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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가 손배소 낸다더라”한나라, 노대통령·여권 성토

    14일 당 결속 및 대여 투쟁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한나라당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와 당직자 워크숍은 노무현 대통령과 여권에 대한 성토로 뜨거웠다.이와 함께 당의 혁신을 촉구하는 주문도 쏟아졌다. 이신범 전 의원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현대비자금 수수사건과 관련,“수도권의 소위 민주당 386 의원들은 자신들이 누구에게서 얼마나 받았는지 부정선거를 고백하고 의원직을 사퇴,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공격했다.‘DJ 저격수’로 통했던 이 전 의원은 “권 전 고문과 별도로 민주당 실세에 의해 다른 비자금이 살포됐다.”면서도 “그분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장광근 의원은 “광란의 시대,광란의 정권,막가파식 대통령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자신을 히딩크로 묘사하는 것을 보고 히딩크씨가 명예훼손 소송을 하지 않나 하는 농담이 나오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최병렬 대표는 “되도록이면 대통령 위신에 손상가는 말을 삼가왔는데 대통령은 이런 기대를 완전 거부한 채 도탄에 빠진 국민 걱정은 안 하고 엉뚱한 일만 하고 있다.”면서 “60년대 중반부터 야당이 어떻게 투쟁하는지를 옆에서 보아온 사람으로 유감스럽지만 그 길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대여(對與) 강공을 시사했다. 워크숍에서는 공천방식 및 공략계층 등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원희룡 기획위원장이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자 박주천 사무총장은 “그 경우 위원장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더 무리수를 둘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이에 오세훈 청년위원장은 “당원,국민,인터넷 투표,여론조사 등 4가지를 축으로 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절충안을 제시했다. 홍사덕 총무는 “집권을 위해선 어떤 세력,어떤 그룹,누구와도 협력할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20∼30대를 공략하지 못하면 민주당이 아무리 죽을 쑤고 있어도 역전하지 못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박정경기자 olive@
  • “장차관·수석 총선 대거출마”

    청와대는 현재 청와대 및 내각에 포진해 있는 장·차관급들 가운데 득표력을 갖춘 일부 인사들을 내년 4월 총선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14일 “서울(중앙)에서 (장·차관급 등으로)성공한 사람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알고 있는 참모들과 장관 등 고위직 인사들이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출마해 개혁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이 내년 4월 총선에 고향인 부산에서 출마하기 위해 이달 하순 홍보수석직을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이 수석은 “지난 4∼6일 휴가를 맞아 고향인 부산을 방문,이 지역 민변 회장을 지낸 조성래 변호사 등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의 고위직 중에는 김진표 경제부총리,김두관 행자부 장관,권기홍 노동부 장관,허성관 해양부 장관,문재인 민정수석,이광재 국정상황실장 등이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출신인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이 8·15 특사에 포함돼 출마가 예상되고,국회부의장을 지낸 신상우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부산 출마 가능성도 거론될 뿐 아니라 조성래 변호사와 최인호·정윤재 지구당위원장을 비롯한 ‘친노(親盧) 부산사단’이 내년 총선을 목표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김두관 행자 “속타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한총련 학생들의 미군훈련장 점거시위 및 지구당사 기습사태에 대한 경비책임을 물어 오는 20일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어서다. 김 장관측은 당초 야당의 해임건의안 제출 움직임을 단순한 정치 공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그러나 한나라당이 해임건의안 표결 처리를 위해 외국에 나가 있는 소속 의원들의 귀국령까지 내리자 긴장감 속에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김 장관측은 우선 한총련의 미군훈련장 점거시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총련의 시위가 있었던 지난 7일 김 장관은 휴가 중이었고 집회신고도 경기경찰청장이 허가해줬기 때문이다. 김 장관의 측근은 “하루에도 전국적으로 수백건씩의 집회신고가 있는 데,(장관이) 일일이 보고받을 수 있겠느냐.”고 ‘현실론’을 폈다.따라서 해임건의안은 한총련의 점거시위보다는 한나라당 지구당사 기습사태에 대한 경비 책임이 보다 근본적인 이유라는 게 행자부 직원들의 생각이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국회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에 의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한나라당 의석은 재적의원 272석중 149석으로 과반(136석)을 훨씬 웃돌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해임건의안을 뜻대로 처리할 수 있다. 까닭에 김 장관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남은 기간 직·간접적인 대국회 채널을 동원해 한총련 점거시위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것은 물론,당사 기습사태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과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으로 전해진다.경남 남해군수 출신으로 참여정부의 대표적 개혁장관으로 스폿라이트를 받아온 김 장관으로선 취임 후 최대 시련기에 직면한 셈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총선자금 135억 유입’ 파장/權 ‘제3 폭탄발언’ 촉각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현대측과 무관하게 빌린 돈 110억원을 포함,모두 135억원을 총선자금으로 조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자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권노갑 리스트’나돌아 13일 민주당과 의원회관 주변에는 11명이 2억원 이상을 받았다는 등 흉흉한 괴담이 끊이지 않았다.이른바 ‘권노갑 리스트’다.11명은 4선 의원 1명,재선 2명,초선 6명,낙선 1명,당선 뒤 의원직 상실자 1명 등이다.대부분 신주류로 전해졌다. 이 문건 말고도 각각 5명,12명,14명의 이름이 적힌 다른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물론 당사자들은 “근거없는 낭설”이라며 일제히 부인했다. ●당직자들 좌불안석 그러나 당직자들은 “제3의 추가발언이 나오는 것 아니냐.”며 좌불안석이다. 전날 의총에서는 문제 있는 돈이 한 푼도 당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나 권 전 고문이 당에 입금했다는 돈이 하루 만에 10억에서 110억,후원금 25억원을 포함,135억원으로 불어나자 의원들조차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거론되자 “어떤 뇌관이 더 터질지 모르겠다.”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2000년 총선 당시 사무총장·특보단장을 각각 지낸 김옥두 의원과 정균환 총무는 지난 12일 “문제있는 돈이 당에 들어온 것은 없다.”며 외부자금 유입설을 강하게 부인했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권 전 고문이 110억원을 조성,당에 전달하고 80%를 갚았다고 주장하자 전날 발언을 번복했다.확인해 본 결과,통장으로 입금돼 지구당 지원금으로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상황이 어렵다” 정대철 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권 전 고문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받고 “내용을 알아야 말씀드리지,상황이 어렵다는 것 이외에 얘기할 게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굿모닝시티 사건 때 검찰과 청와대를 상대로 칼날을 겨누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괴담의 표적이 된 신주류측도 “검찰수사를 지켜볼 도리밖에…”라며 발언을 자제했다.반면 구주류측은 당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형국이다.구주류측 한 의원은 “사건이 당에 미칠 파장을 고려,진로문제를 함께 논의하자.”며 당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고 한다. ●“평생동지 돈 100억 빌려” 이훈평 의원은 110억원과 관련,“권 전 고문은 김영완씨로부터 10억원을 빌리고 평생당원 2명으로부터 50억원씩,100억원을 빌렸다.”면서 “선거 끝나기 5일전 빌려 (80억원은)10여일 정도 있다가 갚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이 자금은 총선당시 신고한 당 수입내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축소신고 의혹을 떨치지 못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뉴스 플러스 / “남북경협 지원 범국민운동 전개”

    신계륜·임종석 의원과 이인영 위원장 등 민주당 386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 26명은 10일 “북한 당국과 가장 긴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아산이 추진하는 경협사업의 계속성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 386 나서나

    민주당 386세대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본격적인 목소리를 내며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비쳤다. 청와대 386이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 그룹으로 활동하고,한나라당 386들이 최병렬 대표 체제 출범 후 중용된 것과는 달리 민주당 386들은 당 안팎에서 제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평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송영길·오영식·임종석 의원과 이인영·우상호 위원장 등 민주당 소장파 386 의원 및 지구당 위원장 26명은 10일 ‘남북경제협력 지속발전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합시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바로 윗세대인 신계륜·이종걸·정장선 의원 등도 이들의 취지에 공감,기자회견과 성명에 동참했다. 앞서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송영길·임종석·오영식 의원,이인영·윤호중·우상호 지구당위원장 등 민주당 386들은 지난 7일 만찬모임을 갖고 정치권 386의 역할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임종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386 논쟁을 정치권내로 축소할 게 아니라 사회 전반에걸쳐 386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정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기 구리시 윤호중 위원장은 “386 음모론을 지켜보면서 40대 초반인 내가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로 취급받는 느낌을 받았으나,386은 이미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중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역할론을 강조했다. 운동권 선배로 이 모임에도 함께 참석했던 신계륜 의원은 “겸손을 잃지 않되 장점을 살려 정치권을 포함,사회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후보 私조직 허용 추진/선관위, 관계법 개정 의견

    중앙선관위가 선거법 개정과 관련,지방자치단체장의 공직사퇴시한을 현행 180일에서 120일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또한 선거운동기간 지난 대선과정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됐던 ‘노사모’,‘창사랑’과 같은 후보자의 정치 사조직을 대폭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10일 “최근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마련하면서 선거에 출마하는 단체장의 공직사퇴 시한을 현행 선거일전 180일에서 선거일전 120일로 60일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출마희망자가 선거일전 180일부터는 관할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사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단체장들의 ‘현역 프리미엄’이 대폭 확대돼 단체장들의 총선 출마 러시가 우려되며,현역 의원및 지구당위원장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는 명칭이나 목적을 불문하고 후보자를 위한 사조직을 모두 규제대상으로 해왔지만 이를 대폭 완화하는 것을 제안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행 선거법은 지역감정 등을 이유로 선거운동기간에 선거구내에서 일체의 향우회,동창회 개최를 금지,정치와 관련없는 국민들의 교제활동을 제한하고 있다.이 대목에 대해 선관위는 개정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운기자 jj@
  • 한총련 파문 / 野 “노대통령 책임”

    한나라당은 정부가 한총련 사태를 미온적으로 처리하면 국기수호 차원에서 대정부 투쟁에 나설 움직임이다. 한나라당은 10일 “이번 사태가 사실상 노무현 정부에 의해 조장됐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홍사덕 총무는 “대통령이 이적단체인 한총련 합법화를 추진하지 않았다면 경찰이 한총련의 폭력시위를 알고서도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았겠느냐.”면서 “특히 범청학련이 한나라당 지구당사를 습격했으나 경찰이 방조에 가까운 미온적 태도를 보인 것은 군사독재시절에도 없던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통일안보모임(회장 김용갑) 소속 의원 63명도 성명을 내고 “노 정권이 자신들만의 잣대로 수배해제와 합법화를 추진한 결과가 이번 사태로 이어진 것”이라며 “반미친북 행각을 수수방관해 한·미동맹을 무너뜨리고 주한미군 철수를 불러온다면 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우리 안보를 무너뜨린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우선 한총련 합법화 계획 전면 중단 및 수배해제 조치 철회,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나아가 보다 근본적으로 현 정권의 ‘좌파적 성격’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당내 많은 의원들이 ‘이대로는 안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에 대해 심각하게 근본적인 재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뉴스 플러스 / 권영길대표 총선후보 단독등록

    민주노동당은 10일 권영길 대표가 내년 총선에 대비,민노당 창원을 지구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 단독 등록했다고 밝혔다.창원을 지구당 경선은 25일부터 4일간 진행될 예정이나 권 대표는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 386정치인 ‘3色 명암’ / 청와대혹독한 시련 한나라 전성기 구가 민주당 바닥에 납작

    지난 2000년 4·13총선에서 ‘젊은피’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여야 정치권의 이른바 ‘386세대 정치인’들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청와대에서 일하는 386참모들이 각종 음모론에 휘말려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반면,한나라당 386세대는 당직에 중용되면서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중간에 낀 민주당 386세대는 목소리를 낮추고 넙죽 엎드린 형국이다. ●청와대 386들 여론의 표적 노무현 대통령의 일급 참모로 활약 중인 청와대 386참모진이 여권내 각종 음모론에 휘말려들면서 호된 시련을 겪고 있지만 끝이 안보인다. 7월10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며 민주당내 중진들로부터 “정치개혁과 세대교체를 위해 중진 정치인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려 한다.”는 음모론의 진원지로 공격받고 있다.이광재 국정상황실장과 박범계 민정2비서관이 핵심 표적이다. 특히 지난달 16일 동아일보에 민주당 김원기 고문과 이해찬·신계륜 의원,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이 굿모닝시티로부터 거액의 로비를 받은 것처럼 보도된 뒤 사실이 아니라고 동아일보가 정정보도를 하면서 청와대 386참모들은 “정치권 전체의 세대교체를 도모한다.”며 집중공격을 받았다. 이후에도 청와대 386참모들은 양길승 제1부속실장의 청주 향응 파문이 인 뒤에 역음모론의 진원지로 몰리는 등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 다수가 음모론 파문 때문인지 주춤거리는 분위기다. 반작용으로 민주당 구주류는 물론 일부 신주류들조차 ‘청와대386 견제론’에 가세하는 양상이다. ●당 ‘회춘' 책임진 한나라당 386 당 소속 의원의 절반 이상이 60세를 넘는 ‘경로당’ 이미지 속에서 한나라당 386세대는 최병렬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당 회춘(回春)을 책임지는 당의 얼굴로 당직의 전면에 포진되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 대표 체제 출범 직후 김부겸·김영춘 의원 등 소장·개혁파 5인의 탈당이 다른 386세대들에겐 도약의 발판이 됐다는 평이다.옛 최고위원에 해당하는 상임운영위원에 남경필·오세훈 의원이 참여했다.임명직 당직에서도 원희룡 의원이 기획위원장,김영선의원이 공동대변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386세대가 주축인 ‘미래연대’는 당 쇄신과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 386세대의 성공이 자신들의 정치력으로 얻은 것이라기보다는 당의 이미지를 고려한 지도부의 배려와 인위적 육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벌써부터 나온다. 반면 민주당 386세대는 고난의 연속 끝에 숨죽이고 있다.2000년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5·18 술판 논란 이후 휘청거리다 지난해 대선 후보단일화 논의때 김민석 전 의원이 정몽준 의원의 통합21로 옮겨가면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는 평이다.김성호·오영식·임종석 의원 등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당무에서 겉돌면서 숨죽인 채 엎드려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23~24일께 全大

    민주당은 1일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오는 23∼24일쯤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키로 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전했다. 신주류측 신당추진모임은 이날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체회의를 갖고 ▲민주당 해체 불가▲이념정당 지향 불가▲인적청산 불가 등 3원칙을 채택,구주류 설득에 나섰다.
  • 野, 사고지구당 8곳 국민참여경선 실시

    한나라당은 30일 서울 광진갑 등 8개 사고 지구당위원장 선출을 국민참여 경선제로 실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정당의 지구당위원장을 일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서울 광진갑,금천,강동갑,인천 남을,경기 군포 등 현역의원 탈당 지역구 5곳과 사퇴 등으로 지구당위원장이 공석인 경기 성남수정,충북 제천·단양,전주 덕진 등 8개 지구당을 사고 지구당으로 판정,정비할 방침이다. 박주천 사무총장은 “지역주민 의견을 당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능력있는 신인들의 정치참여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현재 8개 사고 지구당의 위원장부터 상향식 공천으로 선출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공천심사위원회를 31일까지 구성하고 공천심사위에서 상향식 공천제도에 대한 규정을 제정한 뒤 지구당 정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의원들 “총선 호재” 찬사

    청계천 복원공사의 순조로운 진행은 새만금방조제·경부고속철·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새 정부 들어 갖가지 이유로 중단된 대규모 국책사업들과 비교되면서 정치적으로 호평받고 있다.한나라당 출신인 이명박 시장의 정책적 판단과 추진력 역시 시민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청와대에서도 당초 우려와 달리 잘 진행되자 적극적 지원과 함께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한나라당 서울지역 의원들은 청계천 복원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한편 이 시장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한나라당은 청계천 복원사업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엄청난 교통체증을 일으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경우 내년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우려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는 데다 시민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의원들은 ‘총선 호재로 기대하는 분위기다.서울 종로 출신인 박진 대변인은 “청계천 복원사업은 서울의 얼굴을 바꿔놓는 일”이라며 “서울시민에게는 더없는 휴식공간으로,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원 사업에 대한 평가는 지난 29일 열린 한나라당 서울 출신 의원·지구당위원장과 이 시장간 ‘당정’ 모임에서도 줄을 이었다는 후문이다.의원들은 이 시장에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지어 줄 것과 청계천 주변 상인들 민원 문제 및 이전문제 등도 원만하게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박원홍 서울시 지부장은 “청계천 복원 사업이 제대로 될 경우 서울시내 환경이 크게 개선돼 행정수도 이전을 막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민주당신당문제 조정 결렬 / 새달 임시전대서 진로 결정하기로

    민주당의 신당창당 방향이 1만 2000여명의 대의원들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민주당 문석호 대변인은 29일 8월 하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통합신당 및 리모델링 등 당 진로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대철 대표가 제안한 조정회의를 통한 사전 이견조율은 사실상 결렬됐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앞서 8월 초순에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일정,준비위원회 인선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전당대회 소집이라는 큰 틀에는 의견을 같이 했지만,소집 방법론을 둘러싸고 갈등이 계속될 경우 신주류 강경파의 선도 탈당 등 분당국면도 배제할 수 없다. ●‘우군 확보전’ 예상 신·구주류 양측은 대의원들을 상대로 각각 통합신당 및 리모델링의 당위성을 놓고 치열한 세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신주류측 관계자는 “전체 대의원의 70%가 호남출신이지만 현 지구당 위원장들에 대한 비토세력들이 적지 않고 개혁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저쪽(구주류)에서 세부적 전당대회안을 놓고 여러 트집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구주류측도 기세등등하기는 마찬가지다.박상천 최고위원 등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리모델링이 통합신당이나 개혁신당론보다 훨씬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까지 난관 많아 그러나 실제로 전당대회가 열리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놓여 있다.전당대회에서 당 진로를 논의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제나 준비위 인선기준 등을 놓고 논란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주류측은 ‘통합신당 및 리모델링론’을,구주류측은 ‘당 해체 및 유지’를 의제로 선정하자는 입장이다. 구주류측에서는 전당대회소집 준비위 위원장을 신주류인 이상수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맡게 된 점을 들어 분과준비위원은 계파별로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민주당 대의원은 약 1만 2000명.지난해 4월 말 현재 전체 대의원은 1만 4814명이나 59개 사고지구당 대의원(2800여명)들은 자격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지역별 분포로만 보면 구주류가 유리해 보인다.개혁성향의 대의원들이 많이 분포한 경기의 경우,41개 지구당 가운데 12곳이 사고지구당이다.신당바람을 일으키려던 영남권도 사정은 비슷하다.부산,울산,대구,경남·북 지구당은 모두 65곳이나 32%인 21곳이 사고지구당이다. 반면 구주류 아성인 호남권에서는 사고지구당이 한 곳도 없다.이런 점 때문에 신당추진모임의 일부 의원들은 전대 소집에 소극적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與중도소장파 거사?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설정한 ‘신당론 절충시한(7월 말)’이 임박했음에도 신·구주류간 타협이 난항을 거듭하자,당내 수도권 소장파 의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집단행동’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신·구주류는 28일 정 대표 주재로 조정회의를 가졌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29일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통합신당 지지 중도파로 분류되는 한 초선의원은 이날 “내년 4월 총선을 기점으로 역산해볼 때 늦어도 이달 말 내지는 다음달 초에 신당 합의가 돼야 한다.”면서 “논의가 계속 지지부진해진다면,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의원이 다수이며,최악의 경우 집단적으로 의사표시에 나서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신·구주류간 신당 논의가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소장파들의 ‘거사(擧事)’까지 겹쳐 당이 큰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 원외위원장은 “신당의 윤곽이 잡혀야 지역에서 선거운동 준비에 본격 착수하는데,마냥 허송세월만 할 수는 없다.”면서“신·구주류 강경파가 계속 자신들의 이해관계에만 집착해 타협을 무산시킨다면 양측의 강경파를 버리고 가는 수밖에 없다.인내에 한계가 왔다.”고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통합신당론’에 서명했던 김근태 의원 등 54명은 이날 동교동계 한화갑 전 대표와 이협 최고위원 등을 끌어들여 세력을 70∼80명으로 확대키로 하는 등 신당 논의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특히 호남 및 동교동계에 일정한 ‘파워’를 갖고 있는 한 전 대표가 중도파에 합류할 경우 통합신당론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근태 의원은 이날 한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중도대열에 합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한 전 대표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유보적 태도를 보이면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靑 “국정신문 창간”野 “논객 10만 양성” / 정치 ‘e전쟁’

    정치권이 사이버 세계에서 한판 자웅(雌雄)을 겨룰 태세다.먼저 용틀임에 나선 곳은 한나라당.지난 대선에서 ‘노사모’의 활약 등 인터넷의 위력에 밀린 한나라로선 당의 디지털화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때마침 청와대에서도 ‘국정 인터넷신문’을 준비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디지털 용비어천가’로 비난하면서도 총선을 앞두고 대항매체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는 것 같다. ●사이버논객,전자당원 무장 ‘디지털한나라당 추진기획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27일 15명의 위원을 확정,활동에 들어갔다.일단 20∼30대 유권자가 즐비한 웹의 바다로 뛰어드는 것이 급선무. 늙은 수구 정당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10만 사이버논객을 양성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딱딱한 논평 위주의 홈페이지는 웹진 형식의 정치포털로 탈바꿈시킬 생각이다.당 자체를 디지털화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중앙당의 인트라넷을 전 지구당으로 확대,당의 모든 조직이 하나의 온라인으로 묶인다.중앙 당직자와 지방 당원과의 화상회의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일상화되는 것이다. 아직은 기획단계지만 ‘전자당원증’ 아이디어도 흥미롭다. 김형오 위원장은 “당 디지털화로 젊은이들의 지지를 끌어오겠다.”면서 “‘e보팅’(전자투표)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카드,민원창구나 정책제안의 디지털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설 전자투표 등 전자정당화 사실 사이버 전장에선 민주당이 형님격이다.대선전에서 웹상의 젊은 우군들 덕을 톡톡히 본 민주당은 차제에 ‘전자정당화’를 밀고 나가겠다는 복안이다.정세분석국은 앞으로 당비납부와 당론결정,정책홍보,당원관리 등을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한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신당 논의로 당이 어수선해지면서 허운나 의원이 이끈 ‘인터넷선거특별본부’는 해체된 채 후속기구 발족이 늦어지고 있고,홈페이지 개편도 없는 상태다.대신 신당을 추진하는 외곽 정치세력이나 ‘국민의 힘’과 같은 친여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여기에 청와대가 직접 가세,여권의 사이버전을 이끄는 양상이다.오는 9월 1일 선보일 인터넷 ‘국정신문’은 그동안 각부처 홈페이지에 흩어진 국정 소식을 모아 정부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신문 제호로는 ‘OK 지오(go,정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기사는 매일 10만여명에게 e메일로 전송하고,향후 독자는 100만명까지 늘린다는 구상이어서 야당의 반발과 대항매체 띄우기 등 여야의 사이버전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마사회 감사 내정자는 ‘농정실세’/ 이봉수 민주당 김해지구당 위원장…회장엔 정성헌씨 내정

    농림부의 ‘막후 실세’로 회자되고 있는 이봉수(李鳳洙·사진·47) 민주당 김해지구당 위원장이 최근 마사회 감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씨는 임기 2년을 남겨두고 있는 현 서규용(전 농림부 차관) 감사의 후임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신임 허상만(許祥萬) 농림부 장관은 지난 25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마사회 인사는 언제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미 내정됐던데….”라고 간접적으로 자신이 오기 전에 정해졌음을 내비쳤다.농림부 관료들은 이씨라고 입을 모아 전했다. 이씨는 최근 농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부인사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특히 그는 농림부장관 인선 직전인 지난 19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 정모 의원의 보좌관과 함께 대통령을 면담,주목을 받았다. 이씨의 면담 후 민병채(閔丙采) 전 양평군수가 내정된 사실이 알려지자 이씨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소문이 관가에 퍼졌다. 그러나 민 전 군수가 장관에 내정된 지 불과 하루 만에 허 장관으로 바뀌는 사태가 발생하자 이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명쾌하지 못한 (청와대 비서진의) 처사로 대통령에게 누가 되었다.”면서 “처음부터 내정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말든가,내정했으면 그대로 진행을 해야지,멀쩡한 사람(민 전 군수)에게 치명상을 주는 꼴이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그러나 인사 개입설에 대해 이씨는 “(나는)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고 새만금 문제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대통령께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씨는 마사회 감사 내정설에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이씨는 재야 농민단체인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김해시 지부장 출신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후보 농업특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스프링제조업체인 성수실업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공석중인 마사회장엔 시민단체 출신의 정성헌(鄭聖憲·57)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농림부 산하의 마사회는 정부가 별다른 절차없이 바로 임원을 교체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자 연대’ 또 추진하나 / 최대표·김종호 회동에 시선 쏠려

    ‘한·자 연대’가 다시 추진되는 것일까. 지난 22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 의원이 회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당간 연대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과정에 자민련을 아우르는 ‘보수대연합’을 주창했고,김 의원은 자민련 총재권한대행을 맡으면서 김종필(JP) 총재의 의중을 당 안팎에 전달해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 의원이 회동 뒤 ‘자민련은 국민으로부터 신뢰감을 상실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나라당과의 합당 또는 연대 가능성도 제기됐다.그렇지 않아도 자민련의 한 중진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개인적으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고 한다.“자민련 내부에서는 ‘지금 상태로는 내년 총선을 독자적으로 치를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고 이 중진의원은 전했다. 최 대표의 한 측근도 “대표 취임 직후 자민련과의 연대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한 건의가 있었으며,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래서인지 ‘여권 신당 창당에 맞선 보수대연합의구축이 시도되는 게 아니냐.’ ‘큰 틀의 정계개편 움직임이 일어나는 과정이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벌써 최 대표와 JP간 회동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그러나 지난 대선과정에서 드러났듯 지역구 배분 문제,중앙당사 처리를 비롯한 자금문제,여론의 향배 등 선결과제도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다만 지역구 문제는 이달 말쯤으로 예정된 ‘입당파’들의 지구당 정리 과정을 지켜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이 문제가 조용히 정리되면 그나마 합당·통합 여지가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예 기대조차 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지운기자
  • 盧 농림장관 재검토 지시 안팎 / 農林후보 민병채 낙점? 낙마?

    청와대가 농림부장관 인선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심야 면접’을 실시했다.23일 밤 9시부터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각각 30분씩 대면 접촉을 통해 농정현안 타결책 및 대외교섭 능력을 집중 검증했다. ‘심야 면접’ 대상에는 민병채 전 양평군수,허상만 순천대 식물생산과학부 교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접관은 문희상 비서실장과 수석들이 포함된 인사추천위원들과 이정우 정책실장 및 관계 보좌관이었으며 대외교섭력 검증 차원에서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의 의견도 반영했다고 한다. ●사상처음 3명 심야면접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사추천위가 신임 농림부 장관 1순위로 추천한 민병채 전 군수에 대해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대외교섭에 필요한 능력에 대한 조언을 들어 더 검토해 보자.”며 뒤로 미뤘다고 정찬용 인사보좌관이 전했다.정 보좌관은 “노 대통령이 앞으로 정무직 등 주요한 직책에 대해 인사추천위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좋겠다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민 전 군수 인선과 관련해 노 대통령의 탐탁지 않아하는분위기가 간접적으로 전달됐다. 정 보좌관은 기자 브리핑에서 다소 푸념섞인 말투로 “인사보좌관하기 참 어렵습니다.잉∼”라고 운을 뗀 뒤 당초 1순위 후보였던 민 전 군수에 대해 “본인이 운영하던 회사가 보잉이나 록히드같은 회사에 소재를 납품하는 큰 성과를 거둔 점을 볼 때 국제협상력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만 그것이 충분한지 좀더 점검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한때 주요방송 “민 장관” 오보 한편 청와대측은 이날 후임 농림부 장관을 오전 11시 발표하겠다면서 민 전 군수가 유력한 것처럼 시사했다가 최종인선을 24일로 미뤘다.이 과정에서 주요 방송들은 ‘신임 농림부장관 민병채 전 양평군수’로 잘못 보도하는 일도 발생했다.민 전 군수를 적극 천거한 것으로 알려진 이봉수 민주당 김해지구당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처음부터 내정한 사실이 알려지게 하지 말든지,내정했으면 그대로 진행해야지 멀쩡한 사람에게 치명상을 주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치권 빅뱅 오나 / 공식 공개발표 어떨까

    “같아도 안되고,그렇다고 틀려서도 안되고.” 대선자금 공식 공개를 하루 앞둔 22일 민주당은 초비상이었다.그동안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달리 지난해 대선자금의 일부 내역을 몇차례 공개했다가 여론의 의구심만 불러 일으켰었다. ●회계 밤새도록 맞춰… 여론 점검 이상수 사무총장은 이날 당사에 나오지 않았다.대신 언론사와 전화인터뷰만 한 뒤,대선자금 발표를 앞두고 모처에서 회계 전문가들과 함께 마지막 수치조정에 매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최종 공식발표에서 공개한 수치가 기존 수치와 다를 경우 등 상황별로 예상되는 여론의 향배 등 변수를 점검하느라 입술이 바싹 탓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이 예고한 대선자금 내역은 지난해 9월 30일 선대본부 발족 이후의 수입과 지출내역이다. 전체 수입은 400억원 규모로 국고보조금 250억원과 후원금 150억원이다.후원금은 ▲중앙당과 시·도지부 등 후원회별▲기업과 특별당비,국민성금 등 성격별▲모금액수별로 나뉜다.기업 후원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국민성금은 신용카드결제와 휴대전화,ARS(자동응답시스템),계좌후원,희망돼지 저금통,희망티켓 등의 형태로 다시 쪼갠다.정치자금법상 후원금 기부자 실명공개가 금지라 30여곳의 일반기업 후원금 내역은 후원자를 아라비아 숫자로 처리한다.국민성금도 전체 후원자 숫자(20여만명)만 공개한다. 지출은 선관위에 신고한 274억원과 선거전 준비기간에 정당활동비로 사용한 80억원을 합한 354억원 규모로 나올 예정이다.지출날짜와 항목·내역별로 공개될 전망이다.예를 들어 10월 11일 조직비 1000만원,홍보비 500만원,식대 100만원 등의 형식으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지출 354억 예상… 의구심 증폭 우려 선거운동이 시작된 11월 27일 이전에 쓴 정당활동비 명목의 80억원도 인건비,지구당 지원비,당사 관리비,전화.전기료 등의 항목으로 나눠 발표할 계획이다. 대선 잔여금은 40억원선으로 한달에 20억원 드는 당운영 경상비로 사용됐다는 게 그동안 이 총장의 설명이었다. 이 사무총장은 “그동안 밝힌 내역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었다.그러나 이럴 경우,시민단체 등에서 “짜맞췄다.”고 비판할수 있고,기존 발표와 크게 차이가 날 경우에는 “위법아니냐,더 숨긴 게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낳을 수 있어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분위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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