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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차이나 리포트] “일주일 한번 대형마트 가요”

    [新 차이나 리포트] “일주일 한번 대형마트 가요”

    우한(武漢)에 살고 있는 푸차오(付超·32)는 요즘 출근 길이 즐겁다. 최근 작은 차를 장만해 임신 중인 아내를 직장까지 데려다 주고 회사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대형 마트에서 생활용품을 사고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아무리 적어도 한 달에 3번은 극장을 찾는다. 푸씨의 아내 두잉(杜瑩·26)은 “예전에는 여행 한번 제대로 가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시간이 생길때 마다 가려고 애쓴다.”면서 “올해는 비행기를 타고 남동부 휴양지 하이난(海南) 섬에 놀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씨 부부의 집은 100㎡ 정도의 방 3개짜리 아파트로, 거실에는 42인치 평면 TV와 DVD가 갖춰져 있었고 주방 시설 역시 한국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살림 수준이 어떠냐고 묻자 “우리 정도면 아주 잘 사는 것도, 못 사는 것도 아닌 중간”이라고 했다. 우한은 후베이(湖北)성의 성도(省都)인 ‘2선 도시’다. 연해 도시에 밀려 뒤늦게 발전 대열에 합류했지만 2005년 이후 이 지역 경제성장률은 13~15.6%로 연해 도시를 넘어서고 있다. 여전히 낙후된 곳이 남아있지만 도로는 대부분 정비가 돼 있고 지하철 공사도 진행 중이다. 월마트 등 대형 마트뿐만 아니라 각종 명품이 입점해 있는 고급 백화점도 ‘자고 나면 새로 생겼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쥐자롱(瞿佳龍·23)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가까운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한다.”고 말했고 대학생 린위(林羽·21)도 “3년 전에 비하면 물건을 사는 장소나 수준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우한에서의 삶이)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1인당 GDP는 7423달러로 1만달러도 안 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실질구매력을 바탕으로 소비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상류층은 이미 유기농 제품 소비를 시작했고 중산층도 수입품을 구매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주택을 사는 것이 최우선 순위였다면 이제는 생활 질을 높이는 데 지출하거나 관련 상품을 사는 데 지갑을 열고 있다. 유통업체인 우한중위안량유(武漢中原良友)무역유한공사의 자오밍광(趙明光) 총경리는 “아무거나 입던 사람들이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고 7~8위안(약 1200~1400원)짜리 수입 생수도 꽤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값도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양(羊·49)모는 “도시 전체를 1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 생긴 도시라고 봐도 된다.”면서 “부동산 가격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2배 정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우한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9시40분) 초콜렛을 먹다가, 혹은 축구 경기를 보다가 한번쯤 들어 봤을 마냥 낯설지만은 않은 나라, 가나.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 황금과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던 곳. 하지만 서구 열강으로부터 아프리카 최초로 독립에 성공한 나라다. 잔혹함과 비극이라는 검은 눈물에 얼룩졌지만 희망이라는 미래를 꿈꾸며 사는 가나를 만난다. ●결혼해주세요(KBS2 오후 7시55분) 자다가 서영의 이름을 부른 태호는 정임에게 잠꼬대로 바가지를 긁는다며 화를 내고, 정임 역시 자신이 너무 예민하게 군 것 같아 무안해진다. 한편 연호는 변호사에게 프러포즈를 받고도 전혀 기쁘지 않은 자신의 감정을 애써 모른 척하고, 오히려 만나기만 하면 말다툼을 벌이는 경훈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김수로(MBC 오후 9시45분) 수로의 아지트를 급습한 이진아시는 황칠액을 찾아내 수로를 포박한다. 천군단은 황칠액을 훔친 진범을 찾아내 수로의 무고함을 입증하고, 이진아시는 백성들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신탁에 쓰여 있는 글을 본 정견비는 이진아시가 구야국의 왕이 될것이라 확신하며 허황옥과 이진아시의 혼사를 서두른다.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SBS 오후 5시10분) 붕어빵을 찾아온 새 가족, 요리조리 봐도 너무나 닮은 송기윤, 송우주 부녀를 만나본다. 독설왕 김구라, 외출 할 때마다 ‘복면구라’로 변신하는 이유와 진품명품 왕종근, 그들 부자 싸움에 짠돌이 이경규가 지갑 열게 된 사연을 들어본다. 퀴즈 달인 하은이의 기상천외, 예측불허 신나는 스피드퀴즈도 기대해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6·25전쟁 때 부모와 형제를 모두 잃고 홀로 살아 온 주영진 할아버지. 경제 능력도 없고, 몸도 시원치 않아 평생 혼자 살아갈 줄 알았는데 몇 해 전, 할아버지는 이의순 할머니를 만나 외롭고 쓸쓸한 노년을 서로 의지하며 함께 살게 되었다. 정부보조금과 노령연금으로 한 달을 힘들게 꾸려나가는 노부부를 만나본다. ●오! 이맛이야(OBS 오후 1시50분) 오후 여름을 위한 맛의 향연이 시작된다. 맛있는 음식, 그리고 소문난 음식점은 이유가 있다. 맛과 영양, 유익한 정보까지 제공하는 ‘오! 이 맛이야’가 주말 오후 시청자의 입맛을 뜨겁게 달군다. 또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음식으로 준비된 음식의 요람, ‘오! 이 맛이야’는 무더운 여름, 시청자 입맛을 책임진다. ●병영체험 진짜 사나이(KBS1 오전 10시30분) 마이크 대신 총을, 왕관 대신 철모를 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병영체험이 시작된다. 얼룩덜룩 군복으로 갈아입은 장윤정. 하지만 시작부터 실수 연발이다. 군복바지 묶을 고무링으로 머리를 묶지 않나, 군인의 생명인 총까지 잃어버리는 사건까지 발생한다. 과연 장윤정은 신병교육대 훈련을 견뎌낼 수 있을까.
  • “1시간 응원 10분 스트레칭 하세요”

    “1시간 응원 10분 스트레칭 하세요”

    첫 원정 16강전의 고비를 넘어 8강으로 가는 관문인 한국 대 우루과이 전이 오후 11시로 다가왔다. 굵은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도 불구하고 한껏 고조된 응원 열기로 서울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180만명(경찰 예상)이 거리응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짧고 즐겁지만 빗속에서 장시간 이어지는 응원은 자칫 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 습기찬 바닥에 오래 앉아있거나 흥분상태로 소리를 지른다면 다음날 몸은 천근만근. 많은 인파 속에 소매치기라도 당한다면 경기에 이겨도 손해보는 장사다. 건강하게 16강전 거리응원을 100배 더 즐길 수 있는 법을 알아봤다. 전국적으로 10~30㎜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토요일. 길거리 응원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전국은 21~22도의 기온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얇은 옷을 두세 벌 겹쳐 입어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뒷 사람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비도 피할 수 있는 비옷은 필수품이다.차가운 바닥에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습한 기운에 소화기 장애나 근육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정석희 교수는 “길거리 응원시 깔고 앉을 두꺼운 종이 등을 준비하고, ‘1시간 응원 10분 스트레칭’ 규칙을 지키면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디스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밤 시간에 목청껏 소리를 지르면 목은 쉽게 피로해져 부어오른다. 이럴 때는 따뜻한 물 1컵에 소금 1스푼을 넣은 소금물 가글이 특효약이다. 길거리 응원에서 챙겨야 할 것은 건강뿐만이 아니다. 수백만의 인파가 한꺼번에 모이는 자리니만큼 안전은 더 중요하다. 만원 버스처럼 꽉 찬 길거리에서 서로의 몸을 부대끼다보면 은근슬쩍 몸을 만지는 성추행범, 지갑을 노리는 소매치기범을 맞닥뜨릴 수 있다. 경찰은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는 대신 앞으로 메고, 남성들은 지갑을 뒷주머니가 아닌 가방이나 앞주머니에 넣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성추행범을 만난 여성들은 당황하지 말고 주위 사람의 도움을 요청하고, 인상착의를 기억했다가 길거리 응원장 곳곳에 배치돼 있는 경찰에게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홈쇼핑 업계, 제모피아 등 여름 마케팅 ‘특집방송’

    홈쇼핑 업계, 제모피아 등 여름 마케팅 ‘특집방송’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홈쇼핑 업계는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GS샵은 오는 27일 ‘핫썸머 쇼킹 원데이’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여름 바캉스 시즌에 코디할 수 있는 보석, 잡화, 속옷 상품을 7시간 동안 편성하고 전 구매고객에게 3만5천원 상당의 ‘GET USED 비치백’을 증정한다. 이날 행사에는 사은품 증정 뿐 아니라 여행가방, 목걸이, 팔찌, 샌들, 핸드백 등 여름을 멋있게 나기 위한 여름 상품들의 구성을 강화했다. ‘제모피아 18K 노블레스 체인’은 펜던트와 귀걸이 등 사은품 10개를 증정하며 ‘폴 프랭크 나폴리 소가죽 핸드백’을 구입하면 동전지갑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남성용 속옷 ‘본더치 오리지널 드로즈 패키지’ 상품에는 본더치 티셔츠2개와 모자1개가 포함돼 있다.GS샵 장문희 차장은 “여름철 패션을 더욱 센스 있게 만들어주는 머스트 아이템을 좋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며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비치백도 또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 한여름 밤의 꿈, 하우스 콘서트/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한여름 밤의 꿈, 하우스 콘서트/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팍팍한 지갑 사정 때문에 평생 공연 한 번 못 보셨다고요? 초대권 없이는 꿈도 꿀 수 없는 공연 관람. 역시 돈이 문제겠지요. 하물며 400석 내외의 단출한 소극장 공연도 둘이 손잡고 가면 10만원을 웃돕니다.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공연에도 1장에 25만원짜리 티켓(이승철 25주년 기념공연)이 등장했습니다. 유명 외국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역시 VIP석은 30만원에 이르기도 합니다. 2008년 기준, 국내에서 가수들이 펼친 공연의 티켓 판매 규모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중에는 인지도가 좀 쌓였다고 물불 가리지 않는 공연이 속출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돈이 아까운 공연이 부지기수랍니다. 음악적 진정성이란 측면에서 보자면 공연은 가수로서의 생명을 담보하는 역사적 무대입니다. 두 시간만 채우면 되는 ‘행사’ 무대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만큼 준비되지 않은 공연, 음악에 집중하지 못하는 공연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그래서 돈이 아깝다는 말이 나도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런 콘서트는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눈을 돌리면 숨결이 느껴지는 공연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대대적인 상업적 홍보보다 내실 있는 공연에 초점을 맞춘 콘서트들입니다. 홍보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으니 당연히 티켓 값은 거품이 꺼질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하우스 콘서트란 말 들어보셨나요? 집에서 공연을 한다고요? 맞습니다. 집에서 하는 콘서트, 하우스 콘서트입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하우스 콘서트’를 검색해도 기대 이상의 정보는 넘쳐나지 않지만, 은근히 음악과 예술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있다는 사실 정도는 직감하게 됩니다. 다소 생소한 단어지만, 2002년 여름부터 시작된 이 획기적인 콘서트는 지금까지 사랑을 받으며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하우스 콘서트는 음악가 박창수씨가 만든 무대일 겁니다. 자신의 집 2층을 개조해 작은 무대를 만든 콘서트 공간은 벌써 8년 전통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250여회의 콘서트를 치른 역사적인 공간으로 숙성되고 있습니다. 클래식, 대중음악,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관객과 호흡을 맞췄답니다. 피아니스트 윤철희·김선욱을 비롯해 뮤지션 하림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만나고 싶은 예술가들이 거쳐 갔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새달 2일 언플러그드 시리즈 1탄으로 ‘크라잉넛’ 공연이 홈페이지 대문에 걸려 있는 것을 보니, 이 하우스 콘서트를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태도를 가늠하게 됩니다. 하우스 콘서트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습니다. 그 말은 어떠한 격식과 보탬이 없는 소리 그 자체를 전달하는 자연적 무대라는 것입니다. 예술가의 숨결, 악기를 만지는 작은 소음도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하여,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전율을 서로가 만끽하게 됩니다. 진정성 없는 무대의 막은 초라하지만, 열정으로 가득찬 불굴의 무대는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30평이 채 안 되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예술가와 관객의 부딪침. 그것은 마룻바닥에서 문화 예술을 안고 뒹군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100여개의 하우스 콘서트가 운영되고 있답니다. 격식과 틀을 벗어던지고 대중 곁으로 성큼 다가온, 작지만 알찬 하우스 콘서트의 괄목할 성장은 눈여겨볼 만한 즐거운 일입니다. 현란한 조명과 쌓아올린 고성능 스피커에 열광하는 것보다 눈앞에서 심장을 두드리는 혼의 소리를 듣게 되겠죠. 이제 그것을 체험하는 일은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연인, 혹은 가족과 친구가 손잡고 소풍 떠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의 묘미를 느낄 때쯤 우리는 잊고 살았던 공연 문화의 ‘참맛’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무대와 관객의 경계가 사라지고 소리와 예술이 튕기는 마룻바닥에서 ‘뒹구는 행복감’을 단돈 1~2만원에 만끽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한여름 밤의 꿈’이 아닐까요?
  • e몰, ‘장마’ 대비로 관련 용품 호황~

    e몰, ‘장마’ 대비로 관련 용품 호황~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온라인몰에서는 예년보다 장마가 일찍 시작되면서 장마 관련 상품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더구나 장마 기간과 월드컵 시즌이 겹치면서 기존 장마대비용품 외에도 야외 수중응원을 위한 상품들도 높은 판매를 기록해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온라인 쇼핑몰 디앤샵에서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레인부츠의 매출이 전월 동기간보다 약 113% 증가했으며 장마가 끝나면 늘어나는 벌레 탓에 모기장, 모기퇴치제, 살충제 등 생활위생 안전용품도 약 122%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롯데닷컴에서는 제습제·건조대의 매출이 40% 증가했고 인터파크는 우산류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165% 증가했다고 밝혔다.장마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장마 특수’ 매출 증가도 눈에 띤다. 디앤샵의 경우 온라인 미용실 예약 서비스인 ‘온헤어 플러스’의 매출이 전월보다 약 50% 이상 증가했고 헤어스타일링 상품은 약 58% 가량매출이 증가했다.이는 습한 장마가 찾아오기 전 미리 머리손질을 대비하는 여성고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화장이 번지기 쉬운 땀으로부터의 보호와 수중응원전 등을 대비한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 상품의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으며 장마철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것에 대비해 아동의류는 43%, 신생아의류는 48%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디앤샵 한동훈 영업본부장은 “오랜 기간 비가 내리고 습하고 무더운 장마철 특성상 의류, 해충, 제습, 미용 등 다양한 생활영역에서의 대비가 요구된다.”며 “요즘 장마는 국지성 호우 성격이 짙어 소지가 간편한 우산, 레인부츠, 레인코트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렇듯 본격적인 장마시즌에 접어듦에 따라 각 온라인몰에서는 장마 관련 기획전 등을 통해 실속 있는 장마철을 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 중이다.이에 따라 디앤샵은 ‘비가 오면 생각나는 쇼핑아이템’ 기획전을 통해 우산, 레인부츠 등 장마철 필수품은 물론 장마철에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해당 기획전의 인기 제품인 가십걸의 Aimee love 레인부츠는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아일린의 큐빅장식 장미 젤리 플리플랍은 비에 젖지 않는 젤리 소재로 장마철 멋 내기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또한 장마철에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반바지도 높은 판매를 기록 중이다. 첼리의 원포켓 스트라이프 니트와 체크안감 기본 면반바지 세트는 스타일리시하면서 루즈한 핏으로 비오는 날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롯데닷컴은 ‘뽀송뽀송한 장마철을 위한 숯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습기를 잡아주는 숯 관련 제품을 5~20% 할인 판매한다.또한 오는 22일부터는 제습제, 건조대 등 장마철 필수제품을 한데 모아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인터파크에서는 ‘올여름 머스트해브 아이템 레인부츠 기획전’을 상시로 진행해 1만원 미만 대부터 다양하게 판매한다.기획전 대표 인기 상품으로는 영국 인기 브랜드 상품 ‘락피쉬 2010 신상 레인부츠’와 패셔너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우산 및 레인부츠 대표 수입 브랜드 ‘totes 천연고무 레인부츠’, 앵클, ‘패션장화 앵클 레인부츠’등이 있다.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비 오는 날의 패션세일’ 기획전을 진행하고 레인부츠, 젤리슈즈, 우산 등 장마대비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퓨링 레인부츠’는 4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며 출근용으로도 손색없는 ‘젤리 플랫슈즈’도 인기상품이다. 지갑형, 초경량형 수동우산인 ‘수시노 5단 우산’과 세계적인 명화가 프린트돼 있는 ‘명화 패션 장우산’ 등도 판매한다.이 밖에 ‘원적외선 신발건조기 슈키퍼’는 장마철 축축해진 신발을 원적외선 방식으로 건조시키며 탈취, 살균효과로 발 냄새 제거와 무좀 예방에 좋다.11번가에서는 ‘포켓용 5단 우산’과 태풍에도 뒤집어 지지 않는 ‘토스 24살 장우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비 오는 날 연인끼리 우산을 함께 쓸 수 있는 2인용 ‘커플우산’이 인기다.이색 인기상품인 ‘레인하이힐’은 발목을 감싸는 형태로 발등으로 비가 샐 염려가 없으며 일반 힐보다 가볍고 탄력 있는 젤리소재가 발을 편안하게 감싸준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료진 과실로 모든걸 잃었다” 의료소비자들 권리찾기 나서

    2002년 3월20일 오전 2시26분. 강남구 세곡동 야산 아래 비닐하우스촌 근처에서 얼굴이 피와 흙 범벅이 된 채로 뒹굴고 있는 한 중년 남성이 발견됐다. 근처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물만 달라고 할 뿐 이름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다. 이에 의료진은 알코올 중독으로 판단, 수액만 놓고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지 6시간 정도가 지난 오전 9시쯤에야 혈액검사가 이뤄졌지만, 불과 10여분 뒤 심폐정지 상태가 왔고 오전 10시50분 이 남성은 사망하고 말았다. 사인은 간 파열로 인한 복강내 출혈이었다. 취객으로 오인받아 제대로 된 의료 검사 한 번 받지 못하고 숨진 이 남성은 당시 49세였던 김모씨. 김씨는 전날 밤 집으로 돌아가던 중 퍽치기 일당을 만나 심하게 폭행당하고 지갑도 빼앗긴 채 인근 야산에 버려진 것이었다. 병을 고치러 간 병원에서 의료진의 과실로 김씨처럼 목숨을 잃거나 신체적·재산적 피해를 보는 일을 받아들일 사람은 없다. 전문의료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의료분쟁에서 ‘약자’ 입장일 수밖에 없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종신고를 내고 며칠 뒤에야 김씨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된 김씨의 가족들은 당장 법원에 소송을 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김씨가 내원 당시에는 출혈량이 적어 즉각적인 조치를 필요로 하는 응급환자가 아니었다.”고 병원 손을 들어줬다. 김씨의 형 정규(78)씨는 증언해줄 의사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증언했다가는 왕따당한다.”는 답뿐이었다. 이에 미국에 있는 심장 전문의를 초청해 법정에 세웠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처럼 의식이 명료하지 않고 동행자도 없는 경우, 보다 광범위한 검사를 해서 장기내부 손상 등을 알아봤어야 하는데, 의료진이 이를 소홀히 해서 김씨가 사망했다.”며 원심을 뒤집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달 대법원에서도 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소송을 제기한 지 8년 만이었다. 그 사이 가족들의 삶도 많이 바뀌었다. 의료진의 조치를 납득할 수 없었던 아들은 “아버지의 한을 풀겠다.”면서 생명과학에서 의과로 전공을 바꾸고 의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정규씨는 응급환자들을 돕기 위한 사단법인을 만들었다. 그는 “그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정규씨를 비롯해 권리찾기에 나선 의료소비자들의 사연은 18일 오후 7시30분 케이블TV 채널인 STV의 ‘TV 쏙 서울신문’에서 방영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 문화예술행사 풍년 지갑은 집에 두고 오세요

    서울 문화예술행사 풍년 지갑은 집에 두고 오세요

    연인이나 친구, 가족과 함께 호주머니 걱정을 하지 않고 문화행사를 즐길 기회가 많아졌다. 서울시는 15일 무료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직장인이라면 퇴근 직후인 오후 7시30분 열리는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서울광장’ 프로그램이 딱이다. 이날 조용필 오마주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월드컵 드림콘서트, 20일 시민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하루 100분간 펼쳐진다. 인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열리는 ‘세종별밤축제’도 눈길을 끈다. 월~토요일 오후 7시30분 인기 밴드들이 오페라와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달 말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디자인갤러리에서는 ‘동대문낭만시장전’이 열려 책방과 골목길 등 서울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2010 그린서울패션 페스티벌’과 ‘사물놀이와 B-boy와의 만남’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서울문화재단 주최의 ‘서울문화예술탐방’ 프로그램에서는 이색 박물관과 역사유적을 방문하고 건축 및 디자인센터를 견학할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무대에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음악피크닉’ 공연을 연다. 각종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는 운현궁 특설무대 ‘예술마당’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열리며 오는 26일에는 각종 차 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궁중다례 시연 행사도 개최된다. 강남구민회관의 목요상설무대, 역삼1문화센터의 인형극 공연, 서초문화예술회관의 금요음악회, 마포아트센터의 ‘휴먼 콘서트’ 등 집 주변에서 열리는 무료 프로그램도 많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민원상담 전화인 ‘120 다산콜센터’로 확인할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잃어버린 지갑에 돈이 채워져 돌아와 ‘감동 물결’

    잃어버린 지갑에 돈이 채워져 돌아와 ‘감동 물결’

    잃어버린 지갑 안에 오히려 없던 돈이 채워져 돌아온 사연이 미국 CNN에 보도 되어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뉴햄프셔 주(州) 콩코드에 살고 있는 니콜 파리조는 얼마 전에 지갑을 잃어버렸다. 둘째 아기를 낳은 지 며칠 후라서 정신이 하나 없었던 파리조는 어디서 지갑을 잃어 버렸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지갑 안에 든 카드의 분실 신고를 하고 포기를 했는데 얼마 후 전화 한통을 받았다. 전화 속 남자는 생일 선물로 백팩가방을 하나 받았는데 그 안에 파리조의 지갑이 있더란다. 비로소 파리조는 쇼핑몰에서 산 새가방을 반품하면서 그 안에 지갑을 넣었던 것을 기억해 냈다. 파리조는 둘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정신이 없었다고 설명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일주일이 지난 후 돌아온 지갑을 살피던 파리조는 깜짝 놀랐다. 지갑 안에는 오히려 없던 현금 150달러(약18만원)가 들어 있었던 것. 현금과 함께 있는 명함을 발견한 파리조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 남자가 보낸 답장에는 “나도 아이가 네 명이 있어 얼마나 정신없는지 잘안다. 얼마 안 되지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 란 말과 함께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 고 적혀 있었다. 감사의 이메일을 보낸 파리조는 지난 토요일 쇼핑몰을 갔다가 ‘골수기증’ 지원을 독려하는 단체를 지나가게 됐다. 이 단체는 지역 주민이자 세아이의 아버지로 백혈병 환자인 아담 캐슬을 위한 단체. 파리조는 문득 그 남자의 이메일이 생각났고 골수기증 지원서에 등록했다. 선행이 다른 선행을 부른 것. CNN은 이 남성을 인터뷰하려고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본인이 익명으로 남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가라고 보도했다. 사진=CNN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당진으로 기업·사람·돈 몰린다

    당진으로 기업·사람·돈 몰린다

    충남 당진에 기업과 돈,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서해안 개발 붐을 타고 굵직한 기업이 잇따라 들어선 데 이어 작은 협력업체들도 따라오면서 당진이 명실상부한 기업도시로 성장했다. 5~6년 전만 해도 평범한 어촌이었던 곳이 철강산업도시로 변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로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전국 郡 중 재정자립도 최고 13일 당진군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당진에는 830여개의 기업이 들어왔다. 지난해에는 194개를 유치했다. 기업이 찾아들기 시작한 것은 2004년 현대제철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부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가동과 함께 동부제철 전기로 제철소, 동국제강 후판공장 가동, 휴스틸, 현대하이스코 등이 공장을 확장하면서 ‘제3의 철강메카’로 자리잡았다. 대한전선, 중외제약 등 일반 기업도 당진에 둥지를 틀었다. 정본환 당진군 공단개발팀장은 “포스코 빼고 철강업체는 다 모였다. 철강 대기업이 한 곳에 몰려 있는 곳은 당진이 유일하다.”면서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메카”라고 자랑했다. 평택·당진항의 올해 1분기 물동량도 지난해보다 59% 증가했다. 지난해 지방세 세수는 803억원이고, 재정자립도는 전국 군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인구도 급증했다. 2004년 한보철강 부도로 11만 8764명까지 줄었으나 현재는 14만 1000명을 넘어섰다. 당진읍 인구도 4만 7000명이 넘는다. 해마다 5000여명이 늘어나는 추세다. 오는 9월에는 시승격 요건을 갖출 예정이다. 기업과 돈, 사람이 몰리면서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2004년 2095개였던 음식점이 지난해 말에는 2901개로 급증했다. 당진읍내에는 서울 강남의 유명 학원, 성형외과, 고급 의류 브랜드가 속속 입점했다. 토지 보상비에다 대기업 근로자들의 두툼한 지갑이 소비를 이끌면서 도시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도시확산, 곳곳이 개발현장 당진의 발전은 부동산 개발과 도시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철강단지가 모여 있는 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를 비롯해 부곡공단, 석문공단, 송산단지 등이 건설 중이다. 2015년까지 9조원 넘는 돈이 투자될 예정이다. 대규모 도시개발도 한창이다. 2004년 이후 1196만 8000㎡의 도시·택지개발을 마쳤다. 2012년까지 예정된 개발사업도 2095만㎡에 이른다. 도시확산은 당진군 전체로 번지고 있다. 전국적인 미분양과 달리 당진은 아직도 주택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당진읍내는 물론 공단 주변과 송악·신평면으로 뻗어나가는 중이다. 송악IC 인근에는 복운리 이주단지가 있다. 공단 등에서 일하는 직원과 가족이 거주하도록 만든 마을이다. 이주단지 뒤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다. 당진군, 한화 등이 ㈜당진테크노폴리스를 설립해 2013년까지 930만㎡를 개발한다. 2019년까지 165만㎡, 2025년까지 112만㎡를 추가 개발해 1207만㎡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만든다. 모두 4조 4220억원이 투입된다. 신평면 일대는 중소규모 공단이 조성되고 골프장 건설 공사도 한창이다. 면 지역 마을이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 부동산값도 뛰고 있다. 당진읍내는 3.3㎡당 1000만원을 넘어 서울 웬만한 도심 땅값과 맞먹는다. 송악·신평 일대 34번 국도 주변 상가지역도 500만~1000만원을 부른다. 길가 관리지역 임야도 100만원을 호가한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헬로 남아공] 치안 불안… 3보 이상은 차타라고?

    “뭐? 3보 이상은 승차해야 된다고?” 군대 이야기가 아니다. 루스텐버그에서 남아공월드컵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 60여명 기자단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우스갯소리다. 남아공월드컵을 걱정하는 것 가운데 으뜸가는 게 치안문제다. 기자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밤에 함부로 밖에 나다니지 말라는 건 잔소리 축에도 끼지 못한다. 낮에도 한적한 길을 혼자 걷지 말 것, 화장실에는 3명 이상 동행할 것 등의 행동강령(?)까지 만들어졌다. 더욱이 최근 취재진을 상대로 한 강도사건이 잇달아 일어나면서 기자들 특유의 ‘잰걸음’도 꽁꽁 묶였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은 솥뚜껑만 봐도 놀라는 법. 6일 루스텐버그의 미디어호텔 식당에는 또 한 명의 기자가 변을 당했다는 소문이 짜~하게 퍼졌다. 더반에서 취재 중이었던 H일보 기자가 혼자 화장실에 갔다가 지갑을 강탈당했다는 소식이었다. 소문은 나름대로 분석과 해설까지 곁들여져 ‘카더라 통신’처럼 퍼져 나갔다. 그러나 같은 H사 동료가 전화로 확인한 결과 강도를 당한 일은 없을뿐더러 지갑이 없어진 것도 당사자가 분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만 하면 ‘포비아(공포증)’ 수준이다. 남아공의 각종 범죄는 흑백분리주의(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폭발한 흑인들의 피해의식에다 뿌리 깊은 ‘제노포비즘(외국인혐오증)’이 결합한 결과다. 나티 음테트 남아공 치안장관은 지난 4일 “남아공월드컵을 치르기 위한 준비는 끝났다. 치안에는 문제 없다.”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현지를 방문 중인 외국인들의 귀에는 영 와 닿지 않는다. 기자들이 월드컵 기간 머물 루스텐버그의 미디어호텔 큰길 건너편에는 제법 근사한 쇼핑몰이 자리잡고 있다. ‘Pick&Pay’ 같은 대형 슈퍼마켓까지 갖추고 있어 요긴한 생필품과 음식물을 장만하는 데는 아주 그만이다. 그러나 기껏해야 250m 거리의 이곳은 기자들에게는 20리보다도 멀다. 단체버스가 아니면 아무리 가까운 곳도 가지 못하는 남아공의 현실. 그래서 ‘3보 이상 승차’는 군대가 아닌 이곳에서 적용되는 웃지 못할 규칙이 되고 있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 특수,’레드 신드롬’열풍‥매출 5배 UP!

    월드컵 특수,’레드 신드롬’열풍‥매출 5배 UP!

    지난 5월 한 달간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레드 상품의 검색 건수와 판매량이 최고 5배 이상 급증하는 등 온라인몰들이 월드컵 개막 한 달 전부터 ‘레드 신드롬’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의 이린희 마케팅 팀장은 “월드컵 시즌이면 전국을 강타하는 레드 신드롬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레드 상품 판매량과 관련 키워드 검색 건수가 급증한 것은 물론 올 초 도입한 컬러 검색 서비스까지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월드컵 응원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한 6월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시즌을 놓칠세라 온라인몰들도 세트 상품을 내놓고 기획전을 여는 등 ‘단심(丹心)’을 잡기 위한 ‘레드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는 5월 한 달간 레드 상품 검색 건수가 전월 대비 무려 6.5배 이상 급증했다. 고객들의 검색 증가는 매출 신장으로도 이어져 5월 매출액 역시 전월 대비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월드컵 개막이 임박할수록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아이스타일24는 월드컵 기간 동안 ‘당신 안의 악마를 깨워라!’ 기획전을 열고, 월드컵 슬로건 티셔츠를 비롯해 태극무늬 응원 수건, 패션타투, 주얼리, 두건 등 각종 레드 컬러 패션 상품들만 한데 모아 최고 92% 할인가에 판매한다.기획전 상품 외의 레드 상품을 찾고 싶다면 색상 별로 상품을 찾아주는 ‘컬러 검색’ 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실제 아이스타일24에서는 지난 5월 컬러 검색 서비스 이용률이 전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 5월 한 달간 월드컵 응원패션제품의 판매가 4월 대비 500% 가량 증가했다. 특히 레드 컬러의 티셔츠 제품이 인기.‘야광월드컵티셔츠’(6900원)의 경우, 5월 한 달 판매량이 4월 대비 400% 증가했다. G마켓은 6천원대부터 2만원대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레드 컬러 티셔츠를 판매 중인데, 붉은 악마 공식 티셔츠나 태극마크가 그려진 제품이 특히 인기가 좋다.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는 월드컵 응원 열기에 힘입어 5월 한 달간 레드 컬러 의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빨간 티셔츠는 물론 원피스 등 레드 컬러 의류를 찾는 사람이 늘어났으며, 월드컵 티셔츠뿐 아니라 응원용품 검색어 조회수도 50% 정도 상승했다. 옥션에서는 월드컵 16강 기원 커플가족티(각2900원)를 비롯 축구공 모자(6000원), 월드컵 스카프(1900원) 등 다양한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서는 응원 복장에 멋을 살려주는 붉은 계열의 액세서리가 인기다.롯데닷컴은 지난달 24일부터 6월 3일까지의 매출이 전달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레드 컬러와 블루 컬러로 조화를 이룬 귀걸이와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머리띠로 구성된 ‘노리개 16강 기원 스페셜 귀걸이(99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한편, 롯데닷컴은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인기 브랜드 MCM의 ‘축구 16강! 승리기원 30% OFF’ 행사를 통해 MCM의 레드 컬러 가방과 지갑을 할인 판매 중이다.해외구매대행쇼핑몰 엔조이뉴욕에서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레드 계열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엔조이뉴욕 여성의류팀의 김송희 MD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붉은색 계열의 상의는 물론 계절적 영향으로 미니스커트, 원피스, 샌들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레드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월드컵 16강 기원 기획세트인 티셔츠와 스커트(2만4900원/1세트)가 베스트 인기 상품이며, 이외 월드컵 커플 티셔츠 세트(엔조이뉴욕가/1만9800원)와 멜로즈스트릿 레드 원피스(엔조이뉴욕가/2만9800원)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에서도 월드컵 시즌을 맞아 레드 컬러 패션 상품들이 특히 주목 받고 있다.디앤샵 채명희 패션 MD는 “레드 티셔츠를 기본으로 하고 늘씬한 하체를 강조하는 ‘섹시 레기룩’이 인기 응원 패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며, 데님 소재의 하의와 선명한 레드 컬러의 상의를 활용한 일명 ‘태극룩’도 눈에 띄는 응원 패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현재 진행 중인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브랜드 상품전에서는 붉은색 티셔츠뿐 아니라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한 가방과 운동화 등도 최대 7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뉴발란스의 신상품 레드 티셔츠와 모자 세트 상품은 2만6900원 특가에, 티니위니의 베이직 폴로 레드 티셔츠는 2만975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 컨버스의 월드컵 한정판(한국) 레드 운동화는 쿠폰 할인가 5만2200원에, 휠라의 여성용 샌들도 쿠폰가 6만3600원에 판매 중이다.사진 = 아이스타일24, 옥션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고인 방어권 대폭 강화… 무죄율 상승

    피고인 방어권 대폭 강화… 무죄율 상승

    법정에서 공판중심주의가 한층 활성화된다. 서울중앙지법이 공판중심주의 재판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 통일된 매뉴얼이 없어 재판부마다 진행절차가 들쭉날쭉했다. 매뉴얼은 이를 해결하는 교과서 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판중심주의는 사법부의 신뢰회복을 위한 것으로, 이용훈 대법원장도 이를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2008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공판중심주의가 강화됐다. 과거 30분이면 끝나던 재판이 2시간 이상 길어지면서 1심에서 무죄 선고율도 높아졌다. 이에 비상이 걸린 검찰도 공판양형 월례회의를 여는 등 문제점과 개선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지금 저 장면은 어떤 상황인지 피고인이 직접 설명해 주세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525호 법정. A씨는 일하던 옷 가게의 장부를 조작해 1년간 6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섰다. 가게 주인은 A씨의 근무 모습을 촬영한 폐쇄회로(CC) 동영상 20여개를 증거로 제출했다. 법정에 마련된 모니터의 동영상에는 A씨가 손님에게서 받은 돈을 자신의 지갑에 넣는 장면이 나왔다. 재판장은 동영상을 정지시키고 물었다. A씨는 “거스름돈이 부족해 내 돈을 썼고, 나중에 이를 챙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장인 정선재 부장판사는 2시간 동안 동영상을 법정에서 같이 보며 A씨의 설명을 들었다. 형사재판이 확 달라지고 있다. A씨의 재판처럼 재판장이 법정에서 증거를 하나하나 따지며 확인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공판중심주의가 강화된 까닭이다. 서울중앙지법 법관 10명으로 구성된 ‘공판중심주의 구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온 중앙지법은 공판절차 매뉴얼을 개발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중앙지법 관계자는 “형사 재판부 전체 회의 등을 거쳐 18일까지 매뉴얼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F는 지난 1~4일 자신들이 심리하는 공판을 다른 판사들에게 공개했다. 판사가 공판 과정을 다른 판사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중앙지법이 처음 개발하는 매뉴얼은 국내 공판중심주의 재판 절차의 ‘교과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국의 다른 법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매뉴얼은 재판장이 피고인에게 신문에 앞서 ‘진술 거부권’을 알려 주도록 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1심 재판 때 한 전 총리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 주목을 받았다. ‘피고인 방어권’도 한층 강화된다. 검찰은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고소인 또는 참고인의 진술을 상세히 거론할 경우 재판장이 소송지휘권을 발동해 이를 막을 수 있게 했다. 재판부에 제시된 증거 서류는 가급적 법정에서 낭독해 피고인이 알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복잡한 사건의 경우 공판 때마다 증거조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피고인이 자백한 사건은 검찰이 구형 직후 바로 선고를 하는 ‘즉일 선고’도 적극 활용하게 했다. 피고인이 판결을 선고받을 때 자리 잡는 위치는 변호인석 옆에 있는 ‘피고인석’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과거 재판장 정면 가운데 피고인석이 마련된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공판중심주의가 더욱 강화되면 무죄 선고율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2007년 0.26%였던 1심 재판부 무죄 선고 비율은 공판중심주의가 강화된 2008년 0.30%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0.37%에 달했다. 공판중심주의 정착을 위해서는 보완 사항도 많다. 검찰의 경우 법원에 비하면 준비가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수사 중심의 검찰 인력구조를 바꿔야 하는데 검찰 안팎의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해 1, 2심 형사 공판사건은 30만 8681건. 공판검사가 232명에 불과해 1명당 평균 1330.5건을 처리했다. 공판에도 일주일에 4일씩 연간 200일 들어간다. 밤 늦게 일해도 인력,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그만큼 공판 역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판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한 서울고검과 중앙지검 공판 검사들은 3일 처음으로 합동 세미나를 열었다. 이들은 형사소송법 중 증거 관련 규정의 쟁점과 실무상 유의점을 토론했다. ‘공판양형 월례회의’를 열어 공판 활동의 문제점과 개선책도 마련하고 있다. 정은주·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이기광 성격분석 ‘욱하는 남자’

    이기광 성격분석 ‘욱하는 남자’

    비스트 이기광의 실제성격이 ‘내성적이고 욱하는 남자’로 분석돼 화제다.6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 뜨거운 형제들’에서는 형제알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동심리분석 상황극이 마련됐다. 돌발상황이 난무하는 상황극에서 멤버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며 그들만의 본성을 드러냈다.특히 처음에는 그 반의 ‘짱’이었다가 나중에는 친구의 지갑을 훔친 도둑으로 몰리는 학생으로 분한 이기광은 상황극을 통해 욱하는 성격을 드러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상황극에서 이기광은 초반에는 조용히 참으며 상황을 지켜보다가 누명을 쓴 와중에 교사가 억지로 노래를 시키자 억울한 마음에 분을 풀지 않고 입을 닫는 모습을 보였다.분석관은 이기광에 대해 “잘못된 건 짚고 가는 성격이다. 차분하지만 주관이 있어서 팀웍에 좋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슈프림팀의 싸이먼디는 ‘초등학교 교사’라는 상황극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능글맞고 다소 강한 성격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책없는 유부남녀의 불륜 블랙코미디

    대책없는 유부남녀의 불륜 블랙코미디

    참 대책없는 남녀 한 쌍이다. 청춘들의 불같은 애정 행각도 아니고, 그렇다고 금기를 뛰어넘고자 하는 지고지순한 사랑 얘기도 아니다. 그저 각자의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되고 마음의 터 잡지 못한 유부남과 유부녀가 충동적으로 벌이는 불륜의 도피일 뿐이니 사랑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 구경미(38)의 새 장편소설 ‘라오라오가 좋아’(현대문학 펴냄)는 존재감을 상실해 가는 이 땅 가장들이 처해 있는 현주소를 블랙코미디 형식이지만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라오라오’에서는 또한 국제결혼을 맺은 이주여성의 욕망과 갈등에 대해서도 슬쩍 보여준다. ‘라오라오’는 라오스 전통술 이름이다. 아내, 아이들 먹여살리겠다고 라오스까지 건너가 오랜 시간 건설 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돈을 벌어 보내고, 그 뒤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 본사에서는 승진에서 밀리고, 후배들과도 서먹할 뿐인 40대 가장인 ‘그’의 모습은, 여느 작품에서나 볼 법한 전형적인 인물상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소외되고 지친’ 그는 라오스에서부터 어떻게 한 번 가져보고픈 심보로 스무살 가까이 어린 라오스 처녀 ‘아메이’에게 선물과 데이트 등 선심 공세를 퍼붓다가 그게 마음대로 안 되자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해준다는 명분으로 데리고와 처남에게 소개시켜 결혼까지 시킨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가 술에 취해 처남의 아내와 하룻밤을 함께 지낸 뒤 부산으로, 일본으로, 지리산으로 ‘사랑 아닌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인다. 허세를 부리느라 여관 아닌 호텔을 찾고, 차까지 사서 다니지만 끊임없는 지갑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아메이 역시 알코올 중독 남편의 폭력과 폭언에 시달리는 전형적인 동남아 이주여성의 모습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생활에서 기대한 멋진 집과 차 등 돈이 줄 수 있는 것들을 좇은 탐욕이 있음을 감추지 않는다. 그렇다고 진지하게 목에 힘을 주는 형식은 구경미의 방식이 아니다. 때로는 통통 튀는 가벼운 문체로, 때로는 능청맞은 서사로 이 대책없고 안타까운 인물들을 몰아간다. 1999년 등단해 두 번째 장편소설을 내놓은 구경미가 ‘라오라오’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주체의지를 상실한 우리 삶 앞에 던져진 우연성이다. 가정에서, 회사에서, 그리고 유일한 희망이 되어 버린 아메이에게서조차 버림받은 그가 마지막으로 행한 주체적인 선택은 다시 라오스로 돌아가는 것이다. 문제는 그가 라오스에서나마 잘살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경기 회복세 가속 中?...홈쇼핑서 지갑 연 주부들

    경기 회복세 가속 中?...홈쇼핑서 지갑 연 주부들

    CJ오쇼핑은 2010년 상반기(1월 1일~5월 31일) 히트 상품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경기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경기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던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상품 목록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비 심리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패션 및 이미용 상품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생활에 편리를 더해주는 각종 생활 용품들이 ‘짠순이’ 주부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신규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1위는 지난해에 이은 복고풍 패션 캐주얼 의류 브랜드 ‘뱅뱅 블루웨이’가 차지했다. 작년 7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약진이다.낡은 듯 한 느낌의 워싱이 멋스러운 프리미엄 진부터 실용적이고 착용감이 우수한 밴딩 팬츠까지 최근 핫 트렌드인 데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것이 성공 요인이 라는 평가다. 2위에 오른 여성복 브랜드 ‘끌로엘 제이’는 패션모델 장진경이 오랜 모델 경험을 통한 패션 감각을 발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CJ오쇼핑 패션사업팀 김종의 팀장은 “패션 상품이 1, 2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최근 몇 년 간 없었던 일”이라며 “경기 침체기 가장 먼저 소비가 줄어드는 것이 패션 카테고리임을 감안할 때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새롭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상품이 눈에 띄는 가운데 신규 진입한 6개 상품 중 절반이 ‘자신을 가꾸기 위한’ 이미용품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7, 8, 9위에 각각 오른 ‘스킨79’, ‘엑스 바이 샤샤킴’, ‘굿스킨’은 특히 3~40대 여성 고객들에게 지지를 받았는데 간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 톤 연출(스킨79), 팔, 배, 허벅지 등의 셀룰라이트 관리(엑스 바이 샤샤킴), 눈, 입가 등 국소 부위의 즉각적인 주름 커버 및 개선(굿스킨) 등 연령대 여성들 대다수가 갖고 있는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또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 용품들의 신규 진입 역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5위에 오른 락앤락의 수납함 ‘리빙 박스’는 조립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도와주는 제품이며 10위를 차지한 회전식 탈수 극세사 청소기 ‘스핀앤고’는 각도 조절이 자유롭고 가벼워 구석구석 힘들이지 않고 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부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CJ오쇼핑 영업관리팀 황준호 팀장은 “경기 회복에 가속이 붙으면서 좀처럼 열리지 않는 ‘주부들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사진=CJ오쇼핑 상반기 히트 상품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줌마 사로잡은 상반기 홈쇼핑 ‘히트 상품10’은?

    아줌마 사로잡은 상반기 홈쇼핑 ‘히트 상품10’은?

    CJ오쇼핑은 2010년 상반기(1월 1일~5월 31일) 히트 상품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경기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던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상품 목록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심리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패션 및 이미용 상품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생활에 편리를 더해주는 각종 생활 용품들이 ‘짠순이’ 주부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신규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1위는 지난해에 이은 복고풍 패션 캐주얼 의류 브랜드 ‘뱅뱅 블루웨이’가 차지했다. 작년 7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약진이다. 낡은 듯 한 느낌의 워싱이 멋스러운 프리미엄 진부터 실용적이고 착용감이 우수한 밴딩 팬츠까지 최근 핫 트렌드인 데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것이 성공 요인이 라는 평가다. 2위에 오른 여성복 브랜드 ‘끌로엘 제이’는 패션모델 장진경이 오랜 모델 경험을 통한 패션 감각을 발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CJ오쇼핑 패션사업팀 김종의 팀장은 “패션 상품이 1, 2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최근 몇 년 간 없었던 일”이라며 “경기 침체기 가장 먼저 소비가 줄어드는 것이 패션 카테고리임을 감안할 때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상품이 눈에 띄는 가운데 신규 진입한 6개 상품 중 절반이 ‘자신을 가꾸기 위한’ 이미용품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7, 8, 9위에 각각 오른 ‘스킨79’, ‘엑스 바이 샤샤킴’, ‘굿스킨’은 특히 3~40대 여성 고객들에게 지지를 받았는데 간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 톤 연출(스킨79), 팔, 배, 허벅지 등의 셀룰라이트 관리(엑스 바이 샤샤킴), 눈, 입가 등 국소 부위의 즉각적인 주름 커버 및 개선(굿스킨) 등 연령대 여성들 대다수가 갖고 있는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 용품들의 신규 진입 역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5위에 오른 락앤락의 수납함 ‘리빙 박스’는 조립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도와주는 제품이며 10위를 차지한 회전식 탈수 극세사 청소기 ‘스핀앤고’는 각도 조절이 자유롭고 가벼워 구석구석 힘들이지 않고 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부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CJ오쇼핑 영업관리팀 황준호 팀장은 “경기 회복에 가속이 붙으면서 좀처럼 열리지 않는 ‘주부들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사진=CJ오쇼핑 상반기 히트 상품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축구의 신- 마라도나’

    [영화리뷰] ‘축구의 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맞붙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 후반 6분 디에고 마라도나는 호르헤 발다노와 2대1 패스를 하며 영국 진영을 공략했다. 잉글랜드 스티브 호지가 공을 걷어낸다는 게 그만 잉글랜드 골대 앞으로 보내고 말았다. 키가 181㎝인 잉글랜드 수문장 피터 실튼을 앞에 두고 키가 165㎝에 불과한 마라도나가 뛰어올랐다. 공은 그대로 잉글랜드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사실 마라도나는 왼손으로 공을 건드렸다. 그러나 주심은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하고 말았다. 3분 뒤 마라도나는 하프라인 인근에서 60여m에 이르는 귀신 같은 드리블을 선보이며 실튼마저 제치고 쐐기골을 터뜨려 잉글랜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은 ‘신의 손’ 사건이다. 마라도나는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1982년 포클랜드 전쟁을 언급하며 당시 경기를 “죽은 동포를 대신해 축구장에서 싸운 것”이라고 말했다. ‘신의 손’ 사건에 대한 그의 언급이 재미있다. “영국 놈의 지갑을 훔치고 튄 것 같았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3일 개봉한 ‘축구의 신-마라도나’(원제 마라도나 바이 쿠스트리차)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라기보다 정치 다큐멘터리 인상이 짙다. 가난한 동네에서 태어나 세계 축구팬들의 우상이 됐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마라도나를 좇아가며 그의 정치적 색깔을 부각시킨 것. 하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나 안았던 세르비아 출신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이 수도 없이 다큐멘터리 대상이 됐던 ‘악동’ 마라도나를 다루고자 했던 까닭이 그의 정치 신념이 돋보였기 때문이라지 않는가. 이 작품으로 칸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던 쿠스트리차는 ‘신의 손’ 사건을 놓고 “이 경기 이후 개인적인 축구의 역사는 끝났으며 정치 사회적인 의미를 띠게 됐다.”고 선언했다. 마라도나는 작품에서 반미주의자이자 남미 민중의 영웅으로 등장한다. 쿠바를 찾아 피델 카스트로와 농담을 나누기도 한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 “부시를 몰아내자.”는 연설을 하기도 한다. 쿠스트리차는 여기에 로널드 레이건·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을 우스꽝스럽게 등장시킨다. 마라도나는 쓰라린 내리막길을 걷기도 한다. 약에 취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못 봤다며 가슴을 치는 인간적인 모습도 접할 수 있다. 50세가 된 마라도나는 현재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다.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마라도나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한국과 승부를 겨룬다. 멕시코 때 현역으로 마라도나에 맞서 그라운드를 내달렸던 허정무 감독이 한국 팀을 지휘하고 있다. 묘한 인연이다. 마라도나에 대한 찬사 일색이라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축구의 신-마라도나’는 관객들의 흥미를 충분히 자극할 만한 작품이다. 96분. 15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e몰, 소비심리 회복? 패션·미용 등 ‘여성 상품 인기’

    e몰, 소비심리 회복? 패션·미용 등 ‘여성 상품 인기’

    현대홈쇼핑은 지난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히트 상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가 총 21만 2천여 세트가 팔려 1위를 차지했다.이 뿐만 아니라 이경민의 크로키, 핫앤바디 슬리밍젤 등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여성 전용 상품들이 약진을 보이며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직관하고 있다.또한 ‘직화오븐’과 ‘인테리어 정리박스’는 각각 2개의 브랜드 상품이 동시에 순위권에 올라 홈쇼핑 히트상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이 여성 고객 지갑 열다...‘뷰티상품’ 강세방송인 하유미는 피부 관리 비법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시트(1위)’를 선보였다.마스크시트는 고농축 에센스를 액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인 겔(gel)로 압착시켜 만든 상품이다.피부 온도에 반응하는 수용성 하이드로겔을 사용해 피부흡수력이 뛰어나고 아데노신, 코엔자임Q10, EGF 성분을 함유해 피부탄력과 주름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자부한다.또한 일주일간 2개씩 사용했을 때 28주간 사용할 수 있는 수량으로 에스테틱 효과를 보려는 여성 고객들에게 유용하다.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만든 색조화장품 ‘크로키(6위)’는 지난 3월 14일 론칭한 뒤 두 달 반 만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워터드롭 파운데이션, 섀도우와 블러셔, 립스틱, 하이라이터를 한 개의 화장품에 모두 담은 스윙 스타일러로 25년의 현장 경험이 묻어나는 독창적인 아이템이다.’핫앤바디 슬리밍젤(7위)’은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있어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여름을 앞두고 건강한 몸매를 가꾸려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주부살림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도 인기엄마들의 살림 걱정을 덜어주는 도우미 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직화오븐’과 ‘인테리어 정리박스’는 동시에 히트상품 순위에 오르면서 대표적인 홈쇼핑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나란히 2~3위를 차지한 키친아트 ‘직화오븐(2위)’과 해피콜 ‘직화오븐(3위)’은 직화열을 사용해 간편하게 바베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가스레인지에 올려놓으면 30~40분 내로 바베큐 통닭, 생선구이, 오븐스파게티 등 기름기 없는 담백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 홈쿠킹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옷장 안을 말끔하게 정돈해주는 인테리어 정리박스도 인기다. ‘락앤락 리빙박스(5위)’는 55L 대용량으로 제작해 두꺼운 이불을 간편 보관할 수 있고 ‘이지박스(9위)’는 정리박스 내부에 진공압축팩을 달아 부피를 줄이는 효과로 아이디어 상품이다.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패션, 뷰티 등 여성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었다.”며 “또한 내손으로 직접 만드는 DIY가 보편화되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 관리나 바베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도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표=현대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싱글 라이프] 쇼핑고수 싱글들의 노하우 엿보기

    [싱글 라이프] 쇼핑고수 싱글들의 노하우 엿보기

    싱글들은 자신을 위한 쇼핑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부류다. 패션 용품부터 각종 생활 용품까지 자신만의 쇼핑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쇼핑 자체를 즐긴다. ‘아껴야 잘 산다.’는 짠돌이부터 온라인 장터를 누비는 싱글까지…. 싱글들의 쇼핑 노하우를 엿본다. g당 가격계산·중고애용 … 아끼고 보자형 직장인 5년차 성주현(30)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절약의 달인’이다. 출퇴근길 사이에 단골주유소를 정해 할인카드로만 결제하는 것은 물론 ‘차계부’도 잊지 않고 작성한다. 더 싸다고 먼 곳까지 찾아가는 것은 오히려 기름값을 낭비할 수 있다는 게 성씨의 지론이다. 대형마트에 갈 때에도 펜과 메모지, 장바구니는 필수 준비사항이다. 미리 사야 할 물건을 적어 놓고 충동구매를 자제한다.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PB) 상품도 싸다고 무작정 구매하려 하기보다는 g당 가격을 계산해 보고 보너스 상품까지 꼼꼼하게 살핀다. 성씨는 “장바구니만 잊지 않고 챙겨 가도 100~150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떨이 상품이나 파격세일 상품이 주로 판매되는 심야시간대를 노려 마트의 마감 시간에 임박해서야 장을 보러 나선다. 친구들은 ‘남자가 쩨쩨하게 아끼려 든다.’고 핀잔하지만 성씨는 이렇게 해서 모으는 돈도 만만찮다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인다. 중고만 이용하는 알뜰족도 있다. 보험업계에서 근무하는 홍신영(31)씨는 아예 집안을 중고로 꽉채웠다. 자취생활을 시작하면서 구입한 TV며 옷장, 냉장고, 세탁기 등을 모두 근처 재활용마트에서 구입한 것. 홍씨는 “잘만 고르면 몇만 원 안 들이고도 새것 같은 중고 가전제품을 살 수 있다.”면서 “집 근처라 고장이 나도 수리가 쉬워 더 편하다.”고 말했다. 홍씨는 옷도 철 지난 브랜드를 고집한다. 기본 정장은 디자인 차이가 크지 않은데도 이월상품이라 대폭 할인된다. 아웃렛이나 백화점 이월 상품 코너 등을 잘 이용하면 오히려 질 좋은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다. 홍씨는 “재고처분을 위해 의류업체가 한시적으로 벌이는 염가 처분 기획행사도 잘 활용하면 평소 사 입고 싶었던 옷을 70~80%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다.”면서 “비싼 브랜드 제품도 약간 스크래치가 있거나 매장 진열상품으로 나왔던 것을 살 경우 20~30%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품 필요없이 비교구매…e마켓 예찬형 직장인 이민정(26·여)씨는 최근 1년 동안 백화점에 가 본 적이 없다. 길게는 3~4년간 백화점에서 무언가를 사 본 적도 없다. 그렇다고 쇼핑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매주 티셔츠 하나라도 사야 직성이 풀리는 이씨는 자칭타칭 ‘인터넷 쇼핑의 여왕’이다. 지마켓, 옥션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블라우스, 가방 등 패션용품과 드라이기, 제습제 등 각종 생활 용품을 구입한다. 그런 이씨를 ‘여왕’이라고 일컫는 이유는 하나를 사더라도 남들보다 저렴한 상품을 더 잘 찾아내기 때문. 얼마 전에도 최신 유행 바지를 9900원에 구입했다. 이씨가 처음부터 인터넷 쇼핑에 중독된 것은 아니었다. 대학을 마치고 일찍 취업한 이씨는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는 생활이 지루해 인터넷 쇼핑몰을 서핑하기 시작했다. 이씨가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잘 찾는 데는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 무수한 ‘클릭질’이 그것이다. 이씨는 “백화점이나 시장에서 쇼핑할 때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처럼, 온라인 쇼핑에서는 열심히 ‘손품’을 팔아야 한다.”면서 “가만히 앉아서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으니 최고의 쇼핑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경기 수원 인근의 작은 중소기업에서 재무팀 직원으로 일하는 이희영(31·여)씨는 물건을 살 때 가능하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다. 저렴하기도 하고 물건을 배달해 주기 때문이다. 먹을거리나 생활용품을 사더라도 대형마트 쇼핑몰에서 구입하면 배달이 무료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집 컴퓨터에 있는 가계부에 제품 종류와 가격을 반드시 기록한다. 또 한 달에 하루 정도 날을 잡아 어떤 물건을 샀는지, 지출이 예전과 비교해 너무 많이 늘지는 않았는지 평가한다. 일종의 ‘온라인 가계부’인 셈이다. 결혼해서 살림 잘한다는 친구들도 그의 꼼꼼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씨는 “마트나 백화점에 가서 직접 구매하게 되면 충동구매를 하게 된다.”면서 “텔레비전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온라인 마켓을 이용하는 게 힘·돈·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는 최성은(29)씨도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 운이 좋으면 시중 판매가격의 반 값에 상품을 건질 수도 있다. 최씨는 “심야 시간대나 평일 특정시간을 노리면 더 할인받는 경우도 있다. 옷이나 생활필수품도 인터넷에서 ‘게릴라 세일’ 등 깜짝 할인을 할 때를 놓치지 않는다.”면서 “적립금이나 포인트가 쌓이는 데다 보너스로 오는 상품도 제법 쓸만하다.”고 말했다. 또 친구들 생일선물도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 구매한다. 화장품이나 책, 향수 등을 고르면 예쁘게 포장까지 돼 도착하기 때문에 편하다는 게 장점. 최씨는 “매달 특정일 날 과감하게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정보도 잘 활용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 발품을 팔 필요없이 편하게 원하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며 예찬론을 펼쳤다. 취미·관심사 따라 구매…스타일 심취형 중학교 교사 채정희(29·여)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짠순이’로 유명했다. 떡볶이 하나를 사 먹더라도 더 싼 곳을 찾았고, 친구들이 비싼 커피숍이라도 갈라치면 그보다 저렴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를 마시자고 권했다. 대학 때도 마찬가지였다. 패밀리레스토랑보다는 피자체인점을, 스타벅스보다는 저렴한 커피전문점을 찾았다. 남들 다 갖고 있는 명품가방은커녕 브랜드 지갑도 사지 않았다. 그런 채씨가 최근 몇개월 새 확 변했다. 큰맘 먹고 명품 가방을 구입한 것. 친구들도 모두 의아해하기 시작했다. 변신의 이유는 간단했다. 남자친구가 생긴 것. 유지비가 ‘제로(0)’에 가까웠던 긴 생머리에서 파마 머리로 변신하는 등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신경써야 할 것은 한둘이 아니라 액세서리, 옷, 구두도 본격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했다. 채씨는 “그동안 아끼면서 모아둔 돈이 많아서 막상 쓰는 돈이 아깝지 않다.”면서 “여태까지 돈 쓰는 즐거움을 몰랐는데 앞으로는 저축도 하면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김영록(31)씨는 카메라광이다. 김씨가 ‘사진’광이 아닌, ‘카메라’광인 이유는 카메라 장비 구입에 목을 매기 때문이다. 대학원생 신분이라 용돈이 넉넉하지 않은 김씨는 평소에 생활비를 아껴 3~4개월마다 카메라 장비를 마련한다. 렌즈, 필터 등 각종 장비가 새로 나올 때마다 바로 사야 직성이 풀린다. 사진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얻은 정보를 장비를 구입할 때마다 사용한다. 김씨가 최근 빠져 있는 것은 아이폰이다. 돈을 들여 구매하는 것이라고는 카메라뿐이었던 김씨에게 변화가 찾아온 것. 처음에는 아이폰에 관심도 없었지만 사진 동호회 회원들이 너나할 것 없이 카메라를 제쳐 두고 아이폰에 심혈을 기울이자 김씨도 관심을 갖게 됐다. 아이폰을 구입한 후로는 각종 아이폰 액세서리와 앱을 구매하는 데 심취한 김씨. “이런 신세상이 있는 줄 몰랐어요. 제가 한번 뭔가에 빠지면 혹 하는데…, 한동안은 아이폰에 목 맬 것 같네요.” 쇼핑전엔 반드시 식사…욕구억제형 직장인 오영신(30·여)씨는 가능하면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즐긴다. 친구들의 조언을 들으면 물건을 사기 전에 한두 번 더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혼자 갈 때보다 친구들의 예리한 평가가 곁들여지면 쇼핑하는 즐거움이 한층 배가된다는 생각이다. 또 쇼핑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식사를 하고 들어간다. 누군가 ‘모든 욕구는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는 것이 충동구매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된다.’고 얘기해 준 뒤로는 반드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발걸음을 옮긴다. 오씨는 “나만의 쇼핑 노하우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다.”면서 “좋은 물건을 충동구매하지 않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원생 최인호(31)씨는 주말만 되면 ‘쿠폰족’으로 변신한다. 아직 취업 전이라 쓸 돈이 넉넉지 않지만 쿠폰만 잘 이용하면 부담없이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 최씨는 “홍대 근처나 신촌 등 대학가 주변에 가면 한번 다녀가도 이메일로 식사권 할인 쿠폰을 보내주는 곳이 꽤 있다.”면서 “온라인 맛집 사이트 중에서 미리 예약하면 10~20% 할인해 주는 곳을 찾아 방문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정현용 백민경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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