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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전기/폐수 수년간 바다 방출

    ◎전 근로자 고발/“비오는 날 골라 황산등 흘려”/검찰,해수등 채취 분석의뢰… 회사측선 부인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6일 전현대중공업 근로자의 최근 몇년동안 현대중전기에서 폐수및 산업폐기물을 무단방류했다는 내용의 고발에 대한 수사에 착수,회사관계자를 불러 현장검증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잠수부 2명을 동원,울산시 동구 일산동 현대중전기앞 바다의 해수와 해저토양을 채취해 부산지방환경청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앞서 전현대중공업 근로자 이이규씨(35·동구 일산동 577)는 지난 20일 상오11시 민자당 동구지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87년 현대중공업에 근무할 당시 현대중전기가 비오는 밤이나 파도가 많이 이는 날이면 변압기에 들어가는 황산이나 산업폐수를 인근 일산앞바다로 무단방류했다고 폭로하고,이같은 내용을 울산지방환경출장소와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발했었다. 한편 회사측은 『이씨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산업폐수나 폐기물은 정상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 낙선자 소송 잇따라/야,투표함·관련서류 증거 보전신청

    ◎서울 노원을·경북 안동군 민주당 서울 노원을지구당(위원장 임채정)은 27일 『3·24총선 개표 집계에 잘못이 있었다』고 주장,서울지법 북부지원에 이 지역 투표함의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민주당측은 신청서에서 『지난 24일 하오9시30분쯤 세번째로 개함한 상계2동 제3투표구 개표에서 선관위측이 임후보의 1백장짜리 표묶음 1다발을 민자당 김용채후보의 것으로 잘못 계산해 두 후보자 사이에 2백표의 오차가 생겨 36표차로 임후보가 낙선했다』면서 『재검표를 위해 해당투표함을 증거물로 보전해달라』고 요구했다. 【안동=한찬규기자】 14대 총선때 경북 안동군에서 국민당후보로 출마,낙선한 김시명씨(43)가 26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안동군내 64개 선거구 선거관련서류 일체에 대해 증거보전신청을 냈다. 김씨는 신청서에서 『총 64개 투표함을 개표한 결과 6개 투표함의 투표용지수가 교부된 숫자와 다를뿐 아니라 봉함이 안된 투표함도 2개나 있는등 공정한 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민주 노원을 당원/선관위 점거농성/재개표 요구

    민주당 서울 노원을지구당(위원장 임채정)당원 70여명은 25일 하오4시30분쯤 총선 개표결과에 불복,재개표를 요구하며 노원을선관위 사무실을 점거한 채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당측은 개표를 마친 직후 박상선 선관위 위원장에게 『개표 과정에서 선관위의 표계산에 실수가 있었다』 면서 상계2동 제3투표소의 개표를 다시 해 줄것을 요구했으나 박위원장이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 14대총선 화제의 당선자들

    ◎「여의도 가는길」 팔현구기에… 11표차 턱걸이에…/“이게 뭡니까” 인기몰아 쾌거/김동길씨/“보선 심판한 유권자의 승리”/정호용씨/도전 32년… 파란의 금배지/김두섭씨/「빈민운동 대부」 의정 첫발/제정구씨/조윤형·순형,이상득·명전 형제 나란히 ○TK재대결서 승리 ▲정호용(60·무·대구 서갑)=5공 핵심인물로 꼽혀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뒤 지난 90년 「4·3보선」당시에도 타의에 의해 후보를 사퇴했었던 정씨는 이번 당선의 의미를 「4·3보선당시의 정치공작과 밀실정치를 단죄한 위대한 승리」로 규정했다. 지난 2월14일 미국에서 돌아올 때 무소속의 불리함을 딛고 승리하는 것이 개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했었다. ○「신1번지」에 깃발 ▲김동길(64·국민·서울 강남갑)=「신정치 1번지」에서 황병태의원(57·민자)과 이중재씨(67·민주)등 거물급 정치인들을 물리치고 당선이 확정되자 『유권자의 위에 서지 않고 봉사하는 선량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정치초년생으로 거물급이 포진한 국내 최고격전지에 출마해 처음부터 모든 국민의 시선을 모았던 김씨는 당선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악바리처럼 뛰지도 않고 당선됐다고 실감이 나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는 경쟁자인 황씨가 이곳에 여성조직 11개를 가동하는등 「조직의 우세」를 과시해 「바람」을 일으키기 어려웠기 때문. 그럼에도 김씨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이게 뭡니까」를 간간이 연발,압구정동 주부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내 승리를 거머쥐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뭔가 보여드리죠” ▲정주일(52·국민·경기 구리·예명 이주일)=25일 새벽 당선이 확정되자 개표소가 마련된 구리시청에 찾아와 『온 국민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펴나가겠다』고 코미디언 다운 정치인으로서의 기염을 토했다. 그는 『정말 뭔가 보여준 것 아니냐』는 주위의 짓궂은 질문에 『정작 보여줄 것은 이제부터』라면서 『저질 코미디보다 더 썩은 현 정치를 밝고 깨끗한 정치로 다듬어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민청학연연루 옥고 ▲제정구(48·민주·경기 시흥 군포)=인권운동가·사회운동가로서 당선여부가 주목돼왔던 제씨는 지난 15년간 거주해 온 시흥·군포에서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지난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15년형선고,88년 한겨레민주당 창당,89년 진보정치연합상임대표,86년 필리핀 막사이사이상 수상등 파란만장한 경력을 지닌 제후보는 77년 시흥에 「복음자리」라는 공동체마을을 건립하는 등 시흥지역 빈민촌사람들과 함께 생활해온 「빈민운동가의 대부」. ○막판까지 아슬아슬 ▲차화준(57·국민·울산 중구)=민자당 김태호후보를 11표차로 누르고 아슬아슬하게 당선의 영광을 안은 「억수로 운좋은」선량. 당초 민주당 지구당조직책을 맡아 이곳에서 출마하려 했으나 우여곡절끝에 국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정치초년생인 만큼 이곳의 지지기반이 없어 국민당이 당차원에서 차씨를 전격 밀어주었다고. ○라면 먹으며 맨발로 ▲김두섭(62·국민·경기 김포 강화)=30초반부터 여덟번이나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아홉번째 도전한 끝에 영광을 안은 「팔전구기」의 집념의 인물. 그는 지난 60년 5대국회의원 선거때 정치에 입문한 뒤 9대째를 제외하고 이번까지 모두 9번째 출마한 것. 『돈이 없어 선거때면 운동원들과 라면등을 끓여 먹으며 맨발로 뛰었지요.그러나 역부족으로 선거때마다 낙방의 나락으로 빠졌습니다』일정한 직업도 없이 32년동안 정치에만 매달려온 김씨의 회한의 말이다. ○5공실세 정계복귀 ▲허화평(55·무·경북 포항)=5공초기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재직중 고위층에 직언을 하다 권력의 핵심부에서 밀려났으나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한 케이스. 6공초기 5공비리와 관련,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에도 당시의 상황에 대해 논리적인 이론(?)과 자신감에 차있는 자세로 일관해 질의하는 의원들에게 질타를 많이 받았었다. ○국졸자로 사시합격 ▲박헌기(56·무·경북 영천시·군)=민자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민자당정책조정실장을 지낸 2선의원 정동윤후보를 따돌리고 무난히 당선됐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국민학교만 졸업한뒤 독학으로 고시13회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 ○“옥중서 값진 영광” ▲이강두(55·무·경남거창)=민자당 공천을 받아 선거운동을 벌이던 중 지난달 26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무소속으로 옥중출마해 당선됐다. ○사상 첫 부자의원도 ▲정주영(77·국민당 대표·전국구)­몽준(41·국민당 울산동구)=총선사상 처음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금배지를 달게된 케이스. 정몽준의원은 지난 13대에 이어 이번 14대에서도 「현대 텃밭」인 울산동구에서 출마,당선돼 2선의원이 됐고 아버지 정주영대표는 통일국민당 전국구 3번으로 의사당에 함께 들어가게 된 것. ▲조윤형(60·국민·전국)­순형(57·민주·서울 도봉병),이상득(57·민자·경북 영일 울릉)­명박(51·민자·전국)=고 유석 조병옥박사(1894∼1960)의 장남인 윤형씨와 둘째아들 순형씨,민자당 이상득·명박씨 형제는 이번 제14대 국회에 사이좋게 등원하게된 케이스. 조윤형의원은 지난해 평민당에서 나와 국민당 전국구 4번으로 금배지를 달게됐고 순형씨는 지역구인 도봉병구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획득. 민자당 지역구에서 당선된 형 이상득씨와 같은 당의 이명박씨는 현대건설을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로 키운 전문경영인.
  • 3·24 국회의원선거 이후 정국전망

    ◎거셀 「표의 파장」… 여야 판도 대변화 예고/대권후보 결정시기를 놓고 진통 가능성/여/DJ 당 장악력 약화… 「차세대」 각축 치열/야 「3·24」총선은 여야를 불문하고 앞으로의 정국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특히 집권당인 민자당은 총선결과에 대한 공과를 놓고 시시비비가 맞물리면서 그동안 내연해 있던 대권후보구도논쟁이 재연될 것이 틀림없다. 김영삼대표를 비롯한 민자당내 민주계측은 그동안의 선거운동과정에서 김대표의 대권후보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부각됐다고 보고 과반수이상의 의석획득을 근거로 대권후보 조기결정을 계속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표는 이번 선거운동기간중에도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에 비해 훨씬 많은 횟수의 지구당 단합대회및 정당연설회에 참석,자신에 대한 각 지구당의 지지분위기 확산및 유리한 국면조성에 힘을 써왔다. 김최고위원은 대전·충남지역을,박최고위원은 호남지역을 집중지원한 반면 김대표는 두최고가 지원한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을 순방했다. 따라서 김대표측은 이번 선거에서도움을 받은 경남지역의 민정계의원들을 비롯,전국 각지의 과거 민정계인사들이 김대표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계에서는 우선 당헌상 총재와 최고위원의 임기가 오는 5월8일에 만료된다는 이유로 이날을 전후해 전당대회를 열고 총재·최고위원및 대통령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표측은 기본적으로 대권후보결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갑작스런 변수등의 돌출등으로 현재의 구도와 분위기가 깨지거나 변화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김종필·박태준최고,신정치그룹의 이종찬의원,박철언의원 김복동씨 등은 노태우대통령의 통치권누수현상의 가속화를 막고 13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5월말에 만료된다는 것 등을 이유로 김대표측의 주장에 반대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청와대측과 민정계핵심인사들은 노대통령의 임기가 내년 2월에 만료되므로 대권후보결정을 위한 전당대회개최시기는 8,9월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호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대응도 주목된다.전당대회의 전체 대의원 6천여명 가운데 1천여명 수준인 호남지역 대의원들이 연계할 경우에는 대권후보결정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지역위원장들은 이번 총선에서 중앙당과 김대표의 미흡한 지원에서 상당히 섭섭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민자당내의 내부갈등과정에서 어느정도의 계파재편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김대표측으로서는 대권드라이브를 내세워 지나치게 분열을 조장할 경우 오히려 조직적인 반감을 초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여론으로부터도 외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지난 1월초 분출했던 대권후보 조기가시화논쟁이 타협점을 찾았던 것처럼 양측의 입장이 적절히 조화되는 선에서 출구를 찾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선거결과는 야권의 재편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떠나 김대표의 당장악력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특히 민주당의원들이 김대표의 대통령당선가능성을 부인할 경우 15대총선에서 김대표에게 공천을 의존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아래 내부분열이 심화되면서 야당구조의 개편이 시도될 수도 있다. 이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대통령후보결정과정 등에서 차세대주자임을 자처하는 인사가 등장하는 한편 김대표는 이같은 당내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강도높은 대여공세를 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각제개헌추진이 다시 시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게 중론이다. 노태우대통령을 비롯,김영삼·김대중대표는 이미 여러차례 『내각제개헌은 안한다』고 언급,국민과의 약속이 이루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행헌법아래서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투표에 부쳐야 하는데 이번 총선과 대통령선거 사이에 다시 한번 투표를 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총선결과 3당으로 부상한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이번 총선과정에 비추어 볼 때 정대표의 좌충우돌식 발언과 기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들을 흡수하려는 각당의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과반수의석 확보에 실패한 민자당은 한명의 의원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적극성을 띨 것 같다. 또 김종인경제수석과 최병렬장관의 전국구 당선으로 내각개편이 있을 전망이며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선거법 일부 규정에 대한 위헌결정에 따라 여야간의 선거법개정논의와 선거후유증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14대 선량뽑던날 투·개표장 화제

    ◎“페어플레이에 만족” 선후배 라이벌 포옹/부재자투표지 겉봉봉함 안돼 무효처리/“세후보 박빙 각축”… 한표마다 환호·탄식/보선낙선자 앞서자 “의외…” 희색/망원경에 액정TV… 개표장에도 첨단기기 등장/일찍 윤곽드러난 사무실엔 축전 쇄도속 불새통 ○…24일 하오 8시40분쯤 성남시 중원구청에 마련된 중원·분당 선거구 개표장에서 부재자 투표용지 개표를 하던중 겉봉이 뜯겨졌다가 다시 봉함한 79장의 투표용지를 발견한 야당측 참관인들이 이의를 제기,잠시 개표가 중단. 선관위측은 이에 따라 즉시 개표를 중단,확인할 결과 선관위가 지난 22일 도착한 부재자 투표용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투표용지에 이상이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뜯어본뒤 다시 봉함했던 것으로 밝혀져 하오 9시부터 개표를 속개. ○실수로 가스총 분출 ○…24일 하오9시40분쯤 영일군선거구 개표장입구 경비를 맡고있던 포항경찰서 흥해지서 소속 백상진순경(27)이 실수로 가지고있던 가스총이 발사돼 개표가 약 20분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 이날 백순경은 개표상황실 출입구 경계근무중 부주의로 허리에 차고있던 가스총이 출입문에 부딪치면서 가스가 분출,소동을 빚은 것. ○…서울 성북구 석관1동 석관고교에서 24일 하오 7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서울 성북을 개표작업도 야당측 참관인들이 부재자 투표에서 부정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4천4백33명의 부재자 투표함 개봉을 맨 뒤로 늦출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당초 예정보다 2시간 25분이나 늦은 하오 9시55분쯤에야 시작. ○열쇠부분 날인 안돼 ○…서울 서초을 선거구 개표는 선관위 직원에 의한 릴레이 투표시비가 있었던 양재5동 제5투표소의 투표함이 하오 8시30분쯤야 개표장인 서울고교 체육관에 도착한데다 야당측 참관인들이 부재자 투표함의 열쇠부분에 날인이 안된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하오 8시50분부터 개표가 시작. 선관위측은 이같은 이의 제기에 따라 야당측과 10여분간 논의한 끝에 부재자투표함 열쇠부분에 날인이 없었다는 사실을 투표록에 기록하기로 합의한 뒤 투표함을열고 개표를 시작. ○…서울 강남갑구의 개표는 하오8시5분쯤 개표장인 영동고교에서 강남갑 선관위원장 이종욱 서울민사지법 판사의 개표개시 선언으로 시작됐으나 민주당측이 별도의 개표 지시도 없었는데 한 개표위원이 임의로 부재자 투표 봉투를 뜯었다며 격렬히 항의를 하는 바람에 한동안 신경전. 또 하오8시40분쯤에는 부재자 투표봉투의 1매가 봉함되지 않은 것을 민주당 참관인이 발견,강력히 이의를 제기해 무효로 처리되기도. ○섬 투표함 윤송 순조 ○…1백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 선관위는 목포시 북교동 신안군민회관에 개표소를 설치하고 전체 84개 투표함 가운데 60여개 투표함이 도착된 24일 하오11시쯤부터 현지투표함 개표를 시작. 선관위는 이날 상오 일부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어 투표함 운송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해군함정 3척 행정선 2척등 모두 10여척의 선박을 동원,「수송작전」을 완료. ○…3명의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남원시·군 선거구는 남원시 동충·용정·죽항동등 12개 투표함과 남원군 지역인 주천·송동동면등 모두 22개 투표함을 개함한 결과1위에서 3위까지 3백여표차로 계속 각축전을 벌여 개표 관람인들은 개표 결과가 발표될때마다 환호성을 올리는등 시종 긴장된 분위기. 하오10시5분까지 민자당 양창식후보가 8천8백37표,민주당 조찬형후보 8천5백46표,무소속 이형배후보 7천9백50표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면서 양후보측은 안도의 표정,조찬형후보측은 의외라는 표정,이형배후보측은 사기가 떨어지는 표정을 각각 짓기도. ○소화기 50개등 준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고 체육관에 마련된 「신정치1번지」라 불리는 강남갑 개표소에는 소화기 50개,소화용 화학약품,소방차 1대등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 하오 8시3분쯤 부재자 우편투표함을 개봉하면서 시작된 개표과정에서 관람석과 참관인석의 각 당원들은 망원경,소형 액정TV,무비카메라 등을 동원,개표결과를 수시로 체크해 무선전화기로 연락을 취하기도. 한편 개표종사원들에 대한 사전교육이 없었던 탓인지 개표작업이 늦어지자 참관인들이 『빨리 진행하라』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민자당 영주·영풍지구당원 1백여명은 24일하오10시가 넘어서면서 금진호민자당후보가 타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당선이 유력시되자 지구당사에 모여 환호를 보내며 열광적인 분위기. 이들은 30%가 개표된 하오10시10분 현재 금후보가 1만4천여표로 2위인 국민당후보를 2배이상 앞서자 서로 얼싸안은채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면서 개표도 완료되기전에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모습. ○…하오 9시30분쯤 서울 중랑갑구에 출마한 TV인기탤런트 민자당이순재후보와 인권변호사로 잘 알려진 민주당 이상수후보가 개표장인 구청 강당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굳은 악수와 포옹으로 그동안 서로의 선전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개표장을 가득 메운 참관인 및 개표종사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이들은 도시정비국장실로 자리를 옮겨 20여분간 환담하면서 서로가 페어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만족해하는 모습. ○개표 3시간쯤 중단 ○…대구시 수성구청 민방위교육장에 마련된 수성갑선거구 개표장에서는 개표시작 50여분만인 24일 하오 7시58분쯤 민자 박철언후보에게기표된 투표용지 2장이 한꺼번에 접혀져 나왔다는 야당측 참관인들의 이의제기에 따라 개표가 자정이 넘도록 중단. 이날 개표중단소동은 전체 36개 투표함중 3번째 투표함인 황금동 제1투표함을 개함하던중 개표종사원 최성암씨(52)가 민자 박철언후보란에 기표가 된 2장이 한꺼번에 접혀져있던 투표용지를 발견,들고 있던 것을 무소속 박주철후보측 참관인인 김진구씨(27)가 이를 건네받아 「부정투표증거」라고 주장하며 선관위측에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어 다른후보 참관인들도 합세,개표중단과 선거무효를 주장하며 선관위측에 거세게 항의하자 장윤기 수성갑선관위원장은 장내소란등을 이유로 개표중지를 선언. ○충북서 유일한 승리 ○…충북도내 9개 선거구중 8개 선거구에서 민자당이 월등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주을지구에서만은 유일하게 민주당의 정기호후보(51)가 단연 앞서자 이후보 사무실엔 축하전화가 쇄도. 24일 하오11시30분 현재 40여%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후보는 민자당의 임광수후보를 1만여표나 앞서가 정후보 자신도 의외라는듯 흥분,밤늦게 걸려오는 축하전화에 연신 『고맙다』고 답하느라 진땀. ○…부산 사하구청 민방위교육장에 마련된 사하선거구 개표장은 초반부터 무소속 서석재후보의 독주로 일찌감치 대세가 판가름난 탓인지 개표사무 종사자들이 지나치게 느슨한 분위기 속에 자리를 뜨거나 사소한 일로 고함을 지르는 등 해이한 자세를 보여 빈축. 24일 하오8시50분쯤 개함 점검부 일부 종사자들은 투표함에서 서후보 표가 쏟아지자 갑자기 집단으로 박수를 쳐 놀란 선관위측이 『개표종사원들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우려가 있으니 박수를 치지말아 달라』고 주의를 주었으며 개표도중 종사원 5∼6명이 자리를 뜨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초중교사,구청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개표 종사원들은 정해진 휴식시간도 되기전에 『간식을 먹고 다음 개표를 하자』고 떠들며 투표용지를 책상 위에 쏟아놓은채 우유와 빵을 먹기도. 또 하오 11시10분과 30분등 2차례에 걸쳐 개표종사원 한명이 정당참관인과 사소한 시비끝에 책상을 치고 고함을 지르는 등 소동을 벌여 개표업무가 잠시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으나 선관위측은 『수고하는 개표종사자들을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참관인들에게만 일방적인 주의를 요구해 참관인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지난 90년4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허탁후보와 낙선했던 민자당의 민태구후보가 재대결을 벌여 관심을 모았던 진천·음성에선 7·7%의 개표가 끝난 하오9시 현재 민후보 3천3백24표,정우택후보(국민)8백54표,허후보 7백63표로 민후보가 야당 후보들을 단연 앞지르자 개표장내 각당 참관인들은 물론 민자당 참관인들마저 크게 놀라는 모습들. ○이봉걸씨 참관인에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고체육관에서 이날 하오7시35분쯤 부재자 투표함을 개봉함으로써 시작된 대전 중구 개표는 별다른 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 특히 이날 개표장에는 인간장대인 전 프로씨름선수 이봉걸씨가 무소속 강창희후보의 개표참관인으로 참석해 눈길. ○대표주자 참패 침울 ○…‥국민당 대표주자로 나서 관심을 끌었던 이래흔후보가 2만3천여표가 개표된 25일 0시현재 민자당 이종찬후보에게는 2천여표,민주당 김경재후보에게는 1천6백여표로 뒤져 3위를 차지하자 국민당관계자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 잘못된 부재자투표때문이라며 엉뚱한 의혹을 제기. 국민당측은 가회동·창신동 등 자신들의 표밭이 개표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자위하면서도 믿었던 사직동에서마저 2백여표차로 이후보에게 뒤지자 창백한 모습들. 한편 민자당관계자들은 13대때 취약지구였던 종로 5·6가에서 5백∼6백표 차이로 이기고 사직동에서도 국민당후보를 따돌리자 역시 대권후보라며 안도의 표정.
  • 「민의뚜껑」열리던 날 지역별 표정

    ◎곳곳 시소·역전… 민자,뜻밖의 고전/여야중진·청문회 스타 잇단 탈락 이변/「대발이 아빠」,TV인기 여세몰아 “함락”/무소속아성 제주,이번에도 「관례」못깨/부산 15곳 「민자싹쓸이」… YS바람 건재 철야로 진행된 14대 총선개표작업은 상당수 지역에서 쫓고 쫓기는 역전이 거듭되는 숨가쁜 각축전이 전개됐다.특히 예상못한 거물급이 탈락되는가 하면 전북지방에서는 민자당후보가 처음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소속 후보는 예상보다 선전,20여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수도권◁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구가 몰려있는 서울에서는 개표초반부터 민자·민주양당이 호각의 접전을 이루는 가운데 국민당 등 군소야당이 현저한 약세를 보이는 등 양당대결 추세. 44개 지역구중 민자당은 이종찬(종로)서정화(용산)의원 등 중진들이 예상대로 초반부터 앞서가는 한편 이순재(중랑갑)박명환(마포갑)박주천(마포갑)박범진(양천을)후보등 고전이 예견됐던 인사들이 뜻밖의 선전. 민주당은 정대철(중)조세형(성동을)한광옥(관악갑)이해찬(관악을)김상현(서대문갑)김령배(양천을)이철(성북갑)후보 등 지명도 있는 인사들과 함께 김희완(송파갑)이부영(강동갑)김병오(구로병)김원길(도봉을)유인태씨(도봉갑)등이 예상밖으로 빨리 안정권에 진입. ○강남갑 여성표 “위력” 이에 비해 국민당은 엄청난 물량공세로 서울의 선거전에서 민자·민주 등 기존 여야정당들을 위협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김동길후보(강남갑)이외에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신정당은 당간판인 박찬종(서초을)후보만외로이 분전. ○…「신정치1번지」로 불리는 강남갑에서는 민자·민주·국민 등 3당이 각기 황병태·이중재·김동길후보등 지명도 있는 인사들을 내세워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개표초반 황·김 두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되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여성표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김후보가 낙승.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활약중인 탤런트 이순재후보(민자)와 재야 인권변호사출신인 현역의원 이상수후보(민주)가 선거전에서 호각의 접전을 벌인 중랑갑에서는 「대발이 아버지」로 인기를 모은 여세를 몰아 이순재후보가 설욕에 성공. 보수성향의 강한 중산층 밀집지역인 강동갑에서는 온건진보성향의 재야출신 이부영후보(민주)가 김동규후보(민자)를 따돌려 이변을 연출했고 호남인구 밀집지역인 양천갑에서는 박범진후보(민자)가 호남세를 업은 양성우후보를 제쳐 눈길.마포을에서는 13대총선에서 차점낙선한뒤 와신상담해오던 박주천후보(민자)가 민주당중진인 김현규최고위원을 초반부터 압도했고 송파갑에서는 과거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비서를 지냈던 김희완후보(민주)가 역시 김대표비서실장 출신인 김우석후보(민자)를 눌러 이채. ○…전통적인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의 개표상황은 민자·민주·국민등 세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자당의 이종찬후보가 부재자 투표에서 얻은 1천2백여표의 리드를 계속 벌려 나가는 추세로 진행. 지난 13대 선거에서 2천여표차로 3선에 올랐던 이후보측 참관인들은 부재자 투표에서 초반기세를 올리자 함성과 환호를 지르며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이후보의 취약지역인 창신동·숭인동·가회동의 개표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 ○…지난해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이 압승을 거두었던 것과는 달리 7개 선거구 가운데 남구을,남동구,북구갑등 3개지역에서 여야,무소속후보들이 시종 쫓고 쫓기는 숨가쁜 각축전을 전개. 특히 남구을에서는 이강희후보(민자)와 하근수후보(민주)가,남동구에서는 강우혁후보(민자)와 이원복후보(국민)가 중반무렵까지 불과 수백표의 차이로 선두가 수시로 뒤바뀌는 풍경을 연출. 또 북구갑에서는 무소속의 조진형후보(회사대표)가 당선이 유력시되던 정정훈후보(민자)를 한때 수천표차로 따돌려 이지역의 최대 이변으로 꼽히기도. 그러나 중동구의 서정화(민자),남구갑의 심정구(민자),북구을의 이승윤(민자),서구의 조영장후보(민자)들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 ○밤새도록 노래·환호 ○…접전이 예상됐었던 경기도 구리시 선거구는 모두 29개 투표함 가운데 17개 투표함이 개봉된 하오11시35분 현재 국민당 정주일후보가 민자당 전용원후보를 3천여표차로 앞서면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구당 사무실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직원과 지지자들은 노래를 부르며 환호하는등 축제분위기. 이들은 『투표전 약간 우세할 것으로 생각했었으나 지역적 기반이 약해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았었다』면서 『정후보의 서민적 풍모가 득표의 주원인인것 같다』고 기염.한편 주민들은 『정후보가 연설회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박수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나 바람이 표로 직결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보이면서도 『현역의원인 전후보가 너무 방심한게 아니냐』며 코미디언후보를 선출하는데 대해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중부◁ ○…개표초반 민자당후보의 독주로 「JP바람」이 건재한듯 보였던 충청권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소속과 민주당후보의 선전으로 혼전양상. 특히 대전에서는 중구 강창희(무소속) 서·유성 이재환(무소속)후보등과 동을 송천영(민주) 대덕 김원웅(민주)후보등이 민자당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우세를 지켜나갔으며 충남지역에서는 천안·공주·금산·연기·서천·당진 등에서 무소속및 야당후보들이 선두에 나서 초반분위기를 역전. 충남 공주에서는 무소속의 이상재후보가 개표율 40%를 넘기며 민자당의 윤재기후보를 추월했으며 금산에서는 국민당의 정태영후보가 민자당의 유한렬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리드해 이변. 또 국민당의 박희부후보는 연기에서 민자당의 임재길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렸으며 민주당의 정기호후보는 충북 청주을에서 민자당의 임광수후보를 압도해 파란. ○…무소속및 국민당후보가 우세를 보인 강원지역에서는 삼척,홍천,춘천,동해,강릉,정선 등에서 민자당후보가 고전. 무소속의 김정남후보는 삼척에서 민자당의 김일동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며 우위를 점했으며 홍천에선 국민당의 조일현후보가 민자당 이응선후보를 시종일관 리드. 또 춘천의 국민당 손승덕후보와 동해의 김효영후보는 각각 민자당 한승수·홍희표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우세를 지켜나가 돌풍. 무소속의 최돈웅후보는 민자당의 최종완후보를 리드해 파란. ▷영남◁ ○…경남지역은 「YS바람」이 고르게 확산돼 대부분지역에서 민자당이 압승을 거두었으나 국민당의 진원지인 울산에서는 2개지역이 국민당이 당선권에,진주시와 진양,민자당이 공천자를 교체한 거창지역에서는 무소속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하는 이변. ○…진주시는 선거기간중 모친상을 당했던 무소속의 하순봉후보가 상복을 입고 유세를 계속한 결과 민자당의 현역의원인 조만후후보를 제압하는 개가. 12대민정당의원으로 뉴스앵커출신인 하후보는 13대여권공천탈락에 절치부심해오다 14대에서 무소속으로 원내재진출의 소원을 이룬 것. 35%가 개표된 시점에서 하후보는 민자당 조후보를 1만2천표나 리드해 일찌감치 당선권에 진입. ○울산 2곳 국민 완승 ○…울산동지역은 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아성이라는 명색에 어울리게 국민당의 정몽준후보가 일찌감치 당선권에 진입. 「재벌이냐」「정의냐」를 내세우며 노조와 근로자를 중심으로 득표활동을 벌였던 민자당의 서정의후보는 정후보에 비해 과반수개표시점에서 이미 2만5천여표가 뒤지는 부진을 노출. 결국 이지역은 국민당의 아성답게 정주영대표의 2세인 정후보가 무난히 재선고지를 점령. ○…「현대바람」과 「YS바람」이 교차된 지역으로 관심을 끌었던 울산남지역은 개표가 40% 끝난 시점에서 국민당의 차수명후보가 9천여표나 민자당의 심완구후보를 리드해 당선권에 접근. ○…영도를 비롯,동구 중구등 3개 지역의 경우 당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YS를 등에 업은 15명의 민자당후보들이 순조롭게 당선가능권에 진입해 「YS바람」을 실감. 유일하게 사하구의 무소속 서석재후보가 이날 밤12시 현재 1만3천6백35표를 얻어 2위인 무소속의 최용수후보를 7천72표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그러나 무소속 서후보가 당선유력권에 진입한 것도 YS의 배려때문으로 분석돼 「YS바람」의 강도를 실증. ○…민주당에서 선전을 기대했던 영도의 김정길후보는 이날 밤12시 현재 6천3백6표를 얻는데 그쳐 1만1백61표를 얻은 민자당의 김형오후보에게 참패.당선이 유력시되는 김후보는 청와대비서관출신으로 민주계가 아니면서도 선전한게 이채. 중구에서 국민당의 김광일후보를 7천2백86표차로 누르고당선이 확정된 민자당 정상천후보의 선전도 특이.인권변호사로 지명도가 높은 국민당 김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정후보는 서울시장을 역임한 정통관료출신. ○정호용씨 시종 선두 당선확정권에 들어선 동구의 민자당 허삼수후보는 민주당대변인 노무현후보를 1만3천1백99표의 엄청난 표차로 제압.허후보는 5공때 「3허」로 불릴만큼 실세로 행세한 인물.지난 13대때 노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으나 이번에는 「YS바람」을 업고 설욕. ○…「T·K목장의 결투」「무소속돌풍」등으로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끌었던 대구서갑은 이날 개표가 시작되면서 당초의 접전예상을 뒤엎고 무소속의 정호용후보가 민자당의 문희갑후보를 시종 압도. 하오 11시30분쯤 42개 투표함 가운데 11개 투표함의 개표를 완료한 결과 정후보가 1만여표로 6천여표의 문후보를 4천여표차이로 크게 리드. 정후보는 투표인수가 가장적은 내당1동 4투표소와 부재자 투표를 제외하고 계속 문후보를 2백∼9백여표차이로 크게 압도. 이처럼 정후보가 일방적으로 앞서나가자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대구 서구청의 민방위교육장 분위기는 맥빠진 반면 서구청 건너편의 정후보 사무실은 지지자 5백여명이 TV와 선거상황판을 지켜보면서 환호성을 올리며 잔칫집 분위기. 정후보는 자신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해진 25일 상오1시쯤 지지자들의 열띤 박수와 환호속에 사무실에 나와 『대구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피력. ○…포항시에세는 30%가 개표된 시점에서 무소속의 허화평후보가 민자당의 이진우후보를 5천표가까이 누르고 당선고지에 접근. 무소속 허후보는 자신이 과거 5공시설 주도세력으로서 개혁세력의 선두주자였던 점을 부각시켜 여당조직과 지역내 포항제철의 후광으로 선전하던 민자당의 이후보를 함락. ○…영천시·군에서는 변호사인 무소속 박헌기후보가 지역활동을 바탕으로 표밭을 누빈 결과 민자당현역인 정동윤후를 압도. ○…민주당이 전국 최초로 당선확정자를 낼만큼 여전히 「DJ아성」임을 과시.개표초반부터 광주 6개 전남19개등 25개 선거구에서 거의 모든 민주당후보가 선두를 유지한채 차례로 당선안정권에 진입해 「DJ바람」을 실감. 곡성·구례에서 출마한 민주당 황의성후보는 이날 하오 11시50분 2만1천50표를 얻어 전국 최초의 당선확정자로 기록.해군소장을 역임,군영입케이스로 민주당 공천을 따낸 황후보는 『오늘의 이 영광을 지역주민에게 돌린다.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 ○…동광양·광양지역에 출마한 민자당의 이도선후보는 초반한때 민주당 김명규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선두를 유지하는등 선전.이후보는 3공때부터 의원을 역임한 말솜씨가 뛰어난 인물. 광주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감사관 이문옥후보는 당선권에서 벗어났다. ○호남서 어부지리당선 ○…13대총선이후 「민주당아성」이었던 전북지역은 민주당이 싹쓸이하리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무주·진안·장수지역과 남원시·군 지역에서 출마한 민자당후보가 당선이 확정돼 민자당이 원내교두보를 확보. 당선가능권에 들어선된 무·진·장의 민자당 황인성후보는 개표초반부터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를 앞서나가일찌감치 당선가능성이 점쳐지기도.민자당 황후보는 25일 상오2시 3만2천2백81표를 얻어 2만4천9백89표를 얻은 민주당의 오후보를 7천2백92표차로 누르고 당선가능권에 진입. 황후보는 전북도지사·교통부장관을 역임한 정통관료출신으로 최근까지 아시아나항공회장을 지낸 인물.지난 13대때의 낙선을 설욕키위해 4년동안 철저히 지역관리를 해온게 이번 선전의 계기. 남원시·군의 민자당 양창식후보도 개표 초반부터 근소한 차로 민주당의 조찬형후보와 무소속의 이형배후보를 따돌리고 계속 선두를 유지해 결국 당선가능성이 높은곳. 양후보는 민주당 현역의원인 조후보,무소속의 이후보가 서로 표를 나눠갖자 어부지리를 한 셈. 당선이 확정된 양후보는 25일 상오 현재 2만4백91표를 얻어 민주당의 조후보와 무소속의 이후보를 각각 5백75표,9백72표로 누르고 선두를 유지. 양후보는 12대 의원을 지낸 예비역육군준장 출신으로 국회 교체위원장을 지낸 인물. ▷제주◁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후보들이 정당후보를 제압해온 징크스를 갖고 있는 제주지역에서는 이번 총선에서도 예외가 아닌 듯 3개선거구에서 초반부터 무소속후보들이 강세. 제주시에서는 현경대후보가,북제주에서는 양정규후보,서귀포·남제주에서는 변정일후보가 각각 민자당 후보들을 앞지르는 양상을 보여 제주개발특별법을 둘러싼 야권의 대여공세가 실상과는 달리 민자당후보들에게 치명타를 입힌 것으로 관측.
  • “「안정」있고서야 「견제」도 필요”/여(3·24총선 길목)

    ◎“한표행사가 미래 좌우… “투표참여 호소/“소혼란 피하려면 강한 민주정부 긴요” 선거운동 마감날인 23일에도 여야수뇌부는 막바지 끝내기 지원유세에 나서 서울 충남 경북지역에서 표밭다지기에 주력했다.무소속후보들은 서울·경기 등 전국 19개 지역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도봉을지구당(위원장 김규원)연설회에 참석,지원유세를 한데 이어 강남갑(황병태) 용산(서정화)등 서울시내 14개 지구당을 돌며 당원들을 격려하고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것으로 마지막 선거운동일을 마무리. 김대표는 『이번 선거가 연말의 대통령선거와 남북통일의 진로를 결정한다』고 14대 총선의 역사적 의미를 거듭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안정 속에 개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민자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 김대표는 또 『견제세력은 안정세력이 있고서야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고 『소련이나 유고와 같은 혼란을 원하지 않는다면 먼저 강력한 민주정부가 세워져야 한다』고 역설. 김대표는 『선거는 초·중반의 과정보다 마지막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오늘 하룻동안 마음을 정리해 바로 내일 이땅에 진실한 평화와 안정,그리고 통일을 이루어낼 수 있는 정당이 어느 정당인가를 선택해달라』고 민자당 지지를 당부. 이날 도봉을지구당연설회가 열린 우이동 솔밭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1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김후보와 김대표의 연설을 경청하며 「소중한 한표」의 방향을 가늠질. 김대표는 또 연설도중 박수가 나오지 않자 『손에 우산을 들어 박수를 칠 수 없다면 소리라도 질러 달라』고 말해 『와』『김영삼』을 연호하도록 유도. ○“민주완성 진력할터” ○…민자당후보지원유세일정을 마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군내의 16개 읍면을 차례로 돌며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각 선거연락소에 모인 당직자 및 주민들에게 『고향에서의 절대적인 지지를 디딤돌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 완성과 통일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 김최고위원은 또 당원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독려하는 한편 『오늘밤과 선거일인 내일까지도 공명한 선거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 김최고위원은 24일 상오 부여보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박영옥여사와 함께 투표를 한 뒤 상경할 예정. ○…박태준최고위원은 14대총선 D­1일인 이날 자신의 「안방」격인 포항(위원장 이진우)정당연설회 참석과 대구동갑(김복동)지구당사 방문을 끝으로 지난 2월13일부터 한달 넘게 계속해온 선거지원 유세활동을 모두 마감. 이날 정당연설회가 열린 포항실내체육관에는 궂은 비가 뿌리는 악천후에도 불구,2만여명의 당원과 청중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는데 특히 박최고위원이 입장할 때와 격려사 중간중간마다 징과 꽹과리를 치며 「박태준」을 열광적으로 연호,「포철왕국」의 신화를 유감없이 발휘. 박최고위원은 오랫동안의 선거지원연설로 목이 감긴 상태에서도 많은 청중의 성원에 힘입어 이를 악물고 20여분간 연설을 해 주위의 뜨거운 박수. 박최고위원은 또 이위원장이 무소속 허화평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음을 의식,『포항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은 야당이나 무소속에 의해서는 결코 추진될 수 없다』면서 『이위원장은 나의 오른팔과 같이 꼭 필요한 동지이며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이진우와 박태준 두 사람의 국회의원을 뽑는다는 기분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압도적인 성원을 당부. 박최고위원은 이어 포항이 선진국 블록화에 대비한 환동해경제권의 거점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뒤 ▲영일만에 인공섬 건설 ▲첨단공업단지 유치 ▲4년제 종합대학 설립 등을 통한 포항 시범직할시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막바지 피치를 올리는 모습. 이날 행사장에는 이위원장과 공천경쟁을 벌였던 이재황의원을 비롯,10여명의 전국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인 가수 이선희양,영화배우 신성일씨부부 등이 참석해 대회장 분위기를 돋구었다. ○“한표는 억만금 가치” ▷민주당◁ ○…「D데이」하루를 앞두고 서울지역 바람몰이에 나선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는 11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견제세력논」과 정부·여당의 관권선거를 집중비난하며 막판 부동표공략에 전력투구. 김대표는 『정부는 야당 참관인을 대대적으로 매수해서 투·개표부정을 기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고,군의 부재자투표를 공개적으로 실시하는 등 이미 부정선거를 감행했다』고 지적,『이는 정부·여당의 정권연장을 위한 내각제개한 기도에서 비롯됐다』고 주장. 이대표는 『만원을 받고 팔 수는 있지만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 한 표의 주권』이라고 전제,『특히 젊은층은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바로 내일을 설계해가는 것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역설. ○“DJ고사 언론공작” ○…광주 송정리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광산지구당(위원장 조홍규)정당연설회에는 우중에도 5백여명의 청중이 자리를 뜨지않고 끝까지 연설을 경청. 이날 연설회에는 김원기사무총장과 서구갑의 정상용후보등이 연사로 참석,거야에 대한 야당의 견제필요성을 강조하며 막바지 유세에 안간힘. 김총장은 『그동안 안기부가 전국에서 벌인 야당후보에 대한흑색선전 공작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안기부등의 관권선거를 맹렬히 비난. 이에앞서 조후보는 『지난해 12월 모신문이 호남출신의원에 대한 공천탈락자 명단을 공개한것은 우리당을 음해하고 DJ를 고사시키려는 언론공작』이라며 이를 원색적으로 비난.
  • 3·24 총선전야 선관위·각당 스케치

    ◎“막판 금품공세 막아라” 철야비상/매표행위 새벽까지 순회감시/선관위/부동표 투표장 연결에 총력전/민자/기권방지 캠페인… 투개표 참관 요령 시달/민주 총선투표 하루전날인 23일 여야 각 정당은 상황실을 설치해놓고 선거구별로 최종 점검을 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각 후보자들도 밤늦게까지 부동표를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며 선관위도 투·개표소 설치점검등 철야근무로 긴장된 분위기였다. ○준비상황 최종점검 ▷중앙선관위◁ 막판 금품수수 행위를 감시·적발하기 위해 24일 새벽까지 단속활동을 펴는 한편 투·개표에 대비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 ○…선거 직전에 금품수수가 최고조에 달한다는 역대 선거결과 분석에 따라 단속요원을 7만여명으로 증원,23일 하오10시부터 24일 상오 7시까지 호별방문을 통한 금품수수 행위를 집중 단속. 2인1조로 구성된 단속요원들은 금품수수가 예상되는 마을어귀·골목입구 등에 심야 잠복활동을 전개. 단속요원들은 또 달동네등 서민층 밀집지역을 집중적으로 순회·감시했으며이에따라 각 지역 선관위 사무실에는 법정 사무처리·상황접수 등을 위한 3∼4명의 직원만 남아 있는 상태. 단속요원들은 수시로 친지등 주변인물과 통화를 해 불법유인물 살포여부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선거를 하루앞둔 23일 중앙선관위 5층에는 「14대 선거종합상황실」이 설치되는등 그동안의 선거운동관리·통제체제에서 투·개표 관리및 상황집계체제로 전환. 선관위 상황실 벽에는 13대의원 득표상황이 철거되고 대신 전국 2백37개 선거구 후보자 1천48명의 득표 상황판이 공란으로 비어진 채 부착. 상황실 관계자들은 전국 1만5천1백87개 투표소와 3백8개 개표소의 투·개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는등 부산한 모습. 각 개표소에는 한전과 협조를 통해 정전에 대비한 특별선이 가설됐으며 자가발전시설·플래시등 비상조명시설이 비치되는등 2중장치가 되어 있다는 것. 투·개표 과정에서 있을지 모르는 부정·폭력사태에 대비해 개표소에는 60∼90명의 경비경찰이 배치될 예정. 이번 선거관리에 동원될 인원은 투표사무종사요원 7만6천여명,개표관리종사요원 2만6천여명등 모두 10만2천여명과 투표참관인 18만2천2백44명,개표참관인 8천3백84명 등으로 거대규모. ○…3백58개 특수도서지역과 40여개의 산간오지·접적지역의 투표소에는 모든 투표함이 23일 하오까지 이송을 완료. 선관위측은 육지에서 투표소로 투표함 이송은 별 문제가 없으나 도서지역 등은 일기불순 등으로 투표함 수송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언제든지 경찰 경비정·해군·군헬기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입체작전을 세워놓고 있다고. 이번 선거의 투표함은 13대때의 철제제 고정식이 아닌 알루미늄조립식으로 대체. ○비상연락망 풀가동 ▷민자당◁ 「3·24」총선을 하루 앞둔 23일 5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당상황실요원 전원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투·개표가 완료되는 25일 상오까지는 전국 2백37개 지구당 선거대책본부와 「시간별교신」을 통해 막판 표관리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 민자당은 이날 「D­1일 특별지침」을 각 지구당에 시달했는데 이 지침서에는 ▲제작된 홍보물은 한장도 남김없이 「소화」하고 ▲그동안 다져놓은 지지표는 투표장으로까지 연결되도록 당원비상연락망을 전면 가동하도록 했다.또 선거 막판 예상되는 야당후보들의 금품공세와 흑색선전 배포물등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지구당별로 2백여명 규모의 청년기동대를 배치토록 하는 내용이 수록. 이와함께 유권자들에게 참신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훼손된 민자당후보의 현수막등은 선관위 신고를 거쳐 교체토록 하고 유권자들의 눈에 거슬리는 대규모 당원모임이나 운동원들의 과잉행동은 자제토록 하는등 세심한 배려. 민자당은 특히 선거운동 막바지 단계에서 「돌발사태」가 발생,결정적인 감표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안단속」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습. 민자당은 투표일인 24일 상오 여의도중앙당사 상황실에 전국각지의 개표장을 연결하는 19개의 TV수상기로 이루어진 「인포비전」을 설치,이를 통해 개표상황을 신속하게 집계할 계획. 이날 상황실에는 상황판옆에 개표결과 당선된 후보자 명패에 붙일 카네이션꽃 1백80개를 준비. 한편 민자당은22일 밤 최종적인 판세분석을 실시했는데 자체분석결과 ▲안정권내지 확실한 우세 50석 ▲80% 당선가능권 55석 ▲30% 당선가능권 61석등 당선 가능 의석수가 1백12∼1백13석에 이른다고 판단,당초목표인 과반수이상의 의석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 ○투표율제고에 신경 ▷민주당◁ 김대중·이기택대표가 23일 서울 일원을 함께 돌며 최종 득표활동을 벌이는 한편 각 지구당에 투·개표참관요령과 부정선거 방지대책을 긴급시달하는등 투·개표에 대비한 상황준비를 완료.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날 중앙당과 지구당별로 카네이션배포 방법을 이용한 가두 기권방지 캠페인을 벌이며 투표율제고에 안간힘. 마포당사 5층에 마련된 상황실은 이날 지구당별 투·개표상황판을 설치하고 긴급사태에 대비한 각종 대책을 수립,시달하느라 하루종인 부산. 상황실은 개표상황을 신속히 파악키 위해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각 3명으로 편성된 전담팀을 배치하고 ▲TV모니터 담당자 ▲지구당별 상황연락전화담당자 ▲상황판 기록 담당자등도 지정. 이와함께각 지구당에 전통문을 보내 ▲투표통지표가 없어도 투표가 가능한 점을 집중홍보하고 ▲투표일 당일에는 그동안의 홍보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권자에 좋은 이미지를 주도록 하는 등의 「간접운동」방법을 사용토록 긴급지시. 또 박 일 선거대책본부장 명의의 「부정선거 방지대책 특별지시」를 통해 투표일 전야의 금품살포·흑색선전을 막기 위해 ▲차량 또는 오토바이가 포함된 감시조를 5개 이상 편성,골목골목을 누비고 ▲10명이상의 긴급출동조를 대기토록 하라고 당부. 이밖에 투표당일엔 타당의 유권자 수송차량안에서의 매수행위,릴레이 투표등을 철저히 감시하고 각 투표소에 무선전화와 카메라를 배치하라는 등의 「투·개표참관 요령」도 시달. ▷기타◁ 국민당과 신정·민중당 등도 이날 각각 당사에 투·개표상황실을 설치하고 특히 자당후보 당선유력및 경합지역에 대한 특별 전담요원을 배치하는등 투·개표준비를 완료. 국민당은 당사 5층 상황실에 개표상황판과 TV·컴퓨터단말기 등을 설치하는 한편 전 당직자가 48시간 철야근무태세에 돌입. 정주영대표는 이날 새벽 6시에 최종 핵심당직자 회의를 소집,『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필승을 다짐했으나 최근의 전국구 자격시비 때문인지 긴장된 분위기. 신정당도 당사 9층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52명 당직자 전원이 준비태세에 돌입했으나 절대적인 인원이 부족해 각 지구당으로부터 사무장급 1명씩을 차출하는 등 기력이 쇠잔한 모습. 민중당도 당사 2층의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구당별 최종 표점검에 돌입하는 한편 막판 선거부정단속을 위한 감시조를 편성,운영토록 지시.
  • 현금살포·흑색선전… 막판 탈법 난무/투표전날

    ◎후보비방 대학생·돈봉투 돌린 운동원 구속/“불법감시” 운동원끼리 충돌… 부상자 속출 14대 총선투표일을 하루앞둔 23일 전국 곳곳에서 흑색선전,현금공세등 불법선거운동이 잇따라 공명선거 분위기를 흐리게 했다. 경찰은 특정정당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뿌리거나 유권자들에게 현금봉투를 돌린 대학생과 선거운동원 등을 국회의원 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또는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경남 김해경찰서는 지난 20일 민자당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뿌린 인제대 경제학과 3년 이봉우군(20·동아리연합회장)을 국회의원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했으며 영천경찰서는 지난 21일 유권자들에게 돌릴 현금4만원씩을 담은 봉투 20개를 만든 무소속 박헌기후보의 운동원 오달식씨(58·경북 영천시 성내동 245)를 같은혐의로 구속했다. 또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유권자들에게 현금 5만원씩을 준 국민당 안양을지구당 당원 이양자씨(49·여·안양시 호계동 주공아파트 6동 102호)를 국회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로부터 돈을 받은 이옥주씨(43·여·호계동 813의42)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북 이리경찰서는 특정 정당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선전벽보를 훼손하다 이를 단속하려는 경찰관을 폭행한 김남성씨(48·익산군 농민회장)와 임영삼군(21·원광대 농대4년)등 4명을 국회의원선거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중이다. 선거운동원끼리의 폭력사건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23일 상오1시쯤 부산시 동구 범일6동 안창마을에서 내곡파출소 직원들이 민자·민주 선거운동차량에 대한 검문을 실시하던 중 갑자기 양측선거운동원 50여명이 금품살포를 둘러싸고 시비와 함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이중 민주당원 김주성씨(31)와 한상선씨(23) 등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봉생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2일 하오11시3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4동 신평리아파트 상가2층 우리주산학원에서 민주당 백승홍후보측 운동원 10여명이 민자당 문희갑후보측의 현금지급 현장을 잡기위해 학원안을 뒤지다 연락을 받고 달려온 문씨측 운동원 40여명과 충돌,민주당원 이창훈씨(25)등 3명이 다쳤다. 23일 상오1시쯤엔 서구 평리2동 문희갑후보 연락사무소앞길에서 무소속 정호용후보 운동원 송병태씨(36)등 3명이 선거운동차량 파손문제로 문후보측 운동원들과 시비를 벌이다 인근 야산으로 끌려가 폭행당해 전치 2∼4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정후보측이 주장,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 국민당 불법운동/당원등 29명 적발/서울 송파갑

    서울송파경찰서는 23일 이영훈씨(23·송파구 잠실본동 311)등 통일국민당 송파갑지구당(위원장 조순환)소속 당원 및 자원봉사자 29명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연행된 29명 가운데 일당을 지급하겠다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이씨등 모집책 2명을 제외한 27명은 타일러 돌려보냈다.
  • 포장마차 순회/2만원씩 돌려/국민당운동원 입건

    서울청량리경찰서는 23일 통일국민당 동대문갑지구당 용두1동 선거연락사무소장 안장혁씨(53)를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안씨는 이날 지구당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부터 현금 3백만원을 전달받은뒤 하오7시10분쯤 동대문구 용두1동 27 마장약국 앞길에 있는 포장마차 2곳에 들어가 김모씨(33·여)등 포장마차 여주인 2명에게 『국민당후보를 부탁한다』면서 소형인쇄물과 함께 현금 2만원씩 4만원을 건네줬다가 포장마차에 있던 손님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 여·야,표굳히기 휴일대회전

    ◎270곳서 유세대결… 1백만 청중에 지지호소/수도권 백중지역서 총력전/여,“안정의석 확보로 통일… 경제회생”/단체장 선거 연기 공박·물갈이 강조/야당 3·24 국회의원 총선거가 불과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각 정당및 후보들은 총선일을 이틀 앞둔 22일이 일요일임에도 불구,1백49건의 정당연설회·17건의 합동연설회·41건의 개인연설회 등을 통해 막판 표다지기및 부동표흡수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들 2백여회에 걸친 각종 연설회에는 1백만명의 청중들이 운집,여야 정당 수뇌부와 각 후보들의 지지호소를 경청했다. 이날 주말유세전을 거치는 동안 40%에 달하던 부동층 상당수는 후보선택을 끝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여야 정당의 비공식 조사에 따르면 전국,특히 수도권에서 백중지역이 줄지않고 있어 투표일 막바지까지 팽팽한 긴장이 예상된다. 지난 7일 선거일공고와 함께 시작된 선거운동은 23일 밤12시로 끝난다. 총 7백85차례에 걸쳐 진행된 합동연설회는 22일로 마무리되었으며 17일간의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여야정당연설회와 무소속 후보의 개인연설회가 예정되어 있다. 여야 정당 및 각 후보들은 투표일이 임박하자 상대후보의 금품공세·흑색선전 등 불법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기동반을 가동시키는 한편 지지표의 기권방지를 위한 투표독려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여야는 이번 총선 승패를 가를 서울등 수도권지역에 22일에 이어 23일에도 당 수뇌부를 투입,지원유세를 계속할 예정이다. 여야 수뇌부는 22일의 지원유세에서 각각 안정의석확보와 견제세력 육성을 내세우며 공방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영등포갑지구당등 서울시내 11개 지구당에서 잇따라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3당통합을 통해 사회각분야에 걸쳐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주장하며 『야당이 주장하는대로 다시 여소야대정국이 펼쳐질 경우 이 나라는 뿌리채 흔들리게 될것』이라며 민자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금산 대전서 연기지구당등 자신의 연고지인 충청권일원을 중심으로 한 정당연설회에 참석,통일기반구축과 경제회생을 위해 민자당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박태준최고위원은 광양·동광양,보성지구당등 호남지역에서 단합대회를 갖거나 정당연설회를 열어 이번 총선에서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에서 탈피,지역발전을 이룩할수 있는 민자당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 서대문 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 동성 관악 서초등 9개 지역에서 개별,또는 합동으로 진행된 14개 정당연설회에서 『안기부직원들이 우리당 홍사덕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돌리다 적발된 사실은 지금까지 공공연히 행해져온 안기부의 선거개입으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기택대표는 이날 서초을(안동수)과 부산 동(노무현) 영도(김정길)등 부산지역 5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노태우대통령은 중간평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금융실명제를 유보시켰고 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시키는 등 온갖 거짓과 위약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도봉갑등 서울지역 12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현 정권은 집권 4년만에 나라경제를 총체적 위기에 빠뜨렸다』고 주장하고 기존정치권의 물갈이와 국민당 지지를 호소했다.
  • 오산시장,화성군수 주민에 여 지지 발언/국민당서 고발

    【오산=김학준기자】 경기도 오산시선관위는 22일 최순식오산시장과 김충호화성군수가 주민들에게 음식을 접대하면서 여당후보지지발언을 했다는 국민당 오산·화성지구당의 고발에 따라 최시장과 김군수를 수원지검에 수사의뢰했다. 국민당측은 이날 고발장에서 최시장이 지난 18일 하오3시쯤 오산시 은계동 봉선화식당에서 주민 40여명에게 음식을 접대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당후보가 떨어지면 본인의 목이 떨어지니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김군수는 지난 21일 정오쯤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풍성식당에서 주민 40여명에게 음식을 대접하면서 여당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최시장과 김군수는 『최근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경우는 있어도 특정후보의 지지발언을 한적은 없다』고 말했다.
  • D­/정당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이따의 미래위해 한표를” 여,상환론 역설/“진정한 개혁위해선 안정의석 꼭 필요/「싹쓸이」·「한풀이」정치 말끔히 씻어내자”/민자/국민당 「아파트공약」은 속이 뻔한 헛소/민주 투표일을 이틀앞둔 22일 여야수뇌들은 전략지역인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막판표다지기와 부동표흡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휴일인 22일 영등포갑(김명섭)강서갑(이원종)강서을(남재희)등 서울지역 11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이땅의 미래와 안정을 위해 민자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강력히 호소하며 「D­2일」대세몰이에 돌입. ○국가의 운명을 좌우 이날 서울지역 대회에선 막판득표활동에 들어간 각 후보들이 가수 코미디언등을 초청,김대표 연설전후에 여흥을 제공하거나 대회장에서 수기를 흔들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불법」시비를 감수하며 세를 과시. 또 대회장마다 가족단위로 연설을 듣기위해 나온 3천∼4천여명의 청중들이 운집,선거막판열기를 분출. 김대표는 30여분간격으로 이어진 이날 순방연설에서 『진정한 개혁은 우리나라를 경제부국·경제강국으로 만들수 있다』면서 개혁을 위한 집권당의 안정의석확보를 역설. 김대표는 이어 『오늘밤과 내일밤을 지나면 우리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선거일』이라며 후보와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인물론」과 「상황론」을 번갈아 제시하며 『통일을 이루고 경제를 회복시킬수 있는 인재는 민자당후보뿐이며 3당합당으로 힘겹게 이룩한 정치안정이 무너지면 나라의 앞날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민자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헬기까지 동원해 충남 금산(위원장 유한렬)대전 서·유성(박충순)경남 함양·산청(노인환)지구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민자당후보 지원유세를 벌였으며 저녁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군내를 순방하기로한 당초의 일정을 변경,충남 연기지구당 임재길)을 방문하는등 막판 표몰기에 진력. 김최고위원은 『개인적인 한이나 감정을 풀기위해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이나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나라가 크게 어지러워질수밖에없다』고 야당과 무소속후보를 겨냥하고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이들을 심판해달라』고 당부. ○광고문안 인용 호소 김최고위원은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문안을 인용,『14대총선의 결과가 우리나라의 21세기를 결정한다』고 말하고 『혼란스러운 정치와 침체된 경제를 되살려 통일의 길로 달릴수 있도록 민자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 김최고위원은 또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라와 당의 미래를 위해 애쓰는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격려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24일밤 승리의 축배를 들자』고 다짐.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전남지역의 지구당사방문및 정당연설회 참석을 끝으로 이번 선거 지원유세의 호남담당 최고위원으로서 대미를 장식. 박최고위원은 호남지역에서의 선거분위기가 13대때와는 판이하게 달라진데다 자신의 이지역 인기도를 십분활용,최선을 다했다고 판단한 탓인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 박최고위원은 총선을 이틀앞둔 이날 광양·동광양(이도선)보성(이용식)장흥(이종환)지구당사를 잇따라 방문,핵심당직자들을 격려하고 나주(나창주)및 담양·장성(이상하)정당연설회에도 참석,지역감정해소와 낙후된 지역개발을 위해 반드시 「참일꾼」이 뽑혀야한다는 당위성을 거듭 강조. 박최고위원은 『몇년전만하더라도 환상이라고 생각했던 남북통일이 우리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제는 「싹쓸이」니 「한풀이」니 「바람정치」와 같은 명예스럽지 못한 단어들을 깨끗이 지워버리자』고 호소. 박최고위원은 광양·동광양지구당사방문에서 이곳에 광양제철이 위치한 관계로 민자당최대선전지역으로 꼽히는 현지분위기를 감안,『광양이 동서간의 대화합을 주도하는 곳이 돼야한다』고 이의원의 5선고지달성을 위한 분발을 거듭 촉구.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22일 서울 남서부지역 18개 지구당을 저인망식으로 훑으며 막판 바람조성에 총력을 다했고 이기택대표는 부산 지원유세에 나서 「YS바람」에 막을 차단벽 쌓기에 안간힘. ○야당 압승시켜 달라 김대표는 이날 상오 11시 은평을지구당대회를 시작으로 은평갑,서대문을·갑,강서(갑·을합동),양천갑·을,구로(갑·을·병합동),영등포갑·을,동작갑·을,관악(갑·을합동),서초갑지구당연설회에 차례로 참석,「서울 야당압승」이라는 전통을 재현시켜달라고 호소. 이날 서울 각 지구당대회에는 각각 1천∼2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여 김대표의 연설 대목마다 환호를 보내는등 열기를 과시했으나 민주당이 기대하는 「야당바람확산」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김대표는 『정주영씨는 정권과 결탁해 노동자를 착취하면서 독점이익을 챙겨 부를 축적한 사람으로 정치를 하게되면 경제를 망칠 사람』이라며 『국민당은 돈을 갖고 정계를 혼란시키고 있다』고 국민당측을 맹공. 김대표는 국민당의「아파트 반값 공급」공약에 대해 언급,『지금까지 아파트를 지어서 실컷 바싸게 팔아 먹고선 이제 정치한다고 하니까 싸게 팔겠다고 하는데,속이 뻔히 보이는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여 비난. 김대표는 전날 장충단연설회에서 「폭로」한 「안기부의 부정선거음모설」을 재론하며 『현정권은 이번 선거에서 개헌의석을 확보하고 대통령 친위세력을 꼭 당선시키기 위해 이처럼 엄청난 선거조작을 감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 ○…마지막 부산지역 유세에 나선 이기택대표는 사하(김영백)동(노무현)부산진을(황백현)영도(김정길)북갑(안경율)등 5개지역 정당연설회를 순회하는 강행군. 이대표는 특히 부산이 전통적인 야당도시임을 강조하며 「YS바람」차단에 총력. ○YS바람 원색 비난 이대표는 『부산은 자유당 정권을 무너뜨린 3·15부정선거,4·19의거와 박정희정권을 타도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부마사태를 일으킨 「민주성지」』라고 전제,『부산에서 변절자와 야당 팔아먹은 자가 판치는 게 웬말』이라며 민자당 민주계의원들을 집중 공략. 이대표는 『노무현·김정길·이기택이는 3당 야합에 따라가지 않은 부산이 키워낸 3총사』라며 『민자당이 만들어낸 『YS바람』이라는 거짓말에 현혹되지 말것』을 호소. 이대표는 『YS는 20대에 부정선거로 자유당 국회의원을 한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YS는 30대에 원내총무를 했지만 나는 30대에 사무총장,40대에 부총재를 지냈으며 YS와 이철승씨가 신민당 총재자리를 놓고 경합할 당시 YS의 손을 들어 총재를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자신이 YS 못지않는 부산출신 정치거물임을 강조. 이대표는 『서울시민들은 공화당 집권시 여당의원을 한두명 밖에 뽑아주지 않는등 나라가 어려울 때는 모두 야당을 밀었다』면서 부산시민들의 자존심을 상기시킨 뒤 『부산시민들도 서울시민처럼 야당후보들을 많이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지지를 당부.
  • 운동원증명서 위조/주민에 당보등 배포/2명 입건

    서울 송파경찰서는 22일 민주당 송파갑지구당(위원장 김희원) 선거운동원 고상진씨(20·강동구 암사4동 433) 등 2명을 국회의원선거법 위반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고씨등은 지난 19일 송파구 방이동 민주당 송파갑지구당 사무실에서 선거운동 관계자 신분증명서를 만든 뒤 21일 상오 8시30분쯤 송파구 신천동 지하철 성내역입구에서 민주당보를 주민들에게 배포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 장기욱씨에 출석요구/후보비방유인물 우송/민자당서 수사의뢰

    서울강남경찰서는 21일 강남갑 지역 민주당 이중재후보의 선거본부장인 장기욱씨(민주당 선거대책본부본부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이는 이지역 민자당지구당(위원장 황병태)측에서 『장씨가 황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 6만5천장을 지역주민들에게 우송했다』고 수사를 의뢰한데 따른 것이다.
  • 현대협력업체 직원/국민당 유세때 조퇴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1일 국민당이 지난19일 하오5시30분부터 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열린 통일국민당 울산남구지구당(위원장 차수명)정당연설회에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 및 협력업체직원등 2만2천여명을 조기퇴근시켜 이 자리에 참석시켰다는 혐의를 잡고 전면수사에 나섰다. 한편 민자당 울산동구지구당(위원장 서정의)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당 정몽준후보를 국회의원선거법 제73조 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의 금지 위반혐의로 울산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 합동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비방… 야유… 흑색선전… 막판 흠집내기 “눈살”/“재벌이 권력도 삼키면 큰 일” 한목소리/“싸움닭 보다 알 잘낳는 씨암탉을” 호소/“수십년간 고향등졌다가 이제와 지역일꾼 이라니…” 투표일을 사흘앞둔 21일 전국 1백84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후보들간에 막바지 표몰이를 위한 치열한 설전이 오가는 등 주말 대회전이 펼쳐졌다. ▷부산◁ ○…부산의 정치1번지 중구 대청동 남일국교 교정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유세에서는 전날 내린 비로 운동장이 질퍽한데도 불구,5천여명의 청중이 운동장을 꽉 메운 가운데 국민학교운동회를 방불케하는 응원전으로 부동표 흡수에 안간힘. 첫번째로 등단한 민주당 조상태후보는 『땅장사해서 돈벌어 먹었으면 됐지 금권정치로 정치판을 혼탁시키려는 것은 정치와 장사를 혼돈하는 정치무지를 드러내 보이는 행태』라고 질타한뒤 부산지하철 옹벽붕괴사고를 예로 들며 『현대가 부실공사의 대표적인 기업』임을 주지시키는등 대부분의 시간을 국민당 비난에 할애. ○현대 부실공사 맹공 이어 등단한 국민당김광일후보는 『정주영 대표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지 않으면 부루투스가 시저를 칼로 찔러 죽이듯이 정대표의 가슴에 비수를 꼽겠다』면서 자신 특유의 저돌적 성격을 피력하자 청중들이 실소를 자아내기도.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자당 정상천후보는 『국민당 김후보를 겨냥,여당에 대한 비난에 대해 『암탉이 수탉한테 「꼬꼬꼬」하는 소리로 듣겠다』면서 포문을 연뒤 『국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뿌린 정치자금 5천억원이 성실한 근로자를 착취해서 모은 돈』이라며 역공. ▷대전◁ ○…대전 내동국민학교에서 열린 서유성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국민당을 집중성토해 눈길. 각 후보들은 특히 국민당의 정주영 대표와 김태용후보를 싸잡아 비난하며 『재벌이 권력마저 집어 삼켜버리면 큰일난다』고 열변. 무소속 이재환후보는 『국민당을 헌당중의 헌 당』이라고 깎아 내린뒤 『국회의원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의 집합체로 참신한 인물이 1명도 없다』고 평가절하. 그는 또 『민자당공천에서 탈락한뒤 국민당으로부터 수십억원의 지원약속과 함께 영입교섭을 받았으나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용후보는 내가 먼저 국민당에 입당하려 했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물귀신」작전을 펴고 있다』고 맹공. 민자당 박충순후보는 『김태용후보로 말하자면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30년 동지이면서도 신의를 저버린채 재벌당으로 이적한 변절자』라고 비난. 이에 대해 국민당 김후보는 『깨끗하고 능력있는 정치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우리당은 정책정당,실천하는 당,약속을 꼭 지키는 당』이라며 지지를 호소. ▷강원◁ ○…강원도 인제군 인제중고교 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봄을 시샘하는 쌀쌀한 날씨에 1천5백여명의 청중들이 모여 후보들의 연설을 차분히 경청. 첫번째로 등단한 민자당의 이민섭후보는 『어제 인제지방을 들른 정주영씨가 전문대를 세운다고 했는데 국민당 힘으로 되겠느냐』면서 『경륜이 있고 영향력있는 이민섭이를 밀어주면 민자당과 함께 일을 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 민주당의 허경구후보는 『민자당에서도 전문대학을 세우겠다는데 이것으로 되겠느냐. 민주당에서는 4년제 대학을 세우겠다』고 응수. 신정당의 박영석후보는 『이번에 출마를 한 4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인제지역 출신인 향토후보를 밀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게 해달라』고 지연을 들먹이며 한표를 유도. 국민당의 홍종욱후보는 『여러 후보들이 연설을 했는데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헤아리겠느냐. 나는 도덕성치를 구현하여 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힘쓰겠다』며 지지를 호소. ○…강릉시 노암동 공설운동장에서 4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릉시 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시작 1시간여전부터 내린 비와 마이크 고장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시작. ○지연들먹 한표 호소 신정당의 김필기후보 연설시작 2분만에 마이크 앰프시설이 누전으로 고장나 20여분간 유세가 지연. 하오 2시40분쯤 연설을 재개한 김후보는 마이크 고장으로 유세가 중단된 것을 과거 헌정 중단에 비유한뒤 민자당의 최종완후보와 무소속의 최돈웅후보를 겨냥해5·6공간의 불화를 비난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민자당공천에서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한 최돈웅후보는 『수십년간 고향을 떠났다가 선거때가 되자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온 사람에게 어떻게 지역살림을 맡길 수 있느냐』며 여당후보를 맹비난하고 강릉을 위해 평생을 살아갈 것을 맹세. 이어 등단한 민주당의 함영회후보는 『6공은 국민들을 정치적 허무주의로 내몰은 무능력·무소신 정권』이라고 질타. 마지막 연사로 나선 민자당의 최종완후보는 『진정한 강릉발전은 이곳에서의 지명도보다 중앙정치무대에서 발언권이 있는 거물을 국회로 보내야만 가능하다』며 『전직 건설장관·강원도지사를 역점한 본인만이 전격』이라고 강조. ▷경남◁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울산 남구 중앙국교에서 열린 울산남역 합동연설회는 5명의 후보자가 모두 마지막 유세임을 겨냥해 그동안 나돌았던 자신에 대한 인신공격성 유언비어를 해명하는 한편 타후보의 약점을 집중거론하는등 공약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 연설에 치중. 특히 주부박수부대 및 현대직원들을 대거 동원한 국민당측은 우중에도 불구하고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등 세를 한껏 과시했는데 국민당의 차수명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일제히 국민당의 재벌정치를 공격하는 발언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첫번째 등단한 공명의이 이복후보는 흰고무신과 검은고무신을 꺼내 흔들며 『3당야합한 민자당후보와 공천탈락해 재벌당으로 간 국민당후보는 검은고무신을 바꿔신은 격』이라고 기세를 올린뒤 『국민당의 차후보는 『과거 상공부관리로 있을때 부실기업정리시 뇌물을 받고 부실기업을 건전기업으로 탈바꿈시켜주었고 서울 삼성동에 영계가 육체서비스까지 하는 O안마시술소를 소유하고 있다』고 인신공격으로 일관하다 선관위측의 3차례 경고를 받기도. ○박수부대 대거 동원 민자당의 심완구후보는 『원내교섭단체도 만들지 못할 국민당이 어떻게 울산을 직할시로 만들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울산시민들은 심완구를 당선시켜 김영삼 대표와 함께 새정치·문민정치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 국민당의차후보는 『국회에 가면 재선의원이 당3역도 하고 대변인도 하는데 이지역 재선의원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공격하고 『우리당의 김광일 최고위원도 초선의원이면서 청문회스타까지 되지 않았느냐』고 민자후보를 비난. ○…울산시 중구 학성동 학성국민학교에서 열린 울산 중구지구당 3차합동연설회에서는 막판 대세잡기를 위한 각 후보들의 설전으로 이채. 국민당의 차화준후보는 『민자당은 대권에만 관심이 있고 민생·치안문제나 부정부패척결에는 관심도 없거니와 해결할 능력조차 상실했다』고 비난한뒤 『돈줄이 든든한 사람이 돈에 눈이 어둡지 않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 민자당 김태호후보는 『울산공고 1년 선배인 국민당의 차후보가 근거도 없는 소리로 후배를 매도했다』며 앞서 연설에 나선 차후보를 반박한뒤 『안정속에 개혁과 울산지역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3선의원을 배출해 달라』고 호소. 민주당 송철호후보는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민자당을 울산시민의 자존심으로 심판해야 하고 울산시민과 현대가족을 볼모로 재벌을 과시하는 국민당도 깨끗한 한표로 정치의 참맛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싸잡아 공격. ▷전북◁ ○…전주 중앙국교에서 열린 전주 완산선거구 3차 합동연설회에는 도내 최대 인파인 1만3천여 청중이 운집했으나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지지자들간의 난투극·야유 등으로 3차례나 선관위의 경고를 받는등 「정치1번지」의 이미지에 먹칠.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손주항후보가 맨 처음 등단하자 청중석 오른편에 진을 치고 있던 민주당 장영달후보 지지자 2백여명이 『사쿠라! 손주항!』이라고 외쳐대자 손후보측 지지자들이 뛰어들어 서로 치고 때리는 난투극이 벌어지면서 연설이 25분간 지연. ○“사쿠라”에 난투극 총무처장관 출신의 민자당 이연택후보는 『소리 잘 지르고 싸움잘하는 수탉같은 싸움꾼 정치인보다 알 잘 낳고 병아리 잘 기르는 씨암탉 같은 살림꾼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전북 홀로서기」를 강조하며 『전라남도 전북군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별칭을 털어버리고 이연택과 함께 옛 전주의 영광을 되찾고 새 전주의 희망을 불어넣자』고 열변. ○…21일 하오 무주공설운동장에서 4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무주·진안·장수 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여야 후보 3명은 지역개발과 농정실태를 놓고 열띤 공방전을 전개. 오상현후보(민주)는 『민자당은 안정을 위해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나 민자당의석이 부족해 자고나면 물가가 뛰는가』라고 반문하고 『10년전에는 농촌 총각이 장가를 못갔지만 요즈음 농촌에는 장가 갈 총각도 없다』고 여당의 농촌정책부재를 맹공. 황인성후보(민자)는 『남은 여생을 농민과의 대화를 통해 농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면서 『야당은 돈만 가져다 주면 공천장을 주는 돈공천』이라고 비난. 이날 유세장은 무·진·장선거구의 6차례 합동연설회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모였는데 황후보의 연설 중간 중간마다 박수와 함성이 터져 무주군이 황후보의 표밭임을 입증.
  • 민주당,4명 고발

    민주당은 21일 서울 강남을지구당 홍사덕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물을 배포하던 안기부직원 한기용씨(37)등 4명을 적발,이들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후보자비방죄)으로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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