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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하는 축구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진화하는 축구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는 항상 진화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축구공 등의 장비부터 시작해서 경기장, 기본적인 룰, 그리고 선수들의 능력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198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조금씩 진화하던 전술이 확실한 중심축을 잡았다. 포메이션의 3분화(수비-미드필드-공격)가 완벽하게 이뤄졌던 것이다. 그러면서 축구에 ‘분업화’라는 키워드가 생겨났다. 크게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로 대변되는 포메이션의 개념이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전술의 ‘분업화’를 가장 먼저 완벽하게 이뤄낸 나라는 바로 ‘전차군단’ 독일대표팀이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의 독일대표팀은 완벽한 조직력을 자랑했다. 각 포지션의 선수들이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팀으로서의 완성도를 드높였다. 거기에다 ‘이기는 방법을 아는’ 특유의 실리주의가 더해지며 독일은 최고의 축구우등생으로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독일은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조금씩 무너져내렸다. 그 이유는 바로 ‘공간싸움’에 대한 지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축구는 더욱 빨라졌다. 정적인 포메이션의 싸움에서 동적인 포메이션의 싸움으로 변신한 것. 팀 전체가 예전보다 더 많이 움직이면서 빈 공간을 점유하는 싸움으로 진화한 것이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능력은 ‘분업화’를 뛰어넘어 ‘멀티화’로 진일보 하게 되었다. ’멀티’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축구의 전술은 4분화의 가능성을 엿보이기 시작했다. 한 선수가 2가지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포메이션의 줄기는 기존의 ‘공격-미드필더-수비’의 3분화된 모습에서 ‘공격-미드필더1-미드필더2-수비’로 재편되게 되었다. 이는 2000년대 중반이 되면서 점점 더 가속화되는 추세를 보였고, 결국 2006독일월드컵을 기점으로 또 다른 축으로 자리잡았다. 2006독일월드컵에서 4강에 든 나라들 가운데 3개 팀이 바로 기본적인 전형을 4분화의 밑그림으로 깔았다(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가 모두 4-2-3-1 전술을 기본으로 했다). 포메이션의 4분화의 중심에는 ‘멀티 플레이어’가 있다. 특히 포메이션 4분화의 태동기에 미드필드 진영에서 여러가지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팀의 핵심이 되었다. 흔히 말하는 ‘홀딩’과 ‘앵커’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들이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시켰다. 파트릭 비에이라, 스티븐 제라드 등이 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전천후 중앙 미드필더’들이 보편화 되자 멀티 플레이어의 바람은 ‘날개쪽’으로 번졌다. 공격과 수비를 고루 소화할 수 있는 호베르투 카를로스같은 ‘복합날개’가 등장했다. 그리고 측면과 중앙을 고루 맡을 수 있는 수비수들도 ‘멀티 플레이어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공격쪽에도 변화가 왔다. 포메이션의 4분화가 정착이 되면서 ‘윙포워드’라는 포지션이 새로 개념을 잡았다. 미드필드 진영과 공격 공간을 오가면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윙포워드’는 무수한 공격옵션을 만들어내는 주요 포지션으로 자리잡았다. 이 윙포워드의 개념을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선수는 바로 루이스 피구다. 피구는 화려한 개인기와 득점력을 고루 갖춘 ‘매우 공격적인 멀티 플레이어’였던 셈이다. 현재 거의 모든 팀에는 피구와 비슷한 유형의 윙포워드가 존재한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호나우두의 환상적인 플레이와 골 퍼레이드는 그야말로 경이로울 정도다. 그런데 호나우두의 플레이를 보면 ‘잘한다’라는 느낌 이상의 무엇이 있다. 호나두우의 활약상은 ‘축구의 또 다른 진화’로서의 다가오는 느낌이다. 호나우두의 기본 포지션은 윙포워드다. 그리고 그는 기존 윙포워드들을 훌쩍 뛰어 넘었다. 기량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범위와 경기에 미치는 지배력을 비교하는 말이다. 호나우두는 공격 모든 부분에서 수준급 이상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최고의 개인기를 가지고 있고, 슈팅력과 득점력도 최고수준이다. 거기에다 적중률이 매우 높은 프리킥 능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헤딩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때문에 호나우두는 최전방 공격수보다 훨씬 더 파괴력 있고, 훨씬 더 정확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호나우두를 보고 있으면 ‘토털 패키지’(Total Package)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과거 윙포워드들의 주요 공격 공간은 역시 측면이었다. 측면에서 접어 들어오면서 중거리슛을 날려 득점을 노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중앙 공격수들보다 정확하고 파괴력있는 마침표를 찍지는 못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다르다. 좌-우측면의 활약에 중앙에서도 그는 ‘지존급’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공격과 미드필드 모든 지역을 고루 오가면서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주고 있는 것이다. 파올로 말디니, 카를로스 푸욜 등이 측면과 중앙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처럼 호나우두는 전방에서 그 이상 가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호나우두의 환상적인 발놀림과 놀라운 골폭풍. 어떻게 보면, 그의 맹활약상은 더욱 진화되고 있는 축구의 한 단면으로서 비춰지기도 한다. 호나우두같은 ‘토털 패키지’가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글을 맺는다. 기자제휴/스포츠서울닷컴 심재희기자 kkamanom@sportsseou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민은행 내년 KB카드 분사

    국민은행이 내년 중 KB카드 분사를 추진한다. 업계 2위인 KB카드 분사가 이뤄지면 카드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9월쯤 지주사를 설립한 뒤 1년 이내 카드사업 분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런 내용을 담은 KB금융지주회사(가칭)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이날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 민사고 새내기들 어떻게 생활할까

    민사고 새내기들 어떻게 생활할까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영재들이 모인 민족사관고등학교. 지난해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전세계 명문 고등학교 순위에서 25위를 차지했던 이 학교는 들어오는 것도 어렵지만 생활하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니다. KBS 1TV ‘다큐멘터리 3일’은 풋풋한 새내기들의 눈으로 바라본 민사고의 새 학기를 화면에 담았다. 방송은 20일 오후 10시 ‘세계를 품은 아이들-민족사관고등학교의 신학기’편에서 만날 수 있다. 2008년 3월, 민사고에 150명의 신입생들이 첫발을 디뎠다. 아직 중학생 티를 못 벗은 이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해맑은 표정들이다. 하지만 제법 어른스러운 표정도 지을 줄 안다. 지금까지는 그저 부모의 보살핌이 있는 ‘온실’에서만 살았다면, 이제는 집을 떠나 스스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율’과 ‘책임’은 민사고 생활의 기본 덕목이다. 교내에서 규칙을 어기면 벌점을 받고 학생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 지각, 숙제, 청소, 외부음식 반입, 교내 영어 사용 등 규칙도 갖가지다. 벌점이 억울하다고 생각될 때는 영어로 최후변론을 하면 감면받을 수가 있다. 수업은 개인이 재량껏 선택해서 듣는다. 보통 고교 3년 과정을 1년 안에 끝낸다. 이후 개인수준에 따라 대학과정 조기이수 수업, 개별탐구학습 등을 통해 각자 관심있는 분야를 깊이 연구하게 된다. 적응과정에서 무엇보다 부담스러운 것은 성적이다. 중학교 시절 전교 5%내의 수재들만 모인 곳. 늘 1등만 하던 자신의 등수가 어떤 기록을 낼 것인지 초긴장 상태다. 기숙사가 소등한 자정 이후에도 랜턴을 켜고 새벽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1996년 개교 이래, 해외 명문대 진학은 물론, 각종 국제올림피아드상을 휩쓸면서 민사고 학생들은 ‘무서운 아이들’로 떠올랐다. 그 대열에 막 합류한 새내기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부 태양광 단가 10~20% 인하 움직임… 업계 반발”

    “정부 태양광 단가 10~20% 인하 움직임… 업계 반발”

    지구 온난화 문제와 미래 대체에너지 문제 등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발족한 ‘사단법인 그린 에너지 포럼(대표 노진환 서울신문사장)’이 ‘한국 에너지 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강당에서 ‘태양광 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태양광 산업·내수시장 규모 늘려야” 최근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보급지원을 위한 발전차액 지원금 제도를 개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국제유가 문제와 기후변화 대책을 위해서 태양광 산업 및 내수시장의 과감한 지원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권종 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발전연구센터장은 “태양광 산업이 중국의 가세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고 향후 10년내 100배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도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소재 산업과 내수시장의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사무처장(사단법인 에너지 나눔과 평화)은 “일본의 경우 정부 주도의 기술개발 투자를 통하여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대규모 사업보다는 주택용 보급사업에 주력하며 태양광 산업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행 발전차액 지원제도는 신재생에너지의 비경제성을 보존해 주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향후 정책도 이러한 취지를 충분히 살려 고비용 조건을 기준으로 기준가격이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 설치용량제한제 폐지 추진 이에 대해 에너지관리공단 김성호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정부는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고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100㎿로 돼 있는 총 설치용량제한제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부분에 대한 매출 증가와 지원 예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그러나 발전차액지원제도의 올해 기준가격이 시스템 가격하락 등의 요인으로 10∼2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원자재값 상승, 환율인상 등의 요인으로 기준가격이 하락하면 사업성이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官·稅·法’ 출신 강세속 학자 약진

    ‘官·稅·法’ 출신 강세속 학자 약진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달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진용을 새로 짰거나 짤 예정이다. 관(官)·세(稅)·법(法)이라는 이른바 사외이사 3대 인맥이 여전히 강세다. 색다른 변화는 상아탑의 약진. 올해는 대학교수나 학자들의 이름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 해마다 반복되는 ‘방패막이’ 논란을 의식, 기업들이 투명성 제고 노력에 나섰다는 분석과 ‘MB(이명박 대통령) 코드 맞추기’라는 분석이 엇갈린다. 이 대통령은 ‘청와大’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학교수를 중용하고 있다. ●교수·학자 선호현상 뚜렷 1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4일 주총을 열어 박영준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와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지난해에는 대학 교수 신규 영입이 한 명도 없었다. 두산중공업은 오연천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영입한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과 김재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한다.SK텔레콤은 신규 사외이사(정재영 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와 감사위원(조재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자리를 모두 교수에게 배정했다.LG데이콤도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전 교수는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도 지냈다. 포스코(박상용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CJ제일제당(박영배 서울대 의대 교수),KT(오규택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롯데쇼핑(손성규 연세대 교수), 코오롱(남인식 전 포항공대 부총장),LG생명과학(박경서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경동제약(차동욱 성균관대 교수) 등도 대학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거나 선임할 예정이다. 학자와 재계 인사들의 영입도 활발하다.㈜두산은 이장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두산인프라코어는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롯데쇼핑은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전 한국경제연구원장)과 박무익 갤럽조사연구소장, 대한전선은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SK네트웍스는 장병주 전 ㈜대우 사장,KT는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한국벤처캐피털협회 회장) 등을 사외이사 명단에 새로 올렸다.GS건설은 정병철 신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을 섭외해 시선을 끈다. ●관료·법조·국세청 출신 여전히 강세 참여정부 시절 고위관료 출신들도 사외이사 시장에서는 상한가다. 한진중공업은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금호타이어는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한미약품은 김창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롯데쇼핑과 삼천리는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과 한준호 전 중소기업특별위원장(장관급)을 이미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최장봉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영입했다. 에쓰오일은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낸 정문수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한다. 지각변동을 앞둔 통신업계도 관료 영입에 적극적이다.SK텔레콤은 재정경제부 차관과 산업은행 총재를 지낸 엄낙용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를,LG텔레콤은 금감위 부위원장을 지낸 이동걸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CJCGV는 조학국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법무법인 광장 고문)과 이한억 전 공정위 상임위원 등 공정위 출신을 동시에 사외이사로 영입해 주목된다.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현대엘리베이터와 부산은행 사외이사를 동시에 맡게 됐다. ●방패막이 vs 인재풀 제한 법조계와 국세청을 향한 기업들의 ‘구애’도 여전하다.GS건설은 김종빈 전 검찰총장을, 금호산업은 박송하 전 서울고등법원장을,LG디스플레이는 김용균 법무법인 로프스&그레이 파트너를 새 사외이사로 끌어들였다. 두산그룹은 윤종현 법무법인 두우 변호사와 한정기 하나안진회계법인 고문(이상 두산인프라코어), 유현 법무법인 비전인터내셔널 고문변호사(삼화왕관) 등을 주요 계열사 사외이사에 새로 포진시켰다. 송정호 전 법무장관(고려아연), 심재륜 전 부산지검장(대상홀딩스),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한진중공업), 이기배 전 법무부 법무실장(LG생활건강), 주선회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웅진코웨이), 한상호 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장(에쓰오일), 정홍원 전 법무부 연수원장(하이닉스) 등도 눈에 띈다. 현대산업개발은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최명해 전 재경부 국세심판원장을,CJ 홈쇼핑은 홍철근 전 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한다. 현행법상 상장사 사외이사는 2곳까지만 가능하지만 비상장사는 제한이 없다. 기업들은 “인재풀이 한정돼 있어 제대로 된 사외이사 구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정·관계 로비용 내지 외압 방패막이용이라는 따가운 시선이 여전히 따라다닌다. 일부 인사들의 ‘겹치기 출연’에 대한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안미현 주현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뇌의 왈츠/대니얼 레비틴 지음

    음악을 들을 때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음악에 어떤 힘이 담겨져 있기에 잊혀졌던 실연의 아픔을 떠오르게 하고, 졸도할 만큼 록 음악에 열광케 하는 것일까. ‘뇌의 왈츠-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박’(대니얼 레비틴 지음, 장호연 옮김, 마티 펴냄)은 음악과 인간의 뇌 사이의 관계를 살핀다. 로커 출신의 신경과학자인 저자(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 심리학과 교수)는 마들렌을 베어물고 끝없이 떠오르는 기억을 따라나서는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주인공처럼, 음악이 빚어내는 신비한 현상들을 추적해가며 뇌의 비밀을 밝혀낸다. 저자가 뇌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흥미롭다. 중·고등학교 시절 ‘록 키드’였던 저자는 스티비 원더, 크리스 아이작 등 유명 음악가들과 함께 작업하는 탁월한 음향 기술자이자 음반 제작자로 10여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다 그는 “어떻게 누구는 절대음감을 갖고 있으며 누구는 그렇지 못할까.”라는 의문 속에 기억과 지각, 창조력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면 음악적 재능은 과연 통념처럼 천부적인 것일까. 저자에 따르면 특별한 음악적 유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음악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음악을 처리하는 신경 회로가 보다 효율적으로 조직된다. 저자는 그런 전제에서 1만 시간을 학습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1만 시간 학습이론’을 제시한다. 몇 년 전 열풍을 일으켰던 ‘모차르트 이펙트’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모차르트를 하루에 10분씩 들으면 똑똑해진다.’는 이론은 과학적 효과 여부를 떠나 음악을 그 자체로 바라보지 않고 부차적인 이점이 따를 때만 의미가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것. 저자는 “음악은 진화의 최고 히트 상품”이라고 강조한다. 음악은 언어의 발달에 편승해 생겨난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이성에게 자신이 얼마나 지적·육체적·성적으로 적합한 상대인지를 과시하는 징표로서 진화과정에 꼭 포함될 수밖에 없었던 필수 도구라는 것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감성과 미학의 영역으로만 치부돼온 예술적 능력을 인지능력과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만 2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李정부 첫 국무회의] 150분간 물가·경제 살리기 화두로

    [李정부 첫 국무회의] 150분간 물가·경제 살리기 화두로

    이명박 정부의 사실상 첫 국무회의가 3일 열렸다. 통일부 등 4개 부처 장관이 미처 임명되지 않은 탓에 이날 회의는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 등 참여정부 국무위원 4명이 참석해 회의 정족수를 채우는 기형적 형태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각출발’을 만회하려는 듯 새 정부 국정과제와 물가 대책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회의는 오전 8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청와대에서 진행됐다. ●“노사협력으로 경제위기 돌파를” 이 대통령의 첫째 화두는 ‘물가’였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소회나 포부를 밝히는 의례적인 순서는 생략됐다.‘이명박 스타일’이다. 이 대통령은 먼저 세계 경제환경에 대해 “10년 만에 가장 힘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경제 살리기를 내세워 당선되고 취임한 처지에서 그만큼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내비쳤다.“세계 경제가 위기인 만큼 성장률이 낮아지고 물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이것이 새 내각이 직면한 당면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상황을 돌파할 카드로 노사간 협력을 당부했다.“기업들이 도전적인 경영을 펼치고, 올해만이라도 노사가 협력한다면 위기는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노총이 대기업의 임금인상 자제를 주문하는 등 먼저 협력할 뜻을 밝힌 데 대해 희망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부처 이기주의 버려라” 이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의 국정지침을 시달했다.▲부처 이기주의를 버려라 ▲주요 과제는 달마다 챙겨라 ▲일주일에 한번 이상 현장으로 나가라 ▲창의적으로 사고하라 ▲국정철학을 말단 공무원까지 공유하라 등이다. 이 대통령은 “각 국무위원은 부처 이기주의를 버리고 국정 전반에 관심을 갖고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국정 수행의 대원칙은 창의적이냐, 실용적이냐 이 두 가지”라며 “관례를 벗어나 창의적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현상유지란 있을 수 없다. 뒤처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끝없이 변해야 한다.”면서 “국무위원들이 주 1회 정도는 현장을 방문하면 현실적인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현장행정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비록 어렵게 출발했지만 5년 뒤엔 일 잘하는 정부로 국민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싱글 대디들 삶의 애환 담아

    싱글 대디들 삶의 애환 담아

    싱글맘에 이어 싱글대디가 대중문화의 주요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편부 가정의 애환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5일 오후 11시30분 방송되는 KBS 1TV ‘수요기획-싱글대디 세 남자 이야기’가 그것. 지난 2005년 기준 싱글대디 가구수는 28만을 넘었지만, 그들에게 쏟아지는 사회적인 시선은 여전히 따갑기만 하다. 이 프로그램은 각자 다른 사연을 지닌 세명의 싱글대디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가족해체와 변화상을 돌아본다. 군 복무 도중 이혼한 바람에 제대하자마자 여섯살짜리 딸의 양육을 도맡게 된 최필립(26)씨. 그에게 제대는 고생 끝이 아니라 고생 시작이었다. 영어학원 임시강사로 세간살이도 제대로 없는 집에서 살며 날마다 딸 유이와 출근전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완전군장’을 하고 훈련을 받듯 딸을 안고 뛰어야 간신히 지각을 면할 수 있다. 중고 냉장고를 사러 가구매장에 나가서도 아주머니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린다.“애 엄마는?” 하며 덮어놓고 아빠 탓을 하는 주변 ‘안티’ 세력이 적지 않다. 이혼한 사연 등을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지만, 분초를 쪼개 살아야 하니 그런 여유는 엄두도 못낸다. 그래도 그런 그의 존재이유는 딱 하나, 딸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혼 뒤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다는 호병씨에게도 맏아들 병승이는 가장 든든한 삶의 지원군이다. 싱글대디 5년차인 그의 진짜 전쟁은 퇴근 후에 시작된다. 아이들 밥 챙겨먹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애들 숙제를 봐주는데, 번번이 ‘철인 3종 경기’가 따로 없다. 사별과 이혼을 겪은 심윤보씨의 애물단지는 17세 딸아이 현정이다. 공부는 뒷전에 외모 꾸미기, 친구 만나기에만 열올리는 딸과 언제부턴가 대화가 끊어졌다. 말을 시키면 화부터 내는 딸. 대화가 필요한데 아빠는 도무지 그 속을 모르겠다. 최근 이혼 과정에서 부부가 서로 아이의 양육을 맡지 않으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본능적 모성애가 사라진 비정사회의 방증이다. 모성애가 자유를 찾아 떠난 자리를 힘겹게 메워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싱글대디들. 그들의 삶을 통해 가족의 참의미와 행복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볼 시간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시론] 정부조직개편,국민의 마음을 읽어라/최병대 한양대 교수·사회과학대학장

    [시론] 정부조직개편,국민의 마음을 읽어라/최병대 한양대 교수·사회과학대학장

    민주주의는 선거를 통해 실현되며, 정권교체도 선거를 통해 이루어진다. 정권을 창출한 새 정부는 선거과정을 통하여 표출된 민심을 담아내는 설계를 해야 한다. 설계의 첫 단추가 바로 정부의 조직개편이다. 지금 신정부의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하여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간에 기싸움이 치열하다. 이명박 당선인은 18일 오후 취임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국정혼란을 방치할 수 없다며 현행법에 따라 13개 부처 장관 및 국무위원 내정자 2명의 명단을 발표하였다. 여야 모두 신정부 출범 전부터 치열한 대립으로 인해 또다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는 비난을 면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통합민주당은 정권재창출에 왜 실패했는지를 다시 한번 겸허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국민들은 12명의 후보가 난립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BBK 및 동영상 사건 등의 파문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거의 과반수에 이르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이는 5년 동안 계속된 참여정부의 국정기조의 변화를 바라는 여망이 깔려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명박 당선인은 국민의 뜻을 담아 조직 개편을 단행하였으며, 이는 한나라당의 여망이라기보다는 국민들의 뜻으로 인식해야 한다. 물론 여성부, 해양수산부, 통일부 폐지 여부를 둘러싼 각론에서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아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또한 5년 뒤 정권 재창출을 위한 과정일 수 있음을 지각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승리에 도취되어 오만과 과욕이 앞서 국민들의 여망을 저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지난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한나라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긴 했지만 동시에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하였다. 어느 유권자는 선거권을 포기할 수도 없어서 번민에 번민을 거듭하다 결국 후보자들 사이 정중간에 표기를 하여 의도적으로 무효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명박 당선인측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며,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위축된 기업활동의 활성화 등을 통한 생산적인 정부, 경쟁력 높은 국가를 만들어 달라는 여망을 담아내기 위하여 조직개편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도 여야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나아가면 국민의 상실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정부의 조직개편은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이긴 하지만 동시에 정치적 타협의 결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엄연히 상대가 있는 현실에서 상대방을 무시하고 일방으로 나아갈 때, 국민들의 우려는 점증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 중에 있는데 이명박 당선인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15명의 명단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사실은 정치 불신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정부조직개편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정부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정부 조직은 당연히 국민을 위해 개편해야만 한다. 정권이 교체되었다는 사실은 국민들이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정부조직을 개편하여 국정을 쇄신하라는 메시지다. 아무리 그 취지가 좋다 하더라도 그것이 국민의 마음과 함께하지 못한다면 빛을 발할 수 없다. 이제라도 여야 모두 다 겸허하게 자신을 되돌아보고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다시 한번 여야의 결단을 촉구하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간구한다. 최병대 한양대 교수·사회과학대학장
  • 호텔서 밤새는 여고생

    호텔서 밤새는 여고생

    「호텔」「나이트·클럽」에서 새벽까지 춤추고 나오는 젊은이들을 수상히 여겨 경찰이 덮쳤다 잡고보니 의젓한 차림을 한 숙녀의 정체는 가발을 쓴 10대 여고생. 그 상대는 요즘 한창 젊은이들을 열광케 하고있는「그룹·사운드」의「멤버」-. 그들은「팝스」음악을 즐기는「팬·클럽」의 같은 회원이었다는데…. 「그룹·사운드·멤버」가 상대…「프리·섹스」어쩌구 풍문도 5월 28일 새벽 1시30분 남대문서는 가발을 쓰고 모「호텔」의「나이트·클럽」에서 밤을 새면서 춤추고 나오던 여고3년생 김(金)모양(18) 등을 적발. 김양 등이 새벽까지 어울려「고고」를 함께춘 T「그룹·사운드」의 신모씨(26)도 함께 연행되었다. 이들은「그룹·사운드」를 중심한「팝스·팬·클럽」○○회의 회원들. 한창 공부할 나이의 여학생이「나이트·클럽」에 드나들기 위해 가발까지 쓰고서 화장을 하고 밤새 춤추도록 내버려둔 가정(김양의 경우는 상류급)에도 책임은 있지만 10대의 여고생들이「그룹·사운드」의「사운드」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멤버」에 반해버려 거의 미치다시피된다는 사실이 우려되는 것. 따라서 그들과 어울려 최신음악을 서로 즐기고 배운다는 구실로 ○○회 등「팬·클럽」을 만들어 10명 또는 20명씩 몰려다니며 심지어는「섹스·파티」같은 문란한 정경도 빚고 있다니 어처구니 없는 일-. 물론「그룹·사운드」나 그들을 둘러싼「팬·클럽」이 나쁜 것은 아니다. 일부 이러한 몰지각한「그룹·사운드」의「멤버」나 젊은 학생들이 있고보면 사회적인 문제로 다시 한번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방송의 인기「팝스·프로」나「그룹·사운드」등「팝스」계열엔「팬 ·클럽」이 갈수록 성행-. 회원은 2~3백명에서 최고 1만여명이 넘고있다. 회원은 거의가「팝스」를 즐기는 고교생들. 따라서「팝스」계열의「그룹」이나「싱어」는 10대에겐 거의 우상화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팬·클럽」회원이 그런건 아니지만 회원가운데는「팬·클럽」본래의 한계를 넘어 여고생이 가발까지 쓰고 숙녀복 차림으로「고고·하우스」를 드나들며「프리·섹스」행위설까지 있고보면 자녀를 거느린 학부모들에게 적지않은 근심거리. 밤마다 어울려「고고」즐겨… 학업중단 여고생도 있고 방송이나「보컬」및「솔로·싱어」등이「팬·클럽」을 갖고있는 것은 지금의 새삼스런 현상은 아니다. 방송의 경우는 시청자 확보를 위해서,「싱어」들의 경우는 자신의 인기를 위해서 만들어지는 모임. 「팝·뮤직」을 즐기는「팬」들이 자기 마음에 드는「프로」나「그룹·사운드」를 택해 「팬·클럽」회원이 되어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는데 그치면 더 바랄나위없는 일인데-. 방송의「팝스」「프로」도 그렇지만 특히「그룹·사운드」의 인기는 10대「팬」에 어필하고 있다. 「스타」급의「그룹·사운드」는 거의 자신들의「팬·클럽」을 갖고있다. 회원은 몇백명 정도. 이중「극성파」는「그룹·사운드」의 주변을 위성처럼 맴돌며 이들과「파트너」가 되어 요즘 유행하는「고고」에 열광한다. 「고고」에 거의 미친 어떤 여고생은 학업까지 포기하는 예도 있는 듯. 끝내는 완전「프로」급으로 전향,「고고·룸」에서 지내며 불미스런 잡음을 퍼뜨릴 뿐 아니라 문란한 성문제에까지 발전하고 있다는 풍문도 있다. 「고고」에 미쳐 여고 2학년에 학업을 중단한 C모양의 경우도 집안은 부유하다. 친구들과 어울려 저녁이면 나타나「고고」를 즐긴다. 그래서 이들을 아는 사람들 사이엔「고고·걸」로 통할 정도. 짙은 화장에 나이 감추고… 날로 늘어만 가는「고고」족 가발을 했는지 진짜머리인지 겉으로 보면 성인같으나 알고보면 여고2, 3년 정도밖에 안되는 이들「고고」파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은 원색무늬가 어지럽게 이어진 이른바「사이키」「디자인」의 옷까지 걸치고 다닐 때가 많다. 「살롱」가의 한 연예인이 전해주는 말인즉- 언젠가 어떤 젊은 여성이「고고」를 추자고 제의해와 밤새껏「고고」를 즐겼다는 얘기. 그런데 이튿날 그 아가씨의 정체를 알고보니 여고2년을 다니다 춤에 미쳐 중퇴한 아가씨라는 것. 그런 얘기를 듣고는 자기집 애들 생각이 나서 소름마저 오싹 끼치더라는 것이다. C양의 이런 생활을 집안에서도 알고있으나 아예 내놓은 자식 취급을 하고 있다는 것이며 『「고고」가 좋은데 어찌하란 말이냐』는게 본인의 말. 현재 본격적으로 가장 많은 회원을 가진「팬·클럽」은 MBC「라디오」의 심야「프로」인『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 수 있는데 이「프로」의 담당 DJ 이종환(李鍾煥)씨도 깊은 우려를 표명. 시청률 확보와 시청자의「서비스」를 위해 신곡가사를 회원들에게 배부해주고 간혹 희망자를 모집, 야유회도 갖는 것이 이 모임에서 하는 일. 『회원이 많다보면 잡음도 있겠죠, 그러나 내가「팬·클럽」을 만든 것은 음악의 세계를 통해 건전하게 청소년을 선도하자는데 있었던 것인만큼 탈선행위란 말도 안됩니다. 만약 그런 사례가 있다면「팬·클럽」을 접어치우는 한이 있더라도 근절시켜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이씨는 말한다. 모「그룹·사운드」의 한「멤버」는『몇몇「그룹·멤버」의 불미스런 행동으로 건전한「그룹·사운드」의 「멤버」까지 피해를 입어서야 되겠어요. 설령 유혹의 손길이 뻗쳐와도 철저한 자중이 필요하다고 느껴요』라고 자못 비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걸(杰) [선데이서울 71년 6월 6일호 제4권 22호 통권 제 139호]
  • 국내 리딩뱅크 자리다툼 ‘빅3’ 덩치경쟁 점입가경

    국내 리딩뱅크 자리다툼 ‘빅3’ 덩치경쟁 점입가경

    국내 은행업권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국민은행을 정점으로 우리·신한은행 등이 2위군을 형성했던 기존 구도가 3개 은행이 각축을 벌이는 형태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우리와 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지주사의 우수한 포트폴리오 등을 바탕으로 ‘리딩뱅크’ 국민은행의 아성을 넘보는 은행권 ‘삼금지(三金志)’가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 턱밑까지 쫓아온 우리·신한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우리·신한은행의 총자산은 각각 232조원,219조원,208조원을 기록했다.2006년 말 수치인 211조원,187조원,177조원보다 격차가 좁혀졌다. 특히 국민과 우리은행의 격차는 13조원에 불과하다. 국민은행이 리딩뱅크의 입지를 굳힌 것은 주택은행을 합병한 지난 2001년 11월. 단번에 자산 160조원의 공룡은행으로 재탄생했다. 그러나 우리와 신한은 각각 주택담보대출 바람과 조흥은행 합병이라는 호재를 타고 눈부신 자산성장을 거듭해 국민은행의 턱 밑까지 쫓아왔다. 금융권 전체로 봤을 때 국민은행의 아성은 이미 흔들리고 있다.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은 총자산 부문에서 이미 제작년부터 국민은행의 규모를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우리금융은 2006년, 신한금융은 2007년 2조원 클럽에 가입하면서 국민은행을 빠르게 옥죄고 있다. ●국책은행 민영화 가장 큰 변수 이는 주식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13일 종가 기준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의 시가총액은 각각 19조 1736억원,18조 9383억원으로 비슷한 수준. 지난 11일에는 6년여만에 신한지주가 국민은행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리서치팀장은 “신한금융은 증권과 카드사 등 지주 전체 당기순이익 비중의 34%를 차지하는 비은행 부문이 은행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대표주자가 국민에서 신한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총자산과 함께 은행권 순위를 결정하는 원화대출금과 총수신은 여전히 격차가 상당하다. 내실 경영에 집중하던 국민은행이 리딩뱅크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난해 활발히 영업을 펼친 결과 원화대출금과 총수신에서 각각 155조 8335억원,157조 5421억원을 기록하면서 우리, 신한과 40조원 이상 격차를 벌린 상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역시 규모의 경제 논리가 힘을 받는 시장”이라면서 “머니무브 현상과 미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때문에 주요 은행들이 지난해 자산 성장을 자제했지만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는 올 하반기 이후 그동안 잠잠했던 금융권 자산경쟁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권순우 수석연구원은 “기업금융이나 IB(투자은행) 분야 등에 상대적인 강점을 갖고 있는 우리 신한은행이 주택과 가계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은행에 비해 장기적으로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국책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어느 은행이 인수·합병(M&A)에 성공하느냐에 따라 국내 금융권 구도가 급격하게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2조 269억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했지만 2년 연속 2조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6.1%로 전년보다 각각 0.2%포인트,2.8%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2.43%로 전년보다 0.18%포인트 떨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60년만에 고교 졸업… 이제 한 풀었어요”

    노장년층과 소외된 청소년들의 대안학교인 서울 화곡동 성지중고등학교 학생 770명이 12일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졸업식을 갖는다. 졸업생들은 대부분 제때 배우지 못한 ‘한’을 품고 입학한 학생들이다.10대 때 결혼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70대 할머니, 문제아로 찍혀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 온 탈북자 등 모두가 눈물겨운 사연의 주인공들이다. 중·고교 4년 과정을 마치고 한국방송통신대에 진학하는 전규화(78) 할머니는 4시간의 등하교 시간에도 결석과 지각 한 번 하지 않았다. 경북 영주 산골마을 출신으로 17살 되던 해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했고, 이듬해 시집가는 바람에 학업을 중단했던 전 할머니는 60여년 만에 한을 풀었다. 명지전문대 부동산학과와 정화미용예술학교에 진학하는 고영식(59), 오말남(59·여)씨는 부부다.1950년대 초반 한국전쟁으로 부친을 여의는 바람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는 고씨는 배우지 못한 것이 뼈에 사무쳐 4년 전 아내와 함께 50여년 만에 공부를 새로 시작했다. 중고교 시절 무단결석과 가출, 폭력으로 비행청소년으로 낙인찍혀 공부를 그만둔 뒤 사이버 범죄로 구속되기도 했던 송모(19)군은 올해 모 대학 컴퓨터학과에 합격했다. 국내 컴퓨터 게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게임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려 했던 김모(18)군,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김모(19)군도 자랑스러운 졸업생이다.2002년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정착한 새터민 김영진(24)씨는 중고교 과정을 밟는 동안 한식·양식 요리자격증을 따고 경기대 호텔조리학과에 진학한다.2005년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한 조문희(22·여)씨도 단국대 간호학과에 입학해 간호사를 꿈꾸고 있다. 함익주 교사는 “온갖 어려움을 뚫고 목표를 이룬 이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될 만한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삼성 ‘프리미엄 폰’ 앞세워 2위 굳힌다

    삼성 ‘프리미엄 폰’ 앞세워 2위 굳힌다

    미국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사업 철수 시사로 세계 휴대전화 업계가 지각변동에 휩싸인 가운데, 삼성이 ‘2위 굳히기’ 전략을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토롤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내친김에 격차 큰 1등 노키아(핀란드)의 맞수가 될 수 있도록 맷집을 키운다는 의지다.‘최지성호(號)’의 전술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최지성 사장, 3GSM 행사서 신제품 직접 소개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10일 스페인으로 떠난다.11일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경연장(3GSM)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최 사장은 ‘울트라에디션’ 시리즈 등 삼성의 간판급 프리미엄폰과 신상품을 직접 소개한다. 최 사장은 4일 “최근 신흥시장을 겨냥한 중저가폰 확대가 성공하면서 마치 그쪽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삼성의 기본 방침은 중저가폰과 프리미엄폰의 쌍두마차 전략”이라며 “특히 프리미엄폰의 전열을 재정비해 (고가폰에 강한)3위 일본 소니 에릭슨과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해 삼성은 전세계에서 1억 6100만대(시장점유율 14.3%)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무려 42%가 늘었다. 모토롤라는 1억 5900만대(14.1%), 소니에릭슨은 1억 300만대(9.2%)를 각각 팔았다.‘괴물’ 노키아는 삼성의 두 배가 넘는 4억 3700만대(38.8%)를 팔았다. 말에 거품이 별로 없는 최 사장이 이렇듯 목소리를 높이는 데는 ‘텐밀리언셀러’(1000만대)를 4개나 탄생시켰다는 자신감이 바닥에 깔려있다. ●이건희폰에서 2000만대 판매 제품까지 삼성이 프리미엄폰을 처음 내놓은 것은 1998년이다. 휴대전화 사업 10년을 맞아 던진 승부수였다. 제품명은 SGH-600. 성능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 대신, 가격을 글로벌 경쟁사보다 10%나 높게 책정했다. 내부에서조차 불안감이 컸다. 그러나 출시 9개월 만에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200만대 수출을 돌파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2002년 내놓은 이른바 ‘이건희폰’(SGH-T100)은 텐밀리언셀러의 탄생을 알렸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초박막 액정화면(TFT-LCD)을 채용, 휴대전화에 컬러 시대를 열었다. 조약돌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손에 쥐기 편리하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보라.”고 제안한 것이 계기다. 이건희폰이란 애칭도 그래서 붙었다. 이건희폰이 1000만대 넘게 팔리면서 삼성은 독일 지멘스를 제치고 그 해 노키아-모토롤라에 이어 세계 3등(당시 시장점유율 9.8%)으로 뛰어올랐다. ●올해 2억대 이상 판매 2등 모토롤라 추격에 시동을 건 제품은 벤츠폰(SGH-E700)과 블루블랙폰(SGH-D500)이었다. 안테나를 몸체 속으로 집어넣은 벤츠폰은 2003년 출시 당시 노르웨이 언론이 ‘휴대전화의 메르세데스 벤츠’라고 극찬해 스타덤에 올랐다. 블루블랙폰은 흰색이나 회색 아니면 원색 일색이던 휴대전화 시장에 지금의 ‘블랙’ 열풍을 가져왔다. 푸른빛이 감돈다고는 하지만 당시만 해도 휴대전화에 검정색을 입히는 것은 상상도 못할 모험이었다. 휴대전화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3GSM 최고 휴대전화상’을 삼성에 처음 안긴 것도 이 제품이다. 프리미엄폰 저력은 SGH-E250, 아르마니폰, 세레나타, 미니스커트폰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다. 특히 SGH-E250은 올 1월말 현재 1800만대가 팔려 이달 중 20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여세를 몰아 올해 전 세계에서 2억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사업 향방을 주시,(다른 업체의 인수·합병에 따른)새판 짜기에 대비해 다각도 대응 카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검색시장 ‘지각변동’ 오나

    검색시장 ‘지각변동’ 오나

    세계최대 정보통신(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 인수에 나섬에 따라 인터넷 검색엔진시장 판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 56%로 독보적 1위를 달리는 구글에 맞설 강력한 대항마가 생기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 점유율 14%로 3위를 달리는 MS가 18%로 2위인 야후를 인수·합병(M&A)하면 점유율은 32%로 높아져 구글의 아성은 크게 흔들릴 수가 있다. MS는 IT 신화의 두 주역인 빌 게이츠 회장과 야후의 공동창업자인 제리 양이 한식구가 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부에선 이번 합병이 무모한 도전이라며 시너지효과는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BBC방송은 2일(이하 현지시간) 이번 합병이 올여름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게이츠의 마지막 승부수라고 분석했다. ●MS, 세계 인터넷광고시장 겨냥 ‘승부수´ MS의 이번 전략은 구글이 독점하고 있는 세계 인터넷광고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해 400억달러(약 37조원)로 추정되는 인터넷 광고시장은 갈수록 팽창하고 있다. 내후년인 2010년에는 2007년의 곱절인 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초고속 인터넷망에 TV를 연결해 방송을 보는 IPTV 등 신제품의 보급으로 인터넷시장의 중요성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재의 시장구도가 고착화되면 구글이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야후 인수는 이를 막기 위한 MS의 ‘빅 카드’인 셈이다. 이번 합병 소식은 미국 증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1일 열린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반전으로 거래를 끝냈다. 합병 재료가 고용 지표 악화라는 실물경제의 쇼크를 이겨낸 것이다. 야후는 장중 38%까지 올랐다. 반면 MS 주가는 6.6% 떨어졌다. 이는 MS의 야후 인수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월가 시각이 반영된 셈이다. 퍼스트 아메리칸 펀드의 제인 스노렉 펀드 매니저는 “잘못된 거래”라고 지적했다. ●美 하원, 8일 합병 관련 청문회 한편 미 정부와 의회는 이번 합병 추진에 제동을 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번 건이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반독점국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해 조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상원 법사위원회 반독점 패널 책임자인 민주당의 허브 코엘 의원도 “인터넷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침해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오는 8일 이번 합병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고 2일 AFP 통신이 전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정부개편안 “기업 논리” “시대 요구”

    정부개편안 “기업 논리” “시대 요구”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1일 여야 의원들은 정부조직개정안에 대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찬반논란도 벌어졌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을 “효율성만 강조한 기업논리”라고 공격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는 시대적 요구”라고 맞받았다. ●한 총리 “대국민 서비스 최소 인원” 통합신당 홍창선 의원은 “800개가 넘는 법률을 제정 또는 개정하면서 인수위의 준비기간은 단 20여일에 불과했다. 그래놓고 1주일 만에 통과시키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과학기술부 폐지 문제도 집중 거론했다. 그는 “선진국도 부러워하는 과학기술 체제를 아무 대안없이 해체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 과학기술로 먹고사는 우리로서는 오히려 강화시키는 게 맞지 않느냐.”고 물었다.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해양수산부 폐지 문제를 따졌다. 그는 “해양수산부를 폐지해 바다를 따로 떼고 수산을 따로 떼면 제대로 관리가 가능하겠느냐. 해양 환경문제와 수산은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선진국은 정부와 공무원수를 줄여왔는데 우리는 지난 5년간 공무원 수만 9만 6000명이 늘었고 부처 수도 늘었다. 명백한 역주행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작은 정부가 중요한 개념이지만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최소 필요인원은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늘어난 9만명 중 51%는 교사,14%는 경찰,13%는 고용·근로장려 요원과 집배원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증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정감사와 대선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대운하 문제도 다시 거론됐다. ●“대운하 냉정하게 검토” “묻지마 반대” 통합신당 송영길 의원은 “경부운하는 제대로 된 타당성 검토도 없이 찬성론자들끼리만 구상하고 검토하고 주장한 사업”이라고 했다. 그는 또 “대운하는 시급한 국가현안도 민생문제도 아니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냉정하게 돌아보고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은 “한반도 운하 건설은 수자원 확보와 기상이변에 따른 댐 붕괴 방지, 환경개선 기능까지 한번에 얻을 수 있는 대형프로젝트다. 통합신당은 ‘선거를 위한 반대’,‘묻지마 반대’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정오에 산회, 오후 2시 속개하기로 했던 대정부질문은 의원들의 지각으로 한시간 넘게 지체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마뱀·이구아나 “내 포즈 어때?”

    포즈 취하는 파충류 보셨어요? 최근 미국에서 독특한 자세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는 도마뱀·이구아나들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람의 자세를 연상케하는 듯한 포즈로 벨벳 소파에 걸쳐 앉아 있거나 기타를 든 모습이 일류 모델 뺨친다는 반응. 포즈 취하는 파충류들이 주목받게 된 것은 지난 25년간 파충류를 키워온 LA출신 헨리(Henry·53)의 ‘우연한 발견’에 의해서였다. 그는 “하루는 이구아나 한 마리를 가지각색의 포즈로 움직이게 했는데 한번 자세를 취하게하면 그대로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다른 파충류들한테도 시켜보니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또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 어떠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오히려 도마뱀에게 스키를 태우려고 하는 포즈를 취하게 하면 좋아하는 눈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대부분의 파충류들은 이러한 자세에 긴장감을 느낀다.”며 “50~60마리 중 단지 한, 두마리가 이런 포즈를 취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AU 우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탐방] 설 연휴 택배기사의 24시

    [주말탐방] 설 연휴 택배기사의 24시

    “나랑 한 달만 같이 다니면 20㎏은 빠질 겁니다.” 택배기사 김태민(36·CJ GLS)씨는 동행취재에 나선 기자를 바라보며 씩 웃었다. 등산화를 신은 그가 보통사람보다 큰 보폭과 빠른 걸음으로 치고 나갈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아파트 계단도 서너 개씩 뛰어올랐다. 헐레벌떡거리는 기자에게 그가 한마디했다.“요즘은 시간과의 전쟁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가장 바쁜 직종 중 하나인 택배기사의 하루를 밀착취재했다. ● 1월27일부터 2월13일까지 ‘설 특수´ 김씨를 만난 곳은 CJ GLS의 강서터미널. 김포공항 화물청사가 있는 곳이다.1차로 대전에서 모아진 전국의 택배 물건 중 서울 강서·마포·은평·서대문구와 경기 부천 등지에 갈 물건이 모인다. 지난 28일 오전 8시.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택배기사들의 얼굴엔 땀이 송글송글 돋아 있었다. 컨테이너 차량에 실린 물건을 내리는 손들이 빠르게 움직였다. 김씨도 ‘애마’인 1톤 화물차량에 강서구 내발산동으로 배달할 물건을 열심히 고르고 있었다. 그는 “강서구에만 하루에 총 2500∼3000개의 물건이 배달된다.”고 말했다. 이를 22명의 택배기사가 나누어 배달한다. 바빴던 분류작업은 1시간30분 만에 끝났다. 김씨가 오늘 배달할 물건은 70개. 홈쇼핑 반품물품 20개는 별도다. 그는 “그동안 밀리지 않고 배송을 한 덕분에 오늘은 (물건이) 적은 편”이라며 “특히 이번 주엔 바빠서 하루평균 150∼200개를 배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7일부터 2월13일까지가 설 특수”라고 덧붙였다. 이 기간 동안 CJ GLS의 택배물량도 지난해보다 16% 늘었다.18일 동안 이 회사 소속 2000여명이 494만 상자를 배달해야 한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란다. 오전 9시20분쯤 내발산동에 도착했다. 첫 배달지다. 배달할 택배물건도 가지각색이다. 한라봉, 배 등 과일, 분홍보자기에 싼 고등어 선물세트, 한우 선물세트가 눈에 들어왔다. 김씨는 “오늘은 유독 와인 선물세트가 많다.”고 했다. 은행이 우수 고객들에게 보내는 설 설문이란다. 똑같은 크기와 포장의 와인세트 8개가 배송차 한쪽에 실려 있었다. 설과 추석 중 언제가 더 배송물량이 많은지를 묻자, 그는 “추석 때”라고 답했다.“민족 최대 명절이라 그런 것 같다.”면서 “특히 제철 과일 등 선물 종류도 설보다 다양하다.”고 했다. 김씨는 배송차량을 몰고 내발산동 골목길을 샅샅이 훑었다. 그는 “택배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 따로 있다.”며 “주로 번지수로 집을 확인하지만 같은 집을 여러 번 가는 경우가 많아 이름만으로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평소엔 홈쇼핑·인터넷쇼핑 물건 가장 많아 설 선물 외에 정과 사랑이 흠뻑 든 물건도 많았다. 경기 강화에서 서울 사는 자식에게 보낸 고구마 한 상자도 있었다. 사무실엔 문구류도 배달했다. 식료품은 중국 음식점으로 갔다. 또 배달 물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홈쇼핑·인터넷쇼핑 물건이었다. 그는 “평상시에 배달 물건의 70∼80%가 홈쇼핑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요즘은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한 집에 3일 연속으로 10개 가까운 홈쇼핑 물건을 배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택배기사들이 가장 꺼리는 것은 덩치(부피)가 큰 물건. 그래서 부피가 작은 홈쇼핑 물건들을 선호한다. 무게는 둘째다. 김씨는 “택배기사끼리는 부피가 큰 짐을 ‘똥짐’이라고 부른다.”고 귀띔했다. 배달하기 불편할 뿐 아니라 그만큼 다른 물건을 싣지 못해서다. 택배기사 수입은 배달 물건 수에 비례한다. 김씨는 CJ GLS 소속이지만 사업면허증을 가진 엄연한 개인사업자다. 다른 택배기사들도 마찬가지다. 그는 “물건 하나를 배달하면 800원을 받는다.”면서 “60∼70개를 배달하면 5만원 정도를 버는데 여기에 점심값, 기름값을 빼면 실제 수입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때문에 배달을 위해 길가에 주차했다가 ‘주차딱지’라도 떼이는 날에는 말 그대로 하루 공치는 셈이다. 그는 “한번은 발산역 사거리 부근에서 하루에, 그것도 5분 사이에 세 번이나 딱지를 떼인 적도 있다.”며 “몇 분 전에 발부한 주차딱지가 앞유리창에 있는데도 그 위에 또 붙여서 황당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오후 2시까지 배달을 마친 김씨는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1시간 남짓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부터는 오전에 다닌 코스를 다시 돌며 택배 물건들을 끌어모았다. 접수된 물건은 모두 60개. 설 연휴 전 마지막 택배물건 접수다. 오후 7시가 지나서야 일이 끝났다. 김씨는 “설 특수기간에는 담배 한 개비 맘 놓고 피울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면서 “설 선물을 전달받은 분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피로를 가시게 한다.”고 따뜻한 인사말을 요청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진화하는 배송 서비스 해를 거듭할수록 설 선물 배송 물량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품격 있는 배송을 위한 업계의 서비스 수준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선물을 받는 사람이 집에 없을 때 아파트 경비원 등 외부인에게 선물 보낸 사람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보안 배송시스템을 이번 설부터 적용하고 있다. 선물받는 사람이 직접 개봉하지 않으면 의뢰인의 개인정보를 볼 수 없도록 보안명함봉투를 따로 만들었다. 상품 전표에 선물을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 끝 두 자리를 ‘XX’로 처리해 받는 이의 정보 노출도 막았다. GS홈쇼핑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을 위한 ‘도우미 특별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주문이 도우미 특별 배송으로 접수되면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지점까지 가져다 주는 것은 물론 제품 설치, 사용법 설명, 포장재 수거 서비스까지 해준다. 특1급 호텔들은 별도로 자체 특판팀을 가동하고 있다.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은 20만원짜리인 LA갈비 세트(2.5㎏)부터 150만원 상당의 모둠 와규 세트(8㎏)까지 모든 구매 상품을 호텔 직원이 직접 배송하고 있다. 배달 전날이나 당일 고객과 전화 연락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것은 기본. 배달직원은 인사법부터 접객 멘트까지 배달 교육을 받은 뒤 당일 만들어진 선물 세트만 배달해 제품의 신선도와 격을 유지한다고 호텔측은 설명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도 매니저 등 직원 30명이 호텔에서 구매하는 모든 설 선물에 대해 매일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에 한해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배달 사고 없는 빠른 직송 서비스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6일까지를 설 선물 특별 배송 기간으로 정하고 콜밴형 차량 8000대를 돌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고객이 빠른 배송을 원하면 별도의 배송비를 받고 오토바이 퀵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편 대한통운, 한진택배,CJ-GLS, 현대택배 등 대형 택배사들은 올해 설 특송기간(1월27일∼2월16일) 처리되는 물량이 지난해 같은 설 특송기간보다 16∼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택배 고객 ‘천태만상’ ‘각양각색.’ 택배기사들이 전하는 황당고객 유형은 다양했다.▲협박형 ▲오리발형 ▲안하무인형 ▲폭력형 등이 대표적이다. 택배기사들이 꼽은 황당고객 1순위는 협박형.“택배 물건이 없어졌다.”며 물건값으로 고액을 요구하는 고객들이다. 송장(送狀)에 기재된 물건 가격보다 훨씬 높은 배상금을 요구하기도 한다.A택배회사의 김모(36)씨는 자신이 경험한 협박형 고객에 대해 털어놨다.“택배물건이 분실됐다며 100만원을 물어내라고 해 물건을 찾고 보니까 플라스틱으로 된 1만원짜리 액세서리였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오리발형이다. 물건을 전달했는데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물건을 전달한 뒤 받은 사람의 이름이나 사인도 이런 오리발형 고객들 앞에선 무용지물이다.B택배회사 이모(39)씨는 “어떤 고객은 물건을 전달받고 직접 사인까지 했는데도 ‘받은 적도 없고 내 사인이 아니다.’라며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다.”면서 “‘물건값을 물어내라.’고 해서 결국 내 돈으로 15만원을 줬다.”고 말했다. 안하무인형도 적지 않다. 규정상 배달할 수 없는 무게(20㎏) 이상의 물건이나 산 가축 등을 보내 달라며 우기는 경우다. 이들은 “돈을 내는데 왜 배달을 안해 주느냐.”고 욕설을 퍼붓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정도는 ‘양반’이다. 택배기사에게 발냄새가 난다며 거실 현관에도 못 올라오게 하는 사람이 있다. 배달한 과일, 쌀 등을 냉장고나 쌀독에 넣어 달라고 하기도 한다. 또 쓰레기봉투를 건네며 나가면서 버려 달라는 고객도 있다. 신경질형·폭력형 고객도 택배기사들을 힘들게 한다. 오후 9시 이후에 물건을 배달하게 될 경우 ‘한소리’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하지만 때로는 아침에 배달했다는 이유로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 김모(45) 택배지사장은 “아침에 초인종을 눌렀더니 ‘왜 밤 새우고 들어와 자려고 하는데 아침부터 물건을 배달하냐.’며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힌 적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남자가 여자보다 똑똑하다는 것은 착각”

    “남자가 여자보다 똑똑하다는 것은 착각”

    “남자가 여자보다 똑똑하다는 것은 착각이다.” 남성들은 스스로의 지적 능력을 과대평가해 여성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런던대학교의 아드리안 펀햄(Adrian Furnham) 교수는 성별에 따른 IQ 차이를 조사한 25가지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더 똑똑하다는 인식은 남성의 오만과 여성의 겸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실제 자신들의 IQ보다 약 5포인트 가량 낮다고 생각하고 남성들은 반대로 실제 IQ보다 높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을 뿐 실제 지능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햄 박사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자신감이 높지만 더 똑똑한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감이 인터뷰나 시험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성과 여성 모두 대체로 자신들의 할아버지가 할머니보다,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아들이 딸보다 더 똑똑하다고 믿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펀햄 박사는 그러나 “남녀가 서로 더 나은 영역이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며 모든 능력이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은 공간지각능력과 수학적인 능력에서 뛰어나고 여성은 언어발달과 감성적인 능력에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사진= 인터넷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허정무호 첫소집… 긴장감 팽팽

    날이 풀렸다지만 겨울바람이 여전히 매서운 2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의 백호구장.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을 겨냥해 출범한 허정무(53) 감독의 국가대표축구팀 첫 소집, 첫 훈련은 스트레칭과 달리기, 셔틀런(50m 왕복달리기 3.5회) 등 강도높은 체력테스트로 일관했다. 반데를레이(44) 피지컬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1시간30분 체력테스트를 소화한 선수들은 뛰고 달리느라 녹초가 돼버렸다. 첫 훈련이라 시늉에 그칠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선수들 행렬의 맨끝에는 아침에야 인천공항에 도착, 부랴부랴 달려오는 바람에 지각한 주장 김남일(일본 빗셀고베)이 달리고 있었다. 셔틀런에선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조진수(제주)가 57초로 1위를 차지했고 대다수 선수가 1분 안팎에 끊었다. 그라운드 건너편의 허 감독 눈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느라 매섭게 빛났다.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칠레와의 친선경기에는 국내파 위주로, 다음달 6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월드컵 3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첫 경기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3인방을 중용해 나선다. 허 감독은 “이틀 동안 최대한 전력을 끌어올려 칠레전을 치르는데 전반과 후반 포백과 스리백 시스템을 번갈아 쓰면서 선수들의 정확한 몸상태를 체크해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일은 “새 얼굴도 많고 감독님도 새로 오셔서 주장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A대표로 처음 발탁된 수비수 황재원(포항)은 “첫 소집이라 선수들이 긴장한 채 열심히 훈련에 임한 것 같다.”며 “올림픽대표 시절 이후 5년 만에 NFC 그라운드를 밟아봤다. 공중볼 하나만은 잘 처리해 주전경쟁에서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지훈련지 스페인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0-2 패배로 마감한 올림픽대표팀의 박주영(FC서울)과 정성룡(포항), 강민수(전북) 등은 28일 오후 귀국해 합류한다. 한편 지난 26일 일본 대표팀과의 기린챌린지컵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칠레 대표팀은 이날 오후 입국했다.파주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멸종위기 양서류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멸종위기 양서류는?

    최근 영국 런던동물원(Zoological Society of London·이하 ZSL)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양서류’(world’s most extraordinary creatures threatened with extinction)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있다. 가장 먼저 인간의 보호가 절실한 희귀 양서류는 ‘허파 없는 미주 도롱뇽’(Lungless salamander)이 뽑혔다. 이 양서류는 허파로 호흡하는 다른 도롱뇽들과 달리 허파가 없고 피부호흡을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지난 2005년에 한국에서도 발견돼 세계 생물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ZSL이 선정한 희귀 양서류에는 다리달린 ‘와와어’(Chinese Giant Salamander)가 뽑혔다. 조금만 수질이 악화되면 사라지는 이 생물체는 120년에서 최고 300년간 살 수 있다. 아울러 10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생존 가능한 올름(동굴도롱뇽붙이ㆍOlm)과 수컷 개구리가 입속에서 새끼를 보호하는 칠레 다윈 개구리(Chile Darwin’s frog)도 희귀 양서류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나단 발리에(Jonathan Baillie)대표는 “양서류가 가장 보호받지 못 하는 생물체들”이라며 “양서류 멸종은 새나 다른 포유류의 멸종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 양서류들은 기후의 변화와 환경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해 조금만 잘못해도 멸종으로 치닫을 수 있는 생물체”라며 “이 양서류들을 잃게된다면 다른 종의 생물체도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ZSL가 꼽은 ‘보호조치가 시급한 양서류 10’ ▲허파 없는 미주 도롱뇽 ▲와와어 ▲올름 ▲칠레 다윈 개구리 ▲사갈라 무족영원류(Sagalla Caecilian·4다리가 없는 양서류로 머리부분에 지각기관인 촉수가 달려있다) ▲퍼플 개구리(Purple frog·보랏빛 색소를 갖고있는 개구리로 지난 2003년에 딱 한번 발견된 바 있다. 생의 대부분을 4m 깊이의 땅속에서 보낸다) ▲남아프리카 고스트 개구리(Ghost frogs of South Africa·인간 사체를 묻은 남아프리카 매장지에서 발견된 종) ▲말라가시 레인보우 개구리(Malagasy rainbow frog·화려한 색의 외피가 특징적이며 적의 공격을 받을 때 변화한다) ▲산파개구리(Betic midwife toad·두꺼비와 비슷하지만 눈이 크고 동공은 수직으로 긴 타원형이다) ▲ 가드너 세이셸 개구리(Gardiner’s Seychelles frog·지금까지 알려진 양서류 중 가장 작은 개구리로 몸길이가 11mm에 불과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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