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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연령·취향에도 만족도 높아

    어떤 연령·취향에도 만족도 높아

    설 명절이 다가오면 고마운 사람들이나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이들에게 전할 선물을 고르는 일은 까다롭기 마련이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금강제화가 새해의 첫 명절에 받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 만한 ‘금강제화 상품권’을 추천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실용적이고 편리한 선물을 고르라면 역시 상품권이 베스트다. 연령대나 취향에 따른 걱정 없이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키는 금강제화 상품권은 매년 명절이면 어김없이 손꼽히는 인기 선물이다. 금강제화 상품권은 구두뿐만 아니라 핸드백, 지갑, 벨트, 액세서리, 골프웨어, 아웃도어웨어, 신사복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 상품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품권은 전국 금강제화 매장에서 살 수 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최근 금강 상품권으로 살 수 있는 제품이 꾸준히 늘고 있어 받는 이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13월의 월급’ 더 받자… 기준시가 3억이하 주택 월세 공제

    ‘13월의 월급’ 더 받자… 기준시가 3억이하 주택 월세 공제

    고액 기부금 공제 1000만원 초과로 낮춰 산후조리원 1회당 200만원까지 해당 박물관·미술관 카드결제 경우 30% 공제 자녀 세액공제 대상 7세 이상으로 축소 어린이집은 보육료·특별활동비만 가능 맞벌이 부부 자녀·부모 중복 공제 ‘주의’‘유리지갑’ 직장인에게 최고의 세테크(세금+재테크)인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국세청이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회사에 낼 서류를 준비할 수 있는데, 올해부터 달라졌거나 새로 추가된 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한 푼이라도 많은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달라진 공제 항목이 많다. 우선 월세 세액공제 대상이 확대된다. 그동안 국민주택(전용면적 85㎡·25.7평) 규모 이하 주택에만 적용했는데, 이제는 면적이 이보다 커도 기준시가 3억원 이하면 세액공제를 받는다. 기부금의 30%를 세금에서 돌려주는 고액 기부금 세액공제의 기준도 기부액 2000만원 초과에서 1000만원 초과로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이자에 적용하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의 대상도 주택 취득 당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에서 5억원 이하로 확대됐다. 새로 생긴 공제 항목도 있다. 산후조리원 비용이 의료비 세액공제에 추가됐다. 지난해 총급여(연봉-비과세소득)가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아기를 낳았다면 출산 1회당 200만원까지 산후조리원비도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는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카드로 긁거나 현금영수증을 받은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는 3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해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는다. 공제 범위와 한도가 줄어든 항목도 있다. 지난해 2월 12일 이후 면세점에서 결제한 면세품 구입비는 카드 공제 대상에서 빠졌다. 20세 이하 자녀에게 적용됐던 자녀세액공제는 7세 이상 자녀로 대상이 축소됐다. 실손의료보험금으로 받은 진료비와 수술비는 의료비 세액공제에서 제외됐다. 헷갈리는 항목도 주의해야 한다. 과다 공제를 받았다가 국세청의 전산 분석에서 걸리면 가산세까지 물 수 있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혼동하는 항목은 인적공제다. 본인과 배우자,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가족 1명당 150만원을 소득에서 빼주는데 연소득 100만원(근로소득자는 총급여 500만원)을 넘는 가족은 대상이 아니다. 맞벌이 부부가 자녀와 부모를 중복 공제받는 경우도 적지 않아 조심해야 한다. 월세 공제는 가족(가구원) 중 한 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 받지 못한다. 본인과 기본공제 대상자가 월세 계약서상 계약자가 아니면 공제를 받을 수 없다. 부모 의료비는 형제자매와 미리 상의해야 한다. 부모를 인적공제 대상인 기본공제 대상자로 올린 자녀만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형제자매가 부모 의료비를 나눠서 공제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장남이 인적공제를 받는 부모의 수술비를 차남이 냈다면 장남과 차남 모두 부모 수술비를 공제받지 못한다. 부모 의료비를 자녀들이 모아서 내더라도 인적공제를 받는 자녀의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자녀 교육비도 공제받기가 까다롭다. 어린이집 교육비는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인데 보육료와 특별활동비(도서 구입비 포함)만 가능하다. 실비 성격인 입소료와 현장학습비, 차량운행비는 제외다. 학원비나 체육시설 교육비는 취학 전 아동만 대상이다. 초등학생 자녀의 학원비와 태권도장 수강료는 공제받지 못한다. 카드로 새 차를 사도 카드 공제를 받지 못한다. 다만 중고차는 구입비의 10%를 공제받는다. 카드 공제는 다른 항목과 중복 공제가 가능하다. 카드로 긁은 의료비는 의료비 공제, 취학 전 아동 학원비와 중고생 자녀 교복비는 교육비 공제까지 받는다. 반면 보장성 보험료와 기부금은 카드로 긁어도 카드 공제를 받을 수 없다. 국세청에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국세청은 지난 2일부터 국세상담센터(126번)에서 연말정산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손택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자료 조회와 예상 세액 계산은 물론 회사가 국세청 홈택스의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자료와 공제신고서를 스마트폰으로 낼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음주운전 벌금 폭탄에 베트남 술집들 “술 드시면 집에까지~”

    음주운전 벌금 폭탄에 베트남 술집들 “술 드시면 집에까지~”

    술을 마신 이들이 자동차나 오토바이, 자전거의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베트남 주점들이 운전자를 붙여 귀가시키는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해 들어 음주운전자의 벌금을 대폭 상향한 새 법이 시행된 데 따라 창의적인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에서는 새해 들어 나흘 만에 음주운전 혐의로 668명에게 모두 3만 8350 달러의 벌금을 물렸다고 공공안전부가 일간 빈익스프레스에 밝혔다. 일인당 57달러(약 6만 6000원)가 된다. 현지 일간 뚜오이째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전기)자전거 운전자는 40만∼60만동(약 2만∼3만원), 모터바이크 운전자는 200만∼800만동(약 10만∼40만원), 승용차 운전자는 600만∼4000만동(약 30만∼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지난해의 곱절 이상이고, 베트남 근로자 월 평균 임금이 550만동(약 27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벌금 폭탄 수준이다. 음주 운전자는 벌금과 함께 22∼24개월간 운전면허를 정지당할 수도 있다. 이렇게 강력한 처벌이 이어지자 호찌민 등 대도시 주점의 야간 손님이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안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주점의 빈자리가 차츰 늘고 있다고 뚜오이째가 전했다. 이에 따라 위기감을 느낀 가게들은 고객들을 스스로 수송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많은 베트남인들은 지갑을 털리는 일을 피하기 위해 아예 바에서 밤을 지새는 쪽을 택하고 있다. 호찌민 시의 팜 판 동 거리에 있는 맥주 홀의 매니저도 손님들이 맥주보다 물이나 청량음료를 주문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 어느 맥주 홀이나 비슷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들만 힘겨워진 것은 아니다. 다낭에서 해산물 식당을 운영하는 응우옌 트루옹 짜이는 지난 몇주 술 판매가 20~30%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이 일종의 해결책인데 호찌민 투 둑 지구에 있는 한 바는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광고하는 포스터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광고에 따르면 “우리는 여러분을 귀가시킬 직원들을 거느리고 있어요. 당신은 식당에서 친구, 친척과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만 한면 된답니다. 당신의 안전은 저희 최우선 관심사예요”라고 밝혔다. 러시아워 때라면 택시를 불러주거나 모터사이클을 개조한 뚝뚝이를 불러준다고 했다. 같은 지구의 몇몇 음식점은 고객이 택시를 불러 귀가하면 자동차 등을 주차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 점포의 어느 곳도 남부 칸 토의 당 타이 하이엔 점주를 물리칠 수는 없다. 그는 운 좋은 고객들을 공짜로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두 직원을 새로 뽑았다. 그녀는 뚜오이째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역 택시와 모터 개조 택시 운전자들과 함께 손님들을 공짜로 실어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있다. 비용이 계속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다. 하이엔은 “우리는 고객들을 업소에 계속 잡아두어야 한다. 해서 우리는 이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용을 계속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관세정책관 주태현 ■법무부 ◇고등검사장급 승진△대검찰청 차장검사 구본선△법무연수원장 배성범△대구고검장 오인서△광주고검장 박성진△수원고검장 조상철 ◇고등검사장급 전보△대전고검장 강남일 ◇검사장급 승진△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이정수△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심재철△대검찰청 형사부장 김관정△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배용원△대검찰청 인권부장 이수권 ◇검사장급 전보△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심우정△법무부 검찰국장 조남관△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영주△사법연수원 부원장 윤대진△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노정환△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이주형△서울고검 차장검사 조상준△부산고검 차장검사 한동훈△수원고검 차장검사 이원석△서울중앙지검장 이성윤△서울동부지검장 고기영△서울북부지검장 김후곤△서울서부지검장 장영수△의정부지검장 박순철△수원지검장 조재연△춘천지검장 조종태△대전지검장 이두봉△부산지검장 권순범△창원지검장 문홍성△전주지검장 노정연△제주지검장 박찬호 ■한양대 ◇서울캠퍼스 △대외협력부처장 김승△공동기기원 행정팀장 전승환△음악대학 행정팀장 이인균△예술·체육대학 행정팀장 신영준△학생가치창출팀장 정준구△교육혁신팀장 양주성△창의융합교육팀장 김엽△학술기획운영팀장 서승환△의과대학 행정팀장 장인숙△연구정보팀장 지갑숙 ◇ERICA캠퍼스 △창의융합교육팀장 이태희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서동호△총무인사팀장 윤영학△관재팀장 김선겸△기획예산팀장 김태홍△국제팀장 김경수△LINC+ 사업팀장 김우경△사회교육원 행정팀장 윤석만△학술정보팀장 이충훈△연구진흥팀장 민병헌△예체능대학 행정팀장 신운수
  • [인사] 충북 단양군, 전북 부안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양대

    ■ 충북 단양군 ◇ 4급 △ 행정복지국장 이철희 △ 경제개발국장 임명혁 △ 단양읍장 조덕기 ◇ 5급 △ 정책기획담당관 변형준 △ 자치행정과장 윤상도 △ 지역경제과장 이남송 △ 안전건설과장 한정웅 △ 대강면장 오유진 △ 상하수도사업소장 직무대리 조중현 △ 단성면장 직무대리 남연우 ◇ 6급 △ 법무규제개혁팀장 김상철 △ 관광개발팀장 이동훈 △ 관광전략팀장 최락구 △ 징수팀장 정영순 △ 신재생에너지팀장 강석구 △ 산림보호팀장 전용재 △ 도로팀장 지윤석 △ 농업기술센터 농업개발팀장 이상모 △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 도서관팀장 유영식 △ 매포읍 민원재무팀장 이연순 △ 매포읍 산업팀장 유정인 △ 매포읍 건설팀장 김경호 △ 단성면 산업개발팀장 서후원 △ 대강면 부면장 서명희 △ 대강면 민원재무팀장 이만희 △ 대강면 산업개발팀장 전재운 △ 가곡면 산업개발팀장 박창희 △ 어상천면 민원재무팀장 손정은 △ 적성면 맞춤형복지팀장 김성수 ■ 전북 부안군 ◇ 서기관 승진 △ 산업건설국장 유인갑 △ 부안읍장 채종남 ◇ 사무관 승진 △ 새만금잼버리과장 직무대리 김병태 △ 농업정책과장 직무대리 장경준 △ 도시공원과장 직무대리 김치영 △ 상하수도사업소장 직무대리 윤상호 △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 직무대리 박현경 △ 전문위원 직무대리 임병길 △ 줄포면장 직무대리 허진상 ◇ 사무관 전보 △ 기획감사담당관 최연곤 △ 미래전략담당관 김창조 △ 문화관광과장 이춘호 △ 건설교통과장 김진우 △ 안전총괄과장 오영옥 △ 동진면장 김명신 △ 진서면장 김문갑 △ 상서면장 채연길 △ 전문위원 임택명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 부이사관 전보 △ 기획조정관 인니 수도이전 협력팀장 최형욱 △ 도시계획국 도시정책과장 홍순민 ◇ 직위 승진 △ 공공건축추진단 공공시설건축과장 최병성 ■ 한양대 [서울캠퍼스] △ 대외협력부처장 김승 △ 공동기기원 행정팀장 전승환 △ 음악대학 행정팀장 이인균 △ 예술·체육대학 행정팀장 신영준 △ 학생가치창출팀장 정준구 △ 교육혁신팀장 양주성 △ 창의융합교육팀장 김엽 △ 학술기획운영팀장 서승환 △ 의과대학 행정팀장 장인숙 △ 연구정보팀장 지갑숙 [ERICA캠퍼스] △ 창의융합교육팀장 이태희 △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서동호 △ 총무인사팀장 윤영학 △ 관재팀장 김선겸 △ 기획예산팀장 김태홍 △ 국제팀장 김경수 △ LINC+ 사업팀장 김우경 △ 사회교육원 행정팀장 윤석만 △ 학술정보팀장 이충훈 △ 연구진흥팀장 민병헌 △ 예체능대학 행정팀장 신운수
  • [서울광장] 그래도 진실은 밝혀야 한다/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서울광장] 그래도 진실은 밝혀야 한다/김성수 부국장·산업부장

    새해가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4년차다. 임기 절반을 돌았다. 이제 하산길이다. 어떤 산행이 될까. 하기 나름이다. 여건은 좋지 않다. 올 한 해도 여정이 만만치 않다. 4월엔 총선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자. 여당이 많게는 20% 포인트 가까이 제1 야당을 앞서 있다. 여당에는 희소식이다. 벌써부터 ‘여대야소’를 점친다. 정말 그럴까. 섣부른 추측이다. 선거는 해 봐야 안다. 경제상황은 답답하다. 일자리문제는 여전히 안 풀린다. 수출은 두 자릿수 마이너스다. 10년 만이다. 내수도 바닥이다.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다. 불황은 일상이 됐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 상황도 예측불허다. 새해 벽두부터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다. 돌발 변수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떤 방아쇠로 작용할까. 초미의 관심사다. 국내 문제를 보자. 검찰개혁이 단연 화두다. 권력과 검찰이 정면충돌했다. 갈등은 작년에 이어 진행형이다. 이전 정권에선 못 보던 초유의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 검찰개혁의 고삐를 더 세게 틀어쥐었다.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 메시지는 분명하다. 검찰은 본능적으로 정치적이다. 힘센 권력에는 원래 맞서지 않는다. ‘권력의 시녀’ 역할에 충실했다. 그래서 욕을 먹었다. 검찰개혁이 당위성을 확보하는 지점이다. 지금은 사뭇 다르다. 권력과 맞서는 형국이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 그렇다. 검찰 수사를 정치개입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검찰이 성역 없는 수사를 한다고 응원하는 목소리도 크다. 여론의 향배는 관계가 없다. 국민들의 생각은 다 다르다.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결론을 내린다. 팩트는 하나다. 진실 아니면 거짓이다. 그 중간에 회색지대는 없다. 사실관계만 밝히면 된다. 청와대의 하명이 사실이라면 부정·관권선거다. 민주주의 체제의 기본 틀을 무너뜨리는 권력형 게이트다.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공직선거법 제9조) 위반이다. 반대로 절차에 따른 청와대의 정당한 행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의 의도된 정치개입이라는 비난을 받게 된다. 실체적 진실은 나중에 법정에서 다투겠지만 어느 쪽이든 수사는 결과물을 내야 한다. 흐지부지 결론 없이 끝내면 논란만 더 키운다. 총선에 영향을 주는 걸 차단하려고 여권이 검찰인사를 통해 수사를 서둘러 막았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 국민 상당수는 청와대의 권력형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지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는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공정사회와도 맥이 닿아 있다. 범법행위가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데 손을 놓고 있다면 검찰의 직무유기다. 청와대를 포함해 살아 있는 권력도 성역 없는 수사를 하는 게 공정사회다. 이런 거 하려고 공수처도 만든 것 아닌가. 7월에 공수처가 출범하면 해야 할 일을 검찰이 앞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건을 유야무야 끝낸다면 아무리 공정사회를 외쳐 봤자 공허할 뿐이다. 공정사회가 정착하려면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그런데 거창한 구호와 달리 행동은 많이 실망스럽다. 탈세, 병역, 직장 등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는 체감하기 어렵다. 오히려 ‘춘풍추상’(春風秋霜)과는 반대로 가고 있는 듯하다. ‘내 편’에게만 지나치게 관대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음주운전 거짓말 논란으로 장관에서 낙마했던 사람이 청문회를 안 하는 차관급 자리에 다시 기용됐다. 자리가 어디든 관계없이 꼭 챙겨 줘야겠다는 고집이 느껴진다. 정책 실패로 경질된 청와대 수석은 국책은행장으로 복귀했다. 비슷한 사안을 놓고 7년 전 야당일 때 “관치는 독극물이고 발암물질과 같다”고 질타하던 여당이 지금은 별 말이 없다. 대통령과 친분을 내세운 관료가 5000만원을 받고 구속됐는데 청와대는 감찰조차 무마했다. 상식을 믿고 사는 보통 국민들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검찰개혁을 말하기 전에 청와대부터 개혁하라는 요구가 거세게 나오는 이유다. 권력도 일정한 절제가 필요하다. 무소불위의 권력은 화를 부른다. 지나치면 부러진다. 이전 정권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했다. 과거 적폐를 털어내는 만큼 지금 새로운 적폐를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네 편’ 아니라 ‘내 편’에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공정사회다.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개선하려면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하산길도 편해진다. sskim@seoul.co.kr
  • [서울광장] 여당, 관치는 여전히 독극물인가?

    [서울광장] 여당, 관치는 여전히 독극물인가?

    새해가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4년차다. 임기 절반을 돌았다. 이제 하산길이다. 어떤 산행이 될까. 하기 나름이다. 여건은 좋지 않다. 올 한 해도 여정이 만만치 않다. 4월엔 총선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자. 여당이 많게는 20% 포인트 가까이 제1 야당을 앞서 있다. 여당에는 희소식이다. 벌써부터 ‘여대야소’를 점친다. 정말 그럴까. 섣부른 추측이다. 선거는 해 봐야 안다. 경제상황은 답답하다. 일자리문제는 여전히 안 풀린다. 수출은 두 자릿수 마이너스다. 10년 만이다. 내수도 바닥이다.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다. 불황은 일상이 됐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 상황도 예측불허다. 새해 벽두부터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다. 돌발 변수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어떤 방아쇠로 작용할까. 초미의 관심사다. 국내 문제를 보자. 검찰개혁이 단연 화두다. 권력과 검찰이 정면충돌했다. 갈등은 작년에 이어 진행형이다. 이전 정권에선 못 보던 초유의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 검찰개혁의 고삐를 더 세게 틀어쥐었다.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 메시지는 분명하다. 검찰은 본능적으로 정치적이다. 힘센 권력에는 원래 맞서지 않는다. ‘권력의 시녀’ 역할에 충실했다. 그래서 욕을 먹었다. 검찰개혁이 당위성을 확보하는 지점이다. 지금은 사뭇 다르다. 권력과 맞서는 형국이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 그렇다. 검찰 수사를 정치개입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검찰이 성역 없는 수사를 한다고 응원하는 목소리도 크다. 여론의 향배는 관계가 없다. 국민들의 생각은 다 다르다.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결론을 내린다. 팩트는 하나다. 진실 아니면 거짓이다. 그 중간에 회색지대는 없다. 사실관계만 밝히면 된다. 청와대의 하명이 사실이라면 부정·관권선거다. 민주주의 체제의 기본 틀을 무너뜨리는 권력형 게이트다.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공직선거법 제9조) 위반이다. 반대로 절차에 따른 청와대의 정당한 행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의 의도된 정치개입이라는 비난을 받게 된다. 실체적 진실은 나중에 법정에서 다투겠지만 어느 쪽이든 수사는 결과물을 내야 한다. 흐지부지 결론 없이 끝내면 논란만 더 키운다. 총선에 영향을 주는 걸 차단하려고 여권이 검찰인사를 통해 수사를 서둘러 막았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 국민 상당수는 청와대의 권력형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지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는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공정사회와도 맥이 닿아 있다. 범법행위가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데 손을 놓고 있다면 검찰의 직무유기다. 청와대를 포함해 살아 있는 권력도 성역 없는 수사를 하는 게 공정사회다. 이런 거 하려고 공수처도 만든 것 아닌가. 7월에 공수처가 출범하면 해야 할 일을 검찰이 앞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건을 유야무야 끝낸다면 아무리 공정사회를 외쳐 봤자 공허할 뿐이다. 공정사회가 정착하려면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그런데 거창한 구호와 달리 행동은 많이 실망스럽다. 탈세, 병역, 직장 등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는 체감하기 어렵다. 오히려 ‘춘풍추상’(春風秋霜)과는 반대로 가고 있는 듯하다. ‘내 편’에게만 지나치게 관대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음주운전 거짓말 논란으로 장관에서 낙마했던 사람이 청문회를 안 하는 차관급 자리에 다시 기용됐다. 자리가 어디든 관계없이 꼭 챙겨 줘야겠다는 고집이 느껴진다. 정책 실패로 경질된 청와대 수석은 국책은행장으로 복귀했다. 비슷한 사안을 놓고 7년 전 야당일 때 “관치는 독극물이고 발암물질과 같다”고 질타하던 여당이 지금은 별 말이 없다. 대통령과 친분을 내세운 관료가 5000만원을 받고 구속됐는데 청와대는 감찰조차 무마했다. 상식을 믿고 사는 보통 국민들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검찰개혁을 말하기 전에 청와대부터 개혁하라는 요구가 거세게 나오는 이유다. 권력도 일정한 절제가 필요하다. 무소불위의 권력은 화를 부른다. 지나치면 부러진다. 이전 정권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했다. 과거 적폐를 털어내는 만큼 지금 새로운 적폐를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네 편’ 아니라 ‘내 편’에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공정사회다.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개선하려면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하산길도 편해진다. sskim@seoul.co.kr
  • 키즈 콘텐츠에 광고 제한… ‘억만장자’ 꼬마 유튜버 사라지나

    키즈 콘텐츠에 광고 제한… ‘억만장자’ 꼬마 유튜버 사라지나

    조회수 늘리려 자극적 영상 만들고 문어 섭취 강요 등 아동학대 논란에 유튜브, 새달부터 맞춤형 광고 금지전 세계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 1위가 ‘유튜버’인 게 자연스러운 시대다. 어린 나이에 돈과 명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유튜버 중 최고 수익을 올린 건 여덟 살의 라이언 카지로, 한 해 수익이 2600만 달러(약 303억원)였다. 하지만 키즈 유튜브 콘텐츠가 광고 수익을 얻는 산업으로 커지면서 자극적인 영상은 많아졌고, ‘아동 학대’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유튜브는 오는 2월부터 키즈 유튜브 콘텐츠에 광고를 제한하기로 했다. 앞으로 억만장자 키즈 유튜버가 나오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지난해 7월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레고와 함께 미국, 영국, 중국의 8∼12세 어린이 30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국과 영국 어린이 약 30%가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과거 어린이의 꿈으로 통하던 우주인은 11%대로 떨어졌다. 영국 퍼스트초이스의 조사에서도 6∼17세 응답자 34%가 유튜버를 장래 희망으로 꼽았다. 이들 어린이가 선망하는 건 여덟 살 ‘유튜브 스타’ 카지다.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2018년 6월 1일부터 1년간 유튜버 수입을 집계한 결과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새로 나온 장난감을 소개하는 라이언의 유튜브 채널 ‘라이언스 월드’는 구독자가 2290만명에 달했고, 지난 5년간 누적 뷰는 350억건이었다. 영상 한 건이 10억뷰를 넘긴 것들도 있었다. 라이언 카지는 장난감 외에 교육용 콘텐츠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3위도 러시아의 다섯 살 소녀인 아나스타샤 라드진스카야가 차지했다. 라드진스카야는 한 해 동안 1800만 달러(약 209억원)를 벌어들였다. 라드진스카야는 장난감을 갖고 노는 모습 등 일상을 찍어 공개하는 꼬마 유튜버다. ‘라이크 나스티야 브이로그’(Lke Nastya Vlog)와 ‘퍼니 스테이시’(Funny Stacy) 등 2개 채널을 운영하며 총구독자는 7000만명에 이른다. 어린이 시청자들은 한 번 본 영상을 반복적으로 소비하는 특성이 있다. 광고주들이 꼬마 유튜버들에게 ‘돈’을 퍼붓는 이유다. 하지만 억만장자 키즈 유튜버가 현재 영향력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광고 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조회 수’나 ‘좋아요 수’를 늘리기 위해 부모나 기획자들이 과도하게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면서 유튜브가 이를 방지할 방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유튜버는 도로 한복판에서 아이가 장난감 차를 타는 영상뿐 아니라 아버지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연출 영상을 올렸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또 다른 유튜버는 여섯 살 쌍둥이에게 10㎏에 달하는 대왕문어를 통째로 먹게 하면서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브는 오는 2월부터 어린이가 등장하거나 아동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송에는 개인 맞춤형 광고 게재를 막기로 했다. 일반 광고와 함께 어린이 콘텐츠의 양대 수입원인 개인 맞춤형 광고가 금지됨에 따라 올해부터 억만장자 키즈 유튜버 탄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의 미디어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기존 TV보다 유튜브 등에 노출되는 기회가 잦아지면서 장난감과 게임업체 등이 키즈 유튜버에게 엄청난 물량 공세에 나섰다”며 “2월부터 시작되는 유튜브의 키즈 콘텐츠 광고 금지 조치가 유튜브뿐 아니라 키즈산업 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손성진 칼럼] 링컨 코스프레도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손성진 칼럼] 링컨 코스프레도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악스러운 정치를 보며 절망에 빠졌던 한 해가 지나갔다. 무엇이 정의인지도 모른 채 나만이 옳다는 아집에 사로잡힌 정치인들에게 뇌동돼 우리는 없고 단지 피아 구분만 있는 분열과 혼돈의 상황에서 또 새해를 맞았다. 새해 새 아침 분위기가 이토록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총선이라는 전장(戰場)이 있는 해이기에 더욱 그렇다. 자의와 무관하게 국민은 이전투구의 혼란 속에 휩쓸려 들어가서 상대를 물고 뜯는 대리전의 전사가 될 것이다. 우리 정치가 이처럼 극혐의 대상으로 내몰린 것은 물론 정치인 그들에게 귀책된다. 권력을 향한 사욕(私慾)과 당익(黨益) 외에는 어떤 가치조차 외면하는 정치인들의 본모습을 우리는 지난 1년 동한 무수히 목격해 왔다. 선거를 치르며 자유, 민주, 공정, 평등이라는 신성한 용어들을 추한 정치 모리배들의 입을 통해 또 얼마나 들어야 하는지 벌써 정신적 아노미가 덮쳐 온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해”, “국민이 원하는 대로”, “국민의 뜻을 따라”를 외치며 링컨 코스프레를 펼칠 것이다. 참과 거짓을 인식하지 못하며 잠시라도 현혹된 대중, 일부 국민은 코스프레의 들러리가 돼 일제히 박수를 보낼지도 모른다. 국민, 대중은 때로는 무지몽매해서 정치의 도구가 되기도 했지만 사실 역사를 이끌어 온 것은 정치가가 아니라 민중, 대중, 국민이라는 집합체였다. 가까운 조선시대를 봐도 임금은 왜병을 피해 궁궐을 버리고 도망갔어도 백성들은 의병을 일으켜 적과 싸웠다. 무능한 왕과 매국노들은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양반 노비를 막론하고 국민은 만주 벌판에서 풍찬노숙하며 독립을 위해 투쟁했다. 광복 후 전장에 몸을 내던지고 산업현장에서 피땀 흘려 외화를 벌어들인 것도 국민이었다. 그사이 권력욕에 함몰된 위정자들은 국민을 위하기는커녕 못살게 굴고 탄압했다. 대한민국이 이 정도로 살게 된 것은 근면 성실한 한국인의 DNA 때문이지 특정 정치인 덕이 아니다. 하야, 피살, 자살, 구속으로 점철된 역대 대통령들의 전횡과 삼류 정치, 동물 국회로 대변되는 무뢰집단 국회를 보노라면 분노보다 서글픔이 앞선다. 정치인들이 밤을 새워 이어 간 필리버스터링에서도 “국민, 국민” 했지만 고맙고 애틋하게 생각할 국민은 없으며 그들끼리의 지긋지긋한 밥그릇 싸움임을 잘 알고 있다. 근로자의 유리지갑에서, 자영업자의 얄팍한 호주머니에서 긁어간 세금으로 얼기설기 엮은 예산안을 떼부자가 인심 쓰듯 통과시켜 버렸다. 당파 이익을 위해서라면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아 아이 잃은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정치였다. 국민과 기업이 가야 할 길을 이끌어 주고 막힌 곳을 뚫어 주는 게 정치다. 욕구를 달성하라고 혈세로 억대 연봉을 주고 온갖 특혜를 부여하고 있는 게 아니다. 자기 돈처럼 마구 뿌리라고 나랏돈을 맡겨 놓은 것도 아니다. 관(官)의 갖은 규제로 사업을 못하겠다는 아우성이 현장에 나가 보면 넘쳐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토했다는 울분도 그런 불만의 폭발이다. 막힌 수도관 뚫듯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도리어 물길을 틀어막고 있으니 나라가 거꾸로 갈 수밖에 없다. 상대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대열의 선봉에 정치인들이 있었다. 통합과 화합은 입에 발린 수사(修辭)였음은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조금의 차도도 없는 중병 환자처럼 대한민국의 정치는 퇴보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경자(庚子)년 총선은 우리의 정치에도 변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유권자들에게 90도로 절을 하며 표를 달라는 가식에 찬 행동, 당선하고야 말겠다는 몸부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진정성으로 무장한 정치만이 구태 정치의 과오를 씻고 신뢰를 얻는 길이다. 최악(最惡)은 피해야 했기에 차악(次惡)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국민에게 차선(次善)도 아닌 최선(最善)을 뽑을 정치의 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 그럼으로써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땀을 흘리는 신선한 새 인물들로 활기가 넘쳐나는 21대 국회를 보고 싶다. 향후 5년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시기다. 비틀거리는 대한민국이 난국을 돌파하고 선진국으로 들어서느냐, 아니면 더 큰 위기 국면에 들어서느냐 하는 갈림길이다. 특히 4차 산업 등 미래 산업의 앞자리를 선점하지 않으면 자칫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 그래서 국회와 정부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기회는 있지만 시간은 여유롭지 못하다.
  • 스쿨존 무인 교통단속장비 의무 설치…주민등록초본 스마트폰 앱으로 발급

    올해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의무적으로 무인 단속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또 주민등록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앱으로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새해 달라지는 제도 중 안전·정부혁신·공정과세 분야의 국민생활 밀접제도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인 ‘민식이법’이 3월 시행됨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 무인 교통단속장비 설치가 의무화된다. 올해는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에 단속장비 1500대를 우선 설치하고 2022년까지 전국 모든 스쿨존에 단속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민등록등초본 등을 떼기 위해 굳이 주민센터를 찾을 것 없이 스마트폰앱 ‘정부24’로 발급받아 전자문서지갑에 저장해 공공기관은 물론 은행 등 금융기관에도 제출할 수 있게 된다. 4월부터는 주민등록등초본뿐 아니라 건강보험자격확인서 등 13종의 증명서를, 연말까지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100여종의 전자증명서를 앱으로 간편하게 뗄 수 있다. 또 10월부터는 주민등록번호 부여체계가 45년 만에 개편돼 뒷자리에 지역표시 번호가 사라지고 성별 뒤 여섯 자리에 임의번호가 부여된다. 새로운 주민등록번호 부여체계는 신규부여자와 번호변경자에게만 적용되므로 기존 주민등록번호는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한번에 안내하고 신청하는 ‘생애주기 원스톱 서비스’는 임신과 아동돌봄 분야까지 확대된다. 임산부는 4월부터 ‘정부24’나 보건소에서 각종 임신지원 서비스를 한번에 안내받고 이용할 수 있다. 학부모는 6월부터 방과 후 초등돌봄 서비스를 ‘정부24’에서 한번에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공공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컴퓨터에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엑스(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도 제거된다. 이와 함께 대형 재난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범정부 재난대응 최고기구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수색·구조를 위해 피해자 본인 요청 없이도 통신사업자에게 요청해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조회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지개 켠 PGA 투어 첫…출발은 ‘왕중왕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한 달 남짓의 ‘겨울방학’을 마치고 기지개를 켠다. 오는 3일(한국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18야드)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투어를 재개한다. 이 대회는 2019년 우승자 41명에게만 출전 기회를 준다. 우승 상금이 130만 달러(약 15억원)에다 컷이 없어 꼴찌를 해도 6만 달러가 넘는 두둑한 지갑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올해는 34명만 출전을 신청했다. 타이거 우즈와 세계 1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그리고 2018~19시즌 ‘올해의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휴식을 택했다. 그러나 이들이 빠져도 출전 선수 명단은 여전히 화려하다. 세계 3위 욘 람(스페인), 4위 저스틴 토머스와 5위 더스틴 존슨에다 7위 패트릭 캔틀레이, 9위 잰더 슈펠레(이상 미국)까지 세계 ‘톱10’ 가운데 절반이 출전한다. 특히 슈펠레는 지난해에 이어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존슨은 2013년과 2018년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노린다. 강성훈(32)을 비롯한 15명의 ‘새내기 챔피언’ 후보들도 지켜봐야 한다. 그는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거둬 출전 자격을 손에 넣었다. 한국 국적 선수의 출전은 2018년 김시우 이후 2년 만.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는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넓다. 마음껏 드라이버를 휘두를 수 있기 때문에 화끈한 장타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택환 “이 정부, 브란트 같은 국가전략도 담대한 비전도 없다”

    김택환 “이 정부, 브란트 같은 국가전략도 담대한 비전도 없다”

    뭣하나 제대로 정리되는 것 없이 2019년이 저물고 있다. 남북은 물론, 북미·한일·한중 관계 모두 뒤엉킨 가운데 새해를 맞게 됐다. 왜 이 지경이 됐을까? 정권이나 정당 테두리를 벗어난 담대한 국가의 비전과 전략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국가비전 및 4차 산업혁명 전문가인 김택환(61) 경기대 특임교수를 최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마치고 1983년 독일로 떠나 본 대학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따고 카셀 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10년 만에 귀국해 언론연구원(현 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으로 일하다 1994년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타운 대학 객원교수로 있다가 홍 회장의 스카웃 제의로 2002년 귀국,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전문기자로 중앙선데이 창간, JTBC 창업 기획을 하고 경기대 특임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광주광역시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을 기획해 조직위원장을 맡아 일주일 동안 10만 명이 찾는 대성공으로 이끌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300회 이상 국회, 지방자치단체, 경제단체 및 기업 등에 특강하고 있다. 또한 정치인, 기업인들과 선진국 정부나 기업 등을 탐방하면서 미래 국가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부러움으로 독일 통일의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독일 정치인들의 탁월한 리더십을 탐구했다. 중앙일보 시절 북한도 여러 차례 다녀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있다. Q. 2019년을 패권전쟁의 각도에서 정리한다면. A. 2017년에 꽉 막힌 것을 지난해 풀어냈는데 올해 더 뚫어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두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리더십이 축적돼 있지 않고, 스케일도 작아 그랬다. 미국과 북한, 중국과 일본과 연결된 한반도 국제정세를 주도적으로 풀어내지 못하고 종속 변수로 전락됐다.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크게 실망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여러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도 북한이 원하는 일정한 제제 해제를 이끌어내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실망도 엿보인다. Q. 두 가지 기회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A. 지난해 첫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왜 야당 대표들과 함께 오지 않았느냐’고 얘기했다. 우리도 세게 나갔어야 했다.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남북연석회의를 했어야 했다. 미국이나 다른 누구가 아닌, 남북이 힘을 합쳐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줄 수 있는 첫 기회였다. 또한 지난해 6월 문재인-김정은-트럼프 3자 정상회담이 우리 ‘안마당’에서 열렸기 때문에 주도권을 잡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각각 설득해 성과를 이끌어냈어야 했다.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같은 이들은 해냈다.Q. 우리 지도자들이 글로벌 시각과 판을 읽고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로 들린다. A. 결국 지도자 리더십이 문제다. 대한민국은 성공한 역사지만 미완이다. 평화통일을 달성한 독일과 비교하면 우리 정치지도자들의 스케일이 너무 작다. 중요한 국가 과제들을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Q. 남남 화해도 안 됐는데 남북통일이냐는 시비도 있다. A. 우리는 말로는 통일을 떠들지만 조건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독일은 통일 노래를 부르지 않고 조건을 만들어갔다. 이 점이 우리와 독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남북 지도자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인기 영합으로, 우려먹은 면이 있다. 통일에 이르기 위해 우선적인 두 가지, 경제적 교류 및 협력과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2차 세계대전이란 인류의 원죄를 갖고 있는 독일에 견줘 우리는 미국, 일본을 활용해 돌파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여지가 있었다. 그걸 해내지 못했다. 그나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외교역량을 보였지만 독일이 50년대 중도 보수인 기민당이 선보인 ‘올림픽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정도에 그쳤다. 개성공단은 큰 의미가 있다. 브란트 전 총리는 기민당식 보여주기를 끝내고 이산가족 교류 및 서신 교환, 상호 방문, 경제 지원 등 통일 기반을 다졌다. 그가 ‘통일의 시조’로 평가받는 이유다. 1970년 최초 동서독 정상회담 때도 와인 한잔 마시지 않고 냉철하게 서로의 요구를 주고받아 ‘실핏줄’을 이어갔다. 전후 독일은 여덟 명의 총리가 그 시대에 요청되는 비전을 제시하고 실적을 보였다. 그들은 평균 10년씩 집권하면서, 본인, 자녀, 친인척 중 단 한 명도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다. 역사 반성과 성찰을 삶의 교훈으로 체득했다. 탄탄한 경제구조를 만들고, 사회보장 제도를 닦았고, 노사가 협력하는 공동 결정권을 제정하고, 평화 통일을 했다. 그리고 유럽 공동체를 주도하고 있다. 2011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인더스트리 4.0’(4차 산업혁명)을 국가 그랜드 플랜으로 채택해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때 삽질에 여념이 없었다. Q. 너무 비관적이다. A.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말 위대했다. 정말 일 열심히 하고, 전 세계 디아스포라(유민)가 유대인보다 더 많다. 우리 국민 개개인은 어쩌면 독일인보다 빼어나다. 문제는 정치지도자 수준이 형편없다는 점이다. 보수인 메르켈도 난민 100만명 이상 받았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제주의 예멘 난민 몇 백명 갖고 쩔쩔 맨다. Q. 태영호 전 공사는 통일이 15년 후 가능하다며 장마당 등 자본주의의 숨결, 세대교체를 근거로 꼽았는데. A. 맞는 말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공부한 것도 ‘신의 한 수’다. 그러나 폐쇄적 북한체제에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이들이 바뀌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미국, 중국, 일본을 활용해야 한다. 시진핑의 장기집권으로 중국이 위기를 맞을 수 있는데 그 때 우리 민족에게 기회가 열린다고 본다. 결국 거대 국제자본이 북한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다. 트럼프 말대로 북한에 투자할 나라는 일본과 남쪽 밖에 없다. 한반도 및 동북아 역학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일본의 역할이 중요하다. 독일과 프랑스가 협력해 유럽의 질서를 새로 짜듯 일본의 관심을 북돋아 북한 시장에 투자하게 만들어야 한다. 북한은 체제를 유지하면서 개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선 핵 폐기’는 리비아 모델로 북한을 두 손 들고 항복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하노이 결렬과 더불어 북미관계가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 Q. 그런 생각을 문재인 정부의 생각할 줄 아는 이들에게 전달한 적이 있는지. A. 권력을 쥐면 달라지고 권위적이게 된다. 아직도 제왕적인 대통령 권력을 누리고 싶어하는 속성이 강하게 또아리를 틀고 있다. 메르켈은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전문가들을 초빙해 얘기를 듣고 토론해 국가비전을 다듬는 데 활용한다. 아베도, 마크롱도 그렇게 한다. 또한 선진국 지도자들은 실용적인 정상외교를 한다. 메르켈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더라도 와인 마시지 않고 실무 회담을 한다. 아데나워 총리는 드골 프랑스 대통령을 사저로 초청해 신뢰를 쌓았다. 우리 외교는 형식적이다. 외교 통해 이룬 것 없이 와인 잔만 부딪힌다. 국민의 세금 한 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지 못해서다. 지난달 우리 기업인들과 아데나워와 브란트, 두 독일 지도자의 생가를 찾았는데 모두들 놀라워했다. 아주 소박한 삶을 살면서도 거대한 독일의 변화를 앞장서 이끌었기 때문이다. 메르켈은 총리관저가 아닌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출퇴근하고 주말에 시장 보고 요리한다. 빌 클린턴은 자신이 일하던 조지타운 대학의 바로 외국 지도자들을 초청해 맥주 마시며 인간적으로 교류한다. 집권층이 자기 지갑을 열어야 서민경제가 돌아가게 도울 수 있는데 우리 정부는 예산을 아직도 토건산업에 펑펑 집어준다.Q. 내년을 전망한다면. A.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중요하다. 아마 4~5월이 결정적 시기가 될 수 있다. 희망을 가져 본다. 김정은 위원장도 선대가 잡지 못한 기회를 놓치기 싫을 것이다. 트럼프는 적대국 정상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재선에 활용하고 싶어한다. 어찌됐든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일은 없다고 보고 문재인 대통령은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국회가 큰 문제다. 자기 밥그릇 싸움만 하고 남 탓만 하지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 없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깨어있다. 내년 총선에 표심을 통해 절묘하게 정치권이 나아갈 바, 새 비전을 정리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낡은 누룽지 긁어 먹으려 다투는 형국을 끝내야 한다. 젊은 세대와 새 인물에게 기회를 주는 정당이 사랑 받을 것이다. Q. 우리의 국가전략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A. 당연히 4차 산업혁명에 앞서가야 한다.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철도 얘기가 나왔고, 러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을 얘기한다. 평화의 시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라시아 철도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다. 우리로선 미국과 일본의 ‘호랑이등’을 확실히 타고 넘는 게 중요하다. 가뜩이나 중국에 기울어지려 한다는 의심을 미국이나 일본으로부터 받고 있다. 우리는 미·중·일·러와 다면외교를 펼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전략전술을 강구해야 한다. 한국의 자본과 기술력, 북한의 노동력과 지정학적 위치, 미국과 일본의 자본을 버무려 만주 땅과 연해주까지 우리 경제영토로 가꿔내는 것을 꿈꿔본다. 글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미스트롯 출연 후 저택같은 집으로 이사한 정미애

    미스트롯 출연 후 저택같은 집으로 이사한 정미애

    정미애가 최근 넓은 집으로 이사했다고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미애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오디션프로그램 ‘미스트롯’ 이후 최근 넓은 집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집이 경기도다 보니까 집값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며 “하지만 항상 눈여겨보던 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집에서 5분 정도의 거리였다. 남편과 산책을 하면서 저 집은 꼭 가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고민 없이 바로 이사했다”고 덧붙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MC 유재석은 “이사 후 아이들의 반응은 어떻냐”고 물었다. 정미애는 “정말 좋아한다. 요즘 집에만 있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과 전현무는 “무슨 아파트 광고하냐”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정미애는 “가정주부다 보니 평소에 마음껏 쓸 수가 없다. 그러다 ‘미스트롯’에서 잘 되고 나서 유모차도 이번에 바꿨다. 셋째인데도 그냥 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미스트롯’ 이후 명품매장도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정미애는 “백화점에 가서 명품매장을 구경하는데, 남편이 카드 지갑이 낡았다고 하더라. 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낡았다고 하니까 바로 ‘내가 바꿔줄게’라고 했다”고 했다. 정미애는 “원래는 항상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는 자신 있게 신상품 보여 달라고 했다. 카드 할부도 일시불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의 지갑은 사지 않았다고. 그는 “사람이 변하지 않더라. 결제되고 나서 금액이 문자로 오는데 손이 떨렸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남편이 너무 만족스러워해서 자신 역시 뿌듯하다고. 정미애는 “남편이 원래 지갑을 잘 안 꺼내는데, 식당을 가든 어디를 가든 지갑을 꺼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연예부 seoulen@seoul.co.kr
  • 비상교육 와이즈캠프, 우등생들의 학습법 ‘개뼈노트’로 개념 체계화

    비상교육 와이즈캠프, 우등생들의 학습법 ‘개뼈노트’로 개념 체계화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라면 우등생들의 공부법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우등생들이 자신의 학습 비법으로 꼽는 대표적인 학습법으로는 마인드맵이 있다. 이에 비상교육 자회사 비상 M러닝 와이즈캠프는 마인드맵을 직접 그리고 표현하며 단원 별 개념의 뼈대를 잡을 수 있는 비주얼씽킹 학습법 ‘개뼈노트’를 지난 10월 1일 오픈했다. 개뼈노트는 개념을 구조화시켜 한눈에 볼 수 있는 와이즈캠프만의 온라인 비주얼씽킹 학습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차시별 학습으로 개별적 지식을 주던 커리큘럼과 확연히 다르다. 이러한 차별화 된 학습법은 블라인드 학습효과 테스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개뼈노트는 특히 개뼈 TV로 개념을 구조화하는 과정을 재미있고 세세하게 볼 수 있다. 매일 진도 학습 2과목을 배우고 그림의 형태로 기억하고 녹음하며 나만의 개뼈노트를 그리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활동 중심의 학교 수업의 예습 및 복습에 용이하며 직접 개념을 구조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가 그린 개뼈노트를 다른 친구들과 공유하는 와이즈캠프 내 공유 커뮤니티 ‘개뼈세상’도 운영하고 있다. 와이즈캠프 개뼈노트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각 과목별 콘셉트도 다르다. 국어는 단원 개념에 따른 지문, 영상, 삽화 설명을 구조화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수학은 단원의 큰 개념에 따라 작은 개념을 구조화해 4컷 만화로 개념 원리를 쉽게 이해하게 한다. 와이즈캠프 김태진 대표는 “어릴 때부터 개념을 체계화하는 학습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등생들의 공부법으로 꼽히는 마인드맵, 비주얼씽킹 학습법을 적용한 개뼈노트는 중,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공부가 어렵지 않은 것으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와이즈캠프는 초등학생들의 수학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대유형판다’를 오픈했다. 개념강의와 유형학습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취약 부분을 파악하고 개념을 보강할 수 있다. 한편, 와이즈캠프는 내년 1월 13일까지 추첨을 통해 파격적인 경품을 지급하는 ‘비주얼 이벤트’도 진행한다. 와이즈캠프 10일 무료체험, 비주얼씽킹 연습노트, 급수 한자 문제집 1권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천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과 지갑, 가전제품 등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와이즈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 경제정책방향] 코세페 하루 부가세 10% 환급… 입국장 면세점 늘리고 담배 판다

    [2020 경제정책방향] 코세페 하루 부가세 10% 환급… 입국장 면세점 늘리고 담배 판다

    입국 면세점 김포 등 주요공항으로 확대 담배 허용 논란엔 “기내 면세점과 형평성” 10년 이상 노후차 교체 개소세 70% 인하 국내여행 숙박비, 책 처럼 30% 소득공제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기간 중 하루 동안 물건을 사면 부가가치세를 돌려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첫선을 보인 입국장 면세점이 김포공항 등 다른 공항에도 들어서고 담배도 판매된다. 연료 종류에 상관없이 10년 이상 노후 차를 새 차로 바꾸면 개별소비세(개소세)를 깎아 준다. 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내수 진작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내수 진작에 소매를 걷어붙인 건 민간소비가 심각하게 얼어붙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지난해(2.8%)보다 0.9% 포인트나 낮은 1.9%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11개월 연속 0%대 이하를 기록 중이고, 특히 지난 9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0.4%)를 기록했다. 매년 11월 전후로 열리는 코세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다. 하지만 할인율이 낮고 할인 품목도 많지 않아 외면받았다. 이에 정부가 부가세 10%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소비자 지갑을 열어 보겠다고 나섰다. 다만 환급해 주는 날짜가 코세페 기간 중 딱 하루여서 효과는 미지수다.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를 새 차로 교체할 때 개소세를 70% 인하(세율 5%→1.5%)하는 제도는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된다. 경유차뿐 아니라 10년 이상 노후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차도 교체하면 같은 혜택을 준다. 수소·전기차를 사면 최대 400만원의 개소세를 깎아 주는 제도도 2022년까지 계속된다. 입국장 면세점을 다른 공항으로 확대하는 것은 여행객의 해외 소비를 국내 소비로 돌려보겠다는 취지다. 담배 판매도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허용된다. 출국장 면세점과 같은 1인 1보루가 면세 한도다. 하지만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담배 판매처를 늘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내 면세점에서도 담배를 판매하는데 입국장 면세점에서 불허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주된 내수 진작 방안이다. 1500만명을 돌파한 외국인 관광객 수를 내년 20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도 이날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외국인 방문객(인바운드)을 유치한 항공사에는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가능 횟수)을 우선 배분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공항 연간 항공편을 1만 6000편 증설한다. 국내 여행 숙박비는 도서·공연비처럼 30%를 소득공제해 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뉴욕 공원에서 여대생 흉기 살해한 용의자 셋 중 한 명 “저 열세 살”

    뉴욕 공원에서 여대생 흉기 살해한 용의자 셋 중 한 명 “저 열세 살”

    “저 열세 살인데요.” 미국 뉴욕 맨해튼 근처의 모닝사이드 공원에서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밤 바너드 칼리지 1학년인 테사 메이저스(18)가 세 명의 10대 강도들에게 흉기를 찔려 세상을 떠났다. 같은날 법원의 인정심문에 나선 용의자 중 한 명은 검정색 땀복에 에어조던 농구화를 신고 나타났는데 법정 경위가 이름과 나이를 묻자 신경질적으로 아랫 입술을 떨면서 이렇게 답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가 전했다. 다른 용의자는 열네 살이었다. 이들은 처음부터 강도짓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공원에 들어섰으며 한 용의자가 품에서 흉기를 꺼내 메이저스를 여러 차례 찔렀다. 그들은 달아났고, 메이저스는 부상 당한 상태에서 계단을 기어올라 길거리로 나왔는데 대학 경비가 발견했다. 근처에서는 10㎝ 길이의 흉기가 발견돼 DNA와 지문 검사를 했다. 저녁 7시가 되기 직전이었다. 열세 살 소년은 한 살 위 친구가 꺼낸 흉기로 나이가 알려지지 않은 세 번째 용의자가 메이저스를 찌르고 코트의 털들이 사방에 날아다니는 것을 봤다고 했다. 소년은 다음날 저녁 공원 근처의 한 건물을 삼촌과 함께 무단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곧바로 이 소년이 전날 다른 범행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파악해 두 소년을 검거했다. 세 번째 용의자는 아직 수배 중이다. 할렘에 사는 열세 살 소년은 키 165㎝에 범죄 경력은 전혀 없었다. 판사는 17일까지 구금하도록 명령했고 검찰은 2급 살인과 강도,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뉴욕주 법에 따르면 살해 의도를 가졌다고 기소된 미성년자들은 성인과 똑같이 재판받을 수 있는데 열세 살은 가정법원에 송치된다. 왜냐하면 그는 메이저스를 흉기로 공격한 데 가담하지 않았고 지갑을 뺏는 강도 행위에도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호인은 경찰이 소년의 진술 외에는 어떤 증거도 없으며 범죄 경력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버지니아주 샬럿츠빌에서 자란 메이저스는 대학 입학을 위해 이사 온 지 몇달 안돼 이런 변을 당했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싶어한 그녀는 주말마다 펑크록 밴드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며 이번 가을 첫 앨범을 내놓고, 10월 뉴욕시티 콘서트 무대에 서기도 했다. 소설가이며 버지니아주 제임스 매디슨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는 아버지 로버트는 가족 성명을 통해 “예쁘고 재능있는 테스를 잃은 슬픔에 황망하다”면서도 “우리 가족은 전국에서 쏟아지는 사랑과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공원은 바너드 칼리지와 컬럼비아 대학에 가까운 곳으로 20년 전에만 해도 흉악한 범죄가 끊이지 않은 곳인데 그동안 많은 노력을 통해 획기적으로 범죄가 줄어든 곳이었는데 이번에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져 공원을 출근이나 등교 길로 삼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일이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다”며 “이곳에서, 우리의 대단한 대학 캠퍼스 중 한 곳의 이웃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박2일’ 딘딘 김선호, 1박2일 씹어먹은 존재감 [종합]

    ‘1박2일’ 딘딘 김선호, 1박2일 씹어먹은 존재감 [종합]

    ‘1박2일 시즌4’ 멤버들이 만났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는 새 멤버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 그리고 김종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KBS에서 오프닝을 하는 줄 알았던 멤버들은 차를 타고 가다 제작진의 갑작스런 하차 요청에 아무런 준비 없이 차에서 내렸다. 이는 자생력을 확인하기 위해 매니저의 도움없이 KBS 본관까지 도착하는 첫 미션이었던 것. 연정훈은 “나 슬리퍼 신고 왔다”며 “슬리퍼를 바꿔 신을 시간이라도 줘야지”라고 말했고, 김선호는 당황한 채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문세윤은 “지갑도 안 들고 내렸다”며 당황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종민도 “어디로 가는 거냐. 달보고 가면 되냐. 이상한 데 내려줘서”라며 허둥지둥 댔다. 라비는 “너무 빨리 도착하겠는데?”라며 지하철역에 도달했고 “이게 라비의 자생력”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다 지하철을 타고 KBS로 향했다. 첫 번째 미션의 1등은 라비, 2등은 딘딘, 3등은 연정훈, 4등은 김종민, 5등은 문세윤, 꼴등은 26분 지각한 김선호였다.특히 30분 가량 늦은 김선호는 연신 미안함을 표하며 데뷔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이어 제작진의 가방 검사가 시작됐다. 먹을 거리를 모두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자 김선호는 순순히 자신의 캐리어를 열고 먹을 것을 꺼내기 시작했고, 요플레와 초콜릿바 등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이후 제작진이 한 번 더 검사를 했고, 예상치 못한 김선호의 코트 안주머니에 초콜릿바가 하나 더 있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혹시 못 먹을까봐 들고왔다”며 순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멤버들은 ‘1박2일’의 필수 코스인 ‘까나리카노 복불복’을 수행했다. 준비된 100잔 중 50잔에는 아메리카노 커피가, 나머지 50잔에는 까나리를 섞은 ‘까나리카노’가 들어있는 가운데, 아메리카노를 찾을 때마다 1천 원이 적립됐다. 단, 까나리를 참고 먹을 때에도 돈이 적립되며, 이를 모으면 용달차가 아닌 고급 SUV를 타고 비교적 편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특히 딘딘은 까나리카노를 원샷하는 의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까나리 저렇게 먹는 사람 없다”며 놀라워했고, 제작진 또한 “다 참으신 분은 역대 최초”라며 인정했다. 딘딘은 결국 까나리 연속 3잔을 원샷하는 기록을 세웠다. 연정훈, 문세윤까지 까나리카노를 원샷, 김선호는 운 좋게 4잔 연속 아메리카노를 선택해 멤버들은 결국 SUV를 쟁취할 수 있었다. 이동 중 딘딘은 “첫 출발을 잘하고 싶었다. ‘1박 2일’ 출연한다고 하니까 엄마가 새벽 기도를 나가셨다”며 새 시즌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해 사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연정훈, 딘딘, 문세윤 등 멤버들은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들러 속을 비우는 등 고역을 치렀다. 까나리카노 후유증으로 인해 배탈이 났던 것. 멤버들은 이 또한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 “배변 보고 시작하는 방송은 처음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레깅스 입은 엘사는 왜 디즈니 샵에 없을까?

    레깅스 입은 엘사는 왜 디즈니 샵에 없을까?

    “또 사줘야 하나” 고민하는 부모가격은 천차만별…품질은 조악해여아는 늘 드레스…성 고정관념 1000만 관객 동원을 앞둔 ‘겨울왕국2’ 인기에 주인공 엘사의 드레스를 입고 극장을 찾는 어린 여자 아이들 눈에 띄지만 학부모들은 즐거워하는 아이 모습이 마냥 기쁘지 않다. “2편에서 새로 선보이는 드레스도 또 사줘야하나” 혹은 “공주 놀이에 빠지도록 그냥 둬도 괜찮나”하는 고민에 많은 부모들이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아들 사이에 겨울왕국2 속 엘사 드레스 유행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영화를 보여주기도 전에 드레스부터 알아보고 있다는 유치원생 아버지 김모(43)씨는 “유치원에 한 명이라도 입고 오면 다른 엄마, 아빠들도 다 사줘야 한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문제는 드레스 가격이 천차만별인데다가 품질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이다. 겨울왕국 1편의 영향력을 맛본 유통업계가 속속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지만 내구성이나 실용성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김모(38)씨는 “사달라고 하도 졸라서 사주긴 하는데 그만한 값어치를 못한다”면서 “엘사 드레스에는 반짝이 장식이 많이 붙어있는데 이게 자꾸 떨어진다. 아이들한테 유해하지 않을지, 안정성이 걱정이다”라고 털어 놨다. 일각에서는 엘사 드레스 유행이 성 고정관념을 고착화시킨다는 문제의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주말 영화를 관람한 김모(28)씨는 “2편에서 엘사가 레깅스를 받쳐 입고 뛰어 다니며 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룬다”면서 “남성 히어로들처럼 역동적인 액션을 취하는데 결국 아이들을 겨냥해 나오는 상품들은 드레스, 구두, 화장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사가 소녀들에 능동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면 굳이 화려한 드레스, 진한 화장이 필요했을까”라고 불만을 토로했다.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영화 속 주인공인 엘사와 안나가 운명을 개척하는 진취적 여성들로 묘사됐지만 달라붙는 옷, 긴 머리, 큰 눈 등 디즈니가 만들어낸 전형적인 공주상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각적 효과의 영향을 제일 먼저 받는 아이들은 이런 공주를 모방, 모사하면서 외모 지상주의, 그 안의 위계 등을 배우게 된다”면서 “부모님들이 ‘그 나이에 으레 하는 공주놀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 드레스를 입지 않으면 또래에 끼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학원 강사로 일하는 이모(29)씨는 “이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이들은 2편에 나오는 드레스, 왕관, 신발, 화장품 놀이 장난감 등을 풀 세트로 갖추고 있다”면서 “원격으로 조종되는 인형까지 사서 경쟁하듯 자랑하고 다니더라”면서 혀를 내둘렀다.전문가들은 유아기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지성애 중앙대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엘사 따라하기를 통해 아동들이 상상력, 어휘력,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면서도 “너무 상품화, 상업화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주놀이에만 치중하도록 어른들이 부추기거나 방치하기보단 다양한 역할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고 덧붙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슬어생’ 하늘, 하루 지출만 100만원 초과 “기억 안 나는 소비도..”

    ‘슬어생’ 하늘, 하루 지출만 100만원 초과 “기억 안 나는 소비도..”

    뷰티 크리에이터 하늘이 소비왕으로 등극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는 뷰티 크리에이터 하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늘은 “재테크 1도 안 하는 ‘욜로족’인 저, 이대로 괜찮을까요?”라는 고민을 고백했다. 영상 속 하늘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각종 건강보조제를 입에 털어 넣으며 “몸에 좋다고 하면 사는 편이다”라며 “건강보조제를 위해 매달 150만 원을 소비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하늘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저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출연한다. 다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공중파 출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에 대해 “이 집은 전세로 있다. 전세금 4억5000만원 중 3억을 대출을 받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라이브를 시청하던 팬들이 “기부 계획은 없냐”고 묻자, 하늘은 “올해 통크게 기부를 했다”라며 2019만원을 기부한 소식을 이야기했고, “내년에는 202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하늘은 현재 연 매출 60억 원을 자랑하는 회사의 CEO. 그는 “제가 21살에 1000만원을 가지고 시작한 회사다. 직원분 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늘은 이어 베트남 출장을 다녀온 뒤 직원들에게 수십만 원 상당의 ‘출장턱’과 함께 디저트까지 주문했다. 장성규가 “아깝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냐”고 묻자, 하늘은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또 금액도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하늘은 “요즘은 지갑 열 필요도 없이 핸드폰에서 누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 쓰는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늘은 카드값이 제일 많았을 때에 대해 “제 카드 한도가 1000만원인데 그걸 다쓰고 선결제로 내고 다시 쓴다”고 답했다. 이날 하늘은 하루 소비금액으로 “50~60만원 정도 쓴 것 같다”고 말했지만, 실제 134만5500원을 사용해 하늘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하늘은 “내가 이렇게 돈을 많이 쓰는 줄 몰랐다”며 “기억에 없는 소비 장면들이 많다”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이어트’ 동남아 노니가루에서 쇳가루 검출…“패키지여행 단체쇼핑 주의보”

    ‘다이어트’ 동남아 노니가루에서 쇳가루 검출…“패키지여행 단체쇼핑 주의보”

    동남아 패키지여행에서 반의무적으로 거쳐 가는 ‘단골 손님’인 관광객용 쇼핑센터, 이곳에서 판매하는 식품과 화장품 상당수가 국내 안전 기준이 부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은 동남아 5개국(베트남·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7개 패키지여행 상품 일정에 포함된 ‘단체 관광객 전용 쇼핑센터’에서 판매되는 식품·화장품 3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 중 10개 제품에서 국내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질(쇳가루),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HMF는 식품의 처리·가공·저장 단계에서 생성되는 화합물로, 벌꿀의 품질 저하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건강식품으로 먹는 노니 가루 등 분말 3개 제품에선 국내 기준(10.0mg/kg)의 최대 25배에 달하는 쇳가루가, 벌꿀 6개 제품에선 기준(80mg/kg)의 최대 27배를 초과하는 HMF가 검출됐다. 깔라만시 원액 1개 제품에서도 세균수가 기준의 45배를 초과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판매하는 차와 커피, 크림에선 설사 등을 유발해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 반지 5개 중 3개 제품에선 금속 부분에 국내 안전 기준을 최대 263배나 초과하는 납과 12배를 초과하는 니켈이 검출됐다. 위험성은 없지만, 품질이 미흡한 경우도 있다. 소비자원은 “100% 천연 라텍스”라고 표시된 라텍스 베개 1개 제품에 실제로는 합성라텍스인 SBR(스티렌부타디엔고무)가 21.4%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가죽지갑 6개 중 2개에선 보강재로 질 낮은 재활용 광고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에 쇼핑센터 이용 시 제품 시험성적서 정보를 제공하는 근거 마련하도록 요청하고, 적합한 성적서를 구비한 쇼핑센터에만 여행객을 안내하는 가이드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남아 현지 쇼핑센터 등에선 국가 간 제도 차이로 인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판매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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