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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조국이 아들 대신 본 시험 문제없어…검찰 깜찍해”

    유시민 “조국이 아들 대신 본 시험 문제없어…검찰 깜찍해”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31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기소한 것을 언급하면서 “그 깜찍한 기소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 전 장관을 불구속기소했다.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모두 11개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조 전 장관 공소장에 기재된 혐의를 하나씩 짚으며 반박했다. 특히 조 전 장관이 2016년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아들로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 시험 문제를 받아 대신 풀었다는 혐의(업무방해)에 대해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이므로 어떤 자료든 참고할 수 있다”고 두둔했다. 이어서 “조 전 장관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아내인) 정경심 교수는 (아들) 본인이 한 것이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부모가 도와줬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온라인 오픈북 시험에 부모가 개입됐다는 의심만으로 기소한 것”이라며 “(검찰의 혐의 적용이) 깜찍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31일 국회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아들이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할 때 온라인 시험 문제를 전달받아 대신 푼 뒤 아들에게 답을 전달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는 조 전 장관이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아들이 수강한 ‘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민주주의에 관한 세계적 관점) 과목 시험의 부정행위에 가담했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당시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일 Democracy(민주주의) 시험을 보려고 한다’고 전했고, 조 전 장관은 실제 온라인시험이 시작될 무렵 ‘(문제 풀) 준비됐으니 시험 문제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파악했다. 즉, 아들이 객관식 시험 문제를 촬영해 메시지·이메일로 보내면 조 전 장관 부부가 문제를 푼 뒤 답을 보내줬으며 아들은 해당 과목에서 A 학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검찰, 한미 정상 간 통화 유출한 강효상 의원 불구속기소

    검찰, 한미 정상 간 통화 유출한 강효상 의원 불구속기소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과 전직 외교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정진용 부장검사)는 31일 강 의원을 외교상 기밀 탐지·수집·누설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강 의원은 주미대사관에서 근무했던 감모 전 참사관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관한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전달받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상 간 통화 내용을 발표하고, 또 페이스북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외교상 기밀을 누설했다고 봤다. 강 의원에게 통화 내용을 유출한 감 전 참사관 역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외교부는 감 전 참사관이 고등학교 선배인 강 의원에게 통화 내용을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파면 후 검찰에 고발했다. 감 전 참사관은 검찰 조사에서 의도적으로 비밀을 누설하진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검찰은 그가 고의성을 가지고 보호해야 할 내용을 유출했다고 판단하고 기소했다. 강 의원은 지난 5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일본을 방문한 직후 방한할 것을 요청했다”며 “문 대통령은 ’잠깐이라도 방문해달라’, ‘대북 메시지 발신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방한과 관련해 확정된 바가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카를로스 곤 前닛산 회장 ‘깜짝 도주극’…뉴스 보고 안 日검찰

    카를로스 곤 前닛산 회장 ‘깜짝 도주극’…뉴스 보고 안 日검찰

    닛산, 미쓰비시, 르노 등 굴지의 일본·프랑스 자동차 3사 회장으로 군림하다 지난해 11월 금융관련법 등 위반 혐의로 일본 검찰에 전격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던 카를로스 곤(65)이 30일(현지시간) 자신의 근거지 중 하나인 레바논으로 몰래 탈출했다. 세계를 놀라게 한 도주극이 진행되는 동안 일본 사법당국은 전혀 낌새도 못채고 있었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은 이날 밤 자신의 대변인을 통해 “나는 현재 레바논에 있다”고 확인한 뒤 “더 이상 정의롭지 못한 일본의 사법제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그는 “일본의 사법제도는 유죄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차별이 횡행하고 기본적 인권이 부정당하고 있다. 나는 정의에서 도망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박해로부터 도피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던 곤 전 회장이 일본을 떠나 30일 오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죄 등 혐의로 도쿄지검에 의해 전격 구속됐다. 그는 지난 4월 일본을 떠나서는 안된다는 조건하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어떻게 당국의 감시를 피해 출국할 수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법원은 그가 도주를 목적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되면 보석을 즉각 취소하기로 했다. 곤 전 회장의 출국 사실을 외신을 보고야 알게 된 일본 법무성과 검찰은 분노와 패닉에 빠졌다. NHK는 “곤 전 회장에 대해 일본 국내 사법 절차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 경로를 통해 레바논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브라질 출생의 곤 전 회장은 프랑스와 브라질 국적을 갖고 있지만, 조부가 레바논 사람이다. 어릴 적 레바논에서 자랐고 현지에 친지들이 많다. 최근 검찰이 기소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길게는 15년까지 징역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왔다. 곤 전 회장은 “나에게 반대하는 내부세력의 모략에 당했다”면서 각종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일본의 사법제도를 비판해 왔다. 그의 변호인단은 지난달 19일 구속 1주년에 즈음해 “장기간의 구속과 석방 후 아내 접촉 금지 등을 통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 받았다”면서 “곤 전 회장이 일본의 ‘인질사법’에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검찰이 조국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을 뇌물로 본 배경

    검찰이 조국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을 뇌물로 본 배경

    노환중 교수 지원한 부산대병원장, 민정수석이 인사검증“장학금 기금 소진…조국 딸 장학금은 교수 개인자금”‘장학금 비밀로…다른 학생들 알면 문제’ 연락 주고받아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받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뇌물로 판단한 것은 조국 전 장관이 장학금을 지급한 교수와의 직무 관련성을 인지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 고형곤)는 31일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모(28)씨가 받은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을 뇌물로 판단했다. 조씨의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당시 부산대 교수(현 부산의료원 원장)가 조국 전 장관에게 주는 뇌물의 성격이 있다고 본 것이다. 딸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에 재학하면서 2016~2018년 6학기 동안 학기당 200만원씩 총 1200만원을 장학금으로 받았다. 당시 재학생 중 연달아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조씨가 유일한데다 조씨가 재학 중 2차례 낙제했는데도 성적과 관계 없이 장학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취임한 2017년 5월 이후 3학기 동안 지급된 600만원을 뇌물로 규정했다. 수사 과정의 진술 등으로 볼 때 노환중 원장이 조국 당시 민정수석으로부터 부산대병원 운영과 자신의 부산대병원장 취임 등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청탁 명목으로 딸 조씨에게 장학금을 줬고, 조국 전 장관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노환중 원장은 올해 초 양산 부산대병원장직을 연임하며 본원인 부산대병원장 자리에 지원했는데, 부산대병원장의 인사 검증은 민정수석이 한다. 조국 전 장관이 장학금과 관련해 노환중 원장과 연락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직무 관련성을 알게 된 정황을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노환중 원장이 개인적으로 설립한 소천장학회의 장학기금은 모두 소진된 상태였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딸 조씨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지급된 돈은 노환중 원장의 개인 자금이라는 것이다. 노환중 원장은 조국 전 장관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장학금을 받는 것을 비밀로 해 달라’, ‘다른 학생들이 알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당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학금 액수의 총합이 청탁금지법이 정하는 기준을 넘어선다고 보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직무 관련성 등 명목에 관계없이 한 사람으로부터 1번에 100만원, 1년에 300만원을 넘는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노환중 원장을 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조국, 아들 시험문제 대신 풀어줘”…조국 11개 혐의 기소(종합)

    검찰 “조국, 아들 시험문제 대신 풀어줘”…조국 11개 혐의 기소(종합)

    딸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에 뇌물 혐의 적용검찰 “한인섭 교수에 ‘허위 인턴증명서’ 부탁” 검찰이 2019년이 저물기 직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받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뇌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조국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지 126일 만이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에게 혐의명은 총 11개, 사안별로 따지면 모두 12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딸 조모(28)씨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에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사모펀드 비리에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 조작 의혹에는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조국 부부, 아들 해외 대학시험 대신 풀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와 함께 자녀들 입시비리에 관여했다고 판단했다.2013년 7월 아들 조모(23)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예정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한영외고에 제출한 혐의, 2017년 10∼11월 아들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와 이듬해 10월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인턴활동증명서 등 허위로 작성된 자료를 제출한 혐의다. 조국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이 해외대학 진학 준비로 수업에 빠지게 되자 출석을 인정받으려고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학원 교수에게 부탁해 허위 인턴예정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검찰은 봤다. 검찰은 아들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A 법무법인 변호사 명의 인턴활동확인서,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는 조국 전 장관이 위조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아들이 재학한 미국 조지워싱턴대 시험을 조국 전 장관이 대신 풀어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2016년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아들로부터 온라인 시험 문제를 넘겨받아 나눠 푼 결과 아들이 A학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조국 전 장관에게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국내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허위 서류에는 조지워싱턴대 장학증명서도 포함됐다. ●“부인 차명주식 투자 알았고 재산 공동운영” 조국 전 장관은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와 관련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어기고 재산을 허위신고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 사실을 알았고 재산을 공동으로 운용했다고 봤다. 2017년 5월 민정수석 취임 후 8억원 상당의 차명주식을 숨기려고 채권이 있는 것처럼 허위신고했다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은 허위로 작성된 금전소비대차계약서 등을 소명자료로 제출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심사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 계좌에서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 주식매입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도 확인했다. 그러나 주식매입이 조국 전 장관의 직무와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뇌물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정경심 추가기소…노환중 부산대 교수 불구속 기소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제출한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와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한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했다.검찰은 동양대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 수료증과 상장 등을 위조해 한영외고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정경심 교수를 추가 기소했다. 앞서 기소된 정경심 교수와 공소사실이 상당 부분 겹치는 점을 감안해 정경심 교수 재판부에 조국 전 장관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신청했다. 장학금 부정수수와 관련해서는 노환중 부산의료원 원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노환중 원장이 근무하던 양산부산대병원 운영과 부산대병원장 등 고위직 진출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다고 봤다. 딸과 아들은 일부 입시비리 혐의를 공모했다고 봤지만 아직 재판에 넘기지는 않았다. 한인섭 교수의 문서위조 혐의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간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사모펀드 의혹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웅동학원 비리 의혹 등 크게 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일가 중에서는 5촌 조카 조모씨(36)와 정 교수, 동생 조모씨(52)와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공범 2명 등 모두 5명이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날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조국 전 장관과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는 일단락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지원 “北 김정은 신년사에 韓·美 강한 비판 담을 것”

    박지원 “北 김정은 신년사에 韓·美 강한 비판 담을 것”

    “김정은 비핵화 결정 비판은 금기… 빅딜 주장 미국 탓할 것”‘검찰 인사 아는 바 없다’ 추미애 후보자 답변 “역시 법조인”“한명숙 전 총리 사면 배제돼 아쉬워… 과감한 용서 필요”“한국당 의원도 필리버스터 피로감… 일하는 국회 되어야”31일까지 나흘 동안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공세적 정치·외교·군사적 조치를 논의하는데 대해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이례적으로 긴 토론”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북한은 자신들의 비핵화 조치에 대응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며 한국과 미국을 강하게 비판하고 국방과 경제, 기술개발을 위해 전진하자는 내용을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 메시지에 강하게 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까지 국회에서 통과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에 대해 박 의원은 “국민 여망을 담은 개혁 조치가 이뤄졌다”고 총평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박점치’(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서 “북한은 원래 과정이 필요없고 지도자 결정만 있는 사회”라고 설명하며, 예년에 이틀 정도 소요되던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나흘째 이어지는데 대한 이례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북한에 자아비판 토론 문화를 지니고 있지만, 김 위원장 일가인 백두혈통과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은 없다”면서 “핵 대신 경제발전에 매진한다는 김 위원장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미국과 대한민국의 결정이 잘못됐으니 내부를 단결하고 국방·경제·기술개발을 위해 전진하자는 내용이 (신년사에) 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의 단계적 합의·이행 전략을 수용하지 않은 채 빅딜 합의를 종용한 미국 등에 북핵 협상 교착 책임을 묻는 성토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서 검찰 인사구상을 질문해 화제를 모았던 박 의원은 “국회 상임위 질의에서 제가 첫 질문에 나선 것은 2013년 국정원 댓글사건 때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을 상대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댓글 수사를 방해했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이후 오랫만”이라면서 “당시 첫 질문자로 원래 지정됐던 초선 의원이 떨려서 못하겠다고 해 제가 첫 질문을 하게 됐다”고 비사를 소개했다. 추 후보자가 “후보자 입장이라 아는 바 없다”고 한데 대해 박 의원은 “판사 출신 다운 옳은 답”이라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청와대의 사면 명단에 한명숙 전 총리가 배제된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의원은 “사면은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면서 “용서를 할 때에는 법적 논리, 정치적 논리를 따지기 보다 국민통합의 길이 중요함을 생각하고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건의했었다”고 회상했다. ‘장외투쟁-필리버스터-국회 본회의장 시위’를 반복 중인 자유한국당 행보를 언급하며 박 의원은 “남은 본회의 안건인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해선 여야 간 70~80%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면서 “한국당이 법안 토론에 참여해 법안의 미숙한 점을 다듬기 위해 창 밖에 있지 말고, 창 안으로 들어오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국당이 창 밖에 있다는 비유는 조용필의 ‘창 밖의 여자’에서 비롯돼 박 의원이 즐겨쓰는 은유다. 박 의원은 “국민 뿐 아니라 필리버스터에 계속 임하는 한국당 의원들의 피로감도 쌓이고 있다”면서 “단식, 삭발, 의원직 사퇴는 21세기 국회의원들이 하지 말아야 할 3대쇼로 한국당 의원들 스스로도 의원직 총사퇴를 안 믿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내년에는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강제추행 혐의 받은 신화 이민우, ‘무혐의 처분’ 받아

    강제추행 혐의 받은 신화 이민우, ‘무혐의 처분’ 받아

    강제추행 혐의를 받았던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이씨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씨는 지난 7월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월 서울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 여성들은 “이씨가 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들은 평소 이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씨는 “친근감의 표현이고 장난이 좀 심해진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피해 여성들을 고소는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확보한 주점 내 cctv 영상을 바탕으로 강제추행 혐의가 비친고죄인 점을 고려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해당 사건을 송치했다. 이씨 측은 31일 자신의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된 사실을 알리면서 “그 동안 팬 여러분에게 큰 심려끼쳐 드렸던 점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조국 불구속 기소…딸 부산대 장학금에 뇌물 혐의 적용

    조국 불구속 기소…딸 부산대 장학금에 뇌물 혐의 적용

    검찰이 2019년이 저물기 직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받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뇌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조국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지 126일 만이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에게 11개 혐의, 사안별로 따지면 모두 12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딸 조모(28)씨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에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사모펀드 비리에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 조작 의혹에는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부인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와 관련해서도 백지신탁을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재산을 허위로 신고했다고 봤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와 함께 자녀들 입시비리에도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제출한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와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한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했다.장학금 부정수수와 관련해서는 노환중 부산의료원 원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그간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사모펀드 의혹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웅동학원 비리 의혹 등 크게 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일가 중에서는 5촌 조카 조모씨(36)와 정 교수, 동생 조모씨(52)와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공범 2명 등 모두 5명이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날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조국 전 장관과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는 일단락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더불어독재당” 공수처법 유일기권 금태섭 응원한 동료 누구?

    “더불어독재당” 공수처법 유일기권 금태섭 응원한 동료 누구?

    “공수처법 기권한 금태섭 겁박하는 민주당은 더불어독재당을 하겠다는 건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진 금태섭 의원에 대한 공격이 넘쳐나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원에 나섰다. 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 의원은 평소 공수처 설치가 검찰개혁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반대 소신을 피력해온 대로 표결한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이 ‘출당시켜라’ ‘공천주지마라’ ‘배신자가 있었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민주당의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시한 것”이라며 “당 지도부에서 검토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았다”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으로 소속 정당의 당론을 존중할 수는 있어도 최종 표결권은 국민과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양심에 따라 행사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선서문 어디에도 당론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라는 말은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당론을 정해 소속 의원들에게 권고할 수는 있지만 강요할 수는 없다”며 “의원의 양심에 따른 결정을 존중해야지 당론 강요는 반헌법적인 구태 중의 구태이자 독재시대에나 있었던 대표적인 정치적폐”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국가의 기본 틀이 되는 선거법과 형사시스템을 막무가내로 밀어부쳐 통과시키고 소신투표한 의원에게는 공개적 겁박을 자행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에 이어 헌법기관까지 권력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5공화국식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수처법 통과를 앞두고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는 “조응천 의원님과 금태섭 의원님이 공수처법안에 대해 이런저런 이론이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며 “두 분 의원님은 검찰 선배로 검찰의 오늘에 책임이 없지 않다”고 간접적인 비난의 뜻을 밝혔다. 이어 “선배님들을 뽑아준 주권자 국민들을 위해, 검찰에 남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저를 비롯한 후배들을 위해 대승적 견지에서 법안에 찬성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공수처법 반대 의견을 밝혀온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당론에 따르겠다”며 뜻을 굽히고 찬성표를 던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기현 측근비리 최초제보’ 송병기 부시장 오늘 구속 갈림길

    ‘김기현 측근비리 최초제보’ 송병기 부시장 오늘 구속 갈림길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영장 심사‘임동호 고위직 제안’ 의혹은 포함 안 돼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최초 제보한 인물인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1일 밤 결정된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송 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수집해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문모(52) 행정관에게 제보하고, 이후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우며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 및 공약을 논의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어기고 선거에 영향력을 미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의 제보로 촉발된 경찰의 김 전 시장 주변 수사를 불법 선거 개입으로 판단한다. 지난해 지방선거 전까지 청와대가 울산 공공병원 건립 계획 등 송 시장의 공약 수립을 도운 정황 역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도(52) 전 정무수석 등 청와대 인사가 송 시장 단수 공천을 위해 경쟁 후보였던 임동호(51)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고베 총영사 등 고위직을 제안했다는 의혹은 송 부시장의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회계사기 기소, 삼바 판결 계기로 속도 내야”

    “회계사기 기소, 삼바 판결 계기로 속도 내야”

    “앞으로 열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재판 결과는 걱정 안 합니다. 분식회계를 두고 논쟁할 단계는 지났잖아요.”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2016년 말 처음 제기한 홍순탁(43) 참여연대 회계사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삼성바이오가 회계사기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사건에 대한 첫 재판결과는 지난 9일 나왔다. 회계사기 의혹이 제기된 지 약 3년 만이다. 분식회계 사건은 아직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회계부정은 기소돼도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며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 그러나 홍 회계사는 자신감을 보였다. 홍 회계사는 “금융감독원과 감리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친 데다가 이번 분식회계를 조사할 때는 재판 형식의 대심제를 열어 회사와 회계법인이 적극적으로 해명할 기회도 줬다”면서 “회계 감리에 대해 모르는 법원이 김앤장 변호사의 말에 현혹돼서 결론을 내린다면 한 나라의 금융감독 시스템을 우습게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계원칙에 맞지 않게 회계처리 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적용하면서 고의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2012~2013년 회계처리는 과실로, 2014년은 중과실로 봤다. 홍 회계사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회계사기에 대한 기소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12일 “증거인멸은 삼성이 회계사기를 숨기려고 그만큼 절박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서울중앙지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외감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홍 회계사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의 배경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을 꼽는다. 홍 회계사는 “이재용 부회장이 승계하는 과정에서 제일모직에 유리한 방법으로 합병을 진행해야 했다. 합병 이후 장부를 포장하다 보니 삼성바이오의 자본잠식이라는 사고가 터졌고 이를 숨기려고 지배력 상실이라는 개념을 동원해 4조 5000억원의 이익을 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불공정한 비율로 합병해 대주주가 조 단위 이익을 보면 나머지는 수조원의 손실을 보기 때문에 분식회계보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더 큰 문제”라면서 “엄격한 처벌을 내려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검찰에 동시 소환된 靑선거개입 의혹 두 남자

    검찰에 동시 소환된 靑선거개입 의혹 두 남자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동호(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나란히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검찰에 동시 소환된 靑선거개입 의혹 두 남자

    검찰에 동시 소환된 靑선거개입 의혹 두 남자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동호(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나란히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송철호 단수후보 확정 靑 개입 아니다”

    “송철호 단수후보 확정 靑 개입 아니다”

    野 집중공세에 “靑개입할 수 없는 구조” 윤석열 해임 묻자 “언급 부적절” 답 피해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3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추 후보자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청와대가 울산시장 공천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향후 검찰 인사 계획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추 후보자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공천 개입’ 여부를 묻는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의 질문에 “민주당 당헌·당규에 입각해 단수 후보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확정된 것으로, 청와대의 개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2인 이상 후보가 있는 경우 자질·능력, 경쟁력 등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인정되면 단수 후보로 선정한다”며 “당규에 따라 ‘우리리서치’ 조사로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두 차례 실시했다”고 했다. 이어 “울산뿐 아니라 부산·강원·경북·세종 등 다섯 곳도 이런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며 “결코 청와대 개입은 있을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검찰 인사에 대한 질문도 잇따랐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장관이 되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하는) 대검 반부패부장, 서울중앙지검 차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에 대해 인사를 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이 있을 뿐이고 인사권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다만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인사·예산·조직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으면서 최종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장관 임명 후 인사권 행사 가능성을 열어 뒀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여부,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의 불법 게이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 인사는 유보해야 한다’는 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의에는 “우려는 이해하지만 지금 저로서는 일반적인 말씀 외에는 아는 바도 없고, 말씀드릴 처지도 못 된다”고 했다. 주 의원은 “2004년 16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5일을 남기고 후원회 계좌에 정치자금 2억원가량이 남았는데, 약 3일에 걸쳐 차량을 사는 데 2500만원, 출판 비용 1억원, 보좌진에 6900만원을 지출했다”며 준법 의지를 문제 삼았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출판비 1억원을 다시 돌려받아 공익재단에 기부하지 않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횡령”이라고 했다. 추 후보자는 “후원 기간 만료로 후원회 계좌가 폐쇄되고 정치자금 계좌도 닫힌 상태여서 자기앞수표로 돌려받았고 2곳(한국심장병재단·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해명했다. 가족 의혹도 제기됐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이 추 후보자 장남의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을 제기하자 “가족 신상 털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외압을 행사할 이유도 없고 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청문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표결로 중단되기도 했다. 본회의가 예정된 오후 6시쯤 여상규(한국당) 법사위원장이 회의를 이어 가려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추 후보자도 자리를 비우면서 정회됐다. 이후 청문회는 재개됐지만 8시 59분쯤 산회됐고, 청문보고서 채택은 미뤄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기현 “방송 통해 나를 공격하라는 이메일도 오갔다”

    김기현 “방송 통해 나를 공격하라는 이메일도 오갔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30일 3번째 검찰 조사를 마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자신을 향한 치밀한 네거티브 전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이를 위해 시 내부 정보를 빼돌려 이용했고 ‘방송을 통해 공격하라’는 이메일도 오갔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김 전 시장을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오후 2시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장은 약 8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1시쯤 검찰청사를 나섰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송병기 업무수첩’에 관한 방대한 내용의 조사가 진행됐다”며 “송 부시장이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울산시의 내부 정보를 입수해 선거 전략에 사용한 정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김기현을) 공격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오간 것도 확인했다”며 “나를 상대로 한 치밀한 네거티브 전략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임동호 전 위원의 ‘공천 배제’와 관련해서는 “당시 지역에서 돌던 소문이나 주변 상황들을 물어 아는 대로 답했다”며 “임 전 위원이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 다른 자리를 제안받은 내용도 (노트에)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시장은 지난 15~16일 두 차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경찰이 벌인 측근 비리 의혹 수사 전반에 대해 진술했다. 검찰은 최초 비리 제보 문건이 청와대에서 가공돼 경찰로 이첩된 정황을 포착하고 정보를 추가·삭제한 주체와 가공에 활용된 정보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 또 청와대와 일부 울산시 공무원들이 김 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송철호(70) 현 시장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는지도 살피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검찰청사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 개입 의혹은) 개인 차원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선거제도를 짓밟은 폭거이고 선거 테러이기 때문에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전 시장과 함께 소환된 임 전 위원은 오후 10시쯤 조사를 마쳤다. 그는 “송 부시장 업무수첩에 기재된 내용과 관련한 조사가 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은 “수첩 내용이 소설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공무원의 특성대로 꼼꼼하게 내용을 기록한 듯 싶다”며 “내가 당사자가 아니다 보니 메모가 사실인지, 단순한 생각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열쇠는 수첩을 기록한 송 부시장이 쥐고 있는 것”이라며 “검찰에서도 송 부시장에게 확인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김 전 시장 측근 관련 비리 의혹을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문모(52) 행정관에게 제보하고, 이후 송철호 현 울산시장 선거준비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공약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부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1일 열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검찰, 새해 선물로 기소…언론은 공소장으로 매도할 것”

    조국 “검찰, 새해 선물로 기소…언론은 공소장으로 매도할 것”

    지인 류근 시인에 문자 메시지 보내 심경 밝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만간 예상되는 검찰의 기소에 사실과 법리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시인 류근씨는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이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전했다. 조국 전 장관은 문자 메시지에서 “구속이라는 최악의 고비를 넘었지만, 큰 산이 몇 개 더 남아 있다”면서 “검찰은 새해 선물로 저에게 기소를 안겨줄 것이고, 언론은 공소장에 기초하여 저를 매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저는 사실과 법리에 의거하여 다툴 것”이라며 “그것밖에 할 것이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국 전 장관의 메시지를 전한 류 시인은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서 저 같은 무명소졸에게 인사를 보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보다는 역시 가슴이 답답해지는 슬픔과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검찰을 향해 “수치를 모르는 집단답게 여전히 킁킁거리며 훌쩍거리며 괴물의 속내를 거두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국 전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4개월에 걸친 수사를 마치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기소 시점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연내 기소’ 방침을 밝히기도 했으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표결 등 일정을 고려해 1월 초에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도 지난주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당시 민정수석인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가 소명됐다는 법원의 판단을 받은 만큼 기소를 준비 중이다. 1992년 등단해 ‘상처적 체질’ 등 시집을 낸 시인 류근씨는 최근 KBS ‘역사저널 그날’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지검 화장품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 대표 등 기소

    화장품·건강식품 등을 파는 다단계 업체를 운영하며 회원 3600여명으로부터 670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7부(부장 김형록)는 30일 사기 및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다단계 업체 운영자 A(40)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2017년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인천에 방문판매 회사 2곳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화장품 구매대금을 초과하는 현실성 없는 수당지급 및 수익분배를 약속하며 회원 3600여명으로부터 모두 674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회원을 모집한 뒤 수당을 지급하며 다단계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660만∼2200여만원을 내고 화장품 등 판매할 물건을 받은 회원들이 각자 모집한 하위 회원의 판매 금액에 따라 수당을 받는 구조였다. A씨 등은 새로운 회원으로부터 물건값을 받아 기존 회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하며 범행을 이어가면서도, 화장품의 해외수출·인터넷 판매 등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려 그 이익을 회원들에게 분배해 줄 수 있을 것 처럼 허위 과장 설명회를 열면서 범행을 이어갔다. 검찰은 회사와 회원들 사이에 수당지급, 이익분배 등의 문제로 다수의 민·형사 분쟁이 발생하자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설명회를 열고 많은 수익을 배분해 줄 것처럼 회원들을 속였다”며 “피의자 중 2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추미애, 검찰 ‘물갈이’ 질문에 “답변 곤란…인사권자는 대통령”

    추미애, 검찰 ‘물갈이’ 질문에 “답변 곤란…인사권자는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인사 시기나 대상 보고 받은 바 없어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해”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 제청권이 있을 뿐이고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라면서 “인사에 대해서는 그 시기나 대상 등에 대해 보고를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개혁 성향이 강한 추 후보자가 임명되면 인사권을 조기에 행사해 검찰을 강하게 압박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즉답을 피한 것이다. 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이 되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하고, 대검 반부패부장, 서울중앙지검 차장, 서울동부지검장 등 현재 수사를 하는 검사에 대해 인사를 할 것이라고 한다. 계획이 있는가”라는 박지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인사에 대해서는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아울러 추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검찰) 인사를 할 것인가”라는 박 의원의 질의에 추 후보자는 “인사에 대해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기 곤란하다”고 거듭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추 후보자는 ‘지금 검찰 인사 작업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의에는 “제가 알지 못 한다”면서 “통상적으로 고검장 이상급 검사에 대해서는 인사시기에 인사동의서를 받는 것이 절차의 하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5석이나 되는 고검장 자리가 오래 비어있다. 검찰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기 인사가 2월에 있다고 알고, 통상적 인사를 위한 준비를 하지 않겠나 짐작만 한다”며 말을 아꼈다. 추 후보자는 아울러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고 검사장 승진 인사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는가’라는 질의에는 “지시할 위치에 있지 않고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1일 영장실질심사 예정된 송병기 이틀간 병·공가

    31일 영장실질심사 예정된 송병기 이틀간 병·공가

    ‘김기현 측근 비리 제보’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30일과 31일 각각 병과와 공가를 냈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 부시장은 개인 사유로 30일 하루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부장 김태은)는 청와대 하명수사와 지난해 지방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 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송 부시장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송 부시장은 변호사와 함께 영장 실질 심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음 날인 지난 27일 오전 정상 출근해 근무했다가 오후에 조퇴했다.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비서실장 박모씨 등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문모(52) 행정관에게 제보하고, 이후 송철호 현 울산시장 선거 준비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공약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찰, ‘5·18 망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불기소의견 송치

    경찰, ‘5·18 망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불기소의견 송치

    경찰 “의원들은 ‘면책특권’, 지만원씨는 개인 의견 표명 해당” 올해 2월 국회에서 연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폄훼하는 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과 공청회 발표자인 극우 논객 지만원씨 등에 대해 경찰이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명예훼손 고발 사건을 수사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이들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남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원칙대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진태·이종명 의원은 지난 2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공동 주최하면서 5·18 민주화운동과 그 관련자들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공청회에서 이종명 의원은 “‘5·18 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는 ‘5·18 폭동’이라고 했는데 시간이 흘러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면서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변질된 게 아니라 정치적·이념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됐다”고 주장했다.김순례 의원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강의 기적으로 일궈낸 자유 대한민국의 역사에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만원씨는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는지 밝히려면 내가 5·18 진상규명특별위원회에 들어가야 하는데 못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들이 알려지자 5·18민중항쟁구속자회 등 5·18 단체와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설훈·민병두 의원,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정의당 등이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경찰은 김진태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3명은 서면으로 조사하고, 지만원씨는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기소 의견을 낸 이유에 대해 “고발된 의원들은 작년에 제정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국회에서 공청회를 연 것”이라며 “국회의원은 직무상 한 발언에 대해 면책특권이 있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신분이 아닌 지만원씨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례를 보면 ‘개인의 의견 표명’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는다”며 “또한 지만원씨의 발언으로 명예가 훼손된 개인이나 단체가 특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형사적 판단과 별개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한국당 차원의 징계는 사실상 유야무야됐다. 당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비례대표인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김진태 의원에게는 경고, 김순례 의원에게는 당원권 정지라는 경징계가 내려졌지만 당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들에 대한 징계는 유예했다. 이후 김순례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고, 당원권 정지 3개월의 기간이 지난 뒤 최고위원으로 복귀했다.윤리위원회가 결정한 이종명 의원 제명은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2/3 이상 찬성으로 의결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종명 의원 제명 건은 정식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아직도 이종명 의원은 한국당 소속 의원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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