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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자들 합동연설회 전략 부심/부동표 잡을 정견발표 차별화 골몰

    신한국당 경선주자들의 선거운동이 오는 29일 후보등록개시와 함께 시작된다.지구당 위원장이나 대의원들의 개별접촉을 통한 표 끌어모으기도 관건이지만 「유권자」 앞에 나서 정견을 밝힐 합동연설회는 표의 향배를 결정지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한국당 경선관리위(위원장 민관식)는 7월 5일부터 전당대회 이틀전인 19일까지 15개 시·도별로 합동연설회를 열 계획이다.일정은 ▲5일 경기 ▲7일 강원 ▲8일 충북 ▲9일 대구·경북 ▲10일 광주·전남 ▲11일 부산 ▲12일 제주 ▲14일 전북 ▲15일 인천▲16일 대전·충남 ▲19일 경남 ▲19일 서울이다.추첨으로 순서를 정해 20분씩 연설하는데 연설에 앞서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서약도 한다.각 주자들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TV토론회와는 달리 합동연설회가 당원 대상인데다,특히 지지후보를 결정못한 부동표를 잡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연설전략짜기에 고심하고 있다. 선관위가 주관하는 연설회와는 달리 일부 주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전당대회 당일의 정견발표나 권역별 주자토론회는 성사되기 어려울 것 같다.경선관리위는 『선거일 당일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경선규정을 들어 전당대회에서의 정견발표를 허용치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대중연설에 강한 박찬종 고문이나 이인제 경지지사 등은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금지하는 사례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반면 이회창 대표측은 『시도별 합동연설회가 있는데 굳이 전당대회에서까지 정견발표를 할 필요가 있느냐』며 회의적인 시각이다.
  • 계파 세몰이 경선흐린다(사설)

    신한국당의 민정계가 나라회를 공식 출범시켰다.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에 맞선 계보결성으로 경선을 앞둔 세력대결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양대모임은 일체의 분파적 행동을 자제하고 단합과 축제의 경선을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하지만 정반대로 대의원들에 의한 자유선택을 제한하고 당의 단합을 해칠수 있는 바람직스럽지못한 사태발전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진정으로 단합과 축제의 경선을 바란다면 기회있을때마다 신한국당에는 민정계도,민주계도 없고 오직 신한국계만 있다고 강조해온만큼 최소한 없던 계보를 만드는 일만은 자제했어야 옳다.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자유경선은 어디까지나 대의원들을 믿고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만 공정성이 확보되고 결과에 승복하여 축제와 단합속에 민주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김영삼 총재가 엄정중립을 선언한 것도 그런 참뜻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며 대의원수를 1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위원장의 영향력행사 금지 등의 경선관리지침을 만든 것도 그 때문일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253개지구당의 85%에 이르는 210여명의 위원장들이 참여한 두계보는 특정후보를 골라 지지한다는 내부방침아래 후보조정협상기구설치와 별도의 세미나개최를 검토하고 전국적인 조직확대작업도 벌일 방침이라고 전해진다.이것이야말로 경선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당내당의 행태라 할 수 있다.후보의 사전조정은 막후거래를 통한 자리배분의 합종연횡으로 이루어질 것이 뻔하고 따라서 투명하고 공정한 자유경선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그것은 대의원들을 특정계보의 이익을 위한 거수기로 만들고 대의원들의 신성한 주권을 뺏는 반민주적인 작태라 할 수 있다.여론조사결과 독자적인 투표를 하겠다는 대의원이 80%에 이를만큼 변하고 있다. 계보모임은 특정주자 지지의 시대역행적인 경선개입과 대의원우롱행태를 자제하고 대의원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대의원들은 자신들만이 킹메이커임을 명심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민주경선을 꽃피우기를 당부한다.
  • 「한풍」 솔솔… JP측 경계경보/D­7 자민련 경선 판세

    ◎“한영수 부총재 지지세 10%서 200%서 상승” 분석 6·24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자민련의 경선전이 예상밖으로 뜨겁다.김종필 총재는 「수성」차원의 표다지기에 나서고 있으며 한영수부총재는 JP에 「공세」를 펴고 있다. JP측은 득표율을 하향조정했다.한부총재측이 전체 대의원 3천383명 가운데 10% 선의 득표에 불과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서 15∼20%까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 탓이다. 한 관계자는 『당내 소외 인사들의 표를 감안하면 한부총재측이 최고 20%의 득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민회의의 경우를 봐도 그 정도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JP측은 전국 189개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 가운데 160명으로 추대위원회를 만들어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당내 젊은 전문가 집단인 「JP(Junior Pioneer)그룹」은 전당대회에서 JP가 후보로 선출되는 즉시 미국 LA 다저스 야구팀에서 활약중인 박찬호선수와 전화로 통화하는 장면을 화상으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젊은 세대와의 교감 이미지를 주기위해서다.프로야구 선수출신의 김유동 부평을 위원장이 다리를 놓고 있다. 한부총재측은 JP측의 논리를 하나씩 반박하면서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한부총재측은 내각제,JP 단독출마 승리 가능성 등을 조목조목 반문하면서 「대안 창출론」으로 대의원을 설득중이다. 한부총재측은 불미스런 사태가 일어나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돋우고 있다.한부총재측은 지난 14일 판세분석 결과 36%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층 고무돼 있다.전당대회에서는 6대 4로 승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여 경선 세대결 본격화/나라회 발족… 정발협과 대립여부 주목

    신한국당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에 이어 민정계의 나라 위한 모임(나라회)이 17일 공식발족,세결집에 나서고 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대규모 모임을 통해 지지세를 과시하는 등 경선을 앞둔 여권의 경선주자간,계파간 세력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경선중립을 표방한 나라회는 정발협이 오는 7월초 지지후보를 결정할 경우 맞대응할 방침이어서 양대 계보의 대결이 조만간 가시화될 조짐이나 정발협과의 막후 대화를 통해 제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회는 이날 상오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김윤환 고문,양정규 의원 등 현역의원과 원외 지구당 위원장 60여명,이민섭 전 문체부장관 등 구여권의 전직 의원 및 장·차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결성대회를 가졌다. 정발협은 오는 20일과 27일 2차례 차기정권의 과제와 지도자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내부토론을 거쳐 7월 3,4일쯤 특정후보를 지지할 방침이다. ◎김덕룡 의원 “출마”선언 한편 김덕룡 의원은 이날 상오 의원회관에서 원내외위원장 46명 등 지지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출마 선언대회를,이수성고문은 힐튼호텔에서 학계 종교계 사회단체 등 원로급 인사 55명을 포함,지지자 2천여명이 참석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 이수성 고문 출판기념회 성황

    ◎3천명 넘는 하객 참석… 마당발 면모 과시/원내외 위원장 55명 한자리 “세 관심집중”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이 16일 저녁 서울 남산의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출판기념회를 통해 일생을 쌓아온 인맥을 과시했다.그의 저서 「신뢰와 희망­그 조용한 변혁을 위하여」의 발간을 축하하는 이 행사에는 각계각층에서 3천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남산 주변의 교통이 한때 심한 체증을 빚었다. 탤런트 이순재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홍남순변호사는 『이고문을 대통령으로 밀어주자』고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고병익전서울대총장과 소설가 박경리씨도 참석자들에게 이고문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이고문도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전국민의 대통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염을 토했다. 정치적으로 이날 행사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대통령후보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신한국당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이 몇명이나 참석했는가였다.이고문측이 공식 발표한데 따르면 김수한 국회의장,황낙(왕변에 각) 주전국회의장,김명윤 고문,김운환 부산시지부장,김동욱 경남도지부장,권정달·유용태 의원 등 정치발전협의회 소속 의원을 비롯한 43명의 의원과 송천영 정동포럼회장 등·이춘식·최후집 위원장 등 원외지구당위원장 14명이 참석했다.송회장 등 정동포럼 회원들은 아예 호텔내 중국식당에 자리를 잡은뒤 이고문을 초청하기도 했다.경선 예비후보 가운데는 최근 반이회창 대표 전선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이한동·박찬종고문이 나란히 참석했다. 범민주계의 한 의원은 『55명의 위원장이 온 것은 많다고도 적다고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참석자 가운데는 김용준 헌법재판소장,신경식 정무·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 등 13명의 전현직 각료급 인사와 강신옥씨 등 14명의 전직의원이 포함됐으며 최각규 강원도지사,최기선 인천시장도 모습을 보였다.이회창 대표는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축하하지는 않았다.
  • 여 주자 ‘대의원 확보전’/하한선 150명 불구 1천명이상 계획

    ◎일부주자는 벌써부터 입도선매 나서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경선후보등록을 앞두고 신한국당 대선주자들 사이에 대의원 확보경쟁이 가열되고 있다.조직에서 앞선 몇몇 주자들은 이미 「입도선매」에 들어갔다는 소리도 들린다.대의원들에게 미리 후보추천을 예약받고 있다는 얘기다. 경선출마를 위해서는 3개이상 시·도에서 각각 50명이상 100명이하의 대의원 추천을 받도록 당 경선규정은 정하고 있다.따라서 적어도 3개 시·도에서 대의원 150명의 추천을 받아야 등록할 수 있다.후보추천자격이 있는 대의원은 지방선출직대의원 9천380명과 당연직대의원인 광역시·도의원 358명등 9천738명이다. 그러나 각 대선주자들은 이 하한선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저마다 1천명 이상의 추천을 전국에서 고르게 받을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추천대의원수가 곧 판세를 뜻하는 것으로 인식,선거초반 기세를 올리자는 생각에서다. 이회창 대표는 15개 시·도에서 1천500명의 추천을 받아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기세다.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도 제주도를 뺀 14개 시·도에서 1천400명씩 추천받겠다는 방침이다.이수성·박찬종 고문 역시 이에 뒤질세라 같은 수의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이인제 경기지사는 조금 낮춰 1천명선을,이홍구 고문과 최병렬 의원은 수백명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등록 시작 하루 이틀전쯤 당선관위에서 추천장이 배포되는 사정을 감안하면 7월1일까지 전국에서 1천명이 넘는 대의원들의 추천을 받기는 쉽지 않다.때문에 각 주자진영은 벌써부터 지방에 사람을 보내 대의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측근 지구당위원장들을 통해 대의원들의 도장을 받아 모으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특히 일부 유력주자들은 경쟁주자의 대의원 확보를 방해하기 위해 1천5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당선관위는 후보추천장을 각 주자에게 1천500장씩만 배포할 방침이다. 한 대선주자진영의 관계자는 『등록에 필요한 수만 추천받으려 했으나 다른 주자들의 세과시 때문에 목표를 최대한 늘렸다』면서 『이같은 추천경쟁이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자칫 선거시작부터 열세로 비쳐질 우려가 있어 어쩔수 없다』고 토로했다.
  • 「정 리스트」 정치인 공판 이모저모

    ◎“안받았다”·“대가성 없었다” 변명/문 시장 “형이 돈 받았다고 말한적 없다”/정씨 「예」·「아닙니다」 적힌 종이들어 답변 이른바 「정태수리스트」에 올라 불구속기소된 정치인 8명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열렸으나 문정수 부산시장과 박희부 전 의원 은 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했고 나머지 피고인들은 돈은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공판에는 정태수 피고인도 출석했다. ○…문정수 부산시장은 검찰 직접 신문에서 2억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나는 물론 측근 가운데 누구도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 문시장은 공판이 끝난뒤 기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형이 돈을 받았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이 대권도전 비용 등으로 쓰라며 돈을 줘 순수한 정치자금으로 알고 받았다』고 주장. 이에 검찰이 『순수한 정치자금이라면 왜 호텔 객실에서 007가방에 담긴 것을 받느냐』고 추궁하자 『그전에도 007가방은 아니지만 호텔이나 식당 등에서 한번에 3천만∼5천만원씩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 ○…신한국당의 노승우 의원은 『95년 서울 중구의 한 일식집에서 이 전 사장으로부터 돈이 담긴 쇼핑백을 받았으나 1천만원이 아니라 5백만원이며 받은 시기도 9월이 아니라 12월』이라고 주장. 박희부 전 의원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한 뒤 『95년 이 전 사장이 지구당 사무실에 찾아와 약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놓고 갔었다』면서 『당시 그가 한보 관계자인줄은 전혀 몰랐고 제약회사 외판원 정도로 생각했다』고 주장. ○…실어증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정태수 피고인은 다양한 의사표현 방식을 사용해 눈길. 긴 머리에 수염도 깎지 않은 초췌한 모습의 정피고인은 교도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입정했으나 막상 신문을 받을때는 손을 힘차게 내젓거나 고개를 크게 끄덕이는 등 기력이 왕성한 모습. 정피고인은 특히 「예」「아닙니다」「모릅니다」「기억 없습니다」 등이라고 적힌 가로 20 세로 10㎝의 흰 종이를 준비,신문 내용에 따라 적절한 종이를 들어 보여 답변.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대목에서는 왼손 검지 손가락으로 옆에 앉은 변호인에게 허공에 글을 써보여 의사를 전달하기도.
  • 여 경선 가이드라인 확정/금품제공 등 당기위 회부 강력 제재

    ◎위원장 고향후보 지지발언도 단속 신한국당이 공정경선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했다.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경선과정의 과열·혼탁 분위기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기부행위 금지 및 공정경선 등에 관한 지침·권고안」을 확정했다. 「공정경선 지침」은 ▲금품살포 등 기부행위 금지 ▲지역감정 조장행위 금지 ▲지구당 위원장의 영향력 행사 금지 등 크게 3가지 항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의 사례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공개 경고나 당기위 회부 등을 통해 강력 조치키로 했다.특히 위원들은 일부 지구당 위원장들이 지역별로 집단적인 의사를 표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구체적인 사례가 드러나는대로 임시 선관위를 열어 명확한 입장을 표명키로 했다.지구당 위원장들이 지구당 차원의 각종 행사에서 해당 고향출신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도 단속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위원장의 영향력 행사 금지」 조항은 정치 현실을 무시한 선언적 의미라는 비판도 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이에 대해 당 선관위측은 『위원장의 영향력 금지 조항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선거혁명을 위해 선도적인 규정과 이를 준수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 선관위는 이날 마련된 공정경선 지침을 17일 각 후보측과 전국 일선 지구당,시·도지부 등에 발송할 예정이다.
  • 이수성 고문 이 대표 공격 포문

    ◎대구·경북 방문중 “이 대표 자리 집착” 비난/고향사람 지지 호소… 공세적 경선전략 펴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이 이회창 대표를 본격적으로 「건드리기」 시작했다.16일 지역기반인 대구·경북(TK)지역 방문에 나선 이고문은 시·도지부 및 지구당 방문,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이대표가 대표직 사퇴와 관련한 신사협정을 위반했다』고 포문을 연뒤 『자리집착』『현실정치에 물들어』『말을 바꾸고』『4개월 총리』 등의 표현을 통해 이대표를 직·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고문측으로서는 TK지역 방문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경선전략을 펴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지난달 26일 경선출마를 선언한뒤 나타났던 상승세가 TV토론등을 거치며 한풀 꺾이면서 이고문 캠프에서는 『우리만 점잔을 빼서는 아무 일도 안되겠다』는 「반성」이 나오고 있다.이고문측은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진뒤 17일 밤 개최하는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를 최대한 과시,「지지율 10%이상」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고문은 그러나 『지역을 볼모로 이기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나를 TK(대구·경북)의 대표성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부정한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다만 『좋은 사람이 여럿일 경우 그 가운데 고향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이고문은 또 강재섭 의원(대구 서을) 등 친이대표측 위원장들이 『대구전체가 한 목소리를 내자』고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과 관련,『선거책략으로 TK의 분란을 이용하는 것은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위원장 집단지지 표명 금지/신한국 공정선거 지침

    신한국당은 16일 당내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후보에 대한 지구당 위원장들의 집단적인 지지의사 표명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기부행위 금지 및 공정경선 등에 관한 지침·권고안」을 확정,후보들의 위반사례를 강력 규제키로 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금품살포 등 기부행위 금지 ▲지역감정 조장행위 금지 ▲지구당 위원장의 영향력 행사 금지 등 3개항으로 이뤄진 「공정경선 지침·권고안」을 마련했다.
  • 대선주자 득표전 본격화/후보간 연대움직임 활발/신한국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주부터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당내 대선주자들의 득표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각 대선주자간에 본격적인 연대움직임이 나타나 후보간 합종연횡이 주목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대선주자들의 취약지 공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회창 대표는 이번주부터 시·도별 위원장들과의 연쇄모임을 갖는 한편 지구당 순회활동을 통해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대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박찬종 고문은 15일 관악갑지구당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구당 순회활동에 들어갔다.이수성 고문도 16일 춘천등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지방순회에 나설 계획이다.김덕룡 의원은 17일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본격적인 득표전에 나설 방침이다. 대선주자들의 이같은 대의원 접촉은 그러나 오는 28일 경선후보 등록후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벌이도록 한 경선규정에 저촉될 소지가 많아 사전선거운동 시비가 일어날 우려를 낳고 있다.특히 일부 대선주자들은 당 선관위가 오는 25일 대의원 명단을 확정,발표키로한데 대해 불공성 경선 가능성을 들어 반발하고 있어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경선국면이 본격화되면서 각 대선주자간에 연대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특히 권력분산론에 맞서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론이 급부상하면서 이들의 연대가 주목되고 있다.박고문과 김의원,이지사는 금명간 3자회동을 갖고 세대교체론을 매개로 한 구체적인 후보연대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홍구 고문도 이번주중 이회창 대표 및 이수성 고문과 연쇄회동을 갖고 권력분산론을 통한 후보연대 문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 여 주자 사전선거운동 단속/선관위

    ◎지구당 순회 득표활동 집중 감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들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지방순회를 통한 득표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이들의 사전선거운동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오는 21일부터 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기간이 시작되고 신한국당이 오는 20일 당 대의원 명부 열람공고를 하는데 이어 22일부터 명부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기로 함에 따라 이후 각 주자의 대의원에 대한 금품살포행위를 중점 단속키로 했다. 선관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15일 『이번주부터 여당 대선예비주자들이 전국 지구당을 순회하면서 득표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지역 선관위별로 방문일정을 파악한 뒤 방문기간중 각 주자들의 선거법위반 여부에 대해 단속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 돈 안쓰는 선거 이어질까/여 원외 위원장들 “돈봉투 없다” 푸념

    ◎「물밑거래」 여전… 막판까지 갈지 의문 지난 11일 지구당 정기대회를 치른 서울지역의 한 원외위원장은 『돈이 안 들어와도 너무 안들어온다』고 푸념했다.지구당 행사때 의례적이던 「돈봉투」가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는 얘기다.특히 「8용」중 어느 누구도 「인사치레」를 하지 않아 달라진 세태를 실감했다며 고개를 흔들었다.한보사태 이후 고비용정치구조 타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풍토가 자리잡아 가고 있는 셈이다. 12일 정기대회를 치른 한 위원장은 『대회를 마친뒤 후원금 모금함을 열어보니 봉투가 4개였고 그것도 모두 만원짜리 몇장씩뿐이었다』며 『예년같으면 대목일텐데…』라고 털어놨다.또 다른 위원장은 정기대회에 참석한 당원과 대의원들에게 점심으로 3천원상당의 빵을 돌렸다.그는 『예전같으면 갈비탕에 소주라도 한잔 대접하겠지만 이제 그렇게 하고 싶어도 돈이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위원장과 달리 대선예비주자들은 싫지 않은 표정이다.한 주자측 관계자는 『정치개혁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마당에 「돈봉투」를 잘못 풀었다가 당 경선관리위에 신고라도 당하면 끝장』이라며 『지방을 돌때마다 돈봉투를 돌려야 하는 부담이 없어졌으니 오히려 잘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경선 막판까지 그대로 이어질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겉으로는 돈봉투가 사라졌지만 보이지 않는 「물밑 거래」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고 자칫 막판 과열 혼탁 양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주자측이 「배신」할 염려가 없는 지지 위원장들에게 1∼2천만원씩 비밀스럽게 뿌리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 “대의원 명단 확보는 필수”/여 주자진영들“전략수립에 꼭 필요”

    ◎일부선 불공정 시비… 즉각 공개 촉구 신한국당 전당대회 대의원 명단 공개를 둘러싸고 각 주자 진영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공식적으로는 대의원 명부열람절차를 거쳐 오는 25일에야 명단이 공개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각 주자들이 나름대로 인맥을 동원,대부분의 대의원 명단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문제는 손쉽게 명단을 확보하는 주자가 있는가하면,그렇지못한 주자가 있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15일까지 확정된 대의원은 당무회의와 중앙상무위원회 선출직 1천100명을 제외한 1만1천413명으로 253개 지구당과 15개 시·도지부에서 선출한 대의원이다.이회창 대표 이한동 고문 김덕룡 의원 등이 80∼90% 이상의 명단을 확보한 반면 박찬종 이수성 고문이나 이인제 경기지사 등은 40∼70%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당내 기반이 튼튼한 진영은 시·도지부나 지구당을 통해 「자연스럽게」 명단을 입수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진영은 「발로 뛰어」 명단을 입수하는 실정이다. 박찬종 고문측은 『특정주자만 사전에 명단을 100% 입수,선거운동에 이용하는 불공정 시비를 낳을 소지가 있다』면서 『대의원 명단은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수성 고문측도 『경선까지 4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명단을 누가 빨리 입수하느냐는 선거전략을 짜는데 큰 변수』라면서 『신사적인 게임이 되기 위해선 25일전에 명단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홍구 고문측은 『대의원 접촉을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명단입수의 시기는 크게 중요치 않으나 명단문제로 불공정 시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반면 김덕룡 의원측은 『대의원 명단에 전화번호를 누락시켰기 때문에 명단을 며칠 빨리 입수한다고 경선에 큰 영향이 없다』고 느긋한 입장을 보였다.
  • 여 주자 취약지 공략 박차

    ◎이 대표 부산·경기 김덕룡 의원 영남공략/이수성­이한동 고문 충청·호남 파고들기/박찬종 고문­이인제 지사 전국서 세몰이/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정책으로 승부 신한국당 경선주자들의 취약지역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15개 시·도를 ▲우세 ▲경합 ▲취약으로 분류한 주자들은 열세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취약지대의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파악,해당 지역공약에 반영하려는 노력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이회창 대표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도를 보이고 있지만 부산과 경기,전북 등 3곳을 취약지역으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그러나 이들 지역도 완전열세는 아니고 「백중열세」로 판단한다.이대표측은 이대표가 중앙에서 당무에 전념하는 모습을 통해 대세론을 확산하는 「공중전」을 펴는 한편 지구당위원장과 현지 참모들을 중심으로 대의원접촉을 하는 「지상전」으로 구분,우세지역으로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DJ를 이길 후보는 이대표밖에 없다』는 논리가 주무기다. 이수성 고문측은 충청권과 호남을 비교적 약세지역으로 분류한다.충청권은 이대표,호남은 김덕룡 의원에게 밀리고 있다는 자체 판단이다.이고문측은 이같은 약세가 영남후보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난국을 극복하고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의 마음을 합칠 인물은 이고문밖에 없다는 역대세론과 야당과 맞서 승리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본선필승후보론을 내세울 방침이다.두터운 인맥을 통한 「외곽때리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한동 고문은 호남과 충청권,영남권이 약세지만 특유의 「적자론」을 무기로 안정희구성향의 민정계 대의원들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대의원의 60∼70%가 40∼50대의 구여권출신으로 결국 이고문을 지지할 것이란 주장이다.아울러 전직 시장·군수,현역 시·도의원 등으로 시·도별 전담팀을 조직,풀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찬종 고문측은 서울과 부산·경남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뜨는 기세」가 아직 미약하다고 판단,박고문 개인의 상품성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복안이다.가급적 직접방문 방식을 택한 것도 이때문이다.이대표의 대세론에 대항해순리론을 내세울 생각이다. 영남과 충청권에서 열세인 김덕룡 의원은 탄탄한 당내 기반을 초석으로 직접 지역을 찾는 강행군을 계속,이미지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TV토론으로 인기도가 급상승중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 여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이홍구 고문과 최병렬 의원은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책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 정발협·나라회 “날개 달 용 찾아라”

    ◎정발협­이수성 카드 우세… 이 지사도 거론/나라회­주류파 이 대표 지지로 기운 상태 신한국당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민주계와 민정계가 정상에 오를 경선주자를 찾아 행군길에 올랐다.행군은 20일 남짓 걸릴것 같다.두 계보는 한결같이 오는 7월초 지지후보를 결정한다고 선언했다.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지난 13일 상오 지지후보 결정시점을 7월초라고 밝히자 민정계의 나라회도 뒤질세라 같은날 하오 모임을 갖고 똑같은 결정을 내렸다.「결투」에 앞선 눈싸움부터 팽팽하다. 7월초는 경선 중반을 넘어가는 고갯길이다.후보등록을 거쳐 7월초면 판세가 굳어져가는 시점이기도 하다.이들 계보가 후보 결정시기를 7월초로 잡은 이유는 자파 후보의 판세 굳히기 성격이 짙다.「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는 이때쯤 용퇴하라는 뜻도 담겨져 있다.두 계보가 지지후보를 결정하면 나머지 6용은 하늘로 날고 싶어도 딛고 날 땅이 없어진다.253개 지구당 위원장 가운데 정발협이 120명,나라회가 90명으로 산술적으로 따진다면 전체의 83%를 두 계보가 장악하고 있기때문이다. 정발협의 기류를 보면 이수성 고문의 지지세가 우세하다.이고문은 정발협과 나라회에 대해 「등거리 외교」를 하는 인상이다.하지만 정발협에 기울이는 애정은 더욱 각별해 보인다.최근 TV토론회 등을 통해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인제카드」도 차츰 거론되고 있다.박찬종 고문은 정발협 부산지역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의 지지를 내세워 정발협의 폭넓은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지지가 확산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라회는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양정규 심정구 김종하 서정화 김태호 의원 등이 이회창대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다른 후보로는 이한동고문 등이 거론되는 정도다.정발협이 여러장의 카드를 쥐고 하나씩 버려나간다면 나라회는 오직 1∼2개의 카드만 갖고 게임을 벌이는 형국이다. 정발협은 공동의장,간사장에 이어 13일 부간사장,지역별 책임간사 인선을 마무리짓고 후보선정작업과 아울러 조직관리에 나섰다.나라회도 16일 운영위원 모임에 이어 17일 원내외 위원장 90여명 등 260여명이 참석하는 대대적인 결성대회를 가질 예정이다.8룡의 경선전에 흥미를 곁들이는 두 계보간 장외대결의 공은 울렸다.
  • 이수성 고문 출판기념회 연다/연설­기고문 엮어「신뢰와 희망」펴내

    ◎오는 17일 각계원로 등 6천여명 초청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이 오는 17일 저녁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갖는다.14일 출간된 이고문의 책 제목은 「신뢰와 희망,그 조용한 변혁을 위하여」.이고문이 서울대 교수와 총장,국무총리를 지내면서,그리고 정치에 입문한뒤 언론에 기고했거나 대중을 상대로 연설한 글을 엮은 것이다. 이고문측은 친분이 깊은 각계 원로인사 55명을 초청인으로 삼아 이날 행사에 무려 6천명을 초청했다.초청인 중에는 홍남순 변호사 강원용 목사 서영훈 공선협대표 이현재 전 총리 선우중호 서울대·김병수 연대·홍일식 고대·장상 이대총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행사는 이고문의 마당발과 당내외의 세를 한껏 과시하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관심거리는 대통령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신한국당의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 가운데 과연 몇명이 참석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한 측근은 자신감을 보였고,다른 측근은 『한 30명 정도』라며 겸손한 전망을 했다.
  • 여 민주­민정계 대립 국면

    ◎새달초 지지후보 결정 앞두고 세확산 본격화 신한국당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에 이어 민정계의 나라회도 대선후보 경선에서 지지후보를 오는 7월초 결정키로 함으로써 특정후보 지지를 둘러싼 당내 두 계보의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양정규 함종한 의원 등 나라회 운영위원 13명은 지난 13일 저녁 모임을 갖고 오는 17일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90여명과 전직 의원 및 장·차관 160여명 등 250여명이 참석하는 나라회 결성대회를 갖기로 했다. 함종한 의원은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나라회의 내부토론을 거쳐 후보등록직후인 7월초쯤 지지후보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나라회는 운영위 공동대표에 양정규 심정구 김종하 의원을 선임했으며 당내외 인사 5명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시·도대표격인 간사위원 20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정발협도 이날 상오 63빌딩에서 서청원 의원 등 24인 모임을 통해 7월초 지지후보 결정방침을 재확인하고 본격적인 세확산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 지역따라 주자별 우열 뚜렷/여 경선주자 시도대의원 판세 분석

    ◎서울­이 대표와 김덕룡 의원 2강구도/부산·경남­이 대표·박찬종,이수성 고문 각축/대구·경북­“고향후보 밀자” 이수성 고문 상승/충청 이 대표 전북 김 의원 독주… 수도권·강원선 혼전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을 위한 지구당 및 시·도지부 대회가 13일 끝남에 따라 신한국당 경선은 점임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각 주자들은 대의원들의 자율투표 바람에 큰 기대를 걸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바닥표훑기에 여념이 없다.현재 각 주자진영의 주장과 객관적인 평가를 종합해볼때 이회창 대표가 서울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고른 지지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고,그 뒤를 당내기반이 탄탄한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민주계의 직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이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서울◁ 전통적으로 지역색이 엷은 곳이고 지구당위원장들도 뚜렷한 지지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일단은 혼전이라고 할 수 있다.대의원들도 위원장이 막판에 속내를 드러내더라도 일사분란하게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따라서 특정후보의 싹쓸이는 생각하기 힘든 곳이다.또한 서울 대의원들의 향배는 경선의 가장 확실한 가늠자가 될수 밖에 없다.지역대의원 9천380명의 5분의 1가량인 1천680명이 서울에 몰려있는 점에서 그렇다. 초반 판세는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이대표는 대세론으로,김의원은 위원장 장악도에서 눈에 띈다.이대표쪽에는 백남치(노원갑) 서상목(강남 갑) 박성범(중) 홍준표(송파갑) 의원과 김기배(구로갑) 양경자(도봉갑) 정성철(강남을) 위원장 등 10여명이 확실히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이대표측은 『최소한 15명정도가 우리편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한다.반면 김의원도 계보 핵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박명환(마포갑) 맹형규(송파을) 이신범(강서을) 김충일(중랑을) 의원과 김영춘(광진갑) 이성헌(서대문갑) 위원장 등이 대표적 인맥으로 김의원을 대신해 표밭훑기에 나서고 있다.김의원은 호남출신 대의원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이대표와 김의원의 뒤를 박찬종 이수성 이한동 고문이 따르고 있다.박고문은 높은 대중적 인기도와 서울시장선거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바닥표잡기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지구당위원장 장악에서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형국이다.최근들어 바람을 타고 있는 이수성 고문은 강성재 의원(성북을)과 이춘식 위원장(강동갑)을 내세워 「역대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이한동 고문은 오른팔인 김영귀 의원(동대문을)을 전도사로 내세워 민정계 대의원들을 한데 묶는 「적자론」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47개 지구당에 골고루 퍼져 있는 민정계 대의원들이 확실한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는게 이고문측 주장이다. ▷인천·경기·강원◁ 전반적인 지역주의 성향에 불구하고 서울처럼 지역색이 비교적 탈색된 곳이다.위원장 분포만으로 본다면 인천은 친이회창 대표 성향인 민정계의 나라회 소속 위원장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이대표의 강세가 돋보이고 김덕룡 의원이 바싹 추격하는 양상이다.나라회의 심정구(남갑) 서정화(중도·옹진) 이강희(남을) 의원과 이윤성 당대변인(남동갑)은 이대표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이원복(남동을) 의원 등은 김덕룡 의원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조진형 의원(부평갑)은 이한동 고문,원외인 안상수 위원장(계양·강화갑)은 박찬종 고문,조영장 위원장(서)은 이수성 고문쪽에 가깝다. 경기도는 「중부권 맹주」 이한동 고문이 이성호(남양주) 이사철(부천 원미을) 등 10여명 안팎의 위원장을 확보,가장 앞서 있고 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맹렬히 뒤쫓고 있으나 관망파도 상당수다.이대표,김덕룡 의원은 3∼4명의 원내외 위원장을 확보하고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수도권은 부동표가 많아 선거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역대선거의 성향이 경선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초반의 판세가 경선 막바지에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대의원 반란」의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강원지역은 혼전의 양상을 보인다.박우병(태백·정선) 함종한(원주갑) 송훈석(속초·고성·양양·인제) 의원이 이대표쪽으로 기울었고 유종수(춘천을) 최욱철(강릉을) 이용삼(철원·화천·양구) 의원이 김덕룡 의원,최연희(동해) 의원이 이수성 고문 지지성향을 보이고 있다. ▷충청◁ 충남 예산출신의 이회창 대표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수성 이한동 고문과 충남 논산출신인 이인제 경기지사가 2위그룹을 형성하며 두어걸음 뒤에서 쫓고 있다.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정서가 강한 정치발전협의회의 영향력이 컸으나 지구당대회를 거치면서 정발협의 입김이 감소하는 반면 이대표 지지가 상승하는 분위기다.보궐선거를 앞둔 예산의 오장섭 위원장과 김종호(충북 괴산) 신경식(〃 청원) 정무장관 등 민정계를 주축으로 이대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친이수성 고문 성향의 정동포럼 회원 상당수가 충청권에 포진,이고문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한동 고문의 지지세도 남아 있어 일정한 득표력을 갖고 있다.이지사는 위원장보다는 대의원 공략에 적극적이어서 막판 「대의원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지역대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선이 이달말 후보등록을 거쳐 중반으로 접어들고 후보가 압축되면 이대표의 압도적 우세속에 이지사,이수성 고문 등으로 판세가 2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호남·제주◁ 광주 전남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초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반면 전북은 이곳이 고향인 김의원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다른 주자들은 명함내밀기에 그치고 있는 양상이다.특히 「영남후보배제」의 정서가 강해 막판에는 김의원을 축으로 한 지지논쟁이 일 가능성이 높다.즉,고향사람을 키울 것이냐,아니면 대선 승리를 생각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전북은 「홀로서기」라는 지역정서가 김의원으로 분출돼 김용기(익산갑) 이건식(김제) 양영두(임실 순창) 위원장이 공개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세 장악에 성공한 것으로 읽혀진다.하지만 광주·전남은 김의원의 우세속에서도 민심과 본선을 감안한 대의원들의 반작용도 만만치 않다.사실 전석홍 의원(무안)을 빼고는 모두 원외위원장이어서 대의원 장악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위·아래 따로놀기」의 대표적인 곳으로 점쳐진다.이대표가 이런 기류를 등에 업고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이한동 이수성 고문도 파고들고 있으나 지지세는 미약하다는게 중론이다.지구당이 3개인 제주는 가장 분명한 지지도를 나타낸다.일찍 이대표진영에 가담한 변정일 의원(서귀포 남제주)과 김윤환 고문의 핵심측근인 양정규 의원(북제주)도 이대표쪽으로 기울고 있어 이대표가 우세한 형국이다.현경대 의원(제주시)은 이한동 고문 지지를 천명하며 표밭관리를 대신하고 있어 결국 이대표와 이고문이 6대4의 비율로 표를 나눠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경남◁ 부산 21개,경남 23개 등 모두 44개의 지역구를 가진 이 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박찬종 이수성 고문의 정립구도를 보이고 있다.특징은 지구당위원장들과 대의원들의 지지성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즉,위원장들은 이대표와 이고문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지역 출신인 박고문이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위원장들의 대의원 장악력이 높은 경남에서는 이대표와 이고문이,대의원들의 독립성이 강한 부산에서는 박고문이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부산의 경우 시지부대의원을 포함,770명의 대의원중 절반이상이 박고문을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향후 경선과정에서 지역주의 경향이 어느 정도 나타나느냐에 따라 이들의 우열은 차이를 보일 공산이 크다. 이 지역에서의 승패는 그러나 이같은 초반판세와 별개로 당내 최대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정치발전협의회의 낙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위원장 대다수가 정발협 소속인 까닭이다. ▷대구·경북◁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 고문간의 기세 다툼이 치열하다.대구 13개,경북 19개 지구당의 위원장 가운데 확실한 이대표의 지지파로는 강재섭·백승홍·신성일·박세직·임진출 위원장이,이고문 지지파는 김석원·이원형·이철우·장영철·이상득·주진우 위원장이 손꼽히고 있다.나머지 위원장 가운데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을 지지하는 위원장이 한사람씩이고,그밖에는 지지표명을 유보한채 중립을 표명하고 있다. 또 이 지역 위원장들 가운데 김찬우·권정달·임인배·박시균·주진우·김광원 위원장은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에 가입했고,강재섭·김일윤·장영철·이상득 위원장은 민정계 그룹인 「나라회」에 참여하는 등 지지 성향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의원들의 성향은 위원장의 분포와는 조금 다른 면이 나타나고 있다.『적어도 1차 투표에서는 유일한 고향후보인 이수성 고문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적어도 차기정권에서 TK지분은 보장받자』는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위원장들이 각각 「행동통일」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 이 대표에 주례보고 받아/김 대통령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하오 이회창 대표의 주례보고를 통해 오는 7월 21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리고 있는 지구당 정기대회와 시·도지부 개편대회 진행상황과 임시국회 협상결과 및 향후 대책을 보고받았다.〈관련기사 4면〉 이윤성 당대변인은 『이날 이대표의 주례보고는 이례적으로 30분만에 끝났으며 특별히 발표할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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