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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위 국감 시작부터 ‘秋 아들 사건 증인’ 신경전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하자마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관련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법원 국감 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당이 요구한 증인 전원이 단 한 명도 채택되지 못했다”면서 “추 장관의 거짓말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질 증인은 최소한 채택해 주는 것이 야당 국회의원들의 감사권을 보장해 주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지금까지 추 장관이 국회에 와서 ‘보좌관이 전화했느냐’ 하는 부분과 관련해 27차례 거짓말을 했다”면서 “장관의 도덕성을 확인하기 위한 증인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행정부 통제라는 국회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의혹 및 수사와 관련해 서모씨 등 20여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거부했다. 민주당 측은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증인 채택이 어렵다며 맞섰다. 박범계 의원은 “수사가 종결돼 있지 않은데 법무부 장관이라도 불리한 사안에 대해 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송기헌 의원도 “고발인 쪽인 국민의힘이 항고한다고 하니 여전히 수사 중인 사건”이라면서 “종결된 사건도 구체적 사건에 대해선 일반증인을 채택한 경우는 없다”고 가세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일반증인은 수용할 수 없다’는 민주당 주장은 “궤변”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동부지검 수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 사람이 당사자 말고 누가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대법원 국감장에서 증인 문제로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위원장인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재판이나 수사와 관련없는 증인을 좀 요청해 달라”면서 “합의가 이뤄지려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증인들을 서로 요청해 달라는 말이다. 우리가 증인 1명 없이 국감했다는 오명을 벗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정조준...현금 로비 정황 포착

    검찰,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정조준...현금 로비 정황 포착

    검찰, 수사팀 정비 후 수사 속도금융당국 간부에 로비 정황 포착검찰 “여러 의혹 철저 수사 중”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실체 규명에 나서는 등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금융감독원 간부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최근 김 대표로부터 “금감원 간부 A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옵티머스 펀드 수익자에 정관계 인사 등이 포함돼 있는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하고 이들이 실제 펀드 조성, 운용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거액의 펀드사기 범행이 가능했던 배경과 펀드 자금 사용처 등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확보한) 구체적인 자료나 수사 대상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말 김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재판에 넘긴 후 수사팀을 정비한 검찰은 지난달 옵티머스 펀드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면서 다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2018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2900명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끌어모아 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조성한 뒤 실제로는 부실채권 인수·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을 받고 있는 김 대표는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지난달 24일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은 2019년 1월쯤에야 매출채권이 허위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했다”면서 “그 이전에는 범행에 공모하거나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선거법 위반 고발” 고민정 ‘혐의없음’…오세훈은 ‘기소유예’

    “선거법 위반 고발” 고민정 ‘혐의없음’…오세훈은 ‘기소유예’

    검찰, 두 명 모두 불기소 처분 지난 4·15 총선 당시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검찰에서 모두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오 전 시장을 동부지검에 고발했고, 4월 고 의원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남훈)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고 의원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했다. 고 의원은 당시 선거운동을 하면서 주민자치위원들의 지지 발언이 담긴 공보물을 유권자 8만여 가구에 배포한 혐의로 고발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규정한다.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된 오 전 시장은 같은날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지만,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설·추석 명절마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 총 5명에게 “수고가 많다”며 한 번에 5만~10만원씩 총 12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억울한 당직사병 “추미애, ‘무혐의’ 내린 동부지검에 명예훼손 고소”(종합2보)

    억울한 당직사병 “추미애, ‘무혐의’ 내린 동부지검에 명예훼손 고소”(종합2보)

    “수사자료 동부지검에 있어 수사 빠르게 진행”검찰 “25일 당직사병 현씨 맞고 서씨와 통화”김영수, 동부지검과 통화 녹취 공개당직사병 “사실이 밝혀졌으면 사과했어야”당직사병, ‘단독범’ 사과한 황희는 고발 안해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 관련, 부대 미복귀 사실을 뒷받침했던 당직사병 현모씨가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인을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지검은 지난달 28일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을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곳이다. 현씨는 2017년 6월 당시 서씨와 직접 통화했던 현씨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던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사를 같은 수사기관에 고소해 법적 처벌을 받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당시 당직사병 현씨와 서씨가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현씨의 대리인격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 공개한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에서 검찰은 “서씨 측이 (당직사병과) 통화 사실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직사병 모욕한 800여명도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고소 김 소장은 7일 언론에 “현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한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처음에는 경찰청에 고소장을 내려 했으나 수사자료가 남아 있는 동부지검에 제출하면 더 빠르게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 판단했다”면서 “다음주 월요일(12일) 내 이름으로 대리 고소할 것”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현씨에게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80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에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단독범이 아니다’ 등 발언을 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사자에게 사과했으므로 고소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의원은 “철부지가 온 산을 태워 먹는다”며 현씨의 실명을 페이스북에 공개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씨의 신상털이와 함께 친문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과 욕설, 협박이 쏟아졌다.현씨는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 나가 서씨 의혹과 관련해 증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으나 추 장관과 아들 등이 모두 무혐의라는 이유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증인으로 채택돼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김 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 등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발표된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추미애 “오인과 추측에 기반한 제보”秋아들 측 “현씨와 통화한 사실 없다” 앞서 서씨 측 변호인은 2017년 6월 25일 당직근무를 서며 서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는 현씨의 주장에 대해 “현씨와 통화할 일도, 통화한 사실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도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제보다.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라고 부인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김 소장이 공개한 통화녹음 파일에서 서씨가 현씨와 통화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거듭 확인했다.동부지검 “서씨, 조사과정서 통화 다 인정” 현씨 측 “아직도 잘못 인정 않는 秋,장관·정치인·부모로서 온당치 않아” 서울동부지검 공보관은 김 소장이 “(서씨 측이) 통화한 적도 없고 (2017년 6월) 25일 당직도 아니라도 해서 현씨가 거짓말쟁이로 몰렸다”고 말하자 “(25일) 통화는 하도 여쭤봐서 제가 수사팀에 다시 확인했다. 서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했다. 그것은 팩트가 맞다고 했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동부지검이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에게 모두 무혐의라며 불기소 처분을 내린 뒤 해당 사실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김 소장은 이 보도자료에서 서씨가 부대의 당직사병 현씨로부터 복귀 요청을 받은 부분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항의하고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공보관은 “수사팀과 협의하겠다”면서 “‘6월 25일 당직병사인 제보자’ 내용을 추가해 다시 공보할지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소장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현씨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 당사자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는 게 도리”라면서 “현재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이자 정치인, 부모로서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하려 했는데 코로나로 폐쇄돼 이런 방법으로 발표한다”며 당직사병 현씨의 입장문을 페북에 공개했다.다음은 당직사병 현씨 측 입장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OO의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2017. 6. 25.(일) 당시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사단본부중대지원반(이하 ‘소속대’라 한다)의 당직병사였던 현OO측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 먼저 현병장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직접 경험한 사실관계는 이미 언론을 통해 밝힌 바와 같고 2020. 9. 28. 동부지검의 수사결과 발표 및 별지. 동부지검 공보관과의 통화 녹취자료에 의해 사실이라고 인정되었으며, 붙임 1. 과 같이 사실행위를 다시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공연히 ‘현OO의 주장은 거짓이다. 2017. 6. 25. 당직병사가 아니며 현OO은 서OO에게 당일 전화하지 않았다.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다’라며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고 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서OO측 변호사 현근택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청에 고소하려 합니다. 또한 SNS를 통해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약 800여 명도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다만 단독범이 아니다 등 이라고 한 황희 의원님은 당사자에게 사과하였으므로 고소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또한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는 취지로 보도한 일부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별도 고소를 하지 않고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하여 문제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실체적 진실(사실)과 행해진 사실에 위법성이 있는가 하는 두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현OO은 단지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실체적 진실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정치적 이해관계와 진영논리 및 객관적 사실은 무시한 채 오직 자기확증 편향을 가진 집단과 개인들이 오로지 자신들의 신념을 확증하기 위해 한 젊은 청년을 국민적 거짓말쟁이로 만든 사건입니다. 현OO은 당시 서OO의 미복귀 행위가 위법하다거나 탈영이라든지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날 그러한 일이 있었다라고만 말했을 뿐,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등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하였습니다. 수사결과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불완전한 정보나 오염된 정보로 인하여 현OO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사결과 등 확정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들을 통해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는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당사자인 현OO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사과나 최소한의 유감표명을 하는 것이 상식이고 인간적인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명확하게 밝혀진 현재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법무부장관이자 공당의 대표를 했던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한 젊은이에 대한 온당한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비록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일종의 결과적 나비효과(Butterfly Effect)가 발생된 것이라고 보이는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 인사행정 업무에 일체의 외부 영향력이 개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추 장관님의 말씀처럼 정기휴가와 질병에 의한 병가는 군인의 기본권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이 기본권은 법령과 규정에서 정한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행사되어야만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고,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군대는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한 조직이고, 의무복무 병사들은 병영생활이라는 힘들고 괴로운 특수한 환경에서도 오직 자신의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고 있으며, 직업군인들 또한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훌륭하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현역 및 예비역들의 자존감과 명예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는 바입니다.본 사건 관련 현OO병장이 경험한 사실 요약서 1. 현병장은 2017. 6. 25.(일) 08:00 ~ 22:00까지 위 소속대 당직병사였습니다. 2. 현병장은 2017. 6. 25.(일) 20:50경 서OO일병 소속분대(Battle Company)의 선임병장 조OO으로부터 서OO일병이 미복귀하였다는 유선 연락을 받고, 당직실에 비치된 출타자 명부에도 복귀 서명이 되어 있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 당직실 유선전화를 이용하여 서OO일병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22:00 이전까지 복귀하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이에 서OO일병은 알았다‘라고 하였습니다. 3. 서OO일병의 부대 복귀를 기다리던 차에 당일 21:30경 어깨에 육군본부 마크가 찍힌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서OO일병 건은 본인이 처리했으니 지역대 당직실에 보고 올릴 때 미복귀자가 아니라 휴가자로 정정해서 올리라고 지시’하여 현병장은 그대로 이행하였습니다. 4. 현병장은 2017년 6월 넷째 주 소속대 지원반장 이OO상사가 주관한 선임병장 회의시 이OO상사가 ‘서OO일병의 3차 추가 병가연장을 반려하면서 서OO일병은 2차 병가 종료일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말한 사실을 들은 사실이 있습니다. 5. 현병장은 2020년 6월과 9월에 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여 위와 같은 사실을 진술하였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억울한 당직사병 “사과 않는 추미애 명예훼손 고소”…檢, 秋아들 통화 인정(종합)

    억울한 당직사병 “사과 않는 추미애 명예훼손 고소”…檢, 秋아들 통화 인정(종합)

    검찰 “25일 당직사병 맞고 팩트 인정”당직사병 “사실이 밝혀졌으면 사과했어야”당직사병, ‘단독범’ 사과한 황희는 고발 안해 추미애 “오인과 추측에 기반한 제보”秋아들 측 “현씨와 통화한 사실 없다”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 관련 부대 미복귀 사실을 뒷받침해줬던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와 서씨가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현씨의 대리인격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 공개한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에서 검찰은 “서씨 측이 (당직사병과) 통화 사실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직사병 현씨는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던 추 장관과 아들 서씨의 변호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당직사병 모욕한 800여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김 소장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현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한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추 장관 등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동부지검에 고소할 것”이라고 수사기관을 바꿨다. 김 소장은 언론에 “처음에는 경찰청에 고소장을 내려 했으나 수사자료가 남아 있는 동부지검에 제출하면 더 빠르게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다음주 월요일(12일) 내 이름으로 대리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NS에서 현씨에게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800여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씨를 겨냥해 ‘단독범이 아니다’ 등 발언을 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사자에게 사과했으므로 고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황 의원은 “철부지가 온 산을 태워 먹는다”며 현씨의 실명을 페이스북에 공개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씨의 신상털이와 함께 친문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과 욕설, 협박이 쏟아졌다. 현씨는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 나가 서씨 의혹과 관련해 증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으나 추 장관과 아들 등이 모두 무혐의라는 이유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증인으로 채택돼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김 소장은 입장문과 함께 추 장관 등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발표된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앞서 서씨 측 변호인은 2017년 6월 25일 당직근무를 서며 서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는 현씨의 주장에 대해 “현씨와 통화할 일도, 통화한 사실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도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제보다.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라고 부인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김 소장이 공개한 통화녹음 파일에서 서씨가 현씨와 통화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거듭 확인했다.동부지검 “서씨, 조사과정서 통화 다 인정” 현씨 측 “아직도 잘못 인정 않는 秋,장관·정치인·부모로서 온당치 않아” 서울동부지검 공보관은 김 소장이 “(서씨 측이) 통화한 적도 없고 (2017년 6월) 25일 당직도 아니라도 해서 현씨가 거짓말쟁이로 몰렸다”고 말하자 “(25일) 통화는 하도 여쭤봐서 제가 수사팀에 다시 확인했다. 서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했다. 그것은 팩트가 맞다고 했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동부지검이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에게 모두 무혐의라며 불기소 처분을 내린 뒤 해당 사실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김 소장은 이 보도자료에서 서씨가 부대의 당직사병 현씨로부터 복귀 요청을 받은 부분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항의하고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공보관은 “수사팀과 협의하겠다”면서 “‘6월 25일 당직병사인 제보자’ 내용을 추가해 다시 공보할지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소장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현씨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 당사자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는 게 도리”라면서 “현재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이자 정치인, 부모로서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하려 했는데 코로나로 폐쇄돼 이런 방법으로 발표한다”며 당직사병 현씨의 입장문을 페북에 공개했다.다음은 당직사병 현씨 측 입장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OO의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2017. 6. 25.(일) 당시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사단본부중대지원반(이하 ‘소속대’라 한다)의 당직병사였던 현OO측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 먼저 현병장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직접 경험한 사실관계는 이미 언론을 통해 밝힌 바와 같고 2020. 9. 28. 동부지검의 수사결과 발표 및 별지. 동부지검 공보관과의 통화 녹취자료에 의해 사실이라고 인정되었으며, 붙임 1. 과 같이 사실행위를 다시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공연히 ‘현OO의 주장은 거짓이다. 2017. 6. 25. 당직병사가 아니며 현OO은 서OO에게 당일 전화하지 않았다.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다’라며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고 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서OO측 변호사 현근택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청에 고소하려 합니다. 또한 SNS를 통해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약 800여 명도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다만 단독범이 아니다 등 이라고 한 황희 의원님은 당사자에게 사과하였으므로 고소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또한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는 취지로 보도한 일부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별도 고소를 하지 않고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하여 문제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실체적 진실(사실)과 행해진 사실에 위법성이 있는가 하는 두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현OO은 단지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실체적 진실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정치적 이해관계와 진영논리 및 객관적 사실은 무시한 채 오직 자기확증 편향을 가진 집단과 개인들이 오로지 자신들의 신념을 확증하기 위해 한 젊은 청년을 국민적 거짓말쟁이로 만든 사건입니다. 현OO은 당시 서OO의 미복귀 행위가 위법하다거나 탈영이라든지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날 그러한 일이 있었다라고만 말했을 뿐,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등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하였습니다. 수사결과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불완전한 정보나 오염된 정보로 인하여 현OO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사결과 등 확정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들을 통해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는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당사자인 현OO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사과나 최소한의 유감표명을 하는 것이 상식이고 인간적인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명확하게 밝혀진 현재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법무부장관이자 공당의 대표를 했던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한 젊은이에 대한 온당한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비록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일종의 결과적 나비효과(Butterfly Effect)가 발생된 것이라고 보이는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 인사행정 업무에 일체의 외부 영향력이 개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추 장관님의 말씀처럼 정기휴가와 질병에 의한 병가는 군인의 기본권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이 기본권은 법령과 규정에서 정한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행사되어야만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고,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군대는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한 조직이고, 의무복무 병사들은 병영생활이라는 힘들고 괴로운 특수한 환경에서도 오직 자신의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고 있으며, 직업군인들 또한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훌륭하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현역 및 예비역들의 자존감과 명예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는 바입니다.본 사건 관련 현OO병장이 경험한 사실 요약서 1. 현병장은 2017. 6. 25.(일) 08:00 ~ 22:00까지 위 소속대 당직병사였습니다. 2. 현병장은 2017. 6. 25.(일) 20:50경 서OO일병 소속분대(Battle Company)의 선임병장 조OO으로부터 서OO일병이 미복귀하였다는 유선 연락을 받고, 당직실에 비치된 출타자 명부에도 복귀 서명이 되어 있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 당직실 유선전화를 이용하여 서OO일병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22:00 이전까지 복귀하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이에 서OO일병은 알았다‘라고 하였습니다. 3. 서OO일병의 부대 복귀를 기다리던 차에 당일 21:30경 어깨에 육군본부 마크가 찍힌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서OO일병 건은 본인이 처리했으니 지역대 당직실에 보고 올릴 때 미복귀자가 아니라 휴가자로 정정해서 올리라고 지시’하여 현병장은 그대로 이행하였습니다. 4. 현병장은 2017년 6월 넷째 주 소속대 지원반장 이OO상사가 주관한 선임병장 회의시 이OO상사가 ‘서OO일병의 3차 추가 병가연장을 반려하면서 서OO일병은 2차 병가 종료일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말한 사실을 들은 사실이 있습니다. 5. 현병장은 2020년 6월과 9월에 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여 위와 같은 사실을 진술하였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추미애 아들 명예훼손” 경찰, 신원식·당직사병 수사 착수

    [속보] “추미애 아들 명예훼손” 경찰, 신원식·당직사병 수사 착수

    시민행동 “신원식·당직사병·지원단장, 억측 허위 주장으로 명예훼손·업무방해”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을 제기해 추 장관과 아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사병 현모씨 등 당시 군 관계자 등이 고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첫 고발인 조사는 오는 13일 이뤄진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신 의원을 비롯해 전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인 이철원 예비역 대령, 전 당직사병 현모씨와 이균철 국민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 4명을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넘겼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첫 고발인 조사는 13일 오후로 예정됐다. 시민행동은 “서씨의 병가 처리와 관련해 억측 위주의 허위 주장을 펼쳤고, 악의적인 언론 보도의 빌미가 돼 여론이 왜곡되도록 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지난달 17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언론기관에 대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달 28일 검찰은 서씨의 군 복무 특혜 논란 중 하나인 휴가 연장 의혹에 대해 외압이나 청탁이 없었다는 판단을 내리고 추 장관과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등 주요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서씨의 자대 배치와 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등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국회 접수된 정정순 체포동의안, 제 식구 감싸기 안 된다

    국회가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그제 정부로부터 접수했다. 정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제출 이후 첫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돼야 한다. 따라서 이번 체포동의안은 오는 28일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돼야 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후 72시간 이내에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만약 72시간 이내에 표결되지 않는다면 이후 최초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해야 한다. 앞서 청주지검은 8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도 정 의원이 정기국회 일정을 이유로 불응하자, 지난달 28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청주지법은 이튿날 체포동의 요구서를 검찰에 송부했다. 1948년 제헌의회 이후 20대 국회까지 모두 57건의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지만 국회는 13건만 가결했다. 16건은 부결했고 철회 3건, 표결을 않고 폐기한 것도 25건에 이른다. 20대 국회에서도 각종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됐고, 같은 당 최경환·이우현 의원 체포동의안은 임시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민주당이 ‘거여’(巨與)의 힘으로 이번에도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경우 국민들 사이에서 “고작 ‘방탄국회’나 하는 것이냐”는 원성이 쏟아질 게 뻔하다. 국회 사무처가 지난 5월 국민 1만 5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국회 좋은 입법 1위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처리 결과야말로 의원들이 특권을 제대로 내려놓는지 진정성 여부를 가늠해 볼 척도가 될 것이다.
  • 檢,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

    檢,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

    최신원(68) SK네트웍스 회장이 연루된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하반기 검찰 인사 이후 본격적인 기업 수사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6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네트웍스 본사와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로 재산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의혹은 2018년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처음 제기했다. FIU는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세탁과 외화 불법유출을 막기 위해 설립된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이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장기간 계좌 추적과 FIU 자료 분석 등 내사를 벌여 왔고, 최근 사건이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검찰은 SK네트웍스 내부 자금 거래를 통한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및 최 회장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태영호 성폭력’ 의혹 고발인단,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소환

    ‘태영호 성폭력’ 의혹 고발인단,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소환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발했던 시민단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서부지검은 6일 ‘촛불국회만들기 4·15 총선 시민네트워크’ 회원 4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총선을 앞둔 3월 25일 태영호 당시 국회의원 후보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 건은 강남경찰서로 이첩된 뒤 6월에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 검찰은 6월 9일 해당 사건을 ‘각하’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각하’ 결정은 기소 또는 수사를 이어갈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을 때 내리는 불기소 처분이다. 검찰은 이들의 기자회견이 선거법에 저촉된다며 당시 고발에 참여했던 4명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고발인단 4명은 피의자 조사에 앞서 서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선거법 위반 운운 말고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받는 태영호부터 수사하라”며 “태영호 의원 고발은 각하하고 범죄 의혹을 가려달라는 국민 청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하겠다니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의 공익을 위한 문제 제기를 권력 눈치를 보느라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국민 기본권을 제약하는 선거법도 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檢, SK네트웍스 본사 등 압수수색... “비자금 조성 의혹”(종합)

    檢, SK네트웍스 본사 등 압수수색... “비자금 조성 의혹”(종합)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SK네트웍스 본사 등에 6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서울 중구 SK네트웍스와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최 회장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지난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은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장기간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검찰은 자금흐름을 쫓던 중 최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을왕리 치킨 배달 가장 참변”....음주사고 운전·동승자 윤창호법 적용

    “을왕리 치킨 배달 가장 참변”....음주사고 운전·동승자 윤창호법 적용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와 동승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차량 소유주인 동승자는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정황이 확인되면서 운전자와 똑같이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받았다. 6일 인천지검 해양·안전범죄전담부(황금천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33·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혐의로 동승자 B(47·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윤창호법’이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A씨는 지난달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사실을 확인하고 위험운전치사의 공범으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및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방조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동승자도 위험운전치사죄의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며 “음주운전을 할 생각이 없는 운전자에게 범행을 시킨 경우 교사범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SK네트웍스 압수수색...회계자료 등 확보 중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SK네트웍스 압수수색...회계자료 등 확보 중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SK네트웍스 본사 등에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6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SK네트웍스와 관련 계열사, 최신원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장기간 계좌 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쫓던 중 SK네트웍스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최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미향 측 “사건기록 방대해 시간 필요”…첫 재판 11월말로 연기

    윤미향 측 “사건기록 방대해 시간 필요”…첫 재판 11월말로 연기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첫 재판이 윤 의원 측 요청에 11월로 연기됐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연)는 윤 의원 측의 기일변경 요청에 따라 10월 26일로 예정됐던 윤 의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11월 30일 오후 2시 30분으로 변경했다. 법원 관계자는 “(윤 의원 측) 변호인이 사건 기록이 방대해 검찰 측 기록에 관한 열람, 복사를 완료하지 못해서 재판 준비가 다 되지 않았다며 기일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공판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쟁점사항을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는 만큼 공판준비기일에 윤 의원 등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14일 윤 의원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횡령 등 8개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 했다. 정의연 이사이자 정대협 상임이사인 A(45)씨도 일부 혐의의 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미애 때리고 윤석열 꼬집고… ‘정쟁국감 시즌2’ 예고

    추미애 때리고 윤석열 꼬집고… ‘정쟁국감 시즌2’ 예고

    秋 거짓말 vs 尹 가족수사 공세 펼칠 듯여 “정책 국감” 야 “증인 채택” 신경전도이번 주 시작되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수사를 둘러싼 여야의 ‘정쟁 국감’이 될 전망이다. ‘기승전 조국’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소모적이었던 지난해 국감과 유사한 형태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7일 대법원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8일), 법무부(12일), 일선 검찰청(19일), 일선 법원(20일), 대검찰청(22일), 종합감사(26일) 순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 의혹이 국감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킨 것처럼 이번 국감에서도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가족 수사를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검은 추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휴가 의혹 관련자 전원에게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검찰의 부실 수사를 주장하며 사건 관계자 10명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해 여권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야권은 추 장관의 ‘거짓말 논란’을 두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결과 추 장관이 사건 당시 자신의 보좌관에게 서씨 부대 지원장교의 전화번호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자 야권은 ‘서씨의 휴가 연장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한 추 장관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국감에서 허위 발언을 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거짓말 논란을 둔 야권의 집요한 공세가 예상된다. 추 장관은 이에 맞서 야권이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공세를 취해도 민생으로 대처하자”고 말하며 정쟁 국감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여권도 추 장관을 엄호하는 동시에 윤 총장의 가족 수사를 두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신주류 ‘전남 순천고’ 출신들…간부 70%는 SKY

    검찰 신주류 ‘전남 순천고’ 출신들…간부 70%는 SKY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대대적인 검찰 인사 물갈이가 이뤄지면서 순천고 출신이 검찰 내 새로운 주류 세력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에 따르면 법무부 국장급 및 대검·고검·지검 부장검사급 이상 간부진 300명 중 11명이 전남 순천고를 졸업했다. 단일 고교로서는 현재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순천고 다음으로는 기존 검찰 주류 세력이었던 휘문고 출신이 6명, 상문고 출신이 6명, 서울 여의도고와 선덕고 출신이 5명으로 집계됐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나온 전북 전주고 출신 간부는 4명이다. 검사 출신 고교의 세대교체를 알렸던 대원외고 출신은 3명, 전통적인 명문 고등학교로 꼽히는 경기고 출신은 2명이다. 순천고 출신 검사장급 간부로는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배용원 전주지검장, 박찬호 제주지검장이 있다.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하며 한동훈 검사장과 갈등을 빚었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처가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박순배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수사를 책임지는 전준철 반부패수사1부장도 순천고를 나왔다. 간부 300명 중 213명은 스카이(서울·연세·고려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각각 서울대 135명, 고려대 54명, 연세대 24명이다. 출신 지역은 영남이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88명과 호남 72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일각에서는 현 정권 들어 두드러진 ‘순천고 전성시대’ 현상에 대해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전주혜 의원실은 “추 장관은 균형 인사를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상 특정 지역 출신의 쏠림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박능후, ‘백신 상온 노출’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 당해

    박능후, ‘백신 상온 노출’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 당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독감백신 상온 노출’ 사태와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5일 대책위는 서울남부지검에 4일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히며 “질병관리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 백신 접종자가 1명도 없다고 밝혔으나 9월25일 이후부터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는 등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박능후 장관을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는 만 13세 이상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독감백신 국가무료접종사업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일부 접종분이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져 지난달 21일 밤 접종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청을 조사해 5일 발표한 결과 질병청은 독감 백신 유통업체였던 신성약품의 상온노출 제보를 9월21일 낮 1시반에 최초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질병청은 전국 의료기관에 문자 발송으로 국가 예방접종 사업 중단 공지를 한 시각은 21일 오후 11시였다. 강 의원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더 이른 시간에 공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지가 늦어졌고, 늦은 오후 시간에 공지돼 각 의료기관에서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10월2일 기준 9월21일 접종중단 공지 이후 해당 물량의 백신 704건의 접종이 이뤄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대 서문과 교수, 명예훼손으로 인권센터에 학생들 신고

    서울대 서문과 교수, 명예훼손으로 인권센터에 학생들 신고

    서울대 서어서문학과의 한 교수가 교수진들의 장학금과 인건비 편취 의혹을 제기한 학생들을 서울대 인권센터에 신고했다. 형사고발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5일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어서문학과 B교수는 서울대 인권센터에 신귀혜 인문대 학생회장과 김인우 부학생회장을 명예훼손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고지하는 메일에서 “피신고인들은 지난 8월 서어서문학과 교수진을 고발하면서 확실한 증거 없이 신고인(B교수)을 형사고발 대상자에 포함시켜 신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공개적 사과와 고발 취소를 9월 30일까지 취소하기를 바란다. 불이행시에 (신고인은) 명예훼손 고발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문대 학생회는 전국대학원생노조, 피해 학생 등과 함께 서어서문학과 교수진과 조교 등 9명을 지난 8월 서울중앙지검에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어서문학과 교수들은 한국연구재단의 BK사업과 서울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과 인건비 등 약 1억 3800만원을 공동관리 계좌로 반납하는 방식으로 학과 행사비나 술값으로 부당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 대상에는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된 A교수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인문대 학생회는 “서울대 감사실에서 발간한 2편의 감사보고서가 형사 고발의 주요 근거”라면서 “고발의 취지는 특정 교수의 명예훼손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건비와 장학금 갈취 등 대학의 고질적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학생회는 “다수의 사람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형사고발임에도 오직 학부생만을 고소 통지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사실상 협박”이라며 “책임 교수로서 학생회 및 피해 대학원생들과 소통하기는커녕, 수사절차에 성실히 응하기도 전에 학생회 대표자를 협박하려 하는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정순 “검찰 체포영장 청구는 불미...소환 무단 불응한 적 없어”

    정정순 “검찰 체포영장 청구는 불미...소환 무단 불응한 적 없어”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자신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불미(不美)하고 바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4일 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 개시 이후 약 3개월 동안 저에 대한 소환조사를 정식으로 요구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국정감사, 예산심의 등 중요한 의정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인 9월이 되어서야 출석을 종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단 한 번도 검찰의 출석요구에 무단으로 불응한 적이 없고 매번 정당한 사유를 들어 정중하게 출석 연기 요청서를 제출해왔다”고 강조했다. 체포영장 청구 전 상황에 대해서는 “9월 18일경 서면을 통해 9월 26일 출석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수사팀 일정상 위 날짜에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며 “26일 조사 일정은 당연히 취소된 것으로 이해했고 별도로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9월 26일 정 의원을 하루 종일 기다렸다’며 마치 제가 출석을 약속하고도 이를 회피한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전적으로 수용한다. 법원에서 정의를 바탕으로 사실과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진행될 국회법과 관련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검찰도 입장문을 내 정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청주지검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수회 출석 요구서를 송부했으나 정 의원에서 개인 일정, 국회 일정을 이유로 모두 불응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 의원 변호인은 9월 21일 ‘정 의원이 9월 26일 출석하겠다’며 조사기일 연기를 요청해왔고, 수사팀이 일정을 조정해 이튿날 정 의원에게 문자메시지와 서면으로 9월 26일 출석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정 의원은 9월 25일 오전 ‘새로운 일정이 잡혀 출석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청주지검은 공직선거법·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발 10개월 만에...‘고 김홍영 검사 폭행’ 전직 부장검사 소환

    고발 10개월 만에...‘고 김홍영 검사 폭행’ 전직 부장검사 소환

    16일 수사심의위 소집 앞두고검찰, 지난달 말 피고발인 조사추 장관, 연휴 때 남부지검 방문검찰이 고 김홍영 검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 등을 한 혐의로 고발된 전직 부장검사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지난달 말 김대현(52·27기) 전 부장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대한변호사협회가 김 전 부장검사를 고발한 이후 10개월 만의 첫 조사다. 지난달 24일 검찰 부의심의위원회가 이 사건을 수사심의위원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한 것도 조사 일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대검찰청 진상조사에서 김 검사의 상관이었던 김 전 부장검사가 상습적으로 폭언, 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법무부는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이후 대한변협은 김 전 부장검사를 서울중앙지검에 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는 지난 3월 고발인 조사 이후 진척이 없었고, 유족 측은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 수사심의위는 오는 16일 대검에서 열린다. 한편, 김 전 부장검사는 이번 조사에서 유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 검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하겠다”면서 “1년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께서 김 검사의 아버님께 약속드렸던 작은 명패를 조만간 준비해 부산에 계신 아버님을 모시고 소박하게나마 그 약속을 지켜드리고자 한다”고 썼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핵심은] 다시 칼 빼든 ‘추다르크’의 반격

    [핵심은] 다시 칼 빼든 ‘추다르크’의 반격

    움츠러들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연일 쏟아지던 아들 ‘휴가 특혜’ 의혹이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일단락되면서 태세가 전환된 겁니다. 추 장관은 ‘무분별한 정치공세’였다며 의혹을 제기한 야당과 언론을 매섭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습니다. 추 장관이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논란이 곧이어 불붙었습니다. 이번 주는 추 장관의 ‘거짓 해명’ 의혹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 핵심 ①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도덕성에 흠집 우선 검찰은 추 장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추 장관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 및 사용’ 과정에서 위계나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국회 보좌관 A씨와 당시 서씨 소속 부대 지역대장 B씨 등 4명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리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부대 미복귀는 휴가 승인에 따른 것이므로 군무이탈(범죄를 행하려는 의사)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무혐의로 결론 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당시 부대 지원장교와 지원대장은 현역 군인이어서 각 육군본부 검찰부로 송치했습니다. 서씨는 카투사(미군에 배속된 한국군)에서 복무하던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사용하고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로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다시 2차 병가를 사용했습니다. 24일부터는 개인 휴가 4일을 더 사용하고 27일 부대에 복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씨가 1·2차 병가를 썼다는 면담 기록만 있을 뿐 행정명령에 해당하는 휴가명령서 발부 기록은 남아있지 않고, 추가로 사용한 개인휴가도 행정명령서가 휴가 중 뒤늦게 발부된 것으로 드러나 추 장관 측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죠. 검찰은 1차 병가에 대해선 “관련자들의 진술과 서씨의 진료기록, 연대행정업무통합시스템에 기재된 휴가 기록 등을 종합하면 서씨의 병가 승인은 적법하고 절차에 따라 처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2차 병가와 개인 휴가를 쓰는 과정에서 보좌관 A씨가 서씨의 부탁을 받고 지원장교에게 병가 연장 요건 등을 문의했던 건 사실이며 당시 부대 지역대장이 상황 보고를 받고 휴가를 승인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추 장관에 대해서도 “법무부 장관이 청탁에 직접 관여한 뚜렷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에 직접 민원을 제기한 사실도 없다”고 봤습니다.■ 핵심 ② 해명 거듭할수록 거짓의 늪에 빠져 “보좌관이 뭐 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습니까?” 지난 9월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중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보좌관을 시켜 군부대에 전화해 압력을 넣은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문하자, 추 장관이 답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추 장관과 보좌관이 2017년 당시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면 추 장관의 지시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추 장관 아들) 건은 처리했습니다. 소견서는 확보되는 대로 추후 제출토록 조치했습니다” 여기서 소견서는 아들이 병가를 내는 데 필요한 소견서를 뜻합니다. “지원장교에게 예후를 좀 더 봐야해서 한 번 더 연장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예외적 상황이라 내부 검토 후 연락주기로 했습니다” 추 장관이 아들이 있던 부대 지원장교의 연락처를 알려주며 ‘아들과 연락을 취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보좌관 A씨가 지원장교와 통화한 내용을 보고하면서 답한 내용입니다. 국회의원이 보좌관을 사적일 일에 왜 동원하냐며 반문하던 추 장관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추 장관은 “보좌관에게 ‘전화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를 명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지금까지 한 해명이 다 거짓이었냐는 여론의 비판이 이어지자, 추 장관은 “보좌관에게 전화번호를 전달한 것을 두고 ‘지시’라고 볼 근거는 없다”고 다시 해명했습니다. 또 보좌관과 지원장교는 자신이 전화번호를 주기 전 이미 휴가 문제로 통화를 했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거듭된 해명에도 흠집 난 도덕성은 회복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보좌관에게 ‘지시한 적 없다’는 해명이 ‘지시한 것으로 볼 수 없다’로 바뀌었습니다. 아들의 군 휴가 문제는 명백한 개인사이며 보좌관에게 지원장교 번호를 아무 이유 없이 알려주지는 않았겠죠.■ 핵심 ③ 야당과 언론에 경고장 날리며 사과 요구 추 장관도 고개를 숙인 순간이 있었습니다. 의혹이 한창 제기되던 때 그는 대정부질문을 하루 앞두고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아들은 무릎 수술을 받고서도 엄마가 정치적 구설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다”“아들이 평생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지는 않을까 왜 걱정이 들지 않겠느냐” 어머니의 모성애를 앞세워 우회적으로 공분을 가라앉히려는 시도였습니다. 줄곧 강경한 입장을 지켜오다 처음으로 “국민께 송구하다”며 사과를 표명하기도 했죠. 다음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엄마의 상황을 (아들이) 이해하길 일방적으로 바란다”며 목멘 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자세를 낮춘 것도 잠시, 무혐의로 결론이 난 직후엔 ‘추다르크’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추 장관은 전날 거짓말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동시에 경고장도 날렸습니다. 자신을 향한 야당과 언론의 공세를 더는 참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검찰의 수사가 ‘무혐의’로 마무리됐지만, 야당과 보수언론은 본질에서 벗어난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무책임한 의혹을 제기한 분들의 사과를 촉구하며 응하지 않는다면 이른 시일 내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악의적·상습적인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언론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허위 비방과 왜곡 날조를 일삼는 국회의원들에는 합당한 조치가 없다면 가능한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잔다르크는 강인한 여성상의 수식어로 종종 사용됩니다. 어린 소녀가 두려움도 없이 당차게 병사들을 이끌고 적진을 향해 진격하는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겠죠. 추 장관에게 ‘추다르크’란 별명이 붙은 이유도 그 특유의 강인한 인상이 한몫했을 거고요. 하지만 사람들이 잔다르크에게 열광한 건 강철 같은 겉모습이 아닙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던 백년전쟁에 지쳐있던 프랑스 병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준 그의 인품입니다. 의혹을 털어내고 또 다른 국면을 마주한 추 장관이 명심해야 할 점입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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