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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m 해안방벽… 원전 안전 이상무”

    “10m 해안방벽… 원전 안전 이상무”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나도 국내 원전의 안전에는 이상없습니다.” 원전 11기가 몰려 있는 경북 울진. 일본 열도와 가장 가까워 만약의 사태를 염두에 두고 늘 긴장하는 곳이다. 최악의 대지진으로 해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원전 밖과 내부의 설비 보강 공사가 한창이다. 12일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이 동해안 울진 원전과 강원 삼척 임원항을 찾았다. 지진해일 방재 공사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청장 “방수시설 보강을” 울진 원전 5호기. 원전이 들어선 땅이 바다 수면보다 10m 높다. 이곳 예상 최고해일 5.7m를 가정해도 4.3m의 여유가 있다. 해일이 일어나도 바닷물이 들이닥치는 불상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원전 내부 시설을 보강 중이다. 비상 발전실을 점검하던 이 청장은 비상 발전기가 바닥에서 불과 5m 높이에 설치된 것을 확인한 뒤 “만약에 대비해 방수시설을 보강할 것”을 지시했다. 김세경 울진원전본부장은 “이미 파악한 문제”라면서 “2014년까지 보강 공사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 규모(0.18g) 이상의 지진이 감지되면 원자로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설비 개선 공사도 한창이다. 울진 원전 관계자는 “이 설비는 울진 2·4·5호기, 고리 4호기, 영광 2호기, 월성 4호기에까지 설치됐다.”면서 “내년 11월까지 국내 모든 원전에 설치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비상발전기, 축전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냉각계통 등에 방수문과 배수펌프 등의 설치를 2014년까지 완료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덜 안전한 곳으로 평가받는 고리 1, 2호기에 대해서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내진 방수문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고리 원전 1·2호기는 해안 방벽 증축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해안 방벽을 포함한 원전 바닥 높이가 7.5~9.5m에 불과해 이를 10m로 높이는 공사다. 최고 해수위 7.2m를 예상한 시설로, 오는 6월 완료되면 최악의 예상 해일이 들이닥쳐도 바닷물이 넘지 못한다. 강원 삼척 원덕읍 임원항의 주민 김정기(74)씨는 “30년이 지났지만 그때의 상황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돌아봤다. 1983년 일본 아키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해일이 임진항에 밀어닥쳐 5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간간이 해일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막상 들이닥친 해일은 방파제를 훌쩍 뛰어넘어 금세 어시장을 삼켰다. 항구에 매여 있던 크고 작은 선박들은 떠밀려 육지로 올라와 뒹굴었다. 규모만 달랐지 1년 전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 해일 피해와 같았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정확한 피해 예측 장비가 없었고 대비 훈련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형 피해로 이어진 것이다. ●“주민들 해일대피 노력해달라” 이 청장은 “공무원이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다.”면서 “주민들도 대피소 위치를 숙지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글 사진 울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광주 첨단산업단지 첫 삽

    광주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된 광주 광산구 진곡 일반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13일 진곡산단 내 잔디광장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14년 말까지 모두 3327억원을 들여 191만 7300㎡(58만평) 규모로 산단을 조성한다. 생산·주거·유통·지원 기능이 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 가운데 178필지 80여만㎡(24만평)는 기계장비·전기장비·전자영상음향통신장비·자동차 등으로 업종을 구분해 최근 분양신청을 마쳤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이 산단은 제조업종 외에도 도시광산기술원·클린디젤자동차연구소·티타늄-클러스터집적화단지 등 첨단기술연구소가 줄줄이 들어선다. 입주업체 가운데 첨단기술기업·연구소 등의 인증을 받은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 100%를 3년간 면제받는다. 재산세는 5년간 100%, 이후 3년간은 50% 면제된다. 수도권기업이 이전할 땐 법인세와 소득세에 대해 5년간 100% 면제받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받는다. 취득세는 분양과 공장 신·증축 시 면제를 받고, 재산세는 분양과 공장 신·증축 시 5년간 100% 면제, 이후 3년간은 50% 감면받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동대구로 역세권 개발지에 오피스텔 ‘유성푸르나임’ 분양

    동대구로 역세권 개발지에 오피스텔 ‘유성푸르나임’ 분양

     임대수익형 상품들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대구시에서도 수익형 부동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유성건설이 지난달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 동대구로 유성푸르나임은 지하 4층~지상 24층, 최고높이 100m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149가구, 오피스텔 672실, 총 821실로 구성되는 등 지금껏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보기 힘들었던 크기와 외관으로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동대구로디자인개선사업 등 동대구로 역세권개발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또 부산의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규모로 조성되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바로 옆에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5월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증축 중인 동대구역은 오는 5월 준공되며 신세계는 동대구역 남쪽 3만7000㎡ 부지에 고속버스와 KTX, 지하철, 시내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복합환승센터는 이르면 올해 말 환승센터를 착공, 2015년 6월 완공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동대구역 이용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동대구로 인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대구역 고가교 광장을 기존 5000㎡에서 1만8900㎡로 3.6배 확장해 복합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고가교 차로를 현재 6차로에서 8차로로 늘리고, 동대구역 정문 앞과 맞은편에 대규모 버스승강장 8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유성푸르나임은 특화된 평면설계로 고객 선택의 폭도 넓혔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모두 높은 전용률을 확보했으며 단층형과 침실로 쓸 수 있는 다락방이 있는 복층형 등 유닛 구성이 다양하다. 5층부터 주거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조망권이 확보되며 전실 남향 배치로 채광, 통풍도 뛰어나다.  이 같은 평면설계는 소형 주거시설의 역할과 동시에 자영업자에게는 필요한 업무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고 임대사업자에게는 부분임대가 가능하다.  공간설계도 차별화 했다. 유성푸르나임은 녹지율을 높이고 주민휴식공간을 증설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옥상에는 정원을 마련하고 테라스옥상녹화를 통해 녹지공간을 대폭 늘렸으며 공개공지, 휴식데크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 오피스텔에서 찾기 힘든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게스트룸, 입주민회의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해 건물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자주식 주차 비율 또한 인근 타 오피스텔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최첨단 주차유도시스템을 도입해 자가용 이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한 것도 유성푸르나임의 장점 중 하나다. 이밖에도 첨단 빌트인 시스템기기를 설치하고 입주민 편의를 위해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 최초로 주택관리 버틀러(집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투자자와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했다. 이 서비스는 전구를 갈아주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발레파킹, 침구 세탁 정리, 거주청소, 택배 및 세탁물을 보관, 발송 및 처리, 아침 식사를 배달해 주는 메이드 서비스 등 단지 내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일을 도와준다.  또 투자자들이 세를 놓기 위해 부동산중개업소에 의뢰한 후 임대료 협의, 세입자와 시설물 체크, 시설물 보수, 중개업자와 수수료 협상 등 귀찮은 자잘한 업무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도맡아 해줘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소음을 대폭 줄였다.  유성푸르나임의 모델하우스는 유성건설 본사 사옥 1층에 있다. 3월 23일 문을 열 계획이며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전엑스포 재창조사업 본격 추진

    대전엑스포 재창조 사업들이 이달에 잇따라 착수된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HD 드라마타운’ 조성 사업이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 공고를 내고 설계에 들어간다. 이는 2014년까지 모두 884억원의 국비를 들여 부지 6만 6115㎡에 전천후 스튜디오 5개동, 특수세트 1개동, 야외 및 미술세트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연건평이 3만 7156㎡에 달한다. 특히 스튜디오 중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5000㎡·3300㎡짜리 2개동이 건립돼 영화·드라마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엑스포과학공원 방재센터를 철거한 뒤 지어지는 ‘대전액션영상센터’도 이달 중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문화산업진흥원과의 부지사용 협의는 이미 지난달 끝났다. 이 센터는 액션배우, 스턴트맨 등을 양성하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설로 와이어액션 등 배우들의 액션 장면도 촬영할 수 있다. 체조장, 수중촬영실, 3D 동작 실험실(테스트베드)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는 38억원으로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된다. 엑스포기념관 리모델링 사업 실시설계도 이달 중순 착수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39억원을 들여 기존 공간 외에 각각 1층 470㎡, 2층 432㎡를 추가로 증축해 세계엑스포기념품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전시관에는 전 세계 각종 엑스포에서 수집한 기념품 3000여점이 전시돼 시민들로서는 쏠쏠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무역전시관 신축에도 나선다. 현재 4200㎡인 공간이 2만㎡ 규모로 늘어난다. 오는 5월 기본계획 수립이 착수돼 2016년 공사가 마무리된다. 여기에 2015년까지 엑스포과학공원에 실내외 워터파크 등 서울 ‘롯데월드’와 같은 시설을 만들려는 롯데그룹이 다음 달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이 사업계획서가 들어오면 부지 58만㎡의 엑스포과학공원을 전체적으로 재창조하는 마스터플랜이 세워진다. 김기환 시 엑스포재창조계장은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1993년 대전엑스포가 끝나고 남은 15개 전시관 중 몇 개를 활용하고 남길지가 결정된다.”며 “엑스포과학공원이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시민에게 재미를 주고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동두천 농협 공판장 원위치 시켜라”

    경기 동두천농협이 40년이나 지역 농산물 도·소매 장소로 사랑받은 공판장을 변두리로 옮겨 집단반발을 사고 있다. 6일 시채소작목반에 따르면 동두천농협은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생연동 698-11 일대 공판장과 하나로마트를 신·증축하면서 공판장을 3㎞ 떨어진 상패동 영농지원센터 부지로 임시 이전하도록 했다. 신·증축공사가 끝나면 공판장을 원래 위치로 이전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농협은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하나로마트 준공 뒤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공판장이 다시 들어설 경우 인접 동두천큰시장 일방통행도로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재래시장 활성화’라는 정부시책에 역행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어인용 작목반장은 “현재 사용 중인 상패동 임시 공판장은 인적이 드문 탓에 매출이 예전만 못하고, 농협이 대의원총회까지 거쳐 약속한 사항인 만큼 하나로마트에 다시 입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작목반 소속 60여명의 농민과 40명의 공판장 중도매인들은 “농협이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농협 본점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여 나갈 것”이라며 오는 10일까지 시한부 집회에 들어갔다. 한편 동두천농협 조용현 상무는 “공판장을 제자리로 옮긴다는 약속은 사실이지만 하나로마트 신·증축 과정에서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의 반발로 설계를 변경해 이사회에서 공판장 터에는 저온저장고를 설치하기로 이미 결정됐다.”며 “다만 상패동 공판장이 활성화되도록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경주·공주·부여·익산 ‘古都지구’로

    국내 대표적 4대 고도(古都)인 경주·공주·부여·익산에 고도 지구가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004년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이하 고도보존법) 제정 이후 8년 만에 이들 고도 가운데 핵심지역을 ‘특별보존지구’와 ‘역사문화환경지구’로 나누어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4개 지구의 지정 총면적은 1만 3097필지 894만 3000㎡. 이 중 특별보존지구가 전체 61.8%인 552만 8000㎡이며 나머지 38.2%인 341만 6000㎡가 역사문화환경지구다. ‘특별보존지구’는 원형(原形)을 보존해야 하는 절대 보전 지역에 가까운 곳이다. 반면 ‘역사문화환경지구’는 특별보존지구 주변 지역 가운데 현상의 변경이 제한되는 곳을 말한다. 경주 고도지구(277만 1000㎡)에는 황룡사지·월성·읍성·대릉원 등 중요 유적지가, 공주 고도지구(203만 6000㎡)에는 공산성·송산리 고분군·정지산 유적이 각각 포함됐다. 부여 고도지구(292만 4000㎡)는 부소산성·관북리 유적·부여 나성 등지가, 익산 고도지구( 121만 3000㎡)에는 금마 도토성(都土城)·익산 향교 등이 들어간다. 향후 10년에 걸쳐 총 81건(경주 24건·부여 21건·공주 19건·익산 17건)의 보존사업도 추진된다. 경주는 황룡사지 정비·경주읍성 복원·신라 도심고분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공주는 공산성 발굴·고마나루 경관 회복사업을 벌인다. 부여는 사비왕궁터 정비·부소산 경관 정비사업 등을, 익산은 금마 도토성 발굴과 익산향교 정비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이들 지구에서는 각종 건축물이나 시설물의 신·개·증축, 이축, 택지 조성이나 토지 개간 또는 토지 형질변경 등이 제한을 받는다. 하지만 주민 소득증대사업이나 복리증진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도로나 주차장·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개선사업, 기타 주민 생활편익, 교육문화사업 등은 국고 지원을 받는다. 문화재청은 “이번 고도보존사업을 통해 그간의 규제 위주 문화재정책에서 벗어나 문화재보호와 함께 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해당 지자체와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옹진장학관 영등포구에 개관

    기숙형 생활공간인 ‘옹진장학관’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마련됐다.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통학 거리가 먼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관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장학관 총정원은 1990년 개관 때 240명, 48실 증축한 2001년 336명,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2011년 384명으로 확충했다. 입소지원자는 2007년 577명에서 2008년 696명, 2009년 851명, 2010년 856명 등으로 크게 늘고 있으나 해마다 빈 자리는 100~200명에 불과하다. 지난해의 경우 입소지원 905명에 선발인원은 110명에 그쳤고, 올해도 1184명 지원에 169명만 뽑았다. 대학 기숙사나 장학관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은 높은 이용료를 내며 민간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장학관 입소가 어렵게 되자 기초지자체들이 자체 장학사 건립에 나섰다. 경기 포천시는 서울지역 대학 신입생이 연간 70여명에 이르는 반면 장학관 입소생은 5~10명에 불과하자 60여명을 수용하는 장학사를 2014년 8월까지 강북구 번동에 건립하기로 했다. 경북 영천시는 동대문구 신설동 건물을 사들이고 리모델링하는 데 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 화성시는 연간 480명에 이르는 신입생들을 위해 2007년 서울 관악구에 제1기숙사를 건립한 데 이어 2009년에는 도봉구 창동에 제2기숙사를 신축해 연간 100여명씩 입소시키고 있다. 경기도장학관 이용섭 학사부장은 “입소 희망자의 15~20%만 수용 가능해 안타깝다.”면서 “기초자치단체들의 부담을 덜고 운영의 효율을 위해 장학관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문을 연 옹진장학관에는 41명(정원 51명)의 인천 옹진군 출신 대학생들이 입주했다. 서해5도(백령·연평·대청·소청·우도) 등 옹진군 출신 학생들의 면학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공간이다. 2010년 11월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대한적십자사가 모은 국민성금 31억 4700만원과 옹진군 출연금 5억여원 등 36억 5000만원으로 설립된 장학관은 9층 건물에 원룸형 46실(1실 5평 내외) 규모다. 장학관은 최초 부담금 5만원과 월 사용료 15만원을 받는다. 옹진장학회 이사장으로 장학관 설립에 앞장선 조윤길 군수는 “섬 지역에서 어렵게 자라는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기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학준·한상봉기자 kimhj@seoul.co.kr
  • 롯데아울렛 “불황에 더 잘 나가요”

    롯데아울렛이 지역 매장을 의욕적으로 증축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을 기존 영업 면적의 3배로 늘린 2만200㎡(6110평)로 증축해 24일 문 연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 9월 개장했을 때 면적은 6150㎡(1860평)였다. 브랜드 수는 기존 75개에서 165개로 배 이상 늘렸다. 7개관 1415석 규모의 영화관도 들어선다. 코오롱스포츠·컬럼비아·K2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8개와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 7개를 새로 입점시켜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존을 구성했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옥상공원과 뽀로로 테마파크, 야외 호수 공원 공연장 등 가족단위 쇼핑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도 마련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35개 브랜드와 문화센터가 입점한 C구역 공사를 마치고 오는 4월 그랜드오픈한다. 특히 프라다와 미우미우가 새 매장을 열어 롯데백화점 관계자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2008년 문을 연 김해점은 영업 면적을 4만 6710㎡(1만 4000평)로 배 가까이 늘리고 브랜드도 국내 최대 규모인 230여개로 확대하는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네마관도 입점시켜 가족 단위 쇼핑객에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불황기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아울렛 사업이 잘되고 있어 매장을 확대하고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롯데는 2008년 도심형 아울렛 1호점인 광주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김해점, 광주 수완점, 대구 율하점, 파주점 등 5개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엑스포 관람길… 이 곳도 놓치지 마세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엑스포 관람길… 이 곳도 놓치지 마세요!

    여수세계박람회 구경과 함께 여수시와 순천시 등 주변 도시 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조직위는 전시장뿐 아니라 인근의 유명한 남도 관광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관광버스와 공항버스, 시내 셔틀버스 승하차장 등을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를 보면 여수시에는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국내 최대 단층 목조건물 진남관, 붉게 피는 동백꽃과 수목 기암이 절경인 오동도, 한국의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로 최고의 일출 명소인 향일암이 있다. 또 1억년 전 공룡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태학습장 사도와 국내 3대 진달래 군락지 영취산, 웅장함과 화려한 야경을 뽐내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이 있다. 승용차로 40분만 가면 순천시의 유명 관광지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순천만 람사르협약에 가입된 습지보호지역인 순천만의 장관은 매년 200만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다. 순천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답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남해안 가운데에 있다. 넓은 갯벌과 강 하구의 갈대밭, 염습지, 논, 하천, 산이 어우러진 한국을 대표하는 연안 습지다. ●순천 낙안읍성 낙안읍성은 사적 제302호 국가 지정 문화재다. 조선시대 전기부터 600년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계획도시다. 성곽 1410m와 조선시대 관아, 9동의 중요 민속자료 등 문화재와 가야금 병창, 판소리 같은 전통 민속문화, 장송 등의 자연자원이 잘 보존됐다. 낙안읍성은 1397년(조선 태조 6년) 왜구 침략이 극성을 부리자 이 고장 출신 김빈길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쌓은 토성이다. 이후 석성으로 넓혀 쌓았다가 1626년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부임해 증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됐다. 성 안에는 주민이 사는 대표적인 민속마을이 있어 일상생활도 엿볼 수 있다. 짚풀공예, 천연염색, 농악교실, 농기구, 목공예 등 다양한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선암사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 동쪽에 있는 천년 고찰 선암사는 태고종의 본산으로 가장 아름다운 절로 꼽힌다. 신라 말인 서기 875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선암사를 오르는 길은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마치 속세를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운치 있고 고요하다. 고즈넉한 숲길을 걷다 보면 일곱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보물 제400호인 승선교를 만나게 된다. 600년 세월의 향기를 머금은 우아한 백매화와 홍매화 나무길과 가장 아름다운 측간이라는 선암사 해우소가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원자력발전의 근거지’ 부산 고리원자력본부를 가다

    ‘원자력발전의 근거지’ 부산 고리원자력본부를 가다

    1978년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된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古里)의 옛 이름은 ‘불을 안고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알개’다. 현재 고리는 우리나라 총발전량의 31.3%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원자력발전의 근거지다. 부산·울산 전력 소비량의 60%를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원자력본부를 지난 17일 찾았다. 고리원전으로 가는 길의 초입은 여느 작은 어촌 마을과 다르지 않았다. 고리 주민들은 1970년대 후반 원전이 들어서기 전까지 농사와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현재는 지역 주민 상당수가 고리원전에서 일하며, 원전 근무를 위해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도 많다. 고리원전본부 및 상주 협력회사 직원 2978명 가운데 21%인 621명, 건설회사 인력 2970명 가운데 62%가 넘는 1830명이 지역 주민이다. 마을 초입과 원전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변에는 문을 걸어 잠근 미용실, 음식점 등 작은 상점들이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쓴 채 줄지어 있었다. 곧 건물이 철거되고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주변 마을 전체를 원자력 발전 마을 형태로 리모델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돔 형태의 원전, 해안가 따라 솟아있어 원전으로 통하는 본부 정문을 통과해 언덕 위에 있는 고리전망대에 오르자 8기의 원전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원전은 해안가를 따라 솟아 있는 거대한 돔(Dome) 형태였다. 국내 원자력발전의 시작을 상징하는 고리 1호기는 고리 원전 부지의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다. 고리 1호기는 국내 최초의 원전 외에 30년의 설계수명을 연장해 2008년 1월 국내 최초로 계속 운전이 가능한 원전이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얻었다. 현재 고리 1호기는 설비 정비와 핵연료 교체 등의 이유로 한달간 임시로 가동을 멈춘 상태다. 다음 달 3일부터 다시 가동을 시작한다. 연간 2만 8070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고리 1~4호기를 뒤로하고 오는 28일 상업운전 1주년을 맞는 신고리 1호기로 자리를 옮겼다. 약 2.1㎢의 면적을 차지한 채 양옆으로 붙어 있는 신고리 1·2호기는 100만㎾의 설비용량을 가진 가압경수로(PWR)다. 지난해 2월 28일 첫 가동에 들어간 신고리 1호기는 상업운전을 시작한 뒤 첫 주기에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다. ●직원들 1일 3교대로 24시간 원전 모니터 원전을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부분은 원자로, 중앙제어실(MCR·Main Control Room), 터빈실이다. 신고리 1호기의 실질적인 운전과 조작이 이뤄지는 중앙제어실로 들어서자 직원 5명이 벽면을 가득 채운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한 채 운전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중앙 벽면 위에는 69%(원자로 출력), 305.6℃(원자로 온도), 158㎏(원자로 압력)이라는 붉은색 디지털 숫자가 나타나 있었다. 1일 3교대로 근무하는 원전 발전부 직원들은 이 숫자와 모니터에 나타난 원자로 상황을 24시간 쉼 없이 살핀다. 다음으로는 원자로에서 만들어진 증기를 실제 전기로 발전시키는 터빈실로 이동했다. 한 건물 안에서의 이동인데도 최소 10개의 두꺼운 철제 문을 통과해야 했다. 신고리 1·2호기의 운전 책임자인 배한경 소장은 “발전소 내부 어느 한 곳에서 불이 나도 전체로 번지지 않도록 곳곳에 방화문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로에서 생성된 증기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터빈실에 들어서자 거대한 초록색 터빈이 축구장 2개를 이어 놓은 면적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원자로에서 만들어진 증기를 고압·저압 터빈에 각각 통과시켜 열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인 신고리 3·4호기까지는 차편을 이용했다. 현재 가동 중인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호기, 건설 중인 신고리 2~4호기와 건설 준비 및 계획 중인 신고리 5~8호기까지 모두 12기의 원전이 들어설 고리원전 부지의 방대함이 와 닿았다. ●신고리 3호기 규모7 지진에도 끄떡없어 2013년 9월 준공 예정인 신고리 3호기는 현재 핵연료를 장착하는 원자로 용기 설치 작업이 한창이었다. 원전의 가장 바깥쪽 표면은 1.2m 두께의 콘크리트벽으로 이뤄져 있다. 그 안에는 철심이 가로세로로 얽혀 있어 800t의 압력으로 원전을 지탱하도록 설계됐다. 정영익 고리원자력본부장은 “리히터 규모 7의 지진, 보잉 747급 항공기가 시속 300㎞로 충돌해도 약간의 금만 갈 뿐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원전 내부로 통하는 입구에는 특별히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콘크리트와 철근 등으로 미사일 장벽을 설치하게 된다. 고리원전은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위기대응체계를 한 단계 더 높였다. 고리원전본부 안에 재난안전팀을 신설하고 지난 14일에는 기장군, 울주군과 공동으로 ‘원전안전분야 방사능누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했다. 지진해일에 대비하기 위해 고리원전의 해안 방벽을 기존 7.5m에서 10m로 증축하고 2015년까지 전체 고리원전의 비상전력계통 및 안전설비에 내진 방수문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후쿠시마 사고를 교훈 삼아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비상 냉각수단을 확보하고 원자로 비상 냉각수를 외부에서 주입할 수 있는 유로를 설치하는 등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고리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진각종 ‘문화포교 원년의 해’ 선포

    밀교(密敎) 종단인 진각종이 올해를 ‘문화포교 원년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포교 문화 사업을 펼친다. 진각종 통리원장(조계종의 총무원장 격) 혜정 정사는 지난 30일 신년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년계획을 밝혔다. 진각종은 종조(宗祖)인 회당(悔堂) 손규상(1902~1963) 대종사의 열반 50주년을 맞아 설립될 ‘회당문화재단’을 토대로 문화활동 프로젝트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진각복지재단과 대구 심인중·고, 서울진선여중·고를 운영하는 회당학원을 거느린 진각종은 이 재단 설립을 계기로 문화 분야에서도 본격적으로 활동할 터전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우선 회당 대종조의 탄생지인 울릉도에 종조전을 증축하고, 종조의 어록 중 현대 사회에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7개 국어로 번역 출간하는 작업도 마무리한다. 5월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총인원에는 진각문화전승원을 정식으로 개원하고 전승원 옆 3305㎡(1000여평) 부지에 진각문화체험관과 교육관을 착공한다. 이 체험관에서는 해외 성직자 교육과 함께 외국인 단기 체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동안 진각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다양한 복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해외 심인당과 계층포교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한부모가족 복지시설도 설치할 방침이며 스리랑카에는 중학교를 개원한다. 혜정 정사는 이와 관련, “올해 문화재단 설립으로 생활불교를 실천해 나갈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그동안 치중해 온 복지·교육 사업에 더해 문화 사업도 중점적으로 펼치게 되는 만큼 진각종으로서는 올해 교육, 문화, 복지의 삼발이 완성되는 해”라고 밝혔다. 전국에 심인당(교화도량) 120곳을 운영하고 있는 진각종은 ‘옴마니반메훔’의 육자진언(六字眞言) 염송을 중심으로 수행하는 밀교 종단이다. 울릉도 회당문화축제, 폐사지음악회, 회당학회국제학술대회, 비로자나청소년협회 국제청소년 활동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광화문 사거리 26층 호텔 짓는다

    광화문 사거리 26층 호텔 짓는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와 서울역 건너편에 대형 관광호텔이 신축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도심 숙박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당주동 29 일대 세종로구역 제2지구에 대한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업무시설 용도가 관광숙박시설로 변경돼 면적 4117.2㎡에 객실 316실을 갖춘 지하 6층, 지상 26층 규모의 대형 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용적률 1061%를 적용받았다. 위원회는 다만 기존의 높이 계획 유지와 인근 세종로주차장 등을 활용한 주차수요 충족, 건축물 외관 및 형태에 대한 충분한 검토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위원회는 또 용산구청장이 요청한 용산구 동자동 37-85 일대 동자동 제8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역 건너편에 대형 관광호텔 등을 신축할 수 있게 됐다. 면적 7995.4㎡에 이르는 이곳의 용적률은 1000% 이하, 건폐율은 55% 이하로 결정됐다. 용산구는 객실 348개를 갖춘 지하 7층, 지상 30층짜리 관광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위원회는 그러나 남산 조망을 위한 통경축(通經軸·조망권 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 확보, 공공보행로의 적정 너비 확보, 도로 경사를 고려한 동절기 안전대책 수립 등을 사후에 보고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따라 도심권 내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숨통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위원회는 높이 12층, 연면적 8890㎡ 크기의 제5학생생활관 기숙사(190실, 380명 수용)를 비롯해 한양여대 본관 등 학교 내에 건축물을 신·증축하는 내용을 담은 한양대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결정안도 통과시켰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단체장 새해 포부] 이재명 성남시장

    [단체장 새해 포부] 이재명 성남시장

    “시민이 시정의 주체라는 것을 실천을 통해 보여주고, 이를 통해 시민주권을 정착시킨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재명(47) 경기 성남시장은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시민들의 책임 의식을 무엇보다 먼저 강조했다. 시장이나 공무원은 시민의 일을 대신해주는 사람인데 시민의 존재감이 없어 오히려 주인처럼 대접받는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은 시정에 관심이 없었다.”며 “올해 시 정책 전체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고, 이를 통해 시민주권의 원리를 현장에서 실천에 옮기겠다.”고 새해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잘못된 시책 하나도 시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시민이 당당하지 않고는 올바른 시정이 나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민주권주의 실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진짜 하고 싶은 일”이라는 말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이 시장이 올해 꼭 추진하고 싶은 것은 재정 확보다. 취임 초 지불 유예를 선언하는 등 재정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마침 보관하고 있던 돈도 다 써버렸다.”며 “지금 전출금으로 때우고 있지만 재정 확보 말고는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긴축예산을 통해 절약하는 것 외에 위례신도시 사업에서 1000억원 이상, 대장동 개발을 통해 3000억원 등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질적인 문제인 재개발과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비책도 세워 두었다. 불가능한 사업은 포기하고 꼭 해야 할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곳도 무조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해 두는 게 지금 재개발 문제를 떠안게 된 까닭”이라며 “개발 지연 탓에 시민들끼리 빚은 갈등도 한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 시장은 향후 5년 이내 정상적으로 실행할 가능성이 전무할 경우 행위 제한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분당신도시의 숙원인 리모델링 사업은 ‘리모델링 지원 기금법’ 추진을 통해 수직·수평 증축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표준매뉴얼을 만들고 정부 설득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시장은 “재개발과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재산 가치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접 나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이게 우리 일이구나. 우리가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심어 주는 게 최종 목표”라며 “시정을 방치할수록 나쁜 결과를 얻을 뿐이라는 점을 시민 편에서 알리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기교육청 ‘부패 사학’ 솜방망이 처벌

    경기도교육청이 이사회를 불법으로 운영하고 건축공사 과정에서 각종 비리를 저질러 온 사립학교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수년간 이사회를 불법 운영해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파주 A사립학교법인 임원 10명 전체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도록 최근 관할 제2교육청에 통보하고, 이사회 회의록을 허위 작성한 법인 사무국장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학교 법인에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 학교법인이 12건의 시설공사를 하면서 과다 설계 및 부당 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7473만원을 환수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이번에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토록 한 임원 중 이사장 B씨는 설립자의 아들로, 2003년 11월 교육청 감사 때도 임원 취임 취소 사유가 드러났으나 퇴직했다는 이유로 불문 처리됐다. B씨는 2006년 8월에는 임원이 아닌데 학교법인 공금을 사용하다 적발됐으나 같은 해 12월 개방형 이사로 다시 임원이 돼 이듬해 7월 이사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도교육청이 개방임원추천 인사 풀(POOL) 운영 계획에 따라 비위 사실 등이 드러난 인사를 개방형 이사로 영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면서 임원 취임을 승인한 것도 문제다. 특히 이번 감사 과정에서 매점 임대차 계약과 스쿨버스 전세 용역계약은 물론 건물 증축 과정에서 특정업체와 부당하게 수의계약한 사실과 각종 시설공사를 추진하면서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도교육청은 관련 교직원만 ‘경징계’하고 학교장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만 하도록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전기설계 용역 과정에서는 제2교육청 직원이 평소 친분이 있던 특정업체가 수의계약하도록 학교 측에 알선하고 특정 제품을 납품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경고 처분에 그쳤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한근석 감사관과 조중복 주무관은 “학교 측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웠고, 제2교육청 직원은 학교에서 먼저 요구해 평소 알고 있던 업체를 소개했을 뿐 대가성이 확인되지 않아 경고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사설] 남대문시장 갈취범·비호세력 뿌리 뽑아라

    서울 남대문시장은 시장이 아니라 ‘영세 노점상 갈취 전시장’이었다. 남대문시장 관리회사 임원들과 경비원들은 약점이 있는 노점상들에겐 제왕적 권력을 행사했다. 수년간 자릿세에 청소비, 화장실 사용료 등 각종 명목으로 30억원 가까운 거액을 뜯었다. 노점상연합회도 갈취 대열에 합류해 불량 손수레를 비싸게 떠넘겼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7년 동안 벌어졌는지 믿기지 않는다. 서울경찰청 형사계는 엊그제 영세노점상 갈취사범 91명을 무더기 적발해 경비원 4명을 구속하고 남대문시장 대표이사 김모씨 등 85명과 남대문시장 노점상 연합회장 김모씨 등 2명을 입건했다. 남대문시장 임원, 경비원, 노점상연합회로 구성된 이들의 갈취 행태는 약탈적이고 무차별적이어서 조직폭력배 ‘저리 가라’다. 경비원들은 노점상들로부터 통행세를 걷은 것은 물론 목 좋은 곳에 노점을 만들어 임대하기도 했다. 남대문시장 관리자들은 광고대행업체 선정 등 각종 이권과 시장 축제행사 등에 개입해 협박 또는 지원금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주머니를 채웠다. 고무 대야를 놓고 장사를 하는 ‘까래기’ 노점상부터 점포를 불법 증축한 떡가게 주인 등 약점이 있는 점포 상인은 모두 먹잇감이 됐다. 이들은 도로 무단 점유 등 법을 어긴 만큼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노점상과 점포상들이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꺼리는 바람에 8개월이나 공을 들인 끝에 이들의 입을 열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남대문시장 조폭’의 횡포가 얼마나 심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경찰은 남대문시장 갈취사범들의 뒤를 봐준 비호세력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서민생계 갈취사범은 뒤를 봐주는 세력과 결탁해 공생하기 때문이다. 중구청 등 행정당국도 남대문시장 관리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폐쇄적인 남대문시장 이사회가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행정지도를 해야 한다. 또 이번 사태가 불법 노점상에서 빚어진 만큼 노점상 양성화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경기도 고양시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 노점상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영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울산 방어진항 ‘국가어항’으로 개발

    울산 방어진항이 수산물 가공·유통과 관광·문화 기능을 갖춘 국가 어항으로 개발된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구 방어진항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어항 고도화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방어진항은 기존 수산물 생산 위주의 어항에서 수산물 가공·유통과 관광·문화의 기능을 갖춘 국가 어항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국비 518억원과 지방비 47억원, 민자 17억원 등 모두 582억원을 들여 방어진항을 국가 어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세광중공업 앞 물양장 건설과 남방파제 신설, 급유부두 보수, 동진 소규모 선착장 조성, 돌제물양장 건설, 수산물 직매장 건립 등이다. 또 방어진항 종합 정비와 외국인 어선원 숙소 건립, 방어진항 진입도로 개설, 수산물 가공공장 건립, 냉동공장 증축 등도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명승지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등과 연계돼 관광코스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게 될 것”이라며 “방어진항은 울산의 대표 복합 기능을 갖춘 국가 어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구례군수 주민소환투표 이르면 새달 29일 실시

    구속된 서기동 전남 구례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늦어도 3월 초에 치러질 전망이다. 구례군선관위는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돼 업무가 정지된 서 군수에 대한 소환투표가 빠르면 다음 달 29일, 늦으면 3월 7일에는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들은 2010년 12월 서 군수가 구속돼 장기간 행정공백이 생겨 군 발전을 해친다며 구례군수주민소환추진본부를 결성하고 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2일 5504명의 서명부를 군선관위에 제출했다. 주민소환투표는 구례군 전체 투표권자 2만 2918명 중 15%인 3438명 이상이 서명하면 치러진다. 투표권자 중 3분의 1이 투표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군수는 해임된다. 군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서명부 등에 대한 서 군수 측 등의 이의신청과 이에 대한 선관위의 조사·확인, 소환대상자 소명 등 법적 절차를 거치면 이런 예상 선거일정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서 군수는 사무관 승진인사와 요양원 신·증축 과정에서 각각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혐의로 구속됐다. 구례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속도 내는 경기 역세권 개발

    역세권개발사업이 수원, 남양주, 양주, 광명 등 경기도내 곳곳에서 활발하다. 수원시는 10일 수원역 주변 개발을 본격화해 수원역세권을 백화점과 쇼핑센터,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경기남부권의 최대 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9일 ㈜수원애경역사, 롯데쇼핑, KCC와 수원역세권 개발 교통개선대책 비용 분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역세권 교통개선사업에 투입되는 1741억원을 3개 회사가 분담하고, 나머지 1075억원은 시 자체 예산과 국도비를 투입하게 된다. 수원민자역사를 지어 백화점(AK플라자)을 운영 중인 ㈜수원애경역사는 역사 북쪽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8만 6000㎡ 규모의 상업·업무시설을 증축하고 롯데쇼핑은 역사 서쪽 KCC 부지(27만㎡) 일부를 장기 임대, 연면적 21만 3617㎡ 규모의 백화점을 신축한다. 시는 역세권 개발업체인 롯데쇼핑이 입점하면 법인세 등 연간 15억원의 세수 증대와 4000여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원애경역사 증축으로 연간 11억원의 세수증대와 1000명의 추가 고용 효과도 예상된다. 염태영 시장은 “분당선·수인선 등 광역철도와 연결되면 하루 유동인구만 30만명으로 늘어나 경기남부권 최대 상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달 한국철도공사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시 청사와 양주역 주변을 주거·업무·상업 등 복합용도로 개발해 경기 북부권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철도공사는 양주역세권에 남북경협 시대에 대비한 친환경 철도 물류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남양주시는 다음 달 중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민관 공동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개발사업에는 2020년까지 2조원이 투입되며, 단지 내에는 서강대 캠퍼스와 주거단지, 상업지역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대한 자문을 받은 뒤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6월쯤 국토해양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승인받는다는 계획이다. KTX 광명역세권 개발은 개통 7년을 넘기고도 지지부진했다가 최근 복합환승센터와 대형 유통매장 입주 결정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광명시는 지난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업무협의를 통해 대규모 환승시설과 판매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광명역복합터미널㈜이 1단계로 7488㎡ 규모의 환승터미널과 3만 4019㎡의 판매시설을 건설한 뒤 향후 물류 및 업무시설을 건립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자연보전권 공장 신·증축 무산

    이명박 정부 임기 중 경기도내 기업들의 수도권 자연보전권역내 공장 신설 및 증설 계획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3조원이나 되는 기업의 투자 예정금도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여야 대치로 국회가 공전되면서 환경 기준을 충족하면 자연보전권역이라도 공장을 증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심의조차 하지 못했다. 개정안 심의가 무산되기는 2010년 9월과 11월, 지난해 3월과 4월, 6월, 8월에 이어 이번이 7번째다. 이로써 이번 18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다음 달 임시회를 남겨 뒀지만 총선 정국으로 전환되면서 ‘식물 국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회가 처리하지 않은 법률안은 5월 18대 국회 폐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따라서 경기도로서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개정안은 지금까지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었다. 정부는 2008년 국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자연보전권역 내 공업용지 조성 규모(현행 6만㎡)와 첨단공장의 신·증설 허용 범위(1000㎡)를 확대해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부의 약속을 믿고, 개정안 처리를 손꼽아 기다려 온 기업이 이들 지역에서만 무려 77곳이다. 대기 중인 투자규모는 무려 2조 9000여억원에 이른다고 도는 밝혔다. 이들 기업의 투자가 제때 이뤄지면 88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개정안 무산 땐 도내에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에 투자 시기를 놓치는 등 불이익을 고스란히 떠안기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한 대기업과 임대 계약을 체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천 소재 외국투자기업 S사는 1000억원을 들여 인근 지역에 공장 부지 매입을 추진했지만, 자연보전권역 내 6만㎡ 이상 공장용지 조성이 불가능해 최근 중국으로 공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결국 21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120여개 협력사의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플러스]

    답십리경로당·데이케어센터 개관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답십리경로당과 데이케어센터가 5일 개관한다. 10억원을 들여 기존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증축한 시설로 1013㎡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노인청소년과 2127-4250. 신용카드 포인트로 과태료 납부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올해 3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주·정차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결제는 홈페이지(http://traffic.seocho.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한 후 보유한 포인트만큼 일부나 전부를 결제하면 된다. 주차관리과 2155-7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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