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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언론세무조사 공방 장기화 국면

    ●민주당 전열정비. 민주당은 언론사 세무조사 정국을 계기로 성명파동으로조성된 분열상을 극복하고,단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세무조사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정국의 장기화에 대비해당 전열을 정비하려는 지도부의 호소에 소장파는 물론 비주류 인사들도 흔쾌히 따라주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지도부 개편론이 일단 물밑으로 잠복한 상태다. 민주당은 3일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정지작업용’이라고 주장한데대해 “반민족적 정치공작”이라며 역공을 폈다.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도 이날 여의도 한반도재단 사무실에서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떻게 김 위원장의 답방과 세무조사가 논리적으로 연결되는지 의심스럽고,설혹 연결된다고 하더라도 사실적 근거없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도 이날 모교인 고려대 교우회 조찬특강에서 ‘집권후반기 권력누수 현상을 막는 정치권 구심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는 등 전면에 섰다.이같은 기조는 당 수뇌부 말고 당직자들을 포함,동교동계·소장파를 망라하는 거당적 기류로 나타났다.특히 성명파의원들은 “여기서 물러나거나,타협하면 여론이 급격히 이반될 것”이라며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일단 세무조사 정국에서 명분상의 우위를 점했다고 판단,정기국회에 대비해 7,8월 두달 동안 민생탐방및 경제회생 노력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한나라 단계대응.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구국의 일념으로투쟁한다’는 각오아래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고있다. 김만제(金滿提) 정책위의장은 3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현 정권은 대중을 선동해 초헌법적 통치를 한 아르헨티나의 페론 전 대통령의 ‘페로니즘’이나 ‘포퓰리즘’적성격이 짙다”면서 “현 정권이 선심성 정책 등으로 시민단체나 노조 등을 끌어들인 뒤 국민투표 등을 통해 개헌을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페루의 후지모리 전 대통령도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상 할 수 없는 일도 해치웠다”고 소개하며“현 정권도 이같은 행태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대통령은 세무조사나 검찰수사를 지켜보면 될 일이지 ‘공정했다느니,간섭이 없을 것이라느니,언론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느니’하면서 목적성을미리 제시했다”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겨냥했다. 한나라당은 3일 지구당위원장·국회의원 연석회의 등에이어 전국 시·도지부와 지구당에 현수막을 내걸기,호외당보 가두배포,대토론회 등 체계적 대여 공세를 준비중이다. 일련의 이런 움직임은 당초 수세(守勢)로 출발한 공방이여론을 일정 정도 한나라당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는분석 아래,집중적인 여론몰이를 겨냥하고 있다.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조사결과 여론을 양비론에까지 이끄는 데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지속적인 논쟁을 통해 국정조사를 관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언론세무조사 색깔공방 비화

    언론사 세무조사 및 검찰수사와 관련한 여야간 공방이 2일색깔론으로 비화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언론 세무조사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 사전정지용이라는 등의 주장을 제기하고 나선 데대해,민주당은 위험한 ‘색깔론 공세’라면서 반발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현재 세무조사라든지 사주비리를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반면 언론길들이기를 위한 것,김정일 위원장 답방 사전 정지작업이란 여론도 있다”며 답방을 위한 정지작업설에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쟁점화하기 위해 4일 지구당위원장·국회의원 연석 규탄대회를 연 데 이어 5일 당보 가두배포,6일공개토론회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세무조사를 남북문제와 연결시키는 것은 기획된 도발이며,이회창 총재의 관점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 총재의분명한 입장천명을 요구키로 했다고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야당이 다른방법이 없자 예상대로 지역감정과 색깔론을 동원해 세무비리를보호하려는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사설] 탈세수사, 정쟁대상 아니다

    검찰이 세금포탈과 관련돼 고발된 신문사 관계자 12명에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국세청 직원들을 불러 고발자 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선 가운데,정치권이 이문제를 둘러싸고 연일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세청 검찰 고발을 ‘야당말살과 정권연장을위한 언론압살 음모’라고 비난하면서 대 정부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민주당은 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로 일축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언론사 세금포탈에 대한 검찰수사가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이 문제가 자칫 정치쟁점화할 경우‘조세정의 확립 차원에서 이뤄진 정당한 법집행’이라는본래의 취지가 퇴색할 우려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한나라당은 이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와 함께 전국 지구당 위원장회의를 비롯해서 시·도별 규탄대회 등 장외투쟁에 돌입할 계획으로 있어,이 문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야당이 공세를 펴오는데 여당이 잠자코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서 정치권에 대해 정치적 공방을 벌이지 말라고 계속 촉구해온 바 있다.야당을 비롯한 일부 정치권의 언론자유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보았기 때문이다.언론자유는 국민의 알 권리에 봉사하는 언론종사자들의 권리이지,언론사나 사주의 탈세까지 보호 받는 초법적 권리가 아니다.보도된 바로는 언론사의 세금포탈액수가 천문학적 숫자에 이르고,더구나 고발된 사주들(대주주)의 세금포탈액이 법인의 그것을 훨씬 초과한다.국민들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 앞에서 더이상 할 말이 없다.한 방송국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세금을 포탈한 언론사와 사주에 대한 형사고발을 지지하는 국민이 조사대상자의 63%에 달하고 있다. 국민 일반의 법감정이 이러함에도 세금을 포탈한 언론사와 사주들에 대한 검찰 수사에 딴지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범법을 옹호하겠다’는 공개적 선언에 다름아니다.책임있는 공당이라면 조세포탈범죄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정쟁거리로 삼아서는 안된다.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면서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는지를 감시하는 게 옳다.여당 또한 야당과 해당 언론사들의 공세에 밀려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싶은유혹을 떨쳐버려야 한다.공동 여당인 자민련에서 ‘사주의구속은 신중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와서 하는 말이다. 검찰수사가 엄정하게 이뤄져 조세정의를 확립하고 언론사에 대한 사주의 전횡과 불법이 뿌리뽑힘으로써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언론이 바로 설 수 있다면,그것만으로 국민의 정부는 성공한 정부로 역사에 기록 될 것이다.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이 불을 댕긴 ‘세대교체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위적 세대교체’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19일 저녁 한 강연에서 “이번엔 산업화세대가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며 긍정평가했다. 이에 따라 당내 40·50대 대선주자군에 속하는 이인제 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이 눈길을 끌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들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제3의 인물을 암시하기도 했다. ■작년 4·13총선에서 낙선한 뒤 자민련 부총재와 당무위원,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같은해 6월부터 미국에 체류중이던 박철언(朴哲彦) 전 의원이 20일 자민련을 탈당했다. 최근 일시 귀국한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비서관을 자민련에 보내 탈당계를 제출했다.그는 보스턴대학 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교수로서의 활동을 정리한 후 오는 8월쯤 귀국,변호사 개업을 할 계획이라고 비서진이 밝혔다.박 전 의원은 귀국 후 1987년부터 운영중인 ‘한국복지통일연구소’를 내실화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북한 선박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우리 군(軍)의 초기대응의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위원은 19일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비무장 민간선박에 대해 함포사격을 가하는 건 어렵고 사격을 하면 남북 화해에도 장애가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비무장 선박이 영해를 침범하면 강제로 정선,헬기를 이용해 검색을 한 뒤 공해 밖으로 항로를 바꾸게 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도록 국방부에 권고했다”고 소개했다.그는 강의가 끝난 뒤엔 “군이 확실히 대처한 뒤 문제가 있으면당국이 풀도록 했어야 했는데 상부의 눈치만 보며 대처해정부에 부담이 됐다”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 집중취재/ 지방자치법 개정 ‘횡보’

    물밑 선거전은 사실상 돌입,지방선거 관련법 개정은 황소걸음. 지난해 8월에 마련한 정부의 지방행정제도 개혁안 및 지방자치법(선거법) 개정안이 선거 1년을 앞둔 현재까지 ‘정치논리’에 밀려 확정되지 못한 채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에는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선거준비에 들어간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었다. ■법개정 지연 지방자치 관련법 개정은 10년간의 자치제 시행과정에서 드러난 폐단을 이번 기회에 고쳐야 한다는 당위론에서 시작됐다.그러나 여야는 법개정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세부항목에 대한 입장차이로 지금껏 ‘횡보’만 거듭하고 있다.개정안 처리가 9월 정기국회는 물론 내년 임시국회까지 늦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주위의 전망이어서 출마 예정자나 유권자의 혼란만 부추기는 실정이다. 현재 단체장의 견제와 의원 유급화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선거법 개정안은 의원입법으로,‘재정페널티제’ 도입 등을담은 지방재정제도는 정부입법(행자부)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야는 단체장에 대한 견제장치 신설,지방의원 유급제 도입및 의원정수 축소 등 큰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단체장 연임 횟수,연합공천의 법제화,지방선거 실시시기 등에서는 큰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단체장 연임의 경우 민주당은 2006년부터 2회까지만으로제한해야 한다는 생각이나,한나라당은 현재의 3회 연임규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연합공천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목.3당 정책연합을 성사시킨 민주당은 이를 법제화하기로 했으나,한나라당은 금지를 명문화하자는 쪽이다. 기초의원의 공천 양성화 방안은 민주당은 허용,한나라당은반대 입장이다. 선거일의 경우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6월13일,한나라당은 내년 월드컵 성공과 투표율 제고를 위해 5월 9일로 앞당기자는 안을 내놓았다. 부문별로 어떤 안이 채택될지는 국회에서 결론이 나겠지만,이해관계와 정치일정 등에 밀리면서 연내 타결 가능성은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선거전에 들어간 지방정가나,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부심중인 관가에서는 혼란만 더 커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람직한 법개정방향 폐단이 드러난 이상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는정치권 및 정부,시민단체 모두 대체로 이견이 없다.개정안 내용을 두고 그동안 여야와 정부는 뜨거운 논쟁과정도 거쳤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확정 과정에서 이해타산이 개입되면 지자제 존립 자체를 뒤흔드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합공천 허용과 지방선거 실시시기는 절충이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허용은 정략적 색채가 짙다고 지적한다.‘무보수 명예직’인 지방의원의 유급화 문제와 의원정수 조정도 논란을 불러일으킬 민감한 사안.정치논리에 따른 ‘타협’이 아니라 지역의 여건을 충분히 감안한 결론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유급화문제는 이제도를 시행중인 미국 일본 등의 외국사례를 잘 파악해 결론을 내야 한다. 건국대 최창호 교수(지방자치학)는 “이번 개정안은 지역의 실정을 필수적으로 감안,중앙정부가 아닌 지역주민의 시각에서 접근해 결론을 내려야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부의 고위 관계자도 “개정안은 당리당략적 차원이아니라 단체장의 비리감시와 견제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기홍기자 hong@. *‘공천장사’ 벌써부터 고개.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를 1년여앞두고 정치권에 때이른 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공천을 노린 경향 각지의 정치지망생들이 벌써부터 실세인사 줄대기 등 물밑 공천경쟁에 나서 그 열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출마를 원하는 인사들이 당내 지역실세들에게 ‘줄대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천헌금 논란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는 차기 대통령 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두고 실시된다.그때문에 정당마다 지방선거에 전력투구를 하며 대통령선거 비용도 조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어느 때보다 공천헌금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제기된다. 단체장 공천헌금액은 지난번 선거의 경우 영호남처럼 특정정당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인구 50만명 이상이 10억∼20억원, 군소도시는 3억∼5억원에 달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광역의원은 5,000만∼1억원,기초의원은 2,000만원 선을 헌금해야 공천을 따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공천권을 행사하는 중앙당 간부나 지구당 위원장의특성에 따라 공천헌금에 대한 속설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있다. 전남의 한 도의원은 “공천헌금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지구당위원장이 자신의 추종세력으로 키우기위해 오히려 선거자금까지 지원하는 사례도 많다”면서 “공천헌금의 기부 여부와 헌금의 규모가 모든 후보자들에게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불출마선언 심완구 울산시장.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한 뒤 적절한 때 용퇴하겠다는 결심을 일찍부터 굳히고 있었습니다” 심완구(沈完求)울산광역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하지않고 소신행정을 펼치는 대표적 인사로 꼽히고 있다.그는지난 98년 6·4지방선거 당시 2002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기 동안 인기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역량을 쏟아 소신껏일한 뒤 더욱 유능한 사람에게 능력발휘의 기회를 주도록하기 위해서였다.심 시장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되었으나 광역단체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 소속이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껴 당선 3개월만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한나라당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에서 과감하게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꿀 수 있었던 것도 표를 떠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임기 1년을 남겨둔 지금 심 시장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심 시장은 표를 염두에 둔단체장이나 의원들의 선심행정 및 지역주의 행동에 대해서유권자들이 냉철하게 심판해 바로잡는 풍토가 정착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 심 시장은 “선거는 아무리 엄격한 법을 만들어 강력하게규제해도 한계가 있다”며 “당리당략 등 이해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진정한 지역발전을 생각하는 정치권의 순수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금강산대토론회 이모저모

    [금강산 진경호기자] 15일 금강산호텔 앞마당에서 열린‘6·15공동선언 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서 남북의 민간 대표들은 6·15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하고,남북간 화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지를 다졌다. ■토론회에는 남측의 재야 및 종교단체,문화·예술계 인사 등 440여명과 북측의 정당(사회민주당)·종교단체 인사,근로자,경제인,농민대표 200여명 등 남과 북의 230개 단체에서 640여명이 참여했다.남측 취재진 30여명과 ‘근로자사’와 ‘조선화보사’ 등 북측 기자 30여명도 취재경쟁을벌였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호텔 앞마당에는 ‘조국통일’‘민족자주’‘화해협력’ 등의 구호가 적힌 3개의 대형풍선이 내걸렸고,단상 앞에는 한반도기가 휘날렸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사진이나 남측을 자극할 만한 격문은 보이지 않았다. ■토론회는 남측 이돈명(李敦明)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공동의장과 북측 김영대 민화협 회장의 축사에이어 양측 대표가 3명씩 토론에 나서는 형태로 진행됐다. 남북의 토론자들은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의의를 평가한뒤 남북이 화해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남측 토론자들은 또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를 강조한 반면 북측은 ‘외세를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며 자주통일론을 역설해 대조를 이뤘다. 첫 토론자로 나선 남측 손장래 민화협 상임의장은 “세계적 평화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우리 민족이 살아 나갈 길을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북측 김세민 사회과학원부원장은 “6·15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선포한 민족자주선언이자,우리 민족문제에 끼어들려는 외세에 대한 엄숙한 경고”라고 주장했다.최창숙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 부위원장은“반세기가 지나도록 통일을 실현하지 못한 것은 외세가민족문제에 간섭하기 때문”이라며 “핵위협이니 하는 터무니없는 구실로 정세를 고의적으로 긴장시키고 있다”고미국을 맹비난했다. ■이날 북측 대표로 참석한 몽양 여운형 선생의 차녀 여원구 조국전선 중앙위 의장(73)과 10촌 동생인 여익구 민국당 종로지구당위원장(55)간 이산가족 상봉도 이뤄졌다.여원구 의장은 여익구 위원장을 힘껏 끌어안은 뒤 “익구야왜 이제 왔니”라며 감격해 했다.46년 18살때 월북하기 전익구씨를 자주 보았다는 것이 원구씨의 설명. ■행사장과 달리 남측 대표단이 묵는 해상호텔 ‘해금강’은 프런트와 객실만 운영될 뿐 단란주점이나 커피숍 같은부대시설은 모두 폐쇄돼 썰렁한 모습이다. 계속된 적자로 일부 남아 있는 현대측 직원들도 오는 17일모두 철수할 예정이다.현대측은 “인천국제공항측과 호텔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타결될 경우 호텔 바지선은 영종도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jade@
  • JP “송영진의원 이적은 구국결단”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15일 본거지인 충남을 방문했다.지난 2월 신년교례회 이후 무려 4개월 만이다.민주당에서 이적해온 송영진(宋榮珍)의원의 당진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JP의 이날 방문은 단순한 지구당 행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송 의원이 지난해 4·13 총선에서 맞섰던 김현욱(金顯煜)지도위의장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사를 벌이고 있기때문이다.김 의장은 JP에게 1심 선고일이 19일인 점을 들어 이번 지구당 개편대회를 연기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행사를 강행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JP는 이날 “송 의원이 민주당에서자민련으로 당적을 바꾼 것은 잠깐 이웃사촌에 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온 것이며 이 나라를 위한 구국 결단의 큰뜻이었다”며 행사 내내 송 의원에 대한 극찬으로 일관했다.당 안팎에서는 JP의 행사 강행은 당내 인사와 송사에휘말린 이적 의원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민주당과의 공조를이어가겠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이완구(李完九)총무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7명과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원유철(元裕哲)·설송웅의원 등이 참석,‘찰떡공조’를 과시했다. 이종락기자
  • 논·밭으로 달려간 與野

    예기치 않은 큰 가뭄은 정치권의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다.민심에 민감한 정치인들로서는 잔뜩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정쟁 지양= 자신을 치켜세우고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행동은 가뜩이나 불편한 민심을 짜증나게 한다는 것을 여야 모두잘 알고 있다.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10일 성명을내고 “당분간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과 논쟁을 일절 중단하자”고 제의했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정부·여당은 정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대권 행보 자제= 대선주자들도 외부강연 일정을 잡지 않는등 행보를 자제하고 있다.부지런히 얼굴을 알리던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번주에는 가뭄지역을 집중 방문키로 했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도 10일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생가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충북 괴산에서 양수기 3대를 지원하고 물대기 작업에 참여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이날 경기도 이천을 방문,양수기를 전달하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민심 챙기기= 민주당은 9일 전국 227개 지구당에 전문을 보내 골프나 등산 등 각종 행사를 자제하고 가뭄현장으로 달려가도록 지침을 내렸다.한나라당도 가뭄 피해현장에 당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민심 눈치보기= 이런 때 일거수 일투족을 조심하지 않으면비난을 면키 어렵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최근선친 묘소를 충남 부여에서 예산으로 이장한 것과 관련,한나라당 당직자는 ‘JP 대통령론’과 연결시키면서 “가뭄대란에 굳이 이장을 한 것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꼬집었다.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총재의 번호판 ‘2002’번 자동차구입 등을 문제삼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힘받는 동교동계 반격

    민주당 정풍운동 파문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시간이 흐르면서 당·정수뇌를 호되게 압박하던 소장파와 방어에 진력하던 범동교동계의 공수(攻守) 입장이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7일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동교동계는 8일에도성명파들에게 파상공세를 퍼부었다.당료파 부위원장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으로 성명에 참여한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경고서한을 전달했다.이들은 초·재선 의원 12명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13일 기자회견 때까지 인적 쇄신을거듭 촉구한 것을 ‘항명’으로 규정,“용납하지 않겠다”는 전날 결의를 행동에 옮긴 것이다. 마포사무실 때문에 성명파들의 주 공격대상이 된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측근인 김태랑(金太郞) 전 의원도 이날 낮 민주당 출입기자들과 만나 성명파들에게 간접적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일부 동교동계 의원들도 사석에서 “추후에도 성명파들이 행동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며 ‘구당파(救黨派)’ 결성 의지를 보였다. 반면 내부 균열조짐이 계속중인 성명파들은 “대립으로 몰아가지 말라.13일 이후에도 시원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으면추가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수세 분위기가 역력하다.이날 낮 모이기로 했던 신기남(辛基南) 김민석(金民錫) 의원 등의 바른정치실천연구회는 회원들의 개인사정을 이유로 모임을 전격취소하는 등 내부전열 정비가 덜 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재승(崔在昇,3선) 신계륜(申溪輪) 원유철(元裕哲)송영길(宋永吉) 의원 등은 이날 모임을 갖고 초·재선및 중진 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이 참여,정책대안을 마련할 개혁모임을 11일 공식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인제·노무현 영남권 강연투어 나선다

    내년 대선에서 여권 후보를 노리고 있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경쟁적으로경상도 민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오는 10일 경북 대동산악회 회원 1,500여명과 함께 금오산(金烏山) 등반에 나선다.이 위원은 이날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 생가와 조계종 경북지역 교구본사인 직지사(直指寺)도 방문,경북지역 민심 끌어안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이달 말부터 내달 말까지 경남지역을 중심으로본격적인 ‘강연정치’를 시작해 지지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노무현 상임고문은 7·8일 동래,수영 등 부산지역 4개 지구당을 방문,강연을 하는 등 오는 8월까지 부산,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강연투어’를 펼칠 예정이다.내년에 있을 당내 경선을 위해 대의원 지지를 미리 확보한다는 계산이 깔려있음은 물론이다. 앞서 노 고문은 6일 대전시 대덕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회장 명계남)’ 창립1주년 기념총회에 참석,‘팬 관리’에 주력했다. 홍원상기자wshong@
  • 국정개혁 구상 13일 제시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앞으로 새로운 제도개선을 해서 새로운 방향이 마련되면 그에 따른 적합한 새로운 진용을 짤 것”이라면서 “지금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다는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나에게 맡겨달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재,최고위원들로부터 국정개혁에 관한 건의를 받고 “매월 한차례 청와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대표를 중심으로 최고위원회의가 책임을 갖고 당무를 운영하면 총재로서 결재하겠다”며 “당무회의에서 최고위원회에 대한 심의권 부여를 결정할 경우 총재로서 존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용학(田溶鶴)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오는 13일 6·15 남북정상회담 1주년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제도개선을 포함한 국정개혁구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초·재선 의원 등이 요구한 인사쇄신에 대해 김 대통령은“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면서 “여러분의 뜻을 들은 만큼 앞으로 판단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당에서 건의해온 모든 내용들은 시간을 갖고 검토해나갈 것이고 (성명의원들의)충정은 이해한다”면서 “다만 토론은 앞으로는 당내에서 해야지,밖에서 얘기해서 분열로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사실상성명사태에 유감을 표시했다. 김 대통령은 당정관계와 관련,“당과 정부 및 청와대간 협조가 실효성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당 대표가 역할을 해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13일 국정개혁 구상을 밝힐 때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반드시 상의하겠다”고 덧붙여,당에 무게를 실어주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소속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총재특보단 등 필요한 사람들과 수시로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최근의 실업사태 등과 관련,김 대통령은 “개혁이 혁명보다 여렵다는 점을 절감하며 특히 중산층과 서민의 고통이 큰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고통 때문에 진통제를 놓듯이 풀어주면 우리는 중남미형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고통을 참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일일이 메모를 해가며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며,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대통령 “최고회의에 권한 위임”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최고위원과 총재특보단회의를 매월 한 차례씩 정례적으로 주재하고,소속 의원및 원외 지구당위원장들과도 격월로 간담회를 갖는 등 앞으로 당정 및 대야관계 등 정국운영에 관한 권한을 최고위원회의에 대폭 위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4일 낮 청와대에서 김중권(金重權)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정 쇄신 전반에 걸쳐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은 방침을 정할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3일 “대통령은 최고위원회의가 여론,정책 아이디어를 심의·결정하고 대야관계를 책임지는 등 당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 등 당정 쇄신에 대해 “김 대통령은 여러가지를 종합해 결정할 것이나 어떤 분야에서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곧 가시적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이날 소장파 의원들의 당정 쇄신 요구와 관련,“지난 워크숍에서 쇄신을 요구한 의원들도할 얘기는 다 했을 것이므로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다른사람들의 몫”이라며 “서명파 의원들이 너무 조급해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오풍연 홍원상기자 poongynn@
  • 김대통령 “黨건의 충분검토”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당정쇄신 요구 파문과 관련해 “당이 건의한 내용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검토해 국정과 당 운영에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로부터 당정쇄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당이 워크숍을 통해 민주적인 방법과 이성적인 토론으로 대화를 진행시키며 의견을 모은 것은 민주정당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당이 논의를 활성화시키되모든 문제는 당 안에서 질서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김 대표가 당내 성명사태에 대한 책임을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충정은 이해하나 이럴 때일수록 경제회생과 개혁 완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갈 때”라면서 사의를 반려했다. 김 대통령은 성명파문의 직접 계기가 된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 임명에 관해 “10년 동안 내가 잘 알고,인간성과 인권변호사로서의 역할 등을 고려해 임명했다”면서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안 전장관 추천에 대한 논란에 답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보고한 수습안을 토대로 국정운영 시스템 개선과 당과 정부,청와대 인적개편에 대한 구상에 착수,빠르면 다음주말쯤 대국민발표문 형식으로쇄신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는 4일 청와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속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총재 특보단 등을 연쇄적으로 만나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특히 워크숍에서 제기된 의원들의 인사쇄신주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나 이한동(李漢東)총리,김 대표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수뇌부에 대한 개편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워크숍에서 특정인을 지명,문책을 요구한 데 대해 “중요한 발언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일부 수석비서관의 교체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 뉴스라인

    ■30일 민주당-자민련 공조에 이상기류가 생겼다.자민련이당4역회의를 열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가 충북 단양에서 개최된 민주당 지구당연수회에서 ‘민주당 인기가떨어진 것은 자민련과의 공조 때문’이라는 등 묵과할 수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 총무의 사퇴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민주당이 원만한 공조를 원한다면 이 총무는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면서 “6월1일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 이 총무 참석을 거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광호(宋光浩·제천 단양)의원은 “이 의원 등이 단양에서 대규모 정치행사를 개최,공조파기를 명백히 했다”고 문제를 제기한뒤 “개인적으로 민주당과 공조할 생각 없고 (국회)표결때 지도부에서 간섭하지 말아달라”며당지도부를 압박했다. ■민주국민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30일 “차기 대선에서는 국민통합정권이 탄생해야 하며 차기 대통령은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젊은 인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행정대학원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말쯤이나 돼야가닥이 잡히겠지만 새 정치를 열어가기 위해 정계개편이 필요하다면 일정부분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여권내 각 정당이 독자후보를 내서 정권창출이 어려운구도인 만큼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공동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30일 여야 영수회담을제안하며 고언을 했다. 이 부총재는 30일 청주대 초청 특강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는 “민주당 총재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의 유혹에서 벗어나 남북관계와 민생에 전념해야 한다”고,이회창 총재에게는 “현 상황을 즐기지만 말고 현 정권에 협조하라”고 충고했다. 특히 이 총재에게는 “현 정권의 실패를 통해 챙겨온 반사이익의 효과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30일 ‘돈이 부족해 정국이 경색됐다’고 한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의 발언을 집중 비난했다. 이회창 총재가 주재한 이날 고문단 회의에서는 “여당이돈을 안줘서 야당이 국정협조를안해 준다는 것이냐” “청와대 수석들이 판공비를 어떤 용도로 쓰기에 1,000만원으로도 부족하다는 거냐”는 등 이 정책위의장이 사석에서 한‘돈 가뭄론’ 발언을 집중 성토했다는 후문이다.
  • 고법, 조한천의원 정식재판 회부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朴國洙)는 29일 “지난해 4·13 총선때 금품을 살포했는데도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한나라당 인천서·강화갑지구당 정정훈(鄭貞熏)위원장이 민주당 조한천(趙漢天)의원에 대해 낸 재정신청을 받아들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경기 정무부지사 유선호씨 내정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한 김성수(金成洙) 경기도 정무부지사 후임에 유선호(柳善浩·새천년민주당 군포지구당위원장)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제15대 군포지역구 국회의원을역임한 유씨는 6월 2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오늘의 눈] 民意좇은 제퍼즈의원 탈당

    35년 의원생활의 터전이었던 공화당을 탈당,워싱턴 정가에회오리 바람을 몰고온 제임스 제퍼즈 상원 의원이 머물고있던 버몬트주 벌링톤시내 호텔 앞에는 약 1,000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선거때도 아니었고 지구당에서 동원한 인파도 아니었다.인파 속에서 환호하던 한목축업자는 “오래 전에 그랬어야 했다”며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만큼 그의 당적 이탈은 지역구 정서에 뿌리를 둔 것이었기에 명분에서 떳떳했다.게다가 평소 주장해온 소신과도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특별히 공화당에 직접 관계하지 않는 미국인 대부분은 그의 행동이 몰고온 파장은 논외로 한 채 행동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가 운명이 위기에 처해…”라는 거창한 변명이나 “이한목숨 바쳐…”라는 거룩한 희생정신을 보이지도 않았지만 그가 평소 말해온 그대로의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박수를보낸 것이다. 공화·민주 양분 대립현상이 어느때보다 고조된 시점에서 자칫 그의 행동은 어느 한쪽의 감정을 건드려격앙된 목소리의 욕을 들을 만도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물론 ‘변절자’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런 사람들은 모두 공화당 관계자들뿐이다. 그들은 이전에도 제퍼즈의 그런 행동을 많이 봐왔고 클린턴 탄핵시에도 반대 표를 던진 그에 대해 공화당은 골치를앓기도 했다.그렇다고 공화당 수뇌부가 그를 제재하지도 않았다. 당명 아래 일사분란한 행동을 취해야 하고 이를 이탈하면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분위기였다면 제퍼즈 의원 같은 ‘소신’ 정치인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당명을 어긴 것을징계하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요,정치 풍토의 차이라고치부할 수 있다.그러나 어느 정치 풍토이건 당 지도부의 의중이 지역구민들의 정서에 앞장설 수 없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진리가 아닐 수 없다. 험난한 앞길이 뻔히 보이는 여소야대 판세를 당장 맞이하는 와중에도 공화당 수뇌부는 민주당 소속 젤 밀러 의원이당적을 공화당으로 바꾸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말렸다.‘의원 꿔오기’라는 비난을 받고 당 이미지가 실추돼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느니 나중 표 대결에서 실리를 찾겠다는심산이 여유 있고 정정당당해 보인다. 최철호 워싱턴 특파원 hay@
  • ‘역대 총리 평가서’ 파문

    국무총리 공보 비서관 출신 정두언(鄭斗彦)한나라당 서대문을 지구당위원장이 24일 ‘최고의 총리 최악의 총리’라는 제목의 공직사회 비판서를 내자 관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일부에서는 “15년 자신의 공직경험을 솔직하게 썼다”면서 공직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하지만 총리실을 중심으로 대다수 공무원들은 “정치인이 되더니 자신이 몸담던 조직까지 정치적 이해를 위해 이용한다”며 불쾌해했다. ■총리실 분위기 못마땅하다는 반응이 주류였다.25일 열리는 정씨의 후원회 겸 출판기념회에 당초 참석하려던 인사들도 계획을 바꿔 ‘가지 않겠다’는 태도다. 총리실의 A씨는 “본인 스스로가 총리실에 근무할 때 모범적이고 우수한 공무원이었는지 반성해보라”고 충고했다.B씨는 “총리실에 근무할 때는 그렇지 않더니 정치인이 되더니 많이 변한 것 같다”면서 “한나라당 출신 인사들에 대해서만 유독 좋게 편을 했더라”고 말했다. C씨는 “정씨가 언급한 한 교수출신의 총리가 용역 리베이트를 주려고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그때 같이용역을 하던 다른 교수가 돈문제에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D씨는 “모시던 총리, 총리실, 나아가 전 공무원의치부를 드러낸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책 내용 정씨는 공직생활 중 거쳐간 18명의 총리에 대해부지런하고 똑똑한 유형으로 노재봉(盧在鳳),강영훈(姜英勳),이회창(李會昌),박태준(朴泰俊)씨,게으르고 똑똑한 유형은 이홍구(李洪九),이수성(李壽成),김종필(金鍾泌)씨를 꼽았다.5,000만원 규모의 청소년의식구조 조사용역을 맡겼는데 500만원의 리베이트를 보내온 한 교수는 나중에 총리가돼 재회했다고 술회했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총리직 퇴임파동에 대해서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주장하는 ‘경질’이 아니라 ‘자진사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 총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대통령의 바람막이나정치적 희생양 역할일 수 밖에 없다며 총리제도를 유지하기위해 그 많은 예산과 인원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한다고 지적했다.공무원 교육훈련제도에 대해서는 ‘예산먹는 하마’라고 꼬집었고 정부기관의 컴퓨터는 몇번 손도 안대고 있다가 퇴출되고 있다고 했다. 94년 초 당시 이회창(李會昌)총리의 도청실태 파악 지시도거론했다. 정씨는 “정보기관의 도청실태를 보고받은 이 총리는 ‘위법행위이므로 실무기구를 폐쇄하라’고 지시했으나 직후 이 총리가 물러나면서 유야무야됐다”고 전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김태홍·정범구의원 일문일답

    김태홍(金泰弘)·정범구(鄭範九) 의원 등 민주당 초선의원6명은 24일 안동수(安東洙) 전 법무장관 인사 파동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발표,인사에 개입한 사람에 대한 문책과 인사정책의 전면쇄신을 요구하면서 당직을 사퇴했다. 다음은 김·정 두 의원과의 일문일답. ■발표 경위는 4·26 재·보선 패배후 당이 위기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오래 고민해왔다.직접적인 계기는 법무장관 인사였다.당과 정부를 구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생각했다. 오늘 오전 7시30분부터 여러 의원들이 성명작업을 벌였다.뜻을 같이하지만 참여하지 못한 의원들도 여럿있다.이런 이유 등으로 1차적으로 성명을 내게 됐다.의원들이 지구당 민심을 반영한 것이다. ■1차라고 했는데 다음 단계는 사태발전 추이에 따라 2차,3차가 있을 수 있다. ■비공식라인이 인사에 개입했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했나. 동교동계를 의미하나 정황증거를 갖고있다.동교동은 모르겠고.비선을 이야기하는 것이다.확인은 안됐다. ■인사만 문제 삼는가 앞으로 여러 논의가 있으리라 믿는다.가장 심각한 것은 인사문제다. ■성명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것인가 대통령보다는보좌기능에 대한 것이다. 김상연기자
  • 커지는 ‘충성문건’ 의혹

    안동수 신임 법무장관의 ‘충성 문건’을 둘러싼 파문이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문건과 관련있는 사람들이 발언을번복하는가 하면 문건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한 이경택(李景澤) 변호사가 문건을 썼다는 시간에 사무실에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점들이 한둘이 아니다. ■문건 작성자는? 21일 오후 5시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안장관의 지구당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취임사 초안을 보내달라고 하자 여직원 윤모씨(21)가 A4용지 2장 분량의 ‘문제의 문건’을 팩스로 보내왔다. 기자들이 첫장에 적힌 문구에 의심을 품고 재차 전화를 걸어 윤씨에게 “안 장관이 작성한 취임사 초안이 분명하냐”고 물었을 때 윤씨는 “그렇다.안 장관이 기자회견이 끝난직후인 1시40분쯤부터 직접 컴퓨터로 작성,프린터로 출력해가지고 나갔다”고 대답했다. 이후 오후 6시30분까지 지구당 사무실로 기자들의 확인전화가 계속됐고 윤씨 등 지구당 관계자들은 “안 장관이 작성한 문건이 확실하다는데 도대체 왜 그러느냐”며 짜증섞인 목소리로 응답하기까지 했다.오후 7시쯤 안 장관 법률사무소 소속 이경택 변호사가 기자실로 찾아와 문건을 자신이 작성했다고 주장했다.이 변호사는 “오전에 취임사 초안을 작성하라는 안 장관의 연락을받고 오후 3시30분쯤 자필로 작성해 여직원에게 전달했으며 여직원이 컴퓨터로 작성했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기자들이 “직접 작성했다면 내용을 말해봐라”고 하자 “너무 꼬치꼬치 캐묻지 말라”며 얼버무리고 돌아갔다. ■말바꾸기 윤씨는 다음날인 22일 “어제는 경황이 없었다”며 말을 바꿨다.윤씨는 문서 2장 가운데 앞장은 이 변호사가 적어준 내용이고 뒷장은 안 장관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종이에 적혀 있던 내용인데 기자들이 취임사 초안을 보내달라고 해 2장을 자신이 새로 타이핑해서 보낸 것이라고밝혔다.윤씨는 “뒷장은 누가 썼는지 모르지만 장관이 쓴것 같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도 전날 “2장 모두 내가 직접 쓴 것”이라고 말한 것과는 달리 이날에는 “오후 2시30분쯤 골프를 치고 돌아오는 길에 안 장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며 2장 가운데앞장만 내가 썼다”고 말을 바꿨다. ■작성시간에 사무실에 있었나 이 변호사는 21일 오전 9시20분부터 부인·처남 부부와 함께 경기도 이천의 D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골프를 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시간이 몇시냐 하는점이다.이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은 그가 오후 4시쯤 들어왔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오후 3시30분쯤 문건을 사무실에서썼다는 주장은 거짓이 된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4시에 들어왔다는 주변 진술을 부인했다.오후 1시40분쯤 골프를 마치고 목욕만 한 뒤 서울로 향했다고 말했다.그는 돌아오는 길에 취임사 초안을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고 오후 3시쯤 도착,문건을 작성해 여직원 윤씨에게 3시20분쯤 넘겼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점심도 먹지않고 골프장에서 출발했다는 이 변호사의 말을 믿더라도 목욕을 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데 2시간 이상 걸린다는 점을감안하면 오후 3시에 사무실에 도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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