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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권 출신 ‘태양광 사업’ 허인회, 임금체불로 구속영장

    운동권 출신 ‘태양광 사업’ 허인회, 임금체불로 구속영장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임금 체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허 전 이사장은 1980년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른바 ‘386 운동권’ 출신 친여 인사로 꼽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태일)는 직원들에게 임금 수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는 26일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이사장은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고 2004∼2005년에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최근 수년간 녹색드림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서울시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에 참여했다. 허 전 이사장은 임금 체불 사건과 별도로 불법 하도급과 관련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7월 서울시의 수사의뢰 등을 토대로 녹색드림협동조합이 무자격 업체에 태양광 설비시공 하도급을 준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허 전 이사장을 불러 조사했고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 들여다봐”…檢 “허위 주장”

    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 들여다봐”…檢 “허위 주장”

    윤석열 검찰총장 겨냥해 공개 질의“어떤 혐의로 영장 받았는지 공개하라”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집어넣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 주장검찰 “악의적 허위 주장 중단해 달라”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4일 검찰이 재단의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공개하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악의적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선 일부러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제 개인 계좌, 제 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의 재단 계좌 조사 사실만 확인했고 개인 계좌 조사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알릴레오와 미디어 몇 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을 해왔는데, 저와 재단 말고도 다른 주체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이어 유 이사장은 “윤 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겠다.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있는가. 있다면 사전에 알았나. 제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는가”라면서 “재단이든 개인 계좌든 들여다봤다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만약 합당한 이유 없이 했다면 검찰을 비판하는 개인의 약점을 캐기 위해 뒷조사와 몹시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을 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법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이제는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검찰의 조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서도 “지금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윤 총장이 ‘조 전 장관을 집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진 않았지만, 동부지검에서는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사안이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중앙지검에서 청구를 밀어붙였다는 설도 퍼지고 있다”면서 “동부지검에서 조 전 장관을 구속시키면 넉 달 간 해온 정경심 교수와 관련된 몇 건의 혐의를 더 얹어서 기소할 것이라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첫 포토라인 서는 조국, 서울대 직위해제도 임박

    첫 포토라인 서는 조국, 서울대 직위해제도 임박

    서울대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조 전 장관에 대한 직위해제와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사실을 알고도 청와대 감찰을 중단시킨 조 전 장관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기소를 준비하는 데 따른 조치다. 형사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지면 강의, 연구활동 등 교수로서 일할 수 없다. 오는 2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조 전 장관은 24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면회했다. 서울대는 검찰로부터 조 전 장관에 대한 기소 사실을 통보받으면 징계 및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서울대 정관상 총장은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교원을 교원징계위원회에 부쳐 징계의결을 요구해야 한다. 또 교원 인사 규정에 따라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원은 직위 해제할 수 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9일 내년도 1학기에 서울대 법학대학원에서 ‘형사판례 특수연구’를 가르치겠다고 신청했지만 교원징계위에서 정직, 해임, 파면 등 중징계를 받으면 강의를 할 수 없다. 다만 학교 측은 재판 결과를 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조 전 장관은 26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하면서 포토라인에 처음 선다. 지난달부터 가족 비리 관련 수사로 서울중앙지검에 3번, 감찰 무마 수사로 서울동부지검에 2차례 각각 출석한 조 전 장관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대검찰청이 처음 시행한 ‘공개소환 전면폐지’ 조치 적용을 받은 첫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전 장관도 부인 정 교수처럼 법원에 나갈 때는 카메라 셔터 세례를 피할 수 없다. 서울동부지법 측은 “비공개 조치를 별도로 하지 않는다”며 “주변 혼란이 우려돼 법정동 출입구에 질서유지선을 설치하고 그쪽으로 (조 전 장관을) 들어오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 측 역시 “(조 전 장관이) 포토라인에 설 것”이라고 짧게 밝혔다. 조 전 장관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부인 정 교수를 면회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단독] 검찰, 이르면 27일 조국 ‘가족 비리’ 의혹도 기소

    [단독] 검찰, 이르면 27일 조국 ‘가족 비리’ 의혹도 기소

    검찰이 이르면 27일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일가 비리 관련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조 전 장관이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놓여있는 가운데 검찰은 지난 8월 말부터 진행한 조 전 장관의 가족 수사는 올해 안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르면 오는 27일 조 전 장관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날짜가 이번 주말 이후인 30일로 늦춰질 수도 있다. 조 전 장관은 부인인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와 함께 자녀 입시비리에 개입한 혐의를 비롯해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 웅동학원 허위소송 의혹 등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세 차례 조사를 받았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세 차례 조사에서 검찰의 모든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조 전 장관이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한 데다 정 교수마저 지난달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후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어 검찰은 일단 올해 안에 조 전 장관을 기소한 뒤 본격적으로 재판에서 혐의를 밝혀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하도록 하고 금융위원회에 유 전 부시장을 징계하지 않고 사표를 받도록 하는 등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오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가 수사 중인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에도 조 전 장관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속보] 검찰, ‘하명수사 의혹’ 울산경찰청 압수수색

    [속보] 검찰, ‘하명수사 의혹’ 울산경찰청 압수수색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가 24일 오전 11시께부터 울산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맡았던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황운하, 총선 출마 불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황운하, 총선 출마 불발?

    이른바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경찰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부는 황 청장을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3명의 전보인사를 24일 단행했다. 황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일선 경찰로 재직 시절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다툼 최전선에서 경찰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대전지방경찰청장 재직 이전에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 전 청장은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 관련 검찰의 수사 대상으로 조사를 앞두고 있다.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힌 황 전 청장은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나, 검찰 수사로 명예퇴직 불가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황 전 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다음 달 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황 전 청장은 통상 지방청장 보임 기간인 1년을 채운 상황이기 때문에 표면상으로 좌천성 인사가 아니란 해석도 있다. 황 전 청장은 수사 중 명퇴를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대한 헌법소원도 고려 중이지만, 당장 적용 받을 수 있는 없다. 의원면직은 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 중징계가 아니면 임명권자(대통령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가 사안을 판단해 징계 전이라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의원면직을 신청한 공무원이 비위와 관련해 형사사건으로 수사기관에서 기소 중이거나 조사 또는 수사 중인 경우는 의원면직을 제한받는다. 지난해 6월 울산시장 선거 당시 현직 울산시장이었던 김기현씨는 청와대가 자신의 측근에 대한 비리 수사를 경찰에 명령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경찰청으로부터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에 관한 첩보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경찰로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때문에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던 이는 황운하 전 대전청장으로 그는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황 전 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명예퇴직이 불발된 상태에서 스스로 사표를 내는 의원면직의 길이 있긴 하지만 이도 수사 대상이므로 쉽지는 않다. 노동운동 변호를 주로 맡았던 송철호 울산시장은 198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오랜 지기로 활동했다. 황 전 대전청장은 “현재까지 하명수사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며 “청와대는 커녕 경찰청 본청과도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어 “아무리 돌이켜보아도 불법은 커녕 정당하지 않은 어떤 일도 한적이 없다”며 “토착비리 수사에 매진했던 울산청 참모와 수사관들이 검찰에 잇따라 불려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검찰이 멋대로 그림을 그려놓고 정상적인 ‘토착비리 수사’를 존재하지 않는 ‘선거개입 수사’로 몰아가기 위해 짜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청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전 시장 형제 관련 사건’은 전형적인 토착비리 사건이라며, 지역의 건설업자가 공무원들로부터 인허가 등 특혜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시장의 형과 동생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하거나 수수하기로 약속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검찰은 ‘선거개입 수사’라는 외피를 쓰고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 저주의 굿판과 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며, 지금 검찰이 진행하는 수사야말로 총선 4개월도 안남은 시점에서 명백한 ‘선거개입 수사’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송병기 “수첩은 메모장… 오류 많을 수 있다”

    송병기 “수첩은 메모장… 오류 많을 수 있다”

    “작년 3월 31일 지인과 골프 친 것 확인” 선거개입 의혹 모임엔 “사실 아니다”‘김기현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수사 및 언론보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이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까지 확대되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개입 의혹이 짙어진 결정적 계기가 된 자신의 수첩에 대해 “업무수첩이 아닌 메모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업무수첩’은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 등을 적은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하다”면서 “검찰이 선거 관련 부분을 추출해 조사하고 있지만 기억에 없고, 사실이 아니거나 오류가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시장 등을 통해 수첩 기재 내용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와 공약을 논의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드러났다. 게다가 검찰이 지난 20일 기획재정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선거개입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자 송 부시장이 수첩 속 내용의 신빙성을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의 송 시장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3월 31일 모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검찰 조사 초기에 기억이 나지 않았다가 지인들과 골프를 쳤던 것이 확인돼 5번째 조사에서 제대로 진술했다”고 항변했다. 송 부시장의 수첩에는 해당일과 함께 송 시장과 송 부시장, 정몽주(당시 캠프 상황실장)씨, 이진석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 10월 11일 청와대 인근 식당 모임에 대해서도 송 부시장은 “강길부 국회의원의 보좌관 주선으로 모였다”면서 “강 의원이 산재모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이 예상되자 송 시장에게 여러 번 연락했고, 송 시장은 당의 반대에도 도와주려 했다”며 지난 20일 김 전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도 반박했다. 송 부시장은 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송 시장과의 통화 녹취록을 들었다면서 “검찰이 개인 대화까지 도·감청한 것 같다”며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해당 녹음파일은 도청 또는 감청으로 입수한 것이 아니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확보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서울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조국 직권남용 혐의 적용… 檢 ‘감찰 무마 행위’ 밝히는 게 관건

    조국 직권남용 혐의 적용… 檢 ‘감찰 무마 행위’ 밝히는 게 관건

    직무유기죄는 고의성 입증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확실한 죄명으로 영장 청구 조 前장관 비위 사실 파악 정도가 핵심 영장 발부되면 윗선 규명 수사에 속도 기각 땐 표적수사 논란 커져 검찰 위축검찰이 23일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당초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의 신병 확보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렸다.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조 전 장관을 구속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하는 건 검찰에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영장이 기각됐을 때의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만 수사팀 안에서는 직권남용 행위가 권력 핵심부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점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아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고심 끝에 수사팀의 의견을 존중하는 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조 전 장관의 혐의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하나만을 적용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2017년 10월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를 감찰하던 도중에 이를 중단하도록 지시하고 ▲비위가 확인됐음에도 금융위원회의 징계 없이 사표만 받아 처리한 혐의 등에 대해 직권남용죄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형법상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다른 사람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때’ 적용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감찰을 ‘무마시켰다’는 적극적인 작위가 있었다는 것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검찰 출신 변호사는 “직무유기죄는 고의성을 입증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보다 확실한 죄명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쟁점은 조 전 장관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는지 여부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와 금융위 사표 처리 등의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이 재량권 범위를 넘어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을 재판에 넘기며 “중대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감찰 과정에서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검찰은 향후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윗선’ 규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은 1차 검찰 조사 이후 변호인단을 통해 ‘최종 정무적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밝히며 ‘윗선’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이 “조 전 장관이 ‘주변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며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여전히 남았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실제로 감찰 무마를 청탁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 역시 공범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영장이 기각된다면 검찰의 ‘표적수사’ 논란이 커지면서 감찰 무마 의혹 수사의 동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조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오는 26일 권덕진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를 거쳐 이날 늦게 나올 예정이다. 권 부장판사는 법원 내 ‘원칙주의자’로 유 전 부시장 구속영장을 심사해 발부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진범 논란 ‘이춘재 8차 사건’ 檢, 재심 의견서 법원에 제출

    진범 논란 ‘이춘재 8차 사건’ 檢, 재심 의견서 법원에 제출

    진범 논란이 일고 있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재심을 열어 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23일 법원에 제출했다. 수원지검 전담조사팀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재심청구인인 윤모(52)씨를 사건 당시 범인으로 지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서가 허위로 작성됐다고 판단돼 이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8차 사건 당시 윤씨 유죄 판결의 핵심 증거로 사용된 1989년 7월 24일자 국과수 감정서상의 ‘현장 음모’는 감정인이 임의로 더하거나 빼는 방법으로 작성해 허위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라며 국과수 감정서가 조작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밀실에서 고의로 조작한 의도적인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특히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담당 검사 최모씨로부터는 “수사기록에서 국과수의 조작 여부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일관되게 자백하는 윤씨의 범행으로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고 전했다. 검찰의 이날 발표는 국과수 감정서에 ‘조작’이 아닌 ‘오류’가 있었을 뿐이라는 경찰의 재수사 내용을 재반박하는 것이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검찰이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 18일 브리핑을 열고 “(화성) 8차 사건 감정서가 조작됐다’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검경은 앞서 8차 사건 범인으로 윤씨를 지목하는 데 결정적 근거가 된 국과수 감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는 공통된 의견을 보이면서도 검찰은 ‘조작’, 경찰은 ‘조작이 아닌 중대한 오류’에 의한 결과라며 공방을 이어 가는 형국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담당검사를 경찰이 입건하니 검찰이 감정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서 허위 작성 경위, 윤씨에 대한 가혹행위 경위 등 추가 진상규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재심 절차가 열리면 관련자를 증인 신청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檢 ‘감찰무마’ 조국 영장 청구… 26일 구속 기로

    檢 ‘감찰무마’ 조국 영장 청구… 26일 구속 기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검찰은 유재수(55·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를 상당히 파악했음에도 감찰을 중단시킨 조 전 장관(당시 민정수석)이 직무 권한을 남용했다고 결론 내렸다. 조 전 장관은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23일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조 전 장관을 지명한 직후부터 줄곧 그를 겨눴던 검찰이 구속수사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비위 내용을 조 전 장관이 알고도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내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조 전 장관을 조사하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앞서 유 전 부시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유 전 부시장의) 중대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짚은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감찰 중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무적 판단이었을 뿐 형사적 책임은 없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다. 이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는 정무적 판단과 결정을 일일이 검찰의 허락을 받고 일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조 전 장관에게 힘을 실었다. 오는 26일 열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조 전 장관 측과 검찰 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리는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권 부장판사는 앞서 유 전 부시장의 영장 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내줬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한국당,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원순 고발

    한국당,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원순 고발

    자유한국당이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시장은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를 돌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시의원의 홍보를 해줘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헌법 제7조와 공직선거법 제9조는 공무원의 중립의무를 규정하고 있고, 공직선거법 제85조는 공무원의 선거관여를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총선이 110여일밖에 남지 않은 미묘한 시점에 박 시장이 서울시 전 자치구를 돌며 예산설명회를 개최했고, 참석한 해당 지역구 민주당 국회의원의 공약을 홍보하며 다가올 총선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며 “서울시장이 서울시 관내 구청을 순회하며 예산 설명을 하는 것은 서울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피고발인을 엄중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그 범행의 진상을 샅샅이 밝히고 그에 합당한 강력한 처벌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송병기 “검찰, 도·감청 의혹” 검찰 “적법하게 확보” 충돌

    송병기 “검찰, 도·감청 의혹” 검찰 “적법하게 확보” 충돌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검찰이 도·감청 의혹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였다.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단둘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이 들려줬다”면서 “검찰이 저의 개인 대화까지 도·감청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송 부시장은 “12월 20일 검찰 조사에서 ‘2018년 3월 31일에 대한 진술이 잘못됐다’고 바로 잡으려고 할 때 검찰이 갑자기 녹취록을 들려줬다”며 “이 녹음 내용은 제가 12월 6일 세 번째 진술을 마치고 12월 15일 제가 송 시장과 통화한 개인 대화까지 녹음한 것으로,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송 부시장은 또 “검사가 녹취한 것을 들려주면서 ‘이 녹음 내용으로 보아 당신과 송철호 시장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 부시장은 “녹취 내용은 제가 진술한 내용 중심으로 시장님께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지난해 3월 31일 청와대 이모 비서관을 만난 기록에 대해서는 ‘제가 후보자님과 같이 만났다고 했으니 참고하시라’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자리에서 검사에게 이의를 제기해 합법적인 영장으로 진행했나 물었더니 답변하지 못했다”며 “시장과 둘만의 통화이기 때문에 우리 두 사람이 제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대검과 법무부에 도·감청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송 부시장 기자회견 직후 박세현 전문공보관 명의의 입장문을 출입 기자들에게 보냈다. 검찰은 입장문에서 “해당 녹음 파일은 도청 또는 감청으로 입수한 것이 아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확보한 자료”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이 언론에 실시간으로 유출됐다는 송 부시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제한된 범위 안에서 공보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 밖에 조사내용 등을 언론에 유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업무수첩’ 논란과 관련해서도 “언론에서 스모킹건이라고 하는데 명백히 업무수첩이 아니다”며 “업무수첩은 육하원칙에 의해 상세히 기록하는 것인데 지극한 개인 단상, 소회, 풍문,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검찰이 압수수색한) 휴대전화가 나오지 않아 비서가 건네준 휴대전화를 썼는데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제출했다”며 “그런데 이 폰이 언론에서는 차명폰으로 나오고, 조사 내용도 실시간으로 나오는 것을 입회한 변호사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송 부시장은 청와대 관계자와의 만남 부분에 대해서는 “2018년 3월 31일 저와 송 변호사, 정몽주 씨(당시 캠프 상황실장)가 청와대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과 모여 공공병원 회의를 한 것처럼 나오는데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이 크게 다뤄 저의 행적을 스스로 조사했다”며 “그날은 토요일이었고 서울에 안 가고 지인과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기재 내용 및 사건 관련성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말씀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이춘재 8차사건 국과수 감정 조작…재심해야”

    검찰 “이춘재 8차사건 국과수 감정 조작…재심해야”

    검찰, ‘재심 개시 이유 상당하다’ 의견 법원에 제출새 증거 발견·국과수 허위 감정서 등 사유로 들어조작 아닌 ‘오류’라는 경찰 재수사 내용과 배치돼검찰 “재심 열리면 모든 방안 강구해 밝혀낼 것” 진범 논란이 일고 있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해 검찰이 재심을 열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23일 법원에 제출했다. 재심청구인 윤모(52)씨의 무죄를 인정할 새로운 증거의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허위 감정서 등을 사유로 들었다. 수원지검 전담조사팀은 이날 이춘재 8차 사건 직접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재심 개시’ 의견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재심청구인 윤씨의 무죄를 인정할 새로운 증거의 발견(이춘재의 진범 인정 진술), 수사기관 종사자들의 직무상 범죄(불법감금·가혹행위) 확인, 윤씨 판결에 증거가 된 국과수 감정서 허위 작성 확인 등을 사유로 들어 재심을 개시할 이유가 상당하다는 의견을 법원에 제출했다. 아울러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 보관된 8차 사건 현장의 체모 2점에 대한 감정을 위해 법원에 문서 제출 명령과 감정의뢰도 신청했다.이번 사건의 핵심인 국과수 감정서 조작과 관련, 검찰은 8차 사건 당시 윤씨 유죄 판결의 핵심 증거로 사용된 1989년 7월 24일자 국과수 감정서 상의 ‘현장 음모’에 대한 분석 값은 실제 현장 음모에 대한 방사성동위원소 분석 결과가 아니라 ‘STANDARD’라는 표준 시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임의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국과수 감정서의 ‘재심청구인의 음모’에 대한 분석 값은 윤씨에 대한 방사성동위원소 분석 결과가 아니라 다른 제3자의 분석결과를 임의 기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감정서의 분석 값에 대해 국과수 감정인이 임의로 더하거나 빼는 방법으로 작성해 허위 결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이는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시 국과수 감정서에 조작이 아닌 ‘오류’가 있었을 뿐이라는 경찰의 재수사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다만 사건의 핵심인물인 당시 국과수 감정인은 지병으로 치료받고 있어 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더불어 이춘재의 구체적인 자백을 받았고, 당시 경찰 수사관들의 가혹행위 및 불법체포·구금이 일부 사실로 확인돼 재심을 개시하는 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서 허위 작성 경위, 윤씨에 대한 가혹행위 경위 등 추가 진상규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재심 절차가 열리면 관련자를 증인 신청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당시 13세)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 박준영 변호사와 법무법인 다산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13일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검찰의 재심 개시 의견서 제출은 당시 수사 당사자로서 과거에 오류를 범했다고 인정한 셈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법원이 실제로 재심 개시 결정을 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재심 개시 결정이 난다고 가정할 때, 현재의 재판부가 개시 결정만 내리고 후임 재판부에 재심 진행을 맡길지, 아니면 후임재판부에 개시 결정을 비롯해 재심 진행까지 모두 맡길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중회담 날 조국 구속영장…‘심기불편’ 靑 “법원이 판단할 것”

    한중회담 날 조국 구속영장…‘심기불편’ 靑 “법원이 판단할 것”

    “구속영장 청구 정당한지 법원이 판단할 것유재수 수사 의뢰 판단은 민정 고유 권한”檢, 대통령 주요 외교 일정 때마다 조국 수사靑, 사전구속영장 청구에 불편한 심경 내비쳐검찰이 23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청와대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 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조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4개월 넘게 지속된 ‘조국 사태’가 이날을 기점으로 분수령을 맞게 됐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한중일 정상회의 및 한중,한일 양자 정상회담 참석차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출국한 직후 나온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조 전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정당하고 합리적인지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실은 수사권이 없어서 유재수 본인 동의 하에서만 감찰 조사를 할 수 있었고, 본인이 조사를 거부해 당시 확인된 비위 협의를 소속기관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에서 검찰 수사를 의뢰할 지 소속기관에 통보해 인사조치를 할지는 민정수석실의 판단 권한이며, 청와대가 이런 정무적 판단과 결정을 일일이 검찰의 허락을 받고 일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다만 그런 판단과 결정에 불법이 있었는지는 법원이 살펴보고 판단할 예정인 만큼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언론의 근거없는 의혹보도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그동안 검찰은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및 주요 외교 일정 때마다 조 전 장관 일가 관련 압수수색 등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이 제 74차 유엔 총회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뉴욕에 도착한 당일에도 검찰은 조 전 장관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같은 달 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3국 순방 당시에도 조 전 장관 일가를 겨냥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검찰 이항로 전 진안군수 수사-직권남용 혐의

    검찰이 이항로 전 전북 진안군수의 채용비리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지검은 진안군의료원 직원 채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로 이 전 진안군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전 군수는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자신의 조카 등 특정 인물이 군의료원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진안군의료원에 사무직 4급으로 임용된 이 전 군수의 조카는 군수 선거캠프에서 사무장 겸 회계책임자로 활동했다. 공익신고로 수사를 벌였던 경찰은 진안의료원 직원 채용 면접관으로부터 군 공무원의 압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 수사 기록을 토대로 조만간 이 전 군수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사건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며 “혐의가 확인되면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군수는 2017년 설·추석을 앞두고 7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 210개를 선거구민에게 나눠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의 형이 확정, 지난 16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檢, ‘감찰무마 의혹’ 조국 구속영장 청구…26일 영장심사

    檢, ‘감찰무마 의혹’ 조국 구속영장 청구…26일 영장심사

    검찰이 23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검찰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을 벌여 중대한 비리 중 상당 부분을 확인하고도 감찰을 중단했다고 보고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을 지난 16일과 18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조 전 장관은 1차 조사 다음날인 17일 “(감찰 중단의) 정무적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자신이 알고 기억하는 내용을 검찰에서 충실하게 진술했다고 변호인단을 통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당시 파악할 수 있었던 유 전 부시장의 비리 혐의가 경미했으며, 이른바 ‘3인 회의’에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의 의견을 들은 뒤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감찰 중단의 최종 책임자인 조 전 장관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 내용이 중대하다는 것을 알고도 당시 유 전 부시장이 소속 기관이던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내도록 하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은 재량권의 범위를 넘어선 직권남용이라고 보고 있다. ‘감찰무마 의혹’은 민정수석실이 2017년 8월 금융위원회 국장으로 있던 유 전 부시장이 업체들로부터 금품과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비위 혐의를 포착하고특별감찰에 착수했다가 ‘윗선’의 개입으로 3개월여만에 돌연 중단했다는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로 불거졌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재직 시기를 전후해 금융업체 대표 등 4명으로부터 총 495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수수하고 제재 감면 효과가 있는 금융위원회 표창장을 관련 기업들이 받도록 해주는 등 부정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기소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검찰, 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속보]검찰, 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장관은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출신 직업 공무원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일해 이른바 친노 세력 및 문재인 대통령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을 벌여 중대한 비리 중 상당 부분을 확인했음에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감찰을 중단한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을 최근 두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기현 첩보’ 송병기, 오전 11시 30분 긴급 기자회견

    ‘김기현 첩보’ 송병기, 오전 11시 30분 긴급 기자회견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청와대에 제공한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3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 부시장이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하는 등 해명 위주의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부시장은 앞서 지난 20일 3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송철호 시장의 공약 수립과 이행 과정 등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17일에도 정상 출근한 뒤 오전에 돌연 연가를 내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고, 6일과 7일에도 이틀 연속 조사를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박정현씨 모친상, 윤경삼씨 장인상, 김순철씨 모친상, 정완규씨 장모상

    ●박금자·정호(선문대 학장)·정근(수원여대 교수)·정현(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모친상, 백미선·이재숙·이은주(보성여고 교사)씨 시모상, 2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 ●윤경삼(한화투자증권 충청권역장)씨 장인상, 21일, 경북 김천의료원장례식장 효성원 301호, 발인 23일. 054-429-8280 ●김순철(경남일보 창원총국 취재부장) 씨 모친상, 22일, 진주센텀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24일 오전 9시. 010-7126-0067 ●임홍국(서울대병원 교수)·임은정·임소양씨 모친상, 정완규(한국증권금융 사장)·신성식(부산지검 1차장)씨 장모상, 최샛별(이화여자대학교 교수)씨 시모상, 서울대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7시 30분. 02-2072-2010
  • [부고]

    ●김성애씨 별세 박금자·정호(선문대 학장)·정근(수원여대 교수)·정현(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모친상 백미선·이재숙·이은주(보성여고 교사)씨 시모상 2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 ●김시연씨 별세 임홍국(서울대병원 교수)·은정·소양씨 모친상 정완규(한국증권금융 사장)·신성식(부산지검 1차장)씨 장모상 최샛별(이화여대 교수)씨 시모상 서울대 장례식장, 발인 24일 7시 30분 (02)2072-2010 ●한옥순씨 별세 이정윤(전 전주지방법원 부이사관)·정일·상철(주식회사 경우 대표)씨 모친상 김정수(전 전북대 행정실장)·김택수(전북도민일보 회장)·오정규씨 장모상 21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10-876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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