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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적보유 장관들 “경선 중립”/“대의원추천 요구 일체 불응”

    ◎강 부총리 등 8명 “국정 전념” 신한국당 지구당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현직 장관들이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에 휩쓸리지 않기로 결의해 주목되고 있다.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후보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추천과 관련,어느 주자에게도 소속 대의원의 추천서를 써주지 않기로 한 것이다.현재 신한국당 당적을 갖고 있는 국무위원은 8명이다.강경식 경제부총리(부산 동래을) 정시채 농림부장관(전남 해남·진도) 강현욱 환경부장관(전북 군산을)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경기 광명을)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부산 사상을) 김한규 총무처장관(대구 달서갑) 신경식 정무1장관(충북 청원) 등 7명이 대의원 35명을 거느린 위원장이다.김윤덕 정무2장관만 유일하게 당적만 갖고 있을뿐 위원장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24일 김한규 총무처장관의 제의로 주자들의 대의원추천 요구에 일체 응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한다.현직 장관이 특정주자 편에 서게 되면 김심과 관련해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신경식 장관은 『장관이 어느 주자는 해주고 어느 주자는 안해줄 경우 반드시 뒷말이 나올수 밖에 없다』고 불응 배경을 설명했다.경선이 끝날 때까지 가능한 한 중립을 지키며,국정수행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문제제기와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정발협은 이회창대표가 국무위원까지 동원,대세론 확산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하지만 대의원들이 지연·학연에 따라 추천서에 사인을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이를 막을 방도는 없다.대의원 장악력도 장관마다 편차가 클 수 있다.장관들이 선호하는 주자들도 각양각색이다.그럼에도 이번 결정은 극한으로 치닫는 당내 경선판도에 신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당3역 등 고위당직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지켜볼 일이다.
  • 비등점 치닫는 이­반이 대회전

    ◎이­“갈데까지 가보자” 극적 타협의지 희박/반이­“여론은 우리편” 새공격무기 찾기 모색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영의 반목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대표는 반이진영이 대표직 사퇴 시한으로 정한 26일,꿈쩍도 않고 대표직을 고수했다.이런 분위기에 「격분」한 반이진영은 이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에 드리워진 전선은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양 진영이 강경일변도로 치달아 타협의 여지는 희박한 실정이다.이대표진영은 최근 극비리에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핵심인사들과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애초부터 기대난이었다.오히려 감정상의 앙금만 증폭시켰을 뿐이다.26일 정발협과 나라회지도부의 회동도 얼굴만 붉힌 채 끝났다.이런 탓에 한때 화전양면전을 구사했던 이대표측은 『갈데까지 가보자』며 극한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선출정식도 예정대로 27일 강행한다.결코 떠밀려서 대표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이대표의 「소신」을 재차 강조하는 자리인 셈이다.100여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할 것이란 설명도 곁들인다.다만 당내 상황을 감안,비교적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대표는 대표직에 지나치게 연연한다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고,내달 1일 사퇴하더라도 당분간 이를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정발협과 반이6인주자들은 사퇴공세가 여론의 반향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뒀다고 판단,보다 진전된 공격무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우선 반이6인과 정발협 지도부의 27일 회동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강경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표불인정에서부터 당무거부·당직자철수는 물론 최악의 경우 경선불참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나아가 전국위원회에서 새 대표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전당대회 연기문제도 의제로 상정할 전망이다.전국위 소집요구 서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발협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대표의 출정식을 퇴색시키기 위한 맞불작전을 펼 계획이다.반이후보단일화문제도 정발협의 주도로 본격적인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의 갈등은 내달 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회동에서 1차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이대표가 어떤 모양새로 대표직을 그만두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만약 「경질」로 해석될 경우 김심은 이대표와의 결별을 뜻하고 반이주자들의 약진을 촉발케 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대세론도 최대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허리 강화… 대선 총동원체제/국민회의 중간당직 인선

    ◎수도권 지구당위장 전진배치로 배수진/부총장 13명 확대… 중앙당 연결고리로 26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중하위 당직자 인선은 무엇보다 「대선 총동원령」의 성격이 짙다.대권4수체제를 뒷받침하는 「허리」 강화를 위해 외곽 조직들을 대거 흡수,『한 사람도 놀리지 않겠다』는 DJ의 의중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김총재는 특히 전략 지역인 서울과 인천,경기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을 각 기구의 부위원장에 전진배치,수도권 공략을 위한 배수진을 쳤다.하지만 기존 시도 지부장 및 사무처장들과의 업무 중복도 적지않아 자리를 매개로 충성심(?)을 이끌어 내려는 「옥상옥」 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번 인선과정에서 중진들의 「포스트­DJ」를 겨냥한 「자파심기 경쟁」도 치열했다는 후문이다.이종찬 부총재의 「세력확장」과 가신그룹들의 견제로 곳곳에서 암투의 흔적도 적지않았다.이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2주간이나 발표가 지연됐다는 후문이다. 세부적으로 김총재는 수석 사무부총장에 비서 출신의 윤철상 의원을 임명,비가신출신인 김충조 총장을 보좌케 하면서 사무처의 총괄임무를 맡겼다.부총장을 지구당위원장급 13명으로 대폭 늘려 지역별 담담제를 신설,중앙당과의 연결고리로 활용할 방침이다. 홍보 역량강화를 위한 대변인실 강화도 눈에 띈다.한보 청문회를 통해 널리 알려진 김민석 의원과 공보비서 출신의 장성민 전문위원을 부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했다. 지자제 이후 처음으로 치뤄지는 대선임을 감안,지방자치위를 대폭 보강했다.이기문 의원을 수석부위원장에 임명하고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들과 중앙당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전·현직지방의회 의장 등을 전진배치했다.
  • 「친 이수성」 50여명 깃발 올렸다

    ◎어제 후보 추대 모임… 본격 기반다지기/“정권 재창출” 다짐… 사실상 대선출정식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을 지지하는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가버너스 챔버」에 모였다.이고문이 지난 17일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인사들을 초청,감사의 뜻을 전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자리였다.행사에는 50여명의 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이 모여 이고문을 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후보의 기회를 갖게 된다면 당을 단합시키고 정권재창출을 이뤄내 강한 한국을 만들겠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또 이날 모임에서 송천영·박태권 위원장 등 30여명이 차례로 건배를 제의하며 『오늘이 12월18일 정권 재창출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새 역사를 위해 한 덩어리가 되자』고 결의를 다짐했다. 행사에는 강성재·강용식·권정달·김광원·이신항·이상배·이상현·손학규·박종우·최연희·이상득·김찬우·임인배·장영철·박시균·김호일·김동욱·노기태·이강두·정의화·김기재 의원등 현역의원 21명과 이춘식·심재철·이승채·송천영·손풍삼·최후집 위원장 등 원외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이수담·정필근·반형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 이 대표 정발협 달래기 “당근작전”

    ◎지방순회 연기… 잇단 대화로 갈등해소 모색 신한국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대표직 사퇴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회창 대표는 유화책으로 일관하고 있다.전략상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의 성격도 띠고 있다. 특히 이대표가 25일 광주와 대구 등 1박2일 일정의 지구당 순회방문을 전격 연기한 것은 「총재부재시 대표의 세몰이 자제」라는 정발협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수용한 대목이다.오는 27일로 계획된 경선출마 선언대회는 예정대로 치르되 오는 30일 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지구당 순방을 삼가겠다는 것이다.밀리기 싫어하는 「대쪽」으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이다. 이대표측은 지구당 방문 연기의 배경을 『총재 부재중 과열된 경선분위기를 진정시켜 당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이날 이대표의 광주 방문 일정이 정발협 인사들과의 일정과 겹친 점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지구당 방문을 연기한 속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이대표가 정발협과 다각도의 물밑대화를 시도했으나 정발협이전국 각지에서 지역별 대책위 결성식과 설명회를 강행키로 하는 등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시 한번 「당근」을 내밀어 갈등수습을 꾀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전날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은 정발협의 이세기 공동의장 서청원 간사장 등과 연쇄 회동,절충점을 모색했다.이대표의 측근인 백남치 의원도 정발협 기획단장인 이재오 의원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하실장은 이날도 서간사장과 전화접촉을 통해 설득작업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대표도 이날 당무회의에서 『대표직은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순리대로 처리될 것』이라면서 『지구당 방문계획 취소가 조금이라도 당의 단합을 위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역설,목소리를 낮췄다.이대표는 조만간 정발협 관계자나 다른 주자들과 직접 만나 당내 화합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다. 이대표는 또 오는 27일 경선출마선언대회에 즈음해 『정권재창출과 문민개혁 계승을 위해 범여권의 모든 계파와 세력이 대동단결해야 한다』며 「화해와 통합」을 공개 선언,정발협을 비롯한 「반이진영」에 대한 화해손짓을 구체화할 작정이어서 주목된다.
  • 반이6인·정발협 전국위 소집요구 안팎

    ◎초강경 승부수로 이 대표 압박/“공정경선 담보에 필수” 판단/새달초 사퇴땐 엄포 그칠듯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를 제외한 6명의 대통령후보 경선주자측과 정치발전협의회가 25일 공동회견에서 전국위원회 소집 요구라는 초강경 카드를 들고 나왔다.전국위 소집이 함축하는 의미는 ▲이대표 사퇴 및 새 대표의 인준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의 조정이다. 반이대표측 6인 주자와 정발협측의 「대리인」들은 이날 회견에서 27일 하루동안 전국위원 1천500명의 3분의1 이상의 서명을 받아 소집을 요청하면,3일동안의 공고기간을 거쳐 다음달 2일까지는 전국위 소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대표는 오는 30일 김영삼 대통령이 미국·멕시코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뒤 다음달 1일쯤 사퇴할 것으로 보여 전국위가 열리는 시점에는 이대표 사퇴가 더이상 논란거리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또 반이측이 이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사」를 총재인 김대통령이 대표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김대통령이 전국위가 인준할새 대표를 지명할 지도 불확실하다.따라서 실제로 전국위가 열린다면 전당대회의 일자를 조정하기 위한 행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반이측 주자들 가운데는 『이대표가 대표직을 이용해 세몰이를 해왔기 때문에 각 후보가 공정한 위치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국위 소집이라는 아이디어는 이한동 고문측에서 나와 이고문·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등 「3자 연대」 및 정발협과의 협의를 거친뒤 이날 회견에 앞서 각 주자측 대리인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다.참석자들은 이대표 사퇴와 관련한 공동대응이란 차원에서 전국위 소집 검토에는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그러나 이날 회견이 끝난뒤 이지사측 대리인인 유제인 지구당위원장(성남 수정)은 『이대표 사퇴를 촉구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이대표가 제시한대로 다음달 1일까지만 대표직을 물러나면 될 것』이라고 말해 각 후보측간의 입장차이가 있음을 밝혔다.유위원장은 『최병렬의원측과 이수성 고문측도 합리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이지사측 입장과 가까움을 시사했다.
  • 대선 이대론 안된다/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정치학(시론)

    온 나라가 「용」들의 얘기로 가득하다.「용의 눈물」에 더하여 여야 대선주자들의 모든 움직임이 언론의 증폭과정을 통해 국민들의 귀와 눈을 가득 채우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돈정치」문제에 모든 관심을 다 모으더니만,지금은 까마득한 옛애기로 잊혀지고 있다.이러다가는 역사의 악순환이 아무런 교훈이나 학습없이 반복될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여야 후보간에 생산적인 정책이나 국가경영비전의 경쟁이 아니라 인신공격이나 말싸움식의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은 과거보다 조금도 나아진 것이 아니다.언론의 일회성 상업주의적인 시청율만 앞세운 대선후보간 일시적인 경쟁유도는 TV정치의 부작용을 우려케 하는 일이다. 이대로 대선을 치루어서는 안된다.선거나 정당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혁 없이 대선을 치루면 과거와 크게 다를바 없을 것이다.이대로 다음정권이 출범하여서는 안된다.하루빨리 온 국민이 정신을 가다듬고 대권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정치권이 깨어나 정치제도개혁에 앞장서도록 해야 한다.지금부터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다. ○돈안드는 정책선거 돼야 첫째,이번 대선이 돈 안드는 정책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이것을 위해 대규모 청중을 동원하는 각종 연설회를 폐지하고,TV토론회와 같은 대중매체를 이용한 정책선거를 정착시키도록 해야 한다.지역감정,「북풍」과 같은 돌발변수 또는 인물 개인의 감성적인 측면이 아니라 후보자간 집단이나 일대일 방식의 토론회를 많이 열어 국민들이 후보자를 이성에 따라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공정성을 엄격히 확보할 수 있는 「선거방송위원회」와 같은 장치를 두어 대담,토론회,광고,경력방송 등을 관리하도록 한다.선거비용도 전체 규모는 줄이면서 후보자는 거의 부담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거공영제를 대폭 확대한다.이제 선거는 후보개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다음 정부를 운영할 집권청사진과 정치집단을 선택하는 생산적인 절차가 되어야 한다.언론사들도 「소나기식」이 아니라 차별화를 통해 후보자간 정책검증을 심도있게 꾸준히 하여 국민의 판단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야 한다. ○소선거구제 과감히 폐지 둘째,고비용정치구조의 골간인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주장해온 시도단위의 권역별 대선거구제 및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바꾸어야 한다.선거제도는 각각 장단점이 있으나 현행 소선거구제의 폐단은 너무나 많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채택하고 있고,대표의 정확성 확보,국민통합,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 및 「돈 안드는 선거」에 유리한 이 제도를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아직 국회의원 총선이 몇 해 남아 있으니 그때가서 논의하자는 주장을 하지만 이것은 적절하지 않다.선거법은 선거 이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쳐야 졸속과 정치인의 기득권에서 벗어날수 있음을 국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그동안 선거에 바로 임박해서 추진했던 선거법 개정이 개악으로 끝났던 경우가 많았던 전례들이 그 증거이다. ○정책정당으로 전면 개편 셋째,정당제도도 전면 개편하여 정책정당과 민주정당의 제도화를 이루어야 한다.비대한 「돈 먹는 하마」인 중앙당과 지구당의 기구 전면 축소,정책기능강화,당내민주화 확립,당원의 권리의무 강화 등의 제도개혁이 있어야 한다.새로운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적합하도록 시도지부는 존치하더라도 지구당과 읍면동 하부조직은 폐지한다.중앙당기구도 정책기능은 강화하되 나머지 조직은 대폭 축소시킨다.당내민주화 확립을 위해 당원들의 직접투표에 의한 공직후보자추천을 의무화하고,이것을 당헌에 넣어 「공천장사」나 당지도부의 독주를 방지한다.이와 함께 당원의 권리와 의무를 강화하여,당원의 당비납부 의무화,1년이상 당비납부 않으면 제명,대납금지,당비에 대한 세금감면 등을 제도화한다.국고보조금도 당비납부율과 금액,정책개발비 등에 비례하여 배분하도록 한다. 이제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정부,국회,선관위,정당,시민단체,언론기관 및 일반시민이 함께 정신을 차려야 한다.새로운 선거와 정당의 틀을 정착시켜 돈 안드는 선거와 생산적인 선진 민주주의가 금년에는 기필코 이루어지도록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나서야 한다.정치권은 조속히 국회를 열어 개편방안을 마련하여 법제화 해야 한다.언론과 시민은 이번 대선이 공정한 정책경선이 되도록 슬기를 모아야 한다.앞으로 남은 기간이 대선후보자와 국민이 함께 다음정권의 비전과 정책청사진을 마련하는 생산적인 국민에너지 결집기간이 되어야 한다.이번 대선이야 말로 국민 모두가 밝은 미래 통일조국의 영광을 향해 매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정발협 “이 대표 후보선택서 제외”/서석재 의장

    ◎불공정사례 공개… 서명운동 추진/반이주자 5인 내일 공동회견 “즉각사퇴” 재촉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진영과 당내 최대계파인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가 경선의 공정성을 둘러싸고 심각한 대결양상을 빚고 있다. 정발협과 이한동·박찬종 고문 및 김덕룡 의원의 「3인연대」측은 23일 이대표의 즉각사퇴를 요구하며 당무거부 및 대의원서명운동,경선불참의사까지 내비쳐 파장이 주목된다.〈관련기사 5면〉 3인연대는 25일 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5인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대표 즉각사퇴를 촉구하고,이를 거부할 경우 조직적인 단체행동도 불사할 방침이어서 이대표와 반이진영의 대결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정발협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상임집행위를 소집,이대표의 불공정 선거운동 사례를 공개하고 대표직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정발협측은 이날 공개한 이대표의 불공정선거운동 사례를 통해 『이대표가 대표직을 이용,지구당위원장들에게 지지를 강요하고 특보단을 개인적인 득표활동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석재 공동의장은 『이대표는 취임이후 단 한번도 당과 국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적이 없으며,오직 경선을 위해 대표직을 이용해왔다』면서 『이대표를 정발협의 후보대상에서 제외하는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정발협측은 이와 함께 소속당직자들의 당무거부 및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반이대표 서명운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한동 고문측의 이사철 의원과 박찬종 고문측의 안상수 위원장,김덕룡 의원측의 이신범 의원도 이날 상오 국회에서 「3인연대 실무대표모임」을 갖고 이대표의 후보등록전 사퇴와 특보단 해체를 촉구했다.이날 경기지역 지구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방문에 나선 이대표측은 그러나 『대표직 수행문제는 김대통령이 귀국한 뒤 다음달 초 논의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반이진영의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 이 대표·정발협 “일전불사” 전운

    ◎이 대표측 대응/“불공정 주장 말도 안된다” 일축/“당서 정식문제 삼겠다” 맞공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은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날로 수위를 높혀가는 정발협의 공세에 정공법으로 대응키로 했다.이대표측은 이를 위해 양날의 칼을 벼리고 있다.정발협의 논리 공세는 당 공식기구를 통해 걸러내는 동시에 정발협 내부의 틈새를 파고 들어 공세를 약화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대표는 우선 대표직의 불공정 논란에 대해서는 당 공식 기구를 통해 시비를 가리고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대표직 수행에 불공정성이 있다면 중립성을 갖춘 당내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에서 논의할 일이지 특정주자나 계파 차원에서 밀고 당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정발협이 제시한 이대표의 불공정 경선사례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억지 주장이며 문제가 있다면 선관위에서 다룰 일』이라고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함께 이대표는 정발협 내부의 틈새를 최대한 파고 들어 공세를 약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정발협 회원인 황낙주 전 국회의장을 경선대책위원장으로 내정,24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도록 한 것도 정발협의 내분을 겨냥한 노림수로 보인다. 황전의장 말고도 정발협 내부에는 친이대표 성향의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 이대표측 주장이다.이대표가 정발협의 총공세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정발협의 전체의사가 아닌 일부 인사들의 의견에 불과하다』고 자신있게 언급한 대목도 정발협 내부에 「비빌 언덕」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대표 지지세가 강한 나라회가 24일 소속 회원수를 107명으로 늘린 가운데 회장과 부회장,고문단 인선 내용을 발표키로 한 것도 정발협 공세에 대한 맞불 성격이 짙다. ◎정발협 입장/황 전 의장 등 빼돌리기에 격분/“조직 와해 올수도” 전면전 태세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의 반이회창 대표 공세가 연일 최고수위를 갱신하고 있다.서청원 간사장이 해오던 정발협의 상임집행위 회의결과 발표도 23일에는 이례적으로 서석재 공동의장이 나섰다.안팎의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반증이다.정발협 결성을 주도한 황낙주 전 국회의장의 이대표 선거대책위원장 내정에 대해 정발협 지도부가 느끼는 당혹감과 배신감은 조직와해의 위기우려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이날 상임집행위와 확대간부회의는 전운이 짙게 깔린 출정전야의 분위기였다. 대표사퇴를 요구해온 정발협이 지지후보 대상자에서 이대표를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이대표를 끌어내리려는 「압박용」을 넘어선 확전선언의 성격이 짙다.이대표가 황 전 의장과 목요상 의원을 공개적으로 빼돌린 것을 정발협에 대한 선전포고로 판단,전면전에 들어간 양상이다.또한 김문수 이우재 의원 등 이대표 지지를 뚜렷히 하고 있는 정발협 회원들의 이탈움직임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실려있다.정발협이 이날 공개한 「이회창 대표측의 불공정사례 유형별 분류」라는 2쪽짜리 문건은 정발협의 표현대로 전면전을 연 「대포」이다.이 문건에 따르면 이대표를 지지하는 K의원은 『이대표 지지가 대세이므로 반대하면 살생부에 올리겠다』,다른 K의원은 『경기·경북고가연합해 정권을 잡으려는데 반대하지 말라』며 지구당위원장을 회유하고 있다.A의원과 S의원 등 일부 대표특보는 소속의원들과 대표간 골프회동이나 만남을 주선,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H의원 등 일부 당직자들은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전화로 이대표와 가까운 특정인을 대의원으로 선임해줄 것을 요구했다.문건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현직 장관의 경우 대표지지 호소 및 지역 세몰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게 정발협측의 주장이다.
  • 이한동 고문 출판기념회 성황

    ◎계보 현역의원 등 지지자 3천여명 몰려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이 23일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최근 발간된 책자 「이한동의 나라살리기」를 축하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귀 현경대 이성호 김영진 의원 등 계보의원과 김수한 국회의장,서청원 간사장 등 정발협 소속의원들을 비롯해 64명의 현역의원과 정창현 최상진 지구당 위원장 등 8명의 원외위원장,전직 장·차관,후원회원 및 지지자 등 3천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단순한 출판기념회의 성격을 넘어선다.최근 여야를 넘나드는 「큰 정치」에다 당내 경선구도에서 반이전선의 핵으로 부상중인 그의 위상과 관련지어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3인연대 멤버인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나란히 참석,축사를 통해 이고문의 높은 정치 경륜을 칭찬했다.3인연대의 공고화에 주력하고 있는 세사람의 결속 정도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또 지난 주말 「소줏잔 회동」을 가졌던 이수성 고문도 참석,보수색깔을 같이하는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를 읽게 했다.또 행사에서는 이고문의 비전과 정책,정치역정 등을 담은 영상물이 방영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 「대안론」 내세우며 내실 다지기/이수성 고문 「대회전」 준비

    ◎추대위 만들어 이 대표에 맞불작전 구상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은 지난 주말 별다른 일정을 갖지 않았다.22일에는 이한동 고문과의 소주회동,23일에는 경기도 광주 천진암에서 열린 천주교 행사 참석이 공식적인 일정의 전부였다.이고문은 주말동안 최근 경선전에서의 침체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한걸음 물러서 곧 다가올 「대회전」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22일 출국하면서,당내에는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측 주자들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이고문측은 반이대표 진영에서 가장 먼저 칼을 뽑을 태세다.이고문측은 23일 이회창 대표의 즉각적인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던질 예정이다.정발협이 이대표의 불공정 선거운동을 공박하며 당무거부,선관위 제소등 강경대응책을 준비하는 것과 발을 맞추고 있다. 이고문측은 27일 열리는 이대표의 경선출마 공식선언 및 출정식에 맞춰 대규모 추대위원회를 구성,맞불을 놓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이고문측은 후발주자의 불리한 여건에서도 최고 60명까지는 동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그러나 140여명이 넘는 지구당위원장을 확보했다는 이대표와 섣부른 맞대결은 결국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우선 정발협과의 협력관계를 완벽하게 구축해 놓은뒤 세과시를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이대표와의 전선을 구축하는 한편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을 상대로 한 내실다지기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23일 아침부터 강북갑·을,성북갑,은평갑지구당을 돌며 「이수성 대안론」을 설파한다.
  • 이 대표“아직은 안심못해”/지지율 10% 더끌어올리기 전략 수립

    ◎「반이공세」 우회… 전국 대의원 속으로/1차투표전까지 40% 확보위해 총력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최근 대의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를 달린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결코 아니다.대의원 지지율이 안정권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0% 미만인 경우도 있고 최근 자체 실시한 대의원 여론조사에서도 30%대를 밑돌았다는 후문이다. 물론 본격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100일 동안의 대표직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예상밖의 낮은 수치다.이대표의 목표인 1차투표 과반수 획득은 힘들더라도 2위후보와의 격차를 10%쯤은 벌려야 한다.그래야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담보받을 수 있다.다시 말해 1차투표에서 적어도 40%선까지는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지지율을 적어도 10% 이상 높여야 한다는 결론이다.갈수록 반이진영의 공세가 가속화·노골화되고 있고 내달 5일부터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집중 공략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대표의 승세를 낙관할 수만 없는 상태다. 문제는 전체 대의원 가운데 50%에 육박하는 부동층이다.이들의 표심은 합동연설회가 절정에 이르는 7월중순쯤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이대표의 지방나들이도 이런 부동층을 겨냥한 손짓으로 읽혀진다.대표직 문제를 내달초 매듭짓기로 한 이상 경선주자로서의 행보를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23일에는 경기도지부와 수원지역 3개 지구당을 방문하고 25,26일에는 광주·전남북과 대구·경북 지역을 찾을 계획이다. 반이측의 거센 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되 전국의 대의원속으로 파고들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 최병렬 의원 “전국을 달린다”

    ◎하루 5만원주고 12인승 미니버스 전세/발로뛰는 현장정치·저비용 정치 등 실험 신한국당의 최병렬 의원이 미니버스로 전국을 달린다.최의원은 22일 선거운동용으로 12인승 미니버스를 전세냈다.미니버스는 최의원과 김길홍 전 의원,수행비서,정책자문팀 2명등 5명의 유세단을 태우고 서울로부터 300㎞이내의 지역을 누비게 된다. 미니버스는 23일 강원도로 첫 출전을 하게된다.이날 아침 6시 서울을 떠나 춘천에서 언론인과 조찬한뒤 춘천 문화방송 주최의 「21세기 정치지도자 초청간담회」에 참석하고 춘천을·갑지구당,강원도지부,강원지역 언론사,홍천·횡성·원주갑·을지구당을 차례로 누빈뒤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대규모 선거운동단으로는 소화할 수 없는 빡빡한 일정이다. 최의원은 하루에 5만원씩을 주고 미니버스를 전세냈다고 한다.지난달 23일 경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돈 안드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최의원측은 자부한다.최의원은 24일에는 역시 미니버스를 타고 천안∼대전 사이의 경부고속철도 부실설계 구간을 방문한다.저비용 정치와 함께 최의원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발로 뛰는 현장정치」,「경험과 연구를 통한 정책정치」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홍구 고문의 정책대결 실험은 중단됐지만,최병렬 의원의 저비용 정치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 여 경선 D­30…“굳히기” “뒤집기” 본격화/주자별 전략 점검

    ◎이회창 대표­“1차서 과반 확보” 대세몰이/이수성 고문­정발협 낙점 받기에 총력전/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3자연대 계기 지지도 상승 기대/이인제 지사­취약지공략 주력… 2위 자신/최병렬 의원­합동연설때 열세만회 별러 「D­30」.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각 주자들은 21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를 토대로 비상작전을 수립,전국 대의원들을 상대로 표밭갈이에 나섰다.후보간 연대움직임도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주자들은 특히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합동연설회가 경선 판세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정치부 정당팀〉 ○다른후보와 연대 모색 ▷이회창 대표◁ 7월초 대표직 문제를 매듭짓기전 대세를 확실하게 장악,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것이 목표다.다른 후보와의 물밑 연대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이대표가 직접 뛰기도 하고 참모들이 나서기도 한다.구체적으로 개혁성향이 짙은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대표측은 「반이진영」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것은 「이회창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다.따라서 반이측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계속 대세몰이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절반에 가까운 대의원 부동표도 결국 대세를 따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경선출마 선언식에 원내외 위원장들을 대거 참석시켜 「이회창대세론」의 실체를 선보인뒤 전국 지구당을 돌며 대의원들과의 본격 접촉에 나선다.특히 합동연설회가 대의원 부동표를 흡수하는 관건이라고 보고 연설문안 작성과 연설기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과거 사정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설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표측은 현재 지지의사를 확인한 원내외 지구당은 142명 규모라고 주장하고 있다.중복지지자 등 허수를 빼더라도 120명선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위원장 65명 확보 주장 ▷연대3자◁ △이한동 고문=현재 65명 가량의 원내외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이중에서 거품을 빼더라도 60명 이하로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이고문이 17년동안의 여당 생활을 통해 인간적인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이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논거에서다.하지만 객관적인 평가는 40명선이라는게 일반적이다.그럼에도 이고문 지지세력은 조직력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거기다 60% 정도의 민정계 대의원들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이런 것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권을 유지케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이고문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소극성」을 과감히 떨쳐 버리겠다는 복안 아래 다채로운 전략을 마련중이다.한마디로 「사고」를 많이 쳐 이미지 상승효과를 꾀한다는 것이다.지난 18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대구회동이나 조만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야를 넘나드는 「큰 정치」를 선보임으로써 『이한동이 달라졌다』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당론과 달리 조건없는 임시국회 소집을 연일 주장하는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또 자신과 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자연대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21일에는 이수성고문과 전격 회동하는 등 반이전선의 핵으로 활동하는 것도 당내 최대계파인 정발협의 지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남지역서 특히 강세 ▷박찬종 고문◁ 대의원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 2∼4위를 달리고 있으나 경선흐름이 이회창 대표 대 박찬종 고문의 맞대결쪽으로 잡혀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등 수도권에서 25%안팎의 대의원들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영남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 부산 60%,경남 45%,대구·경북 35%의 대의원 지지를 장담한다.충청과 강원지역은 15%안팎,호남은 10%정도로 지지율을 분석한다. 지구당위원장 지지도에서는 다른 주자에 크게 뒤지고 있음을 인정한다.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위원장은 10명 안팎에 불과하다.그러나 차선으로 박고문을 지지하는 위원장까지 합치면 52명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한 측근은 『시간이 갈수록 대의원들이 본선의 승리 가능성을 중시하는 경향』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경선은 이대표와 겨루게 될 것』이라고 기대섞어 전망했다.박고문측이 보는 승리의 관건은 이한동고문·김덕룡 의원과의 3인연대와 정발협을 통한 「역대세론」.3인연대의 단일주자에 성공한다면 정발협의 최종낙점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리고 이를 통한 역대세론은 이대표를 충분히 누를수 있는 필승카드라는 생각이다. ○“1천450명 추천 받겠다” ▷김덕룡 의원◁ 정치발전협의회와 화해,이한동 박찬종 고문과의 3자연대를 계기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김덕룡 의원은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을 맴돈 지지도를 가파르게 끌어올릴수 있다고 자신한다.시점은 내달초 후보등록때로 잡고 있다.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상한선인 100명을 모두 채워 총 1천450명의 대의원 추천을 받겠다고 의욕을 보인다.이를 위해 지구당위원장 60여명으로 시·도 책임자와 28개 권역별 책임자를 선정,활발한 활동에 벌이고 있다는게 김의원 진영의 설명이다.또 국책자문위원과 유력 대의원 중에서 15명 정도씩을 뽑아 시·도별 대책위원회도 만들었으며 28개 권역별로는 2∼3명의 대책위원 선정을 완료했다는 것이다.253개 지구당마다 실무조직책을 두기로 하고 이미 80% 가량 인선을 마쳤다고 한다.김의원측은 현재 75∼80명의 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다른 주자진영의 평가와 객관적인 분석을 종합해보면 40명 선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들이다.이 때문인지 최근들어서는 대의원 확보에 보다 신경을 쓰는 눈치다.3천500∼4천명의 대의원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정발협과의 화해를 계기로 정발협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3자연대를 통해 이회창대표의 대세론을 차단,지지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플랜이다. ○대규모 추대위구성 검토 ▷이수성 고문◁ 늦어도 7월초까지는 정치발전협의회에 「이수성 대안론」을 확고하게 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고문의 광화문 캠프는 21일 강용식 의원 주재로 참모회의를 열어 『대선필승 후보를 경선필승 후보로』 『대선의 대안이 경선의 대안』이라는 구호를 만들어냈다.이고문측은 이인제 지사나 박찬종 고문이 이수성 고문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정발협 내부의 일반적인 분위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고문측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후보등록기간을 앞두고 TV토론이후 주춤했던 기세를 만회하기 위해 이고문을 지지하는 의원·지구당위원장을 모은 대규모 추대위원회를 구성,정발협과 당 내외에 세를 과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고문측은 정발협은 물론 민정계 중심의 나라회에서도 이고문 지지 분위기가 점차 확산돼 가고 있으나 『나는 이수성맨』이라고 외치며 진두에 나설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이 적은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이에따라 이고문은 23일부터는 지방순방과 대의원접촉보다는 의원,지구당위원장 면담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이고문은 특히 강세가 예상되면서도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수도권에 대한 집중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연대세력과도 대화를 모색하겠지만 어차피 공조관계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에 고무 ▷이인제 경기지사◁ 전국적인 대약진세다.부침을 거듭하는 다른 주자들과는 달리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이지사 캠프는 이회창대표에 이어 「부동의 2위」를 굳히고 있다고 표현한다.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경기와 부산,대전·충청권이다.이지사측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맹주」 이한동 고문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이대표와는 갑절이상 벌어졌다는 분석이다.대전·충정권은 같은 충청도출신인 이대표에 이어 2등이지만 논산과 부여 공주 대전 등 충청남부권에서는 수위라고 주장한다.고향인 논산에서 일으킨 「이인제바람」을 충청 중북부까지 몰아간다는 계획이다.서울은 이대표,김덕룡 의원에 이어 3위이나 김의원과 우열을 가릴수 없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부산은 박찬종고문의 압도적인 우세속에 2위그룹인 이지사와 이대표 이수성고문의 혼전 양상이다.이지사측은 이지사가 2위,이대표 3위 이고문 4위라고 주장한다.호남권에서 전북은 김덕용의원에 이어 2위를,광주·전남은 이지사가 1등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인천 대구·경북 제주 경남은 3위권 그룹에 머물고 있다.이대표 이한동 고문의 양대분할구도에서 맹추격을 하고 있고 대구·경북은 이대표 이수성고문,경남은 박고문 이대표,제주는 이대표 이한동 고문에 이어 각각 3위를 달리고 있다.부동표가 많은 서울과 대구·경북지역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지역돌며 대의원 접촉 ▷최병렬 의원◁ 다음달 5일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되는 12차례의 합동연설회를 열세만회의 기회로 삼기위해 연설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최의원은 합동연설회에서 현재의 국정상황이 6·25이래 최대의 난국이라고 강조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대의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최의원측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보처·노동부장관,서울시장 등을 두루 지낸 최의원의 행정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대의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국의 호소」가 제대로 먹혀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의원측은 당내 대통령 경선후보들간의 토론회가 이뤄질 경우에도 자신감을 갖고 소신을 밝힐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지난 몇차례 TV토론를 거치면서 최의원의 지지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토론회 개최에 적극적이다. 최의원은 이와함께 나머지 30일 동안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광역시와 중·소도시,군 지역을 차례로 돌며 대의원 접촉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의원측은 그러나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을 중심으로 한 후보간 연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주고받기식 합종연횡은 부도덕한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끝까지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도전받는 경선실험/진경호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고 출신은 씨를 말리겠다고 했다』,『아무개 주자는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충성서약을 받고 있다더라』. 대통령후보 경선전이 가열되면서 신한국당에 「∼카더라」류의 흑색선전이 고개를 들고 있다.대선주자들의 세불리기가 가열되면서 그 질감은 더욱 거칠어 가는 느낌이다.『어느 후보는 위원장들에게 1천만∼3천만원씩 뿌리고 있다』는 돈봉투살포설이 역겨워 고개를 돌리면 대선주자 부인들이 허튼 소문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흑색선전이 강자에 집중되는 철칙은 이번 경선에서도 예외가 아니다.이회창 대표에 대한 것이 월등히 많다.모두 낭설이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다.일부주자들은 공개적으로 이대표의 불공정 경선행태를 비난하기도 한다.그러나 상당수는 치졸하고 조악한,그래서 한눈에 시커먼 거짓말임을 알게 하는 내용이다.물론 이대표 지지자측으로부터 나왔을 법한 비방도 있다. 신한국당은 지금 「완전자유경선」에 도전하고 있다.당총재인 대통령이 후계자를 지명하다시피해온 우리 정당사에서 여당으로는 처음인,의미있는 정치실험이다.이 실험의 성공은 우리 정치사의 새 장을 열 게 확실하다.그러나 신한국당의 실험은 지금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대선주자간 정책대결은 찾아볼 수가 없다.정책과 비전제시로 승부하겠다던 이홍구 고문은 경선레이스에서 도중하차해야 했다.말의 씨가 먹히지 않는 토양에 도저히 뿌리를 내릴수 없었다는 것이다.당 안팎에서는 그의 하차를 애석해 하는 사람이 많다.그러나 그의 「이상」에 동조했던 많은 사람들도 그를 대선주자로 밀려고는 하지 않았다.정책대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몸은 세를 쫓았던 것이다. 정치의 본질이 권력투쟁이라면 세몰이 또한 탓할 일이 아닐지 모른다.그러나 공정하고 당당해야 한다.흑색선전이 난무하는 혼탁선거만은 막아야 한다.신한국당이 아니라 이 나라의 정치,나아가 사회의 가치를 위해서다. 신한국당은 최근 고비용정치구조개선안이라는 정치개혁안을 마련했다.이제 자신을 돌아볼 때다.당 차원의 엄정한 감시도 중요하나 대선주자와 그를 따르는 지지자들 스스로의 공명선거 의지가 더욱 절실하다.공명한 자유경선의 실현은 그 자체가 정치개혁이다.
  • 여 주자 7명 경선전 본격화/D­30

    ◎비방·흑색선전 등 혼탁선거 조짐 15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한달 앞두고 신한국당의 경선전이 가열되고 있다. 각 대선주자 진영은 21일 그동안의 판세 분석을 바탕으로 「D­30 득표전략」을 수립하는 등 전국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지지세 확산을 위한 활동을 계속했다.〈관련기사 4·5면〉 신한국당은 오는 24일부터 대의원명부 작성에 들어가 27일 이를 확정한 뒤 29일부터 7월2일까지 4일동안 후보등록을 받고 본격적인 경선에 들어간다. 당내 대의원들을 표본으로 한 최근 여론조사결과 이회창대표가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바탕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수성·이한동·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2위권을 형성,치열한 득표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대의원들이 전체 1만2천442명중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향배가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아울러 다음달초 이뤄질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가시화되고 있는 일부 대선주자들의 연대움직임도 향후 경선구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편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특정주자를 비방하는 흑색선전이 나돌고 불공정경선 시비가 제기되는 등 혼탁선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는 이날 상오 상임집행위를 열어 『이대표의 핵심측근과 특보단이 지구당위원장 등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벌이는 등 공정경선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당 선관위에 이대표의 불공정사례 고발을 검토키로 하는 등 양측의 대립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 위원장 1백여명 참석… 세 과시/정발협 세미나 안팎

    ◎서석재 의장 “정권 재창출엔 매진” 강조/이한동 고문·이 지사 등 모습… 낙점 기대 신한국당내 범민주계 주축의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가 20일 대대적인 세과시와 함께 킹메이커로서의 본격 행보에 나섰다.이사회를 겸해 정발협 주최로 이날 상오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상」이라는 주제의 1차 세미나에는 원내외위원장등 400여명이 참석,세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의장인 서석재·이세기·김정수 의원,간사장 서청원 의원을 비롯한 정발협 핵심인사들과 110여명의 원내외위원장들이 참석했다.특히 이회창 대표에 맞서 연대를 모색중인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참석,정발협의 낙점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정발협의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지구당 방문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전날까지 이대표에게 맹공을 퍼부었던 정발협은 이대표의 7월초 대표직 사퇴방침에 영향을 받은 듯 이날 공격의 고삐를 늦췄다.대신 당의 단합과 공정한 경선을 강조,분파행동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를 씻으려는 모습을 보였다.서석재 의장은 『당내 일각에서 우리 모임을 분파활동으로 매도하고 있으나 정발협은 어느 개인이나 계파의 이익을 위한 조직이 아니다』면서 『당력을 결집,경선후유증을 최소화해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회에 이은 세미나에서 연세대 송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치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권력의지와 지식,형안이며,덕목은 도덕성 정직성 책임성 헌신성 청렴성』이라고 주장했다.토론에서는 이화여대 김왕식교수가 한풀이식 정치의 청산을,서강대 최운렬교수가 합리적인 경영마인드등을 각각 지도자의 자질로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특히 이재오 기획단장과 송부 교수가 지도자의 덕목으로 이수성 고문이 즐겨쓰는 「헌신성」과 「봉사성」을 지목,정발협의 친이수성 정서를 내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 여 대표직 사퇴 갈등 확산/이한동·박찬종·김덕룡 연대모색

    ◎김덕룡계파 36명 정발협 가입 신한국당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19일에도 이회창 대표를 강력비난하는 등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덕룡 의원을 지지하는 원내외위원장들이 정발협에 가입하고 이한동 박찬종 고문 김덕룡 의원이 20일 회동키로 결정,경선국면이 갈수록 혼미해지고 있다.〈관련기사 4·5면〉 이한동 고문은 이날 대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선 전이라도 다른 후보들과 구체적으로 연대를 적극 모색하겠다』며 『박고문 김의원과 회동한 뒤 이수성 고문 최병렬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와도 만나 경선 연대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혀 반이대표 진영의 조기연대가시화를 시사했다.특히 20일 3인 회동에서는 경선 1차투표결과에 따라 대권과 당권 등을 분리하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회동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원복 의원 등 김덕룡 의원을 지지하는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36명은 이날 정발협에 가입했다.김의원측은 『아직 정발협 이사취임승락서에 서명하지 않은 40여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서명을 받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발협측은 『김의원 지지위원장의 추가가입으로 정발협 소속 이사가 17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 정발협­나라회 연내 멀어지나

    ◎정발협­이 대표 연일 맹공… 반이 선봉에/나라회­대응 자제속 물밑 세확산 주력 신한국당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와 민정계의 나라회가 「7·21」 전당대회라는 종착역을 두고 양쪽 방향에서 달려오는 기차와 같다.지금까지 드러난 두 계보의 행보와 정황으로 미뤄볼때 충돌 가능성은 매우 높다.정발협이 18일 당무회의에서 이회창 대표의 사퇴를 공식제기한 이후 그 가능성은 현실감을 더해가고 있다.정발협은 지지후보 대상자의 하나였던 이대표에게 반기를 들면서 「이회창 카드」를 버렸다.정발협이 반이대표로 대립각을 분명히 세움에 따라 이대표 지지가 뚜렷한 나라회와의 대결구도도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린 형국이다. 정발협은 19일에도 이대표에 맹공을 퍼부었다.정발협 간사장 서청원 의원은 이대표를 겨냥,『일부 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집단모임과 이를 통한 지지선언 유도 움직임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선전포고에 이어 확전을 선언한 셈이다.출범전부터 이대표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정발협이 반이전선의 선봉에 서게 된 것은 이대표측의 정발협 회원 빼가기가 촉발시켰다는게 정발협측의 설명이다.정발협은 예정대로 내달 3,4일 1박2일 예정으로 후보초청토론회와 세미나를 통해 후보검증과정」을 거쳐 정발협 소속 의원 전원이 참가하는 이사회에서 지지후보를 결정,발표한다는 일정을 확정시켰다.정발협은 그러나 이대표 사퇴와 관련,「탈당」을 거론하며 한 목소리를 냈던 이수성 고문과의 사전조율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이고문이 정발협이 생각하는 유력한 주자이긴 하지만 아직은 추대후보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오는 7월초 정발협이 지지후보를 내는데 맞서 비슷한 시기에 지지후보를 결정키로 했던 나라회는 이날 한걸음 물러선 인상이다.나라회는 후보 선정논의를 통해 단일후보결정에 성공하면 경선직전인 7월 15일쯤 특정후보 지지입장을 밝히겠다고 한발 뺐다.나라회의 이같은 변화는 경선 중반까지는 정발협과의 정면대결을 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지지후보의 얼굴을 감추면서 물밑 작업을 통한 세 결집에 주력하겠다는 실리적인 전략변화인 것이다. 정발협이나 나라회는 한결같이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두 계보간 실질적인 연대나 단일후보추대는 물과 기름이 섞이는 일 만큼이나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서청원 의원과 나라회를 주도하는 량정규의원이 금명 회동할 계획이지만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나라회를 『그쪽은 이미 이대표에 줄을 섰다』고 비판하는 정발협과,정발협을 『경선과열과 분파행동을 부채질한다』고 보는 나라회의 시각차는 너무 크기 때문이다.
  • 2야 후보단일화 첫 대리전

    ◎국민회의­“고정표 많은 DJ로 단일화” 역설/자민련­“국정경험 풍부한 JP가 나서야” 『누가 야권단일후보가 돼야하는가』 DJP(김대중­김종필)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19일 첫 「대리전」이 펼쳐졌다.「DJ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와 JP의 젊은두뇌로 자처하는 「JP그룹」이 한판 「논리대결」을 벌였다. 자민련 소장 원외지구당 등으로 구성된 JP그룹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으로 이부총재를 초청,서로의 의중을 탐색했다.하지만 협상전의 「기세싸움」인지라 치열한 설전으로 이어졌다. 우선 자민련 JP그룹을 이끌고 있는 심양섭 부대변인이 포문을 열었다.『DJ로의 단일화는 호남대 비호남,DJ대 반DJ구도로 몰아가려는 여권의 선거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이 경우 절대로 30% 이상의 득표는 불가능하다』고 몰아쳤다.이에 이부총재는 정면공격을 자제하며 『DJP연합은 국민적 갈등을 통합하고 수권능력을 확실하게 보장해 대선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는 카드』라며 폭발적 위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자민련 장일 위원장(서울 도봉을)은 『DJ는 전면에 나서지 말고 대신 국정경험이 풍부한 JP로 단일화가 돼야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며 본론으로 들어가자,이부총재는 난색을 표하며 『DJ의 고정표를 중심으로 JP의 국정경험이 합쳐져야 그것이 승리의 길』이라며 DJ로의 단일화를 역설했다. 하지만 이날 2시간 넘는 양측의 갑론을박은 예상대로 「평행선」으로 막을 내렸다.앞으로 DJP단일화의 길에 숱한 장애물이 놓여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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