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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일을 끝내자”… 바이든, 내년 대권 재도전 공식 선언

    “이제 일을 끝내자”… 바이든, 내년 대권 재도전 공식 선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여론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소위 ‘리턴 매치’가 예상되나,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86세에 임기를 마친다는 점에서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3분 분량의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하고 “모든 세대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나야 했던 순간이 있다”며 “제가 미국 대통령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근본적인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일을 끝내자.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닝메이트는 이번에도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백악관 선임 고문을 지명할 것이라고 CNN 등이 전망했다. 그의 부친은 노동 운동의 아이콘이었던 세자르 차베스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은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 2019년 4월 15일 이후 정확히 4년 만이다. 1987년 44세 때 첫 대선 도전에 실패했지만, 2009년부터 8년간 버락 오바마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냈던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격돌을 상정하는 모습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출마 영상에서 “나라 곳곳에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극단주의자들이 줄을 서며 미국인으로서 지지기반이 되는 자유를 빼앗으려 한다”며 지지자의 결집을 호소했다. 또 “미국의 영혼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간 미국이 더 많은 자유와 권리를 가질지 혹은 더 적은 자유와 권리를 가질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양자 간 승부가 재연된다면, 재선 도전 패배로 단임에 그친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과 다시 맞붙는 건 1892년 이래 처음이다. 현재로서는 민주당 내에서 큰 경쟁자는 없어 보인다. 지난 21일 하버드대·해리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가장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7%로 압도적인 1위였다. 해리스 부통령(10%),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8%),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6%) 등과 격차가 컸다. 현재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건 바이든 대통령 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작가인 메리앤 윌리엄슨뿐이다. 뉴욕 맨해튼지검의 형사 기소로 위기에 몰렸던 트럼프 전 대통령도 외려 지지세 결집의 계기가 되면서 최근 각종 조사에서 유력한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최소 15%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다만 고령인 두 사람의 나이로 인해 비호감 대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NBC방송의 최근 여론 조사에서 38%가 두 사람이 모두 다시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바이든 대통령은 한때 자신을 새로운 세대의 민주당 지도자들을 위한 ‘가교’로 내세웠지만, 아직 횃불을 넘겨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2년전 78세의 나이로 취임해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이번 재선에 성공하면 82세 나이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갈아 치운다. 종전 70세로 최고령 미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76세다.
  • 檢, 신현성 ‘자본시장법 위반’ 기소… 코인, 증권성 첫 인정될까

    檢, 신현성 ‘자본시장법 위반’ 기소… 코인, 증권성 첫 인정될까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를 25일 재판에 넘기면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 사건 초기부터 일관되게 루나 코인의 ‘증권성’이 인정되고 투자계약증권 요건에 해당된다는 논리를 펴 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사고팔린 코인이 재판을 통해 증권성을 인정받는 첫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25일 신 전 대표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공모규제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의 신병 확보를 두 차례 시도했지만 법원이 기각하면서 이날 이 사건 관련자 9명과 함께 재판에 넘겼다. 신 전 대표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구금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대표는 테라의 가격 고정 알고리즘이 실현 불가능한 사실을 알고도 지속적인 거래 조작과 허위 홍보로 전 세계 투자자를 속여 천문학적인 피해를 발생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블록체인 지급결제 서비스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아 이 알고리즘 자체가 허구였다고 봤다. 테라폼랩스 측은 2018년 9월쯤 알고리즘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걸 최종 확인했는데도 프로젝트 추진을 강행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당시 이들은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 고정이 되는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트레이딩 봇’ 프로그램을 사용해 테라 코인에 대한 자전거래와 특정 가격 주문을 반복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지난해 5월 테라 코인 시장 규모가 거래 조작으로 가격 고정이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면서 테라·루나 버블이 붕괴했다. 루나 코인 폭락으로 시가총액 약 50조원이 증발했으나 신 전 대표와 일당은 폭락 전에 루나 코인을 매도해 약 462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신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테라·루나 폭락 사태 2년 전 퇴사해 폭락 사태와는 전혀 관계없고 검찰 공소사실은 객관적 실체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루나 코인의 증권성 여부를 인정할지를 놓고도 다툼이 예상된다. 검찰은 “우리 정부가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로 발생하는 수익을 귀속받는 코인은 증권에 해당하고 자본시장법을 적용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고 했지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어떤 계약 내용이 증권에 해당되면 형태에 관계없이 자본시장법이 전면 적용된다. 다만 검찰이 기소한 해당(루나) 코인에 대해서는 법원이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금융당국의 모호한 입장이 투자자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루나 코인을 증권으로 보고 있다면 지금껏 등록되지도 않은 증권이 사고팔린 것을 방치한 셈이 된다”면서 “금융위원회가 대규모 피해 발생 때까지도 판단을 세우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전환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전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날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도 재소환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 다시 출국할 경우 조사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의 신분도 피고발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고 한다. 검찰은 돈봉투 살포의 목적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이란 점에서 그가 단순 인지를 넘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녹취 파일’에는 강 전 회장이 돈봉투를 당 지역위원장들에게 나눠 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하자 “잘했다”고 격려했다는 전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되도록 빨리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르면 26일 출석도 고려하고 있다”며 “변호사를 통해 검찰과 출석 일시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여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 송 전 대표를 소환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필요한 시기가 되면 (소환을) 통보할 것”이라며 “그때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강 전 회장을 재소환해 돈봉투 살포와 관련한 증거인멸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나흘 만이다. 검찰은 한 차례 신병 확보에 실패한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수사가 최종 종착지인 송 전 대표로 향하려면, 결국 자금조달과 전달 등 돈봉투 ‘입구’에 해당하는 강 전 회장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진술의 연결고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의원 10~20명의 이름이 적힌 출처 불명의 금품 수수 명단이 돌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돈봉투 공여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제외하고 돈봉투 수수 의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점에서 자칫 정치권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탓으로 풀이된다.
  • 바이든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일을 마치겠다”… 트럼프와 재대결하나

    바이든 재선 도전 공식 선언 “일을 마치겠다”… 트럼프와 재대결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11월 4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현재 여론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소위 ‘리턴 매치’가 예상되나,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86세에 임기를 마친다는 점에서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3분 분량의 출마 영상을 공개하고 “모든 세대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나야 했던 순간이 있다”며 “근본적인 자유를 지키기 위함은 제가 미국 대통령 재선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일을 끝내자.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닝메이트는 이번에도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백악관 선임 고문을 지명할 것이라고 CNN 등이 전망했다. 그의 부친은 노동 운동의 아이콘이었던 세자르 차베스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은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 2019년 4월 15일 이후 정확히 4년 만이다. 1987년 44세 때 첫 대선 도전에 실패했지만, 2009년부터 8년간 버락 오바마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냈던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격돌을 상정하는 모습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출마 영상에서 “나라 곳곳에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극단주의자들이 줄을 서며 미국인으로서 지지기반이 되는 자유를 빼앗으려 한다”며 지지자의 결집을 호소했다. 또 “미국의 영혼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간 미국이 더 많은 자유와 권리를 가질지 혹은 더 적은 자유와 권리를 가질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양자 간 승부가 재연된다면, 재선 도전 패배로 단임에 그친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과 다시 맞붙는 건 1892년 이래 처음이다. 현재로서는 민주당 내에서 큰 경쟁자는 없어 보인다. 지난 21일 하버드대·해리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가장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7%로 압도적인 1위였다. 해리스 부통령(10%),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8%),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6%) 등과 격차가 컸다. 현재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건 바이든 대통령 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작가인 메리앤 윌리엄슨 뿐이다. 뉴욕 맨해튼지검의 형사 기소로 위기에 몰렸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외려 지지세 결집의 계기가 되면서 최근 각종 조사에서 유력한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최소 15%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다만 고령인 두 사람의 나이로 인해 비호감 대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NBC방송의 최근 여론 조사에서 38%가 두 사람이 모두 다시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바이든 대통령은 한때 자신을 새로운 세대의 민주당 지도자들을 위한 ‘가교’로 내세웠지만, 아직 횃불을 넘겨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월 20일 78세의 나이로 취임해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이번 재선에 성공하면 82세 나이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갈아 치운다. 종전 70세로 최고령 미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76세다.
  • 이원석 검찰총장 “전세 사기, 법정 최고형 선고되도록 최선다할 것”

    이원석 검찰총장 “전세 사기, 법정 최고형 선고되도록 최선다할 것”

    이원석 검찰총장은 25일 이른바 ‘전세 사기’ 범죄에 대해 경합범 가중 등을 통해 법정 최고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군가의 보금자리인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이를 빼앗는다는 것은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중한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개별 피해자의 피해 액수를 근거로 법정형을 산정하게 돼 있는데, 피해자들의 피해액을 모두 합산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으로 더 엄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 법 개정을 요청해둔 상태”라며 “법안이 개정되기 전이라고 해도 경합범 가중 등을 통해 법정 최고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날 전국에 오피스텔과 빌라 등 3400여채를 보유한 전세 사기 일당이 검찰 구형량보다 높은 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이들의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상응하는 형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충분히 조치하겠다”고 언급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단독 장두봉 부장판사는 이날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모 씨에게 징역 8년을, 권모씨와 박모씨에게 징역 6년과 5년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최씨에게 징역 7년, 권씨 등에게 징역 5년씩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총장이 안산지청을 방문한 것은 8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안산, 시흥, 광명 지역을 담당하는 안산지청은 지역민이 150만명인 중요한 곳이고, 연간 경찰 송치사건이 1만건 가까이 된다”며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지역민들께 더 헌신해달라고 독려하는 차원에서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산지청을 찾기 전 지역 내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 서부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범죄 피해자에 대한 직원들의 초동 대응 및 보호 지원 강화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검찰,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전 대표 기소…자본시장법 첫 적용

    검찰,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전 대표 기소…자본시장법 첫 적용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를 25일 재판에 넘기면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 사건 초기부터 일관되게 루나 코인의 ‘증권성’이 인정되고 투자계약증권 요건에 해당된다는 논리를 펴왔는데, ‘가상자산(암호화폐)=증권’ 첫 사례인 만큼 재판 과정에서 이를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25일 신 전 대표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공모규제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의 신병 확보를 두 차례 시도했지만 법원이 기각하면서 이날 이 사건 관련자 9명과 함께 재판에 넘겼다. 신 전 대표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구금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대표는 테라의 가격 고정 알고리즘이 실현 불가능한 사실을 알고도 지속적인 거래 조작과 허위 홍보로 전 세계 투자자를 속여 천문학적인 피해를 발생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블록체인 지급결제 서비스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아 이 알고리즘 자체가 허구였다고 봤다. 테라폼랩스 측은 2018년 9월쯤 알고리즘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걸 최종 확인했는데도 프로젝트 추진을 강행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당시 이들은 알고리즘에 따라 가격 고정이 되는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트레이딩 봇’ 프로그램을 사용해 테라 코인에 대한 자전거래와 특정 가격 주문을 반복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지난해 5월 테라 코인 시장 규모가 거래 조작으로 가격 고정이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면서 테라·루나 버블이 붕괴했다. 루나 코인 폭락으로 시가총액 약 50조원이 증발했으나 신 전 대표와 일당은 폭락 전에 루나 코인을 매도해 약 462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신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테라·루나 폭락 사태 2년 전 퇴사해 폭락 사태와는 전혀 관계 없고 검찰 공소사실은 객관적 실체와 부합하지 않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루나 코인의 증권성 여부를 인정할지를 놓고도 다툼이 예상된다. 검찰은 “우리 정부가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로 발생하는 수익을 귀속받는 코인은 증권에 해당하고 자본시장법을 적용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고 했지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어떤 계약 내용이 증권에 해당되면 형태에 관계없이 자본시장법이 전면 적용된다. 다만 검찰이 기소한 해당(루나) 코인에 대해서는 법원이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금융당국의 모호한 입장이 투자자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루나 코인을 증권으로 보고 있다면 지금껏 등록되지도 않은 증권이 사고 팔린 것을 방치한 셈이 된다”면서 “금융위원회가 대규모 피해 발생 때까지도 판단을 세우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원석 검찰총장 “전세사기, 엄한 형벌 선고되도록 노력할 것”

    이원석 검찰총장 “전세사기, 엄한 형벌 선고되도록 노력할 것”

    이원석 검찰총장은 25일 전세사기 범죄에서 죄질과 피해복구 여부 등을 양형 자료로 삼아 엄한 형벌이 선고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군가의 보금자리인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이를 빼앗는다는 것은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중한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현재 개별 피해자의 피해 액수를 근거로 법정형을 산정하게 돼 있는데, 피해자들의 피해액을 모두 합산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으로 더 엄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 법 개정을 요청해 둔 상태”라며 “법안이 개정되기 전이라고 해도 경합법 가중 등을 통해 법정 최고형(징역 15년)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날 전국에 오피스텔과 빌라 등 3400여채를 보유한 이른바 ‘빌라의 신’으로 불리는 전세 사기 일당이 검찰 구형량보다 높은 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이들의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상응하는 형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충분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는 이른바 ‘빌라의 신’으로 불린 권모씨와 그의 일당이 징역 5~8년을 선고받았다.주범 권씨에게는 당초 검찰이 구형한 징역 7년보다 과중한 형이 선고됐다. 이 총장의 안산지청 방문은 8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안산, 시흥, 광명지역을 관할하는 안산지청은 지역민이 150만명인 중요한 곳이고, 연간 경찰 송치사건이 1만건 가까이 된다”며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지역민들께 더 헌신해달라고 독려하는 차원에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안산지청을 찾기 전 지역 내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인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피해자들에 대한 직원들의 초동 대응 및 보호 지원 강화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檢, ‘돈봉투’ 송영길 출국금지…금품수수 의원 특정 늦어지는 이유는

    檢, ‘돈봉투’ 송영길 출국금지…금품수수 의원 특정 늦어지는 이유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날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도 재소환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 다시 출국할 경우 조사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의 신분도 피고발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고 한다. 檢, 송영길 적극 범행 개입 가능성도 의심 검찰은 돈봉투 살포의 목적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이란 점에서 그가 단순 인지를 넘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녹취 파일’에는 강 전 회장이 돈봉투를 당 지역위원장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하자 “잘했다”고 격려했다는 전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강 전 회장을 재소환해 돈봉투 살포와 관련한 증거인멸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나흘 만이다. 검찰은 한 차례 신병 확보에 실패한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수사가 최종 종착지인 송 전 대표로 향하려면, 결국 자금조달과 전달 등 돈봉투 ‘입구’에 해당하는 강 전 회장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진술의 연결고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사용처인 금품 수수 의원들과 최종 수혜자에 해당하는 돈봉투 ‘출구’까지 수사가 이어질 수 있다. 강래구 영장 기각에 수사보강 및 정치적 역풍 고려도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의원 10~20명의 이름이 적힌 출처 불명의 금품 수수 명단이 돌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돈봉투 공여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석만 의원을 제외하고 봉투 수수 의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점에서 자칫 정치권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데다 이미 강 전 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수사를 보강해야 할 점도 생긴 탓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 사건을 ‘전례 없는 규모의 정치권 비리’로 규정하고 있다. 당분간 검찰은 녹음파일과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객관적 물증 확보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수수자를 특정한 뒤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검찰 “정경심 석방 안돼”,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

    검찰 “정경심 석방 안돼”,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

    자녀 입시 비리로 수감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형집행정지를 재차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또 불허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신청인 제출 자료, 현장조사 결과, 의료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현 단계에서는 형집행정지가 불가한 것으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의위 의결을 존중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도 형집행정지 불허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정 전 교수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형집행정지 여부를 논의했다. 형집행정지는 심신장애로 의사능력이 없거나 건강문제가 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형 집행을 중단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위에는 의료계 자문위원 2명을 포함해 검찰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건강상 이유로 지난달 31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지난해 8월 처음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심의위에서 불허됐고, 같은 해 10월 4일에는 허가돼 한 달간 일시 석방됐다. 이 때 정 전 교수는 지정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 등 지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차례 형집행정지를 연장했고, 2차 연장 신청은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전 교수 측이 이에 불복해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불허 결정에 대한 재심의 절차가 없다”며 지난해 12월4일 정 전 교수를 재수감했다. 이번 형집행정지심의위는 다섯 번째였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지난해 형집행정지 기간 동안 두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후 최근 구치소에서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돼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추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 ‘눈썰미’ 좋은 야참 배달원, “그 덕에 5년 수배 마약범 잡혔다”

    ‘눈썰미’ 좋은 야참 배달원, “그 덕에 5년 수배 마약범 잡혔다”

    마약 및 사기 범죄로 수배돼 5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던 30대 남성이 음식 배달원의 눈썰미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서부경찰서는 25일 최모(36)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50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 한 빌라 원룸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최씨가 붙잡힌 것은 야참 배달원 A씨의 뛰어난 눈썰미 때문이다. A씨는 “밤늦게 야참을 주문한 집에 도착해 음식을 건네주고 계산을 하는데 최씨가 자꾸 눈을 피해 수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열린 문 사이로 집 안에 있는 한 여성이 불안한 기색을 보여 ‘여성이 위험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최씨 원룸에 출동한 경찰은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최씨가 내놓은 주민등록증 사진은 최씨 얼굴과 달랐다. 경찰의 추궁 끝에 최씨는 자신의 정확한 이름 등 신원을 털어놨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지문 및 신분조회를 한 결과 5년 전인 2018년 대구지검에서 마약 혐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사기 혐의로 각각 지명수배된 것을 확인하고 최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최씨의 호주머니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신용카드 35장도 발견됐다. 이 때문에 기존 마약 및 사기 혐의 뿐만 아니라 공문서 부정사용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경찰은 최씨가 여성의 도움 아래 타인 명의의 주민등록증과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면서 장기간 도피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룸에서 마약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최씨를 바로 수배 내린 기관으로 인계할 방침”이라고 했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신분 전환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신분 전환

    소환조사까지는 시일 걸릴 듯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금품 살포 최종 수혜자로 지목되는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이 사건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가 사건 수사 초기 귀국 여부에 모호한 입장을 보이다가 당의 요청이 빗발친 이후 귀국한 사정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귀국 전인 지난 22일 파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시 프랑스에 들어올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검찰은 2021년 3∼5월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등이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대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인물들은 모두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로, 돈봉투 제공 행위의 목적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이란 점에서 송 전 대표가 단순 인지를 넘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른바 ‘이정근 녹취 파일’에는 강씨가 돈봉투를 지역본부장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하자 “잘했다”고 격려했다고 이씨에게 말하는 내용, 이씨가 강씨에게 “‘송(영길)이 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묻더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이씨에게 “영길이 형이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말하는 등 송 전 대표가 직접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말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후보가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려웠다”며 돈봉투 살포 지시·인지·묵인 등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전날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의 고발로 송 전 대표는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다. 검찰은 강씨 등 공여자 조사부터 진행한 뒤 금품을 수수한 국회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거쳐 종착지인 송 전 대표 조사까지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송 전 대표 소환조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씨를 이날 다시 소환해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보강수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 구속영장 기각 후에도 필로폰 투약상습 남경필 장남 기소

    구속영장 기각 후에도 필로폰 투약상습 남경필 장남 기소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가족이 신고해 체포됐다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지 5일 만에 또 마약류를 투약한 남경필 전 경기지사 장남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향정신성·대마) 등 혐의로 A(32)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 30일까지 성남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판매상으로부터 3회에 걸쳐 필로폰 1.18g을 구매 및 소지한 혐의도 받고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26일에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흡입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펜타닐은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쓰이는 마약성 진통제로, 진통 효과가 모르핀의 약 200배, 헤로인의 약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달 23일 용인 기흥구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며, 같은 달 25일 법원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풀려났다. 그러나 A씨는 영장 기각 5일 만인 같은 달 30일 예정된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재차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결국 이달 1일 구속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수원지검 성남지청과 창원지검 밀양지청에서 수사 중인 A씨의 대마, 필로폰, 펜타닐 등 투약 사건을 병합한 뒤 이날 일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다시 필로폰을 구매·투약한 점, 마약중독 치료를 받던 중 필로폰을 구매·투약한 점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마약류 중독 및 의존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일반 마약사범보다 법정형을 50% 가중할 수 있는 상습 필로폰 투약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아울러 재범의 위험성이 있고 특수한 교육·개선 및 치료가 필요한 사람의 경우 치료감호소에 수용해 최대 2년간 치료하는 보호처분인 치료감호도 청구했다.
  • 김만배 아내 등 ‘대장동 390억 은닉’ 공범 무더기 재판에

    김만배 아내 등 ‘대장동 390억 은닉’ 공범 무더기 재판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씨의 아내를 포함해 공범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 도움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재임 시절 2급 공무원에 채용(서울신문 3월 15일자 10면)돼 부동산 투기 등을 도운 지인도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4일 김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은닉·인멸 교사, 농지법 위반 범행 등에 가담한 공범 10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 대상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이사, 김씨의 부인, 2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김모씨 등이다. 김씨 추천으로 경기도 AI정책관으로 채용된 김모씨는 2020년 7월부터 2년간 이 대표를 보좌했으며 김씨 부부가 천화동인 1호 자금으로 수원 권선구 입북동과 오목천동 내 개발 예정지에 위치한 농지를 매수할 수 있게 수원시청 공무원과 농지 소유주를 설득하는 역할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도움으로 김씨 부부가 영농 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이성문씨, 이한성씨, 최씨, 김씨의 부인 등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중 약 360억원을 수표와 소액권으로 발행·교환해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고, 제3자 계좌 송금 방식 등으로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한성씨와 최씨는 지난해 12월 A사 대표 박모씨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박씨는 두 사람의 부탁을 받고 대여금고와 부하직원 차량 등에 증거를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디자인업체 대표 이모씨와 지인 김모씨는 2021년 9월 김씨 부탁을 받고 대장동 사건 주요 증거인 김씨 휴대전화를 없애버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대장동 사업에서 벌어들인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 이전에 이미 이한성씨, 최씨는 245억원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도 재판받아 왔는데 추가 기소로 이들이 받는 혐의 금액은 더 늘어났다.
  • [단독] “금품수수 정황”… 檢, 이번엔 성남 고등동 ‘민간임대 특혜’ 정조준

    [단독] “금품수수 정황”… 檢, 이번엔 성남 고등동 ‘민간임대 특혜’ 정조준

    검찰이 성남고등지구 민간임대아파트인 ‘제일풍경채 특혜 의혹’과 관련해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고등동 제일풍경채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시절에 민간임대로 변경 승인되는 과정에서 인허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 이진용)는 이달 중순 고등동 제일풍경채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하며 사업 당시 성남시에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의 금품 수수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품 수수가 민간임대아파트 인허가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청탁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24일 성남시로부터 ▲고등동 제일풍경채 관련 사업계획 ▲인허가 사항 ▲분양 관련 자료 등 일체 ▲민간임대주택 담당부서 조직도 등 인사자료 ▲민간임대주택 인허가 기준 및 사업경과 자료 ▲제일풍경채 분양 관련 공모, 청약, 당첨 등 관련 자료 등을 모두 확보했다. 제일풍경채 아파트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 3차 보금자리 택지지구로 결정 고시됐던 개발사업이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택지가 조성됐고 2017년에는 일반 분양에서 ‘4년 민간임대 후 분양 전환’으로 성남시에서 변경 승인이 났다. 입주는 2020년에 이뤄졌다. 이후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인허가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일반 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석연찮은 과정에서 분양 방식이 바뀌어 수백억~수천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4년 민간임대가 끝나는 내년에 시행사측 결정으로 기존 분양가 대비 두 배가량의 시세로 분양 전환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진 상황이다. 입주민들은 성남시장이 교체된 뒤 “갑자기 민간임대로 전환된 과정을 비롯해 인허가 과정의 의혹이 없는지 면밀하게 검토해 달라”고 성남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제일풍경채는 부동산 개발 회사인 HMG가 시행사 성남고등에스1PFV를 설립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후 메테우스 자산운용은 HMG로부터 성남고등에스1PFV 지분 95%를 2000억원에 매입하고 조기 분양 전환을 추진했다. 제일건설 측은 “시행사로부터 단순도급 받아 공사한 아파트이며, 인허가 관련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 역시 후보 시절에 고등동 개발사업을 대장동, 백현동 사업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과 민간기업에 수조원의 부당 이익을 안겨 준 ‘3대 개발 특혜 의혹’으로 규정하고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입주민 단체 등의 고발로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양지청 형사3부가 나섰다는 점에서 인지 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통상 각 지검·지청의 형사 말부(마지막 부서)에는 주로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이 배치돼 검찰의 인지 수사를 진행한다. 다만 아직 이 대표와 측근 등이 연루된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지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단독]檢,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 특혜의혹’ 수사 착수…뇌물 정황 포착

    [단독]檢,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 특혜의혹’ 수사 착수…뇌물 정황 포착

    검찰이 성남고등지구 민간임대아파트인 ‘제일풍경채 특혜 의혹’과 관련해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고등동 제일풍경채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시절에 민간임대로 변경 승인되는 과정에서 인허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 이진용)는 이달 중순 고등동 제일풍경채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하며 사업 당시 성남시에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의 금품 수수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품 수수가 민간임대아파트 인허가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청탁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24일 성남시로부터 ▲고등동 제일풍경채 관련 사업계획 ▲인허가 사항 ▲분양관련 자료 등 일체 ▲민간임대주택 담당부서 조직도 등 인사자료 ▲민간임대주택 인허가 기준 및 사업경과 자료 ▲제일풍경채 분양 관련 공모, 청약, 당첨 등 관련 자료 등을 모두 확보했다. 제일풍경채 아파트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 3차 보금자리 택지지구로 결정 고시됐던 개발사업이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택지가 조성됐고 2017년에는 일반 분양에서 ‘4년 민간임대 후 분양 전환’으로 성남시에서 변경 승인이 났다. 입주는 2020년에 이뤄졌다. 이후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인허가 및 전환 승인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일반 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석연찮은 과정에서 분양 방식이 바뀌어 수백억~수천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4년 민간임대가 끝나는 시행사측 결정으로 내년에 기존 분양가 대비 두 배가량의 시세로 분양 전환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진 상황이다. 입주민들은 성남시장이 교체된 뒤 “갑자기 민간임대로 전환된 과정을 비롯해 인허가 과정의 의혹이 없는지 면밀하게 검토해달라”고 성남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제일풍경채는 부동산 개발 회사인 HMG가 시행사 성남고등에스1PFV를 설립해 추진한 사업이다. 이후 메테우스 자산운용은 HMG로부터 성남고등에스1PFV 지분 95%를 2000억원에 매입하고 조기 분양 전환을 추진했다. 제일건설 측은 “시행사로부터 단순도급 받아 공사한 아파트일 뿐이며, 인허가 관련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 역시 후보 시절에 고등동 개발사업을 대장동, 백현동 사업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과 민간기업에 수조원의 부당 이익을 안겨준 ‘3대 개발 특혜 의혹’으로 규정하고 특별감사에 착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지난해말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입주민 단체 등의 고발로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양지청 형사3부가 나섰다는 점에서 인지 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통상 각 지검·지청의 형사 말부(마지막 부서)에는 주로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이 배치돼 검찰의 인지 수사를 진행한다. 다만 아직 이 대표와 측근 등이 연루된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지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김만배 덕분’ 경기도 2급에 채용된 지인 등 무더기 기소…아내도 범죄수익 은닉 공범

    ‘김만배 덕분’ 경기도 2급에 채용된 지인 등 무더기 기소…아내도 범죄수익 은닉 공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씨의 아내를 포함해 공범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 도움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재임 시절 2급 공무원에 채용<서울신문 3월 15일자 10면>돼 부동산 투기 등을 도운 지인도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4일 김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은닉·인멸 교사, 농지법 위반 범행 등에 가담한 공범 10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 대상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이사, 김씨의 부인, 2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김모씨 등이다. 김씨 추천으로 경기도 AI정책관으로 채용된 김모씨는 2020년 7월부터 2년간 이 대표를 보좌했으며 김씨 부부가 천화동인 1호 자금으로 수원 권선구 입북동과 오목천동 내 개발 예정지에 위치한 농지를 매수할 수 있게 수원시청 공무원과 농지 소유주를 설득하는 역할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도움으로 김씨 부부가 영농 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이성문씨, 이한성씨, 최씨, 김씨의 부인 등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중 약 360억원을 수표와 소액권으로 발행·교환해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고, 제3자 계좌 송금 방식 등으로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한성씨와 최씨는 지난해 12월 A사 대표 박모씨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박씨는 두 사람의 부탁을 받고 대여금고와 부하직원 차량 등에 증거를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디자인업체 대표 이모씨와 지인 김모씨는 2021년 9월 김씨 부탁을 받고 대장동 사건 주요 증거인 김씨 휴대전화를 없애버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대장동 사업에서 벌어들인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 이전에 이미 이한성씨, 최씨는 245억원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도 재판 받아왔는데 추가 기소로 이들이 받는 혐의 금액은 더 늘어났다.
  • 檢 ‘김건희 주가조작 개입 의혹’ 관련 권오수 전 회장 소환

    檢 ‘김건희 주가조작 개입 의혹’ 관련 권오수 전 회장 소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개입 의혹과 관련해 사건 핵심 인물인 권오수(65)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정치권에서 ‘김건희 특검법’ 논의가 진행되자 검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권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권 전 회장을 상대로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0일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 이후 검찰이 권 전 회장을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3년여간 ‘주가조작 선수’ 등과 짜고 총 91명으로부터 157개의 계좌를 동원해 비정상적인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2020년 4월 열린민주당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 과정에 자금을 제공한 ‘전주’로 의심된다며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이듬해 12월 권 전 회장 등 일당을 기소했지만, 김 여사는 계속 수사 중이라며 제외했다. 김 여사 연루 의혹은 1심 재판부가 일부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재점화했다.김 여사 명의 계좌 중 1개는 주가조작 선수 김모씨와 가담자 민모씨 사이에 주식 거래 관련 메시지가 오간 직후에 주문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김씨와 민씨는 ‘3300에 8만개 때려달라’(김씨), ‘준비시킬게요’(민씨), ‘매도하라 해’(김씨) 등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이에 야권에서는 “법원이 김 여사의 연루 정황을 인정한 만큼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졌다. 특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 여사 특검법을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여사 측은 “주가조작을 공모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사실만으로 주가조작 공범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검찰은 권 전 회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처리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 광주 147개 중·고교생, 교복값 6만원 더 썼다

    광주 147개 중·고교생, 교복값 6만원 더 썼다

    광주 지역 교복 업체들 대부분이 중·고등학교 교복 납품가 입찰 담합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년간 160억원대에 이르는 이들의 입찰담합 행위로 교복 가격이 올라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매년 1인당 6만원 가량 더 비싸게 주고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최순호 부장검사)는 24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입찰방해죄로 A씨 등 교복업체 운영자 3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3년간 광주 소재 중·고등학교 147곳에서 발주한 289차례 161억원 규모의 교복 구매 입찰에서 낙찰자와 입찰 금액을 사전에 담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광주에서 총 45개 업체를 운영하며 최소 3차례, 최대 39차례에 걸쳐 가격 담합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전협의를 통해 각자 낙찰받을 학교를 배분한 후 해당 학교에서 입찰공고가 게시되면 들러리 업체와 함께 투찰가를 공유해 입찰했다. 검찰은 이들의 담합 행위로 교복 가격이 평균 23만7000원에서 29만6000원으로 올라, 학생들이 매년 1일당 약 6만원씩 더 비싸게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추산했다. 검찰 수사 전 3년간 투찰률은 평균 96.9%가 넘었고 투찰가도 높았지만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 이후에는 평균 투찰률이 79%를 기록했고 교복 가격도 내려갔다. 검찰은 광주 이외 지역에서도 업체 간 투찰금액 차이가 근소하고 투찰률 96% 이상으로 낙찰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영남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민생 부담을 가중하는 각종 입찰 담합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등 9명 출국금지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등 9명 출국금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가운데 검찰이 윤관석, 이성만 등 민주당 현역 의원 등을 대거 출국금지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또 돈 전달 과정 등이 기록됐다는 출처 불명의 이른바 ‘이정근 노트’까지 돌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강 전 회장 등 돈봉투 사건 피의자 9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이 오간 돈봉투 사건의 특성상 증거인멸이나 관련자들이 말 맞추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검찰이 주요 피의자들을 이른 시일 내에 불러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강 전 회장에 대해서도 신속히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돈봉투 살포의 최종 수혜자이자 지시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혐의 입증 과정을 거친 뒤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10억원 수수’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구술하고 지인이 육필로 정리한 노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검찰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A4 용지 5페이지 분량의 문건에는 친노(노무현)계, 친문(문재인)계, 친명(이재명)계의 자금줄은 물론 현역 의원 14명을 비롯해 51명의 실명이 등장한다고 한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확보한 것이 아니고, 출처도 이 전 부총장 전언에 불과해 아직까지 신뢰할 만한 자료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주말 사이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돈봉투 수수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려던 계획이 틀어지며 늦은 시간까지 대책 회의를 이어 갔다고 한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 일부를 포함해 민주당 의원 10~20명의 혐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강 전 회장의 신병 확보 실패로 수사가 일부 지체되는 것은 물론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윤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를 놓고도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 전 회장은 이 사건에서 자금 마련부터 전달까지 주도적 역할을 한 ‘키맨’으로 꼽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강 전 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강 전 회장이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거나 관련자를 회유했다고 보기 어렵고 검찰이 이미 주요한 증거는 수집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돈봉투 의혹 관계자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검찰 내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전당대회 당시 강 전 회장이 관련자들과 접촉해 회유 등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데도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강 전 회장에게 돈을 대준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의원이나 강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는 지원해 달라는 전화가 왔는데 거절했다”고 밝힌 점도 공범 간 ‘말 맞추기 사인’을 주고받는 것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검찰은 송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돌아오면 조직적인 회유 시도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바로 나를 소환하라”고 밝혔지만 검찰이 24일 귀국 직후에 그를 당장 소환 조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자금 공여자는 물론 살포에 관여한 윤·이 의원과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등 다른 사건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성과 등을 고려해 송 전 대표의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증거 인멸 비상 걸린 檢, 강래구 영장 재청구 방침

    증거 인멸 비상 걸린 檢, 강래구 영장 재청구 방침

    급물살을 타던 검찰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돈 봉투 의혹 사건 수사가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의 신병확보에 실패하며 ‘암초’를 만났다. 검찰은 증거인멸과 말 맞추기를 막기 위해 신속히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봉투 살포의 최종 수혜자이자 지시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혐의 입증 과정을 거친 뒤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 21일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주말 새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돈 봉투 수수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려던 계획이 틀어지며 검찰은 늦은 시간까지 대책 회의를 이어갔다고 한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 일부를 포함해 민주당 의원 10~20명의 혐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강 전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가 일부 지체되는 것은 물론 봉투 살포에 관여한 윤관석 의원의 신병 확보에 대해서도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 전 회장은 이 사건에서 자금 마련부터 전달까지 주도적 역할을 한 ‘키맨’으로 꼽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라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강 전 회장이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거나 관련자를 회유했다고 보기 어렵고 검찰이 이미 주요한 증거는 수집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돈 봉투 의혹 관계자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검찰 내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전당대회 당시 강 전 회장이 관련자들과 접촉해 회유 등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데도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강 전 회장에게 돈을 대준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의원이나 강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는 지원해달라는 전화가 왔는데 거절했다”라고 밝힌 점도 공범 간 ‘말맞추기 사인’을 주고받는 것일 수 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돌아오면 조직적인 회유 시도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바로 나를 소환하라”고 밝혔지만 검찰이 24일 귀국 직후에 그를 당장 소환 조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다른 사건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성과 등을 고려해 송 전 대표의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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