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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구조반 한국인 정서 이해해야”/첫 시신인수 유가족 염필승씨

    ◎아버님 장례 치른후 동생찾으러 올터 “아버님 장례를 마치고 곧바로 동생의 사체를 찾으러 다시 돌아올 겁니다” 12일 새벽 대한항공 희생자 유가족 가운데 처음으로 아버지의 시신을 한국으로 인도하는 염필승씨(34).염씨는 이번 사고로 광주시교위 동부지구당 위원인 아버지 염시형씨(59·사업·광주 북구 용봉동)와 여동생 금화씨(25·회사원)를 동시에 잃었다. 염씨는 지난 10일 하오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법의관 브레이브씨로 부터 아버지의 ‘사체확인통보’를 받았다. 염씨는 “아버지가 2차례의 심장수술과 1차례의 맹장수술을 받는 등 몸에 수술자국이 많아 빨리 신원이 확인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염씨는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채 애태우고 있는 다른 유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아버님을 고향땅에 모시는대로 돌아와 이국땅에서 헤매고 있을 동생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렴씨는 그러면서 “아무리 미국땅에서 사고가 났지만 NTSB측은 미국의 규정만 고집할게 아니라 ‘신체’에 대한 한국인의 뿌리깊은 정서와 장례문화를 고려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괌을 출발해 대한항공편으로 고향 광주로 떠나는 염씨의 뒷모습에는 단장의 슬픔이 깊게 배어 있었다.
  • 자민련 보선 공천 후유증/여 인사 영입… 당내반발 거세

    잡음과 진통끝에 자민련은 9일 임시 당무회의를 열어 안양 만안 보궐선거 후보로 김일주 전 신한국당 안양동안갑위원장(64)을 최종 확정했다.하지만 당내 거센 반발로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김 전 위원장이 ‘신한국당 맨’이었다는 점에서 당내 거부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는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 이한동 고문의 경선 상황실장을 지냈던 인물.안택수 대변인이 “탈당했기 때문에 신한국당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고 애써 강조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김 전 위원장을 후보로 결정하는 당무회의장앞에는 당원이 거세게 항의하는 등 당사 이곳 저곳에서 고함소리가 오갔다.“자민련에 이렇게 인물이 없느냐”는 탄식도 흘러 나오고 있다. 공천에 탈락한 박병일 서울노원갑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총재의 독단을 지양해야 한다”며 “불법 부당한 공천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비민주적 처사”라고 지도부를 비난했다.고 권수창 전의 원의 조직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사무처는 절반정도의 지구당 조직원들이 이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이 아이들 어찌하라고…/조현석 사회부 기자(현장)

    ◎남편영정앞서 딸사진 부여안고 통곡 “아빠,애들 사진 좀 보세요” 8일 상오 9시30분 괌 퍼시픽 스타호텔에 마련된 대한항공 801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 지난 6일 지구당 위원장인 국민회의 신기하의원과 함께 연수를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강정원씨(37·사업·광주 북구 삼각동)의 부인 신명숙씨(33)는 남편의 영정 앞에서 눈물을 닦지도 못했다. “유빈이와 진유가 이렇게 예쁘게 나왔는데 사진도 못보고 가시다니…” 신씨는 남편이 20개월 된 딸 유빈이와 갓 100일을 넘긴 진유와 함께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들고 영정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신씨는 연신 울먹이며 “국내에서 애들 아빠가 숨졌다는 얘기는 전해들었지만 믿어지지 않았다”면서 ”혹시나 하고 아이들 사진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신씨 가족이 여름휴가를 겸해 제주도를 찾은 것은 지난달 중순.지구당 일로 항상 바쁜 남편과 더불어 모처럼 30여장의 사진을 찍었다. 신씨는 “신혼여행의 추억을 되살려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그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남편이 미용 체인점을 운영하면서 지구당 간부직을 맡고 있어 사진을 볼 틈도 없었다”고 했다.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기뻐하던 남편의 모습도 상기했다.“아이들을 그렇게 좋아 할 수가 없었어요.그러면서도 바깥 일 때문에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하는 것을 항상 미안해 했지요” 신씨는 슬픔이 북받치자 “남편을 따라 가겠다”며 울부짖어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괌에서〉
  • 자민련 안양보선 공천 잡음

    ◎후보 선정 앞두고 ‘돈 공천’ 성명에 뒤숭숭 경기 안양 만안 보선의 후보 결정을 앞두고 자민련내부에서 ‘돈 공천’시비가 대두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심양섭 부대변인은 7일 자신이 겸임하고 있는 군포시지구당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공명정대한 공천을 촉구했다. 심부대변인은 “당의 공천관계자로부터 ‘심양섭이는 돈이 없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야권후보가 돈을 기준으로 공천된다면 보선은 이미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당 지도부를 비난했다.그는 “본인이 돈이 없어 공천을 받지 못한다면 돈이 없는 우리 당 역시 대선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부대변인의 성명을 전해들은 김종필 총재는 강창희 사무총장을 불러 질책했으며 당내에서는 성명 후유증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였다.이같은 잡음이 끊이지 않자 이규양 부대변인은 보도진에게 “성명을 없던 일로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한편 자민련은 8일의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후보를 선정할 방침인데후보는 김창호 서울서초갑지구당위원장,유지준 서울금천지구당위원장,가재춘 전 경기도의회의원,김일주씨,심부대변인 등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강총장은 “공천소문이 나돈 박경식씨는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 사고수습·후속대책 마련 분주/KAL 사고 정치권 표정

    ◎여­이 대표 휴가 취소… 당 재해대책위 소집/야­유사사고 재발방지·보완입법에 주력 여야는 7일 괌도 KAL기 추락사고와 관련,당 차원의 조기수습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더불어 국회 건교위 소집을 서두르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국당은 당 재해대책위원회를 긴급소집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이회창 대표는 전날 사고대책본부를 찾은데 이어 전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감안,‘전국에어로빅 경연대회’참석 및 8일부터의 여름휴가를 취소했다.이대표는 당직자회의에서 즉각적인 당 재해대책위원회 소집을 지시하고 이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후 안전관리와 함께 기술·제도적 보완책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당무회의에서 이대표는 “당정 협조를 통해 사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국당은 희생자 시신이 국내로 이송되면 지구당별로 조문단을 보내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간담회를 열어 현지에 급파한 김명규의원의 보고를 토대로 대책을 논의했다,회의에서는 특히 항공기 사고 때마다 처벌위주로 수습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이번에는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주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김대중 총재의 지시로 항공기 안전운항과 관련된 보완입법을 검토,8일 개선방향을 밝힐 예정이다.또 국회 건설교통위가 소집되면 국내 공항의 계기착륙장치의 안전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등을 정부측과 논의키로 했다. 김총재는 이날 등촌동 대한항공연수원에 마련된 피해가족대책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간담회를 자청,정부측과 대한항공측의 안이한 사고수습 태도를 성토했다. 자민련의 KAL기 사고대책위(위원장 오용운)는 이날 건설교통부 상황실을 방문하고 사고원인 규명과 보상대책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 5·18특별법 제정 등 기여한 4선/비운의 신기하 의원

    ◎부인·지구당 간부들과 수련회 가다 참변 6일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국민회의 신기하 의원(56·광주 동구)은 하계 지구당수련회 명목으로 괌에 가던 길이었다.부인 김정숙씨와 지구당 소속 시의원,구의원,지구당 간부,직원 등 22명과 동승했다. 신의원은 당초 7월중순 괌 여행을 갈 계획이었으나 임시국회 때문에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에도 이같은 형식으로 지구당 간부 20여명과 중국을 방문했다.출국 하루전인 지난 5일에는 보건복지위 소속직원 3명의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소속직원 전원과 회식을 베풀기도 했다. 판사출신인 신의원은 지난 12대 이후 광주동구에서 내리 네번 당선된 야당 중진이다.야당 사상 처음으로 직선총무에 선출된 경력을 갖고 있다.당시 비주류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내 최대계보인 동교동측에서 지원한 김태식 의원을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원내총무 시절 국정감사제도 부활과 청문회 도입,자치단체장 정당공천,5·18특별법 제정 등에 한몫을 했다. 함께 타고 있던 부인 김씨는 광주 서강전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있다.장남 영록씨(25)는 군 제대후 고려대 법학과 복학을 준비중이며 차남 상록씨(24)는 연대 법학과를 졸업,고시공부를 하고 있다.
  • “웬 날벼락” 충격 휩싸인 국민회의

    ◎대책반 현지 급파… DJ,대부분 일정 취소/신 의원 노모 TV로 소식듣고 몸져 누워 국민회의는 6일 신기하 의원 부부와 당원 22명이 괌에 추락한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자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상오 긴급 소집된 간부회의에서는 현지대책반(반장 유재건 총재비서실장)을 구성,국회건설교통위 간사인 김명규 의원을 KAL특별기편으로 현지에 급파한데 이어 나머지 대책반 소속의원들을 하오 현지에 파견했다. ○…앞서 김대중 총재는 새벽 4시쯤 일산 자택에서 정동영대변인으로부터 소식을 전해듣고 광주동지구당에 전화를 걸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다. 김총재는 이어 대부분 일정을 취소토록 지시했다. ○…비보가 전해진 이날 새벽부터 국민회의 광주동구 지구당 사무실에는 탑승자 가족들이 몰려들어 생존 여부를 확인했으나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울음바다를 이뤘다. 신의원의 장남 영록씨(25·고려대 4년휴학)도 다른 탑승자 가족 및 당직자들과 함께 부모의 생존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다.특히 신의원 가족들은 광주시 남구 월산동에 살고있는 노모 이묘현씨(93)가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사고소식을 전하지 않았으나 TV를 통해 사실을 알게된 이씨는 몸져 누웠다.
  • 안양 만안 보선 다급한 야권

    ◎“선거일정 촉박”… 14명 출마표정 후보난립/2야 연합공천 합의속 교통정리 골머리 안양 만안 보선이 오는 9월4일로 확정됨에 따라 야권이 다급해졌다.선거일이 예상보다 빨리 잡혀 후보 확정과 지구당 개편대회 등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선거운동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사망한 권수창의원이 지난 4·11총선에서 신한국당 박종근 위원장에게 불과 350여표 차이로 신승한 접전지역인 탓이어서 전열정비는 더욱 시급하다. 국민회의는 후보를 내지 않고 자민련 후보를 미는 연합공천을 하기로 해 야권후보 정리는 이뤄진 셈이다.자민련은 7일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2∼3명의 후보를 선정한뒤 8일 임시 당무회의에서 후보를 확정짓고 다음주 개편대회를 연다는 방침이지만 후보 난립현상을 빚고 있다. 직간접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인사는 무려 14명.자민련의 조부영 전 사무총장 주양자 부총재 양순직 고문 박제상 전 의원 심양섭 부대변인 김창호 서울서초갑위원장 유지준 서울금천위원장 이석원 경기 안양동안위원장 김일주 전 신한국당 안양동안 위원장과자민련을 탈당했던 가재춘 전 경기도의원이 안양을 넘보고 있다. 여기에다 국민회의의 이준형 위원장도 김종필 총재와 강창희 사무총장을 찾아 입당의사를 밝히며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자민련은 당선 가능성을 후보선정의 첫째 조건으로 꼽고 있으나 교통정리는 쉽지 않을것 같다.
  • 공정 대선·경제 일관성 의지 뚜렷/8·5 개각­배경과 이미

    ◎당적자 교체·홍 정무 영입 곰여 포석/외교안보팀 유임… 선거철 국방 만전 김영삼 대통령은 ‘8·5 개각’을 통해 두가지 의지를 나타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첫째는 경제와 안보를 최대 국정현안으로 보고 이를 끝까지 챙기겠다는 것이다.둘째는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그 어느때보다 공정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생각을 내보였다. 경제와 안보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김대통령은 내각의 경제팀과 외교안보팀을 전원 유임시켰다.강경식 경제부총리,권오기 통일부총리와 권령해안기부장 등 핵심포스트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특히 한때 교체설이 나돌던 고건 총리도 유임시켰다.‘행정의 달인’이라고 불리면서 꼼꼼한 일처리를 보이고 있는 고총리를 면모일신이라는 이유로 바꾸기는 힘들었다는 설명이다. 김대통령은 대선의 공정관리를 위해 강경제부총리를 제외하고 신한국당 당적을 가진 7명의 각료를 모두 교체했다.강경제부총리도 지구당위원장직(부산 동래 을)을 내놓는 등 선거에 간여한다는 의혹을 받지 않도록 하는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다. 김대통령은 임명한지 얼마되지 않은 내무·법무장관을 이번에 함께 경질했다.특별한 잘못이 있어서 바꾼 것이라기보다는 선거주무장관을 경질함으로써 공명한 대선관리의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고 이해된다. 특히 무소속의 홍사덕 의원을 정무1장관으로 전격 영입한 것이 눈에 띈다.홍의원은 과거 김대통령과 야당을 같이 한 적은 있지만 80년대말부터 독자행동을 해왔다.여권 인사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야당 인사’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그런 홍의원에게 정무1장관을 맡긴 것은 대선과정에서 내각의 ‘공평무사’한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개각에서는 또 취임후 바로 정상업무를 할 수 있는 인물들이 주로 기용됐다.임기가 얼마 남지않은 점을 감안할때 비전문가 기용은 위험부담이 따랐다.이명현 서울대 교수 등 행정겸험이 없는 인사도 있으나 교육개혁위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감안됐다는 것이다. 윤여준 환경·심우영 총무처장관 등 청와대 수석출신 2명의 장관임명은 ‘내각내 친위세력’을 확실히 심은 것으로풀이된다.
  • 돈 덜드는 대통령 선거방법/어수영 이화여대 교수·정치학(시론)

    깨끗하고 돈이 덜 드는 선거규칙을 만들기 위한 여야협상이 벼랑끝에 섰다가 극적으로 타결되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정치개혁법을 만들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이번에 돈안드는 선거법을 만들지 못하면 선거망국병으로 부패와 정경유착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청중동원 유세 탈피 천문학적으로 필요한 정치자금을 혁명적으로 줄이려면 돈이 쓰이는 곳 즉 돈의 출구(output)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몇조원씩 드는 선거관행을 어떻게 혁파할 것인가? 첫째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유세 방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여야 한다.지금까지는 옥외에서 수십만을 모아 놓고 선거유세를 했는데 수십만 청중을 동원하기 위한 돈이 천문학적이다.세과시를 위해 전국에서 청중을 동원했으며,동원할 때마다 일당을 지급하고 각종 향응을 제공하였다.이제는 청중동원에 의한 대중유세 대신에 대중매체를 통한 유세를 해야한다.대통령후보가 수십만의 군중앞에서 웅변식의 연설로 정당의 정책이나 국가경영 철학을 설명하기 힘들다.고함과 함성,웅변으로 점철된 선거유세속에서 유권자는 대통령후보가 펼치는 국가경영철학이나 정책을 파악하기 힘들며,후보간 정책의 차이를 이해하기 힘들다.이제는 대중앞에서 행하는 웅변식의 개인 연설회건 합동연설회건 모두 지양할 때가 되었다.전파매체를 통해 정책발표와 토론을 하도록 해야한다.후보자와 유권자가 직접접촉하는 방식은 동원된 청중을 통해서가 아닌 방법,즉 공공장소에서 자연스럽게 모인 대중과 만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시장 역 터미널 등에서 모여있는 유권자와 자연스럽게 접촉하는 방법을 통해야 한다. 둘째로 선거유인물 종류와 배포방식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여야 한다.현재 수십종류의 유인물,플래카드,현수막,벽보,명함형 소형인쇄물 등이 사용되고 있다.거리에 나붙은 플래카드와 현수막 벽보는 거리의 공해,미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자원낭비이다.이제는 이런 것들을 모두 폐지하여야 한다.소형인쇄물,즉 명함형 유인물도 없애야 한다.규격에 맞춘 한 두 종류의 선거유인물만 허용하도록 하며,이것도 선관위가 배포하도록 해야한다. ○자원봉사자 제도 폐지 셋째,대통령선거 운동원으로 활용된자원봉사자제도를 폐지하여야 한다.순수한 의미의 자원봉사자들은 얼마든지 있어도 좋으나 우리현실에 순수한 의미의 자원봉사자는 참으로 찾기 힘들다.어떤형태든지 돈을 받으며,표동원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명함형 소형 인쇄물을 나누어 주는 선거운동원으로,대중집회의 안내원,박수부대 등으로 이용되었는데 이제 이런 형태의 선거유세가 폐지 되면 자연 자원봉사자가 필요없게 될것이다. 넷째,사조직 역시 선거기간중에 폐지해야 한다.사조직이란 후보자의 선거운동이나 선거를 돕기위한 각종조직으로서 향우회,축구회,등산회,각종 연구회 등인데 명목상으로는 자발적이고 선거와는 무관한듯 보이나 선거철에 결성되어 선거운동을 하는 조직이다.이 사조직을 통해 금품을 살포하고,향응,선물을 주고 표동원을 하고 있다.선거전에 결성된 수 많은 사조직의 활동을 어떻게 금지시키느냐가 문제이다. 다섯째,각지구당에서 관혼상제에 후보자의 이름으로 축의금,조의금,화환을 보내는데 선거기간6개월 전부터 후보의 이름은 물론 위원장의 이름으로도 보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당원 단합대회에서도 후보자의 이름으로 선물을 돌리는 행위를 금지시켜야 한다. ○기탁금 대폭 높여야 이상과 같이 돈이 많이 드는 선거운동을 폐지하는 대신 선거공영제를 확대실시하여 전파매체,신문광고 등에 쓰이는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해야한다.선거공영제가 확대되면 후보가 난립될 우려가 있는데 이를 억제하기 위하여는 기탁금을 대폭 상향시켜야 한다.현재 국회의원 선거때 한 선거구에서 후보자들이 1천만원씩 기탁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대통령후보는 국회의원 선거구 곱하기 1천만원씩 기탁하도록 하고 유효투표 5% 미만의 후보는 기탁금을 국고에 환입하는 제도를 도입하면 후보난립을 크게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선거운동방식을 획기적으로 개혁한다면 지금과 같은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은 들지 않을 것이며,따라서 후보자가 정경유착,음성적인 선거자금모금 압력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본다.
  • 오늘 고 총리와 개각 협의/김 대통령,주례보고 받아

    김영삼 대통령은 5일 하오 청와대에서 고건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고총리의 거취 혹은 개각인선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5일중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고총리가 유임된다면 이번주중에는 10여개 부처에 대한 개각이 이뤄질 것이며 총리교체가 결정된다면 개각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5일 고총리의 보고를 듣는 것을 계기로 총리유임여부를 결정한 뒤 입각대상 각료들에게 통보를 시작하는 등 이번주중 개각을 단행하기 위한 수순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당초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제외한 신한국당 당적 보유 각료 7명 모두를 경질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김한규 총무처장관 등 지구당을 맡지않은 인사는 유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통령은 7일에는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듣는다.
  • 임기말 통치권 누수방지 초점/개각 임박 청와대 기류

    ◎중립내각 거부감… 공정선거관리에 무게/“여 끝까지 챙길것” 김 대통령 의지 살릴듯 ‘초읽기’에 들어간 개각 준비과정을 보면 임기말까지 통치권 누수를 허용치 않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생각이 배어나오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4일 “개각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말했다.신한국당 일각에서 ‘국면전환용 조기개각’을 거론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이번 개각은 당적보유 장관을 교체하고,임기말 문민정부의 국정운영을 제대로 챙길 사람을 고르는 것”이라며 ‘정치 개각’가능성을 부인했다. 관계자들은 또 ‘중립내각’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보였다.한 수석비서관은 “92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민자당을 탈당,중립내각을 구성했다”며 “지금은 김대통령이 신한국당 총재직까지 갖고 있으므로 ‘중립내각’이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중립내각’대신 ‘공정선거 관리내각’이라는 용어를 써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올 대선에서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는 뜻보다는 “임기끝까지 여권은 내가 챙긴다”는 의지의 표현같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김용태 비서실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개각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들도 ‘감’으로 개각시기 및 폭을 점치고 있다.대체로 “당적보유 각료를 중심으로 10여개 부처에 대한 중폭개각이 이번주안에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진다.고건 총리가 바뀐다면 개각시기가 늦춰질 수 있으나 총리교체 전망은 소수다. 김대통령은 후임 각료 인선구상을 끝낸 것으로 관측된다.청와대 당국자는 “전문성을 지닌 인사가 기용될 것이며,차관의 직접 승진은 거의 없다”고만 밝히고 있다.하지만 해당 부처에서는 하마평이 무성하다. 안공혁 조정제 김철용(해양수산부),박청부(보건복지부),박상우 김태수(농림부),김형철 김인환(환경부),심우영 우근민 원진식(총무처),윤여준 강인섭(정무1장관),송종의 허은도 김경회 황길수(법무부) 박일용(내무부) 등 주로 차관이나 외청장을 지낸 인사들의 장관발탁 가능성이 거론된다.김한규 총무처장관은 지구당위원장(대구 달서 갑)을 내놓더라도 유임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
  • 이 대표 경선비용 내역 공개

    ◎여론조사·조직운영비 지출 다른곳서 맡아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측의 한 관계자는 4일 지난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지출했던 비용 1억5천만원의 대체적인 명세를 공개했다.6월29일부터 7월20일까지 경선 기간동안의 주요 경비다.명세는 ▲홍보활동비 7천만원 ▲유세 지원비용 3천7백만원 ▲사무실 임차료 1천5백만원 ▲사무실 운영비 2천1백만원등이다.홍보활동비에는 당 선관위에 제출한 인쇄물등 홍보물의 제작,발송비와 대의원들에게 보낸 전보 및 편지 발송비,현수막 비용 등이 포함된다.전보는 야당이 주장하는 호화전보와는 거리가 먼 1천7백원짜리라고 설명했다.유세지원 비용에는 이동수단인 버스 임차료와 지방에서의 숙식비가 포함된다. 사무실 운영비는 경선기간 한달동안 여의도 부국증권 사무실 1천만원,광화문 사무실 5백만원이라고 밝혔다.또 사무실 운영비 가운데는 캠프 직원들과 지지 의원·보좌관,출입기자들의 식대가 1천만원을 차지하며 통신비와 문방구 소모품등의 비용을 포함시켰다. 이대표측은 야당이 의혹을 제기하는 여론조사비와조직운영비는 단 한푼도 캠프에서 나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여론조사는 서상목 의원이 개발한 자동응답체계(ARS)를 사용했고,대의원 관리는 전적으로 지구당위원장이 책임지고 맡았다는 것이다.또 1억원의 선관위 공탁금과 경선기간중 지출한 점심·저녁 식사비는 이대표 개인 돈으로 부담했다고 밝혔다.
  • 3당 본격 대선체제 정비 안팎

    여야는 각당의 대통령후보가 선출되고,임시국회도 끝남에 따라 당을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각당이 이번 여름을 대선 필승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아 조직과 정책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정치의 하한기가 오히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한국/조직정비·정책개발에 당력 집중/이 대표 비서실 확충·중량급 특보단 구성/10개 분야 21세기 비전 제시용 정책 마련 8월을 조직정비와 정책개발의 달로 정했다.우선 이회창 대표의 비서실이 금명간 확대개편된다.하순봉 비서실장 아래 비서실 차장과 홍보·정책·당무 등을 담당할 비서진이 임명된다.재선급 의원을 주축으로 한 10여명의 중량급 특보단 구성된다.이와함께 다음주 안에 박관용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선기획단이 출범한다.기획단은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발족하기 전까지 대선 실무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오는 28일부터는 천안 연수원에서 광역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당원을 상대로 한 ‘정신교육’이 시작된다.당은 현재 3백만명의 당원을 12월 선거때까지 4백50만명 선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정책은 다음주 구성되는 정책공약개발위원회가 맡는다.전국 253개 지구당에서 취합한 지역 현안 및 과제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정치·경제·사회·문화등 10개 분과위에서 21세기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회창 후보가 국가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홍보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단일화협상 보며 조직구성 착수/후보 단일화협상 추석전 마무리에 총력/미디어·조직 등 2개분야 중점공략 채비 우선 선단일화 협상,후대선기구 발족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대선기구의 공식 출범은 협상 포기이자 독자출마로 받아들여질 여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대선기획본부와 당무본부 등 2원체제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단일화 협상에 구애받지 않고 대선기구를 발족시키려는 자민련과는 다른 입장이다. 그러나 대선체제 가동을 앞당기기 위해 자민련과의 단일화 협상을 조기 매듭지을 방침이다.가능한 한 이달안에 협상을 마무리짓되 늦더라도 9월 추석은 넘기지 않겠다는 자세로 고삐를 죄고 있다. 선대기구의 공식출범때까지는 미디어와 조직과 미디어의 두축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편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이번 대선에서의 승패는 TV토론에 달려 있다는 인식아래 미디어공략을 선거전략의 중심에 놓고 있다.이를 위해 당 홍보위와 대선기획본부를 유기적으로 가동시킴으로써 빈틈을 메우겠다는 계산이다. 기존 조직을 활용한 표밭다지기는 물론 이번에는 여권의 프리미엄처럼 인식되어온 직능단체들에 대한 공략도 빼놓을수 없다.두차례에 걸쳐 확대개편,21개로 늘려놓은 각 부분별 특위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자민련/공약·정책우선순위 조정에 박차/3개 대책본부 체제로 대선기획위 구성/언론인 등 외부인사 영입… 세력확장 도모 예산 재선거에서 패배한 자민련은 후유증 조기탈출을 위해 지난 28일 이미 대선기획위를 이미 발족시켰다.강창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기획위는 미디어 전략,정책·공약개발,조직·직능대책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로 구성돼 있다.본부장에는 각각 이태섭 부총재,허남훈 정책위의장,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이 맡았다. 기획위는 9월까지 대선 기획을 수립해 구체적 공약사업과 정책 우선순위 조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다.자민련은 대선기획위 아래 10개의 그룹을 구성했으며 특히 언론인 등 외부인사를 영입해 세력확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당체제를 중심으로 대선 기획을 수립하는 한편 김종필 총재의 대선 후보로서의 이미지 변모에 하한기를 보낼 예정이다.‘민생현안이 있는 곳에는 김종필이 있다’는 이른바 ‘대중속으로’ 프로젝트와 진보색깔 덧씌우기로 집약된다. 김총재는 민생현안이 있는 10여곳의 현장을 방문,주민들의 건의를 직접 듣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환경단체 등 진보성향 모임과의 면담도 추진되고 있다.대선 40∼60일 전쯤인 10월 중순쯤에는 대선대책위를 발족,본격적인 대선 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 여야 이번엔 병적카드 변조공방/여­무책임한 중상모략정치의 표본

    ◎야­4가지 의혹 제시… 정치공세 강화 여야는 31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적기록표 변조공방을 벌였다.국민회의측이 변조의혹을 제기하며 원본 공개를 요구하자 신한국당은 무책임한 공세라며 반박했고,병무청은 즉각 원본공개로 맞서는 등 뒤얽힌 신경전을 폈다. 국민회의는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이대표 아들들의 병역관련 자료는 신뢰성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리고는 4대 의혹을 제기했다. 첫째 병적기록부 사본으로는 조작 또는 변조 여부에 대한 확실한 판단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둘째 90∼91년 사이 키 179㎝ 이상 체중미달 사유로 5급 판정을 받은 21명의 명단에 이대표 장남 정연씨의 명단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세째 90∼93년 사이 신장·체중사유 불합격(5급)면제자 명단에도 정연·수연씨의 명단을 누락되어 있다고 주장했다.네째 국방부가 국민회의 천용택 의원에게 제시했던 것으로 정연씨의 1차 신검때 신장과 체중이 빠진 요약분을 제출하지 않았다는데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회의측은 김길부 병무청장이이날 하오 국회 기자실에서 병적기록표 원본을 즉각 공개하고 나선데 대해서도 ‘책임회피식 태도’라며 두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자료를 요구한 국민회의 이성재 의원에게 제출해야 하며,병적기록부 뿐만 아니라 관련자료 일체의 원본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측은 야당의 공세를 ‘중상모략의 정치’로 규정하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이회창 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소속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에서 “야당은 국가의 공문서마저 날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제 모략과 중상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은 이용가치가 있는 설이나 의혹을 제조해 이를 언론에 흘린뒤 정치공세를 개시,국민들을 반신반의하도록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윤성 대변인은 이날 이대표의 차남 수연씨 병적기록표상 부모란에 이대표 대신 백부모 이름이 기재된데 대해 “군 실무자의 착오로 추정된다”면서 “병무청에 즉각 작성경위를 밝히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 “경선이후 당 단합 미흡” 한목소리/신한국 연찬회 이모저모

    ◎이 대표 측근인사에 자숙당부 많아/경선탈락자중 김덕룡 의원만 참석 신한국당은 31일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대선 필승을 다짐하기 위한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가졌다.그러나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 대부분이 불참하는 등 경선과정의 앙금이 완전히 씻기지는 않은 모습도 엿보였다. ○10월초 선대기구 발족 ○…이회창 대표는 야당이 연일 두 아들의 병역 면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운듯 인사말을 통해서도 이 문제를 거론.이대표는 “국가가 만든 공문서조차 날조된 것이라 우기는 야당의 정치공세를 바라보며 우리가 지금 어느 지점에 와있나 생각했다”면서 “새시대를 기약할 정치에는 모략과 중상이 뿌리 뽑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관용 사무총장은 “8월초 대선기획단을,10월초 선거대책기구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힌뒤 “야당이 우리 당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떤 흠집내기를 시도할지 예상하기 어려우니 위원장들이 귀향활동을 통해 대선 득표력 제고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후보경선 성공적” 자축 ○…이날 연찬회에는 지난 21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참관한 연세대 정진위 교수가 참석,“경선과정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어느 선진국 못지 않은 훌륭한 자유경선을 치러냈다”고 평가했다. 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은 “한보 청문회 과정에서 최악으로 추락했던 당의 인기가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야당을 다시 눌렀다”고 보고했다. ○낙선후보 모습 안보여 ○…연찬회에는 또 지난 경선에 나섰던 후보 가운데 김덕룡 의원만이 잠시 참석하고 돌아갔을뿐 나머지 낙선 후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이한동 고문은 경기도 지역 인사들과의 회동을 이유로 불참했으며,최병렬 의원은 부산을 방문중이어서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수성 고문은 외유중이며,박찬종 고문은 경북지역을 방문중이다. ○TK단합 소위 구성 ○…모임에서는 이와함께 이대표 주변에서 ‘충성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 자숙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충근 위원장(서울 광진을)은 “경선과정에서서먹해진 모든 당원들을 한데 묶기 위해서는 이대표가 정치력과 포용력,친화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모시면서 후보를 만드는데 공을 세운 분들이 겸손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부산 사상을)은 “이후보를 탄생시킨 캠프에 있었다고 해서 우쭐하거나 들떠서는 안된다”고 꼬집었고 김광영 위원장(전남 광양)은 “경선이 끝난 뒤에는 철저히 하나로 모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선이후 단합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제안했다.대구 경북지역 위원장들은 TK의 단합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 “집에 가져갈 빵제공은 기부행위”/대법원 판결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형선 대법관)는 30일 전 신한국당 지구당 위원장 윤석민 피고인(전 서주산업회장)에 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정당 집회에 참가한 당원들에게 집에 갖고 갈 빵을 나눠준 행위는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윤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거법상 당원 집회에서 제공 가능한 ‘통상적인 범위 안에서의 다과와 떡’이란 일상적인 예를 갖추는데 필요한 정도로 현장에서 소비될 것을 예상하고 제공하는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피고인이 제공한 카스테라 빵은 가로 40㎝ 세로 15㎝나 되는데다 당원들이 교육장을 빠져 나가면서 하나씩 들고 나갔으므로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TJ·KT­포항 보선

    ◎TJ/관심속 컴백/4년만에 정계복귀… 여·야 누굴 밀지 촉각 포항북 보선을 통해 4년여만에 정계에 복귀한 TJ(박태준씨)가 오는 27일 상경한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할 그의 향후 거취는 정치권의 커다란 관심거리다. 민자당 시절 민정계의 관리자였던 TJ는 대선 구도를 변화시킬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TJ의 당선에 가장 환호하는 측은 외형상 자민련의 TK세력과 김종필 총재이다.김총재는 이미 TJ와의 회동에서 내각제 연대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김총재는 내각제를 바탕으로 보수대연합의 그림을 그릴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자민련내 TK세력들도 TK가 새로운 세력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로 삼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호남 향우회를 통해 TJ의 선거전을 지원한 국민회의도 그의 정계 복귀를 반기고 있다. TJ는 당선 기자회견에서 “대선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듯이 대선 킹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TJ가 회견에서 반YS를 강조했지만 반신한국당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은 여야에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TJ의 한 핵심 측근은 “당분간 무소속을 견지한뒤 경제발전에 도움을 줄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해 관망후 신한국당항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T/우울한 회갑/날개없는 연쇄 추락… 당내 입지 마저 흔들 포항 보선에서 패배한 이기택 민주당 총재가 25일 ‘눈물의 회갑잔치’를 가졌다.전국지구당 위원장들이 마련해준 자리였다.강권에 의해 마지못해 참석한 이총재는 “패장에서 이런자리를 마련해줘 정말 고맙다”는 말을 남긴채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총재는 연말 대선의 영남권 후보등장은 커녕 외려 더욱 쓰라린 좌절을 연거푸 경험해 더욱 깊고 암울한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앞날이 보이지 않는 혹독한 정치적 시련기를 맞이했다.패배의 후유증을 치유하는데 적지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무기력에 빠져 있기에는 당내 사정과 정치일정이 허락하지 않는다.다음달 2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7선의 총재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떨어진 입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에는 입지가 너무 위축됐다. 오히려 당내 비주류의 강한 반발과 비난이 예상된다.당권을 넘겨 달라는 요구가 나올지도 모른다.이 경우 당이 분열상을 빚을 수도 있다.좌절을 딛고 당을 살리기 위해 이총재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에 놓여질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그 선택 폭은 너무나 좁다는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 “고비용정치 개선”에 “과거규명 먼저”/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지지부진한 협상 개탄속 개선안 제시 홍수/야 대선자금 공세에 “여야 모두 수사” 반격도 23일 국회 본회의의 정치분야 정부질문은 고비용 정치구조 개혁에 집중됐다.‘정치군살빼기’의 당위성에 관한 한 여야가 따로 없었다.여야 의원들은 저마다 다양한 처방과 진단을 제시하며 ‘맵시정치’를 역설했다. 그러나 여야의 시각차는 극명했다.신한국당 의원들은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갖가지 방안을 제시하는 소프트웨어에 매달렸다.반면 야당의원들은 정치의 고비용을 샀던 기존 정치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수술론’을 폈다. 먼저 여야의 정치개혁 협상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개탄이 쏟아졌다.신한국당 이완구 의원(충남 청양·홍성)은 “이번 국회는 정치개혁 입법이 가장 중요한 소집이유”라고 지적했다.국민회의 이기문 의원(인천 계양·강화갑)은 “신한국당이 여야 동수의 정치개혁특위를 기피하는 것은 또다시 돈선거로 치루자는 속셈”이라고 의심을 품었다. 신한국당측의 개선방안이 줄을 이었다.서정화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당 고비용정치구조개선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당론을 정리했다.▲대중집회 청산 ▲TV토론회 및 PC통신 토론광장 활용 ▲선거 비용 현실화 ▲선거공영제 확대 등을 제안했다.백승홍 의원(대구 서갑)은 연중 ‘열린국회’와 함께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지구당 폐지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야당 의원들도 비슷한 주문을 했다.그러나 그 전에 구시대 정치에 대한 척결부터 하자며 여권을 압박했다.특히 92년 대선자금 수사는 야당측의 공통 주문이었다.자민련 이태섭 의원(경기 수원장안)은 “대선자금 자진공개로 고비용 정치구조 개혁의 일대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조순형(서울 강북을),김영환 의원(경기 안산갑) 등은 이번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금품수수설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을 주장했다.자민련 이태섭 의원은 “이번 신한국당 경선은 대선부정의 예행연습”이라며 후보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신한국당의 홍준표 의원(서울 송파갑)이 “대선자금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20억 수수를 포함한 여야 관련자 모두를 수사해야 한다”고 대반격에 나섰다. 오는 12월 대선에서의 공정성 확보에 대해서도 야당의원들은 물고 늘어졌다.국민회의 조순형,자민련 안택수 의원(대구북을) 등은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과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선거공영제는 현행보다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고 의원들의 지적에 공감했다.고총리는 또 “경제와 안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시점이다”고 말하고 “과거의 잘못된 정치행태로 인한 비생산적인 논쟁에 매달리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정치개혁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 새달초 10여개 부처 개각/당적보유장관 경질… 강 부총리는 유임

    김영삼 대통령은 8월초 내각개편에서 10여개 부처 각료를 교체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번 개각에서는 8명의 신한국당 당적 보유 각료중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장관들과 일부 경제·사회부처 장관들이 경질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외교안보팀은 유임이 점쳐지고 있다. 강경제부총리의 경우 유임되는 대신 대선관리 내각의 중립성을 높이기위해 신한국당 부산 동래을 지구당위원장직을 내놓거나 탈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건 국무총리의 교체여부에 대해서는 여권 인사들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대통령의 최종결심이 아직 표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대통령은 10월쯤 신한국당총재직을 이회창 대표에게 이양한 후에도 탈당하지 않고 12월 대선때까지 명예총재로 남을 것이라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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