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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도별 비례대표제 추진/선관위 선거법 개정건의안

    ◎“돈드는 소선거구제 폐지해 정치개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24일 국회의원선거를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시·도별 비례대표제(구속식 정당명부제)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선거법 개정 건의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했다. 선관위는 또 ‘5.7’지방자치제 선거에 대비,현행 통합선거법을 개정할 2월 임시국회에 앞서 광역및 기초의원 선거도 시·군·구별 비례대표제로 전환할 것을 건의했다. 정치권도 구조조정이 이뤄져야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날 제출된 선관위의 비례대표제 도입안은 현행 국회의원 지역구와 지구당이 사실상 사라지게 되는 등 우리 정치행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각 정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시·도별 비례대표제란 각 정당이 시·도별로 다수의 후보를 순번별로 공천(연기명식)으로 공천하고 유권자들이 후보가 아닌 정당에 투표,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선관위는 건의안에서 “근본적인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돈이 많이 드는 소선거구제대신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비례대표제로 전환하면 지연이나 인물위주의 선거운동이 정당과 정책 중심으로 바뀌고 선거비용과 정치자금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시·도별로 각 정당이 국회의원을 보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지역갈등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이와 별도로 현행 선거운동방법도 대폭 개정,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현재 대통령선거에서만 옥내로 제한된 정당및 후보자 연설회를 모든 선거에 확대 적용하고 ▲합동연설회,현수막,명합용 소형인쇄물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선관위는 이밖에 ▲현재 투표소로부터 500m 바깥으로 되어있는 투표자 출구조사의 거리제한을 폐지하고 ▲선거기간중에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등을 제시했다.
  • 거야 조직정비 예견된 갈등

    ◎구 민주당 출신 당사 점거 약속비율 준수 요구/현역 의원 조직책 발표 백지화… 일정 차질 한나라당의 조직강화특위 활동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옛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들의 실력저지 때문이다.이런 현상은 지난해 합당 당시부터 예견된 사안이다. 한나라당은 24일 지구당을 가진 현역 의원 142명의 조직책을 확정하고 나머지 원외 위원장들은 설 연휴 이후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방침이었다.원외 조직책도 최종 경합지역인 서울 강북갑,강북을 등 10여곳을 제외하곤 사실상 교통정리가 된 상태였다.그러나 조직책 탈락이 확실시되는 옛 민주당 위원장들은 이 소식을 듣고 전날부터 당사 대표실과 명예총재실을 점거하며 실력행사에 들어갔으며,이날도 이한동 대표 면담을 요구하며 주요당직자회의 진행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현역의원과 원외 위원장들을 일괄적으로 발표하는 것과 함께 7대 3의 합당비율을 지켜 달라는 것이었다.이들의 버티기가 의외로 완강하자 이대표도 결국 “모든 것을 순리대로 풀기 위해 좀더 시간을갖기로 했다”며 현역의원 조직책 발표를 백지화했다.이어 열린 당무운영위원회에서도 조직책 문제를 아예 의안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고 다음달 3일까지 조직강화특위를 재가동키로 결정했다.하지만 그때까지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리라고 믿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살신성인과 호양의 정신으로 임하지 않으면 문제는 영원회 풀릴 수 없다”는 이대표의 발언은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맹형규 대변인은 내달 3일까지 특위 활동에 진력하되 끝내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합당 주역인 이회창 명예총재와 조순 총재가 민주당의 대주주인 이기택 전 의원,이대표,그리고 합당 당시 양당 사무총장과 함께 정치적 해결을 모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나,무척 답답해하는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 “젊고 유능한 총리 나와야”/이만섭 국민신당총재 연두회견

    ◎인사청문회 첫 조각부터 반드시 정당 지구당 폐쇄 법제화 촉구도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는 23일 “내각제를 선두에서 추진하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 인준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총재는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연두 기자회견에서 “김총재는 자민련을 만들 때부터 후진을 위해서 뒷바라지 하겠다고 말해왔다”면서“대통령이 70대인 만큼 총리는 젊고 능력있고 국제감각이 있는 분이 맡아야 새 정부를 위해서도 낫다”고 JP총리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총재는 “새 정부의 첫 조각때부터 인사청문회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면서 국무총리 대법원장 감사원장 등 국회의 임명동의가 필요한 직책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청문회에 대해서는 “새 정부 출범후 빠른 시일 안에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경제파탄의 원인과 경위는 물론 책임소재를 반드시 밝혀 새로 출범할 정권의 담당자와 관료들에게도 일벌백계의 교훈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밖에 ▲299명인 국회의원 수의 200명선 감축및 대선거제 전환 ▲정당의 지구당 폐쇄 법제화 ▲대선 후보의 신문방송 광고 3분의 1감축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절반 축소 등을 요구했다.
  •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 회의 참석

    ◎DJ “6·25후 최대위기… 모두 분발을”/금모으기 행사 참석… 금 104돈 헌납/위원장들 “여당으로 거듭 나자” 다짐 국민회의는 23일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었다.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50년만에 정권교체에 대한 감회를 나누면서 여당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 ○…김당선자와 당지도부는 대선승리에 공을 세운 지구당위원장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경제의 어려움 등을 강조하면서 이완된 분위기를 다잡았다. 김당선자는 대선의 승인을 ▲TV매체의 위력 ▲언론의 여론조사 ▲자민련과 공조 등으로 적시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 것은 TV매체”라고 규정했다.“과거와 달리 국민이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다른 언론에 의한 잘못된 보도와 정치권의 음모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이라는 부연설명이었다. 당선자는 이어 “이제 국민이 직접 주인으로 등장하는 직접민주주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국민과의TV대화’류의 대국민 직접 설득방식을 십분 선용할 뜻을 내비친 셈이다. 당선자는 또 “6·25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 속에서 정권을 맡았다”면서 “5월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국민의 지지가 입증될 때 원내에서 소수지만 정국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조세형총재권한대행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이 50년간 정권교체불임국(불임국)의 불명예를 씻게 해줬다”면서 대선승리의 감회를 피력했다.이어 “책임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여당체질로의 전환을 주문했다.국민회의는 이날 대선기간 동안 일선 표밭에서 뛴 위원장들에 대한 격려금조로 2백만원씩의 ‘오리발’(귀향활동비)을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김당선자는 지구당위원장들과 함께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외화난 극복의 일환인 금모으기행사에 참여했다.금거북이와 행운의 열쇠 4개등 1백4돈쭝(3백93g)을 헌납했다.
  • 한나라 의총 11명이 3시간 격론

    ◎지도부 경선 “지방선거 이후로” 세 확산/“JP총리 반대 당론으로”에 지도부는 신중 21일 새해들어 두번째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이번에도 3시간 동안 11명의 의원들이 발언에 나서,야당식 의총으로 완전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의원들 호천으로 ○…지도체제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화두였다.홍준표 의원은 “3김시대 잔재인 명예총재,총재,부총재 제도를 없애고 복수최고위원제를 채택,그분들의 호천으로 대표최고위원을 뽑도록 하자”면서 “최고위원은 3월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상수 의원은 경선후유증을 우려,“총재와 명예총재가 잘 협의해 지방선거를 치른 후 7월쯤 완전경선을 하자”고 제안했고 황규선 의원은 지구당위원장이 확정되면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총재는 신임투표로 하고 부총재는 단기명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김형오 의원은 “경선에 집중하다 보면 도저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지방선거후 완전자유경선을 주장했다. ○“DJ가 바랄지 모른다” ○…‘JP총리인준’문제도 논란거리였다.지도부의 신중론에 반해 대부분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우고 있어서다.홍준표 의원은 “김종필씨가 총리로 인준되는 것은 막아야 하며,미리 당론을 확정해 강력히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상수 의원은 “JP가 인준되는 순간 충청,강원,경기지역과 경북 일부지역의 이탈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조속한 당론 확정을 주문했고 황규선 의원도 동감을 표시했다.그러나 같은 초선인 김광원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JP총리 인준을 반대해주길 기대하고 있는지 모른다”면서 “김당선자의 의중을 잘 파악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지역구까지 거론 이채 ○…조직강화특위 활동도 도마위에 올랐는데 특히 구체적인 지역구까지 거론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옛 신한국당 출신인 권철현 안상수 전석홍 홍준표 의원은 7대 3의 배분비율을 기계적으로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출신의 권오을 의원은 이에 대한 조심스런 반론을 제기했다.특히 계파별 줄다리기를 겨냥,전의원은 ‘조강특위가 아니라 조약특위’라고 비난했다.
  • 정치권 거품 빼기 ‘5혁 선언’

    ◎김종호 의원 등 구조조정위 설치 제외/의원정수 200명으로 지방의원도 절반 감축/지구당→후윈회 개편/정치자금 투명성 보장/토론·표결정치 정착 한나라당 김종호 의원이 정치권의 구조조정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김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극에 달해 ‘정치권 모라토리움’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정치권 부도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의원은 지난 5일 정치권의 변혁을 가장 먼저 주창한 후 14일 새해 첫 의원총회에서는 공론화를 시도했었다.근로자에겐 생사를 가르는 정리해고를 호소하면서 국회가 고작 예산 10% 절감으로 넘어가려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생각에서다.김의원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정치 5혁선언’을 제시했다.같은 당의 박명환 김일윤 전석홍 의원도 뜻을 함께 했다. 우선 국회의 구조조정이다.현행 선거구 상·하한선을 20만∼50만명으로 조정,지역구를 160명으로 하고 전국구 40명을 보태 국회의원 정수를 200명으로 감축하자는 것이다.현재 규모에서 3분의 1이 줄어든 숫자다.또 선거구를 현재의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고 국회예산도 20∼30% 절감할 것을 주문했다. 둘째는 지방의회 구조조정이다.국회의원 선거구 조정과 연계해 현재 5천513명의 기초·광역의원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선거구도 광역화 또는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또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특별시·광역시의 구청장을 임명제로 전환하고 구의회도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는 정당의 구조조정이다.지금의 지구당을 없애는 대신 후원회로 대체하고 중앙당도 대폭 축소,정책개발활동 등을 국회로 흡수토록 하자는 것이다.시·도지부도 최소인원만 남겨 연락사무소 정도로만 하자는 생각이다. 넷째는 정경유착 근절이다.정치자금법을 엄격히 시행하고 정치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한다는 게 골자다. 다섯째는 후진 정치관행의 개혁으로 다수결원칙의 존중과 토론 및 표결정치 풍토를 정착시키고 금권과 지역감정 조장에 의한 붕당정치,패거리정치를 청산하자는 것이다.김의원 등은 이같은 5혁방안의 착근을 위해 국회내에 ‘정치권 구조조정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 국회도 군살빼기 “고통분담”/상임위 축소·지구당 폐지 다각 검토

    ◎비서관 봉급 삭감·사무처 조직 감축 보릿고개 이후 바야흐르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그런만큼 ‘고통분담’이 국민적 화두로 떠오른지 오래다.여기에는 국회도 사각지대는 아닐 성 싶다.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온국민이 떨고 있는 마당에 정치권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는 탓이다. 이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19일 “의원들의 월지급액의 15%를 삭감하는 안을 여야간 협의중”아라고 밝힌데서 감지된다.박총무는 이날 국민회의 간부회의에서 “보좌관과 비서관도 봉급 삭감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혀 국회의 ‘다이어트’체제를 예고했다. 한나라당 김중위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IMF시대에의 정치권 비용절감 방안을 위한 애드벌룬을 띄웠다.“고비용이 소요되는 지구당 제도를 폐지하고,새선거구제를 도입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수를 줄여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개혁 방안은 크게 세 갈래다.즉 ▲국회의원·지방의원 정원 축소 ▲지구당 제도 등 정당구조 개혁 ▲국회 상임위 축소와조직감축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정치권 ‘거품’ 제거가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여야간 이해가 맞물려 있고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수호 의지도 만만찮은 탓이다.국민회의 박총무는 의원 정수 조정문제에 대해 “지금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서는 선거구조정이 필요하며 이는 여야간 심도있는 협상이 전제돼야 하다는 취지인 듯했다. 다만 정부조직개편과 병행해 관련 상임위의 축소지향적 통폐합의 이뤄질 참이다.국민회의 원내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정부 일부 부처가 통폐합되면 국회 상임위도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는 국회 사무처 조직축소로 파장이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국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의원별 4급 보좌관의 1명 추가도 지금 분위기에선 말도 꺼내기 힘들게 됐다”고 털어놓았다.4급 보좌관 증원은 지난해 여야가 정치개혁협상에서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합의했으나 현재 일단 시행을 보류중이다.
  • 이희호 여사 금 모으기 동참

    ◎행운의 열쇠·반지 등 451.94g 내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부인 이희호 여사가 15일 농협 여의도지점에서 열린 외채상환 금모으기 범국민운동에 참여,행운의 열쇠 4개와 반지 1개를 내놓았다.총 451.94g(120.5돈)에 상당한다.금값에 해당하는 저축증서를 받은 게 아니라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아예 국가에 헌납하는 형식이었다.이여사는 “나라의 큰 어려움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한 행사”라면서 “빠른 시일내에 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회의 전·현직 의원 부인모임인 ‘비둘기회’ 회원 50여명도 함께 했다.특히 정대철 부총재 부인 김덕신 여사는 서울 중구지구당을 통해 지역주민들로 부터 모은 금 4.832㎏(1천291돈)을 맡겼다.
  • 한나라 의총/‘당 진로 분수령’ 마라톤 토론

    ◎조 총재 “합당정신 따라 부총재만 경선”에/비주류측 “대선패배 퇴진·전원 경선” 반박 14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22명이 발언에 나서 5시간 40여분동안 진행된 마라톤회의였다.현 지도부 퇴진과 함께 경선을 통한 새 지도부 구성이 난상토론의 골격을 이뤘다. ○…먼저 조순 총재는 30분간의 긴 인사말에서 “우리당은 대선패배로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전제,여당체질 불식과 응집력 제고,관료적 분위기 탈피를 주문.조총재는 특히 “합당은 대국민 약속이자 맹세”라고 강조하고 총재직을 뺀 부총재 경선은 수용할 뜻임을 시사.그러나 이한동 대표는 “현재 지구당과 시·도지부,당무위원 어느 것도 준비된 게 없다”며 지방선거후 경선 방침을 밝혀 이견을 노출.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대선패배에 따른 현 지도부 책임론,지도부 경선,지방선거 대책 등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첫 발언자인 서훈 의원은 대구지역 전 위원장의 공통의견임을 전제,지도부 퇴진과 경선을 통한새 지도부 구성을 요구. 지도부 인책론은 김종호김홍신 임인배 홍준표 의원 등도 같은 맥락이었다.그러나 이재창 황학수 강성재 의원 등은 “인책론은 당분열로 비쳐질 수 있다”며 반대.그러나 경선은 거의 모든 의원들이 찬성을 표시. 특히 김용갑 의원은 “조총재는 인격은 고매하지만 막강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조총재에게 직격탄을 쏘며 총재직 경선을 주장. JP(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총리 인준문제는 김종호 의원을 빼곤 발언자 모두 당론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목청.옛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7대 3배분비율도 찬반양론이 엇갈렸다.서훈 김홍신 의원은 폐기를 주장했고 권오을 의원은 원칙 준수를 요구했다. ○…박희태 의원은 경선에 대해선 일체 언급없이 “행정권은 잃었지만 입법권을 우리에게 있다”면서 “대립과 균형을 통해 진짜 민주주의를 펼치자”고 호소해 눈길.김종호 의원은 정치권의 고통분담 동참 차원에서 “국회의원을 지역구 160명,전국구 40명 총 200명으로 줄이자”고 제안. ○…계파 보스들의 생각을 충실히 대변한 것도 주목거리.경북출신의 임인배 의원은 김윤환 고문을,경기 출신의 이재창 의원은 이대표 입장을 두둔.또 이원복 의원은 김덕용 의원계의 입장정리에 따라 경선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 노·사·정 협의대책위 구성/국민회의

    국민회의는 7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추진하고 있는 노·사·정간 고통분담 합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광옥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노·사·정 협의대책위를 구성,공식활동에 착수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당사에서 간부회의를 열어 한부총재를 비롯,노무현 부총재,조성준 방용석 한영애 김성곤 의원 등 국회환경노동위소속의원,박광태 정세균 의원,한국노총출신 조한천 의원,민주노총출신 이용범 춘천을지구당위원장 등 10명으로 대책위를 구성했다.
  • 김종호 의원 “정치권도 고통 분담” 주장

    ◎“국회의원 200명선 줄여야” 한나라당 김종호 의원이 국회의원 정수의 대폭 축소를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IMF체제아래서 전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에 정치권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김의원은 5일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경비의 10%를 줄이는데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회의원은 299명.이를 180∼200명 선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김의원은 “국회의원 선거구당 인구 상한을 최소 20만명에서 최대 50만명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현재의 정당구조도 대폭 개편,지구당과 시·도지부를 없애고 중앙당도 선진국처럼 전국위원회 형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원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독대,정국 상황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당 파견 인수위 전문위원·행정관 54명 확정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으로부터 파견받는 전문위원 및 행정관 54명을 확정,발표했다. 국회의는 전문위원 15명,행정관 14명 등 총 29명을,자민련은 전문위원 13명, 행정관 12명 등 총 25명의 당직자를 인수위에 파견했다. ▷전문위원◁ ◇위원장실 ▲최상주 국민회의 의원보좌관 ◇정책분과위 ▲이상환 국회전문위원 ▲백계문 여론조사부실장 ▲곽해곤 정책위전문위원(이상 국민회의) ▲정원조 사무부총장 ▲김세호 청년단장(이상 자민련) ◇통일·외교·안보분과위 ▲최성 대통령후보안보보좌역 ▲문일섭 국가전략기획회의위원(이상국민회의) ▲김무환 직능국장 ▲이민상 청년국장(이상 자민련) ◇정무분과위 ▲전병헌 선대위조정위원 ▲배기운 기조실부실장(이상 국민회의) ▲김광식 대변인실행정실장 ▲박경훈 홍보국장(이상 자민련) ◇경제1분과위 ▲김요왕 선대위종합부실장 ▲강재홍 교육문화특위부위원장(이상 국민회의) ▲김창호 서초갑지구당위원장 ▲전만수 정세분석실장(이상 자민련) ◇경제2분과위 ▲서철용 선대위행정부실장 ▲김봉기 전문위원(이상 국민회의) ▲김건중 정책자문위원 ▲추재엽 의원국장(이상 자민련) ◇사회·문화분과위 ▲정은성 대통령후보홍보보좌역 ▲윤형규 총재언론특보(이상 국민회의) ▲조중형 송파병지구당위원장 ▲조성돈 정책국장(이상 자민련) ◇행정실 ▲조재환 국민회의사무부총장 ▲안태전 자민련기획조정실장 ▷행정관◁ ◇위원장실 ▲신원철 국민회의의원보좌관 ◇정책분과위 ▲정태호 서울관악을지구당사무국장 ▲위성부 선대위전문위원 ▲최민식 노동복지특위전문위원(이상 국민회의) ▲김창현 기조국부국장 ▲김충구 전문위원(이상 자민련) ◇통일·외교·안보분과위 ▲윤두석 정세분석실전문위원 ▲최병남 안보특위정보담당위원(이상 국민회의) ▲김익겸 정세분석위원 ▲이병우 전문위원(이상 자민련) ◇정무분과위 ▲정재성 기조실기획1부장 ▲이희준 농수산전문위원 (이상 국민회의) ▲최경헌 총재보좌역 ▲이화영 여성국부국장(이상 자민련) ◇경제1분과위 ▲이돈승 노동특위부위원장 ▲김형 방송전략기획팀장(이상 국민회의)▲김정열 전문위원) ▲정승재 전문위원(이상 자민련)◇경제2분과위 ▲황승택 대통령후보정책보좌관 ▲이철승 기획본부위원(이상 국민회의) ▲최용식 전문위원 ▲김원덕 전문위원(이상 자민련)◇사회·문화분과위 ▲정홍식 관악구의원 ▲김명진 총재특보보좌역(이상 국민회의) ▲문도연 전문위원 ▲강현구 전문위원(이상 자민련)
  • 정치권도 거품빼기를(사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국가·사회·개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가 군살빼기·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다. 정치권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아니 정치권이 거품빼기에 선도적역할을 해야 할것이다. 누구보다 먼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다. 이제까지 우리 정치는 국민적 컨센서스를 찾아내고 효율적 국가운영을 뒷받침하는 순기능보다 오히려 나라와 국민에 부담이 되는 역기능을 해온 측면이 컸다. 한 기업인이 행정은 3유,정치는 4류라고 비하한 일까지 있었다. 그의 말이 그대로 진실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정치가 고비용,저효율의 후진성을 면치 못했던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 결과로 나타난것이 정경유착의 부패구조이며 보스 중심의 패거리 정치였다. 이런 구조로는 무한경쟁시대의 경쟁력 강화나 IMF체제의 극복을 선도할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각 부문이 투명해지고 효율과 합리를 추구하게 되면 이런 낡은 정치구조는 더이상 존속할 수도 없다. 지난 15대 대선을통해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정치의 시도는 일단성공을 거두었다. TV·신문 등이 주역이 된 미디어 선거가 본격적으로 치러진결과 비용절감속에 고효율을 이룰 수 있음이 입증됐다. 민주국가,선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백개의 상설 지구당과 대규모 중앙당이 과연 필요한것인지,정치를 업으로 하는 수많은 인원이 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확산된 것이다. 우선 정치권의 군살빼기·거품빼기가 이뤄져야 한다. 선거는 노선·정책 위주로,그리고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치러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당은 정책기능 중심으로 축소되고 국회는 항상 문을 열고 일하는 국회로 운영되어야 한다. ‘정치꾼들’로 비대해진 몸집 줄이기가 부패정치 척결,생산적 정치의 첫걸음이다.
  • 거야 한나라호 앞길 순탄할까

    ◎초선·지자제선서 결과가 당 결속력 좌우할듯/지도체제 개편·조직책 정비 씨고 분란소지도 거대 야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의 장래는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투명하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지난 연말 몰아친 IMF한파로 정치권의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진 느낌이다. 무엇보다 이질적인 세력들이 한 울타리에 있는 관계로 동질성과 결속력에서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집권당이면 이런 약점들이 커버될 수 있지만,야당인 상황에서는 극복하기 힘든 벽이 될 수 밖에 없다. 지난 날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처럼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 없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더욱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안정적인 국정운영 차원에서 한나라당 의원 빼가기에 나설 경우 강한 응집력으로 이에 맞설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이는 것도 한나라당의 장래를 우울하게 한다. 까닭에 한나라당이 여당측의 정국주도 플랜에 따라 분당사태까지 맞는 게 아니냐는 성급한 판단을 하는 이들도 있다. 이 경우 기폭제는 내각제 개헌일 공산이 크고 한나라당은보스들의 입장에 따라 뿔뿔이 흩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5월의 지방선거 결과도 한나라당의 단기적인 장래를 예측케 하는 단초를 제공할 여지가 있다. 이런 외부적인 요인 말고도 당 내부도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에 치우칠 경향이 짙어 보인다. 우선 지도체제 개편문제가 분란의 씨앗이 될 것 같다. 현재의 단일지도체체와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을 둘러싸고 각 계파간 첨예한 힘겨루기가 새해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읽혀진다. 구랍 31일 당내 실세들의 모임에서 집단지도체제 변경에 어느 정도 인식을 같이했으나 합의안이 도출되기 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책 정비도 난관이다. 새해초부터 가동될 조직강화특위는 구성부터 삐걱거릴 소지가 많다. 자파 지구당위원장 숫자는 곧바로 3월 전당대회에서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느냐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대선에서 1천만표를 획득한 이회창 명예총재의 정계일선 복귀도 갈등의 불씨가 될 수가 있다. 하지만 3월로 예상되는 영남권 3곳의 보궐선거와 5월 지방선거에서 예상외의 결과를얻고,새정부가 경제회복에 실패할 경우 한나라당은 집권경험을 가진 거대 야당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이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지켜볼 일이다.
  • 정계개편 IMF체제로 ‘주춤’/올해 정국 기상도

    ◎지방선거 끝나면 DJ 의중이 판도 좌우/한나라당 체제정비 방향도 폭발력 지녀 무인년 정국기상도는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시계가 매우 불투명하다.헌정사상 초유의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다 집권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이 원내 소수파로 신 여소야대가 형성된 때문이다. 반면 IMF체제 출범은 정치권의 역동적인 개편 흐름을 저지하는 최대 변수다.새 정부로서는 국력을 경제회생이 아닌 다른 부분으로 돌리는 일은 생각할 수 조차 없는 상황이다. 무인년 정국은 이같이 정권교체와 IMF라는 상반된 두 요인을 축으로 기묘한 순열과 조합을 거치며 굴러갈 것으로 관측된다.여기에는 김대중 정부 출범과 각당 전당대회,3개 지역 보궐선거,5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예정된 정치일정이 주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렇게 볼 때 올해 정국은 대략 4단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첫 시기는 ‘정비 및 모색기’로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준비와 2월 임시국회,새정부 구성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이어 보궐선거 및 지방선거 등의 ‘변혁기’,남북정상회담과같은 김대중 정부의 새로운 정치 이슈 창출과 9월 정기국회전까지의 ‘정립기’,국정감사와 예산안을 처리하면서의 ‘착근기’로 구분된다. 정치권 개편의 윤곽은 ‘정비 및 모색기’에 드러날 것이다.특히 165명의의원이 포진한 거야 한나라당의 체제정비 방향이 관건이다.지도부 구성에 따른 당내 중진들의 합종연횡과 알력,민주계의 진로,그리고 민주당과 지구당위원장 확보 다툼 등은 당을 내분상황으로 몰고갈 수도 있다.현체제를 고수하려는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자유경선을 주장하며 이에 반기를 든 김윤환 고문의 선택이 특히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또 김차기대통령의 조각내용도 어떤 형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야당인사의 기용을 약속하고 있는 터여서 이 부분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야당의 협조를 얻으려는 정책수단인지, 아니면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인지가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역시 큰 변화의 요인은 경북 문경·예천 등 선거법위반 혹은 한보사건관련 형확정으로 인한 당선무효 또는 피선거권상실에 따른 국회의원보궐선거와 지방선거,2월 임시국회로 봐야한다.이 때 내각은 김종필 국무총리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자민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일련의 일정을 거치면서 경제회생이나 정국의 안정적 운영에 적지않은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정치권 안팎에서 자연스레 정계개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이를 지지하는 여론의 흐름이 생길 수도 있다. 어떤 판이 짜여지든,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국은 김대통령당선자의 의중에 따라 굴러갈 개연성이 높다.새 틀의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은 집권초 각종 정치이슈를 선점하면서 이 구도의 정치토양화를 시도할 것이고,국정감사·정기국회 운영은 그 구도가 뿌리 내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최대 가변인자는 내각제를 염두에 둔 정파간 세력재편 움직임이 조기에 어떤 폭발력을 갖느냐가 될 것이다.
  • 이회창 진영 조용한 휴식/휴가 이 명예총재,영남의원과 대화

    ◎정체성 회복 주력… 정치와 거리둘듯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는 26일 낮 경주에서 대구·경북지역의원들의 위로 방문을 받았다. 김윤환 고문은 서울에서의 일정때문에 빠졌지만,대선당시 곤경에 처한 이명예총재를 결정적으로 지원,위상을 되살린 데 기여한 의원들은 모두 참석한 것이다. 부부동반이었다. 수행중인 한 측근은 “대선때 얘기들을 나누는 등 정치적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명예총재는 하오 숙소를 부산으로 옮겨 이 지역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도 경주에서와 마찬가지로 비정치적인 얘기만 오갔다고 한다. 이명예총재는 이처럼 지난 23일 ‘휴식여행’에 앞서 밝힌대로 현실정치와 한발짝 비켜서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김윤환 고문의 집단지도체제 언급에 대해서도,또 서울 송파을(위원장 맹형규)·송파병(위원장 윤원중)지구당에서부터 시작된 ‘이회창 후보 집찾아주기 운동’에 대해서도 가타부타 얘기없이 웃기만 했다는 것이다. 그가 정치와는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려는 태도를 견지하자 지역의원들은 물론 ‘원내7인방’으로 불리던 측근의원들이나 특보·보좌역들도 휴식을 취하거나 오히려 새로운 일거리를 찾는 데 부심하고 있는 눈치다. 실제 원내인 하순봉 서상목 백남치 변정일 김영일 박성범 황우여 의원 등은 당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병원·자택·사무실 등에서 칩거중이다. 이처럼 당내 역학관계 등을 고려할 때 아른바 ‘이회창직계’는 독립변수라기 보다는 종속변수의 성격이 강하다. 당내 세력재편이나 정계에 빅뱅이 올때 독자적인 세를 형성하기가 여의치 않아 보인다. 더우기 이회창 명예총재는 3김과 달리 확고한 지역기반이 없는 데다 ‘3김청산’을 기치로 내건만큼 같은 방식으로 재기를 노리는 것도 명분이 없다. 띠라서 측근들도 당분간 대선과정에서 잃었던 정체성 회복에 주력할 뜻임을 분명히 한다. 일단 새해 초부터 시작될 조직책 임명 등 당내 소용돌이와는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이회창 이미지’ 복원을 위한 비정치적 활동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 빈집 같은 한나라 당사

    ◎야 설움 체감… 난방 끊기고 감원 한파까지/의원들도 지구당 운영비 없어 앞날 캄캄 한나라당 맹형규 대변인(서울 송파을)은 24일 상오 전날 저녁자신의 지구당 당원모임인 ‘송죽회’ 송년행사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한 회원이 이회창 명예총재의 ‘구기동 옛집을 찾아주자’는 취지로 13만3천원이 든 성금 봉투를 가져왔다고 했다.이를 본 다른 당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67만3천여원만 가까이 거둔 것을 보니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더라는 것이다.“예전 같으면 당 재정위원 등이 알아서 처리할 일인데…”라며 맹대변인은 자신이 야당의원임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맹대변인 뿐아니라 대선패배후 당사주변은 갈수록 춥고 메말라가면서 한나라당은 서서히 야당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난방시설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않는 설렁한 중앙 당사가 꼭 ‘빈집’같다.사무처 요원들도 진작부터 감원 태풍에 휩싸여 있다.지난 20일 이미 수당과 활동비가 끊긴 본봉만을 받았을 뿐이다.대변인실의 한 당직자는 “본봉만 받더라도 함께일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50% 정도는 당을 떠나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누가 누구를 염려해 줄 상황이 아니다.심지어 의원들도 올 연말을 어떻게 보낼 지 걱정이 태산같다.지구당 운영지원비 1백50만원 등 매달 내려오던 3백만원이 뚝 끊어졌다.지구당 스스로 충당하지 않으면 않될 판인 데,도움을 줄 재정위원이나 후원인들마저 발길이 뜸하다는 게 한 민주계 중진의원 진영의 전언이다.이회창후보시절 특보였던 한 인사도 “당장 다른 일을 찾아 당을 떠나기도 그렇고…”라며 정상출근이다. 한나라당이 유난히 춥고 힘든 겨울을 견디면서 야당으로 새로 태어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제1야당’ 조순·이한동 라인 구축/한나라당 개편 전망

    ◎총장·총무 신한국­정책위의장엔 민주당 출신/집단지도체제 추진… 지구당배분 마찰 소지 한나라당이 22일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 등 당3역을 비롯한 주요당직 인선을 마치고 야당으로서의 체제개편에 들어가게 된다. 이회창 대통령후보가 명예총재로 물러난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일단 당헌·당규에 따라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 중심으로 운영된다. 두 사람은 20일 하이야트호텔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당직개편과 체제정비 방향을 협의했다. 조총재와 이대표는 일단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는 신한국당 출신이,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출신이 맡는다는 배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당3역은 3선이상의 중진을 원칙으로 하되,이회창 후보의 측근으로 대선 전면에 나섰던 인사들은 배제한다는데도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의 살림을이끌 사무총장에는 서정화·김종하 의원등 무난한 인물이 거론된다. 김태호 사무총장이 3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때까지 합당과 대선의 뒷마무리를 책임질 가능성도 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역할이 커질 원내총무에는 김영균 의원이 거명된다. 정책위의장에는 제정구·이규정 의원이 검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의원총회에서 원내총무를 인준한다 .당직개편이 끝나면 대선전에 마무리하지 못한 지구당 정비가 시작된다.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합당당시 약속한 7대3 비율의 위원장 배분을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체제 개편도 검토중이다. 총재­대표로 이뤄진 현재의 지도체제는 전형적인 여당의 모양새다. 당내에서는 총재­부총재 혹은 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등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이 모색되고 있다. 그것이 이한동·김윤환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정계와 김덕용 의원계·민주계,조순 총재·이기택 전 총재로 대표되는 민주당계,그리고 이회창 후보 세력등 다양한 당내 구성을 현실에 반영하는데도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3월 전당대회에서는 당의 실제 세력이 경선을 통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도체제 개편자체에 대해서는 당내에 이견이 없지만,논의과정에서 진통은 불가피해 보인다. 우선 이회창 후보의 당무복귀 여부가 관심거리다.이후보가 재기 움직임을 본격화할 경우 조순­이한동 라인 등 당내 다른세력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게 된다. 한나라당은 점차 투쟁적인 야당의 생리를 익혀가는 것 같다.
  • 버스투어 다시나선 이인제/낙선인사 겸 지방선거 겨냥 재기 행보

    국민신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22일부터 ‘버스투어’를 재개한다.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한바퀴 돌 계획이다. 선거때 찾았던 산업현장과 영세시장을 되짚어가면서 ‘5백만명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구당 당직자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보름동안의 이번 전국순회는 일종의 ‘낙선인사’이지만,정치적 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려는 뜻이 강해 보인다. 선거때처럼 호텔 대신 민박이나 장애인 시설을 이용하고,‘경제의병운동’등을 계속함으로써 서민정치인의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선거때 진 채무 50억원의 변제를 둘러싼 실랑이에서 비켜서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아뭏든 이전지사의 활발한 행보는 당의 활로와 직결된다. 국민신당은 20%득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조직과 자금이 취약한,소속의원 8명의 초미니정당이다. 당장 몰아닥칠 지도 모를 정계개편의 격랑을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다. 당의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서도 이전지사의 왕성한 활동이 긴요한 것이다. 국민신당은 국민회의·자민련과 한나라당이 채우지 못하는 민심의빈 공간을 적극 파고들어 제3당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하는 ‘틈새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내년 5월 실시될 지방자치선거가 그 무대다. 하지만 모든 것이 취약한 처지에서 대선패배가 몰고 온 한파를 어떻게 이겨낼 지는 미지수다.
  • 국민회의­당선축하 인사들로 온종일 북적/3당 표정

    ◎한나라당­패배충격속 향후 진로모색 부심/국민신당­이 후보 “당발전 위해 백의종군”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회의와 원내 다수 야당으로 변한 한나라당,선전한 국민신당은 19일 상오 당직자회의 등을 통해 대선이후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등 엇갈린 명암속에 선거정국의 탈출을 시도했다. ○주요당직자 사표 제출 ○…패배의 충격을 떨쳐 내지 못한 한나라당은 고위당직자회의와 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잇따라 열어 향후 진로를 모색했다.특히 김태호 사무총장과 목요상 원내총무,이해귀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 전원은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이한동 대표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다.당 지도부는 조만간 당무운영위를 가동,신한국당과 민주당의 당대당 통합에 따른 당직개편 등 당체제 정비에 착수키로 했다. 이어 이회창 명예총재 주재로 열린 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는 조순 총재와 이대표,김윤환 이기택 중앙선대위의장,서정화 김영균 신상우 김종호 강창성 김덕룡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패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이명예총장은 이 자리에서“우리는 천만의 지지를 받았으며 과반수 의석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일어설 수 있느냐,아니면 좌절하고 마느냐는 우리 자신에게 달렸다”며 단합을 강조했다.이대표는 “비록 선거에는 패배했지만 제1 다수당으로서 내부적인 결속을 이뤄나간다면 할일이 많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자민련 안도의 한숨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김대중 후보 승리의 기쁨에 휩싸여 축제분위기를 이어갔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는 당직자들과 현역의원,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전날 밤을 샌 피로도 잊고 속속 모여들어 승리를 자축했다.각 실·국에서는 온통 김대중 당선자를 주제로 한 TV방송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하루내내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자민련 마포당사도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 등이 대거 모여들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김종필 명예총재실은 DJP승리에 대한 축하 인사를 위해 찾아온 인사들로 북적거렸다. 김용환 부총재는 “만일 DJ가 떨어졌다면 후보도 안낸 우리당은 어땠을까”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며 이정무 총무는 “그렇게 됐다면 자유민간단체가 되는거지”라고 농담으로 받아넘기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비교적 밝은표정 보여 ○…이인제 후보와 이만섭 총재를 비롯한 국민신당 고위당직자들도 이날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서로를 격려하며 향후 당의 진로를 논의했다.이총재와 박찬종 선대위의장 장을병 최고위원 등은 “조직과 자금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고 이후보를 격려하고 “국민들이 모아준 5백만표의 뜻을 받들어 당을 추스려나가자”고 다짐했다. 이에 이후보는 “세대교체와 3김청산은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들의 목표와 이념은 계속 추구해나가야 한다”면서 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당사 각 사무실에는 당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당의 진로 등을 놓고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었으나 한나라당보다 패배의 충격이 덜한 듯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다.정책,홍보실 등에서 근무해온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은 책상을 정리하며 평소의 생업으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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