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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대권주자 행보‘노무현 변수’

    3·26 개각으로 노무현(盧武鉉)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민주당에 복귀함에 따라 여권의 대선 예비주자들의 행보에관심이 쏠린다. 노 전 장관은 개각과 함께 민주당 상임고문에 내정됐다. 당무에 참여할 발판을 확보한 셈이다.노 전 장관의 당무참여는 김중권(金重權)대표,한화갑(韓和甲)·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 등 당내 예비주자들의 본격적 대권 레이스에 동인(動因)이 되리라는 것이 당 주변의 관측이다. 그는 개각을 앞두고 개인사무실(자치경영연구원) 인력을보강하는 등 채비를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측근은 27일“그동안 소원했던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들과 자주 만나당내 역할을 찾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부산을중심으로 한 지방행도 계획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그의 행보와 관련,‘한화갑-김근태-노무현 3자 연대론’과 ‘김중권 저격수론’이 나돌고 있다.그의측근 전원이 조만간 김근태 최고위원이 이끄는 한반도재단에 가입할 것으로 알려져 ‘3자 연대론’은 더욱 설득력을얻고 있다.이미 세 사람 사이에역할 분담이 끝났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김 대표나 이인제 최고위원과는 대립각을 세우는관계가 될 전망이다.김 대표와는 같은 영남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최고위원과는 엇비슷한 대중적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이 대립 요인이다.이들은 “지금은국정과 당무에 전념할 때”라며 짐짓 태연해하고 있으나속으로는 서로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 중인 한화갑 최고위원은 27일조지타운대 강연에서 주목되는 말을 했다.“차기 대권주자는 자유경선을 통해 가려져야 한다”,“어느 지역 출신인가,어느 편에 선 사람인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한 것이다.당연한 말인 듯하지만 김 대표와 이 최고위원,노 전 장관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것이 당내 시각이다. 대권을 겨냥한 예비주자들의 활 시위가 점점 팽팽해지는인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이근식 신임 행자부장관 “국민 신뢰부터 회복”

    신임 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은 26일 “멸사봉공의 자세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행정을 펼치겠다”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장관 임명을 언제 통보 받았나. 오늘 아침이다.그동안개각에 대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3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 소감은. 업무파악이 이뤄지지않은 상태라 자세한 얘기는 못하지만 전임 최인기(崔仁基)장관이 행정 인프라를 잘 깔아놓은 것으로 안다.때문에 행정을 펼치는 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안다. ■가장 역점을 둘 시책은. 당장 4·26보궐선거가 눈 앞에있고,지방자치제 개혁에 대한 열망도 높다.또 경찰 개혁도중요하다. 이 중에서 어느 것에 역점을 두느냐는 업무보고를 받고 차분하게 접근하겠다. ■현재 지자체법 개정을 놓고 여당과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지. 아직 정확한 내용을 보고받지 못해 뭐라고 말을 할 입장은 못된다.그러나 지방자치를개혁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지혜와 협력을 모아 진행할 것은 그대로 진행하겠다. ■평소 지자체에 대한소신은. 지역에 있으면서 자치행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자치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지금 맡고 있는 민주당 지구당(경남 통영·고성)위원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법이 허용하면 유지할 생각이다.위원장직을 갖고 있다고 해서 공과 사를 구분 못하지는않을 것이다. ■소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매사에 신중하기 때문에 나온 얘기가 아닌가 한다. 홍성추기자 sch8@
  • [사설] 정치자금 의무기탁 안된다

    한나라당이 일정액 이상 법인세 납부기업에 대해 법인세액의 1%를 정치자금으로 의무기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정치권이 국민들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다고 정치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세금에까지 손을 대려하느냐”며 국민들이 반발하고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정치자금의 투명화와 안정적인 여야 배분을내세우고 있으나 그 속셈은 더 많은 정치자금을 확보하는데 있을 것이다.19일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2000년 정당별 재산 및 수입·지출 내역’을 보면,민주당이 모은 정치자금은 1,398억원으로 한나라당 671억원의 2배를 넘었다. 후원회 기부금도 민주당은 551억원으로 한나라당 103억원의 5배에 이른다.‘여다야소(與多野少)’ 현상이 그대로재현되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더 많은 정치자금을 확보하려는 것도 이해는 간다.한나라당 입장에서 보면,법인세 1억원 이상 기업에서 법인세액 1%를기탁금으로 거둘 경우 최소한 500억원 이상의 정치자금이더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인 정치자금 의무기탁제로 갈라먹을 떡이 커지는데,민주당이나 자민련이라고 이를 마다할 턱이 없다.그래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둘 필요를 느낀다.중앙선관위의 ‘2000년 정당별 재산 및 수지·지출 내역’을 다시 보자.지난해 여야 각 정당들이 국고보조금,각종 후원금,당비 등으로 거둬들인 수입은 총 2,562억원으로1999년의 1,355억원에 비해 89.1%가 늘어났다. 여야 각 정당이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개별 국회의원 등 각종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총 수입액도 1,446억원으로 전년보다 34%가 증가했다.IMF사태의 극복을 위해 구조조정에따른 실업과 경제난을 감내해온 국민들로서는 정치권만‘호황’을 누린 게 아니냐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지난해 4·13총선을 감안하고도 말이다. 한나라당은 의무기탁금 대상 기업은 개별적으로 정치자금을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한다.그러나 개인 이름으로라도 별도의 후원금을 낼 수밖에 없는 우리 정치현실에서는‘2중부담’을 강요하는 것에 불과하다.또 후원 정당을 선택할 자유를 근본적으로 제약한다는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그러나 정치자금 의무기탁제에 대한 이같은 반론은 실은 별 의미가 없다.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권에 등을 돌린일반 국민들의 정서다.비록 정치자금이라고는 하지만 정치권이 국민들의 세금에 새롭게 손을 대려는 것을 국민들이잠자코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박상규 민주총장 “아이고 죽겠네”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이 논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문제로 속을 앓고 있다. 자민련은 공조를 강조하며 공천권을 넘기라고 어깃장을놓고 있고,지구당위원장인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이런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모든 일을 박 총장에게 위임한 상태다. 박 총장은 20일 “죽겠다”는 말로 ‘고래 싸움에 끼인새우’ 신세를 한탄했다.공조를 생각하자니 이 최고위원이어른거리고, 이 최고위원을 배려하자니 공조가 위태롭다. 박 총장은 이 최고위원에 대해 “결국 그가 해결해야 하는일이 아니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 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는 민주당 인물을추천하되,당적은 자민련으로 하는 안 등을 제시하며 이 최고위원의 양보를 종용했다.그러나 이 최고위원은 시큰둥한표정으로 거절한 뒤 오후에 인도로 떠났다. 그러자 박 총장도 ‘꾀’를 냈다.이날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사무총장을 만나 이런저런 안을 제시하고는 지도부와협의한 뒤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오는 24일 이 최고원이 귀국할 때까지시간을 벌자는 심산이다. 박 총장의 각본대로 이 최고위원에게 다시 ‘공’이 넘어가고 이 최고위원의 버티기가 계속되면,이 최고위원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지운기자 jj@
  • ‘돌아오지 못할 다리’건넜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의 가파른 대치가 점입가경이다.전날 “JP와의 만남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이 최고위원이 19일에는 “‘킹 메이커’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JP에 정면으로 맞섰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JP의 ‘킹 메이커’론(論)에 대해 “봉건시대도 아닌데 ‘킹’이라는 말은 이상하지 않은가.미국에 선거전략가라는 말이 있지만 세상에 그런 말을 쓰는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비판하며 JP의 구시대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 최고위원은 논산시장 보궐선거 연합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연합공천이 안되면 양당에서 모두 공천하거나,양당에서 모두 공천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김형중 논산·금산 지구당명예위원장,강중선 논산시의원,김영기 전 농촌지도소장 등 3명의 후보를 당에 추천함으로써,논산시장 후보를 양보하라는 자민련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이 최고위원의 이같은태도는 충청권에서 JP의 영향력 확대를 예방하기 위한 의도적 공세로 풀이된다.따라서 두 사람의 관계는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복원되기 쉽지 않을 것 같다.이 최고위원이 JP와의 만남에 대해 “특별한 현안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작게는 고향의 선배,크게는 정치선배로부터 말씀을 듣고 가르침을 받기 위해 만나려 했던 것”이라고 평가절하해 끝 없는 냉기류를 예고했다. 자민련은 오장섭(吳長燮)사무총장이 이날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과 20일 만나 논산시장 연합공천 문제를 매듭지은 뒤 JP가 이 최고위원과 만날 것”이라고 했지만 이 최고위원의 “‘킹’은 없다” 발언이 알려지면서분위기가 돌변했다.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최고위원은 인도에 간 김에 불교에 귀의,수신제가(修身齊家) 후 국민을 무서워하고,두려워할 줄 아는 참된정치인이 되어 귀국하라”고 강도높게 공격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이원형씨 내정

    국민고충처리위원장에 이원형(李沅衡·57)변호사가 내정된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영광출생으로 원광대 법학과를 나온 이변호사는 지난58년부터 3년간 곡성·구례경찰서장을 하다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며 이후 서울지검 부장검사,제천지청장,11대 국회의원,국민회의 서울 은평을 지구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신춘정국 중심에선 JP

    합당론과 개각설이 소용돌이치는 봄 정국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기세가 드높다.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따라 정치권이 요동을 치는 등 JP는 정국의 중심에 서 있다. JP는 1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지난 2일에 이어 2주일 만에 ‘DJP 회동’이 다시이루어지는 것이다.형식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촉구하기 위한 일본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지만,정치권의 관심은 합당과 개각에 관한 언급 여부에 쏠린다. JP는 16일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JP와 YS의 회동은 청와대의 사전 양해 아래 이루어지는 것으로,사실상 JP가 김대통령과 YS 간의 가교 역할을하는 것을 뜻한다.이를 ‘반(反)이회창(李會昌) 연대’의연장선상에서 이해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JP는 일본에 이어 4월 미국을 방문하기로 하고 김상윤(金相允)특보를 통해 미 행정부 지도자들과 미국방문 일정을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자신의 보수주의 성향을 살려 김대통령이 미 행정부 지도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대북정책에 있어 일정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려는 생각인 것같다. JP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의 만남도 관심이다. 두 사람은 당초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의 중재로 15일 만나기로 예정돼 있었다.하지만 JP의 일정 때문에 늦춰지고 있다.이 때문에 JP가 이최고위원과의 회동 시기 및 결과에 대한 이해득실을 따지는 중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최고위원은 15일 내내 JP쪽의 연락을 기다리며 초조한기색이었다.오전에 광주를 떠나 경기도지부 후원회(수원)와 전국 지구당 여성부장 수련회(충북 청원)에 참석해서도 비서진에게 JP측으로부터 전화가 왔는지를 수시로 물었다.이최고위원으로서는 논산시장 공천권을 양보하는 대가로 대선 가도에서 JP의 묵시적 지지를 얻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JP는 1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자민련 의원 전원과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 하며 본격 행보에 앞서 송석찬의원의합당론 등으로 어수선한 당 내부를 추슬렀다. 이종락기자 jrlee@
  • [공직인맥 열전](34)통일부.상

    통일부의 인맥은 다른 정부부처에 비해 별정직이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다.별정직도 국가정보원 출신과 특별채용 출신으로 나눠진다.이는 통일부의 출생과정과 이후 변화상에 따른 ‘태생적인’ 것이다. 통일부는 69년 3월 45명으로 출발한 국토통일원이 전신이다.당시 민간단체와 정당들이 필요성을 먼저 주장하고 나섰고이에 따라 조사·연구·홍보가 주요 업무인 국토통일원이 생겼다.당시 통일원의 조직은 3실 1과 7담당관이었다. 행정업무를 맡는 일반직 공무원은 경리·인사 등 총무과에한정됐고 숫자도 적었다.통일원 출범 이후 늘어나는 자리도별정직 위주로 만들어졌다.당시 남북관계상 북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고 통일부의 기능도연구 중심에 국한됐기 때문이다.따라서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 관련 학문을 공부하다 들어온 사람들이 오랫동안 통일부를 이끌어왔다.대학졸업자는 6급으로,석사 학위 소지자는5급으로 임용됐다. 70년대 초반 ‘5급 상당 채용’으로 들어온 사람으로는 양영식 차관,이호 기획관리실장,최병보 통일교육원장 등을 꼽을 수 있다.양차관은 공보관,통일정책실장,통일교육원장 등을 거쳤다.현 정권 출범 때 통일부를 떠나 통일연구원장을맡다가 99년 개각 때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학계와의 인연이 깊은 편이다. 이실장은 경제과학담당관,정보분석실장을 거치는 등 북한경제에 있어서는 내로라하는 전문가로 꼽힌다.업무와 관련,잘 나서지 않는 성품이다.최원장은 통일부에서 공보관을 10년 이상 맡아 93년 전·현직 출입기자들의 감사패를 받기도했고 이후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공보관 시절 쌓은 다양한인맥이 큰 힘이다. 통일부의 역사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특채 그룹은 ‘이용희 사단’이다.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를 지낸 고(故) 이용희장관(76년 12월∼79년 12월) 때 들어온 정세현 전 통일부 차관,구본태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한나라당 경기 김포지구당위원장),김형기 통일정책실장,박성훈 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중 남북회담 사무국장과 청와대 비서관 등을 지낸 김실장은 지난해와 올해 이뤄진 남북 장관급회담의 실무대표로활동해왔다.회담 진전사항 등 남북간에 논의된 사항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위원은 통일정책실장,경수로기획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경수로기획단 출범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통일부는 80년 남북회담사무국의 조직·인력·건물을 당시국가안전기획부로부터 넘겨받으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된다.이관된 사람들은 정보직에서 일반직으로 지위가 바뀌면서 처우면에서 ‘강등’당하는 조치를 입은 셈이다.반면 이들은 그동안 남북간 각종 회담을 주도해와 통일부로 옮겨온 뒤에도회담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맡아왔다. 이 때 안기부에서 넘어온 인원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사람은 손인교 남북회담사무국장,이정윤·이종렬 상근위원 등을꼽을 수 있다. 손국장은 92년 처음 문을 연 남북연락사무소 초대소장,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의 선발대 단장 등 30년 동안 회담에 관여해왔다.이정윤 위원은 통일교육원 교수부장,회담사무국 기획부장 등을 거쳤고 이종렬 위원은 회담사무국 운영부장,인도지원국장 등을 거치는 등 회담에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다. 기획관리실장,정책실장,남북회담사무국장 상근위원(3명),통일교육원장 등 통일부내 7개인 1급 자리는 아직 고시출신의몫은 아닌 셈이다.80년대 초반부터 고시출신 공무원들이 통일부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통일부는 서서히 변화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민주 4·26지방선거후보 확정

    민주당은 12일 4·26 사천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이기원(李基源·56) 삼천포종합시장 회장을 확정했다. 또 이석형(李錫炯·변호사) 서울 은평을 지구당위원장을 은평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했으며,전북 임실군수 후보도13일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재·보선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자민련이 연합공천 몫으로 요구한 부산 금정구청장과 충남 논산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일만 남기게 됐다. 이종락기자
  • 민주당 김중권 대표 취임뒤 첫 방문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가 9일 대표 취임 뒤 처음 대구를 찾았다. 김 대표는 이날 자기 지역구인 경북 봉화·울진 선거무효소송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예정된 탓인지 하루 종일 신중한 모습이었다.그는 재판결과를 예측한듯 대구·경북 언론사정치부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권 생각이 없다”며 극도로 몸을 낮췄다.소송이 기각된 뒤에도 “서운한 감정이나 기대는 애시당초 없었다”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조심스런 태도와 달리 이날 오전 대구공항에는 500여명의 환영인파가 몰려 ‘김중권’을 연호하는 등 열기로 가득 찼다.김 대표는 즉석에서 마이크를 잡고 “나를 키워주고,있게 한 대구·경북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내 고향과 지역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어 대구시지부와 경북도지부를 방문,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면서 “회의를 이곳에서 여는 것에 대한 비난의 소리도 들었으나 생생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높이 평가해야지 깎아내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야당의 비난을 반박했다. 그는 또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 대구·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경제인 4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10일 오전 해인사 주지 세민(世敏)스님을 방문한 뒤 광주 남 및 전남 화순·보성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나라 하순봉 부총재 발언 논란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부총재가 8일 “지난 연말 여권이저지른 ‘의원 임대’사건은 공산당이나 하는 짓”이라고 발언,논란이 예상된다. 하 부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해 전국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야당 말살·정계개편 음모 규탄대회’에서 “해방 직후 공산당이 정권을 장악하려고 당시 노동당당원을 민주당에 가입시킨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권의 의원 임대는 자유당 정권때 ‘4사(捨)5입(入)’보다 더 한 작태”라고 덧붙였다. 하 부총재는 “DJP연합은 노추와 노망,노욕의 수치이며 죽을 때까지 (정권을)잡겠다는 망령”이라고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또 “현 정권의 ‘강한 여당론’은 정신병자 같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언제까지 50·60년대판 공산당 타령이나 할 것인지 한심하고 유치하다”고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논산시장 연합공천 與 벌써부터 파열음

    민주당과 자민련의 4·26 재·보궐 지방선거 연합 공천 방침에 대해 민주당의 충청권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이 논산시장후보를 자민련에 양보하려는 당의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8일 집단 상경한 이들은 “양보하면 탈당도 불사한다”며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입장 표명을 유보했던 논산·금산 지구당위원장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합 공천문제는 지구당위원장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양당 공조에 대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할 문제”라고 문제를 제기,연합 공천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번에 논산시장 후보를 양보할 경우 1년 뒤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도 충청권 후보를 자민련에 내주는 것으로 유권자들에게 비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와 자민련의 기류는 복잡하다.김중권(金重權)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지구당위원장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이 최고위원의 결단을 촉구했다.자민련 오장섭(吳長燮)사무총장도 이날 “동시 지방선거는 1년 뒤의 일인데 벌써 염려할 필요가 없다”면서 “민주당이 양보하지 않겠느냐”고 낙관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이 최고위원과 충청권의 민주당 지구당위원장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논산시장 연합 공천문제가 어떻게 귀결될지 여부에 따라 정치적 입지가 결정되는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은 더욱 그렇다. 김창수(金昌洙)위원장(민주당 대전 대덕)을 비롯한 대전·충남북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은 당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논산시장 민주당 고수’라는 입장을 서면으로 전달한 뒤 기자회견을 했다. 따라서 논산시장 연합 공천문제는 김 대표와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의 몫으로 남게 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춘천-횡성-화순·강진-함양 4곳 개발촉진지구 지정

    강원 춘천시와 횡성군,전남 화순·강진군,경남 함양군 일대 등 4곳 732.46㎢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관광레저타운 등으로 본격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7일 지역개발위원회를 열어 강원도 횡성군 일대 등 전국 4곳을 개발촉진지구(이하 개촉지구)로 지정키로했다고 6일 밝혔다. 개촉지구로 지정되는 곳은 ▲강원 춘천시 7개면 150㎢ ▲강원도 횡성군 5개면 180㎢ ▲전남 화순·강진군 17개면 237.8㎢ ▲경남 함양군 7개면 164.66㎢ 등이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지역별로 개발계획을 세우고 관련부처협의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개발될 예정이다.민간 사업자가 내년부터 이곳에서 개발사업을 할때 토지 수용권을 갖게된다.특히 취득세·등록세 면제 및 재산세·종합토지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지구당 50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인제 최고위원 ‘텃밭’ 어찌할꼬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의 ‘도량’이 자신의 지역구인 논산시장 보궐선거 연합 공천문제로 시험대에 올랐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5일 5곳의 4·26 지방선거 재·보선 연합공천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는데, 자민련이 논산시장 후보를자기 몫으로 요구한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당의 자존심을 내세운 자민련의 요구를 예상한 듯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논산시장 공천은) 시간을 갖고 자민련과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최고위원의 측근과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최고위원)이 민주당 소속이고 전 시장도 소속이 민주당이었기 때문에 보궐선거 연합 공천 후보도 민주당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당선이 유력한 4명을 놓고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민련의 요구를 반박했다. 그러나 대권 가도를 정비 중인 이 최고위원으로서는 자민련의 요구를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그는 “지구당 당직자들이 난리”라면서도 “(김 명예총재를 조만간 만나) 높은경륜과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많은 가르침을 받아야한다”고 자민련에 후보를 양보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 최고위원이 ‘큰 꿈(대권)’을 위해 ‘작은 것(논산시장후보 공천)’을 버릴 수 있을까. 이춘규기자 taein@
  • ‘선거법위반 혐의’ 정재문의원 재판 회부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 의원이 지난해 4·13총선에서 지구당 동책 등에게 돈을 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정식재판을 받게 됐다. 부산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崔震甲 부장판사)는 5일 민주당 중앙당이 정 의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재정신청 사건에대한 심리에서 정 의원과 지구당 동책인 강모씨와 이모씨,서모씨 등 4명에 대해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하는 부심판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이날 부산지검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기소하지않았으나 정 의원이 동책인 강씨 등 2명에게 50만원을 전달했다는 주장과 지구당 사무국장 이모씨가 조직관리 차원에서강씨 등 동책 3명에게 200만∼220만원을 전달했다는 지구당간부의 폭로에 대한 진위 여부를 공판과정에서 가릴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이총재·김대표 휴일 잊은채 민심속으로

    ■이총재의 망중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5일 낮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 30여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관에 들어서는 이총재 모습은 여유롭게 보였지만,표정한 구석에 숨어 있는 어두운 그림자를 지울 수는 없었다.그것은 안기부자금 사건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여권의 강공 드라이브와 ‘DJP+민국당’ 공조 등 그를 둘러싼 일련의 정치기류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더욱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총재의 지지도가 답보 또는 완만한 하강곡선을 긋고 있는 사실은 조바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총재측은 일단 ‘국민을 우선하는 정치’ 등을 표방하면서 구시대 정치와의 차별화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그렇지만‘정치는 현실’임을 감안, 우군(友軍)을 확보하는 작업에서완전히 손을 뗄 수는 없는 형편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5일 “정치에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것 아니냐”고말했다. 하지만 이총재의 딜레마는 정작 가까운 곳에 있는것 같다.당의 한 관계자는 “지금 총재 주변에는 정권을 잡았을 때 과실을 나눠먹으려는 사람은 있어도 총재를 위해 자기 몸을 던질 사람은 없다”고 꼬집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김대표의 잰걸음.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정치적 행보가 영·호남을넘나들며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24일 전남 해남·진도,전북 남원·순창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했다.대표 취임 후 첫 호남지역 방문이다.그러나이번은 대표 자격으로 이루어지는 공식적 첫 지방나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최근 고향인 경북 울진·봉화를 성묘차 들른 적이 있지만 지방에서의 당 공식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의 호남행(行)에는 김원기(金元基) 고문을 비롯,김근태(金槿泰)·김기재(金杞載)·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정세균(丁世均) 기획조정위원장 등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24명의 의원들이 동행했다.‘실세 대표’로서의 모양새도 갖춘 것이다. 그는 이번 호남 방문에서 “최고위원 경선 직후 전북을 방문했을 때,‘영남사람으로 호남에 와서 환영을 받은 것은 해방 이후 당신이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또“이를 정권 초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보좌한 데 대한평가로 받아들였으며,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재신임을 얻는 데 경상도에서 앞장서 달라는 주문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3당공조’ 민국당내 逆風에 주춤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가 제의한 민주당·자민련·민국당의 3당 공조가 민국당 내의 ‘역풍(逆風)’을 맞고 있다.3당 공조가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것을 걱정한 한나라당도조직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당 공조가 궤도에 접어들기까지는 넘어야 할 난관이 첩첩산중(疊疊山中)이라는 견해가 많다.여권 일각에도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한다. 3당 공조는 주도면밀한 ‘도상연습’을 거쳐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일각의 반발로 쉽게 무산되지는 않을 것 같다.김 대표는 제의에 앞서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그리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들과도 사전에 접촉해 긍정적 기류를 타진한 뒤 이 사실을 공개했다.또당내 반발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3당 공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JP의 역할이다.JP는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사전 교감을 거쳐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민주당 개혁성향 의원들과 만났으며,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도 22일 근 1년 만에 회동했다.또 23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도 월드컵 준비를화제로 만나는 등 여야를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JP의 이같은 행보는 3당 공조의 궁극적 지향점인 정권 재창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한나라당은 보고 있다.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JP의 역할을 축소시키기 위해 이른바 ‘JP파일’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JP파일’은 그가 95년 민자당을 탈당한 뒤의 행적을 꾸준히 추적한 자료로,공개될 경우 JP가 결정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다만공개 또는 폭로에 따른 정치적 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3당 공조는 23일 민국당 김광일(金光一) 전 최고위원의 탈당과 지구당위원장 103명 중 20여명이 김윤환 대표 사퇴를요구하는 등 ‘역풍’에 부닥쳤다.김 대표는 이같은 요구를일축했지만 상황이 썩 간단치는 않아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23일 ‘보복의 화신’이라는 격렬한 표현을 동원해 한나라당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지구당 홍보국장과 홍보부장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국민 앞에 정직하게 밝혔던 ‘20억+α’를 다시 꺼내 써먹는저들(한나라당)은 보복의 화신으로 매번 깽판만 내고 흠집내는 일밖에 안한다”고 비난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23일“연말부터 차기 대선에 나설 뜻이 있는 인사들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 경선에서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때 산업시설을 관찰하고 많은 생각을 했으나 북한식 개혁·개방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말을 중국 지도자들이 전했다”고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는 23일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 전임자에대한 급여 지급 금지를 2006년 말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켜 법사위에 넘겼다. 환경노동위는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의원이 제출한 ‘3년유예’수정안과 민주당·자민련이 공동 제출한 ‘5년 유예’개정안을 놓고 회의에 참석한 의원 11명이 표결을 실시한 결과 ‘5년 유예’개정안이 8명의 찬성을 얻었다.
  • 민국당 ‘聯政’ 제의 이후

    민주당·자민련·민국당이 3당간 공조를 추진하고 있지만어떤 수준까지 정치적 연합을 이룰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현재 상황에서는 ▲내각·의회·선거를 협의·합의하는 공동정부 ▲정부의 내각과 의회에서만 협의를 하는 연립정부▲의회에서만 공조를 하는 정책연합을 놓고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운을 뗀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는 ‘연립 정부’를 생각하는 것 같다.반면 민주당은 모호한 태도다.‘연정(聯政)’이라는 표현 대신 ‘정책공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보아 ‘정책연합’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하지만 내각 참여는 이미 민국당 한승수(韓昇洙) 의원의 입각을 검토해온터라 수용이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다.당 일각에서는 합당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자민련과 민국당은 합당에는 부정적이다.현재의 틀속에서 ‘실리’를 도모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같다. 연정추진에 역풍도 일고 있다.민국당내에서 공조 자체를 반대하는 기류가 일어 지구당 위원장 40여명은 23일 모임을 갖고 김 대표 퇴진과 연정 반대입장을 정리,당 지도부에 전달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김 대표의 연정 제안을 지난 8일 법원 1심판결에서 전국구 공천대가로 30억원을 받은혐의 등으로 5년형을 선고받은 데 대한 ‘보신책’으로 여기는 시각이 있는 것도 연정추진의 장애다. 하지만 연정은 3당 모두에게 뿌리치기 어려운 매력이 있기때문에 일단 추진동인은 갖고 있어 보인다.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순기능이 더 많을 것”이라며 연정의 성사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따라서 연정추진은 차기대선의 변수로도 주목을 끌게 됐다. 김윤환 대표는 “(연정형태로) 정국을 이끌어 가다보면 정권창출도 같이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에 이를 수 있다”면서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력구상까지 내비쳤다.‘신(新)3김 연합’을 가정해볼 수 있는 구도이다. 이는 ‘반(反) 이회창(李會昌)’ 세력의 결집을 의미,한나라당이 3당공조를 ‘권력 나눠먹기’로 규정하며 반발하고나섰다. 결과적으로 3당 공조는 진척상황에 따라 정국 경색도 예상되는 등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지운기자 jj@
  • 지구당 유급 사무원제 부활

    여야 3당은 16일 총무회담을 열어 재정건전화법 등 예산관련 4개 법안과 인권법,반부패기본법(부정부패방지법) 등 ‘6대 개혁법안’을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이달 말 안에 처리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그러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신(新)언론문건과함께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한나라당 요구에 맞서 민주당과자민련이 상임위에서 논의하자고 주장,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94년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별도의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회담에서 한나라당은 한빛은행 사건과 안기부 예산횡령 사건에 대해 특검제 실시를 요구했으나 민주당과 자민련이 반대,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정당법을 개정,지구당 유급 사무원제를 부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각 당이 편법으로 유급사무원을 두고 있는 현실을 감안,정당법을 개정해 유급사무원을 인정하는 쪽으로 3당 총무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야는 앞서 지난해 2월 정치개혁 차원에서 유급사무원을중앙당과시·도지부에만 두고 지구당은 없애기로 했으나 대부분의 지구당은 지금까지 편법으로 유급사무원을 유지해 왔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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