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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모처럼 제역할 기대/李信行 의원 거취·한나라당권향배 관심사

    오늘 제 196회 임시국회가 소집된다. 수재복구를 위한 추경예산 및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다. 5,6,7월 그 많은 날들을 빈둥빈둥 보내놓고 뒤늦게 시간이 모자라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한 것이다. 26일 상오까지는 상임위별로 법안을 심의하고 하오부터는 세인들이 말하기를 ‘웅변대회’라고 하는 대정부 질문이 이틀간 있을 예정이다. 28,29일은 다시 상임위가 열리고 9월 1,2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처리한다. 한나라당 당권경쟁은 李會昌 명예총재의 대세 굳히기와 ‘반(反) 李會昌’ 진영의 세 후보가 대의원 혁명을 기대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李會昌 진영은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150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승리는 땅짚고 헤엄치기”라고 호언하는 반면,李漢東·金德龍·徐淸源 의원 등 반李會昌 진영은 “대의원들이 지구당위원장의 거수기이던 시절은 지났다. 李명예총재측의 지구당위원장 줄세우기가 오히려 대의원들의 전당대회 혁명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 선거의 묘미다. 그 덕택에 한나라당은 이번 주간 내내 국민의 관심권 안에 있을 듯하다. 청와대나 여당도 정국운영의 한 축인 야당의 당권경쟁에 관심이 없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 문제는 대의원 혁명도 좋고,대세 굳히기도 좋지만 당권경쟁에 정신이 팔려 국회가 부실해질까 걱정이다. 국민회의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48개 개혁및 민생법안의 처리를 벼르고 있다. 개혁에 필요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낮잠을 자는 바람에 개혁 그 자체가 발목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10일간의 회기주 법안 심의기간은 겨우 나흘,원내 다수당의원들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보면 자칫 본업인 법안 심의가 처삼촌 묘 벌초하듯 듬성듬성 처리되지 않을는지…. 李信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제출여부 또한 관심사다. 한나라당의 ‘李信行 구속 저지용 임시국회’ 작전으로 넉달째 집행을 못하고 있는 검찰이 기다리다 못해 정면돌파 의사를 비쳤고 국민회의도 이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로 동티가 나 국회가 다시 하루 이틀 공전하면 하루가 여삼추인 개혁입법이 또 무산될 것을 우려한 여권이 검찰의 정면돌파 의지를 주저앉힐 공산이 더 크다.
  • 자민련 ‘물갈이’ 인사태풍

    ◎부실 지구당 공개… 원외위원장 40% 퇴출/젊고 유능한 인물 수혈… 계파갈등 조짐도 자민련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다.부실 지구당 정비를 둘러싸고 불고 있다.퇴출대상 위원장은 60여명에 이른다.원외 위원장은 162명이니 40%에 가깝다.창당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태풍’을 예고한다. 자민련은 24일 조직강화특위를 가동할 방침이다.부실 지구당을 전격 공개하고,강제 퇴출을 단행한다.두달동안 준비했다. 기준을 이중으로 짰다.퇴출대상들이 반발하면 제시할 근거자료다. 수혈도 계획하고 있다.공개모집을 검토중이다.신문광고도 한 방법이다.젊고 유능한 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이려는 취지다.‘열린 정당’이 명분이다. 朴泰俊 총재(TJ)가 지휘하고 있다.TJ는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167일만에 金鍾泌 총리 인준이 성사되자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최근 간부회의 등에서 “본격적으로 당세 확장에 나설 때”라며 열심히 챙기고 있다. 실질적인 ‘TJ당(黨)’을 구축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하지만 걸림돌은 적지 않다.퇴출 대상들이 순순히 물러날 리가없다.朴俊炳 사무총장은 “한동안 거센 항의사태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퇴출 대상 중에는 신민계 출신이 적지 않다.자칫 계파간 충돌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韓英洙 부총재의 최근 동향이 이를 시사한다.그는 국회 국방위원장 할애 대가로 부총재직 사임을 종용받고 있지만 거세게 버티고 있다. 충청과 대구·경북 세력의 힘겨루기는 또다른 차원의 변수다.朴총재의 ‘주도권잡기’ ‘대구·경북권의 외연 넓히기’로 연결된다. 충청권 쪽에서는 수용이 쉽지 않다.당내 역학 구도상 金龍煥 수석부총재 중심으로 반작용이 예상된다.그 조정력 발휘는 朴총재의 몫이다.
  • 불붙은 한나라 당권싸움

    ◎昌 안 사람들=대세론 앞세워 강력한 야당 주장/昌 밖 사람들=집단지도체제로 당분열 막아야 【대전=박찬구 기자】 한나라당 당권 주자들이 19일 첫 유세대결을 벌였다.대전 중구지구당(위원장 金埈會)임시대회에서였다. 대전 유천동 수정예식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漢東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가시돋친 설전을 주고 받았다.연단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눈길 한번 나누지 않았다.특히 李基澤 총재권한대행과 李명예총재가 충남 청양·홍성지구당(위원장 洪文杓) 임시대회 참석을 이유로 李의원이 격려사를 하기 전 잇따라 행사장을 떠나는 바람에 분위기는 더욱 어색했다. 포문은 李명예총재가 먼저 열었다.반(反)李쪽의 ‘李會昌 불가론’을 조목 조목 반박했다.대선 패배 책임론에는 “李仁濟씨가 경선결과에 불복해 당을 뛰쳐나가는 바람에 꿈이 무산됐다”고 주장하고 “이번 전당대회 후보들은 경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며 전당대회 이후 당의 결속에 초점을 맞췄다. 李명예총재는 최근 의원회관에 나돈 비방 유인물을 의식한 듯 “경선이 적과의 피흘리는 사생결단식 싸움이 아니라 형제간 선의의 경쟁이 되어야 한다”며 “모략중상과 흑색선전으로 흠집을 내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라고 일침을 놓았다.반李쪽의 특정 계파가 비방유인물을 흘렸을 것이라는 분석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어 단상에 오른 李의원은 “대통합을 위해 총재가 강성(强性)이어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며 李명예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특히 “국민은 한나라당이 깨지지만 말고 2년만 버티면 2000년 16대 총선에서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하고 있다”며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한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역설했다.李명예총재의 ‘독주’로 인한 분당(分黨) 또는 일부 인사들의 탈당 가능성을 경고한 대목이다. 李의원은 또 “지난 대선 경선때 벌어진 위원장 줄세우기가 또다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李會昌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다. 최근 李명예총재 지지쪽으로 기운 李총재대행은 “집권했을 때와 달리 소매를 걷어 붙이고 투쟁전선에 나설 각오를 가진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꾸려가야한다”며 대여 투쟁성에 무게를 뒀다.
  • “廉弘喆씨 구속 표적 사정”/한나라,비난 성명

    한나라당 李源炯 부대변인은 19일 검찰이 대전 서을 지구당 위원장인 廉弘喆 전 대전시장을 구속한데 대해 성명을 발표,“검찰의 감정적이고 정치편향적인 법집행”이라며 “여권의 편향적 표적사정에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李부대변인은 “지난해 11월 검찰 스스로 수사종결한 사건을 10개월이 경과한 지금에서야 문제 삼고,廉위원장이 을지병원 이사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지구당 운영비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가성으로 몰아가는 태도는 명백한 표적사정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회의 제2건국 운동 ‘진군나팔’

    ◎개혁인사 수혈·시민단체 연대 강화/토론회 열어 일선당원 ‘전도사’ 양성 국민회의가 ‘제2의 건국’에 맞춰 ‘당 개조’에 나선다. 체질 개선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목표는 ‘제2의 건국운동’에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것이다. 19일 중앙당의 개혁 세미나를 필두로 지구당별,시·도지부별 ‘개혁토론회’가 전개된다.개혁 이념을 전파하겠다는 것이다.일선 당원들은 ‘제2의 건국운동’의 최전방 전도사로 양성된다. 이 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개혁인사의 수혈과 시민단체와의 연대 강화.개혁 인사들은 33개 사고지구당을 정비하면서 자연스레 ‘개혁전선’전면에 포진될 전망이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지구당위원장 교체와 관련해 장고(長考)중이다.鄭均桓 사무총장도 “야당 시절 ‘함량 미달’의 조직책,대선때 미온적이다가 선거가 끝난 뒤 힘을 주는 정치인들은 모두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당 조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당은 정부 산하기관의 장들도 민주화운동 경력에 참신성과 개혁마인드를 지닌 인사의 추천에 비중을 둔다는 원칙이다.개혁 세력으로 분류되는 당내 인사들도 모두 ‘개혁전도사’로 투입시킬 계획이다.이를테면 개혁토론회나 개혁 연수프로그램에 당 내외 개혁 인사 상당수가 ‘역할’을 맡게 된다는 얘기다. ‘시민단체 수혈’은 사안별로 시민단체와 연대,다양한 계층의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치중한다는 계획이다.시민단체가 개혁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시키는 경우라면 당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한다는 방침이다.당 일각에서는 시민단체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전략적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국회운영 잘해 봅시다”/상임위·특위위원장 프로필

    15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17일 마무리됐다.지난 5월 말 상반기 국회가 끝난 뒤 세달 가까이 공전을 거듭하다가 정상화된 것이다.여야는 16개 상임위를 반반씩 나눠 가졌다.정당별로는 국민회의 5(1개는 국민신당에 할애),자민련 3,한나라당 8로 배분했다.각 당은 상반기 국회 때 당직·국회직·각료를 맡지 않은 의원을 중심으로 ‘다선(多選)원칙’에 따라 인물을 골랐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상임위원장과 특위위원장의 면면을 소개한다. □상임위·특위위원장 명단 ●한화갑 운영·59·국민회의 ­전남 신안,서울대 외교학과,김대중 선생 비서·특보,13∼15대 의원 ●목요상 법사·63·한나라당 ­경기 동두천,서울 법대,통일민주당 인권옹호 위원장,11·12·15대 의원 ●김중위 정무·59·한나라당 ­서울,고대 정경대,민정당 대변인,환경부장관,국회예결위원장,12∼15대 의원 ●김동욱 재정경제·60·한나라당 ­경남 충무,연대 정외과,한국관광공사 이사장,10·12·15대 의원 ●유흥수 통일외교통상·61·한나라당 ­부산,서울 법대,치안본부장,충남도지사,12·14·15대 의원 ●이원범 행정자치·59·자민련 ­대전,동국대 정법대,6·3동지회장,자민련 수석부총무,11·15대 의원 ●한영수 국방·64·자민련 ­충남 태안,고대 정외과,신민당 대변인,자민련 부총재,9·10·11·14·15대 의원 ●함종한 교육·54·한나라당 ­강원 원주,서울대,상지대 교수,강원도 지사,12·13·15대 의원 ●이협 문화관광·57·국민회의 ­전북 익산,서울 법대,민추협 대변인,국민회의 수석부총무,13∼15대 의원 ●김영진 농림해양수산·51·국민회의 ­전남 강진,전남대 행정대학원,국회 5·18광주특위위원,농어민특별위원장,13∼15대 의원 ●서석재 산업자원·63·국민신당 ­부산,동아대,통일민주당 사무총장,11∼15대 의원 ●박우병 과학기술 정보통신·65·한나라당 ­경북 상주,서울 공대,삼척탄좌 소장,폐광특별입법소위원장,13∼15대 의원 ●김범명 환경노동·55·자민련 ­충남 논산,고려대 정외과,자민련 충남도지부 위원장,14·15대 의원 ●김찬우 보건복지·65·한나라당 ­경북 영덕,경북대 의대,신한국당 경북도지부 위원장,11·14·15대 의원 ●김일윤 건설교통·60·한나라당 ­경북 경주,연대 교육대학원,경주대학교 이사장,민정당 문공분과위원장,12·13·15대 의원 ●김인영 정보·59·국민회의 ­경기 수원,중대 경제과,경기일보 창간 위원장,13∼15대 의원 ●김충조 윤리·56·국민회의 ­전암 여수,고대 법대,국민회의 사무총장,13∼15대 의원 ●김정숙 여성·52·한나라당 ­전북 김제,고대 교육학과,정무2장관보좌관,14·15대 의원 ●김진재 예결(내정)·55·한나라당 ­부산,한양대,민자당 총재비서실장,11·13·14·15대 의원 ◎李協 문화관광위원장/소탈·청렴한 언론인 출신 언론인 출신의 3선의원.조용하고 나서지 않는 성품 때문에 항상 주요 당직등에서 손해를 봤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번 국회직 진출로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비서진들과 국회 주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포장마차에서 술자리를 할 정도로 소탈·청렴하다.민추협 초대 대변인 등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金大中 대통령과 인연을맺었다.부인 禹泰慶씨(51)와 2남. ◎金泳鎭 농림해양수산위원장/UR협상때 삭발·단식 전남 당진 출신의 3선의원.지난 10년 동안 줄곧 농림해양수산위를 지켜온 농수산전문가.내정설이 나돌던 국민신당 徐錫宰 의원을 막판에 제치고 ‘전공’을 찾았다는 후문.지난 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반발,제네바에서 삭발·단식농성을 벌여 농·어민에게 인기가 높다.올해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이 실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부지런하다.부인 尹順南씨(47)와 1남2녀. ◎睦堯相 법사위원장/소신판결 유명… 외유내강 소신 판결로 이름을 떨친 판사 출신이다.원칙에 타협하지 않는 외유내강형으로 통한다.통일민주당과 국민당,신한국당을 거치면서 인권위원장을 도맡았다.이번 상임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전문성을 감안,일찌감치 법사위원장 후보로 내정됐다.지난해 당내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李會昌 명예총재 진영에 가담했다.두주불사로 취미는 골프와 바둑.부인 張文榮씨(55)와 1남3녀. ◎함종한 교육위원장/교육개혁 토론회 단골 손님 꼼꼼한성격으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특히 상지대 교수 출신으로 교권(敎權)확립과 청소년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다.교육개혁 토론회의 단골손님.저서도 8권이나 펴냈다.독실한 불교신자로 현재 한나라당 불교신도회 회장.당내에서는 허주(虛舟·金潤煥 부총재의 아호)계로 분류된다.술 담배는 일절하지 않으며 바둑이 취미다.부인 孫源喬씨(54)와 2남. ◎金重緯 정무위원장/뜻 꺽지않는 소신주의자 60년대 말 사상계 편집장을 거쳐 兪鎭午 신민당 당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풍부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면서도 일단 방향을 정하면 굽히지 않는 소신주의자로 정평나 있다.10여권의 책을 펴낼 정도로 탐구력도 왕성.기자실에 들를 때마다 칠판에 커다란 글씨로 ‘물망초(勿忘草)다녀갑니다’라고 적어서 얻은 별명이 ‘물망초’.부인 李宣熙씨(57)와 1남1녀. ◎韓和甲 운영위원장/리틀 DJ… 동교동계 핵심 金大中 대통령과 30여년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교동계 1세대.67년 7대 총선 당시 운동원으로 金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세 번의 옥고를 치르면서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성장.화법과 억양,제스처까지 金대통령을 빼닮아 ‘리틀 DJ’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바른말을 잘해 동교동에서도 한때 변방으로 밀릴 정도의 원칙주의자.鄭順愛씨(50)씨 2남. ◎朴佑炳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노력파… 탄광소장출신 3선 탄광회사인 삼척탄좌의 소장 출신으로 3선에 오른 대표적인 노력파.13대 민정당 공천으로 정치에 입문했다.차분하고 매사에 꼼꼼한 성격으로 성실한 의정활동이 트레이드 마크.모나지 않은 성격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자랑하지만 추진력과 돌파력은 미지수다. 특히 지역구 활동에 열심이다.지난 96년 15대 총선 직전 부인과 사별,1녀를 두고 있다. ◎金仁泳 정보위원장/정무 묵묵히 추진 ‘실천가’ 국민회의 입당파 의원 중 일찌감치 상임위원장 후보에 오르내렸다.외향적이기 보다는 묵묵히 일을 완성해내는 실천가형이라는 평 때문에 정보위원장에 발탁됐다는 후문.의원입법으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꾼 주역이기도 하다.이북에서 단신 월남,고학 등 역경을 거쳐 사업가로 성공,실물경제에도 밝다.약사인 부인 金炳玉씨(57)와 교수·의사인 두 아들이 있다. ◎徐錫宰 산업자원위원장/YS계 1세대… 조직의 귀재 ‘조직의 귀재’로 알려진 상도동계 1세대.61년 동아고 교사 시절 金泳三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89년 4월 동해 보궐선거 당시 후보 매수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정치적 부침을 함께했다.상도동계 맏형격으로 조직을 관리했지만 지난 대선 당시 국민신당에 합류,본류에서 이탈.넓은 대인관계가 강점이지만 추진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부인 全順達씨(58)와 2남3녀. ◎金範明 환경노동위원장/실물 경제통… 마당발 정평 한때 섬유업체를 경영한 실물경제통 출신의 재선의원.13대 총선에서 민정당 후보로 고배를 마신 뒤 14대 때 국민당 간판으로 첫 등원.마당발로 통할 만큼 폭넓은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지난 6·4지방선거 때 지역구인 논산군수 후보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기도.朴泰俊 총재를 집중 설득해 환경노동위원장을 따냈다.부인 李榮淑씨(49)와 1남1녀. ◎李元範 행정자치위원장/몸 사리지 않는 행동파 당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행동파.다소 거친 듯 하면서도 번뜩이는 기지를 갖춘 독설가라는 평.지난 95년 6·27지방선거 때 민자당 金潤煥 의원의 ‘핫바지론’을 맹공한 지원 유세로 맹활약.이를 계기로 이듬해 총선에서 대전지역 공천을 얻기도.기회가 닿을 때마다 총리인준 주장을 꺼낼 만큼 金鍾泌 명예총재에 대한 충성심이 두텁다.부인 李相淑씨(52)와 3남. ◎韓英洙 국방위원장/논리정연한 차세대 주자 4전5기(4顚5起)끝에 등원해 5선(選)에 이른 중진의원.고려대 4년 재학 중 4·19 직후의 제5대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JP를 제외하고 유일한 자민련내 계보 보스.추종하는 원내외 위원장이 50명 안팎에 이른다. 지난해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JP에 도전할 만큼 차세대를 넘보는 주자.논리정연한 언변이 돋보인다.부인 朴仁淑씨(53)와 1남2녀. ◎金一潤 건설교통위원장/2개 대학 설립… 성격 꼼꼼 성격이 꼼꼼하다.육영사업에 관심이 많아 서라벌대학교,신라고등학교,경주대학교를 차례로 설립,운영하고 있다.15대 상반기 국회에서 건설교통위원회에 소속돼 상임위원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사회봉사 단체인 라이온스클럽 활동에도 열성적이다.한나라당 내에서 金潤煥 의원 계보로 분류된다.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신앙심이 두텁다.부인 李順子씨(50)와 3남3녀. ◎金燦于 보건복지위원장/의사출신의 인본주의자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탤런트 최불암과 닮았다.정치인이기에 앞서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인본주의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실업문제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앞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에서 의원입법을 추진하는 것이 꿈이다.의사 출신으로 줄곧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보건복지 분야에 정통하다.부인 鄭成順씨(61)와 2남. ◎金東旭 재경위원장/온화한 성격… 집념 강해 온화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그러나 골수 야당 길을 걸어와 집념이 강하다는 평.10대 때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정치규제에 묶여 11대 때는 출마 자체를 못했다.농림해양수산위,교통체신위원회에서 활약했다.재정·경제 분야는 처음이어서 어느 정도 능력 발휘를 할지는 미지수다.한나라당 내 범 민주계로 金德龍 의원과 가깝다.부인 李英子씨(54)와 1남. ◎柳興洙 통일외교통상위원장/영·일어 능통한 관료 출신 매사에 합리적이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다.영어와 일어에 능통하고 아시아 태평양의회 포럼 한국총회의장 및 한일의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외교통상위원장에 적격이라는 평이다.4년 동안 외무통상위에서 활동,해당 분야에 정통하다.한나라당 내 비당권파인 李會昌계로 분류되며 취미는 독서와 골프.부인 朴惠子씨(58)와 2남1녀. ◎金貞淑 여성특위위원장/여성지위 향상에 전력 활달한 성격에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는 맹렬 여성.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 없이는 여성지위 향상이 어렵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정무2장관실 보좌관 등 정·관계를 두루 거쳐 위원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전국구로 한보사건에 연루된 鄭在哲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했다.88년 안양갑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다.남편 趙光列씨(57)와 1남. ◎金鎭載 예결특위위원장 내정자/합리적… 경제사정 밝아 합리적이며 치밀한 성격으로 여야 관계가 매끄럽고 실물경제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여권 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의정활동이 활발한 ‘의원 베스트 10’에 뽑히기도.원구성 때마다 상임위원장 하마평에 올랐으나 당내 입지가 약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돈이 많아 ‘돈진재’로 불리며 한나라당 내 비당권파로 분류되고 있다.부인 成孝仁씨(52)와 1남. ◎金忠兆 윤리특위위원장/청렴·성실한 원칙주의자 스스로를 ‘법도와 순리’로 채찍질해 나간다는 성실·원칙주의자.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전남공동의장을 거쳐 13대 때 평민당 공천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50년 만에 여야 정권교체를 이뤄 DJ의 신임이 두텁다.재산공개를 할 때마다 하위권을 맴돈다.동양화를 즐겨 그리고 노래도 잘불러 별명은 ‘김삿갓’.부인 李順玉씨(53)와 1남2녀.
  • 국회 정상화… ‘정치권 장마’ 걷힌다

    ◎주초 원구성 매듭·총리 인준… 정계개편 시동/한나라 전당대회체제… 내각제 추진위 발족 기상청은 이번주에도 여전히 소나기 오는 날이 많겠다고 에보했다.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대기 불안정과 강한 기압골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란다.국회는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이번주에는 정상화 될 모양이다.‘설마 이번에는 아니겠지’하는 우리들의 바람이 번번이 바람을 맞기는 했지만 성난 시민들의 분노가 워낙 심상치 않으므로 믿어도 괜찮을 것 같다. 하기야 국회의장 없이 제헌절을 넘기고 국무총리 없는 광복절을 보낸 사람들이니 여·야가 철석같이 약속했다고 누가 그것을 믿으랴.끝났는가 싶으면 난데없이 폭우를 쏟아부은 올 여름 장마처럼,‘이제 되는가 보다’ 싶으면 희한한 명분을 들고나와 ‘닭이 먼저’니 ‘달걀이 먼저’니, 기약없는 입씨름을 해 온 것이 정치권 아닌가. 그래도 제풀에 꺾이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도깨비 폭우에 비해 정치권 장마는 시민이 들고 일어나면 잠시나마 약효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그 약효 덕택에 늦게나마 국회 정상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 원구성과 총리인준 숙제로부터 해방된 국민회의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제2건국 범국민운동에 나선다.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점화를 한뒤 18일 전국 지구당에서 동시다발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갖는다.또 소속의원 전원이 위원이 되는 개혁추진위도 금주에 발족 시킨다.한편에서는 국민신당과의 통합 등 정계개편도 서서히 시동을 걸 참이다.金大中 대통령의 8·15 제2건국 선언을 계기로 신발끈을 다시 맨다는 각오다.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8·31전당대회체제로 돌입한다.중반전에 접어든 당권경쟁은 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등 反李會昌 연합세력이 집단지도체제로의 당헌개정을 시도할 것이다.그리고 이들의 당헌개정안이 쟁점화 하면 李會昌의 질주에 일단 브레이크가 걸리는 셈이다.李基澤 총재대행의 행보도 변수다.틈새공략의 명수인 李대행이 일정한 지분도 갖고 있겠다,전당대회까지 칼자루를 쥐었으니 흥미를 쫓는 관전자의 심리는 ‘무슨 조화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자민련은 자당몫의 국회 상임위원장 3석의 배분 문제로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朴泰俊 총재를 축으로 TK 지역의 영토확장 작업도 암중모색을 시작할 것이다.이 문제는 한나라당 당권경쟁과 맞물려 꽤 복잡한 방정식이어서 해답은 전당대회 이후에나 나올 것이다. 발등에 떨어진 불은 아니지만 내각제 추진위 발족도 예정돼있다.
  • 제2건국 범국민운동­정치개혁 방안

    ◎참여민주주의 ‘선진정치 구조’ 만든다/의원정수 50명 감축 확정단계/소선거구+지역별 비례대표제/경제청문회로 정치문화 새章 金大中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정치개혁 방향은 ‘혁명적’이다. 기존의 낡은 정치 틀을 모두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여권 수뇌부들은 “개헌에 버금가는 정치환경이 멀지않아 닥칠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문화의 혁명적 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정치개혁 방향은 권위주의에서 참여민주주의로의 대전환이다. 이를 통해 21세기형 선진 민주주의를 조기에 정착시켜 보자는 것이다. 참여민주주의는 민주화를 완성하고 지역간 균등발전에 기초한 지방분권화를 실현하는 일이다. 이런 철학을 배경으로 여권은 8월말까지 ‘21세기형 선진 정치구조 틀’이란 정치개혁안을 완성한다. 국민회의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金令培)가 준비중이다. 여권의 정치개혁은 지역대립구도 청산과 깨끗한 정치의 실현이 목표다. 정당은 조직·운영을 민주화하고 하부조직을 슬림화하는 것이 요체다. 지구당 유급 당직자를 1∼2인내로 줄이고 당비를 내지 않을 때 당직 취임권과 공직후보 추천권을 주지 않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공직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방안도 연구중이다. 비리온상인 ‘공천헌금’을 없애기 위해서다. 국회개혁은 ‘전문성’과 ‘고효율 구조’가 목표다. 이를 위해 국회의 상시 개원제도를 마련중이다. 매월 1일 임시국회가 자동 개회되면 의원들도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는 판단이다. 여권의 국회개혁안에는 일문일답식 대정부질문제도,상임위질문시 교섭단체별 총량 발언시간제의 도입,상임위 소위원회 상설화 등이 포함돼 있다. 金대통령과 여권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선거제도의 개혁.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여망도 여기에 집중되고 있다. 의원정수는 50명이 줄어든 249명안(案)이 확정단계에 있다. 선거제도는 소선거구제와 지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혼합한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제도는 선거때마다 지역할거주의 구도가 재현되는 상황을 원천봉쇄하자는 것이다. 여야 영호남을 토대로 한 지역정당을 탈피, 전국정당화를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이같은 제도개혁 외에도 부정부패 척결을 정치개혁선상에서 강력히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인사청문회를 도입,비리고위공직자의 싹을 미리 자르겠다는 의지다. 경제청문회를 실시,과거 정경유착의 사례를 파헤쳐 공개함으로써 정치문화의 새 장을 열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개혁 청사진은 모두 ‘입법’을 전제로 한 것이다. 성공여부는 여권의 정치력 발휘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개혁대상’인 현재의 정치권이 정치권의 개혁을 도모하는 것도 하나의 문제요,아이러니다.
  • 국민회의 거듭난다/소속의원 전원 참여 개혁추진委 발족

    ◎제2건국 선언 발맞춰 본격 활동 시동 국민회의가 15일 金大中 대통령의 제2건국 선언에 발맞춰 ‘집권당 거듭나기’에 돌입한다.‘개혁 전위대’로서 金대통령의 개혁프로그램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국민회의는 제2건국선언 이틀 후인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소속의원 전원과 지도위원,당무위원,당직자 전원이 참석하는 ‘제2건국의 날 선포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이날 범국민 결의 촉구문을 채택,‘개혁의 국민적 확산’을 위한 시동을 건다는 복안이다. 전국 지구당도 14일부터 당사에 제2건국과 개혁실천을 다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18일엔 각 지구당 소재 시민회관에서 ‘제2건국 선포 기념 범시민 결의대회’를 동시 다발로 개최한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17일,88명 소속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개혁추진위원회’의 발족이다.13일엔 뚝심과 추진력을 겸비한 金令培 전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확정했다. 추진위는 최우선 과제를 공직사회 개혁으로 잡았다.공직사회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을 근본적으로 뿌리뽑겠다는 각오다.추진위 산하에 ▲개혁상황실 ▲개혁연구 기획단 ▲대회협력단 등의 구성할 계획이다.9월말까지 정부 각 부처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100대 국정과제의 추진현황과 집행여부를 직접 점검한다.
  • 공무원·교사 입당 허용 검토/윤곽 드러난 국민회의 정치개혁안

    ◎국회의원 50명 축소·정당명부제 도입/지구당 유급직원 2인·국회 상시 개원 정치개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7일 국민회의 정치개혁특위(위원장 趙世衡 총재권한대행)는 2차 전체회의를 열어 의견 조율을 시도했다. 선거·국회·정당제도개혁 등 3개 분과위가 마련한 개혁 방안을‘중간 점검’하는 자리였다.민의를 수렴,이달 말까지 최종 시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金元吉 실행위원장은 “정치개혁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상당히 개혁적인 안이 도출될 것”이라며 정치문화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선거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李相洙 의원)은 이날 소선거구제의 골격은 유지하되 일본식 정당명부제를 접목시킨 개선안을 내놓았다.현행 299명의 국회의원 정수를 50명 정도 줄이되 선거의석과 비례제 의석 비율을 2대1(160대 80)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李위원장은 “정치 안정과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소선거구 다수대표제와 지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결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정당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林采正 의원)는 ▲지구당 유급 당직자를 1∼2인으로 축소하고 ▲당비 납부와 당직 취임권 및 공직선거 후보 추천을 연계할 방침이다.정책 강화를 위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정책연구소 또는 정책연구법인을 설립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회제도개혁분과위(위원장 南宮鎭 의원)는 국회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국회 상시 개원 방안을 제시했다.매월 1일 임시국회가 자동 개회토록 할 경우 헌법개정 없이도 상시 개원 체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 금지와 일문일답식 대정부 질문제도,상임위 질문시 교섭단체별 총량 발언시간제 도입,소위원회 상설화 및 속기록 의무화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법안 ‘날치기’방지를 위해 본회의 의결시 2개 이상 교섭단체의 참여를 의무화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사 청문회도 도입된다.국회 동의·선출직은 물론 안기부장과 검찰총장, 경찰총장,국세청장 등이 대상이다.국회 기능 강화를 겨냥,예결위 상설화와 표결시 찬반 의원의 실명을 기재하는 기록표결제 도입,국정감사·조사제도의 전반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복수상임위 허용은 여론에 밀려 주춤한 상태지만 ‘기습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 국회사무처 人選 신경전/구조조정 앞두고 되레 비서진 청탁에 몸살

    ◎尹 사무총장 후임놓고 2與 샅바싸움 치열 朴浚圭 국회의장 체제 출범 후 국회 사무처 고위직 인선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와 기업의 구조조정 바람이 여의도 의사당에도 불 조짐이다. 국회 사무처 직원은 현재 1,200명. 정부의 ‘10% 감축’방침에 맞춘 조치들이 검토되고 있다. 유사기능 통폐합도 거론된다. 법제예산실과 입법조사분석실이 대표적이다. 朴의장도 의장비서 진용을 예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민은 있다. 벌써부터 비서진 인선 청탁에 몸살을 겪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선두에 섰다. 청와대측도 적지않은 후보감을 골라놓은 눈치다. 자민련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서리 주변에서도 물론이다. 여기에 국민신당이 의장 경선에 표를 모아준 협조를 내세워 자리를 요구하고 있다. 인선을 둘러싼 신경전은 장관급 사무총장부터 시작된다. 차관급인 비서실장,그 밑의 비서관을 놓고도 치열하다. 朴의장이 챙길 수 있는 비서진은 12명 안팎으로 계산된다. 비서실장과 1∼6급 비서관이대상이다. 하지만 의장실에 온 추천서나 이력서는 100장이 넘는다. 尹榮卓 사무총장 후임을 놓고 두 여당간 샅바싸움이 한창이다. 국민회의는 朴實 전 의원 등 2∼3명을 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자민련에서는 李大燁 중앙위의장과 金鎔采 부총재가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은 비서실장을 당연몫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민련 내부에서는 鄭源朝 사무2부총장을 ‘0순위’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4대 국회때 朴의장 공보비서관을 지낸 李圭陽 부대변인도 후보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은 1∼4급 비서관 가운데 한명씩을 원하고 있다. 李完九 사무1부총장이 지난 5일 朴의장에게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 후보 명단도 건넸다. 朴의장 스스로도 대구·경북(TK)을 챙기고 있다. 7일 자민련 TK 지구당위원장들과 오찬을 갖는다. 8일에는 TK지역 언론사 기자간담회를 준비중이다. 지역 감정 해소를 위해 한몫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다.‘TK국회의장’으로서 의욕에 찬 행보다.
  • 날개 접은 ‘토니姜’/姜在涉 의원 총재경선 포기 배경

    ◎‘토니 블레어론’ 당내서 호응 못얻어/의장선거 패배 명분삼아 ‘일보후퇴’ “토니 姜이 날개를 접었다”­한나라당 당권경쟁에서 토니 블레어론(論)을 기치로 세대교체를 노린 姜在涉 의원이 4일 경선 출마를 포기했다.지난달 25일 깃발을 올린 지 열흘만이다.국회의장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당의 위기상황에서 경선출마를 고집하는 것은 갈등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이유다. 姜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의 건강이 최악인 상황에서 수술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전당대회에서 누구를 지지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사실상 중립을 선언했다.姜의원은 전날 국회의장 투표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하자 선대본부장인 姜三載 의원을 만나 사퇴결심을 알리고 양해를 구했다는 후문이다. 姜의원의 출마 포기에는 당내 기류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그동안 소속 의원이나 지구당 위원장들이 ‘토니 블레어론’에 적극 호응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심지어 “영남패권을 회복하려는 의도”라는 비판도 받았다.姜의원으로서는 국회의장 선거 패배가 사퇴의 명분을 제공한 셈이다. 姜의원의 불출마로 총재경선은 趙淳 총재­李漢東 부총재의 당권파와 李會昌 명예총재­金潤煥 부총재의 비당권파,중도파인 金德龍 부총재 등의 3자 대결로 압축됐다.그러나 姜의원과 지지기반이 겹쳤던 비당권파가 姜의원의 불출마선언으로 다소 힘을 얻는 분위기다.
  • 黨­지방정부 교감 텄다/지방자치 정책協 첫 가동

    ◎비공개 2시간… 갈등우려 씻고 시종 진지/권한이양·실업극복 등 건설적 의견 교환 국민회의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정부와의 당정(黨政)협의체인 ‘중앙당 지방자치 정책협의회’ 첫 모임을 가졌다. 중앙당 정책을 지방정부에 접목하는 시도로 당과 지방정부간 당정협의가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모임에는 당에서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당직자들이,중앙정부에서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지방정부에서 高建 서울시장,林昌烈 경기지사,禹瑾敏 제주지사,許京萬 전남지사,柳鍾根 전북지사,高在維 광주시장 등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6곳의 광역자치단체장 등 모두 40여명이 참가했다. 趙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당은 국정을 이끌어가는 3위 일체로 하나의 뿌리에서 태어났다”면서 “당 정책을 지방정부에 알리고 대국민 봉사행정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협의회의 목적”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2시간동안 비공개로 열린 협의회는 시종 진지한 모습이었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 준비가 미흡했다고 신기남 대변인은 전했다.단체장들은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해주고,세금조정을 통해 재정문제를 해결하는데 당이 앞장서줄 것을 건의했다. 조 대행은 협의회가 민원교환의 장이 돼서는 안되며 제도개선 등 ‘공통분모’가 토의의 주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정부는 개혁의 선봉에 서야한다고도 했다.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정치제도개혁과 지방행정조직개편 등 현안보고를,金 행자부 장관은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 실태 및 문제점,지방정부 재정대책 등 정부정책을 설명했다.이어 각 시도지부 정책협의회 중간보고 및 6개 자치단체의 현안보고 순으로 회의가 진행됐다.서울시는 현안보고에서 7월말까지 조직개편을 완료하고,2000년까지 동사무소 조직을 지역복지센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수도권 물문제 해결과 군사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이와함께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개선,중앙행정권한의 지방정부이양,실업문제 극복 등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국민회의의 지방자치 정책협의회는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 등 3단계로나눠 중앙당 협의회는 격월제,시·도지부 및 지구당은 매달 1번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중앙당 지방자치협의회는 총재권한대행과 부총재, 당 3역 등 지도부와 지방자치위원장,시·도지부장,당 소속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등으로 구성된다.
  • “21세기 대비” 정치개혁 범위 확대/국민회의 첫 政改特委

    ◎“개혁중의 개혁” 통일후 권력구조까지 검토/지방분권특위도 설치… 새달 구체안 마련 여권은 정치개혁의 목표를 21세기 선진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으로 잡았다. 단순히 국회나 정당제도를 손질하는 차원이 아니다.역사를 다시 세우는 차원에서 정치개혁을 ‘개혁중의 개혁’으로 꼽고 있다.정치개혁없이는 반세기만에 이뤄놓은 정권교체의 완성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8일 국민회의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위원장인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처음으로 열어 ‘정치개혁’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했다.8월안에 개혁안을 탄생시켜 여야 합의로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여권은 정치개혁을 당초 기획의도보다 훨씬 ‘이상적’(理想的)인 방향으로 추진할 태세다.‘이상적’이라는 것은 정치개혁이 ‘현실정치의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21세기를 앞둔 선진정치의 포석’이라는 의미다.개혁의 강도는 훨씬 강해야 하고 그 수위는 최고도로 높여야 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면 정치개혁에는 통일 후 지방자치 발전방향,남북한 관계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구상하에 지방행정의 구조개편까지도 정치개혁의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국회·정당·선거제도 분과위원회에 지방분권 위원회의 신설도 고려중이다. ‘최고수위의 개혁’은 당외 참여인사들의 목소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는 사회분위기를 상기시켰다. 당내 인사들도 “개혁을 역동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특별위원회’측은 국민 90%가 6·25 이후세대라는 점에도 착안했다.‘젊은 국민’들은 여야가 정략적인 차원을 넘어 21세기의 선진정치를 갈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정치가 역동적으로 국민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정치권에 대한 비판도 고려됐다. 이같은 개혁방향으로 실행위원회의 프로그램도 구체화되고 있다.국회·정당·선거제도 개혁은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구조로의 전환이다.당 회비납부 의무화,지구당 규모 축소,지역구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상향식 공천제도’가 그것이다.지역여론 수렴 창구인 지구당은 주민들의 탈(脫)정치화를 막기 위해 존속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국회는 ‘연중 일하는 국회’로 돌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예산위의 상설화,법안심의 실명제,복수 상임위제도의 도입은 국회의원이 전문성을 갖고 ‘일하게’ 만들자는 취지다. 국회파행을 막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로 법안 의결때 복수의 교섭단체가 참여토록 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선거는 선거때마다 고질적인 지역갈등을 최소화하고 흑색선전장화를 막는데 주력한다.영·호남지역에서 교차(交叉)당선이 가능한 ‘독일식 정당명부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여권은 법·제도·문화적으로도 정치가 변하는 것이 반세기 만의 ‘수평적 정권교체사건’못지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병무비리 수사/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유전면제(有錢免除),무전현역(無錢現役)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대학가에는 오래 전부터 병역면제는 신(神)의 아들,카투사 입영은 장군의 아들,방위병은 사람의 아들,현역은 어둠의 자식들이라는 말도 유행하고 있다. 이번 병무비리수사 결과를 보면서 이런 유행어들이 터무니 없는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전 지방국세청장,의대 교수,한의사,은행 지점장,대기업 이사,고교 교사,정당 지구당 위원장,공기업 간부,중소기업 대표,구의원 등 하나같이 사회지도층 인사들이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나가야 할 사람들이 아닌가. 그들이 바로 내 아들만 편하고 안전하게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수천만원씩이나 뿌린 ‘그릇된 자식사랑’의 장본인들이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검찰이 공개한 명단을 보면 이들 지도층 인사뿐 아니라 중산층과 포장마차 주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각 계층이 골고루 포함돼 있다. 이는 이번 사건의 주범 元龍洙 준위가 지난 96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봐준 438명을 조사한 결과지만 그가 지난 10년 동안 돈을 받고 부당하게 처리한 사람은 3,000∼4,000명선에 이를 것이라고 검찰은 추산하고 있다. 또 元 준위를 통하지 않고 병역의무를 멋대로 우롱한 사람들의 신분과 수는 범인(凡人)들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이러고도 나라가 이만큼이나마 지탱하는 것을 보면 주어진 일을 묵묵히 성실히 수행하는 더 많은 애국자들이 있나 보다. 병역은 국민의 기본의무다. 하루,한시간이 아까운 젊은 시절,군복무 2년 반은 허송세월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이것만은 지켜야 하고 그래서 그 의무를 신성하다고 까지 표현하지 않는가. 이번 수사대상에 오른 사람 가운데 뇌물을 준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무혐의 처리된 사람도 199명이나 된다. 이들은 과연 깨끗한 사람들인 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3선 의원으로 정당 부총재까지 지낸 사람이 있는 가 하면 현직 부장판사와 지방신문 전무도 포함돼 있다. 또 같은 사안을 두고 어떤 사람의 구속영장은 발부되고 어떤 이의 영장은 기각됐다. 이에 대해서도 형평을 잃은 처사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실정이다. 기왕에 칼을 빼 들었으면 끝까지 매끄럽게 처리했어야지 뒷맛이 개운치 않다. 매사 완벽하게 매듭짓지 못하는 잘못을 이번에도 되풀이한 것 같다. 신성한 병역의무를 부당한 방법으로 기피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발붙이고 살 수 없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 자민련 “이번 기회 東進해볼까”

    ◎PK지역 자신감 국민신당 의원들에 눈짓/무소속 출신 한나라 의원 등 영입대상 올려 자민련이 동진(東進)을 서두르고 있다. 7·21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해운대·기장을을 따내자 PK(부산·경남)지역에 자신감이 붙었다. 朴泰俊 총재가 진두 지휘에 나섰다. 국민신당 金운환 의원에게 먼저 손짓했다. 선거 다음날 아침 전화를 걸어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리고는 “정치를 함께 하도록 생각을 잘해보라”고 했다. 사실상 입당 제의다. 金의원은 부산·울산·경남권 영입 대상 1호다. 그는 한때 해운대·기장을도 지역구로 갖고 있었다. 15대 총선 때 갑·을구로 분구되자 손을 뗐다. 한동안 이곳을 관리해온 ‘노하우’를 활용,자민련 金東周 후보를 도와줬다. 朴총재도 서너차례 만났다. 같은 당의 韓利憲 의원도 자민련의 구애대상이다. 자민련은 국민신당이 잇따른 선거 참패로 붕괴직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 이 경우 韓의원이 자민련을 찾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金의원과 韓의원은 “자민련 입당을 생각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자민련은 한나라당 PK지역 출신의원들을 유심히 관찰 중이다. PK지역은 의외로 무소속후보 출신 의원들이 적지 않다. 鄭夢準 金容甲 黃性均 金在千 의원 등은 무소속 출신이다. 구여권인 한나라당에 애착이 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 현역의원들 가운데 일부도 비슷한 성향이라는 게 자민련 판단이다. 물론 영남권 영토확장 대상에는 원외 인사도 포함된다. 지난달 입당한 朴翊柱 白璨基 梁在淃 曺亨富 전 의원 등을 새 위원장으로 전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내친 김에 영남권 원외지구당 절반 이상의 교체를 시도할 방침이라는 게 한 관계자의 귀띔이다.
  • 수원 팔달 패배 보약 될까/국민회의 체질개선 速步

    ◎鄭 총장 “비개혁적인사 選數 불문 퇴출”/중앙당 운영시스템·홍보전략도 손질 국민회의가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당 조직정비와 지구당 위원장 교체가 핵심이다. 7·21 재·보궐선거에서 수원 팔달의 패배가 촉매제가 됐다. 鄭均桓 사무총장은 23일 의원총회에서 당체질개선 및 조직강화 방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선거가 임박해서야 조직을 구성하는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못한 점이 있다”고 반성했다. 다음 선거에 대비,조직을 정비·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보고도 곁들였다. 수원 팔달 보선 패배의 원인분석에 뒤이은 것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발언이다. 개혁을 주창하면서 개혁적인 인사를 공천하지 못했고,선거운동 역시 개혁에 걸맞지 않았다는 자기반성에 근거를 두고있다. 뒤짚으면 조직 정비를 통해 개혁성향이 부족하고,국민들의 선진정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지구당위원장은 참신한 인물로 교체하겠다는 메시지인 셈이다. 당은 개혁에 걸림돌이 될 경우 현역,선수(選數)를 불문하고 퇴출시킨다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수도권지역의 자격없는 원외 지구당 위원장들이 정비 대상으로 거론된다. 잠복상태인 호남의원 물갈이론도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야당의 경륜도 물갈이의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 국민의 정부 출범에 공헌한 인사라도 마찬가지다. 조직정비의 목적이 총체적 국정개혁의 완성에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중앙당의 운영시스템과 홍보전략도 정비대상이다. 당운영과 관련,“책상 1개를 교체하는데 몇 개월이 걸린다”는 한 당직자의 하소연은 주먹구구식 경영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다. 홍보전략 강화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국민의 정부의 개혁 정책과 당의 개혁의지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실패했다”고 위기감을 전달했다.
  • 막내린 7·21 재·보선­개표 이모저모

    ◎부산·대구·강릉 일찌감치 당선회견/광명·수원 시종 엎치락 뒤치락/자민련 “부산서 이겼다” 환호성/盧武鉉씨 “예상외로 표차적다” 7·21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가 당초 예상 및 방송사의 투표자 조사와는 다소간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자 각 당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가슴을 졸이며 밤새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그러나 당선이 일찌감치 확정된 지역에서는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서울 종로◁ 국민회의 盧武鉉 후보의 도렴빌딩 9층 선거사무실에는 초반부터 당락에 대한 긴장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압승을 자신하는 눈치. 盧후보측의 辛奉勳 공보팀 관계자는 “득표율이 40%이 넘지못하더라도 득표율 50%를 넘을 수 있다”며 표차이에만 관심을 표현. 이어 “종로의 토박이임을 자처했던 한나라당 鄭寅鳳 후보의 거주지가 마포구 서교동임이 선거 막판에 밝혀졌지만 이미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쟁점화하지 않았다”고 소개. ▷서울 서초갑◁ 개표 전부터 여론조사기관들의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가 새나오기시작하자 그 내용에 따라 후보별 희비가 엇갈렸다. 자민련 朴俊炳 후보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측은 1,2위를 번갈아 다투는 것으로 나타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반면 이곳에서 두차례 당선된 국민신당 朴燦鍾 후보는 당선권과는 동떨어진 3위로 나오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朴후보는 그러나 개표가 시작되자 말자 잠시나마 1위를 달리자 기대를 버리지 않고 개표상황에 눈과 귀를 모았다. ▷광명을◁ 하오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회의 趙世衡 후보가 6.4∼9.4%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趙후보 캠프는 일순 박수와 환호가 압도하는 축제장으로 변했다. 일부 선거 운동원들은 “趙世衡”을 연호하며 서둘러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TV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南宮鎭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 金玉斗·趙誠俊·千正培 의원 등은 “정국안정과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라는 국민들의 표심”이라며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개표결과 역시 趙대행의 리드가 이어지자 일부 당직자들은 ‘당선사례’ 현수막과 벽보를 준비하는 등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기도. 반면 한나라당 全在姬후보 진영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침울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예상외로 큰 격차가 벌어진데다 텃밭인 여성표에서도 열세로 나타나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 역력. 하지만 趙후보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내의 ‘경합’ 상태로 보도되자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 全후보의 선거를 지원했던 孫鶴圭 전 의원과 李富榮 金文洙 의원 등도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TV를 시청. 그러나 이들은 “방송사 출구조사가 과거에도 틀린 적이 많았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반전의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경기 수원·팔달◁ 한나라당 南景弼 후보 진영은 오후 8시 이후 국민회의의 승리를 예상한 방송사들의 보도와는 달리 근소한 차이로 南후보가 앞서 나가자 운동원들의 함성과 박수소리로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방송사의 투표자출구 조사 결과 보도에 의기소침했던 사무실 직원들은 시시각각 개표 현장에서 들어오는 지역구 승리 소식에 들뜬 분위기로 개표현황판을 작성했으며 일찌감치 자리를 떴던 당직자들도 하나둘 상기된 얼굴로 선거사무실을 되찾았다. 국민회의 朴旺植 후보 진영은 초반에 한나라당 南景弼 후보에 근소한 표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승리를 낙관했던 개표전 분위기와 달리 내심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朴후보는 李允洙 의원,선대본부 관계자 등과 함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화영빌딩 4층에 마련된 선대본부 사무실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TV 개표상황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다. ▷부산 해운대·기장을◁ 초반부터 자민련 金東周 후보가 앞서고 그뒤로 한나라당 安炅律,무소속 吳奎錫 후보가 뒤따르는 양상으로 개표가 전개됐다. 개표장인 기장초등학교에는 전경 8개중대가 삼엄한 경비를 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도. 이들 전경대원은 학교정문등에서 보초를 서며 선관위가 발행한 신분증을 차용 한 사람만 개표장안으로 들여보내는등 외부인의출입을 철저히 차단,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하는 모습. KBS등 방송3사의 중계차를 비롯해 방송 및 신문기자등 취재진이 50여명이나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이곳이 전국 최고의 관심지역 가운데 한곳임을 입증.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자민련 金후보가 앞서자 자민련 부산지부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가득. 金후보는 이날 하오 6시30분쯤 기장읍에 있는 선거사무실을 방문,1층 현관에 도열한 당원들과 지지자들로부터 ‘金東周 만세’ 등의 구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를 받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두손을 흔들며 성원에 답례. 이어 사진기자들의 촬영에 포즈를 취하는등 여유를 보이기도. ▷대구 북갑◁ 개표 초반에 당선이 확정된 朴承國 후보는 하오 9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와 불신으로 일그러진 정치에 희망을 불어넣고 국민생활에 풍요를 안겨주는 생산적인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朴후보는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의 정치불신을 피부로 체험했다”면서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朴후보는 12대를 시작으로 13대,15대에 잇따라 낙선한 후 한번도 좌절하지 않고 후일을 준비해 왔다. 유권자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는 의리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朴당선자는 교사생활과 식당,건설회사,예식장 경영 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 지난 79년 국내 최초로 바다에서 활어를 직송,횟집을 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강원 강릉을◁ 한나라당 趙淳 후보측은 개표 초반부터 무소속 崔珏圭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강릉시 포남동 지구당 사무실에서는 환호성을 터뜨렸다. 6시 개표 방송 10여분 전에 밝은 표정으로 지구당사에 도착한 趙淳 총재는 지지자 및지구당 사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으며 취재를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기자들에게도 인사를 했다. 이어 李봉모 선대위원장과 朴우병 한나라당 강원도지부장, 崔연희의원, 崔돈웅,崔욱철 전의원과 나란히 의자에 앉아 TV시청을 한 趙총재는 방송 3사의 당선예측 조사 모두 자신의 우위로 나타나자 당직자들과 함께 손을 잡고 환호했다. 한편 막판뒤집기를 자신했던 崔珏圭 후보측은 상상 외의 표차가 나는 것으로 방송에서 보도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 鄭均桓 국민회의 총장(초점인물)

    ◎사실상 당 총괄… 매끄러운 대역/“국민불안 해소” 정부에 ‘강한 햇볕론’ 주문 요즘 국민회의에서는 누가뭐래도 鄭均桓 사무총장이 가장 바쁘다.趙世衡 당총재대행이 경기 광명을 보선 후보로 나서자 사실상 당을 총괄하고 있다.‘대행(代行)의 대행’인 셈이다. 동해 간첩침투사건이 터지자 그는 정부의 안보 고위관계자를 당으로 불렀다.통일장관등으로부터 현안을 청취,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다.‘대행의 대행’으로 그가 낸 결론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한다”는 것이었다.즉시 ‘불안감해소책’을 정부에 ‘특별주문’했다.DJ의 햇볕론이 ‘강한 햇볕론’으로 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노사정(勞使政)문제의 해법·대책도 그렇다.철칙은 역시 ‘국민의 불안감해소’다.이 문제로 당정협의를 가질 때면 고용승계 여부에 특히 관심을 쏟는다.정부의 기아 매각결정 이후에도 고용승계문제를 거론,직장인의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이렇게 바빠도 챙길 건 모두 챙긴다.지구당 당무보고는 ‘새벽에 전화로’받는다. 7·21 재·보선은 어떤가.그는 틈만 나면 광명을로 달려가 趙후보를 거든다.“趙후보가 떨어지면 내가 잘못해 떨어지는 것”이라며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그런가하면 자민련의 朴俊炳 후보가 뛰고 있는 서초갑쪽도 공조 정신을 살려 신경쓴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편안한 인상을 준다.당 일각에서는 그가 우유부단하다고 꼬집는다.총장취임후 목이 좀 뻣뻣해졌다는 평도 내놓는다.하지만 우유부단하기보다는 외유내강형이고,부드러운 남자로 인식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민추협운영위원으로 민주화운동을 했으며 13대부터 내리 3선을 할 정도로 지역에서 인기가 좋은 편이다.전북 고창(高敞)이 지역구다.
  • 7·21 재·보선 선거전­D-4 부정선거 공방

    ◎“괴전화… 향응… 돈 살포” 진흙탕 싸움/여 “한나라 네거티브 캠페인 주력” 비난/야 “서초갑 연설회 청중 옥천서 동원” 주장 선거판의 단골메뉴­부정선거 공방이 7·21 재·보궐선거에서도 예외없이 등장했다.시종 흑색선전과 고소·고발이 기승을 부렸던 6·4 지방선거에 비해 비교적 조용히 진행됐지만 막바지에 들면서 통제불능의 혼탁 상황을 보이고 있다.여·야 모두 당운(黨運)이 걸린 벼랑끝 대결’인 탓이다. ▷여권◁ 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16일 “과거에는 여당이 부정선거를 하고 야당이 이를 막기위해 애를 썼으나 지금은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일격을 가했다.辛대변인은 한나라당 운동원들이 금품을 돌리다 적발된 사례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6·4 지방선거시 한나라당 내천으로 수원시 의원에 출마했던 사람이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돈봉투를 돌리다 적발됐다”고 밝혔다.또 “밤중에 전화를 걸어 우리쪽 후보 지지를 부탁하고 끊어버리는가 하면 광명을에서는 ‘호남출신이죠.趙후보 부탁합니다’라는 괴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하소연을 했다. 이 때문에 국민회의는 이날 한나라당이 네거티브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판단,본보기로 광명을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방 검찰청에 고발했다. 국민회의는 고발장을 통해 “全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공개적으로 趙世衡 후보에 대해 향응 및 금품제공,車鍾太 후보 사퇴강요,무투표 당선 기도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측이 제기하고 있는 금품살포 의혹을 전형적인 흑색선전으로 규정,한나라당 張光根 부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또 한나라당 서초갑 朴源弘 후보가 자신의 홍보물에 ‘언론경력 35년’이라고 기재한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경력 기재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이날 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부산 해운대·기장을 등 막판 혼전지역에서 “여당의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여권 후보를 겨냥한 비방도 겸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서초갑의 자민련朴俊炳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식사 등 향응을 제공하고 합동연설회장에 다른 지역 주민들을 동원했다”며 朴후보를 서울지검에 고발했다.한나라당 朴源弘 후보쪽은 고발장에서 “자민련 朴후보가 지난 12일 합동연설회장에 충북 옥천주민 85명을 전세버스로 동원하고 15일 방배본동 D식당에서 주민 2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모두 9건의 불법선거운동을 벌였다”며 사진과 녹음테이프 등 증거물을 제출했다. 이날 종로에서 열린 ‘이동 필승전략회의’에서도 당 지도부는 서초갑 지역의 과열 혼탁사례를 집중 거론했다.회의 직후 金哲 대변인은 “현재 서초갑에서 여당의 향응제공이 너무 심하고 오늘 아침에는 우리 당 朴源弘 후보를 인신공격하는 괴문건이 지하철역에 대량 살포되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光明에 살어리랏다”/“조 대행 지원” 핵심간부 상주체제에 돌입/지역발전·개혁전도사 부각 공격적 태도로 국민회의가 광명을 보궐선거에 나선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살리기에 사활을 걸었다.“패배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감돈다.“판세를 장악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단순 지지도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호감도 조사에서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국민회의는 16일 간부회의에서 ‘위기의 趙후보’를 구하기위해 “선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돕기로했다”고 辛基南 대변인이 전했다.이를위해 17일부터 간부회의를 광명에서 개최한다.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원내총무 등 당핵심간부들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상주체제에 들어간다.총력지원 태세다. 선거전략도 공격적이다.‘지역 발전과 개혁의 전도사’라는 趙후보의 강점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그린벨트 해제약속이 유권자들에게 자연훼손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따라서 자연파괴가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과 계획적인 미래도시 개발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방침이다.또 金大中 대통령의 국정개혁을 도와줄 거물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이날 청와대 당3역 주례보고에 趙후보가 참석하고 결과를 직접 브리핑한 것도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선거가 끝난 뒤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趙후보의 ‘대행’꼬리표를 떼 준다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자민련과의 공조체제 강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 중이다.자민련 지구당위원장을 공동선대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충청표 잡기에 주력하기로 했다.선거전의 결과가 주목된다. ◎자민련 “내친김에 2승 노려봐”/해운대·서초갑 선전 고무… 윈윈전략 命名/조직·자금 우세 최대활용 물량공세 나서 자민련이 7·21 재·보선 목표를 바꿨다.내친 김에 후보를 내세운 3곳 중 2곳을 챙기겠다고 별르고 있다.당초 1승만 해도 바랄 게 없다던 자세와는 사뭇 다르다.이른바 ‘윈 윈(WIN WIN)전략’이다.선거 판세가 예상외로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민련은 선거전이 개막되기 전에는 무력감이 팽배했다.국민회의와의 연합공천 협상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서울 서초갑,부산 해운대·기장을,대구북갑 등 자민련 몫은 ‘난공불락’지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선거전이 본격화되자 이런 예측은 빗나갔다.해운대·기장을은 金東周 후보가 한나라당 安炅律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됐다.서초갑은 朴俊炳 후보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를 오차 범위 내로 따라잡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우세한 조직과 자금을 총동원하는 ‘물량 공세’에 나섰다.朴泰俊 총재는 고향인 해운대·기장을에 매달리고 있다.일정을 하루 앞당겨 지난 15일 현지에 내려갔다.부인 張玉子씨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초갑은 아예 중앙당을 옮겨 놓은 인상이다.16일 긴급 총재단 회의를 열었다.전날에는 국민회의와의 8인협의회 및 거리 유세로 집권당’의 위세를 과시했다.소속 의원들은 물론 중앙당 사무처 요원들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의욕이 ‘과욕’으로 치닫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지나친 승부욕이 경쟁후보 비방전을 초래하고 있다.이날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을 3건이나 냈다.전날은 2건의 성명으로 흠집내기를 시도했다.또 朴후보를 허위경력 기재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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