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검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연금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국익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성격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이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151
  • ‘신의 구원 받아야’, 장애 있는 동생 20년간 방치한 친누나

    ‘신의 구원 받아야’, 장애 있는 동생 20년간 방치한 친누나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는 20여년간 종교적인 이유로 중증 정신장애가 있는 동생을 방치한 혐의로 A(7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0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냉난방이 되지 않고, 물과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주거환경에 동생 B(69)씨를 방치하고, 기본적인 보호와 치료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유일한 보호자로, 동생의 기초연금 등을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신의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등 종교적인 이유로 동생에 대한 치료를 거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가족들은 홀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B씨의 보호를 거부해 A씨가 떠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B씨의 행적이 분명하지 않자 구청 담당자에게 소재 확인을 요청했다. 구청 담당자는 주거지에 대소변이 묻어있는 등 청소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영양불량으로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B씨를 발견해 긴급 구조했다. 검찰은 입원 기간이 끝나면 B씨가 다시 방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청과 의료기관 등과 협의해 두 사람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성년후견인을 선임해 장애인 등록을 하고, 장애인 급여 지급, 장애인시설 입소 등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논의했다”고 전했다.
  • [속보] ‘통계조작 의혹’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검찰 출석

    [속보] ‘통계조작 의혹’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검찰 출석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통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실장이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 전 실장(당시 사회수석비서관)은 장하성 전 정책실장의 지시에 따라 2017년 6월부터 국토부가 집값 변동률 ‘확정치’(7일간 조사 후 다음 날 공표)를 공표하기 전 ‘주중치’(3일간 조사 후 보고)와 ‘속보치’(7일간 조사 즉시 보고)를 청와대가 먼저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 아베·기시다파 해산… 최악 위기 자민당 ‘정치 개혁’ 승부수

    아베·기시다파 해산… 최악 위기 자민당 ‘정치 개혁’ 승부수

    ‘비자금 의혹’으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당내 파벌을 정리하면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파벌인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99명)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끌던 기시다파(고치정책연구회·46명)가 해산을 결정하면서 쇄신 상징성은 일단 드러나는 분위기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난 19일 아베파 소속 국회의원 3명과 아베파·기시다파·니카이파의 전현직 회계 책임자 등을 기소하는 것으로 자민당 비자금 조성 문제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수사 발표 전후로 자민당 파벌 해산에 대한 소식이 속속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4위 파벌 기시다파 해체를 언급했고, 이튿날 비자금 조성 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아베파가 의원총회를 열어 해산을 결정했다.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이 이끌었던 5위 파벌 니카이파(시스이카이·38명)도 파벌 해산을 확정했다. 1955년 자유당과 일본민주당이 합당하면서 탄생한 자민당은 1990년대 초반 사회당 연립내각과 2009년 민주당 내각이 들어선 시기를 제외하고 집권 여당으로 군림했다. 집권기 내각 구성과 당내 인사가 파벌에 따라 이뤄졌던 만큼 파벌 해체는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3개 파가 해산하면 소속 의원 183명을 포함해 파벌에 속하지 않은 의원이 257명으로 급증한다. 자민당 전체 의원(374명)의 3분의2 규모로 그만큼 자민당 내 권력 구도에 일대 변혁이 일어난다는 의미가 된다. 다만 2·3위 파벌인 아소파(시코카이·56명)와 모테기파(헤이세이연구회·53명)가 존치하면서 ‘뼈를 깎는 정치개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는 많지 않다. 21일 교도통신은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기시다 총리가 기시다파 해산을 결정한 이후 총리와 면담 등을 한 뒤 ‘아소파는 계좌 관리 등 정치자금을 적정하게 처리해 왔다. 파벌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했고 기시다 총리도 승낙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이날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책집단(파벌)이 돈이나 인사를 위한 집단으로 보이지 않도록 당 주도로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해산 대신 쇄신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모리야마파(근미래정치연구회·8명)의 수장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총무회장은 같은 날 가고시마현의 한 강연회에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상황을 좀더 지켜보는 길을 택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를 두고 “아소 부총재는 비자금 조성 문제는 아베파의 문제이고 파벌은 인재 육성의 의의가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모테기 간사장은 파벌의 힘을 바탕으로 장래 총리 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파벌이 다른 형태로 부활할 가능성도 크다. 니카이 전 간사장은 파벌 해체를 밝히면서도 “사람은 자연스럽게 모일 수밖에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자민당은 22일 기시다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파벌 존폐를 포함한 당개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단독] ‘졸피뎀’ 위험한 이유…권장량 ‘9배’ 먹다 중단하자 ‘대발작’ [메디컬 인사이드]

    [단독] ‘졸피뎀’ 위험한 이유…권장량 ‘9배’ 먹다 중단하자 ‘대발작’ [메디컬 인사이드]

    41세 여성, ‘대발작’으로 병원 내원졸피뎀 하루 권장량 9~19배 복용병원 전전하며 의료쇼핑…복용량 늘려심각한 내성 있어 복용에 극히 주의해야4주 이내 단기 치료…하루 10㎎이 한계임의로 복용 중단해도 금단증상 발생 불면증 치료제 ‘졸피뎀’ 남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의료쇼핑’을 통해 약을 과용한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 졸피뎀은 4주 이내의 불면증 단기 치료에 사용하는 약이지만, 장기간 복용하다 의존이 심해져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대한신경과학회지에 보고된 전남대병원 신경과 연구팀 논문 ‘장기간 고용량 졸피뎀 복용 중단 4일 이후 발생한 경련발작의 예’에 따르면 지난해 경련 발작 경험이 없는 41세 여성 A씨가 ‘대발작’을 경험한 뒤 이 병원에 내원했다. 발작은 1~3분 가량 지속됐고,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는 갑자기 쓰러졌고 온 몸이 뻣뻣해지면서 얼굴에 청색증이 생기고 고함을 수차례 질렀다. 경련발작은 2시간 동안 3번 반복됐고, 다행히 발작을 하다 의식이 회복됐다. 환자의 혈압이나 맥박, 체온은 큰 문제가 없었다. 또 근력이나 감각, 뇌신경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은 없었다. 당시 환자의 의식은 뚜렷했고 발작 당시의 상황만 기억하지 못 했다. 눈 주위에는 넘어질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과 찰과상이 있었다. 뇌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에도 특이점이 없어 약물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졸음 심해지자 복용 중단…‘금단 발작’ 발생 A씨는 우울증으로 다른 병원에서 5년 동안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받아 투약해왔다. 그러다 불면증이 심해져 3년 전부터 졸피뎀도 처방받았다. 그러다 발작 7개월 전부터는 의사와 상의없이 천천히 복용량을 늘려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졸피뎀을 모았다. 복용량을 늘리면서 낮에도 졸음이 심해졌고,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발작 4일 전부터는 갑작스럽게 졸피뎀 복용을 중단했다. 졸피뎀의 하루 권고량은 10㎎이다. 그런데 이 환자는 하루에 무려 90~187.5㎎을 복용했다. 심지어 시간도 정하지 않고 내키는대로 약을 먹었다. 그러다 약 복용을 중단하자 발작으로 이어진 것이다. 연구팀은 “환자의 경련 발작은 졸피뎀 금단 발작”이라고 진단하면서 “여성은 같은 양을 복용해도 혈청 졸피뎀 농도가 남성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또 “우울증약을 같이 복용했기 때문에 혈액 내 졸피뎀 농도가 더 높아졌고 주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졸피뎀 장기 처방을 막기 위해 처방 기간을 제한하거나, 중복 처방에 대한 알림을 표시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국내 진료 현장에서는 졸피뎀을 장기간 또는 고용량 복용하는 환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며 “졸피뎀 처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오남용과 부작용 관련 사회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마약류 남용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졸피뎀의 무분별한 의료쇼핑은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지난 10일 수년간 타인 명의를 도용해 졸피뎀 1만 10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50대 B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족 등 다른 사람 16명의 명의를 도용해 졸피뎀을 처방받아 투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졸피뎀 오남용’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도 최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졸피뎀 의료쇼핑을 방지하기 위해 과거 처방 이력 확인 규정을 마련하고, 목적과 달리 처방한 의사는 자격을 정지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졸피뎀은 일반 수면유도제보다 효과가 좋지만 과복용하면 심각한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뇌 기능을 억제해 잠드는 효과가 있어 약을 복용하는 동안 인지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부작용도 있다. 그래서 몽유병 환자처럼 떠돌거나 운전 중 졸음이 심해지고 아무 음식이나 먹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이 발견되면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다만, 약을 장기 복용하다 갑자기 임의로 중단하면 발작과 같은 금단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천천히 약을 끊어야 한다.
  • 오송참사, 충북도 간부공무원 2명 구속영장 청구

    오송참사, 충북도 간부공무원 2명 구속영장 청구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사고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있는 검찰이 충북도 간부공무원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청주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전 충북도 자연재난과장과 도로관리사업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혐의를 밝힐 수 없지만, 지하차도 안전관리와 재난대응 실무책임자인 이들이 부실하게 대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 수사에 앞서 국무조정실은 오송지하차도 관리주체이자 교통통제 권한을 가진 충북도가 사고당일 홍수경보 발령과 미호천교 수위 급상승 등 지하차도 통제기준이 충족됐음에도 이를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않고 교통통제도 하지 않았다는 감찰결과를 발표했다. 국무조정실은 충북도가 사고 당일 미호천 범람 위험 신고를 받았지만 비상상황 조치도 안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충북도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해 참사 당일 전후로 이뤄진 보고·결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현재 오송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미호천 임시제방 부실축조 책임자인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이 구속기소된 상태다. 오송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45분쯤 발생했다. 미호천 임시제방 붕괴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불구속 기소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불구속 기소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19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이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지난해 1월 김 청장을 검찰에 송치한 지 1년여 만이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정훈)는 이날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고 지휘·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참사 당일 서울청 112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총경)과 당직 근무자였던 정모 전 112상황3팀장 등 3명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또는 증거인멸교사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검찰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정보부장)은 증거인멸교사 및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그러나 참사 당시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수사를 받아온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 등은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했다. 김진호 전 용산경찰처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정보과장)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는 지난 15일 김 청장에 대해선 기소를, 최 전 서장에 대해서는 불기소하는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김 청장에 대해서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직위해제와 대기발령 등 인사 조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형사 기소된 자를 직위 해제할 수 있고 3개월 이내의 대기를 명할 수 있다.
  • ‘사법 리스크’ 카카오엔터, 대표 바꾸고 쇄신 꾀한다

    ‘사법 리스크’ 카카오엔터, 대표 바꾸고 쇄신 꾀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출범 후 처음으로 리더를 교체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혐의 등 사법 리스크가 이어졌던 가운데 쇄신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는 출범 이후 이어진 김성수·이진수 체제에서 벗어나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가 2021년 3월 공식 출범한 이후 첫 공동대표 교체다. 권 내정자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최고채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컨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장 내정자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 대표와 SM엔터 최고사업책임자(CBO)를 겸해왔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합병하면서 탄생한 카카오엔터에서는 앞서 김 대표가 음악·영상·디지털 등 콘텐츠 사업을, 이 대표가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사업을 담당했다. 회사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리더십을 교체한 것이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SM엔터 경영권을 인수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으며, 김범수 전 의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도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자본금이 1억원에 불과하고 영업적자를 이어가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이나 비싸게 사들여 시세 차익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바람픽쳐스는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당시 영업사원본부장)의 아내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회사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과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를 입건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경영 실패와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내부 목소리도 높아졌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이를 지적하며 김성수·이진수 대표의 퇴진을 촉구해왔다. 두 공동대표 내정자는 공식 취임에 앞서 쇄신 태스크포스(TF)장을 함께 맡았다. 이들은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리더십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 ‘통계 조작’ 김상조 소환 조사…김현미·장하성 이어 피의자 신분

    ‘통계 조작’ 김상조 소환 조사…김현미·장하성 이어 피의자 신분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대전지검은 19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6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8일 장하성 전 정책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잇따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부터 장 전 정책실장이 “주 1회 통계 공표로는 대책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국토부에 집값 변동률 ‘확정치’(7일 조사 후 공표)를 발표하기 전 ‘주중치’(3일 조사 후 보고)와 ‘속보치’(7일 조사 즉시 보고)를 보고하라고 요구한 행위가 후임인 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정책실장 때까지 계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작성 중인 통계를 공표 전 다른 기관에 제공하는 것은 통계법 위반이다. 앞서 감사원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집값 통계 수치를 조작했다며 정책실장 4명 등 전임 정부 인사 2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국가 주요 통계 조작이 조직적 권력형 범죄로 판단하고 법원에서 기각된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이슬람 사원 건축 현장 돼지머리 갖다놓은 주민, 검찰서 무혐의

    이슬람 사원 건축 현장 돼지머리 갖다놓은 주민, 검찰서 무혐의

    검찰이 이슬람 사원 건축 현장 인근에 돼지머리를 놨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된 주민들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건립 반대 비대위는 주민 2명이 사원 예정지 앞에 돼지머리 등을 가져다 놓은 혐의(업무방해)에 대해 지난해 12월 30일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통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돼지머리를 사원 예정지 앞에 가져다 놨고 당시 경찰은 이 행위에 대해 공사를 방해한 행위로 보고 같은 해 12월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주민 A씨는 “돼지머리와 상관없이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공사 진행에 별다른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고 예정된 공사가 완료돼 업무방해죄에서 요구하는 위력의 행사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봤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검은 지난해 12월 13일 현장에서 차량으로 공사를 가로막은 A목사를 포함 공사에 찬성하는 사람을 인터넷에서 모욕한 네티즌,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을 밀친 공사장 인력 등에 대해 약식명령청구로 기소했다.
  • [단독]“가습기 살균제 독성 0.5㎖, 매일 신생아가 마신 겁니다”

    [단독]“가습기 살균제 독성 0.5㎖, 매일 신생아가 마신 겁니다”

    “변호인단은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 있던 유독 물질이 극히 작은 양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앞에 놓인 주사기를 보십시오. 하루에 이만큼을 신생아가 들이마신다고 생각하면 부모들이 과연 이 제품을 사용했을까요.” 2022년 8월 25일 열린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대한 항소심 재판장에서 김방글(사법연수원 40기)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검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판사 앞에는 SK케미칼이 실제 판매했던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자들이 하루 평균 흡입한 살균제 독성 물질 0.5㎖가 든 주사기가 놓여 있었다. 유독 물질이 얼마나 많이 포함되었고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 줘 재판부를 설득하려는 의도였다. 지난 11일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무죄였던 1심을 뒤집을 수 있었던 데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3년여간 전담했던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소속 검사들의 이런 노력이 있었다. 당시 공판5부 부장이었던 김민아(34기) 대검 반부패3과장과 김 검사(현 춘천지검 검사)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심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다”면서 “과학적 증거를 재판부에 잘 전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정말 고심했다”고 밝혔다. 쟁점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이 어떻게 피해자의 폐에 도달해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여부였다. 하지만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뒤섞인 과학적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재판 초기 공판5부 검사들은 화학과 대학생들이 보는 역학조사, 독성학 교과서까지 찾아 보며 공부했다고 한다. 특히 재판부가 알기 쉽게 살균제의 유해성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재판장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김 과장과 김 검사는 검찰 내부적으로 공판5부가 가습기 살균제 한 사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직관 전담 재판부’로 결정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김 과장은 “영화 ‘베테랑’의 대사를 빌려 검사들이 우스갯소리로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실력이 없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다는 뜻”이라며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사건만 맡아 검사들의 집중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항소심 재판부는 새로운 증거 채택을 안 한다는 관례를 깨고 100개의 증거와 23개의 참고 자료를 새롭게 인정했다. 검찰이 낸 항소심 의견서만 900쪽에 달했다. 검찰은 이날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항소심 재판부의 일부 무죄 판결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받아 보겠다며 상고했다. 김 과장에 이어 해당 사건을 맡은 유민종(36기)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부장검사는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가 끝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법무장관 고사’ 이노공 차관 사임… 후임에 심우정 대검 차장

    ‘법무장관 고사’ 이노공 차관 사임… 후임에 심우정 대검 차장

    윤석열 대통령이 사직 의사를 밝힌 이노공(55·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의 후임에 심우정(53·26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8일 “법무부 검찰과장과 기획조정실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하며 쌓아 온 법무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부 차관직을 원만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기는 19일부터다.충남 공주 출신인 심 신임 차관은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조실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이원석 검찰총장(27기)보다 한 기수 선배다. 충남지사를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이다. 대검 차장은 이원석 검찰총장 체제에서 1년 가까이 비어 있다가 지난해 9월 심 차장 부임으로 채워졌지만, 이번 차관 인사로 다시 공석이 됐다. 앞서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이자 법무부 창설 이래 첫 여성 차관이었던 이 차관은 사의를 표했다. 2022년 5월 취임한 지 20개월 만이다. 이 차관은 격무 등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직을 사임한 이후 장관 자리가 공석인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인사’라는 반응도 나온다. 이 차관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본인이 끝내 고사했다고 한다. 이 차관은 1997년 검사로 임관해 2018년 여성 최초로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에 임명됐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이후 검사장 승진 코스로 꼽히는 성남지청장에 임명됐으나 2020년 1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단행된 첫 인사에서 서울고검 검사로 좌천되자 검사복을 벗고 로펌행을 택했다.
  • 檢 ‘울산시장 선거개입’ 조국·임종석 등 재수사한다

    檢 ‘울산시장 선거개입’ 조국·임종석 등 재수사한다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다. 4·10총선을 앞두고 검찰의 칼끝이 문재인 정부의 ‘윗선’을 향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검은 18일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사건 수사를 맡았던 검찰청에 재수사를 지시하는 절차다. 수사 대상은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송철호 전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5명이다. 앞서 검찰은 2020년 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송 전 시장,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 등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기소 3년 10개월 만에 선고된 1심 선고 결과가 재수사로 이어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송 전 시장 등에게 무더기로 징역형을 선고하면서 청와대 차원의 조직적 선거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조 전 수석은 소셜미디어(SNS)에 “끝도 없는 칼질이 지긋지긋하지만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도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에 당당히 맞서겠다. 이 정도면 광기”라고 했다.
  • ‘사건 브로커’에 수사 정보 흘린 검찰수사관 영장 기각

    사건 브로커의 청탁으로 수사 정보를 흘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수사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광주지법 영장 전담 윤명화 판사는 18일 광주지검 소속 6급 검찰수사관 A씨에 대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윤 판사는 “범죄 혐의는 소명된다고 보이지만 수집된 증거와 공범이 구속된 점을 미뤄보면 증거인멸·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김진호 부장검사)는 광주지검 목포지청 소속 검찰수사관 심모(구속기소) 씨의 부탁을 받고,가상자산 사기범 수사 관련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심씨는 사건 브로커인 성모(63·구속기소) 씨에게 1천3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고 가상자산 사기범 탁모(45·구속기소) 씨 사건의 법률상담을 해주고 진술서 작성 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심씨 구속기소 후 검찰 내부 수사 청탁에 대한 후속 수사로 A씨의 관여 혐의를 발견하고 신병 처리에 나섰다. 심씨는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A씨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브로커 성씨를 구속기소 한 검찰은 수사·인사 청탁과 관련해 전현직 검경 관계자와 브로커 등 20여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고,현재까지 입건자 중 8명을 구속했다.
  • [단독] “가습기 살균제 독성 0.5㎖, 매일 신생아가 마신 겁니다”

    [단독] “가습기 살균제 독성 0.5㎖, 매일 신생아가 마신 겁니다”

    “변호인단은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 있던 유독 물질이 극히 작은 양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앞에 놓인 주사기를 보십시오. 하루에 이만큼을 신생아가 들이마신다고 생각하면 부모들이 과연 이 제품을 사용했을까요.” 2022년 8월 25일 열린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에 대한 항소심 재판장에서 김방글(사법연수원 40기)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검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판사 앞에는 SK케미칼이 실제 판매했던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자들이 하루 평균 흡입한 살균제 독성 물질 0.5㎖가 든 주사기가 놓여 있었다. 유독 물질이 얼마나 많이 포함되었고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 줘 재판부를 설득하려는 의도였다. 지난 11일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무죄였던 1심을 뒤집을 수 있었던 데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3년여간 전담했던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소속 검사들의 이런 노력이 있었다. 당시 공판5부 부장이었던 김민아(34기) 대검 반부패3과장과 김 검사(현 춘천지검 검사)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1심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다”면서 “과학적 증거를 재판부에 잘 전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정말 고심했다”고 밝혔다. 쟁점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이 어떻게 피해자의 폐에 도달해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여부였다. 하지만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뒤섞인 과학적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재판 초기 공판5부 검사들은 화학과 대학생들이 보는 역학조사, 독성학 교과서까지 찾아 보며 공부했다고 한다. 특히 재판부가 알기 쉽게 살균제의 유해성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재판장에서 상영하기도 했다.김 과장과 김 검사는 검찰 내부적으로 공판5부가 가습기 살균제 한 사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직관 전담 재판부’로 결정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보통 특수부 사건을 전담 사건으로 맡기는 데 형사부 사건을 직관 전담 재판부로 결정한 것은 처음이었다. 김 과장은 “영화 ‘베테랑’의 대사를 빌려 검사들이 우스갯소리로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실력이 없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다는 뜻”이라며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사건만 맡아 검사들의 집중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항소심 재판부는 새로운 증거 채택을 안 한다는 관례를 깨고 100개의 증거와 23개의 참고 자료를 새롭게 인정했다. 변호사 63명 대 검사 6명으로 수적으로도 열세인 가운데 이뤄낸 성과였다. 검찰이 낸 항소심 의견서만 900쪽에 달했다. 옥시 등의 다른 가습기살균제 사건 재판까지 합치면 증거기록만 600권 정도로 30만쪽을 넘어선다. 김 과장은 “피해자들이 밤 12시까지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재판을 지켜봤다. 우리의 입을 통하지 않으면 피해자들이 말을 못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매번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김 검사는 “이번 판결은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질환의 인정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면서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항소심 재판부의 일부 무죄 판결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받아 보겠다며 상고했다.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도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김 과장에 이어 해당 사건을 맡은 유민종(36기)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부장검사는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가 끝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尹,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대검 차장…‘여성 1호’ 이노공 사임

    尹,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대검 차장…‘여성 1호’ 이노공 사임

    윤석열 대통령이 사직 의사를 밝힌 이노공(55·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의 후임에 심우정(53·26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8일 “법무부 검찰과장과 기획조정실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하며 쌓아온 법무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부 차관직을 원만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기는 19일부터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신임 차관은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조실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이원석 검찰총장(27기)보다 한 기수 선배다. 충남지사를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이다. 대검 차장은 이원석 검찰총장 체제에서 1년 가까이 비어있다가 지난해 9월 심 차장 부임으로 채워졌지만, 이번 차관 인사로 다시 공석이 됐다.앞서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이자 법무부 창설 이래 첫 여성 차관이었던 이 차관은 사의를 표했다. 2022년 5월 취임한 지 20개월 만이다. 이 차관은 격무 등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직을 사임한 이후 장관 자리가 공석인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인사’라는 반응도 나온다. 이 차관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본인이 끝내 고사했다고 한다. 이 차관은 1997년 검사로 임관해 2018년 여성 최초로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에 임명됐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이후 검사장 승진 코스로 꼽히는 성남지청장에 임명됐으나, 2020년 1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단행된 첫 인사에서 서울고검 검사로 좌천되자 검사복을 벗고 로펌행을 택했다.
  • 검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조국-임종석 재수사

    검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조국-임종석 재수사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다. 4·10총선을 앞두고 검찰의 칼끝이 문재인 정부의 ‘윗선’을 향하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검은 18일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사건 수사를 맡았던 검찰청에 재수사를 지시하는 절차다. 수사 대상은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송철호 전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5명이다. 재수사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가 맡는다. 앞서 검찰은 2020년 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송 전 울산시장,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조 전 장관과 임 전 실장 등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재수사를 요청하는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기소 3년 10개월 만에 선고된 1심 선고결과가 재수사로 이어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송 전 시장 등에게 무더기로 징역형을 선고하면서 청와대 차원의 조직적 선거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끝도 없는 칼질이 지긋지긋하지만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도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에 당당히 맞서겠다. 이 정도면 광기”라고 했다.
  • 검찰, ‘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르면 19일 기소

    검찰, ‘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르면 19일 기소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 중 최고위급 인사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조만간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르면 19일 김 청장을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김 청장이 기소되면 참사 이후 15개월 만에 윗선 인사 중 첫 번째 사법처리 대상이 된다. 서울서부지검은 18일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을 존중해 신속하게 김 청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현안 위원 15명 중 9명은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같은 혐의를 받는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는 15명 중 14명이 불기소 의견을 냈다. 대검 규정에 따라 주임검사는 수심위 권고를 반드시 따르지 않고 존중만 하면 된다. 다만 2018년 수심위가 설치된 이후 수심위가 기소를 권고한 사건 중 검찰에서 이를 따르지 않은 적은 없었다. 김 청장은 핼러윈 행사로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도 다중 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1월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청장이 기소되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정부 재량으로 대기 발령이나 직위해제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경우는 직위해제 대상이다.
  • 법원 공탁금 48억 횡령 부산지법 공무원 구속기소

    법원 공탁금 48억 횡령 부산지법 공무원 구속기소

    법원 전산망을 조작해 공탁금 48억원을 빼돌린 부산지법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은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부산지법 7급 공무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법원 공탁계 등에서 근무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50여차례에 걸쳐 공탁금 48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공탁자가 불명인 경우 자신의 가족 인적 사항을 입력하고, 가족의 계좌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공탁금을 투자 실패에 따라 생긴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법은 지난해 12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이틀 뒤 A씨를 직위 해제한 뒤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별개로 A씨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지법 경매계에 근무할 때도 경매 사건 6건에서 실제 배당할 금액을 축소해 배당한 뒤 남은 금액을 가족 계좌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7억 8000만원을 부정 출급한 혐의로 받고 있다. 부산지검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동훈 사시 동기 ‘신성식 검사장’ 총선 출마···순천 발전에 새바람 일으킬 터

    한동훈 사시 동기 ‘신성식 검사장’ 총선 출마···순천 발전에 새바람 일으킬 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사법고시(37회) 동기인 신성식 검사장이 18일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정치 개혁과 순천 발전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으로 참여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사건 수사를 맡았던 신성식 전 수원지검 검사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적격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 16일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시대 새인물 새바람 신성식’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신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만에 20년은 후퇴한 듯 하다. 윤석열 정권을 가장 잘 아는 진짜검사 신성식이 나서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이 이재명 대표 수사를 담당할 검사일 때도 “이재명 대표를 탈탈 털었지만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아 깜짝 놀랐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현재까지 야당대표를 범죄자로 몰고 있고, 376번의 압수수색과 7번의 소환조사를 하는 등 오직 정작 죽이기와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 예비후보는 “왜 이렇게 검사들이 정치에 많이 나오느냐는 말도 있지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누구라도 그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나서야 하지 않겠냐”며 “평생 나쁜 놈을 잡아 온 진짜검사 신성식이 이제 대한민국에서 가장 나쁜 놈을 잡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이날 신 예비후보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 당시 시중에 떠도는 ‘기권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징계위원회 회의 정족수가 4명이었고 참석하지 말라는 전화도 많이 받았지만 회의에 들어갔다”며 “이후 윤석열 정권에서 저를 초임 검사장이 가는 자리인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발령내더니 다시 한 달만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냈다. 1개월 만에 좌천을 두 번 당한 사람은 제가 유일하다. 당시 기권을 했다면 이런 불이익을 입었겠냐”고 항변했다. 이어 “징계위원들은 회의 내용 누설 금지와 비밀 준수 등의 서약을 했기 때문에 밝힐 수 없지만 국회 자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기권은 결코 아니다는 사실을 알수 있을것이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남해안 남중권 중심도시 도약 △인구절벽, 지방소멸, 기후위기 해소 △교육 발전 등을 제시했다. 순천 승주읍 출신으로 순천고(33회),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창원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1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역임했다.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수원지검장을 지냈다.
  • “끝없는 칼질 지긋지긋” 조국, 울산시장 선거 개입 재수사 비판

    “끝없는 칼질 지긋지긋” 조국, 울산시장 선거 개입 재수사 비판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수사받게 된 조국(59)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5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동시에 검찰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검찰의 재기수사 명령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올려 “검찰이 ‘울산 사건’ 관련하여 저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하여 재수사를 명령했다”며 “끝도 없는 칼질이 지긋지긋하지만,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번 검찰의 수사가 ‘정치적 보복 수사’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그는 “2019년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됐을 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도 않았고 이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관련 1심 재판 선고가 내려졌지만 저와 관련된 사실관계는 변함이 없을 텐데 의도가 무엇인지 가히 짐작이 간다”고 적었다. 앞서 서울고검은 이날 오전 “기존 수사 기록과 공판 기록 및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지시 수사와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조 전 장관과 임 전 실장 등에 대한 재기수사를 서울중앙지검에 명령했다.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절차를 말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20~2021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14명을 기소하면서 조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은 불기소 처분했다.임 전 실장도 “이러니까 ‘검찰 독재’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서울고검의 재기수사 명령에 대해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정말 어처구니없고 유감스럽다”며 “이 정부가 출범한 지가 언제인가.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수석급 이상은 거의 다 조사받고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도 받았고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며 “어떤 상황도 바뀌지 않았고 저와 관련한 부분은 이미 무죄가 났다.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최초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선거사건 전담 공공수사2부(부장 정원두)가 재수사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