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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헤리티지 버금 「여의도연」 추진/윤곽 드러낸 민자 싱크탱크

    ◎올 2백억 투입… 박사 20명 공개모집/“정책개발·장기국정방향 제시” 표방 민자당이 세계화를 위한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로 설립을 추진해 온 「여의도연구소」(YDI)가 26일 외무부에 설립허가 신청서를 냄으로써 그 윤곽을 드러냈다. 민자당은 이날 문정수 사무총장 주재로 여의도연구소 설립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 온 여의도연구소의 정관과 이사진등을 확정했다. 정당의 재산을 출연해 설립하는 국내 연구소로는 1호가 될 재단법인 YDI는 정관 1조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국정분야의 정책개발과 중·장기 국정방향 제시」를 설립목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금은 우선 올해 민자당이 받는 정당국고보조금 4백30억원 가운데 1백억원을 떼어내 마련하고 올해 안에 추가로 1백억원을 출연하는 등 미국 공화당의 해리티지재단에 버금가는 대형 고급연구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무실은 당내 여론조사기구인 「사회개발연구소」가 들어있는 여의도당사 이웃 D빌딩에 5백평 규모로 마련했다.이사진은 문정수 사무총장을 이사장으로,이원경 당후원회장 김계수 외국어대명예교수 노승우 당국책연구실장 이상희 과학기술자문위원장등 5명으로 구성했다.감사는 변호사출신의 김찬진 서초갑지구당위원장에게 맡겼다. 민자당은 그러나 연구소의 운영에는 당이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소장은 외부에서 영입,4년의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소장에는 김시중 전과기처장관 김광웅 서울대행정원교수 곽수일 서울대교수 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장 이상희 과학기술자문위원장등 10여명의 중량급 인사를 놓고 막바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사급 이상 20명의 연구위원을 뽑기 위해 1주일 동안의 공모기간을 거쳐 26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백50여명이 지원해 8대 1에 가까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국내는 물론 외국의 명문대에서 취득한 박사학위 논문과 연구업적 자료들을 수북이 들고 당사를 두드린 연구위원 신청자들 가운데는 현직 대학교수도 3명이 끼어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문총장은 일부에서 YDI를 김대중씨의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을 견제하기 위한 기구,또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추진했던 일해재단과 비슷한 성격의 기구로 보는 시각에 대해 『세계화시대의 국가발전 전략을 위한 순수연구기관』이라고 강조했다.
  • 주민에 명함 돌린 현직 정당인/공직선거법 위반 첫 입건

    ◎경찰,새한당 성북지구당위장 조사 지방선거를 앞두고 명함을 주민에게 돌린 현직정당인이 지난해 공포·시행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가 첫 적용돼 입건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5일 새한당 성북 갑지구당위원장 유인현(56)씨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조사중이다. 유씨는 지난 16일 상오10시부터 7시간동안 성북구 길음동 877의 137 삼부아파트상가내 T안경점업주 최모씨(34)등 이 상가 7개 점포업주를 방문,자신의 사진과 약력·구호 등이 인쇄된 가로 10㎝,세로 6㎝크기의 명함을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가 이날 배포한 명함은 국민당 당원으로 있던 92년 당시 국회의원선거운동용으로 제작,배포하다 남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이에 대해 『호별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선거운동목적은 아니었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유씨가 명함을 배포하면서 『부탁합니다.인사드립니다.유인현입니다』라고 말했다는 업주들의 진술에 따라 유씨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5천여명 “지방선거 승리” 다짐/민자서울지부 정기대회 스케치

    민자당 서울시지부 정기대회가 80여명의 전·현직 의원과 5천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려 김덕용의원을 위원장에 다시 추대했다. 민자당은 이날 대회를 김종필 전대표의 탈당 및 신당창당 시사에 이은 당내 보수성향 인사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때문인지 전당대회를 연상시킬 만큼 화려하게 치러 결속을 다지려는 모습이었다. ○…문정수 사무총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많은 부분이 잘못됐지만 그 가운데서도 정치가 가장 잘못됐다』고 자성하고 『무한한 책임을 지닌 집권여당부터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 문총장은 『그동안 경제개발로 의식주는 어느 정도 해결됐으나 삐뚤어진 가치관이 횡행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경제개발 업적을 내세우는 세력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한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정치권의 잘못된 타성에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당 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출. 김 서울시지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민자당은 다가오는 전당대회를 통해 옛 껍질을 벗고 세계화와통일을 향해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오는 6월의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정치자치」「정당자치」가 아닌 「주민자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열변. ○…이날 대회에는 이명박·서정화·노승우·이순재·박명환·박주천·박범진·김기배·나웅배·서청원·서상목·김중위의원과 남재희·김우석전의원 등 대부분의 서울시 지역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이 참석.또 이민섭·박제상·김두섭·하순봉·손학규·이인제·이환의의원 등 다른 지역이나 전국구의원들도 대거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나 공화계의 조용직의원과 김용채전의원은 「당에 남아 있을 사람들의 단합대회」같은 이 대회의 성격 탓인지 인사가 끝나자 곧바로 자리를 뜨는 모습. 한편 문총장은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김종필전대표를 영접하기 위해 대회 식순을 바꾸어 격려사를 먼저 한뒤 서둘러 김포공항으로 출발.
  • 민자의원 등 초청/내일 청와대 만찬/개혁방향 등 제시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민자당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전원과 만찬을 함께 하며 당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민자당 전당대회와 관련,제2의 창당을 위한 개혁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김종필 전대표의 사퇴문제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 민자당직경선/단계적실시 후유증방지/체질개선 박차…그 기준과 일정은

    ◎우선 중앙상무위 의장·원내총무부터/시·도지사 후보 4월·지구당위장 97년/선거인단 공정성 관건… 중앙당 공천권 포기여부도 변수 민자당의 체질개선 작업이 크게 두가지 줄기로 나뉘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그 하나는 당명 변경,「6역회의」「12역회의」의 신설,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등이다.또 하나는 당직 및 공직후보자에 대한 경선제 도입이다.전자가 새 조직의 골격을 짜는 「하드웨어」라면 후자는 조직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이다. 여권은 당 운영의 활성화와 당내 민주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자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문정수사무총장은 『여당이 중앙집권적인 권위주의 운영방식을 과감히 탈피하는 대단한 변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은 『민자당의 체질개선을 위한 혁명적인 발상』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24일 전당대회 준비위에서는 가깝게는 중앙상무위의장,원내총무,시·도지부장,시·도지사 후보에서부터 멀리는 지구당위원장을 모두 경선대상으로 정했다.다만 전면적인 실시는 후유증이 뒤따른다는 인식 아래 시기 방법 등에 몇가지 전제를 깔았다.내부 분열없이 공정한 경선을 이끌고,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정치풍토가 정착되지 않았다는 현실판단에 따른 것이다.청와대 자문교수단도 이러한 점을 우려해 완전경선에는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중앙상무위의장과 원내총무에 대해서는 다음달 7일 전당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착수될 당직자 인선 때 경선을 실시할 방침이다.중앙상무위의장 경선에는 현재 2백86명인 중앙상무위 운영위원들이 투표에 참가한다.원내총무는 현역의원들이 참석하는 의원총회 또는 원외지구당위원장들까지 참여하는 연석회의에서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원외지구당위원장의 소외감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후자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민자당은 그러나 이 두 당직에 대해서는 후보자의 난립에 따른 분열을 막기 위해 총재가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는 「제한경선」부터 실시하기로 했다.다만 선거운동의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총재 지명 후보자를 투표일에 발표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장 등 15개 시·도지사 후보 및 시·도지부장은 각 지구당에서 1백명 가량의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중앙당에서 별도의 투표인단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구체적인 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지구당 위원장이 자율권을 대폭 행사할 수 있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특히 시·도지사 후보 경선시기는 오는 4월쯤으로 잡고 있어 6월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정식 분위기를 돋우겠다는 「반사이익」까지 기대하고 있다.시·도지부장 경선은 이달들어 몇곳에서 부분적으로 실시했으므로 2년 뒤인 오는 97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지구당위원장 경선은 97년 전당대회 때 전면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따라서 이번에 개정되는 당헌·당규에는 이 원칙이 명시되지만 내년 4월의 15대 총선 공천에는 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지구당위원장 경선에는 공정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문제가 가장 큰 관건이다.현 위원장이 대의원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다른 경쟁자가 나오더라도 대세를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1년 이상 등 일정기간 동안 당비를 납부한 당원들만이 투표하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으나 당비를 내는 당원이 1백명도 안되는 곳이 많아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특히 지구당위원장의 완전경선은 중앙당의 공천권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다.
  • 민자,총무 제한 경선/새 당헌·당규 확정/총재 복수추천… 의총투표

    민자당은 24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열고 원내총무를 제한경선으로 선출하는 것등을 포함한 당헌·당규개정안을 확정했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당의 활성화와 민주화 정착을 위해 원내총무도 경선으로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총재가 추천하는 복수의 후보를 놓고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선출하기로 했다. 시·도지부장과 중앙상무위의장,시·도지사 후보를 경선으로 뽑기로 하고 지구당위원장도 97년 전당대회때부터는 일정기간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들로 선거인단을 구성,직접 선거로 뽑도록한 합의사항도 당헌·당규에 반영하기로 했다. 문정수 사무총장은 총무경선과 관련,『일부에서 원내 경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으나 당내 민주화와 활성화를 위해 제한경선제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27일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보고와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전당대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한편 당원로들의 비공식협의기구인 고문단회의가 총재의자문기구라는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를 검토했으나 인원을 크게 줄이는 선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 「총재직」 신설 확정/민주/임시전대 새달 24일 개최

    민주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단일성집단지도체제 도입과 총재직 신설등을 내용으로 한 당헌개정방안을 확정하고 당헌개정을 위한 임시전당대회를 다음달 24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3∼5월에 치르기로 했던 지구당개편대회는 지방선거 뒤로 늦추기로 했다.
  • 전대의장 포함 6역회의 신설/윤곽드러난 민자 새 강령·당헌

    ◎기조실장·사무부총장 직제 위원회로 전환 다음달 7일 전당대회를 통해 「제2의 창당」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민자당의 새 모습이 「3당 합당 유산을 완전히 청산한 새로운 이름의 당」으로 그 윤곽을 드러냈다. 문정수 사무총장은 23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그동안 마련한 새로운 강령 및 기본정책,당헌·당규를 주요 당직자 연석회의에 올리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강령에서 내각제를 지향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혔다. 문총장에 따르면 당의 강령에서 「의회와 내각이 국민에게 책임지는」이라는 부분이 그동안 의원내각제를 지향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다. 현재 민자당의 강령 제1조는 「우리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의 폭넓은 정치참여를 통하여 진취적이고 화합하는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고,의회와 내각이 함께 국민에게 책임지는 의회민주주의를 구현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것을 「우리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며 깨끗한 정치를 구현함으로써 정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고,정당정치와 주민자치를 정착·발전시켜 국민에게 봉사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한다」로 바꾸겠다는 것이 준비위측의 안이다. 이같은 강령개정을 바라보는 당내의 시각은 대체로 일치하는 것 같다. 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지난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노태우전대통령이 탈당하는 것과 함께 3당 합당의 정신은 오래전에 사라졌다는 것이 김영삼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하고 『강령의 개정은 사실상 사문화된 조항을 정리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고위당직자 역시 『왜곡된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부분을 차제에 정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강령개정은 김종필대표의 퇴진과 함께 3당합당 구도를 완전히 청산하겠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열린 당직자 연석회의에서는 준비위가 마련한 당헌·당규 개편안에 대해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았다.따라서 이 개편안은 오는 27일 열릴 당무회의에서 거의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개편안은 먼저 사무총장 밑에 독임제로 운영되던 기조실장,사무부총장 직제를 위원회제도로 전환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사무총장 아래 기획위원회와 정세분석위원회·조직위원회·지방자치위원회·홍보위원회·여성위원회가 설치된다. 정치·경제·사회 담당 정책조정실장과 민원실장 역시 제1·2·3정책심의위원회와 민원위원회로 개편된다. 또 대표와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정무장관 말고 전당대회의장을 추가한 6역회의를 신설,상징적 당직이었던 전당대회의장의 당무참여 범위를 넓히고 신설되는 세계화추진위원장을 당서열 8위로 보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역에 세계화추진위원장·국책연구원장·총재비서실장·대변인·중앙정치훈련원장을 참여시키는 12역회의도 신설한다. 참석대상이 늘어난 새로운 회의제는 중진의원이 당무에 참여할 기회를 넓혀주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관심을 모았던 경선 대상에 원내총무는 일단 유보하되 중앙상무위의장,시·도지부장은 전당대회 이후,지구당위원장은 16대 총선부터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문정수 총장에 듣는 민자 전대준비

    ◎“권위주의 배제… 집권당 경쟁력 강화”/당직·공직 경선제 적극 도입/당론 상향식 수렴구조 구축/1백억 들여 연구소 설립… 장기 국가전략 개발 『다음달 7일 전당대회를 계기로 정치발전을 가로막는 권위주의적 틀과 의식·관행들이 집권당에서부터 사라질 것입니다』 민자당의 「제2의 창당」을 실무선에서 총지휘하고 있는 문정수사무총장은 21일 사실상 마무리된 전당대회 준비활동의 성과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당헌·당규등 당의 기본골격과 정강·정책등 내용물,당명·당기등 외관에 이르기까지를 근본적으로 바꾼 이 작업의 목표를 『지방화 세계화 통일시대를 여는 집권당의 경쟁력 강화』로 요약했다. 이를 위해 우선 중앙당의 관리적 기구를 축소하고 초·재선등 의원들의 참여를 보장,대표와 당3역 중심의 폐쇄적 당론수렴 구조를 혁신했다고 소개했다.당직과 공직후보의 선발에 경선제를 적극 도입,자유경쟁을 통한 정치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비중을 두었다고 했다.그 예로 우선 중앙상무위의장과 시도지부장,시·도지사후보를 꼽았다. 시·도지사후보의 경선에 대해 문총장은 『지방화·세계화시대를 맞아 그 주역들을 내세우는데 있어 총재의 공천권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당원과 국민에게 선택권을 주려는 혁명적 발상』이라고 자평했다.다만 지구당위원장및 시·군·구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해서는 『경선규정은 당헌·당규에 만들어 놓되 당원및 대의원의 공정한 선발장치를 먼저 마련한 뒤 다음 전당대회 때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능력과 관련,문총장은 『주먹구구식 입법과 정책개발을 지양하고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고보조금 가운데 우선 1백억원을 출연,여의도연구소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면서 『박사급 연구원만도 20명을 공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구소의 활동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작업과 세계화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갈 장기 국가경영 전략의 개발』이라고 했다. 그는 『이같은 구조의 혁신을 바탕으로 오는 6월의 4대 지방선거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지구당위원장및 공직후보에 참신성·전문경영능력·덕망을 갖춘 신진인사의 영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대대적인 「인적 수혈작업」이 있을 것임을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가 3당통합의 다른 두 축이었던 민정·공화계의 무력화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분명한 것은 부패일소·경제정의 실현·가치와 도덕의 회복을 위해 특권층이나 편향된 계층의 이익 보다 국민의 신뢰를 지향하는 통합의 정치를 지향한다는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당원동지들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단순히 연령 차원이 아니라 사고와 의식이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차세대를 위해 신진대사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의 창당」을 정계개편의 시작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하면서도 『집권당이 앞장서 깨끗하고 개방적인 정책정당으로 환골탈태함에 따라 야당과 정치권 전반에 정치개혁의 물줄기가 확산되면 정계개편의 필요성은 국민이 자연스레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여운을 남겼다.
  • 경선범위·원칙/새 당헌에 규정/민자

    민자당은 20일 지구당및 시·도지부위원장과 함께 당서열 3위인 중앙상무위의장,시·도지사후보등도 경선하는 원칙을 새 당헌·당규에 명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구당위원장은 96년 총선 때 시범적으로 경선을 한 뒤 2년 뒤인 97년 전당대회에 앞선 지구당개편대회 때부터는 전면적으로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제16대 국회의원 선거후보부터 중앙당의 공천권이 배제되는 자유경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 「3당합당체제」 5년만에 마감/김종필씨 민자대표 사퇴 의미와 표정

    ◎“정치권 세대교체 신호탄” 분석/신·구여권 세력규합 창당 모색할듯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사퇴로 「차세대 정치」가 등장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민자당으로서는 5년동안 불안하게 이어온 3당합당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정당으로의 변신을 꾀할 수 있는 전기 같아 보이기도 한다.정치권에는 오는 6월의 4대 지방자치선거와 96년 국회의원총선,97년 대통령선거등 잇단 정치일정을 앞두고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전주곡일 수도 있다. 여권은 이제 김대표와 계속해 왔던 줄다리기를 더 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됐다.새 국정목표인 세계화와 지방화를 위한 탈바꿈을 선언하는 자리인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필요한 실무적인 수순을 밟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사실상 몰아내기로 비쳐지기도 한 김대표의 퇴진이 몰고올 후유증은 각종 선거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이러한 고민은 19일 문정수 사무총장등 4역이 모여 수습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드러났다.이날의 결론은 김대표가 공식적으로 사퇴를 통보하지 않은 단계에서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김윤환의원의 제동으로 유보됐다.문총장은 『지금이라도 대표와 전당대회문제를 조용히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하고,하루전 김대표의 당무집행정지를 4역이 통보한 것이 과장됐다고 한발 뒤로 빼는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당장은 어정쩡한 자세로 나오고 있지만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곧 전당대회 준비작업을 한층 가속화 할 방침이다.먼저 당명개정을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작업을 이번주까지 매듭짓고 오는 23일 당무회의를 열어 확정한뒤 필요하면 25일쯤 당무회의를 한번 더 가질 계획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착수한 후임대표의 인선은 앞으로 여권의 역학구도 변화에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거리가 된다.후임자는 기존 정치권의 화합적 실무형 인사를 기용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이런 가운데 충청권의 이춘구 국회부의장 및 김종호의원과 함께 황인성의원등이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민주계의 최형우,민정계의 이한동·김윤환의원등 실세 중진급 인사들도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후계구도의 조기 가시화로 번질 가능성 때문에 배제될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반면 그동안 그다지 설득력을 갖지 못하던 외부인사의 영입론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김대표의 사퇴는 세대교체의 첫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그러나 곧바로 「3김시대」의 청산으로 이어질 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김대표가 여전히 구 여권과 신여권의 소외세력을 규합해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할 뜻을 강력히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민자당에서 그를 따라나설 동조자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라는게 정설이다.다만 앞으로의 선거에서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표」로서 힘을 얻게 될 가능성이 변수로 남아 있다.대구·경북지역과의 연합가능성도 마찬가지다.스스로도 4대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을 장악하고 96년 총선에서 최소한 원내교섭단체의 구성에 필요한 20석이상을 확보한뒤 내각제를 통한 권력접근을 다시 시도할 의도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대표의 홀로서기는 무엇보다도 김대중 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의 정계 복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여기에차세대 주자들이 너도나도 나설 시점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정국에는 안개가 짙어 가고 있다. ◎JP사퇴 일문일답/“내길 갈것… 탈당얘기 아직 안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19일 아침 청구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격적으로 대표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김대표가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간담회를 자청한 이유는. ▲얘기할 게 있어서다.어제까지 나의 예정됐던 일을 마지막으로 대표직은 끝났다.얼마 뒤 없어질 민자당기를 3당 합당의 한 주역인 노태우 전대통령 영식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대표로서 할 일은 일단락됐다.이미 총재와 만났을 때 내 길을 간다고 얘기했다.그 내용은 뒤에 밝히겠다.오늘로 의사당과 당사 대표실 문을 닫을 것이다.앞으로 내 생각대로 갈 것이다. ­대표직사퇴가 탈당을 의미하는지. ▲그밖에는 내가 얘기할 게 없다.얘기한 대로만 써달라. ­어제 대구 동을지구당대회에 참석한 배경은. ▲그저께 저녁까지 오라가라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어제 아침 문정수 사무총장이 김길홍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5명이 모여 대표가 가지 않는게 좋겠다고 의결했고 대구에서도 원하지 않는다』고 전해왔다.그런 사람들이 얘기한다고 안갈 이유도 없고 정호용 대구시지부장과 노재헌위원장에게 직접 확인해보니 와달라고 하길래 내려갔다. 구국의 결단으로 합당한 세사람이 함께 정한 당기를 그 한사람인 노전대통령의 영식에게 넘겨주기 위해 대구에는 꼭 가려 했다.여러분도 어제 대구를 보지 않았는가. ­총재에게 대표직 사퇴 통보를 해야 하지 않는가. ▲10일 총재에게 내 길을 가겠다고 이미 말했다.앞으로도 내 길을 간다.예정대로 가고 있다. ­의원회관에도 안 나갈 것인지. ▲의원회관은 내 방이다. ­조기에 탈당할 것인가. ▲주석을 붙이거나 더 묻지 말고 지켜봐 달라.어제로 대표직은 끝이다. ­미국에는 예정대로 가는가. ▲예정대로 갔다 예정대로 온다.갔다 오기 전에는 더 얘기 않겠다.오늘은 내 행동을 알려준 것이다.갔다 와서 언제 말할 것인지 내가 택한다. ­민자당도 끝났는가.당원신분은. ▲아직은 남았지만 며칠 뒤 당명과 당기도 새로 만든다고 한다.출발취지와 다른 면모로 당이 바뀌지만 흐름은 있는 것 아니냐.탈당한다는 얘기 아직 안했다.대표로서는 어제가 마지막이나 탈당하기 전에는 그냥 있다. ­전당대회 때까지 누가 대표인가.후임자는. ▲모르지.내가 할 얘기가 아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전당대회에는 참석할 것인가. ▲얘기한대로만 쓰라.지켜봐달라.
  • 민자당대표의 사퇴(사설)

    김종필민자당대표가 마침내 당대표위원 자리를 내놨다.한국 정치 전반에 대한 그의 공과는 차후 그의 행보와 크게 관련될 수밖에 없다.우리는 그의 사퇴가 등떼밀려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정치의 선진화와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는 세대교체를 위해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이뤄진 행동으로 역사의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정치인에게는 진퇴의 가름이 가장 큰 덕목이다.물러날 때를 잘 선택하는 것이 공인의 자세란 관점에서 그의 자퇴를 해석하고자 한다. 김씨(JP)의 대표직 사퇴는 차세대를 위한 당의 세계화와 선진화 추구 과정에서 비롯된 불가피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정치발전을 위한 그의 공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그의 역할은 여기서 마무리되어야 한다. 그의 퇴진은 3당합당체제의 불안정한 행보의 종지부이며 세대교체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사퇴에 앞서 최근 그가 보여온 끝없는 말의 수사와 당총재를 겨냥한 흠집내기는 당대표로 머물 명분을 빼앗았다.당무집행권이 사실상 정지된 당사자가민자당의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해 대표축사를 강행하는 행위도 보기에 딱한 것이었다.김대표로 인해 야기된 당의 혼돈은 그가 선택한 대표직 사퇴와 함께 막을 내려야 한다. 민자당의 전당대회가 곧 열리게 되면 가시화되겠지만 대표직을 내놓은 김씨는 평당원으로 남아 봉사한다든가 아니면 당을 떠나든가 태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앞으로의 진로선택은 전적으로 그의 판단에 달려 있지만 고희가 다된 정치지도자의 풍모를 흐트러뜨려서는 안될 것이라는 점을 특히 당부하고자 한다. 우리는 최근 그가 공언한대로 몇명의 추종자와 불만세력을 규합해 신당을 만드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군소정당으로 전락해 정국혼란만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우리는 원내활동이 미미한 군소정당이 국민의 관심밖에 동떨어져 있는 예를 수없이 보아 왔다. 또 동정론과 지역감정을 부추겨 지역할거주의를 획책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된다.충청권 정서가 김씨편이라 생각하지만 주민감정은 언제나 유동적이어서 지역감정을 부추길 경우의 부담과 책망도 염두에 두어야 할것이다. 지금 국민 대부분은 기성원로들의 지도세력이 아닌 차세대 중심의 정치권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끝없는 혼란으로 나라의 발전이 오히려 저해되는 현존의 정치행태는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차세대 중심의 세대교체는 시대의 섭리로 이해되어야 한다. 대표직을 떠나는 김씨는 새로운 혼란과 혼선의 주인공이 아니라 당에 남아 당의 원로로서,그리고 정치원로로서 국가 발전에 공헌하는 역할을 자임해야 함이 마땅하다.JP는 여론과 시대정신을 잘 살펴야 할것이다.
  • JP에 “당무집행 정지” 통보

    ◎민자 4역/“대통령비난 등 해당행위 가깝다” 민자당의 문정수사무총장 이세기정책위의장 이한동원내총무 김윤환정무1장관등 4역은 18일 서울 63빌딩 음식점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김종필대표의 당무집행을 사실상 정지시키기로 의견을 모으고 김길홍대표비서실장을 통해 김대표에게 이를 통보했다.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최근 김대표가 김영삼대통령을 직접 비난하고 민자당의 노선을 비판한 것은 해당행위에 가깝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같이 결정했다. 문총장은 모임이 끝난 뒤 『앞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당의 공식행사에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김대표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또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정례 당무회의를 취소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당지도부의 이같은 통보에도 불구하고 이날 대구 동을지구당 개편대회(위원장 노재헌)에 참석,격려사를 했다. 민자당은 김대표가 계속 반발하면 김대표를 조기에 퇴진시키고 곧바로 후임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자당은 당명개정등을 포함한당헌·당규 개정작업에 대한 조문화 작업을 이번 주말에 매듭짓고 오는 25일까지 당무회의를 열어 최종확정할 계획이라고 문총장은 밝혔다. 김대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당무회의는 당서열 3위인 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이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 민자 광주지부장 경선/이환의의원 다시 뽑아

    민자당 광주시지부는 18일 시지부강당에서 정기대회를 열고 이환의위원장을 다시 위원장으로 뽑았다. 대의원 2백97명이 투표에 참가한 이날 경선에서 이위원장은 1백50표,조규범 동구지구당위원장이 87표,지대섭 북구갑위원장은 60표를 얻었다.
  • 민주,야권통합 내주 가속화

    민주당은 전당대회 문제를 둘러싼 내분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이번주 안에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전환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을 확정하는등 후속조치를 마련한 뒤 다음주부터 야권통합 작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2월 전당대회에서 이종찬새한국당대표와 재야의 김근태씨,일부 신민당및 무소속 의원등을 영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49개 사고지구당의 개편등 조직 정비작업을 매듭짓고 빠른 시일 안에 이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지방선거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 민자 「JP 퇴진」 기정사실화/여권핵심부 「역공」 안팎

    ◎「전대까지 가느냐」의 선택만 남아/공화·민정계 이달막기 단속나서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퇴진이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그동안 김대표의 퇴진을 물밑에서 추진해오던 여권 핵심부의 움직임이 「고사(고사)작전의 본격화」로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이다.오는 2월 7일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기퇴진이냐,날짜를 다 채우느냐를 놓고 서로의 선택만이 남아 있는 것같다. 여권 핵심부는 김대표와의 화해를 통한 2선퇴진 유도는 『이미 물 건너간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갔다.김대표 스스로도 이를 충분히 감지하고 「맛불작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현재의 기류로는 다소 밀리고 있는 인상이다. 여권 핵심부의 의중은 김대표의 어조가 강경에서 온건으로 돌변한 하루 뒤인 지난 17일 강원도지부 개편대회에 김대표의 불참을 요구하면서 표면화되기 시작했다.이에 대해 『지부장을 경선하는 데 시간이 너무 걸리고,또한 경선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내세웠지만 김대표가 「당의 간판」으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기 위한 사실상의 첫 시도였던 셈이다. 18일에는 그의 퇴진을 위한 여권의 뜻이 더욱 구체화됐다.문정수 사무총장과 이세기정책위의장 이한동원내총무 김윤환정무1장관등 4역이 이날 조찬모임을 갖고 김대표의 최근 발언과 행동이 「해당행위」에 해당된다는 결론을 내렸다.회의가 끝난 뒤 문총장은 『앞으로 지방에서 열리는 당의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일방적인 「통보」에 가까운 요청을 했다.사실상 그의 「자격정지」내지는 「당무집행 정지」를 알리는 것이다. 그러나 김대표는 이같은 본격적인 「목조르기」에 대해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이날 대구동을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하지 말라는 문총장의 「충고」를 거절하고 대구행 비행기에 올랐다. 여권은 이와 함께 김대표의 추종자를 차단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를 위해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민자당의 노선을 정면 비판하는 자리였던 지난 15일의 대전 유성집회에 대해 「해당행위」로 결론내렸다. 김윤환의원이 17일 최재구 공화동우회회장을 만나고,민정계의 이춘구국회부의장이세기정책위의장 이한동원내총무가 「민정계 단속」에 나섰으며 민주계의 최형우의원도 충청권 및 공화계 인사들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 ◎KT,상처안은 승리/민주 내분통합… 계파별 득실/DJ는 세대교체 차단 피해최소화/당권기약 김상현고문 최대이익 전당대회를 둘러싼 치열한 전투를 끝낸 지금 민주당의 각 계파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까. 먼저 이기택대표의 대외적 위상이 높아진 게 눈에 띈다.세대교체론을 내세움으로써 그는 스스로 「3김 1이」의 새 구도를 만들었다.유약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것도 대권가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단일성 지도체제를 얻어내 지방선거에서의 운신이 보다 자유로워지게 됐다.영남을 비롯한 비호남권에서의 세력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이대표는 2월 경선을 성사시키지 못했다.완전한 당권장악에 실패한 것이다.게다가 동교동계와의 갈등은 오랜 후유증으로 남을 전망이다.8월경선에서도 그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당권만을 생각하는 「분열주의자」라는 당내 인식도 당분간 덜기 어려운 부담이다. 이에 비해 동교동계는 2월경선을 저지함으로써 우려했던 계파내부의 분란을 막을 수 있게 됐다.이대표를 묶어둠으로써 「호남당」으로의 전락을 막은 것도 득으로 꼽힌다.확산될 뻔 했던 세대교체론을 조기에 차단,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상처를 최소화한 점도 성공작이다.그러나 동교동계는 지도력의 한계를 드러냄으로써 최대계파로서의 위상에 흠집을 남겼다. 극적 타결을 이끌어 낸 김상현고문의 득은 짭짤해 보인다.우선 「해결사」로서의 자질을 다시한번 과시했다.멀리 볼 때 당원들에게 「단합에 꼭 필요한 인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는 자족감을 스스로도 숨기지 않고 있다.이대표를 잡아둔 것도 그에게는 성공이다. 다시 말해 그에게 이대표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극복해야만 될 역설적인 존재이다.아울러 불출마선언으로 동교동계에 큰 빚을 지운 것도 8월 경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선 기약”/돌연 목소리 낮춘 JP/챙기던 보따리 왜 도로 푸나

    ◎“「당장 거사」 추종자 거의 없다” 판단/전대소외세력 잡기 「작전상 후퇴」 탈당에 이은 신당창당의사까지 밝혔던 민자당의 김종필대표가 목소리를 낮추고 있다.김대표는 17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면서 『총재가 2월 전당대회를 잘 치르도록 위임한 만큼 당대표로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내 갈길을 가겠다』던 때와는 전혀 달라진 모습이다. 그는 이어 『이런 저런 얘기를 했으나 전당대회까지는 말하지 않겠다.전당대회준비를 잘 해달라』고 말했다. 태도 변화는 전날 삼척지구당정기대회에 참석하면서 나타났다.그는 『나는 탈당을 한다고도,신당을 창당한다고도 한 적이 없다』고 발언수위를 돌연 낮추었다.김대통령을 비난한 대목에 대해서는 『당 운영방식의 문제점을 몇가지 지적한 것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발을 뺀 뒤 『당원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탈당 또는 신당창당의 움직임은 일단 유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적어도 다음달 7일의 전당대회까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이다. 당에 계속 남겠다는 의사표시가 아니냐는 견해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위험수위」를 넘어선 그동안의 발언으로 되돌리기에는 「상처」가 너무 깊어졌기 때문이다.「봉합」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은 악화됐다고 볼 수 있다.당 관계자들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가 버렸다』고 결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런 정황을 감안하면 김대표가 「거사」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 「호흡조절」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유력하다.그의 최대 취약점은 확실한 추종세력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당내 일부 소외세력들의 심정적 지지를 받고는 있지만 지금으로선 그를 따라나설 가능성은 적다.그러나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당개혁 작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소외세력들의 반사적인 불만이 고조되면 상황이 유리하게 바뀔 수도 있다.이러한 기대속에 일단 기다리기로 작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이에 대해서는 김대표 측근들도 어느 정도 시인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여권 핵심부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이 전략상 불리하다고 판단했을가능성도 크다.반격의 빌미만 계속 제공하기 때문이다.탈당 얘기가 나오면서 여권 핵심부는 동조세력을 최소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정반대 측면에서 풀이하는 시각도 있다.신당의 성공 가능성을 검토해 본 결과 어렵다고 판단,결정적인 상황변화가 올 때까지 미루기로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사실 김대표가 신당을 만들려고 하더라도 명분 측면에서 설득력이 적다.오히려 또 하나의 「지역당」을 만들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크다. 게다가 뚜렷한 구심점을 제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김대표는 물론 그의 추종자들 대부분은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기에는 너무 연로하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세력확충에 결정적인 「성공의 확신」을 심어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김대표의 측근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명한 윤곽은 민자당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에야 나타날 전망이다. ◎허주 「JP달래기」 먹혀 들까/「탈당유보」 끌어내 “반은 성공”/소방수솜씨 보일땐 「반대급부」 김윤환정무1장관이 다시 「소방수」로 성공할 것인가. 민자당의 김종필대표가 최종 거취를 결심하는데 그래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사는 김장관이라는 데 당내의 의견이 모아진다. 청와대는 김대표 문제에 거리를 두려 한다.격앙된 김대표가 쏟아냈던 「언어」들을 청와대는 수용하기 힘들다.물밑이라 하더라도 청와대가 김대표 달래기에 나선다는 인상을 주기에는 자존심이 상해 있다. 최형우의원,문정수 사무총장 등 민주계 핵심들도 섣불리 나설 수 없다.김대표와 마음을 터놓는 대화가 쉽지 않다. 이한동원내총무를 비롯한 민정계 인사들도 나름의 한계가 있다.김대표가 그들을 먼저 설득하려 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여권 핵심부는 일본을 방문하고 있던 김장관을 급거 귀국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장관은 한­일의원연맹회장 자격으로 지난 15일 일본으로 가서 18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출국 하룻만인 16일 하오 서울로 돌아왔다. 김장관의 귀국을 놓고 일각에서는 민자당 대표 내정설도 흘러 나왔다.김대표가 당을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 된다면 후임 대표를 하루라도 빨리 정해 당무 전반을 정상화시키자는 얘기도 그럴 듯 하다. 하지만 귀국후 김장관의 행보를 보면 대표 내정설보다는 「소방수」역할이 맞는 것 같다.그는 17일 당직자회의에서 김대표로부터 『전당대회 때까지 탈당 등의 문제를 거론않겠다』는 답변을 끌어냈다.이어 민정·공화계 의원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주로 충청권과 대구·경북권 인사들이다. 『김대표가 지금 당을 떠나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게 그의 설명이다.김대표에게는 아직 「역할」이 있으며 그것을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주장한다.내각제 추진 여지도 슬쩍 흘린다.김대표에게 합당한 예우를 갖춰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실제로 김장관은 『김대표에게 당에 머물면서 자신의 정치를 실현하는게 낫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김대표가 모험을 걸 때 그에 동조해야 하느냐로 고민하는 의원들에게 김장관의 설득은 먹혀든다.일종의 「가지치기」이며 「지연전술」이라고도 이해된다.김장관을 만난 김대표의한 측근은 「결행의 시기」를 늦추라고 김대표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장관은 「5공」에서 「6공」,그리고 「6공」에서 현 정부로 넘어오면서 아슬아슬한 고비 때마다 진가를 발휘해 왔다.그가 이번에도 여권 내부의 「큰불」을 끌 것인지,끈다면 어떤 「대가」가 주어질 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갈길 아직 결정 안했다/JP의 삼척·강원 행보

    ◎「붕우유신」등 삼강오륜을 거론 민자당 삼척지구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강원도 삼척에 온 김종필대표는 『언론이 너무 앞질러 갔을 뿐 아직 갈길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정은 마치 「신당」의 지지세력을 넓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당총재」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김대표는 이날 대회가 시작되기 전 지구당사에서 김밥으로 오찬을 들다 기자들이 전날 대전·충남시도의원 신년하례회 이야기를 꺼내자 『기자들이 너무 앞질러 쓰두만』이라면서 『묻지 마.내 대답할 것 하나도 없어』라고 말문을 봉쇄. 김대표는 이어 『(나의 거취에 대해 언론이 쓴 것은) 상당히 앞질렀어.(언론이) 결정적으로,단정적으로 쓴데 대해서는 정정해 주어야 해』라고 말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한때 혼란을 주기도. 김대표는 『이기택 민주당 대표가 공보비서를 통해 탈당을 발표했다는데 알고 있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생각했던 것보다는 강경한 모양이구먼.김대중씨가 안만나겠다고 그런 모양이지』라고 말하며 『언제 탈당한다는 시기는말 안하고?』라고 되물어 관심을 표시. ○…김대표는 이날 개편대회에서 다른 대회 때와는 달리 15분 정도로 짤막하게 축사.앞서 김정남지구당위원장이 『나의 생활신조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인사말을 하자 이를 받아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말로 오늘날에는 적어도 서너가지의 가치기준은 서야 한다』면서 「붕우유신(친구 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등 삼강오륜을 거론. ○…이에 앞서 김대표는 이날 삼척에 도착하자마자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허목선생이 세웠다는 「척주동해비」를 찾았다.허씨와 김해 김씨는 같은 본으로 허목은 김대표에게는 문중의 조상. 김대표는 개편대회가 끝난 뒤에도 강릉에 있는 김유신장군의 사당을 찾아 참배.김유신장군 또한 김해 김씨. 김대표의 이날 행보는 문중의 지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뜻과 함께 신당으로 갈라설 때 정계개편이 지역당 중심으로 이루어질 경우 「무주공산」인 강원도 지역의 지지를 넓힌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
  • 정계/신4당체제로 재편 조짐/김종필대표/민자당 잔류 가능성도 시사

    ◎“이 민주대표 빠르면 내일 사퇴”/비서발표 퇴진에 직면해 있는 민자당의 김종필대표가 16일 옛 공화당및 「제5·6공화국」 출신인사를 포함한 보수세력을 모아 신당을 창당할 뜻을 비치고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도 대표직을 사퇴한 뒤 탈당해 신당 창당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정치권에 구도개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자당과 민주당이 주도해오던 정국은 지난 90년 3당통합후 5년만에 새로운 4당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자당의 김대표는 지난 14일 서귀포지구당 개편대회및 15일 대전·충남지역 광역및 기초의회의원 신년교례회에서 신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다. 김대표측은 김대표의 지역기반인 충청권과 함께 대구·경북및 중부권 출신등 안정을 희구하는 우익보수 성향의 인사들을 지지기반으로 내각책임제를 정강정책으로 하는 신당을 창당하기 위해 이미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옛 공화당 출신 전·현직의원및 사무처요원 출신 인사들은 지난해말 「공화동우회」(회장 최재구 전의원)를 결성,서울 마포구 S빌딩에 사무실을 내고 실무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대표는 16일 삼척에서 『언론이 너무 앞질러 갔다』면서 『나는 탈당한다고도,당을 만든다고도 한적이 없고 여러가지 선택중 하나로 아직 무엇이든 기정사실화 정도까지는 와 있지 않다』고 말해 민자당 잔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여권 핵심부는 이에 따라 김대표의 민자당 잔류를 유도하는 일이 더이상 불가능해진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김대표의 동조세력을 줄이면서 정계개편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대표가 탈당한다면 동조할 현직 의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뒤 민주당 이대표의 영입을 통한 정계개편설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전혀 필요가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탈당,신당창당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는등 극도의 혼미양상을 보였다. 이대표의 김창석공보비서는 이날 『이대표는 전당대회문제에 대한 당내 협상이 끝난 것으로 간주,마지막으로 심경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18일쯤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동시에 민주당을 탈당,신당 창당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택대표는 이날 저녁 측근의원 14명과 모임을 갖고 『2월 전당대회에서 단일지도체제에 의해 총재와 부총재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이같은 주장이 며칠안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대표직을 정식으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 김종필대표,신당 추진 시사/“갈길 가겠다… 동조자 있으면 규합”

    ◎“미 다녀온뒤 25일 입장표명” 【서귀포=서동철기자】 대표직 퇴진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14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남제주지구당 정기대회에 참석하는등 전날에 이어 정상적으로 당무에 임했다. 김대표는 15일에는 대전에서 열리는 대전·충남지역 광역·기초의회의원 신년하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이날 서귀포 지구당대회가 끝난 뒤 이날자 대전일보와의 회견에서 신당창당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몇가지 선택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대전일보는 이날 김대표가 『이미 결심한 바 있다』면서 『내가 갈 길을 갈 것이며 동조자가 있다면 규합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김대표는 『내가 사실대로 국민들에게 모두 털어놓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면서 『오는 25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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