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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배경,폭력계 대부 행세/구속된 이승완씨 스토리

    ◎태권도로 두각… 한때 3천명 거느려 수배된지 1년4개월만에 별다른 충돌없이 경찰에 검거된 전 「호청련」총재 이승완씨가 과연 「용팔이사건」으로 알려진 통일민주당 지구당창당방해폭력사건을 배후 조종했는지,그가 조직한 「호청련」은 정치적 배경을 업고 있는지,그리고 그는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등에 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배중임에도 각종 공식행사장에 버젖이 참석,항간으로부터 「경찰이 못잡느냐 안잡느냐」라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이씨는 「정치깡패」 「주먹계의 대부」 등으로 알려졌으나 원래는 태권도 국가대표선수 출신의 무도인. 전주출신인 이씨는 전주북중 2년때부터 태권도를 시작,전주고 재학시절 전국대회를 휩쓰는 등 빼어난 기량을 보였으며 현재는 태권도 공인 9단에 올라 있다. 전북 이리원광대 법학과 2년을 중퇴하고 군복무를 한뒤 해병대 태권도팀 창설코치를 맡았으며 이 팀이 대통령배 쟁탈 태권도대회에서 5연패의 신화를 이룩함으로써 태권도지도자로서의 성가를 높였다. 그는 이를 발판으로 중고 태권도연맹회장ㆍ전국고단자 회장ㆍ전국지도관총관장직을 역임해 태권도계에서 막강한 영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씨의 주먹계 진출은 지난 70년대 중반 서울 명동에서 주류유통업에 손을 대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70년대말 서울 국산양주류 판매조합장직을 맡은 뒤로 상당한 재산을 축적했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이다. 그는 당시 사재 1천마원을 털어 유흥업소종업원 친선축구대회를 열기도 하는 등 의리를 내세운 보스기질을 발휘,주먹세계에서 차츰 자리를 잡아 휘하에 3천여명의 주먹들을 거느린 「대부」가 됐다. 이씨는 ▲절대 흉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파렴치안 행동도 않으며 ▲경제적 독립을 이룩한다는 모토아래 자신의 조직을 다른 조직폭력배와는 다른모습으로 키워나갔다. 더욱이 『패밀리 보호를 위해서는 정치 울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고향선배인 거물정치인 L모씨와 「밀접한」관계를 맺었으며 이때문에 다른 호남폭력배들로부터 경원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L씨 등의 친분을 배경으로 전국폭력배 두목들을 모아놓고 호국청년연합회(호청련)을 결성,총재에 취임한 것은 수배직전인 지난88년7월. 경찰에 따르면 이 단체는 「소수의 폭력배들과 일부 운동권 학생들이 사회를 혼란시키는 것을 막고 이들을 선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사실은 전국최대 폭력계보라는 것. 이씨는 수배후에도 지난해 4월 호학련 결성대회와 같은해 10월 해외주재 태권도 사범초청연회에 보디가드 20여명을 데리고 참석했다가 사라져 경찰의 수배망을 조롱하는 듯 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잠복 끝에 검거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씨가 지나 1월 『주위를 정리하고 곧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뒤 지난 22일 호청련을 공식해체 하는 등 신변정리를 끝내고 조용히 검거됐다는 점에서 미리 짜여진 검거각본이 있었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 정호용씨 “무소속 출마”/대구서 회견/유권자의 명예ㆍ자존심 회복

    ◎민자당에 탈당계 제출 【대구=김경홍기자】 5공청산과 관련,지난해 말 의원직을 사퇴했던 정호용 전 의원이 2일 구 민정당 대구 서갑지구당에 민자당 탈당계를 제출하고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재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정씨는 이날 상오 10시 대구시 내당동 황제맨션 101동 1109호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공청산을 마무리 짓는데 나의 희생은 불가피했으나 나의 사퇴는 어디까지나 「정치적 희생」이었기 때문에 이제 다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재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씨는 자신의 출마 동기에 대해 『개인의 명예회복은 둘째치더라도 유권자의 뜻을 받들지 못한데 대해 죄책감을 느껴왔다』며 『나를 뽑아 주었던 유권자들의 명예회복과 자존심회복을 위해 재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정씨의 탈당에 따라 구 민정당 서갑지구당의 총무ㆍ지도장 등 20여명의 지구당 당직자들도 탈당계를 제출했는데 정씨 지지당원들의 집단탈당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 “당권장악 전초전”… 당무위원 다툼 치열/진통속의 민자당 인선작업

    ◎의원후보 심의권등 지녀 중시/“의석비”ㆍ“동수로” 3계파 이견/합당 전 당직자는 거의가 물망에 올라 내주중 구성될 당무회의위원 선정을 둘러싸고 민자당의 3계파간 또 계파내의 자리다툼이 벌써부터 치열해지고 있다. 구민정 중집위원(35명),구민주 정무위원(35명),구공화 당무위원(30명) 등 1백여명의 1차후보자들이 신당의 한정된(50인이내) 당무위원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며 구야권의 경우 당무위원을 향한 쟁탈전이 보다 드센 느낌이다. 지난 27일 중간및 하위당직 인선을 끝낸 민자당이 본격적인 당모습을 갖추기 위해 남은 문제는 지구당조직책 선임,사무처충원 그리고 전당대회ㆍ상무위원회ㆍ당무회의 등 의결기관의 구성이다. 이중 사무처 정비는 실무차원에서 처리될 사안이므로 정치적 관심은 조직책 선정과 각종 의결기관 구성에 모아지고 있다. 조직책 선정의 경우,민자당은 오는 6일쯤 조직강화특위를 가동시켜 2∼3일내에 1차 인선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2백24개 지역구중 1백57명의 현역 지역구의원을 보유하고있는 점을 감안,1차 인선작업에서는 현역의원을 우선 조직책으로 임명하고 원외경합지구는 4월 전당대회 이후로 조직책 선정을 미룬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있어 1차 조직책 임명문제는 당초 예상보다 쉽게 넘어가리란 전망이다. 따라서 대의기관,그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당을 이끌게 될 당무회의 구성이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3당합당으로 다선의원을 다수 보유케 된 민자당으로서는 당무위원으로 이들을 최대한 수용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자당내의 민정ㆍ민주ㆍ공화 등 3계파가 모두 당무위원 선정에 크게 신경을 쓰는 이유는 당무회의가 당헌상 대통령 후보ㆍ최고위원 후보 제청권및 국회의원 후보 심의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는데다 과거 여당의 대의기구와 달리 이제는 당무회의가 실질적 「의결기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즉 3계파간 이견조정이 안될 경우 당무회의에서 표결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으며 그런 상황까지는 안가더라도 당무회의의 주도권이 곧 당권 장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중간ㆍ하위당직 인선에서 서로 한걸음씩 양보,5대3대2의 인선비에 합의했던 민정ㆍ민주ㆍ공화계도 당무위원 구성에 있어서는 상당히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정계가 당무위원 구성에 철저한 의석비(7대3대2)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주계는 민정과 동일한 몫을,공화계는 10자리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민정계에서는 또 50인 이내로 규정되어 있는 당무위원 수를 모두 채우지 않고 영입인사등 상황변화에 대비,5∼10자리는 비워 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인선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무위원을 45명만 인선할 경우 3인최고위원ㆍ전당대회의장ㆍ상무위원회의장ㆍ정무1장관과 당3역 등 9명의 당연직 위원을 빼면 36자리가 남는 셈이다. 민정계는 36명의 당무위원을 의석비에 따라 민정ㆍ민주ㆍ공화계가 각각 21,9,6명씩 나눠 갖자고 하고 있고 민주계는 민정 14,민주 14,공화 8을 원칙으로 민정계가 공화계 몫을 일부 잠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민자당의 3계파는 그간 막후접촉을 통해 당무위원 인선난을 덜기 위해 시도지부위원장및 당연직을 제외한 중간ㆍ하위 당직자는 당무위원에서 제외키로 합의했으며 국회상임위원장도 배제한다는 데 의견 접근을 보이고 있다. 또 원외인사에 대해서는 호남배려등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소수만 당무위원으로 발탁한다는 내무방침을 정해가고 있다. ○…3선 이상 의원만 36명을 보유하고 있는 민정계는 이들에 대한 배려 이외에도 신당내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도 최대한의 당무위원 자리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 당무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박준규(7선) 윤길중 채문식(이상 6선) 남재희 정동성 이자헌 정석모 이도선 김종기(이상 4선) 이종찬 이춘구 김윤환 이승윤 이한동 심명보 오유방 이민섭 이태섭 박정수 김중권 신상식 김영구 김용태 김종호 박재홍 황병우 정순덕 이동진 이치호 김영선 정종택 김현욱 오한구 안병규 정창화의원(이상 3선) 등이다. 2선의 유학성 서정화 이진우 김중위의원과 원외의 임방현 김정례 장성만 의원 등도 충분히 당무위원에 선임될 자격을 갖춘 인사로 보여지고 있다. 민정계는 이들 수많은 당무위원 후보들중 6공 들어 구민정당의 대표ㆍ총장ㆍ총무 등 주요 당직을 지낸 인사를 중심으로 자파의 당무위원 인선을 구상중에 있으며 당무위원 탈락인사에 대해서는 국회직이나 내각진출 등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민주계는 당연직 당무위원인 김영삼최고위원ㆍ김동영총무를 제외하고 자신들의 주장대로 14석을 할애받을 경우 현재 구민주당 정무위원급 17∼18명 중에서 인선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중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 5∼6명,각료 1∼2명이 배정된다면 원외중진과 3당통합에 실무 역할을 했던 초선의원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무위원에 거론되고 있는 재선 이상 의원은 김재광(7선) 신상우ㆍ황낙주(5선) 최형우ㆍ박용만ㆍ정상구(4선) 황명수ㆍ김정수ㆍ박관용ㆍ박종률(3선) 김동규ㆍ문정수ㆍ강보성ㆍ김봉조의원(2선)과 김명윤 전고문ㆍ김수한 전중앙상위의장(원외 5선) 강인섭 전부총재 등 원외인사,황병태ㆍ김덕룡의원(초선) 등 18명 내외. 민주계는 이들 중 최소한 5∼6명이 국회부의장및 상임위원장 등에 배정될 경우 원외및 영입인사를당무위원직에 더 포함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화계는 의석비로 당무위원을 배분할 경우 6∼7명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전공화당의 당직서열순으로 지명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4명의 전부총재중 원외인 최재구씨(4선)를 제외한 이종근ㆍ이병희ㆍ구자춘의원과 최각규 전총장,김용채 전총무 등 주요 당직자들과 이희일전종합기획실장,김문원전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철균 전전당대회의장도 서열상으로는 당연히 포함될 수 있지만 본인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직을 고사하고 있고, 김효영 전당대회 의장은 원외이기 때문에 제외 될것으로 전망된다. 또 3선인 이대엽의원과 오용운의원 등도 내심 당무위원을 바라고 있으나 현재 국회 교체위와 건설위의 위원장직을 각각 맡고 있어 당무위원과 국회직 겸임 배제원칙에 따라 사실상 어려운 상태. 이희일의원은 중하위 당직인선 때 제2정조실장으로 거의 굳어졌으나 당무위원 또는 입각을 염두에 두고 끝까지 정조실장직을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 30년 암약 형제간첩 검거/안기부 발표

    ◎서순은ㆍ순택… 동생은 재일공작부 거물/정ㆍ재계 발 넓은 형 포섭,정보 수집/4차례 입북… 지하당 건설 기도 국가안전기획부는 28일 북한에 4차례 왕래하면서 28차례나 국내에 침투,30여년동안 지하당구축과 고급정치 정보수집ㆍ정치권상층부대상의 정치공작 등을 해온 일본 관동지역 「북한대남공작지도부」거점책 서순택(61ㆍ북한 노동당연락부 소속지도핵심간첩ㆍ한국케라모스대표)과 북한 노동당에 입당한 뒤 국내 고정간첩으로 활동해온 형 순은(67ㆍ전관악컨트리클럽대표) 등 형제간첩을 검거,간첩죄 및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형제는 그동안 북한기지와 일본관동지역공작지도부ㆍ서울을 삼각거점으로구축해 국내 정계 재계 군부의 정보를 빼내 북한에 보고해 온 혐의를 받고있다. 안전기획부는 그러나 이들에게 포섭돼 간첩으로 활동하다 자수한 김한열씨(55ㆍ빠찡꼬업경영)는 정상을 참작해 불구속으로 송치하는 한편 두차례에 걸쳐 서순택의 지령문을 형에게 전달한 서순택의 부인 문영자씨(50)도 자진입국해 수사에 협조한 이유로 입건만 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들로부터 간첩활동상황을 기재한 비망록 등 11권,북한관련사진,간첩교육학습노트 12종,무선송신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서순택은 「재일대남 공작지도부」 서열 3위의 거물간첩으로 지난 60년12월 조총련핵심간부로 일하다 대남공작원으로 포섭된 뒤 62년부터 72년까지 4차례에 걸쳐 입북해 간첩교육을 받고 지난70년 당시 대남공작총책인 대남사업담당비서 김중린(66) 등으로부터 ▲지하당건설요원을 육성해 남한에 침투시킬 것 ▲형을 포섭해 고급정치정보를 수집할 것 ▲남한에 합법적 거점을 구축할 것 등을 지령받고 모두 28차례 국내에 침투해 암약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의 유력경제인으로서 정계 재계 군부의 주요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형이 74년과 75년 김현옥 전서울시장,조시형전농림부장관,박종규 전청와대경호실장 등 당시 유력인사들로부터 수집한 『유신헌법에 의한 긴급조치는 학생 재야인사 등 정치적 반대자들을 제거하기위한 것』이라는 내용 등의 국내정보를북한에 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또 정치 군사 정보수집을 위해 82년에는 형을 통해 예비역장성친목단체를 구성하려했으며 87년에는 당시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인 문부식씨(61)를 통해 민주당수뇌부에,「민추협」간부 예춘호씨(62)를 통해 평민당 수뇌부에,형 순은을 통해 공화당수뇌부에 접근하라는 지령을 받고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 북한­일본­서울 오가며 3각거점구축/서순은형제간첩 어떻게 활동했나

    ◎학연ㆍ혈연 이용,정치권 파고들어/인물 동향ㆍ군사 정보등 수집 보고/형은 컨트리클럽 대표로 재계 인사에 접근 국가안전기획부가 28일 발표한 서순은ㆍ순택형제의 간첩사건은 이들이 30여년동안이나 수사당국에 적발되지 않고 임약해 왔으며 특히 북한 재일공작지도부의 「거점책」이 직접 국내에 침투했다가 검거된 최초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안전기획부에 따르면 서순택은 김학근(68)이 총책으로 있는 재일관동지역 대남공작지도부의 「거점책」으로 김정일 등 북한지도부의 지령에 따라 「북한기지」「일본공작지도부」「서울」을 삼각거점으로 35년동안 암약해 왔다. 문제의 관동지역 대남공작지도부는 김일성이 「봉화산 그루빠」라는 조직명칭을 붙여줄 정도로 절대적 신임을 받아 온 일본내 최대 대남공작조직이라는 것이 안기부의 설명이다. 서순택이 「조총련」중앙의장인 한덕주(83)에게 포섭되어 대남공작활동을 한 대목 또한 한덕주가 대남 지하공작에 직접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서순택이 형 순은을 포섭하여 형제간첩으로 활동한것은 북한이 학연ㆍ지연은 물론 심지어는 혈연 등 모든 연고관계를 이용하여 집요하게 대남우회침투공작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또 문부식ㆍ예춘호 등 지명도가 있는 정치인을 공작대상으로 선정,정치권의 상층부에 접근을 기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순택은 60년12월 「조총련」동경본부 조직부 부부장 등 핵심간부로 활동하다가 중앙의장 한덕주에게 포섭된 뒤 「재일대남공작지도부」총책 김학근에게 인계되어 북한노동당에 입당하고 65년2월 대남공작에만 전념하기 위해 「조총련」에서 이탈해 「민단」으로 위장전향했다. 그는 60년대에는 이른바 「알까기식」의 대남지하당을 조직하는 공작에 주력하다가 69년12월 총책인 김으로부터 국내지도층 인사들과 교분이 넓은 셋째형 순은을 포함,부산상고 및 동아대 동창기반을 이용한 「대남고급정보 수집공작」으로 전환하라는 지령을 받고 70년1월 국내에 침투,활동한 공로로 3차례에 걸쳐 북한의 국기훈장과 공로메달을 받았다. 70년12월 순은이 도일하여 회사운영자금지원을요청하자 총책인 김과 접선시켜 노동당에 현지 입당시킨 뒤 공작금으로 5백만엔을 주고 포섭했다. 그뒤에는 그를 이용해 당시 집권당인 공화당 주요인사를 비롯,예비역장성 등 군부의 주요인물 동향을 수집,보고해 왔다. 72년10월 「유신선포」,74년8월 「문세광사건」으로 신변에 위험을 느끼게 되자 일본에 들어갔다가 82년5월 입북하여 김정일 등을 면담,김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82년8월부터 다시 국내에 드나들면서 5공화국 출범이후의 권력실세판도와 5공화국 핵심인물 신원정보 등을 북에 보고하는 한편 정치ㆍ군사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형으로 하여금 「예비역장성친목모임」을 구성하도록 기도했다. 87년12월 총책인 김으로부터 『남조선에 직접 침투하여 위장업체를 설립하고 합법활동의 토대를 구축한 다음 형과 함께 여야정당의 상층부를 통해 고급정보를 수집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이에따라 88년3월 국내에 다시 침투,힐튼호텔 구내식당에서 13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동아대동창생 문부식씨(61ㆍ당시 민주당 하동ㆍ남해지구당위원장)로부터 『전국구 국회의원을 시켜줄테니 선거자금 5억∼6억엔(한화 30억∼36억원)을 낼 수 있는 재일교포를 소개시켜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이같은 사실을 총책인 김에게 보고한 결과 『민주당에 침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나 시일이 촉박하므로 다음 기회에 대비,계속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라』는 지령을 하달받았다. 89년12월에는 부산상고 동창생으로 정치ㆍ경제계에 교분이 두터운 전외환은행 동경지점 차장 이동우씨(61)와 동업형식으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고려아카데미텔 816호실을 임대해 한국케라모스라는 위장업체를 설립하고 올 1월11일 사업자등록까지 마쳐 합법활동거점을 구축해 왔다.
  • 내주 조직책 인선/민자,6일께 특위 발족

    민자당은 오는 6일쯤 박준병총장을 위원장,민정ㆍ민주ㆍ공화계 각 2인씩을 위원으로 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되는 조직강화특위를 가동,내주중 1차 지구당조직책 인선작업을 매듭짓기로 했다. 민자당은 2백24개 지구당중 되도록 많은 조직책을 이번에 선임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으나 1차 인선작업에는 1백57명의 현역 지역구의원 외에 호남을 중심으로 경합이 치열하지 않은 일부 원외지구당 조직책만 우선 인선하고 나머지는 4월 전당대회 이후 선임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또 지구당조직책 인선과 함께 당무위원도 내주중 임명할 계획이나 3계파간 배분절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병사무총장은 28일 『지구당조직책 선정에 있어 현역의원을 우선한다는 데는 당내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그 외의 기준은 조직강화특위에서 상식적이고 보편적 원칙을 따라 정할 것』이라면서 『조직강화특위의 작업은 2∼3일이면 대충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철언정무1장관은 『내부적으로 조직책 선정이 이뤄졌어도 지구당개편대회는 임시국회가 끝난 뒤 가질 계획』이라면서 『당무회의와 함께 당직자회의를 곧 구성한 뒤 통합추진위는 해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5­3­2」원칙에 지역안배 흔적/민자 중간당직 인선의 안팎

    ◎민정계,과반 확보… 주도적 위치 굳혀/민주계선 무마용으로 활용한 인상/당무위원ㆍ지구당조직책 선정엔 이견 여전 27일 발표된 민자당 중간및 하위당직 인선은 지난 18일 우선 임명된 원내 부총무단 구성시와 마찬가지로 민정계 5,민주계 3,공화계 2의 인선 배분비가 지켜졌다. 이날 임명된 당직은 모두 24자리이며 민정계가 12,민주계가 7,공화계가 5자리의 당직을 차지했다. 최고위원비서실장ㆍ대행보좌역 등 「당연배분직」을 제외하면 민정ㆍ민주ㆍ공화계에 10ㆍ6ㆍ4자리가 배당돼 5­3­2의 인선비가 철저히 지켜진 셈이다. 민자당측은 이번 당직인선의 원칙으로 계파별 안배외에 ▲3계파간 다선수등 「격」맞추기 ▲지역안배 ▲인화ㆍ팀웍 ▲원내위주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역안배의 경우 강원도의 1명을 제외하고 호남출신 3명등 지역별로 3∼4명씩 고르게 균분됐다. 계파간 「격」맞추기에 있어서는 민정ㆍ민주계가 그런대로 다선수를 맞춰주었으나 가용인력이 절대 부족한 공화계가 다소 국회경력이 떨어지는 인사로 자신들의 지분을 채운인상이다. 전체적으로 볼때 민정계는 과반수 당직을 확보함으로써 신당내에서 「주도적」 위치를 굳혔으며 공화계도 의석수비를 상당히 상회하는 자리를 차지해 불만이 없다는 눈치이다. ○…이번 중간및 하위당직 인선은 당3역 임명이후 2주일여동안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며 진통을 겪어왔다. 그중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던 대목은 수석부총장자리이다. 수석부총장은 당조직을 관장하는 「요직」으로 민정ㆍ민주계간에 처음부터 쟁탈전이 치열했다. 그러나 한 계파가 「장」자리를 맡았을 경우 「부」자리는 다른 계파에 양보해야 한다는 민주계측의 원칙론이 설득력을 얻어 민정계는 수석부총장 산하에 있던 기조실ㆍ총무국 등을 총장직속으로 떼어내는 대신 수석부총장은 민주계에 주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민주계는 어렵게 획득한 수석부총장자리를 채우는 데 격렬한 내부진통을 겪어야 했다. 민정계의 김영삼최고위원은 3당합당 당시 민주당 잔류의사를 내비치던 김동주의원에게 부총장등 당직을 약속,신당합류를 설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막상인선논의가 시작된 후 김동주의원에 대한 자격시비가 민주계뿐 아니라 민정계내에서도 터져나왔으며 결국 인선 막바지에서 문정수의원으로의 대체가 결정됐었다. 이러한 기류를 눈치챈 김동주의원은 「위약」 「탈당불사」 등의 「엄포」를 민주계 지도부에 전달,발표날인 이날 아침 「막판뒤집기」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민주계는 김동주의원과 함께 민주당 잔류 움직임을 보였던 강삼재의원을 정세분석위원장,정정훈의원을 평화통일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이번 당직인선을 상당부분 「반발무마용」으로 이용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민주계 일각에서는 이번 중간ㆍ하위당직 인선이 4월 전당대회까지 「한시적」이란 주장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3부총장과 제1정조실장을 둘러싼 민정계의 진통도 상당했다. 이들 두자리를 놓고 3당통합추진위 실무대책반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했던 장경우ㆍ정동윤ㆍ나창주의원이 혼전을 거듭했다. 한때 3부총장에 정동윤,1정조실장에 나창주의원이 내정단계에 이르렀으나 실무대책반 간사인 장경우의원을 배려해야 한다는 경기ㆍ인천지역 의원들의 「압력」이 주효,장경우3부총장ㆍ정동윤1정조실장 등으로 다시 교통정리됐다. 나창주의원은 초선이라는 핸디캡에다 「월계수」 관련인사가 너무 독주한다는 일부 여론에 밀려 부대변인에 유력시됐던 이긍규의원과 함께 다음 당직을 기약하게 됐다. 3계파간 격맞추기 때문에 인선내용이 오락가락한 경우도 많다. 민주계는 초선의 김우석의원을 3정조실장에 내정했었으나 민정계의 재선이상 요구에 밀려 서청원의원(재선)을 3정조실장에 임명하고 김우석의원은 최고위원비서실장으로 돌렸다. 공화계도 2부총장에 조부영,2정조실장에 신오철의원 등 초선급을 내정했었다. 공화계는 조 2부총장의 경우 「대안」이 없다고 끝까지 버텼고 2정조실장은 재선의 김문원의원에 이어 농수산부장관을 지낸 이희일의원을 막판까지 유력하게 거론하다 이희일의원이 끝내 고사,신진수의원(재선)으로 낙착됐다. ○…민자당의 이제 남은 당직은 중앙상무위원장ㆍ전당대회의장 등 「형식적」인 자리가 있으며 실국장이하 사무처간부 인선도 해야 한다.인선이 시급하지 않은 중앙상무위원장 임명등은 4월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사무처간부도 3계파간 5대3대2 배분비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 계파가 모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당무위원이나 지구당조직책 인선에 있어서도 이러한 배분비가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3계파 모두가 당직에 배려치 못한 상당수 다선의원을 당무위원에 임명하려하고 있으며 민주ㆍ공화계 등 야당출신 계파들은 일반당직보다 당무위원에 보다 「애착」을 보이고 있어 3계파간 조정이 쉽지 않은 상태다. 반대로 지구당조직책 인선에 있어서는 민정계가 쿼타식 배분이 아닌 ▲원내우선 ▲총선 차점자우선 등 다른 원칙의 적용을 요구하고 있어 이 또한 논란이 예상된다. 민정ㆍ민주ㆍ공화계간 의석비가 7대3대2에 가깝고 유력한 원외지구당위원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민정계는 조직책 인선은 당직안배와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목희기자〉
  • 평민 전지구당 위원장 12명 「민주」 동참선언

    제13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했던 윤승중씨(경기 파주)등 평민당 전지구당위원장 12명은 23일 『평민당이 지역정당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국민과 더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민주당(가칭) 동참을 선언했다.
  • 월계수회 “수면위로 전면 부상”/공개활동 선언의 배경과 앞날

    ◎박철언 정무 주축… 의원만 30∼40명/“「대권 구도」 겨냥 아니냐” 관심 집중/핵심요원 3만여명… 지역ㆍ직능별로 조직관리 박철언 정무제1장관의 정치적 부상과 함께 세인은 물론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켜왔던 월계수회가 20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서부문화연구회」(월계수회 서울지역 모임) 단합대회를 갖고 정치조직보다 한차원 높은 2천년대 민족웅비를 대비한 국민조직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임을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박장관의 정치적 미래와 관련한 사조직이 아니냐는 의구심과 기존 정치세력들의 부단한 견제속에 표면적인 활동을 꺼려왔던 월계수회가 정계 개편후 신정치 질서를 추구하는 시점에 공개활동을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월계수회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월계수회측은 이 모임이 정치조직이 아닌 자생적인 국민모임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월계수회내 지역별ㆍ직능별로 운영되고 있는 30∼40개 기간조직중의 하나인 의원모임에 30여명의 민자당 의원이 공식ㆍ비공식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과 이 모임이 당초 노태우 대통령의 당선을 목표로 조직된 정치조직이었다는 점등에서 향후 대권구도와 연관되는 정치세력의 부상이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저녁 서울 가든호텔에서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계수회 서울지역모임(6∼7개)의 하나인 「서부문화연구회」 단합대회에서 월계수회의 이재황 회장(민자당 전국구의원)은 『이제 우리는 굳이 숨어있을 필요가 없다』며 『나라를 이끄는 사람을 감시ㆍ지원하는 국민조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밝혀 월계수회의 공식 활동을 선언했다. 이날 모임에는 기업인ㆍ회사원ㆍ부녀회원 등 월계수회 핵심멤버 4백여명이 참석했으며 박장관의 측근들로 알려진 이긍규ㆍ나창주ㆍ박승재ㆍ강성모의원(민자당)과 지대섭ㆍ김우연 전 민정당 지구당위원장등 정치인들도 참석해 월계수회와 정치권과의 상관관계를 짐작케 해주고 있다. 현재 월계수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현역의원들은 박장관(고문),강재섭의원등 당초 월계수회를 태동시킨 주멤버와 나창주의원이 소장으로 있는 북방정책연구소 회원,지역별ㆍ직능별 모임에 고문등의 자격으로 지원하고 있는 그룹등 여러갈래. 특히 박장관이 정계개편의 실세로 부각된 이후 월계수회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ㆍ간접으로 참여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월계수회원으로 알려진 의원은 이상회 신영순 조남욱 김정길 박승재 서상목 강성모 이연무 김한규 조영장 김인영 권달수 이긍규 이덕호 전용원 박지원 이영문 김진영 유돈우 이상득 황성균 신재기의원등 초선의 전국구 및 지역구 의원들과 재선의 양경자 조경목 지연태 김일윤 정동윤 노인환 의원,3선인 오유방 황병우의원,4선인 김종기 정동성 이도선의원등 3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당초 월계수회는 지난 87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 후보의 6ㆍ29선언 직후 노후보의 당선을 위해 박철언 당시 안기부장 특보ㆍ이재황(당시 사업가) 강재섭(당시 검사) 최신길씨(수산업) 등 11명이 광화문에 사무실을 내고 전국 규모의 선거조직을 만든 것이 시발. 월계수회는 대통령 선거당시 전북조직은 「노령회」,전남 「무등회」,대구 「대지회」,충남 「청림회」,부산 「지역문제연구소」 「청소년문제연구소」,서울 「서부문화연구소」등 각기 지역ㆍ직능별로 다른 1백80여개의 조직으로 활동했으며 선거당시 가입회원은 1백50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후보의 선거조직으로 노출된 것은 선거일 직전 여의도 집회에서 월계수 동지회란 이름으로 대거 참여하면서 그 실체를 드러냈다. 월계수회는 선거이후에도 모임의 고문인 박장관에 의해 관리돼오다 지난해 4월 중평정국이 가열되자 노대통령의 통치기반 강화를 위해 조직강화에 착수했으나 중평 유보결론이 나자 기존 1백80여개 조직을 30∼40개 조직으로 통합 정비,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월계수회는 지역조직별로 자체 관리되고 있으며 핵심요원인 5백여명의 이사가 지역별로 조직을 관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사 3∼4명이 1개 지역조직을 관리하며 이사 1인당 30∼1백명의 회원을 관리하는 지부별 기간조직과 점조직 형태가 혼합된 조직관리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회원은 핵심회원 3만여명,일반회원 1백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평 정국을 앞둔 89년 1월 노대통령은 월계수회 이사와 일부 현역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베푸는등 월계수회의 활동을 간접지원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조직된 월계수회는 노대통령의 당선이라는 목표가 달성된 이후 그 진로문제에 상당히 고심해 왔던 것이 사실. 어차피 노대통령의 사조직으로 출발했던 월계수회가 국민조직으로 전면 부상하기에는 박장관의 사조직으로 승계된 것이 아닌가 하는 정치권의 견제와 의혹에 대응할수 있는 논리정립이 시급했던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월계수회측은 이 모임이 특정한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결성된 정치인의 사조직으로 비춰지는데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월계수회측은 「국민 스스로가 역사의 주인이기 때문에 민족의 과업인 통일과 2천년대의 민족웅비에 대비하는 국민조직」으로 뿌리내리겠다는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월계수회의 한 핵심인사는 『조직이 목표를 추구하려면 정치색을 띨수 밖에 없지만 국민이 정치인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는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정치권과 조직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있다』며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라 조직의 목표를 위해 이념을 같이하는 사람을 밀어준다는 차원에서 참여 민주주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월계수회가 표방하고 있는 정치적 목표가 박장관의 「민주발전」 「국민화합」 「민족통합」이란 정치적 목표와 일치된다는 점에서 월계수회의 향후 활동은 정치권의 의혹을 계속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 타협의 새 여야상 정립/노대통령,민자의원 초청 만찬서 강조

    민자당최고위원인 노태우대통령은 15일 저녁 민자당소속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베푸는 자리에서 『민자당의 출범으로 중도민주세력을 결집시켜 국민화합의 기틀을 튼튼히 함으로써 안정속에 민주번영을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4월초 전당대회에 앞서 열리는 지구당개편대회와 시도지부개편대회를 중도민주세력의 대단합을 이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건전한 야당없이 성숙한 정치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야당의 발전을 위해서 인색한 정당이 되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끈질긴 대화와 타협으로 새로운 여야관계를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규식 전의원등 4명 어제 평민당에 입당

    12대 구 민정당 국회의원(부천)을 지낸 박규식씨와 구 공화당의 정인봉(서울 종로) 김익중(서울 강동갑) 권태오씨(서울 관악을) 등 원외지구당 위원장 3명 등 4명이 14일 평민당에 입당했다.
  • 민정ㆍ민주ㆍ공화 “임무 마감” 이모저모

    ◎“감회와 아쉬움”… 3당 간판 내리던 날/총재들은 모두 불참… 새 출발 결속 다짐/“우린 어떻게 되나” 사무처 요원들 침울 민주자유당으로 합당한 구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은 14일 상하오에 걸쳐 각각 중앙당사에서 당기와 당간판을 내렸다. 민자당은 15일 중앙선관위에 창당등록을 함으로써 4ㆍ26 총선이래 지속된 4당구조를 22개월만에 법률적으로 종지부를 찍고 평민당과 양당체제로 정국을 이끌게 된다. ○…구 민정당은 이날 상오 서울 관훈동 중앙당사의 건물벽에 붙은 「민주정의당」이란 당명과 당마크를 떼낸 데 이어 하오 4시30분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대행과 박준병사무총장등 구 민정당 당직자들과 사무처요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판식과 하기식을 거행. 박대행은 이어 통일관에서 열린 다과회에서 『지난 40여년의 얼룩진 헌정사에서 집권당 스스로가 보다 큰 목표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버려가면서 스스로 당의 깃발을 내린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이러한 위대한 결단은 역사가 존재하는한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라며 감회와 아쉬움에 젖은 참석자들을 위로. 박총장도 민정당의 발전적 해체를 강조하며 협력과 결속을 거듭 당부했으나 참석자들은 9년여 만에 당기가 내려진 데 대해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 이날 당해체에 따라 사무처요원들은 그동안 적립한 2백만∼8백만원의 퇴직금과 2개월분의 봉급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수령. 이들은 여의도 민자당 당사의 내부정리가 끝나는 이달말경 전원 민자당 중앙사무처 요원으로 새출발할 예정이나 지자제 선거국ㆍ국방대학원ㆍ국영기업체로의 전출 등을 통해 상당수 정리될 것으로 전망. 이와관련,박총장은 『사무처 직원들의 유출에 있어 강제나 타의에 의한 불이익을 줄 생각은 없다』면서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지방의회 진출,여권 유관단체로의 전출,재정위원회와 후원회의 기구확대 등을 통해 다른 분야로 흡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들의 처리를 전담할 기구를 신당내에 만들 생각』이라고 피력. 한편 현재의 당사는 일단 신당의 국책연구원이 쓰도록 했으며 추후 제2당사나 신당사로개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 ○…구 민주당은 이날 상오 9시 김명윤 전고문ㆍ강인섭 전부총재ㆍ김동영 전총장 등 사무처 간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공덕동 제일빌딩 현관에 걸려있던 「통일민주당」 간판을 내렸다. 나무로 된 이 당간판은 당시 김영삼총재가 직접 쓴 것으로 김 전총재는 자신의 손으로 간판을 떼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는지 김 전고문과 김 전총장에게 대신해줄 것을 지시하고는 강판식장에 불참. 약 2분간에 걸친 행사를 마친 뒤 김 전총장은 가라앉은 표정으로 『어떻게 만든 민주당인데 마음이 아프다』면서 당시 청부폭력배들의 창당 방해사건인 「용팔이 사건」등을 잠시 회고. 김 전총장은 그러나 이날 강판이 신여당인 민자당의 현판으로 이어짐을 지적하며 『국가의 경제난국을 수습하고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아픔이 뭔지 헤아려 나갈 것』이라고 다짐. 김 전총장은 강판 행사후 정무회의실에서 사무처 요원을 소집,간단한 고별식을 가진 자리에서 『8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평민당이 당을 깨고 나감으로써민주당이 집권의 꿈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그러나 김영삼 전총재가 구국의 결단을 내림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민주자유당에서 국민의 편에 서서 일하자』고 당부. 이날 구 민주당 간판이 내려졌지만 민자당이 아직 사무처를 구성하지 않고 있어 당사 사무실은 폐쇄되지 않은 채 기존 사무처 요원들이 당분간 계속 출근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얼마나 신당에 소화될지가 불투명한 상태여서 매우 침울한 분위기. 구 민주당은 김동주 전사무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직자 및 당무요원 대책위」를 구성,이들 사무처 요원들을 개별 면담한 뒤 ▲민자당 흡수 ▲타직장 취업 알선 ▲지방의회 진출 대기자 등으로 분류할 방침인데 대부분 신당 흡수를 희망해 한차례 진통을 겪을 전망. ○…전 공화당도 이날 상오 9시 서울 마포구 중앙당사 및 전국 각 지구당사에서 일제히 「신민주공화당」 간판을 내리는 강판식을 거행. 서울 도화동 성지빌딩 16층에서 거행된 강판행사에는 이병희 전부총재,최각규 전사무총장,이희일ㆍ조부영의원 등 10여명의 전 공화당직자들과 30여명의 사무처 직원 등이 참석,2년3개월만에 내려지는 당간판을 감회어린 표정으로 지켜보는 모습들. 김종필 전총재는 이날 치통으로 강판식에는 불참. 최각규 전총장은 강판식을 끝낸 뒤 『비록 당간판은 떨어졌지만 공화당의 이름은 역사속에 남을 것』이라고 감회를 피력. 최 전총장은 당사로 사용했던 15ㆍ16ㆍ17층의 처리문제와 관련,『5억5천만원의 전세금으로 임대했던 15ㆍ16층은 이미 전세 계약해제 통고를 했다』며 『당 총재 명의로 구입한 17층은 합당등록후엔 공화당 차원의 처분이 불가능하므로 김 최고위원 개인명의로 소유권을 변경,향후 매각해 부채정리등에 사용키로 했다』고 설명. 전 공화당 사무처 직원들은 신당의 인사발령이 내정조차 확인되지 않고있어 일손이 잡히지 않는 분위기. 사무처 직원들은 그러나 『전 공화당의 사무처 직원 80명중 국회소속 당 전문위원 20명을 제하면 60여명에 대한 처리만 문제가 된다』고 지적하고 『민자당의 사무처 조직 규모로 보아 3백여명 정도의 인원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3당의석비율로 사무처 요원을 충원하더라도 공화계는 모두 흡수될 것으로 낙관. 이와관련 최 전총장은 『신임 민자당사무총장과 전공화당사무총장이 협의해서 처리할 것』이라며 원칙론만 언급하고 3당 사무처 요원 전원에 대해 사표를 받은 뒤 선발적으로 수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함구.
  • 조직강화특위 곧 구성/지구당 개편 임시국회 뒤에/박 민자 사무총장

    민주자유당 박준병 신임사무총장은 13일 『4월초 전당대회이전까지 가급적 많은 조직책 인선을 위해 곧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겠다』면서 『그러나 지구당개편대회는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10일이후 갖겠다』고 밝혔다. 박총장은 『사무처요원은 3당출신을 가급적 모두 기용할 것이며 합리적인 인선기준을 당규에 포함시키겠다』면서 『신당은 정치자금을 양성화하고 또 절제된 정치자금 사용에 주력하겠으며 이를위해 곧 정치자금법 시행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지금은 민생치안ㆍ경제발전ㆍ통일문제 등에 주력할 때이므로 신당내에 파벌형태가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동해재선 부정 13명 10∼8월 구형

    【강릉=조성호기자】 춘천지검 강릉지청 차동민검사는 12일하오 동해시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사건 결심공판에서 불구속 기소된 민정당 홍희표의원(당선자)과 민주당 이관형ㆍ평민당 김숙원ㆍ공화당 이홍섭ㆍ무소속 지일웅후보 등 관련 피고인 10명에게 징역8월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또 민정당원 박용환ㆍ양희춘씨와 평민당원 정인수씨(명주ㆍ양양지구당위원장) 등 3명의 피고인에게는 징역10월을 각각 구형했다.
  • 민자 지구당개편 어떻게 될까

    ◎“지분찾기 3파전”… 조직책 선정 진통 예상/중량급 경합지역 입각ㆍ당직등 배려 서울/지역구 출신 우선땐 큰 마찰 없을 듯 중부/대구ㆍ부산 대도시,분구로 해결 전망 영남/현지분위기 감안,거의가 관망자세 호남/ 민주자유당이 합당절차를 사실상 마무리짓고 출범함에 따라 당내 각 계파간의 세력판도를 가늠할 지구당 조직책 선정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자당은 오는 15일 창당등록직후 조직책선정특위를 구성,본격적으로 조직책 선정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나 경합이 치열한 지역이나 문제지역은 일단 조직책 선정을 유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초 전당대회까지 전국 2백24개 지구당중 조직책 선정에 현실적인 문제가 없는 곳으로 판단되는 1백30여개 지구당에 대해서만 개편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인선과정에서 3당 통합에 따른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현역의원 우선 ▲지역구 의원과 전국구 의원이 겹칠 경우 지역구 우선 ▲원외의 경우 13대 총선의 차점자 우선 등 일반원칙을 선정기준으로 내세우고있으나 민주ㆍ공화측이 합당정신에 따른 균분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각 지역의 공천지망자들이 나름대로 각 계파의 후광을 업고 「예외」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 42개 지구당중 원내 및 지역구출신 우선원칙이 철저히 지켜진다면 별다른 문제없이 조직책선정이 가능한 곳은 22개 지역이며 정파별로는 민정 10,민주 9,공화 3명 등. 그러나 몇개 지역에서는 지역구와 전국구 의원간,또 현역의원과 원외중진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태. 우선 이종찬의원(민정)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종로에는 민주당 총재대행을 지낸 김명윤씨가 경합하고 있으나 김씨도 지역구에 큰 기대를 걸지 않으면서 차기 전국구를 희망하는 눈치여서 쉽게 교통정리가 될 듯. 강남 갑구에는 이대순 전민정총무ㆍ최재구 공화부총재가 원외지구당위원장으로 있으나 현역의원이 신당의 「실세」인 황병태의원(민주)이어서 이 전총무ㆍ최부총재 등은 당직이나 내각 등 다른 방향으로 배려되리란 전망. 강남 을구의 강인섭부총재(민주)도 현역인 이태섭의원(민정)에게 조직책을 양보할 수밖에 없을거라는 관측. 성동병구의 영화배우출신 신영균씨(민정)는 자신의 지역구를 박용만의원(민주)에게 넘겨주고 평민당 조세형의원의 지역구인 성동 을구 조직책을 노리고 있다는 것. 서울에서 유일하게 현역끼리 맞붙은 도봉 갑구에선 민정측 전국구인 양경자의원이 「여성 프리미엄」을 앞세워 신오철의원(공화)을 도봉 을구로 밀어내기 위해 맹렬한 로비를 진행중. 나머지 20개 원외지구당중 13대 총선차점자 원칙이 적용되면 민정측이 15개 지구당조직책을 맡게 됨에 따라 민주ㆍ공화측은 「쿼터제」 적용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 ▷중부◁ 인천ㆍ경기지역은 전체 35개 지역구 가운데 평민당 이찬구의원의 성남을 지역을 제외한 34개 지역에 민정 23ㆍ공화 6ㆍ민주 5석의 현역의원이 포진하고 있어 현역우선원칙이 적용될 경우 조직책선정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 다만 민정측 전국구의원인 김정길의원과 안찬희의원이 각각 용인의 이웅희의원과 가평ㆍ양평의 김영선의원 지역을 노리고 있으나 지역구우선원칙에 의해 차기공천때나 기대를 걸어야 할 형편. 가평ㆍ양평지역에는 내무부장관을 지낸 오치성씨가 김종필최고위원의 배려를 바라고 있으나 가능성은 거의 없는 셈. 유일하게 평민당의원이 당선된 성남을구는 3천여표차이로 차점 낙선한 민정측의 오세응의원이 가장 유력. 의석별로 민정 9ㆍ민주 4ㆍ공화1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 강원도에선 한때 신당 불참을 고려했던 유승규 민주의원과 김효영 공화전당대회의장이 겹치는 태백이 경합지역으로 대두될 전망. 또 민주측 박경수의원이 버티고 있는 황성ㆍ원성지역은 민정측이 지난해 김영진 전내무부차관을 영입,세회복을 노리던 지역이라 경합이 예상되고 있으나 김씨가 강원도 지사 등을 지낸 경력으로 미루어 민선도지사후보로 전환할 것이란 추측이 유력. 충북은 김완태 민정의원의 사망으로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진천ㆍ음성이 우선적인 관심지역. 민정쪽에서는 합당이전 민태구충북지사와 주병덕감사위원이 거론돼왔으나 공화의 13대 차점자인 이재철씨가 서둘러 3당 합당선언을 적극지지하고 나서는 등 연고권을 양보할 수없다는 입장을 보여 귀추가 주목. 충남의 최대관심지역은 민정전국구인 정석모의원과 공화지역구출신인 윤재기의원 및 민정의 이상재위원장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공주지역. 현역인 윤의원이 일단 고지는 선점하고 있으나 정의원이 구공화당출신으로 민정사무총장과 내무부장관을 지낸 중량급이어서 관심이 집중. 김종필최고위원과 민정전국구인 조남욱의원이 맞붙어 있는 부여는 김최고위원의 비중이나 지역구출신인 점으로 미루어 상대가 되지 않지만 조의원은 김최고위원이 지난 선거에서 『다음에 이곳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데 기대를 거는 눈치. 그러나 내각제개헌이 되거나 전국구가 없어지면 김최고위원이 출마하지 않을 수 없어 양보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태. ▷영남◁ 현역의원이 신야에 참여해 무주가 된 부산의 중ㆍ동ㆍ영도ㆍ해운대구를 누가 차지하는냐가 최대의 관심. 민정측은 차점자들인 자당 원외위원장 우병택(중) 허삼수(동) 안병해(영도) 정상천씨(해운대)가 모두 조직책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나 민주측은 김영삼최고위원의 아성인 점을 감안,2개 정도는 민주에서 차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정에서는 김최고위원이 당의 정상에 오른 만큼 지역구인 서구를 민정측 위원장인 곽정출 전의원에게 내주어야 한다는 「희망」도 내놓고 있는 형편. 민정쪽에서 자리를 만들어 주어야 할 원외위원장들인 이상희과기처장관(부산진갑) 유흥수 전의원(남갑) 장성만 전국회부의장(북갑) 등도 분구를 통해 해결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 대행의 연고지역인 양산은 민주 김동주의원이 현역이어서 주목. 박최고위원 대행이 양해했다는 설도 있으나 포철회장을 내놓고 정치에 전념하게 될 경우 특별관리지역구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박대행은 포항이 분구될 경우 이곳을 맡을 것이란 추측도 있으나 박철언정무1장관계의 전국구 이재황의원도 포항을 희망해 관심. 대구의 경우 전국구인 박철언장관과 최재욱 강재섭 이상회의원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으나 달서ㆍ남ㆍ수성구 등 최소한 3∼4개의 선거구가 분구될 것으로 보여 다소 느긋한 모습. 박장관은 자신의 출신교인 경북고가위치한 수성구,강의원은 남구,최의원은 달서구가 각각 분구될 경우 무혈입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의원은 북구의 분구를 기대하는 눈치. 정호용의원의 공직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대구서갑의 경우 정의원의 재출마여부가 변수이나 김영삼최고위원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불가능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 이에 따라 이만섭 유성환 전의원이나 이상희토개공사장(전내무부장관)이 조직책에 선임될 것으로 예상. 오경의의원(민주)이 지역구를 선점하고 있는 안동의 경우 민정의 조직책으로 선임된 김길홍의원(전국구)이 박정무장관이 주도하는 월계수회의 후광을 업고 매주 2∼3번 지역구를 드나들며 치열한 신경전을 전개중. 금진호 전상공부장관과 김창근교통부장관이 기회를 엿보고 있는 영주ㆍ영풍의 김진영의원과 서동권안기부장이 연고권을 내세우고 있는 영천의 정동윤의원은 미리 월계수회에 입문,보호막을 치고 있으나 수성하기까지에는 고전이 뒤따르리라는 관측. ▷호남◁ 지난 13대 총선에서 평민당의 독점소유로 넘어간 호남지역은 평면적인 인선기준을 적용할 경우 민정측의 현 지구당위원장이 모두 조직책으로 선정돼야 하나 다음 총선에서도 평민당측을 제압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다면 민자당으로선 「악성어음」으로 여겨지는 곳. 이에 따라 민정측은 다른 지역의 「현찰」을 민주ㆍ공화측에 양도하지 않기 위해 일정비율로 균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민정측의 전국구의원인 이상하(담양ㆍ장성) 지연태(고흥) 나창주의원(나주)은 이미 지구당을 맡아 관리해왔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조직책에 선정될 것으로 보이며 1천5백표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조남조 전의원(익산)도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관측. 공화측의 김인곤의원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광주에서 조직책을 쉽게 따낼 수 있으나 정작 본인은 현지 분위기 등을 감안,소극적인 자세.
  • 민자,소선거구제 유지/박철언 정무 시사

    민주자유당 통합추진위원인 박철언정무1장관은 10일 국회의원선거구제와 관련,『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중선거구제를 채택한다면 원내에서 다수안정세력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밝혀 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이 현행대로 소선거구제의 골격을 유지할 방침임을 피력했다. 박장관은 이날 상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가진 민정당 출신 부산지역 지구당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3당이 통합됐다 해서 무조건 지역구 수를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합리적 근거와 기준을 바탕으로 조정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분구 인구기준을 재조정,지역구 수를 늘릴 것임을 시사했다.
  • 민자,경제정책 조정 착수/당활동 본격화/내일 당정 경제팀 첫 회동

    ◎13일쯤 당3역 확정할 듯/주말부턴 지구당 조직책 선정 민주자유당은 12일 정부 경제각료팀과 첫 당정협의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금주부터 집권당으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 3인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13일 또는 14일중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당3역과 대변인 인선을 확정하는 한편 당운영방안 및 당정협조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또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등록을 하는대로 조직강화특위를 구성,2백24개 지구당을 대상으로 조직책 선정작업에 들어간다. 이어 당무위원 및 나머지 하위당직도 3인 최고위원 협의하에 차례로 임명하며 당무회의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15인 통합추진위가 매일 정례회의를 갖고 당무운영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6일중 국회에 원내교섭단체등록이 끝나는대로 의원총회를 갖고 임시국회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며 평민당측과 원내총무회담 등을 통해 국회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12일 하오 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경제당정협의에는 당측에서 경제대책특위 6인 위원인 이승윤ㆍ나웅배ㆍ황병태ㆍ김동규ㆍ김용환ㆍ이희일의원이,정부측에서는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문희갑 대통령경제수석,이규성재무ㆍ한승수상공ㆍ최영철노동부장관이 참석,당면 경제현안 대처방안 및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에 관한 당정간의 이견을 조정한다. 당측은 이 자리에서 현 경제팀이 적절한 경기부양책 마련에 실패했음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경제정책 대전환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나 정부측은 현재의 정책이 최선의 선택임을 들어 안정기조지속과 함께 토지종합세제와 금융실명제 등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날 경제당정협의에서는 정부측의 「안정론」과 당측의 「성장론」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여온 당정간의 경제정책기조에 관한 불협화음이 어떤 형태로든 조정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6인특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당정간 협의내용을 토대로 신당통합 이후의 경제정책에 관한 공동발표문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우선 임시국회에서의 쟁점법률안처리등 현안해결에 주력,신당의 대국민 이미지를 고양시켜 나갈 방침이나 임시국회기간중 조직책 선정을 둘러싼 정파간 이견을 해소,3월중순부터 집중적으로 지구당개편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조직책 선정을 위한 조직강화특위위원은 현재 15인 통합추진위의 6인간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책선정원칙과 관련,민정계는 ▲지역구ㆍ전국구 순의 현역의원 우선 ▲원외의 경우 13대 총선에서 차점자 우선 ▲신망도 및 당선가능성 ▲여성에 대한 안배 등을 들고 있으나 민주ㆍ공화계는 ▲당대당 통합원칙에 따른 형평 ▲지역구 당선자 우선 ▲당선 및 신망도 ▲각당의 기여도 등을 원칙으로 주장하며 출신당별 비율제를 거론하고 있어 조직책 선정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 민주자유당 창당/3당 합당대회

    ◎노대통령ㆍ2김 최고위원 선출/15일 등록… 당3역 내주초 임명/2백16의석 확보,여대야소 체제로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은 9일 상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신당으로의 합당을 의결,민주자유당이 정식으로 출범했다. 민자당은 민정 1백27석,민주 54석,공화 35석 등 모두 2백16석의 현역의원을 확보함으로써 개헌선인 2백석을 훨씬 넘는 거대여당이 됐다. 이로써 88년 4ㆍ26총선이후 유지돼 온 여소야대의 4당체제는 민자ㆍ평민의 양당구조로 개편된 셈이다. 합동회의는 당헌과 정강정책을 채택하고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주,김종필공화총재를 공동대표인 최고위원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합동회의는 창당선언문을 통해 『민주ㆍ번영ㆍ통일의 새로운 민족사를 위한 중추적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하며 민족ㆍ민주세력을 총집결하여 민주자유당의 깃발을 올린다』고 밝히고 「국민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채택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합당대회에서 박태준민정당대표가 대신 읽은 인사말에서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조건없는 합당과 민주자유당의 창당은 단순한 정당체제의 변모가 아니라 한단계 더 높은 나라의 발전을 위한 우리 정치의 질적인 변화를 뜻하는 것』이라면서 『민족의 소망을 실현하는 거대한 용광로가 되어 갈등과 반목,아집과 편협,구시대의 모든 낡은 유산을 불살라 국민화합과 나라발전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삼최고위원은 『이제 우리는 뜻을 같이하는 정치세력의 대통합을 이룩함으로써 새로운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비하고 민족통일의 그날을 준비할 수 있는 굳건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제,『우리는 민주화를 위한 개혁의지를 불태워 신 정치시대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우리는 무엇보다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고 이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고 『국익증대와 국가발전,국민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이날 저녁 6시부터 서울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에서 노대통령등 3인 최고위원과 3부요인,정부각료,소속의원,각계대표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기념 축하연을 가졌다. 민자당은 오는 15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등록을 하고 16일에는 국회에 단일원내교섭 단체등록을 하며 곧 조직강화특위를 구성,지구당조직책 선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당헌으로 본 「민자」의 지도체제

    ◎50인 당무회의에 의원후보 심사권/최고위원 대행제 도입/4월 창당후까지 존속될 가능성도 민주자유당(가칭)이 8일 통합신당의 헌법이랄 수 있는 당헌을 확정발표함으로써 거대 신당을 이끌고 갈 당의 지도체제및 당기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확정된 민자당 당헌의 특징은 통합신당의 국가정책 주도가 확실시되는 만큼 정책기구를 대폭 강화하고 대통령후보및 최고위원ㆍ시도지부위원장의 자유경선을 밝힘으로써 당운영의 민주화를 기하고 평화통일위원회와 민주개혁특별위원회를 신설,신당의 통일및 개혁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당의 당헌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최고위원 3인에게 당무에 관한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고위원은 공동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총괄하는 동시에 당직자뿐 아니라 실ㆍ국장 등 하위당직까지도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당권행사에 있어 3인 합의의 절대권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한 셈이다. 당헌은 또 당운영에 있어 철저한 3인 최고위원합의제를 도입,신당의 당직배분이합당전의 의석수등 당세와는 별도로 최소한 5대3대2 비율의 균분쪽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사무처기구의 확대,정책기구의 강화,20개 특별위원회 설치,사무부총장ㆍ원내부총무ㆍ정책위부의장ㆍ부대변인 등을 다수로 늘린 것은 거대신당의 효율적인 관리측면 외에도 3당합당으로 늘어난 인원에 대한 자리배분을 고려한 흔적이 곳곳에 엿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확정된 당헌이 3당합당의 전제조건으로 알려진 내각제 권력구조가 아닌 대통령중심제하의 당헌이란 점,합당이전의 3당총재가 최고위원을 맡는 집단지도체제를 규정한 점 등으로 미루어 4월초 열릴 창당전당대회시의 당헌개정을 전제로 한 한시적 당헌으로 해석되고 있기도 하다. 당헌 부칙에는 최초의 전당대회이전에 당헌개정의 필요가 있을 때는 최고위원의 발의로 당무회의에서 의결토록 할 수 있는 「당헌개정 특별규정」을 두고 있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내각제개헌 시기가 아직 불투명하고 이질적인 3당 구성원의 신당내 융화가 시간을 요한다는 점으로 볼 때 지금의 당헌이 상당기간 존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헌에는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최고위원 3인이 합의제로 당무를 운영하도록 하되 부칙에 최고위원 대행제를 도입해 최고위원의 한사람인 대통령의 대행체제를 제도화했다. 당 최고의결기구인 전당대회는 남북한 및 재외국인 1만명당 1인씩 7천명이내로 대의원 수를 정해 통일지향의 정당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전당대회 수임기관으로 1천5백명의 상무위원회를 도입했다. 3당통합에 따른 당원문제는 현 3당 소속당원을 모두 신당의 당원으로 흡수하고 중앙위원은 합당 당시 민정당의 중앙위원ㆍ민주당의 중앙상무위원ㆍ공화당의 중앙위원을 수용키로 규정했으나 중앙위원회의 실질적 권한과 역할이 당헌에 명시돼 있지 않아 형식적인 기구라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당의 집행기구로는 최고위원과 최고위원의 자문기관인 고문ㆍ지도위원회ㆍ정책평가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최고위원ㆍ전당대회의장ㆍ당3역ㆍ당정협조담당 국무위원 등 50명내외로 구성된 당무회의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당무회의는 국회의원후보와 시도지사후보를 심사할 수 있도록해 당의 권력구조 일원화및 지자제선거에 대비한 권한을 확대했다. 한편 당헌 부칙에는 지구당 개편과 관련해 조직책선정특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조직책은 특위의 심의를 거쳐 사무총장의 제청에 따라 최고위원이 합의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현재 활동중인 15인 통합추진위는 4월초 전당대회까지 존속토록 하고 당무회의 구성전까지 당무회의 기능을 수행토록 해 합당에 따른 당 의사결정의 공백을 방지토록 했다.
  • “민정 단일계보 운영” 중진 4명 회동

    민정당의 박태준대표위원과 이종찬ㆍ이춘구 전총장,김윤환ㆍ이한동 전총무 등 중진의원 4명은 8일 낮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통합신당인 민주자유당(가칭)내에서 민정당출신 인사들이 박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나가자는 데 합의,민정계보를 일단 거대 단일계보로 운영키로 했다. 이날 박대표 초청 형식으로 오찬모임을 가진 이들 중진의원들은 민정당출신 의원들의 단합을 위해 박대표를 중심으로 개별 소속의원들과의 접촉을 강화키로 했으며 중진의원들끼리 자주 회동을 갖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그러나 4월 창당대회에서 당 공식기구가 본격 출범하기 전까지는 중간계보 활동을 자제하기로 했으며 당기구가 공식가동하고 노태우대통령이 중간계보 활동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후 본격적 계보활동을 시작키로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민정당출신의 계보활동이 노대통령의 국정주도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으며 신당통합과정에서 원외지구당위원장및 사무처요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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