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검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876
  • 검찰, 이재명 피습범 구속기소… ‘살인미수’ 적용

    검찰, 이재명 피습범 구속기소… ‘살인미수’ 적용

    검찰은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67)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추가해 구속기소 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29일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김씨 범행을 도운 지인 A(75)씨를 살인미수 방조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했다. 검찰은 김씨 친족과 지인, 범행 장소 이동에 관여한 운전자, 김씨와 자주 혹은 최근 통화한 사람 등 총 114명을 조사하고 계좌거래내용 분석 등을 통해 A씨 외에는 추가 공범이나 배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탐지기 등을 동원했으나 배후 세력이 없다는 답변에 진실 반응이 나왔다고 했다. 검찰은 김씨의 범행동기에 대해 ‘4월 총선에서 이 대표 주도로 종북세력이 공천받아 다수 의석을 확보고 이를 바탕으로 이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되는 것을 저지하려 한 의도였다’고 밝혔다. 또 김씨가 형사 재판 지연으로 이 대표를 살해하는 것이 자유주의를 지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에 빠져 범행을 저질렀다고도 했다. 특히 검찰은 김씨의 범행이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공직선거법 제237조를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범행은 정치활동을 위축시켜 민주주의를 저해하고 모방범죄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어 특별수사팀이 직접 공소 유지를 전담해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 ‘선거법 위반’ 추가 이재명 살인 미수범 기소…공범·배후는 ‘없음’ 결론

    ‘선거법 위반’ 추가 이재명 살인 미수범 기소…공범·배후는 ‘없음’ 결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려한 김모(67) 씨를 수사한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더해 구속기소 했다. 김씨가 이 대표를 공격함으로써 폭력으로 선거의 자유를 방해했다는 판단이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29일 오후 김 씨를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씨 직접 작성한 ‘남기는 말’을 김씨의 가족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혐의를 받는 A(75)씨는 살인미수 방조,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남기는 말’은 김씨가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목을 흉기로 찌른 뒤 체포될 때 소지하고 있던 8쪽 분량의 문서다. 김씨는 범행 이후 가족, 언론사 등에 전해달라며 A씨에게 같은 문서를 전달했고, A씨는 약속대로 김씨의 가족에게 우편 발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가 이 대표를 공격함으로써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 등을 폭행하면 ‘선거의 자유방해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는데, 김씨의 범행이 이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수사 결과 검찰은 김씨가 이 대표를 ‘종북세력을 주도하는 정치인’으로 보고 ‘살해만이 해결책’이라는 그릇된 신념을 바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주도로 오는 4월 22대 총선에서 종북세력이 의석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적화’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우려했고, 이 대표에 대한 형사재판이 지연되면서 ‘살해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김씨는 2005년부터 가족과 떨어져 연고가 없는 곳에서 생활했고, 2019년부터는 공인중개사 영업 부진과 주식투자 손실 등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악화, 이혼까지 겪으면서 이런 극단적 성향을 가지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의 통합심리분석 결과는 김씨에게 분노감과 피해의식이 뚜렷하고, 김씨가 정치적 신념·사상에 맹목적으로 몰두하면서 특정 정치인에 대한 누적된 반감이 강렬한 적개심으로 발현된 것으로 나왔다. 김씨는 또 사람을 흉기로 찌르는 연습을 지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사무실 인근 화단에 있는 나무의 사람 목 높이 정도 부분에 목도리를 걸고 칼로 찌르는 연습을 계속했다. 이 대표를 만나는 상황을 가정해 자연스럽게 인사한 뒤 고개를 들면서 기습적으로 목을 찌르는 연습도 반복했다. 다만, 검찰은 김씨 친족과 지인, 자주 통화한 사람, 범행 장소 이동에 관여한 운전자 등 114명을 조사하고 계좌거래내용 등을 분석한 결과 ‘남기는 말’을 김씨의 가족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방조자 A씨 외에 공범이나 배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도 김씨의 “범행을 시킨 사람은 없다”는 진술이 진실 반응으로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민주주의를 저해하고 모방범죄를 확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별수사팀이 공소 유지를 직접 담당하고,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동생 구속되자 이번엔 형이’…중국에 또 반도체 기술 유출

    ‘동생 구속되자 이번엔 형이’…중국에 또 반도체 기술 유출

    시장 점유율 세계 3위인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연구원 A씨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이번엔 그의 친형이 기술 유출 범행을 이어가 수십억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 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는 A씨의 친형인 B씨를 포함해 중국 영업총괄과 경영지원 팀장, 설계책임자 등 4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B씨 회사에 근무하며 반도체 장비 외관 변경 총괄 및 설계 등의 업무를 담당한 직원 3명과 법인 2곳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B씨는 지난 2022년 5월 친동생 A씨가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구속되자 A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를 대신 운영하면서 기존 장비의 외관을 변경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을 계속 이어갔다. 이를 통해 60억원에 달하는 부당 수익을 취득했다. B씨는 검찰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자 범행 발각을 피하고자 8회에 걸쳐 이른바 쪼개기 방식으로 부품을 나누어 수출한 후 중국 현지에서 조립 및 제작하는 방식으로 수출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부품을 쪼개서 수출하면 장비 수출 기록이 남지 않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또한 B씨는 친동생 아내의 계좌에 범죄 수익금 12억원을 은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이 중국에 그대로 유출된다면 국내 반도체 산업에는 회복 불가능한 손해가 발생한다”며 “기술유출 범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향후 엄중한 처벌을 통해 기술 유출 범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메스 연구원 출신인 A씨는 세메스의 영업 비밀인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 등을 부정 사용해 설계 도면을 만들어 710억원 상당의 세정장비 14대를 제작, 중국 업체 등에 팔아넘겨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항소심에서 형량이 징역 10년으로 늘었다.
  • 추미애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책임져야”

    추미애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책임져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2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치켜세우며 “문재인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두 비서실장(임종석·노영민)을 추천할 것이 아니라 곽상언 변호사를 (민주당 총선 후보로) 추천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곽 변호사는 서울 종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추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가족을 ‘명예살인’시켜 대한민국 국민과 영구 격리하려던 이명박 청와대와 국정원, 검찰이 기획 공조한 정치 수사의 하수인이 바로 윤석열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을 서울 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하려 하자 ‘재앙의 씨앗이 될 것이니 임명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면서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한 데 이어) 검찰총장에도 임명하는 것을 보고 모든 기대를 접었다고 했다”고 적었다. 추 전 장관은 “포괄적으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하고 임명한 것이니 그 결과도 (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 대통령의 자세”라고 발언한 곽 변호사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에두르거나 주저함 없이 솔직하고 씩씩한 기상이 노 대통령을 닮았다. 논점 파악도 탁월하다”며 곽 변호사를 재차 치켜 세웠다. 그는 “이 정도면 임종석 예비후보의 공개 질의인 ‘윤석열 성장 과정에서 누가 장관이었나’라는 우문에 대한 답변이 나온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추 전 장관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추 전 장관이 임 전 실장에게 윤석열 정부 탄생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자, 임 전 실장은 ‘윤 검찰총장 시절 추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이었다’며 맞받아쳤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정부 탄생에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추 전 장관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출마하고 당선돼 ‘명예 회복’을 노리는 것으로 본다. 최근 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친문(친문재인)계를 저격하는 것도 ‘윤석열 정부 탄생은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신호를 발신하는 동시에 ‘친명’ 이미지를 부각시켜 공천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광진을 현역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바탕 ‘집안싸움’을 벌어야 한다.
  • 법무법인YK, 부장검사 출신 한상진 대표변호사 영입

    법무법인YK, 부장검사 출신 한상진 대표변호사 영입

    법무법인YK(대표변호사 강경훈, 김범한)는 부장검사 출신인 한상진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법인YK에 따르면 한상진 대표변호사는 1995년부터 수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청주지검, 서울지검 동부지청, 대전지검, 전주지검, 서울 서부지검, 법무부 등을 두루 거치며, 특수수사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청주지검 부장검사로 지내던 2013년, 항공사 임원의 회삿돈 횡령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앞장섰고, 이후에도 세무조사 무마 명목 등으로 기업인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모 골프장 운영 회사 대표를 사법처리하는 등 강직한 성품과 철두철미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하여 조직 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 수원지검 형사 1부장, 법무부 법무연수원 기획부 교수를 끝으로 공직을 떠난 한상진 대표변호사는 검사 시절 오랜 재직의 연으로 ‘제2의 고향’이 된 청주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법인YK 관계자는 “수십 년간 법조계에 종사하며 검사, 변호사로서 혁혁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한상진 대표변호사의 합류를 통해 법무법인YK의 역량을 몇 단계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한상진 대표변호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성원 전체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상진 대표변호사는 “최근 국내 ‘10대 로펌’의 반열에 오른 법무법인YK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는 법무법인YK의 혁신적인 변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KIA, 김종국 감독 직무정지…“금품수수 혐의 검찰 수사 중”

    KIA, 김종국 감독 직무정지…“금품수수 혐의 검찰 수사 중”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종국(51) 감독을 직무 정지 조치했다. KIA구단은 호주 전지훈련을 이틀 앞둔 28일 김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KIA구단은 지난 25일 제보로 김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KIA구단 관계자는 “최근 프로야구단 입단을 미끼로 고액의 금품을 수수한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 “김 감독은 다른 금품 수수 건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 금품 수수 수사는 현재 경찰이 진행 중이며, 김 감독은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관련성은 없다. KIA구단은 김 감독의 직무 정지 공식 발표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신고하고 경위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KIA구단은 수사를 지켜본 뒤 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30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된다. 김 감독의 직무 정지로 KIA구단은 2년 연속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두고 장정석(51) 전 단장이 해임됐다. 장 전 단장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에게 계약 후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의 수사를 받고 있다. KIA구단은 장 전 단장을 해임했고, 야구계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 김종국 KIA 감독 ‘직무 정지’, 금품 수수 관련 수사 받아

    김종국 KIA 감독 ‘직무 정지’, 금품 수수 관련 수사 받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종국(51) 감독을 직무 정지 조치했다. KIA구단은 호주 전지훈련을 이틀 앞둔 28일 김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다.KIA구단은 지난 25일 김 감독이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이 어떤 혐의로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KIA구단 관계자는 “금품 수수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KIA구단은 수사를 지켜본 뒤 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30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진행되는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된다.한편 장정석(51) 전 KIA단장도 선수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혐의(배임수재)로 지난해부터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의 수사를 받고 있다.
  • 의혹 제기부터 7년 걸린 ‘사법농단’ 양승태 1심… 결국 무죄로

    의혹 제기부터 7년 걸린 ‘사법농단’ 양승태 1심… 결국 무죄로

    재판 개입,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등을 통해 사법행정권을 남용했다는 의혹, ‘사법농단’ 사태가 불거진 지 7년 만에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의 자체 조사 세 차례, 검찰 수사 9개월, 양 전 대법원장 1심 재판 5년을 거친 사법농단 의혹은 헌정 사상 최초 전직 사법수장 구속이라는 기록을 썼지만, 결국 1심에서 양 전 대법원장의 무죄로 결론지어졌다. 사법농단 사태는 당시 판사였던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 2월 법원행정처에 발령받았다 취소됐다는 언론 보도가 그 다음 달 나오면서 시작됐다. 법원행정처가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에 비판적이었던 법관 학술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학술대회를 축소하라고 지시했지만 이 의원이 항의해 발령을 번복했다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당시 사직서를 제출했다. 논란이 커지자 양 대법원장은 2017년 3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체 조사에 나섰다. 조사가 진행되던 그해 4월 대법원이 인사 불이익을 줄 목적으로 특정 판사들의 성향과 동향을 파악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관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법원은 같은 달 이규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국제인권법연구회 학술대회를 부당하게 견제한 사실은 있으나, 블랙리스트 의혹은 허위라고 결론내렸다. 대법원의 자체 조사가 ‘부실 조사’라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전국 법원의 대표 판사들이 처음으로 전국법관대표회의를 구성해 재조사를 요구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 대법원장이 퇴임하고 김명수 대법원장이 2017년 9월 취임하면서 블랙리스트 의혹을 추가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법원은 2018년 1월과 5월에 2차, 3차 조사를 진행했고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문건과 판사 사찰 문건을 발견해 공개했다. 다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블랙리스트 문건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법원장은 그해 5월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사법농단’ 수사는 2018년 6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사건을 재배당하며 개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수사를 지휘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차장검사로 수사팀장을 맡았다. 검찰은 ‘사법농단의 핵심’으로 꼽힌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네 차례 소환조사한 뒤 2018년 10월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그 다음 달 임 전 차장을 구속기소했다. 이어 12월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2019년 1월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사법수장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같은 달 세 차례 소환조사 끝에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고, 양 전 대법원장은 전직 사법수장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됐다. 검찰은 그해 2월 양 전 대법원장과 박·고 전 대법관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2019년 3월 5일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조실장,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 상임위원, 임성근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등 전·현직 판사 10명을 추가로 기소하고 현직 판사 66명의 ‘비위 사실’을 대법원에 통보했다. 사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판사 14명은 대부분 무죄를 선고 받았다.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성립하는지였다. 법원은 ‘직권 없이는 직권남용도 없다’는 법리를 고수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행정처 법관들이나 수석부장판사 등에게 일선 재판부의 판단에 개입할 권한이 없고, 각 재판부는 법리에 따라 합의를 거쳐 판단했을 뿐이어서 권리행사를 방해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14명 중 6명은 1~3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고, 심상철 전 서울고법원장, 방창현 전 전주지법 부장판사도 무죄를 선고받고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단 두 명만 2심에서 각각 벌금 1500만원,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유죄로 인정됐지만,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있다. 사법농단의 정점인 양 전 대법원장과 박·고 전 대법관의 재판, 핵심인 임 전 차장의 재판은 5년간 지연됐다. 양 전 대법원장 등의 재판에서 피고인들이 검찰 증거에 동의하지 않아 211명을 증인으로 신청해야 했고 재판부 교체로 지나간 재판의 녹음파일만 7개월 가까이 재생하기도 했다. 임 전 차장도 편파 진행을 이유로 두 차례 재판부 기피신청을 제기해 2019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재판이 중단됐다. 임 전 차장의 1심 판결은 다음 달 5일 선고될 예정이다.
  • 오토바이 무단 사용하고 불까지…10대 방화범 ‘구속 기소’

    오토바이 무단 사용하고 불까지…10대 방화범 ‘구속 기소’

    지난 10일 충남 서천의 한 가정집에서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불을 지르고 달아난 10대 방화범이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홍성지청 형사부(부장검사 박지나)는 10대 A군을 현존건조물방화죄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0일 오전 3시 31분쯤 서천군 한 주택 마당에 있던 오토바이를 무면허 운전해 불법 사용 후 창고에 쌓여 있던 종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건물 두 동 중 한 동이 전소되고 한 동 일부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 도움으로 거주민 90대 노인과 60대 아들이 대피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의 주거 지원 및 심리치료 지원을 의뢰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풍제지 주가조작 주범, 밀항하려다 붙잡혀

    영풍제지 주가조작 주범, 밀항하려다 붙잡혀

    영풍제지 주가조작의 주범 이모씨가 3개월 넘는 도피 생활 끝에 26일 제주도에서 붙잡혔다. 이씨는 제주도 해상 선박에서 밀항을 시도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 남부지검 등에 따르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새벽 제주도 해상 선박에서 밀항을 시도하던 이씨를 붙잡았다. 검찰은 대검찰청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3개월째 이씨를 추적하고 있었다. 이씨는 지난해 초부터 영풍제지 주식을 모두 3만 8875회 시세 조종해 2789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주가조작에 가담한 일당과 이씨의 도주를 도운 이들 등 모두 11명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 “4·3때 억울하게 옥살이 한 95세 생존 수형인이 여기에 또 있습니다”

    “4·3때 억울하게 옥살이 한 95세 생존 수형인이 여기에 또 있습니다”

    희생자 결정이 안된 제주4·3 생존 수형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은 지난 25일 1949년 7월 2일 고등군법회의에서 국방경비법위반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A(95)에 대해 직권재심을 제주지방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희생자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4·3특별법에 의한 특별재심요건은 갖추지 못했으나 합동수행단에서 A씨의 진술을 청취하고 관련 자료 분석 등을 통해 4·3사건 당시 A씨에 대한 불법 구금 등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해 형사소송법에 의한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합동수행단은 A씨의 나이를 감안해 생존 중에 신속히 명예회복이 될 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에 근거해 직권재심을 청구했다. 강종헌 합동수행단장은 “현재 A씨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고 눈앞이 잘 안 보여서 보호자 동반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A씨의 심신상태를 고려해 2월 6일 부산 동아대 모의법정에서 사실상 ‘출장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간혹 병원 응급실에서도 재판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희생자 미결정 생존 수형인에 대해 4·3특별법이 아닌 형사소송법에 의한 직권재심을 청구한 두번째 사례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수행단은 2022년 10월 27일 A씨처럼 희생자 결정이 없는 생존 수형인인 박화춘(1927년생) 할머니에 대해 형사소송법에 근거해 직권재심을 최초로 청구했다. 같은해 12월 6일 제주지법은 박 할머니는 무죄선고를 받아 70여년만에 명예를 회복한 바 있다. 박 할머니는 1948년 군법회의에서 내란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지만, 피해 사실을 숨기고 살다가 제주 4·3평화재단 추가 진상 조사 과정에서 생존 수형인으로 확인됐다. 제주4·3 당시 서귀포시 중문면 강정 월산마을에 살던 박 할머니는 4·3 당시 수감생활을 했던 사실이 알려지면 혹여나 자녀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70여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이 사실을 숨기고 살아왔다. 이로 인해 4·3희생자로 등록하지 않았다. 4·3 희생자 결정이 안된 수형인이 4·3특별법이 아닌 형사소송법에 따른 직권재심 청구를 통해 무죄를 받은 첫 사례였다.당시 합동수행단 소속이었던 변진환(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 검사는 최후 변론에서 “할머니, 잘못한 거 어수다(없습니다). 4.3사건 때 할머니 잘못헌 것도 어신디(없는데) 사람들이 막 심엉강으네(잡아가서) 거꾸로 돌아매고 허영으네(매달리게 해서) 막 고생 많아수다(많았습니다). 제가 재판장님한티 할머니 잘못한 거 없댄 잘 고라시난예(잘못 없다고 잘 전했으니) 아무 걱정 허지 맙서예(마세요). 경허고 너미 부치로왕 안해도 되어마씨(그리고 너무 창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할머니 잘못한거 어시난예(없어요). 할머니는 그저 마음 편안허게 가지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면 됩니다예.”라로 말해 재판장에 있던 사람들을 울렸다. A씨 역시 박 할머니와 비슷한 이유로 70여년간 꽁꽁 자신의 수감생활을 했던 아픈 과거를 숨겼다. 자식들도 최근에야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을 만큼 자식들 걱정 때문에 극도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 익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4·3은 제주사람들에게 아직도, 여전히, ‘빨갱이(레드 콤플렉스)’라는 주홍글씨같은 아픈 과거이고, 죽을 때까지 꽁꽁 숨기고 싶은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합동수행단은 1년 전부터 A씨를 만나 끊임없이 설득한 끝에 결국 직권재심을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합동수행단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련 군사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을 2022년 2월 10일 최초 청구한 이래 현재까지 47차에 걸쳐 총 1360명을 청구했다. 이 가운데 45차로 청구한 수형인까지 총 1300명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또한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은 2022년 12월 28일 제주지검에서 1차로 10명을 청구하고 2023년 2월 22일 합동수행단이 그 업무를 이관받아 2023년 5월 11일부터 현재까지 총 70명을 청구하는 등 합계 80명이 청구됐으며 5차 청구 수형인까지 총 50명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합동수행단은 2월 6일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또 한번 이같은 최후변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르신 잘못한 것 어수다(없습니다). 너무 걱정허지 맙서예(걱정하지 마세요)”
  • 검찰,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수사결과 29일 이전 발표 예정

    검찰,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수사결과 29일 이전 발표 예정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수사결과를 늦어도 오는 29일 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의자 김모(67)씨의 신상정보 공개 등이 관심사다. 부산지검은 지난 10일 경찰로부터 이 대표 피습사건을 넘겨받아 보강수사를 진행했다. 따라서 검찰이 김씨에 대한 기소를 앞두고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사다. 앞서 부산경찰은 9일간 수사로 김씨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에 의한 단독 범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김씨 공범, 배후세력 여부 등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당적이나 범행 전 작성한 문건, 일명 ‘남기는 말’ 원본이나 전문 공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고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는 정당법을 근거로 김씨 당적 이력을 비공개했다. 이 때문에 검찰도 피의자 당적을 공개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기본권인 국민의 알권리는 무제한이 아니며 법률로 제한할 수 있는데 정당법 24조가 그 제한 법률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검·경 수사는 범죄 동기나 경위를 조사하려고 피의자 당적을 확인한 것이어서 해당 조항이 정면으로 적용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8페이지에 걸쳐 범행을 합리화한 궤변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 문건도 검찰이 그대로 공개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또 지난 25일부터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검찰이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할지도 관심사다. 경찰은 위원회를 열어 범죄의 중대성이 다소 미흡한 의견이 있어 김씨의 신상정보를 비공개했다. 하지만, 민주당을 중심으로 수사기관이 김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인 김씨의 당적과 문건, 신상정보를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검찰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김씨 구속 만료일인 오는 29일 김씨 기소와 함께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검찰 ‘尹 수사 무마 허위 보도’ 이진동 피의자로 소환

    검찰 ‘尹 수사 무마 허위 보도’ 이진동 피의자로 소환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5일 이진동(57) 뉴스버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이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씨도 함께 조사했다. 이 대표는 뉴스버스가 2021년 10월 21일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2과장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잡고도 은폐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해당 보도의 취재 및 작성 과정에 관여했으며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씨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보도했다고 본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가 보도를 앞두고 김씨와 수차례 통화하는 등 긴밀히 소통했다고 기재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윤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손보기 위한 수사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먼저 보도 요청을 하거나 보도와 관련해 금전 거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김씨는 대장동 이슈로 본인이 주목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부탁을 했다면 되레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씨와 통화한 사실도 없고 번호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그 검사들은 왜 청년 전세사기 책 읽었나[서초동 로그]

    그 검사들은 왜 청년 전세사기 책 읽었나[서초동 로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홍완희) 소속 검사들은 최근 ‘전세지옥: 91년생 청년의 전세사기 일지’와 ‘루나의 전세역전’ 두 권의 책을 열독했습니다. 두 권 모두 청년들이 실제로 겪은 전세사기 경험담을 담은 책입니다. ‘전세지옥’은 파일럿을 꿈꾸며 착실하게 살아가던 한 청년이 하루아침에 전세사기로 전 재산을 잃은 후 벌인 820일간의 투쟁 기록을 담았습니다. ‘루나의 전세역전’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작가가 어느 날 갑자기 전세사기 피해자로 전락하며 겪은 절망감과 극복 과정을 그린 웹툰을 모은 책입니다. 냉철하게 법리를 따지는 검사들이 갑자기 단체로 청년들의 수기를 읽은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형사8부는 최근 전세사기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습니다. 서울 강서구 등에서 피해자 33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합계 약 52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무자본 갭투자자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공범인 부동산 중개 브로커와 대출 브로커 등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세입자들의 전세금을 빼돌린 것도 모자라 해당 빌라를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 챙긴 ‘신종 전세사기’였습니다. 검찰은 수사하면서 피해를 본 세입자 20여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했는데 대부분 20~30대 청년층이었다고 합니다. 수사 과정에서 세입자들의 마음을 좀더 이해해 보고자 유사 사건 피해자가 쓴 책을 읽게 됐다는 후문입니다. 특히나 책을 통해 청년들의 절망감에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형사8부 소속의 한 검사는 “신혼 때 빌라 전세를 살았었다”며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검사 중 한 명은 사건에 몰입하다 보니 전세사기를 당하고 집이 압류되는 꿈을 꿨다고 합니다. 흔히 검찰 수사라고 하면 권력형 비리, 공직자의 부정부패, 선거범죄 등 거악 척결을 떠올리고는 합니다. 하지만 국민에게 피부로 와닿는 건 전세사기, 보이스피싱과 같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사건 수사일 겁니다. 피해자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검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재 “尹, 친소 관계로 국정 운영 안 해”

    박성재 “尹, 친소 관계로 국정 운영 안 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지명된 배경에 대해 “대통령께서 친소 관계로 국정운영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 지명 시기와 관련해 검찰총장 견제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뿐”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이던 시절 대구지검 옆 부서에 재직하는 등 인연이 깊고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장관직 수락 이유에 대해 “법무부에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가 많다”며 “국민에게 헌신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 묻자 “법무·검찰 본연의 업무를 잘 수행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및 ‘쌍특검’(도이치모터스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별검사법)과 관련해선 “차차 살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 ‘돈주면 자녀 원하는 대학 보내주겠다’…대입 컨설팅으로 수십억 챙긴 전 대치동 컨설턴트 구속기소

    ‘돈주면 자녀 원하는 대학 보내주겠다’…대입 컨설팅으로 수십억 챙긴 전 대치동 컨설턴트 구속기소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시켜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후 유흥과 도박 등에 탕진한 전 대치동 유명 입시 컨설턴트 A(50)씨가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조은수)는 학부모 3명으로부터 대학 입학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총 32억 9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A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돈을 주면 대학 관계자를 통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의대 등 원하는 대학에 합격시켜 주겠다”고 학부모 3명을 속여 돈을 받은 뒤 대학 관계자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유흥과 도박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한 이 사건을 휴대전화 포렌식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공범과의 녹취록을 분석하는 등 전면 재수사했다. 수사 결과 같은 방식의 사기 미수 혐의와, 입시 브로커를 사칭한 B씨의 범행을 도와준 사기 방조 혐의도 추가로 밝혀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철저한 공소 유지를 통해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고, 브로커 등 입시의 불공정성을 조장하는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 검찰, ‘尹 수사 무마 의혹 보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소환

    검찰, ‘尹 수사 무마 의혹 보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소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보도 관련이 대표 “명백한 언론탄압…불공정 처사”보도 전 金과 통화…“후원 요청·돈거래 없어”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5일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이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씨도 함께 불렀다. 이 대표는 뉴스버스가 2021년 10월 21일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2과장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잡고도 은폐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해당 보도의 취재 및 작성 과정에 관여했으며,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씨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보도했다고 본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가 보도를 앞두고 김씨와 수차례 통화하는 등 긴밀히 소통했다고 기재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윤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손보기 위한 수사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면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은 2022년 대선 국면에서 유력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언론이 충분하게 보도할 수 있는 사안인데,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상대로 수사하는 것은 대단히 불공정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먼저 취재 요청을 하거나 보도 관련해 금전 거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오히려 김씨는 대장동 이슈로 본인이 주목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부탁을 했다면 되레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씨와 통화한 사실도 없고, 번호도 모른다”고 했다.
  •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방해’ 이성윤, 항소심도 무죄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방해’ 이성윤, 항소심도 무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 금지 의혹’ 수사를 방해·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62·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25일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서승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연구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연구위원은 2019년 6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진행하고 있었던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못 하도록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수사팀의 의도와 달리 수사를 종결하는 취지의 수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게 한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성격을 보면 정식 지휘 체계를 통해 업무 지시를 하지 않고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는 법무부와 대검이 협의된 사항으로 다 알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들어 위법 부당한 업무 지시라고 할 수 없다”며 “직권남용죄의 구성요건인 ‘직권’의 행사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차관은 2019년 3월 22일 자정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가 법무부의 긴급 출국금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안양지청은 법무부의 출국금지 조치가 위법했다고 보고 대검찰청에 수사 필요성을 보고했지만, 이 위원은 안양지청 지휘부에 “긴급 출금은 법무부와 대검이 협의한 사안”이라고 말하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2월 “이 연구위원이 위법·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닌지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못한 다른 요인이 있던 만큼 그의 범행을 단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연구위원은 선고 직후 기자들에게 “정치검찰은 ‘김학의 출금 사건’을 일으켜 시선을 돌리고 프레임을 전환하면서 이성윤과 김학의를 뒤섞어 놨지만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면서 “이 사건 판결이 검찰권을 남용한 정치 검사들의 행위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검찰, 공무원 뇌물 혐의 울산·양산시청 압수수색

    검찰, 공무원 뇌물 혐의 울산·양산시청 압수수색

    검찰이 공무원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25일 울산시청과 경남 양산시청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11시까지 울산시청 5급 공무원 A씨가 근무 중인 국가산단과에서 실시했다. A씨는 이전 부서에서 근무할 때 울산 남구 한 아파트 신축 공사와 관련해 건설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양산시청 공동주택과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양산시 공무원 B씨가 인허가 업무를 하면서 금품을 받고 건설사의 편의를 봐준 사실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으로서 세부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디올백’ 의혹에…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논란 재점화

    김건희 여사 ‘디올백’ 의혹에…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논란 재점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비용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가 과거 해외 국빈 방문 당시 샤넬에서 빌려 입은 재킷을 개인적으로 소장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앞서 지난달에도 인도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해 김 여사를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이 의원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파리 국빈 방문 당시 입었다던 샤넬 재킷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킷이 샤넬 본사에 보관돼 있다고 하는데,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또 기증받은 것을 전시할 때 김 여사가 입었던 옷이 아니라 별도로 제작해 전시했다”며 “김 여사가 샤넬 측에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국고손실과 횡령, 사기, 절도, 배임,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며 “고가의 옷과 액세서리, 혈세 호화여행 등의 국민적 의혹에 대해 김 여사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며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납세자연맹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 및 문 대통령 내외 의전비용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내 지난 2022년 2월 1심에서 승소했다. 이후 청와대가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당시 청와대는 김 여사의 의류비를 모두 사비로 부담했으며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 시의원은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을 추진하고, ‘디올백’ 수수 의혹 등을 연달아 제기하자 맞불 식으로 김정숙 여사를 쟁점화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달에도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0월 인도 측의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초청을 요청해 혼자 타지마할을 방문했다.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졸속 편성해 사용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김 여사를 국고 손실, 업무상 횡령·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정숙 여사는 2018년 11월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단독 방문, 세계적 관광지인 타지마할 등을 둘러봤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타지마할 혈세 관광”이라며 수사를 촉구했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관련 고발 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또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 관련 고발 건 역시 형사1부에 배당했다. 유튜브 기반 매체 ‘서울의 소리’는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받는 듯한 동영상을 공개하고 같은 해 12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윤 대통령 부부를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전·현직 영부인들에 대한 수사를 모두 맡게 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尹대통령, 이르면 이달 김여사 ‘명품 가방’ 논란 직접 설명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면, 당시 경위 설명과 함께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슷한 논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윤 대통령은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접근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건 ‘정치공작’이자 ‘범죄행위’이며,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담 방송사로는 KBS가 거론된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 전으로 형식은 유동적이라는 게 대통령실 내부의 기류다. 이렇게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되 일각의 요구처럼 김 여사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애초 대통령실은 신년 기자회견이나 기자단과의 ‘김치찌개 오찬’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메시지 전달 효과가 떨어지고 형식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로 한 것은 우선 어떤 형식으로든 직접적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회가 내달 1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 등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앞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이 전날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어느 정도 완화됐다는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언론사 대담 전 한 비대위원장과 다시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악재를 하루빨리 털고, 한 위원장의 의견도 반영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당대(당·대통령실)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는 차원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