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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비용 축소신고 ‘법이 부채질’

    “솔직히 3억원 쯤 들었습니다.그나마 아주 적게 쓴거죠”-4·13총선 때 수도권에서 당선된 L씨는 15일 ‘선거때 얼마를 썼느냐’고 묻는 질문에 익명을 요구하며 이렇게 밝혔다.그러나 그는 이틀전 중앙선관위에 선거비용으로8,000여만원을 신고했다.그는 선관위에 거짓 신고한 것일까. ◆구멍 뚫린 선거비용 신고 = 선거법은 법정 선거비용으로 선거운동원 수당과유세장비 비용,인쇄물 비용 등 극히 일부만 규정하고 있다.지구당 개편대회나 당원단합대회,의정보고회 등은 통상적인 정당활동이라며 선거비용으로 보지 않는다.선거법은 한편으로 참석자 1인당 지구당 개편대회는 5,000원,의정보고회는 3,000원 범위에서 다과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거 몇달 전부터 각 정당의 후보들은 이런 행사들을 통해 선거운동을 한다.웬만한 행사라면 수천만원씩 든다.하지만 이 돈은 선거비용에 잡히지 않는다.후보자들의 비양심적인 허위신고는 논외로 치더라도 국민들의 ‘체감비용’과 실제 신고된 선거비용의 괴리는 이런 구조적 맹점에서 비롯된다. ◆유명무실한선거비용 열람 = 각 지역 선관위는 각 후보자가 제출한 회계보고서를 선거법에 따라 석달간 공개한다.선거구민과 정당 관계자들이 이를 보고 이상을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는 뜻이다.그러나 이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대 총선 때 각 지역선관위 별로 열람건수는 석달간 5건을 넘지 않았다. 선관위는 최근 회계보고서를 인터넷으로 공개하려다 포기했다.선거법에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편으로 선거법은 후보자의 전과기록을 인터넷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난 2월 선거법 개정 때 선거비용 공개부분에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이런 형평의 차이가 빚어졌다. ◆발 묶인 계좌추적 = 선거법은 후보자나 그 후보자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배우자,직계 존비속의 계좌를 거래은행의 특정지점에 한해 선관위가 조사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때문에 돈이 빠져 나가도 어디로 흘러갔는지 선관위는알 길이 없다.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 대부분이 별도 계좌로 선거자금을쓰고 있다는 심증을 갖고 있지만 이를 추적할 수단이 없다”고 토로했다. 진경호 주현진기자 jade@
  • 싹트는 상향식 競選문화 / ‘민주주의 업그레이드’시험무대

    *民主 도봉을지구당 市의원후보 경선 현장. “정말 민주주의 하는 것 같네요” 15일 저녁 서울 도봉구민회관.민주당 도봉을 지구당(위원장 薛勳)이 다음달 8일 실시되는 서울시의원 도봉 제4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당원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있었다.참석한 당원들은 한 목소리로 “신선하다”고 말했다. 이모씨(63·상업·방학동)는 “중앙당에서 지명한 후보를 싫으나,좋으나 그대로 지지해야했던 것을 생각하면 ‘세상이 바뀌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선거 출마자를 대의원들이 모여 경선한 적은 있었으나,미국식 예비선거(primary election)처럼 당원 1만2,500여명을 상대로 투표를 해 후보를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회에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이종걸(李鍾杰)·송영길(宋永吉)당선자 등 당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이같은 ‘실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다. 경선은 밤11시까지 이어졌지만 참석자들은 후보부터 스스로 뽑는다는 자긍심 탓인지 끝까지 진지했다.오후 6시부터 추첨된 순서에 따라 3명의후보가20분씩 정견발표를 했다.저녁시간에 경선을 실시한 것은 당원들의 높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정견발표에서 박종진후보는 “강자보다는 약자편에서 서민층을 돕는 의리있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386세대인 김동욱 후보는 “젊은이가 힘과 용기를 갖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차상일후보는 “40년동안 도봉에서 살아온 토박이”라며 “도봉구 현안문제를 발로 뛰며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도봉을 지구당은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300만원의 선거 기탁금을 받았으며선거관리위를 구성,공직선거법을 준용한 선거관리규정을 신설했다. 후보들의재산·병역·납세실적 등 15가지 검증 자료를 공개,당원들에게 후보 선택 자료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서울 금천 지구당(위원장 張誠珉)도 금천구 독산동 신천지 예식장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어 6·8 시의원 보선에 나설 후보를 직접 선출했다. 금천 지구당은 이번 예비 경선을 위해 후보자 상호비방 및 흑색선전 금지,상대후보 장점 칭찬 및 격려,금전살포·향응제공 엄금 등 8가지의 내규를 만들었다.경선결과 황호순(黃好淳·52)전 시의원이 보선 후보로 선출됐다. 한나라당 인천 중·동·옹진지구당(위원장 徐相燮)도 이날 인천 중구청장보선후보를 공모한뒤 30인 검증위원회 공개토론 등을 거쳐 환경운동가 출신이병화(李炳花)씨로 확정했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경선 앞장 薛勳의원. 최근 정치권에 일고 있는 상향식 공천 움직임 가운데 민주당 서울 도봉 을지구당(위원장 薛勳)의 정치실험은 단연 돋보인다. 오는 6월의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해당 지역인 도봉 1·2동,방학 1·2동의 민주당 당원 1만2,500여명 전원이 참여해 직접·비밀투표를 통해 15일 선출했다.사실상 우리 정당 사상 최초로 미국식 예비선거를 치른 셈이다. 설 의원은 “정치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매도당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가까이 갈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전 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결심했다”면서 “진정한 의미의 참여 민주정치를 실천하기 위한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등록만 해놓고 활동을 하지 않는 당원이 직접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당원이진정한 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심어 준 의미도 크다는 설명이었다.이런 까닭으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당원 전원에게 선거공보 우편물을 발송하는 등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설 의원은 “경선을 치르고 나면 당원끼리 패가 갈리거나 능력있는 신인의정치권 진입이 어렵다는 지적에도 동감한다”면서 “그러나 당내 분열은 선거후 봉합과정을 거쳐 치유될 수 있으며,참여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긍정적인효과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신인도 평소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사전 검증을 거치는 것이 참여정치의 기본”이라면서 “경선이 공정하게실시되면 낙하산식 공천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의 정당구조에서 경선이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질문에 “말로만 정치개혁,정치발전을 외쳐서는 아무 것도 이뤄지는 게 없다”면서 “이번에 못하고 미루기만 하면 결국 제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기동취재소팀. *현 정치권의 문제점. “어차피 최종 공천권은 중앙당이 갖고 있는데 지구당 차원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며 싸울 필요가 있습니까” 오는 6월8일로 예정되어 있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재·보선을 앞두고 구청장 후보를 경선으로 뽑으려던 모 정당의 한 지구당은 경선 방침 자체를 ‘없던 일’로 돌렸다.두 명의 후보자를 놓고 표대결을 벌이면 지구당 내부분열이라는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정치권의 경선문화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일선 지구당 위원장이나 대의원이 타성에 안주하려는 의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자율경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일선 지구당의 정치적 ‘내성(耐性)’이 약해져 있는 것이다. 수도권의 또다른 지구당에서는 지구당 위원장이 기존 대의원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공정경선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또 여야 모두 중앙당 차원의 지도부 경선에서 대의원 줄세우기나 매수작업등을 차단할 수있는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당사자의 인식전환에못지 않게 제도적 보완장치가 시급한 대목이다. 따라서 후보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부터 상향식으로 선출,완전 자유경선의골격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금품 매수 등 탈·불법,과열 사례를 줄이는대안으로는 경선에 참여하는 임시 대의원의 규모를 수천명에서 1만여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거나 대의원 한 사람이 후보자 2∼3명을 연기명하는 방식이거론된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김일영(金一榮)교수는 “기존 대의원이 지구당 위원장에게 사실상 종속된 현실을 감안하면 정치신인의 등장이 어려워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면서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한 정당 내부규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새로운 경선 문화가 정치권안에만 머물지 않고 일반 유권자는 물론 어린 세대에게 건전한 경쟁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교육효과가기대된다”고 진단하며 경선 문화의 착근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사례. 민주정치가 정착된 선진국에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문화가 생활화돼 있다.각종 공직선거의 입후보자가 정당 보스의 의중보다는 당원의 의사를 더존중할 수밖에 없는 법적·제도적 틀을 갖추고 있다.각 정당도 정치엘리트충원과정에서 당원과 일반 유권자의 뜻을 우선시하고 있다. 특히 공정경선 풍토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정치 선진국에서는 어김없이페어플레이 정신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 미국은 정당 후보간 본선거에 앞서 선거구에 살고 있는 당원이나 유권자가 예비선거 등을 통해 해당 정당의 입후보자를 결정한다.주(州)에 따라 당원만의 투표로 후보자를 경선하거나 당원과 일반 유권자가 폭넓게 후보선출에 참여하는 두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후보결정을 위한 1차선거를 통해 후보자간 공정경쟁의 기회가 보장되고 당원과 유권자의 후보자 사전 검증작업이 철저하게 이뤄지게 된다. 당 조직에는 지방선거구 단위의 선거구 위원회,시 또는 구 위원회,군 위원회,주 위원회,중앙의 연방위원회가 구성돼 있다.각 위원회가 독자적으로 공직자 후보를 선출할 뿐만 아니라 연방위원회도 각급 위원회에서 뽑힌 위원으로 이뤄진다.건국 이후 한때 비공식 간부회의의 밀실공천으로 후보자를 뽑다가 당 간부들의 전횡이 도마에 오르면서 지난 1903년 위스콘신주를 시작으로 예비선거제가 도입됐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운영하는 독일은 상향식 경선절차를 정당법과 연방선거법상 강제규정으로 못박고 있다.선거구의 당원집회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비밀투표로 공직 입후보자를 추천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후보자 공천이 당원 또는 선거구 위원회의 투표에 의해 이뤄진다.지방조직이 추천한 후보자를 공천 우선순위로 삼는 등 하의상달식 후보선출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 기동취재소팀-박재범차장(팀장)·박찬구·김성수·장택동기자
  • 16대총선 선거비용 분석

    16대 총선 출마자 1,038명이 13일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은 총 659억7,097만원이다.이는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1,314억2,400만원의 51.3%에 불과하다. 출마자 개인으로 따지면 법정한도인 1억2,600만원의 절반인 6,361만원을 썼다는 얘기다.이같은 신고액은 불과 3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선거구가 나올정도로 치열했던 4·13 총선의 열띤 분위기를 감안할 때 턱없이 적은 규모다.특히 법정한도를 초과했다고 신고한 출마자는 예상대로 단 1명도 없다.대부분이 법에 보장된 선거비용의 절반만 갖고 선거를 치렀다는 얘기다. 물론 이들이 신고한 내역 가운데는 덩치가 큰 지구당 개편대회 비용이나 정당활동비,선거사무소 유지비,경·조사비 등은 제외돼 있다.하지만 선거운동원 인건비나 차량을 포함한 각종 선거장비 등도 규모가 적지 않아 상당액이이들 항목에서 누락되거나 축소됐을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신고된 출마자들의 선거비용을 정당별로 보면 225명이 출마한 민주당이 1인당 8,717만원을 써서 가장 많았고,역시 225명이 출마한 한나라당은 1인당 7,217만원을 썼다.171명이 출마한 자민련은 1인당 6,485만원,122명이 나선 민국당은 1인당 4,639만원을 신고했다. 당선자별로는 96명이 당선된 민주당이 1인당 9,382만원을 신고했고,한나라당의 당선자 112명은 1인당 평균 8,123만원을 썼다고 밝혔다.12명이 당선한자민련은 1인당 8,771만원을 신고했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출마자 1인당 9,233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강원(8,312만원)·경북(7,926만원)·전북(7,529만원)이 뒤를 이었다.반면 경합이치열했던 서울은 출마자 1명이 법정한도의 38.5%인 5,046만원을 썼다고 신고,축소·누락 의혹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과 함께 경합지역으로 꼽히는경기 역시 출마자 1명당 6,809만원을 신고, 법정한도의 52.5%를 지출한 데불과해 역시 축소의혹이 심한 지역으로 지적됐다. 진경호기자 jade@ . *386후보 선거비 평균 9,000만원선. 16대 국회에 입성한 ‘386주자’들이 신고한 평균 선거운동 비용은 9,000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평균을 상회함으로써 386들도 만만찮은 선거비용을썼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이들은 “기존 정치인에 비해 실제 선거비용에가깝게 신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성동 민주당 임종석(任鍾晳)당선자가 5선 고지의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의원을 격파하는 비용으로 1억2,932만원을 들였다고 신고했다.노원갑민주당 함승희(咸承熙)당선자는 1억4,042만원으로 3선의 자민련 백남치(白南治)의원을 좌초시켰다.강서을에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꺼꾸러뜨린 저격수 역할을 맡은 김성호(金成鎬)당선자가 이의원보다 1,000여만원 많은 8,520만원을 신고했다.양천갑 원희룡(元喜龍)당선자는 9,213만원의 선거비용을 신고했다.금천의 민주당 장성민(張誠珉)당선자는 9,992만원,강남을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당선자는 7,277만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낙선한 민주당 우상호(禹相虎)후보가 1억93만원,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당선자가 7,603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지난 15대 총선 참패를 설욕한 서울 광진갑의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당선자는 6,235만원,현역인 김상우(金翔宇)의원은 9,290만원을 신고했다. 주현진기자 jhj@. *관심 끈 출마자들 얼마썼나. 4·13총선 출마자들의 선거비용이 14일 일제히 공개됐다.300표 이내의 표차로 당락이 갈린 선거구만 9곳에 이를 정도로 치열한 선거였건만 후보들이 신고한 선거비용만을 보면 그저 ‘한가’하기만 하다. ◆신고 특징 출마자 가운데 법정 한도의 절반도 쓰지 않았다고 밝힌 후보는446명으로 전체 1,038명의 43%에 이른다.특히 당선자 227명 가운데서도 한나라당 7명,민주당 1명,자민련 1명 등 9명이 법정한도의 절반도 채 지출하지않았다고 신고했다.법정 한도가 1억5,000만원인 서울 종로의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당선자는 5,812만원(법정한도의 38.7%)을 썼다고 신고해 당선자중 지출률 최소를 기록했다.이밖에 한나라당의 박명환(朴明煥·서울 마포갑)·이윤성(李允盛·인천 남동갑)·서상섭(徐相燮·인천 중 동 옹진)·목요상(睦堯相·경기 동두천 양주)·유성근(兪成根·경기 하남)·이규택(李揆澤·경기 여주)당선자와 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옥두(金玉斗·전남 장흥 영암)당선자,자민련 정우택(鄭宇澤·충북 진천 괴산 음성)당선자도 신고액이 법정한도의절반을 밑돌았다. ◆재검표 지역 불과 3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경기도 광주에선 한나라당 박혁규(朴赫圭)당선자가 6,083만원을,차점자인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후보는 7,273만원을 신고했다.11표 차가 난 서울 동대문을의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당선자는 1억2,050만원을,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는 8,643만원을 썼다고각각 밝혔다.16표 차의 충북 청원에서는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당선자가 6,634만원을 신고했고,자민련 오효진(吳效鎭)후보는 이보다 260여만원 더 썼다고 밝혔다.이밖에 19표차가 난 경북 봉화·울진의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당선자는 7,959만원을,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는 7,443만을 신고해 불과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재산가 후보 수백억원대의 재산가들이 선거에서 단 1억원도 쓰지 않았다고신고한 점도 눈에 띈다. 324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이번 선거에서 최고부자로꼽혔던 무소속 김동권(金東權·경북 군위 의성)후보는 법정한도인 1억5,100만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8,635만원을 썼다고 신고했다.재산가 2위(256억원)인 서울 구로을의 민주당 장영신(張英信)당선자는 법정한도 1억2,300만원의60%인 7,153만원만 썼다고 밝혔다.128억원의 재산가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강원 강릉)후보는 9,253만원을 신고했다. ◆최고·최다신고 후보 이번 선거비용 신고에서 가장 많은 신고액을 써낸 출마자는 전남 담양·곡성·장성에서 당선한 민주당 김효석(金孝錫)후보로 1억6,310만원을 신고했다.반면 대구 중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진호 후보는 법정한도의 0.8%에 불과한 85만여원을 썼다고 신고했다. 법정한도에 가장 근접한 신고액을 적어낸 출마자는 인천 연수구에서 떨어진자민련 정한용(鄭漢溶)후보로 법정한도의 99.5%인 1억1,145만원을 신고했다.2위는 한나라당 현경대(玄敬大)당선자로 법정한도의 97.1%인 1억2,326만원을 써냈다. 진경호 주현진기자 jade@
  • 한나라 지도부경선 본격 선거운동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의 한나라당 지도부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총재 및 부총재 경선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간 ‘대의원 품앗이론’까지흘러나오며 ‘연대’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대표성을 띠고 있는 부총재 경선에서는 지구당 위원장들까지 나서 ‘교통정리’에 나서는 등 선거운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총재 경선은 ‘4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지난 7일 손학규(孫鶴圭)당선자가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도전장을 내민 데 이어 14일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미 총선기간 중 당권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강삼재(姜三載)의원은 16일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총재 경선의 ‘하이라이트’를 ‘2등’으로 꼽고 있다. ‘이변’이 없는 이총재가 재신임을 받을 게 확실시되는 만큼 2등 자리를 놓고 나머지 후보 사이에 치열한 득표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경선 구도 때문인지 김부총재는 부총재 경선에 나선 박근혜(朴槿惠)의원과 ‘전략적 제휴’에 나서며 표몰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원은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보다는 지구당위원장들을 상대로 한 ‘전화유세’에 더 적극적이다.아울러 ‘전국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손당선자는 과거 민주화운동을 함께한 이부영(李富榮)총무 등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총재에 맞선 비주류측 총재 후보들의 단일화 얘기도 거론되지만 멀리는 대권까지 염두에 둔 이들의 ‘정치적 야망’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7명을 뽑는 부총재 경선에는 지금까지 출마선언을 한 9명 이외에 하순봉(河舜鳳)·박희태(朴熺太)의원 등도 곧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여 2대1의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벌써부터 지역별로 후보들의 교통정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대구·경북의 경우 강재섭(姜在涉)·박근혜 의원이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이상득(李相得)의원의 애를 태우고 있다.경남도 하순봉 의원이 거중조정을 하고 있지만 박희태·김용갑(金容甲)의원이 쉽게 물러날 태세는 아니다. 부산은 유흥수(柳興洙)의원의 발빼기로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김진재(金鎭載)·정의화(鄭義和)의원이 각각 뛰고 있다.서울도 최병렬(崔秉烈)당선자와이부영(李富榮)의원이 한치 양보없이 경선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4·13총선 이후 한달/ 낙선자들 어찌 지내나

    16대 국회 낙선 후보들은 지난 한달을 어떻게 지냈을까.재기를 준비하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사실상 정치은퇴를 의미하는 첩거에 들어간 중진도 있다. 상대편 당선자의 당선무효를 위해 열을 올리는 후보들도 눈에 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경북 봉화 울진) 전 청와대비서실장은 최고위원 경선출마를 준비중이다.오는 6월 1일 실시될 재검표에도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노무현(盧武鉉·부산 북·강서을)의원은 여의도 사무실과 지구당을 오가며 차기행보를 구상중이나 최고위원 경선이 차기대권 전초전으로 이어진다면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종찬(李鍾贊·서울 종로)·강봉균(康奉均·경기 분당갑)후보는 자신을 되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좀더 두고보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민국당 김윤환(金潤煥·경북 구미)대표대행과 이수성(李壽成·경북 칠곡)·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은 당분간 관망하면서 재기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민주당 김봉호(金琫鎬·전남 해남·진도)·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서울강서을)의원은 상대 당선자가 부정선거를 했다며 당선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달 18일 금권타락 부정선거 해남진도 규탄대회를 열어 이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이의원은 자신의 지구당을 상대 당선자의 부정선거고발센터로 이용하고 있다. 민주당 장을병(張乙炳·강원 삼척)의원은 미국에 머물며 마음을 달래는 중이며,이회창(李會昌)총재로부터 당내 남북관계특별위원장을 제의받은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서울 성동)의원은 이를 수락,칩거를 중단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초점 인물/ 한나라 비주류측 座長 金德龍씨

    한나라당 비주류측의 ‘좌장(座長)’임을 자처하는 김덕룡(金德龍·59)부총재가 요즘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오는 31일 치러질 총재 경선을 앞두고 후배격인 강삼재(姜三載·48)의원과손학규(孫鶴圭·53)당선자에게 ‘선수(先手)’를 뺏긴데 이어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 최근 열린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에서도 자신의 의견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이같이 불편한 심사를 반영하듯 지난 9일 천안 연수원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는 아예 모습조차 나타내지 않았다. 김부총재는 현재 ‘협의제’로 돼 있는 총재단회의를 ‘합의제’로 하고,임명직 부총재를 2명 정도로 줄일 것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주류측에 의해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앞서 요구한 전당대회 연기 건도 반대에 부딪쳐 관철시키지 못했다. 김부총재측은 오는 14일쯤 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에 앞서 강의원과 손당선자를 포함,지구당 위원장 등을 다각도 접촉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제외한비주류 3인간의 ‘연대’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한측근은 10일 “당내에서 이총재에 맞설 사람은 DR(김부총재)뿐”이라고 대안부재론을 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權五乙당선자 계좌 추적

    경북지방 경찰청은 16대 총선기간중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안동)당선자와 관련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 선거운동원 등에게 뿌려졌다는 내용의 고발이 접수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제보자가 권 당선자 진영에서 흘러나왔다고 제시한 10만원권 수표의 번호를 추적해 계좌주와 권 당선자와의 연관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말했다. 고발장은 최근 민주당이 경북경찰청에 직접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이와는 별도로 권의원측이 지난 1월초 안동지역 유권자들에게 실시한 ARS를 이용한 신년인사 행위의 사전 선거운동 여부를 가리기위해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6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안동시 목성동 한나라당 지구당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외언내언] ‘上向式 공천’

    한국정치의 후진성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지적이 있을 수 있겠지만,정당 운영의 비민주성도 빠질 수 없을 것이다.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집권세력이 정통성을 의제(擬制)하기 위해 급조한 ‘관제 여당’이 당을 군 조직처럼 수직적으로 운영한 것은 접어두기로 하자.그러나 여타 정당들도 이념이나정책이 아니라 특정지역에 기반을 둔 1인 보스를 중심으로 조직된 나머지,철저한 1인 지배의 ‘하향식’으로 당을 운영해 온 게 사실이다.그렇기 때문에,현행 정당법이 각급 선거 후보 공천에서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후보 공천은 지구당 위원장이나 중앙당의 ‘낙점’으로 이뤄지는 게 관행이었다. 정당 민주화 향한 새로운 실험 그러나 이같은 정당의 비민주적 운영의 틀을 깨기 위한 작은 시도들이 움트고 있다.지난 총선 출마 등으로 공석이 된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91명의 자리를 메우기 위한 재·보선이 오는 6월8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데,민주당과 한나라당 일부 지구당에서는 후보 공천을 위원장이 ‘낙점’하지 않고 대의원들이 투표로 선출하기로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어떤 지구당에서는 전 지구당원들을 상대로 예비선거를 실시하는 파격적인 ‘모험을 시도하기도 하지만,대부분 대의원들로 선거인단을 구성해서 투표를 통해 공천자를결정한다는 것이다.이미 선관위를 구성,흑색선전 및 인신공격 금지와 지역감정 조장 금지 등 내부 선거규약을 제정한 곳도 있다고 한다. ‘작은 싹’,국민이 키워내야 이같은 시도를 하는 각 당 지구당 위원장들은 한 두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다.그들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힘을 실감했을 것이다.시민단체들의 선거 참여가 상황의 급박성 때문에 ‘낙천·낙선 운동’으로 나타났지만 그 근본 취지는 정당의 민주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일부 지구당 위원장들의 ‘상향식 공천’시도는 정당의 민주화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이해된다.물론 이같은 시도에 대해 ‘시기 상조’라거나 ‘조직 분열’ 등을 내세워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그러나 분명한것은 이 작은 실험이 정당의 민주화와 정치 발전의 시금석이라는 사실이다.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정당 민주화를 위한 역량 축적으로 보고 국민들이 앞장서 이 작은 싹을 키워낼 일이다. 張潤煥 논설고문
  • 한나라 비주류 李총재 파상 공격

    오는 31일 한나라당 총재 및 부총재 경선을 앞두고 비주류측의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이번 경선에 출마할 비주류 후보들은 3일 이총재에게 총재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사무총장 교체도 요구했다.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결과제라는 설명이다. 강삼재(姜三載)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총재는 즉각 현직을 사퇴하고,중립적인 총재권한대행체제로 경선을 관리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총재가 총선이후 민심탐방의 명목으로 전국지구당을 순회한 것은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으로 이총재가 불공정한 경선을 조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의원은 또 “경선 룰을 관리하는 사무총장도 중립적 인사로 즉각 교체해전당대회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측도 “경선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중립적인 인사들로 당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거들고 나섰다. 그러나 손학규(孫鶴圭)당선자는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처지인만큼 말을 아끼고 있다.출마 선언 이후 공정선거를 위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총재측은 “오는 25일 쯤 후보등록과 함께 총재직을 물러날 수있다”면서 미리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한 측근은 “미국 대통령선거시 현직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출마하면서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유세를하느냐”고 반문하며 총재직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공정 선거관리도 오는 15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업무를 맡기면 된다는입장이다. 최광숙기자
  • 반부패특위 ‘정치부패 어떻게’ 토론회

    지난 16대 총선 전에 제기됐다가 잦아들었던 대선거구제 필요성이 3일 다시제기됐다. 고비용 정치구조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관리가 불가능한 대선거구제가 불가피하다는 취지다. 3일 반부패특별위원회(위원장 金聖南 주관으로 ‘제16대 국회,정치부패를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이정희(李政熙) 교수는 대선거구제를 골자로 한 정치부패 척결의지와 법제화 방안을 제기했다.“고비용 정치구조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당내 민주화 실현,지구당 축소 또는 폐지 등 정당정치의 근본적인 탈바꿈은 물론 선거제도의 개선을 통해 정치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요지였다. 이는 지난 16대 총선에서 불필요하고 비생산적인 정치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됐다는 반성론과 무관치 않다. 이교수는 그러나 중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지역구관리의 부담은 물론 선거비용 또한 줄이기는커녕 그 비용을 오히려 배가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나아가 지역구관리가 원천적으로 어려운 점을 대선거구제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즉 “대선구제로 의원들이 지역구 상시관리라는 부담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선거시에도 선거구민을 상대로 한 선심공세가 불가능하게 된다”는 논리였다.이교수는 그 연장선상에서 법안심의,청원심사,정책제안 마련에 전력을다하는 정치행태가 경쟁의 주요 현안으로 부각돼 정치권에서 신선한 바람을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곁들였다. 토론회에서는 또 시민단체의 선거 감시 활동과 유권자운동을 연계하는 방안도 정치부패 타파를 위한 아이디어로 거론됐다. 한국정당정치연구소 박상병(朴庠秉) 기획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시민단체의 감시활동이 유권자의 심판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유권자운동과 연계될수 있어야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와 함께 “시민단체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 시민단체의 정치참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 총선시민연대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상지대 정대화(鄭大和) 교수도 비슷한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일단 “낙천·낙선 운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전제했다.다시 말해 “정치권의 독점구조를 타파하고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수 있다”는 점이 그 근거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는 특수하고 과도기적인 것으로 결국은 유권자의 참여를 촉발하는 운동으로 대체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본영기자 kby7@
  • [오늘의 눈] 관행화된 의원보좌관 편법운용

    한나라당이 증원되는 국회의원 4급 정책보좌관직에 당 사무처직원을 등록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가 여론의 거센 비난에 부딪혔다. 그러나 보좌관 편법 운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여야를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관행’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의원 보좌진은 총 5명으로 4·5·6·7·9급 각 1명씩이다.보통 4·5급이 보좌관직과 비서관직을 맡으며 의원의 국회활동을 돕고 있다.6급은 수행비서,7급은 운전기사,9급은 여직원 등으로 구분된다. 의원들의 편법운용 사례는 다양하다.이모 의원은 부인을 보좌관으로 등록했다.물론 부인은 전혀 일을 하지 않고 봉급만 챙기는 것이다.따라서 비서관이보좌관의 몫까지 감당해야 할 처지다. 또 다른 의원은 자신의 아들을 보좌관으로 등록시켰다.보좌관을 지구당에 상주시키면서 지구당관리를 맡긴 경우도있다. 의원들의 편법운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국가로부터 받는 보좌진들의 월급에도 관여를 한다.모의원 보좌관은 국회에서 지급되는 액수의 반만을받고 있다. 또 보좌진들의 월급을 전부 모아 해당 의원이임의로 나눠주기도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불평은 상상할 수 없다.보좌진 임명권이 전적으로 해당의원에게 있기 때문이다.의원은 ‘사장’이고 보좌진은 힘없는 ‘고용인’인셈이다. 실제로 마음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2∼3달에 한번씩 보좌관을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고육책으로 여야 의원 보좌관들은 16대 국회가 개원되는 즉시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한다.의원들의 국회활동을 보좌하는 ‘본업’에 충실하고 싶다는자신들의 속마음을 알리고 싶다는 취지다. 그러나 보좌진들의 이런 ‘절규’에도 불구하고 ‘편법운용’이라는 관행이16대 국회에서 얼마만큼 개선될 지는 의문이다. 편법운용 구상을 했다가 한나라당이 이미 호되게 당한 것을 보고도 일부 당선자들이 충원 보좌관을 지구당에 상주시키겠다는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선거운동전에는 그렇게 “입법활동에 충실하겠다”고 외쳤던 그들이 벌써 본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일까. 국민들은 최소한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라도 법이 지켜지기를 바라고 있다. 박준석 정치팀 기자 pjs@
  • 한나라당, “세금 전용” 비난 거세

    한나라당이 16대 국회부터 증원되는 의원 입법 보좌관을 당 사무처 요원으로 충당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당은 비례대표 당선자 21명에게 “비례대표는 국회 일이 적으니 증원되는 4급 보좌관을 당과 의논해서 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28일 “비례대표 의원은 직능대표의 성격이 짙어 당 정책참여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보좌관이 당에서 일을 하는 것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부터 ‘군살빼기’에 돌입한 한나라당은 현재 330여명인 사무처 직원을 100명 이상 ‘잘라야’ 할 형편이다.또 지난 2월 개정된 정당법에 따르면 중앙당 사무처 직원을 150명으로 제한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어려운 재정형편을 이해한다고 하지만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도록 국민세금으로 지원되는 의원 보좌관을 편법적으로 활용하는데 대한 비판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들은 총 5명(4·5·6·7·9급 각 1명)의 보좌진을 두고 있다. 여야는 지난 98년부터 보좌관을 1명 증원키로 했으나 IMF상황인 점을 감안,지금껏 미뤄왔다. 의원들은 보좌진에 형식적인 이름만 등록해 놓거나 입법활동에 상관없는 지구당에 배치하기도 해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의원들의 입법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소신껏 능력있는 인재들을 충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라는 정치적 위치를 ‘악용’,당에서 일방적으로 지침을 내린 것 또한 의원들의 자율성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박준석기자 pjs@
  • 與野 협상주역에 듣는 院구성·정국운영 전략

    16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이번 원구성 협상은 여야가 ‘4·24 영수회담’의 정신에 따라 대화와 타협의 큰 정치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여야 모두 4·13 총선의 민의를 존중하고 국민 대통합과 국가 발전,민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문제는 원구성이나정치개혁 입법 등 구체적인 협상 과정에서 여야가 신뢰와 상생의 정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대한매일은 26일 여야 협상 주역인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 긴급 단독회견을 갖고 쟁점 현안과 전망 등을 들어봤다.박 총무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이 총무는 국회 한나라당 원내총무실에서 각각 만났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6대 국회는 경제 회복과 정보화,남북관계등 시대적·민족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면서 “과반 의석에 미달하는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직을 맡게 되면 사태 여하에 따라 국정운영의 발목잡기 현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 총무는 또 “음성(陰性)정치를 막으려면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朴相千 민주당 원내총무. ◎ 16대 총선의 의미는. 민의는 여당엔 대화정치를,야당에는 국정 협조를 요구했다.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야당보다 의석을 많이 얻은 것은 대다수 지역의국민이 국회가 중요한 시기에 국정에 협조할 것을 희망했기 때문이다.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은. 국회의장을 여야 어느 쪽이 맡느냐가 가장 쟁점이 되고 있다.한나라당은 제1당을 이유로 의장직을 맡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헌정 관행에 어긋난다. 우리나라 국회 역사상 야당이 의장을 맡은 일은 없었다.야당이 과반수를 넘은 13대에서도 야당은 의장을 여당에 양보해 여당이 내세운 후보를 거의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야당이 의장을 맡으면 국회가 대통령의 시대적 과제 수행에 협조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대통령이 민족적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발목잡기가 다시는있어선 안된다. 국회의장은 본회의 사회권을 독점하고 있고 국회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다.무엇보다 의사일정 등 여야간 쟁점사항에 대해 의장은 교섭단체대표위원인 원내총무와 ‘협의’하여 정하도록 돼있다.‘합의’가 아닌 ‘협의’이기 때문에 의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도 있다.이런 권한을 가진 의장을 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은 과반수에 미달하는 야당이 사실상 국회운영을 맡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는. 법적 보완장치가 필요하긴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찬성이다.그러나 오늘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이 국회의장 당적 이탈은 당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고 했다.기자들이 물어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개인 견해를 밝혔다는 것이다. ◎지역감정 완화 방안은. 국회의원 선거때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에게 한번 투표하고,다시 비례대표후보에게 투표하는 1인2투표제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1인2투표제가 시행되면 유권자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중 하나는 지역 정서가 아닌국가적 관점에서 투표할 것이다.1인2표제가 도입되면 정당간 이념적 색채가강하지 않아 30% 이상의 ‘상이(相異)투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는데.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옳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모두 과반수에 미달하기 때문에 양당만 교섭단체가 됐을 때 총무간 합의가 이뤄지지않으면 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양당은 서로 자민련을 자기 당에동조케 하기 위해 막후 교섭을 할 수밖에 없는데,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16대 국회에서는 좀더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의회정치가 이뤄져야 한다.이를위해 자민련이 교섭단체로서 협상 자리에 나와 모든 정치적 결정을 공개적으로 이루는 것이 옳다.자민련을 원내총무 협상 테이블에서 만나야지 밤에호텔에서 만날 필요가 있느냐. 외국의 경우 원내교섭단체 요건이 우리나라처럼 엄격하지 않다. ◎당내 민주화 실현 방안은. 당내 민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질적 민주화는 어렵다.당내 민주화를 주장하는 386세대를 비롯한 국민 요구는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본다. 첫째,공천의 민주화다.공천이 상향식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적 공천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민주당의 당헌은 각 지구당이나 시도지부 대의원 대회에서공천자를 중앙당에 추천하고 총재가 당무회의 심의를 거쳐 특별한 하자가없으면 그대로 공천키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16대 공천때는 선거법 개정이 늦어져 부득이하게 경과 규정을 두는 등제대로 실시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당헌 규정대로 상향식이 주(主)가 되는공천 민주화가 이뤄질 것이다. 둘째,주요 당직자의 경선이다.그래야 당직자의 지휘를 받는 하급 당직자와당원의 의사가 반영된다.우리 당은 과거부터 원내총무를 의원이 직접 비밀투표로 뽑는 당헌을 시행했다. 또 당헌에 따라 오는 9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들을 전당대회 대의원들이직접 뽑겠다고 당총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 셋째,주요 법안이나 정책 등에 대해 충분한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당론을 결정하는 일이다.일단 당론이 결정되면 따르는 것이 정당정치다. 국회나 지방의회에서 당론을 가급적 축소하고 크로스보팅을 확대하는 일도중요하다.만사를 당론으로 정해놓으면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재량권이 거의 없어진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의원의 독자적 판단에 맡기되 전자·기명투표를 확대,안건에 대한 의원의 찬반을 국민이 알도록 해야 한다. ◎원내총무직을 고사하고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다는데. 그렇게 할 생각이다.그동안 정치개혁입법과 대변인 활동,3차례 원내총무로서 여야 협상 등을 통해 개혁 방향이 올바르게 되도록 애썼다.이제 최고위원직에 나갈 때가 됐다고 본다. 박찬구기자 ckpark@. ◆ 李富榮 한나라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회의장은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맡아야 3권분립 원칙에도 부합된다”고 거듭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의 쟁점은. 국회의장 선출과 교섭단체 원구성 요건 완화문제,상임위원장 배분문제 등이될 것이다. ◎국회의장직을 한나라당이 맡아야 하는 이유는 뭔가. 정부는 대통령이 맡듯 국회는 제1당인 한나라당이 맡는 게 당연하다.이는 3권분립 원칙에도 부합되는 것이다.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것은 억지다.야당이 국회의장직을 맡는다고 해서 국정이 혼란해지느냐.지난총선에서도 드러났듯이 국민은 견제를 원하고 있다.의장직에 대한 여야 합의가 안되면 경선도 불사하겠다. ◎국회의장의 당적 이탈문제는. 의장은 국회를 편파적이지 않게 가능한 한 중립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의장이 당적을 버리면 의장 경선에 있어 여야간 싸움의 치열성이 줄어들 수있다.국회 운영에 있어 여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와 연계해대통령의 당적 이탈 요구도 자연스레 나올 것이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명에서 17명이나 15명으로 낮추자는 의견에대해서는. 지난 30년간 구성요건이 20명이었다.또 이는 법안 제출 구성요건인 20명과연계돼 있다.자민련의 처지를 이해하지만,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원칙론적으로 반대한다.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문제다.원래 교섭단체가 아니면 위원장직이 주어지지않는다.그러나 최대한 자민련을 배려할 생각이다.또 의원정수가 줄어든 만큼각 상임위 위원 조정도 논의되고 있다. 여야간 큰 이견이 없다.우리 당은 정무위와 환노위 위원의 증가를 원하고,민주당은 보건복지위의 인원 증가를 원한다는 것이 이견이라면 이견이다.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진상 보고대회’ 등이 원구성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겠나. 4·13총선이 너무 심한 부정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사범에 대해 사정당국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편파적으로 다루는 것에 견제구를 던지는 것이다. 이는 국정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방향으로 진전될 것이다. ◎영수회담의 후속 조치를 위한 양당 3역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민주당이 자민련의 눈치를 보느라고 3역회담에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 같다.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16대 원구성과 관련된 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우리는 자민련의 참여를 절대적으로반대한다. ◎영수회담 합의내용이 실천되기 위한 선결조건은. 큰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여당은 인위적 정계개편을 할 생각을하지 말아야 한다.왜 억지로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려고 하느냐.양당간 신뢰를 쌓기 위해서라도 이런 조짐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재공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자민련이 야당을 선언했는데,다시 그 선언에 변화가 생긴다는 얘기냐.야당을 선언했으면 당연히 야당인 한나라당과 공조해야 한다.현재 민주당이 자민련에 교섭단체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든지 무소속 당선자를 자민련 소속으로만들려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영수회담에서 인위적으로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그럼에도 회담내용을 번복할 수 있는 말들이 흘러나고 있다.28일 청와대와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회동이 있다.이 자리에서 다시 위와 같은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하겠다.만약 이런 이야기가 반복된다면 영수회담의 의미를 크게 훼손시키는 것이 될 것이다.심히우려스럽다. ◎민주당에 대한 요구사항은. 국회에서 제1당은 한나라당이라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여당이 다시 국민이 정해준 총선구도를 바꾸려고 한다든지 외면한다면 우리 정치가 대결구도로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여당이 타협과 공존,협력을 지향한다면 흔쾌히 협력할 것이다.야당이 비협조적으로 나올 것이 두려워 원구성에 있어 야당의의사를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예정대로 6월5일 개원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나. 여당이 남북 정상회담 전에는 안하려고 할 것 같다.그렇게 되면 또다시 국회가 국민을 무시한다는 얘기를 들을 것이다. ◎16대 국회 전망은. 말그대로 새 천년 국회다.사고와 형태까지 새로워져야 한다.20세기 국회가대결과 정쟁으로 특징지워진다면 21세기 국회는 타협과 협력,더 나아가 양보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그리고 실질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데. 부총재 경선은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뜻이다.따라서 경선은 불가피하다.전당대회 시기는 5월 말이 대세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주장하고 있는 집단지도체제는 소수의견으로 대의원들이 원하지 않고 있다.25일 강삼재(姜三載)의원이 이 총재를 비난한 것은당권도전자로서 할 수 있는 얘기다.그러나 이 총재는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 ◎향후 거취는. 당내 부총재 경선이 시행되면 경선에 나가겠다.그러나 지명한다면 하지 않겠다. 박준석기자 pjs@
  • 민국당 朴榮武위원장 주장

    4·13 총선에서 경북 봉화·울진에 출마했다가 이중당적 문제로 후보등록이취소됐던 민국당 박영무(朴榮武) 지구당위원장은 26일 “등록취소 전 부재자 투표가 이미 실시됐기 때문에 이번 투표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에 대한 후보등록 취소가 이뤄지기 전에 이미 부재자 투표가 실시되는 바람에 부재자 투표 2,000여표 중 내 표가500여표 나왔다”면서 “만일 부재자 투표 이전에 등록을 취소했다면 어떤선거결과가 나왔는지 알 수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측은 “부재자 투표는 등록취소 이전에 실시된 것이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며,투표용지에 박 후보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았으나 투표장에 유권자가 잘 볼 수 있도록 후보등록취소 사실을 충분히 고지했기 때문에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봉화·울진 선거구는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후보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를 1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곳으로,김중권 후보측에서 재검표를 위해 투표함 보전신청을 낸 상태다. 박준석기자 pjs@
  • JP “黨의 중심 잡겠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4일 마포당사에 다시 출근했다.4·13총선 이후 처음이다.굳이 날짜로 따지면 49일만이다.총선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던 지난달 6일이 마지막 출근날이다.그동안 지구당개편대회,선거지원유세 등으로 당사를 비웠다.총선 후에는 참패 충격으로 11일동안 칩거와잠행을 계속해왔다. JP는 이날 중국인민정치 협상회의 전국위 조남기(趙南起) 부주석의 예방을받았다.출근 재개도 이를 명분으로 했다.그러나 두시간 전 당에 와서 업무보고를 받았다.본격적으로 당무를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JP는 그러나 25일에는 출근계획이 없다.비서실에서는 청구동 자택에 머물것으로 보고 있다.이틀동안 상반된 출근과 칩거는 향후 행보로 연결된다.공식 당무는 이한동(李漢東)총재에게 맡기고,자신은 수시로 당사에 나와 당의중심을 잡겠다는 의중을 읽을 수 있다. 정치권은 JP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할 지 궁금해하고 있다. 당장 16대 원(院)구성 협상이 임박했다.양당 모두과반수 의석을못얻은 상황에서 자민련이 손을 들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JP는 아무 말도 않고 있다.그 틈새에서 위상 강화를 위한 묘수를 찾느라 고심중인 눈치다. 대외전략을 장기전으로 펴면 자민련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양쪽의 애를 태우며 효용가치를 최대화할 수 있다.그러나 내부 사정은 느긋해할 여유가 없다.줄어든 살림에 맞춰 사무처 요원들을 대폭 감축해야 한다.부총재,당무위원 수도 줄이기로 했지만 챙겨야 할 중량급 낙선자들은 많다.이총재에게 맡겼지만 사실은 JP의 몫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당명부식 1인2표제도 지역주의 해소위해 필요”

    4·13총선은 지역감정 퇴출이라는 국민적 여망에도 불구,영호남의 지역편차를 더욱 심화,지역정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당명부식의 1인 2표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YMCA 산하 청년유권자연대는 24일 서울 종로2가 서울 YMCA빌딩에서 ‘4·13 총선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이종오교수(계명대·사회학)는 ‘4·13 총선과 개선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영호남에서의 지역주의는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지역정당 퇴출을 위해서는 정당명부식 1인 2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역구·전국구 의석수 50대 50으로 수정 ▲납세자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정당구조 재고▲기본급과 회의출석비로 운영되는 국회의원 세비 제정 ▲언론에 대한 시민감시운동 강화 등을 과제로 지적했다. 임혁백교수(고려대·정치외교학과)는 “이번 시민사회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은 ‘정치사회의 실패’에 대한 시민사회의 책임추궁의 성격을 지닌 시민참여적 민주화운동이었다”면서 “이번 운동은 정치의 투명화를 이뤘다는점에서 한국정치를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 임교수는 그러나 “한국 민주주의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일회적 활동에그치지 말고 후보들에 대한 끊임없는 감시활동을 통해 후보자가 출마하는 정당의 정책 실현과 수행 실적,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 등을 추적해 유권자에게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김기식 전 총선연대 사무처장,원희룡 한나라당양천갑 당선자,이상현 민주노동당 노원갑지구당 위원장 등 9명이 참석했다. 김기식 참여연대 정책실장은 “낙선운동은 기대 밖의 성공작”이라고 자평하고 “시민이 앞장서서 제도정당의 정치독점 구조를 깨고 정치 주도권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당선자는 “입법안 발효,표결과정의 실명제 등을 통해 의정활동의투명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랑기자 rangrang@
  • 민주, 금강산서 당직자 ‘단합대회’

    민주당 당직자들이 다음달 대거 금강산 관광에 나선다.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을 지원하는 의미도 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24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당차원에서도 기반조성을 하기 위해 당직자들이 금강산 관광선을 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강산 관광에는 당내 고위당직자는 물론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도 참가한다.창당과정에 참여한 영입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될 예정이다.당에서는 예상인원을 600명으로 잡고 준비중이다. 관광단은 200명씩 3개 조로 편성됐다.1조는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을 단장으로 5월 18일,2조는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을 단장으로 5월 24일,3조는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단장으로 5월 31일에 각각 출발한다.총선 유세팀을 골격으로 짠 것이다. 3박 4일 일정으로 계획된 이번 관광에는 한상진(韓相震) 한국정신문화원장등 남북문제 전문가들도 승선,남북정상회담의 의의,남북관계 발전 전망 등을주제로 한 선상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해에도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금강산 관광을계획했으나 서해교전 사태로 취소했다. 주현진기자 jhj@
  • 李會昌총재 다목적 전국투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전국 투어에 나섰다. 2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5일 춘천,26일 부산·창원,27일 광주·전주,28일대구·울산,29일 인천,5월1일 수원을 방문한다. 이 총재는 첫 방문지인 대전과 청주를 찾아 지구당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총선때의 노고를 치하했다.이 총재는 “민의를 수용해 정권을 견제하고제1당으로서 대화와 타협,상생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총재의 전국 순회는 총선을 위해 애쓴 지구당위원장과 당원을 격려한다는 명목하에 이뤄졌다.그러나 총선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처럼 강행군을 시도한 것에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내달로 예정된 전당대회와 길게는 대선을 위한 사전 포석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총재는 지방 순회를 통해 ‘총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자신의 세를 완전히 굳히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듯하다.특히 시장 등을 돌며 민생을 챙기는 것과 관련,‘대선을 위한 워밍업’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을 위한 일부 비주류의 연대 움직임도 이 총재의 순회를 부채질했다.김덕룡(金德龍)부총재,강삼재(姜三載)·강재섭(姜在涉)의원 등이 물밑에서 총재 경선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pjs@
  • 16대 총선사범 첫 실형선고

    16대 총선과 관련한 선거사범에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朴性哲부장판사)는 21일 출마예상자에게 접근,홍보기사를 게재해 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뉴스비전’편집장조대형(趙大衡·46·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피고인에 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조 피고인이 작성한 홍보기사가 실린 잡지를 지역 유권자에게배포한 당시 자민련 부산 남구을지구당 위원장인 김명호(金明浩·52)피고인과 사무국장 정모(58),조직부장 황모(46)피고인에게 각각 벌금 300만∼100만원씩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金대통령, 민주당 낙선자 청와대 초청 오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130여명의 지구당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함께했다.“당총재로서 석패한 위원장들을 위해 같이 식사를 한번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마련했다”며 “거의 전원이 참석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대통령의 말대로 총재인 대통령이 낙선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위로 오찬을 베푼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김 대통령은 “조금 전에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꼭 당선될 것으로 믿은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역시 인생만사는 자기 뜻대로 할 수만 없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를 끌어냈다.“지난 53년 3대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6대 국회에 진출할 때까지 근 10년동안 온갖 고생을 했고 재산도 많이탕진했으며 대통령 선거도 3번 떨어지고 4번만에 됐다. 인생에 절망한 때도있고,유혹에 흔들린 적도 많았다” 김 대통령은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않는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대통령이 못되고 이 세상을 떠났더라도 결코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동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나의 인생이 여러분에게 타산지석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선거로 여러 아픔과 쓰라림이 있겠지만,언제나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드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헤드테이블에 앉은 김중권(金重權) 김봉호(金琫鎬) 이종찬(李鍾贊) 조세형(趙世衡) 장을병(張乙炳) 강봉균(康奉均) 손세일(孫世一) 서정화(徐廷華) 권정달(權正達)후보 등 거의 전원이 참석했다. 부산에서 출마했다가 석패한 김정길(金正吉) 노무현(盧武鉉)후보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동대문 을에 출마한 허인회(許仁會) 후보는 김 대통령에게 큰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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