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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서장집 턴 간 큰 도둑

    구속 수감중인 절도범이 현직 장관·도지사·경찰서장 등 고위인사 집에서억대의 금품을 털었으나 경찰이 고의로 사건내용을 축소했다고 진정해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중인 절도범 김강룡씨(32)는 지난 14일 한나라당 경기도 안양시 만안지구당에 보낸 진정서에서자신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올해 초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김모장관의 집에서 고서화 2점을,서울시 양천구 목동 유모지사의 서울관사에서 현금 2억원과 귀금속 등 2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고 주장했다.또 지난달 초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안양경찰서장 관사에서 현금 5,800만원을 훔쳤다는 것이다.이들 가운데 김장관은 도난사실을 부인했으며 유지사는 현금 3,500만원과 귀금속 4점(500만원 상당)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또 안양경찰서장은 현금800만원을 도난당했다고 시인했다. 김씨는 공범 김영수씨와 함께 서울과 인천 등지의 고급주택만을 골라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쳐오다 지난달 17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한나라당 선거구제 내부진통-비주류 “중대선거구 검토” 공세

    선거구제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홍(內訌)이 가속화되고 있다.당 지도부는현행 소선거구제의 당론을 유지키로 잠정결정한 상태지만 내부 이견(異見)이 만만찮다.특히 호남·충청권의 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중·대선거구제의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열린 당무회의에서도 선거구제 문제가 불거졌다.비주류 중진인 서청원(徐淸源)의원은 “선거구제를 비롯한 정치개혁문제에 대해 당내 공론화 기회를 갖자”고 주장하면서 선거구제를 도마위에 올렸다.서의원의 발언은 전날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전체 소속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난상토론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게다가 이세기(李世基)의원을 비롯한 일부 비주류 중진도 중·대선거구제에 호감을 표시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일부 수도권 의원은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면 ‘영남정당화’를 피할 수 없다”며 조직적인 움직임을보일 태세다.이에 당 지도부는 “아직 중·대선거구제 검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내심 소선거구제 고수쪽으로 생각을 굳히고 있어 당론 확정과정에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상배(李相培)의원과 이재환(李在奐)대전시지부위원장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박종웅(朴鍾雄)의원에게 행동자제를 촉구했다.이들은 “현재 야당에 총재가 두 명인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며 회의에 참석한 박의원에게 화살을 돌렸다.이에 대해 박의원은 “오해가 있으면 오해를 풀면 된다”는말로 위기를 넘겼다. 이에 대해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에 관한 문제는 가능하면 당의 공식기구를 통하는 것이 당인(黨人)의 도리”라며 중구난방(衆口難防)식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 자민련 “우리도 젊은피로 물갈이”

    ‘우리도 젊은 피를 끌어들인다’자민련이 젊은층 수혈에 나선다.‘노인당’이미지 탈피를 위해서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정당화가 목표다.8월까지 내각제 논의중단으로 추진력에 여유가 생겼다.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내각제 토양조성을 지시한 뒤 가속화되고 있다. 변신 시도는 과감하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재야운동권 출신 인사들을 적극 영입하겠다”고 말했다.“정치감각이 있고 조직력도 뛰어나 정치신인으로 뛰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장점을 들었다.“일부 운동권 출신인사를 만나본 적도 있다”고 소개도 했다. 김총장은 ‘신보수’라고 규정했다.젊은 운동권 및 전문가그룹을 기존 보수노선에 접목시키는 개념이다.당쇄신과 당세 확장의 기조로 삼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정체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온다.강창희(姜昌熙)원내총무는 “자민련은 보수정당”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일부 당내 보수론자들도 “운동권 출신 인사들은 자민련 색깔을 흐리게할 것”이라며 못마땅한 반응이다.향후 추진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갈이는 대폭으로 추진하고 있다.전체 253개 지구당 가운데 미창당 57개지역에 대한 창당작업과 더불어 본격화할 방침이다.지난 13일 경기도 파주지구당에 김윤수(金允秀)인천백화점대표를 영입하는 등 조직책 6명을 새로 뽑았다.김씨 등 4명이 30∼40대 인사들이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이날 “전 지구당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이를 기준으로 부실지구당을 정비할 계획이다.그 빈 자리는 젊은인사의 몫이다.한 관계자는 “현 지구당위원장중 40%정도는 물갈이 대상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치인후원회 수입내역 공개하라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의 국회 부결을 계기로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정치풍토 개선을 위해정치인과 관련 후원회의 수입·지출내역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정치개혁포럼(공동대표 김용억·지병문)은 13일 광주·전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의 정치자금 내역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96∼98년의 지구당,후원회,의원의 수입 및 지출 증빙자료를 밝힐 것을 요구한 정보공개청구서를 광주시와 각 구 선관위에 제출했다. 개혁포럼은 “시민의 힘으로 정치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이 지역 국회의원부터 자금의 사용내역을 공개하도록 요구했다”며 “정치비용을 투명하게 할때만 정치풍토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혁포럼은 지난 1월 전남지사와 광주시장,광주·전남 시·도교육감의 97∼98년 판공비 사용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해당 기관들이 이를 미루자행정소송과 행정심판을 낸 바 있다.
  • 金令培 총재대행 지명자

    국민회의 金令培총재권한대행지명자는 金大中대통령이 어려울 때마다 옆에서 보좌한 ‘DJ맨’으로 신중한 업무처리와 대인관계가 부드럽다는 평가.짙은 눈썹,눈빛에서 풍겨나오는 강인한 인상 때문에 붙여진 ‘사무라이’라는별명처럼 ‘소신’있고,‘의리’를 중시한다.여기에 빠른 판단력과 추진력을 겸비,金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당내에서 손꼽히는 개혁론자이며 합당론자다.당 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을맡아 정치개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통합하는 것이 국민의 정부 개혁작업을 완성하는 길이라는 신앙에 가까운 믿음을 갖고 있다. 총재대행내정 일성으로 “개혁과 국민회의·자민련의 합당은 필요하다.그리고 해내고 말 것이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소신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金대행지명자는 87년 신민당 내분사태때 당기위원장을 자청,대통령직선제이던 당론에 반해 내각제를 주창하던 李哲承씨를 제명하는 뚝심을 보였다.金대통령은 15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겨 신임을 확인했다.67세로 충남 논산출신이다.영등포공고를 나와63년 영등포지구당 간부로 정계에 입문했다.10대부터 서울에서만 5선을 기록하고 있다.부인 朴昌禮씨와 사이에 1남1녀.
  • 趙淳명예총재 정치개혁 ‘충언’

    한나라당 趙淳명예총재가 ‘정치개혁’을 강도 높게 외치고 나섰다.공사석을 막론,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치개혁’에 대해 ‘충언’을 아끼지 않고있다.야당 지도자지만 ‘정치개혁’ 부분에서는 정파를 떠나야 한다는,나름의 소신이 뚜렷했다.그가 그리고 있는 개혁 역시 金大中대통령이 구상중인그것과 대동소이(大同小異)했다. 趙명예총재는 3일 ‘돈 안드는 선거’를 통해 “좋은 사람이 정치권에 쉽게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좋은 사람이 정치권에 많이 진입할수록 개혁의 속도도 그만큼 빨라지고,정치권이 듣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오명도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金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론’과 맥(脈)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그는 “선거완전공영제를 실시하고 돈쓰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면 ‘돈 안드는 선거’가 전혀 불가능하지만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선진국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 선거유세보다는 후보자의 경영능력을 보고 유권자들이 심판한다고 설명했다.의회민주정치의 선진국인 영국에서 당대최고의 경제학자들인 리카도·손턴·제레미 벤담·존 스튜어트 밀 등이 모두 국회의원을 지낸 것도 이런 제도 때문에 가능했다고 예시했다. 趙명예총재는 “이데올로기가 없는 정치권이 이번에도 현실 탓만 하다가는아무런 개혁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때론 이상(理想)을 지향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지구당제도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지구당은 오로지 다음번 당선을 위한 의원 개인의 연락사무실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한달에 최소 수백만원씩 드는 지구당 운영을 꼬집은 것이다.따라서 현재 지구당 중심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구제로 바꾸는 게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더 큰 정치개혁의 ‘테제’로는 ▒지역성 ▒붕당(朋黨)성 ▒1인(人)지배 탈피를 들었다.여야 가릴 것 없이 지역정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학연·지연·친소관계에 따른 패거리가 아직 만연해 있으며,특히 1인 지배체제가계속되는 한 정치개혁은 공염불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 「정치개혁 어떻게 돼가나」여야협상 진척도-각계 제시案 점검

    ‘정치개혁’에 대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까지나서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여기에 선관위도 자체 안을 마련,불을 지피고 나섰다. ■국회 거의 합의를 이끌어낸 상태다.이번 임시국회에서 국회 관련법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나 ‘인사청문회’ 대상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청문회 대상을 현행대로 헌법상 국회의 동의를 받아임명하는 공직자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국무총리,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감사원장,대법관,헌법재판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이 대상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대상자의 폭을 넓혀 국정원장,경찰청장,검찰총장,국세청장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여당을 몰아붙이고 있다.정치개혁시민연대는 나아가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참여연대측도 “인사청문회 대상을 둘러싼 여야간의 대립으로 정치개혁이지지부진하다”면서 “국회의 임명동의를 필요로 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대통령이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국정원장 등에 대해서는 중립적 인사로 구성된‘고위공직자인사위원회’를 만들어 검증하면 된다”고 대안(代案)을 제시했다. 국회의장 당적 이탈,국회 상시 개원,예결위 상설화 등은 지난해 말 합의를본 상태여서 인사청문회 문제만 남은 셈이다. ■선거 각 정당,개개 의원의 정치생명과 직결된 만큼 신경전이 대단하다.여야(與野)뿐 아니라 여여(與與) 사이에도 입장 차이로 내홍(內訌)을 겪고 있다.공동여당이 ‘단일안’을 아직 도출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다 한나라당은 선거제도를 논의하기 전에 ‘대통령제냐,내각제냐’의 권력구조문제를 먼저 매듭지어야 한다고 두 여당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고 있다.최대한 틈새를 벌려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속내다. 여야 3당이 소선구제를 당론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중·대선거구제의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대안으로 거론될 공산이 크다.선관위가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는 반면 시민단체들은 소선거구제 쪽으로 기운다. 국민회의측이 ‘전국정당화’를 위해 내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한나라당이 적극 반대하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하다.시민단체들은 순수 독일식이라면 좋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또 국회의원 정수는 270명선으로 여야간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그러나 선관위와 시민단체는 250명선이 적당하다는 주장을 편다. ■정당 ‘돈 안드는 정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비용저효율’의 대명사로 불리는 정치권이 환골탈태(換骨奪胎)하기 위해 반드시 ‘메스’를 댈분야다.방만한 지구당을 정비하고 ‘검은돈’의 유혹을 받기 십상인 정치자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자금제도에 관한 여러 안 가운데는 선관위의 안이 특히 눈길을 끈다.후원금 상한선을 개인의 경우 연간 1,000만원으로 묶으면서 기업의 정치자금기부도 금지했다.대신 기탁금제도를 개선,1억원 이상 법인세를 내는 법인은법인세의 0.5∼1%를 의무적으로 선관위에 내 국고보조금 배분비율로 각당에지급토록 하고 있다. 오풍연- 여야‘말로만 개혁’ 1999년 4월13일.선거법에 따라 여야가 국회에서 선거구획정안을 마련,국회의장에 제출해야 하는 시한이다.총선 직전 선거법을 급히 뜯어고치는 후진적전례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뜻에서 정치권이 만들어놓은 법이다. 여야 정치권은 그러나 또 이 법을 어기게 됐다.열흘 안팎 남은 기간 안에국회가 선거구획정안을 완성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새 정권 출범 후 지난 1년간 여야는 당쟁(黨爭)만 일삼으며 정치개혁 현안을 뒷전으로 미뤄왔다.이것이 국민의 불신을 가중시켰고 유권자들은 ‘3·30재보선’에서 30%대의 ‘최악의’ 낮은 투표행태로 반응했다. 정치권이 국민과의 약속을 휴지조각으로 여기는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여야 총재는 지난해 11월10일에 이어 지난달 17일 만나 발표·합의문을 냈다. 모두 정치개혁 입법을 본격 추진키로 합의했으나 진전은 없다. 정치개혁을 하자는 것은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지역주의를 극복하자는 얘기다.정치무대인 국회의 효율성을 높여 생산적인 정치토대도 구축하자는 것이다.정치인의 지갑이 투명한 ‘유리지갑’이 되고 돈을 많이 들여 선거를치러도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저비용고효율’구조를 만들라는 압력이다. 정치개혁 필요성은 ‘3·30선거’에서도 드러났다.안양시장과 시흥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듯 국민은 개혁적이고 참신한 후보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우리 정치는 아직 신진세력 수혈을 막는 구조다.비례대표 의석을 받으려면 최소득표율이 높아야 하고 정당 설립때는 ‘지구당의무’조항이 만만치 않다.정당구조를 들여다보면 공직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대의원 선출 과정 또한 반(反)민주적이다.당직 경선이나 상향식 공천제는 찾을 수 없다.전당대회에 수십억원을 쏟아붓는가 하면 국고보조금에서 정책개발비로 나가는 돈은 쥐꼬리만 하다.이런 것들이 개혁 대상이다.돈을 많이 써야 하는 선거제도도 문제다.돈을 많이 쓰면 표도 많이 받는 게 현실이다. 현행 전국구제도가 지역주의를 심화시키는 구조라는 지적이 있다.88년 13대 선거때는 제1당이 전국구 의석의 반을 가져갔고,96년 15대때는 전국구 의석을 정당득표율에 따라 배분했으나 전국구는 15%에 그쳤다.15대때 여당인 신한국당은 34.5%의 득표를 하고도 46.5%의 의석을 가져가기도 했다.이런 불합리한 구조개선을 위해 여권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당론화했다.야당은“여당에 유리하다”며 반대하고 있다.여야를 떠나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정당에 불이익을 주는 배분 틀을 만드는 것 또한 정치개혁의 중요한 테제다. 유민- 정치개혁 걸림돌은 뭘까 국회·정당·선거법 개혁 등 정치제도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당리당략이다.정치권은 정치개혁이라는 총론에는 합의하면서도 각론에서는 모든 것이상충된다.선거제도의 당리당략은 첨예하다.선거제도만 합의하면 정치개혁의80% 이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권 단일안을 만들기 위해 8인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했으나 실질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여권 단일안이 마련되더라도 첩첩산중이다.한나라당은 구체적 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눈치를 살피고 있다.시간을 늦추면서 최대한 당리를 챙기려는 속내다.당내에 주류·비주류,그리고출신 지역에 따라 의견이 달라 쉽사리 합일점을 찾기 힘든 측면도있다.현역 의원들의 ‘밥그릇 챙기기’도 개혁의 걸림돌이다.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비례대표제,중·대선거구제 등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검토해야 한다.그러나행여 내 선거구를 빼앗기지 않을까 하는 현역 의원들의 몸조심은 선거판의개혁을 가로막고 있다. 의원정수를 줄이기 쉽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흑색선전 방지,정경유착고리 끊기 등 이밖의 난제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강동형- 시민단체“더이상 두고 못보겠다”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급기야는 지지부진한 정치개혁작업을 보다 못해 ‘협상파트너’로 나설 것을 선언했다.정치개혁을 가로막거나 대(對)국민 약속을 어기는 의원과 출마자들에 대한 ‘낙선캠페인’도 검토중이다. 정치개혁시민연대,시민개혁포럼,행정개혁시민연대 등 39개 단체로 구성된‘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최근 실무위원회를 갖고 정치개혁을 위해 시민단체의 ‘직접 참여’를 선언했다. ‘정치개혁 연대회의’ 孫鳳淑공동대표는 2일 “당리당략 등 첨예하게이해관계에 있는 당사자들로는 문제해결이 안된다”면서 “민간인이 참여해 정치개혁을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정치권에 맡겼다가는 정치개혁작업이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정치개혁위원회’의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국회 정치개혁특위24명에 시민단체 대표 24명이 동수로 위원회를 구성,국회·선거·정당정치개혁 현안을 포괄 논의하는 것이다. 정개연은 오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제안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여야 3당 총재를 직접 방문,‘정개위’ 구성을 촉구할 계획이다.정치개혁시민연대 金石洙사무처장은 “이제 정치권은 스스로 정치개혁을 할 자정 능력의 한계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치개혁 연대회의’는 오는 14일 공청회를 거쳐 ‘시민단체의 단일안’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정개연은 우선 ‘시민단체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으로 선거법을 개정할 계획이다.시민단체도 지지후보를밝히는 ‘구체적’인 형태로 정치권에 ‘압력’을 넣겠다는 취지에서다.정치개혁을 위한 각종 캠페인과서명운동 등을 통한 여론 확산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金令培부총재는 “시민단체가 직접 정치개혁 협상에 나서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그러나 “시민단체의 안이 나오면 정치권에서반영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의 안이 정치권에 수용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그러나 외면하기도어렵다.정치권이 개혁과 구조조정의 ‘사각지대’로 남아서는 안된다는 공감대 때문이다. 최광숙
  • “재·보선 부정”공세 한나라 속셈 뭘까

    한나라당이 3·30 재보선 이후 연사흘째 여당의 불법·부정선거 의혹을 집중 거론했다.2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구로을과 시흥 선거의 무효소송을 검토키로 결정했다. 安澤秀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부정선거를 뿌리뽑지 않으면 오는 5월 송파갑 등 두 곳의 재선거와 내년 총선 등에서 야당이 설 자리가 없다는절박한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李會昌총재도 “지난달 17일 총재회담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재보선의 부정 타락 시비를 분명히 가리고 여권이 이를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부정선거 백서를 발간하는 등 총력 투쟁키로 방침을 정했다.전날 당내 민주수호투쟁위에서는 장외집회도 불사하는 정치적 투쟁방향도 논의됐다.재보선 이후 당지도부가 일제히 대여(對與)투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대여 강경노선은 당 안팎의 미묘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당 일각에서는 ‘당내용(黨內用)’이라는 시각도 있다.구로을과 시흥 선거의 패배에 따른 수도권의 위기의식을 잠재우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것이다.‘구로을과 시흥선거의 패인(敗因)은 여권의 불법·부정선거’라는 논리를 부각시킴으로써 당내 동요와 잡음을 차단하려 한다는 해석이다. 오는 5월 재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의도도 깔렸다.安대변인이 “야당이 부정선거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은 ‘당내 문제와 정국상황을 감안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 양태는 매우 곤란한 일”이라고 서둘러 ‘울타리’를 친 대목은 지도부의 속내를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국민회의 대대적 조직정비·물갈이

    국민회의가 대대적인 조직 정비와 함께 인물 물갈이에 나선다.3·30 재·보궐선거가 촉매제가 됐다.당 지도부는 정치불신을 극복하고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젊은 일꾼 수혈’ 분위기와 맞물려 탄력을 받는 느낌이다. 鄭均桓 사무총장은 30일 이와관련,“전당대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나아가 “사사로운 정이 개입할 여지는 없을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다. 조직정비는 ‘젊은 일꾼 수혈’을 통한 인적 자원의 보강과 조직의 생산성제고라는 두 지향점을 향해 추진될 전망이다. ‘물갈이’의 신호탄은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의 재선거에 나설인선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향후 ‘젊은 일꾼 수혈’의 바로미터가 될 것인 만큼 상징성이 있는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인식이다.현재 거론되고있는 후보들의 면면도 이런 범주에 속한다. 송파갑에는 金熙完 전 서울시 부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15대 총선에서낙선했지만 행정 경험을 쌓은 게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인천 계양·강화갑에는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宋永吉 변호사와 金學俊 인천대 총장이 오르내린다.宋변호사는 운동권출신으로 개혁성향이,金총장은 전문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전문 경영인 출신의 P씨가 출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지구당 개편에 따른 ‘젊은 일꾼 수혈’과 함께 ‘현역의원 물갈이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당주변에서는 벌써부터 호남지역 의원은 절반가량이 물갈이 대상이라는 얘기가 나돈다. 수도권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정당활동에 소홀했거나 개혁 마인드가 부족한의원,정치인 사정에 연루됐던 의원들이 대상에 올라있다. 그러나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작업은 아직은 유동적이다.자민련과의 합당,선거구제 획정등 정치개혁 구도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민회의는 정책위를 중심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전문성을 띤의원들과 정책위원회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 추진평가단’을 구성하고,‘정책기획팀’을 신설하기로 했다.명실 상부한 집권 여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방안들이다.
  • 한나라 李총재 기자간담

    한나라당 李會昌총재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보궐선거 평가와 정국전반에 걸쳐 소회(所懷)를 밝혔다. 선거가 끝난 뒤 행보를 묻자 “시달려야 할 것”이라며 비주류의 ‘공세’를 예상했다.그러면서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李총재의 핵심측근들은 “비주류 몇몇이 문제를 제기한다고 흔들릴만큼 李총재가 허약하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젊은 피 수혈론’에 대해서도 딴죽을 걸었다.‘젊은 피’를 수혈받을 수 있는 정당의 분위기가 조성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폄하했다.오히려 야당인 한나라당이 훨씬 가능성이 많다고 자랑했다. 재·보선 평가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기간 중 17일 총재회담과 19일 부산지역 의정보고대회를 빼고 거의 지구당사무실과 유세장에서 살다시피 한 그였기에 감회가 새로운 듯했다. 선관위를 먼저 꼬집었다.대법관으로 중앙선관위장을 지낸 李총재는 “지역선관위가 오해받을만한 일을 했다”고 선관위를 걸고 넘어졌다.그는 선관위가 여당측에 좀 가혹하다고 할 정도로 일을 처리할 때 ‘위상’이 바로 선다고 훈수를 뒀다. 언론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비뚤어진 선거문화를 고치려면 언론이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려줘야 하는데 양비론(兩非論)으로 흐른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운동 내내 얼룩진 불법·타락행태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치러진 7·21 재·보선에서 혼탁이 극에 달했는데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재발’했다고 진단했다.따라서 이번에는 당에서 철저히 조사한뒤 문제를 삼겠다고 별렀다.
  • [대한포럼]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 퇴출을

    영·호남간의 벽을 허물기 위한 지자체,민간단체,대학간 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다.지난해 10월 전북도와 경북도가 자매결연을 한 데 이어 두 지역의광역·기초단체간 결연은 96건에 이르게 됐다.지역간 공동개발사업으로는 전남도와 경남도가 영·호남 화합의 상징물로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을 잇는 섬진강 횡단교량을 건설하기로 합의했고,광양시 등 전남 5개 시·군과 진주시 등 경남 4개 시·군이 진주·광양만권역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두 지역간 교류협력은 대학 등 민간 부문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전남대와 경북대는 지난해 10월 ‘상호 교류협정’을 맺어 현재 220명의 학생들이 교환수강을 받고 있다.영남대와 원광대,조선대와 동아대 등 4개 대학도 ‘학술교류헌장’을 조인하고 해마다 교수 10명과 학생 20명을 교환하기로 했다.이 같은 교류협력 노력이 두 지역 주민들의 화합에 일정한 기여를 하고 있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역갈등 극복에 30년 걸려 金大中대통령 정부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정치인,공무원,기업인,전문직 등 사회지도층 인사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이 체감하는 지역화합 노력의 성과는 그저 그런 것 같다.지역갈등이 나아진 정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나아졌다’2%,‘대체로 나아진 편이다’ 28%인 데 반해 51%가 ‘마찬가지다’로 응답했기 때문이다.게다가 5%는 ‘매우 나빠진 편이다’,14%가 ‘대체로 나빠진 편이다’고 대답했다.국민의 정부로서는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조사결과를 좀더 살펴보자.지역갈등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90%가 ‘정치인들이 선거때마다 부추겼다’고 대답했고,86%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위해 조장했다’고 답변했다.지역갈등을 조장·선동한 주범은 정치인들임이드러난 것이다.하기야 지역갈등의 주범이 정치인들이라는 사실은 굳이 여론조사를 해보지 않아도 국민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조장·선동하는 행위는 출생지에 따른 신분의식을 강화시키고 거주지의 주민의식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공적(公敵)이다.정치인 응답자들은 설문지를 메우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필자가 이 조사결과를 보고 정작 충격을 받은 대목은 그 게 아니다.응답자의 70%가 지역갈등이 해소되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고 15%는 심지어 3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응답한 사실이다.국민의 90% 이상이 적어도 20년 안에는 남북통일이 된다고 믿고 있는 마당에 남쪽 안에서 동서화합이 이뤄지는 데 30년이 걸린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 정치인이 지역감정 부추겨 지역감정은 망국병이다.그 병에 대한 진단(診斷)이 나왔으면 처방(處方)이따라야 한다.물론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지역간 교류와 예산의 공정배분,편파보도의 규제와 지방권한 확대 등의 처방을 제시했다.그리고 지구당 폐지와향우회 규제,국민통합 교육 등 구체적인 대책도 내놓았다.그 같은 처방들은당연히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그러나 그 처방들이 효과를 나타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을 그대로 놓아둔 채 처방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10년 혹은 30년을 기다릴 것인가.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정당법,선거법 등 정치 관련법을 손질해서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정치인들을 정치현장에서 당장 몰아내야 한다. 장윤환 논설고문
  • 자민련 ‘시련의 4월’ 맞을듯

    자민련이 ‘잔인한 4월’을 맞을 것 같다.주류와 비주류간 힘겨루기가 치열할 전망이다.벌써부터 물밑 신경전이 뜨겁다.30일 재·보선 때문에 약간 조심할 뿐이다.선거를 치르고 나면 내홍(內訌)으로 다시 번질 조짐이다. 주류는 金龍煥수석부총재가 선두에 있다.내각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비주류는 朴泰俊총재가 중심에 섰다.당직개편이 활용할 카드다. 朴총재 주변에서는 친정체제 구축을 염두에 두고 있다.핵심자리를 ‘총재사람’으로 채워야 한다는 주장이다.朴俊炳사무총장과 具天書원내총무가 개편대상으로 압축된다.朴총장은 원외(院外)신분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具총무는 朴총재 노선에 반기를 들어온 게 동기다. 후임총장에는 李肯珪의원과 金顯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둘 다 충청권의원이지만 金수석부총재와는 거리감을 느낀다.朴총재와는 원만한 관계라는얘기다. 성사되면 朴총재로서는 첫 독자적인 주요 당직 개편이다.사실상 지금까지는 마음대로 인사를 하지 못했다.그러나 반발이 만만치 않다.지난해 의원총회에서 임기 2년으로 선출된具총무부터 그랬다.朴총재에게 직접 항의했다는후문이다.朴총재는 “당분간 바꿀 생각 없다”고 겨우 달랜 것으로 전해졌다. JP직계의 주류측은 내각제 ‘매파’로 진용을 새로 짜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결국 양측이 샅바싸움만 하다가 6월 전당대회까지 흘러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金수석부총재는 ‘내각제 대공세’를 준비하고 있다.31일 제주대 특강을 시작으로 내각제 전도에 다시 나선다.각 시·도지부와 지구당에도 내각제추진위를 발족시킬 계획이다.朴총재와 또 한차례 신경전이 예상된다.
  • 국민회의 ‘젊은 일꾼’ 수혈…/대상자 검증 실무작업 착수

    국민회의가 젊은 일꾼 수혈의 전단계로 각계의 ‘가능성 있는’ 인물 리스트 작성과 함께 스크린 작업을 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를위해 지역별 책임자를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실무 작업에들어갔다.우선 62개 사고지구당이 수혈의 1차 대상이다.국민회의 사고당부는 서울 4,부산 11,대구 7,대전 4,울산 2,경기 2,강원 5,충북 4,충남 5,경북 10,경남 8개 등 모두 62개다.이 가운데 영남지역이 절반이상인 36개로 가장많다. 1차 영입이 영남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역은 盧武鉉·徐錫宰·嚴三鐸·權正達 부총재가 청와대의 金重權 비서실장,金正吉 정무수석의 도움을 받아 인재 발굴 및 스크린 작업에 들어갔다.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3·30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수도권은 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원내총무,충청권은 金令培 부총재,강원권은 張乙炳 부총재 등 중진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수혈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재야 운동권세력은 金槿泰 부총재에게 맡기는 등 전문성을 고려,역할분담을 세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그 대상은 나이에 관계 없이 개혁마인드를 갖춘 인물로 개념정의가 됐다.金大中 대통령이 밝힌대로 ▒재야 시민단체 ▒각계 전문가 그룹 ▒ 신지식인·벤처기업인 등이 대상인 셈이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10월 제2 건국위 위원 437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계법조계 종교계 문화계 등 각계 전문가 1,000명에 대한 1차 검증 작업을 마쳤다.또 재야 및 시민사회단체와 신지식인들의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어 수혈대상을 확정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영입 대상자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구체적인 이름이 거론되기도 한다. 재야 시민단체에선 李在禎 성공회대총장,崔圭成 동주무역대표,尹영규 전 전교조위원장,배종열 전 전농의장,李仁榮·吳榮植·任鍾晳 전 전대협의장,참여연대 사무처장인 朴元淳 변호사,소액주주 운동으로 유명한 張夏成 고대교수,한국여성정치연구소 孫鳳淑 소장,환경운동연합의 崔冽 사무총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각계 전문가 그룹에서는 서울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고시 3과에 합격한 李政祐변호사,연대총학생회장 출신의 宋永吉변호사 등이 손꼽히고 있다. 신지식인 및 벤처기업인들은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혁신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100명의 신지식인 리스트를 확보,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를 찾고 있다.국민회의 수혈작업은 서울송파갑,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 오늘 3곳 재·보선 투표

    서울 구로을 재선거,경기 시흥·안양 보궐선거 투표가 30일 오전 6시부터오후 6시까지 3개 선거구에 마련된 투표소별로 일제히 실시된다. 이에 앞서 여야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9일 당지도부가 총출동,이들 3개 선거구에서 부동표를 잡기 위해 밤 늦도록 득표활동을 벌였다.그러나 선거 막판에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금품살포의혹까지 제기돼 선거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중앙선관위 洪淳斗 연수원장을 안양 동안구선관위에 긴급 파견,선거관리를 담당토록 했다.중앙선관위는 “국민회의안양 동안구갑지구당 협의회 사무실에서 발견한 ‘간담회 참석자 명단’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한나라당이 牟鍾守사무국장을 교체해줄 것을 요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與·野, ‘불법’‘탈법’ 치열한 공방전

    여야는 재·보선을 하루 앞둔 29일 상대당 후보를 형사고발하는 등 서로 불법·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치열할 공방을 펼쳤다. 국민회의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당 8역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의 여당 불법선거운동 주장은 패색이 짙어지자 책임을 전가하는 역공세라고 반박했다.또한나라당 선거운동원이 구로을지역에서 유권자 10명씩 모아 2만원씩 지급하는 등 금권선거의 구태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鄭東泳대변인의 불법좌담회 참석을 주장한 한나라당 愼重大안양시장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 훼손혐의로 형사 고발했다.鄭대변인은 “야당이 자신들의 불법선거는 눈감은 채 일체의 책임을 우리당에 떠미는 것은 패배할 경우 당내 책임을 모면하려는 정략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서울시 선거개입’주장에 대해 金義在후보측과 무관한 일이라고 일축하고 오히려 야당측이 폭력선거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여의도당사와 구로을지구당사무실에서 긴급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여당이금권·관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은 구로을 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회의 韓光玉후보측으로부터 1만원씩을 받았다는 유권자 2명의 양심선언을 주선한 뒤 韓후보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이어 서울시 산하기관별 시흥거주 공무원주소록을 작성·취합해 관권선거 의혹을 사고 있는 서울 동작구사당1동 金상배계장을 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安澤秀대변인은 “선거가 임박해 오면서 여권의 금품살포,향응대접 등 불법선거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민회의에 개혁성향 인물 얼굴 내밀기 분주

    ‘젊은 일꾼 수혈’이 정치권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개혁마인드로 무장하려는 국민회의와 주변 인사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띄고 있다.아울러 조만가 가시화될 ‘젊은인사 수혈’작업에 걸맞는 인사들을 찾는데 당내 인사들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여권의 전방위(全方位) 수혈인사 찾기가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25일 金大中 대통령의 명쾌한 설명으로 ‘개혁성향의 젊은 일꾼’의 개념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대통령이 처음 화두를 던졌을때만 하더라도 당내 일부 중진 또는 원로급 인사들은 ‘구체적으로 겨냥하는 층이나 세대’를 몰라 당혹해했다. 그러나 이후 연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정리되자 자신들도 나름대로 개혁 마인드를 갖춘인물이라며 여기저기 얼굴내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부쩍 주목을 받고 있는 당내 개혁모임 등에도 당안팎의 인사들이 문전성시를이루고 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와관련,“대통령의 25일 말씀으로 개념은 명확해진 만큼 단계적인 방법으로 당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젊은 개혁인사를 보강할 것”이라고밝혀 당을 중심으로 젊은 일꾼 수혈작업을 본격화 할 것임을 시사했다. 영입 대상에 대해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그리고 어느 누구 어느 계층을 배제하자는 것도 아니다”는 대통령의 설명을 상기시켰다.이는 특정 집단에 초점이 맞춰진 단선적 시각을 경계하고,다양한 집단과 계층에서 개혁마인드를 가진 능력있는 일꾼을 영입,전국정당화의 기초를 닦는다는 설명이다. 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영입대상 인사들에 대한 리스트작성에 착수하는 한편 수혈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사고지구당 위원장 충원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당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리스트가 작성되면 당 내부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적의 인물을 선택해 적재적소에 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인재 수혈 작업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수혈 대상 인사의 대부분의 기대치가 커 욕구를충족시키기가 어려운 반면,자리는 한정돼 있다”는 설명이다.내부의 반발도장애 요인이다.최근 젊은 일꾼 수혈론이 세를 얻으면서 외부에서 영입한 의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당 지도부가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 한나라 李총무 다급해졌다

    한나라당 李富榮 총무가 다급해졌다.국민회의 韓和甲 총무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고 있지만 좀처럼 화답이 없다. 지난 11일 시흥지구당 임시대회에서 고(故) 諸廷坵 의원의 추모 분위기에편승,“DJ암”운운하며 金大中 대통령을 비난한 것이 화근이 됐다.李총무가지난 18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유감을 표명한 이후에도 韓총무는 “金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정중히 사과하라”며 대화 제의를 거절하고 있다.李총무로서는 정치개혁협상 등 과제가 산적한 마당에 대화 단절의 ‘원인 제공자’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된 셈이다. 급기야 李총무는 26일 나라발전연구회 초청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강연회에서 다시 한번 ‘구애(求愛)’에 나섰다.李총무는 “여야간 총무기능이 마비돼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며 “총무대화 재개를 바란다는 뜻을 거듭 밝힌다”고 총무접촉을 제의했다. 李총무는 “시흥발언 이후 나도 ‘동물’소리를 듣는 등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며 “국민회의쪽이 왜 유감표명의 진의를 받아들이지 않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李총무는특히 “여야 총무가 대화를 재개하여 정치개혁작업을제대로 이뤄나가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李총무는 정국 현안을 둘러싼 대여(對與)공세의 예봉은 꺾지 않았다.그는 여권의 ‘젊은층 수혈론’을 빗대 “권위주의 질서가 형성된 여당에 외부 신진인사가 들어가도 일시적 수혈의 의미를 넘어서기 어렵다”며 “현 정부의 독선적 국정운영을 견제하지 않으면 나라 전체가 어려움에 빠질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李총무의 ‘치고 빠지기식’발언을 여권이 성의있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지는 의문이다.이래저래 李총무의 ‘구겨진’ 스타일이 쉽게 회복되기는어려울 전망이다. 朴^^玖 ckpark@
  • 아직도 못버린‘선거판 고질병’

    ‘3·30 재·보선전’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고질적인 흑색선전·폭로전이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향응 및 금품제공설도 끊이지 않고 상대측 후보에 대한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26일 각 당 후보들은 상대측이 타락선거와 흑색선전을 부추기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구로을 국민회의 韓光玉측은 “선거구 일대에 한나라당 李會昌총재의 명의로 된 보자기 1만여장이 유포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한나라당 趙恩姬후보와 安澤秀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韓후보측은 “趙후보가 지난 21일 ‘남편(李信行 전의원)에게 여당에 오든지 감옥에 가든지 선택하라고 (여당측에서)했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趙恩姬후보측은 “26일 韓후보측이 지역구 밖의 대림동 갈비집에서 향응을제공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또 “韓후보 등이 23일구로을 이·미용 및 목욕협회 등 위생관련 직능단체 회원 200여명을 지구당사무실로 불러 불법선거운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경기 시흥자민련 金義在후보측은 “상대 후보측에서 새벽 1∼2시에 金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전화를 하는등 전형적인 모략선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1시 국민회의 지구당 확대당직자회의를 합법적으로 했지만 한나라당측 청년 10여명이 몰려와 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張慶宇후보측은 “대부도가 시흥에 편입되지 않고 안산에 편입된것은 張후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자민련측에서는 마치 張후보가 그랬던 것처럼 흑색선전을 하고있다”고 맞받아쳤다. ●경기 안양 국민회의 李俊炯후보측은 “李후보가 지난 87년 호헌(護憲)입장을 발표하면서 수억원의 돈을 당시 집권당으로부터 받았다는 흑색선전을 상대방측이 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측을 공격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愼重大후보측은 “밤 12시가 넘어 李후보의 부인이라고 하면서 유권자에게 전화를해 李후보를 깎아내리는 모략 흑색선전이 나오고 있다”고 반격했다.
  • 與‘젊은층 수혈’탄력 붙었다

    金大中대통령이 밝힌 ‘젊은층 수혈론’이 그 기본 구상을 드러내고 있다. 정치에 뜻이 있는 전문가 그룹과 신지식인,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인 등을 과감히 영입하겠다는 것이다.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도 “정치를 활성화하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더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젊은층 수혈론’이 여느 정치현안보다 우선순위에 오른 것은 기존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기성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만연되어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金대통령이 나름의 복안을 갖고 준비해온 것도 이를 감안한 결과다.이 때문에 청와대 관계자들은 문민정부 때의 ‘세대교체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폭발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사고당부와 원외지구당 중심으로 검토작업을 착수해온 징후가 농후하다.주로 수도권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청와대 관계자들은 당내 파장을 우려,“당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며 애써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원외가 많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지역의 인사들과 청와대측의 교감이 벌써부터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이 이 지역인사들과 빈번히 접촉해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또 원내지구당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金대통령의 ‘젊은층 수혈론’은 과거와는 다른 지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국정당화’라는 틀 속에 새로운 변화를 정치권에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가 함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IMF체제의 원인이 되어온 정경유착,관치금융 척결을 위한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터에 가장 큰 원인중 하나인 정치권을 그대로 놓고서는 무위로 끝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金대통령은 21세기 한국을 대비하고 이끌어갈 새로운 정치그룹을 형성해야 다시는 환란의 위기와 같은 위험에 처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젊은층 수혈론’의 배경을 설명했다.다시말해 새로운 세기에 대비하기 위한 개혁,개편이라는 시각이다. 梁承賢 yangbak@
  • [제2공화국과 張勉]- (9) 신구파 대립과 分黨(상)/비교

    李承晩독재체제에 맞선 통합야당 민주당은 1955년 9월19일 탄생한다.이날서울 태평로 시공관은 하루종일 민주주의를 희구하는 열기로 들끓었다.전국에서 모여든 민주당 대의원 2,000여명이 오전에는 발기인대회를,오후에는 창당대회를 잇달아 열었다.오전 대회에서 鄭一亨의 경과보고에 이어 張勉의 인사말이 장내에 울려퍼졌다. “대한민국을 구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우리는 일체의 독재를 배격한다고 정강의 서두에 내걸었습니다.우리는 진실한 민주주의를 살려나가기 위해 공정한 선거와 내각책임제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오후의 창당대회에서는 申翼熙가 민주당 출범의 의의를 밝히는 인사말을 했고 朴順天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우리는 민주세력의 집결 강화만이 국정쇄신의 방도임을 확신한다”고 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창당대회 다음날 민주당 중앙상무위원회는 최고위원 선거에 들어갔다.대표최고위원 투표에서 申翼熙는 234표를 얻어 49표에 그친 張勉을 누르고 선출됐다.이어 연기명으로 실시한 최고위원 투표 결과 趙炳玉(282표)·張勉(278표)·郭尙勳(262표)·白南薰(111표)이 뽑혔다. 이들 가운데 제헌의회 의장을 지낸 申翼熙,내무장관을 역임한 趙炳玉,민국당 최고위원 출신인 白南薰은 구파였고 총리를 지낸 張勉,국회부의장인 郭尙勳은 신파였다.이밖에 중앙상무위 의장은 成元慶(신파)이 맡았다. 집행기구 16부 부장은 尹潽善(원내총무격인 의원부장)·柳珍山(노동부장)·鄭一亨(섭외부장)·玄錫虎(조직부장) 등으로 구성됐다.구파는 대표최고위원을 포함한 최고위원 세 자리와 부장 7석,신파는 최고위원 두 자리에 상무위의장과 부장 9석을 차지해 신·구파는 처음부터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출발했다. 민주당 창당후 처음 맞은 큰 이슈는 다음해 치르는 제3대 정·부통령 후보를 뽑는 일이었다.당시 민주당에서 대통령후보로 거론될 만한 인물은 申翼熙·趙炳玉·張勉 세 사람 정도였지만 대세는 申翼熙에게 기울어 있었다.초점은 부통령후보였다.신파는 張勉을 대통령후보로 민다고 공표했으나 내심은부통령후보를 노리고 있었다.구파는 구파대로 ‘대통령후보 申翼熙’를 기정사실로하는 한편 趙炳玉을 부통령후보로 세우려고 물밑작업을 벌였다. 이 문제는 郭尙勳이 적극 나서 해결됐다.郭尙勳은 趙炳玉을 찾아가 “이번에는 당신이 양보합시다.이번에는 누가 보아도 해공(申翼熙)이 적격이니 그를 시켜야 할 것이 아니오? 차후에 입후보하면 내가 적극 지원하겠오”라고설득한다(郭尙勳 회고록에서). 이에 趙炳玉은 “운석(張勉)이 대통령후보 경쟁에 나서지 않도록 책임져라”라는 조건으로 받아들인다.전당대회에서 申翼熙·張勉을 정·부통령 후보로 뽑은 민주당은 신·구파 구분없이 힘을 합쳐 선거운동에 매진한다. 56년 정·부통령 선거는 민주당이 李承晩정권을 누르고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룩할 절호의 기회였다.52년의 ‘발췌 개헌’과 56년의 ‘사사오입 개헌’으로 이어진 李承晩의 영구집권 음모와 자유당의 폭정(暴政)에 이미 많은국민이 염증을 느끼는 상태였다.게다가 申翼熙·張勉팀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고 민주당이 내건 선거구호 ‘못살겠다 갈아보자’도 돌풍을 몰고 왔다. 56년 5월2일 한강백사장에서 열린 유세에는 당시로서는 짐작도 못할 30만∼40만 인파가 몰려들었다.그러나 민주당의 손에 들어온 듯하던 대통령 자리는한강백사장 유세 3일 후에 그만 손아귀를 빠져나간다.호남 유세에 나선 申翼熙가 5월5일 열차칸에서 급서한 것이다. 대통령후보 부재에도 불구하고 張勉은 李起鵬을 누르고 부통령에 당선된다. 이로써 민주당은 창당 9개월 만에 수권 능력을 가진 야당으로서 당당히 자리잡는다.이같은 자리매김은 58년의 제4대 국회의원 선거로 연결돼 민주당은 78석을 확보한다.창당 때의 33석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 위상 강화와 비례해 신·구파 대립도 점차 심해져 갔다.첫 충돌은정·부통령선거 직후에 찾아왔다.56년 7월 金度演·金俊淵·蘇宣奎 등 구파중앙위원 60여명이 연명(連名)해 최고위원 불신임안을 제출한다.이에 최고위원 전원이 사표를 내고 후임자 선출을 논의하게 된다. 신파는 “국민에게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張勉부통령이 당연히 대표최고위원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구파는 표대결을 요구한다.투표 결과 대표최고위원에는 趙炳玉이,최고위원에는 郭尙勳·張勉·金俊淵·金度演이 뽑힌다. 일부에서 분당을 거론할 정도로 사태가 악화된 끝에 신·구 양파는 다음해부터 대표 및 최고위원을 중앙상무위가 아닌 전당대회에서 선출한다는 등 몇 가지에 타협하고 수습한다.이후 구파는 부통령인 張勉에게 당의 주도권을빼앗길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그를 더욱 견제하게 됐고,신파는 張勉을 중심으로 더욱 똘똘 뭉치게 됐다. 59년 11월 전당대회에서 신·구파는 다시 한번 격돌한다.60년 정·부통령선거에 나갈 대통령후보 지명전에서 趙炳玉은 483대480 단 3표차로 張勉에게 신승한다.다음날 대표최고위원 투표에서는 거꾸로 張勉이 趙炳玉을 70여표차로 물리친다.최고위원에는 郭尙勳·白南薰·尹潽善·朴順天이 올랐다. 이 전당대회는 신·구파 사이에 메우기 힘든 골을 파놓았다.대회를 몇달 앞두고부터 양쪽의 경쟁은 한계를 넘어서 각종 추태가 난무했다. 趙炳玉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인신공격한 ‘결격사유 10개조’라는 괴문서가 전국 지구당에 배포되는가 하면,경남도당대회가신·구파 당원 간의난투극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신·구파의 격한 대립 속에서도 민주당은 趙炳玉대통령후보,張勉부통령후보 겸 당 대표최고위원 체제로 1960년을 맞는다.56년 申翼熙의 급서로 이루지못한 정권교체의 꿈을 이번에는 꼭 이룬다는 각오와 함께였다. 李容遠 - 신구파 내력과 특징 비교 민주당(民主黨)창당은 자유당의 ‘사사오입’개헌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자유당(自由黨)은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重任)제한을 철폐’하는 내용의 제5차 개헌안을 마련한다. 李承晩에게 영구집권의 길을 터주려는 이 개헌안은 1954년 11월27일 국회에서 찬성 135,반대 60표로 부결된다.그러나 이틀뒤 자유당은 수학의 ‘사사오입’규정을 적용하면 개헌 정족수를 통과한 것이라는 궤변으로 헌법개정을공포한다. 이후 열달동안 반(反)李承晩세력은 통합야당 결성에 노력한다.한민당(韓民黨)의 후신인 민주국민당(민국당,民國黨)과 무소속 의원들은 호헌동지회를 결성해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한다.여기에는 자유당을 뛰쳐나온 ‘탈당파’의원12명도 가세한다. 당시야당으로서는 민국당이 가장 컸지만 원내의석이 15석에 불과해 다른 야당 세력을 흡수,통합하지는 못했다.따라서 민국당의 발전적 해체를 전제로 55년 12월 신당촉진위원회가 구성된다. 그러나 신당추진 세력은 곧 의견대립에 부딪친다.민국당의 申翼熙 趙炳玉과재야의 張勉 등 ‘자유민주파’는 좌익에서 전향한 자,독재 또는 부패혐의가 짙은 자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명분으로 혁신계인 曺奉岩과 족청계 李範奭을 배제하려고 한다.반면 張澤相 徐相日 등 ‘민주대동파’는 범야세력의총결집을 주장하며 맞선다. 결국 민주당은 ‘자유민주파’만으로 출발하는데 당시 원내 의석은 33명이었다.이에 비해 자유당은 120여명,무소속은 40여명이었다.‘통합야당’을 표방했는데도 무소속으로 남은 의원이 40여명이나 된 사실은 야당의 분열상을 보여주는 증거이자,민주당의 포용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창당후 민주당은 다시 신·구파로 갈린다.구파는 한민당에 뿌리를 둔 申翼熙 趙炳玉이 중심인물이었다.한민당을 실질적으로 이끈 金性洙가 55년 2월별세한 뒤여서 구파의 대표성은 申翼熙가 갖고 있었다. 반면 신파는 張勉을 지도자로 鄭一亨 朱耀翰 등의 흥사단계(張勉은 흥사단계로 알려졌지만 흥사단에 가입한 일이 없다),吳緯泳 金永善 李相喆 등의 원내자유당계,玄錫虎 李泰鎔의 자유당 탈당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한마디로 구파는 한민당에 뿌리를 둔 ‘구세력’이고 신파는 이를 제외한,새로 야당에 가입한 ‘신세력’이었다.하지만 더욱 중요한 차이점은 신·구파가 출신 배경,사회활동,이념적 지향에서 어느정도 구분지어진다는 점이다. 구파는 대부분 지주집안 출신에 독립운동가나 지사형이었고 상당히 보수적이었다.이에 견줘 신파는 관료·법관·금융계 출신의 전문인이 주류였다.韓昇洲 고려대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구파 지도자 가운데 80%는 처음부터 정계에나섰으나 신파 지도자는 오히려 60%가 행정·관료직으로 출발했다.韓교수는또 “연령을 보아도 구파 지도층은 평균 51세,신파는 48세로 차이가 없는 듯하지만 신파의 지도력이 사실상 명확히 젊었다”고 평가했다. 정치행태에서도 달라구파는 비조직적이고 점잖아 “하나하나가 모두 장성같았지만”,신파는 조직적이고 투쟁적이어서 상부의 명령에 일거수일투족이 움직였다.(구파 출신 閔寬植 회고록에서)민주당 신·구파는 이처럼 이질적인 요소가 강한데도 ‘李承晩정권 타도’라는 공동목표아래 힘을 모았다.초기에는 그래도 단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59년 정·부통령 후보 선출을 놓고 대립이 심해졌다.4월혁명이후 정권장악이분명해지자 그때부터는 치열한 정권쟁탈전에 들어간다. 李容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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