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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8종 마약 투약’ 유아인 검찰 소환

    [속보] ‘8종 마약 투약’ 유아인 검찰 소환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12일 오전 소환해 조사중이다. 지난 6월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된 지 석달 만에 이뤄진 첫 조사다.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모두 4000mL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유아인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두 차례 피의자 조사 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5월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올해 1월 유아인 등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던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모씨 등 공범도 수사하고 있다.
  • 취재진 보고 “우와”…‘강간 살인’ 최윤종 “미녀 차지” 메모

    취재진 보고 “우와”…‘강간 살인’ 최윤종 “미녀 차지” 메모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30)은 4개월 전부터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범행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너클을 사고, 장기간 CCTV가 없는 장소를 물색한 뒤 여러 곳을 범행 장소 후보지로 정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범행 장소도 후보지 중 한 곳이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봉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장)은 12일 최윤종을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성폭행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A씨는 현장에서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맥박과 호흡,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이틀 뒤 숨졌다. 최윤종은 경찰관이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순간에도 갈증이 난다며 물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윤종은 지난해 5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피해자를 기절시킨 뒤 폐쇄회로(CC)TV 없는 곳에서 범행하기로 계획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실제로 범행 장소가 있던 등산로를 수십회 답사했고, 범행 전 6일간 두 차례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휴대전화에서는 범행 이틀 전부터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한다’ ‘인간은 기회를 잡아야 해’라는 등 범행을 다짐하는 메모도 발견됐다. 검찰은 무직으로 게임커뮤니티에 짧은 게시글을 쓰는 것 외에는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등 사회성이 결여된 최윤종이 성폭행 관련 기사를 보고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 범행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최윤종에 대한 대검찰청 임상심리평가에서는 ‘지적장애에 해당하는 인지적 결함은 없고, 자기 조절력과 충동 통제가 저하된 상태에서 원초적인 욕구와 성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고자 욕구 충족 방식으로 행동화한 것이 사건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검찰은 “적극적인 공소 유지로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상을 위협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성폭력 범죄, 모방범죄에 대해서 엄정 대처함과 동시에 유족의 형사 절차상 권리보장을 비롯한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반성의 기미라곤 찾아볼 수 없다”8년 전 총기·실탄 소지하고 탈영해 최윤종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는 과정에서 모여든 기자들을 보고 ‘우와’라고 읊조렸다. 최윤종의 태도를 두고 “경찰서 견학 온 것처럼 행동한다” “반성의 기미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최윤종은 8년 전 군 복무 당시 무장 상태로 탈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입대 2개월 만인 2015년 2월 소총과 실탄을 소지하고 무단 이탈했다가 두 시간 만에 붙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윤종은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던 중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곧장 총기를 들고 탈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MBC는 군복을 입고 수갑을 찬 채 강원 영월경찰서 앞에서 “군대 체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최윤종의 8년 전 체포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최윤종은 입대 초기부터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윤종의 선임이었다고 밝힌 한 남성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혼자 구석에서 혼잣말을 했다. 싸늘해질 정도의 말이었다”며 “(간부들이) 최윤종한테 말 걸거나 해서 문제가 생기면 다 영창 보낸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 檢, 부산저축銀 의혹 먼저 털고 ‘野 여론조작 수사’ 정당성 다진다

    檢, 부산저축銀 의혹 먼저 털고 ‘野 여론조작 수사’ 정당성 다진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야당과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이 제기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의 허위성을 규명하는 일도 과제로 꼽힌다. 특별수사팀까지 꾸린 만큼 시발점이 된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검 중수2과장)의 수사 무마 의혹 진위부터 가려내 수사의 정당성을 다지고 ‘언론 탄압’ 비판도 잠재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지난 7일 출범 후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 수사 당시 기록 등을 되살펴 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와 한 인터뷰가 ‘가짜뉴스 공작’임을 밝히려면 허위사실과 팩트를 먼저 가려낼 필요가 있어서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만나 윤 대통령이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인터뷰했고, 뉴스타파 등은 20대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이를 집중 부각하며 보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인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줬다’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미 확인된 상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뉴스타파 등은 “커피를 누가 탔는지가 본질이 아니다”라며 “수사 무마가 실제로 있었는지가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조씨가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이었으며, 일각에서 제기한 계좌 압수수색 등도 없었다는 점을 당시 수사 기록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대한 수사인 만큼 신중하고 빈틈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수사 대상과 방향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수사의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확정되면 인터뷰와 보도가 이뤄진 경위, 사전 공모, 배후 등으로 수사를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압수된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참관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신씨는 참관을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김씨와 통화한 2021년) 9월 14일 이전에는 연락한 적도 없고 (화천대유에) 간 적도 없다”며 “검찰이 입증해 내는지 한번 여러분이 지켜보라”고 말했다. 앞서 신씨는 “2021년 9월 15~20일 김씨와 화천대유를 간 적은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또 신씨는 “화천대유에 갔을 때 관계자 두 명을 소개받았고, 그중 한명은 김씨가 감옥에 있을 때 한 번 더 만났다”며 “김씨 허락을 받지 않고 몰래 녹음한 것에 대한 사과와 관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신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데다 김씨가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나 말 맞추기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이재명 오늘 檢 재출석… 또 조서 서명 거부 땐 검찰도 ‘영장 딜레마’

    이재명 오늘 檢 재출석… 또 조서 서명 거부 땐 검찰도 ‘영장 딜레마’

    단식 12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며 단식과 당무 병행에 처음으로 실패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이어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단식 중단을 권고했지만 이 대표는 단식 강행은 물론 12일 검찰 재출석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권의 ‘방탄 단식’ 공세에 출구전략이 마땅치 않아 민주당의 고심은 깊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당대표실에서 누워 있다가 오전 10시 40분쯤 천막으로 이동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을 만났다. 첫 당무 일정 불참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위급 상황은 아니나 일정 최소화 차원에서 불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전날부터 기력이 급격히 쇠해 누워 있는 경우가 잦은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도 참석했으나 별다른 발언 없이 지지자들에게 인사만 하고 농성 천막으로 돌아갔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영주 국회부의장, 설훈·안민석·김상희·김태년·노웅래·안규백·우상호·윤호중·이인영·정성호 등 당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이날 천막을 찾아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박 전 의장은 “단식을 통해 이 대표 뜻이 국민에게 많이 인식됐다”며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권유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정권은 민생이나 경제, 평화, 안전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말을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들으니…”라고 사실상 거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이날 오후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극한 상황에 건강이 너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당내에서는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지만 단식을 끝낼 만한 뾰족한 계기가 없는 상황이다. 이 대표가 단식의 조건으로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등은 수용 가능성이 거의 없고 여권 지도부가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와중에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의 12일 재출석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많은 분이 건강 상태를 걱정하고 있지만 이 대표가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도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력이 쇠한 이 대표의 재출석 결정은 자신을 ‘희생자’로 부각하고 검찰의 ‘강압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가 지난 9일과 마찬가지로 이번 조사에서도 피의자 신문조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검찰은 추가 조사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 경우 민주당은 ‘정당한 체포영장 청구’가 아니라는 이유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명분을 갖게 된다. 민주당은 검찰의 재출석 요구는 추석 밥상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올려 ‘방탄 프레임’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이르면 이번 주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방송에서 “18일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을) 보고하고 (추석 전인) 20일이나 21일 본회의 때 표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 번복을 위한 명분 쌓기, 수사 방해용 단식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단독] 이재명 겨눈 檢… 통신자료 등 전방위 수사 돌입

    [단독] 이재명 겨눈 檢… 통신자료 등 전방위 수사 돌입

    국민의힘이 ‘대선 개입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후로 지목한 가운데 검찰은 2021년 9월과 지난해 3월 ‘김만배·신학림·정진상 측’의 통신자료를 일일이 따져보며 이 대표 측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이 의혹의 중심인물로 거론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측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수사 무마는 없었다”는 입장을 서울신문에 밝혔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가 있던 2021년 9월 15일과 보도가 나간 지난해 3월 6일 전후로 정 전 실장 등 이 대표 측과 김씨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 간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 중이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이 대표에게 유리한 관계자 진술과 허위 인터뷰가 기획·보도됐다고 보고 기존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대장동 사업이 아닌 가짜뉴스 ‘기획 인지 및 공모’ 관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검찰은 허위 인터뷰 내용과 보도 시점에 외부 압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따지고 있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이 허위 인터뷰가 진행된 뒤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연락해 김씨 연락처를 알아봐 달라고 했던 점과 김씨가 남욱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도록 회유했다는 점을 허위 인터뷰와 연관 지어 주목하고 있다.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이라고 썼고, 이틀 뒤 김오수 당시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새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이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또 6개월 전 인터뷰가 대선을 3일 앞두고 보도된 시점도 의심하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지지율이 박빙인 상황에서 김씨가 여론을 이 대표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도록 기획했는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구치소에 있었을 당시에도 접견 등을 통해 “걱정하지 말라”며 정 전 실장 측과 소통했던 점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특검 측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으로 녹취록에 언급된 데 대해 “당시 직접 사건을 맡은 것도 아니어서 수사 무마 사실 자체가 없었다”고 전했다.
  • 이재명 건강 악화에 단식 고비…중진들 만류에도 강행하고 12일 檢 재출석

    이재명 건강 악화에 단식 고비…중진들 만류에도 강행하고 12일 檢 재출석

    단식 12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며 단식과 당무 병행에 처음으로 실패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이어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단식 중단을 권고했지만, 이 대표는 단식 강행은 물론, 12일 검찰 재출석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권의 ‘방탄 단식’ 공세에 출구전략이 마땅치 않아 민주당의 고심은 깊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당 대표실에서 누워있다가 오전 10시 40분쯤 천막으로 이동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을 만났다. 첫 당무 일정 불참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위급 상황은 아니나 일정 최소화 차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전날부터 기력이 급격히 쇠해 공식 일정 참여나 손님을 만나는 경우가 아니면 누워있는 경우가 잦은 상황이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영주 국회 부의장, 설훈·안민석·김상희·김태년·노웅래·안규백·우상호·윤호중·이인영·정성호 등 당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이날 천막을 찾아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박 전 의장은 “12일 동안의 단식을 통해 이 대표 뜻이 국민에게 많이 인식됐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단기간에 끝날 문제들이 아니기 때문에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권유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정권은 민생이나 경제, 평화, 안전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말을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들으니…”라고 사실상 거부했다. 당내에선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지만 단식을 끝낼만한 뾰족한 계기가 없는 상황이다. 이 대표가 단식의 조건으로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요구 등은 수용 가능성이 거의 없고, 여권 지도부가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이에 일각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와중에 이 대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의 12일 재출석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많은 분이 건강 상태를 걱정하고 있지만 이 대표가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도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력이 쇠한 이 대표의 재출석 결정은 자신을 ‘희생자’로 부각하고, 검찰의 ‘강압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가 지난 9일과 마찬가지로 이번 조사에서도 피의자 신문조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검찰은 추가 조사 없이 구속 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 경우 민주당은 ‘정당한 체포영장 청구’가 아니라는 이유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명분을 갖게 된다. 민주당은 검찰의 재출석 요구는 추석 밥상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올려 ‘방탄 프레임’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이르면 이번 주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방송에서 “18일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을) 보고하고 (추석 전인) 20일이나 21일 본회의 때 표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명분이 없는 단식이기 때문에 손을 내미는 데 대한 고민이 있다”며 “불체포특권 포기 번복을 위한 명분 쌓기, 수사 방해용 단식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단독] 檢, ‘김만배-신학림-정진상 측 통신자료’ 확인…朴측 “수사 무마 없었다”

    [단독] 檢, ‘김만배-신학림-정진상 측 통신자료’ 확인…朴측 “수사 무마 없었다”

    국민의힘이 ‘대선 개입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후로 지목한 가운데 검찰은 2021년 9월과 지난해 3월 ‘김만배 측-신학림-정진상 측’의 통신자료를 일일이 따져보며 이 대표 측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이 의혹의 중심인물로 거론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 측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수사 무마는 없었다”는 입장을 서울신문에 밝혔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가 있던 2021년 9월 15일과 보도가 나간 지난해 3월 6일 전후로 정 전 실장 등 이 대표 측과 김씨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 간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 중이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이 대표에게 유리한 관계자 진술과 허위 인터뷰가 기획·보도됐다고 보고, 기존 확보된 자료 를 토대로 대장동 사업이 아닌 가짜뉴스 ‘기획 인지 및 공모’ 관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검찰은 허위 인터뷰 내용과 보도 시점에 외부 압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따지고 있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이 허위 인터뷰가 진행된 뒤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연락해 김씨 연락처를 알아봐달라고 했던 점과 김씨가 남욱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도록 회유했다는 점을 허위 인터뷰와 연관지어 주목하고 있다.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이라고 썼고, 이틀 뒤 김오수 당시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새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의 몸통이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또 6개월 전 인터뷰가 대선을 3일 앞두고 보도된 시점도 의심하고 있다. 당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지지율이 박빙인 상황에서 김씨가 여론을 이 대표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도록 기획했는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구치소에 있었을 당시에도 접견 등을 통해 “걱정하지 말라”며 정 전 실장 측과 소통했던 점에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특검 측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으로 녹취록에 언급된 데 대해 “당시 직접 사건을 맡은 것도 아니어서 수사 무마 사실 자체가 없었다”고 전했다.
  • 검찰, ‘文 전 사위’ 타이이스타 취업 비리 수사 정조준

    검찰, ‘文 전 사위’ 타이이스타 취업 비리 수사 정조준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 초 타이이스타젯 배임 사건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상직 전 의원이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자로 보고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서 씨의 취업 사이 대가성 여부를 본격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창수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스타항공 관련 수사는 상당 부분 진척됐고, 해결되지 않은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이날 타이이스타젯 수사가 내년 총선 등 정치적 파장을 고려해 미뤄지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다른 사건과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수사에만 집중해 신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답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차명으로 운영해온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온 태국 회사다. 특히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취업해 특혜 채용 논란이 일었다. 이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같은해 7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 이에 여당에선 항공업계 근무 경력이 없는 서 씨의 취업과 이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사이의 대가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 민주당 “이재명 대표, 12일 검찰 재출석”

    민주당 “이재명 대표, 12일 검찰 재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 오는 12일 검찰에 재출석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오는 12일 오후 검찰에 한 번 더 출석한다”며 “검찰의 부당한 추가 소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12일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이번 조사마저 무도하게 조작하는 등 검찰권을 남용할 경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피의자로 수원지검에 출석해 8시간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검찰의 조사가 끝난 뒤 조서에 서명·날인을 하지 않았고, 추가 출석을 하겠다고 했다. 이에 수원지방검찰청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이 대표 측에 12일 다시 출석한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12일 일정상 재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었으나, 검찰과 변호인 간 일정 조율을 통해 애초대로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대정부질문 중 ‘탄핵’ 발언에 이재명 검찰 5차 조사까지 [위클리 국회]

    대정부질문 중 ‘탄핵’ 발언에 이재명 검찰 5차 조사까지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1.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국제공동회의 4일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미국과 중국, 일본 측 인사들을 초청해 국제공동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일본이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함에 따라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 연대를 모색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찾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2. 국민의힘, 무소속 윤미향 의원 윤리위 제소 4일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윤 의원의 과거 소속 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침묵은 암묵적 동의’라고 비판하면서 의원직 제명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3. 김규현 국정원장 “러 국방, 북·중·러 연합훈련 제안” 4일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을 갖고 김규현 국정원장이 북·중·러 해상연합훈련 현실화와 관련해 “쇼이구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 면담 당시 아마 해상연합훈련에 대한 공식 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4. ‘가짜뉴스’ 설전 벌이던 고민정 “이동관 씨”…李 “국무위원한테” 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 후 처음 국회에 등판해 ‘가짜뉴스 논란’을 놓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이 위원장과 고 의원의 설전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이 위원장이 가짜뉴스 퇴치 의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고 의원은 “방통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어 답변을 듣지 않고, 보고도 듣지 않고 나가기도 했는데 그런데도 답변하는 것을 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내가 질의를 하지 않더라도 이동관 ‘방통위원장’이라고 했는데, 아까 답변하는 걸 들어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며 호칭을 이동관 ‘씨’로 정정했다. 5. 이해찬, 단식 중인 이재명 방문 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국회 본청 앞 단식 5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방문해“(현 정부는) 국회에서 법을 만들면 시행령으로 부수고, 대법원에서 ‘강제 징용’ 판결을 내리면 대리 변제해버리고, 헌법재판소에서 야간집회를 허용하면 현장에서 막는다”며 “헌법 체계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조 단식 5일째를 맞은 이재명 대표를 방문, “이대로 가면 파시즘”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6. 민주당 ‘채상병 사망 사건’ TF, 공수처에 고발장 접수 5일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성명불상의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테스크포스(TF)’는 고발장에서 이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용서류 무효 혐의를, 국가안보실 관계자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각각 적시했다. 7. 설훈 “대통령 탄핵 소지 있어” 발언에 여당 “사과하라” 공방 5일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며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을 입에 달고 사는 막말 민주당”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날 채 상병 수사 외압의 당사자로 윤 대통령을 지목하고 “이 사건은 대통령이 법 위반을 한 것이고, 직권을 남용한 게 분명하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헌법 제65조의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는 대통령 탄핵 사유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8. 민주당 강서구청장 진교훈 공천, 국민의힘은 아직 6일 이재명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진교훈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는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9.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 열어 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윤 원내대표는 6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뉴스타파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상식적으로 민주당의 연루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사건의 본질은 가짜뉴스로 대선 결과를 바꿔치기하려 한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고 말했다. 10. 이재명 단식 7일 차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이 대표는 단식 7일 차를 맞이했다. 이날 이종석 전 장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이 이 대표를 방문했다. 11. 태영호, 이재명 찾아가 ‘北 쓰레기’ 발언 항의 중 끌려 나가 7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단식 8일째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 현장을 찾아 자신에게 막말을 한 민주당 의원의 출당 조치 등을 요구했다.태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하던 자신에게 민주당 의원이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데 대한 항의성 방문이었다. 대정부질문 당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는 정치 세력은 사실상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민주당뿐”이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 사이에서는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거친 언사가 나왔다. 해당 발언을 한 의원은 박영순 의원으로 알려졌다. 12. “尹 탄핵” “쓰레기”···국민의힘, 설훈·박영순 윤리특위 징계안 제출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정경희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설 의원과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설 의원은 막말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의원”이라며 “그런데도 반성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대통령을 향해 탄핵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지난 6일 본회의장에서 태 의원을 향해 “쓰레기” “빨갱이” “공산당 부역자”라고 발언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한동훈 “욕설 의원이 누굴 가르치려?”…안민석과 충돌 8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서로 날 선 발언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두 사람은 내년 총선 출마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해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이 나눠야 할 국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은 전혀 하지 않은 채 말꼬리 잡기와 피장파장, 인신공격을 주고받으며 5분가량 시간을 보냈다.두 사람 사이 감정적인 설전이 계속되자 김영주 부의장이 직접 중재에 나섰다. 김 부의장은 “처음에 안민석 위원님께서 정치 출마부터 물으셨다. 오늘 대정부 질의에 적절한 질문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남아 있는 시간 대정부 질의에 맞는 질문을 해 달라”며 “한 장관도 적합한 질의가 아니라고 해도 질의하시는 위원님께 답변을 공손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답변하는 내용 의사국하고 같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4. 단식 10일차 이재명, 5번째 검찰 출석 ‘조사 11시간 만에 귀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이은 다섯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후문 앞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1분간 짧게 인사했다. 이후 다시 차량에 탑승한 후 검찰청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으로 이동해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조사실로 향한 후 11시간만에 귀가했다. 수원지검은 9일 언론에 보낸 문자를 통해 “오늘 이 대표에 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재명 대표로부터 건강한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아 피의자 조사를 오후 6시 40분에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조사를 위해 12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출석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 “통일, 과거 회귀 아닌 새로운 미래 여는 일”… ‘책임’질 줄 아는 남자 [임형주의 임의 동행]

    “통일, 과거 회귀 아닌 새로운 미래 여는 일”… ‘책임’질 줄 아는 남자 [임형주의 임의 동행]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방향 설정에 핵심 역할을 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서울 중구 장충동의 고즈넉한 남산 자락에 놓여 있다. 건물 주변은 사람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한적한데 건물 안 사무실은 분주하게 돌아갔다. 사무처장실 중앙에 있는 커다란 원형 탁자 위에는 서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21기 운영·상임 위원을 위촉하는 막바지 작업 때문인지 두꺼운 자료가 꽤 많았다.(최근 이들에 대한 위촉식을 마쳤다) 석동현(63) 사무처장은 피로감이 느껴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장착하더니 “요즘 보고받을 일도 많고 일정도 정신없이 많아 사무처장실이 좀 지저분하다”면서 서류를 정리하며 양해를 구했다.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부임하기 전 그의 직업은 한결같이 ‘법조인’이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25회 사법시험에 단번에 합격한 뒤 검사로 임용(연수원 15기)됐다. 25년간 법복을 입었고, 이후에도 오랜 시간을 변호사로 지내 왔다. 한없이 부드럽게 말하다가도 순간 카랑카랑한 톤으로 목소리가 바뀔 때는 그의 입에서 ‘책임’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다. 탈북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의 자세를 위한 탈북민의 책임, 공조직 최고관리자로서의 책임까지 ‘책임’은 그의 말 곳곳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어다. 최근 고위공직자에게서 보기 힘든 자세 중 하나로 꼽히다 보니 꽤 신선하게 다가온다.-책임이나 사과에 인색한 사회가 된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서울동부지검장 시절 법복을 벗게 된 사연에 관심이 갔습니다. “동부지검장으로 부임한 지 넉 달쯤 지났을 때예요. 수습 기간 중인 초임 검사가 자신이 담당한 절도 사건의 여성 피의자와 상상도 할 수 없는 성 접촉을 한 일이 드러났습니다. 관리 책임을 지고 바로 사표를 냈죠. 내부에서 검사장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는 중평이 있었지만 사회적으로는 제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사장이 되면서 두 가지 다짐을 했는데 내 잘못으로 자신이나 검찰이 오명을 쓰는 일이 없게 하자, 또 내가 관리하는 조직 탓에 검찰 전체에 오점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말고 책임을 지자는 것이었어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을 방관하다가 등 떠밀려 한직으로 가거나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나만큼은 그러지 말자고 했어요.” -책임이라는 게 무엇일까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조직에서 최고관리자에게 차도 주고 비서도 주는 이유가 있어요. 기관 운영에 대한 권한과 함께 그만큼 헌신도 하고 관리자로서 책임도 지라는 뜻입니다. 우리 사회, 특히 공직자들 세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솔직하게 사과하기보다는 변명하거나 에둘러 유감을 표시하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 책임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생각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권한과 권리만 있고 책임을 수반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온전히 존재할 수도,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도 없습니다. 최고관리자 역시 가장 큰 권한을 가졌기에 그에 상응하는 책임 또한 가장 크지 않겠습니까.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신이 하는 일에 지금껏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기도 하죠.” -사무처장이 되신 지 1년이 다가옵니다. 검사 시절 ‘통일 전 북한 주민의 국내법적 지위 및 관련 입법의 방향’(2000)에 관한 논문도 쓰셨어요. 그때와 지금 탈북민의 국내 지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과거 논문까지 살펴봤다니 세심하게 준비했네요. 대학원에서 헌법을 전공했고, 1995년 법무부 파견 근무 시절에 국적과 재외동포 문제에 관한 법제도 정비와 행정을 담당했습니다. 그걸 계기로 지금까지 30년 이상 그 주제에 관해 관심을 쏟으면서 책도 두세 권 썼어요. 내외국인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국적을 볼 때 가장 특이한 그룹이 바로 북한 주민이죠. 그중에서도 탈북한 주민들은 외국인인지 내국인인지가 현실 문제였고 논문을 쓰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헌법의 영토 조항에 근거하면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에 해당하는 법적 지위가 있지만, 탈북민의 국내 유입 추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처우나 혜택, 시민사회 태도 등의 측면에서 탈북민 당사자들이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에요. 일상에서 모두 동등하게 대우받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한 출발점이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겁니다. 초기에 비하면 탈북민의 법적 지위와 이들에 대한 지원이 많이 안정됐지만 여전히 남북 관계와 정치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사실이라 안타까울 따름이죠. 탈북민 지위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인간적인 삶을 보장받으며 북한 변화와 통일의 주체로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해 왔고, 생각의 방향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2006년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실 때 악플러를 기소하신 일도 눈에 띕니다. “오랫동안 이유도 없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악성 댓글이 난무하고 그로 인해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들까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실정이었죠. 그런 풍조가 시작된 것이 제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로 일하던 2005년 무렵이었어요. 그때만 해도 인터넷 범죄 처벌 특별법이 없어 악플 다는 사람을 처벌하려고 해도 적용할 법이 딱히 없었어요. 일반 형법의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처벌하려면 피해 당사자들의 고소가 필요한데, 아무도 고소하지 않는 거예요. 그때 한 유명 인사가 아들의 죽음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들에 대한 처벌을 희망했습니다. 경찰에 사건을 내려보내지 않고 소속 검사들을 시켜 행위자들을 직접 조사했어요. 피해자에게 고소하도록 설득해 기소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인권과 자유, 법치를 벗어난 댓글 문화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분명히 있었던 거죠.”-인권, 자유, 법치는 현 정부가 강조하는 통일 이념이기도 합니다. 통일에 관한 사무처장님의 철학과 비전을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7월 27일 북한 열병식을 보면서 저렇게 사상적, 문화적으로 많이 달라진 사람들과 통일해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통일하려면 정말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통일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 깊어졌어요. 지금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하나의 한반도에서 살아 보지 못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죠. 통일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일입니다. 동북아시아를 넘어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측면에서도 이뤄져야 하죠. 70년 넘게 당위적으로 반복해 온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통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통일’ 등으로 통일 논의를 구체화해야 합니다. 미래를 살 청년들이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제21기 자문위원에는 청년 자문위원을 대거 위촉하려고 합니다(인터뷰 이후 위촉한 신임 위원 가운데 45세 이하 ‘청년’은 전체의 27.5%인 4871명).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민과 해외 동포들이 주축이 돼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연대를 높이는 통일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 단식 열흘 넘긴 이재명… 내일 檢출석 미정, 영장 청구 분수령

    단식 열흘 넘긴 이재명… 내일 檢출석 미정, 영장 청구 분수령

    野 “정치수사 이미 임계치 넘어”체포동의안 표결 땐 내홍 격화檢 “李, 말꼬리 잡기로 조사 차질”與 “수사 방해, 법꾸라지 같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조사가 완료되지 못하면서 검찰·여당과 민주당이 ‘네 탓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12일 재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열흘 넘게 단식을 이어 온 이 대표의 건강이 최대 변수가 됐다. 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체포동의안 표결 대응에 대한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찰의 재출석 통보에 대해 “변변한 물증 하나 없이 관련자들의 오락가락하는 진술만으로 이어 가는 정치 수사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검찰은 비열한 ‘정치 사냥’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9일 이 대표를 제3자 뇌물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8시간 동안 조사했다. 수원지검은 언론에 “이 대표로부터 건강상 이유를 들어 더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았다”고 조사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40분간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했고 “조서에 진술 취지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서명 날인을 거부했다.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에 피의자가 서명하지 않으면 재판에서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에 수원지검은 “피의자 건강 상태를 감안해 최소한도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 대표는 조사 내내 구체적 진술을 거부한 채 진술서로 갈음했다”며 “질문과 무관한 반복적이고 장황한 답변, 말꼬리 잡기 답변으로 일관하는 등 조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조사를 지연시켜 추가 소환을 유도했다는 입장이다. 권 대변인은 “추가 소환을 염두에 두고 망신 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 지연으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일정은 안갯속에 놓이게 됐다. 애초 검찰은 9일 대북 송금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지난달 17일 조사를 마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묶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제가 무슨 힘이 있냐. 검찰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할 수밖에 없는 패자 아니겠냐”고 했지만, 건강 상태가 관건이다. 이 대표는 단식 11일째를 맞는 이날 국회 천막 농성장에서 홍성국·이용빈 의원 등에게 “어젠 고기 굽는 꿈까지 꿨다”며 웃어 보였지만 부쩍 말이 느려졌고 부축받아 자리에 누웠다. 이 대표 측근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소환에 응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는 확고하지만 체력적 한계로 12일에 갈지는 미정”이라고 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또다시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회기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오는 21일 본회의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자율 투표 끝에 부결된다면 이 대표의 단식이 ‘방탄용’이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만큼 가결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를 지키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의 검찰 조사 중단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방해하면서 자신에 대한 수사의 근거가 무엇인지 정보를 얻는 법꾸라지 같다”고 비판했다.
  • ‘尹수사 무마 의혹 보도’ JTBC 겨눈 檢… 기자 “인터뷰 전문 공개”

    ‘尹수사 무마 의혹 보도’ JTBC 겨눈 檢… 기자 “인터뷰 전문 공개”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JTBC가 대선 직전인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을 보도한 경위 등에 주목해 언론사 강제수사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씨가 취재 기자에게 윤 대통령은 무관하다고 밝혔는데도 반영되지 않은 만큼 보도 경위나 인터뷰 관련자 조사, 원본 인터뷰 자료 확보 등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JTBC에서 뉴스타파로 이직한 해당 기자는 사실에 가깝다고 판단된 내용을 보도한 것이라며 조만간 조씨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대장동 민간사업자 김만배씨의 정치 공작 가능성이 의심되는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뿐 아니라 지난 대선 직전 윤 대통령의 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왜곡 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 중에서도 JTBC가 지난해 2월 21일 보도한 ‘두 차례 검찰 수사에도 처벌 피했던 대장동 자금책’ 기사와 같은 달 28일 내보낸 ‘대장동 자금책 측근들, 검사가 타 준 커피… 영웅담처럼 얘기’ 기사에 주목하고 있다.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때 주임검사가 중수2과장이던 윤 대통령이었고, 검찰은 대장동 사업 자금책 역할을 한 조씨에 대해 커피를 타 주며 봐줬고, 계좌 압수수색을 했음에도 입건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당시 취재기자 A씨는 대장동 사업자 남욱 변호사의 2021년 11월 검찰 신문조서, 조씨와 주변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이 기사를 근거 삼아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공세를 가했고, 일부 언론이 후속 보도를 이어 가며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조씨는 당시 A기자에게 ‘수사 무마는 없었고 윤 대통령도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었으며, 계좌 압수수색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JTBC 보도를 보면 조씨 인터뷰 부분에도 “저한테 와장창 그 (계좌 압수수색) 통지서가 날아오더라고요”라고 처리돼 조씨가 ‘계좌 압수수색’이란 단어를 직접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남 변호사 역시 2021년 12월 검찰 조사에서 “조씨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윤석열 당시 검사가 조씨에게 커피를 타 줬다는)가 아니라 착각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JTBC나 A기자가 이런 부분을 고의로 빠뜨린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보도 전후 과정을 알기 위해 인터뷰 관련자 참고인 조사를 비롯해 압수수색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A기자는 뉴스타파를 통해 “조씨 말만 듣고 보도했다면 그건 더 문제다. (보도 내용 중 일부는) 조씨 최측근을 취재해 확인했다”며 “이들은 조씨가 최근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내용이 허위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A기자는 서울신문에 “조씨와 진행한 100분 정도 인터뷰 내용을 모두 공개하는 걸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성매매 판사’ 정직 3개월… 왜 솜방망이 징계 그쳤나 [현장 블로그]

    ‘성매매 판사’ 정직 3개월… 왜 솜방망이 징계 그쳤나 [현장 블로그]

    대법원이 지난달 23일 ‘호텔 성매매’ 혐의를 받은 현직 판사 A(42)씨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린 가운데 국민 법 감정상 ‘제 식구 성범죄’에 ‘솜방망이 징계’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행 헌법 체제는 사법권의 독립을 위해 법관의 신분상 독립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법관의 재판상 독립은 법관의 신분이 보장될 때만 가능하기 때문에 인적 독립을 보장해 준다는 취지입니다. 헌법 106조 1항은 헌법재판소에 의한 탄핵 결정이나 금고 이상 형의 선고에 의하지 않고는 파면될 수 없도록 법관의 신분을 보장하고 있으며, 징계 처분에 의하지 않고는 정직·감봉 등 기타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는다고 규정합니다. 이에 따라 법관징계법에 규정된 징계 처분은 정직·감봉·견책 3종에 불과합니다. 이는 검사징계법상 규정된 해임, 면직, 정직, 감봉 및 견책과 공무원 징계령상 규정된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과는 다른 부분입니다. A씨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조건 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김은미)는 울산지법 소속 판사 A씨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대법원은 “법관 연수 종료 후 귀가 중에 발생한 것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한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바로 귀가하지 않고 성매매에 이른 점 등은 징계양정에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징계 불복 절차를 거칠 경우 대법원 단심제를 통해 확정됩니다. 사법권의 독립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공정하고 정당한 재판을 통해 인권을 보장하고 법질서를 유지하며 헌법을 수호한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법관의 신분상 독립을 적시한 건 개인 비리를 감싸라는 뜻이 아니라 권력에 흔들리지 말고 공정하게 재판하라는 의미입니다. 향후 성매매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A씨에 대해 검사 또는 피고인들이 관련 사건을 두고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형사소송법상 기피 신청을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김원용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은 10일 “누가 저 판사에게 재판받고 싶겠냐”며 “스스로 나가는 게 사법부를 위한 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울산지법은 앞서 지난달부터 A씨가 형사재판업무를 맡지 않도록 했고 가압류, 가처분 등과 관련된 민사신청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 한성주 12년 만에 근황…임은정 검사와 치어리더 변신

    한성주 12년 만에 근황…임은정 검사와 치어리더 변신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한성주가 1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도 함께 응원단복을 입었다. 한성주와 임은정 검사는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 경기대회’ 럭비 경기에서 함께 응원단복을 입고 응원동작을 펼쳤다. 한성주는 2011년 사생활 사진이 유출되는 피해를 입어 활동을 중단한 뒤 처음으로 서는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한성주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93학번으로 숏커트에 붉은 치어리딩복을 입고 응원전을 펼쳤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한성주는 이후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원예치료전문가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은정 검사도 한성주와 같은 학번이다. 임은정 검사는 1993년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해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제 30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검사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고연전(연고전)은 매년 9월 열리는 두 학교 사이 친선경기대회다. 연세대학교 주최시 ‘고연전’, 고려대학교 주최시 ‘연고전’으로 명칭이 달라진다.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비정기적으로 진행됐고, 1965년부터는 이틀간 5개(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럭비) 종목의 구기 경기를 치르고 있다.
  • 檢·민주, 이재명 조사 중단 놓고 공방…단식 열흘 넘긴 李 건강 문제로 12일 재출석 미정

    檢·민주, 이재명 조사 중단 놓고 공방…단식 열흘 넘긴 李 건강 문제로 12일 재출석 미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조사가 완료되지 못하면서 검찰·여당과 민주당이 ‘네 탓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이 대표에 12일 재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열흘 넘게 단식을 이어온 이 대표의 건강이 최대 변수가 됐다. 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체포동의안 표결 대응에 대해 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찰의 재출석 통보에 대해 “변변한 물증 하나없이 관련자들의 오락가락하는 진술만으로 이어가는 정치 수사가 이미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검찰은 비열한 ‘정치 사냥’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앞서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이 대표를 제3자 뇌물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8시간 동안 조사했다. 수원지검은 언론에 “이 대표로부터 건강상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았다”고 조사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40분간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했고 “조서에 진술 취지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서명 날인을 거부했다.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에 피의자가 서명하지 않으면 재판에서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조사 11시간 만인 오후 9시 43분쯤 청사 밖으로 나와 “범죄를 조작해 보겠다는 정치검찰에 연민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에 수원지검은 “피의자 건강 상태를 감안해 최소한도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 대표는 조사 내내 구체적 진술을 거부한 채 진술서로 갈음했다”며 “질문과 무관한 반복적이고 장황한 답변, 말꼬리 잡기 답변으로 일관하는 등 조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조사를 지연시켜 추가 소환을 유도했다는 입장이다. 권 대변인은 “추가 소환을 염두에 두고 망신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 지연으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일정은 안갯속에 놓이게 됐다. 애초 검찰은 9일 대북 송금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지난달 17일 조사를 마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묶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제가 무슨 힘이 있냐. 검찰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할 수밖에 없는 패자 아니겠냐”고 했지만, 건강 상태가 관건이다. 이 대표는 단식 11일째를 맞는 이날 국회 천막 농성장에서 홍성국·이용빈 의원 등에게 “어젠 고기 굽는 꿈까지 꿨다”고 웃어 보였지만 부쩍 말이 느려졌고 부축받아 자리에 누웠다. 이 대표 측근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재소환에 응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는 확고하지만 체력적 한계로 12일에 갈지는 미정”이라고 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또다시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회기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오는 21일 본회의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자율 투표 끝에 부결된다면 이 대표의 단식이 ‘방탄용’이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만큼 가결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를 지키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의 검찰 조사 중단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방해하면서 자신에 대한 수사의 근거가 무엇인지 정보를 얻는 법꾸라지 같다”고 비판했다.
  • JTBC 작년 2월 보도 주목하는 檢…기자 “조우형과 인터뷰 전문 공개”

    JTBC 작년 2월 보도 주목하는 檢…기자 “조우형과 인터뷰 전문 공개”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JTBC가 대선 직전인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을 보도한 경위 등에 주목해 언론사 강제수사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씨가 취재 기자에게 윤 대통령은 무관하다고 밝혔는데도 반영되지 않은 만큼 보도 경위나 인터뷰 관련자 조사, 원본 인터뷰 자료 확보 등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JTBC에서 뉴스타파로 이직한 해당 기자는 사실에 가깝다고 판단된 내용을 보도한 것이라며 조만간 조씨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대장동 민간사업자 김만배씨의 정치공작 가능성이 의심되는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뿐 아니라 지난 대선 직전 윤 대통령의 저축은행 무마 의혹과 관련해 왜곡보도를 한 언론사들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이 중에서도 JTBC가 지난해 2월 21일 보도한 ‘두 차례 검찰 수사에도 처벌 피했던 대장동 자금책’과 같은 달 28일의 ‘대장동 자금책 측근들, 검사가 타 준 커피…영웅담처럼 얘기’ 기사에 주목하고 있다.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때 주임검사가 중수2과장이던 윤 대통령이었고, 검찰은 대장동 사업 자금책 역할을 한 조씨에 대해 커피를 타 주며 봐줬고, 계좌 압수수색을 했음에도 입건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당시 취재기자 A씨는 대장동 사업자 남욱 변호사의 2021년 11월 검찰 신문조서, 조씨와 주변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이 기사를 근거 삼아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공세를 가했고, 일부 언론이 후속 보도를 이어가며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조씨는 당시 A기자에게 ‘수사 무마는 없었고 윤 대통령도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었으며, 계좌 압수수색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JTBC 보도를 보면 조씨 인터뷰 부분에도 “저한테 와장창 그 (계좌 압수수색) 통지서가 날아오더라고요”라고 처리돼 조씨가 ‘계좌 압수수색’이란 단어를 직접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남 변호사 역시 2021년 12월 검찰 조사에선 “조씨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윤석열 당시 검사가 조씨에게 커피를 타 줬다는)가 아니라 착각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JTBC나 A기자가 이런 부분을 고의로 빠뜨린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때문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보도 전후 과정을 알기 위해 인터뷰 관련자 참고인 조사를 비롯해 압수수색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A기자는 뉴스타파를 통해 “조씨 말만 듣고 보도했다면 그건 더 문제다. (보도 내용 중 일부는) 조씨 최측근을 취재해 확인했다”며 “이들은 조씨가 최근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내용이 허위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A기자는 또 서울신문에 “조씨와 진행한 100분 정도 인터뷰 내용을 모두 공개하는 걸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12일 구속영장 청구 분수령…단식에 건강상태 ‘변수’로

    이재명, 12일 구속영장 청구 분수령…단식에 건강상태 ‘변수’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다섯번째 소환조사를 완료하지 못하면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일정은 안갯속에 놓이게 됐다. 검찰은 오는 12일 추가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열흘 넘게 단식 농성을 이어온 이 대표 건강 상태가 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혐의(제3자 뇌물 혐의)’에 연루돼 지난 9일 오전 수원지검에 출석해 약 8시간 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고 11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43분쯤 수원지검 청사를 나와 귀가했다. 청사를 나온 이 대표는 “예상했던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받지 못했다”며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의 말이나 아무런 근거가 되지 않는 정황들, 도정 관련 이야기로 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런 내용으로 범죄를 조작해보겠다는 정치 검찰에 연민을 느낀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수원지검은 같은 날 언론에 “이재명 대표는 조사 내내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한 채 진술서로 갈음한다거나, 질문과 무관한 반복적이고 장황한 답변, 말꼬리 잡기 답변으로 일관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조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완료되지 않으면서 추가조사 일정에 이목이 쏠린다. 당초 검찰은 이날(9일)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지난달 17일 조사를 마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대북송금 사건을 묶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점쳐진 바 있다. 검찰은 나머지 조사를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으로 오는 12일 이 대표에게 2차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이 대표도 “조사를 다 하지 못했다고 다시 소환하겠다고 하니 날짜를 협의해 다섯번째든 여섯번째든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열흘 넘게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이 대표 건강 상태와 추가조사를 둘러싼 이 대표 측과 검찰간의 신경전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 측은 조사 도중 오늘 오후 6시까지만 조사를 받게 해주면 12일에 다시 출석하겠다고 먼저 요구해 검찰에서 수용했다”며 “이 대표는 이전에도 계속 12일 출석하겠다고 했음에도 입장을 번복해 재출석 일자를 정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반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검찰의 일방적 추가 소환은 검찰의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만 강조될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재명 “증거 단 하나도 제시 못 해…정치검찰에 연민”

    이재명 “증거 단 하나도 제시 못 해…정치검찰에 연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9일 수원지검에 출석한 이 대표는 오후 9시 44분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내용으로 범죄를 조작해 보겠다는 정치 검찰에 연민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했던 대로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받지 못했다. 그저 전해 들었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말이나 아무런 근거가 되지 않는 정황, 아무 관계 없는 도정 관련 얘기로 이 긴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서 정적을 제거하고 범죄를 조작하는 이런 행태야말로 반드시 청산돼야 할 악습”이라고 지적했다. 또 ‘검찰의 12일 출석 요구에 응할 것인지’ 묻자 “무소불위 검찰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할 수밖에 없는 패자 아니겠냐”며 “오늘 조사를 다 못했다고 또 소환하겠다고 하니까 날짜를 협의해 다섯 번째든 여섯 번째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 대표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제3자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조사는 8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쯤 중단됐다. 수원지검은 언론에 보낸 문자에서 “오늘 이 대표에 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재명 대표로부터 건강한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아 피의자 조사를 오후 6시 40분에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후 오후 7시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했으나, 조서 120쪽 중 40쪽 분량만 확인한 뒤 조서에 서명하지 않고 2시간 40여분 만에 열람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박균택 변호사는 “이 대표의 취지가 반영 안 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 열람하는 의미가 없었다”며 “향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변호인 자격으로 연구해봐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준비한 질문을 모두 소화하지 못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오는 12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 조사 건강상 이유로 8시간만에 종료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 조사 건강상 이유로 8시간만에 종료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한 검찰이 오후 6시40분에 이 대표 건강상 이유로 8시간 만에 종료됐다. 수원지검은 9일 언론에 보낸 문자에서 “오늘 이 대표에 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재명 대표로부터 건강한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아 피의자 조사를 오후 6시 40분에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조서 열람을 시작했으며,나머지 조사를 위해 12일 오전 10시 30분 출석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측은 “일정이 생겨 출석이 어렵다. 추후에 다시 정하자”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단식 10일 차를 맞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당초 150쪽 분량으로 준비한 질문지 내용 중 핵심만 추려 조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의 조사는 2시간 조사한 뒤 20분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뒤,진술서로 답변을 대부분 갈음했다고 한다. 조사는 수원지검 15층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됐다. 단식 중인 이 대표는 오전 조사를 마치고 점심 식사 대신 휴식을 했다. 이후 검찰은 오후 1시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잠시 휴식을 갖고 오후 5시부터 세 번째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는 그동안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전담한 수원지검 형사6부 송민경 부부장검사와 박상용 검사가 맡았다.오전 검찰 조사에는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질문이 이어져 이 대표는 상당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검찰 질문에 대해서는 A4 용지 두 장 분량의 답변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 담긴 답변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조사를 시작한 후 8쪽 분량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면 대북송금 의혹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묶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더라도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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