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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디바이오센서, ‘ESG 경영’ 선언… “사람과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 성장”

    에스디바이오센서, ‘ESG 경영’ 선언… “사람과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 성장”

    -새로운 ESG 비전 아래 3대 ESG 전략 방향 및 9개 전략과제, 22개 ESG 핵심 실행과제 공개 -청주공장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포함 친환경 및 산업안전보건 인증 통해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동시 강화에스디바이오센서가 15일 본사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ESG 경영 선포식에는 한국 본사를 포함해 유럽 및 아시아 법인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실천할 수 있는 전략 과제를 공유하고 ESG 경영 체계로의 전환을 함께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혁신적인 기술로 사람과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을 ESG 경영 비전으로 제시하고 회사의 ESG 경영 방향성을 공개했다. 또 3대 ESG 전략 방향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 ▲이해관계자와 함께 하는 기업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정하고 9개의 전략 과제와 22개의 ESG 핵심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로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준공한 증평공장도 추가 인증 획득을 계획하며 사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지속가능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ESG 경영 추진과 함께 소통 문화를 내재화함으로써,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부회장은 “경영 과정 전반에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전략 이행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여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증평군 인삼 원료로 한 기능성 미스트 개발

    증평군 인삼 원료로 한 기능성 미스트 개발

    충북 증평군은 ‘증평인삼’을 원료로 한 기능성 미스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이 내놓은 ‘순미한 진 미스트 세럼’은 추출물 원료와 시제품 인체 적용 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1차 자극에 의한 피부 진정 효능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개당 가격은 2만 9700원이다. 군은 기능성 미스트 개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화장품제조 전문업체 라파로페와 손을 잡고 증평인삼을 활용한 홍삼뷰티케어 상품을 연구해왔다. 라파로페 관계자는 “진공감압저온추출 독자기술을 활용한 증평인삼 추출물 적용으로 성분파괴를 최소화해 인삼의 원료적 기능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인삼의 사포닌, 폴리페놀 성분은 각각 주름 개선과 자외선으로 얇아진 피부 회복에 좋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인삼을 함유한 인삼뷰티케어 상품 개발은 증평이 인삼의 고장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크림·비누 등 다양한 뷰티케어 상품을 지속 개발해 증평인삼과 증평을 알리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최근 인삼과 유황을 넣은 입욕제도 개발했다. 증평은 인삼 가공 및 유통시설이 집적돼 인삼유통의 중심지로 불린다.
  • 충북 증평 “어디서나 ‘도서관까지 20분’ 도시로”

    ‘독서광 김득신’의 고장인 충북 증평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독서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증평군은 어디서나 걸어서 20분이면 도서관에 갈 수 있는 ‘도서관 20분 도시’를 만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연말까지 증평읍 장동리 옛 엽연초생산조합 터에 조성 중인 창의파크에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까지는 증평읍 창동리 옛 개나리아파트 터에 들어서는 개나리어울림센터에도 도서관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 도서관이 조성되면 송산권 증평군립도서관, 원도심권 증평교육도서관, 동남권 창의파크 도서관, 서남권 개나리도서관 등 생활권별로 내집 앞 공립도서관이 생기는 셈이다. 앞서 군은 초중리 등 마을과 공동주택단지별로 12개의 작은 도서관도 구축했다. 작은도서관은 각각 1000권 이상의 책을 보유한다. 도안면 행정복지센터, 보강천 미루나무숲, 증평역 등 3곳에는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스마트도서관에는 각각 600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군 관계자는 “1읍1면으로 작은 지자체지만 미래인재육성과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도서관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며 “공립도서관 2곳이 문을 열면 도서관 20분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8월 발표한 17개 시도별 도서관 접근성에 따르면 서울이 걸어서 14분으로 가장 좋았고, 강원도가 122분으로 최하위였다. 충북도는 14번째인 90분으로 나타났다. 증평 출신인 김득신은 조선 중기 문신이다. 백이전(佰夷傳)을 11만 3000번이나 읽은 다독가이자 59세에 과거급제한 대기만성의 노력가다.
  • 증평군 “인삼과 유황 넣은 입욕제로 족욕 즐기세요”

    증평군 “인삼과 유황 넣은 입욕제로 족욕 즐기세요”

    충북 증평군은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뷰앤휴 족욕카페’를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최근 증평읍에 위치한 옛 증평인삼상설판매장을 증평 특산품인 인삼을 주제로 △삼나와락 강의실 △삼나와락 새싹농장 △뷰앤휴 족욕카페로 리모델링해 문화콘텐츠가 있는 증평인삼문화센터로 탈바꿈시켰다. 뷰앤휴 족욕카페는 인삼과 유황을 넣은 입욕제를 사용해 족욕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카페다. 군은 직접 인삼을 넣은 족욕제를 개발하고, ‘홍삼 족욕카페’ 상표권 등록까지 마쳤다. 족욕카페는 한번에 1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이용시간은 15분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증평인삼문화센터 1층 매장을 이용한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족욕제에 인삼과 유황이 들어가 노폐물 정화, 염증감소, 피부 영양공급 등에 좋을 것 같다”며 “시범운영이 끝나면 유료로 운영되며 차와 과자 등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족욕제는 조만간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 은퇴하면 남원 동백마을 ‘은퇴자 공동체 마을’서 살래요

    은퇴하면 남원 동백마을 ‘은퇴자 공동체 마을’서 살래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보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 ALL來)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동안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에 은퇴자 공동체마을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은퇴자 공동체마을 조성 분야에 선정돼 다음달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3년동안 국비와 도비 각각 5억원씩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고향올래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인구정책 환경을 반영해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안부는 총 5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무 검토, 서면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20일 최종 사업대상을 선정했다. 지상2층 규모 455㎡의 기존 신흥2리 동백방문자센터를 숙소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현재 2가구가 머물 수 있는 숙소에서 3가구가 머물 수 있는 숙소로 확장공사를 할 계획이다. 이 동백방문자센터 뿐 아니라 인근 신흥1리, 의귀리의 숙소와 연계해 장기 체류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흥2리 동백방문자센터를 중심으로 일주일, 한 달 등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상생사업 보유 기업, 도시주말농부, 농촌체험 관심도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카름 농부 파머스 마켓, 카름 인턴십 등 농촌일손돕기, 슬기로운 은퇴생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신흥2리 동백마을은 제주 마을여행의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 10곳 중 지역 리더들의 구성이 탄탄할 정도로 사업 운영이 잘되는 곳으로 평가 받는다”면서 “특히 동백을 재료로 비누, 화장품 만들기, 동백기름을 활용한 음식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201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웰니스, 워케이션, 도농 교류 등 로컬자원과 결합한 다양한 체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도내 읍면지역에서 더욱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서비스와 매력도 높은 상품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올래 사업은 ▲두 지역 살아보기 ▲로컬유학 생활 기반(인프라) 조성 ▲은퇴자 공동체마을 조성 ▲청년복합공간 조성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자율사업 등 6개 분야에 대한 공모가 진행됐다. ‘두 지역 살아보기’ 분야에는 강원 춘천, 전남 고흥, 전남 영암, 경남 사천 4곳이 선정됐으며 ‘로컬유학 생활인프라 조성’ 분야는 강원 인제, 전북 김제, 전북 진안 3곳이 선정됐다. 또 ‘청년 복합공간 조성’ 분야는 충북 증평, 전북 고창, 전남 광양, 경북 청도 4곳이 뽑혔으며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분야는 부산 해운대, 울산 동구, 경기 가평, 강원 평창, 전남 곡성, 전남 순천 6곳이 선정됐다.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은퇴자를 대상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 외 다른 지역에서 공동체 생활을 통한 상호교류가 가능토록 거주시설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은퇴자 공동체마을 조성’ 분야에 선정된 곳은 제주 1곳 뿐이다.
  • 행안부, ‘고향올래 사업’ 지원 대상 21개 지자체 선정

    행정안전부는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고향올래 사업’ 공모 결과 최종 21개 지자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올래 사업은 총 6개 시책으로 구성됐으며 총 200억원(지방비 포함)이 지원될 예정이다. 여가·휴양·체험 등을 목적으로 거주 공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두 지역 살아보기’ 분야에는 강원 춘천, 전남 고흥, 전남 영암, 경남 사천 등 4곳이 선정됐다. ‘로컬유학 생활인프라 조성’ 분야는 강원 인제, 전북 김제, 진안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은퇴자 공동체마을 조성’ 분야에는 제주 1곳이 선정됐고 ‘청년 복합공간 조성’은 충북 증평, 전북 고창, 전남 광양, 경북 청도 등 4곳에서 진행된다. ‘워케이션’ 분야에서는 부산 해운대, 울산 동구, 경기 가평, 강원 평창, 전남 곡성, 순천 등 6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참여자가 근무할 수 있는 사무시설을 구축하고 근무 외 시간에 해당 지역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교류 등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율과제’ 분야에서는 강원 정선, 충남 청양, 경북 구미 등 3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여러 계층의 생활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지역 특색을 반영해 거주시설과 지역탐방 및 취·창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판 싱가포르’ 무럭무럭… 증평의 스무살 생일잔치 초대합니다

    ‘한국판 싱가포르’ 무럭무럭… 증평의 스무살 생일잔치 초대합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막내 격인 충북 증평군이 스무살 청년이 됐다. 2003년 8월 30일 출범 당시 소멸 1순위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현재는 급성장한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닮았다고 해 ‘대한민국의 증가포르’로 불릴 만큼 위상이 달라졌다. 증평군이 오는 30일 개청 20주년을 맞는다. 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증평군청 광장에서 ‘스물살 증평’을 상징하는 젊음과 생동감을 표현하는 난타공연 등 식전 퍼포먼스와 기념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기념식은 주민 화합 행사로 꾸며진다. 청년 농부, 다문화가정, 지역 원로 등 주민대표 8명이 무대에서 한 문장씩 군민헌장을 낭독한다. 증평군 개청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정우택(청주상당) 의원은 군민대상을, 행정자치부 장관이었던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은 감사패를 받는다. 기념식에선 증평의 미래 비전도 선포된다.군은 이달을 ‘개청 20주년 기념의 달’로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응원 댓글 이벤트, 증평 역사 및 미래 비전 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26일에는 송소희 초청 공연과 라이더퍼레이드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증평 지역 근대문화 유산인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 현판식도 갖는다. 1957년 지어진 메리놀병원 시약소는 충북 중부권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하다 1990년 폐업했다. 중평군은 괴산군의 한 면이었다. 1949년 증평읍으로 승격했고, 1991년 충북도 증평출장소가 설치됐다. 2001년 증평출장소 개청 10주년 토론회에서 증평군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02년 2월 5일 증평군발전협의회가 국회를 방문해 증평군 설립 추진을 건의했고, 정 의원이 두 달 뒤 증평군 설치를 위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2003년 4월 30일 국회 임시회에서 참석 의원 145명 가운데 76명이 찬성표를 던져 법안이 가결됐다. 이어 5월 29일 공포를 거쳐 그해 8월 30일 증평군 자치시대가 개막됐다. 증평군은 행정구역이 1읍1면(증평읍, 도안면)인 전국에서 가장 작은 기초단체지만 인구 등 각종 지표는 상당수 지자체를 앞지른다.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증평군 인구는 지난달 기준 3만 7410명이다. 2003년 출범 당시 3만 1581명보다 20% 늘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였지만 지금은 괴산군, 보은군, 단양군보다 많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역 가운데 49번째다.18~39세 청년인구 비율은 25.3%다. 전국 군 단위 지역 청년인구 비율 평균 18.2%에 비해 7.1% 포인트 높다. 충북에선 청주(29.1%)에 이어 두 번째다. 평균연령은 전국 평균 44.5세와 비슷한 45.1세다.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 대비 0.1명이 많다. 출생아는 올해 들어 7개월간 137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명이 늘었다. 군은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월세 지원,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등 다양한 시책 때문으로 분석한다. 또한 지역안전지수 도내 1위, 군 단위 인구밀도 전국 3위, 도시화율 도내 3위다. 20년 사이 지역총생산(GRDP)은 3배, 예산 규모는 10배 늘어났다. 국가균형발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초이자 최다인 8회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산림생태계문화체험단지 조성, 스토리텔링 농촌 만들기, 도서관 아고라광장 프로젝트, 디자인으로 물들인 삼기천20리 등이 수상한 사업들이다. 증평군은 지역 간 상생과 생활인구 정책도 모범적이다. 증평군은 괴산군, 진천군, 청주시 등과 동일 생활권이지만 축사시설 설치 등으로 뿌리 깊은 갈등 관계가 형성돼 있다. 이에 청주시 북이면, 괴산군 사리·청안면, 음성군 원남면, 진천군 초평면 등과 생활권 주민간담회를 열고 이들 지역 주민에게 증평군민과 동일한 혜택을 주고 있다.증평군립도서관 회원 가입을 개방했고, 좌구산휴양림 및 벨포레 관광단지 시설 사용료 할인도 해 준다. 수영장, 풋살경기장 등 체육시설 사용료도 깎아 준다. 생활인구와 관계인구 확대에 적극 나서자 올해 1분기 증평군 고향사랑기부금이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1분기 참여자는 381명이며 충북 거주자는 228명, 타 지역 거주자는 153명이다. 산업 분야에선 인삼 유통의 중심지다. 농협홍삼 및 충북인삼농협 등 인삼 가공유통시설이 집약돼 있다. 루지, 수상레저, 콘도, 골프장 등을 갖춘 벨포레 관광단지와 좌구산 휴양랜드를 품고 있어 중부권 관광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증평군은 앞으로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공항과 철도를 활용한 물류 허브가 되고 중부권 최초의 국제학교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100년을 위해 투자의 도시, 교육의 도시, 생활권 중심 도시, 웰니스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더욱 강하고 큰 증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역교통망으로 기업 생태계 구축… 지방자치 롤모델로 만들 것”

    “광역교통망으로 기업 생태계 구축… 지방자치 롤모델로 만들 것”

    이재영(59) 충북 증평군수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며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군정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증평에 둥지를 틀 수 있는 산업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연구개발센터와 인증 및 검증 기관들을 속속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평은 세종시에서 30분, 수도권에서 1시간 등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갖춰지면 투자 유치 2조원 달성과 1인당 지역총생산(GRDP) 4만 달러 도시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BT), 반도체(IT), 이차전지(GT) 등 B·I·G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증평군은 2027년까지 기업 입주에 필요한 180만여㎡ 이상의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경찰서, 교육지원청, 세무서, 등기소 등이 아직 지역에 없다”며 “이번 임기 안에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군수는 “교육지원청의 경우 괴산에 있는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증평까지 관할해 불합리한 게 많다”며 “증평 지역 학생 4000여명을 위해 독립적인 증평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지방자치의 롤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활발한 주민 참여로 의사결정이 빠르고 주민들 생각이 정책으로 집행돼 주민들이 성과를 공유하는 세상이 그가 꿈꾸는 지방자치다. 이 군수는 “1읍1면이라는 증평군의 특수성 때문에 지방자치 하기가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했다. 복지와 체육 분야와 관련해선 “한 사람도 소외받지 않고 감동 주는 평생복지사업을 추진하고, 군민들이 마음껏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테마파크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귀농귀촌 인프라 등을 통해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네덜란드나 벨기에처럼 규모와 관계없이 경쟁력이 강한 증평군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군수는 초선으로 충북지사 비서실장, 증평군 부군수,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등을 지냈다.
  • 기숙사·연수원 입소 순조… 문화체험·탐방·템플스테이 풍성

    기숙사·연수원 입소 순조… 문화체험·탐방·템플스테이 풍성

    민간·공공기관 교육시설 총동원경기도, 64곳에 1만 3568명 배정서울시, 숙소 17곳에 3133명 수용24시간 비상 근무… 입소자 돕기기업들 숙소 제공·문화체험 지원 8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 기숙사 앞에 붉은색 전세버스 수십 대가 잇따라 도착했다. 선글라스와 챙 넓은 모자를 쓰고 몸집보다 큰 배낭을 앞뒤로 하나씩 둘러멘 독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줄지어 내렸다. 이들은 방학을 맞아 비어 있던 기숙사 5개 동으로 이동했다. 태풍 ‘카눈’ 북상으로 이날 오전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한 잼버리 참가자들이다. 독일에서 온 마빈(23)은 “계획대로 야영을 끝내지 못하고 조기 철수해 아쉽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니까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는 곳마다 환영해 주고 친절히 대해 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태풍 때문에 예정보다 4일 일찍 새만금을 떠난 잼버리 참가자 3만 7000여명이 전국 곳곳으로 흩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들의 잠자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부랴부랴 서둘렀다. 가장 많은 스카우트 대원을 받은 경기도는 64개 숙박시설에 88개국에서 온 1만 3568명을 배정했다. 명지대, 경기대, 수원대 등 대학기숙사와 민간 연수원, 공공기관 교육시설이 총동원됐다. 서울시는 전날 자치구와 관계기관에 긴급 협조 공문을 보낸 끝에 대학기숙사 12곳을 포함한 숙소 17곳을 확보해 3133명을 수용하기로 했다. 인천시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대, 인하대, 하나연수원, SK무의연수원 등 8곳의 숙소에 3257명의 스카우트 대원을 배정했다. 기업들도 앞다퉈 숙소를 내놨다. 포스코그룹은 호텔식 숙소인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레지던스홀을 이탈리아 대표단 160여명에게 개방했다. 대한항공도 경기 용인에 있는 신갈연수원(200명 수용)을 숙소로 제공하는 한편 참가자들을 위한 항공박물관 견학 등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GS건설은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를 개방했다. 코오롱그룹도 200명 정원의 용인 소재 인재개발센터를 대원들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자체들은 새만금 잼버리의 열악한 시설과 비위생적인 관리, 부실한 먹거리 등이 문제가 됐던 만큼 폐영일인 12일까지 잡음이 나지 않도록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밀착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는 안전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김의승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서울시 잼버리 대책본부’를 꾸렸다. 숙소별로 12명으로 구성된 전담지원단을 파견해 24시간 근무하면서 입소자들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잼버리 대원 체류지원 TF’를 구성했고 인천시도 박덕수 행정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비상체계를 가동했다.촉박한 준비기간에도 지자체들은 잼버리 대원들의 문화 체험 및 탐방 프로그램에 공을 들였다. 대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 대전시민천문대의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충북도는 단양 구인사 템플스테이, 청주 청남대, 증평 벨포레 리조트 레저체험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나 10시까지 연장 개방하고 인천시는 야간 관광투어 및 시티투어 등을 준비했다.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관광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 충북 폭우 농작물피해 3124ha..청주 1340ha 최다

    충북 폭우 농작물피해 3124ha..청주 1340ha 최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농작물 피해면적이 300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농작물피해 면적은 총 3124.2㏊다. 청주시가 1340.4㏊로 가장 많고 괴산군이 922.4㏊로 뒤를 이었다. 청주와 괴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충주시는 241.4㏊, 보은군은 163.8㏊, 음성군은 106.1㏊, 제천시는 93.7㏊, 진천군은 69.7㏊, 단양군은 68㏊, 증평군은 66.5㏊, 옥천군은 43.2㏊, 영동군은 9㏊ 등이다. 도내 11개 시군에서 모두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품목은 벼 1061.9㏊, 콩 391㏊, 옥수수 126㏊, 사과 49.8㏊, 기타 1231.3㏊ 순이다. 가축폐사는 92건에 22만 1605두, 어류폐사는 13건에 103만 7500미 등이다. 벌통유실은 70건에 3138군, 축사파손은 12건에 3729㎡, 수산시설은 30개 등이다. 농기계 피해는 청주·충주·제천·진천·괴산 등 5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총 868대로 67억 8700만원 상당에 달한다. 관리기 188대, 경운기 144대, 양수기 140대, 트랙터 93대, 분무기 90대, SS기 23대, 기타 190대다. 피해액은 트랙터가 46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수리시설의 경우 양배수장 23곳이 침수됐고, 기타 용수로 등 74곳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충북지역 평균 강수량은 392.1mm다. 청주가 529.5mm, 괴산이 445mm를 기록했다.
  • 충북도, 통계 조작해 증평군 부당 지원했다 감사원에 적발

    충북도청이 예산 수백억원을 지원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증평군이 사업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표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3일 충청북도 정기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조작에 관여한 전직 과장(현 국장) 1명을 경징계 이상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충북도는 2021년 도내 11개 시·군의 지역발전도를 조사한 뒤 수치가 마이너스(-) 값으로 나오는 저발전 시·군에 예산을 지원하는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추진했다. 충북도는 앞서 2017~21년 실시한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참여한 뒤 지역발전도가 플러스(+) 값으로 나오면 다음 단계에서는 지원을 종료하는 일종의 졸업 제도를 운영하려 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3단계 지원을 받았고 4단계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지역발전도 ‘+0.53’이 나온 증평군은 4단계 사업에 선정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시종 당시 충북지사가 “선정 지표가 특정 시·군에 불리하지 않은지 재검토하라”고 하자 담당 A과장은 실무자에게 ‘증평군을 4단계 지원 대상에 포함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 실무자가 여러 차례 지표를 바꿨는데도 증평군의 지역발전도가 마이너스값으로 나오지 않자 A과장은 직접 자료를 넘겨받아 증평군에 불리한 지표는 빼버리고 유리한 지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증평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결국 증평군은 4단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도비 136억원을 지원받았다. 감사원은 “실무자는 A과장 지시에 따라 1달간 증평군의 지역발전도를 마이너스값으로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마이너스 값이 나오지 않아 불가하다고 여러 차례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A과장의 배우자는 당시 증평군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에서는 충북개발공사 B 전 실장이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향응을 받은 사실도 드러나 감사원이 파면을 요구했다. 충북개발공사에서 주요 개발사업 설계용역·공사·자재공업 업체 선정과 계약에 관여하는 자리에 있었던 B 전 실장은 2020년 4월부터 작년 12월 사이 직무관련자 6명에게서 15번에 걸쳐 365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았고,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근무기간 중 43일을 무단결근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 증평군“특별재난지역 지정해주세요”..피해액 50억원 초과

    증평군“특별재난지역 지정해주세요”..피해액 50억원 초과

    충북 증평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충북도와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준 증평지역 호우피해는 사유시설 833건, 공공시설 26건 등 총 859건에 50억원 상당이다. 군은 최종 피해집계가 완료되면 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초과해 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자연재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은 지역의 재정력 지수에 따라 다르다. 시군구는 50억~110억원을 초과하고, 읍면동은 5억~11억원을 초과해야 한다. 1읍1면인 증평군의 경우 총 피해액이 50억원이 넘고 증평읍과 도안면이 각각 8억원 이상 피해를 기록하면 군 전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선포기준이 될 것 같다”며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복구 비용과 재난지원금 추가 국고 지원, 피해 주민 공공요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청주시와 괴산군이 지난달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 괴물 김민재, 3연속 우승 “올해 남은 대회 싹쓸이 목표”

    괴물 김민재, 3연속 우승 “올해 남은 대회 싹쓸이 목표”

    ‘씨름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가 3개 대회 연속 백두봉을 발아래 두며 올해 5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재는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4차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13살 위의 베테랑 김진(증평군청)을 3-1로 제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김민재는 이로써 설날, 단오 등 명절 대회 포함 올해 열린 6번의 민속씨름 대회에서 5차례 정상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가 우승을 놓친 대회는 장성우(MG새마을금고)에게 4강에서 패했던 4월 평창 대회가 유일하다. 22연승을 달리다 평창 대회에서 잠시 숨을 골랐던 김민재는 보은대회부터 11연승을 이어갔다. 울산대 2학년 재학 중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와 11월 천하장사 대회를 제패한 것까지 포함해 김민재는 백두장사 타이틀 6개, 천하장사 타이틀 1개 등 모두 7개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단오 대회에서 김민재에게 민속씨름 첫 타이틀을 헌납했던 김진은 1년 1개월여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만난 김민재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결정전에서는 김진이 보다 공세적으로 나왔다. 김민재는 김진의 빠른 들배지기에 첫째 판을 내줬다. 하지만 둘째 판에서는 맞배지기로 힘을 겨룬 뒤 김진의 안다리와 밭다리 걸기를 거푸 버텨내고는 밀어치기에 이은 잡채기로 승리를 따냈다. 셋째 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김진이 맞배지기 상황에서 안다리걸기와 빗장걸이를 연이어 시도했으나 이를 잘 방어해낸 김민재는 김진이 잡채기에서 균형을 잃은 틈을 타 밀어치기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넷째 판에서도 김진이 맞배지기 상황에서 안다리 걸기를 시도하자 이를 살짝 피하며 밀어치기를 성공시킨 뒤 우승의 함성을 내질렀다. 김민재는 올해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남은 대회는 추석, 거제, 안산, 천하장사 등 모두 4개 대회다. 김민재가 목표를 이루면 올해 9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김민재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일단 추석 장사를 차지해 4개 메이저(명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면서 “또 천하장사 2연패 등 올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는 연수구청이 용인시청을 4-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 ‘상처 투성이’ 되도록 시민들 구한 ‘남색셔츠 의인’ 근황

    ‘상처 투성이’ 되도록 시민들 구한 ‘남색셔츠 의인’ 근황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난간에서 손을 내밀어 떠나려가는 시민을 구조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남색 셔츠 의인’은 증평군청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증평군은 24일 정영석(45) 군 상수도사업소 하수도팀장에게 표창과 포상금, 치료를 위한 5일간의 특별휴가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출근을 위해 지하차도를 지나던 그는 참사 당일 차량이 침수됐을 당시 화물차 기사 유병조(44)씨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물에서 빠져나왔다. 이후 ‘살려달라’고 외치는 시민 3명을 차례로 구해냈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 군데군데 물집이 터지고, 쓸려나간 곳엔 피가 맺혔다. 정 팀장은 “침수된 지하차도를 벗어나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던 상황에서 유씨의 도움으로 구조됐고, 덕분에 3명의 시민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정 팀장의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보여준 공무원의 표상”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 유병조씨에 신형 화물차 선물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3명을 구한 화물차 운전사 유병조씨는 신형 14t 화물차를 받게 됐다. 유씨는 지하차도 참사 당시 자신이 몰던 현대자동차 화물차 지붕에 올라가 위기에 처한 시민 3명의 목숨을 구했다. 유씨의 유일한 생계 수단이었던 화물차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현대차는 유씨에게 신형 14t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차량의 가격은 1억 8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었던 LX판토스는 유씨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 [열린세상] 얼마 버냐? 사람의 쓸모를 이야기하는 세상/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얼마 버냐? 사람의 쓸모를 이야기하는 세상/박준영 변호사

    ‘스승의 날’ 특집이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국영수 일타강사들이 출연했다. MC들은 “일타강사가 되려면 얼마 정도 걸리냐”, “과목별로 매출이 다르냐”, “EBS에서는 강의료를 받냐, 출연료를 받냐”는 등의 질문을 이어 가다가 “일타강사는 얼마 정도 버냐”며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한 일타강사가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나와 연봉이 비슷한 사람이 많다”고 답하자 MC들은 “그럼 100억 넘겠다”고 감탄했고, “100억이 넘는지만 말해라”라고 채근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악기’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 지휘자는 작곡가의 의도를 해석하고 연주자에게 전달해 응집력 있는 연주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 예술가다. 대규모 음악가 그룹을 관리하는 뛰어난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에 대한 질문이 아쉬웠다. 악기별로 줄 세우려는 질문에는 연주자인 사람도 배제된다. 모든 노동에 대해 ‘얼마짜리’인지를 묻는 사회가 돼 가고 있다. 사람을 가르치는 일과 예술도 별 문제의식 없이 돈으로 평가한다. 이렇게 변해 가는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돈으로 드러낼 수 없는 사람,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은 설 자리를 잃어 간다. 사람 대접 못 받는다. 20대 승객에게 심한 폭언, 폭행을 당한 40대 택시기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잠든 승객을 깨운 뒤 요금을 내라고 했는데 욕설을 시작했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까지 했다. 기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승객의 막말은 계속됐다. “이거 하면 얼마 벌어? 진짜 불쌍해. 너네 엄마가 얼마나 가진 게 없으면 너 지금 택시나 하고 있어? 너 우리 집 얼마인지 알아? 거의 15억이야.” 실적과 효율로 평가할 수 없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해, 온정, 배려, 공감, 사랑, 우정 등의 가치가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다. 인문학은 우리 삶의 궁극적 의미를 묻는 학문이다. 인문학이 위기를 맞았다는 말을 들은 지 오래다. 당장 돈이 되는 학문이 아니기에 외면받고 있다. ‘어떻게 벌었는지’보다 ‘얼마를 벌었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이래도 좋은가” 하는 우려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사건의 피의자 조모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 앞에서 “죄송하다. 저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사람의 쓸모’는 무엇일까. “얼마 버냐?”라는 때와 장소도 가리지 않는, 넘쳐나는 이 물음에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그는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도 했다. 함께 잘 살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함께 불행해지길 바라는, 공동체 일원이기를 저버린 이 모순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커져 간 걸까. 조모씨에게 폭행 등 전과가 3건 있고 소년부로 송치된 전력이 14차례 있다는 사실을 들며 17번 교정 기회가 있었는데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는 질타도 보인다. 잘못된 품성을 바로잡는 게 교정이다. 학교에서 배운 인성교육 그대로 세상을 살면 ‘바보’ 소리 듣는 세상이다. 돈으로 사람의 쓸모를 판단하는 사회, 화폐권력을 향한 사활적인 경쟁만이 유일한 선택이 돼 가는 사회에서 범죄를 반복하는 이들에 대한 품성 교정은 쉽지 않다. 물신(物神)에 대한 경계, 인간적 가치 회복의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쓸모(쓸 만한 가치). 사람을 놓고 쓸 수 있는 단어는 아니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자신의 화물차 창문을 깨고 지붕으로 올라가 세 사람을 구한 유병조씨, 난간에서 손을 내밀어 떠내려가는 사람을 구조한 증평구청 공무원 정영석씨. 너무나 긴박한 상황이라 빨리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한다. 인간적 가치를 실천하며 모범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쓸모’가 아닌 ‘희망’을 이야기한다.
  • 오송참사 의인 정영석씨 자랑스러운 공무원상 수상

    오송참사 의인 정영석씨 자랑스러운 공무원상 수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현장에서 3명의 생명을 구한 정영석(45)씨가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받았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24일 군청 수도사업소에 근무하는 정 팀장을 증평의 선행 의인으로 선정해 표창패를 전달했다. 치료를 위한 5일간 특별휴가와 포상금도 지급했다. 정 팀장은 지난 15일 오전 8시쯤 비상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서 난간에 매달린 채 시민 3명의 손을 잡아 구했다. 당시 입고있던 옷 때문에 ‘남색셔츠 의인’으로 불렸다. 정 팀장은 “침수된 지하차도를 벗어나기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던 힘겨운 상황에서 화물차 기사님 도움으로 구조됐고, 그 덕분에 3명의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자신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정 팀장 선행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보여줬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 수도권·강원내륙·충남·전북 등 강한 비…중대본 ‘비상 2단계’

    수도권·강원내륙·충남·전북 등 강한 비…중대본 ‘비상 2단계’

    23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권, 전라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수도권, 강원내륙, 충남권,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111.5㎜, 충남 태안 111.0㎜, 경기 김포 85.0㎜, 경기 파주 74.0㎜ 등이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밤사이 예상보다 비가 적게 내렸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언제든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 최근의 변화한 호우 양상”이라면서 “길어진 장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역별로 호우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현장에 가까이 있는 지자체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달라”고 말했다.기상청은 이날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도는 이날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옹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강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철원·화천에는 호우주의보, 춘천·원주·홍천·횡성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태안·보령·서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서산·당진·홍성· 아산·예산, 부여·청양, 천안·논산·공주·금산·계룡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북은 청주·진천, 음성, 증평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 세종 역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은 오전 11시 고창·부안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군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남은 오전 11시 영암·완도·강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목포·해남·함평·진도·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무안·영광·신안(흑산면 제외)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앞서 산림청은 전날 오후 1시부로 서울, 강원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시설피해 1만건…사망 47명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1만건에 육박한 상황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2746건(충북1219, 충남906, 경북276, 전북224, 경기55, 경남41 등), 공공시설 피해는 6897건(충북3077, 경북1926, 충남1397, 전북249, 세종149 등)이다. 주택 1494채가 침수되고 134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288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181건이며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 56%, 공공시설 61%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하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은 1854명이다.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 8000명이 넘는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3만 5000㏊가 넘었다. 서울의 절반 크기보다 넓은 규모다. 356㏊는 낙과 피해를 봤으며 673ha는 유실되거나 시설 피해가 있었다. 닭 등 폐사한 가축은 87만 1000마리다. 현재 도로는 173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639곳, 둔치주차장 132곳, 10개 국립공원 210개 탐방로, 숲길 54개 구간도 통제됐다.
  • 전국 곳곳 또 ‘비 폭탄’…충남 지역은 호우경보 내려져

    전국 곳곳 또 ‘비 폭탄’…충남 지역은 호우경보 내려져

    23일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경기 전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에서는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에는 오전 7시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도는 이날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오전 7시 20분 옹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강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에서는 오전 8시 10분 기준 태안·보령·서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서산·당진·홍성· 아산·예산, 부여·청양, 천안·논산·공주·금산·계룡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북은 오전 9시 30분 청주·진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음성, 증평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다. 대전, 세종은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은 오전 9시 고창·부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군산에는 오전 6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남은 오전 9시 목포·해남·함평·진도·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무안·영광·신안(흑산면 제외)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호의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전북 3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29.6㎜, 충남 태안 20.0㎜, 경기 파주 167㎜, 서울 6.5㎜ 등이다. 시설피해 1만건…사망 47명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피해는 1만건 가깝게 늘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2746건(충북 1219, 충남 906, 경북 276, 전북 224, 경기 55, 경남 41 등), 공공시설 피해는 6897건(충북 3077, 경북 1926, 충남 1397, 전북 249, 세종 149 등)이다. 주택 1494채가 침수되고 134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288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181건으로 늘었으며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은 56%, 공공시설은 61%이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하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860명이다.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 8000명이 넘는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농작물 3만 4904㏊가 물에 잠기고 356㏊는 낙과 피해를 봤다. 폐사한 가축은 87만 1000마리다.
  • ‘오송 참사’ 속 생명 구한 화물차 기사, 신형 14t 화물차 받는다

    ‘오송 참사’ 속 생명 구한 화물차 기사, 신형 14t 화물차 받는다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위기의 상황에서도 3명의 생명을 구한 화물차 기사 유병조(44)씨가 신형 14t 화물차를 지급받는다. 22일 현대자동차는 “‘지하차도 의인’ 유씨에게 신형 14톤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침수 사고 당시 물에 휩쓸린 남성 2명과 20대 여성 한 명을 자신의 화물차 지붕으로 끌어올려 구조했다. 그는 물에 잠겨 시동이 꺼진 전방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뒤 자기 차도 시동이 꺼지자 창문을 부숴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갔다. 그 순간 버스에서 휩쓸려 나온 20대 여성이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버티는 것을 발견하고 손을 잡아 화물차 위로 끌어올렸다. 이어 물에 떠 있는 남성 두 명을 발견해 차례로 손을 잡아끌어 난간을 붙잡게 했다. 당시 유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증평군 공무원 정영석(44·하수도팀장)씨는 도움을 요청하는 또다른 시민 3명을 구해냈다. 위기 상황에서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 이가 또 다른 이들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화물차가 침수돼 생계가 막막했던 유씨의 소식이 알려진 이후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LX판토스는 지난 19일 유씨에게 차량 피해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유씨는 2020년부터 LX판토스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고 청주운송센터에서 14t 윙바디 트럭으로 화물 운송 업무를 담당해 왔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KTA)도 유씨에게 화물차 구입 지원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최광식 화물연합회장은 “폭우 속 묵묵히 화물 운송을 수행하던 와중에도 타인의 생사를 책임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유 운전자님의 모습은 화물업계를 비롯한 전 국민의 가슴속에 커다란 울림을 가져다줬다”면서 “연합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육상화물 운송단체로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직접 의(義)를 실천한 운전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하루빨리 본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광장] 재난 의인들과 #무정부상태/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재난 의인들과 #무정부상태/이순녀 논설위원

    참담한 재난 앞에서 그나마 유일한 위안은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목숨을 구한 평범한 이웃들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의인(義人)이라 부른다. 14명의 삶을 앗아간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도 의인들이 있었다.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44)씨. 출근길에 궁평2지하차도로 들어섰다가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지붕 위로 피신한 그는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곧바로 손을 잡아 끌어올렸다. 이어 물에 떠 있는 남성 2명에게도 손을 뻗어 난간을 붙잡게 도왔다. 증평군 공무원 정영석(44)씨. 유씨의 도움으로 급박한 상황을 넘긴 그는 난간에 매달린 채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는 시민 3명을 끌어올려 목숨을 구했다. 747번 급행버스 기사는 유리창을 깨고 승객을 먼저 탈출시키다 숨졌다. 이들의 고귀한 헌신을 다룬 기사마다 ‘진정한 영웅’이라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 오송 의인들과 시민들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서로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그 시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의 존재감은 한없이 미미했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는 사실과 어이없는 부실 대응이 속속 드러나면서 공분은 증폭됐다. 금강홍수통제소가 사고 4시간 전인 15일 새벽 4시 10분 미호천교 주변에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이어 2시간 전 청주 흥덕구청에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 등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충북도는 미호천교에서 교량 공사를 하던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오전 6시 30분부터 여러 차례 전화로 재난문자 발령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충북도, 청주시, 흥덕구청 어느 곳도 궁평2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고 방치한 것이다. 경찰은 112 신고를 두 차례 받고도 엉뚱한 곳으로 출동했고, 소방 당국은 미호천 제방 붕괴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관할이 아니라며 사고 직전 현장을 떠났다. 예고된 폭우인 만큼 사전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 했을 기관들이다. 그런데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잘못도 모자라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이번에도 무용지물이 됐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를 총체적인 난국에 온라인에선 ‘#무정부상태’ 해시태그를 단 분노의 글이 넘쳐 난다. 이런 황망하고 어처구니없는 인재(人災)를 우리는 불과 아홉 달 전에 뼈아프게 경험했었다. 154명이 숨진 이태원 핼러윈 참사도 경찰과 용산구청이 인파 관리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미리 대비하고 살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들 기관은 사고 3일 전 지역상인 간담회에서 인파가 10만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도 안전관리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 사고 당일엔 4시간 전부터 ‘인파가 너무 많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11건 접수됐지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믿기 어려운 대형 참사 앞에서 행정안전부 수장은 “경찰 소방 인력 부족이 사고의 원인이었는지 의문이 든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안전불감증, 부실 대응, 책임회피까지 참사의 원인과 전개, 수습 과정이 어쩌면 이렇게 판박이인지 복장 터질 노릇이다. 그때도 어김없이 의인들이 나타났다. 청재킷을 입은 남성은 “밟고 올라가라”며 어깨를 내주고, 미군 남성은 동료 2명과 인파에 깔린 사람 30여 명을 ‘밭에서 무 뽑듯’ 구했다. 목이 쉴 정도로 고함치며 혼자서 인파 통제를 하는 어느 경찰의 모습도 큰 감동을 줬다. 재난 의인들은 항상 똑같은 얘기를 한다. “더 많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정작 이 말을 해야 할 당사자들은 침묵하거나 딴청을 부리는데 말이다.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했다. 이미 정답이 나와 있는 재난 대응책이 제대로 작동하는 유능하고, 믿음직한 정부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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