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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宗鎬대행도 2억 받아

    ‘안기부 예산 구 여권 불법지원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5대 총선을 앞둔 95년 말 당시 신한국당 선대본부장이었던 강삼재(姜三載) 의원이 김기섭(金己燮·구속)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수차례 접촉,총선 자금 지원을 협의한 사실을 14일밝혀냈다.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 권한대행이 강의원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연행한 당시 신한국당 재정국 차장 양종오(梁鍾五·현 한나라당 심의위원)씨 등 당직자와 강의원 전·현직 비서관 등 4명을 조사,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자금수수 과정과 배분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안기부 자금의 ‘세탁’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당시 강의원 등으로부터 수표를 받아 은행에서 이서해 바꾼 적은 있지만 자금 출처는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신한국당 정책위의장실 간사 안상정(安相政·한나라당 자료분석부장)씨는 조사를 받고 풀려난 뒤 한나라당 당사에서 “4·11총선 당시 정책위의장이던 김대행의 지시로 2억원의 수표를 현금으로 환전하는 돈심부름을 한 적 있다고 검찰 조사에서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대행은 “당시 지구당 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당에서자금을 받았지만 자금의 성격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양씨 등 연행한 당직자 4명을 이날 일단 돌려보냈다.입건할지는 다음에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도피한 신한국당 사무총장실 부장 강석진씨(현 국회 농수산위 전문위원), 강의원 비서관 우모씨,총선 당시 신한국당 재정국장이었던 조익현(曺益鉉) 전 의원과 강의원 보좌역 이재현(李在賢)씨 등도 조속히 검거키로 했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정가 사람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JP는 한·일의원연맹 신년모임에 참석차 지난 10일 출국해 14일까지 머무를 예정이었으나,동남아 순방 중인 모리 총리가 일본으로 돌아오는 16일 “꼭 만나자”고 간곡히 부탁해 체류기간을 이틀 연장했다. JP는 모리 총리와 30년 이상 인연을 맺어 왔으며,일본 속담과 격언을 자유롭게 구사해 일본 정치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13일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예식장에서 외아들 장우씨(29) 결혼식을 치렀다.신랑은 미국 코넬대에서 시스템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고,신부는 대구은행 김재성 부행장보의장녀로 신랑과 같은 대학 경제학과를 나온 지영씨(26). 그는 혼사를 청첩장도 보내지 않고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뒤늦게 알려지자 “6개월 전에 결정된 혼사여서 조용히 치르려 했는데,외부에알려져 곤혹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던 98년장녀와 차녀 혼사도 주변에 알리지 않았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3월 ‘한반도재단’(가칭)을 발족하고 본격 대권레이스에 나선다. 김 최고위원측은 14일 “여의도 개인사무실을 확장해 발족시킬 ‘한반도재단’은 남북관계와 동북아 평화체제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며 “재단은 김 최고위원의 행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재단’은 노량진수산시장 심기섭 사장이 설립을 주도하고있으며,민주당 문학진(文學振) 경기도 광주지구당위원장이 실무팀장을 맡고 있다. 심 사장과 문 위원장은 김 최고위원의 고문사건 때 인연을 맺었으며,현재 노동계와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다.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이 마틴 루터 킹 인권평화상 수상과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14일 부인과 함께 출국했다. 그는 오는 16일 미국 LA에서 인권평화상을 받은 뒤 20일 워싱턴에서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백악관 만찬에 참석한다.21일에는 텍사스 오스틴대 행정대학원 주최 국제지도자교육회의에서 ‘한국의 지난 세기 회고와 21세기 과제’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권 전 최고위원 부부는 신시내티에 사는 아들 부부와 설을 보내고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
  • “공권력 훼손 202명 검거”

    대검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14일 관공서 점거·농성,오물 투척 등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공권력 훼손 사건 58건의 주동자 202명을 검거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이번 일제 검거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밝힌 ‘강력한 정부’ 방침에 따라 개혁 시책에 반발하는 공권력 경시풍조는 반드시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주요 검거 대상자는 지난해 5월 한총련 미국 대사관 시위 관련 2명과 12월 한나라당 진주지구당사 점검 농성자 5명,충북경찰청 기물 파손 관련자 7명,민노총 울산본부 근로자복지회관 로비 점거 4명,경북지방노동위 위원장실 점거 농성 관련자 8명 등이다. 검찰은 구속은 주동자 위주로 신중히 하되 범법자 전원을 불구속 수사 등을 통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민주당 부대변인 16명 임명

    민주당은 12일 장전형(張全亨)홍보위원회 부위원장을 상근 부대변인,윤호중(尹昊重)경기 구리시 지구당위원장 등 15명을 비상근 부대변인에 각각 임명했다. ■상근 부대변인 장전형■비상근 부대변인 윤호중·이승엽(李承燁·서울 동작갑 지구당위원장)·이평수(李枰秀·서울 강남을〃)·노관규(盧官圭·서울 강동갑〃)·김영술(金泳述·서울 송파갑〃)·노재철(盧在哲·부산 동래〃)·정오규(鄭吾奎·부산 서구〃)·강기룡(姜基龍·대구 수성갑〃)·김창수(金昌洙·대전 대덕〃)·정성호(鄭成湖·경기 동두천·양주〃)·염동열(廉東烈·강원 영월·평창〃)·노영민(盧英敏·충북 청주 흥덕〃)·차정인(車正仁·경남 창원〃)·최인호(崔仁虎·변호사)·김희갑(金喜甲·서울시의원)이지운기자 jj@
  • 소환대상 정치인 10여명 금명 선정

    ‘안기부 예산 구 여권 불법지원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1일 96년 총선 당시 안기부 예산을 지원받은 정치인들 중 선별 작업을 거쳐 10여명의 소환 대상자를 금명간 선정, 당사자에게 통보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 방법과 자금의 분배과정을 신중히 검토한 뒤 수뇌부와 수사팀간의 회의를 거쳐 최소한의 범위에서소환 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원외 지구당위원장이나 전직 의원,민주당 소속 의원 등을 먼저 소환해 안기부 자금 조성·지원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가 드러나면 국고 손실의 공범 혐의를,안기부 자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받았다면 형법상 장물취득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국고 등 손실 혐의로 체포영장이청구된 강삼재(姜三載) 의원에 대해 법원이 발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법무부를 거쳐 국회에 제출했다.검찰은 강의원이 자신의 차명계좌를 관리했던 경남종금 전 서울지점장 주모씨를 해외로 도피시키려 한사실을 밝혀내고 주씨를 상대로 강의원 관리계좌의 구체적인 입출금내역을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최근 잠적한 신한국당 전 재정국장 조익현(曺益鉉)씨를 출국금지하고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96년 총선당시 강의원 보좌역이던 이재현(李在賢)씨도 곧 소환해 안기부 자금지원 경위와 관련자 개입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前의원·원외인사부터 ‘외곽조이기’

    안기부예산 선거 지원사건의 핵심 인물인 강삼재(姜三載)의원의 소환 조사가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검찰 수사의 수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우선 고액 수수자와 원외 지구당위원장,전직 의원,그리고 강의원 밑에서 실무를 본 당 재정국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우회 전술’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고액 수수자부터 조사 법원은 10일 청구된 강 의원의 체포영장이타당하다고 판단하면 국회 동의를 얻어 영장을 발부한다.그러나 동의안이 통과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야당은 검찰과 여권에 전면전을 선언하고 있고 여권은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 자민련과 공조를 회복,강력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외곽 조이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억원 이상을 지원받은 하순봉(河舜鳳)의원과 박범진(朴範珍)전의원 등을 먼저 조사하는 방안이다. 또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있는 10여명도 우선 조사 대상이다. 그러나 야당이 소속 의원들의 소환에 일체 불응키로 결정함에 따라전 의원·원외 인사가 먼저 소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이들을상대로 돈이 전달된 과정,강 의원의 역할 등을 캔다는 전략이다.이원종(李源宗)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오정소(吳正昭)전 안기부 차장도 조사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다만 처벌의 실효성을 감안,소환 대상은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돈을 받은 사람이 워낙 많은 데다 안기부자금인지 몰랐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공모 규명과 사용처 확인이 과제 수사의 초점은 당시 안기부와 청와대,여권의 공모 여부를 밝히는 데 맞춰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공모와 전달,분배과정에 가담한 인물과 실무자들을 조사,연결고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당시 신한국당 재정국장이던 조익현(趙益鉉)전 의원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강 의원이 도피시키려한 경남종금 서울지점 전 직원 주모씨의 신병을 확보,조사를 벌이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권영해(權寧海)전 안기부장은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조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과제는 개개인이 받은 정확한 액수와 사용처 등을 규명하는일이다.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은 657억원의 행방을 밝혀내는 것도 급선무다. ●리스트 유출 경위 조사 어떻게 ‘안기부자금 지원리스트’의 유출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이틀째 ‘중수2과장→중수부장→대검차장→검찰총장’으로 이어지는 보고라인을 조사했지만 일단 내부에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수사팀이 자료를 정리해 놓기는 했지만 공개된 리스트와 양식이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검찰은 중수부가 위치한 대검청사 11층과 12층의 폐쇄회로 녹화테이프까지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그쪽만 가면 일이 꼬인다”고 불만을 토로,청와대 등 여권 핵심부에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수사 진행 과정에서 보고한 내용을 취합해 일목요연한 표로 만들어 유출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같은 불만을 드러내놓고 하기도 어렵다.경위야 어떻든 검찰이 여권 핵심부와 수사상황에 대해 의논했다는 사실이 리스트 유출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결국 리스트 유출 조사는 유야무야될 것으로예상된다. 손성진 박홍환기자 sonsj@
  • 與 “”철저수사·국고환수”” 촉구 野 “”정계개편 방편이용””성토

    *민주당. 이번 사건을 ‘안기부예산 횡령 총선 살포사건’으로 규정,단호한 대처를 거듭 천명했다. 9일 오전에 열린 당 4역회의에서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여든 야든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검찰의 성역없는수사를 강조했다. 이재정(李在禎)의원은 “지원된 자금은 소속 당이 책임을 지고 국고로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이 사건은 국민의 혈세를 불법으로 횡령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나아가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은 횡령한 국가예산으로 세워진 정당임이 드러났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 그는 야당 탄압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 “이번 사건은 정치집단이 저지른 일”이라며 “정치개혁을 책임진 여당으로서 침묵하는것은 직무유기”라고 반박했다. 김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적극 대응하라는 국민들의 전화가 중앙당과 지구당에 빗발치고 있다”며 “이번에도 흐지부지한다면 이 정부와 민주당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게 민심”이라고 말해 단호히 대처할 뜻을 분명히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당. 15대 총선 때 안기부자금을 받은 후보의 명단이 공개되자 주요당직자회의와 국정위기비상대책위(위원장 河舜鳳)를 잇따라 열어 검찰과 여당을 성토했다. 명단이 유출돼 형(刑)이 확정되기 전에 피의사실이 공표된 것과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의신년기자회견을 문제삼아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비자금을 조사하기 위한 특검제 도입도 요구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진실은 제대로 밝혀야 하지만 법을 행사한다며 야당을 압박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면서 “단순히 정치자금 내역을캐는 것이 아니라 정계개편의 방편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97년 말 여야 합의로 정치자금법을 개정한 취지는 개정 이전의 정치자금 문제는 묻어두고 새롭고깨끗한 정치의 출발을 다짐한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여당은 대국민 약속을 저버리고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또“과거 문제를 끄집어내 문제를 삼겠다면 대통령의 20억+α,670억+α,재벌로부터 받은 비자금,16대 총선자금도 동시에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안기부자금을 받은것으로 알려진 여야의원들의 반응

    96년 15대 총선 때 안기부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여야 의원들은대부분 “중앙당으로부터 정당활동비 명목으로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시인하면서도 “국고보조금이나 후원금으로 생각했을 뿐 안기부자금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특히 정치신인이었던 일부 의원들은“중앙당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거나 “자료에기재된 액수가 실제 받은 것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료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전달과정에서 ‘배달사고’가 생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2억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는 최병렬(崔秉烈·서울 강남갑)부총재는 “당에서 선거비용이나 조직관리비,지구당 활동비조로받은 돈이 그쯤 되는 것 같다”며 “그러나 그 돈이 국고에서 나온돈이라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고,불가능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6억8,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도된 하순봉(河舜鳳)부총재는 “중앙당에서 1,000만원 단위로 지원받았으며,안기부자금인 줄은 몰랐다”며 “여권이 위기국면 탈출을 위해 새삼스럽게 문제삼고 있다”고주장했다. 2억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기배(金杞培·서울 구로갑)사무총장은 “후보가 중앙당에서 지원하는 자금의 출처를 묻는 경우는없다”고 잘라 말했다. 4억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도된 박희태(朴熺太·경남 남해 하동)부총재는 “선거 무렵 당에서 4∼5차례 지원을 받았지만 4억여원이나 되지는 않는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2억8,000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진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정치에 입문해 총선에 첫 출마했는데 중앙당에서 돈을 내려 보내면서‘아껴 쓰라’고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안기부자금인 줄은 전혀몰랐다”고 해명했다. 현경대(玄敬大·제주)의원도 “2억5,0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됐으나,지원받은 돈은 1억원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양정규(梁正圭·북제주)부총재는 “당시 선거가 쉬웠기 때문에 2억원씩이나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홍준표(洪準杓·서울 송파갑) 전 의원은 “후보 등록 때 2,000만원을 지원받고 몇 차례에 걸쳐 1,000만∼2,000만원씩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선거 40일 전에 입당한 사람에게 4억원이나 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2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손학규(孫鶴圭)의원은 “전혀 기억이없다.중앙당에서 1,000만원 단위로 지원받은 적은 있지만,모두 합쳐도 1억원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시 신한국당 소속으로 2억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도된 강현욱(姜賢旭·전북 군산)의원은 안기부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 가운데 처음으로 ‘자진반납’ 의사를 밝혔다. 강의원은 “선거에 앞서 중앙당에서 선거대책본부를 통해 통상적으로 지급되는 자금이어서 안기부자금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또 “당시 받은 선거자금에 법률상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국고에 반납할 것”이라며 “불법이 드러나면 세비로라도 국고에 돌려넣겠다”고 밝혔다. 4억원 수수로 나타난 김명섭(金明燮·서울 영등포갑)의원은 “7,000만원 받은 것이 전부이고,4억원은 말도 안된다”며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에게 추가 지원을 요청했지만 ‘떨어질 지역인데 돈을 왜 주느냐’면서 안줬다”고 주장했다. 2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기재(金杞載)의원은 “무슨 돈인지알 수 없고 기억에도 없다”면서 “실무자들끼리 주고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억3,000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보도된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은“당에서 후원금을 주었다고 생각했을 뿐 안기부자금인지는 돈에 꼬리표가 달리지 않아 알 수도 없고 상상도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 선거자금 수수 인사 반응/””통상적 활동비.. 출처 몰랐다””

    15대 4·11총선 당시 신한국당 출마자 대부분은 안기부자금 수수설에 대해 “통상적 정당활동비로 알고 받았을 뿐 출처는 전혀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현재 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의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신한국당 총재비서실장을 지낸 민주당 박범진(朴範珍) 전 의원은 “95년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3억원을 강삼재(姜三載) 당시 사무총장이 ‘지구당 관리에 쓰라’며 건네주었다”면서 “출처는 몰랐다”고밝혔다. 송훈석(宋勳錫) 의원은 “모든 후보들이 조금씩 지원받았는데 출처가 어딘지 우리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면서도 “선대위 핵심간부들은 아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영(金仁泳)·이성호(李聖浩) 전 의원이나 이용삼(李龍三) 의원도 비슷한 답변이었다. 다만 김명섭(金明燮) 의원은 “검찰 수사가 다 사실이며,호남쪽 후보들과 수도권 1∼2명을 제외하고는 다 받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또 “민주계와 새로 입당한 인사들이 많이 가져갔고,영남권에서도실세들은 꽤 많은 돈을 가져가서 선거 뒤에도 두고두고 쓴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의원은 “중앙당에서 후보들에게 지원금을나눠주는 것은 의례적인 것이고,당 지원금을 받으면서 출처가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후보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이경재(李敬在)전의원은 “중앙당 지원금의 액수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홍준표(洪準杓) 전 의원은“내 계좌로는 단 한 푼도 입금되지 않았다”고 부인한 뒤 “지구당 개편대회와 후보등록 때 준 것으로 아는데 돈이 한꺼번에 온 것이 아니고 찔끔찔끔 왔다”고 전했다. 이세기(李世基) 전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이지운기자 jj@
  • ‘안기부 자금’ 벼랑 끝 대결

    새해 정국이 벼랑끝 대치로 치닫고 있다.지난 4일 열린 여야 영수회담이 이견만 보인 채 끝난 데 이어 안기부의 96년 총선자금 수사파문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5일 한나라당은 물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까지 대여 전면전에 가세했다. 특히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이날 민주당과의 공조복원을 선언,정치권이 사안에 따른 이합집산 양상까지 보임에 따라 여야간대치가 총력전화·장기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저녁 민주당 최고위원 및 고문단,원내외 지구당 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신한국당이)1,100억원을 안기부에서 가져다 쓴 확증이 나왔다는 말을듣고 정말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을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이어 “국가안보를 도모하고 공산당·간첩을 잡으라는 예산을 선거에 쓴 것을 알면서,그 기록이 다 있을텐데 어떻게눈감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이 전했다.이에 앞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안기부 총선자금 문제에 대한 철저수사를 촉구하면서 96년 총선 당시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선대위의장의 인지여부에 대해 “선대위의장은 자금흐름을 뭉뚱그려서 알고는 있었을 것”이라고 한나라당 이총재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안기부 총선자금 수사가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며 장외투쟁까지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여 강경투쟁방침을 천명했다.이총재는 당무회의에서 “앞으로의 정국에 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선대위 의장으로서 유세에 전념한 이총재가 자금 내용을 알 리 없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라고 이총재 인지설을 반박했다. 또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부총재는 자신이 96년 신한국당 사무총장으로서 200억원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당자금을 경남종금에 맡긴 것은 사실이지만 안기부 자금은 한푼도 안받았다”면서 “자금은 내가 모두 책임을 지고 관리해 이회창 총재는 모르는 일”이라고해명하고 야당 탄압설을 주장했다. 김영삼 전대통령측도 검찰수사와 관련,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을 통해 “YS가 김대통령의 부정축재와 관련된 근거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조만간 단계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쓸쓸한 연초 맞은 權魯甲씨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이 쓸쓸한 연초를 맞고 있다.그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일 저녁 민주당 최고위원·고문·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에게 베푼 청와대 만찬에 초대받지 못했다.지난해12월17일 최고위원에서 물러난 그는 현재 평당원 신분이기 때문이다. 권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일에는 예정됐던 청와대 세배도 못했다.그는 이런저런 이유로 지난 3일 동국대 동문 등 지인들과 제주도로 떠났다.7일까지 머물면서 골프 라운딩 등으로 소일하면서 마음을 정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 나이로 72살인 노정객은 이날 첫 손자를 보는 기쁨을맛보았다.미국 신시내티에 있는 아들 정민씨가 오전에 득남을 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그는 39살에 결혼해 43살에 아들을 보았다.그런데 그 아들이 이국 땅에서 첫손자를 안긴 것이다.그는 감격의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그는 오는 12일쯤 미국으로 가 손자와 첫 대면할예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鄭재문의원에 돈받은 洞협의회 회장 구속

    부산지검 공안부 김오수 검사는 한나라당 부산진갑지구당 양정1동협의회 회장 강모씨(47)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4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13총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의원 사무국장 이모씨(65·불구속 재판중)로부터 조직 관리 및 합동·개인연설회 인원동원비 등의 명목으로 7차례에 걸쳐 67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또 선거 직전 정의원으로부터도 격려금 명목으로 5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영수회담 성사배경·전망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일 장고(長考) 끝에 4일 여야 영수회담에 응하기로 했다.비록 형식과 시간이 조정됐지만,대치정국의 추이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17분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을 통해 ‘단독 실무회담’ 방침을 발표하기 까지 이 총재는 고심을 거듭했다.권 대변인조차기자들에게 “총재가 입을 꽉 다물고 있다.표정조차 읽지 못하겠다”며 회담 개최를 자신있게 점치지 못했다. 이 총재는 오전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이적(移籍)파문’ 이후 당내 여론을 점검했다.이어 당사 총재실에서 당3역,주진우(朱鎭旴)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회담수용의사를 밝히고 배경을 설명했다. 권 대변인은 “여권의 인위적 정계개편을 이유로 회담을 반대하는당내 의견이 많았고,회담 이후 당의 진로와 투쟁방향을 고심했기 때문에 결심이 늦어졌다”고 전했다.“이 총재가 ‘국민을 향한 큰 정치’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만큼 심각한 심정으로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짚을 것은 짚고넘어갈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적 파문’을 비롯한 정계개편론 및 개헌론 등을 놓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는 등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울것으로 전망된다.이 총재는 또 야당이 초당적으로 경제세우기에 나설수 있도록 정치적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여권은 이 총재의 결심에 일단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야당이 문제삼는 ‘이적 파문’ 대목에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총재가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이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정국을 운영하는 소수여당의 아픈부분을 이 총재도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국의 이적 파문에 대한 현격한 시각차는 회담 이후 정국정상화의 수순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한다.권 대변인이 회담 발표직후 “회담을 하루 앞두고 여권이 옛 안기부 자금의 신한국당 유입설을 악의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며 미리 방어막을 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나라 영수회담 응할듯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4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여야 영수회담에 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移籍)에 따른 대치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2일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대통령을 만나 정계개편론의 잘못을 따지는 것이 대여투쟁에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말해 영수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당초 예정된 부부동반 만찬 대신 김대통령과 이총재의 단독회동으로 바꾸고,회동일시도 연기할 것을 이날 청와대측에 수정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총재는 3일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영수회담 참석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앞서 2일 오전 총재단·지도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적파문을 집중 성토한 데 이어,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신년하례회에 불참하며 강도 높은 대여공세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3일 원내외 지구당위원장이 참여하는 규탄대회에 이어지구당별로 가두집회를 갖는 한편,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효력 정지가처분신청 제출,오는 10일 임시국회 재소집 등 원내외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공동정부의 내부 문제”라며 “정국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하는 등 사태 수습에부심했다.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소속 의원 3명의 이적은 야당이 정국 안정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서 DJP공조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한나라당은 발목잡기식 정치를 버리고 큰 폭의 정치를 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정치권 새해 벽두 ‘移籍공방’ 소모전

    ‘이적(移籍)파문’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으로 정치권이 새해 벽두부터 달아 올랐다.한나라당은 2일 청와대 신년하례회에 불참한 데 이어3일 규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파상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정국안정을 위한 고육책’임을 강조하며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권의 움직임. 여권은 배기선(裵基善)의원 등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은 ▲공동여당 내부의 일이고 ▲정국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며 ▲따라서 한나라당은 공세를 중단하고 정국안정에 협조해야한다는 주장을 거듭하며 파문확산을 차단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공동여당의 내부의 일로,야당이 왈가왈부 할일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지난해 자민련을 자기 편으로 끌어 들이려고 애를 쓴 것은 선(善)이고,민주당 의원이 자민련으로 가는 것은 ‘친위쿠데타’라는 한나라당 주장은 편의주의적 논리”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도 기자들에게 “한나라당이 국회법 처리를 물리력으로 저지하는 등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부득이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의 설명은 이적파문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잘 대변하고 있다.“국민들은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여당에 식상해 있다.권력을 줬으면 책임을 갖고 일하라,선거를 통해 심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당장의 비판을 감수하고라도 국회에서 다수의석을 확보,집권여당의 소임을 다한뒤 그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이다. 여권은 이번 파문의 향배가 결국 여론에 달렸다는 판단이다.자민련교섭단체 구성 및 DJP 공조복원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당보를 제작,전국 지구당을 통해 배포키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공세추이를 지켜보면서 냉각기를 가질 방침이다.정국파행이 장기화되면 결국 한나라당도 내부 책임론과 여론의 압박에 밀릴 것이라는 기대 겸 전망에 따른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당의 대응. 한나라당이 새해 벽두부터 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지난 연말 민주당 의원의 이적(移籍) 사태가 ‘DJP정권 재창출’을위한 ‘정치 음모의 시작’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여권이 대통령중임제와 정·부통령제 도입 등 개헌론을 부각시켜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정략을 꾀하고 있다는 논리다.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무식과 총재단·지도위원 연석회의는온통 여권을 성토하는 분위기였다.이날 청와대의 신년 하례회에는 당소속 홍사덕(洪思德)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전원이 불참했다. 3일에는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구체적 투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중앙당사와 전국 시·도지부,일선 지구당에는 규탄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오는 8·9일 국회 본회의에 이어 10일 소집할 21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과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여권의 ‘인위적 정계개편’ 의도를 비판하는 등 원내투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보통 사람의 머리로는 생각할 수 없는 수준 얕은 일”이라면서 “정치 혼란이 누구의 책임인지 국민이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또 당내 동요 가능성을 겨냥한듯“무엇보다 당이 결속하고,어떤 변화에도 놀라거나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연석회의에서도 참석자 대부분이 “현 정권의 장기적 음모를 부수고,잘못된 정치를 고쳐나가는 것이 한나라당의 할 일”이라며 여권 지도부를 향한 강한 불신감을 쏟아냈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파문에 대한 대응여부가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배를 가를 고비로 보고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여론 잡아라' 초반 기세싸움 치열. ‘이적 파문’은 해가 바뀌어서도 식지 않고 오히려 가열되는 양상이다.이적의 불가피성과 정당성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자민련,장외투쟁 불사까지 거론하며 이에 강력히 반발하는 한나라당이 새해 벽두부터 ‘기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야 어느 쪽도 2일 현재 확실한 여론 주도권을 잡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여야간 대국민 호소전이 복잡하고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단순하게 보이기도 하는 이적파문이 갈피를 못잡고 있는 까닭은 이적 자체 보다는 향후 전개될 정국상황의 불투명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한나라당은 “이적사태는 한나라당 분열이 수반되는 ‘헤쳐모여식 정계개편의 전주곡’일 수 있다”라는 의구심을여전히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반면 여권은 “인위적인 정계개편 의도는 없다”고 항변한다.공동여당내 문제라는 시각이다.그러나 이에선뜻 동의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다는 점은 이번 파문의 민감성을 웅변으로 말해준다. 민주당과 청와대 등 여권은 이번 파문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을 하고있다.정국안정을 위한 ‘강한 여당론’과 함께 야당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여론에 호소하면 수긍하는 국민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냉각기를 거치는 지구전도 준비중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론은 우리편”이라는 판단 아래 총력전을 전개하며 연초 정국기선을 잡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일부 시민단체와학계 인사들이 여권을 비난하고 나서자 일단 고무된 분위기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번 파문은 여야 영수회담의 성사와 관계없이 명분선점을 위한 여야간 기싸움 양상으로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설] 정국 안정과 당적 이동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이 탈당,자민련으로 입당해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시도한 이른바 ‘당적 이동’파문으로 신년초부터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특히 자민련의 강창희(姜昌熙)의원이 이에 반발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비겁한 정치쿠데타’라며 당소속 의원 및 전국지구당위원장 연석 규탄대회를 소집하는 등 초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판단해 보면 이번 당적 이동은 만성적인 정치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여권의 고육책(苦肉策)으로 평가된다.지난해 4월의16대 총선 민의는 어느 정파에도 절대 과반수 의석을 주지 않는 이른바 황금분할의 의석분포를 부여했다.이는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국정을 원만하게 운영해 나가라는 국민들의 소망이자 명령이었다. 그러나 지난 8개월 동안의 정국운영은 어떠 했는가.여야 대립 속에 국회는 파행을 거듭하고 정치혼란은 끝내 국정의 난맥상까지 불러오지않았는가. 최근 경제난국을 맞아 많은 국민들은 정치가 경제 살리기의 발목을잡고 있다며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해왔다.민주당은 정치안정과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정치를 구현할 책무가 있다.현 정권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동정부로 출범한 것이지만 16대 총선을 전후해 양당 공조가상당부분 훼손된 것이 사실이었다.이제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긴밀한 공조체제를 확립,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한나라당이 이같은 ‘당적 이동’에 대해 여야총재회담 무용론을 펴며 크게 반발하는 것도 일면 이해는 간다.그러나 그동안 여야의 극한 대립이 정국불안을 초래했고 이것이 경제난국을 촉진시킨것이 사실일진대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도 그 책임의 일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한나라당은 자민련 의석이 원내단체 구성 정족수에 못미친다며 17석의 국민대표권 실체마저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이번 파문의 중심에 선 3명의 의원이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민들과충분한 사전 의견 교환없이 당적을 옮긴 것은 절차상 미숙했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이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결행한 행동의결과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할 것 없이 다음 선거에서해당 유권자들이 판단하면 될 것이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해 완전 공조를 이룬다 하더라도 원내 과반수인 137석에서 1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이는 단순히 수적 우위에서가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정책을 추진하고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민주·자민련의 공조뿐만 아니라 여야를 뛰어넘어 정책별 사안별 공조의 틀을마련,항상 국민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29일 당초 신년휘호를 “매일매일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진다”는 뜻의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으로 정했다가 “바꾸는 것은 세상이치에 거역하는 뜻”이라는의미의 ‘조반역리(造反逆理)’로 바꿨다고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이밝혔다. ●이회창 총재는 29일 전국 227개 지구당에 ‘1지구당 1소년소녀가장’ 자매결연을 맺도록 당부했다. 이총재는 지난 24일 소녀가장 도소원양(11)의 서울 관악구 봉천2동집을 방문한 데 이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이총재가 대법관 출신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따뜻한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 전략의일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정동채(鄭東采)·천정배(千正培)·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 의원 등 개혁성향 재선그룹 모임인 ‘바른정치실천연구회’는 새해부터 모임을 정례화하고 정국 현안에 대해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 한국통신 사장 이상철씨 선임

    한국통신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사장으로 이상철(李相哲·52)전 한통프리텔 사장을 선임했다. 또 남중수(南重秀·IMT사업추진본부장)상무와 최안용(崔晏溶·기획조정실장)상무를 신임 상임이사로 뽑았다. 박학송(朴鶴松·인력관리실장)전무와 송영한(宋映漢·마케팅본부장)전무는 유임됐다. 박전무는 상임이사에서 탈락된 성영소(成榮紹)부사장이 물러남에 따라 후임으로 내정됐다. 이 신임사장은 경기고(63회),서울대 전기공학과,미국 듀크대학을 졸업한 뒤 NASA(미 항공우주국) 통신위성 설계담당,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장,한통프리텔사장,새천년민주당 분당을 지구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진보성향 계간지 ‘역사비평’

    진보성향의 역사전문 계간지 ‘역사비평’이 새해를 맞아 편집주간과발행인·사장을 모두 교체, 분위기를 일신한다.지난 87년 9월 창간이래 처음있는 큰 변화다.학계에서는 이번 ‘역사비평’의 편집·경영진 개편을 두고 ‘세대교체’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창간 이래 편집주간을 맡아 ‘역사비평’ 편집의 방향타 역할을해온 서중석(52·성균관대 교수·현대사)주간이 후임자에 자리를 넘긴다.후임자로는 현 ‘역사비평’ 편집위원인 임대식씨(41·서울대강사)가 내정된 상태다.서교수는 ‘역사비평’ 편집책임은 곧 손을떼지만 역사문제연구소 소장직은 유지한다.김윤경 편집부장은 “편집주간 인사가 최근 이뤄져 내년 봄호부터는 신임 임주간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사비평’ 편집주간에 이어 역사비평사 사장과 ‘역사비평’발행인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두 직함을 겸임해온 장두환(52·역사문제연구소 이사·한나라당 노원을지구당 위원장) 사장이 곧 경영일선에서 손을 뗄 계획이다.역사비평사 사장직은 아직 장사장이 명의를 유지하고 있으나 조만간 김백일(47)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이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역사비평’ 발행인은 이미 금년 겨울호부터김영태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교체됐다.지난 90년부터 10년째‘역사비평’ 발행인을 맡아 키워온 장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사장을 맡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보람도 컸다”고 소회를 밝히고 “이제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뒤에서 조용히 돕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6년 역사문제연구소 개소 이듬해인 87년 9월 창간된 ‘역사비평’은 진보적 성향 때문에 창간부터 쉽지가 않았다.당시로선 정기간행물로 등록이 되지 않아 일단 부정기 간행물로 출발한 후 이듬해 여름 여름호로 첫 ‘계간 역사비평’을 선보였다.김윤경 편집부장은 이를 두고 “80년대 민주화운동과 ‘6·29선언’의 산물”이라고 자평했다. 그동안 ‘역사비평’은 역사학계 내에서 진보성향의 연구자들의 성과를 주로 다뤘다.그동안 연구성과를 발표할 매체가 마땅치 않았던 진보 역사학자들에게는 ‘역사비평’이 마치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더러 논쟁의 한가운데 서기도 했던 ‘역사비평’은 이번 겨울호로 통권 53호를 발행했다.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인 도진순 창원대 사학과 교수는 “진보적 역사관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역비’가 조직개편을 통해 역사학계에 신선한 자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자유총연맹 총재 權正達씨

    권정달(權正達) 전 의원이 26일 한국자유총연맹 대의원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총재에 선출됐다. 민주당 고문인 권 신임 총재는 육사 15기 출신의 3선 의원으로 16대총선 때 경북 안동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약력] ▲경북 안동(64) ▲안동고 ▲11·12·15대 국회의원 ▲남북국회회담 수석대표 ▲한국산업은행 이사장 ▲국민회의 부총재 ▲민주당 안동지구당위원장 겸 경북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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