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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풍자금 10억 빼돌렸다

    검찰은 국세청을 동원해 불법모금한 한나라당 대선자금 166억3,000만원 가운데 10억여원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측근 10여명의 친·인척 계좌에 보관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검찰이 파악한 관련자는 S의원 1억6,000만원,P의원 1억여원,L 전의원 3,000만∼4,000만원,P의원 수천만원 등이다. 사정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른바 세풍(稅風)사건 관련자에 대한 몰수·추징액을 산정하기 위해 검찰이 계좌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관련법률을 검토한 결과,이들이 대선자금을 숨겨둔 행위가횡령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서상목(徐相穆) 의원이 모금한 대선자금 가운데 9억6,500만원을 당에 전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포착,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의원이 97년 불법모금한 대선자금 가운데 9억6,500만원으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구당사무실을 매입했다는 단서를 포착했다”면서 “사실로 확인되면 전액 몰수·추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의원은 이에 대해 “아파트를 팔아 분양대금의 절반을 충당했고 나머지는 매형인 정모 전의원이 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의원과 함께 불법모금에 관여한 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 차장과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의원의 대선자금 유용 여부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불법모금된 대선자금 166억3,000만원(수표 104억원,현금62억원) 가운데 당에 공식 전달된 98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68억원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김태원(金兌原) 전 재정국장을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고양·용인시장 補選 서서히 열기

    고양시장(8월19일) 용인시장(9월초) 보궐선거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벌써부터 현지에선 누구누구가 나선다는 등의 얘기가 나돌자 여야 모두후보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여당은 누가 후보로 낙점되든 양쪽지역 모두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회의는 27일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후보자심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양시장 후보는 원점에서물색중이다.후보로 내정됐던 이영복(李永馥)고양·덕양지구당 위원장이 불출마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이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행정경험이 있는 조한유(趙漢裕) 현부시장(49),김학재(金學載) 2000년 고양시 꽃박람회 사무처장(59·전부시장),이성호(李星鎬) 전고양부군수(63) 등 3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용인시장 후보로는 예강환(芮剛煥) 현부시장과 김정길(金政吉) 전의원과,김학민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박세호 용인문화정책연구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국민회의의 몫이라 자민련이 양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련은 김학기(金學基·50)전용인시 지구당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있어 조정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경기지사 부부구속 사건 등으로 민심이 야당에 호의적이어서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16대 총선의 판세를 가늠할 전초전의 성격이 짙은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고양시장 후보에 모두 7명이 등록,이 가운데 김용수(金龍洙)부대변인과 황교선 한일약품 고문 등 2명으로 좁혀진 상태다.특정후보 내정설로 잡음이 생겨 후보선정이 늦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전권을 위임,28일 열리는 당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용인시장 후보도 곧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이총재의 핵심측근인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이 유력시 되고 있다. 강동형 박준석기자 yunbin@
  • “386세대 세력확산 필요 전국정당화 중심으로 나서야”

    국민회의 인천 계양·강화갑 지구당 위원장인 송영길(宋永吉)변호사가 ‘젊은 전국정당화론’을 강조하며 당내 민주화를 역설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22일 21세기 전략아카데미(李鎬允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가 주최한 월례토론회에서다. 그는 ‘한국정치의 개혁과 젊은 세대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의 정치과제는 전국정당화를 통해 민주역량의 대단결을 이뤄 통일을 앞당기는것”이라면서 “전국정당화는 기존 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이 아닌 ‘386세대’같은 새 세력이 주체세력으로 조직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386세대들은 기금을 모아 재정을 확보하고 지역적 확산을 꾀해야 한다”면서 “해외유학파,벤처기업인,시민운동과 노동·농민운동가지역운동세력 등이 대동단결,무한책임성을 갖고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역량강화론’도 시선을 끌었다.6·3재선거에 나섰다 고배를 든 송위원장은 “지난 재선거에서는 중앙차원에서 기존정치와 다른 새로운 세대의정치적 이념과 비전을 보여주지 못해 패배했다”고분석했다.그러면서 “각정당에서 젊은 세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를위해 자기 목소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민주주의의 심화를 위해서는 정당의 역할론을 강조,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정당의 민주화,권력행사과정의 민주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유민기자 rm0609@
  • ‘신당창당 공식화’ 李대행·韓총장 문답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있은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의 기자회견은 신당 창당 의지를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자리였다.정계개편의 여진이계속되는 상황에서 여야 모두에게 충격이었다.논란이 된 야당 의원 빼내기는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한 점도 관심을 끌었다.다음은 이대행과 한화갑(韓和甲) 사무총장의 기자회견 내용. ■8월 중앙인사위가 열리면 전당대회는 연기되나.중앙위에서 전당대회 연기를 결정한다.당헌에는 5월 전후 3개월내에 전당대회를 열게 돼 있다.당헌규정을 지키기 위해 전당대회 대신 중앙위를 여는 것이다.중앙위는 전당대회의 모든 권한을 위임받고 있다.우리 당 중앙위는 국회의원,당무위원,지구당위원장 등 모두 954명이다. ■8월 중앙인사위에서 대표체제 전환도 논의하나.구체적인 것은 논의해봐야한다.그러나 중앙위 소집 목적은 신당 창당을 결의하는 데 있다. ■중앙위 개최 날짜와 장소는.(한총장)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내달 31일 전당대회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는데 이를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신당 창당 완료시점은.준비과정을 보며 적절한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정기국회 이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한총장)정기국회 회기중이라도 11월쯤에는 가능할 수도 있다. ■자민련과의 합당도 고려하나.그 문제를 포함해 8인위원회에서 진지하고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다.자민련이 원치 않으면 이야기도 할 수 없다. ■8인위원회에서 자민련과의 합당이 안되면.결코 일방적으로 서두르지 않겠다.섣불리 합당 이야기를 하면 저쪽에서 오해할 수 있다.(한총장)합당은 이미 청와대 모임에서 안하는 것으로 결론났다.이번 신당 창당은 우리 당의 독자적 스케줄임을 분명히한다. ■중앙위 이후 즉시 ‘1+α’형태의 창당을 하나.아니면 ‘2+α’형태를위해 연말까지 기다리나.(한총장)그것은 알 수 없다.하지만 중앙위 이후 창당준비위 구성 등 법적 절차를 밟기 때문에 당이 창당체제로 전환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신당이 추구하는 전국정당의 의미는.기존의 전국정당과 마찬가지로 동서화합의 의미다.(한총장)인재를 동쪽에서 영입하겠다는 것이다.현역의원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신당 창당이 결의되면 국민회의의 법적 성격은.창당될 때까지 국민회의의법적 지위는 사라지지 않는다. ■야당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입당하겠다면.자발적이라도 무리하거나 인위적인 인상을 주면 받지 않을 것이다. ■중앙위에서 외부인사 영입이 가시화되나.중앙위에서 가시화될 수도 있고그 후로도 계속 추진될 수도 있다. ■언론에 나오는 영입가능 인사들이 신빙성이 있나.(한총장)영입희망 인물도포함돼 있다.그러나 그중에는 아예 정치하지 않겠다는 인사도 있다. 추승호기자 chu@
  • 與, 고양시장 후보 李永馥씨 내정

    국민회의는 내달 19일 실시되는 고양시장 보궐선거후보에 변호사인 이영복(李永馥) 고양 덕양지구당 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는 21일 “자민련과의 연합공천 문제가 있으나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고양시장 후보 공천권은 국민회의 몫으로 결정된 만큼 국민회의에서 공천하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내각제 공동추진위 곧 가동/2與 사무총장 회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5일 양당 사무총장회담을 갖고 내각제 개헌 연기에따른 후속 조치와 관련한 협상을 조속하게 매듭짓기로 했다.실무협상은 빠르면 이달 말,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화갑(韓和甲)·김현욱(金顯煜) 양당 사무총장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열린 회담에서 곧 ‘내각제개헌공동추진위’를 가동,내각제 관련 사안은 물론 개헌 전 총리권한 강화 방안과 16대 총선 연합공천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공동추진위는 결론을 내리는 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내각제 개헌 연기는 김 대통령과 김 총리 두 분간 담판으로 끝맺기는 부담스러운 사안”이라면서 “양당간 공식 기구에서합의안을 만들어 두 분이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민련 내 충청권 의원 등은 연내 개헌 포기에 반발,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의 모임인 ‘내각제개헌실천투쟁위’는 연내 개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는등 독자 목소리를 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일본에서 귀국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만찬회동을 갖고 내각제 연기를 둘러싸고 심화되고 있는 갈등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한매일 창간95] 정치개혁 어디까지 왔나

    정치개혁작업이 제자리걸음이다.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여야 3당은 지난 5,6월 이미 나름대로의 정치개혁안을 마련했다.선거·국회·정당·정치자금법 등의 획기적 개선 내용을 담은 내용이다.그러나 여야협상은 중단된 상태다.옷로비파동,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등으로 촉발된 특검제 정국에 발목이잡혀 옴쭉달싹 못하는 형국이다.국회 정치개혁 특위는 16일로 활동이 중단됐다.이제 상임위에서 본격적으로 절충을 해야한다.하지만 전도는 어둡기만하다.여야의 주의주장이 첨예하게 대립돼 있기 때문이다. ■선거제도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마련한 개혁안은 지역주의 타파와 돈안드는 선거문화 정착에 역점을 두고 있다.지역주의에 바탕을 둔 ‘서여 동야’(西與 東野)의 기형적 정치틀을 극복,국민화합형 정치기틀을 마련한다는 기대에서다.여당은 야당의 “인위적인 선거제도로 지역주의가 극복 될 수 없다”는 비판에도 불구,“여야 모두 전국정당화로 나아갈 수 있는 틀을 마련해야한다”며 설득하고 있다. 여당의 선거제도 개혁안은 중선거구제가 골자다.‘1개선거구 3인선출+8개권역별(제주 강원 특별구)정당 명부식 비례 대표제’를 결합한 형태다.투표는 유권자가 지지후보와 지지정당에 투표하는 1인2표방식이다.비례대표는 정당에 투표한 수를 권역별로 집계,비율에따라 분배하는 방식이다.그러나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특정정당이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는‘싹쓸이’봉쇄 조항을 뒀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현행 선거제도(소선거구+비례대표제)를 고수하고 있다. 정당·국회 제도 등은 협상할 수 있지만 선거제도는 ‘내각제냐 대통령제냐’하는 권력구조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공동여당의 틈새를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TV토론 활성화 등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극복하기위한 ‘선거공영제’에 대해서는 원칙론에 동의하고 있다.완벽한 선거 공영제 도입에는한나라당이 오히려 더 적극적이다. 따라서 여당은 의원선출방식을 관철시키고,야당은 선거공영제를 보장 받는선에서 절충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워낙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여·야 절충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여당은 표결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고,야당은 선거보이콧을 불사하겠다고맞서는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국회제도 여야조율이 거의 마무리된 분야다.효율적인 국회운영에 초점을맞추고 있다.본회의 1문1답식 운영.캘린더 제도를 도입한 연중국회운영,상임위 중심국회,기명 표결제 등 획기적인 개선안을 담고있다. 유일한 걸림돌은 인사청문회 범위.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인사청문회 범위를국무총리 감사원장 등 국회의 동의를 구하는 대상으로 제한하고 있다.임명직은 대통령의 공무원 담임권을 침해,위헌이라는 이유에서다.그러나 한나라당은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이는 어디까지나 겉모습일 뿐 내부적으로는 절충이 이뤄진 상태다. 국정원장 등 임명직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되 임면에 대한 권한은 대통령이 가진다는 절충안이다.정치개혁 협상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타협점을 찾을것으로 보인다. ■정당법 여야는 이 분야에관해서는 아직 두드러진 입장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한나라당이 보다 큰 문제인 선거구제에 신경 쓰는데다 이 분야는 여야 득실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성질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정치개혁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선거제도보다도 비중이 크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현행 지구당 제도를 없애고 당 연락소를 두기로 했다. 한나라당도 지구당 폐지쪽에 긍정적이라 정당사에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일이 성사될 가능성은 있다.여당은 중앙당은 100명 이내의 유급 사무직원만 둘 수 있도록 했다.당 연락소에는 3명 이내의 유급(有給) 사무직원을 둘 수 있도록 했다.당 연락소는 당원 입당 및 탈당 등 당적관리,국민의 정치적 의사수렴,중앙당과의 연락업무를 하도록 한다는 게 공동여당의 방안이다. 국회의원 선거구에 공직후보자 추천을 위한 선거구협의회(가칭)를 구성할수 있도록 한 것도 의미가 있다.상향식 공천제도를 위한 첫 걸음이란 측면에서 그렇다.100명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협의회에서 후보자를 2배수로 선출해 중앙당에 추천하면 중앙당에서최종 낙점한다.협의회 위원을 선출하는게 현역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으로 될 가능성은 높다. 협의회 위원이 될 수 있는 당원은 일정기간 당비를 냈거나 돈을 받지 않고 자원봉사한 경우로 제한된다.또 다른 사람의 당비를 대신 내줄 수도 없도록 했다.현재에는 당비를 내는 당원은 거의 없다. 여성 할당제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공동여당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하는 모든 정당은 명부에 등재하는 총수의 30% 이상을 할당하도록 했다.여성에 대한 분명한 배려다.하지만 당선 가능한 순위 이내에 여성의 비율이 어떤지가 실질적으로는 중요하다. ■정치자금법 여당의 안만 나와 있는 상태다.한나라당은 구체적인 안이 없지만 공동여당의 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은 아닌 것 같다.이 분야에도 여야간 이견은 별로 없다고 보면된다.정치자금법의 개정취지는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공동여당은 100만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때에는 수표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지구당 등의 후원회에 연간 낼 수 있는 한도액도 낮췄다.개인은 현재의2,000만원을 낼 수 있지만 1,000만원으로,법인은 현재 5,000만원의 한도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낮췄다.특정 개인이나 법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부하는 측의 부담도 다소 덜어주려는 면이 있다. 부정한 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처벌은 보다 강화했다.이 법에 정하지 않는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주거나 받은 경우 현재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하지만 앞으로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위해서다. 강동형 곽태헌기자 yunbin@
  • [굄돌] 권력의 자기기만

    ‘내 사랑 내 귀에 속삭였네/ [사랑은 나의 권력]/ 나는 내 사랑의 귀에 속삭이네/ [내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최근 문예지를 보다 눈에 띈 정현종시인의 시구절이다. 사랑은 나의 권력,내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이 구절은 기형도 시인의 ‘질투는 나의 힘’을 떠올리게 했다.권력이 얼마나 집요하게 우리의 일상과 몸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가를 간취한 아름다운 구절이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이상 둘만 모여도 선택과 결정이 필요하고 여기에는권력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동물의 왕국’에서도 약육강식의 권력 메커니즘은 마찬가지다.그렇다면 그 권력을 어떻게 유통시키고 관리하느냐에 문제의 핵심이 있는 것이리라. 체납·외상·연체·접대 따위로 얼룩졌던 모지구당 위원장이나,개인 용도로 공관을 사들이고 공공기물을 사용했던 모 도지사,모피코트를 둘러싼 고관부인에 대한 기사는 정치권을 둘러싼 권력 남용의 깃털에 지나지 않음을 누가모르겠는가.최근 문단을 둘러싼 비판과 반성,그 이면에 자리한 냉소와 풍문의 말끝마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려왔던 말이 권력이었다.대학사회의 임용 비리에서도 누구의 권력이 더 영향력을 행사하는가가 관건이라고 했다. “안면이 창녀를 만든다”는 어느 소설가의 일갈처럼,밥그릇과 안면에 좌우되는 편의와 요령,편법과 변칙으로 유통되는 권력의 현주소를 들먹이는 건새삼스럽다.권력의 더욱 볼썽사나운 모습은,또 다른 방식으로 권력을 행사하면서 스스로가 권력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자기기만과 이등품 스스로가 일등품으로 행사하는 자기기만에 있다.자신의 위반은 운용의 묘(妙)고 타인의위반은 권력 남용이라는 생각,자신의 주장은 비판이고 타인의 주장은 폭력이라는 생각,자신이 얻은 것은 실력이고 타인이 얻은 것은 탐욕이고 수혜라는생각들이 권력을 더욱 요령부득으로 만드는 게 아닐까. 권력에 대한 집착은 자기 결핍과 비례한다.자기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해하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지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자하는 것이다. 그러나 권력의 행사는 자신뿐 아니라 타인까지 소외시키는 또다른 결핍의 악순환을 낳을 뿐이다.우리가 권력이라는 힘으로 타인을 지배하기 전에 자기 시선과 목소리부터 웅숭깊게 들여다볼 수만 있다면,사랑이 그렇듯,권력은 내게서도 완성될 수 있지 않겠는가. [정끝별 시인 문학평론가]
  • 與 ‘연청 지방선거 불법지원’ 부인

    국민회의는 5일 당 외곽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가 지난해 6·4 지방선거때 경기지사 후보였던 임창렬(林昌烈)씨를 불법지원했다는 일부보도를 부인했다. 국민회의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정선거 감시단을 발족했다”며 “경기도의 경우 38개 지구당에 290만원씩 지급했으며이것은 통상적인 정당활동”이라고 주장했다.박부대변인은 “활동비를 받아간 대리인 중 연청 출신이 일부 있기는 했지만 연청이 선거에 동원된 것은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고양시 1,2대 연청회장이라고 밝힌고철룡(高哲龍)·최원균(崔原均)씨는 최근 일부 언론에 “연청이 중앙당에서 돈을 받아 불법지원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국민회의는 고씨와 최씨를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여성단체에 혼쭐난 金대행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이 무심코 ‘여성 인물난(難)’ 주장을 폈다가 여성단체 대표들에게 혼쭐이 났다. 김대행은 29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정치개혁과 여성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국민회의의 여성정책을 홍보하는 자리였지만 김대행의 말 한마디에 전혀 엉뚱한 쪽으로 흐르고 말았다.여성 비례대표의 확대 용의를 묻는 질문에 김대행이 “현행 30%를 채울 여성인물도 없는데 40%로 확대한다면 헛구호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게 발단이었다. 여성단체 대표들의 반격이 즉각 이어졌다.이연숙(李연淑)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이 “인물이 없는 게 아니라 당의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자 다른 참석자들도 일제히 “옳소”라고 외치며 동조했다. 이명예회장은 이어 “여성 선거운동원도 많지만 선거 때만 쓰고 버리지 않느냐”고 쏘아붙였다.당황한 김대행은 “지구당에 여성대의원들도 많다”며 얼른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고위직이 드문 것은 여성의 열의 부족 때문”이란 사족(蛇足)을붙이면서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됐다.“에이”하는 야유와 “여성 당원에게 한번 물어보라”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김대행은 “별안간 여성 인물을 찾다보면 식구 중에 없어 외부에서 찾게 된다”고 응수했다.이어진 대화도 “유능한 사람 많던데요(이명예회장)”,“그렇지 않아요(김대행)” 등의 가시돋친 공방으로 이어졌다. 국민회의 정희경(鄭喜卿)의원 등이 “내가 아는 김대행은 페미니스트”라며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사태(?)수습에 진땀을 뺀 김대행은 예정시간보다 20분 늦게야 토론회장을 나섰다.혹 떼러갔다가 도리어 혹붙이고 온 셈이었다. 추승호기자 chu@
  • 閔씨 가벼운 운동하며 퇴원 채비

    정부는 금강산 관광 도중 북측에 억류됐던 민영미(閔泳美·35·여)씨의 억류 경위와 북한에서 조사받은 내용 등을 29일 발표한다. 서울중앙병원에서 3일째 입원중인 민씨는 28일 병실에서 샤워와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회복세를 보여 이르면 29일쯤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주치의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에서도 민씨의 뇌에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29일 퇴원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씨는 이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병실 안을 가볍게 걸은 뒤 TV를 시청했다.또 전날 밤에는 처음으로 샤워를 했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그러나 아침으로 나온 크림수프와 동태조림,녹두죽,백김치,호박잎 된장국 등이 나온점심식사를 조금밖에 먹지 못했다. 28일 오전 9시30분쯤 한나라당 성남 중원지구당 김일주(47)위원장이 병원을 찾아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면회를 주선하려 했으나 남편 송씨가 ‘피곤한 상태라 아무도 만날 수 없다’고 말해 무산됐다. 민씨의 병원비는 현대해상화재보험측에서 전액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씨가 입원한 9257호실은 특실로 하루 입원비가 25만원.병실은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호자용 침대와 샤워실·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병원비는 입원비 138만여원과 치료비를 합쳐 170여만원 가량”이라면서 “현대해상측에서 모두 부담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씨의 큰 아들 준영(12)군이 결석 일주일 만인 이날 성남 상원초등학교에 등교했다. 준영군은 오전 8시30분쯤 이웃에 사는 심미숙(沈美淑·32·여)씨와 함께 학교에 도착,교장실에 들러 황의백(黃義伯)교장에게 인사한 뒤,5학년8반 교실에서 친구들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았다. 조현석 전영우·성남 윤상돈기자 hyun68@
  • 대치정국 어떻게 수습하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정국 수습 및 주도권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정치현안 해결과 개혁,민생정치가 화두다.현안인 특별검사제 도입과 정치개혁 작업은 여당안을 계속 밀고 나가되 임시국회에서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대책으로 민심에 다가선다는 복안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에서밝힌 민심과 여론을 중시하는 국정운영과도 맥을 같이한다. 여당은 지루한 줄다리기를 게속하고 있는 특별검사제와 관련,‘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한정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특별법으로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특별검사제의 제도화는 정치개혁 협상 차원에서 논의하자며 야당을 설득하고 있다. 동시에 단독처리 수순도 밟아 나가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 오전 각각 당무회의·의원 합동총회를 열고 양당이 만든 한시적 특별검사 임용에 관한 특별 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한다는 전략이다.그러나 특볍법의 여당단독처리는 아직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야당과 어느 정도 조율이 이뤄지면 김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의 여야 총재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청와대도 27일 여야 총재회담 가능성과 관련,“현재로선 진전된 것은 없지만 당에서 협의해 건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쟁점인 국회·정당·선거제도개혁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7월16일까지 연장한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정쟁’으로 한달 가량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던 만큼 더 이상 소모전은않겠다는 생각이다.따라서 활동시한이 만료되면 곧바로 해당 상임위에서 법률안 심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개혁작업과 함께 민생정치에도 적지않은 비중을 두고 있다.29일 시작되는임시국회를 민생국회로 개최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이반된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이를 위해 전국 지구당 간부들에게 여론을 수렴하고 민원처리에 솔선수범하는 등 민생정치의 전도사가 돼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당이 주도적으로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방침에 제동을 걸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 국민회의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21세기 푸른정치모임(간사 辛基南의원)도 28일 당이 주도적으로 개혁의 주체로서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앞으로 시민단체와의 간담회,민생현장 방문 등 민생·현장정치의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이밖에 시민·사회단체와의 의견조율을 위해 당내에 대외협력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정국이 조금씩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강동형기자 yunbin@
  • 閔씨 입원중인 서울중앙병원 이모저모

    서울중앙병원에 입원중인 민영미씨는 27일 입원 이틀만에 밥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등 건강을 되찾고 있다.그러나 병원측은 민씨가 아직 언론과 인터뷰를 할 정도로 안정을 되찾은 것은 아니며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끝나지않았기 때문에 외부접촉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민씨는 오전 7시40분쯤 쌀밥과 죽,삼치구이,배추겉절이,나물 등으로 차려진 아침식사를 절반 정도 비웠다.점심 때는 빵,수프,야채샐러드,과일 등으로 차려진 점심을 깨끗이 비운 뒤 조리원 이옥희씨(39)에게 “잘 먹었다,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민씨는 침대에 걸터앉아 남편 송준기씨와 얘기를 나누는 등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주치의인 신경정신과 김성윤(金晟倫·40)과장은 “민씨는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적응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아들 등가족을 만난 뒤 불안증세가 훨씬 가라앉았으며 이르면 화요일쯤 퇴원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병원측은 민씨의 오른쪽 팔,다리에 가벼운 마비증세가나타나 뇌의 이상에서 비롯된 것인지를검사하기 위해 27일 밤이나 28일 오전중에 MRI(자기공명영상장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전 10시30분쯤에는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민씨를 면회했다.정회장은 “건강은 어떠냐”면서 5분가량 민씨의 손을 잡고 건강상태에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돌아갔다.오후 3시40분쯤에는 민씨가 여성부장으로일하고 있는 한나라당 성남 중원지구당 김일주(金日柱·52)위원장이 민씨를방문했으나,남편 송씨가 면회는 곤란하다고 해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보낸난초화분만 전달했다.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직원 등 3∼5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은 민씨를 상대로 억류경위 및 북측 조사내용 등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민씨는 앞서 26일 정오∼저녁 8시 무렵까지도 조사를 받았으나 피곤함을 호소,30분∼1시간 정도 진술한 뒤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씨는 26일 밤 9시30분쯤 9층 특실에서 아들 준영(12)·종훈군(6)을 만났다.민씨는 “보고 싶었다”면서 두 아들을 얼싸안고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쏟아냈다.이 자리에는 남편 송씨와 오빠 등 친정식구들이 함께 했다. 조현석 전영우 주현진기자 hyun68@
  • 국민회의 ‘民意수렴’ 발로 뛴다

    국민회의가 민생수렴에 발벗고 나섰다.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5일 대국민사과에서 민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데 따른것이다. 김대통령은 전날 국민회의 원외지구당 위원장 및 중앙당직자 초청 다과회에서도 여당의 ‘겸허한 자세’를 당부했다.그동안 국민회의가 정국의 고비마다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자성이다.고급옷 로비의혹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금강산 관광객 억류,그림 로비설,손숙(孫淑)전환경부장관의 격려금 파문 등 굵직 굵직한 현안에 집권여당으로서 제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지난 23일 당내 상설기구로 새로 만든 대외협력특위(위원장 柳在乾부총재)를 적극 활용,각종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걸러 명실상부한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는 각오다. 민심수렴을 위해 신설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역할과 맥이 닿아 있다. 국민회의는 특히 현 정권의 개혁기조는 유지하되 개혁의 각론과 사안별 실책에대해서는 분명하게 여론의 이해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9일 개회되는 205회 임시국회에서 여야간 정쟁(政爭)보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과 민생법안 처리에 힘을 쏟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함께 특보단을 비롯한 당내 다양한 ‘통로’를 동원,노동계와 시민단체,언론계 등 각계 각층의 인사를 두루 만나면서 체계적인 현장정치를 펼칠 계획이다.최근 고위당직자가 시민·여성·종교단체 대표 등과 잇따라 비공개회동을 갖고 정부·여당에 대한 ‘충고’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초발심(初發心)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美 ‘성조기 훼손금지’ 다시 논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하원이 24일 자국기의 훼손을 금지시키는 헌법수정안을 4번째로 통과시킴으로써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다시 한번 거세게일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국가의 상징인 국기는 함부로 훼손하거나 불태워서는 안된다는 입장이고 반대론자들은 국기 훼손 행위를 처벌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표현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 하원 본회의는 이날 성조기를 불태우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헌법수정안을 찬성 305대 반대 124로 통과시켜 상원에 제출했다. 국기보호법안 채택 시도는 지난 89년 하원이 통과시킨 뒤 연방대법원이 위헌판결을 내린 이후 모두 3번째이며,이전 2번의 헌법수정시도는 모두 상원에서 의결정족수 67표에 미달,부결됐다. 수정안 찬성론자인 크놀렌버그의원(미시건주)은“국기는 위대한 미국의 가치와 투쟁,역사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상원통과를 촉구했다.그러나 같은 주 출신 존 코니어스의원은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단지 우리가 싫어한다는 이유로 언론과 행동의 자유에 더 많은 제한이 가해지는선례가 되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국기모독 문제는 의회내뿐만 아니라 시민들 사이에서도 찬반양론이 엇갈려논란이 계속되는 상태.‘국기를 불태우는 행위(Flag Burning)’이란 제목의웹사이트도 여럿 등장해 온라인으로 열띤 찬반논쟁이 벌어지는가 하면 대학에서는 관련 강좌가 개설돼 있기도 하다. 헌법 수정안은 상하원의원 3분의 2지지와 50개주 가운데 38개주가 승인하면개정할 수 있는데 점차 고조되는 미국인들의 애국주의 물결을 타고 언젠가는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한편 한국의 경우 형법상 국기모독죄가 있어 지난 92년 새정치국민회의 김충조(金忠兆)의원이 여수 지구당사무실에서 당시 14대 대선에 김대중후보가낙선하자 태극기 액자를 내던지고 불에 태운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전례가 있다. hay@
  • 北 억류중인 閔씨 거처 왜 옮겼나/‘금강산려관’어떤곳

    북한이 억류중인 민영미(閔泳美·36)씨의 거처를 금강산 내 출입국관리소근처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온정리에 위치한 ‘금강산 려관’으로 옮긴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는 23일 북한이 22일 오후 민씨를 온정리 온정천 기슭에 위치한 호텔급숙박시설인 ‘금강산 려관’으로 옮겨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는 민씨 석방이 임박함에 따라 민씨의 건강을 유지시켜주기 위한 북측의 배려로 보인다고밝혔다. 지난 58년에 문을 연 금강산 려관은 외국인 전용 숙소로 모두 7개동에 240여개의 객실과 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측의 주장처럼 북한은 민씨의 건강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이다.현대측이 침구와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허용했고 건강체크는 물론 간호사도 배치했다.민씨가 조사과정에서 위염에 시달렸고 평소 신장이 약하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현대측의 풀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도 있다.한나라당 지구당 당원 신분인 민씨가 조사과정에서 북측이 요구하는 대로의 진술서작성을거부, 조사 및 억류가 장기화됨에 따른 포석이라는 분석이다.민씨를‘대북 모략요원’으로 규정한 만큼 상응하는 진술을 확보,명분을 갖추는 것이 필요한 데도 민씨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민씨의 거처를 현대측 직원들의 접근이 용이한 출입국관리소 옆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접근이 어려운 금강산 려관으로 옮겨 조사의 강도를 높이려는 속셈이라는 풀이다. 노주석기자 joo@ - ‘금강산려관’어떤곳… 금강산 출입국사무소에서 조사를 받아온 민영미씨가 옮겨진 ‘금강산 려관’은 북한이 금강산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숙소로 이용중인 시설이지만제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금강산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 곳에 딸려 있는‘금강원’은 지난 2월 온정리휴게소가 개장하기 전까지는만물상 코스를 여행하는 남측 관광객들의 점심식사 장소로 이용됐던 곳이다. 온정리 온정천 기슭에 위치한 이 호텔은 지난 58년 개업,1호동은 12층으로돼 있고 나머지는 3∼5층이다.객실은 240개로 1등실 1개와 2등실 21개,3등실218개다. 호텔내에는 응접실과 회의실, 식당, 연회장, 극장, 수영장, 당구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지난해 11월 첫 관광 당시에는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 환영만찬장으로도 이용됐으며 현대가 북한과 협상을 벌일 당시에는 이 지역을 찾았던 현대측 실무단의 숙소로 제공되기도 했다.
  • 2與, 유급당직자 100명이내로 축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중앙당의 유급 당직자 수를 100명 이내로 축소하기로했다. 양당은 23일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당초에는 150명선으로 줄이기로 했었다. 또 지구당을 폐지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으나 당원관리와 지역 의견수렴,중앙당과의 연락업무 등을 위한 대체조직 구성 방안에 의견이맞서 복수로 채택하기로 했다. 선거구별로 공직선거 후보 공천 및 선거관리를 위해 선거일전 180일부터 100∼200명의 위원으로 ‘선거구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공무원이 정당에가입하는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억류 민영미씨 아들 귀항 표정

    북한에 억류된 민영미(閔泳美·35·성남시 은행1동 삼진빌라)씨의 아들 송종훈(宋宗勳·6)군은 엄마와 떨어진 채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풍악호를 타고 22일 동해항으로 귀항했다.종훈군은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듯 미소를 찾아 볼 수 없었고 취재진이 몰려들자 크게 놀라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했다.종훈군은 이웃집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 입출항대기소에서 기다리던 외삼촌 민영욱(45)씨를 만나 서둘러 빠져나갔다. 종훈군과 함께 3박4일을 보낸 관광객들은 이번 억류사건의 최대 피해자는종훈군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종훈군은 엄마가 금강산에서 북한 감시원들에게 벌금납부를 요구받고 관광증을 빼앗기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또 지난 20일 동행한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의 손에 이끌려 풍악호에 올랐을 때 밥도 먹지 않고 엄마만 찾았으며 21일에는 관광도 가지 않고 하루종일 풍악호에 남아 있었다고 관광객들은 전했다. 북한에 억류중인 민씨는 한나라당 성남 중원지구당 여성부장의 직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씨는 지난 82년 대전여상을졸업한 뒤 충청은행대전지점에서 근무하다 이듬해 퇴사하고 대전실업전문대 회계학과에 입학했다.지난해 지방선거때는 지구당에 상주하면서 선거업무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회의 ‘불모지’ 경남서 후원회

    국민회의가 11일‘불모지’ 경남에서 후원회를 열었다.대구시지부(지난해 11월),경북도지부(지난 4월),부산시지부(지난달)후원회 등에 이은 행사다.영남지역 후원회를 일단락하는 의미가 있다. 국민회의가 경남도지부 후원회를 영남권 마지막으로 택한 데는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이 지역은 단 한명의 지역구 의원도 얻지 못할 정도로 국민회의의 기반이 취약하다.도지부장 자리는 정영모 산청지구당 위원장의 사임 이후 5개월간 공석이었다.지난 3월에야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취임,조직재건에나섰다.노부총재(김해),김태랑(金太郞)의원(전국구·창녕),차정인변호사(마산) 등 총선출마 후보자도 나서고 있다.이제야 후원회를 열 만한 여력이 생긴 것이다. 국민회의는 경남지역의 ‘착근(着根)’작업을 시간을 두고 조심스럽게 해나가기로 했다.‘옷로비 의혹’과 파업유도 발언 파문 등 악재가 겹친데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페인트 계란 사건’까지 터져 아직까지 민심이 좋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세(勢)’과시의 장이 되기 쉬운 후원회도 그래서 요란스럽게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국민회의는 이날 행사에서 지역상공인700여명으로부터 5억원 이상을 모금,나름대로‘가능성’을 확인했다.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후원회에는 김영배(金令培)대행과 노부총재,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장영철(張永喆)정책위의장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노부총재는 “경남도민이 여당과의 대화통로가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며 “정치적 접근보다 당과 정부로 통하는 지역주민의 입이 되겠다”고 밝혔다.
  • 행자부서 새마을운동사업 지원

    한나라당은 10일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가 국고 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민간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추진계획과 관련,“행정자치부가 지난 달 27일전국의 각 동장들에게 이 추진계획을 내려 보낸 것은 내년 16대 총선을 겨냥한 것으로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이 공문도 함께 공개했다. 행자부는 이에앞서 지난 4월말 전국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국고 보조사업 공모를 통해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가 추진하는 이 사업에 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이발소·미용실·사진관 등 지역에서 사업하는모든 사람들을 참여시켜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2단계로 발기인 모임을 갖고 오는 23일 전국에서 동시에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새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계획의 회원 가입자는 읍·면 단위마다 200명,동 단위마다 35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국적으로 100만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여당이 지구당을 폐지할 경우 ‘민간사회 안전망 계획”의 대상자와 후원자 등이 모두 공조직으로변신하게 될 것”이라며 “16대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여당이 야당을 말살하려는 치졸한 전략으로 보고 끝까지맞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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