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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사기범 2명 구속기소

    마스크를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아 챙긴 20대 2명이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박태호 부장검사)는 A(26)·B(24)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11명에게서 마스크 구입비 명목으로 1억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돈 가운데 5500만원을 인터넷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 1월 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마스크 구입을 원하는 사람에게서 2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화금융사기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20일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檢 ‘회계 부정’ 한국외대총장 기소유예

    총장 업무추진비와 소송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등의 혐의로 고발된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부장 한태화)는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총장을 지난달 기소유예 처분했다. 김 총장이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당한 건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앞서 교육부는 한국외대가 2006년부터 법인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학교 관련 소송 86건에 대한 비용 12억 7000여만원을 교비 회계에서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을 감사에서 적발하고 김 총장을 고발했다. 또 집행 목적 등을 기재한 내부 품의 없이 식대와 골프장 이용료 등으로 1억 444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카드사 고지서만 증빙자료로 첨부해 교비 회계 업무추진비에서 집행한 혐의도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했다. 한편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학교 측에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공문을 보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며 현재 교육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상태다. 총학생회는 17일 김 총장의 요청으로 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한국외대 회계부정’ 現 총장 불기소...총학 반발

    ‘한국외대 회계부정’ 現 총장 불기소...총학 반발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6일 검찰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한태화 부장검사)는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을 지난달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이다. 앞서 교육부는 한국외대가 지난 2006년부터 법인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학교 관련 소송 86건에 대한 비용 12억7000여 만원을 교비회계에서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을 감사에서 적발, 김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비리 의혹 가운데 교비 소송비 지출은 대부분 전임 박철 총장 재직 당시 벌어진 일이다. 박 전 총장은 관련 혐의로 기소돼 2017년 벌금 1000만원을 확정받았다. 김 총장이 취임한 이후 교비에서 전출된 소송비는 비교적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의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혐의(업무상 배임)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앞서 교육부는 김 총장이 업무추진비로 나온 법인카드를 이용해 골프장 이용료나 식대 등 1억4000여 만원을 교비에서 사용하고, 업무 관련성에 대한 적절한 증빙이 없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해당 업무추진비는 3∼4년에 걸친 금액으로, 학교 측에서 용처와 업무 관련성을 검찰에 소명해 최종적으로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외대 학생들은 검찰 처분과 별개로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된 사안들에 대해 학교가 명확하게 소명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내홍은 계속될 전망이다. 총학생회 측은 “지난달 교육부 회계감사 결과에 대한 소명 자료를 대학 측에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1건도 받지 못했다”며 “학교 측의 안일한 태도를 더는 좌시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최근 관련 내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측은 교비회계에서 집행된 업무추진비 상세 사용내역을 포함해 검찰 처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 총장은 이달 17일 총학생회 간부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스크 싸게 판다” 돈 가로챈 사기범 구속기소

    인터넷에서 마스크를 싸게 한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채 도박으로 탕진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 송지용))는 13일 사기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A(30·무직)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1일 부터 25일 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개당 1400원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자 10명이 입금한 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가로 챈 돈을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모두 탕진했다. 피해자들은 마스크 가격이 치솟는 데다 구하기도 어려워지자 ‘싸게 판다’는 A씨의 글을 보고 100∼600개씩 주문했다. A씨는 가짜 택배 송장을 전송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마스크 품귀현상’ 노린 보이스피싱…檢 “피해 즉시 신고하세요”

    ‘마스크 품귀현상’ 노린 보이스피싱…檢 “피해 즉시 신고하세요”

    마스크 파는 척 허위 문자·제조업체 사칭 등 수법 다양시세보다 너무 저렴하거나 오픈마켓 거래시 주의 필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노린 보이스피싱(전화금융 사기) 등 마스크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검찰은 13일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마스크 관련 사기 범죄 대처 및 구제 방안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대처 요령을 안내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코로나19 법률상담팀에 따르면 마스크 관련 주요 범죄 피해 유형에는 ▲인터넷 사이트에 판매 광고를 하고 돈만 가로채는 방식 ▲제조업체나 제조업체 관계자를 사칭하는 방식 ▲제품의 품질이나 성능을 속이는 방식 ▲마스크 구매 관련 보이스피싱 방식 등이 있다. 특히 피해자에게 ‘결제 승인, △△마스크 출고예정’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문의가 오면 수사기관을 사칭해 돈을 빼내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있었다. “범죄에 연루돼 안전 계좌로 자금을 이체해야 한다”고 피해자를 속여 악성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 후 개인정보를 빼내는 것이다. 메신저 아이디(ID)를 도용해 지인을 사칭하면서 “마스크를 살 돈이 부족하니 돈을 보내달라”고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수법도 있다. 또 마스크 제조업체의 대표 전화번호를 몰래 착신 전환하거나 제조업체 홈페이지를 해킹해 제조업체 이메일 주소를 바꾸는 등 사례도 조사됐다. 상담팀은 “범죄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가까운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보이스피싱 사기로 송금·이체한 경우에는 해당 은행 고객센터나 경찰·금융감독원에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송금 전 단계에서 대처 요령으로는 ▲약국·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구매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트에서 검증된 마스크 제품인지 확인하기 ▲보통 시세보다 너무 저렴하면 의심하기 ▲오픈마켓을 통한 거래 시 유의 ▲SNS 계정만을 이용한 거래 대신 대면 거래 ▲판매자의 사기 이력 검색 ▲대금 결제 등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 바로 삭제 등이 안내됐다. 송금 이후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 등 주무 부처와 각 시·도에서 운영하는 마스크 거래 관련 신고·상담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상담팀은 “판매자가 주문 취소를 하고 가격을 인상한 경우 판매자로부터 주문 취소만 당했어도 신고와 상담이 가능하다”면서 “수사가 진행돼 가해자가 특정되면 재산상 손해에 대한 배상 청구 가능하며, 범인이 기소돼 형사재판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고도 형사 배상명령 신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이날 발표한 현재 관리 중인 코로나19 사건은 총 251건으로, 이중 마스크 대금 편취 사기 사건은 46.2%(116건)에 달한다. 다만 아직 보이스피싱 범죄는 검찰 관리 사건에 포함돼 있지 않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전광훈 “구속 다시 판단해 달라”…세 번째도 ‘기각’

    전광훈 “구속 다시 판단해 달라”…세 번째도 ‘기각’

    법원, 세 번째 구속적부심도 기각 결정 법원이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또 기각했다.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 청구는 이번이 세 번째로, 거듭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서 전 목사의 구속 기간도 늘어났다.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 수사 기록이 법원에 넘어가 있는 시간은 구속 기간에서 제외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며 재심사를 청구했다. 법원은 이날 심문 없이 전 목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전 목사는 두 차례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던 전 목사는 지난달 법원에 첫 번째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두 번째로 청구한 구속적부심 역시 검찰 송치 후인 지난 4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전 목사의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가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코로나 19 확산 우려 속에서 집회를 강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폭력집회 주도 혐의도 검찰 수사 중 앞서 전 목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계속된 사전 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혐의가 소명된다”면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에서 열린 범보수 진영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집회에서는 탈북단체 회원을 비롯한 일부 참가자가 청와대 방면 행진을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고 차단선을 무너뜨리는 등 불법행위를 해 46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종로경찰서는 해당 집회에서 발생한 불법행위를 전 목사가 주도했다고 보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 여친 살해 후 시신 유기한 20대 구속 기소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과 시신 유기에 가담한 이 남성의 현재 여자친구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전담부(부장 김태운)는 1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8·남)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A씨의 현재 여자친구 B(25)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1월 12일 오전 10시쯤 서울시 강서구 한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 C(29)씨를 폭행한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나흘간 C씨의 시신을 빌라에 방치했다가 같은 달 15일 차량에 싣고 인천으로 이동해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도로 주변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당일 A씨의 차량에 동승해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헤어지는 문제로 전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목을 졸랐다”며 “범행 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집 안에 방치했다”고 말했다. A씨는 C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C씨의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드러났다. 이달 4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 후 증거가 명확해 이들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친동생 살해한 로또 1등 당첨자의 비극…검찰, 징역 15년 구형

    친동생 살해한 로또 1등 당첨자의 비극…검찰, 징역 15년 구형

    친동생을 홧김에 찔러 살해한 50대 로또 1등 당첨자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하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친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A(58)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11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강동원) 심리로 열렸다. 이 사건은 친형제 간의 다툼이 살인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점 외에도 피고인이 과거 로또 1등 당첨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고, 20년간의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명령도 청구했다. 구형과 함께 검찰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접하면서 검사로서 가슴이 아팠다”면서도 “하지만 피고인은 잔인하게 친동생을 살해했다. 친동생의 배우자에게도 용서받지 못한 상태인 만큼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당시를 기억 못할 정도로 당시 이성을 잃은 흥분 상태였다.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속죄하고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 전에는 우애가 깊었던 점 등을 참작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변론에서 “큰 죄를 져서 죄송하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시 태평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의 목과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고, 동생은 병원 이송 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대출금 이자 문제로 동생과 다투다가 “완전 양아치네”라는 동생의 말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통화 뒤 혈중알코올농도 0.16% 상태에서 차를 운전해 정읍에서 전주까지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로또 1등에 당첨됐다. 세금을 제외하고 총 12억원 정도를 수령한 A씨는 가장 먼저 가족들에게 당첨금을 나눠 줬다. 누이와 남동생에게 각각 1억 5000만원씩 줬고, 작은아버지에게도 수천만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동생은 형 A씨가 준 돈을 보태 집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A씨는 베푸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형제 간 우애도 깊었다. A씨는 나머지 7억원 중 일부를 투자해 정읍에서 정육식당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남에게 베푸는 데 아낌이 없었던 A씨의 성품이 불행의 씨앗이 됐다.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에 7억원 중 상당 금액을 친구들에게 빌려 줬지만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을 부인에게도 말을 못 하고 전전긍긍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A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됐으면서도 전셋집에서 살아왔다. 살인 사건의 발단이 된 동생 집 담보 대출 문제도 단순히 사업이 어려워져서 생긴 문제가 아니었다.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가 벌어진 사단이었다. A씨는 동생 집을 담보로 받은 4700만원 중 4600만원을 친구에게 빌려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4600만원을 빌려 간 친구는 돈을 받은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리면서 난리가 났다. 친구의 잠적에다가 형편이 어려워진 A씨는 담보대출 이자(월 25만원)를 2~3개월 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은행의 대출금 상환 독촉은 A씨뿐만 아니라 동생에게까지 들어왔다. 검찰은 결국 A씨가 동생과 말다툼 끝에 전화로 욕설을 듣게 됐고 홧김에 동생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전주지검은 기소 시점을 늦추면서까지 피해자 유족들의 심리와 정서,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참작할 만한 사안이 많은 사건이다. 합리적인 구형량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5일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추미애 해임’ 청원에 “윤석열에 의견제출 기회 충분히 줬다”

    靑, ‘추미애 해임’ 청원에 “윤석열에 의견제출 기회 충분히 줬다”

    靑 “인사 주기 예외인 직제 개편에 따른 인사…능력·자질·업무성과 등 공정히 평가했다” 청원인 “통상 2년 주기 인사, 尹인사 6개월 만에 또 대규모 인사…정권 실세 수사 무력화시키려는 직권남용 해당”청와대가 검찰 인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해임을 요청하는 청원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의견 제출 기회를 충분히 부여했다”고 일축했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을 청원합니다’, ‘윤석열 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아달라’ 등 두 건의 청원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두 청원은 추 장관 취임 후 법무부가 단행한 1월 13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2월 3일 중간간부 및 일반 검사에 대한 인사 전후로 시작된 청원이다. 청원인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을 청원합니다’으로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청원인은 통상적인 인사주기 무시, 인사에 앞서 검찰총장 의견 청취 생략, 수사팀 전원 교체, 서울중앙지검장 등 수사 의사결정권자를 친정부 성향 인물들로 교체 등을 이유로 추 장관의 해임을 요청했다. 이 청원에는 33만 5181여명이 동의했다. 강 센터장은 “이번 인사는 인사 주기의 예외인 직제 개편 등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검찰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고,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에게 의견제출 기회를 충분히 부여했다”고 강조했다.청원인은 “윤석열 총장 취임 후 대규모 인사가 단행된지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이에 버금가는 대규모 인사를 했다”면서 “검사의 보직이동이 대부분 2년 주기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통상 인사주기를 무시한 상식에 맞지 않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정권 실세의 불법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시키고자 한 직권남용에 해당돼 상당한 국민의 반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정권 실세에 대한 수사’는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일가에 대한 수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강 센터장은 “법무부는 현안사건 수사팀을 유지시켜 기존의 수사 및 공판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으며, 능력과 자질, 업무성과 등을 공정하게 평가해 인사를 실시한 것일 뿐”이라고 추 장관의 인사 조치를 옹호했다. 靑 “추미애, 특정 성향·개인적 친분으로 특혜성 인사한 건 분명 아니다” 청원인 “이성윤 지검장, 네번이나 명확한 사유 없이 검찰총장 지시 거부”강 센터장은 이어 “특정 성향이나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특혜성 인사를 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원인께서 요청하신 ‘법무부와 검찰의 분리 및 검찰의 독립기구화’는 헌법 및 관련 법률 개정을 요하는 사항이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원인은 글에서 “(추 장관은) 형법에 명기된 공무집행방해를 의도했다고 국민들이 판단할만큼 정권 실세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수사진 전원을 교체했다”면서 “폭행이 수반되지 않았을 뿐 정권에 대한 수사를 담당했던 인원들을 전부 한직으로 발령내 수사 중단이 우려될 수밖에 없기에 직권을 이용한 공무집행방해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또 “수사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을 친정부 성향의 인물들로 교체해 검찰청법에 의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면서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기소에 대해 결재를 하지 않고, 기소를 하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를 명확한 사유 없이 네 번이나 따르지 않은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가진 검사에 대해 정권의 의도에 대한 복종을 강요하며 기존 관례와 상식을 무시한 추 장관의 인사는 직권남용을 넘어서 국기문란의 우를 범한 것으로 판단돼 해임을 청원한다”고 썼다.청원인 “윤 총장 부임 이후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 중…팀 해체 말라” 강 센터장 “수사팀 관계자 대부분 유임시켰다”윤석열 총장 부임 이후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아달라는 청원은 34만 5571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역사적으로 검찰의 가장 큰 문제는 사법부가 3권 분립된 주요 기관인데도 불구하고 권력의 시녀 또는 대통령의 충견이 됐던 것이었다”고 언급한 뒤 “그런데 윤석열 총장이 부임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를 시작했고 국민들은 적극 응원하고 있다”며 ‘조국 수사팀’ 등을 해체하지 말아달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강 센터장은 법무부가 검찰 고위간부와 중간간부 및 일반검사 인사에서 “구체적인 수사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하여 수사팀 관계자를 대부분 유임시킴으로써 기존의 수사와 공판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센터장은 “법무부는 이번 검찰 인사 과정에서 제기된 청원인의 말씀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를 유념해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검사 인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장관 해임’ 청원…靑 “사실상 어렵다” 답변

    ‘추미애 장관 해임’ 청원…靑 “사실상 어렵다” 답변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 청원에 “능력과 자질, 업무성과 등을 공정하게 평가하여 인사를 실시한 것일 뿐, 특정 성향이나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특혜성 인사를 하였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변했다.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은 11일 오후 청와대 SNS를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과 ‘윤석열 총장 3대 의혹 수사팀 해체 반대’ 두 청원에 “인권과 민생, 법치 중심의 검찰 업무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사였으며, 수사팀 관계자는 대부분 유임해 기존 수사와 공판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다”고 답했다. 추미애 장관의 검찰 인사에 특정 성향이나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한 특혜성 인사가 아니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윤석열 총장의 3대 의혹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라’는 청원은 지난 1월 6일부터 한 달간 34만5000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당시 청와대와 검찰 간 갈등 구도 속에 청와대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팀을 해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이에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3대 의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청와대 하명수사,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이 청원 게시 후 일주일 후인 1월 13일 검찰 고위직 인사를, 2월 3일에는 중간간부와 일반검사 인사를 실시하며 수사팀 일부 인원을 인사 조치했다. 그러자 2월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청한 청원까지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월 3일부터 한 달간 33만5000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추 장관이 통상적인 인사주기를 무시하고 검찰총장 의견 청취 과정을 생략해 정권 실세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수사팀을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장 등 수사 관련 의사결정권자를 친정부 성향 인물로 교체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도 훼손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신임 법무부 장관의 취임을 계기로 조직 쇄신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답변했다. 인권·민생·법치 중심 검찰업무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검찰개혁 법령의 제·개정과 검찰 직접수사부서 축소 등 직제개편에 따른 인사라고 부연했다. 그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검사 인사를 위해 검찰 외부인사 위주로 구성된 검찰인사위원회의 충분한 심의 절차를 거쳤다”며 “해당 수사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사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해 수사팀 관계자를 대부분 유임시켰다. 기존 수사와 공판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인사주기의 예외인 직제개편 등에 따른 것으로 (추미애)법무부 장관이 (윤석열)검찰총장에게 의견제출 기회를 충분히 부여했다”고 말했다. 능력과 자질, 업무성과 등을 공정하게 평가해 인사한 것이라며 “특정 성향이나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특혜성 인사를 하였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비상인데…檢, 마스크 필터 업체 ‘사재기’ 정황 포착

    코로나 비상인데…檢, 마스크 필터 업체 ‘사재기’ 정황 포착

    제조업체 상대 완성품 일부 공급 요구 등 의혹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용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검찰이 11일 마스크 원단(필터) 공급·중개업체의 사재기 정황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인천과 대전 등에 있는 마스크 원단 공급·중개업체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이 마스크 원자재를 공급하는 대가로 제조업체들로부터 마스크 완성품을 돌려받아 부당이익을 챙기려 한 정황을 잡고 해당 업체들에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원자재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한 원단을 공급업체로부터 받아 완성품을 만들어왔는데 코로나19로 수입 길이 막히면서 공급업체들이 거꾸로 제조업체를 상대로 부당한 요구를 한 사례가 다수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한 원단을 마스크 제조업체에 보내는 과정에 브로커도 일부 개입해 원단 공급 및 마스크 가격을 올리는 데 영향을 끼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 9일부터 원단을 마스크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유통업체들의 담합·불공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검찰은 업체들이 물가안정법과 긴급수급조정조치 등을 위반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물가안정법은 정부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하거나 기획재정부가 매점매석으로 지정한 행위를 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업체들의 무자료 거래 정황이 드러나면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사재기 혐의를 받는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10곳 안팎을 압수수색해 원자재 등의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마스크 관련 첫 압수수색 이후 업체 관계자를 잇달아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이날에는 닷새 만에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 범위를 넓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마스크 등 보건용품과 원·부자재 유통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관세청과 국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이 관리하는 코로나19 관련 범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221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기소된 사건이 14건(구속기소 5건 포함), 불기소 결정이 내려진 사건이 3건이다. 경찰로부터 검찰에 송치됐거나 검찰에 직고소·직고발돼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 24건, 검찰이 경찰 수사를 지휘 중인 사건은 172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마스크 대금을 편취한 사기 사건이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허위사실 유포(38건), 보건용품 사재기(34건), 확진자·의심자 등 자료유출(18건), 확진자 접촉사실 허위신고 및 역학조사시 허위진술·격리거부(9건) 등의 순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의심환자 공문서 누설 공무원 불구속 기소

    울산지검은 코로나19 의심 환자의 개인정보를 누설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상비밀누설)로 공무원 A(58)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경남 양산지역의 4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의심 환자 개인정보가 포함된 공문서 파일을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업무 과정에서 해당 공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지검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유포, 개인정보 침해, 마스크 판매 사기와 매점매석 등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박원순 “반성 없는 신천지, 방역·치료비 구상권 검토”

    박원순 “반성 없는 신천지, 방역·치료비 구상권 검토”

    세무조사 착수·시설 전수조사 방침“어제 신천지 측은 ‘서울시가 법인을 취소해도 신천지는 해체되는 않는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조금의 반성도 없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끝까지 확실하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단에 대해 강도 높은 작심 발언을 했다. 박 시장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에는 신천지교의 비밀주의와 폐쇄성, 그리고 부정확한 자료 제출과 비협조적인 태도가 큰 원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이날 오전 9시 신천지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실질 소유재산 확인, 보유 자산의 지방세 감면이 적정했는가의 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천지의 종교단체 세제 감면 혜택이 적절했는지를 전수조사해 위법 사유가 발견되면 바로 환수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어 “신천지 측이 최근 5년 이내에 취득한 서울 소재 부동산 4건을 포함, 기존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 30여건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하고 지방세 세목 전반에 걸친 탈루 및 누락 세원이 있는지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더 많은 권한을 가진 국세청에서 심도 깊게 파헤쳐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법인 취소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위해 낭비된 행정 비용과 방역비, 신천지교 신자 및 그로부터 감염된 확진환자의 진단 치료 비용에 대해 구상권 행사 등 민사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및 12개 지파 지파장에 대해 살인죄, 상해죄 및 감염병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데 이어 지난 3일부터 신천지 법인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새 하늘 새 땅 증거장막성전 예수선교회’ 법인을 취소한다고 신천지가 해체되는 것이 아니며 해체될 수도 없다”면서 “‘새 하늘 새 땅’은 신천지가 보유한 선교 법인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檢, 김학의 ‘성폭행 무혐의’ 수사 마무리

    檢, 김학의 ‘성폭행 무혐의’ 수사 마무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성폭행 고소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무혐의 처분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3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권고로 ‘김학의 수사팀’이 발족한 지 10개월 만이다. 검찰은 김 전 차관과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 등 양측의 진술을 모두 믿기 어렵고, 각자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학의 수사팀은 지난 1월 여성 A씨가 김 전 차관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A씨가 윤씨를 강간치상과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김 전 차관이 A씨를 성폭행 무고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같은 처분을 내렸다. A씨는 2008년 윤씨의 강원 원주시 별장 옷방에서 김 전 차관과 윤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검찰은 김 전 차관과 A씨의 주장 모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결론 냈다. 특히 A씨 진술의 구체성이 떨어져 주장을 신빙하기 어렵고 동시에 적극적으로 그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할 증거도 부족하다고 봤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들이 전부 허위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어 누구의 말을 기초로 공소를 제기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김학의 수사팀에는 이정섭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와 평검사 한 명이 남은 상태다. 김 전 차관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해 11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차관 사건 관련 수사는 마무리돼 재판만 남은 상황이고, 앞으로는 공소유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1년 준비한 ‘시스템 공천’ 주류·친문 앞에서 무력화…민주 곳곳 법적 조치 ‘시끌’

    더불어민주당 내 주류·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이 단수공천 및 경선으로 총선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후보들의 행동은 더 극단화되고 있다. 공천 및 재심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면서 민주당이 1년 전부터 준비한 ‘시스템 공천’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 광산을 박시종 “재경선 결정 부당”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1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최고위원회의 재경선 결정은 부당하다”며 “법적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고위가 전날 광주 광산을 경선에서 패배한 민형배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재심 신청을 수용한 데 대한 반발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권리당원 불법 조회를 한 김성진 후보가 자진사퇴를 하고 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불법으로 취득한 명부를 이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재심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시흥을 김윤식, 조정식 공천 무효 가처분 당 중진 및 지도부부터 시스템 공천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경기 시흥을 예비후보인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전날 법원에 공천무효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현역경선’ 원칙을 이유로 조정식 정책위의장 지역구(경기 시흥을)를 3인 경선으로 결정했지만 최고위는 다음날 조 의장을 단수공천했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당 정책위의장이 경선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성북갑 유승희, 상대 캠프 관계자 고소 당초 단수공천을 받았던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도 재심에서 경선으로 돌려진 뒤 낙천했다.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패배한 후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한 유승희 의원은 이날 서울북부지검에 김영배 후보 외 선거캠프 관계자 3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한국인 ‘캄보디아 마약왕’ 코로나 때문에 태국서 발 묶여

    한국인 ‘캄보디아 마약왕’ 코로나 때문에 태국서 발 묶여

    200억원 상당 마약 밀매5년여간 추적 끝에 체포코로나19로 송환 절차 중단“송환되면 인천지검서 수사”‘캄보디아 마약왕’으로 불린 한국인이 5년 만에 태국 현지에서 붙잡혔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국내로 송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약 사범들 사이에서 ‘아시아 마약왕’ ‘캄보디아 마약왕’으로 불린 50대 한국인 A씨가 약 5년 만에 태국 현지에서 체포됐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두 달간 송환 절차가 중단됐다. A씨가 국내로 몰래 내다 판 마약은 시가 200억원대로 추정되는 6㎏ 상당의 필로폰(메스암페타민)으로 19만 8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다. A씨가 캄보디아 등에서 활동하며 유통한 마약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A씨를 잡고자 국정원 해외 요원들과 공조했으나 A씨는 신분을 바꾸는 등의 방법을 통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다. 도피 5년만에 캄보디아에서 국정원 요원에게 붙잡힌 A씨는 현지 수용소에 갇혔으나 얼마 뒤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A씨는 캄보디아와 국경을 마주한 태국에서 또다시 붙잡혔고 현지 수용소에 구금됐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로 태국 사법당국이 수용자들의 국경 이동을 사실상 금지하며 A씨의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찰청 마약과에서 국정원 등과 송환 공조작업을 진행 중이었다”면서 “송환되는 대로 인천지검에서 수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국내에 송환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각지에서 적발된 A씨의 공범은 22명으로 이들은 주범인 A씨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공범 중 상당수가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보고 용돈 벌이를 하려던 가정주부와 대학생 등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폐기해야 할 어린이용 마스크 유통한 업자들 덜미

    폐기해야 할 어린이용 마스크 유통한 업자들 덜미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아 폐기해야 할 어린이용 마스크를 유통한 마스크 제조업자 등이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금융·경제범죄전담부(부장 박순배)는 폐기해야 할 어린이용 마스크를 유통한 혐의(약사법위반)로 마스크 제조업자 A(51)씨와 마스크 도소매 중개업자 B(51)씨, 유통업자 C(44)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폐기 명령을 받은 KF80 어린이용 마스크 5만 5200개를 개당 620원을 받고 시중에 일부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마스크는 겉감에 동물 캐릭터를 인쇄해 위해성 3등급 판정을 받고 식약처에서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 위해성 3등급은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유효성이 입증되지 못하는 경우 등에 해당하는 제품 등급이다. 이 마스크는 대부분 중국에 수출되거나 압수됐고, 국내에서 유통된 양은 120개 정도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A씨 등과 별도로 인터넷 카페에 ‘KF 마스크 2만개를 3200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올려 12명에게서 8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으로 D(25)씨를 구속기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근혜 ‘옥중서신’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착수…檢 배당

    박근혜 ‘옥중서신’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착수…檢 배당

    朴 “거대 야당 중심으로 힘 합쳐달라” 주장서울중앙지검은 미래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옥중서신’을 보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을 공공수사1부(양동훈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옥중 메시지에서 야권을 향해 “서로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또 “여러분의 애국심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 저도 하나가 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1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사람은 선거법상 선거권이 박탈된다. 선거권이 없으면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 이에 정의당은 박 전 대통령이 공천개입 사건으로 2년 실형이 확정돼 선거권이 없는데도 미래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에 꼬리 잡힌 문구점 사기꾼

    대형 문구 판매업체의 결제 시스템을 조작해 1000회에 걸쳐 50억원을 뜯어낸 사기범이 구속됐다. 10년간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를 붙잡은 계기는 다름 아닌 코로나19였다. 피해 문구점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최근 매출이 급감하자 결제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거래를 눈치챘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형 문구업체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A씨를 검거해 지난 5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10년부터 인화용지, 복사용지 등 문구류를 매장에서 주문한 뒤 물품만 받고 카드 결제 승인을 취소하는 수법을 썼다. 결제 취소는 A씨의 집에서 이뤄졌다. 포스(POS) 업체 등 카드 단말기 관련 업체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자신의 노트북에 설치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물품만 받고 카드 결제 승인을 취소했다. 그렇게 얻은 물품은 인터넷 중고거래 장터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정가의 반값에 되팔아 생활비로 썼다. 10년간 이어진 A씨의 은밀한 범행은 문구점 매출이 급감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문구점이 매출 내역을 확인하다가 영업시간 외에 카드 승인 결제가 취소됐다고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신종 사기 수법을 활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범죄가 더 있을 수 있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범죄 수법을 금융감독원에 통보했고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알려 개선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양기대 예비후보, 중부투데이 기자 검찰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양기대 예비후보, 중부투데이 기자 검찰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양기대 예비후보에 대한 흑색선전 및 조작 왜곡 보도를 일삼은 인터넷언론사 중부투데이 김모기자를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선대위는 또 언론중재위원회에 양 예비후보에 대한 조작·왜곡·허위내용을 보도한 중부투데이와 김모 기자에 대해 기사삭제 및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한편 손해배상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예비후보에 대해 왜곡 및 허위보도를 일삼은 인터넷언론사 미디어광명 이모 기자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에 기사삭제 및 정정보도 요구와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한 중부투데이의 조작 왜곡 허위기사를 미디어광명에 게재한 이모 기자가 추가로 경찰에 고발됐다고 선대위는 덧붙였다. 김윤호 선대위 대변인은 “중부투데이와 김모 기자가 두 차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의 경고문 게재 등 강력한 처분을 받고서도 양기대 예비후보에 대한 조작 왜곡 허위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해 검찰에 추가 고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론보도] “양기대 예비후보, 중부투데이 기자 검찰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관련 인터넷 서울신문은 2020년 3월 9일자 “양기대 후보, 중부투데이 기자 검찰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제목의 기사에서 양기대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조작·왜곡·허위내용을 보도한 중부투데이의 김 모 기자를 고소했다는 내용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중부투데이의 김 모 기자는 “양기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작·왜곡·허위내용을 보도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 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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