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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포커스] “주연공 안돼” 근무 기강 다잡는 환경과학원

    [관가 포커스] “주연공 안돼” 근무 기강 다잡는 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이 로고를 바꾼 것과 동시에 조직문화 쇄신도 꾀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환경부와 같은 로고를 사용해 왔지만 최근 독자적으로 바꾸고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겉으로 드러나는 로고만 바꾼 것이 아니라 내부 조직 문화도 혁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박석순 원장은 30일 “기관 특성상 연구직이 많다 보니 분위기가 무거운 것 같아 변화를 주기 위해 잔소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먼저 소통을 통한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의례적으로 해 오던 월례조회를 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바꿨다. 단순히 상향식으로 보고하고 수장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조회가 아니라 전직원이 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월례조회라는 명칭도 ‘토크 콘서트’로 바꿨다. 근무 기강 확립을 위해 ‘주연공(酒年公) 안 되기, 지각·조퇴 안 하기’ 등의 슬로건도 내걸었다. 주연공이란 ‘술 마시고 갑자기 연차휴가를 내는 공무원’을 지칭한다. 연구원이 인천시 환경단지 내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통근버스를 타려면 새벽 6시에 집을 나서야 한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당연히 다음 날 출근길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급히 휴가원을 내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다. 한 연구관은 “독자적인 연구를 수행하다 보니 독서실과 같은 분위기였는데 소통과 팀워크를 중시하면서 직장 문화도 밝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교회가 달라진다, 정말?

    교회가 달라진다, 정말?

    ‘한국 교회 지각변동 시작됐나.’ 최근 개신교 대형 교회와 주요 교단들이 잇따라 교회 개혁을 향한 파격적인 선언을 하거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경기 성남시 분당우리교회 담임 이찬수 목사가 지난달 1일 교회재산 사회환원을 전격 선언한 데 이어 지난 27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가 개신교 교단 중 처음으로 교회세습 금지를 명문화한 교회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은 이례적으로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선거조례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 같은 선언과 조치들은 성장주의에 치우친 개신교 교회와 목회자들의 비리·부정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거나 해결하려는 것들인 만큼 개신교계 안팎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감리교의 교회세습 금지와 예장통합의 선거부정 처벌 강화는 그 행보만으로도 파격으로 받아들여지는 조치들이다. 무엇보다 당사자들이 세습과 선거부정 측면에서 적지 않은 눈총과 비난을 받아 온 교단들이라는 점에서다. 감리교가 교회법인 장정(章程) 개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확정한 개정안의 골자는 부모나 자녀, 또는 자녀의 배우자가 연속해서 같은 교회에서 목회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는 부모가 장로로 있는 교회를 자녀와 자녀의 배우자가 담임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2000년 광림교회, 2006년 금란교회 등 소속 교회의 세습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교단의 상황을 볼 때 획기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예장통합 총회가 총회 규칙부 전체회의에서 확정한 임원선거조례 및 시행세칙 개정안도 교단 선거법치곤 불법선거에 대한 처벌 강도가 전례 없이 센 것이다. 개정안은 선거 입후보자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고발이 있고, 사실 확인이 될 경우 재적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과반수의 의결로 입후보자의 등록을 취소토록 했다. 여기에 금품 제공자에게는 50배의 범칙금이 부과되는 한편 향후 5년간 총대 자격이 정지된다. 지금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 교회의 파행 중 큰 부분이 각종 금품·부정선거에서 비롯되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나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 등 개신교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결같이 교단 선거에 우선 주목하고 있는 만큼 예장통합 측의 개정안이 큰 반향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있었던 분당우리교회 이 목사의 선언도 큰 파장을 불렀다. ‘650억원을 주고 매입한 교육관을 10년 후 되팔아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위해 쓰겠으며 지금부터 10년 동안 성도들을 잘 훈련시켜 교인의 절반이나 4분의3 정도가 교회를 떠나 연약한 교회로 파송되도록 하겠다.’ 이 목사가 교회 해체의 뜻을 신도들 앞에서 밝힌 이후 교계는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개신교 안팎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선언과 조치들이 실천으로 이어지거나 제도적 장치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감리교의 교회세습 금지 개정안만 하더라도 30일 감독회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입법의회에서 통과돼야 시행이 가능하다. 지금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싼 갈등이 적지 않은 데다 입법의회에서 개혁적 법안이 통과된 예가 드물다는 점을 볼 때 첩첩산중인 셈이다. 분당우리교회의 교회재산 사회환원 선언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 목사의 선언이 교회 지도자와 신자들의 총의를 거치지 않은 만큼 시행 단계에서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예장통합의 부정선거 처벌 강화도 결국 소속된 지교회 신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정관 개정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공허한 선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인 방인성 목사는 “한국 교회가 신앙적으로 더 이상 추락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회와 목회자들이 당연히 보여 줘야 할 개혁의 몸짓”이라면서 “현실적으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겨 지역사회와 신자들을 위한 섬김의 자세를 다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동부화재 16년만에 2위 ‘반란’

    동부화재가 16년 만에 현대해상을 누르고 업계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고객 충성도가 높아 지각변동이 쉽지 않은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순위가 바뀐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2 회계연도 1분기(4~6월) 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동부화재가 15.9%로 현대해상(15.7%)을 0.2% 포인트 앞섰다. 동부화재는 올해 4월까지 현대해상에 0.1% 포인트가량 뒤졌으나 5월에 동률을 이룬 뒤 6월에 역전시켰다. 동부화재가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온라인 자동차 보험 덕이 컸다. 2010년 김정남 사장이 취임한 직후 손해율 상승 등 온갖 ‘역경’이 닥쳤으나 온라인보험을 꾸준히 키워 나갔다. 그 결과 지난해 회계연도에도 온라인 자동차 보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7월 말 현재 이 부문 시장 점유율은 21%로 2위인 AXA다이렉트 등의 그룹을 8% 포인트의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최근 온라인 보험 강화에 나서 올해 7월까지 시장 점유율을 14.2%까지 끌어 올렸다. 2위 자리를 뺏긴 현대해상 또한 기존 차보험 영업 체계를 재점검하고 온라인 부분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차보험만 파는 계열사 하이카다이렉트가 있어 이 부문을 무작정 확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하이카다이렉트 등 계열사 몫까지 합치면 동부화재보다 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앞선다.”고 주장했다. LIG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등 중위권 손보사들도 차보험 영업에 힘을 쏟고 있으나 ‘빅3’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대형 제휴처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온라인 기반을 강화해 삼성화재를 추격할 계획이다. GS홈쇼핑, 에쓰오일, 복합상영관, 정비업체 등과의 제휴에 눈독 들이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Weekend inside-변협 60년 영욕사] 공급과잉에 변호사 1인당 月 1.8건 수임… “먹고살기 빠듯”

    [Weekend inside-변협 60년 영욕사] 공급과잉에 변호사 1인당 月 1.8건 수임… “먹고살기 빠듯”

    서울 종로구의 한 상가건물 4층 한쪽 귀퉁이, 16㎡(5평) 남짓한 공간. 변호사 A씨의 법률사무소다. 간판도 없고 직원도 없다. 칸막이 한 개로 옆 도매상회와 분리돼 있을 뿐이다. 달동네 ‘복덕방’ 같다.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지 올해로 9년째. A씨는 한때 법조타운인 서초동에서 ‘잘나가는’ 변호사였다. 번듯한 사무소도 있었다. 민사소송을 전담하며 돈도 꽤 벌었다. 주위의 부러움도 샀다. 하지만 3여년 전부터 변호사 수가 급증하고 크고 작은 로펌에 밀리면서 수입이 뚝 떨어졌다. A씨는 직원을 줄이고 임대료와 관리비가 싼 변두리 지역을 전전했다. 판검사나 로펌 소속 연수원 동기들 사이에서 “A변호사 망했다더라.”는 소문이 돌았다. ‘다 끝났다.’는 생각과 수치심에 자살을 두 번 시도했다. A씨는 “두 번째로 손목을 그었다 병원에서 깨어나던 날 내 처지를 담담히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그는 지금의 상가건물에 ‘무늬만’(?) 사무소를 열었다. A씨는 “요즘도 수임 건수가 적어 버티기가 힘들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했던 초심을 되찾았고 그 마음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늘고 수임 건수는 줄고 지난 20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1952년 8월 협회 인가 당시 변호사 수가 200여명이던 변협은 2010년 등록 변호사만 1만명을 돌파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속은 까많게 타들어 가고 있다. 로스쿨 도입, 국내외 로펌 등 대내외 상황 변화로 변호사업계에 일고 있는 지각 변동 때문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 사무실만 열면 떼돈(?)을 벌던 시절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사법연수원 수료생이나 기존 개인 변호사들은 오늘도 A씨처럼 ‘살길’을 찾아 떠돌고 있다. 변협의 ‘역대 변호사 사무소 개업자 수 현황’에 따르면 1990년 1983명이던 변호사 수는 2000년 4228명, 2008년 8877명에 이어 지난 8월 기준 1만 1702명까지 늘었다. 10여년 사이 3배 가까이 폭증했다. 더구나 올해는 사법연수원생 1000여명에 로스쿨 출신 변호사시험 합격자 1450여명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판검사 임용 수는 제한돼 있다. 대부분 구직 전쟁에 내몰리고 그중 대다수가 실직 상태에 처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6급 계약직 법률 전문가 1명을 채용하는 데 로스쿨 졸업자 10명, 사법연수원 수료생 1명 등 11명이나 응시했다. 지난 3월 계약직 공무원 1명 채용 때도 21명의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가 응시했다. 정태원 변협 대변인은 “넘쳐나는 공급량에 비해 시장 수요는 증가하지 않았다.”면서 “수요량은 인구수, 사회·산업적 구조와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사실상 변호사 수요가 증대할 만한 사회적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임 건수는 급감하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2011년 변호사 1인당 월평균 수임 건수는 1.8건이다. 건당 최소 500만원을 웃돌던 수임료도 최근 평균 200만~300만원으로 떨어졌다. 서울 광진구에서 활동하는 이모 변호사는 “명예를 좇으려면 법원이나 검찰, 돈을 좇으려면 변호사를 하라는 말은 이미 과거가 됐다.”며 “보통 1년 이상 걸리는 민사 사건을 건당 200만원 받고 몇 건 수임했는데 먹고살기도 힘들다. 주변에는 개인 회생을 신청하는 변호사도 적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지방 변호사들의 사정은 더 눈물겹다. 월 5만원의 변협 회비조차 내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정 대변인은 “지방 변호사들을 흔히 ‘영일만’ 친구라고 부른다.”면서 “영일만은 ‘지난달 0건, 이달 1건’을 의미하는데 소송 사건이 적어 한 달을 공치는 변호사도 부지기수”라고 전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B변호사는 “수입이 없어 월 얼마를 번다고 말하기도 창피하다.”면서 “직원이랑 자장면 시켜 먹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국내외 로펌도 개인 변호사 생존 위협 국내외 로펌도 개인 변호사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로펌은 변호사 수에서도 압도적인 데다 보통 전문 분야가 나눠져 있어 해당 분야에 특화된 변호사가 소송을 전담한다. 그러나 개인 변호사는 특정 분야의 소송만 맡았다가 관련 수임이 들어오지 않으면 존립 기반이 무너지기 때문에 전문화가 어렵다. 법무법인 ‘더 펌’의 정철승 변호사는 “부동산, 금융, 의료 등 특정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부티크 펌’이 많아 로펌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개인 변호사의 사정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법률 시장이 개방되면서 영국, 미국 등 해외 굴지 로펌들도 속속 상륙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13개의 외국법 사무소 중 3개 사무소가 법무부 설립 승인 및 변협 등록을 마쳤고 10개 사무소는 법무부 설립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국 로펌들은 ‘싹쓸이 수임’으로 유명하다. 프랑스나 독일의 경우 영국 로펌이 진출하면서 자국 로펌이 초토화되기도 했다. 개인 변호사들의 설 자리가 더 축소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변호사의 존립 근간이 흔들리면서 변협도 대외 메시지보다는 구성원의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변협은 출범 이후 1987년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당시 고문 대책 공청회 개최, 1987년 6월 항쟁 때 호헌 반대 성명 발표와 거리 투쟁 등 군사독재 정권 아래에서는 양심적 목소리를 내며 인권 옹호의 최전선에 섰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호사 일자리 창출 등 변협 소속 변호사들의 ‘밥그릇 챙기기’에만 함몰돼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영무(69) 변협 회장도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국회의원 1명당 입법보좌관 1명 채용 ▲행정부의 법제과장 등 5급 이상 직책에 변호사 채용 등 일자리 마련을 촉구했다. 변협 소속의 한 변호사는 “변협이 공적이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이익 추구에 앞장서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변협의 정 대변인은 “변호사의 사명을 잃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상황이 급박하다.”면서 “변호사 사무실이 없어지고 있는데 사회 정의를 구현하라고 요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변호사들도 “처음엔 다들 사회 부조리를 바꿔 보겠다는 뜨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당장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 정의는 남 얘기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과 교수는 “변호사가 많이 배출돼 시장이 포화 상태”라면서 “법학 지식만 달달 외워서는 안 되고 힘들더라도 자기만의 특화 분야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닥터 프로스트’ TV 시리즈로

    OCN은 22일 웹툰 ‘닥터 프로스트’(글·그림 이종범)를 TV시리즈로 만들어 2013년 하반기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2011년 2월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한 ‘닥터 프로스트’는 어릴 적 사고로 뇌 손상을 입었지만, 천부적인 인지·지각능력을 통해 사람의 표정과 행동만 봐도 과거와 현재를 추론해 내는 능력을 갖춘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일명 백 교수)가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홈플러스 알뜰폰’ 이통시장 판도 바꾸나

    ‘홈플러스 알뜰폰’ 이통시장 판도 바꾸나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이동통신재판매·MVNO)’에 본격 진출한다. 앞서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중소업체들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국 130여개 매장을 갖춘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이동통신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기존 이통사보다 30% 저렴한 요금제에,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도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KT와 홈플러스는 21일 이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알뜰폰 활성화와 함께 ‘유통+통신의 결합’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와이파이 위치 인식기술 등을 지원하고, 홈플러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과 모바일 쿠폰 발급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애플의 아이폰, LG전자의 옵티머스, 팬텍의 베가 등 판매되는 단말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석채 KT 회장은 “홈플러스와 알뜰폰 사업 협력 외에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도 “유통과 통신업계 최초의 공동사업인 만큼 주변의 관심이 크다.”며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와 신규 사업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 알뜰폰 업체들도 유통 대리점 확대에 나설 예정이어서 하반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알뜰폰 업계는 홈플러스의 진출을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는 긍정하면서도 사업을 먼저 시작한 중소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은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한 주요 대도시에 7개 직영 대리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알뜰폰 활성화 측면에서 홈플러스의 시장 진출은 분명히 바람직하다.”면서 “하지만 홈플러스가 거대한 유통망과 과도한 마케팅을 내세워 서비스를 한다면 현재 이통사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중소 알뜰폰 업체들이 특화된 서비스와 요금으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는데 홈플러스가 이들과 상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다른 유통업체들도 알뜰폰 사업 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홍혜정·강주리기자 jukebox@seoul.co.kr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한성대학교

    한성대학교는 2013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702명, 2차에서 25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전형별 지원 자격을 충족할 경우 수시 전형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 실기학과와 동일 전형의 모집 단위 간, 전공적성고사 실시 전형 간에는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다. 수시 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397명을 선발하는 전공적성우수자 전형은 전공적성검사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전공적성검사는 80분 동안 언어·수리적성을 40문제씩 총 80문항 푸는 방식이며 언어적성은 고교 교육과정 언어영역·언어 사용·언어 추리, 수리적성은 고교 교육과정 수리영역·공간 지각·문자 추리로 구성된다. 고교 교과형 문항이 80∼90%, 인적성형 문항이 10∼20% 출제된다. 수시 1차 영어특기자 전형 모집 인원이 대폭 확대돼 전년도 2개 모집 단위 42명 선발에서 21개 모집 단위 91명 선발로 늘어났다. 이 밖에 수시 1차 농어촌학생 및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은 학생부와 전공적성고사가 50%씩 반영되며 수시 2차 학생부우수자 전형의 경우 공과대학 지원자에 한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수리 가형 4등급을 수리 나형의 3등급과 동일하게 인정한다.
  • 혹시 어르신도 서맥?… 노령화로 환자 증가

    혹시 어르신도 서맥?… 노령화로 환자 증가

    지난해 회갑을 맞은 박모씨는 이따끔 1∼2초 정도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을 겪곤 했다. 하지만 나이 탓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최근 현기증으로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가야 했다. 진단 결과는 뜻밖에 서맥(徐脈·bradycardia)이었다. 심장의 기능 이상 등으로 맥박이 적정선 이하로 느리게 뛰는 경우를 말한다. ●서맥이란 심장은 전기 자극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하면서 신체 조직에 혈액을 공급한다. 이런 심장의 전기적 활동이 비정상적인 상황을 포괄적으로 부정맥이라고 하는데, 심박수가 느리면 서맥, 빠르면 빈맥, 혈액이 유입되는 심방에 불규칙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심방세동 등으로 구분한다. 이런 부정맥은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노화나 나쁜 생활습관으로 심장의 전기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정맥은 공통적으로 심장 기능을 떨어뜨려 흉통과 실신, 심하면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로 이어지게 된다. 건강한 성인의 분당 맥박수는 60∼100회이며, 60회 이하이면 서맥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60회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개인 차를 고려해야 하며, 어지럼증 등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자각증상 없어 더 위험 빈맥이나 심방세동은 불규칙하고 빠른 박동이 나타나 환자가 쉽게 자각할 수 있지만, 서맥은 질병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자각조차 쉽지 않다. 무력감·졸림·운동시 호흡곤란·어지럼증·지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빈혈이나 체력 저하, 노화현상으로 오인해 조기발견이나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는 국내 부정맥 환자가 최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지만 서맥은 데이터조차 없다. 분당 맥박수를 기준으로 성인의 1∼11%가 서맥 환자라는 미국의 자료를 통해 심각성을 짐작할 뿐이다. 확실한 것은 노령화로 서맥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실제로 국내에서는 인구 100만명당 40명가량이 서맥을 치료하기 위해 인공 심장박동기를 부착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390명, 미국의 1000여명에 크게 못 미친다. 그만큼 숨어 있는 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이런 서맥은 심전도검사를 통해 검진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증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영국에서는 서맥 환자의 35%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정도는 의사가 검진 과정에서 찾아내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었다. 평소에 나타나는 자각증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MRI 검사 가능한 인공심장박동기 다른 부정맥과 달리 서맥은 의학적으로 통용되는 약물치료법이 없으며, 필요하면 일시적으로 맥박수를 늘리는 주사제를 사용하는 정도다. 따라서 서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유발물질인 술·담배·카페인과 부정맥을 유발하는 약물을 차단해야 하며, 증상이 심하면 인공심장박동기 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인공심장박동기를 이식하면 환자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MRI의 강력한 자기장이 인공심장박동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공심장박동기를 이식한 환자의 90%가 50세 이상의 고령자로 신경계·심혈관계·뇌혈관계·근골격계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진 만큼 MRI 검진은 매우 중요한 진료 수단이다. 그런데 건강을 지켜주는 의료기기가 중요한 검진을 방해하는 것. 그러나 최근에는 MRI 검진이 가능한 인공심장박동기가 보급돼 서맥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캐나다서 초대형 ‘신비의 운석구덩이’ 발견

    캐나다에서 수억년 전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초대형 운석구덩이(Meteorite Crater·또는 충돌분화구)가 발견됐다고 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가 8일 보도했다.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생긴 움푹한 구덩이를 뜻하는 운석구덩이는 프린스앨버트 지역에 매장된 광물자원과 에너지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으며 길이는 25㎞에 달한다. 과학자들은 이 운석광의 정확한 형성 시기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약 1억3000만~3억5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끄는 서스캐처원대학교(University of Saskatchewan)측은 조각난 소행성이나 혜성이 빠른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크기가 더 작아졌고,일부는 모래나 낱알정도의 작은 크기가 되어 공중에서 사라졌으며, 크기가 큰 것들은 운석이 되어 지구 표면에 이러한 엄청난 흔적을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프랫 박사는 “바닥에 산산이 부서진 채 깔려있는 원뿔형의 물체들은 운석이 지면에 부딪힐 때 생긴 엄청난 충격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면서 “운석구덩이만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석구덩이는 지각이 어떻게 순환되는지, 그리고 어떤 주기로 변화하는지 알게 해주는 중요한 단서”라면서 “지구상에서 이미 멸종된 동물들의 흔적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지구에 알려진 충돌 분화구는 약 180개. 최근에는 그린란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운석구덩이를 발견한 바 있다. 약 30억년 된 이것은 길이가 100㎞가 넘으며, 오랜 시간 부식과 침식을 겪기 이전에는 길이가 500㎞가까이 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림픽 끝나면 뭘 보지?

    올림픽 끝나면 뭘 보지?

    “올림픽 이후는 우리가 책임진다!” 때가 때이다 보니 TV는 런던올림픽에 점령당했다. 연일 태극 전사들이 흘렸던 땀의 결실을 전하느라 여념이 없다. 뜨거운 올림픽 열기 속에서 방송가는 신작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올림픽 이후를 준비 중이다. 특히 올림픽 시작 전에 종영한 작품이 많아 신작 드라마가 대거 쏟아지면서 안방극장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판타지 사극이나 타임슬립(시간이동) 드라마, 학원물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추적자’ 떠난 월화극, 누가 메울까 월화극은 시청률 20%를 넘기며 화제 속에 종영한 ‘추적자’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눈길을 끄는 작품은 ‘태왕사신기’, ‘모래시계’ 등을 만들었던 김종학 감독-송지나 작가 콤비의 새 드라마 ‘신의’. 오는 13일 SBS에서 시작하는 이 작품은 고려시대 무사 최영(이민호)이 부상을 입은 노국공주를 치료하기 위해 현대의 여의사 은수(김희선)를 700년 전 고려 시대로 데려간다는 내용이다. 올초부터 유행처럼 번진 시간이동이라는 소재가 다소 식상해 보이지만, 오랜만에 만난 김-송 콤비의 호흡과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희선의 연기 등이 관전포인트다. 6일 첫 방송하는 KBS 새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은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엘리트 검사와 당찬 부산 아가씨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렸다. 올해 초 영화 ‘돈의 맛’과 ‘후궁:제왕의 첩’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김강우와 조여정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아 드라마 흥행에 도전한다.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 방영중인 MBC 의학드라마 ‘골든 타임’과 뜨거운 시청률 경쟁이 예상된다. MBC는 올림픽 기간에도 ‘골든 타임’을 정상 방송하는 등 고정 시청층 선점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각시탈’ 주도 수목극도 지각변동 예상 KBS ’각시탈‘이 선전하는 수목 안방극장에도 신작 드라마 2편이 15일 동시에 출격한다. 벌써 화제를 모으는 작품은 군을 제대한 이준기의 첫 복귀작인 MBC ‘아랑사또전’.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삼았다. 억울한 죽음을 당하게 된 진실을 알고자 하는 천방지축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한 사또 은오(이준기)가 펼치는 유쾌한 판타지 사극이다. 로맨틱 코미디극 ‘환상의 커플’의 김상호 감독과 사극 ‘별순검’ 시리즈의 정윤정 작가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SBS의 ‘아름다운 그대에게’도 밝은 느낌의 학원 드라마.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을 감행한 남장 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리고 있다. 남녀 주인공을 비롯해 이현우, 서준영, 광희 등 출연진 면면이 ‘꽃미남 군단’으로 불릴 만하다.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제작 및 기획에 뛰어든 드라마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현재 방영중인 ‘각시탈’이 시청률 탄력을 받은 상황이라 후발 주자들의 진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품’ 12일 종영… 새 주말극 2편 경쟁 시청률과 화제성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SBS ‘신사의 품격’이 오는 12일 막을 내림에 따라 주말극도 새판 짜기에 들어갔다. ‘신품’ 후속작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그룹 후계자 자리를 둘러싼 암투와 복수를 그린 작품. 인기 드라마 ‘아내의 유혹’를 쓴 김순옥 작가의 신작. 극중 피아니스트를 꿈꾸다가 굴지의 재벌그룹의 부인이자 두 아들의 어머니가 되는 채영랑 역은 채시라가 맡았다.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아들 역으로 주지훈, 지창욱이 출연한다. MBC도 ‘닥터진’(5일 종영)의 후속으로 ‘메이퀸’을 내놓는다. 울산을 배경으로 조선업에 투신한 젊은이들의 야망과 사랑을 담았다. 김재원이 자기중심적이며 자유분방한 해풍그룹의 후계자 강산, 한지혜는 강산의 연인이자 해양 전문가로 성장하는 해주, 재희는 강산과 연적 관계를 형성하는 창희 역을 맡았다. 김유정, 박지빈 등 아역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올림픽으로 생긴 2주간의 공백 덕에 드라마 제작 현장에는 숨통이 틔었지만, 수두룩한 신작에 긴장감은 늦추지 못하고 있다. 김영섭 SBS 드라마국장은 “상반기 시청자들은 사회·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추적자’처럼 장르성이 강하고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갖춘 드라마를 선호했다.”면서 “하반기에 방송사별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쏟아지는 만큼 배우들의 얼굴 보다 좋은 기획, 이야기의 힘으로 시청자들과 공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화산 속 직접 들어가보니…환상적인 자연 눈앞에

    밖으로 뜨거운 용암을 마구 뿜어내는 화산 속 모습은 어떨까? 아이슬란드에서 최초로 화산 안을 탐험하는 특별한 도전의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도전이 이뤄진 트리흐뉴카이우르(Thrihnukagigur) 화산은 2010년 폭발로 큰 피해를 낳은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야틀라이외쿠틀 화산에서 60마일 떨어진 곳에 있으며, 4000년 전 한 차례 분화한 이후 현재까지 휴면상태다. 분화과정에서 분출한 마그마가 분화구에서 냉각되지 않고 화산 내벽에 응고되는 독특한 지질형태를 보인다. 자연의 신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뜨거운 마그마의 흔적을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이 탐험은 아이슬란드 정부가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관광 상품이다. 화산활동을 완전히 멈춘 사화산이 아닌 휴화산인 만큼, 언제 다시 마그마가 분출될지 모르는 위험도 있지만,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화산의 심장’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탐험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깊이 120m까지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내려가면 4000년 전 마그마가 흐른 흔적들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몰도바공화국 출신의 한 탐험 참가자는 “이 화산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마그마류(지각내의 마그마가 대량으로 모여 있는 곳)을 안전하게 탐험·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마그마가 굳은 자리를 걷는 느낌은 아스팔트 위를 걸을 때와는 전혀 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화산탐험은 매년 6월부터 7월까지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보업계 지각변동?

    KB금융그룹이 우리금융 인수를 포기하고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전에 전력하기로 하면서 인수 가능성이 부쩍 높아졌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16일 마감한 ING생명 한국법인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당초 유력한 경합 상대로 거론됐던 AIA생명은 입찰하지 않았다. 업계가 추산하는 ING생명 한국법인의 인수가격은 3조 5000억원선. KB금융이 예상가에 근접한 3조원가량을 써내 이변이 없는 한 KB금융에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ING그룹이 보유한 KB생명 지분을 KB금융지주가 사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보업계 하위권인 KB생명은 지분의 51%를 KB금융지주가, 나머지 49%를 ING그룹이 갖고 있다. KB금융지주는 ING그룹 보유 지분에도 우선매수청구권이 있어 ING생명 한국법인을 인수하면 이 지분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ING생명 한국법인은 2011 회계연도 기준으로 업계 5위권이다. 수입보험료가 4조 1000억원, 자산은 21조원이다. 여기에 KB생명이 합쳐지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빅4’로 급부상하게 된다. 은행과 카드사 등을 거느린 KB금융이 방카슈랑스(은행상품과 보험상품 교차판매)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 2~3년 안에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을 제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ING생명 한국법인 노조는 KB생명과의 합병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등을 우려해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백지영, 자기 쇼핑몰 비난 계속되자 갑자기…

    백지영, 자기 쇼핑몰 비난 계속되자 갑자기…

    가수 백지영이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논란이 된 인터넷 쇼핑몰 ‘아이엠유리’의 공동 운영에서 손을 뗀다. 아이엠유리 측은 23일 “백지영씨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수익 배분은 물론 경영과 모델 활동 등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백지영과 쿨의 유리 및 지인 2명이 공동 대표로 참여한 아이엠유리는 최근 직원이 작성한 글을 소비자 사용 후기로 위장해 게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을 받아 도마에 올랐다. 지각 등 근무수칙을 어긴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어요.’ 등 가짜 사용자 후기를 5건씩 올리도록 한 것으로 공정위 조사에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사과 공지문을 2주 동안 게시하도록 한 공정위 명령의 이행여부를 놓고도 논란이 불거졌다. 7월 9일 시정명령을 받은 것을 감안할 때 물리적으로 2주가 될 수 없는데도 아이엠유리 측이 “2주 동안 사과공지문을 게재했다.”고 주장하자 소비자들이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다. 아이엠유리 측은 “본사는 4명이 공동 대표로 회사를 꾸렸고 연예인인 백지영 씨와 유리 씨는 의류 모델 및 스타일링을 맡았다.”면서 “분업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됐기에 백지영 씨는 직원들이 허위 후기를 남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인 외도 막으려 그곳에 자물쇠를…엽기남 체포돼

    부인 외도 막으려 그곳에 자물쇠를…엽기남 체포돼

    부인의 외도를 예방하기 위해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인도 남자가 수갑을 찼다. 인도 인도르에 사는 43세 기계수리공이 부인의 은밀한 곳에 피어싱을 하듯 구멍을 뚫고 자물쇠를 건 혐의로 체포됐다고 외신이 19일 보도했다. 남자가 30대 후반의 부인에게 몹쓸 짓을 한 건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남자는 친척 중 여자의 외도로 가정이 파탄나는 걸 여러 번 본 뒤 의처증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유없이 부인을 의심하던 그는 결국 부인의 음부에 구멍을 뚫고 자물쇠를 걸었다. 출근을 하면서 열쇠는 항상 몸에 지니고 나갔다. 남자의 몰지각한 행각은 최근 자살을 시도한 부인이 병원에 실려가 감춰왔던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찰은 남자를 체포했다. 남자는 잔학행위와 상해 혐의로 기소됐다. 남자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에야 부인의 자물쇠를 풀어주곤 했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여자는 남편이 딸에게도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voniss@naver.com
  • 北 현영철 차수로 승진… 당의 軍지배력 강화 가속도

    北 현영철 차수로 승진… 당의 軍지배력 강화 가속도

    북한이 군 최고 실세인 리영호(70)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을 전격 해임한 데 이어 17일 현영철(61) 인민군 대장을 차수로 승진시키면서 북한 권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정부는 리 총참모장의 해임이 김정은 북 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족과 리 전 총참모장 등 신군부 간 갈등에 따른 ‘정치적 숙청사건’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리 전 총참모장 경질에 따른 북 간부층의 심리적 동요 등으로 북한 내 정치적 불안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2009년 김정은 후계자 지명 후 현재까지 20여명에 이르는 고위간부들이 리영호와 같은 운명을 맞았다.”면서 “리영호 해임 역시 김정은 권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숙청사건으로 보이며, 김정은 친족과 신군부 간 갈등이 내재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세습 절차가 끝나기 전에는 활용도가 컸지만 지금은 김정은 1인 독재체제 강화에 잠재적 부담이 될 수 있는 신군부 세력에 대해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정통 당관료인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임명을 필두로 ‘군부 힘 빼기’ 작업은 예고돼 왔다.”며 “리영호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타부처 업무에 간섭하는 등 내부 갈등을 야기하고, 군 인사·통제권을 두고 최룡해와 마찰을 빚자 해임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인 출신인 장성택과 최룡해가 김정은의 동의를 얻어 신군부의 상징인 리영호에 대해 치밀한 내사를 진행, 비리를 적발해 숙청한 사건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리영호 해임으로 북한 간부층의 심리적 동요가 예상되며, 리영호 해임에 불만을 품은 군부가 반격을 감행, 심각한 정치 불안이 초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 중앙군사위·국방위 결정으로 현영철에게 군 차수 칭호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리영호보다 9살 아래인 현영철이 리영호 후임으로 차수에 오르면서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야전군 군단장 출신이 일약 군부의 핵심에 진입한 것은 북한 군부가 노동당 지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대교체를 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김정은 체제로 들어서면서 최측근인 최룡해(62)가 총정치국장을 맡고 총정치국 제1부국장이던 김정각(70)과 총정치국 조직담당 부국장 김원홍(67)이 각각 인민무력부장과 국가안전보위부장으로 영전한 것을 볼 때 70대 이상 군부 원로 엘리트들 대신 당의 지배를 받는 총정치국 중심으로 정책결정의 중심 축이 이동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국방연구원의 신범철 북한군사연구실장은 “당 중앙군사위와 국방위원회가 공동명의로 임명했다는 것은 그만큼 당이 군에 대한 지배력을 확고히 한다는 의미”라며 “현영철은 지난 2010년 김경희, 최룡해와 함께 대장 칭호를 받은 인물로 김정은 체제 공고화를 위한 장성택 계열의 숨겨진 카드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와 관련, “북한군 동향에 대한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아직 별다른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정부 주요 당국자는 일련의 사태를 김정은 체제의 권력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숙청으로 보고 리영호의 해임에 불만을 품은 군부 세력의 반격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미경·하종훈기자 chaplin7@seoul.co.kr
  • [영화프리뷰] ‘아이스 에이지 4:대륙이동설 3D’

    [영화프리뷰] ‘아이스 에이지 4:대륙이동설 3D’

    눈은 시원했지만,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해 주지는 못했다. 여름이면 단골로 찾아오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 올해 네 번째로 선보인 ‘아이스 에이지 4: 대륙이동설 3D’는 도토리에 집착하는 다람쥐 스크랫이 모든 대륙과 바다가 갈라지는 대륙이동의 원인이 되었다는 독특한 가설에서 출발했다. 이번 영화는 빙하기와 해빙기, 공룡시대를 거쳐 3년 만에 대륙이동의 시대까지 배경을 확대하면서 전작과 다른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3D로 선보이는 만큼 시각적인 효과는 업그레이드됐지만, 지루하고 밋밋한 이야기 전개는 이전 시리즈와 큰 차별성을 보이지 못했다. 평화롭게 살던 매머드 가족 매니와 엘리, 피치스는 대륙과 바다가 갈라지는 갑작스러운 지각변동으로 생이별을 하게 된다. 친구인 디에고(호랑이), 시드(나무늘보)와 함께 빙하 조각 위에 떨어진 매니는 아내와 딸을 다시 만나기 위해 바다를 모험한다. 이들이 바다를 떠돌다 포악한 오랑우탄 선장 거트가 이끄는 해적 무리를 만나 사투를 벌이고 결국 동물들이 모두 힘을 합쳐 해적단에 맞서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가 90여분에 걸쳐 펼쳐진다. 2002년 처음 선보인 ‘아이스 에이지’는 3편까지 세계적으로 19억 달러(약 2조원)를 벌어들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 픽사, 드림웍스와 함께 할리우드의 ‘빅3’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꼽히는 블루스카이는 이번 작품에서도 3D로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거대한 빙하와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등 광활한 자연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바닷속의 아름다운 풍광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동물들에 대한 섬세한 묘사. 동물 주인공들은 털 하나하나, 표정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마치 살아 있는 듯 입체감 있게 표현된다. 제작진은 동물들의 물에 젖은 털을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당 평균 200만 가닥의 털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도토리로 가득 찬 지상 낙원 ‘도토리틀란티스’로 향하는 보물 지도를 발견하면서 탐험가로 변신한 도토리 마니아 스크랫의 에피소드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하지만 가족애와 우정을 강조하는 전반적인 이야기 구조가 단조롭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성인 관객까지 끌어들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한편 디에고와 대립각을 세우다 사랑에 빠지는 검치호랑이 시라 역의 목소리 연기에 세계적인 팝 스타 제니퍼 로페즈가 참여했다. 26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설] 돈벌이 위해 영혼을 판 쇼핑몰 연예인들

    유명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얄팍한 상혼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대중적 인기를 무기로 쇼핑몰을 편법 운영하며 부당 이득을 챙긴 ‘연예인 쇼핑몰’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공정위는 최근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6개 연예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380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들 업체의 불법·탈법 양상은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어느 가수가 운영하는 한 쇼핑몰 업체는 직원들이 허위로 작성한 글을 소비자 사용후기로 속여 인터넷에 게재했다. 지각 등 근무수칙을 위반한 직원에 대해 벌칙 대신 의무적으로 사용후기를 쓰도록 해 1년 동안 997건의 가짜 댓글을 올렸다니 ‘파렴치범’이 따로 없다. 고객 대상 사은품 행사를 하면서 추첨을 하지 않는가 하면 청약철회가 가능한 상품임에도 철회가 불가능한 것으로 속인 업체도 있다. 인터넷 쇼핑은 신속하고 편리한 것이 장점이지만 이 같은 과장과 허위광고, 기만적인 상술에 그대로 노출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연예인 쇼핑몰은 종종 단순한 모방이나 유행 추종 심리에 의한 구매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누구보다 대중의 심리를 잘 알 만한 인기 연예인이 이런 구석을 역이용하려 한다면 그것은 한마디로 ‘고등사기’라고밖에 할 수 없다. 부당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행정처분은 최소한의 필요조치다. 소비자를 우롱한 이들 양심불량 연예인에 대해서는 방송 출연 금지 등 그 이상의 ‘치명적인’ 처벌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예인 스스로 사회의 공인임을 자각하는 것이다. 뼛속까지 공인의식으로 무장하지 않는 한 연예인은 언제든 ‘인기장사’의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 스스로를 늘 경계해야 한다. 돈과 영혼을 맞바꾸는 연예인에게 눈길을 줄 국민은 아무도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 백지영, 가짜 사용후기 발각되자 보인 반응이

    백지영, 가짜 사용후기 발각되자 보인 반응이

    가수 백지영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가짜 사용 후기로 소비자를 속이거나 반품을 부당하게 거부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9일 아우라제이(운영자 진재영)와 아이엠유리(유리·백지영), 아마이(황혜영), 샵걸즈(한예인), 에바주니(김준희), 로토코(김용표) 등 연예인이 운영하는 6개 쇼핑몰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총 3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이엠유리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내부 직원들이 마치 소비자인 것처럼 속여 총 997개의 사용 후기를 쇼핑몰에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엠유리 측은 지각 등 근무수칙을 위반한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후기를 5차례 작성토록 지시했다. 아마이는 자사 상품에 불리한 내용이 포함된 사용 후기 34개를 미공개 처리, 소비자가 볼 수 없도록 했다. 에바주니는 추첨으로 사은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VIP(주요고객)나 구매액이 많은 회원을 골라 사은품을 나눠줬다. 에바주니는 또 사은품이 소진돼 행사를 더 진행할 수 없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소비자를 계속 유인했다. 이들 쇼핑몰은 일부 상품에 대해 소비자의 반품요구를 부당하게 거부했다. 아우라제이는 니트 소재의 상품이나 안경 등에 대해 반품을 제한했고, 샵걸스는 제품 수령 후 48시간 이내에만 교환이나 반품 요청을 받았다. 로토코도 제품 수령 후 3일 이내에 고객센터로 통보하고, 7일 이내에 반송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은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우라제이는 지난해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이엠유리(90억원)와 아마이(58억 6000만원) 등도 흥행을 거뒀다. 연예인 쇼핑몰은 3월 말 현재 136개에 이르며 증가 추세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130여개 연예인 쇼핑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유리를 운영하는 백지영씨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 백씨는 “아이엠유리 쇼핑몰로 인해 많은 분께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더욱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연예인 쇼핑몰의 운영자로서 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29일 인터넷 쇼핑몰 공정 거래 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지난 7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에 직원이 작성한 후기를 모두 삭제했다. 저 백지영의 경영적인 소홀함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므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백씨는 또 “저를 포함한 아이엠유리 임직원이 인터넷 쇼핑몰 공정거래에 대한 정보 및 양심 부족으로 인하여 잘못인 줄 모르고 허위 후기를 남긴 점에 대해서는 모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닌가?…‘세계 지진 지도’ 공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100여년 전부터 전 세계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지진을 시각화해 만든 지진 지도가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회사인 ‘IDV 솔루션’의 매핑 매니저 존 넬슨이 자사 프로그램을 이용해 1898년 이후 근 100년간 발생한 주요 지진을 형광 점으로 표시한 지도를 제작해 지난달 25일 자사 IDV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넬슨은 지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지질조사국(USGS)는 물론 북캘리포니아지진자료센터(NCEDC.org)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의 데이터를 활용해 진도 4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던 지점들을 지도 상에 표시했다. 근 100년 사이 전 세계에 발생한 주요 지진의 횟수는 20만 3,186회로 지진이 자주 발생한 지역은 점이 중첩돼 하나의 굵은 형광 선으로 표시돼 어느 지역이 위험 지대인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보여준다. 따라서 전 세계에서 가장 지각변동이 심하다고 알려진 환태평양 화산대를 중심으로 형광 띠가 둘려 있다. 또 판의 경계지 뿐만 아니라 판 내부에서도 작은 규모의 지진이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근에 있는 한반도 역시 결코 지진에서 안전한 지대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넬슨은 지난 1950년부터 2011년 사이 미국 내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토네이도의 이동 경로를 나타낸 지도도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전문성 없는 나눠먹기로 선진의정 되겠나

    19대 국회 전반기(2년)를 이끌어 갈 상임위원장 인선이 사실상 끝났다. 국회 교섭단체 구성요건(의원 20명 이상)을 갖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한 상태에서, 각 당이 지난주 상임위원장 명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몫으로 정해진 국방위원장에 유승민 의원이 지난 6일 당내 경선을 거쳐 확정된 것을 제외한 다른 상임위원장은 각 당의 ‘교통정리’를 통해 정해졌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표결을 거치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내정된 상임위원장이 그대로 선출될 것이다. 전례대로 상임위원장 배분이 이뤄졌고 각 당에서 상임위원장을 내정했지만, 그 내용을 보면 실망스럽다. 민주통합당 몫인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는 전문가인 신계륜 의원이 유력했으나, 막판에 비전문가인 신학용 의원으로 바뀌었다. 문제가 더 심한 것은 새누리당이다.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 내정된 안홍준 의원은 산부인과 의사 출신이고, 정보위원장에 내정된 서상기 의원은 재료공학 박사 출신이다. 안 의원이나 서 의원이나 과거 경력 등으로 보면 각각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정보위원장에는 전혀 맞지 않는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경험이 없다고 해도, 국회의원이 된 뒤에는 해당 상임위 활동을 했다든가 하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안 의원과 서 의원은 전혀 그렇지 않다. 국민을 우롱하는 인선인 셈이다. 상임위원장 인선이 엉망인 것은 양당의 나눠먹기 외에도 각 당에서 선수(選數), 계파, 출신지역 등에 따라 또 나눠먹기를 했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그래도 8명의 상임위원장 중 호남 2명, 수도권 4명으로 지역안배는 이뤄졌지만, 새누리당은 10명의 상임위원장 중 9명이 영남 출신이다. 19대 국회는 법정 개원일보다 27일이나 늦은 지각개원을 한 상태에서,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상임위원장을 양산하고 있으니 앞날이 캄캄하다. 지금과 같은 주먹구구식의 상임위원장 나눠먹기를 없애려면, 20대 국회에서는 미국처럼 제1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도록 바꾸는 게 해법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한다면 비전문가가 상임위원장이 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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