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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2002년 유치 시민 다짐

    ◎질서·친절로 외국인 맞자/「올림픽개최국」 국제위상 걸맞게 의연한 자세로 일과 긴밀 협조를/일부 경기 북한에 안배… 통일열망 세계에 알려야 「앞으로 8년.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2002년 월드컵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시민들은 완벽한 시설마련과 범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간밤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어디서나 월드컵으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직장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월드컵 개최가 가져올 득실을 재보거나 일본과의 공동 개최에서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정부가 우리 몫의 경기 일부를 북한에서 개최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우리 민족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공동 개최 파트너인 일본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양국간 갈등 관계를 선린우호 관계로 회복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도덕성 회복 국민운동본부 이병호 총재(70)는 『8년이 남았지만 지금부터 월드컵 개최국이란 자긍심을 갖고 선진 시민의식을 키워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공동개최국인 일본이 시설이나 관광 자원면에서 우리보다 앞서는 만큼 88올림픽 때의 높은 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발휘,외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온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정희씨(29·경기도 광명시 광명 6동)는 『국가 차원의 조직적 준비가 있겠지만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정많은 한국민의 모습을 보여 월드컵 성공에 한몫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문화체육부 국제관광과 변창언 사무관(52)은 『월드컵 개최로 예상되는 관광인원은 36만명,예상 관광수입만도 9억3천만달러이며 총생산도 25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러나 순간적인 이득에만 급급해 시설투자나 시민의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월드컵 이후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텔업계도 월드컵 특수에 대비,호텔 신·증축을 계획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서울프라자 호텔 홍보실 PR매니저 나은주씨(26)는 『지금도 대부분의 호텔이 객실 수가 부족한 형편』이라면서 『월드컵 개최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관광객이 늘 것을 감안해 오는 2천년까지 새 호텔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학래 대한 체육회 이사겸 한양대 체육학과 교수(58)는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기존의 4개 경기장을 증축·보수하는 것 이외에 6개 가량의 경기장을 신축해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경비 절감차원에서도 FIFA가 허용한다면 북한에서도 일부 경기가 열리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상면 서울대 법대 교수(50·국제법)는 『한·일간의 실무협상과정에서 대화와 양보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두 나라 국민들도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공동개최가 관계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충식·박상숙 기자〉
  • 스리랑카 청사 균열/수백명이 대피소동/한국기업서 공사

    【콜롬보 AP AFP 연합 】 한국의 건설업체인 경남기업이 증축공사를 한 스리랑카의 9층 정부청사건물의 콘크리트 차양에 13일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건물이 무너져 내릴 것을 우려한 수백명의 공무원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부상자의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남기업은 지난 83년 5층 건물로 지어진 이 정부청사건물을 지난 88년 9층으로 증축했다.
  • 면장에 부당지시·사표강요/군수 “공무방해” 입건/평창군

    【평창=조한종 기자】 일선면장의 합당한 행정행위를 제지한 민선군수가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입건됐다. 강원도 평창경찰서는 29일 부당한 내용을 지시하고 이에 반발한 황진한 봉평면장에게 사표를 강요해 파문를 일으킨 김용욱 평창군수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수는 지난해 6월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에서 K식당을 운영하는 문모씨가 소방도로에 증축한 식당을 봉평면이 철거하려 하자 이를 막았다.또 지난 2월에는 축산농가 곽모씨가 봉평면 평촌리 하천부지에 젖소 50여마리를 방목한 것과 관련,원상복구명령 및 고발을 저지했다. 한편 황봉평 면장은 지난 2월 의원면직됐고 강원지방경찰청등에 『적법하게 일을 처리했는데도 군수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사퇴를 강요했다』는 진정서를 냈다.
  • 백범숙소 경교장 이전 복원될듯

    서울 강북삼성병원(옛 고려병원)내에 있는 백범 김구선생 숙소였던 경교장이 병원증축공사로 이전,복원될 전망이다. 서울시 문화국은 17일 『병원측은 서울시의 경교장 철거요청 거절에 지난달 현재 위치로부터 20m 떨어진 곳으로 이전,원형을 복구해 백범기념관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며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19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수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소 병·의원 「전문병원」으로 육성/복지부

    ◎수련의 양성·특진제도 인정/20억까지 저리지원·세 감면 높은 의료수준을 지닌 중소병·의원이 「전문병원」으로 집중육성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의료기관의 종류에 「전문병원」을 추가해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수련의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중소병원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지금은 의료기관이 의원·병원·종합병원·요양병원 등 4개로 분류돼 있다. 중소병·의원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환자를 분산시켜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정분야에서 고도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해당분야의 진료·연구·교육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한다. 예컨대 심장병과 정형외과분야에서 각각 서울대병원에 맞먹는 것으로 평가받는 부천의 세종병원이나 부산 세일병원,산부인과의 차병원,안과의 건양병원 등이 전문병원이 될 수 있다. 전문병원이 병상을 신축하면 최대 20억원까지 연리 8.5%,5년 거치,5년 상환조건으로 우선 지원한다. 전문병원에는 4백병상이상의 전문의 수련병원에만적용되는 「지정진료(특진제)」도 인정한다.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의원 10%,종합병원 28%를 적용하는 의보수가 가산율에서도 우대한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종사자 1백인이하로 규정된 중소기업에 3백20인이하 또는 3백병상이하 병원을 포함시키고 세제감면업종에 의료업도 추가해 전문병원도 중소기업이 누리는 각종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기기투자액의 세액공제 또는 손비인정,첨단의료기기 도입시 관세감면,취득세를 비롯한 6개 지방세면제 등 현재 의료법인인 병원에 돌아가는 혜택을 전문병원도 누리도록 재정경제원과 협의키로 했다. 이밖에 올해 전국 27개 의료취약지 병원의 신·증축 및 개보수자금으로 4백억원을 장기저리(연리 5.5%,5년 거치,10년 상환)로 융자한다.공중보건의사의 우선배치 및 간호인력 공급확대 등의 지원책도 마련한다.〈조명환 기자〉
  • 농어촌 주택개량 면세 확대/30평이하 취득·등록세 면제/내무부

    ◎재산·종토세도 5년간 면제 혜택 앞으로 30평 이하의 농어촌주택 개량사업을 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며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도 5년간 면제된다. 내무부는 19일 낡고 오래된 농어촌주택을 개량하는 농어민의 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득세·등록세 등 지방세 면제기준과 세제지원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세 감면조례 개정안」을 마련,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자치단체는 4월중 조례 개정안을 확정,시행해야 한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각 시·군에서 시행하는 농어촌주택 개량사업에 의해 주택을 신·증축,또는 개축하는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하에 대해서만 취득세·등록세를 면제해 줬으나 앞으로는 전용면적 30평 이하까지 면제 대상에 포함되며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도 5년간 면제된다. 또 주택개량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자금을 융자받은 사람에게만 관련 지방세를 면제해주던 것을 자기 부담으로 주택을 개량하는 사람에게도 확대 적용하며 융자금 지원대상도 전용면적 25·7평에서 30평으로 확대한다. 면제대상 개량주택이 얻는 감세 효과는 취득세·등록세 20여만원과 5년간의 재산세·종토세 20여만∼30여만원 등 모두 40여만∼5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내무부는 올해 모두 2만5천가구에 1천6백만원씩의 주택개량사업비를 농협을 통해 융자해 주기로 하고 4천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곽영완 기자〉
  • 「장례식장」 5억 저리융자/복지부

    ◎수도권·5대 도시… 20일부터 접수 장의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장례식장이 연내 서울과 수도권 도시,부산,대구 등 5개 광역시에 세워진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병원의 기존 영안실의 시설이 모자라,바가지 요금 등 각종 민원이 빚어짐에 따라 장례식장 1개소당 신·증축비로 3억∼5억원까지 모두 50억원을 장기 저리로 융자해 줌으로써 신설을 유도키로 했다. 융자대상은 아파트 밀집지역인 서울,안양,성남,부천 등 수도권 도시와 5개 광역시에서 건축법 등 관계 법령에 의해 장례식장 설치가 가능한 자연·보존·생산녹지 및 상업지구에 용지를 지닌 법인과 단체,개인이다. 신·증축비의 50% 범위에서 지원하되 전문 장례식장을 신축하면 5억원까지,병원부설 장례식장을 증축하면 3억원까지 연 8.2%,5년 거치·7년 분할 상환의 조건으로 지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지역부터 설립키로 했다』며 『도심지에 장례식장과 같은 혐오시설이 들어설 경우 예상되는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례식장 주변에 외부의 시선이 차단되도록 조경시설을 완벽하게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부터 1개월 동안 각 시·도를 통해 융자신청을 받은 뒤 해당 시·도지사가 추천하면 5월중 복지부가 융자대상 10∼15개소를 선정한다.
  • 붕괴위험 건물 계속 사용 말썽/조선대

    【광주=최치봉 기자】 조선대 본관건물의 일부가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에서 붕괴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 데도 학교측이 건물을 계속 사용할 방침이어서 말썽이다. 2일 한국콘크리트학회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 이 학교 본관 건물을 정밀 안전진단,「누수와 벽체 균열이 심각하고 콘크리트와 철근 슬래브 등 주요구조의 수명이 다해 개축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학교측에 제출했다. 문제가 된 곳은 5차례에 걸쳐 증축된 본관 건물중 가장 오래된 부분으로 지난 46년에 착공,62년에 완공됐으며 중앙현관을 중심으로 좌우측 각각 25m 정도다. 그러나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강의실과 화장실을 폐쇄하고 사무실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하중으로는 사용에 무리가 없다』며 『34년이나 된 낡은 건물을 일부만 재건축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어 당분간 건물을 계속 사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올 산업기금 7천6백억 지원/통산부

    ◎연이 7∼9%… 5∼10년 상환조건 올해 산업기반기금으로 7천6백64억원이 지원된다. 20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올해 산업기반기금 운영·관리요령에 따르면 올해 신규사업인 중소기업기반조성사업에 융자취급은행 3천1백50억원을 포함,6천3백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수출상품이나 수입대체,소재·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 신·증축 또는 기계설비의 설치,중소기업이 생산하는 기계설비의 구입 등이다.지원조건은 연리 9%에 3분의1의 거치기간을 포함,10년이내 상환하는 조건이다. 유통업체 협동화 및 물류표준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규로 편성된 유통합리화사업에는 4백34억원이 배분됐다.연리 8.5%에 5년의 거치기간을 포함,10년 상환조건이다.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화 사업에는 7백30억원이 배정돼 연리 7%에 5∼8년의 상환조건으로 대출된다. 유통합리화사업은 시·도지사,중소기업기반조성사업은 중소기업금융 전담은행,생산성향상 및 고부가가치화사업은 기계공업진흥회·섬유산업연합회 등에 문의하면 융자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 러브호텔 28곳 고발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주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러브호텔 등 숙박 및 식품접객업소가 무더기로 고발됐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월7일부터 29일까지 한강환경관리청이 서울시·경기도·관계시·군과 함께 팔당호 특별대책지역에 자리잡은 오수배출업소중 4백㎥이상의 대형숙박 및 식품접객업소 56개소를 점검한 결과 절반인 28개 업소가 무단증축·용도변경·방류수수질기준초과 등 40건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환경부는 이들 업소에 고발 등 행정처분을 내리라고 시·군에 지시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합동점검반을 구성,상시 운영하는 등 팔당호 및 한강상수원 수질보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장애아·영아 보육시설 3백곳 신설/97년까지

    ◎서울 1백곳·시군구에 1곳 이상씩/내년부터 월10만원 차량비 지급 오는 97년까지 장애아와 2살 이하의 영아들을 전담하는 보육시설 3백곳이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장애아 및 영아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서울 1백곳·경기 및 광역시 20곳·기타 도에 10곳 등 각 시·군·구에 1곳 이상씩 전국에 3백곳의 장애아 및 2세 이하 영아보육시설을 늘리기로 했다. 신설될 3백곳 가운데 국고 보조 대상인 50곳에는 신증축비 등을 우선 지원하고 1백곳은 장애아·영아 보육시설비로 5천만원씩 지원한다.이들 시설에 내년부터 월 10만원의 차량운영비를,97년부터 취사부 인건비 1명분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97년부터는 6천여명에 달하는 장애아·영아 전담보육교사에게 월 5만원의 수당을 신설,지급하고 기존 보육시설중 장애아·영아반을 50% 이상 편성 운영할 경우 내년부터 추가로 고용하는 교사 인건비의 70%를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보육시설 1백50곳의 건립을 유도하기 위해 시설설치비를 국민연금기금에서 우선 융자하고 내년부터 민간 장애아전담보육시설의 교재교구비를 연간 1백20만원 특별지원한다.전담 보육교사의 인건비도 2명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 시설에도 장애아·영아 전담보육교사의 수당을 월 5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이밖에 장애인 등록절차를 거치지 않고 의사의 진단만으로 전담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아 인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장애아의 입소대상 연령도 취학전 아동에서 내년부터는 12살까지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
  • 사간동 「현대미술거리」로 부상/갤러리현대 증축…대형전시공간 확보

    ◎학고재도 「아트 스페이스 서울」 문열어/금호그룹 내년 개관 목표로 새화랑 신축 경복궁 맞은편 종로구 사간동에 두개의 큰 화랑이 새 단장을 하고 재개관하면서 이 거리가 「현대미술의 본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대화랑이 분관으로 활용하던 갤러리현대 건물을 최근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대형 전시공간으로 증·개축했다.또 학고재가 사간동 중심부에 있던 시공화랑을 인수하고 현대미술 전문의 아트 스페이스 서울을 지점으로 개관했다.게다가 금호그룹이 갤러리현대 바로 옆 자리에 이미 미술관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화랑과 함께 국제화랑,그로리치화랑등 국내 화랑계의 중량급 화랑들이 이미 터를 굳히고 있는 사간동 일대가 더욱 무게있는 미술의 거리로 변모하게 된다. 이곳이 「현대미술의 본거지」로 부상할 것이란 예상은 화랑의 명성이나 규모만에 따른 것이 아니다. 국내 미술계의 내로라하는 원로·중진과 거래해 온 현대화랑이 갤러리현대 신관에서는 젊은 작가 양성을 위한 전시회를 주로 열 계획이다.국내 최초로 쇼윈도를 전시공간화한 「윈도갤러리」를 설치하고 매달 젊은 작가 한명의 작품을 소개할 뿐더러 유망한 신예작가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윈도갤러리」의 첫 주자는 작가 박관욱씨다. 새로운 현대미술 공간으로 탄생한 스페이스 아트 서울은 또 고미술로 입지를 다진 학고재 대표 우찬규씨가 현대미술에 도전하기 위해 30대 미술평론가 이주헌씨를 관장으로 영입하고 15일부터 의욕찬 프리오픈전을 열기로 했다. 내년 3월 정식 개관에 앞서 「참신한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해 마련한 이 전시는 「스푸마토의 경계위에서」란 이색적인 주제를 내걸고 한달간 고명근·김춘수·최진욱등 국내 젊은 작가 16명의 작품향연으로 꾸민다. 이 전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창안한 회화기법인 분명한 경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스푸마토화법」의 의미를 따서 기왕의 경계를 허물고 새 조형적 비전과 인식지평을 열어가는 이 시대의 젊은 작가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 그린벨트내 주택·폐공장 용도변경 규제 완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주택을 증·개축할 때 준공전이라도 설계변경을 통해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해졌다.살고있지 않은 그린벨트내 주택을 상속받은 경우에는 일정기간내 이주하면 바로 증축할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일선 지방자치단체에 곧바로 시행토록 시달했다. 건축면적 1천평 이상 또는 종업원 3백명 이상이고 5년 안에 이전이나 폐업계획이 확정된 대규모 공장의 경우에는 공장동별로 잘라서 용도변경할 수 있다. 반면 건물 지하층은 요건을 강화,평균 지반고의 3분의 2 이상이 땅속에 묻혀있지 않으면 용도변경을 해 주지 않는다. 그린벨트 지정당시 거주자의 주택을 상속받았으며 3년 이내 이사하면 60평까지 증·개축할 수 있고 5년 이상 거주자로부터 상속받았을 때는 3개월 이내 이주하면 40평까지 가능하다.
  • 건물 과밀부담금 1,288억/작년 5월이후 징수 23억원 불과

    지난 1년 3개월 동안 서울시내 대형업무용,상업용빌딩 등에 부과된 과밀부담금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10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과밀부담금이 부과되기 시작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 과밀부담금 부과실적은 모두 94건,1백74만7천9백71㎡,액수로는 1천2백88억6천1백만원에 달했다. 징수실적은 모두 21건,23억2천4백만원에 불과해 해당 건축물들이 아직 준공되지 않았거나 용도변경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부과액은 업무용이 4백64억9천8백만원,판매용 3백28억6천5백만원,복합용 4백94억9천7백만원 등이며 공공청사는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았다. 과밀부담금이란 지난해 4월30일 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서울도심의 과밀을 억제하기 위해 서울시내 대형 업무용,판매용(상업용)건축물,공공청사의 신·증축이나 용도변경시 부과되는 것으로 건축허가 때 부과하고 준공을 기준으로 징수된다.
  • 농촌주택 모델(외언내언)

    서울근교 경관이 좀 괜찮다 싶은 농촌 마을에는 아직도 불란서 지붕으로 불리는 이상한 양옥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지붕을 뾰족하게 올리고 다락방에 창을 밖으로 낸 것이 특징이다.집모양도 별나지만 지붕색이 알록달록 청홍 원색에 가까워 유난히 튄다. 70년대 새마을사업과 함께 펼쳐진 취락개선사업이 부동산 붐을 타며 유행처럼 지어진 집들이다.원주민들이 정부지원 주택자금으로 개량한 집도 있지만 집장수들이 용마루 값이라는 프리미엄을 주고 헌집을 사서 개량한 집들이 많은 편이다.하나같이 요란하여 주변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다. 양옥 내부기능이 모양만 서양식인 집도 상당수이다.삼층 슬래브구조에 입식부엌,욕실과 수세식 화장실을 갖춘 광주군의 한 동네 개량주택은 부엌과 욕실 화장실은 아예 잠가놓고 있었다.조리는 마당 한쪽에 남아있는 간이 부엌에서 하고 문간의 재래식 화장실을 쓰고 있었다.주택개량 자금을 지원하면서도 주택을 주민들 스스로 건축하도록 방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농어촌진흥공사가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를 개발해 내놓았다.산간,준산간,평야등 우리농어촌의 지형적 특성을 살리면서 삼대가 함께 거주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설계한 것이다.전용면적 20∼38평 규모 8개평형 20개 모델이다.개중에는 4∼7평되는 바같채를 배치할 수 있게 한 것도 있어 이런 것을 선택하면 실건축면적 45평형까지 지을 수 있다. 공사비는 평당 1백40만원에서 최고 1백80만원선으로 지을수 있게 한 것이다.공사기간은 이 설계에 맞도록 조립식으로 생산되는 자재를 쓸 경우 한달이면 된다는 것.이번 발표된 외양이 하나같이 우리 자연 순응형인 것도 특기할만 하지만 구조에 있어 도시 문화주택과 다름 없이 세대간에 독립성을 가질수 있게 하고 장래에 증축할수 있게 한 것은 평가 할만 하다. 과제는 이런 농어촌주택 개량에 전문 건축가의 지도와 감리를 저렴하게 접속시키는 것이다.마을 기반시설 개량도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
  • 월드컵축구 유치할수 있다(사설)

    한국은 29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우리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28일 신청서를 냈다.이로써 한·일 양국은 월드컵축구유치를 놓고 숙명적인 대결을 벌이게 됐다. 월드컵축구유치는 우리 국민의 염원이다.이 염원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범국가적인 관심과 노력이 집중돼야 한다.월드컵축구 개최는 단순한 스포츠행사가 아니다.국가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외교적인 면에서도 막대한 실익을 챙길 수 있는 지구촌의 대축제다.88년 올림픽을 한국에 넘겨줘야 했던 일본은 4년전부터 유치위원회를 조직,막강한 재력을 앞세워 『이번만은 질수 없다』는 각오아래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에게는 일본의 재력에 앞서는 명분이 주어져 있다.3회연속 월드컵본선진출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이것은 FIFA의 이념에도 부합된다. 월드컵축구개최지가 확정되는 96년 6월1일까지는 불과 8개월을 남겨두고 있다.우리가 이제 전력투구해야 할 일은 스포츠외교의강화와 경기시설보완이다.범국민적인 뒷받침속에 정부의 외교역량과 민간외교차원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해졌다.유치활동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축구전용구장 마련이다.경기가 열릴 16개 후보도시의 축구전용구장 신설 또는 증축계획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적극 검토되어야 한다.그에 더하여 교통·숙박·통신등 사회 간접자본투자도 국력의 총체적 관리측면에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재계의 협조가 절대적이다.아시아지역에서 그리고 21세기 들어 처음 열리는 월드컵축구대회가 일본을 제치고 이땅에서 열린다면 한국은 세계적인 일류국가로 부상하기가 보다 수월할 것이다.유치위원회의 활기찬 노력,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국민의 폭넓은 성원이 삼위일체를 이룰 경우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축구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내무위 “금강 홍수 재발방지책 밝혀라”(지방 국감중계)

    ◎건교위 “지자제후 경기지역 그린벨트 훼손 급증”/대구시 “위천공단 오염 유발 않는 첨단 업종 유치 ▷내무위◁ ○…충남도와 충남지방 경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박희부 의원(민자)은 『금강치수 사업이 재대로 안 돼 집중호우 때마다 홍수재발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물었다.김용환 의원(자민련)은 『전국 최하위권인 충남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과 재정확보 대책을 밝히라』라고 요구.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새로운 세원을 개발하고 경영수익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조직과 기구 조정을 통해 재정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충남경찰청 감사에서 정균환 의원(국민회의)은 『충남도나 시군으로부터 예산을 받아 운영하는 주민신고 지도요원 3백명의 선정기준과 활동내역을 밝히라』며 『집체교육까지 시키며 이들을 관리하는 것은 정치사찰에 이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냐』고 추궁. ▷교육위원회◁ ○…경기도와 인천시 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박석무의원(민주당)은 『인천지역의 1백11개 각급 학교 가운데 69곳이2부제 수업을 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교육조건이 열악하다』며 해소방안을 물었다.홍기훈 의원(민주당)은 『한글조차 읽고 쓸 줄 모르는 등 기초학력이 모자라는 학생들이 경기도에서 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도 방안을 따졌다. 김인영 의원(민자당)은 『경기도의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8천7백여명이 지역에 고등학교가 없어 다른 지역으로 진학한다』며 해결방안을 추궁. 답변에 나선 한환 경기도 교육감은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에게는 능력별로 과제를 제시하는 등 개별 학습지도를 강화하고,기초학력 향상 책임 담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답변. 유병세 인천시 교육감은 『올해 4개 교를 신설하고,기존 학교에 1백10개 교실을 증축하는 등 연차적으로 2부제 수업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건설교통위◁ ○…대구시에 대한 감사에서 유성환·윤영탁 의원(이상 민자) 등 대구 출신 의원들은 『위천 국가공단 조성은 낙후된 대구경제를 회생시키고 부족한 공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한데 반해 부산 출신인 김운환 의원(민자)은 『91년 이후 수차례 사고를 일으킨 오염원이 그대로 널려있으므로,위천 공단의 조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상반된 입장. 답변에 나선 박광희 대구시 행정 부시장은 『97년까지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위천공단에는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최첨단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므로 수질오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이어 『부산과 경남의 지방자치단체 및 환경단체 등과 협의,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감사에서는 송천영 의원(민자)이 신도시 아파트의 안전성 문제를,조진형 의원(민자)은 지방자치 이후 급증하는 그린벨트 훼손방지 대책을 물었다. 이인제 경기도 지사는 『전 지역의 13%가 그린벨트인 경기도에서는 그린벨트 훼손행위가 끊이지 않는다』며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현실과 맞지 않는 규제는 어느 정도 완화하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노동위◁ 대구지방노동청과 경북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신계륜의원(국민회의)은 『영남대 병원의 노사분규에 대한 대구 노동위원회의 직권 중재안이 병원측의 협상안보다도 개악됐다고』고 주장.원혜영 의원(민주)은 『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남발은 사업주의 「관 의존도」를 높여 노사간 자율분위기를 약화시킨다』며 『직권중재를 삼가고 노조원에 대한 징계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원혜영(민주)의원은 『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남발은 사업주의 「관의존도」를 높여 노사간 자율분위기를 약화시킨다』고 지적. 이만호 대구노동청장은 『노사양측이 큰 피해를 입은 분류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징계노조원으 구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답변.
  • 재래시장 재개발 4백억 지원/내년40곳 현면적의 4배 증축 허용

    통상산업부는 재래시장의 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중 40개 재래시장에 대해 4백억원의 재개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또 재래시장을 재개발할 때 새 건물의 건축면적을 기존 건축면적의 4배(주차장 면적은 제외)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와 합의,올해 안에 건축법 시행령을 고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통산부는 재개발 지원자금을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에서 매칭 펀드 형식으로 1개 시장당 10억원씩 융자해 줄 계획이다.
  • 제주 대형건물 안전에 “문제”/무리한 설계·용도변경… 증축

    ◎여미지 식물원/서귀포 KAL호텔/파라다이스호텔/프린스·로베로호텔 제주도내 유명 관광호텔및 관광시설들이 여러차례에 걸쳐 무리하게 설계및 용도를 변경하거나 증축해 안전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제주도가 국회 내무위의 정균환(국민회의)의원에게 제출한 도내 연면적 1만평 이상의 대형건물 안전점검 실태조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이준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여미지식물원을 비롯,서귀포 KAL호텔,파라다이스호텔,프린스호텔,로베로관광호텔 등이 문제 건축물로 지적됐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지난 93년 5월 지하1층 7백29㎡ 규모의 창고를 일반 목욕탕으로,2백56㎡ 규모의 대피소를 헬스클럽으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라다이스호텔은 또 같은 시기에 6백90㎡ 규모로 일반목욕탕과 사무실을 증축했으며 지난 89년 4월과 90년 1월 두차례에 걸쳐 2천9백31㎡ 가량 면적이 증가하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동양 최대의 실내 식물원인 여미지식물원은 지난 87년 7월 등 세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한 뒤 지난 92년 4월과 94년 2월에 식물원 일부 1백24㎡를 휴게실로 용도변경했다는 것이다. KAL호텔은 지난 86년 4월 지하2층 가운데 1천4백40㎡를 식품공장 및 사무실로 용도변경한 뒤 90년 12월 지상1층 가운데 4백34㎡를 위락시설로 용도변경했다. 프린스호텔은 89년 12월 수영장 탈의실 일부를 투전기 업소로 바꾼 뒤 지상1층 한국관을 실내수영장으로,나이트클럽 일부를 청소년 유기장으로,로비일부를 로비라운지로,투전기 업소 일부를 창고로 변경했으며 세차례에 걸쳐 4천8백14㎡ 가량 규모가 늘어나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 민자 성북갑 위원장 구속/송철원씨/시의원 공천관련 1억받은 혐의

    ◎돈 건네받은 전 기획본부장도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8일 서울시의회 의원 공천과 관련해 1억3천만원을 받은 민자당 서울 성북갑 지구당위원장 송철원(53·전 신문로 포럼대표)씨와 전당무기획본부장 오태성(53)씨등 2명을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지구당 사무실에서 당시 지구당 부위원장 오병천(53·건축업·구속중)씨에게 『성북갑 제1선거구의 민자당 서울시의원 후보로 공천받게 해 주겠다』며 2억원을 요구,오씨로부터 1천만원짜리 수표 8장과 현금 5천만원 등 1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이날 검찰에서 『오씨로부터 받은 돈을 대부분 당운영비와 개인부채 청산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전본부장 오씨도 『당시 부위원장 오씨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네받아 위원장 송씨에게 보고한 뒤 지구당 운영비로 썼다』고 혐의사실을 시인했다. 서울대 문리대 출신의 「6·3세대」로 그동안 재야운동권에서 활동해온 송씨는 93년 9월 발족된 「신문로포럼」의 공동대표를 지내다 지난해 9월 민자당에 입당한데 이어 11월 성북갑구 지구당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전부위원장 오씨는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재개발지구 조합장으로 있던 93년 2월 조합아파트 증축과 관련,7개동 2백15가구를 불법증축하고 조합비 1천3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구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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