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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미싱 발언” 파문 해법/吳豊淵 차장·정치팀(오늘의 눈)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의 ‘제2 공업용 미싱발언’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사정(司正),의원 빼가기,장외투쟁,정기국회 공전 등으로 정국이 꽉 막힌터에 ‘기름’을 부은 격이어서 ‘폭발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회의는 당 총재에게 망언(妄言)을 한 李의원의 버릇(?)을 고쳐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 데 반해 한나라당은 당내 행사에서 발언한 것을 도청(盜廳)해 문제삼는다며 되레 상대방의 ‘속좁음’을 꼬집고 있다. 이번 공방은 李의원이 지난 11일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76세나 되는 분이 계속 ‘사정’‘사정’하다가 내년에 변고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다.DJ는 정말 거짓말을 너무 잘하기 때문에 金洪信 의원이 이야기한 ‘공업용 미싱’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金大中 대통령을 겨냥해 모독성(冒瀆性) 발언을 한 데서 비롯됐다. 회의 당시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시정(市井)아치들이나 쓰는 외설(猥褻)적인 표현으로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모독한 것은 아무래도 지나쳤다.李의원은 처음에 ‘조크’정도로위기를 벗어나려고 했다.한나라당도 李의원을 감싸기에만 급급했지 발언의 파장은 지나쳐버린 느낌이 들었다. 한나라당은 심지어 李의원의 발언을 문제삼는 것을 언론의 자유 침해와 결부시키는 논리적 비약까지 선보였다.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대해 국회 밖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특권’이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무한정의 언론자유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더군다나 李의원은 국회 밖에서 직무와 상관없이 심한 발언을 했다.면책특권을 부여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회의는 14일 李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윤리위원회에도 제소키로 했다고 한다.하지만 윤리위원회는 ‘솜방망이’로 전락한 지 오래고,이 시점에서 형사문제화한 것도 진정한 ‘해법’은 아니라고 본다.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李의원은 이날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정치적 표현의 오해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유감을 표시한다”고 사과 성명을 냈다.본인이 진정 ‘석고대죄(席藁待罪)의 심정’인지 알 수 없으나 이 문제로경색된 정국이 더이상 꼬이지 않았으면 한다.
  • 청와대,여당에 ‘개혁 수혈’

    ◎金重權 실장·康奉均 수석 등 당직자들 상대 특강 나서/‘아래로부터의 개혁’ 기대 청와대 비서진이 직접 국민회의 지구당 주요 당직자를 상대로 ‘개혁교육’에 나섰다.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비서진은 최근 국민회의 지구당 당직자연수에 잇따라 ‘개혁연사’로 참석했다.청와대비서진은 강의를 통해 金大中 대통령의 뜻을 전하며 개혁마인드 심기에 주력했다.최일선에서 뛰는 지구당 당직자들을 상대로 한 연수를 통해 ‘아래로부터의 개혁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취지에서다. 金실장은 지난 10일 남한강연수원에서 열린 국민회의 전국지구당 주요당직자 1차연수에 참석해 ‘국민의 정부와 국정개혁과제’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이날 金실장은 정치권 사정(司正)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정부가 펼친 그동안의 개혁과제 등을 설명하고 당이 개혁주체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2차로 康奉均 경제수석이 14일 ‘경제위기 극복할 자신있다’라는 제목의 강의에 나섰다.康수석은 이날 강의에서 금융,기업,공기업,노사개혁 등 4대 주요 경제개혁과제를 설명하면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오는 18일 3차로 朴智元 공보수석은 金실장과 같은 제목으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국민회의 연수원의 한 관계자는 “지구당 연수목적이 제2건국 운동의 확산에 있는 만큼 청와대의 비서진들이 직접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수업을 받는 당원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비서진의 잇따른 국민회의 행사 참여는 최근 당일각에서 청와대의 사정추진 독주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 ‘고급공무원단 제도’ 내년 도입/康奉均 경제수석 밝혀

    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14일 “고위공무원 계약임용제를 전제로 빠르면 내년부터 3급 이상 고위공직에 대해 매년 성과에 따라 계약을 경신해가는 ‘고급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康수석은 이날 하오 경기 남한강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회의 지구당 당직자 연수에 참석,공공부문 개혁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장관과 산하기관장이 계약을 맺어 장관이 기관장에게 인사·조직 및 예산운영의 자율성을 부여,경영목표를 달성케 하는 ‘책임경영기관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무원이 수행하는 것과 민간이 수행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큰 고객 만족도를 주는지 조사해 조직의 존폐를 결정하는 ‘시장 테스트 제도’도 함께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국 강타 稅風수사 마무리 국면/徐相穆 의원 검찰 출두 고비로

    ◎한나라 지도부 개입물증 확보 어려울듯/오세응·백남치 의원 불구속기소선 매듭 정치권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4일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이 자진출두한 데 이어 白南治 의원도 15일 출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말 林采柱 전 국세청장이 국세청을 동원,한나라당 대선자금 38억원을 불법모금한 혐의로 전격 구속되면서 거세게 몰아친 ‘세풍(稅風)’은 정국 정상화라는 명분에 밀려 한풀 꺾이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검찰은 이날 출두한 徐의원을 상대로 불법모금의 규모와 경위,돈의 사용처,李會昌 총재 등 한나라당 지도부의 개입 여부 등 한나라당 대선자금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 앞서 徐의원이 林 전 국세청장을 통해 현대,대우,SK,동아,극동건설 등 5개 대기업으로부터 38억원을 모금했으며 이중 SK,극동건설의 13억원은 직접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또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8개 기업으로부터 모금한 15억원을 넘겨받아 한나라당 선대위원 10여명에게 전달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徐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李 전 차장에게 100여개 모금대상 기업 명단을 건네줬는지와 확인된 53억원 이외에 다른 기업들의 자금제공 여부 및 액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徐의원에 대해 2∼3차례 ‘출퇴근 조사’를 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수사에서 검찰이 당초 공언한 것처럼 대선자금과 관련한 새로운 범법사실을 밝혀내거나 한나라당 지도부를 옭아맬 수 있는 물증을 추가로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검찰의 3차례에 걸친 소환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徐의원이 돌연 태도를 바꿔 자진 출두한 것 자체가 정치권의 타협의 산물이라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개인비리 차원에서 소환 요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白南治,吳世應 의원에 대한 수사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즉,자진 출두­조사­불구속 기소의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검찰은 ‘증거에 입각한 엄격한 법 집행’을 내세우며 “정치권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검찰의 본연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사 관계자는 “정치권 사정 수사가 걸어 온 길을 그대로 답습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철저한 사정을 외쳐 온 검찰만 모양새가 일그러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출두서 귀가까지/12시간 조사… 지친듯 황급히 귀가/“모금액 규모 알려진 것과 큰 차이 있을것” 검찰은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이 14일 검찰에 출두하기에 앞서 정치권 일각에서 ‘불구속 기소’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소문이 나돌자 徐의원의 무혐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불쾌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15일 0시43분 쯤 대검 청사 11층 중앙수사부 조사실에서 승강기로 내려 온 서의원은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탓인지 다소 지친 모습이었다. 서 의원은 정확한 모금액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 정확한 액수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뒤 별관쪽 옆문으로 대검 청사를 빠져 나갔다. ○…徐의원은 이에 앞서 14일 하오 1시30분쯤 보좌관 2명과 함께 자신의 획색 그랜저 승용차편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도착. 이어 미리 대기하던 한나라당 李思哲·朴柱千·朴憲基·洪準杓 의원 등 의원 7명과 지구당 관계자 1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여유 있는 모습으로 보이려고 애썼다. ○…검찰 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 徐의원은 ‘검찰 출두배경’에 대해 “왜곡된 피의사실을 바로잡고,여야 대치정국을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의원은 10층 李承玖 중수부 1과장실에서 이과장과 차 한잔을 마신 뒤 수사 담당 李忠浩 검사방이 있는 11층 조사실로 자리를 옮겨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치권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徐의원 불구속 기소방침’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했다. 金鍾彬 수사기획관은 “불구속 기소 여부는 수사팀 내부에서조차 단 한번도 거론되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어떻게 그같은 결론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면서 “검찰은 정치권의지시를 받는 기관이 아니다”고 강조. 그는 “국세청에 압력을 넣은 사실도 없고 대선자금도 정치자금법 개정 전인 지난해 11월14일 이전에 받았다”는 徐의원의 주장에 대해 “검찰이 혐의사실 입증없이 함부로 국회의원을 불러 조사하겠느냐”면서 “徐의원이 국세청을 통해 기업들로부터 모금한 53억원은 모두 지난해 11월14일 이후”라고 반박했다.
  • 대통령 모독 발언 유감 표명/한나라 李揆澤 의원

    ‘제2 공업용미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은 14일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정치적 표현의 오해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李의원은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국민회의측에서 주장하고 매도하는 것처럼 대통령을 모독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려는 의도나 저의는 전혀 없었다”면서 “이번 발언이 지나치게 확대 왜곡되거나,여야가 과민하게 반응해 정쟁에 악용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해명했다.
  • 거리로 나선 한나라/野鬪 현판식·규탄 대회·당보 배포

    ◎공세 당분간 계속… 결속력이 과제 국회의 울타리 안에서 맴돌던 한나라당이 투쟁영역을 장외로 확대했다.여·야 대치정국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11일 야당파괴저지 투쟁위원회(야투) 현판식을 갖고 장외투쟁을 가시화했다.李富榮 야투위원장은 “의원들이 협박과 강요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 굴종하는 야당이 어디 있겠느냐”며 결기를 다졌다.‘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는 ‘대통령 하야’등 원색적인 비난 발언이 쏟아지는 등 들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야투는 이날 하오 장소를 인천 부평 중앙신용협동조합 회관으로 옮겨 ‘金大中정권 야당파괴 및 철새 정치인 규탄대회’를 가졌다.울산·안동에서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이어 하오 5시부터 소속의원,원외지구당위원장 및 당직자들이 거리로 나섰다.‘특별검사제 도입해 여야 대선자금 엄정수사하라’는 특별당보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기 위해서다.한나라당은 앞으로 지방을 순회하는 ‘안보 시국강연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등 투쟁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복안이다. 16일 종로3가 종묘공원에서 ‘금강산관광 중단촉구 규탄대회’를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장외투쟁과 병행,성명전도 계속됐다.安商守 대변인을 비롯,부대변인들이 총출동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安대변인은 “정치의 중심은 청와대,국민회의는 들러리 정당”이라며 청와대비서실의 정치개입을 비난했다.이어 대선자금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기세로 미뤄 대여 공세는 다음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의원총회 및 연석회의에서 드러나고 있듯 결속력의 이완현상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 ‘제2 미싱발언’ 대치정국 강타/李揆澤 의원 대통령 비난 파문

    ◎사정관련 김 대통령 연령 빗대 폭언/국민회의 “용납 못할 저질발언” 강경/이 의원 발언 각계 시선도 곱지 않아 경색정국이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의 ‘제2의 공업용미싱발언’으로 더욱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이다.국민회의는 즉각 국회·당 차원에서 ‘저질발언’을 문제삼을 태세다.사법적으로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李의원은 ‘공업용 미싱’발언이 문제가 되자 “金大中 대통령 취임 이후 정치보복이 진행되고 지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金洪信 의원 의 공업용미싱발언이 왜 나왔는지 이해가 된다고 한 것”이라고 얼버무렸다. 李의원은 또 “76세나 되는 분이 계속 ‘사정’‘사정’하다 내년에 …”라며 여권의 사정(司正)정국을 비난하는 한편 金대통령 개인의 건강도 비꼬았다.이는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해 조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李의원은 또 아태(亞太)재단도 걸고 넘어졌고 아태재단과 국민회의는 “근거없는 망발”이라고 반발했다. 鄭均桓 국민회의 사무총장은 “용납할 수 없는 저질발언”이라며“즉각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鄭총장은 “의원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회의는 李의원의 발언을 중대사태로 규정,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상오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했으며 李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李의원을 포함,한나라당 인사들의 발언에 대한 각계의 시선도 곱지 않다. “국민이 뽑은 국가 원수에 대한 저질발언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모독”(金玟河 교총회장)“근거없는 낭설로 국가운영자인 대통령에게 인신공격을 했다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申律 명지대 교수)라는 반응이다. 국민회의가 밝힌 한나라당 의원들의 11일 소속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석상 문제발언은 다음과 같다. ▲李揆澤 의원(경기 여주)=77세나 되는 분이 계속 ‘사정’ ‘사정’하다가 내년에 변고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다.DJ는 정말 거짓말을 너무 잘하기 때문에 金洪信 의원이 이야기한 ‘공업용 미싱’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아태재단은 화투판의 ‘아도’재단과 같아 9,0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챙겼다. ▲정병원 위원장(원외,서울 영등포)=이 정권은 미치광이 정권과 같다. ▲白承弘 의원(대구 서갑)=나라가 편안하기 위해 DJ가 하루속히 하야하기를 4,000만 국민이 기다리고 있다. ▲김성식위원장(원외,충남 예산)=DJ가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DJ도 전직대통령들처럼 불행해질까봐 걱정이다.
  • 정치개혁 여성 대토론회 주제 발표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를 주제로 한 ‘정치개혁을 위한 여성 대토론회’가 11일 하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할당제 도입을 위한 여성연대’주최로 열렸다.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여성이 바라는 개혁 방향/“의원정부 축소… 생산적 국회로”/孫鳳淑 한국여성정치硏 소장 지역정치의 심화는 한국정치의 병폐로 불린다. 이에 못지않은 병폐의 하나는 바로 남성중심의 정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남성이 독점해온 우리 정치는 정치행태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왔다. 거칠고 강압적인 폭력정치,폐쇄적이고 비밀스런 닫힌 정치,사적이고 비공식적인 보스정치,밀실거래와 이권개입이 연루된 부패정치 등의 행태는 남성본위의 정치가 가져다 준 부산물이다. 남녀가 적정한 대표성을 확보해 정치에서도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낡은 정치행태를 바꾸어 나가는데도 크게 기여하리라 본다. 여성들이 원하는 정치개혁의 방향은 민주적이고 생산적이며,경제적이고 투명한 제도로의 개선이다. 아울러 전근대적인 정치행태가 민주적이고 공개적이며,공식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할때 여성의 정치참여도 그만큼 용이해질 것이다. 우선 선거제도 및 선거법이 개정돼야 한다. 단순한 법조문의 개정차원이 아니라 의원정수 축소,선거제도 및 선거구 재조정,시민사회단체의 선거운동 허용 등 선거제도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이 요구된다. 정당차원에서는 중앙당과 지구당의 조직과 규모를 과감히 줄이고 정책기능을 강화해 당내 민주화를 이뤄야 한다. 돈 안드는 정치구조로 개혁한다면 정치자금법이 규정하고 있는 후원금 및 국고보조비의 한도액도 재조정돼야 한다. 정치인의 후원은 소액다수제로 전환하고 정치자금의 양성화로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 또한 국회의원의 정수를 줄이고 상임위원회는 상설화해 일하는 국회로 개혁해야 한다. 국회의원에 대한 특권도 대폭 축소한다. 표결실명제와 교차투표제도를 도입해 의원 개개인에 대한 의정활동평가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친 정치개혁이 있었지만 이해 당사자인 정치인들이 개혁의 주체였기 때문에 제대로 개혁이 이뤄지지 못했다. 따라서 민간인이 적어도 과반수를 차지하는 범정당차원의 정치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선거제도,정당법,정치자금법,국회법에 대한 과감한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여성의 대표성 증진 방안/“할당제 등 지원책 법적보장 필요”/白永玉 명지대 북한학과 교수 정치영역이 다양해지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일반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0년간 여성의 정치참여는 매우 부진했다. 9월 현재 1대에서 15대까지의 여성의원 연인원수는 총 85명으로 전체 의석수의 2.4%에 불과하다.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는 세계적 추세이다. 단순한 호소만으로는 여성의 대표성을 증진시키기 어려우므로 정치관계법내에 여성정치참여확대 지원(할당제,교육,자금지원)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해 각 정당이 이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기존 정치권에서는 할당제에 대해 후보선출과정에서의 비민주화 가능성과 함께 남성에 대한 역차별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의 절반이 넘는 51%의 여성들이 3.5%의 여성국회의원으로 과소 대표되는 것은 민주주의 체제의 정통성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과 같다. 96년 현재 법에 의해 여성의원 쿼터제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으로 33%이하의 여성의석을 할당하고 있다. 43개국은 일정한 의석을 여성에게 할당해 임명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당의 평균수명이 짧고 통폐합이 빈번하기 때문에 정당차원에서의 할당제보다는 입법조치에 의한 할당제를 채택할 필요가 있다. 여성후보 발굴 및 교육에 대한 지원과 선거자금에 대한 법적지원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정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을 여성 당선율과 연계해 지급하고,선거관리위원회내에 여성후보를 위한 특별기금 기구를 설치해 여성의석에 따라 정당에 여성정치발전기금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성발전기본법 제15조2항(정책결정과정 및 여성의 정치참여)에 근거해 여성단체의 선거운동을 가능토록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당이 여성정치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대안으로서 여성단체에 대한 지원이 다각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공탁금의 액수를 낮추고 공영선거제를 도입하는 등 외국의 성공사례를 우리 제도에 맞게 도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野 대통령 모독 발언 파문/李揆澤 의원 “76세된 분” 운운

    ◎국민회의 검찰 고발 검토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의 ‘제2의 공업용미싱’ 저질발언의 파문이 커지면서 꼬인 정국도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李의원은 11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소속 국회의원·원외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을 직접 겨냥,“DJ는 거짓말을 너무 잘 하기 때문에 ‘공업용미싱’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비난했다. 李의원은 또 “76세나 되는 분이 ‘사정’하다가 변고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모독했다. 李의원은 이어 “아태(亞太)재단이 9,0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온 뒤 국민회의는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李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한편 국회윤리위원회에 李의원의 저질발언을 제소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12일 상오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李의원 발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한나라당 연석회의에서는 “DJ가 하루속히 하야하기를 4,000만 국민이 기다리고 있다”(白南治 의원),“DJ가 나라를 팔아먹고있다”(金聖植 충남 예산지구당위원장)는 등 문제발언이 속출했다.
  • 100만원 이상 떡값 처벌/국민회의 政資法 개정키로

    ◎3년 이하 징역·3천만원 이하 벌금 국민회의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치인들이 후원회를 통하지 않고 100만원 이상의 음성자금(일명 떡값)을 받을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을 개정키로 했다. 국민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金令培 부총재)는 9일 7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내의 벌금에 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처벌조항을 신설키로 했다. 또 일반직 공무원과 교원의 정당 가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일반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우선 7급 이하의 하위직과 교원에 대해서 정당가입을 허용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여성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00년 제16대 총선부터 도입키로 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의원 후보자 공천시 각 정당이 전체 후보자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개혁안은 정치 신인과 개혁 세력의 정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역구 총수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수의 지구당을 두도록’ 돼 있는 현행 법정지구당 수 확보 규정을 완전 삭제하고 ‘30명 이상’으로 돼 있는 지구당 법정당원 수도 ‘20명 이상’으로 줄여 정당 설립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 “내각제 위해 사심 버렸다”/金 총리,지구당 위장 사퇴

    ◎후임에 金學元 의원 자민련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가 충남 부여지구당 위원장직을 사퇴했다.朴俊炳 총장이 지난 7일 총리 집무실에 직접 가서 사퇴서를 받았다. 金총리는 지역구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그런데 영입 인사를 배려한다면서 내놓았다.金龍煥 수석부총재는 “金총리가 내각제를 위해 사심을 버렸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내각제 개헌을 위한 ‘배수의 진’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자민련은 9일 당무회의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입당한 金學元 의원을 후임 위원장 직무대리로 임명한다.
  • 포퓰리즘을 이기는 정치개혁/黃台淵 동국대 교수(서울광장)

    정치개혁이 현안으로 떠올랐다.그러나 이 정치개혁만큼 포퓰리즘에 시달리는 분야도 없고,또 규제가 애매하고 복잡한 분야도 없다.이로인해 포퓰리즘 여론에 묻혀 간과되는 대목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이 지역별로 할당되기 때문에 지역주의를 완화시킬 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비례대표의석이 적으면 지역주의 완화 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비례대표의석을 전체 의석의 절반으로 늘리는 경우에만 소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과 연계된 문제는 공천제도 개혁이다.현행 중앙당 공천제를 유지하면, 정당명부제 하에서 중앙당이 국회의석의 반수를 ‘임명’하는 시대착오가 나타난다.따라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과 동시에 공천제도는 반드시 민주화되고 정당구조는 분권화되어야 한다.지구당과 지역별 당지부에서 2배수 3배수를 중앙당에 올리고 중앙당이 최종 확정하는 상하향(上下向) 절충방안이 합리적일 것이다. 당연히 당의 지역지부는 강화되고 상설화되어야 한다.또 비례대표명부를 정할 때에는지부 대의원들이 출마자 명단을 보고 여러 출마자에게 기표하는 방식이 좋다.투표결과 표를 가장 많이 얻은 순서로 위로부터 지역할당 의석의 2배수 또는 3배수를 자르면 될 것이다. 포퓰리즘에 시달리는 대목은 지구당 존폐문제와 의석수 축소 문제다.개혁담당자들은 포퓰리즘적 지구당폐지론에 굴하지 않아야 한다.중앙당과 등치된 ‘지구당 없는’정당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하에서 공중에 뜬 막강 권부(權府)로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차라리 지구당은 존치하되,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그 수를 반감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의석수를 줄이자는 성난 포퓰리즘에도 굴해선 안 될 것이다.한국의 국회의석은 15만명당 1석이다.이것은 영국(9만명),독일(13만명),프랑스(10만명),캐나다(10만명),오스트리아(4만명)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이다.이런 지경이기 때문에 국회의석은 오히려 늘려야 한다. 또 국회의원 세비와 보좌진 지원도 선진국 의원들에 비해 턱없이 적다.앞으로 세비도 두배 늘려주고 전문 보좌진도 두배 늘려 주어야 마땅할 것이다.세금은 이런데 쓰려고 걷는 것이다.포퓰리즘적 정치불신에 오도되어 국회의원의 정치비용과 국회의석을 줄이라고 고함치는 것은 옳지 않다. 또 지역감정 조장을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있는 듯한 애매한 법관념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이 죄로 기소하더라도 검찰은 법정에서 패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선거기간에 지역감정 조장언동을 처벌하는 시한부 특별법이 필요하다.지역주의에 정면으로 대결하려면 특별법제정도 마땅한 것이다. 또 여론에 의하면,작년 11월에 개정된 새 정치자금법으로 대가성 없는 이른바 ‘떡값’도 처벌할 수 있다고들 한다.그러나 “”이 법에 정하지 아니한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주거나 받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30조1항)과 ‘후원회를 통한’100만원 이상의 익명 기부금 처벌 조항(2항)은 구멍이 나 있다. 첫째,이 법이 ‘정치자금’만 처벌하기 때문에 익명의 금품을 ‘정치자금’이 아니라 인도적인 ‘증여’라고 우기면 처벌할 수 없다.둘째,후원회를 통하지 않은 증여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따라서 대가성 없는 증여의 형태를 취하는 ‘떡값’은 아무리 액수가 많아도 처벌 대상이 아니다.이런 까닭에 익명으로 주고받는 100만원 이상의 증여금품을 정치자금으로 보는 포괄적 규정이 신설되어야만 저 악명높은 ‘떡값’도 처벌할 수 있다.이것이 빠지면 정치개혁 전체가 설득력을 잃을 것이다.
  • 자민련 ‘지지율 올리기’ 총력

    ◎朴正熙 기념관 건립 등 30대 과제 선정/젊은층 공략으로 내각제 분위기 조성 자민련이 ‘30대 과제’를 내놓았다. 지지율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한자리 수 지지율을 두자리로 올리는 게 1단계 목표다. 종착점은 내각제 완결로 되어 있다. 30대 과제는 ‘제몫찾기’로부터 시작한다. 공동정부운영협의회를 통한 실질적 권한 확보가 핵심이다. ‘국무총리 지위와 권한 행사법’제정 필요성도 제기했다.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가 고개를 내저은 사안이어서 눈길을 끈다. 정체성 확립부문에서는 내각제 추진이 요체다. 경제청문회는 문민정부와의 차별화 방안으로 제시됐다. 당 부설연구소를 설치,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 이미지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는 갖가지다. 朴正熙가(家)의 결집,朴正熙 기념관 건립,‘아!朴正熙 뮤지컬’등 ‘朴正熙되찾기운동’이 이채롭다. 소장파 의원 및 사무처 요원의 출신대학 전담제는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 홍보활동 차원에서는 미디어전략팀 운영,PC통신 홈페이지 개선,젊은 지식층대상 저널발간 등을 내놓았다. 당보는 1만부에서 6만부 수준으로 늘려야 할 것으로 강조됐다. 또 이동민원상담소 설치,도시와 농촌지구당 교환운동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새 인물 영입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대학생 인턴제를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는 그중 하나다. 마포 중앙당사를 조기 이전하자는 주장이 들어 있다. 지난 6월 현재 자민련 지지율은 3.7%. 여론조사기관인 R&R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다. 12.7%가 지난 95년 창당 이후 최고였다. 지난해 1월 金鍾泌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때 잠시 기록했다. 앞으로 얼마만큼 올라갈지는 미지수다.
  • 검찰 수사­사법처리 방향/정치인 司正 개인 비리에 초점

    ◎대선자금 조사 시비 우려/수뢰·부패 인사에 칼 댈듯 검찰의 정치권에 대한 사정이 대선자금에서 개인비리로 급선회하고 있다. 검찰은 2일 경성 비리사건에 연루된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이어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때 건설업체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챙긴 한나라당 白南治 의원(서울 노원 갑)을 3일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대기업들로부터 한나라당 대선자금 38억원을 불법 모금한 林采柱 전 국세청장을 구속하고 이에 개입한 徐相穆 의원의 소환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치풍토를 혼탁하게한 고위 공직자에 대한 사법처리일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대선자금에 대한 선전포고’와 다름없는 강공이었다. 검찰은 그러나 강공 하룻만에 대선자금의 사법처리는 林 전 청장과 徐의원 선에서 마무리하고 개인비리 쪽으로 선회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 법 집행의 형평성 시비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와 지금까지 대선자금 수사가 한번도 명쾌한 해답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부담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따라 검찰의 칼날은 ‘부패 정치인 퇴출’이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정치인 개인의 비리에 맞춰 ‘전방위 사정’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李源性 대검 차장은 이와 관련,“정치권 사정은 대검과 서울지검 뿐만 아니라 각 지검·지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정치권에서 떠돈 ‘∼리스트’보다는 전혀 엉뚱한 곳에서 나올 수 있으며 여권 인사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사정 대상과 범위는 얼마나 될까. 지금까지 사정과 관련,검찰이 공개한 여야 정치인은 대선자금 불법 모금사건 徐相穆·金泰鎬 의원(한나라당),기아 비리사건 李信行 의원(한나라당),경성 비리사건 鄭大哲 부총재(국민회의),청구 비리사건 洪仁吉 전 청와대 총무수석,한국고미술협회 비리사건 金守漢 전 국회의장(한나라당),개인 비리사건 白南治 의원(한나라당)등이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기아·청구·경성 등 대형 비리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검찰 주변에서 거론되는 여야 정치인이 10여명이고 개인 비리로 내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도 5∼6명에 이르고 있어 사정대상 정치인은 20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야권이 검찰의 정치권 사정을 ‘표적사정’으로 몰아세우며 검찰총장 탄핵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여권도 더 이상의 정국 경색을 원치 않아 사법처리 대상자는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입장/“야당 정치공세 지나치다”/徐相穆 의원 정책의장 임명에 격앙 徐相穆 의원을 둘러싼 야당의 정치공세에 청와대는 격앙된 분위기다. 특히 2일 당직개편에서 徐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명한 것을 놓고서는 ‘도발적’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고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해명이 된 뒤 임명하는 것이 순리 아니냐”고 반문,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시각이 이런 데는 국가권력을 동원,대선자금을 모았다는 탈법사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다른 고위관계자는 “건설회사를 수사하다가 혐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즉 처음부터 대선자금에 초점을 맞추었거나 표적으로 삼은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검찰에서는 (徐의원이) 낌새를 알아차리고 출국하려다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는 표현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야당시절,거의 구걸하다시피 해 자금을 모았던 자기들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는 지적이다. 한 고위관계자는 “국가권력을 남용하고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안기부와 국세청과 같은 국가권력을 동원,정치자금을 강제로 모은 것은 정치의 상궤를 벗어난 것으로 사법적 처리가 당연하지 않느냐는 반문인 셈이다. 여기에는 정치의 낡은 관행을 혁파하려는 金대통령의 3단계 정치개혁 의지도 엿보인다. 그러나 청와대는 일단 검찰에 맡기겠다는 태도다. 야당측이 4일부터 임시국회를 재소집해놓은 상태여서 수사가 여의치 않으리라는 것을 감안하면서도,더이상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자칫 정치권이 소모적인 대선자금 공방에 휘말려 초토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우연’이라고 하지만,전당대회 당일 출국금지 조치로 여론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감안한 듯싶다. 다만 ‘정치는 정치,수사는 수사’라는 검찰의 확고한 의지를 거듭 전하고 있다. 이번 徐의원 수사가 여야 대선자금에 관한 전반적인 사정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 고위관계자도 “대선자금 전반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 부실기업 비자금을 조사하던 중 혐의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권력을 앞세운 개인차원의 비리라는 얘기다. 그러나 徐의원은 李會昌 총재의 최측근으로,徐의원에 대한 수사는 곧 야권의 심장에 비수를 겨누는 격이다. 혐의의 내용을 떠나,야당으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인 것이다. 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자금이 실타래처럼 서로 얽혀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청와대의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권 입장 어떤가/희생 따라도 개혁 선봉에 선다/국민회의­“여당 중진 영장… 표적사정과 거리”/자민련­“이번 우리차례 일지도” 불안 역력 국민회의는 당중진인 鄭大哲 부총재의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성역없는 정치권 사정이 시작됐다”고 보면서 사태발전을 주시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야당이 여야를 묶어 대선자금을 문제삼는 ‘양비론적’시각에 못마땅하다는 분위기다. 徐相穆 의원 등에 대한 수사는 개인비리 수사를 하다 자연스레 터져나온 것일 뿐 표적사정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여당의 중진이 구속당한 것도 이를 반증한 대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사정과 관련해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과거정권의 국세청장이 조세권을 악용,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것은 ‘헌정사상 최악의 범죄행위’로 반드시 단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2일 간부회의에서는 정부의 수사기법도 도마에 올랐다. 徐의원의 출국금지 조치가 부각됨으로써 수사의 본말이 호도되었다는 것이다. 徐의원 사건은 조세권을 갖고 있는 책임자가 기업 돈을 뜯으러 다닌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위해 국민회의는 지구당 등에 홍보자료를 배포,사건의 본질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자민련 역시 검찰의 정치권 사정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긴장하며 향후 추이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한 고위 당직자는 “이제 더 이상 여당의원 소환계획은 없다”고 했으나 대다수 의원들은 “이제는 자민련 차례가 아니겠느냐”며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경성 특혜대출 사건과 관련,이름이 거론됐던 K의원등 4명의 자민련 의원측은 “사정의 형평 차원에서 자민련 의원이 낄 지도 모른다”며 불안해 했다. 하지만 두 여당의 핵심부는 다소의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이번만큼은 ‘정치개혁’선봉에 서 보겠다는 단호한 의지다. ◎야당 입장 어떤가/의총서 對與 강경투쟁 재확인/충격속 “야당 유죄 여당 무죄” 수사 부당성 제기/당사자들 “사법적 심판 따른 의원직 사퇴 없을것” 李會昌 총재의 핵심측근인 徐相穆 의원에 이어 金守漢 전 국회의장과 白南治 의원의 비리설까지 흘러나오자 한나라당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었다. 2일 주요 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에서는 최근 사정정국을 ‘야당파괴 공작’‘보복수사’로 규정짓고 국정조사권 발동 등 대여 강경투쟁을 거듭 확인했다. 安商守 대변인은 이날 “李총재 출범 당일부터 시작된 집권여당의 야당파괴 기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야당파괴 공작에 당운을 걸고 강력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李총재는 하오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을 “어제 할 말을 다했다”고 거부,‘침묵’으로 강력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선거법위 반으로 항소심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洪準杓 의원은 “정치판의 혁신을 꿈꾸던 저를 선거부정사범으로 몰고 있는 정치재판이지만 사법부의 결정이기 때문에 부정하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사법의 칼을 빌려 의원직을 박탈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시사했다. 의원들의 대여 성토는 본회의장에서도 계속됐다. 李信行 의원은 ‘사정 1호 대상은 金大中 대통령이다’는 신상 발언을 통해 “공사수주 수수료,현장운영비용 등은 건설업계의 관행이었다”면서 “96년 정기국회에서 아·태재단 관련 자료요구,97년 정기국회에서 대선후보 5인의 세금내역 등을 요구한 것이 표적사정의 대상이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權五乙 의원도 “현재의 사정은 ‘야당 유죄’‘여당 무죄’라는 잣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표적사정의 부당성을 제기했다. 한편 徐의원은 “사법적 심판으로 의원직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 허공속에 외친 ‘대의원 혁명’/총재 경선 표 분석

    ◎초반 수도권 개표서 일찌감치 당락 결정/‘2차’ 기대했던 反昌 3후보 대세론 못꺾어 표심(票心)은 대세를 따랐다. 한나라당 ‘8·31 전당대회’에서 ‘대의원혁명’을 역설하며 2차 결선투표에서의 대역전을 기대했던 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후보는 낙담했고,李會昌 후보는 15대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딛고 총재직에 복귀했다. 1차투표에는 중앙당 및 지구당 대의원 8,354명 가운데 87.7%인 7,32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결과는 李會昌 후보 4,083표,李漢東 후보 1,554표,金德龍 후보 1,283표,徐淸源 후보 392표로 집계돼 李후보가 55.7%의 득표율을 올렸다. 李후보의 당선에는 金潤煥 전 부총재의 전폭적인 지지,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의 합류,160여명의 원내외 위원장들의 지원 등 대세론이 큰몫을 했다. 여기에 구심점을 잃고 표류해온 당을 ‘강력한 야당’으로 만들라는 대의원들의 희망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몰아치는 사정바람과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통합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개표 초반 중앙당 및 수도권지역의 투표함이 열리면서 李후보의 당선이 일찌감치 예상됐다. 李漢東 후보는 표밭인 경기·인천지역에서도 李후보에 뒤졌다, 李후보는 호남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영남지역에서는 70% 안팎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세 후보는 ‘대세론’에 밀려 1차투표에서 무릎을 끓어야 했다. 李漢東 후보는 2위라는 지지율을 확인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떠돈 탈당설도 표결집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金 후보도 만족할 수 없는 결과를 얻었다. 전북지역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지지를 얻지 못했다. 호남지역에서도 1위자리를 李會昌 후보에게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徐후보도 선전이 기대됐으나 득표율 5%대에 머물러 ‘뉴리더’의 출현이 시기상조임을 반증했다.
  • 한나라 오늘 총재 경선

    한나라당은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총재 경선에 나선 李會昌 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후보 중 1명을 총재로 선출한다. 경선에서는 1차 투표에서 참석 대의원의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가 총재로 당선된다.그러나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안 나오면 1,2위 득표자끼리 2차 결선투표를 실시한다.전체 대의원은 8,384명이다. 30일 당 관계자와 각종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李會昌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변이 없는 한 李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李會昌 후보측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자신하고 있는 반면,李漢東 金德龍 徐淸源 후보 등 세 진영은 2차 결선투표에서 ‘대의원혁명’을 통해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한 뒤 밤 늦게까지 서울 시내 지구당을 돌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 국민회의­국민신당 통합/金 대통령·李萬燮 총재 합의

    ◎오늘 공식발표… 金學元 의원은 자민련 갈듯 金大中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李萬燮 국민신당총재과 전격 회동을 갖고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을 당대당 통합하기로 결정하고 29일 상오 9시 국회에서 통합선언을 하기로 했다. 金대통령과 李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경제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국난극복을 위해 양당 통합문제를 논의,이같이 합의했다고 朴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국민대연합이라는 큰 틀속의 정계개편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朴대변인은 그러나 통합의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통합으로 李仁濟 상임고문과 徐錫宰·韓利憲·元榕哲·李龍三·김운환·張乙炳·朴範珍 의원 등 7명의 국민신당 의원과 당직자,지구당위원장들이 국민회의에 입당하게 된다. 부산출신인 韓·金 의원은 입당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金學元 의원은 자민련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민회의는 95석,자민련은 50석으로 각각 늘어나 공동여당의 총의석수는 과반수에 5석 못미치는 145석이 된다. 한편 金대통령과 李총재가 먼저 통합에 합의한뒤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과 鄭均桓 사무총장이 회동에 배석,통합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朴대변인은 전했다.
  • 합당 성사 뒷얘기/“死守” 외친 李 고문 설득에 진땀

    ◎鄭均桓·朴範珍 총장 협상창구/徐錫宰 의원 ‘민주대통합론’ 주효/청와대측,국민회의에 전권 위임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가져온 국민회의와 국민신당 간의 합당 성사까지는 숱한 진통과 고비를 겪어야 했다. ○…이번 합당에서는 국민회의 金令培 부총재와 국민신당 李萬燮 총재가 최종의견을 조율하는 가운데 국민회의 鄭均桓,국민신당 朴範珍 총장이 협상창구로 뛰는 ‘이원체제’가 가동.당초 개별영입에 무게를 뒀던 국민회의는 지난 주말을 고비로 당 대 당 통합으로 선회. 국민신당도 주초부터 朴사무총장에게 전권을 위임,협상이 급진전. ○…지분협상도 주요 난제였다. 국민신당측은 “최소한 20%선이 돼야 한다”고 배수진을 쳤고 국민회의는 의석비율을 근거로 10%선을 고수,초반부터 진통을 거듭. 이날 합당 발표 이후에도 밤늦도록 양당 실무진은 당직 및 지구당위원장 배분 비율을 놓고 줄다리기. 趙世衡 총재대행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 ○…당 사수를 외쳤던 李仁濟 고문의 합류가 최대 난제였다는 후문. 국민회의는 지난 대선에서 500만표를 얻었던 李고문의 상품성(?)에 집착,국민신당 朴範珍 李龍三 의원을 통해 파상 설득전을 요청,최종 설득에 성공. 李고문은 24일 朴範珍 총장에게 자신을 포함,통합협상에 나서도록 밝힘으로써 상황이 급반전. 金泳三 전 대통령 밑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韓利憲 의원과 민주계 김운환 의원도 지역구 여론을 앞세워 무소속 잔류를 고집. 합당에 적극적이었던 徐錫宰 의원이 ‘민주대통합론’을 앞세워 집요한 설득에 성공했다는 후문. ○…합당에 전격합의한 金大中 대통령과 국민신당 李萬燮 총재의 회동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초 비공개로 회동,29일 전격 합당발표의 수순을 계획했으나 ‘밀실정치’라는 항간의 눈총을 의식,회담 직전에 ‘공개회동’으로 선회했다. 협상 과정에서도 청와대측은 개입인상을 피하기 위해 2선으로 물러나 협상의 전권을 국민회의로 이양(?)했다는 후문.
  • 국민회의,정치개혁안 최종 조율/‘고비용 저효율’정치권 확 바꾼다

    ◎망국적 東西지역구도 타파/지자제·정당제도도 대수술/부패 척결·새인물 대거 수혈키로 ‘제3의 개혁’인 정치개혁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金大中 대통령이 24일 3차 개혁 과제로 정치개혁을 꼽으면서 정치권을 향해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金대통령의 의지는 단호한 것으로 알려져 개혁 강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권은 부패척결과 정계개편을 통한 새 인물의 수혈도 ‘포괄적인’정치개혁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정치개혁이 시작되는 9월은 개혁 강도에 따라 정치권의 일대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제도개선안은 국민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金令培 의원)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국민회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개혁안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했다. 소홀히 취급되던 지방자치제도 개선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를 위해 국회 정당 선거제도 등 3개 분과위 외에 지방행정구조개혁 분과위와 지방자치제개선 분과위를 따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정당제도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가,선거제도는 망국적인동·서대결 구도의 타파가 목표다. 여권은 특히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어떤 정치개혁도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절박하다. 이를 위해 나온 방안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을 동시에 혹은 따로 뽑는 방식으로,영·호남지역에서 교차 당선이 가능토록 한 제도다. 현재는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의 비율을 1:1,2:1로 하는 복수안을 놓고 조율중이다. 지역감정에 따른 고질적인 동서대결 구도 타파는 정치개혁의 핵심 사안이기도 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치개혁안에 신진·개혁 세력을 쉽게 수혈받기 위한 장치의 도입을 검토한다는 점이다. 이를 테면 법정지구당 수 제한요건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지역구 총수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수의 지구당을 두도록’돼 있는 법정지구당 수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여권의 정치개혁안을 보는 야권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나라당은 여권의 개혁안이 여소야대 구조 타파를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정치개혁의 한 축으로진행되고 있는 여권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도 그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여권의 정치개혁은 선거구 획정문제 등 여여간,여야간 난제들이 적지않아 제도개선과 그 실현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국회의원 50명 줄인다/정당 지구당확보 규정 폐지/與 정치개혁안

    ◎지역구·비례대표 1대1 또는 2대1로 여권은 현행 299명의 국회의원 정수를 250명 안팎으로 줄이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키로 확정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수를 1:1 혹은 2:1로 할 것인지는 이달 말까지 최종 결정키로 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을 2:1로 할 경우 현재 253개 지구당 가운데 적어도 87개 지구당이 축소된다. 여권은 또 국회의원 지역구 총수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수의 지구당을 확보토록 돼 있는 정당법상 법정지구당 수 확보규정을 완전 폐지하는 등 정당설립요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구당수의 대폭 감소와 정당설립요건 완화는 기존 정치인의 퇴출,신진 개혁세력의 정치권 수혈을 손쉽게 하기위한 것으로 정치권에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회의 정치개혁특위(위원장 金令培 부총재)는 25일 제4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여권의 방침은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 6개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9월부터 강도높은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는의지를 밝힌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당제도 개혁방안에는 ▲5개 시·도 이상에 지구당을 설치하도록 돼있는 규정을 3개 시·도 이상으로 축소하며 ▲30명 이상의 당원을 두도록 돼있는 지구당 설립요건도 ‘20명 이상 당원’으로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법인과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시 이사회 의결과 주총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은행계좌를 통한 정치자금 제공 ▲10만원 이상 정치자금의 수표기부 의무화 ▲10만원 이상 정치자금 제공자의 명단공개 의무화등을 검토키로 했다. 국회 개혁과 관련,국정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권력형 부정,비리를 은폐한 증인들에 대한 고발요건을 현행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에서 3분의 1 이상으로 완화하고 증언거부자에 대한 형량을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에서 ‘5년이하의 징역’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일선 지구당원의 정당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기간 당비를 납부한 실적이 있는 당원에게만당직 및 공직후보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확정단계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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