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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자 호남·서울지역에 집중/국민회의 조직책 공모마감 언저리

    ◎10여명 몰린 서울 송파병 안상수 변호사 입성 확실/인천 계양 서한샘씨·부천 소사 박지원 대변인 내정 새정치국민회의의 총선에 대비한 지구당 조직책 공모가 16일 마감됐다.현역의원 53명을 뺀 2백7개 지구당에 3백25명이 신청,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비공개 신청자 40명을 합치면 실제 경쟁률은 2대 1에 육박한다. 특히 호남과 서울 등 당선이 용의한 지역에 신청자가 집중됐으며 분구및 신설 지역구에는 지원자가 10명이나 몰리기도 했다.그러나 취약지역인 영남과 강원및 충청지역에는 한두명이 신청하거나 아예 신청자가 없어 심한 지역편차를 나타냈다. 국민회의는 당선가능성을 최우선 선발기준으로 삼는다는 방침이지만 「특별대우」를 바라는 영입인사 및 재야입당파와 「기득권」을 주장하는 당료출신 사이의 힘겨루기가 간단치 않아 인선작업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서울 도봉갑에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김근태 부총재와 설훈 부대변인은 어느 쪽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결국 김대중 총재의 「최종판정」까지 가리란 관측이지배적이다. 광진을은 판사출신의 추미애 부대변인,재야출신의 심재권씨,권왈순 전부대변인 등이 신청했으나 김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추부대변인의 낙점이 유력하다.때문에 지도부는 심씨에게 이웃인 광진갑을 권하고 있으나 여기엔 주사우디공사를 지낸 강동연씨와 아태재단연구원인 김상우씨등이 버티고 있어 주목된다. 동대문갑은 최훈 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재야출신의 김희선씨와 허인회 전고려대총학생회장,이종찬 부총재의 비서관출신인 이근규씨가 도전장을 냈다. 10여명이 신청한 송파병은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담당검사였던 안상수 변호사의 입성이 유력시된다. 강서갑은 신기남 변호사와 이훈평 전국회부의장비서실장,장철우 변호사등 7명이 신청했으며 양천갑은 한기찬 변호사와 김총재의 공보비서 출신인 장성민씨가 양성우 위원장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은평갑을 노리던 오유방 전의원은 용산으로 옮겼으며 용산과 송파병에서 오락가락하던 탤런트 정한용씨는 돌연 구로갑으로 방향을 틀어 재야출신의 방용석씨 등과 예선전을 치르게 됐다. 도봉을과 강남을에는 홍성우 전의원과 김태우 핵전문가가 각각 신청했다. 인천 계양에는 서한샘씨가 내락받은 가운데 이기문 변호사가 가세했으며 연수구는 정구운 전국민일보편집국장이,부평을은 김용석 전부대변인이 신청했다.경기 부천 소사와 원미는 박지원 대변인과 배기선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고양갑과 광명갑은 이영복 변호사와 남궁진 의원이 유력하며 광명을은 배기운 전민주당총무국장과 재야출신의 김희택씨가 맞서고 있다. 10명이 신청한 안산갑은 김영환 부대변인이 앞선 상태이며 안산을은 천정배 변호사가 확정적이다.안양 만안구는 이준형 전부대변인이 사실상 내정된 가운데 가수 최희준씨가 가세했다. 호남의 경우 정읍은 나종일 경희대교수와 허재영 전건설부장관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무안은 김정남 변호사가 유력하다.무주·진안·장수는 정세균 전쌍용전무쪽으로 기울었다.곡성·구례는 양성철 경희대교수가 확정적이다.
  • 이 전주시장 금명 소환/검찰 후보경선때 대의원에 금품살포

    【전주=조승용 기자】 이창승 전주시장의 선거법 위반 및 입찰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은 16일 이시장이 시장후보경선과정에서 대의원에게 불법으로 금품을 살포한 사실을 밝혀내고 당시 민주당 전주·완산지구당 대의원 김삼주씨(43·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와 조직국장 김경곤씨(32·완산구 평화동 코오롱아파트)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시장후보경선 전인 지난 4월과 5월 이시장으로부터 대의원확보를 위한 활동비명목으로 각각 2천만원및 5백만원고 이시장 소유의 코아백화점 매장 1칸씩을 받기로 한 혐의다. 검찰은 경선당시 이시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대의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지난 15일 구속된 황하련 전완주군 부군수로부터 낙찰예정가를 미리 빼내 이시장에게 직접 건네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법원에 증거보전절차를 마쳤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시장을 2∼3일내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완주군은 공사입찰예정가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진 모악산관광지조성사업에 대해 공사중지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 총선 대비 일체감 불어넣기/민자 1박2일 의원세미나 의미

    ◎공천 물갈이설 등 뒤숭숭한 분위기 의식/숙소 배정부터 「화학적 결합」 유도 엿보여 민자당이 15일 충남 천안의 중앙연수원에서 1박2일동안 개최한 「의원세미나」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온 15대총선을 겨냥한 출정단합대회였다. 아직 정기국회일정이 남아 있지만 공천여부와 표밭사정에 마음이 뒤숭숭한 소속의원에게 일체감을 불어넣고 총선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공천 물갈이설과 일부 소속의원 이탈설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숙소배정에서부터 민정·민주계의원등을 뒤섞어 「화학적 결합」을 유도하기 위한 고려가 엿보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휴일 지역구활동으로 각자의 일정이 바쁜 가운에서도 소속의원 1백67명 가운데 IPU등 해외출장중인 7명을 빼고 1백50여명이 참석,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14일 박준병 의원의 탈당 및 자민련행으로 일부 심란한 충청권에서도 대부분의 의원이 참석했다. 입소식을 겸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윤환 대표는 『내년 총선은 우리 당의 승리뿐 아니라 국정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고 재삼 강조한 뒤 『앞으로 국정운영에서 우리 당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국정운영의 주도세력은 민자당밖에 없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김대표는 또 『11월부터 실질적인 총선준비체제에 들어가야 한다』고 정신무장을 독려한 뒤 16일 예정된 박은태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비리척결과 새로운 정치풍토 마련 차원에서 당의 의지를 모아달라』고 결속을 당부했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달말까지 총선기획팀을 통해 총선기본계획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어제부터 시작된 기부행위제한을 유념,총선에 차질이 없도록 지구당교육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우 교수(서강대)의 「신국제질서와 남북한관계」,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의 「한국 경제동향과 정책과제」등 강의와 상임위별 정책현안토의 등도 있었다.그러나 정작 의원의 주된 화제는 총선에 쏠려 있었다.휴식시간 또는 강의도중 세미나장 복도에서 삼삼오오 모이는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겠나』 『야당에서는그쪽에 누가 나온다더라』는 등의 총선관련 얘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하오9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본관 1층 로비에서는 바비큐와 다과,약간의 술을 곁들인 단합의 시간도 마련됐고 일부 의원은 끼리끼리 모여 모처럼의 얘기꽃을 피우기도 했다.그 와중에서도 일부 의원은 불가피한 지역구일정을 이유로 연수원을 먼저 나서는등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초조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 민자 3차 조직책 인선 본격착수/사고·신설·원외지구당 45곳대상

    ◎총선서 두번이상 낙선한 원외지구당 정비/서울 「참신성」­대구·경북 「TK 주류」 영입 총선에 대비한 민자당의 3차 조직정비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민자당은 16일부터 15개의 사고 및 신설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인선에 나서 김영삼 대통령이 유엔과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달말쯤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따라 폭 늘듯 또 서울의 7∼8곳 등 전국적으로 30개에 이르는 부실 원외지구당에 대한 정비작업을 함께 벌여 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현재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는 지구당을 비롯,현역 위원장이 총선에서 두번 이상 떨어졌거나 한번 떨어졌더라도 3등 이하로 밀린 곳을 부실 지구당으로 판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그동안 전국 지구당을 대상으로 벌인 당무감사 결과를 종합하는 작업을 병행,물갈이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작업의 결과는 특히 원외지구당은 물론 현역의원의 재공천여부를 결정하는 최대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고 및신설지구당 가운데 경기 평택은 최근 입당한 이자헌 의원,경북 성주·고령은 이상희 전건설부장관으로 굳히고 있다.서울 강북을도 이철용 전의원이 확정단계이나 당내 반발이 만만치않아 고심하고 있다. 송철원 전위원장이 사퇴한 서울 성북갑은 현승일 국민대총장과 심의석 국민연금관리공단감사가 경합하고 있고,이순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중랑갑은 전국구의 이연석 의원이 희망하고 있다. ○서울지역은 유동적 그러나 서울지역은 당선 가능성있는 참신한 인사를 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유동적이다. 대구와 경북은 「민자당이 TK의 주류」라는 것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직책 자리가 비어있는 대구 북갑에는 사공일 전경제부총리와 김만제 포철회장,이종구 전국방부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기 고양갑은 이상일 전청와대비서관과 김재석 산업안전관리공단이사장,이근진 전민주산악회고양지부장이 뛰고 있는 가운데 김영환 대우부회장이 전문경영인 차원에서 영입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지역당내 반발 안산을은 김진억 서부공단이사장과 정진일 정보문화센터사무총장,노석기 중앙교육연수원교수의 경합속에 정씨가 다소 앞서간다는 평이다. 박준병 의원이 탈당한 충북 옥천은 김건 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 본부장이 홀로 뛰고 있으나,탈당지역에는 거물급 인사를 배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의외 인물의 영입도 배제할 수 없다.
  • PC통신망 통해 지지 호소 늘어/“기부금지” 의원 몸사리기 백태

    ◎대부분 의정보고회·「몸으로 때우기식」 나서 14일부터 기부행위 등 사전선거운동이 일체 금지됨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을 눈앞에 둔 선량 및 후보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곧이곧대로 선거법을 따르자니 유권자를 「방치」하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하다.그렇다고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다.선거법 테두리안에서 효과적인 선거운동방안을 찾느라 지금 의원들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합법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방법으로 의원들이 첫손에 꼽는 것은 지구당개편대회와 의정보고회,그리고 체육대회등 지역행사 참석등이다. 기부행위금지기간 전만해도 의원들은 당원단합대회를 집중개최해 다과와 식사등을 제공해왔다.그러나 지난 14일부터 금품제공이 금지되면서 자칫 사전선거운동시비에 휘말릴 위험부담이 높아지자 대부분의 의원이 지역구민을 초청해 갖는 의정보고회에 치중하고 있다.그나마 참석자에게 식사와 다과제공이 가능해 최소한의 체면치레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의 한 중진의원은 지구당개편대회를 일부러 기부행위금지기간으로개최시기를 늦춰 잡았다.『어차피 한번은 치러야 할 개편대회인데 사전선거운동기간에 여는 게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초·재선의원은 주로 의정보고회를 택하고 있다.국회가 열려 있는 상황에서도 대략 20여명의 의원이 다음달까지 의정보고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야당의원도 법테두리 안에서 선거운동을 펴기 위한 묘안을 짜내느라 부산하다.다만 여당에 비해 발로 뛰는 선거운동에 익숙해 기부행위금지여부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의원이 조금 많은 편이다. 국민회의의 한 중진의원은 이달초까지 지역구 당원을 대상으로 등반대회에 주력해왔으나 기부행위가 금지된 14일부터 의정보고회를 중점계획해두고 있다.등반대회라고 해서 특별히 금품을 돌린 것은 아니지만 공연히 사전선거운동시비에 말리지 않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대다수 의원에게는 지역구의 체육대회등에 참석,「몸으로 때우는」식의 선거운동이 더욱 애용되고 있다.민주당의 K·L의원등은 이미 1주일에 4∼5개씩,한달동안의 지역행사 참석스케줄이 빽빽히 잡혀 있는 실정이다. 지역주민의 경·조사에 참석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평소 주말마다 주례를 서는 것으로 유명한 국민회의의 한 의원은 기부행위금지기간에 접어들면서 이를 하루 4∼5차례로 늘려잡고 있다. 시국강연회나 세미나등을 준비하고 있는 의원도 다수 있다.특히 본격적인 통합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내 통합모임측 의원과 「개혁신당」측 인사들은 수시로 시국강연회를 개최하는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의 K,민주당의 L의원등은 하이텔·천리안 등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정국현안이나 자신의 의정활동등을 소개하면서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민자,야당 향해 적극 공세 “포문”

    ◎손 대변인­“김 대통령 인신공격 더이상 묵과 못해”/DJ·JP의 최근 발언 조목조목 반박 민자당이 적극적인 대야공세에 나섰다.그것도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총재를 직접 겨냥해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6·27 지방선거 이후 민자당은 야당들의 공세를 애써 외면해 왔었다.말꼬리를 잡는 식의 공방은 집권당의 태도가 아니라는 체면 때문이었다.또 이런 말싸움이 정치불신의 한 요소라는 점을 고려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야당쪽에서 최근 김영삼대통령의 세대교체 발언을 두고 인신공격성 비난을 서슴지 않는데다 5·18 특별법 제정 문제를 놓고 공조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일련의 상황을 고려할 때 「앉아 있을 수 만은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특히 국정감사가 끝나면 박은태의원 구속동의안 처리과정 등에서 야당의 정치공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미리 쐐기를 박자는 의도도 엿보인다. 손학규 대변인은 12일 김대중총재의 지난 6일 한국신문편집인협회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손대변인은 김총재가 『대통령에 세번 나왔지만 한번도공정한 심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데 대해 『국민이 다 아는 것을 말 두어마디로 속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손대변인은 『과연 김총재가 불공정한 심판에 의해 대선에 낙선했는지 아니면 지역대결구도의 덫에 걸려 낙선했는지 솔직히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총재가 『세대교체는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잣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데 대해서는 『우리당의 세대교체 주장이 국민에게 호응을 얻자 무척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꼬았다.이어 『새롭고 건강한 세대의 새롭고 건강한 정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정치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21세기의 역사적 흐름을 제대로 수용하고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새세대가 정치를 지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손대변인은 자민련의 김종필총재가 12일 합천지구당대회에서 『김대통령은 약속을 안지키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산다』고 비난한데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손대변인은 『언필칭 경륜을 앞세우는 원로정치인이 당을 떠났다고 해서어찌 입에 담지 못할 저질언어로 대통령을 비난할 수 있는지 실로 놀라울 따름』이라고 공격했다. 『과거 김대통령을 큰 기러기와 고니같은 큰 인물로,김총재 자신은 참새와 같은 좁은 도량을 가진 인물로 비유했던 사실을 잊었는가 묻고 싶다』면서 김총재의 민자당대표시절 발언을 들어 비난했다. 여야 모두 대화에는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여야 사이의 이같은 설전은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후계 구도 관련 논의 자제 당부/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윤환 민자당대표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신·증설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과 부실 원외지구당위원장 교체문제및 정기국회 대책 등에 관해 협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경제신문과의 회견에서 언급한 후계구도 문제의 진의와 배경을 설명하고 차기대권과 관련한 불필요한 논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부분 정치초년병… 성과 미지수/정치개혁 시민연합 창당선언 안팎

    ◎「세력화」 성패는 명망인사 영입 여부에 달려/“총선때 지구당 2백60곳 공천 내겠다” 의욕 「반 3김 구도」와 지역할거주의의 타파를 표방하는 정치개혁세력이 9일 창당을 선언했다. 그러나 개혁신당이 앞으로 어느 정도의 세력을 갖추고 내년 총선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올릴 지는 미지수다.참여인사들 대부분이 「현실」보다 「이상」을 추구하는 데다 재정적 문제도 원활치 않은 정치 초년병들이기 때문이다. 개혁신당이 진정한 정치세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통합여부와 명망있는 인사의 추가영입이 관건이다.하지만 민주당과의 통합은 이기택고문이 소극적이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된다.설령 통합이 되더라도 협상과정에서 이고문측과의 당권경쟁 때문에 개혁의 빛이 소진될 우려가 있다. 때문에 개혁신당은 민주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외부인사의 영입을 병행하고 있다.먼저 세를 불린 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생각이다.이회창 전총리나 박찬종 전의원 등과의 접촉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그러나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않은 듯하다.이 경우 개혁정당은 민주당내의 개혁세력으로 전락,다시 4당체제하의 군소정파에 용해될 여지도 있다.더욱이 참여인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민주당과의 통합이 여의치 않으면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 밝혀 개혁정당으로서의 결속력도 의문시된다. 그러나 지방선거 이후 「신3김시대」의 재편과 기존정치권에 식상한 국민들이 이들에게 「반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기존 정치권이 이들을 예의주시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개혁정치 세력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맨해튼호텔에서 25명의 주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창당선언문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회견문에서 이들은 『3김씨의 지역분할정치가 부활,우리 정치가 지역맹주를 맹종하는 줄서기정치,사당정치로 퇴행하고 있다』고 기존정치권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창당주비 공동위원장인 장을병 전 성균관대 총장은 『가능하면 내년 총선에서 전국 2백60곳의 지구당에 공천을 낼 욕심이 있다』면서 『오는 97년 대선에도 후보를 선보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공동주비위원장인 홍성우 변호사는 이와 관련,『이회창 전 총리가 우리가 바라는 가장 유력한 분』이라고 밝힌 뒤 『아직 공식적인 제의는 하지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당대당 통합을 원칙으로 이달말부터 교섭을 하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독자적으로 내년 총선을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민주당내의 통합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부연했다.
  • 공보처 차관에 유세준씨 내정

    정부는 7일 민자당 인천 강화지구당 위원장으로 내정돼 사표를 제출한 이경재 공보처차관의 후임에 유세준 공보처기획관리실장을 내정했다.김영삼 대통령은 9일 유 신임차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유세준 공보처차관/88년 언론기본법 폐지 실무주역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업무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문화예술계에 발이 넓고 깔끔한 외모에 매너 좋은 신사로 통한다.지난 66년 공채로 옛 공화당 사무처에 들어갔다가 70년 무임소장관실 사무관으로 행정부로 전직,72년 이후 줄곧 문공부와 공보처에서 근무해 왔다. 문공부 매체국장 시절인 88년 언론기본법 폐지의 실무주역으로 활약했다.그동안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선진방송 5개년 계획,종합유선방송과 지역민방 허가,통합방송법 입안 등을 잡음없이 처리했다. 부인 강문숙 여사(50세)와 1녀. ▲서울출신(52세) ▲고려대 행정학과 ▲문공부 방송관리과장,매체국장 ▲공보처 홍보국장,기획관리실장
  • 민자 강북을 조직책 이철용 전의원 내정

    민자당은 7일 신설된 서울 강북을지구당 조직책에 이철용 전의원을 내정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이 전의원이 민자당에 동참할 의사를 밝힌데다 이 전의원의 13대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조직책으로 내정했다』면서 『곧 입당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 지구당 조직책 민자,12명 확정

    민자당은 6일 부산 사상갑 지구당등 신설및 사고지구당 조직책 12명을 확정,발표했다. 부산 사상갑 지구당 조직책에는 권철현 동아대 교수,인천 강화에는 이경재 공보처 차관,대전 서을에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유성에는 신현국 동아TV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또 경기 부천 원미갑에는 허태열 전 충북지사,부천 원미을 이사철 변호사,안양 만안 박종근 한국노총 위원장,안양 동안을 문광식 수원전문대 교수,시흥 이병수(주)미리아 대표,군포 강창웅 변호사,충남 보령 최일영 삼성항공 부사장,전주 완산 손풍삼 전 국방부 대변인이 각각 조직책으로 내정됐다. 민자당은 7일 상오 당무회의를 열어 조직책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 병무청·서울 경찰청(국감초점)

    ◎병무청­상근예비역 근무기간 단축 검토/부작용 줄이게 「방위병 제도」 부활 촉구 6일 병무청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올해부터 방위병 제도 대신 시행중인 상근예비역과 공익근무 요원제도 등 국방인력정책의 문제점이 집중 거론됐다. 여야의원들은 이들 제도가 시행된지 미처 1년도 지나지 않아 전반적인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과 관련,「졸속 병무행정의 표본」이라고 꼬집고 제도개선을 서두르거나 문제의 제도를 전면폐지하고 종전 방위병 제도를 부활할 것을 촉구했다. 상근예비역은 12개월 현역근무한뒤 나머지 16개월을 종전 방위병처럼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향토방위업무를 맡는 것이며,공익근무요원은 기초군사훈련만 마치면 곧바로 산림청 등 각 해당부처에 소속돼 집에서 출퇴근하며 28개월 근무하는 제도. 우선 이건영 의원(민자)은 『한 나라의 병역제도가 시행 1년만에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방위병제도를 부활시킬 것인지,아니면 복무기간을 줄이고 활용부대를 향토사단으로 한정하는 등 추가보완책을 마련할 것인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김동근 의원(민자)도 『상근예비역의 실제지원율은 95년 4%에 불과,나머지 부족인원을 징집에 의해 충원하고 있다』면서 상근예비역 제도의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당에 비해 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 등 야당의원들의 목소리는 한층 높았다. 정대철 의원(국민회의)은 『상근예비역 제도는 현역병 순환율의 증가에 따른 향방 인력부족 현상,12개월 현역근무에 따른 3백10억원의 추가예산 소요,내무생활시 현역병과의 갈등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킴으로써 병력수급 및 자원활용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육군마저 환영하지 않는 이 제도를 폐지하고 방위병 부활을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따졌다. 이철 의원(민주)은 공익요원제에 대해 거론,『당초 올해 공익근무요원 정원은 2만3천2백35명으로 확정됐으나 각종 대형사고가 발생하자 편법으로 과적차량 단속요원 1천8백86명을 늘렸다』며 무원칙성을 질타했다. 이밖에 여야의원들은 한의대졸업생들의 공중보건의 활용방안과 최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군가용병력 확보방안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송재환 병무청장은 『상근예비역은 현역보다 2개월 긴 복무기간등의 탓으로 지원율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최근 근무기간 단축등 제도 개선방안을 국방부에 건의했으며 새로운 제도로 전환하는 문제는 앞으로 연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경찰청/안보법 복역자 보호관찰 최소화/여야,노원구청장 수사 싸고 입씨름 6일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상반된 목소리로 일관했다. 야당,특히 국민회의 의원들이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 수사 및 「정치사찰」 여부에 온통 매달리자 민자당 의원들은 즉각 반론을 제기,뜨거운 설전을 벌였다.서로가 기선제압을 위해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서면서 회의는 겉돌았고,업무보고는 도중에 취소됐다. 최구청장 수사문제를 놓고 국민회의 장영달·김충조·정균환 의원과 민주당의 국민회의측 전국구 의원인 김옥두 의원과 김종완 의원 등이 대거 나서 「표적수사」「야당탄압」이라고 공격했다.안병욱 서울 경찰청장은 『지난 7월 자체적으로 첩보를 입수했다』고 정치적 의도와는 무관함을 거듭 강조한 뒤 『범법사실이 드러나 구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옥두 의원은 경찰이 미리부터 「의도」를 갖고 최구청장이 다니던 각종 테니스대회 등에 형사를 투입,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주장했다.이어 장영달 의원도 「표적수사의 표본」이라고 가세하자 민자당의 박희부·김길홍·번형식 의원등이 반론을 제기하며 경찰측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희부 의원은 『장의원은 무슨 근거에서 일방적으로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번형식의원은 『위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놓고 표적수사는 무슨 표적수사냐』고 대응했다. 김길홍 의원은 『경찰이 합법적으로 한 일은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경찰은 주저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의 지구당사무실 압수수색 등에 대해서도 야당의원들은 집요했다.김옥두 의원과 김종완의원은 『『현역의원의 지구당사무실을 사전양해도 없이 압수수색한 것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고 성토했다. 장영달 의원은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에 대한 전화도청 사건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요구했다.정균환의원은 『경찰이 서울시로부터 불법 예산지원을 받아 「주민신고 지도요원」이라는 사찰요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청장은 『간첩죄와 국가보안법 위반등으로 복역한 뒤 출소한 사람 등에 대해 북한의 대남공작 차단 및 보호차원에서 보안관찰법등 관계규정에 따라 관찰해 왔으나 앞으로 대상자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내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 수사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다가 급기야 동료의원에 대한 고발문제로까지 비화돼 고성이 오간 끝에 정회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민자 10여곳 조직책 확정

    ◎부천을 이사철/전주 완산을 손풍삼/강화 이경재/부산사상갑 권철현/안양 만안 박종근/대전 서을 염홍철/안양 동안 문광식/대전 유성 신현국 민자당은 5일 22개 신설및 사고지구당 가운데 10여곳의 조직책을 확정,6일 발표한다. 새 조직책에는 경기 부천을지구당에 이사철 변호사,강화 이경재 공보처차관,안양 만안구 박종근 노총위원장,안양 동안을 문광식 수원전문대교수,전북 전주 완산을 손풍삼 전국방부대변인,부산 사상갑 권철현 동아대교수,대전 서을 염홍철 전대전시장,대전 유성 신현국 동아TV부사장 등이 내정됐다고 강삼재 사무총장이 밝혔다.
  • 박관용 특보 사표 수리

    김영삼 대통령은 4일 민자당 부산 동래갑 지구당위원장인 박관용정치특보가 제출한 정치특보직 사퇴서를 수리했다. 김대통령은 당분간 후임 정치특보를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공산당 부활 할까/볼고그라드 승리 계기 정가 긴장

    ◎옐친 정부 실정 호재로 지지기반 확산주력/자본주의·종교 인정 등 구공산당과 차별화 오는 12월 17일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1일의 남부 볼고그라드 지방의회 선거결과를 놓고 러시아 정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러시아 공산당이 완전히 부활돼 오는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지 않겠느냐는 것이다.모스크바 외교가에서는 이같은 추측이 총선이 가까워올수록 더욱 현실성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현 공산당은 지난 91년 8월 쿠데타 실패로 1년이상 활동을 금지당해온 이후 끊임없이 「자기혁신」을 꾀해 왔다.옐친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초기자본주의의 혼돈속을 비집고 옐친정부의 「실정」을 최대한 활용해가며 반사적인 지지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이를테면 빈사상태에 빠진 기업들에게는 국가보조금의 확대를,연금생활자등 이른바 소외세력들에게는 복지의 확대와 평등을 강조해왔다. 게나디 주가노프가 이끄는 러시아공산당은 일단 군사적으로 과거처럼 강력한 러시아제국의 부활을 주요목표로 하고 있다.옛 국경을 회복한다며 최근에는 주가노프등 당지도부들이 나폴레옹군과 혈전을 벌였던 보로디노지방등을 순례하기도 했다.정강정책으로는 토지사유화의 봉쇄,점진적인 시장경제정책,유치원에서부터 광산에 이르기까지 정부보조금의 확대,노인과 가난한 자에 대한 사회보장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정강정책에서 보듯 현 공산당은 과거 옛소련때의 공산당과 확연히 구분된다.현 공산당은 우선 종교적 신념을 인정한다.또 시장경제를 부분적으로 인정하고 과거의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든가 공산주의 변증법은 이미 시대적 상황과 다르다고 선언한다.90년 고르비의 개혁에 반발,당보수파에 가담한 그는 지난 93년 현 공산당을 재건하면서 강력한 지도자로 떠올랐다. 전국에 1백개의 지구당을 가진 러시아 공산당은 현재 50만명이상의 당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 같은 보수색채를 가진 농민당과 연합공천을 추진,좌파세력의 과반의석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 15대 총선 정치신인들 잇단 도전장

    ◎청와대 출신·TV스타 「돌풍의 핵」으로­민자/김근태·성유보씨 등 1백여명 대거 출사표/사회운동가 출신 주류… 수도권서 한판 승부­야권 15대 총선을 향한 신진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나름대로의 분야에서 얻은 평판을 바탕으로 기존 정치권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이들 「정치적 신인」은 벌써부터 총선판도를 흔들어 놓고 있다. ▷민자당◁ ○…청와대에서 총선 고지를 선점한 사람은 김길환 전사정1비서관이다.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안찬희 의원으로부터 지명을 받다시피 조직책을 물려받았다. 홍인길 총무수석은 김영삼 대통령의 오랜 측근임에도 총선에는 나서본 적이 없는 신인.거제도나 부산에서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서대문을에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성헌 사회여성비서관은 관내에 있는 명지고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석우 의전수석은 경기 고양을을 노린다.이웃한 고양갑은 이상일전비서관이 일찌감치 고양신문 발행인으로 자리잡고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이헌경제수석과 박영환 공보비서관도 지역구를 희망한다. 정부에서는 홍재형 재정경제원장관이 고향 청주에서 출마가 확실하다.충북까지 몰아친 「자민련 바람」을 막기 위한 민자당의 중량급 영입 포석이다. 김무성 전내무부차관이 부산 남을을 맡아 개편대회 준비에 부산한 가운데 이경재 공보처차관도 정해남 전의원과의 경합끝에 경기 강화에 입성했다. 수도권에서는 「TV스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KBS출신인 박성범·이윤성 두 앵커가 각각 서울 중구와 인천 남동갑에서 일찌감치 둥지를 튼 가운데 최근 SBS출신 맹형규전앵커가 서울 송파을을 맡았다.박·이 두 앵커는 조직책으로 임명된 직후 최고조에 달했던 인기도가 TV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며 다소 하강곡선을 그렸으나 최근 TV스타가 아닌 정치인으로 만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기 광명갑을 맡은 탤런트 이덕화씨가 순수 신인이라면 영등포을을 맡은 최영한 의원(예명 최불암)은 전국구에서 지역구로 옮겨 도전하는 케이스.최근 전임 나웅배 통일부총리로부터 지구당사와 조직을 물려받은데다 역대선거에서 여당의 취약지역이던 신길동 일대 서민촌에서 높은 호응을 받아 벌써부터 「성공작」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고향 부여를 맡은 이진삼 전체육청소년장관과 서천의 김홍렬 전해군참모총장,홍성·청양의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은 충남의 자민련 바람을 봉쇄할 임무를 띠고 있는 중량급 신인들이다.특히 이전장관은 친동생인 이진백 전정보사령관을 사무장으로 임명하고 부여를 누비고 있어 「이러다가 총선에서 부여를 돌보느라 김총재의 운신 폭이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자민련쪽에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밖에 부산 금정을의 김도언 전검찰총장과 부산 북갑의 정형근전안기부1차장,대구 달성군의 김석원 전쌍용그룹회장,노태우 전대통령의 아들인 대구 동을의 재헌씨도 정치무대에서는 신인이다. ▷야당◁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한창인 국민회의에는 정치신인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현역 지역구의원이 43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총선에 나설 새얼굴은 1백명을 웃돌것으로 보인다. 「뉴페이스」의 대표주자로는 단연 김근태 부총재가 꼽힌다.오랜 재야운동을 끝내고 지난 2월 민주당에 합류한 뒤 국민회의로 옮긴 김부총재는 서울 도봉갑을 놓고 재야 후배인 설훈 부대변인과 당의 조정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재야출신중에는 김영환 부대변인이 경기 안산갑에서,방용석씨가 서울 구로갑에서,김용석씨가 경기 부평갑에서 유력시되고 있다. 법조인 가운데는 이영복 전서울지법판사가 고양시 낙점이 유력시되고 있고 광주고법 판사출신인 추미애 부대변인이 서울 광진을,경기 일산 등에서 거명되고 있다.천정배·유선호·박경재·신기남·진영광 변호사는 각각 경기 안산을과 군포,서울 광진을,강서갑,경기 부평을 등에서 물망에 올라 있다. 여성들 가운데는 추 부대변인외에 남북적십자회담대표를 지낸 정희경 지도위부의장과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을 지낸 신낙균 부총재,재야출신의 김희선씨 등이 눈에 띈다.정부의장은 서울 강남갑,신부총재는 송파병,김씨는 동대문갑을 넘보고 있다. 방송인으로는 TV토론 사회자를 지낸 유재건 부총재와 탤런트 정한용씨가 경기 분당과 서울 용산에서 당내 후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고려대 학생회장 출신인 허인회씨가 동대문갑에서 이종찬 부총재 보좌관을 지낸 이근규씨와 경합중이나 성북갑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동진 아태재단후원회장은 경기 과천·의왕에서 이희숙 위원장을 위협하고 있고 용영일 예비역중장은 서울 광진을에서 권왈순 전민주당부대변인과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총선을 목표로 창당을 추진중인 정치개혁시민연합에서는 장을병 전성균관대총장과 홍성우 변호사,성유보 전한겨레신문편집위원장,서경석 경실련 연구소장등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연말에 있을 민주당과의 통합을 주시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지난 8월 정부의 대사면조치에 따라 복권된 학생운동권출신의 김부겸 부대변인이 수도권 출마의 뜻을 굳힌 상태다. ○…자민련의 「신진기예」로는 경기 군포에 자리잡은 심양섭 부대변인이 눈에 띈다.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정치부기자출신인 심부대변인은 자민련의 토양이 척박한 수도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기아나운서 출신인 변웅전씨는 그동안 희망해 온 충남 서산·태안에 한영수 원내총무가 입성하는 바람에 수도권에서 새로운 입지를 찾고 있다. ▷기타◁ ○…구여권인사들의 도전도 관심거리다.서동권 전안기부장은 경북 영천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민자당에서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서전부장은 고향 영천에서 박헌기 의원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구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과 이종구 전국방장관도 역시 여권으로 부터 영입교섭을 받고 있다. 김중권 전청와대정무수석도 이미 지난해 고향인 경북 울진에 사무실을 내고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 민자 총선채비에 박차/부실지구당 정비 등 내부역량 강화

    ◎직능·청년·여성단체 끌어안기 나서 15대 총선을 향한 민자당의 총력체제 구축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14일이후부터 정국이 사실상 선거국면에 들어서리라는 판단 아래 당조직을 점검하는 한편 총선 기여도에 따라 중진의원들의 주가를 재평가하는 「실적제」도입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2일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준비태세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적극적·공세적 자세를 주문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지난달 중순 구성한 선거기획실무단으로부터 오는 14일까지 기획·조직·홍보 등 주요 선거전략을 제출받아 검토한 뒤 다음달 초까지는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할 방침이다. 오는 21일에는 산상토론회 형식을 빌려 총선승리를 위한 사무처 단합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전국 지구당에 대한 정기 당무감사가 12일 끝나면 이를 사회개발연구소등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수집한 평가보고서들과 종합,늦어도 다음달말까지는 부실지구당 대상을 가려낼 계획이다. 사실상의 공천이 될 22개 신설·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은 대상이 확정되는 대로 조기에 단행,지역장악력을 높이되 기존 조직책들의 공천여부는 지역특성,야당후보 선정동향 등을 고려,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검토에 검토를 거듭한다는 방침이다.다만 일부 의원이 조기에 탈당,당적을 옮길 때는 「파괴력」을 가진 거물급을 즉시 대체투입함으로써 「응징」태세를 갖추고 이자헌의원처럼 4당체제 아래서 고민하고 있는 비중있는 여권출신도 적극 포용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내부역량 강화와 함께 당외곽의 직능 및 청년·여성단체등에 대한 「끌어안기」작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강총장은 『지난번 대통령선거 때 각종 직능단체에 관여한 우리당 의원이 40여명』이라면서 『이 의원들이 책임과 권한을 갖고 직능단체속에 들어가는 한편 중진의원들이 직접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오는 25일 인기연예인 1백50여명으로 구성된 「연예인 자원봉사단」 창립식을 갖는 것을 시발로 직능단체들의 조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김윤환 대표위원이 취임 직후부터 성의를 보여 온 불교·천주교 등 종교계와 농민·노동단체 등에 대해서도 실무차원의 간담회와 당차원의 지속적 접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특성을 고려한 중진들의 「역할경쟁」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강총장은 『현시점에서 당중진들은 대권론이 아니라 자신과 가까운 지구당위원장들을 당선시켜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울 것』이라고 말하고 『여건이 어려운 지역구는 중진의원들과 지부장들이 책임지고 지원하는 총력전을 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표밭 다지기” 마음바쁜 선량들/국감 시간틈내 귀향 “눈치활동”

    ◎10월 첫 황금 연휴… 지역구 돌며 “동분서주”/유권자에 얼굴 알리려 행사참석에 분주 국정감사가 한창이지만 총선을 앞둔 의원들의 마음은 지역구로 달려간다.1일은 일요일에 3일은 개천절,「샌드위치 데이」인 2일은 5개 위원회 감사일정만이 잡혀있다.지역구 활동을 할 수 있는 사실상 사흘 동안의 「슈퍼 연휴」인 셈이다. 더구나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14일부터는 선거법상 기부행위가 제한된다.의원들은 『이 기회가 아니면 지역구민들과 밥한끼도 같이 먹을 수 없다』면서 지역구로 달려가는 바람에 국회는 지금 정적에 잠겨있다.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를 위원장으로 선출한 민자당의 부산 동래갑지구당 창당대회는 이례적으로 토요일 저녁인 지난달 30일 하오7시에 열렸다.박특보의 참석요청에 의원들 대부분이 『이 시간이 아니면 곤란하다』고 답했기 때문이다.이 자리에는 대부분의 부산출신 민자당의원들이 참석했다.그러나 이들은 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지역구 행사가 약속되어 있다』고 미안해 하면서 부랴부랴 자리를 떴다.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뒤 2일 새벽까지 지구당사무실 이전과 조직정비에 땀을 쏟았다.틈틈이 지역구민들에 대해 인사하는 자리를 만든 것은 물론이다.국회 문화공보체육위 간사인 박의원은 2일 포항으로 달려가 전국체전 개막식에 잠시 참석한뒤 다시 지역구로 돌아간다. ○…최근 지역구를 맡은 민자당 이재명·최영한 의원등은 더욱 바쁘다.이의원은 지난 29일에도 국정감사가 없었던 만큼 나흘의 여유가 있다.이의원은 30일에는 하루종일 당직자 인선등 지구당을 새로 조직하는 작업을 했으나 1일부터는 인천 북구 충남도민회체육대회에 참석하는등 본격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국회 대표연설 준비에 여념이 없는 국민회의 정대철부총재도 바쁜 시간을 쪼개 2일 등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정부총재는 이날 사조직인 만초산악회원 1천여명과 북한산에 오른다. ○…자민련의 거센 바람앞에 선 민주당의 김원웅 의원(대전 대덕)도 사흘을 꼬박 지역구에 쏟을 생각이다.30일 대전에 내려간 김의원은 1일 구대항 한밭체육대회에 참석한 것을 비롯, 충청주부학교 등 5∼6개 행사에 나가 얼굴을 알렸다.2일에는 지역민원인과들의 면담을 잡아놓고 있다. 이규택 의원도 지역구인 여주에 빼곡한 스케줄을 잡아놓고 있다.모교인 도전국민학교 동문체육대회등 2개의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한편 2∼3일에는 청년·부녀당원들과 잇따라 단합대회를 가질 예정이다.민주당의 제정구 의원은 1일 환경운동연합등 주민등과 함께 소래산에서 생태계 조사활동을 벌였다.
  • “지역할거 정치구태 하루속히 쇄신돼야”/김 대통령

    ◎민자 동래갑 지구당 창당대회 치사 【부산=박성원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국민의 무한한 잠재력을 결집하고 발현시켜야 할 정치권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지역을 나누어 국력을 소진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구시대적 정치는 하루속히 쇄신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총재인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부산 동래고에서 열린 민자당 동래갑지구당 창당대회(위원장 박관용)에서 김정수부산시지부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똘똘 뭉쳐도 무한경쟁의 파고를 헤쳐 나가기 어려운 판에 힘을 분산시키고 있다』며 『굳건한 국민통합속에 민족사적 과업인 통일로 나아가야 하는데 오히려 분열시키고 있다』고 지역할거주의를 경고했다. ◎위원장에 박관용씨 한편 김윤환 대표위원등 당직자와 당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당대회에서는 박관용 청와대 정치특보를 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1천여명 참석…총선 출정식 방불/민자 동래갑지구당 창당대회 현장

    ◎박관용 신임위원장 “연어가 고향 돌아온 느낌”/김대표 격려사서 부산시민의 주인의식 당부 30일 하오 부산 동래고 강당에서 열린 민자당 동래갑지구당 창당대회는 마치 15대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민자당이 6·27지방선거 패배이후 첫 지구당대회를 김영삼 정부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부산에서,그것도 김대통령의 핵심측근이자 4선의 중진인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의 동래갑에서 시작한 것부터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자당의 「각오」를 읽게 해주고 있었다. 특히 김윤환 대표위원이 이날 대표취임이후는 물론 현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공개연설을 갖고 여권의 단합과 내년 총선승리를 다짐한 것도 여권의 「총력태세」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김정수 부산시지부장이 대독한 총재치사를 통해 『우리는 구한말 사분오열돼 외세를 막아내지 못한 수치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이는 지도자들이 앞다투어 외세와 결탁,세확장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라며 지역할거주의 청산을 당부했다. 김대표는 격려사에서『김 대통령의 분신이요 후원자요 정치적 동지인 여러분이 김 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역사에 남을 업적을 세울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의무가 있다』면서 부산시민의 「주인의식」회복을 당부했다. 김대표는 『3김시대를 부활시키겠다는 시대착오적 생각을 막아야 한다』는 말로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김종필자민련총재의 퇴진을 간접요구하는 한편 『6년전 군인정치의 종식과 문민정부 탄생을 위해 TK(대구·경북)의 양보론을 역설했다』면서 TK와 PK(부산·경남)가 문민정부 발전의 공동주역임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박관용 신임지구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연어가 개울을 떠나 망망대해를 떠돌다가 고향개울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복귀소회를 피력했다. 박위원장은 특히 『실명제 등 개혁은 국민의 열화같은 요구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일부 불편을 수반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참고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라면서 『민주화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정책경륜 등은 21세기 미래정치를 담당할 주역의 필수요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는 김윤환 대표,서정화 원내총무,손학규 대변인,통일외무위의 해외국감에 참여하고 있는 최형우·정재문 의원을 뺀 부산지역 모든 의원, 문정수 부산시장, 김혁규 경남지사, 심완구 울산시장, 황영하 전총무처·이충길 전보훈처장관과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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