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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조현병 일으키는 핵심 유전자 10개 찾아냈다

    [달콤한 사이언스]조현병 일으키는 핵심 유전자 10개 찾아냈다

    조현병은 과거에 정신분열증으로 알려진 정신질환으로 생각, 감정, 지각, 행동 등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증상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경우 조현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0.7%, 전 세계적으로도 1%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조현병 환자는 약 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병은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뇌의 생화학적, 해부학적 이상으로 생거나 살면서 겪는 각종 환경적, 심리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아직까지는 정확히 발병원인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연구진이 조현병을 유발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 조현병의 원인은 물론 치료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유전자의학센터, 하버드-MIT 브로드연구소 스탠리정신의학연구센터, 의학 및 인구유전학프로그램 공동연구팀은 전장엑솜분석(whole exome sequencing)이라는 방법을 이용해 조현병을 유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10개의 새로운 DNA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5~1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인간유전학회’(ASHG) 2019 연례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전 세계 5개 대륙에 살고 있는 2만 5000명의 조현병 환자와 10만명의 일반인의 게놈을 전장엑솜분석이라는 기법으로 비교했다. 전장엑솜분석은 생명체의 모든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전장유전체분석과는 달리 실제 단백질을 합성하는 부분인 엑손만을 선별해 분석하는 방법이다.엑솜은 전체 유전체 중 약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변이의 80% 이상이 엑솜에서 발견되는 만큼 질병 원인 유전자를 찾을 때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그 결과 조현병 위험을 높이는 10개의 유전자를 새로 찾아냈는데 이 중 2개는 글루탐산염 수용체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루탐산염 수용체는 뇌 세포간 신호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이들 유전자의 기능 감소가 조현병 증상을 촉진시키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 10개 유전자는 뇌 신경발달 지연과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유발시키기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매사추세츠병원 유전의학센터 타진더 싱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한 유전자는 변이와 명백한 분자적 메커니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현병을 유발시키는 실질적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조현병 발병의 생물학적 경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새로운 유전적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과학 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과학 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

    ‘뇌과학자’인 장동선 현대자동차그룹 미래기술전략팀장은 tvN의 ‘알쓸신잡2’에 출연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장 팀장은 부모님의 독일 하이델베르크 유학 시절 태어나 7살 때까지 독일에서 살았고, 귀국 후 검정고시를 거쳐 국내 고교를 졸업한 뒤 다시 독일로 가 수학했다. 콘스탄츠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막스플랑크 바이오사이버네틱스 연구소와 튀빙겐 대학에서 인간 지각, 인지 및 행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에는 독일 과학교육부가 주관하는 과학강연대회인 ‘사이언스 슬램’에서 우승하면서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저서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는 독일과 미국에서 과학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힘빠진 토론토·골든스테이트…올스타 영입한 LA·브루클린

    미국프로농구(NBA)가 23일(한국시간) 2019~20시즌을 시작한다. 최근 홍콩 시위를 지지한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직격탄을 맞은 NBA가 빅매치로 전 세계 농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정규리그의 개막이다. 이번 리그는 2020년 4월까지 팀당 82경기씩 치른 후 동부·서부 콘퍼런스 상위 8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와 콘퍼런스 우승팀 간의 챔피언 결정전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시즌을 맞는 NBA의 특징은 독보적인 팀이 없는 춘추전국시대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양 콘퍼런스 우승팀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선수들을 잃으며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맞붙는 공식 개막전만 해도 토론토는 지난 시즌 중심이 됐던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힘이 빠졌다. 서부 콘퍼런스를 지배하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비시즌 기간 전력 누수가 컸다. 이에 비해 개막전에서 토론토와 맞붙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거물 신인 자이온 윌리엄스(19)가 데뷔전을 치른다. LA 클리퍼스 역시 지난 시즌 토론토의 중심이었던 커와이 레너드(28)를 품에 안으며 골든스테이트의 아성에 도전한다. 브루클린 네츠도 이적 시장에서 케빈 듀랜트(31)와 카이리 어빙(27) 등 올스타급 선수를 영입하며 선두를 위협할 기세다. 이번 시즌에는 일본 농구대표팀으로 뛰며 신인드래프트에서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 지명을 받은 하치무라 루이(21)가 제2의 야오밍에 도전한다. 신인이지만 로스터가 빈약한 워싱턴 소속이기에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후변화가 몰고 온 스위스 ‘녹색 돌풍’

    알프스 해빙·산사태 위협에 제4당 부상 지구촌 기후변화가 ‘녹색 물결’을 불러왔다. 최근 유럽 선거에서 녹색 정당들이 약진하고 있는데 20일(현지시간) 실시된 스위스 총선에서도 녹색당들이 “역사적인 득표”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이날 전했다. 녹색당들이 60년간 스위스 정치를 지배한 ‘마법의 공식’을 깨고 정부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위스 공영 SRF가 이날 오후 8시 보도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반(反)이민 정책을 앞세운 우파 스위스국민당(SVP)이 25.8%의 득표율로 1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득표율은 4년 전보다 3.6% 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체 하원 200석 가운데 11석이 줄어든 54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16.6%의 득표를 한 좌파 성향 사민당(SP)이, 3위는 15.3%의 중도 우파 자민당(FDP)이 차지했지만 이들도 득표율이 하락했다. 반면 기후변화 대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녹색당들은 약진했다. 스위스에서는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리고, 산사태로 공동체가 위협받고 있다. 기후변화 이슈가 스위스를 강타해 지난달 베른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책 촉구 집회에는 10만명이 모였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듯 좌파 성향의 녹색당(GPS)과 중도인 녹색자유당(GLP)이 각각 13.0%, 7.9%를 기록했다. 특히 녹색당은 4년 전보다 5.9% 포인트 올라 중도 우파의 기민당(CVP)을 근소하게 제치고 제4당으로 부상했다. 녹색당의 경우 17석에서 28석으로, 녹색자유당은 7석에서 16석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레굴라 리츠 녹색당 대표는 이날 선거 결과에 대해 “지각변동”이라며 “국가적 기후변화 정상회의 소집이 긴급하다”고 주장했다. 녹색당들이 연정에 참여할 것인지와 7명의 각료 자리 가운데 하나를 요구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위스에서는 특유의 권력 균점 체계인 ‘마법의 공식’이 작동해 의원 7명이 입각하는 연방평의회 구성에 적용된다. 행정부인 연방평의회는 12월쯤 구성될 전망이다. 리츠 대표는 “연방평의회 구성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면서도 각료 의석을 주장할지는 분명히 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한편 기후변화를 이슈로 삼은 녹색 정당들이 유럽에서 최근 약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전체 751석 가운데 약 10%인 74석을 차지했고,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총선에서도 14%를 득표해 의미 있는 정치세력으로 부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미 FCC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승인…시장 지각변동

    미 FCC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승인…시장 지각변동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미 3·4위 이동통신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했다. 합병이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미 이동통신 시장은 버라이즌과 AT&T,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회사의 3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FCC는 16일(현지시간) 두 회사의 합병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표, 반대 2표로 이를 승인했다. 정당에 따라 찬반이 갈려 아짓 파이 FCC 위원장과 공화당 측 위원 2명은 찬성한 반면, 민주당 측 위원들은 반대했다. 양사의 합병 규모는 260억 달러(약 30조 8000억원)에 이른다. T모바일-스프린트의 합병은 지난 7월 미 법무부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FCC의 문턱까지 넘었지만 아직 주정부들이 제기한 소송이 남았다. 뉴욕을 비롯한 13개 주 법무장관들이 6월 합병 반대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법무장관들은 양사 합병이 경쟁을 저해하고 결국 소비자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대표를 던진 민주당 제시카 로젠워슬 위원은 “우리는 이런 합병 이후 시장이 더 집중화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봐왔다”며 “압도적인 증거들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으로 경쟁이 감소하고 가격이 인상되며 품질은 저하되고 혁신은 지체될 것임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T모바일-스프린트는 FCC에 합병이 승인되면 합병 종료 시점부터 3년 안에 미 인구의 97%를 커버할 수 있는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망을 깔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이 최종 관문을 통과하면 미 이동통신 시장은 버라이즌과 AT&T에 이어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회사의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과 AT&T는 34%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T모바일은 18%, 스프린트는 12%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그 섬이 속삭였다… 풍경은 낭만이 됐다

    그 섬이 속삭였다… 풍경은 낭만이 됐다

    세부까지 간 마당에 보홀섬을 빼놓을 수는 없다. 세부에서도 배를 타고 두 시간 정도 더 들어가야 하는 곳이지만 그만큼 더 적요한 남국의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수없이 솟은 ‘키세스 초콜릿’ 닮은 봉우리 보홀의 대표적인 명소는 초콜릿힐이다. 보홀 지역을 소개하는 안내책자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곳이다. 우리나라 제주의 오름군을 닮은 듯한 반구형 봉우리들이 보홀섬 중심부의 대평원에 수없이 솟아 있다.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그 수가 약 1270개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제주 오름보다 약 4배 많은 산들이 촘촘하게 솟아 있다고 보면 알기 쉽겠다. 건기(12∼5월)가 되면 봉우리를 뒤덮은 녹색의 풀이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그 모습이 ‘키세스 초콜릿’을 닮았다 해서 ‘초콜릿힐’이다. 그러니 이름에 가장 걸맞은 풍경을 선사하는 시기는 건기인 셈이다. 봉우리는 대부분 풍화에 약한 석회암으로 이뤄졌다. 현지 가이드는 지각변동으로 인한 융기와 풍화 등을 거치면서 현재와 같은 독특한 형태를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해발 550m짜리 산 위에 전망대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크고 작은 ‘초콜릿’들이 봉긋봉긋 솟은 장관과 마주할 수 있다. 전망대 정상 바로 아래에 종이 있다.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보홀 대표 명물 안경원숭이·돌고레떼 초콜릿힐로 향하는 도로 양쪽으로 늘씬하게 뻗은 나무들이 이어진다. 이른바 ‘맨메이드 포레스트’다. 1960년대 필리핀 정부가 고급 목재로 쓰이는 마호가니 나무를 심어 조성한 인공 삼림지대다. 마호가니 숲의 길이는 수 ㎞에 이른다. 도로 변에 차를 세우고 인증샷을 찍는 이들이 많다. 도로 폭이 좁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보홀을 상징하는 야생 동물은 타르시어 원숭이다. 우리에겐 안경원숭이란 이름이 더 친숙하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이 쓴 안경처럼 크고 동그란 눈을 가졌다. 몸길이는 십수㎝에 불과하지만 녀석은 야행성 포식자다. 자기 체구보다 몇 배 높이 뛰어올라 메뚜기, 나비 등 곤충들을 사냥해 배를 채운다. 반면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낮에는 잠만 잔다. 시력도 희미해진다고 한다. 개체수가 얼마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이어서 타르시어 보존센터에서만 관찰할 수 있다.돌고래떼를 보는 ‘돌핀 와칭’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다. 돌고래 관찰 프로그램은 파밀라칸섬 인근에서 주로 진행된다. 팡라오 섬에서도 40분가량 더 들어가야 한다. ●알로나 비치 ‘밀가루 해변’에 누워볼까 보홀 본섬과 연도교로 연결된 팡라오섬에는 알로나 비치가 있다. 물빛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해변의 모래가 곱다. 손으로 만지면 밀가루처럼 부서진다. 이런 모래를 남태평양의 뉴칼레도니아에서 만난 적이 있다. 아마 이 ‘밀가루 해변’을 만든 일등 공신은 파랑비늘돔(앵무고기)일 것이다. ‘샌드 메이킹 머신’(sand-making machine)이라 불리는 녀석이다. 저 파랗디 파란 바다 아래에는 아름다운 산호가 자라고 있을 것이고, 그 산호를 빻아 모래로 뱉어내는 파랑비늘돔도 득실댈 것이다. 알로나 비치의 야자수 그늘에 앉아 이런저런 공상을 하다 보면 시간이 살처럼 흐른다. 글 사진 보홀(필리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지하철노조 11~15일 준법투쟁…열차 지연 불가피

    서울지하철노조 11~15일 준법투쟁…열차 지연 불가피

    서울 지하철 노동조합이 오는 11∼15일 준법투쟁을 예고하면서 출퇴근길 ‘지각 출근’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정시 운행 독려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10일 서울교통공사노조의 준법투쟁 방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공사 측은 “정시 운행을 최대한 독려하고, 근무지 무단 이탈 등의 행위에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열차 지연 운행에 대비해 환승역이나 혼잡한 역에 지하철 보안관 등 안전요원을 배치해 질서 유지와 안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준법투쟁으로 열차 운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열차의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노조와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상황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임금피크제 지침 폐기, 인력 확충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1∼15일 안전운행 확보 투쟁(준법투쟁), 16∼18일 1차 총파업, 11월 중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블랙핑크 제니, 여유로운 근황 사진 공개 ‘지각 사과는 無’ [EN스타]

    블랙핑크 제니, 여유로운 근황 사진 공개 ‘지각 사과는 無’ [EN스타]

    블랙핑크 제니의 일상 사진이 공개됐다. 10일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연히 찾아간 카페”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제니가 한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9일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방한 아디다스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블랙핑크는 약속 시간보다 20분가량 늦게 도착해 현장에 있던 팬들과 취재진에게 빈축을 샀다. 하지만 어떠한 입장이나 사과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심리학의 세상 유람] 한국 사회의 이중성 그리고 그 너머

    [심리학의 세상 유람] 한국 사회의 이중성 그리고 그 너머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Noam Chomsky)는 20세기 제 3세계 국가 중에서 경제적 성장과 정치적 민주주의를 모두 달성한 롤모델로 한국을 꼽은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1990년대 말에 시작한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열풍, 소위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 대한 외부의 긍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우리끼리는 서로를 비난하고 자신들 사회를 비하하기 일쑤다.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그 하나의 이유를 우리의 현실을 평가하는 기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령, 자신이 받은 국어점수 80점을 100점을 기준으로 보면 매우 뛰어난 점수는 아니지만, 같은 학년 전체 평균 60점을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잘한 점수인 것과 비슷한 원리다. 구한말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지가 되자, 그 시대를 이끌던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망국의 원인을 과거의 우리 전통에서 찾았다. 그러면서 그들은 일제의 굴레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서양에서 구했다. 즉, 서양의 문물을 하루빨리 받아들여 과거를 청산하는 것만이 나라를 되찾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다. 그 결과, 우리의 전통은 미개하고 나쁜 것이기 때문에 빨리 없애야 할 대상이 된 반면, 서양은 근대적이고 좋은 것이기 때문에 속히 받아들여야 할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인의 가치관은 급변했다. 즉 그들은 원칙을 중시하고, 공정과 합리를 강조하는 사고방식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것을 잣대로 삼아 자신들 행동의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을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행동은 이러한 가치와는 매우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말하자면, 그들은 자신에게 유리하면 법과 원칙을 무시하기 일쑤이고 편법과 연고를 동원하는 행동을 일삼았다. 사태가 이렇다 보니, 한국인의 행동이 자신들의 눈에 좋게 보일 리가 없다. 원칙과 공정과 합리를 잣대로 볼 때 편법에 기초한 행동이 좋게 보일 수가 없다. 이처럼 한국인의 행동을 지배하는 원리와 그 행동을 평가하는 기준이 정반대의 속성에 기초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한국인의 행동이 삐딱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삐딱한 시선을 강화하는 것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왜곡된 지각이다. 즉 그들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행동을 자신은 하지 않는다고 왜곡한다. 필자는 예전에 대학생과 성인들에게 앞서 언급한 부정적인 행동을 자신과 남들이 얼마나 하는지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이러한 행동을 자신보다는 남들이 훨씬 더 많이 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가 사실이려면 자신에 대한 참가자들의 평가는 타인에 대한 평가와 평균적으로 같아야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이처럼 부정적 행동의 발생에 대한 자기중심적 인식은 한국인들이 서로를 비난하고 한국사회를 험담하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모든 원인과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신의 책임을 일정 부분 인정한다면, 남 탓만 하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을 좀 더 바르게 하려는 노력을 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사람들이 그저 세상에 대한 한탄이나 비난만 한 것은 아니다. 노엄 촘스키의 언급처럼, 짧은 시간에 우리가 이룩한 정치적, 경제적 발전은 인류의 근대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가령 40~50년 전 우리 사회의 정치적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라. 우리 사회가 독재정권의 폭압에서 신음하던 때가 그리 오래 전의 얘기가 아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우리 사회가 그렇게 절망적이지는 않다. 우리는 이 사회가 원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개선되지 않아 그 변화를 감지하지 못해 안달이 났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과거를 되돌아보면 우리 사회의 이중성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이중성 만큼이나 분명한 사실이다. 정태연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지진·테러, 더이상 ‘예측 불가’ 아니다

    지진·테러, 더이상 ‘예측 불가’ 아니다

    인류의 오랜 꿈 중 하나는 미래의 일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다. 거북이 등껍질에 칼자국을 내 벌어지는 형태나 신탁을 통해 전쟁의 승패, 국가의 길흉화복을 읽으려는 것도, 그리고 미래와 과거를 오가며 현재를 바꿀 수 있는 가상의 기계 ‘타임머신’을 꿈꾸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범죄 발생을 사전에 파악해 원인을 제거하면 ‘범죄 없는 도시’라는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미래 예측’에 대한 상상력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태풍이나 폭염, 혹한 같은 날씨 변화는 일정부분 예측이 가능하지만 지진은 지금도 그야말로 예측 불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또 사람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테러리즘도 예측이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최근 과학자들이 지진과 테러라는 예측 불가의 영역에 도전장을 내 관심을 끌고 있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Zurich)의 연방지진정보국(SED) 연구진은 지진학에서 주로 쓰는 ‘구텐베르크-리히터 법칙’으로 특정 지역에서 큰 지진이 일어난 뒤 발생하는 여진의 횟수로 또 다른 큰 지진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방법으로 교통신호등처럼 큰 지진 발생 가능성을 빨간색(확실), 노란색(주시), 녹색(안전)으로 경고하는 방법도 고안해 피해지역 주민들과 정부, 지방정부 등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 특히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2016년 4월에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규모 7.3)과 8월 이탈리아 아마트리체-노르시아 지진(규모 6.6)을 대상으로 구텐베르크-리히터 법칙 속 b값(여진의 빈도)을 분석했다. 이들 지역에서 b값은 1.2~1.3 정도로 나타나는데 큰 지진이 발생하고 나면 b값이 커진다. 여진의 발생 빈도수가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큰 지진이 발생한 뒤 b값이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작아지는 경우, 즉 여진 발생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는 뒤이어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여진이 갑자기 줄어드는 것은 단층끼리 꽉 맞물려 있기 때문인데 이는 지각이 안정된 상태라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지진을 발생시킬 수 있는 응력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이다. 연구팀은 큰 지진이 발생한 다음 b값이 평균보다 10% 이상인 경우는 큰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안전한 상태(녹색)라고 볼 수 있지만 평균값보다 5% 정도 낮아지는 경우는 주시해야 하는 상황(노란색)이며 평균값 이하 10%로 나타날 경우는 큰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은 빨간색 상태라고 봐야 한다는 ‘지진 신호시스템’을 제시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SED 연구팀의 아이디어는 과학계에서 이미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이미 큰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시민들에게 또 다른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신속하게 알려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 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노스웨스턴대 복잡계연구소, 켈로그경영대학원 소속 수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메릴랜드대에서 운영하는 ‘국제 테러리즘 데이터베이스’(GTD)와 랜드연구소의 ‘국제 테러리즘 랜드 데이터베이스’(RDWTI)를 바탕으로 테러조직의 성장 가능성과 테러의 규모 및 강도를 사전에 판단할 수 있는 ‘테러 조기경보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8일자에 실렸다.GTD에 따르면 2000~2015년 매년 61개의 새로운 테러집단이 생겨나 전 세계적으로 테러 공격이 20세기 말과 비교해 약 800% 늘었다. 연구팀은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처럼 잘 알려진 테러집단은 물론 인도 아삼지역 통일해방전선, 소말리아 알샤바브, 필리핀 모로 이슬람해방전선까지 1970년부터 2014년 사이에 전 세계에서 운영된 모든 테러집단을 대상으로 이들이 초기에 벌인 테러사건 10건만으로 앞으로 벌일 테러 규모나 치명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분석 결과 미래에도 가장 위협적이고 공격적이며 파괴력이 큰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집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격퇴했다고 주장한 IS로 밝혀졌다. 브라이언 우지 켈로그경영대학원 교수는 “이번 모델은 현재는 소규모이고 보잘것없지만 파괴력 큰 집단으로 커질 수 있는 조직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함으로써 미래에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금융권 수장 남을까 떠날까…새달부터 ‘인사 태풍’ 몰아친다

    금융권 수장 남을까 떠날까…새달부터 ‘인사 태풍’ 몰아친다

    허인 국민은행장 연임 가능성 관측도 김도진 기업은행장 후임 벌써 하마평 이대훈 농협은행장 ‘3연임 여부’ 촉각 신한·우리·농협금융회장 내년 초 만료 한 달째 공석 수출입은행장 인선 주목다음달부터 내년 초까지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 수장의 임기가 차례대로 끝난다. 또 내년 상반기 신한·우리·NH농협금융지주 회장들의 임기가 만료돼 금융권 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금융권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여부와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20일까지다. 허 행장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끈 데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적에서도 상반기 1조 3051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신한은행(1조 2818억원)을 앞섰다. 오는 12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후임을 놓고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지난해 IBK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7643억원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김 행장은 경영 성과가 좋은 편이지만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선임됐다는 점에서 연임 여부가 불투명하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 관료 출신 영입설과 내부 출신 승진설 등이 거론된다. 12월 임기가 끝나는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이 행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 2225억원으로 출범 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금융지주사 중 신한·우리·NH농협금융지주의 회장 임기는 내년 3월과 4월에 만료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 때까지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내년 1월 꾸려진다.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非)은행 부문 인수합병(M&A)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로서는 연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법원 판결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 회장의 채용비리 관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은 12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도 내년 3월 주총까지다. 겸임인 우리은행장 직위는 내년 12월까지다. 손 회장은 지주사 전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다양한 인수합병을 추진한 만큼 연임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그러나 대규모 원금 손실과 불완전판매 의혹으로 논란이 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가 연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내년 4월 임기를 마치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달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하면서 한 달째 공석인 수출입은행장 후임 인선도 주목받고 있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에 이어 은 위원장까지 두 명의 금융당국 수장을 연달아 배출하면서 수은 행장의 몸값이 치솟는 분위기다. 국책은행 중에서도 수은 행장은 비교적 정치색이 옅고 경제관료의 선임이 자연스러운 곳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행정고시 29회로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수은 행장은 기재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령운전자 가해사고 연 3만건, 백약이 무효?

    고령운전자 가해사고 연 3만건, 백약이 무효?

    65세 이상 가해사고 5년만에 48% 급증해고령자 가해 사망건수, 고령자 피해건수 넘어버스 및 택시 운전사 10명 중 7명이 60대감기약 등 졸음유발로 승객에 피해 가능성상대적으로 신체반응 늦어 아차사고 위험도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위해 포상금까지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가 처음으로 3만건을 넘어섰다. 5년전에 비해 약 50%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중교통을 모는 고령운전사에 대해 사회적으로 자격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여러 정책이 아직 실효를 거두지는 못하는 상태다. ·전체 교통사고는 0.4% 증가할 때 고령자 사고는 12.3% 급증 9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교통사고 가해자는 2014년 2만 275명에서 지난해 3만 12건으로 48%가량 급증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 중 차지하는 비율로 볼때 2017년 21만 6335건에서 지난해 21만 7148건으로 0.4%가 늘어난데 반해, 고령운전사 사고는 같은 기간 2만 6713건에서 3만 12건으로 12.3%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노인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수는 843명으로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피해 사망자 수(842명)를 최근 5년간 처음으로 넘어섰다. 2017년의 경우 노인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수는 848명으로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피해 사망자(909명)보다 크게 적었으며, 이런 추세가 그간 일반적이었다. 고령 운전자 사고의 유형을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차 대 차’ 사고가 2만 25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 대 사람’이 5836건, ‘차량 단독’이 1671건, ‘철길 건널목’ 사고가 1건 등이었다. 송 의원은은 “버스나 택시 등 운수종사 업무는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승객안전에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한다”며 고령 운수종사자의 경우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감기약, 기침약에 들은 항히스타민제 졸음 유발 운수종사자 연령분포를 보면 60대가 70.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40대 24.2%, 20대 3.7%, 70대 1.1%, 50대 0.3%, 30대 0.01% 순이다. 송 의원 측은 교통안전공단의 2017년 보고서 ‘고령운전자 질환 및 약물복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생활 질환 중 감기와 두통의 경험비율이 높았는데, 감기약의 주성분인 항히스타민제가 졸음을 유발해 사고위험도가 높아진다고도 했다. 항히스타민은 감기약 외에도 주로 기침약, 두드러기약, 멀미약 등에 들어있다. 2018년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보고서 ‘택시 운수종사자 건강 수준 및 질병에 따른 운전위험도 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택시 고령운전자들은 낮은 인지기능, 신체반응, 시질환이 타질환에 비해 운전위험성과 관련이 높다. 소위 ‘아차사고’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다.·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효과 적어, ‘요건 강화’한 독일 배워야 이에 정부는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토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최장 40일 정도 걸리던 운전면허 반납 절차를 신청 당일 처리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할 때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주거나, 교통비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자진반납이 아직 활성화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자진반납 고령자는 1만 1916명이었지만 전체 운전면허증 보유자 가운데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7%에서 2018년 9.5%로 증가했다.한국의 고령 운수종사자 자격관리제도 역시 허술하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한국의 고령운전자 자격관리는 65세부터 3년마다, 75세 이후 1년마다 갱신토록 돼 있고 자격갱신 시 시야각검사와 인지처리기능 검사를 받는다. 반면 독일은 버스의 경우 50세, 택시의 경우 60세부터 5년 주기로 시지각, 주의력, 반응행동, 조정능력, 기억력 등을 검사한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고령운수종사자의 자격관리에 허점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리 출결·미인증 업체 ‘직업훈련’… 양질 일자리 창출 무색

    대리 출결·미인증 업체 ‘직업훈련’… 양질 일자리 창출 무색

    56개 기관 84개 과정서 112건 법규 위반 훈련비 부정수급 등 11곳은 수사 의뢰 훈련내용 지키지 않은 과정 47개 ‘최다’ 정부 “무분별 재위탁 금지 등 제도 손질”#1. 직업훈련 기관인 A문화센터는 정부가 인증하지 않은 컨설팅업체 B진흥원에 직업훈련 과정의 관리와 운영 전반을 맡겼다. 정부가 추진하는 직업훈련 사업은 반드시 인증을 받은 기관에서만 진행돼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정부가 인증했다’는 이름만 내세운 A문화센터는 수익의 20%를, 실제로 사업을 수행한 미인증 업체 B진흥원은 수익의 80%를 취득했다. 정부는 A문화센터와 B진흥원의 위탁계약을 해지토록 했으며 불법 정도가 심하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2. C학원 원장은 훈련생 18명의 출결카드를 직접 보관했다. 훈련생이 결석이나 지각을 해도 정상적으로 출석을 인증해야 훈련비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신 출결하는 방법 등으로 훈련비를 부정하게 받은 C학원에 대해 정부는 훈련 과정 인정을 취소했으며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직업훈련 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미인증 업체가 정부의 직업훈련 과정을 대행하거나 대리 출결 등의 방법으로 훈련비를 부정수급한 사례가 적발됐다. 정부는 무분별한 재위탁을 금지하고 취업률 성과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등 직업훈련 제도 전반을 대폭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감시단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4월 재직자·실업자 훈련기관 4500곳 중 부정이 의심되는 훈련기관 94곳을 선정해서 점검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그 결과 56개 훈련기관의 84개 과정에서 112건의 위법사항이 지적됐다. 정부는 적발된 훈련기관에 대해 계약해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 중에서 1억 6300만원 상당 훈련비를 부정수급하는 등 심각한 불법을 저지른 11곳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 유형별로 보면 정해진 훈련 내용을 지키지 않아 지적을 받은 과정이 47개(42%)로 가장 많았다. 건축설계자 실무 양성 과정에서 교육 내용을 지키지 않고 자격증 기출문제만 풀이한 직업전문학교가 있었다. 부적절한 출결 관리가 19건(17%)으로 뒤를 이었고 승인받지 않은 장비로 교육을 진행했던 과정도 14건(13%)이나 됐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직업훈련 제도 전반을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의 인증을 받지 않은 기관이 직업훈련을 재위탁받아 운영하는 사례를 방지하도록 컨설팅과 업무위탁을 엄격히 구분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인증을 받은 훈련기관 관계자만 훈련비 신청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도 개편할 방침이다. 훈련기관의 대표나 직원이 소속 훈련기관에 참여하면 출결 등 부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제한하기로 했다. 직업훈련의 성과를 제대로 관리하고자 취업률을 산정할 때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실제로 근무를 하고 있는지, 취업요건을 충족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절차를 새로 마련한다. 아울러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을 운영할 때도 기업이나 산업계의 참여를 제도화해 노동시장의 수요를 정확히 반영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日도쿄서 장애인 철로추락 사망…스마트폰 촬영하며 구조 방해한 승객들

    日도쿄서 장애인 철로추락 사망…스마트폰 촬영하며 구조 방해한 승객들

    일본 도쿄에서 일어난 퇴근길 전철선로 추락 사망사고 현장에서 일부 승객들이 참사 광경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몰지각한 행동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6일 교도통신과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퇴근길 도쿄 JR신주쿠역에서 47세 남성이 철로 위에 떨어져 때마침 역 구내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그대로 치였다. 사고가 나자 JR신주쿠역 역무원 등은 전동차와 철로 사이에 쓰러져 있는 남성의 긴급구조에 나섰다. 처참한 피해자의 모습 등을 가리기 위해 구조대는 푸른색 가림막을 현장 주변에 둘러쳤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이 가림막 아랫 부분을 통해 안쪽으로 손을 넣어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이를 보고 몇몇 승객들이 가세했고 현장은 끔찍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는 역무원들과 이를 찍으려는 사람들, 그 광경을 지켜보는 행인 등으로 뒤범벅이 돼 가뜩이나 퇴근길 혼잡으로 악명높은 JR신주쿠역 승강장은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구조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는 데다 윤리적으로도 용납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철도 운영사인 JR히가시니혼은 구내방송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도덕성에 호소합니다. 스마트폰 촬영을 삼가주십시오”, “윤리를 지키는 행동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등 안내방송을 반복적으로 내보냈다. 그럼에도 촬영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좀체 물러나지 않았다. 전동차에 치인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시각장애가 있는 이 남성이 실수로 선로 위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스스로 몸을 던졌다는 목격자의 제보도 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소식과 관련한 일본의 신문·방송 기사에는 “인간 실격. 사람이라면 절대로 할수 없는 짓”, “자기 가족이 죽어갈 때에도 저렇게 촬영할 것인가‘, “SNS에 올릴 생각만 하다 부끄러움을 잊었다” 등 사고 당시 촬영에 나섰던 승객들에 대한 비난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TV아사히는 “왜 비참한 상황이나 과격한 것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인가. 지금 우리의 윤리의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이동과 소통이 자유로운 건강한 사회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이동과 소통이 자유로운 건강한 사회

    구성원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고 계층 간 이동과 소통이 용이하면 건강한 사회로 평가된다. 고인 물이 썩는 것처럼 폐쇄적인 사회는 생기를 잃기 마련이라 많은 나라들이 계층 내, 계층 간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제도들을 만들어 낸다. 지구도 마찬가지이다. 지구는 물리적 환경에 따라 지(地)권, 수(水)권, 기(氣)권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생명체가 살아가는 환경을 더해 생물권이 추가되기도 한다. 지권은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지구를 말한다. 지권은 지각, 맨틀, 핵이라는 구조로 세분화된다. 수권은 지표를 덮고 있는 바다, 기권은 지구를 둘러싼 대기권을 말한다. 겉으로 보기에 이들 권역들은 명확히 구분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권역별로 끊임없는 순환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구 중심부 ‘핵’에 저장된 열에 의해 맨틀에서는 거대한 대류 운동이 일어나고 지표에서는 지각판이 만들어지고 소멸하기를 반복한다. 이 지각판 운동은 맨틀 물질 순환과 열 순환에 큰 역할을 한다. 수권에서는 염도와 수온 차이로 해류 순환이 일어나고, 기권에서는 온도와 압력 차이로 대기 순환이 일어난다. 권역별 순환 운동의 공통적 원동력은 열이다. 핵에서 나오는 열과 태양 복사열, 지구 표면에서 반사되는 지구복사열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에는 인간이 만들어 내는 온실효과가 또 다른 중요 인자가 되고 있다.지구에는 각 권역 내 순환뿐 아니라 권역 간 이동과 상호 작용도 있다. 수권과 기권 간에는 바닷물이 수증기로 전환되는 증발산 현상, 수증기가 물로 변환하는 강우 현상으로 직접 순환 과정을 만들어 낸다. 변환된 수증기와 물은 이동한 권역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한다. 해류나 해수온도 변화로 기후와 기상 환경이 변화하기도 한다. 반대로 엘니뇨, 라니냐 현상처럼 기권의 온도와 바람 세기의 변화가 해류와 바닷물 온도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지권은 화산 활동과 판구조 운동을 통해 기권에 영향을 미친다. 화산 활동으로 맨틀 내에 포함된 막대한 가스와 수증기가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지각판의 상호 충돌로 만들어진 지표면 융기와 산맥 형성이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등 특징적 기상 현상을 만들기도 한다. 높은 산맥을 넘는 바람이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과 산맥을 기준으로 강수량과 강설량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좋은 사례이다. 반대로 기권은 강수와 바람으로 지표에 침식과 퇴적 작용을 일으켜 지표를 변형시킨다. 지권과 수권의 연결통로는 지각판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중앙해령과 지각판 충돌대이다. 중앙해령으로부터 나오는 고온의 맨틀 물질로 바다엔 칼륨과 염소 이온들이 풍부해지고 마그네슘이 감소한다. 반대로 지각판 위에 쌓인 해양 퇴적물 내에 포함된 많은 물들은 지각판이 충돌대를 통해 지구 내부로 이동시킨다. 물이 풍부해진 맨틀 물질은 건조한 맨틀 물질에 비해 낮은 온도에 용융돼 화산 활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처럼 지구의 각 권역은 끊임없이 순환하고 섞이면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권역 간 이동 통로는 사회의 계층별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제도, 교육, 정책으로 볼 수 있다. 권역 간 이동 에너지원인 열은 우리 사회 구성원의 뜻과 열망에 비견될 것이다. 지구 내 모든 순환에서의 매개체는 물인 것처럼 사회에서 매개체는 사람이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다.
  • ‘위대한 쇼’ 송승헌, 진실 향한 분노 직진 “180도 달라진 눈빛”

    ‘위대한 쇼’ 송승헌, 진실 향한 분노 직진 “180도 달라진 눈빛”

    tvN ‘위대한 쇼’ 절체절명 위기를 맞은 송승헌이 분노의 반격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 극본 설준석,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 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앞서 방송된 ‘위대한 쇼’ 10회에서 위대한(송승헌 분)은 보좌관 시절부터 믿고 따랐던 인주시장 정한수(유성주 분)에게 ‘반전’ 뒤통수를 맞으며 절체절명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쇼핑몰 입점 문제에는 인주시장 상인들의 생사가 걸려있기에 위대한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향후 활약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 상황. 이와 관련 ‘위대한 쇼’ 측이 30일 공개한 스틸에는 눈빛부터 확 달라진 송승헌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한다. 송승헌이 인주시장-우즈유통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사건의 배후를 향한 각성을 예고해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것. 송승헌은 무언가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가 하면, 현 인주시장의 보좌관이자 자신의 옛 보좌관이었던 김동영(고봉주 역)과 함께 뒷조사를 시작한 모습. 조그만 단서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송승헌의 예리한 눈빛이 유독 빛나는 가운데 누가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 인주시장-우즈유통의 은밀한 커넥션을 파악하려는 듯 하다. 이에 송승헌이 인주시장-우즈유통에 맞서 펼칠 짜릿한 반격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tvN ‘위대한 쇼’ 제작진은 “송승헌이 사건의 배후를 향해 분노의 각성을 한다”며 “특히 인주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 사건이 터지는 등 인주시장-우즈유통과 관련된 비밀을 가진 인물들이 움직이며 한층 더 흥미진진하고 눈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송승헌의 각성이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와 국회 재입성 행보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11회는 오늘(30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코가 장르” 지코,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앨범 발매

    “지코가 장르” 지코,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앨범 발매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돌아온다. 지코는 오늘(30일)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2018년 7월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디지털 싱글 ‘소울메이트(SoulMate)’ 이후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다.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1은 그 동안 느끼고 경험한 것, 자신을 마주한 솔직한 이야기를 토대로 담아낸 청춘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고민과 고뇌를 거쳐 탄생한 첫 정규앨범 ‘THINKING’인 만큼 한층 더 성숙해졌을 지코의 음악에 쏠리는 기대가 크다. “지코가 장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1의 컴백 포인트를 짚어보자. # 8년 만의 첫 정규앨범 지코는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THINKING’ Part.1은 지코의 생각으로 바라본 청춘의 자화상을 담은 앨범으로,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떠오른 것들을 총 5개의 트랙에 담아 한 권의 책처럼 엮어냈다. 또, 홀로서기 이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기도 한 만큼 지코는 음악 콘셉트부터 프로듀싱은 물론 스토리텔러 및 연출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모두 쏟아내며 솔로 아티스트의 진가를 입증한다는 목표이다. # 지코의 생각 앨범명 ‘THINKING’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앨범은 지코의 솔직한 이야기로 꽉 채워졌다. 20대의 끝자락에서 외로움을 맞닥뜨린 인간 우지호부터 올해 초 회사를 설립하며 대표가 된 지코까지 장르나 소재를 뛰어넘는 지코만의 한계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드러낸다. 특히, 지코는 그간 좋은 음악을 위해 늘 고뇌하며 노력을 거듭해왔다. 이번 앨범은 기존의 거칠고 화려했던 지코의 모습과는 다른 상반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차트이터의 귀환 지코는 매 앨범마다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노래들을 발표하며 비교 대상 없는 절대 음원강자로 군림, ‘차트이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아가 지코는 본연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첫 정규앨범 ‘THINKING’으로 올가을 발라드 강세인 음원차트에 또 한번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자 성추행·성희롱한 여고 교사 5명 벌금형

    제자 성추행·성희롱한 여고 교사 5명 벌금형

    학교에서 제자를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한 여자고등학교 교사 5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정재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 7명 중 윤모(59) 씨 등 5명에게 각각 벌금 500~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4명에게 4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욕설과 체벌을 한 1명에겐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들 교사는 2016∼2018년 재직 중이던 광주 한 여고에서 여학생 다수를 추행하거나 언어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교사들은 학생의 등을 쓰다듬으며 속옷 끈을 만지거나 손에 깍지를 끼는 방식으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모(58)씨는 청소를 하지 않는다며 학생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손바닥으로 등을 때리거나 지각한 학생의 머리채를 움켜쥔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문씨가 “나중에 결혼해서 남편이랑 첫날밤에도 그렇게 빨리할 거냐”고 희롱한 것은 불쾌감과 모욕감을 주는 말이지만 사회·윤리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교복 단추가 풀린 점을 지적하며 “이러면 남자친구가 좋아하느냐”, “너희들 언덕 내려가다 넘어질 때 속옷 보인다”는 말도 무죄로 봤다. 이같은 발언은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교사의 부적절한 언사를 무조건 정서적 학대로 판단하는 문제는 신중해야한다”며 “사회적·윤리적 비난 가능성이 높고 반복적으로 그 행위가 이뤄져 정신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칠 위험성이 인정돼야 정서적 학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학교에 재직하던 다른 교사 2명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를 계기로 전수조사가 이뤄지면서 추가로 관련 혐의자들이 드러났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반려견 산책시키지 않으면 벌금 325만원 내는 나라

    반려견 산책시키지 않으면 벌금 325만원 내는 나라

    호주의 수도 캔버라가 있는 수도특별자치구(ACT 준주)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 하루에 최소 한 번 이상 반려견을 산책시키지 않을 경우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한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캔버라를 포함한 뉴사우스웨일스 남서브와 저비스 만 연안 지역으로 구성된 수도특별자치구는 동물을 지각과 감정이 있는 존재로 인정하는 새로운 법령에 따라, 하루 한 번 반려견을 산책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26일부터 시행된 동물복지법 개정안을 동물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하고 엄격한 법적 처벌을 포함한다. 예컨대 쉼터나 음식, 물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반려동물 주인은 현장에서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이상 또는 24시간 동안 반려견을 한 장소에 둔 뒤 이후 최소 2시간을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하지 않을 경우, 최대 4000호주달러(한화 약 324만 5000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이밖에도 자동차 안에 갇힌 동물을 구하기 위해 소유주의 허락 없이 차량을 부수는 것도 법적으로 허용된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은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3만 2000호주달러(약 2600만원)으로 이전보다 2배 강화됐다. 다만 반려견을 외출시키지 않아도 되는 시간은 반려견의 크기나 나이,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법령 시행이 동물권을 끌어올리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크리스 스틸 수도특별자치구 도시서비스 장관은 “현대의 동물복지는 동물이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연구팀 “빙하 유실 막으려면 모래처럼 작은 유리 구슬 뿌려야”

    美 연구팀 “빙하 유실 막으려면 모래처럼 작은 유리 구슬 뿌려야”

    미세한 모래나 소금처럼 아주 작게 만든 유리 구슬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하의 유실을 눈에 띄게 늦출 수 있다고 일부 과학자가 주장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마더존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 본부를 둔 비영리 환경단체 아이스911 소속 연구진은 북극권 알래스카에서 지금까지 규산염 유리로 만든 이런 미세 구슬을 얼음 표면에 뿌리는 실험을 통해 얼음이 녹는 속도가 크게 느려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여기서 규산염 유리는 이른바 실리카로 불리는 이산화규소(SiO₂)를 주성분으로 하는 데 규소(Si)와 산소(O) 그리고 약간의 금속 원소로 이뤄진 규산염 광물은 지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구진은 이런 특징 덕분에 이 물질을 빙하 등 얼음 유실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생각한다.실제로 연구진이 지난해 5월 미국지구물리학회(AGU)가 발간하는 동료검토 학술지 ‘지구의 미래’(Earth‘s Future)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한 차례의 현장 실험에서 빛 반사율은 이런 미세 구슬 덕분에 15~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런 구슬을 살포했을 때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북극 대부분 지역에서는 잠재적으로 기온이 1.5℃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해수 온도가 3℃ 하락하며, 해빙의 두께는 최대 20인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진의 모델이 얼음의 쇠퇴를 극적으로 막고 심지어 뒤집을 수 있다고 예측한 것이다. 연구진이 이런 급진적인 대책을 마련한 이유는 빙하 등 얼음이 유실하는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설빙데이터센터(NSIDC)에 따르면, 올해 여름 그린란드 빙상 표면의 약 90%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녹았다. 그 사이 그린란드의 얼음 약 550억 t이 바다에 쏟아졌다. 이는 그린란드에서 불과 하루 만에 약 137억 t이 넘는 빙하가 소실된 것으로, 이런 유실량은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연구진의 대책은 효과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실용화를 방해하는 주요 문제가 몇 가지 존재한다. 우선 모든 사람이 빙하 등의 얼음을 이런 유리 구슬로 덮는 것을 자연 환경에 가벼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이들은 알래스카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토착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다음 문제는 이런 아이디어가 다른 대규모 지구공학(geoengineering) 프로젝트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이긴 하지만 이를 적용하는데는 약 50억 달러(약 5조9950억원)가 든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과학자들은 예전부터 이런 대책에 불만을 가져왔다. 왜냐하면 이 방법은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을 소홀히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아이스911의 설립자인 레슬리 필드 박사는 “우리는 지금까지 배출 가스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도 않았고 그럴 의향도 없었다. 이 방법은 훨씬 더 큰 그림의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꼭 필요한 것”이라면서 “우리가 아는 한 이 방법은 현재 기후 변화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단일 수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드 박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출신의 화학·전기공학자로, 지난 2008년 아이스911을 설립했다. 이 단체는 안전한 방식으로 북극권의 얼음을 복원해 기후 변화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진=아이스91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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