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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號 앞에 놓인 과제들…‘檢세력 교체·조직개편·검수완박 대응’

    한동훈號 앞에 놓인 과제들…‘檢세력 교체·조직개편·검수완박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한 장관은 취임 즉시 이른바 ‘검찰 정상화’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소야대 지형으로 법 개정이 불가능한 상황에 문재인 정부 5년의 흔적을 단기간에 지우기는 만만찮아 보인다. 또 내부에서는 ‘대대적 물갈이’에 대한 잡음도 상당할 전망이다. 한 장관 취임 후 당면 과제로는 검찰 인사 문제가 첫손에 꼽힌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의 반발과 정권 교체 등의 여파로 고위급이 줄줄이 사직하면서 빈자리가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검수완박 개정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고 사표가 반려됐던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 조재연 부산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도 최근 재차 사의를 밝혔다. 문 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을 통해 “아름다운 이별이 필요할 때”라며 사직인사를 했다.한 장관은 후임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는 동시에 검찰 내부 인사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대검 차장 검사 등에 대해 ‘원포인트 인사’라도 해서 빠르게 공백을 채우지 않겠냐”면서 “인사를 앞두고 검찰 내부가 한동안 뒤숭숭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검찰 인사에서 대대적 물갈이를 예상하는 시각도 많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에 있을 때처럼 특정 라인으로 인사를 다 채울 수도 있다는 점은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검찰총장 후보에는 이두봉 인천지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 이원석 제주지검장 등 ‘윤석열 사단’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검수완박과 관련해 검찰의 후속 대응도 신속히 답을 내야 할 과제다. 한 장관은 취임 후 곧바로 대검찰청과 합작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 본인이 직접 권한쟁의심판 청구인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청구인을 국무총리나 대통령으로 격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대검찰청은 이날 “그런 방안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9월 검수완박법 시행에 대비해 내부 조직 정비와 인력 재배치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법 개정이 요구되지 않는 범위에서 검찰 수사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다양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정부에서 폐지됐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부활 등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윤 대통령이 법무부와 경찰에 인사 검증 기능을 맡기겠다고 밝힌 만큼 법무부에 인사검증 조직도 신설해야 한다. 소강 국면에 들어간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한 장관이 상설특검 카드를 조기에 꺼낼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 北 해커에게 농협 전산망 정보 넘긴 일당…11년 만에 기소

    北 해커에게 농협 전산망 정보 넘긴 일당…11년 만에 기소

    북한 공작원들과 공모해 국내 금융기관 해킹을 시도한 일당이 범행 11년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북한 해커들과 지난 2011년 농협 전산망 해킹을 시도한 내국인 A씨 등 5명을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5명 중 3명은 구속 기소됐다. A씨 등은 2011년 6∼7월 중국 단둥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고 국내에 들어와 농협 전산망 IP 주소 등 기밀을 북한 해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북한 해커들은 이들 일당에게 받은 정보를 토대로 농협 전산망을 해킹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북한 해커들은 이후에도 A씨 등에게 받은 국내 금융·국가기관의 IP 정보, VPN(가상 사설망) 정보 등을 활용해 주요 기관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경찰이 2018년 확보한 북한 공작원 대북 보고문을 통해 이들의 범죄 정황을 포착한 뒤 경찰청 국가안보수사과와 협력하며 수사를 진행해왔다. 4년 이상 수사를 이어온 검·경은 해킹을 직접 시도한 해커 1명을 공소시효 2일 전인 지난해 6월 16일 기소해 시효를 정지시키고, 뒤이어 해킹 관리 감독자와 북한 공작원 연락책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2일과 12월 9일에 3명을 추가로 구속 기소했고, 이날 마지막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 5명은 모두 내국인으로 해킹, 연락책 등 각각 역할을 맡아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2011년 3월 국내 주요 정부 기관과 은행 포털사이트가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아 혼란을 겪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북한 해커들을 도와 주요 금융기관인 농협 전산망 해킹을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 ‘이예람 중사 특검’ 안미영 변호사 임명…유족 “대통령 뜻 존중”

    ‘이예람 중사 특검’ 안미영 변호사 임명…유족 “대통령 뜻 존중”

    윤석열 대통령, 안미영 변호사 특검에 임명안 특검 “진실 밝혀야 하는 소임 수행할 것”유족 “대통령 뜻 존중, 딸 억울함 풀어달라”공군 내 성폭력·2차 가해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 사건의 특별검사로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야 교섭단체가 최종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국민의힘이 추천한 안 특검을 지난 16일 특검으로 낙점했다. 안 특검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대전지검 형사3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을 역임하는 등 검찰 내 형사통으로 알려졌다. 또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을 맡았고 2019년 변호사가 된 후에는 여성 범죄 사건을 주로 맡았다. 안 특검은 “이번 특검의 의미, 왜 제가 특검이 됐는지는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으로 다 알고 있다. 어깨가 많이 무겁다”면서 “젊은 여군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야 하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성추행 가해자를 대리한 이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법에 명시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변호사의 직무”라면서 “오히려 가해자 사건도 해봐서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식으로 사무실이 마련되면 유족과 면담 시간을 갖겠다”고도 했다. 안 특검은 조만간 특검팀 구성을 완료하고 사건 관련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 본부의 은폐·무마 의혹 등을 파헤칠 전망이다. 특검은 또 4명 이내의 특검보, 10명 이내의 파견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앞으로 20일간 직무수행 준비를 하고 70일 내 수사를 완료한 뒤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회 한해서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이 중사의 아버지는 특검 지명 소식이 알려지자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면서 “제대로 수사해 우리 딸의 억울함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수처 이어 검찰도 윤 대통령 연루 사건 ‘무더기 각하’

    공수처 이어 검찰도 윤 대통령 연루 사건 ‘무더기 각하’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직권남용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을 최근 무더기 각하한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 5건을 지난 9일 각하했다. 대통령 취임 전날 관련 사건을 일괄적으로 털어낸 것이다. 각하란 소송 요건이 맞지 않을 때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조치다. 검찰이 각하한 사건은 ▲총장 특수활동비 140억여원 사용 관련 국고손실 혐의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과 월성1호기 조기 폐쇄 표적 감사 강행 의혹 ▲월성원전 사건 고발사주 의혹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하명수사 사건 관련 검찰권 남용 의혹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의 딸 입시 부정 의혹 수사 무마 등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강범구)도 윤 대통령이 총장 재직 시절 채널A사건 관련 대검의 감찰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을 지난 3월 각하 처리한 바 있다. 검찰은 검찰사건사무규칙상 수사를 개시할 만한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통상적 각하 사유에 따라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사건사무규칙 115조는 고발이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언론 보도나 인터넷 게시물, 풍문 또는 고발인의 추측만을 근거로 한 경우 등을 각하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윤 대통령이 총장 시절 신천지교회 압수수색을 방해하고 군입대 관련 시력 판정 자료를 조작했다며 사세행이 고발한 사건을 최근 각하했다. 공수처는 ‘판사사찰 의혹’ 사건은 아직 수사 중이다. 다만 현행법상 대통령은 재임 중 내란과 외환에 관한 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 불소추특권이 있어 실질적인 수사는 어렵다. 이와 관련해 김진욱 공수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추할 수 없으니 수사도 할 수 없다는 학설과 수사는 할 수 있다는 학설이 팽팽하다”며 “헌법과 공수처법 원칙에 따를 것”이라며 원론적 답변을 한 바 있다.
  • ‘친야 성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

    ‘친야 성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던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6기)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이 임박하면서 친야 성향 검사들이 줄지어 사퇴하는 모양새다. 이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다만 아직 검찰 내부망에 별도의 사직 인사를 남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언론을 통해 “역할을 다했다”는 뜻을 전했다.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그는 대검 연구관,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 피해자인권과장·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국가정보원에 파견돼 법률자문관 겸 적폐청산TF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인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았고, 이후 서울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을 잇따라 거쳤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비리 관련 사건,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채널A 사건’ 연루 사건 처리를 장기간 미뤘다는 지적을 받다 지난달 초 2년여 만에 무혐의 처분을 하기도 했다.
  • 서지현 검사, 성범죄TF 원대 복귀 통보에 검사직 사의

    서지현 검사, 성범죄TF 원대 복귀 통보에 검사직 사의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대응 태스크포스(TF)’에 파견돼 활동하던 서지현(사법연수원 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원대 복귀를 통보받자 여기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앞두고 사전에 인사 조치를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 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후 4시 위원회 회의를 위한 출장길에 짐 쌀 시간도 안 주고 모욕적인 복귀 통보를 하는 의미가 명확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TF팀 마무리가 안 됐고 아직 임기가 남았다는 아쉬움만 있다”라고 적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일부 검사들은 17일자로 파견이 종료돼 소속청으로 복귀하게 됐다. 서 검사도 여기 이름을 올렸다. 서 검사는 “예상했던 대로고, 전 정권에서도 4년 동안 부부장인 채로 정식 발령도 못 받았다”며 “끊임없는 ‘나가라’는 직설적 요구와 광기 어린 음해, 2차 가해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터라 큰 서운함은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많은 분의 도움으로 성범죄종합대책 Ver.1(버전 1)이라도 만들어서 나올 수 있으니, 검사로서 검찰청에서 세우지 못한 정의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검사로 18년, 미투 이후 4년, 후련한 마음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이번 조치는 파견 업무의 유지 필요성, 대상자의 파견 기간, 일선 업무의 부담 경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 검사는 2020년 1월 추미애 전 장관이 단행한 인사에서 양성 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을 맡은 뒤, 파견 신분으로 디지털성범죄특별대응TF 대외협력팀장, 디지털성범죄대응TF 팀장 등을 지냈다.
  • 檢, ‘차량 화재 은폐‘ BMW코리아 임직원 불구속 기소…김효준 전 대표는 무혐의

    檢, ‘차량 화재 은폐‘ BMW코리아 임직원 불구속 기소…김효준 전 대표는 무혐의

    2018년 잇따라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BMW코리아 임직원들과 법인이 16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규형)은 BMW코리아 AS부서장 전모(50)씨 등 임직원 4명 및 법인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임직원들은 자동차 결함 관련 보고, 기술 분석 등을 담당하는 소관 부서의 부장 및 직원들이다. 또 함께 수사를 받은 나머지 직원 2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전씨 등은 2016년 8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일부 디젤 BMW차량에서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불량으로 흡기다기관(재순환된 배기가스 등 외부 공기를 디젤엔진 실린더에 공급하는 플라스틱 관)에 발생한 구멍이 화재로 이어진 사실을 알고도 정부제출 자료를 누락하는 등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검찰은 김효준 전 BMW코리아 대표이사 등 다른 임직원 5명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이메일 등 증거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전 대표가 담당 부서의 은폐 이후 뒤늦게 책임자인 임원에게 화재사건을 문의해 보고받은 점 등을 미뤄 은폐를 지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BMW 독일 본사 법인과 임직원, 협력업체 임원 등 8명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자동차관리법상 결함의 공개 의무를 부담하는 자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검찰은 이밖에 독일 본사 법인과 각 소속 임원 7명이 차량 결함이 있음에도 이를 속이고 9688대의 차량을 판매해 판매대금을 편취했다는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자동차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등 결함이 있음에도 자동차 수입사에서 장기간 이를 은폐한 결과 다수의 화재가 발생하여 사회적 문제가 된 사안”이라며 “철저하게 수사해 면밀한 법리적 검토를 거쳐 처리했다”고 밝혔다.
  • 김만배 ‘천화동인 1호’ 자금 유용, 檢 ‘100억 횡령’ 혐의 추가 기소

    김만배 ‘천화동인 1호’ 자금 유용, 檢 ‘100억 횡령’ 혐의 추가 기소

    천화동인 1호 자금 100억 횡령 혐의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자금 100억을 빼돌린 혐의로 16일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9년 4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전달하기 위해 천화동인 1호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가량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가 운영한 업체는 화천대유가 대장동에서 직접 시행한 5개 블록 아파트 단지의 분양대행업을 독점했다. 이씨는 2014~2015년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씨에게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나씨는 토목사업권을 따지 못했고 이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씨는 원금의 5배인 100억원을 나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가 돌려준 100억원이 김씨에게서 나온 것이다. 김씨 측은 “화천대유에서 이사회 결의를 거쳤고 이씨 회사로부터 차용증도 받아 공식 회계 처리를 한 사안”이라며 “횡령이라는 검찰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그분’의 정체를 두고 각종 논란이 일었다. 김씨 외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그분으로 거론됐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가 ‘그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저”라고 밝힌 바 있다.
  • 한동훈 임명 수순, 檢 인사 빨라질 듯

    한동훈 임명 수순, 檢 인사 빨라질 듯

    尹 이르면 17일 한동훈 후보자 임명검찰 고위급 인사도 빠르게 진행될 듯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이르면 17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검찰 고위급 인사가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후보자추천위원회와 인사청문회 등 절차로 한 달 이상 걸리는 검찰총장 임명을 제외하고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서울중앙지검장부터 낙점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윤 사단’ 입성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것이 검찰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검찰 출신이 대통령실 요직 등을 줄줄이 차지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검찰화’ 기조에서 탈피해 이노공 법무부 차관까지 임명한 것을 보면 윤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온 측근이 검찰에서도 주축으로 활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수도권 지역의 한 검찰 간부는 “26년간 검사로 지낸 윤 대통령은 굉장히 신중해서 능력만 있다고 인재를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 후보자를 장관 자리로 발탁한 것도 믿고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우선 총장 후보군으로는 이두봉(58·사법연수원 25기) 인천지검장과 박찬호(56·26기) 광주지검장, 이원석(53·27기) 제주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신자용(50·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 신응석(50·28기) 서울고검 검사, 신봉수(52·29기) 서울고검 검사, 송경호(52·29기) 수원고검 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통상 검찰 정기인사는 7월쯤에 이뤄진다. 그러나 정부 출범 이후 검찰 내부의 대대적 물갈이 및 새판짜기 등 국면과 연계되면서 인사가 빨라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일각에서는 검찰 고위급은 총장을 제외하면 5월말쯤 인사가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시기가 시기인 만큼 빠른 인사로 조직을 재정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정권과 관련해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좌천된 인사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은해·조현수에게 도피자금 1900만원 지원 2명 구속기소

    이은해·조현수에게 도피자금 1900만원 지원 2명 구속기소

    수영못하는 남편을 가평 계곡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가 같은 또래 2명으로 부터 1900만원을 받아 4개월간 도피 생활이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범인도피 혐의로 두 사람의 지인인 A(32)씨와 B(3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이은해 등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난 해 12월 13일 A씨 집에서 도피 계획을 함께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씨와 조씨에게 은신처를 마련할 돈을 줬고, B씨를 시켜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에 있는 한 오피스텔을 빌려 숨겨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생활자금과 오피스텔 월세를 합쳐 도피 자금으로 1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의 도피 생활을 도운 또 다른 조력자 2명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1900만원 도피 자금…조력자 2명 구속 기소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1900만원 도피 자금…조력자 2명 구속 기소

    일명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4개월간 이씨와 조씨에게 19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도피 생활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창수)는 16일 범인도피 혐의로 이씨 등의 지인인 A(32)씨와 B(3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이씨와 조씨에게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추가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잠적한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4개월 동안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씨 등이 검찰 1차 조사를 받은 직후인 지난해 12월 13일 A씨 집에서 도피 계획을 함께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등은 그 다음날인 14일 검찰의 2차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나타나지 않고 도주했다. A씨는 이씨 등에게 은신처를 마련할 돈을 줬고, B씨를 시켜 경기 고양시 삼송역 인근에 있는 한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이씨 등을 숨겨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생활자금과 오피스텔 월세를 합쳐 도피 자금으로 1900만원을 A씨 등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A씨 등은 검찰 조사에서 “이씨와 조씨의 부탁을 받고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의 도피 생활을 도운 또 다른 조력자 2명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씨와 조씨는 잠적 4개월 만인 지난달 16일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이예람 중사 특검’ 후보 2명 추천

    ‘이예람 중사 특검’ 후보 2명 추천

    공군 내 성폭력·2차 가해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후보로 안미영·이인람 변호사가 대통령실에 추천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중에 특검을 최종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및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안 변호사를, 더불어민주당은 이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해 지난 11일 대통령실로 전달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와 법원행정처에서 각각 1명, 2명씩 추천한 것을 국회가 추린 것이다. 지난달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예람 중사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특검 후보자 추천서를 받은 날부터 3일 내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조만간 특검 임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25기인 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대전지검 형사3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을 역임하는 등 ‘형사통’이다. 특히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을 맡은 경험이 있어 이번 특검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변호사는 1980년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해 육군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겸 합참법무담당관 등을 맡았다. 군 내 범죄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논란도 있다. 안 변호사는 지하철 성추행범 등 성범죄 피의자를 대리한 이력이 있다. 이 변호사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2021년 4월 천안함 재조사 결정 번복 논란으로 사과 후 사퇴한 바 있다. 특검은 이미 기소된 사건을 제외하고 이 중사 사망 관련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 의혹 등을 파헤치게 된다. 4명 이내의 특검보 임명과 10명 이내의 파견 검사를 요청할 수 있고, 임명일부터 20일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한 뒤 70일 내 수사 완료 후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한다. 수사 기간은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특검은 개별·상설특검법을 모두 합쳐 역대 열네 번째다.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특검은 이번이 처음이다.
  • 첫 女 법무차관… 고검장도 여풍 불까

    첫 女 법무차관… 고검장도 여풍 불까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법무부 차관에 이노공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검찰 내부에선 여성 검사들이 약진해 ‘여성 고검장’ 시대도 열릴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또 법무부 장차관에 모두 검찰 출신이 기용되면서 법무부의 탈검찰화 기조는 폐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74년 역사에서 여성 차관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공 차관은 2018년 7월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 부임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유리 천장’을 깬 주인공이 됐다. 법무부 차관은 검찰에서 고검장급으로 분류된다. 검찰에서 여태껏 여성 검사장은 총 5명이 배출됐지만 고검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현직 여성 검사장은 노정연 창원지검장, 고경순 춘천지검장, 홍종희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 3명이다. 현재 전체 검사 중 여성 비율은 30~4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성 검사가 드물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특이할 것이 없는 존재인 셈이다. 검찰 안팎에선 이제 여성 고검장도 나올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고 검찰 내 분위기 쇄신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 차관에 이어 여성 검사가 중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경지검의 한 차장검사는 15일 “검찰 내 여성 비율 자체가 늘고 있기 때문에 여성 고위 간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것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장차관에 여성 등용 비율이 매우 적었고 인위적 여성 할당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회의적 시선도 적지 않다. 이 차관 발탁을 놓고 일각에서는 ‘법무부의 검찰화’ 회귀를 시사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후보자까지 임명된다면 법무부는 2016년 김현웅 장관과 이창재 차관 이후 약 5년 반 만에 장차관을 모두 검찰 출신이 장악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차관이나 법무실장, 인권국장 등 보직에 비(非)검찰 출신을 등용하면서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꾀한 반면 정부가 바뀌자마자 다시 검찰 출신이 대거 법무부로 진입하는 것이다. 한 후보자도 “탈검찰화 정책 시행 결과 법무부의 업무 전문성, 연속성 저하 문제점도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변호사는 “한쪽에서는 검찰공화국을 우려하고 다른 쪽에선 능력 위주 등용이라 주장하면서 계속 잡음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이예람 중사 특검에 국힘 안미명 변호사 추천·민주당은 이인람 변호사

    [단독] 이예람 중사 특검에 국힘 안미명 변호사 추천·민주당은 이인람 변호사

    공군 내 성폭력·2차 가해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후보로 안미영·이인람 변호사가 대통령실에 추천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중 특검을 최종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및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안 변호사를, 더불어민주당은 이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해 지난 11일 대통령실로 전달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에서 1명, 법원행정처에서 2명을 각각 추천한 것을 국회가 이 둘로 추린 것이다. 지난달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이예람 중사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특검 후보자 추천서를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조만간 특검 임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25기인 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대전지검 형사3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을 역임하는 등 검찰에서 형사 업무에 오래 몸을 담았다. 특히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을 맡은 경험이 있어 이 중사 사건을 파헤치는 데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1980년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해 육군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겸 합참법무담당관 등을 맡았다. 군대 내 범죄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추천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임명되는 특검은 이 중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파헤치게 된다. 다만 특검 수사 전에 이미 기소된 사건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검은 4명 이내의 특검보 임명을 요청하고 10명 이내의 파견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검은 임명된 날부터 20일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70일 내에 수사를 완료한 뒤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한다. 1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개별특검법과 상설특검법에 의한 것을 모두 합쳐 이번은 역대 14번째 특검이다. 그 중에서도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특검은 이번이 처음이다.
  • 첫 女법무부 차관 탄생…檢 고위직에 ‘여성 약진’ 기대감

    첫 女법무부 차관 탄생…檢 고위직에 ‘여성 약진’ 기대감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법무부 차관에 이노공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검찰 내부에선 여성 검사들이 약진해 ‘여성 고검장’ 시대도 열릴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또 법무부 장·차관에 모두 검찰 출신이 기용되면서 법무부의 탈검찰화 기조는 폐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74년 역사에서 여성 차관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관은 2018년 7월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 부임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유리 천장’을 깬 주인공이 됐다. 법무부 차관은 검찰에서 고검장급으로 분류된다. 검찰에서 여태껏 여성 검사장은 총 5명이 배출됐지만 고검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2013년 여성 첫 검사장으로 기록된 조희진 변호사도 고검장까지는 오르지 못하고 서울동부지검장을 마지막으로 2018년 검찰을 떠났다. 현직 여성 검사장은 노정연 창원지검장, 고경순 춘천지검장, 홍종희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 3명이다.현재 전체 검사 중 여성 비율은 30~4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성 검사가 드물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특이할 것이 없는 존재인 셈이다. 검찰 안팎에선 이제 여성 고검장도 나올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고 검찰 내 분위기 쇄신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 차관에 이어 여성 검사가 중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경지검의 한 차장검사는 15일 “검찰 내 여성 비율 자체가 늘고 있기 때문에 여성 고위 간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것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장·차관에 여성 등용 비율이 매우 적었고 인위적 여성 할당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회의적 시선도 적지 않다.이 차관 발탁을 놓고 일각에서는 ‘법무부의 검찰화’ 회귀를 시사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후보자까지 임명된다면 법무부는 2016년 김현웅 장관과 이창재 차관 이후 약 5년 반 만에 장·차관을 모두 검찰 출신이 장악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차관이나 법무실장, 인권국장 등 보직에 비(非)검찰 출신을 등용하면서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꾀한 반면 정부가 바뀌자마자 다시 검찰 출신이 대거 법무부로 진입하는 것이다. 한 후보자도 “탈검찰화 정책 시행 결과 법무부의 업무 전문성, 연속성 저하 문제점도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변호사는 “한쪽에서는 검찰공화국을 우려하고 다른 쪽에선 능력 위주 등용이라 주장하면서 계속 잡음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악연’ 이성윤 거취 주목…사실상 재판 중 퇴직 어려울듯

    한동훈 ‘악연’ 이성윤 거취 주목…사실상 재판 중 퇴직 어려울듯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와 ‘악연’으로 얽힌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한차례 사의를 밝혔지만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무마 의혹’의 피고인 신분이라 당장 퇴직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이 고검장은 지난달 22일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국면에서 다른 고검장들과 함께 사표를 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오수 전 검찰총장의 사표만 수리하고 고검장들의 사표는 반려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만큼 한 후보자가 취임하면 현직 고검장들은 자연스럽게 퇴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고검장은 상황이 다르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가공무원법 78조의4 제2항에 따르면 ‘비위와 관련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공무원은 퇴직을 희망하더라도 허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수사 무마 의혹을 받아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고검장도 여기에 해당될 수 있다. 만약 이 고검장이 거듭 사의를 밝힌다면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열려 그의 혐의가 ‘비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비위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검찰 내부의 대체적 시각이다. 한 검찰 간부는 “감찰위가 조사하면 향후 징계 대상으로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품위 손상도 징계 사유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는 이 고검장이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에 허위로 동부지검의 사건번호가 부여된 것을 알고도 동부지검장에게 전화해 ‘양해해달라’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한찬식 전 동부지검장은 ‘양해해달라는 말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였나’라는 검사의 질문에 “출국금지는 수사기관의 장이 하도록 돼있는데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그것이 벌어진 걸 제게 설명하고 이를 양해 내지 추인해달라는 취지였다”고 답했다.
  • ‘포켓몬빵’으로 초등생 유인 추행한 편의점 직원 기소… 4건의 범죄사실 추가로 확인

    전자발찌를 찬 채 포켓몬빵으로 초등학생을 유인해 추행한 60대 편의점 직원이 범행 발각 직전까지 단골 여성을 잇따라 추행했던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추가로 드러났다. 13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정진 부장검사)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강제추행),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3월 20일 오후 8시쯤 근무하는 경기 수원시 한 편의점에서 포켓몬스터 빵을 사러 온 B양에게 “이쪽에 있다”며 편의점 내 창고로 유인해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함께 외출한 아버지 C씨가 잠시 볼일을 보는 사이 홀로 편의점에 방문했다가 피해를 본 것이다. B양은 사건 직후 편의점을 나가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비슷한 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데다, 최근 청소년 3명을 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근거로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편의점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전수조사해 4건의 범죄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A씨는 주로 편의점을 자주 찾는 여성 손님을 상대로 끌어안거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으며, 체포되기 직전 사나흘 간 연달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초 추행 피해자가 1명이었던 이 사건을 보완수사와 기존 사건 병합 등으로 피해자가 모두 8명인 반복적인 범행이었음을 밝혀낸 만큼, 추후 재판 과정에서 A씨의 상습성을 피력할 방침이다.
  • 병든 낙타 죽자 “맹수 먹이로 줘라” 지시한 동물원…사육사 ‘트라우마’ 호소

    병든 낙타 죽자 “맹수 먹이로 줘라” 지시한 동물원…사육사 ‘트라우마’ 호소

    지난해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사육장에 동물을 방치했던 대구의 한 동물원이 이번에는 사육하던 낙타가 병들어 죽자 사체를 맹수에게 먹이로 제공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황우진)는 지난 3월 달성군의 한 동물원 대표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종양이 생긴 낙타를 치료 없이 방치해 죽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JTBC에 따르면, 해당 동물원에서 기르던 낙타의 다리에 종양이 생겼다. 낙타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결국 폐사했다. 사육사가 낙타의 증상을 동물원 대표에게 보고했지만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탓이다. 급기야 동물원 대표는 사육사들에게 사체를 해체하라고 지시했으며, 잘라낸 사체 일부는 다른 동물원 맹수에게 먹이로 준 것으로 전해졌다. 낙타 우리에는 폐사한 낙타의 뼈가 그대로 방치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리에는 또 다른 낙타가 생활하고 있다. 동물원의 동물이 폐사하면 지자체에 신고한 뒤 전문 업체를 거쳐 처리하는 게 원칙이다. 해당 동물원의 사육사는 JTBC에 “친구 같은 존재여서 토막을 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트라우마를 많이 받았다”며 “동물 쪽으로 일을 하고 싶지도 않고 다시는 이 길을 못 걷겠다”고 토로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MBC에 “대학에 기증하기 위해 표본작업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앞서 해당 동물원은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장기간 동물들에게 물과 먹이를 급여하지 않고 청소를 하지 않아 배설물이 가득한 사육장에 동물들을 방치해 논란을 빚었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크워크(비구협) 대표는 지난 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업주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8종을 무단 사육하고 병든 낙타를 치료도 없이 방치했다가 다른 동물의 먹이로 이용하는 끔찍한 학대를 자행했다”며 “국내 사설 동물원들이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직 동물들을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구협은 방치된 낙타를 구조하기 위한 운동을 진행 중이다. 비구협은 “낙타 구조를 위해 동물원 측과 협상을 시도했다”며 “나이가 30살이 넘은 외등 낙타의 경우 동물거래 시장에서 거의 시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몸값으로 비현실적인 금액을 요구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폐쇄된 동물원 자리에 방치되고 있는 낙타에 대한 구조를 위해 대구시청과 환경부에 건의하여 법률적, 행정적 압박이 이뤄지게 하겠다”면서 “낙타 무단 방치가 현재 재판 중인 업주의 처벌에 영향이 갈 수 있도록 법원에도 계속해서 진정을 통해 구조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 尹정부 첫 국세청장 김창기…보훈처장 박민식·법제처장 이완규

    尹정부 첫 국세청장 김창기…보훈처장 박민식·법제처장 이완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에 지명하고 이공노 전 성남지청장을 법무차관을 발탁하는 등 처장, 차관, 외청장 2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9일 차관급 20명에 이어 이번 인사로 차관급 인선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처장급 인사에서는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신임 보훈처장에, 이완규 변호사가 법제처장,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임 보훈처장으로는 당초 윤봉길 의사 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가 막판에 윤석열 경선캠프 기획실장을 맡았고 대선 이후에는 당선인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한 박민식 카드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차관급으로 조정됐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으로 다시 회복됐다. 또 ‘검수완박’ 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제처 신임 처장에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이완규 변호사가 낙점됐다. 이 신임 처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권배제를 당하고 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 변호인을 맡았다. 법제처는 행정부 내 법률 유권해석을 담당하는 부처이다. 국세청장을 비롯한 외청장 10명도 이날 일괄 인선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세청장 후보자로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개인납세국장을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관세청장엔 윤태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엔 한훈 기재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병무청장은 이기식 전 해군 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에는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농촌진흥청장은 조재호 전 농림부 차관보, 산림청장은 남성현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상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규현 전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그러나 외청장 중에 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과 방위사업청장, 소방청장, 특허청장, 질병관리청장, 기상청장 인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9일 빠진 각 부처 차관급 8명도 임명됐다. 법무부 차관에는 서울중앙지검 첫 여성 차장검사 타이틀을 갖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출신 이노공 변호사가 발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학)에는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3차관)에는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ICT분야를 담당하는 과기부 제2차관 인선은 여전히 안개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김건 주영국 대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기순 전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국토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물류교통실장이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이례적으로 기재부 출신인 조용만 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첫 여성 법무부 차관의 탄생…이노공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행정 보좌”

    첫 여성 법무부 차관의 탄생…이노공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행정 보좌”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노공(53·사법연수원 26기) 변호사가 “법무부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검찰 재직 당시 여성 최초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 발탁된 데 이어 법무부 첫 여성 차관을 맡게 됐다. 이 신임 차관은 13일 “새 정부의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속히 업무를 파악해 법질서 확립, 인권 옹호,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 행정을 위한 국정 보좌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74년 역사상 여성 차관이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탈검찰화를 추진하면서 고기영 전 차관 이후 한동안 볼 수 없었던 검사 출신 차관이기도 하다. 한동훈(27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사법연수원 기수역전 인사가 이뤄진다. 이 차관은 인천 출신으로 서울 영락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형사2과장, 사법연수원 교수,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서울중앙지검 4차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거쳤다. 윤 대통령과는 초임 때 성남지청에서 근무연이 있고, 그가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 7월 여성·아동 대상 범죄 수사를 지휘하는 4차장검사로 임명돼 1년간 함께 일했다. 당시 3차장검사는 한 후보자였다. 2020년 사직한 뒤로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근무해왔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이임식과 취임식을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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