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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조직구도 달라진다/여당 개편방향을 보면

    ◎“조직 우선” 조 제2부총장 용퇴의사/강 실장도 “선수 개의치않겠다” 양보 민자당의 조직체계도가 바뀐다. 민자당이 준비한 조직개편방향은 우선 달라진 정치환경에 따라 「일하는 정당」의 모습을 갖추는 쪽이다. 오는 16일쯤 당무회의에서 확정될 조직개편안은 중앙당기구를 현재의 병렬조직에서 직렬인 계선조직으로 전환하고 정책위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현재의 사무부총장 2명을 1명으로 줄인다.그동안 제1·제2사무부총장,기획조정실장이 업무를 분담하던 3인병렬방식에서 사무총장­사무부총장­기조실장을 단선지휘체계로 묶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이같은 조직체계의 변화는 정당운영의 기동성을 높이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여기에는 3당합당의 잔재를 씻어내는 주요한 변화가 포함돼 있다. 3당합당 후유증의 잔재는 크게 계파간 당직배분과 갈등이다.90년 3당합당 당시에는 사무부총장이 4명이나 됐다.이는 당3역을 3계파가 분배하고 그밑의 사무부총장도 계파몫에 따라 나눈것이다.업무분장도자리에 앉은 사람에 따라 「고무줄식」으로 변형되기도 했다.결국 4명의 사무부총장이 1명으로 줄어드는데 4년이 걸린 셈이다. 이번 조직개편 논의과정에서는 이같은 3당합당잔재를 없애려는 당사자들의 노력이 눈에 띄었다. 조직개편의 전권은 문정수사무총장에게 맡겨졌다.청와대에서도 여기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주 문총장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자신들의 자리가 「칼질」대상인 최재욱제1·조부영제2사무부총장,강삼재기조실장이 참석했다.최부총장은 민정계,조부총장은 공화계,강실장은 민주계다.최·조부총장은 재선의원인 반면 강실장은 3선의원이다. 이들은 병렬인 3자리를 직렬인 두자리로 줄이는데 흔쾌히 동의했다. 그런데 어느 한사람이 물러나고 누가 누구의 밑에 들어가느냐 하는 문제가 드러났다.먼저 조부총장이 『내가 그만두겠다』고 양보했다.그래도 문제가 남았다.현재 당직대로라면 3선인 강실장이 재선인 최부총장 아래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당직서열은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는 당선횟수가 우선된다.특히 민주계실세로 알려진 강실장이 재선의원보다 하위당직에 머무는데 대한 계파쪽의 거부감이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강실장은 『자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일을 할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것이 우선』이라면서 『사람과 계파에 따라 업무가 변하는 조직구조를 개혁하는 마당에 선수는 개의치 않겠다』고 양보했다. 최부총장도 『당직자는 바뀌더라도 조직은 영원하게 효율적으로 운영될수 있도록 고쳐야 한다』면서 자신들의 자리가 고려대상일 수 없음을 잘라 말했다.아직 최종결론은 나오지 않았다.문총장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도 있을수 있겠다』고 말한 것 말고는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결론과는 상관없이 이들은 계파를 초월해서 조직우선 원칙과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공감대를 얻어낸 것이다. 사무총장과 부총장,기조실장은 3월말부터 부실지구당판정등 당사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칼」을 휘두르게 된다.그래서 이들이 조직개편논의 과정에서 보여준 작은 호흡일치는 「옷도 바꾸고 의식도 바꾸는」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 민자 정책기능 대폭 강화/사무처 축소 제3정책조정실 신설

    ◎조직개편안 확정 민자당은 11일 새로운 정치환경에 적응하도록 사무처기구를 대폭 축소하는 대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기능을 강화하는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중앙당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1·2부총장 가운데 2부총장직을 없애고 1·2정책조정실장외에 3정책조정실장직이 신설된다. 제3정조실장에는 조부영제2부총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안은 또 총장 산하에 있던 사회·노동국,종교·문화국,농수산국을 정책실산하로 편입,실무차원에서 당정협의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기조국을 지구당 당무감사,신규조직책 인선등을 맡는 1기조국과 지방자치단체장및 국회의원 공천업무를 관장하는 2기조국으로 나누고 조직국을 지방자치시대에 맞게 권역별 4개국으로 분할키로 했다.
  • 민자의원 연수를 보고/최병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9일과 10일 이틀동안의 민자당 의원·지구당위원장 합숙연수는 사실 뜻깊은 행사였다. 연수목적이 고상하다거나 어떤 성과가 기대돼서가 아니라 정치개혁 관련법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이자 성패의 관건을 쥐고 있는 일선 정치인들의 표정을 비록 여당뿐이기는 하나 한꺼번에 살펴볼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연수는 이같은 측면에서 볼때 형식과 내용등 모든 면에서 실망을 느끼게 해준 행사였다. 우선 명색이 연수임에도 토론시간은 전혀 없고 지도부 보고와 설명,초청연사 강연등으로만 일정이 빽빽하게 짜였다.당연히 곳곳에서 불평불만이 새나왔다.참석자들은 『세상에 국회의원들에게 똑같은 유니폼을 입혀 교련식 집체교육을 시키는 나라가 어디에 있느냐』 『진부한 주제에 상식수준의 강의를 일방적으로 듣도록 하는게 연수냐』고 투덜댔다.특히 일부에서는 『지도부가 말로는 자율과 활성화를 외치면서 막상 일선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튀어나올까봐 입막음을 하느라 이렇게 일정을 잡은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그러나 문제가 많기는 의원및 지구당위원장들도 마찬가지였다.쑥덕공론식 불평불만은 많이 해도 공개석상에서 자신있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과거 집권당의 고질병인 「내키지 않지만 찍힐까봐 마지못해 따라가는」 구태가 그대로 재연된 셈이다. 게다가 일부는 강연도중 낙서를 하거나 아니면 강연장을 빠져나와 끼리끼리 잡담을 나누는 것으로 하루를 때웠다. 가히 혁명적이라는 정치환경의 대변화를 맞고 있는 우리 정치인들의 현재모습이다. 한 의원은 정치개혁법 해설시간에 『야당의 「전국구 공천장사」를 막는 조항을 왜 넣지 않았느냐』고 따졌다.신상식국회정치특위위원장이 『별도조항은 없지만 당비의 상한규정이 있으며 야당이 이를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답변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우­」하고 야유를 보냈다.상대방이 법을 지킬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반증이며 이는 어쩌면 속마음일 수도 있다. 초청연사인 대우조선소박동규소장은 『근로자 전체에게 안전헬멧을 씌우는데 1년,그러고나서 턱끈을 모두 매게 하는데 6개월이 걸렸다』고 했다.사람의 의식이 그만큼 바뀌기 어렵다는 말이다.연수참석자 가운데 이 말을 들으면서 정치의식의 변화에 얼마가 걸릴지를 가늠해본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는지 궁금하다.
  • 새 선거법 “곳곳 지뢰”/「개혁입법」 설명 연수현장 표정

    ◎민자의원들 불안감/“합동연설회 왜 허용했나” 볼멘소리 민자당의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사고지구당정비및 조직개편,그리고 국회를 통과한 통합선거법등 정치개혁입법이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지난 8일 10개 사고지구당조직책선정에서 변호사·관료·재야인사등 「외인부대」가 9명이나 입성하고 9일에는 합동연수자리에서 지구당개편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10일에는 중앙당의 대대적 개편방침이 천명되고 신상식국회정치특위위원장은 통합선거법등 정치개혁입법에 대한 설명을 했다.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들이 모두 참가한 합동연수자리였다. 그러나 의원들은 이날 설명이 끝나기가 무섭게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야당이 돈받고 전국구를 파는 것을 막을 조문은 왜 빠졌나』(송천영의원) 『선거때마다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현수막과 야유·교통혼잡으로 얼룩지는 합동연설회는 왜 못없앴나』(김수한위원장)하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참석자들은 거리마다 스피커를 들고 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한 선거법은 결국 야당의 불법선거를 허용한 꼴이라고 불평했다. 신위원장은 『현수막과 합동연설회는 야당의 고집 때문에 반으로 줄이는 데 그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돈은 묶고 입은 푼다」는 선거법이 현실을 너무 이상적으로 바라본 것이라는 일부 의원들의 볼멘소리는 계속됐다. 『유급당원들의 급료는 선거비용 상한액에 포함되는지,급료가 당마다 다른데 어찌 계산하는지 모르겠다』(김동권의원) 『평소에 화환이나 부의금은 내도 되는 거냐』(박희부의원)등등. 정치관계법 협상주역인 박희태의원은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다.평소에 열심히 인사하고 선거때는 주머니 꼭 닫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함부로 쓰지 말라는 것이 우리당에 불리할 이유가 없다.의원들이 너무 불안해 하는 것같다』면서 자원봉사자를 적극활용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민정계 일부 의원들은 8일 있은 사고지구당조직책인선에서 화제를 모은 김문수노동인권회관소장에 대해 냉담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부실지구당정비에서 민주계 실세들이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물을 앞세워 세불리기를 시도할 것이라는 불쾌감 때문인 것같다. 또 호남지역의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총알받이로 선거에 내보낼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버리나』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두번이상 낙선한 인사는 정리대상」이라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데 따른 반발이었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듯 『지구당정비는 당선가능성과 시대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10일 당무보고자리에서도 『선거법등의 정착에는 의원 여러분의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변화된 정치환경을 숙지해서 정치개혁을 승리로 완수하자』고 격려와 단합을 호소했다.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의원들 가운데는 조직책인선과 「곳곳에 지뢰밭이 가로놓인」 새선거법의 시험을 치러야 할 부담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 당정운영의 변화(정치판 달라진다:6)

    ◎당원 대대적 감축 “경영 합리화”/「공룡조직」 수술… 자원봉사체제로 전환/중앙당은 정책 치중… 지구당 자율 확대 지금까지 정당의 중앙당과 지구당은 일방적인 상의하달관계였다.정책개발및 제시,공직선거의 후보공천은 물론이고 조직관리측면에서도 그랬다.정당마다 자율화를 내세우면서도 아래로부터의 의견수렴은 다분히 형식적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지방화시대에는 두 조직의 관계가 상호의존적·독립적으로 이원화된다.정책은 최우선과제인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다 전문성등을 고려할 때 당연히 중앙당의 몫이다.따라서 여·야 모두 중앙당의 조직을 정책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하려 하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중앙당만의 전유물은 될 수 없다.국가적인 중요정책을 개발하고 실행에 옮기려면 하부로부터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며,또한 그것이 시대의 요구이기도 하다. 지구당의 운영은 조직관리에서 보다 많은 독립성을 인정받으면서 활성화할 수밖에 없다.중앙당은 지금까지 일선당원들을 직접 관리해왔으나 앞으로는 상당부분를 지구당에 맡긴다.중앙당은 공천과 감사라는 고유의 권한을 통해 지구당을 원격조종할 뿐이다. 정당들이 이처럼 조직의 변신을 꾀하는 이유는 우선 돈 때문이다.정치자금법의 개정으로 떳떳한 돈은 더 많아지게 됐지만 정당운영에 「기름칠」을 하던 음성적인 자금은 발붙이지 못하게 됐다.선관위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고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지난해 3백67억원을 모아들였으나 4백4억원을 써 적자운영을 기록했다.모자라는 돈은 가락동 연수원 매각대금 1천8백억원의 이자수입등으로 충당했다.민주당은 87억원의 수입과 76억원의 지출로 흑자살림을 해냈다. 국고보조금의 33% 인상으로 각정당에는 해마다 기본적으로 2백32억원이 지원된다.4개 지방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는 내년에는 모두 9백28억원이 돌아간다.후원회원수는 2백명에서 3백명으로,모금한도액은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상한이 늘어나 공개적인 자금은 풍부해지게 됐다. 그러나 중앙당은 지구당에 공개적인 자금지원 말고는 「실탄」의 지급을중단하고 있다.자연스럽게 지구당에 대한 간섭정도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10일 끝난 민자당의 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수에서 드러났듯 중앙당의 「오리발」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또 「6공」말기부터 시작됐지만 새 정부들어 청와대에서 내려오던 한달 10억원안팎의 특별당비도 사라졌다. 따라서 지구당운영은 당원들의 당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민자당은 지난해 당비 32억원을 거둬 80%를 지구당에 되돌려주었다.올해는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만큼 지구당에는 40억원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정당들은 살림살이가 빠듯하다보니 거대한 공룡조직을 정비할 수밖에 없게 됐다.돈 안드는 선거에 따라 한계효용이 줄어든 민자당의 3백65만 당원과 민주당의 71만 당원을 자원봉사체제로 전환하기에 이른 것이다.민자당은 37만명의 반책폐지등 75만9천명의 지구당관리요원을 17만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민주당도 조직강화특위를 통해 체제정비에 나섰다. 정당의 이같은 궤도수정은 지방화시대에서도 기인한다.여야는 내년 4개 지방선거후보들의 공천권을 상당부분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위임할 계획이다.지구당은 자체조직의 관할권도 대폭 위임받아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그럼에도 정당의 조직원들에 대한 「힘」은 공천권행사에서 나오듯 중앙당이 이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세확산중심으로 운영되어오던 정당이 생산성을 갖추기까지 두 조직의 완전한 관계설정은 아직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
  • 투명한 정치자금(정치판 달라진다:5)

    ◎“돈줄 유리알감시”… 악화유입 차단/선거기간 쓴돈 회계보고… 일반인 열람/국고보조·후원모금 등 「양화」 공급 확대 정치학자들은 정치자금을 일컬어 흔히 「정치활동의 원동력」 또는 「정치의 모류」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특히 민주정치는 전제정치보다 정치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정치자금을 필요로 한다.정치자금은 그 역할이 이처럼 중요한만큼 모금하는 과정이 불투명하게 되면 부패정치를 부르게 되고 그렇게 모인 돈이 뿌려지면 낭비정치가 된다. 여야가 새로 마련한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이러한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혁명에 가까운」 개혁법이다.새로운 정치자금법은 불필요한 정치자금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그대신 꼭 필요한 자금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선거가 없는 요즘 민자당의 한달 운영비는 25억∼30억원,민주당은 6억∼8억원가량이라고 한다.민자당은 주로 후원회비와 지정기탁금,민주당은 늘어난 국고보조금등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정치자금은 정권의 쟁취,유지를 위한 경비이므로 그 주종은 아무래도 선거자금이라고 할 수 있다.지금까지 대통령선거와 총선에서 어느 정당,어느 후보가 얼마만큼의 돈을 썼는가는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었다.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대통령선거 약1백60억원,국회의원선거 약5천3백만원등 선거에 쓸 수 있는 자금의 한도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가혹할 정도」의 처벌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초과지출 때의 당선무효,금품제공 미수범의 처벌,선거사범의 공무담임권 제한,연좌제등이 그러한 규정이다. 대신 정당과 정치인이 합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국고보조금도 엄청 늘어났다.광역·기초의회 및 단체장선거등 4가지 선거가 한꺼번에 치러지는 내년에는 모두 8백12억원이 5개 정당에 지급된다.이 가운데 민자당이 3백95억원을,민주당 3백13억원,국민당 95억원,신정당 5억6천만원,새한국당 1억6천만원을 받게된다. 국고보조금과 함께 기탁자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정액영수증제가 도입돼 국회의원들의 젖줄로 기대되고 있다.정액영수증제는 선관위가 발행한 액면가 5만원·10만원·50만원짜리등 3종류의 영수증을 주고 성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최근들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후원회를 통한 정치자금의 모금도 대폭 확대될 수 있게 됐다.후원회원수의 상한선이 크게 늘었고 기부한도액도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증가했다.이 정도면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펴는 국회의원 한 사람이 지구당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한달 1천만원가량의 비용을 마련하는데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선거기간 정당이 사용한 정치자금을 회계보고하는 제도가 도입되고 그 내용을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게돼 정치자금의 흐름이 과거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투명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수십년동안 이루어져온 정치자금 수급의 관행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겠느냐 하는 비판적 시각도 없지는 않다.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막상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투표일이 가까워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는것이 후보들의 심리』라면서 『오히려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지역구에 더 많은 자금을 기술적으로 살포하는 행위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이훈상기획관리관은 『선거와 관련한 금품살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자질이 아니라 돈으로 승부를 하려는 정치인은 이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 의원·원외위장 연수/민자

    민자당은 9일 정치관계법의 타결등으로 정치환경이 바뀜에 따라 당조직개편등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이틀동안 일정으로 현역의원및 원외지구당위원장 연수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우루과이라운드협정 타결에 따른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최재욱제1부총장은 「지구당신모델」에 대한 설명에서 『정치개혁법에 따라 지구당의 지역장과 반책등 기존의 공식조직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지구당마다 평균 3천명에 이르던 조직이 7백50∼8백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부총장은 『이같은 방침은 통합선거법에서 모든 사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중앙당의 간섭을 배제하고 지구당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새 정치환경 적응전략 찾기 골몰/민자의원·지구당위장 연수 이모저모

    ◎당개편안 설문조사·귀향활동 논의/“물갈이 대상될까” 일부선 노심초사 9일 하오부터 1박2일동안의 일정으로 실시된 민자당의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수는 정치관계법의 타결에 따라 달라질 정치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전략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참석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앞으로 자신들의 처지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점이었다.지난 8일 발표된 10개 지구당의 조직책인선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이를 대폭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인식하고 행여 자신도 교체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이번 연수는 지구당의 대폭 축소방침등 민자당의 조직개편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최종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아울러 우루과이라운드협정 타결에 따른 농어촌대책을 강구하는등 산적한 현안을 앞의로의 귀향활동과 연관지어 논의. 김종필대표는 인사말에서 미국의 슈퍼301조 부활과 관련해 『미국이 포탄을 장전하고 사정권안에 들어와 사격하기 위해 포신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다』는 말로 미국의 개방압력을 설명. 김대표는 이어 『우리가 미국의 포 사정거리에 들어가면 포탄세례를 받을 것』이라면서 『집권당이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국민과 정부,국회와 정부사이의 매개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UR를 포함해 나라 다스리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그 뜻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피력. 김대표는 정치평론가인 베르네의 말을 인용해 『정부는 배의 돗대요,국민은 바다이고 국가는 배다』라고 전제,『여기서 키를 잡는 것은 대통령이며 우리가 잘 보필해야 집권당 국회의원의 도리』라고 역설. 한편 이날 연수를 앞두고 당지도부는 이같은 행사때는 으레 지급했던 3백만∼5백만원의 「오리발」을 이번에도 줄 것이냐는 문제를 놓고 고심했다는 후문.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의 정치자금단절선언에 따라 중단한 관행이니만큼 부활하지 않기로 결론. ○…이어 최재욱1부총장은 당조직개편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설명한뒤 참석자들을 상대로 개편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최부총장은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과 관련,『지금까지 지구당당직자인 당원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 자원봉사제도를 두어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 최부총장은 『지금까지는 지구당마다 가능한한 당원을 많이 두도록 독려,그 수가 평균 3천명에 이르렀지만 이제는 의무적인 관리요원만 두면 7백50∼8백명선으로 줄어들어 선거비용이 경감될 것』이라고 전망. 37만여명의 반책제도와 9만1천여명의 투표구책제도를 폐지해 4단계조직을 2단계로 감축한다는 설명.대신 읍·면·동책인 3천5백여명의 협의회장및 10만여명의 이·통책인 관리장등이 지구당조직의 근간이 된다는 것.그러나 청년및 여성,홍보등 분과위윈회에 대한 처리는 지구당위원장의 자유재량에 맡기겠다는 방침. ○…최부총장은 지구당운영모델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의 반응에 신경이 쓰이는 듯 『대체적으로 변화된 정치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해 주는 것같다』고 말하고 『일부에서는 모든 지구당조직을 없애고 후원회만 남기자는 의견까지 있다』고 소개.최부총장은 전날 발표된 사고지구당 조직책선정과 관련,『당실무선에서 원안을 작성한 뒤 여기저기서 다른 이름들을 거론하기도 해 한때 당황했다』면서 『그러나 결국은 당의 조직은 당이 알아서 하라는 김영삼총재의 당부에 따라 원안대로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 ○…이날 연수에 대해 민주계측은 『새로운 정치를 해 나가는데 대단히 유익한 자리』라고 극찬한 반면 민정,공화계 일부에서는 『문민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군대식 교육』이라고 비아냥. 민정계의 한 인사는 『세계 어느나라에서 국회의원들을 같은 옷을 입혀놓고 획일적인 교육을 하는 나라가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중앙당이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라고 연수의 의미를 격하. ○…최양부 청와대농수산수석은 「UR대처방안」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연간소득이 16조원에 불과한 농민들에게 유통·가공수입 25조원을 얹어줄 수 있도록 획기적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언급. 농어촌문제와 관련해 농촌출신 의원들은 폭설피해대책과 전업농의 농지구입자금확대등을 주문하며 높은 관심을보였으나 도시지역 의원들은 무료한 듯 잡담을 나누는등 대조.
  • “미­북 3단계회담 연기 불가피”/정부,“북서 특사교환 지연”

    ◎오늘 미 갈루치와 협의/미선 평양에 합의이행 공식 요구 정부는 오는 21일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이전에 남북한 특사교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3단계회담이 무기연기될 수 밖에 없다는 방침을 세우고 10일 방한하는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차관보와 협의,이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9일 『2차 남북실무접촉이 무위로 끝나는등 북한의 현 태도를 보면 먼저 3단계회담을 하려는 의도에서 특사교환 날짜를 3단계회담 뒤로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만일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이는 4개 합의사항을 위반한 것이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남북은 9일 실무접촉에서 오는 12일 재접촉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북한이 핵전쟁 연습중지 등 4개항을 전제조건으로 고수하고 있는데다 특사교환을 위한 준비기간을 15일 이내로 하자고 주장해 오는 21일 이전에 특사교환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일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북한의 3단계회담은 무기 연기될 공산이 커졌다. 이와관련,홍순영외무차관도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및 국회의원 연수에서 『남북특사 교환문제가 별다른 성과가 없다』면서 『현단계에선 3단계회담이 예정대로 열릴지를 장담할수 없다』고 말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그러나 『회담연기는 공조체제 차원에서 미국과의 정책 조율을 거쳐 확정해야 한다』면서 『이를 10일 방한하는 갈루치차관보 일행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상황변화에 따라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막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연합】 미국무부는 8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 대해 『남북한 특사교환이 이뤄지지 않는 한 미·북한 3단계고위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공식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남북한 특사교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5차 남북한 실무접촉을 앞두고 이같은 미국측 입장이 전화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경유,북한측에 공식전달됐다고 밝혔다.
  • 재야 운동권의 차세대 리더/“파격적 발탁” 김문수씨는 누구

    ◎5·3인천사태 등 투쟁경력 다체/“개혁당으로 보고 입당 결정했다” 8일 민자당 부천·소사지구당 조직책에 임명된 김문수씨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재야운동권에서는 장기표·김근태씨를 이을 차세대 거물로 꼽혀왔다. 경북고 3학년 때 3선개헌 반대시위를 주동,무기정학을 당하면서 운동권과 인연을 맺은 뒤 71년 서울대 경영학과 제적,74년 민청학련 관련 수배,86년 5·3인천사태 구속등 수배와 복역을 거듭하면서 재야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75년부터는 노동운동 쪽으로 눈을 돌려 80년까지 한일도루코와 세진전자의 노조위원장을 지냈다.이어 84년 발족한 급진 노동운동단체 「서노련」을 이끌고 90년부터는 「전노협」지도위원을 맡아 「경인지역 노동운동계의 대부」로 불리기에 이르렀다. 지난 90년에는 민중당 구로갑지구당 조직책을 맡고 92년 총선에 전국구 후보로 나서기도 하는등 제도권 참여를 통한 사회혁신을 꾀하기도 했으나 민중당의 해산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채 지금까지 부천경찰서성고문사건의 권인숙씨가 설립한 노동인권회관 소장을 맡아왔다. 이같은 전력 때문에 그의 민자당참여에 대한 정치권의 충격은 자못 큰 것같다.민자당의원들은 특히 이번 김씨의 영입은 같은 운동권출신인 김정남청와대교문사회수석이나 손학규의원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보고 앞으로 예견되는 정치권 물갈이와 연계시켜 생각하는 모습들이다. 81년 「민가협」여성노동자회부회장이던 설란령씨(41)와 결혼,국민학교 6학년인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올 8월 23년만에 서울대를 졸업하게 돼 있다. ­여당에 입당하게 된 동기는. ▲나는 김영삼대통령을 가장 개혁적인 인물로 생각한다.여당이라기 보다는 개혁당이라 보고 참여를 결정했다. ­재야 「동지」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반발은 없는가. ▲일부는 지금 이뤄지고 있는 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노동개혁등 과제와 결부시켜 좋게 보고 일부는 제도권의 한계 때문에 회의적이라는 생각도 갖고있는 것 같다. ­정부는 지금도 「전노협」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전노협은 일반이 생각하듯 그렇게 과격하지 않다.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제도권에 참여시켜야 한다. ­복수노조 허용을 말하는가. ▲그 문제와는 다르다.현행법 안에서도 전노협을 인정할수 있다.
  • 민자당 조직책 10명 새로 임명

    민자당은 8일 당무회의를 열어 위원장이 없는 15개 사고지구당 가운데 10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확정,발표했다. 서울의 강남을에는 정성철 정무1장관실보좌관(49),성동을에는 김학원변호사(47),송파을에는 조용직의원(54·전국구)이 각각 임명됐다. 경기의 부천 소사에는 노동운동가인 김문수씨(43·노동인권회관소장),부천 오정에는 오성계변호사(46),시흥·군포에는 이철규 경기도 기획관리실장(47)이 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충남 서산·태안에는 이기형국토개발연구원연구위원(46),전북 정주·정읍에는 손량변호사(54),전남 나주에는 최인기전내무부차관(50),경북 울진에는 김광원전경북부지사(54)를 각각 임명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서울의 서대문을과 서초갑,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이 위원장직을 사퇴한 강서갑등 3개 지구당과 대구동을,전남 화순등 5개 지구당은 올 상반기까지 부실지구당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조직책을 임명하기로 미루었다. 이번 조직책 인선은 새로운 정치관계법의 시행에 따라 본격화될 정치개혁에 맞춰 이루어질것으로 보이는 민자당 인물교체의 척도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민자당이 지구당조직책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이번을 포함,5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15대총선 민자 세대교체 “신호탄”

    ◎지구당 조기책 인선의미와 뒷얘기/강남을의 정성철씨 심사초기부터 내정/오성계변호사 지역평판 좋아 발탁 후문/나주 중량급 최인기씨 호남권 공략카드 민자당이 8일 발표한 10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결과에 대해 다소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민자당안에서도 「물갈이」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선원칙은 민자당이 이미 밝힌대로 진보나 보수세력을 망라해 개혁지향적인 신인을 발굴하고 청장년층의 영입을 통해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한다는데 맞춰졌다. ○청장년층 대거 영입 따라서 이번 조직책인선은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원외 문제지구당 개편과 15대총선 공천과정 등에서 엄청난 물갈이가 단행될 것임을 알리는 「예고편」으로 볼수 있다. ○…민자당의 조직책 선정은 개혁성과 참신성에 비중을 두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 특히 전문직업인과 재야가 포함된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민자당의 물갈이 의지를 반영하는 대목. ○「물갈이」 의지 반영 현역 정치인이 한사람(조용직의원)뿐인 반면,한때 「극좌」로 분류되던 재야노동운동가인 김문수씨(43·전서노련의장)를 포함,변호사와 공직자등 정치신인들을 대거 발탁한 점이 이를 입증. 또 10명중 40대가 6명을 차지하는등 평균연령이 49세로 대폭 젊어진 것은 물갈이와 함께 세대교체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 「5·3 인천사태」를 주도하는등 경인지역 노동운동의 대부로 통하는 김문수씨를 발탁한데 대해 한 고위당직자는 『결코 단발성이 아니다』라고 말해 앞으로도 진보적인 인사들의 영입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 「신정치1번지」인 서울 강남을에 재야변호사 출신인 정성철정무1장관 보좌관(49)은 문민정부에 참여한 간판급 재야인사로 심사초기부터 내정단계에 있었고,노동변호사로 알려진 부천 오정의 오성계변호사(46)는 서민을 상대로 한 무료변론으로 지역여론이 좋아 당선가능성이 고려됐다는 후문. ○직능인사 수혈 모적 충남 서산·태안에 미샌프란시스코대 경제학박사출신인 이기형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발탁한 것은 정책위주의 정당운영을 위한 직능인사들을 정치권에 대거 수혈한다는 포석. 경기 시흥·군포에 시흥시장을 지낸 이철규경기도기획관리실장(47),경북 울진에 김광원전경북부지사(53)를 선정한 것은 지방화시대에 대비한 현지여론을 고려한 발탁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전남 나주의 최인기전내무차관(50)은 중량급인사의 영입을 통해 여권의 취약지인 호남지역을 총력 공략한다는 카드. 그러나 이번 인선에서 보류된 서울 서대문을,서초을은 서울의 전략지역임에도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등 「인물난」을 반영했고 대구 동을과 전남 화순은 인물부재와 현지정서를 감안,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결론. ○…민자당은 15개 사고지구당의 공개및 비공개신청자 74명과 함께 당조직을 통해 취합한 미신청자를 포함,광범위하게 인선작업을 벌였고 서울 강서갑은 공모직전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이 위원장을 사퇴한 점을 감안,인선대상에서 제외. ○적임자 못찾아 보류 하순봉대변인은 선정기준과 관련,『참신성과 개혁성,당선가능에 역점을 두었다』면서 『특히 시대적 상황과 지역정서에 부합하는 인물을 발탁하고 가급적 40대,그리고 전문직업인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 이번 인선은 문정수사무총장과 강삼재기조실장이 청와대당국자와 협의해 2배수로 압축,이를 김대표에게 보고한뒤 7일낮 문총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최종재가를 받았다는 후문. 성동을에는 민주계인사인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이 현직에 있는 점을 감안,판사출신인 김변호사로 쉽게 결론났고 송파을의 경우 민주계측은 신문로포럼 대표인 송철원변호사를 강력히 밀었으나 김대표가 조의원을 강력히 내세워 인선에 포함시켰다는 후문. ○“깨끗한 정치” 다짐 ○…조직책에 선정된 10명의 인사들은 이날 하오 김종필대표에게 인사한뒤 기자실에 들러 각자 소감을 피력. 김학원변호사는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고 김문수씨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개혁적인 정치인은 김영삼대통령이며 과거에는 여당과 투쟁했지만 지금은 여당이라기 보다 개혁당으로 알고 입당했다』고 인사.
  • 민자지구당조직책 오늘 발표/성동을 김학원·강남을 정성철씨 내정

    민자당은 8일안으로 서울 성동을등 14개 사고지구당 가운데 8∼10개 지구당의 조직책 인선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적임자를 찾지 못한 4∼6개 사고지구당의 조직책은 40∼50개에 이르는 부실지구당 정비작업과 병행해 상반기까지 인선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은 성동을에 서울법대를 나와 수원지법 판사를 지낸 40대의 김학원변호사가,송파을에 조용직부대변인,강남을에 정성철 정무1장관실보좌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 여야,대대적 조직개편 착수

    ◎정개법 적응 체질개선 서둘러/민자/6월까지 부실지구당 50여곳 정비/민주/강화특위 구성… 10여곳 위원장 교체 여야는 정치개혁입법이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정치풍토의 혁명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중앙당및 지구당의 대대적인 기구축소를 통한 정비작업과 함께 공천기준의 전면재조정등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여야는 또 조속한 시일 안에 조직개편작업을 마무리짓고 내년 6월의 지방자치제선거에 대비할 방침이다. 여야는 이와 관련,정치관계법개정에 따른 새로운 정치풍토조성과 여야관계정립을 위해 이번주 안에 여야3역회담을 갖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5일 상오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정치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앙당과 지구당을 대폭축소하고 부실지구당위원장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한편 14개 사고지구당정비도 이번주 안에 끝내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오는 6월까지 80여개의 원외지구당을 대상으로 한 부실지구당정비작업을 완료,단체장선거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많게는 50여개,적게는 30여개의 부실지구당을 정비할 방침이며 지난 선거에서 두번 낙선한 원외위원장은 대부분 교체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특히 앞으로의 선거가 조직과 자금에서 인물과 정책으로 바뀔 수밖에 없는만큼 지난날 공천의 중요한 기준이던 자금동원력을 완전히 제외하고 참신성과 개혁이미지,그리고 당선가능성등을 최우선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이날 『정치관계법은 공직후보 인선기준에도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여당프리미엄이 사라진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참신성과 당선가능성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지구당위원장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총장은 『6월말까지 부실지구당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며 서울·호남등 취약지구의 원외지구당에 대해서는 제로베이스에서 개편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중앙당 정비작업과 관련,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중앙상무위원회 운영위원수를 3천명에서 1천5백명가량으로 줄이고 사무처를 정책중심으로바꾸기 위해 사무처요원의 70%이상을 인사이동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단체장선거가 내년 6월로 늦춰짐에 따라 조기전당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빠른 시일 안에 조직강화특위를 구성,지난해말 조직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여개의 부실지구당위원장을 교체하는등 조직전반에 대한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은 또 4개 지방선거가 동시실시되는 내년에는 정상적인 국고보조금 80여억원 말고도 3백여억원이 국고로부터 추가지급됨에 따라 이를 지구당 유급직원 배치,자문위원 충원등 정책위원회보강을 통한 정책개발등 수권정당으로서 능력을 배양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 정치인의 생존전략(정치판 달라진다:2)

    ◎「발로 뛰는 표밭가꾸기」 주력/시간쪼개 현지 방문… 교회·양로원 등 공략/후원회 구성… 깨끗한 선진국형 모금 확산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국회의원 회관은 텅 비어 있었다.임시국회가 마감된 바로 다음날이어서 그렇겠지만 빈 정도가 다른 때보다 훨씬 심했다. 이웃에 있는 민자당 당사도 마찬가지였다.김종필대표와 문정수사무총장등 3역을 빼고는 중간당직자들 대부분이 출근을 하지 않았다.거의 모두가 지역구에 내려갔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등 정치관계법안의 완전타결로 정치환경이 혁명적으로 변화되면서 의원들에게는 「지역구만이 살 길」이 됐다.이제는 돈으로는 조직을 관리할 수도,표를 살 수도 없어 평소부터 표밭 다지기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민자당 의원들은 더욱 급해졌다.상반기까지 지구당 위원장들을 개혁인사로 물갈이 한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교체의 폭은 50∼60명까지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문총장은 평상시 지구당 정비작업의 차원이므로 현체제를 뒤흔들만큼 큰 폭은 아닐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그럼에도 지구당 위원장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게 현실이다.여기에는 민주당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새로운 정치환경은 검은 돈의 정치권 유입을 차단해 의원들의 주머니를 압박하고 있지만 떳떳한 정치자금의 조달을 가능하게 해 주고 있다.후원회의 회원수는 2백명에서 3백명으로 늘어났고,1년에 두번만 허용되던 모금횟수는 4번까지 할 수 있게 됐다.선거 때는 6번까지 가능하다.1억원이던 후원금의 상한액도 1억5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의원들은 이처럼 새로운 정치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선진국형 모금을 시도하고 있다.무작정 초청장을 보내 『한푼 냅쇼』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관리도 하고 의정활동의 밑천도 충당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이들은 지지자들의 참여폭을 넓히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스스로를 「상품」으로 내놓고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는 사례들은 이같은 생존전략에서 나온 결과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신문광고를 통해 1억2천만원을 모금했던 민자당의 박범진의원은 이달 중순 다시 한번 신문광고를 내기로 했다.민주당의 이철의원은 지난해말 문화,연예계 인사들을 불러놓고 디너쇼를 열어 짭짤한 수입을 올리자 「올해도 다시 한번」을 생각하고 있다.민주당의 홍사덕의원은 특유의 재담을 내걸고 토크쇼를 개최해 1억원을 거둔 바 있다. 같은 당의 이부영의원은 오는 4월부터 한길사의 책 광고모델로 TV에 나온다.이의원은 모델료를 받지 않는데 돈보다는 유권자에게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역시 같은 당의 김원웅의원은 지난해 이완용재산의 국고환수등에 주력했던 의정활동을 부각시키기 위해 독립운동관계자들로 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의 정대철의원은 오는 6월 2일 5천명규모의 지지자 모임을 만들 계획이다.정치자금 조달창구가 아니라 「싱크탱크」인 정책자문그룹을 구성하고 지지자 계층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정의원과 김원기민주당 최고위원은 후원회를 미국에까지 이어놓고 있다. 이밖에 임채정 박석무 유인태 제정외 장영달 박계동 신계륜 이철의원등 민주당의 개혁정치모임 회원들도 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깨끗한 정치를 시도하고 있다. 민자당의 정필근의원은 지역구인 경남 진양이 농촌지역인데도 농산물 개방의 불가피함을 강조하는등의 소신과 초선의원답지 않게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파고들고 있다. 이러한 방식이 다소 간접적인 표밭 가꾸기라면 시간을 쪼개 직접 지역구를 누비는 적극적인 「맨투맨」전략도 부쩍 늘고 있다.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의사당에 입성한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주말이면 빠지지 않고 지역구인 부산의 사하구에 내려간다.박의원은 시장 사찰 교회 양로원등을 분야별로 공략하고 있는데 7일까지 이틀동안 병원을 돌 예정이다.제정구의원은 시흥·군포지구당 사무실에서 주로 문제되는 쌀,야채류등 우리 농산물의 중개및 대리판매운동을 펴오면서 이익금을 남기지 않는 대가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벙어리 냉가슴을 앓는 의원들도 상당수다.정치개혁을 가져올 장치는 마련됐지만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이를 뒷받침하기에는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개혁의 대세를 거스를 수도 없고,그저 속으로끙끙앓으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돈·조직보다 정책” 변신 안간힘/중앙·지구당 대대적 정비… 의정활동 역점/민자/“맞대결 할만하다”… 「대안야당」 이미지 부각/민주/여야 정치환경변화 대응 부심 정치관계법의 국회통과에 따라 선거풍토 변혁의 일선 책임자로 나서게 된 여야의원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묘책을 마련하느라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정당도 중앙당과 지구당의 대폭적인 개편,공천기준의 전면 재검토등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민자당은 이제 여권 프리미엄이 없어진만큼 당운영이나 선거,정치자금등 모든 문제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지난날처럼 중앙당과 지구당을 방만하게 운영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한 최우선적 과제가 인적 구조의 틀을 바꾸는 것이라는데도 공감하고 있다.이것은 지구당위원장의 과감한 물갈이를 통한 세대교체를 의미한다.이른바 관록이나 경력만을 앞세우고 선거 때는 돈과 조직으로 표를얻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당지도부도 이같은 인식아래 대폭적인 지구당 정비를 실천에 옮길 방침이다.이와 관련,재력은 더이상 공천 기준이 아니라는 말이 공식화돼버렸다. 의원들도 혁명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겠다는 모습이다.『지구당 관리만이 살길』이라고 굳게 마음먹고 있는 것이다.우려와 탄식도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주로 여권 프리미엄에 익숙해진 민정·공화계의원들이다.그렇다고 민주계의원들도 걱정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지난 총선을 여당소속으로 치러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앞으로 지역구만 잘 다지면 어떤 정치외풍에도 끄덕하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 측면도 염두에 두는 것 같다. 박정수의원은 『이제는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평가받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김영구의원도 『중진이라고 명성 하나만 믿고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큰코 다칠 것』이라면서 『지역별·직능별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민의를 기민하게 수렴하고 여당의원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정책으로 잘 반영한다면 오히려 이득이 될 수있다』고 희망 섞인 전망을 했다.박희태의원은 『여당 프리미엄이 없어졌다는 말은 여야 후보간 조건이 같아졌다는 것이지 조직이 없어졌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면서 『조직관리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여당과의 이해득실을 저울질할 때 별로 밑지는 것이 없다는 반응.예전처럼 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없는데다 선거범죄에 대한 재정신청의 주체가 검찰에서 후보와 정당으로 확대돼 관권개입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이기택대표는 『앞으로는 돈없고 힘없는 야당도 여당과 한번 맞대결해 볼만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정책 개발 없이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판단아래 당의 정책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정책정당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만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이라는 인식에서다. 정책위는 지금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로 열리던 정책토론회와 공청회등을 외부에서 확대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또 전 지구당에 개정된 정치관계법의 내용과지침을 시달하는 한편 유명무실한 당무감사를 강화해 달라진 선거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의원들은 중앙당차원의 정책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과 부단히 접촉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권한이 강화된 선관위의 철저한 중립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한다.법이 바뀌었다고 해서 수십년간 내려온 불법관행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 「투명선거」 기틀은 마련됐다/정치관계법 사실상 타결의 함축

    ◎여 프리미엄 대폭 양보… 공정성 확보/“비용최소화로 금권정치 추방” 역점/내년 4개 동시 지방선거가 첫 시험대 될듯 정치권의 오랜 숙제인 정치개혁을 위한 설계도가 사실상 완성됐다. 4일새벽까지 계속된 여야6인 대표협상에서 재정신청제 도입을 둘러싼 이견으로 타결을 보지 못했지만 4일 상오 협상에서의 합의가 실시된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렇게 되면 「깨끗한 선거,돈안드는 정치」를 위한 장치가 마련되고 현장정치에의 성공적 접목만이 과제로 남게 된다. 여야는 그동안의 협상과정에서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나눠먹기식」의 흔적을 비치기도 했다.그러나 양보와 수용을 적절히 배합한 협상전략을 견지,원만한 타결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이는 정치문화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는 신호탄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여야는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에서 의석수에 따라 배분했던 전국구 의원을 정당의 득표비율 기준으로 바꾸었다.민자당이 집권당으로서의 「프리미엄」을 과감히 포기한 데 대해 민주당도 긍정적으로평가하고 있다. 마지막 쟁점이던 재정신청제도 이같은 양보의 산물.검찰이 선거사범을 기소하지 않을 때 법원에 판단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었다.결국 금품수수·폭력·선거부정개입등 대상을 크게 제한시키는 선에서 수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선거공영제가 확대되고 선거비용의 상한액이 크게 낮춰져 돈으로는 표를 살 수가 없게 됐다.위반자는 당선무효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고,5년 또는 10년동안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돼 사실상 정치생명에 종말을 맞게 된다. 대통령선거는 지난 14대 때의 3백60억원선에서 2백억원선으로,국회의원선거는 평균 1억2천만원에서 5천3백만원 수준으로 법정선거비용이 하향 조정됐다. 불법 선거운동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선관위의 권한을 한층 강화한 것도 특기할 만하다.선거비용을 실사할 수 있고 후보자측 또는 금융기관에 관련자료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유급선거운동원은 현재의 10% 정도로 줄이고 무보수 자원봉사자가 대신하도록 해 「조직」과 「자금」을 내세웠던여당의 발목을 묶어 돈 안드는 선거를 지향했다.허위사실을 공표하면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해 흑색선전을 원천봉쇄한 것도 두드러진다.「발로 뛰는 선거」취지에 따라 선거운동 방식도 호별방문등 일부 금지사항을 빼고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가두연설,사랑방좌담회등을 얼마든지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대신 합동연설회는 3회에서 2회로,현수막도 허용범위를 절반으로 줄였다. 정치자금법에서는 지구당에 대한 기부한도를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국고보조금을 유권자 한사람 마다 6백원에서 8백원으로 각각 올려 공개적인 「돈」의 지원을 확대했다. 지방자치법에서는 먼저 내년의 지방자치시대에 대비한 도·농통합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무보수 명예직이던 지방의원은 달마다 일정액의 보수를 지급받고,광역의원은 보좌관 1명을 둘 수 있게 됐다.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강해진 만큼 단체장의 부당행위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제이행명령제가 신설됐다.불복하는 단체장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반면 내무부가 요구한 단체장에 대한 징계권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청와대 낙점만 남은 4곳 조직책 인선/민자

    ◎사고지구당위장 뽑기 어떻게 되나/서초구·대구동을 등 3곳 보류 가능성/「세대교체」에 큰 비중… 재력에도 신경/일부지역 인물난… 나주 등 “무혈입성” 이번 주말쯤 민자당에 10∼11명의 새 지구당위원장이 탄생한다. 그동안 예정일을 일주일이상 넘기면서까지 인선에 난항을 겪었던 민자당의 14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선정작업이 드디어 탈고수순에 들어섰다. 인선 작업은 이미 민자당의 손을 떠난 상태.청와대에서 지역구별 2∼3배수의 후보를 대상으로 신원조회와 재산상태를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검증 OK사인이 떨어지면 문정수사무총장이 이번주중 김영삼대통령을 단독면담,낙점을 받은뒤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14개 지구당중에서 3∼4곳정도는 인물난과 막강한 상대등으로 보류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와 관련해 민자당은 서대문을·서초갑·대구동을등 3곳을 보류가능지역으로 청와대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번 정비작업에서 세대교체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는 후문이다.또 총선이 2년이상 남아있는만큼지구당을 여유있게 관리할 재력을 가졌느냐 여부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경합자중에 변호사가 많은 것도 이때문이라는 게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은 서대문을과 서초갑을 뺀 3곳이 모두 결정될 것 같다.신정치 1번지인 강남을은 비공개신청자인 정성철정무1 차관과 전국구인 구창림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가 개혁이미지에서 앞선 정차관의 기용으로 굳어진 상황. 송파을은 전국구인 조용직부대변인이 단독질주하다 막판에 민주계의 견제구인 송철원신문로포럼대표와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JP의 후광에 힘입어 입성카드를 움켜쥐는 모습이다. 김도현문화체육부차관이 다시 지구당위원장을 맡을 것인지가 관심을 끌었던 성동을은 김차관이 민주당 조세형최고위원을 의식,옆동네(성동병)에 관심을 가져 심의석전위원장의 권토중래가 기정사실화되는 양상. 서대문을은 전국구인 이현솔의원과 김병호한성학원이사장이 2배수로 청와대에 올려졌으나 또다시 보류지역으로 남겨질 공산이 크디.박찬종신정당대표가 버티고 있는 서초갑도 역시 같은 처지가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군포는 공개신청자중엔 유정남도의원이 돋보이지만 서울법대출신의 40대 관료인 이철규경기도기획관리실장의 영입이 확실시된다. 부천남은 오성계변호사와 이형기전위원장의 각축전이었으나 중앙당은 오변호사쪽에 더 관심. 부천중을은 신청자중에 마땅한 인물이 없어 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당내에서는 개혁이미지와 참신성을 갖춘 40대인사의 영입설이 나돈다. 서산·태안은 전위원장인 박태권충남지사가 밀고 있는 최길학서림종합건설대표와 40대로 참신성이 무기인 황진수한성대교수가 거명되고 있다.황교수가 당지도부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상태.하지만 이곳은 「도토리 키재기」라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한때 검토됐던 허재영전건설장관의 영입이 「없던 일」로 돼버린 정주·정읍은 손 양변호사와 비공개신청자인 강 광전주경찰서장의 2파전으로 압축,아직도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 나주는 최인기전내무차관의 영입이 발표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화순은 양방승광주시지부처장과 정현채한국통신기술협회감사로 좁혀졌으나 지역기반이 탄탄한 정씨가 좀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듯하다. 민정계중진인 김중권전의원의 복귀여부로 관심이 높은 울진은 바로 이점 때문에 민자당의 최대고민지역이기도 하다.신청자중에는 강창웅변호사가 유력하나 김전의원에 우호적인 지역분위기등으로 보류지역으로 남겨지든지,오히려 김전의원이 의외의 낙점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 지난해 보선패배로 노동일위원장이 사퇴한 대구동을도 역시 보류지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 민자 14개사고지구당/조직책 인선 새달로

    민자당은 이달말로 예정했던 14개 사고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인선을 3월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문정수사무총장은 26일 『조직책 신청자들에 대한 재산실사와 신원조회등의 절차가 늦어져 이달말로 예정했던 조직책 인선발표가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조직책 확정지역도 14개 지구당 가운데 절반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원종정무수석 지구당위장 사퇴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이 24일 민자당 서울시 강서갑지구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정무수석으로서의 소임 때문에 지구당위원장직을 충실히 수행할 수 없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수석은 사퇴에 앞서 이같은 결심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승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선거기간 반상회 금지/여야 합의/입당원서 배부도

    여야의 정치관계법 6인협상대표들은 19일 통합선거법에 대한 논의를 속개,선거기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하는 각종 집회에 반상회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천재지변이나 국가의 주요현안을 논의할 필요성등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는 선거기간안에도 반상회를 열 수 있도록 했다. 여야는 또 선거기간 당원모집과 입당원서의 배부를 금지하되 창당대회나 지구당개편대회등을 위해서는 허용하기로 했다. 선거기간 지구당의 사무직원은 7명안으로 제한하되 행정구역이 2개 이상인 선거구에 대해서는 추가되는 행정구역마다 5명이내를 더 둘 수 있도록 했다. 정당및 후보자연설과 관련,정당이 이웃한 2개 이상의 지역구에 대해 지역공동연설회를 갖거나 동일지역안의 지방자치단체장및 지방의회선거등의 후보자들이 공동으로 연설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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