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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음원서비스 30일 출시… 月 9.99달러

    애플의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인 ‘애플 뮤직’이 공개됐다. 애플이 음반사들과의 강력한 유대관계, 글로벌 브랜드, 수많은 고객, 아이튠스 등 강력한 장점들을 지닌 덕분에 업계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오는 30일부터 애플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 뮤직’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애플뮤직 서비스는 iOS8.4를 설치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서 이용 가능하다. 처음 3개월 동안 무료이며, 이후에는 월 9.99달러(약 1만 1200원)를 부과한다. 월 14.99달러를 내면 최대 6명까지 이용 가능한 가족 전용 패키지 서비스도 내놓았다. 애플뮤직의 ‘마이뮤직’ 메뉴는 구입한 음악의 리스트를 보여 주며, 아이튠스에 있는 음악을 검색할 수 있다. ‘포유’ 메뉴는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음악을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닌 전문가들의 견해에 기반해 추천해 준다. ‘뉴’ 메뉴는 이번 주 새로 나온 음악 리스트를 보여 준다.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라디오방송인 ‘비츠원’을 통해 사용자들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의 DJ들이 애플뮤직 내에서 선곡한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해 주는 ‘커넥트’ 메뉴도 탑재된다.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 신곡 가사 등을 올려 팬과 공유할 수 있으며 팬은 여기에 ‘좋아요’나 코멘트를 달아 소통할 수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수입 맥주·과즙 소주 주류시장 평정

    수입 맥주·과즙 소주 주류시장 평정

    주류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맞아 수입 맥주는 승승장구하는 반면 국산 맥주는 소비자의 지지를 잃고 있다. 소주는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저도주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오르고 있다. 7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수입 맥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2% 커졌다. 수입 맥주 매출 신장률은 2013년 33.6%, 2014년 40.6%로 커진 데 이어 올 들어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다. 올 들어 5월까지 국산 맥주 매출 신장률은 2.4%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맥주 매출에서 국산과 수입 간 점유율 격차도 크게 줄었다. CU에 따르면 전체 맥주 매출에서 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1~5월) 62.3%로 나타났다. 2011년 국산 맥주 점유율이 84.1%였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수입 맥주 비중은 2011년 15.9%에서 올해(1~5월) 37.7%로 시장을 크게 확대했다. CU 관계자는 이와 관련,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입 맥주 할인 행사 등이 이뤄지면서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 간 가격 격차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CU에서 수입 맥주는 4캔(캔당 500㎖)을 1만원(1캔당 2500원꼴)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국산 제품 가격도 캔당 평균 2500원으로 별 차이가 없다. 올해(1~5월) CU에서 판매된 수입 맥주 상위 5개 제품을 보면 아사히(500㎖캔), 칭다오(500㎖캔), 하이네켄(500㎖캔), 산토리(500㎖캔), 크로넨버그1664블랑(500㎖캔)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수입 맥주와 함께 소주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소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5% 늘었다. 롯데마트 집계에서도 1~5월 소주 매출은 지난해 6.4% 감소했으나 올해는 2.8% 증가했다. 소주 매출이 증가한 것은 저도주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3월 소주에 유자 농축액을 넣은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맛’(알코올 도수 14%)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25일로 1000만병 판매 돌파를 기록하는 등 주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마트 4∼5월 주류 매출에서 5위, CU의 1~5월 주류 매출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소주업계 1위인 ‘참이슬’을 판매하는 하이트진로도 조만간 알코올 도수가 낮은 과즙 소주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하! 우주] 달의 ‘토끼 무늬’ 정체는 혜성?

    [아하! 우주] 달의 ‘토끼 무늬’ 정체는 혜성?

    비록 토끼는 살지 않지만, 여러 가지 원인을 알 수 없는 독특한 지형이 넘치는 곳이 바로 지구의 위성인 달이다. 이런 독특한 지형 중 하나는 소용돌이 내지는 불꽃 모양으로 보이는 밝은 무늬 지형이다. 달 표면의 수수께끼 소용돌이(mysterious lunar swirls)라고 알려진 이 지형은 지난 1970년대에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그 정확한 생성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 미스터리 무늬는 달에 곳곳에 존재하며 주변 토양과 대비되는 밝은색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이 무늬가 있는 지역의 지각 자기장이 다른 장소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은 밝혀냈다. 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은 이 무늬의 생성원인이 자기장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달의 역사 초기에는 지금보다 훨씬 강한 자기장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달의 내부가 식어 현재처럼 자기장이 거의 없는 천체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남은 자기장은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데, 이 자기장이 달의 표면을 검게 만드는 태양풍으로부터 보호해 이 밝은 무늬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 이론의 골자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결정적인 증거는 부족했다. 더구나 자기장이 원인이라면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무늬가 나타나게 되는 원인을 설명할 수 없었다. 한편 다른 과학자들은 혜성이 이 지형의 기원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주장을 1980년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는 브라운 대학의 행성 지질학자 피터 슐츠(Peter Schultz, a planetary geoscientist at Brown University)는 다시 저널 이카로스(Icarus)에 같은 주장을 발표했다. 사실 이 미스터리 무늬는 충돌 크레이터와는 무관하게 존재해서 혜성이나 기타 천체에 의한 충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슐츠는 달 착륙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의 모습을 보고서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만약 작은 혜성이 달 표면에 충돌했다면 어떻게 될까?' 혜성은 먼지와 암석을 다량 포함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얼음과 드라이아이스가 가장 풍부한 경우가 많다. 충돌 시 높은 온도에 의해서 이산화탄소 및 물은 증발해 거대한 가스를 분출하게 된다. 이 가스는 달 표면을 따라서 폭풍을 일으켜 모래들을 날려버릴 수 있다. 이는 충돌 크레이터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까지 퍼질 수 있다. 슐츠 박사와 동료들은 이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현재 달 표면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 밝은 무늬를 쉽게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장 이상에 대해서는 혜성 충돌 시 만들어진 작은 금속 입자가 뿌려져서 생긴 작용으로 설명했다. 어떤 주장이 옳은지 검증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형으로 탐사선이나 혹은 사람이 직접 가서 토양 및 암석 표본을 채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진실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일 수도 있다. 사진=달 표면의 밝은 무늬 지형. NASA/Lunar Reconnaissance Orbiter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누구냐 넌’ 거울에 비친 또 다른 나, 동물들의 반응 화제

    ‘누구냐 넌’ 거울에 비친 또 다른 나, 동물들의 반응 화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본 동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처음으로 본 동물들의 가지각색 반응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 자비에 휴버트 브리에리(Xavier Hubert Brierre)와 그의 스태프는 아프리카 가봉의 밀림 곳곳에 대형 거울을 설치한 후 야생 동물들의 반응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 표범은 앞발을 올리고 경계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고릴라는 거울을 향해 돌진하며 주먹질을 하는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 밖에도 코끼리는 거울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고 새는 깜짝 놀라 날개를 퍼덕였다. 그러나 영리한 침팬지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린 듯 호기심을 보여 높은 지능을 증명했다. 지난 1일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800만 건에 이르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Caters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달 ‘미스터리 무늬’…비밀은 혜성?

    달 ‘미스터리 무늬’…비밀은 혜성?

    비록 토끼는 살지 않지만, 여러 가지 원인을 알 수 없는 독특한 지형이 넘치는 곳이 바로 지구의 위성인 달이다. 이런 독특한 지형 중 하나는 소용돌이 내지는 불꽃 모양으로 보이는 밝은 무늬 지형이다. 달 표면의 수수께끼 소용돌이(mysterious lunar swirls)라고 알려진 이 지형은 지난 1970년대에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그 정확한 생성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 미스터리 무늬는 달에 곳곳에 존재하며 주변 토양과 대비되는 밝은색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이 무늬가 있는 지역의 지각 자기장이 다른 장소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은 밝혀냈다. 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은 이 무늬의 생성원인이 자기장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달의 역사 초기에는 지금보다 훨씬 강한 자기장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달의 내부가 식어 현재처럼 자기장이 거의 없는 천체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남은 자기장은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데, 이 자기장이 달의 표면을 검게 만드는 태양풍으로부터 보호해 이 밝은 무늬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 이론의 골자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결정적인 증거는 부족했다. 더구나 자기장이 원인이라면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무늬가 나타나게 되는 원인을 설명할 수 없었다. 한편 다른 과학자들은 혜성이 이 지형의 기원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주장을 1980년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는 브라운 대학의 행성 지질학자 피터 슐츠(Peter Schultz, a planetary geoscientist at Brown University)는 다시 저널 이카로스(Icarus)에 같은 주장을 발표했다. 사실 이 미스터리 무늬는 충돌 크레이터와는 무관하게 존재해서 혜성이나 기타 천체에 의한 충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슐츠는 달 착륙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의 모습을 보고서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만약 작은 혜성이 달 표면에 충돌했다면 어떻게 될까?' 혜성은 먼지와 암석을 다량 포함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얼음과 드라이아이스가 가장 풍부한 경우가 많다. 충돌 시 높은 온도에 의해서 이산화탄소 및 물은 증발해 거대한 가스를 분출하게 된다. 이 가스는 달 표면을 따라서 폭풍을 일으켜 모래들을 날려버릴 수 있다. 이는 충돌 크레이터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까지 퍼질 수 있다. 슐츠 박사와 동료들은 이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현재 달 표면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 밝은 무늬를 쉽게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장 이상에 대해서는 혜성 충돌 시 만들어진 작은 금속 입자가 뿌려져서 생긴 작용으로 설명했다. 어떤 주장이 옳은지 검증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형으로 탐사선이나 혹은 사람이 직접 가서 토양 및 암석 표본을 채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진실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일 수도 있다. 사진=달 표면의 밝은 무늬 지형. NASA/Lunar Reconnaissance Orbiter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영원한 것은 없어”...지구 ‘북극성’ 왕좌의 게임

    [아하! 우주] “영원한 것은 없어”...지구 ‘북극성’ 왕좌의 게임

    -서기 14000년 왕좌 차지한 '직녀성 베가' 지구의 세차운동을 찍은 놀라운 사진이 1일(현지시간)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진을 제작한 천체사진 작가 미구엘 클라로는 스페이스닷컴에 보낸 이메일에서 직녀성 베가를 '북극성'으로 한 별들의 일주사진 촬영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차운동'은 회전하고 있는 강체에 돌림힘 작용할 때, 회전하는 물체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팽이를 돌릴 때, 회전 속도가 줄면서 팽이의 축을 중심으로 한 팽이의 회전이 아닌 축 자체가 팽그르르 도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 지구의 세차운동은 공전궤도면에 대해 23.4도 기울어진 지구 자전축의 꼭지각이 일으키는 원추운동을 말한다. 일명 끄뜩질이라고도 하는데, 타원체인 지구의 부풀어 있는 적도 부분에 작용한 달과 태양의 힘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 운동으로 인해 춘분점이 황도를 따라 1년에 50.3"(초)씩 서쪽으로 이동하여 2만 5800년 주기를 갖게 된다. 기지구의 세차운동은 기원전 125년경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 히파르코스가 발견했다. 지구 자전축이 변하는 이 세차에 의하여 춘분점이 변하는 속도는 1년에 약 50.3"(초)이다. 이 때문에 천구북극을 가리키는 '북극성'의 위치도 바뀌어 지금부터 4,600년 전에는 용자리 α 가 북극성이었고, 앞으로 5,600년이 지난 후에는 세페우스자리 α 가, 그리고 1만 2000년 후에는 거문고자리 베가가 북극성이 된다. 하지만 베가는 천구 북극에서 5도 이내로 접근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클라로는 쓰고 있다. 그렇다면 베가가 북극성이 될 때인 서기 1만4,000년의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 클라로는 자신의 웹사이트 포스트에서 폴라리스와 베가 두 별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별들의 일주사진(위)을 보여주며 설명하는 한편, 동영상 클립 공유 사이트인 비메오(video of the skywatching feat on Vimeo)에도 동영상을 올려놓고 있다. 동영상 주소= https://vimeo.com/126868949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거울로 자신 모습 처음 접한 야생동물들 반응은?

    거울로 자신 모습 처음 접한 야생동물들 반응은?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본 동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처음으로 본 동물들의 가지각색 반응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사진작가 자비에 휴버트 브리에리(Xavier Hubert Brierre)와 그의 스태프는 아프리카 가봉의 밀림 곳곳에 대형 거울을 설치한 후 야생 동물들의 반응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 표범은 앞발을 올리고 경계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고릴라는 거울을 향해 돌진하며 주먹질을 하는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 밖에도 코끼리는 거울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고 새는 깜짝 놀라 날개를 퍼덕였다. 그러나 영리한 침팬지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린 듯 호기심을 보여 높은 지능을 증명했다. 지난 1일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800만 건에 이르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Caters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하! 우주] 12,000년 후의 지구 북극성은 이것!

    [아하! 우주] 12,000년 후의 지구 북극성은 이것!

    지구의 세차운동을 찍은 놀라운 사진이 1일(현지시간)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진을 제작한 천체사진 작가 미구엘 클라로는 스페이스닷컴에 보낸 이메일에서 직녀성 베가를 '북극성'으로 한 별들의 일주사진 촬영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차운동'은 회전하고 있는 강체에 돌림힘 작용할 때, 회전하는 물체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팽이를 돌릴 때, 회전 속도가 줄면서 팽이의 축을 중심으로 한 팽이의 회전이 아닌 축 자체가 팽그르르 도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 지구의 세차운동은 공전궤도면에 대해 23.4도 기울어진 지구 자전축의 꼭지각이 일으키는 원추운동을 말한다. 일명 끄뜩질이라고도 하는데, 타원체인 지구의 부풀어 있는 적도 부분에 작용한 달과 태양의 힘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 운동으로 인해 춘분점이 황도를 따라 1년에 50.3"(초)씩 서쪽으로 이동하여 2만 5800년 주기를 갖게 된다. 기지구의 세차운동은 기원전 125년경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 히파르코스가 발견했다. 지구 자전축이 변하는 이 세차에 의하여 춘분점이 변하는 속도는 1년에 약 50.3"(초)이다. 이 때문에 천구북극을 가리키는 '북극성'의 위치도 바뀌어 지금부터 4,600년 전에는 용자리 α 가 북극성이었고, 앞으로 5,600년이 지난 후에는 세페우스자리 α 가, 그리고 1만 2000년 후에는 거문고자리 베가가 북극성이 된다. 하지만 베가는 천구 북극에서 5도 이내로 접근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클라로는 쓰고 있다. 그렇다면 베가가 북극성이 될 때인 서기 1만4,000년의 하늘은 어떤 모습일까? 클라로는 자신의 웹사이트 포스트에서 폴라리스와 베가 두 별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별들의 일주사진(위)을 보여주며 설명하는 한편, 동영상 클립 공유 사이트인 비메오(video of the skywatching feat on Vimeo)에도 동영상을 올려놓고 있다. 동영상 주소= https://vimeo.com/126868949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복지부, 의심 환자 지각 통보… 6일간이나 격리 않고 치료

    복지부, 의심 환자 지각 통보… 6일간이나 격리 않고 치료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호흡곤란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다 1일 사망한 여성(58)은 지난달 30일 기준 격리 대상자 129명 명단에 포함됐던 메르스 의심자였다. 이 여성은 메르스 의심 환자임에도 6일 동안 격리 조치되지 않고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있었던 B병원에 입원했다가 화성의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접촉한 시기는 ‘지난달 15~17일 사이’라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사망 원인이 급성 호흡부전인 만큼 폐 질환을 앓아 왔던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의심 증세가 있었는데도 이 여성은 사망할 때까지 메르스 감염 여부를 가릴 유전자 검사를 받지 못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망하기 전에 이 여성의 검체를 확보했는데,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할 대기자가 워낙 많아 기다리던 중 숨졌다”고 설명했다. 사망에 이를 정도로 증세가 심각한데도 유전자 검사조차 받지 못했던 것이다. 보건 당국은 뒤늦게 사망한 여성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달 25일 평택에서 화성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6일이 지난 31일 오후 8시까지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일반 환자와 같이 치료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8시쯤 25일 이송된 사망자가 메르스 의심 환자라고 알려 왔다”고 말했다. 메르스가 사망 원인이면 국내 첫 사망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보건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여성이 메르스로 사망했다면 2차 감염에 따른 사망 사례가 된다. 또 3차 감염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망 원인이 이 여성이 기존에 앓았던 만성질환일 수도 있다. 애초 B병원에 입원했던 만큼 다른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보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이 어떤 만성질환을 앓았는지 등 자세한 결과는 역학조사 이후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의심자가 숨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메르스에 대한 공포는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메르스 환자 18명은 모두 최초 환자 A(68)씨로부터 2차 감염된 사람들로, 2차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가 옮는 3차 감염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10번째 환자 J(44)씨, 15번째 환자 O(35)씨, 17번째 환자 Q(45)씨가 정부 통제 밖에서 자유롭게 생활한 만큼 3차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8명의 메르스 환자 중 절반이 넘는 11명이 보건 당국의 최초 격리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가 뒤늦게 포함됐다. 보건 당국도 3차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차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모두를 격리 대상에 포함하고 있는 중이다. 메르스 확산 여부는 이번 주 초·중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첫 감염자 A씨는 지난달 20일 국가지정병상에 격리되기 전까지 모두 4곳의 병·의원을 방문했다.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가 2주인 점을 고려하면 A씨로부터 2차 감염됐을 경우 발병 가능 시점은 이달 3일까지다. 만약 3일 이후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이 나온다면 3차 감염일 가능성이 크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낙타 접촉 자제’ 메르스 예방법 안내했다가 조롱받는 보건복지부

    ‘낙타 접촉 자제’ 메르스 예방법 안내했다가 조롱받는 보건복지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과 관련, 무능한 대처로 질타를 받고 있는 보건복지부가 뒤늦은 ‘낙타와 접촉 주의’ 당부로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보건복지부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의 게시물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드뉴스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게시물은 메르스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중 하나로 ‘낙타와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세요’,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세요’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낙타 접촉 금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모아 보았습니다. -출근할때 당분간 낙타는 타지 말아야겠다. -메르쓰의 전염 매개체가 낙타라고 합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길 지나가다가 낙타를 만나도 절대 아는척 하지 마세요! -부장님 저 낙타가 아파서 출근 못하겠습니다 -요즘 길 너무 막혀서 낙타 1종 따려고 했는데 -내일은 낙타말고 알파카타고 학교가야것다 -연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려했는데 -낙타 고기로 먹기는 커녕 낙타라는 단어를 타이핑하는 게 거의 6개월만이다 유니콘 타고 명동가지 말란 소리 하고 있네 아 -학교 가정통신문엨ㅋㅋ 낙타랑접촉하지말고 낙타고기 낙타유 먹지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아니 낙타가 비둘기세요? -주말에 만나요 자나 깨나 낙타 조심 -아 낙타 금지돼서 오늘 통학낙타 안 타고 버스 타느라 지각할 뻔 -어휴 정부가 안 알려줬으면 낙타 타고 나갈 뻔했네 마침 집에 알파카가 있아서 다행이지 -낙타 조심하라는 정부 덕분에 도로에 낙타가 한 마리도 없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출근길에 낙타를 타는 것은 지양해야겠습니다. -낙타를 어케금지하냐 대한민국 교통망 다 끊길 일 있음? -낙타 팝니다. 급처. -낙타 조심하세여...모르는 낙타 타지 마시구 ㅜㅜ 낙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낙타고기나 낙타우유 섭취를 조심하라는 안내가 나온 출처는 사실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중동지역 여행시 주의사항’ 안내 포스터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에서 보면 보건복지부로서는 네티즌들의 조롱이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포스터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은 5월 26일이었습니다. 문제가 된 페이스북 게시물이 올라온 것은 지난 5월 30일. 이 때는 같은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총 13명이 됐던 시점입니다. 전날부터 각종 SNS를 통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나갔고 급기야 정부는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를 엄벌하겠다고 나섰던 때입니다. 소문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던 것은 당시에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메르스가 일상 생활에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을 일반에 일절 공개하지 않았고 환자는 하루하루 늘어갔습니다. 결국 2일 2명의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이제는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느 장소를 피해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더 궁금한 사안입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격리 관찰 대상자가 과연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지가 더 큰 관심 사항이 됐습니다. 이러한 때에 시민들에게 평소 접촉 기회가 희박하고 평생 한번 먹어볼까말까 한 낙타고기와 낙타우유를 피하라는 권고 사항은 생뚱맞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를 위해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되면서 ‘중동지역 여행시 주의사항’이란 맥락이 사라지고 ‘낙타 접촉 금지’ 내용만 남게 된 것도 논란을 더욱 크게 만든 요인이었습니다. 만화평론가 김낙호씨는 “가열차게 조롱받는 보건복지부의 낙타 드립은, 요즘 카드뉴스 류의 단점을 뚜렷하게 드러낸 사례. 질병관리센터 원자료는 ‘여행자 주의사항’이었는데, sns친화적인(?) 유행 형식으로 바꾸면서 정작 맥락을 날려먹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능한 대처로 정부는 신뢰를 못 받고 급격히 늘어나는 환자 숫자에 시민들은 불안한데 정책 결정자들은 여전히 답답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습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일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나서 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악의적이고 잘못된 정보 유포는 적극 차단해야 한다”며 또 다시 유언비어 확산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발병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메르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어떤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있었다고 해서 그 병원에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며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타박했습니다. 이렇다보니 “메르스보다 정부의 무능이 더 무섭다”(한겨레)는 기사가 큰 호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괴담 유포자 처벌한다고 국민들을 협박하더니, 결국 3차 감염자가 나왔다. 국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세월호다”(sddy****)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없을 거라고? 지금 정부는 세월호에서 선장이 학생들한테 조끼 채우고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한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우리는 거대한 세월호를 타고 있는 셈. 무능한 정부 언제까지 이럴 건가”(usu***) 네티즌들의 지적을 정부가 이제라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늦게 나타난 놈이 더 무섭다, 지구 ‘판의 전쟁’에선…

    늦게 나타난 놈이 더 무섭다, 지구 ‘판의 전쟁’에선…

    미국 최대 규모의 후버댐. 콜로라도와 네바다주에 걸쳐 있는 이 거대한 댐이 미확인 단층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마치 레고 블록처럼 힘 없이 무너져 내린다. 후버댐을 무너뜨린 지진이 캘리포니아주를 가로지르고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까지 영향을 미쳐 규모 9라는 최악의 지진을 일으킨다. 건물이 무너지고 지진해일(쓰나미)까지 발생해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초토화된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대형 재난영화 ‘샌 안드레아스’의 내용이다. 지질학자들은 영화의 소재가 되고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지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30년 내에 규모 9의 대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25일 네팔에서는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8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네팔 지진 발생 한 달 뒤인 5월 25일 일본 사이타마현에서는 규모 5.6의 지진이, 30일에는 일본 도쿄 남쪽 870㎞ 해역에서 규모 8.5의 지진이 일어났다. 잇따른 대규모 지진이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에 영향을 미쳐 ‘지구의 시한폭탄’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그러나 지진 전문가들은 “예전보다 지진이 잦아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초대형 지진이 발생하면 여진이 계속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진 발생의 빈도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된다”며 “초대형 지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지진 에너지의 불균형이 점차 균형을 맞춰 가면서 차차 평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진은 지구 내부의 힘으로 인해 땅속의 거대한 암반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그 여파로 땅이 흔들리는 현상이다. 급격한 지각변동은 ‘지진파’라고 하는 파동을 발생시켜 지반을 진동시키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하면 넓은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느끼게 된다. 지진파는 잔잔한 연못에 돌멩이를 던졌을 때 물결이 퍼져 나가는 것처럼 파동이 땅을 통해 퍼져 나간다. 지진파는 ‘P파’와 ‘S파’로 나뉘는데, 지진이 시작될 때 발생하는 P파는 지면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속도는 빠르지만 파괴력은 약하다. P파가 끝난 뒤 발생하는 S파는 지면과 직각인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달 속도는 느리지만 파괴력이 비교할 수 없이 강하다. 지진에 의한 피해 대부분이 S파로 인해 생긴다. 지진 경보는 이런 지진파 발생의 시간차를 이용해 S파의 도달시간을 예측하는 것이다. 지진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표면 이하 100㎞ 두께의 딱딱한 층인 암석권에 있는 판의 움직임이다. 일반적으로 지진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탄성반발론’과 ‘판구조론’으로 설명한다. 탄성반발론은 19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질학자인 해리 필딩 레이드가 샌 안드레아스 단층을 조사한 뒤 제기한 이론으로, 지진이 단층운동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각 일부는 지구 내부의 힘으로 인해 변형되는데, 그 힘이 한계에 다다랐을 때 암석층이 급격히 파괴되면서 지진이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독일 지질학자 알프레트 베게너가 제기한 판구조론은 지진이 단층 운동으로 발생한다고 할 때, 단층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을 설명해 주고 있다. 판구조론에 따르면 지구의 껍질이라고 할 수 있는 암석권은 유라시아판, 태평양판, 북아메리카판 등 10여개의 판으로 나뉘어 있다. 이들은 각각 서로 부딪치거나 밀리고 포개지기도 하면서 매년 몇㎝ 정도의 속도로 맨틀 위를 이동하고 있다. 이런 판의 운동은 다른 판과의 마찰력에 의해 저항을 받는데, 판의 운동에너지가 마찰력을 뛰어넘는 순간 갑작스러운 미끄러짐이 발생하며 이것이 지진이란 설명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일본에서 지진이 잦은 이유도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 필리핀판의 경계면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또 일본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진은 태평양 쪽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충돌하고 있어서다. 한국지진공학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은 유라시아판이 인도판을 타고 올라가는 형태의 충상단층 현상 때문으로 분석했다. 더군다나 네팔은 일본처럼 지형상 두 지각판이 만나는 곳 바로 위에 있다. 충상단층은 알프스나 히말라야 같이 깊은 습곡을 가진 산맥을 만드는데 히말라야 정상 높이가 1년에 1㎝씩 높아진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끊임없이 밀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판 경계에서만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1976년 중국 탕산 대지진(규모 7.8)이나 1978년 우리나라 홍성 지진(규모 5.0),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규모 8.0)은 모두 판 경계와는 떨어져 있는 판 내부에서 발생했다. 판 내부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판 경계부에서 생긴 지진 에너지인 ‘응력’(應力)이 판 내부에도 전달돼 오랜 기간 쌓여 있다가 약한 지각 부분이 견디지 못하고 깨지면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드물지만 한 번 발생하면 규모가 큰 지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전문가들은 한반도는 중국이나 일본의 단층과 지진으로 응력이 축적되지 않고 해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지진 발생 확률이 높은 위험지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홍 교수는 “삼국사기나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서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규모 7에 해당하는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지진 발생 주기가 길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지만 한 번 발생하면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독] 국회는 ‘無노동 有임금’

    [단독] 국회는 ‘無노동 有임금’

    ‘국회 본회의 3차례, 상임위원회 법안 심사 회의 2차례.’ ‘빈손’으로 마무리된 4월 임시국회의 연장선으로 이어진 5월 임시국회의 ‘초라한 성적표’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회기가 열렸다는 이유만으로 수억원의 혈세를 ‘가외 수입’으로 챙겼다. 다급한 민생 현안은 방치한 채 ‘보너스’만 또박또박 받은 셈이다.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의원들은 회기 중에 입법 활동 지원을 명목으로 하루 3만 1360원의 특별활동비를 받는다. 5월 국회 회기 19일 동안 의원 1인당 약 60만원씩 총 1억 8000만원가량이, 법안 처리 실적이 저조했던 4월 국회(회기 30일) 때는 의원 1인당 약 94만원씩 총 2억원가량이 지급됐다. 5월 국회는 애초 열릴 필요가 없었다. 4월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등을 위한 ‘원포인트’ 성격이 짙었다. 지난 29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법안 50여개를 통과시켰지만 이 역시도 4월 국회 파행으로 ‘지각 처리’된 법안들뿐이다. 5월 국회는 상임위 활동도 저조했다. 법안 심사를 위해 회의를 연 상임위는 전체 16개 중 법제사법위가 유일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은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5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들을 당초 예정대로 4월 국회에서 처리했다면 2억원 가까운 혈세를 아낄 수 있었다. 해야 할 숙제를 미룬 의원들에게 ‘벌 대신 상’이 주어진 꼴이다. 특별활동비는 의원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때마다 하루치씩 차감되지만, 상임위 회의 자체가 없었던 의원은 ‘빠진 회의’도 없는 셈이어서 특별활동비 전액을 챙겼다. ‘무노동 유임금’이 분명하므로 정당한 수입일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날로 누적되는 경제 전반에 끼치는 해악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는 ‘국회발 세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 명가를 가리기 위해 특별기획 프로젝트 ‘4대 천왕-명가의 비밀’을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함께한다. 백종원은 프로그램에 특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전국 중식집 투어를 할 만큼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스페셜 MC 백종원이 요리 중계 해설위원으로, 또 기존의 MC 강호동과 이특은 캐스터로 변신하여 전에 없던 3MC의 이색적인 조합을 이룬다. 명가의 주방을 무대 위에 그대로 재현해 낸 만큼 요리 명장들의 비법들이 생생하게 생중계되는 것은 물론 그들의 불꽃 튀는 요리 대결이 공개된다. ■오! 할매(KBS1 일요일 오전 9시) 파주 시골마을의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그룹 홈. 그곳에 각자의 사연을 갖고 다섯 할머니가 모인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 내며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할머니들에게 어느 날 갓난아기가 뚝 떨어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버려진 아기를 함께 키우며 겪는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이 시작된다. ■세계의 눈(EBS 1TV 일요일 오후 4시 45분) 최근 지구에서는 초대형 지진이 벌써 여러 차례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일본, 칠레 등에서도 땅은 요동쳤다. 지진 전문가들은 칠레와 미국 서부의 산안드레아스 단층에서 초대형 지진이 재발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초대형 지진은 어떻게 일어나는지와 이때 지각 내부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본다.
  • 막차 납부…황교안 임명동의안 당일 세금 3건 납부

    막차 납부…황교안 임명동의안 당일 세금 3건 납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난 26일 종합소득세 3건을 뒤늦게 납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강희용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28일 “(2013년 법무부 장관 청문회 당시) 아들에 대한 편법 증여에 이어 얼마 전 결혼한 딸의 증여세 지각 납부가 드러났고, 이번에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던 날 종합소득세 3건을 부랴부랴 낸 사실이 확인됐다”며 “세금을 총리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해 마지못해 내는 요금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 “딸 증여세 편법 절세” 의혹 제기 특위 간사인 우원식 의원은 ‘편법 절세’ 의혹을 제기했다. 황 후보자의 딸(29)이 지난 18일 납부한 증여세는 450만원이다. 딸은 아버지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21일, 이틀 뒤 결혼할 예비 남편 조모 검사에게 ‘차용 확인서’를 받았다. 앞서 3월 20일에 조 검사가 1억 2000만원을 신혼집 전세보증금으로 빌렸다는 증서다. 황 후보자가 조 검사에게 직접 증여했다면 9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딸을 거치면서 세금을 절반만 냈다는 것이 우 의원의 주장이다. ●새누리 인사청문위원 4명은 검사 출신 한편 새누리당의 인사청문특위 진용도 발표됐다. 3선인 장윤석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재선인 권성동, 초선인 김제식·김회선·김종훈·김희국·염동열 의원을 선임됐다. 7명 중 4명이 검사 출신이다. 특히 장 의원은 1993년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 2부 수석검사였던 황 후보자와 함께 일하는 등 남다른 인연이 있다. 둘 다 검찰 내 ‘공안 인맥의 대들보’로 “국가보안법은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밝혔던 노무현 정부 시절 ‘동병상련’을 겪었다. 장 의원은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되자 옷을 벗었고 황 후보자는 검사장 승진에서 밀리다가 2008년에야 뒤늦게 승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해가 뜬다, 바다에서 꿈·미래를 찾다

    해가 뜬다, 바다에서 꿈·미래를 찾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국가 기념일인 ‘바다의 날’(5월 31일) 행사가 29일 부산에서 2년 만에 열린다. 이날 대규모 포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해양강국을 주도한 유공자 6명의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8일 해양수산업 발전에 공헌한 40명의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지난 16일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단독 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53) 선장이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김 선장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상처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 희망을 주고 싶다며 210일간 오로지 바람의 힘에 의존한 세일링 요트로 한 번의 정박 없이 4만 1900㎞를 항해하는 데 성공해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의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상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금탑산업훈장은 정태순(66) 장금상선 대표에게 돌아갔다. 정 대표는 43년간 해운 분야에서 일하면서 1989년 한국과 중국 합작 장금유한공사를 설립해 한·중 최초로 정기 직항로를 개설하고 한국·러시아 항로까지 뚫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상현(59)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은 항해안전의 필수요소인 영해 전자해도를 개발한 전자해도 선구자로 석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위성항법시스템 등 해양항법체계의 국산화 연구개발을 이끄는 주역이다. 지난해 9월 지중해에서 난민 387명 등 389명을 전원 구조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조명선(52) 대한해운 선장에게는 산업포장을 수여한다. 접근이 어려운 남극 중앙해령을 쇄빙연구선 아라온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탐사하는 데 성공, 지형도 등을 작성한 박숭현(46)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선임연구원은 지난 2월 사이언스지에 남극 중앙해령 지형도와 빙하기·간빙기 사이클의 상관성을 규명해 지구 대기상태의 변화가 지각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 내기도 했다.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주성재(53)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유엔지명회의, 국제수로기구 등에 한국대표로 참석해 동해 표기와 우리나라 해양지명의 국제적 확산에 기여한 주인공이다. 17년 만에 우리나라 제1항구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제20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재출범 3년차를 맞은 해수부는 2030년까지 해양수산 분야의 국내총생산 비중을 현재 6%에서 1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 등이 담긴 ‘2030 해양수산 미래비전’도 선포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6)관세청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6)관세청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6회에서는 관세청 소속으로 부산본부 세관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을 소개한다. 이들의 업무를 살펴보고, 새내기 공무원에게 공직 적응기와 시험 준비 과정 등을 들어 봤다. 해외여행을 갔다가 입국할 때는 공항, 여객터미널 등에서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와 세관에 신고할 물품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해외에서 구입하거나 국내외 면세점에서 산 물품이 모두 600달러를 초과하면 구입한 물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데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600달러 외에 주류 1병(1ℓ, 400달러 이하), 향수 60㎖, 담배 200개비는 면세로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국내로 들여오는 물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업무는 관세청에서 담당하고 있다. 1878년 9월 부산 두모진에 해관이 설치되면서 시작된 관세 업무는 이후 인천해관, 원산해관 등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46년 당시 재무부 국고국 세관과를 시작으로 1970년 8월 관세청이 설립되면서 현재와 비슷한 업무 체계를 구축했다. 관세청의 주 업무는 수입되는 물품에 관세를 부과·징수해 국가재정 수입을 확보하고, 수출입물품의 통관 등이 적법하게 이뤄지도록 관리해 대외무역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다. 밀수 및 부정수출입 행위를 단속하고, 수출입물품의 원산지 표시 확인, 지적재산권 침해행위 단속 등도 관세청의 몫이다. 관세청은 정부대전청사에 위치한 본청과 서울세관 등 각 지역별 본부세관을 포함해 47개 세관, 5개 지소로 구성돼 있다. 본청은 통관지원과 조사감시, 기획총괄 등 각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본부세관 등 지역별 세관이 실제 통관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달 관세청 부산세관(본부세관)으로 임용된 강민지(30·여) 주무관은 현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휴대품 검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강 주무관은 지난해 국가직 9급 시험에 합격했다. 만 1년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준비기간이었지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시작한 공무원시험이라 부담이 컸다. 학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지는 않았지만, 하루에 7~8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집중력을 발휘했고, 하루를 통째로 쉬는 일은 없었다. 그는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단 하루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그 방법이 나에게는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강 주무관은 현재 부산항 터미널 입국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여행자 및 승무원의 휴대품을 검사·통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해외여행을 갔다 돌아올 때 흔히 겪게 되는 일인 만큼 국민 생활에 밀접한 업무이기도 하다. 단순히 휴대품을 검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마약류 등 안전을 위협하는 반입 불가 물품을 가려내고, 몸에 지니고 들어오는 각종 밀수품을 집어낸다. 명품시계 여러 개를 몸에 지닌 채 세관을 통과하거나 관세를 내지 않고 호주머니 등에 고가의 물품을 숨겨오는 행위를 적발하기도 한다. 특히 금이나 마약, 명품 등은 밀수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추세여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금괴를 옷걸이나 물건걸이로 위장해서 들여오거나 전자계산기, 노트북 등 전자제품 안에 넣어오는가 하면, 항문이나 입 안에 마약이나 금을 숨기는 괴이한 수법도 횡행하고 있다. 강 주무관은 “숨기고 들어오는 물품이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늘 긴장하면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면세 한도인 600달러를 초과한 물품을 가지고 들어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초과된 물품에 대해 과세처리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강 주무관은 “여행자, 승무원을 직접 대면하기 때문에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입국장에서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친절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누가 봐도 의심스러운 휴대물품이나 면세한도를 넘는 물품을 몰래 반입하고도 큰소리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강 주무관이 가장 힘든 순간도 법을 어기고도 오히려 소란을 피우거나 반말을 내뱉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대해야 할 때라고 한다. 그는 “다양한 여행자들을 접하면서 느낀 점은 모든 업무를 천편일률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사실”이라면서 “법을 준수할 수 있게끔 유도하고 설득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라고 소개했다. 세관은 강 주무관이 맡고 있는 감시 업무를 비롯해 통관, 심사, 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수출입 화물을 검사하고 통관요건 등을 확인하며,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을 결정하고 관세를 징수·환급한다. 외환관련 법률 위반자나 밀수업자 등에 대한 조사 업무도 맡는다. 강 주무관이 소속된 부산세관은 우리나라 컨테이너 반출입화물의 76%를 맡고 있는 최대의 항만 세관이다. 통관·감시 등 각종 업무로 정신없이 바쁜 곳이다. 강 주무관은 “부산항의 경우 1970~80년대 일본을 통해 굉장히 많은 수입물품이 들어왔던 곳”이라면서 “지금도 배로 일본을 오가는 사람이 많아 승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집중해서 업무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주무관의 일상적인 업무시간은 ‘오전 8~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여객선의 입출항 시간에 맞춰 근무해야 하기 때문이다. 터미널에 처음 입항하는 여객선을 시작으로 마지막 여객선이 입항할 때까지가 근무시간인 셈이다. 또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을 비롯해 각종 연휴에도 터미널은 쉬지 않고, 여객선을 통해 오가는 사람이 끊이질 않기 때문에 근무조를 3개로 편성해 이틀 일한 뒤 하루를 쉰다. 그는 “정년보장 등 직업의 안정성만을 생각하고 공직에 도전한다면 후회할 수 있다”며 “특히 관세청의 경우 업무시간이 불규칙하고, 업무량도 민간기업에 버금갈 정도로 많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씨줄날줄] 백두산 화산/구본영 논설고문

    최근 네팔의 지진 피해 참상을 보며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이 생각났다.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사라진 이탈리아의 고대 도시다. 2014년 리바이벌된 최신작이 아닌 1980년대에 본 영화인데도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 스토리보다 등장인물들이 화산재로 뒤덮여 화석처럼 굳어지는 장면의 스펙터클 때문이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보다 더 큰 규모의 폭발이 한반도에 있었단다. 서기 930∼940년 사이로 추정되는 백두산 폭발이다. 화산폭발지수(VEI) 7급에 이르는 대폭발로 지난 2000년간 지구상의 화산 분출로는 가장 규모가 큰 편이었다. 폼페이를 매몰시킨 베수비오 화산의 50배 이상 폭발력을 보였다니 말이다. 대조영이 고구려 옛 땅에 세운 발해의 멸망도 이 때문이라는 이설(異說)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물론 그런 발해 멸망설이 정설이 되려면 학술적 고증이 더 필요하다. 다만 한반도가 역사적으로 지진이나 화산 폭발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닌 건 분명해 보인다. 한반도는 지금도 지각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조산대를 지척에 두고 있다. 즉 남극의 팔머 반도에서부터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북아메리카 로키 산맥과 알래스카, 쿠릴 열도, 일본 열도, 동인도 제도, 뉴질랜드로 이어지는 ‘불의 고리’의 영향권 내에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1668년경 백두산 폭발 장면을 보라. “대포처럼 요란한 소리와 함께 큰 돌들이 비오듯 쏟아져 내렸고, 붉은색 흙탕물이 넘쳐흘렀다.” 백두산이 사화산이 아닌, 휴화산임을 일깨우듯 폭발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천지 칼데라 외륜산의 해발이 계속 상승하고, 주변 온천수의 온도가 1990년대 69℃에서 최근 83℃까지 상승하면서다. 백두산 밑 마그마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추론의 근거다. 화산 가스의 헬륨 농도가 대기의 7배에 이른 점도 화산 활동이 활성화될 조짐이다. 일본의 한 화산학자는 “20년 이내에 폭발이 일어날 확률이 99%”라고 예측했다. 물론 백두산 대폭발이 목전에 다다랐다는 식으로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성은 차고 넘친다. 며칠 전 국민안전처가 공개한 백두산 화산 대폭발 시 피해 예측 보고서가 눈에 띈다. 윤성효 부산대 교수 연구팀은 VEI 7단계로 폭발하면 남한이 입을 피해만도 11조원 규모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중국은 이미 백두산에 시추공을 뚫어 용암의 분출 가능성을 사전 모니터하는 등 공동연구 계획에 합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전 대비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폭발 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북한의 동참이 필수다. 그러려면 북한 내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설득하는 게 관건이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 등 최근 그의 공포 정치가 그래서 사뭇 걱정스럽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김부선 황석정 비난했다가 사과했다가 다시 맹비난..결론은 “페북 끊어야겠다”

    김부선 황석정 비난했다가 사과했다가 다시 맹비난..결론은 “페북 끊어야겠다”

    김부선 황석정 비난했다가 사과했다가 다시 맹비난..결론은 “페북 끊어야겠다” 김부선 황석정, 맹비난 사과했다가 다시 취소 “너 정말 밉다..못 참아” 무슨 일? ‘김부선 황석정’ 배우 김부선이 황석정에 대한 사과와 비난을 번복했다. JTBC ‘엄마가 보고 있다’에서 하차하게 된 김부선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녹화방송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그녀만 옹호한다”라며 황석정과 제작진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JTBC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변화에 따라 제작진과 출연진이 변경됐다. 이로 인해 김부선이 함께 하차하게 됐다. 특정 출연자에 대한 우대나 배제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부선은 23일 자신의 주장에 오해가 있었음을 밝히며 황석정을 향한 사과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김부선이 시간을 착각했으며 녹화 당일 황석정은 조금 밖에 늦지 않았다는 것. 김부선은 직접 사과를 하기 위해 황석정에 연락을 취했으나 그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황석정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부선이 공개한 문자에는 ‘석정아. 통화 좀 했으면 한다. 5월 8일 이후 너가 전화해주길 기다렸는데 답신도 전화도 없어서 많이 감정이 상했었다. 근데 돌이켜 보니 내가 왜 먼저 전화는 못했을까 자괴감이 들어서 너무 괴롭다. 일이 너무 커지는 거 같아. 진지하게 상의 좀 하고 싶은데 통화 좀 하자. 미안하다 이래저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부선은 이어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임에도 잘됐다, 너 한 번 혼나봐라 이런 감정이 있었습니다. 선배라는 사람이 품어주진 못할망정 순수한 황석정 씨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렸습니다. 황석정 씨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제가 지나쳤습니다”라고 황석정에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김부선은 황석정을 향한 사과 글을 게재한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사과글을 삭제하고 180도 다른 입장을 내놨다. 김부선은 “석정에게 사과? 다 거짓말입니다. 통화했습니다. 자긴 살아야 한다고 해서 제가 희생하기로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며 “거짓말 용서하십시요. 더 이상 착한 척 정의로운 척 하지 않겠습니다. 저 죽고 싶을 만큼 지금 괴롭습니다. 사실은 너무 아픕니다. 황석정 너 정말 밉다”라고 토로했다. 불과 몇 시간 전 황석정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던 김부선의 급작스럽게 달라진 태도를 두고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태도가 논란이 되자 김부선은 사과와 번복에 대한 해명 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타인을 위한 삶 말고 날 위한 삶을 살라고 해서 차라리 더 늦기 전에 고백하자, 맘에 없는 사과라고. 다만 황석정을 너무 미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지각 다신 못 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또 “졸지에 하룻밤 새 또라이로 전락했네요. 신중치 못한 거 죄송해요. 스트레스가 과했던 것 같아요. 남산이라도 뛰고 싶은데... 몇 년 만에 아래층에서 준 샴페인 마시고 밤새 변기 붙들고 죽을 뻔 했네요”라고 적기도 했다. 김부선은 ‘신중해야 한다. 분노상태에서 SNS 올리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충고에 “네 저도 놀랐어요. 페북 끊어야 겠어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사진=서울신문DB(김부선 황석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부선, 황석정 지각 폭로 사과했다가 다시 취소 “다 거짓말이다”

    김부선, 황석정 지각 폭로 사과했다가 다시 취소 “다 거짓말이다”

    JTBC ‘엄마가 보고 있다’에서 하차하게 된 김부선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녹화방송 두 시간 넘게 나타나선 늦어서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는 명문대 출신 여배우. 제작진은 시청률에 미쳐서 습관처럼 늦는 그녀만 옹호한다”라며 황석정과 제작진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김부선은 23일 자신의 주장에 오해가 있었음을 밝히며 황석정을 향한 사과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임에도 잘됐다, 너 한 번 혼나봐라 이런 감정이 있었습니다. 선배라는 사람이 품어주진 못할망정 순수한 황석정 씨를 벼랑 끝으로 밀어버렸습니다. 황석정 씨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제가 지나쳤습니다”라고 황석정에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김부선은 황석정을 향한 사과 글을 게재한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사과글을 삭제하고 180도 다른 입장을 내놨다. 김부선은 “석정에게 사과? 다 거짓말입니다. 통화했습니다. 자긴 살아야 한다고 해서 제가 희생하기로 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며 “거짓말 용서하십시요. 더 이상 착한 척 정의로운 척 하지 않겠습니다. 저 죽고 싶을 만큼 지금 괴롭습니다. 사실은 너무 아픕니다. 황석정 너 정말 밉다”라고 토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부선 확석정 논란 “석정에게 사과? 자긴 살아야 한다고” 입장 공개 대체 왜?

    김부선 확석정 논란 “석정에게 사과? 자긴 살아야 한다고” 입장 공개 대체 왜?

    김부선 황석정 김부선 확석정 논란 “석정에게 사과? 자긴 살아야 한다고” 입장 공개 대체 왜? 배우 김부선이 ‘엄마가 보고있다’ 부당 하차와 관련해 후배 연기자인 황석정에게 사과했다가 다시 이를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부선은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차 경위를 말하는 중 못 들을 걸 들었어요. 설마 했는데”라며 “하차는 그녀와 관계 없다는 건 제작진의 거짓말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김부선은 황석정이 ‘엄마가 보고있다’ 녹화에 늦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김부선은 이어 ‘엄마가 보고있다’ 측이 황석정을 꾸짖은 자신만 프로그램에서 나가라고 했다며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엄마가 보고있다’ 제작진은 “최근 프로그램 구성에 변화를 주게 되면서 김부선과 일부 출연진 및 제작진이 하차하게 된 것”이라며 김부선의 하차와 황석정과의 언쟁은 관련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김부선은 23일 황석정에 사과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김부선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황석정을 겨냥해 “석정에게 사과? 다 거짓말입니다. 더 이상 착한 척 정의로운 척 하지 않겠습니다. 저 죽고 싶을 만큼 지금 괴롭습니다. 사실은 너무 아픕니다. 황석정 너 그렇게 살지 마라”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김부선은 이 글을 올리기 전 “제가 너무 경솔했습니다. 순수한 후배를 상처주고 무섭게 화를 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그 친구 지각 처음이고 그날도 조금 늦었다고 합니다. 제가 시간을 착각 했습니다. 지금 저는 그 친구가 너무 염려되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무척 괴롭습니다.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임에도 잘됐다 너 한 번 혼나바라 이런 감정이 있었습니다. 선배라는 사람이 품어주진 못할망정 순수하고 착한 황석정씨를 벼랑끝으로 밀어버렸습니다. 황석정씨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제가 지나쳤습니다. 용서바랍니다”라며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직접 언급했던 황석정을 향해서도 사과했다. 김부선은 또 황석정에게도 “5월8일 이후 너가 전화해주길 기다렸는데 답신도 전화도 없어서 많이 감정이 상했었다. 근데 돌이켜 보니 내가 왜 먼저 전화는 못했을까 자괴감이 들어서 넘 괴롭다. 일이 너무 커지는거 같아. 진지하게 상의 좀 하고 싶은데 통화좀 하자.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황석정에 대한 입장 번복과 관련해 “졸지에 밤새 ‘X라이’로 전락했네요. 신중치 못한 거 죄송해요. 스트레스가 과했던 것 같아요”라면서 “저도 놀랐어요. 페북 끊어야겠어요”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김부선의 새로운 주장과 관련해 ‘엄마가 보고있다’ 제작진은 아직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황석정 역시 공식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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