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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장 골조 붕괴/인부 2명 압사

    【군산=조승용기자】 14일 상오11시쯤 전북 군산시 구암동 (주)세풍제지 별관 증축공사장에서 2층 철제골조가 무너지면서 작업을 하던 인부 김용도씨(26·군산시 조촌동 747)와 김영송씨(45·주거미상)등 2명이 깔려 그자리에서 숨지고 장영식씨(32·군산시 경암동 646)등 인부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시흥·강화등 5개 시군에 임해관광지/경기도 업무보고 주요내용

    ◎서울진입 병목도로 27곳 조기 확장/수원·구리·안산에 농산물도매시장/한수이북 11개 시군엔 「무공해산업공단」 조성 경기도는 올해 실시되는 국회의원과 대통령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경제 활력기반을 강화하며 주민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함께 남북교류와 협력에 대비한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명선거 실천대책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공명선거 추진체제를 갖추고 지역 및 단체별로 주민들에 대한 공명선거의 당위성을 계도 및 홍보하며 유권자·후보·정당 모두가 불법 선거운동을 부끄러워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한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선거운동 감시단」 활동을 적극 지원,취약지역과 취약시간대에 대한 중점적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등 현장 단속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고 선거철을 틈탄 무허가 건축물 신·증축,그린벨트 및 산림훼손,심야 퇴폐영업 등 불법과 무질서를 철저히 단속한다. ○경제활력 기반 강화 물가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과 물가대책 종합추진 체제를 갖추고 선거철을 앞둔 개인 서비스요금 및 공공요금의 인상을 억제하는 한편 수원·구리·안산시에 권역별 농산물 도매시장을 건립하며 중소도시에 직판장을 확대 설치하는 등 농산물 유통시설 확충과 수급조절을 강화한다. 건전 노사관계 정착과 임금안정을 위해 근로자들의 고정사항을 청취,해결하는 등 노사간 교량적 역할을 담당하며 노사간 임금협약과 단체교섭 관린지도를 강화하고 무주택 근로자를 위한 주택 1만1백가구 건립을 지원한다.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체 5대 더하기 운동 등 땀흘려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경기도립 산업학교 설립,45개 시·군·구에 취업정보센터 설치 운영,우수기업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선 지원 등 산업체에 행·재정 지원을 강화하며 제조업 분야의 투자촉진을 유도한다. ○복지증진·지역개발 주민 복지시혜의 확대를 위해 생활보호 대상자를 위한 영구 임대주택 1천3백가구분을 건립하고 4백17억원을 들여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의료부조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농어촌지역에 다목적 복지회관 47채,노인 복지회관 24채,근로 복지회관 및 청소년 종합 복지센터 5채를 각각 건립한다. 농정 여건변화에 대응한 영농기반 확충을 위해 기술영농을 선도할 정예 농어민후계인력 5천1백49명을 육성하고 부존자원을 활용한 42개 농어촌 부업단지와 10개소의 관광농원을 개발하며 마을 진입로와 농어촌도로 확장 및 포장 등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등 농어촌발전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팔당호의 수질을 1급수로 개선하고 하천 되살리기 운동 등 맑은 물 보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6백96억원을 들여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낡은 상수도관로 교체 3백63㎞,36개소의 취수장 및 정수장 건설과 쓰레기 30% 줄이기와 분리수거 정착 등 미래를 내다보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 42억원을 들여 19개 도서지역을 육지 수준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등 도서·오지·민통선 북방지역을 적극 개발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한수이북 11개 시·군에 「무공해 산업공단」을 조성하는 등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촉진한다. 주민 휴식공간과 문화 체육시설 확충을위해 시흥시·강화·옹진군 등 5개 시·군일원에 「서부수도권 임해 관광지」를 개발하고 1백99억원을 들여 용인군에 경기도립박물관을,2백50억원을 들여 수원에 경기체육 고등학교를 각각 건립한다. 도로확충 및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고속 도로망을 구축하고 9천1백4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27개 노선 2백37㎞의 서울진입 병목구간 확장공사를 당초 공기보다 1∼2년 앞당겨 완공하며 1천14억원을 들여 지방도 51개 노선 1백4㎞,군도 60개 노선 93㎞를 각각 확장 및 포장한다. ○평화통일 기반 조성 남북교류와 협력에 대비한 도계획을 중앙과 협조하여 착실히 추진할 수 있도록 도단위의 「통일 대비 기획단」을 설치 운영하고 종합적인 자원이용 관리와 자연환경보전 등 통일대비 지역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자유로 및 통일동산 진입로,파주군 문산 시가지 우회도로·상수도 시설,한강과 임진강 하류지역 개발 등 자유로·통일동산 주변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경의·경원선 복원에 따른 주변환경을 대폭 정비한다.
  • 가스냉방기 생산규모 확대/CFC 규제등 대비

    ◎20냉동t급 국산화등 박차 상공부는 여름철 냉방용 전력의 수요급증에 따른 전력부족을 해결하고 몬트리올의정서 가입에 따른 염화불화탄소(CFC)의 사용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와 CFC를 사용하지 않는 가스냉방기의 생산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상공부는 지난해 6백55대,16만5천냉동t(1냉동t은 약 7∼8평을 냉방시킬 수 있는 능력)에 불과했던 가스냉방기 생산규모를 올해에는 이보다 65%가 늘어난 1천79대,27만냉동t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기존 생산업체인 경원세기·금성전선 등의 설비능력 확장과 삼성중공업의 신규참여에 따른 공장건설에 모두 4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던 20냉동t급 미만의 소형 가스냉방기를 올해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의 우선 개발과제로 선정해 올해안에 우선 10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국산개발을 촉진키로 했다. 상공부는 또 가스냉방기의 수요확대를 위해 건물을 신·증축할 때 가스냉방기를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동력자원부와의협의를 통해 가스냉방기 구입자금으로 43억원을 확보,구입자금의 90%를 구입자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가스냉방기의 생산 확대가 이루어질 경우,올해 중형 화력발전소 1개의 시설용량에 해당하는 20만㎾의 전력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CFC도 올해 공급계획물량의 3.3%에 달하는 5백t을 사용하지 않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형아파트 과세 대폭강화/최 부총리/계열기업 상호지급보증 축소

    정부는 경제안정기반을 확립하기위해 대형아파트 과세강화등을 통해 불로소득을 근절시키고 재벌기업의 내부거래등 불합리한 기업관행을 적극 시정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3월말로 끝나는 건축규제조치와 관련,4월부터는 건축허가를 내주되 착공은 하반기이후로 연기토록 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경제안정차원에서 앞으로 과소비의 요인이 되고 있는 불로소득을 원천봉쇄하기위해 개발부담금제,토지초과이득세 등 주요정책수단을 보완하여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가고 대형아파트에 대한 과세강화와 종합토지세의 과표인상을 차질없이 시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또 『생산성 범위에서 임금안정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불합리한 기업관행을 시정할 수 있도록 계열기업간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금지할 방침』이라며 『특히 재벌계열사간의 상호지급보증을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경제분야의 행정규제완화를 위해 국세자동납부제,택시부제운행개선방안,전용회선사용제한 완화방안 등 6개과제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가고 30여개 과제에 대해서는 금년중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이달중 자기자본에 비해 지급보증잔액이 많은 계열기업을 중심으로 지급보증축소계획을 마련하고 재벌 계열사간의 내부거래유형을 파악,규제기준을 새로 제정할 방침이다. 3월말로 시한이 만료되는 건축규제조치는 일단 해제하되 착공을 연기시키는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내줄 계획이다.그러나 분당등 입주가 시작된 신도시의 경우 근린시설에 대해 4월부터 착공할 수 있도록 해주기로 했다.
  • 사대 등록금인상 진통/학교 19%선 제시에 학생들 반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새학기 등록금을 17∼18%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않아 진통을 겪고 있다. 대학들은 『대학마다 30∼40%의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나 갖가지 부작용등을 감안,16∼20%선에서 인상하기로 한 지난 12일의 경인지역사립대학기획실장협의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한자리수 인상만 해도 적지않은 부담이 생기는데 두자리수 인상이란 너무한 처사』라며 새해 예산안의 세목별 지출근거및 자료의 공개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세대에서는 최근 교수와 학생간의 협의회를 3차례나 열고 물가인상과 기숙사·도서관·이과대학건물증축등을 이유로 신입생등록금을 17∼18%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인상률자체보다는 학교측이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전체를 검토한뒤 인상률을 조정하겠다』며 학교측 방침에 맞서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은 19%인상 방침아래 보직교수와 학생회간부 30여명이 참석하는 회의를 가졌으나 학생들은 등록금의 동결을 주장하며 지출예산의 근거자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대는 대학자치협의회산하 「등록금조절위원회」에서 학생들이 학교측의 16% 인상방침에 대해 『합의할 때까지 서로의 인상률차액만큼을 「공동예치금」으로 운용할 것』을 주장하며 지출예산의 근거자료공개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있다. 성균관대·서강대·중앙대·이화여대 등은 합격자발표에 뒤따라 신입생등록금등의 인상률을 확정,학생들에게 고지서를 보낼 예정이나 역시 상당한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대학측은 올해 전기대입시에서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 쏟아져나와 이들 모두에게 등록금과 4년동안 수업료 뿐만 아니라 한달 20만∼50만원씩의 생활비까지 보조해야 하는 입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학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나 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등록금으로 부담지울 수만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는 학생 5명과 교수 5명으로 구성된 「학생문제협의회」를 통해 지난 23일 등록금인상내역의 공개및 등록금 15%인상에 합의했다. 그러나학생들은 등록금인상분 가운데 상당부분을 장학금·복지기금·시설투자비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 국회통과 2개법안 골자

    ◎환경보전지역 지정… 개발 제한/제주 개발법/보조사업의 실적제출 의무화/바르게살기법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주도지사는 자연자원의 보존과 개발을 위해 타 계획에 우선하는 중장기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한다.이 계획은 제주종합개발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도의회의 동의를 얻고 제주종합개발지원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얻은후 공고함으로써 결정된다. ▲도지사승인을 얻어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환경영향평가이외에 자연경관영향평가도 실시토록 하고 수도사업·항만공사·도로공사 및 관광단지조성사업의 시행허가등 관계법령에 의한 인가를 받은 것으로 의제함으로써 개발사업의 시행절차를 간소화한다. ▲도지사는 자연환경보전기본방침을 수립하고 도의회 동의를 얻어 자연환경의 고유한 특성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을 절대보전지역으로,자연환경보전과 적정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지역을 상대보전지역으로,기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계획적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특별관리지구로 지정해 목적에 따라 행위를 제한한다. ▲도지사로 하여금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제주개발사업특별회계를 설치한다. ▲제주도에서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에 의한 개발사업의 시행으로 인해 징수되는 개발부담금중 토지관리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에 귀속된 분은 제주개발사업특별회계에 전액 지원케 한다. ▲개발사업중 일부 사업에 대한 국가보조금은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도 불구하고 보조율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원할 수 있다. ▲도지사는 개발사업자금조달을 위해 도의회 의결을 얻어 특별회계부담으로 지역개발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도는 필요한 경우 지방공사에 대해 지방재정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행정재산 또는 보존재산을 출자할 수 있다. ▲도지사는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라 골프장·관광사업소·카지노 및 투전기시설 이용자에 대해 관광진흥기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한다. ▲시장·군수는 개발제한구역내 주민의 생활환경개선과 편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한 생활환경개선계획을 수립해시·군의회 동의와 도지사 승인을 받아 시행한다.이에 따라 건축물의 신축·증축·개축 또는 용도변경행위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바르게살기 육성법◁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에 대해 그 기금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에 충당키 위해 출연금 또는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다. ▲개인·법인 또는 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을 지원·육성키위해 금전 기타 재산을 출연 또는 기부할 수 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지원·육성을 위해 국유재산법 또는 지방재정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국·공유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할 수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교육기관 또는 연구단체 등에 대하여 바르게살기운동과 관련된 연구논문·간행물 등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바르게살기운동의 이념과 성공사례 등을 알리기 위해 연구지·홍보지·기타 필요한 간행물을 발간할 수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보조사업을 시행한때는 당해 회계연도 종료후3월이내에 보조사업실적과 그 증빙자료를 작성,내무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 증축 건물 화장실서/카빈소총 1정 발견

    【군산=조승진기자】 5일 상오11시쯤 전북 군산시 신창동 25의 5 한식집 「시온회관」증축공사장 화장실에서 이 음식점 건물주 신원택씨(38·상업)가 카빈소총 1정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재벌의 소유 분산,국민기업화 촉진

    ◎경제성장 7.5%,물가 6%선서 안정/96년 1인당 GNP 1만9백8불로/「7차5개년 계획」 확정 정부는 7차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재벌의 경제력집중해소를 위해 현재 46.9%수준인 내부지분율을 대폭 낮추고 변칙증여와 상속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재벌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축소와 계열사간 내부거래규제를 통해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을 전문경영체제로 유도하고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과 소득내역을 전산처리해 집중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집값상승과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매년50만가구씩 총2백5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나가고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95년쯤 공시지가의 1백%를 반영하되 세부담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세율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계획기간 후반에는 농어민연금보험과 고용보험제를 도입하고 농산물시장개방에 대비,현행 추곡수매제도를 농협의 수매량을 늘리고 정부수매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통일기반조성을 위해 남북한 직교역의 활성화와 군사분계선부근의 공동어로구역설정,대륙붕공동개발,두만강개발계획참여,경의선등 남북철도연결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상오 정부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국무위원 전원과 민간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계획기간중 연평균 7.5%의 실질경제성장을 통해 1인당 GNP(국민총생산)를 올해의 6천3백16달러에서 96년에는 1만9백8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수출입규모도 각각 연간 1천3백억∼1천4백억달러규모로 늘리기로 했다.물가상승률은 소비자 6%내외,도매 2∼3%수준에서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는 96년에 경상수지 50∼70억달러의 흑자로 반전시키며 실업률은 현재와 같은 2.4%의 수준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 민주당사 불법증책/중앙당/구청의 “중단” 통보 묵살… 70% 진척

    민주당이 최근 관할구청의 공사중단통보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중앙당사 가건물 증축공사를 강행,물의를 빚고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 51의 5에 위치한 중앙당사(지하1층,지상5층,연건평 6백91평)옥상에 60여평 규모의 임시 가건물 설치공사를 벌이다 관할 마포구청으로 부터 『무허가 건축인 만큼 즉각 공사를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6일 구청측 철거반원과 몸싸움을 벌이며 공사를 기습적으로 강행,공정의 70% 정도를 진척시켰다. 이에따라 마포구청은 지난 7일 또다시 민주당에 공문을 보내 가건물의 자진철거를 요청했다. 마포구청측은 10일까지 민주당이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마포구청측은 『영세민의 순수 주거용 소형 위반건축물도 강제 철거하는데 정당당사의 대형 무허가 건축물을 묵인하는 것은 법의 형평에 어긋난다』면서 철거고수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통합으로 인해 새식구는 늘었는데도 당사가 지나치게 협소해 증축이외에는 다른 대안이없다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마포구청에 증축공사 허가신청을 냈으나 구청측은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승인할 수 없다』며 신청서를 반려했다.
  • 국내 첫 고딕건물/약현성당 100돌

    ◎불 신부 코스테 설계… 명동성당의 모델/수차례 개·보수에도 원형 그대로 보존/93년말 종교음악원 완공… 천주교문화 중심지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딕식건물인 약현(약현)성당이 건립1백년을 맞았다. 서울 중구 중림동 149에 천주교 중림동 본당으로 남아 있는 약현성당은 한국최초의 고딕식 건물로 길이 약32m,너비 12m,탑높이 22m,넓이 1백20평인 삼랑식(삼랑식)의 약식화된 고딕양식건물로 명동성당보다도 6년이나 앞서 지어진 건물. 1891년 11월9일 정 가밀로 신부가 부임해오면서 본당으로 설정돼 건축을 시작한 약현성당은 프랑스인 코스테 신부가 설계·감리를 맡았으며 중국인 벽돌공과 한국인 인부를 동원해 1년 만인 1892년 11월 6일 낙성식을 가졌다. 약현성당은 그 뒤 늘어나는 신자들과 건물이 낡아감에 따라 몇차례 부분적인 보수와 개조를 해왔다. 첫 보수는 1905년 첨탑을 증축했으며 1921년 내부벽돌기둥을 석조기둥으로 교체했다. 그 이전엔 남녀칠세부동석의 사회분위기 때문에 남녀구분을 위해 중앙에 칸막이가 쳐져 있어 장면전국무총리가 결혼할 때만해도 신랑이 칸막이 중앙에 난 구멍을 통해 예물 반지를 끼워줄 정도였다. 그이후 1965년 건물내·외부를 최소한의 범위에서 보수를 했으나 끝까지 원형을 훼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1974년에 이르자 건물이 워낙 낡아 대대적인 해체복원 및 보수공사를 해야만 했다.이때도 전체적인 외관과 내부형태는 그대로 보존했다. 약현성당은 역시 코스테신부의 손에 의해 지어져 한국최고의 고딕식 걸작으로 불리는 명동성당의 모델이란 점에서 그 역사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 성당은 최근 지붕에도 올라가지 못할 정도로 낡은 상태이나 서울시사적 제252호로 지정된 문화재이기 때문에 함부로 보수도 못하고 있다. 이 성당이 이곳에 자리잡게 된 것은 1801년이후 네차례의 천주교박해때 평신자 1백여명이 순교한 「서소문밖 네거리」성지가 자리한 때문. 현재 성당구내에는 창립1백년을 넘은 가톨릭출판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신축중인 종교음악연구원이 오는 93년말 완공되면 천주교의 문화중심지로 떠오르게 된다. 특히 이 성당엔 프랑스에서 제작되어 1893년 3월에 들여온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종도 설치돼 있다. 세례명이 요셉 구스타브 잔느인 이 종은 무게만도 4백42㎏으로 1백여년동안 서울장안에 하루 세번씩 울렸다. 한편 중림동 본당은 오는 10일 사랑과 진리·정의구현등 순교자들의 얼을 받드는 대대적인 1백주년 기념미사를 올린다. 이에 앞서 구내 순교자기념관에서 을축년(1865년) 첨례표,국내 유일의 사도 성바오로유해등 성인 13인의 유해,1910년에 초간된 요리(요리)강령등의 전시회를 갖고 있으며 3권의 1백주년기념 자료집도 펴냈다.
  • 정부 11개 주요사업 차질/주민 반대등으로/공단개발등 “지지부진”

    ◎기획원,상반기 4백78개 사업 분석 정부가 추진하는 항만·공단개발등 주요정책사업이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의지연과 지역주민들의 반대등으로 제대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상반기 정부 주요업무 심사분석보고」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정부 각부처와 서울시가 추진했던 4백78개 주요사업 가운데 진주공단개발과 아산항,속초 청초호개발사업등 11개사업이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의지연과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쳐 백지화되거나 사업진척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경남 진주시에 내년까지 27만평 규모의 공단을 개발키로 했던 진주공단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4월 공업단지 기본계획용역까지 실시해놓고 지역주민의 공단조성 반발과 지가상승 때문에 최근 공단개발지역을 인근 진사지역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 아산항개발사업이 건설부소관에서 해운항만청 소관으로 넘어가고 어업권보상문제까지 겹쳐 공정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다목적 항만기능을 갖춘 속초 청초호개발사업(사업규모 1백64억원)도 지난 6월중 착공예정이었으나 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와 건설부의 설계심의가 늦어져 계획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지역균형개발법 제정이 당정협의와 입법예고의 미실시로 ▲산재근로자 복지시설확충사업이 부지미확보로 ▲창원병원 병동증축사업이 증축허가지연으로 각각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찰 수사속 사회 지탄받는 청평호반 별장촌 르포

    ◎논밭 불법전용… 축구장규모 잔디 정원/대리석 건물에 수영·농구장 갖춰/“양어장” 위장 팻말도… 나룻배 타야 출입/외부엔 철조망,주민 접근 못하는 “이국”/주민들,“「서울사람」 즐기는 모습 보면 씁쓸” 서울에서 경춘가도를 따라 1시간남짓 차를 타고가면 청평댐 상류 청평호 주변이 나온다.숲이 우거지고 40∼50마리의 백로가 서식,자연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와 사룡리 일대.돌아보면 원주민들이 농사를 짓는 천수탑 사이사이 숲이 우거진 곳이면 어김없이 1백∼2백평규모의 2,3층짜리 서구식 건물이 들어서 있다.그리고 그 건물들은 호사스런 정원과 잔디밭 풀장 농구장까지 갖추고 있다. 최근 일부 사회지도층의 지나친 호화·사치생활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있는 가운데 경찰이 멋대로 형질을 변경,자연녹지지역의 논밭을 갈아엎어 잔디밭이나 정원을 조성하고 별장을 신·증축한 현대건설 개발과장 이강락씨(39)등 11명을 적발한 곳이다. 특히 이들 별장의 실제 소유자가 현대건설 부사장 김정국씨(52)등 현대그룹 전·현직 사장·부사장 7명과 동아그룹 최원석회장(48)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었다. 별장소유자들 가운데 삼우토건 김재정사장(53)과 현대증권 이량섭회장(53)등 5명은 호화별장을 소유한 것이 물의를 빚을 것을 우려한듯 지난해 4월 아들등 가족이름으로 소유권을 이전해놓아 더욱 눈총을 받고있다. 이들이 소유한 별장은 대부분 숲을 가로지르는 좁은 길을 통하게 돼있어 일반사람들은 함부로 접근할 수가 없고 외부와 거의 차단돼 있다. 문제가 된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295 현대건설 부사장 김씨등 7명의 공동소유 별장은 입구에 양어장이란 팻말을 붙여 별장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산기슭의 좁은 길을 따라 이곳에 들어가면 30여평짜리 건물 4채가 자리잡고 있으며 별장앞으로는 3천4백여평의 잔디밭과 보트선착장이 설치된 호수가 펼쳐져 있다. 별장건물은 지난 88년 6월 부사장 김씨등의 공동명의로 매입한 6천3백50여평 가운데 건축허가를 받아 지어진 것이나 잔디밭의 경우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5월사이 관할 가평군청으로부터 대추나무등 다년생식물 재배지로 허가를 받은뒤 형식적으로 높이 20∼30㎝의 묘목 1백25그루를 듬성듬성 심어 놓았을뿐 별장건물과 수영장 테니스장 양어장등을 제외한 나머지 땅은 잔디밭으로 꾸며 마치 잔디축구장을 방불케 했다. 그뒤로도 잔디밭 한쪽에 농구장을 만드는등 무단으로 형질변경 행위를 하다 관할 가평군청으로부터 『대추나무 재배지로 볼수없다』는 경고를 받고 지난해 10월 농구장을 없앴다.최근 언론에 호화별장으로 보도돼 물의를 빚자 기자가 찾아간 2일에는 황급히 인부 4∼5명을 동원,대추나무 묘목을 심고 있었다. 이들과 함께 적발된 동아그룹 최회장의 별장은 이곳에서 3㎞쯤 청평호쪽으로 가 사룡리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5분쯤 들어간 설악면 사룡리 769의1에 위치해 있다. 최회장의 별장 역시 멀리서 보기에도 고급저택임을 알수 있을 정도로 흰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에 정원에는 대리석 조각 3개와 야자수 향나무 전나무등 고급 정원수가 심어져 있다. 이곳은 지난89년 9월 최회장 명의로 이 일대 5백92평을 매입,건축허가를 받아 1백30평 규모의 별장을 건축한뒤 다음달 한국전력소유의 땅 2백98평을 가평군청으로부터 영농지로 허가를 받아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잔디밭을 조성하고 정원으로 만들었다. 별장 주변은 모두 높이 2m정도의 철조망으로 둘러싸여있어 이웃주민과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별장앞 호숫가에는 보트선착장을 설치해 놓는등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고급저택의 모습을 하고있다. 청평호 주변에는 이밖에도 대부분의 국내 재벌과 M산부인과 원장,여배우 이모씨(32)등의 풀장등을 갖춘 고급별장이 늘어서 있다. 설악면 선촌리와 사룡리 안에만 39개의 별장이 있으며 이웃 외서면까지 합치면 1백개에 가까운 별장이 들어서 있다. 이처럼 부유층의 호화별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의 사치스런 생활이 주민들에게 위화감을 안겨줌은 말할 것도 없다. 이곳 토박이라는 임선녀씨(73·여)는 『휴가철이나 주말에 「서울사람」들이 와서 즐기는 모습을 멀리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씁쓸해진다』면서 『주민들도 농사짓기보다는 별장관리나 별장 공사일을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 이제는 농사짓는 사람도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비단 가평군 일대뿐아니라 지난달 29일에는 가수 송창식씨(43)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관음리112 일대 7백여평의 농지에 1백20평 규모의 호화별장과 정원을 만들다 검찰에 적발되는등 사회지도층이나 부유층의 호화생활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민간병원에 매년 1천억씩 지원/보사부

    ◎상반기 66곳에 6백억원 융자/93년까지 병상난 완전 해소/10월 4백억 추가 공급 보사부는 전국민의료보험실시이후 가중되고 있는 종합병원의 병상부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 현재 6백억원을 66개 일반민간 병원의 병상신·증축비용으로 지원한데 이어 10월까지 4백억원을 희망병원에 추가 융자해주는등 오는 93년까지 매년 1천억원씩을 일반민간병원에 지원,2만8천여 병상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융자지원을 통한 병상확대계획은 일반민간병원의 경우 자체자본에 의한 시설투자를 유도해 왔으나 병원경영의 악화와 1병상신·증설시 최저 3천만원이 소요되는등 투자비용의 부담이 지나치게 커 급격한 환자증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는 병상문제를 해결키 위한 것이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90년말현재 병원급이상의 병상수는 9만9천8백여 병상으로 병상당 인원수가 4백36명이나 돼 일본·호주·미국등의 병상당 인구 77∼1백70명에 비해 5.6∼2.5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93년말까지는 4만7천여병상이 추가로 신·증설(융자지원 2만8천,의료기관자체증설 1만9천병상)돼 병상당 인구수는 3백16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정 총리,취임 100일 맞아 동두천서 「국민과 대화」 2시간

    ◎“힘모아 일군 우리나라 경제/사치·낭비로 날려선 안돼요”/“젊은이들 힘든일 기피 유감/과소비 추방해야 제2도약”/「지역개발기금」 설립·군시설 축소 약속도 【동두천=양승현기자】 취임 1백일째를 맞은 정원식국무총리가 31일 상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진솔한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전체주민의 15%가 실향민인 이곳에서 실향민의 한사람으로서 대화의 자리를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서두를 꺼낸 「총리와의 대화」는 2시간이 넘게 계속됐다.동두천시청 대강당에 모인 2백여명의 주민들의 질문은 진지했다.정총리는 시국상황과 정부의 자세,민주화의 실적과 과제,통일정책과 최근 국제정세,국민생활의 안정및 경제활성화대책 등 국정전반에 관해 소상하게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전문분야에 대한 보충답변을 위해 옆에는 이종구국방·조경식농림수산장관과 송한호통일·최인기내무·조규향교육·이상용건설·장상현교통차관이 배석했다. 대화에 앞서 정총리는 지난번 속초시에서의 대화모임 때와는 달리 국무위원들의 단상이 참석시민들보다 높게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단상이 높아 송구스럽다』면서 『그래도 여러분들을 한눈에 모두 볼 수 있어 다행』이라며 참석자들의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이날 참석주민들은 동두천시와 양주·연천·포천군 등이 휴전선과 가까워 군사시설이 많은 것과 관련,『군사보호구역을 축소해달라』『지역발전 속도를 너무 억제하고 있으니 건물의 신·증축을 자유롭게 해달라』는등 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에 대해 질문을 집중했다. 정총리는 『그동안 한수이북지역은 정부의 관심에서 다소 소외되어 왔던게 사실』이라면서 『평소 이를 안타깝게 여겨왔으며 경기에서 동두천을 첫번째 대화지역으로 선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자신이 이곳을 대화의 장소로 골랐음을 시사했다.「현장총리」「대화총리」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었다. 정총리는 최근 소련사태를 놓고 「정권이 운이 좋다」는 항간의 이야기에 대해 『어려운 고비마다 일이 잘 풀려 나간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한 뒤 『이는 특정개인이나 정권의 운이라기 보다는 아직 우리의 국운이쇠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모두 협심·단결해 제2의 도약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국정소개에서 많은 부분을 우리 경제의 제2도약을 위한 과소비·사치·허영추방의 새질서·새생활 실천강화에 할애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더럽고(dirty)어렵고(difficult)위험한(dangerous)일 이른바 3D를 기피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가 새로운 국민운동전개의 시발점이 되길 바라며 이를 다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비리 지방의원/민자,7명 제명

    민자당은 29일하오 당기위원회(위원장 옥만호의원)를 열어 비리·독직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당소속 지방의원 20명(기초의원 15명,광역의원 5명)에 대한 징계문제를 논의,이중 7명을 제명하고 1명을 경고조치했다. 민자당은 이날 징계조치가 정해지지 않은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자료를 보완해 재심의키로 했으며 앞으로도 지방의원들의 비리가 있을 경우 당차원에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날 징계가 확정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제명=송재선(경남도의원·산청) 김종만(경기·성남시부의장) 장원재(충북 청원군의원)이규인 김영환 백용기(경북 점촌시의원·이상 금품수수) 신우범(경남 거창군의원·성폭행) ▲경고=이규섭(서울 양천구의원·공장건물불법증축)
  • 서울·중부에 집중호우/서울 70㎜

    ◎시간당 30㎜… 시내곳곳 정전소동/물놀이 하던 10대 1명 익사 초복인 19일 남부지방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이 중북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서울 70㎜,인천 47.4㎜등 중부지방에서 곳에 따라 10∼7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서울에서는 퇴근시간대인 하오8시를 전후해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의 폭우가 내려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8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OB맥주공장 뒤쪽 고압선 전신주에 벼락이 떨어져 전압기가 파손되는 바람에 영등포1동 일부지역이 20여분동안 정전되는 대소동을 빚었다. 또 이날 하오6시30분쯤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원효대교 남단에서 정관호군(19·재수생·동작구 노량진동)이 학원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강물에 들어가 장난을 치다 때마침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이에 앞서 이날 하오2시15분쯤 서울 마포구 도화2동 신원빌딩 10층 증축공사장에서 철골구조물이 강풍으로 넘어져 이웃 전신주와 대한적십자혈액원 주차장을 덮쳐 이 일대 1백60여가구가 4시간가량 정전되고 헌혈버스와 승용차등 차량 3대가 크게 부서졌다. 또 이 정전사고로 이 빌딩에 입주한 서울신탁은행 마포지점의 온라인업무가 1시간30분 가량 중단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병원문턱」 낮아진다/대학·재벌들,종합병원 신·증설 러시

    ◎96년까지 병상 5만개 늘어/진료·입원대기 짜증 많이 해소될듯 병원문턱이 낮아진다.각 대학병원은 물론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종합병원의 신·증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일 보건사회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93년까지 종합병원을 신·증축하겠다고 신청한 곳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경희대등 대학병원과 삼성·두산·현대등 대기업재단을 비롯해 모두 20여곳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병원이 신·증축될 경우 늘어나는 병상수가 1만4백14개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각 시·도에 병원의 신·증축을 신청한 병·의원급까지 합치면 새로 늘어나는 병상수는 모두 1만8천여개나 된다. 여기에 보사부가 제7차 5개년 보건·의료부문계획에 따라 94년부터 96년까지에도 국·공립병원만 1만5천병상을 늘리기로 확정,그때까지는 대학병원을 포함해 종합병원만 60여곳 이상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병상수는 5만6천여개가 증가,전국의 병상수는 15만1천여개에 이르러 병상당 환자수는 89년 5백16명보다 1백72명이 줄어든 3백44명선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병상부족현상으로 빚어지고 있는 입원대기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종합병원이 늘어남에 따른 의료수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은 신도시인 분당에 5백병상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할 계획으로 있으며 연세대는 일산지역에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연세의료원을 건립키로 했다. 고려대는 1천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안암동에 세워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경희대는 한방병원을 현재의 2백병상에서 4백병상으로 증축하는 한편 강동구 상일동에 7백50병상 규모의 제2경희의료원을 짓기로 했다. 보사부관계자들은 『병원의 신·증축이 크게 늘어나면 환자들의 입원 등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의사공급과잉문제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기존에 접수된 신·증설병상 1만4백14개 가운데서도 절반이상이 서울과 수도권,그리고 대도시에 집중돼 있어 자칫 지역간의 의료서비스 분균형상태가 더욱 심화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 뜨거운 단상설전… 차분한 유권자들(광역표밭)

    ◎“공해업체 추방”은 후보자 단골메뉴/“58년 당선무효의 한 풀어 달라” 읍소/느닷없이 「충무공 찬가」 자작시 낭송 뒤 하단도 시도의회선거에 나선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주말인 8일 전북 군산시 1선거구 등 5개 선거구에서 열려 각 후보들간에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졌다. ○…이날 하오 2시 경북 경주군 감포읍 감포국민학교에서 열린 경주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남녀 두 후보의 대결이란 점에서인지 청중이 3백여 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난번 기초의회선거 때와는 달리 초반부터 관심이 고조. 처음으로 등단한 신민당의 장숙자 후보(51)는 집권당의 정책빈곤 등을 맹공한 뒤 『남자가 아무리 유능하다 해도 여자없는 집안이 잘되는 것 봤냐』면서 『30년 만에 부활된 지방의회에 꼭 여성의원을 뽑아 경북도 살림을,도민의 재산을 알뜰히 감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호소. ○시장돌며 지지호소 민자당의 이해길 후보(55)는 『감포읍과 같은 시기에 읍으로 승격된 인천항은 직할시로 승격되어 눈부시게 발전했으나 감포항은 아직도 낙후된 농어촌형에서 탈바꿈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민소득 증대의 방안으로 감포항에 방파제와 선착장을 확충하는 한편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해 오염된 감포항내 수질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지역개발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이날 후보들은 유세에 앞서 시장·상가 등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한표 한표를 부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이를 대하는 유권자들의 표정은 아직 담당한 상태. ○내집마련 앞장 다짐 ○…이날 하오 2시 구미국교 교정에서 있은 구미시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는 3천여 명의 유권자들이 나와 후보자들의 연설을 조용히 경청하다 간간이 박수를 보내는 성숙된 청중태도를 보였다. 첫 번째로 등단한 민중당의 정동식 후보(30)는 현행 주택건설정책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자신이 도의회의원에 당선되면 「각종 규제를 풀어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 또 무소속의 백천봉 후보(34)는 「경찰이 대민봉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민자당의 문대식 후보(54)는 ▲구미역 증축 ▲금오산 위락시설 확충 ▲전문대학 건립 ▲구미시 우회도로 건설 등을 공약. ○욕설하다 망신당해 ○…이날 하오 2시 이리시 남중동 이리고교운동장에서 열린 이리 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3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 속에서도 8백여 명의 유권자들이 모여 진지한 자세로 각 후보들의 연설을 경청. 첫 번째 등단한 신민당의 최병옥 후보(52)는 자신의 30여 년에 걸친 민주화투쟁 경력을 열거한 뒤 『호남에서 여당에 표를 주는 것은 옛 속담에 죽쑤어서 개주는 격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이어 민자당의 김수곤 후보(52)는 『지방의회선거는 바람도 옷색깔도 좋아야 하지만 내고장을 바로알고 이 고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서 태어나 이리를 위해 살아온 자신에게 귀중한 한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 이날 민자당의 김 후보가 연설하는 도중 청중 틈에 끼여 있던 신민당 최 후보 지지자 1명이 『김 후보의 입을 찢어야 된다』고 욕설을 하다 김 후보 여성 지지자들에 에워싸여 호된 꾸지람을 듣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내가 진짜 일꾼” 강조 ○…이날 하오 3시 군산 중앙국교에서 열린 군산시 1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여야후보는 물론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까지 3후보가 동양화학 TDI공장 철거 등 공해업체 추방을 공약으로 들고나와 눈길. 맨먼저 등단한 민자당의 김원행 후보(48)는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가 사회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자신을 「진짜 일꾼」,「따뜻한 이웃」 「부담없는 친구」로 소개하며 지지를 당부. 이어 등단한 신민당의 채영수 후보(53)는 농촌문제·물가불안 등을 열거하며 정부 여당을 맹공한 뒤 전북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칠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무소속의 정동진 후보(45)는 『공천에 혈안이 돼 돈가지고 장난하는 정치인 보다 서민대중과 몸으로 뛰는 사람』인 자신을 밀어달라고 부탁. ○농번기 탓 청중 적어 ○…이날 하오 2시 경남 고성군 고성읍 고성국교 교정에서 열린 고성군 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도내 첫 유세임에도 농번기인데다 무더운 날씨 탓인지 6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 처음 등단한 무소속의 김용지 후보(58)는 『당리당략에 따라 후보자들을 공천했다』며 30년 야당생활로 일관해온 자신을 뽑아 달라고 호소. 이어 등단한 민주당의 김태근 후보(50)는 『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낙선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대권에 집착,유신본당과 군사문화의 잔당과 합세해 비굴하고 치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는 등 강도높은 발언을 하다 느닷없이 자작시인 「충무공찬가」를 낭송하고 맥없이 연설을 종료.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자당의 하정만 후보(57)는 『지난 58년 읍의원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으로 피소돼 당선무효된 한을 풀기 위해 출마했다』고 피력한 뒤 창원시내에 농산물도매시장을 개설해 농산물유통을 원활하게 하겠다고 공약.
  • 「등록금 투쟁」 불씨가 「치사」로 번져/「강경대군사건」 시말

    ◎총학생회장 구속되자 연일 항의시위/동료화상에 흥분한 전경이 화를 자초 명지대생 강경대군의 치사사건이 학원가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충격파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과잉진압이 빚은 가장 불행한 사건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에 비추어 다시는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는 물론 정치적 결단과 도의적 책임이 뒤따라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이번 사건은 등록금의 인상 철회를 주장하며 과격한 시위를 주도한 이 학교 총학생회장 박광철군(22·무역학과 4년)이 경찰에 연행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군은 「등록금투쟁」 과정에서 본관 총장실을 점거,업무를 방해하고 세 차례에 걸쳐 교문 앞 화염병투척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됐다가 지난달 24일 하오 상명여대에서 열린 「총장퇴진결의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길에 세검정에서 경찰에 연행돼 이틀 뒤 구속됐다. 박군의 연행소식이 알려지자 명지대학생들은 25일 하오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데 이어 26일 하오에도 3백여 명이 모여 「총학생회장 구출을 위한 진격투쟁행사」를 가진 뒤 출동한 경찰에 화염병 3백여 개와 돌 5백여 개를 던지며 격렬하게 대항했다. 이 과정에서 사복경찰중대인 94중대 3소대 소속 배성기 일경(22)이 화염병에 맞고 목과 귀부분에 3도의 화상을 입어 경찰을 자극했다. 흥분한 94중대 3소대원들 가운데 김영순 상경(22·구속) 등 5명은 하오 5시10분쯤 학생들이 교문 왼쪽 50m 지점에서 시위를 벌이다 최루가스에 쫓겨 학교 담벽을 넘어 달아나자 이들을 뒤쫓아가 혼자 뒤처진 강군을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 그러나 강군 사망의 간접적인 원인이 된 등록금인상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생들은 이때 91년도 새학기 등록금을 올리려는 학교측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90년 등록금사용 내역서」를 공개할 것을 학교측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협의가 결렬되자 학교측은 인상률을 16%로 책정,지난 3월부터 등록금의 수납을 강행했고 총학생회측은 이에 대항해 학교측 등록금의납부거부를 결의하고 자체수납을 위해 총학생회 명의로 온라인 계좌를 개설했다. 이에 학교측은 직권으로 총학생회의 계좌를 폐쇄하고 3차례에 걸쳐 추가등록을 실시,총학생회에 통장을 맡긴 1백여 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생들로부터 등록을 받아 95%의 등록률을 확보했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학교측이 등록금지출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중앙도서관 증축 등의 예산지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19일 본관 총장실의 집기를 모두 끌어내고 총장실을 폐쇄시켰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본관 부총장실을 점거,강군사건이 일어나기까지 날마다 20여 명씩 남아 철야농성을 벌여 왔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학내사태에 그칠 수도 있었던 일을 흥분한 몇 명의 전경이 그르친 것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이와 같은 어리석음이 재연돼서는 결코 안 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진압방법이 크게 혁신돼야 하고 학생들 또한 필요이상 상대방을 자극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는 것이 교훈이라면 교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여관증축 싸고 수뢰/구청계장등 셋 영장

    치안본부는 24일 서울시 서대문구청 북가좌1동장 정복모씨(58·5급)와 구청 기획계장 윤내원씨(44·6급),영등포구청 대림2동사무소 직원 김창호씨(33·8급) 등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대문구청 창천동사무소 직원 황찬덕씨(39·8급)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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