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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 댐 증축현장 르포

    평화의 댐 증축현장 르포

    “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지만…. 정말 이 일 못해 먹겠네요.” 최규환(45)씨는 파로호 인근에서 횟집을 하다 강원도 화천군청 옆으로 옮겨 3년째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2002년 평화의 댐 증축공사로 인해 파로호 물이 빠지자 여느 어민처럼 졸지에 생계가 막막해졌다. 정부로부터 보상비를 받아 이곳으로 이주했지만 오랜 삶터는 잃어버리고야 말았다. 파로호는 평화의 댐 공사가 진행되면서 점차 수위가 높아져 지난 12일엔 화천댐에서 정상수위(168m)가 유지되고 있었다. 물은 다시 찼지만, 그러나 주변 어민들의 삶은 예전같지 않다. 파로호 어민 김대천(35)씨는 22일 “화천군에서 매년 수억여원의 치어를 풀지만 물고기는 옛날의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푸념했다. 어쩔 수없이 파로호를 떠난 최씨나, 여태 몸담고 있는 김씨 모두 사정은 엇비슷했다. 사람들의 고단한 삶만큼이나 생태계 훼손도 심각하다. 북한강 상류마저 휘젓기 시작한 배스의 출현이 단적인 예다. 어민들은 “파로호뿐아니라 북한강 상류도 이제는 더이상 물고기들이 살기 좋은 곳이 못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민통선 내 북한강 하천을 둘러보니, 과연 강물은 흐르지 않고 거대한 호수처럼 멈춰 있다.“물 흐름이 멈추고 모래가 많이 쌓이면서 여울진 곳과 바위 등에 서식하는 쏘가리 같은 어종들은 산란처나 서식장소가 아예 없어졌을 것”이라던 어민들의 말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펴낸 ‘평화의 댐 사후환경영향 보고서’엔 북한강 상류가 ‘고인 물’화 하면서 나타난 생태계 변화상이 더욱 뚜렷하다. 올해 들어 계류성 고유어종 상당수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은 것은 물론 갈겨니와 피라미의 ‘역전 현상’(그래프) 또한 의미심장하다. 깨끗한 1급수에 사는 갈겨니는 지난해까지만해도 북한강 상류의 우점종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피라미에게 자리를 넘겨주면서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서강정보대 심재환 교수는 “수질이나 수온 등 상류지역에 뭔가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통상 갈겨니가 우점종 위치에서 밀려나고 그 자리를 피라미가 차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북한강 상류 생태계 훼손 실상을 여러번 제기했던 녹색연합 서재철 국장은 “다른 지역이었으면 그동안 환경훼손 논란이 여러번 불거졌겠지만 (평화의 댐 인근은)워낙 첩첩산중이어서 세간의 관심을 피할 수 있었을 뿐”이라며 “남한에 마지막 남은 하천 생태계의 한 축이 무너져 내린 사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화천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우리땅을 살리자] ‘쉬리’ 북한강서도 쫓겨났다

    [우리땅을 살리자] ‘쉬리’ 북한강서도 쫓겨났다

    ‘우리땅을 살리자.’ 서울신문은 근대화 과정에서 빚어진 난개발의 후유증으로 신음하고 있는 우리 땅을 재조명하는 ‘우리땅을 살리자.’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환경 보전과의 갈등이 불거진 지 오래됐지만 죽어가는 우리의 땅과 물·갯벌 등 자연을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게다가 지방화 시대의 바람을 타고 지방자치단체들의 개발 공약이 전국적으로 남발되고 있어 환경 보전 및 국토의 효율적인 개발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우리 땅의 개발 현주소를 점검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탐구 시리즈를 10회에 걸쳐 싣는다. 북한강 상류가 큰 도전에 직면했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자연하천으로 일컬어지는 이곳 생태계마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토종 물고기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배스(큰입우럭·환경부지정 위해외래어종)가 침입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가 하면, 어름치(천연기념물 259호)와 쉬리 등 일부 고유종은 올들어 이 일대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조사됐다.1986년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 축조공사가 시작된 지 20년. 천혜의 자연하천에 짙고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진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평화의 댐 증축사업 사후환경영향조사’ 보고서와 주변 어민들에 따르면 평화의 댐 북쪽 5㎞ 정도 지점의 북한강 본류(안동포교)에까지 배스가 북상해 서식 중인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민간인통제선∼남방한계선에 이르는 북한강 상류 10㎞ 구간은 그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 하천으로, 배스의 출현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2003년부터 평화의 댐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수행한 서강정보대 심재환 교수는 22일 “지난 5월 평화의 댐 아래쪽 비수구미 마을 근처 하천에서 발견된 배스가 이달초엔 더 북쪽으로 거슬러 올라가 안동포교 근처에서도 서식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파로호에 살던 배스가 평화의 댐 도수터널을 타고 점차 북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강 상류의 어종 현황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배스와 경쟁관계에 있는 쏘가리를 비롯, 우리나라 고유종인 어름치와 쉬리·배가사리 등 계류성 어종들이 올들어 안동포교 근처에서 3차례 조사를 실시했지만 단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2003년과 지난해 조사에서는 각각 수마리∼수십마리씩 채집됐었다. 평화의 댐 공사가 북한강 상류에까지 직·간접적 영향을 끼쳐 생태계 교란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년 전 물을 빼냈던 파로호가 점차 정상 수위를 유지하고, 평화의 댐 증축공사가 완료되면서 북한강 상류에까지 물이 차올라 하천이 흐르지 않고 정체돼 계류성 어종들이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강원대 환경연구소 최재석 연구원은 다음달 육수학회지에 발표할 ‘평화의 댐 어류군집 분석’ 논문을 통해 “과거 청정지역이었던 북한강 상류가 평화의 댐 건설로 인해 수체(水體)의 물리적 성격이 변하면서 생태계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천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주택 임대 의무기간 5년으로 확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증축범위가 주거전용면적 대비 30%로 확대된다. 또 임대주택의 투기방지를 위해 임대 의무기간도 5년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시행령 개정안과 임대주택법시행령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주택법 개정안에 따르면, 리모델링은 20년이 지난 공동주택에 한해 허용하되, 증축 허용 면적은 전용면적 대비 현행 20%에서 30%로 늘어난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8·31 부동산대책-토지] 택지등 개발이익 25% 환수

    [8·31 부동산대책-토지] 택지등 개발이익 25% 환수

    집이나 상가 신·증축, 택지개발사업, 골프장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부담금이 크게 늘어난다. 내년부터 개발부담금제가 다시 적용되고, 하반기에는 기반시설부담금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부담금은 개발이익을 국가가 환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확대나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등에 사용한다는 취지다. 분양가 상승, 건축행위 기피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개발부담금제는 농지나 임야가 개발사업을 통해 대지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에 대해서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부담금을 물리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택지개발사업, 공업단지, 관광단지, 유통단지 조성사업, 온천이나 골프장 건설사업, 화물터미널 등 30개 개발사업(도시지역 200평 이상, 비도시지역 500평 이상) 등이 부과 대상이다. ●개발부담금 수입 50% 시·군·구 배분 정부는 사업을 마무리했을 때의 땅값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의 땅값, 개발비용, 정상 지가상승분 등을 제외한 토지개발이익에 대해 25%를 부과할 방침이다. 개발부담금은 1990∼1997년에는 50%를 부과했다가 1998∼1999년에는 면제했으며,2000∼2003년에는 다시 25%를 적용해 과세한 적이 있다. 부담금 수입의 50%는 그 지역 시·군·구에 배분한다. 나머지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에 편입돼 균형발전사업에 활용된다. 기반시설부담금은 건축 행위에 따른 기반시설 수요를 수익자 부담 차원에서 부과한다는 취지다. 개발부담금은 준공시에, 기반시설부담금은 건축허가때 각각 물게 된다. 부과 대상은 신규주택, 상가, 재건축, 재개발 등 전국 모든 곳에서 이뤄지는 일정기준 이상의 건축 행위다. 부과 기준은 기반시설 원단위 비용(표준공사비+해당 지역 땅값)에 건축 연면적을 곱해 산정한다. 건설교통부는 기반시설 원단위 비용에 대해 현재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시범적으로 54개의 택지사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당 6만∼7만원 정도가 산출됐다고 밝혔다. ●기반시설 설치 민간부담률 30%내로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이미 쓴 돈과 다른 종류의 부담금은 이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제된다. 정부는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정부와 민간이 분담한다는 측면에서 민간 부담률을 30% 이내에서 설정할 방침이다. 걷힌 돈은 도로, 상·하수도, 학교 등 기반시설 설치에 쓰인다. 해당 시·군과 광역지방자치단체, 국가에 50대 30대 20의 비율로 배분돼 기초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국가적 기반시설 재원으로도 쓸 수 있게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백화점은 벌써 가을 의류 판촉대전 ‘활활’

    백화점은 벌써 가을 의류 판촉대전 ‘활활’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이색 란제리 패션쇼’가 열렸다. 올 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속옷들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아직 8월의 무더위가 가시지도 않았는데 가을 옷이냐 싶지만 이미 가을은 우리 앞에 바짝 다가오고 있다. 특히 유명 백화점들의 옷 매장은 이번주를 시작으로 가을색으로 짙게 물들어 가고 있다. ●열흘 앞당겨진 가을 롯데백화점 본점은 작년에 비해 가을상품 입고가 7∼10일 정도 빨라 이미 이달 초부터 가을상품들이 매장에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는 전년 동기대비 상품 구성비가 10% 정도 증가한 35∼40% 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예년에 비해 물량도 10∼20% 늘려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정상 상품뿐 아니라 기획물량도 10% 정도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나 현대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은 이미 가을 상품의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주류를 이뤄가고 있다. 지난 10일 신세계백화점 개점행사 때 판매된 여성의류의 경우 가을 신상품이 주류를 이뤄 이미 가을 판매전이 본격화됐음을 알렸다. 신세계 본점 여성의류 담당 이민영 수석부장은 “시기적으로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가을 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 특히 파티복으로 한 벌만 제작해 희소성을 부여한 ‘온리 원 포유’ 상품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고 말했다. ●복고풍 분위기의 캐주얼 유행 올 봄에는 밝은 컬러, 여성적인 로맨틱 섹시룩과 함께 화려한 스타일이 유행했지만 올 가을에는 분위기가 다른 복고풍 트렌드가 전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려하고 밝은 스타일에 식상한 고객들은 모노톤의 상품을 찾게 될 것이고, 복고풍 또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각 브랜드별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전형적인 캐주얼 스타일이 강화되고 있다. 가격면에서도 거품이 빠진 의류들이 출시되고 있다. 여성캐주얼의 경우 크로커다일, 숲 등 합리적인 중저가의 브랜드 호황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의류 가격이 5∼20% 정도 저렴해졌다. 예들 들어 티셔츠는 저렴한 상품이 1만 7000∼1만 8000원 정도인데 9000원대까지 가격이 낮아졌고, 아이겐포스트의 경우 신상품으로 티셔츠를 5000원에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김석주 과장은 “올 가을에는 주 5일제 확대시행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스타일의 편안한 외출복이나 캐주얼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불꽃 튀는 판촉전 올 가을 백화점들의 판촉전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신세계가 본점을 새롭게 단장,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펼치면서 명동상권을 두고 롯데와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개장과 동시에 지난 2002년 11월 당시 7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나눠준 장바구니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비누와 세제 등을 모아 놓은 생활선물세트와 옛 본점 모양의 저금통을 선물했다.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는 본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 북유럽 여행권을 비롯해 맞춤정장, 속옷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판촉행사도 만만찮다. 21일까지 가을 신상품을 정상가 대비 30∼70%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하는 ‘롯데 단독기획 상품전’을 운영하고 있다. 총 250여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 트렌치코트, 니트, 투피스, 점퍼, 재킷, 핸드백 등 가을 신상품 인기 아이템 5만점을 특별 기획했다. 또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임의로 3일을 선정,3일동안 브랜드별로 10∼2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특별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본점에서는 21일까지 가을상품 행사로 ‘2005년 히트예감 트렌치코트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를 위해 롯데에서만 볼 수 있는 히트 스타일 트렌치 코트 2000점(가격 15만원 균일)을 준비하는 등 올 가을 백화점들의 판촉전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하나로 클럽 양재점 새단장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이 7개월간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18일 고객들을 맞았다. 하나로 클럽 양재점의 영업매장은 예전보다 900평이나 넓은 3600여평으로 늘었고 968평 규모의 고객편의 시설도 갖췄다. 고객편의시설로는 약국, 세탁소, 병의원, 어린이 놀이방, 테마광장, 이벤트 홀, 수유실, 고객쉼터 등이 완비됐다. 또 농산물 물류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 집·배송장 시설을 800평 정도 증축했다. 지하주차장을 연결하는 무빙워크와 함께 주차공간도 2000대 규모로 확대했다. 새단장에는 230억원이 투입됐다. 농협유통은 이번 리뉴얼 공사를 통해 식품매장 특화 및 공산품 강화 전략도 함께 추진했다. 식품매장에는 ‘신토불이 명품관’‘즉석 식품존’ 등의 전문 코너가 들어섰다. 뷰티크레딧, 아디다스, 르까프, 해피랜드 등과 같은 의류 및 화장품 브랜드도 대거 유치하는 등 종전 농수산물 중심의 식품매장에서 생활밀착형 종합 할인점 기능을 갖추게 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중대형 공급난 해법은 리모델링?

    리모델링 증축 면적 상한선(9평)이 폐지됨에 따라 중대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해법으로 재건축이나 신도시 건설보다 리모델링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니오고 있다. 반면 리모델링으로는 중대형 수요를 충족하기에 힘이 부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리모델링…중형 단지 늘린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윤영선 박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26개 단지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효과를 조사한 결과 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가 현재 4565가구에서 8446가구로 늘어난다. 반면 소형 아파트는 4838가구에서 987가구로 줄어든다. 비율로 따져 보면 현재 5.1대4.9인 소형과 중대형의 비율이 리모델링 뒤에는 1대9로 바뀌는 것이다. 현재 공사 중인 서초구 방배동 궁전아파트의 경우 현재 27평형 84가구,34평형 60가구,46평형 72가구 등으로 이뤄져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67%(144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리모델링을 거치면 27평형과 34평형이 각각 36평형,45평형으로 커져 모든 가구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를 넘어선다.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는 소형과 중대형 아파트가 현재 각각 406가구와 68가구이지만 리모델링을 하면 각각 118가구와 356가구로 바뀐다.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한 방배동 경남아파트도 현재는 전체(450가구)의 60%가 소형(270가구)이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모두 중대형으로 커진다. 여의도 한양아파트(총 588가구)도 소형 288가구가 모두 중대형으로 바뀐다.●리모델링, 신도시 건설이나 재건축의 대안이 될까? 대안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란 견해도 많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서울시 용산구 동부이촌동 리바뷰 맨션의 경우 16평형부터 다양한 평형이 있지만 용적률이 높아 증축 없이 일괄적으로 1대1 리모델링한다.”면서 “‘ㄱ’자 등 꺾이는 형태의 단지 모양을 갖추고 있거나 용적률이 높은 곳은 1대1 리모델링을 할 수밖에 없어 집이 커지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백성준 연구위원은 “리모델링의 경우 재건축의 60∼80% 수준의 비용으로 새것처럼 지을 수는 있지만 재건축으로 지어진 건물보다 수명이 짧다.”면서 “이는 조합원들이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미래 투자가치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어 리모델링을 위한 조합원의 동의를 받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영선 박사는 “정부가 주택시장의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해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계속적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증축 리모델링 규제 완화는 중대형 수요가 많은 강남 지역에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 중·대형 ‘리모델링 수혜’ 기대

    강남 중·대형 ‘리모델링 수혜’ 기대

    중·대형 평형도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면적의 30%까지 늘릴 수 있게 되면서 서울 강남권과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몰려 있는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특히 중·대형 평형 소유자들의 반대로 리모델링이 지지부진했던 단지들 사이에서도 속속 리모델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강남권·이촌동 중·대형 수혜 서울·경기 지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곳은 현재 28개 단지 9800가구에 이른다. 대부분 압구정동이나 동부이촌동 등 인기 지역에 몰려 있다.‘전용면적 30%, 최대 9평’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상당수 단지가 사업 여건이 좋아지거나 주민 동의를 받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함치선 GS건설 리모델링 부장은 “이번 규제완화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중인 강남권과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있는 중·대형 아파트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평수가 늘어나는 만큼 공사비도 추가돼 부담은 크지만 그 만큼 가치는 높아진다.”고 말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1차 34평형(전용면적 25.7평)의 경우 규제 완화와 상관없이 기존과 마찬가지로 7.7평 정도 커진다. 그러나 51평형(전용면적 42평)은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평수가 기존 9평에서 13평으로,58평형은 9평에서 15평이 커진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21차의 40평형(전용면적 31평)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9평 정도 커지지만 45평형(전용면적 35평)은 10.5평까지 늘어난다. ●가격 상승 주도할까? 반면 용산구 동부이촌동 로열맨션의 경우 평형에 상관없이 쾌적성 문제로 확장 평수는 4∼5평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동부이촌동 현대아파트 55평형(전용면적 47평)과 57평형(전용면적 47평)의 경우에도 20%까지만 증축하기로 했다.30%까지 증축을 하게 되면 동간 거리가 줄어들어 쾌적성이 떨어진다는 주민 의견에 따른 것이다. 큰 평형의 경우 세대수가 많지 않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리모델링으로 눈에 띌 정도의 가격 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평수가 커지는 만큼 아무래도 큰 평형들이 가격 상승 차원에서는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리모델링 열기 확산되나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대치동 은마, 방배동 경남아파트, 압구정 현대1차, 서초동 삼풍아파트, 분당 서현동 현대아파트, 풍남동 극동아파트, 여의도 삼부나 한양아파트, 목동일대 중층단지 등에서도 리모델링 사업성을 검토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지지부진하던 리모델링 사업이 이번 평형 상한 완화 조치로 기존 조합원들의 리모델링 동의를 이끌어내는 데 탄력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방배동, 용산구 동부이촌동 등의 중대형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리모델링 증축 30%까지 허용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 평형에 관계없이 기존 면적보다 최대 30%까지 넓힐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리모델링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13일 시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당초 입법예고에는 최대 허용 범위를 9평으로 제한했으나 의견수렴 과정에서 빠져 지지부진했던 중대형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은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증축 가능 범위를 각 지방자치단체의 건축위원회가 건물 구조, 기초 시설물, 건폐율, 용적률, 인도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발코니, 화장실, 거실, 창고 등을 합쳐 30%까지 허용토록 했다.계단실이나 지하주차장, 노인정 등 복리시설의 공용면적에 대해서는 증축 규모를 10%로 제한했다. 필로티 공법을 적용해 지상 1층을 주차장 등 편익시설로 변경하는 경우 한 층을 높여 증축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는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입법예고했던 최대 30㎡(9평) 증축 허용기준은 작은 평형과 중대형간 형평성이 따르고, 건물 구조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 개정안에서 빠졌다. 새 기준을 적용해 전용 18평의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 최대 전용면적 증가면적은 5.4평,25.7평은 7.7평 늘어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간시대] 대안학교 성지중·고 김한태 교장

    [인간시대] 대안학교 성지중·고 김한태 교장

    “무릇 사회라는 게 그렇지만, 우리 학교도 작은 용광로라고 생각해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자리한 대안학교 성지중·고교 김한태(71) 교장의 말이다.26일 교장실에서 만난 그는 허름한 줄무늬 반팔 점퍼와 운동화 차림으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용광로에 들어가는 재료는 잡철(雜鐵)이지요. 여러 부류에서 모인 우리 학생들도 멋진 상품(?)으로 사회에 나가 한몫을 거뜬히 해낸답니다.” 김 교장은 1972년으로 얘기를 거슬러 올라갔다. 공군에서 20여년 만에 전역한 그는 퇴직금으로 유통업을 했다. 당시 배달에 많이 쓰이던 삼륜차 한대를 80만원에 사들였다. 요즘 말로 택배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유통상사 간판을 걸고 지입차량을 10여대 모집했다. 그러나 직원 30여명의 대부분이 글자를 모르는 까막눈이어서 주소를 손에 쥐고도 배달 지연이 잦았다. 국민들 살림살이가 어려워 잠만 재워도 기술을 익히면 된다는 생각에 ‘무작정 상경’이 흔했던 시절이었다. 학교 문전에도 못가본 채 몰려든 ‘무작정 구직’이었던 셈이다. “한글부터 깨우치게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주차장에다 직원들을 모아놓고 공부를 시키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소문을 듣고 다른 사람들도 찾아오는 바람에 장소가 좁았다. 배움에 굶주린 이들을 내쫓을 수는 없어 지금의 영등포시장에 있던 영중국민(초등)학교 빈터를 생각해냈다. 언제 무슨 사고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학교측 염려 때문에 경찰서장에게 서약서까지 쓰고 허락을 받아냈다. 허름한 천막 가건물이었지만 이들에겐 너무나 소중한 둥지였다. 그는 이어 “돌아보면 고비도 참 많았다.”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해 9월 처음으로 학생을 모집했다. 의자도 없이 바닥에 앉아 공부하는 영등포청소년직업학교에 80명을 뽑았는데 정원의 3배가 넘는 300여명이 몰렸다. 야간대학에서 정치학과 교직과목을 이수한 자신은 사회·도덕·상식을, 교사들은 나머지 학과목을 가르쳤다. 차차 자리를 잡아갔으나 1977년 학교 증축공사로 자리를 비워줘야 했다. 이어 교남회관 예배당으로,80년엔 다시 이곳으로 옮기고 교명도 성지(成志)로 바꿨다. 원래 사회복지시설로 쓰던 곳이어서 지금도 임대료를 내고 있다. “92년에는 원인을 모르는 화재가 일어났어요. 하늘이 도왔는지 캐비닛에 보관한 학적부는 살아 남았습니다.” 성지중·고는 86년 학력인정 승인을 받았다. 재학생 가운데 늦깎이 학업에 뛰어든 400여명을 빼면 편부·편모가정 청소년 348명과 소년·소녀가장 25명, 전과 경력자 102명, 최극빈층 306명 등 1100여명이다. 김 교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전과 13범 최모(26)씨다. 폭력조직 부두목이던 그는 처음엔 조직과 인연을 끊지 못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 등의 정성 때문에 감동을 받아 마음을 다잡았다.97년 졸업식에서 우수상과 모범상을 받았다. 전문대 자동차 정비학과에 합격, 졸업 뒤 취업에 결혼까지 했다. 비행 청소년 등이 모범생으로 거듭나는 데에는 ‘표창장 선도’라는 기막힌 교육방법이 숨었다. 학생들은 누구냐를 막론하고 졸업 때까지 적어도 3,4차례 이상 표창장을 받는다. 어떤 분야든 조금만 잘 하면 표창장과 ‘모범학생’이라고 새겨진 볼펜 한 자루를 준다. 표창장은 교사와 급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장이 직접 수여한다. 표창장을 받을 만큼 모범을 보이지 못하면 ‘앞으로 잘할 수 있는 자질이 엿보인다.’는 이유로 표창한다. “무조건 주입할 게 아니라 아이들의 특성을 감안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회가 어떤 자원을 원하는지 따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려고 애씁니다.” 학부모들의 지나친 욕심으로 진로를 강요하고, 결국은 자녀가 일그러지는 원인이 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조리학과와 골프과 피부미용과를 만들었다. 김 교장은 “최근 세계 포켓볼 1위를 차지한 당구계 샛별 임윤미(23)도 우리 학교를 나왔다.”고 뽐냈다. 이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제자는 올 가을 학교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성북구 5개 지역 건축 규제

    서울 성북구는 19일 성북동 179의 68 일대 등 주택재개발예정구역 5곳(6만 7000여평)에 대해 앞으로 2년동안 건축물 신축 등을 할 수 없는 건축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건축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성북동 성북1구역 2만 9800여평▲보문동6가 209 일대 1만 6500여평(보문3구역)▲길음동 508-16 일대 9800여평(길음9구역)▲돈암동 13 일대 6300여평(돈암5구역)▲석관동 388 일대 4600여평(석관3구역) 등이다. 구는 지난 14일 건축허가 제한을 공고했으며 이에 따라 이들 5개 구역에서는 앞으로 2년간 건축물의 신축이나 증축 등을 통해 가구수를 늘리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또 대수선(관청에 신고하도록 규정된 리노베이션 공사)·용도 변경 등의 행위도 제한된다.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에서 건축허가 제한은 재개발추진위원회가 자치구에 요청하면 구가 서울시에 허가를 신청해 이뤄지게 된다.시는 주택재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건축법에 따른 시장방침으로 건축허가 제한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 걸쳐있는 300여곳의 주택재개발예정지역 가운데 40여곳이 건축허가제한을 받고 있다. 성북구는 “주택재개발지역에서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업을 신속히 시행하기 위해 건축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면서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주택재개발 추진단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재개발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내년부터 정부융자 해준다

    내년부터 부모가 농어촌 지역에 살고 있는 도시민 자녀들은 정부로부터 융자를 받아 부모가 살던 낡은 집을 별장용으로 신·증축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말농장에 10평 이하의 주택을 지을 때에는 평당 농지조성비를 50∼100% 감면해 주기로 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농어업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황민영)는 1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도시민의 농어촌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농어촌 복합생활공간 조성방안’을 보고했다. 주택개량촉진법 등을 개정, 내년에 시행할 방침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농어촌 주택을 신축하거나 고칠 때 정부로부터 융자받을 수 있는 자격을 농어촌 거주자에서 도시에 사는 자녀들로 확대, 주거환경개선이나 별장 등에 활용토록 했다. 융자대상 주택도 현행 연면적 30평 이하에서 40평 이하로 늘리고 융자금액은 2000만∼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높이기로 했다. 지원금리는 3.9∼5.5%에서 2∼3%로 낮춰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토록 했다. 논이 밀집된 농업진흥지역 밖에 연면적 33㎡(10평) 이하의 주택을 지을 때에는 농지를 다른 용도로 쓰는 데 따른 부담금인 농지조성비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현재 농지조성비는 한계농지의 경우 평당 3만 3000원, 용수시설이 갖춰진 우량농지 등은 평당 6만 7000원 등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주말에는 땅쇼핑…주5일 근무시대 ‘복부부족’

    주말에는 땅쇼핑…주5일 근무시대 ‘복부부족’

    직장생활 12년차인 장모(38)씨는 요즘 주말마다 서울 근교를 헤집고 다닌다. 가족 나들이를 겸하지만 주목적은 돈이 될 만한 땅을 찾는 것이다. 그렇다고 재산이 넉넉하거나 모아놓은 비자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대출을 끼고 서울의 비인기지역에 33평짜리 아파트를 한 채 장만한 게 전부다. 월급은 400만원 정도다. 장씨는 1∼2년 전만 해도 아내가 부동산 얘기를 꺼내면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라.”고 구박했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치솟는 강남권이나 분당권 얘기를 듣고선 생각이 달라졌다. 가만히 있다간 나만 바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은 땅만 있다면 대출을 더 받아서라도 사겠다며 지금은 장씨가 더 설친다. 직장인들의 주말 ‘땅 쇼핑’ 열기가 뜨겁다. 주5일 근무제로 이틀간 쉬면서 하루 정도는 부동산 재테크에 할애할 여유가 생긴 영향도 크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싼 그린벨트 지역이나 경기 중부지역의 임야와 잡종지, 서울 강북지역의 뉴타운 후보지 등을 주로 찾는다. ●직장인들 “이제 남은 것은 땅뿐”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26일 “직장인들을 100% 실수요자로 보긴 어렵지만 과거보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실제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는 아파트 매매가 주종을 이뤘으나 지금은 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땅 투자는 이른바 ‘복부인’이 주도했던 과거와 달리 재테크 차원에서 직장인들이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는 집값 상승과 맞물려 직장인들 사이에 ‘부동산 불패신화’가 다시 만연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공항 이전설과 함께 신도시 건설계획이 흘러나오면서 서울 강남의 그린벨트권을 찾는 직장인들도 많다. 내곡∼분당 고속도로 주변의 그린벨트 지역에서 P중개업소를 하는 최모(57)씨는 “전답을 끼고 1000평 안팎의 땅을 찾는 직장인들이 많다.”면서 “낡은 집을 증축해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장기적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염두에 두고 직장인 여럿이 공동투자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린벨트에서 임야와 잡종지까지 관심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장을 찾아 꼼꼼히 확인만 하면 주식투자보다 자산가치가 폭락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유리지갑’의 직장인들을 부동산 투자로 이끄는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목이 좋은 지역의 임야나 잡종지를 산 뒤 일부 개간하거나 건물을 세우면 지목이 대지로 바뀌는 동시에 땅값이 뛰는 점을 활용하려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땅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거래가 크게 늘었다.1,2월 중 평균 거래가 1000건을 밑돌았던 경기도 가평은 4월에 1187건, 연천은 1513건으로 50% 이상 늘었다. 이천은 1월 1400건에서 4월에는 2165건으로 54%, 광주는 790건에서 1255건으로 58%나 뛰었다. 평택도 1550건에서 2412건으로 55%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가 많은 용인은 7805건에서 7169건으로 줄었다. ●뉴타운으로 U턴 현상도 맞벌이를 하는 30대 여성 한모씨는 주택공급 확대 차원에서 강북 뉴타운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주택담보대출을 활용, 마포구 염리동 재개발지구의 다세대주택을 살 생각을 하고 있다. 회사원 김모(40)씨는 이달 초 형제 4명과 함께 경기 포천에 평당 40만원대의 땅 400평 가까이를 1억 5000만원에 샀다. 당초 기업도시 예정지구인 충주의 땅을 사려고 했으나 매물이 없자 경기 북부지역으로 관심을 돌렸다. 경기도 광주지역은 하루가 다르게 논이 주말농장용 등 밭으로 바뀌고 있다. 초월읍 대쌍령리 지역에서 논농사를 하는 김모씨는 “지난주에도 논 800평이 외지인에 팔렸다.”면서 “최근 논을 팔라고 권유하는 부동산업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 M부동산 관계자는 “올들어 주말에 직장인 부부가 함께 와서 투자상담을 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면서 “그러나 값이 싸면서 투자가치가 높은 것만 찾는 이들이 많아 거래가 성사되는 비율은 찾는 횟수만큼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백문일 전경하 장세훈 기자 mip@seoul.co.kr
  • 하수처리장 ‘악취 안녕’

    내년 말까지 서울시내 하수처리장 4곳의 악취가 말끔하게 사라진다. 또 경기도 수원하수처리장 처럼 하수처리장을 모두 덮어 공원이나 골프장, 판매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탄천하수처리장(강남구 일원동)에 효소나 미생물을 이용해 악취를 제거하는 ‘바이오필터’를 오는 9월까지 설치하는 등 총 205억원을 들여 서울시내 하수처리장 4곳에 탈취 시설을 정비한다. 중랑하수처리장(성동구 송정동)은 오는 10월까지 수질 개선·공기 정화 공사를 마무리하고, 서남하수처리장(강서구 마곡동)과 난지하수처리장(경기도 고양시)은 내년 말까지 바이오필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이처럼 하수처리장의 환경개선을 서두르는 이유는 주택가와 인접한 탄천·서남하수처리장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데다 지난 2월부터 악취방지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악취방지법이 허용하는 기준치를 넘게 되면 하수처리장은 최고 5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 이원탄 하수계획과장은 “하수처리장의 악취는 평소 병원냄새 수준(2도)이었다가 기압이 낮거나 비가 오면 악화됐으나 이번 탈취시설 설치에 따라 무취(1도)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4개 처리장 부지이용 타당성 조사용역’을 담당할 업체를 24일 입찰, 내년 안에 민자유치 방안을 내놓고 본격 추진한다.‘하수처리장=더러운 혐오시설’이라는 오명을 없애고 공원, 골프장, 쇼핑몰 등 다양한 수익 시설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다. 시는 그동안 국고 지원 없이 자체 예산으로 하수처리장을 운영해 복개와 공원화가 더뎠지만, 민자 유치를 통하면 다른 지자체처럼 하수처리장의 공원화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강서구의회 박기덕 의원은 지난 10일 제13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남하수처리장 침전지 덮개 공사와 공원화 사업 조속이행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건의안에서 박 의원은 “서울시가 시청사 증축에 2200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쓰려고 하면서 지역민의 삶과 직결된 하수처리장의 공원 조성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소외된 노인들에 여행의 즐거움을…”

    전국 최초의 자치구 노인 휴양 시설인 동작 노인휴양소가 규모를 확대, 다시 문을 열었다. 동작구는 지난 17일 김우중 구청장과 구의회 강희일 의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태안군 안면읍 신야리 동작 노인휴양소 강당에서 증축 개관식을 가졌다. 동작 노인휴양소는 신야리 안중초교 신야분교를 개·보수해 지난 2001년 7월 개장했다. 대지 2470평에 건물 4개동, 연면적 545평 규모로 객실과 강당, 식당 등을 갖췄다. 서해안 고속도로로 서울에서 2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입지조건까지 겸비했다. 증축 공사는 지난해 10월 시작됐다.16억 3000여만원을 투입해 본관 2층을 증축하고, 펜션동을 새로 지었다. 강당, 식당 등 별관동도 보수한 결과 23개 객실을 갖춘 대규모 노인 복지시설로 변모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이번 증축으로 비싼 민간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소외된 노인분들이 동작 노인휴양소에서 더욱 편리하게 심신을 휴양하고 여가선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립현대미술관 새로운 세기, 새로운 미술관展

    ‘미술관을 보러 오세요.’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해외 유명 미술관 순례를 할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 25개의 면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다음달 21일까지 열리는 ‘새로운 세기, 새로운 미술관전’이 바로 그곳. 이들 25개 미술관은 지난 10년간 새로 건립하거나 증축하면서 새롭게 탄생된 미술관들이다. 미술관의 소장품뿐만 아니라 미술관 건물 자체가 볼거리를 제공할 정도로 미술관 건축에서 의미있는 ‘작품’들이다. 특히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이들 미술관을 실제로 가본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400여점의 사진, 드로잉, 설계도, 모형등을 보여준다. 일반인들에게 설계도는 다소 전문적인 만큼 목재, 유리, 거울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미술관 모형은 미술관 내부 공간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흐르는 강 위편에 있는 좁은 바위턱을 따라 자신의 몸체를 굽이치듯 드리우고 있는데 내부로 들어가기 전 독특한 건물 외양에서부터 ‘악 소리’를 내게 한다. 안에서 보면 반짝거리는 동굴이고 밖에서 보면 금속제 산맥의 느낌을 준다. 멕시코 전통 가옥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진 멕시코 몬테레이 현대미술관은 관람객이 작품 감상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어졌다. 격자무늬 지붕, 동글동글한 조약돌이 깔린 핑크빛 테라스 자체가 예술이다. 오래된 개인 대저택이 화려한 변신을 한 미국 샌디에이고 현대미술관은 현대적인 삶과 전통적인 우아함이 어우러진 건축으로 독특한 로비가 압권이다. 삼성미술관 리움의 건축가 3명중의 1명이자 서울대 미술관 설계에 참여한 렘 쿨하우스의 독일 예술미디어 센터도 눈에 띈다. 철도역 반대편 좁고 길다란 철도트랙 작업이 진행되던 지역을 그는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건물의 철학성을 보여준다. 미국 워싱턴주 벨뷰 미술관은 2층 익스플로어 갤러리가 이채롭다. 이 갤러리는 보통보다 2배 높은데 중앙의 계단식 경사로를 올라가면 3층이 아닌 2.5층이 나온다. 한 전시 공간이 두개의 갤러리, 세개의 갤러리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승완 학예연구관은 “이 전시회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미국, 독일 등 9개국에서 순회전시를 마치고 최근 일본에서는 5개 도시에서 전시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미술관은 단순히 예술작품을 수렴하는 장소가 아니라 문화와 건축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공간”이라고 강조했다.(02)2188-6063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엠코 고속성장 원천은 ‘맨 파워’

    현대차그룹 건설회사 엠코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비록 모기업인 현대·기아차가 밀어주는 공사지만 굵직한 공사를 잇따라 따내면서 건설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주요 멤버들의 ‘맨 파워’에 궁금증을 갖는 사람도 많다. ●외인구단, 파워 발휘 연륜은 짧지만 이 회사가 굵직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원천은 맨 파워에 있다. 전체 440여명 가운데 60%가 국내외 대형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토목·건축 전문가들이다. 국내 최고의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출신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토목기술사, 건축사, 건축시공 및 토목기술사, 토질 및 기초 기술사 등 전문 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가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85명에 이른다. 기술사 자격증은 건설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것을 의미한다.. 이들의 경험 또한 무시할 수 없다.INI스틸 당진공장 부두공사의 야전사령관인 이병석 토목사업본부장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한 토목·항만시설 베테랑. 여수 삼일항과 부산 신항만,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건설 공사 등을 돌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항만 공사 전문가다. 최근 영입한 현대건설 출신의 전창영 건축본부장은 사우디 주베일 해군기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파트 공사, 안암동 고대병원, 목동 하이페리온, 분당 서울대병원 공사 등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당진 부두공사 토목담당 최정봉 현장소장은 고려산업개발 출신으로 대천항, 현대석유화학대산콤플렉스 항만시설 공사 경험을 가진 토목 전문가다. 최일중 양재동 사옥건설 현장 소장은 현대건설과 동아건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항만시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여객터미널,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첨단 건물을 지어본 경험이 풍부하다. 특수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영입 케이스로 삼성물산건설부문 등에서 건너온 전문가도 많다. ●종합건설사 도약 서둘러 케이슨(caisson·배처럼 생긴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공법을 적용한 현대INI스틸 당진공장 부두 건설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증축, 인천 부평 삼산지구 엠코타운 아파트 건설 등이 엠코가 수행하는 대표적인 공사다. 해외공사로는 인도 현대차 공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유럽공장이 있다. 2002년 설립 이후 현대·기아차 연구소 및 공장 신·증축에만 참여하다가 명실상부한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월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첫 사업인 부평 삼산지구 아파트(708가구)사업은 초기 분양 대박을 터뜨려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 자본금을 500억원으로 늘리면서 민간 및 관급공사에 뛰어들 채비도 갖췄다. 현재 시공능력평가순위는 49위이지만 이달 말 재평가가 끝나면 순위가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청 12월에 헐린다

    문화재로 지정된 본관을 제외한 서울시청 건물이 오는 12월 헐리는 등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서울시청 신청사 증·개축 세부 추진일정이 확정됐다. 3일 서울시의 신청사 건립계획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4시 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강당에서 시 청사 증·개축에 관한 약식 공청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한다. 이 자리에는 성균관대 임창복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서울시의회 신규철·김진수 의원, 박석안 시 주택국장, 최영집 서울시 건축사회 회장, 안창모 경기대 교수,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시는 이어 6월 둘째주에는 투자심사와 대형공사 입찰방법심의 등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8월까지 시청사 설계작품을 공모하며 9월까지 마무리되는 용역결과를 종합해 10월쯤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 때부터 철거예정 건물에 있는 부서들은 임시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신연희 시 행정국장은 “서소문 별관에 있는 적십자사가 8월말 쯤 이전하고, 동아일보 건물로 이전한 건설안전본부가 사용하던 공간도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시가 보유한 공간을 임시청사로 활용할 방침이며 모자랄 경우 최소한의 면적만 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새 청사 증·개축을 위해 이미 지난 5월1일 건축과 내 7명으로 구성된 청사증축팀을 신설했다. 이어 지난달 말 1억 2000여만원을 들여 대한건축학회(대표 이리형)에 ‘시청사 증·개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맡겼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12일까지 오휘·아베다·프레쉬 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친환경 브랜드 특별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이들 업체의 빈 용기를 가져가면 스킨·로션 2종 샘플(오휘·아베다), 헤어 3종 샘플(프레쉬)을 특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한국까르푸는 1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강남 교보빌딩에 있던 본사 사무실을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까르푸 시흥점으로 옮겼다. 지난 2001년 지상 5층 규모로 금천구청 건너편에 오픈한 시흥점은 7층 규모로 증축, 맨 위층인 7층 3000여평을 본사 사무실로 활용한다. 대표전화 (02)3016-1500. ●갤러리아백화점은 12일까지 콩코스점과 수원점에서 점포별로 선착순 15쌍(부모 1인+자녀)에 한해 갤러리아 생태 체험단 참가신청을 받는다. 오는 16일 충남 태안군 볏가리 생태체험 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 신청을 하려면 점포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5000원(교통비·점심식사비·간식비 포함). ●우리닷컴(www.woori.com)은 오는 30일까지 ‘허이짜! 세계 여행 다 잡아 버리겠다!’ 이벤트를 연다. 여름 휴가 때 가고 싶은 나라를 응모하면 100명을 추첨,1등 200만원(2명),2등 50만원(3명),3등 30만원(15명),4등 10만원 여행 상품권(80명)을 받는다. 국내외여행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6일까지 다양한 선글라스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선글라스 데이를 진행한다. 세린느와 막스마라, 펜디, 휴고보스, 엠프리오 아르마니 등 주요 브랜드들이 선글라스 브랜드별로 300∼500개를 선착순으로 6만 6000원에 특가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40호점인 구로점을 열었다. 영업면적 4800평 규모이며,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지하 1층에는 2000평 규모로 DIY 및 홈 인테리어 전문매장인 B&Q가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7일 옥상 하늘공원에서 클럽 유피(UP)의 미혼 회원 120명을 초청해 ‘연애의 목적-회전 미팅파티’를 연다. 미팅에 참여하려면 3일까지 클럽 유피 회원에 가입해 개인 프로필을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남녀 60명씩 120명을 선정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창립 9주년을 맞아 15일까지 BMW 320i(시중가격 4390만원) 승용차 경매를 진행한다. 참가자가 1원부터 430만원까지 가격을 써내면 ‘유일 최저가’(혼자 써낸 가격 중 가장 낮은 가격)가 낙찰된다. ●디앤샵(dnshop.daum.net)은 8일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인 ‘PSP(Playstation Portable)’를 일주일간 사용하는 ‘무료 체험단’ 500명을 모집한다. 체험 후 PSP를 구입하면 최고 45.7% 깎아준다. 우수 체험수기로 선정되면 무료로 받는다. ●진로발렌타인스는 다음달 말까지 여름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발렌타인스 나이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모던바, 웨스턴바 등 모든 오픈형 업소에서 발렌타인 위스키를 주문하면 망원경, 매직 티셔츠, 차량용 선 블라인드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02)3466-5790∼1.
  • 내주부터 행정도시주변 개발 제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변지역이 다음주부터 시가화조정구역 수준으로 관리돼 임야·농지 건축이나 용도변경이 금지된다. 건설교통부 행정도시 실무지원단은 2일 이같은 내용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및 주변지역 관리지침’을 마련, 다음주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침은 행정도시 예정지인 연기군 금남·남·동면 등 3개면 28개리와 공주시 장기·반포면 등 2개면 5개리 등 총 2개 시·군 5개면 33개리 2212만평(73.14㎢)에 대해 건축, 개발행위를 전면 제한키로 했다. 또 행정도시 예정지 주변지역인 연기군 금남·남·동·서면, 공주시 장기·반포·의당면, 청원군 부용, 강내면 등 3개 시·군 9개면 74개리 주변지역 6769만평(223.77㎢) 가운데 난개발의 우려가 있는 녹지지역, 농림지역, 관리지역, 준보전단지는 시가화조정구역 수준으로 관리된다. 시가화조정구역은 도시지역과 주변지역의 무질서한 시가지화를 막고 계획적·단계적인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건교부장관이 지정한다.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공익시설, 종교시설, 농·수산업 시설 등을 제외한 모든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공장 신·증축, 용도변경이 사실상 금지된다. 이처럼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것은 행정도시 예정지와 주변지역에서 보상을 앞두고 개발행위와 투기성 매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보상건물 기본조사(6∼8월), 보상계획 공고(9월), 감정평가(10∼11월)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행정도시 예정지역의 토지매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7월부터 한층 더 지을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때 ‘필로티(piloti) 공법’을 적용, 지상 1층을 주차장 등 편익시설로 바꾸면 건물 최상층에 한 층을 더 올릴 수 있게 된다. 또 건물의 지하층이 용적률에 포함돼 층수가 제한되는 등 과도한 건축물 개발에 제동이 걸린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7월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지상 1층을 주택이 아닌 기둥으로 처리하는 ‘필로티 방식’으로 바꿔 주차장 등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면 1층 줄어든 가구수만큼 증축을 허용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12층짜리는 13층으로 한층을 더 올릴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로 주차공간 확보 문제로 리모델링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노후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또 그동안 용적률 산정에서 제외됐던 지하층을 지하 1,2층 거실 면적만 빼고 모두 용적률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지하층의 공연장, 영화관, 상가 등의 난립을 막기 위한 것이다. 단독주택 발코니도 건폐율 산정시 1m까지 제외됐지만 앞으로는 건축면적에 합산돼 함부로 발코니를 만들지 못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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