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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무엇이든 고쳐 드려요/윤수경 기자

    혼자 사시거나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갑자기 배관이 막히면 어떡하나요? 고치고 싶어도 따로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방법도 몰라 수리할 엄두도 못 낸다면 어쩌죠? 누구나 한 번쯤 이러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텐데요. 도봉구에서는 다자녀 가정 또는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안전 민원 기동처리반 ‘뚝딱뚝딱 119’를 운영하고 있어요.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가들이 신속하게 집으로 달려가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생활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뚝딱 처리해 준답니다.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친구(ID: dobonggu119)를 추가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요. 접수된 현장 사진을 바탕으로 필요한 공구와 물품을 사전에 준비해 한 번의 방문으로 문제를 해결한답니다. 게다가 가구당 1회 5만원 한도, 연 3회까지는 무료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가전·통신제품, 세면대·싱크대 배관, 문고리·방충망·타일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 해결뿐 아니라 가스 밸브 차단기, 형광등, 콘센트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사항까지 점검해 주고 있어요. 특히 ‘뚝딱뚝딱 119’에서 설치해 주는 가스밸브 자동차단기는 음성안내 기능이 추가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치매환자나 중증장애인 가정의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크다고 하네요. 타이머 기능이 있어 가스불에 냄비를 태울 일도 없겠죠? yoon@seoul.co.kr
  • [속보] 의정부성모병원 첫 사망자 발생…확진 하루만

    [속보] 의정부성모병원 첫 사망자 발생…확진 하루만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나왔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포천시 소흘읍 거주 50대 장애인 A씨가 병상으로 옮겨진 지 하루만인 이날 새벽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중증장애인으로, 병원에서 A씨의 간병을 맡았던 50대 장애인 도우미도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오후 명지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밤사이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이날 오전 4시30분쯤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A씨가 심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병증이 급격하게 악화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 차성 규방공예연구회, 직접 만든 면마스크 500장 기부

    부산 차성 규방공예연구회, 직접 만든 면마스크 500장 기부

    부산기장군은 차성규방공예연구회가 최근 회원들이 직접 만든 교체형 면마스크 500매를 취약계층에 지원해달라며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차성규방공예연구회는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의 전통공예 계승·발전을 위해 육성하는 단체이다. 전통문화 솜씨보유자를 발굴해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천연염색 원단은 자연재료에서 추출한 천연염료를 사용해 소취성과 항균성이 뛰어나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작된 마스크는 필터 교체가 가능하고 필터가 없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기장군은 중증장애인과 활동지원사 등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송은숙 차성규방공예연구회장은 “ 재능기부 차원에서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마스크를 만들었다”며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성국의 인터미션] 왜 예술은 ‘원래’ 배고픈 것이어야 하죠?

    [박성국의 인터미션] 왜 예술은 ‘원래’ 배고픈 것이어야 하죠?

    “이 사태가 끝나고 나면 또 바짝 말라 쩍쩍 갈라진 저수지 바닥에 물만 조금 채우겠죠. 아니면 그냥 그대로 두거나.”사실 ‘이 시국’에 공연계 소식을 전하고, 예술인들의 삶을 조명한다는 일 자체도 조심스럽다.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이 ‘일시 정지’ 상태에 빠지면서 어려운 공연계와 예술인들의 사정을 다루면 “사람이 죽고 사는 시국에 태평하게 예술 걱정을 하느냐”는 식의 댓글이 주를 이룬다. 해외 음악인들은 한국의 투명하고 안전한 방역 시스템에 신뢰를 표하면서 코로나19로 집단 우울에 빠진 사람들을 응원하고자 내한공연을 결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돌아온 반응 중에서는 “제발 오지 마라. 코로나만 더 퍼진다”라는 게 적지 않았다. 모든 공연장이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관객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객은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공연계 노력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과 ‘예술’이란 먹고사는 일 너머에 존재하는, 등 따뜻하고 배부른 사람들의 호사 정도로 치부된다. ‘예술은 원래 배고픈 것’이라는 이율배반적 시각도 상존한다. 그래서일까. 공연계에서는 경영 사정을 묻는 말에 늘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만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등 주변 시선을 의식하는 말들을 먼저 한 뒤 ‘폐업’과 ‘도산’과 같은 현실성 짙은 말이 이어진다. 이미 많은 공연이 코로나19로 개막 자체가 무산됐고, 무대에 오른 공연들은 대부분 막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으며 조기 폐막을 이어 가고 있다. 일부 뮤지컬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조기 폐막 이유로 밝혔지만, 애초 제작사들은 부실 경영에 작품 흥행 부진으로 출연 배우와 제작진 임금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상황이 더욱 열악한 소규모 극단 사이에서는 경영난을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만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분위기다.실제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집계에 따르면 2월 공연 매출은 206억 4049만원으로 1월 매출 규모(402억 7727만원)의 48.7%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공연 취소가 본격화한 3월 매출이다. 3월 상반기(1~15일) 공연 매출액은 49억 4869만원으로 전월 상반기(124억 8381만원) 대비 60.3%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긴급 지원에 나섰지만 공연·예술인 체감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 개인과 단체에 대한 피해 보전 방안으로 소극장 한 곳당 최대 6000만원씩 200곳을 지원하고, 예술단체 160곳을 대상으로 규모에 따라 2000만~2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 뮤지컬 제작자는 “지금 큰 산불이 났는데 물이 부족하다고 분무기 들고 와서 물 뿌리는 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신청을 받은 ‘코로나19 특별융자’에는 394명이 몰렸다. 당초 긴급 편성한 예산은 30억원이었지만, 이대로라면 이를 훌쩍 초과한 36억원 규모가 되는 터라 심사를 통해 개별 융자 금액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1인당 융자 한도 1000만원 이내로 규모는 적은 반면 예술 활동과 피해 증명 과정이 까다로워 승인 신청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다. 무엇보다 재단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원자 스스로 예술인임을 증명하는 ‘예술활동증명’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를 ‘예술’로 볼 것인가라는 해묵은 논쟁 속에 여전히 높은 진입 장벽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극단 애인은 연극 ‘인정투쟁: 예술가 편’을 통해 성과를 단순히 증명하기 어려운 예술인들이 예술활동을 증명해야 예술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풍자하기도 했다. 현 공연·예술계를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에 비유한 한 예술단체 대표의 푸념이 떠오른다. “‘BTS(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와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을 찬양하고 제2의 BTS, 제2의 봉준호를 육성하겠다는 나라에서 왜 ‘예술은 원래 배고픈 것’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 걸까요?
  • 서울 광진구, 장애인 마스크 지급…코로나 사각지대 빈틈없앤다

    서울 광진구, 장애인 마스크 지급…코로나 사각지대 빈틈없앤다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 취약계층 집중 관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3일 임신부와 고령 노인들에게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지급한데 이어 장시간 약국에서 줄을 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에게도 18일 마스크를 지급했다. 지원대상은 중증장애인 총 4470명이며 동별 통장복지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1인당 마스크 5매와 예방행동수칙이 포함된 협조문을 전달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 협조문을 별도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구는 혼자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이 자가격리 될 경우 기존 활동지원 수급시간과 관계 없이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활동지원 수급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자가격리되면 월 120시간의 활동지원을 제공한다. 장애인 가족 등 보호자가 자가격리된 경우에도 월 20시간에 해당하는 보호자 부재 특별 급여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는 빈곤·돌봄 위기가구,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주 2회 이상 전화 상담을 실시하고 3회 이상 연락이 안 될 경우 방문해 확인한다. 또 복지플래너가 방문 상담을 통해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정리정돈과 청소를 도와주는 토털홈케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해충퇴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서비스도 추가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정보통신(IT)사업과 결합한 안부확인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신청가구의 전화 수·발신 내역을 통해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올해는 2500가구를 목표로 신청을 받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관 경로식당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기존 이용 노인들에게 대체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거동 불편 노인에게 전달하던 밑반찬 배달과 도시락 배달 사업은 계속 운영한다. 이와 함께 노인종합복지관 이용 노인들에게 주1회 이상 안부 전화를 실시한다. 만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노인 910명에 대해서는 생활 지원사가 주 2회 노인에게 안부를 확인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재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들의 빈틈의 우려가 있어 우리 구에서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는 물론,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살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첫 추진… 자립·사회참여 돕는다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첫 추진… 자립·사회참여 돕는다

    기존 시설은 폐지하고 복지관 등 활용 市 “지역사회로 안정적 복귀 도울 것”서울시가 시설에 입소해 있던 장애인을 지원주택이나 자립생활주택으로 이전하는 ‘시설 단위’ 탈시설 모델 개발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기존 장애인 거주시설은 폐지 후 새로운 용도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18일 시는 장애인 탈시설과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위한 ‘2020년도 장애인 거주시설 탈시설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많은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탈시설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장애인 관련 시설 종사자들은 사업을 지속할 수 없고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로 탈시설 정책에 소극적이었다. 이 때문에 시는 시설에 입소한 장애인들을 전원 지원주택이나 자립생활주택으로 이전하고, 기존 시설은 장애인 복지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상반기 공모로 ‘시설단위 탈시설 모델’ 시범사업에 참여할 장애인 거주 시설 1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2022년까지 2개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탈시설 장애인을 위한 지역 주거 기반과 주거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68호를 공급한 ‘장애인 지원주택’은 올해 60호를 추가 공급한다. 독립 전 자립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립생활주택’도 5호 늘려 79호로 확대 운영한다. 탈시설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활동 지원사의 ‘활동지원 서비스’도 지난해 월 50시간에서 올해 월 120시간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 낮에 중증장애인을 보호하고 재활치료 등을 지원하는 ‘주간활동서비스’도 월 120시간까지 늘린다. 장기간 시설에서 살다 퇴소하는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시설 퇴소자 정착금은 1300만원으로 100만원, 전세보증금 지원금도 1억 5000만원으로 3000만원 올렸다. 탈시설 장애인의 삶을 분석하는 서울시의 ‘탈시설 종단연구’도 올해 3년차 연구를 진행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들이 집단시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나와 지역사회로 복귀해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서울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 집중 방역 추진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 집중 방역 추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중교통수단 이용률이 감소하고 장애인이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도 이용률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인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서울시 조례 개정안이 발의돼 서울시는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에 나설 전망이다. 송도호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이 이번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 등 감염병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인 고령자, 임산부,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장에게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휠체어 탑승설비, 장애인용 승강기, 장애인을 위한 보도, 임산부 모유수유 휴게시설 등의 이동편의시설과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및「서울특별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감염병 예방 및 방역에 적극 나서도록 새롭게 추가해 명문화했다. 송 의원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고령자, 임산부, 중증장애인인 교통약자”라며, “이들이 안심하고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은 보다 세심한 예방대책과 방역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서울시 장애인콜택시 대행사업자인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이용접수 건수는 작년 대비 16.1% 감소한 91,592건, 탑승 건수는 12.3% 감소한 73,281건, 평균대기시간도 55.7% 감소한 25.1분이었으며, 특히 2시간 이상 장기대기자 수는 무려 92.2% 감소한 426명에 그쳐 급격한 이용률 감소추세에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곳 검증 없이 잡음만 무성… 당 간판 ‘비례 1번’들의 굴욕

    송곳 검증 없이 잡음만 무성… 당 간판 ‘비례 1번’들의 굴욕

    민주 최혜영, 정부 지원금 부정수급 의혹 미래한국 조수진 부적절 처신·발언 구설 정의 류호정, 대리 게임 의혹에 시끌시끌총선에서 각 당이 주요 지지층을 포섭하기 위해 내건 ‘간판’인 ‘비례대표 1번’을 둘러싸고 어느 때보다 많은 잡음이 나오고 있다. 치열한 검증 없이 ‘프로필’만으로 선택한 인물들에 대한 문제 제기가 뒤늦게 이어지면서 비례대표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는 중증장애인으로 장애인인 남편과 혼인신고를 미루는 방식으로 기초생활비와 장애인 활동 지원금 등을 부정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교수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담당 구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그는 “만약에 제가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질 것이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날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된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최근까지 언론인 신분으로 여당을 비판하다가 곧바로 제1야당 위성정당의 비례 공천을 신청한 것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지난 2월에도 채널A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등의 용어를 써 구설에 올랐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대리 게임’ 의혹에 대해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에는 관련 자료와 증언을 제출해 소명했고 그 덕분에 재신임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1992년생으로 ‘최연소’ 의원 타이틀을 받을 가능성이 큰 류 위원장은 대학생 시절인 2014년 자신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서 게임 실력을 부풀렸고 이를 게임회사 입사에도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류 위원장은 “전혀 (취업 경력 등에) 이득을 얻은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황대호 의원,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위한 강의 지원 연구 논의

    황대호 의원,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위한 강의 지원 연구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의원은 지난 16일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경기도비 지원으로 추진 중인 ‘효과적인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위한 강의 지원 연구’에 대한 지원 방안 및 내실 있는 학교 장애인식개선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은정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은 “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인고용촉진과 함께 장애인인식개선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차별예방 및 사회적 인식개선을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교육의 효과가 가장 큰 학교에서의 장애인식개선교육은 적극 추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에서도 많은 교육과정에 쫓기다 보니 의무시간 이수에 급급하겠지만 법과 조례가 왜 의무시간을 권장했는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면서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장애에 대해 진정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실질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춘봉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지부장은 “교육의 효과가 가장 큰 저학년 학생들은 중증장애인을 단순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장애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그 기억은 평생을 간직하게 된다”면서 “학교에서의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최소한 의무시간 만큼은 단순히 동영상 시청이나 대규모 강의가 아닌 제대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 의원은 “우선 학교에서의 장애인식개선교육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장애인식개선교육이 단순한 시수 채우기가 아닌 실질적 교육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하겠다”면서 “학교가 장애인식개선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적극행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집단감염 사례 급감… 생활시설 ‘코호트 격리’ 성과

    입소자 출입 금지·종사자 7일마다 교대 봉화 푸른요양원 격리 뒤 환자 7명 불과 도내 추가 확진자 사흘 연속 한 자릿수 경북도가 요양원 등 생활시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 중인 코호트(동일집단) 격리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도내 사회복지 생활시설 566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적 차원에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는 이번이 전국 처음이다. 이 기간 입소자들은 외부 출입을 할 수 없으며, 종사자들은 7일간 외출과 퇴근을 할 수 없고 일주일씩 2교대 근무한다. 입소자와 종사자는 모두 2만 6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칠곡, 예천, 청도, 경산 등의 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경북도가 긴급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대책은 권고 사항이 아닌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강제 조치다. 생활시설에는 노약자와 중증장애인 등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이 모여 지내는 만큼 코로나19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도의 이번 대책으로 도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진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명 발생했다. 12일 요양원 입소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사흘 만이다. 특히 이날까지 발생한 59명의 확진환자 가운데 코호트 격리 이후 추가 확진환자는 7명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2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경산 서린요양원도 11일 이후 나흘 만인 이날 확진환자가 1명 나왔다. 이 요양원에는 122명(입소자 74명, 직원 48명)이 생활했다. 도내 다른 생활시설에서도 코호트 격리 이후 집단감염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런 영향 등으로 도내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가 사흘 연속 한 자릿수로 나타나는 등 급감하고 있다. 지난 6일 추가 확진환자 수가 12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다가 12일 11명까지 감소했고 13일 5명, 14일 3명, 15일 6명 등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장·군수, 시설장들은 코호트 격리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해 주길 바란다”며 “도에서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작, 취약계층 무료 세탁 서비스 ‘나눔손 빨래방’ 운영

    서울 동작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세탁 서비스인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은 지역자활사업과 연계해 몸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이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빨래를 수거한 후 세탁과 배달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특히 소형 임대주택 구조상 세탁기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거나, 이불 등 대형 세탁물 처리가 쉽지 않은 저소득가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은 2015년 본동 경동아파트 상가에 문을 열었다. 업소형 세탁기와 대형건조기 시설을 갖췄다. 구에서 선발한 자활근로자 5명이 빨래를 수거한다. 동별로 서비스 대상 가구를 상시 모집하며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960명이 빨래방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빨래방 유료서비스도 실시한다. 헬스장이나 미용실 등 세탁물이 많이 발생하는 시설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호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 운영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수요자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코로나 전수조사와 확진환자 동선 추적에 덜 불안해해야”

    “코로나 전수조사와 확진환자 동선 추적에 덜 불안해해야”

    “지금은 접촉자의 완전한 전수조사와 확진환자의 완전한 동선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이 일에 온 공무원들이 매달리면 정작 더 급한 일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후 60일 가까이 흘렀다. 지난달 18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로 나타나자 정부는 지난달 24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집단감염 사례가 지난달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과 폐쇄병동, 중증장애인 시설인 경북 칠곡군 밀알사랑의집 등에 이어 최근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과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정부세종청사에서도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만큼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5일 오전 0시 기준으로 확진환자가 8162명이고, 하룻밤 만에 많게는 수백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국내 대표적인 공공보건의료 전문가인 김창엽(아래 사진·60)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김 교수는 2006~200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지냈고, 현재는 시민건강연구소장을 맡고 있다.-전수조사와 동선 추적에 덜 불안해하자고 제안한 이유는.“감염 유행 초기에는 접촉자를 신속히 찾고 격리 조치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지만 지금처럼 확진환자가 8000명이 넘는 상황이라면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는 것보다 확진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집중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이미 감염원이 명확하지 않은 확진환자가 상당 수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확진환자 8162명 중 19.2%는 전파 경로가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이다. 지금은 중증·경증환자를 치료할 병상 수를 확보하고 자가격리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정부가 지금 더 급하게 해야 할 일이란.“코로나19 환자 증상이 중증 이상이면 빨리 음압병실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음압병실을 포함한 병상 부족 문제는 과학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다. 대구 지역 확진환자는 6000명을 넘었고, 경북 지역 확진환자는 1000명을 넘었다. 대구·경북 지역 내 병상 수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병상 수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치료시설 확보를 위해 중앙·지방정부가 관리와 조정 능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대중교통 이용 우려가 나오고 있다.“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지역 근처를 다니는 버스와 지하철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하지만 감염자가 과거에 그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해서 지금도 그 버스와 지하철에 감염 위험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는 비말로 감염되고, 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상당히 밀접한 접촉을 해야 감염 위험이 커진다. 바이러스는 보통 공기 중에서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사멸하고, 물건에 묻은 바이러스도 24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없어진다. 이런 사정들을 종합하면 확진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이 예전에 버스 또는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해서 지금도 그 버스와 지하철에 감염 위험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위험은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다. 또 확진환자가 다녀간 곳은 다 방역을 한다.”-지난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지만 대란은 여전하다.“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개인 행동수칙으로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증상이 있고 외출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에게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사람 중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을 보살펴야 하는 사람들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한다.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가장 먼저 필요한 사람들에게 마스크가 지급돼야 한다.” -마스크가 가장 먼저 필요한 사람들이란.“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 이를테면 식당이나 백화점, 영화관, 공항, 터미널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 즉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마스크는 시급하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게도 우선적으로 지급돼야 한다. 특히 방역과 감염 예방 과정에서 누락되기 쉬운, 사회로부터 배제된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상인회랄지 상가번영회, 입주자대표회의, 교회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이런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감염병은 사회적이다. 혼자 잘한다고 금방 해결되지 않는다. 공동체, 협력, 연대가 관건인 이유다.” -‘마스크 대란’ 현상을 어떻게 봐야할지.“지금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만큼 마스크 공급량을 늘리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금은 마스크를 적절하게 배분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먼저 지급해야 한다. 사회 전체의 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정부가 처음부터 이런 상황과 시민의 반응을 명확하게 인식했어야 한다. 물론 신천지 교인 집단감염 사건은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정부도 사람들이 이렇게 마스크를 많이 찾을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나타나기 전에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각 개인이 위생수칙을 지키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에 정부가 초기에 전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 측면도 있다. 정부의 상황 관리 능력에 아쉬운 점은 있지만 비판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코로나19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은.“이미 있었던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를테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한 정신장애인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었는지, 중증장애인 시설인 칠곡 밀알사랑의집에서 장애인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을 했는지가 드러났다. 이런 폐쇄적인 환경은 감염병을 확산하는 큰 요인이다. 또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 빈곤층이 더 위험하고, 장애인은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생계를 위협받는다. 또 계층 간의 ‘디지털 불평등’ 문제도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아무리 재난문자를 보내도, 정부가 인터넷을 통해 행동수칙을 강조해도 그것들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이런 불평등한 상황이 주로 경제적 이유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다. ‘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 ‘생산성이 떨어진다’, ‘비용이 많이 든다’ 등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효율성의 논리 앞에 인권이나 건강권 같은 가치는 힘이 없는 셈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경제 활동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보다 손님 없는 게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던 사람들도 더 이상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경제가 위축되면 소득이 줄고, 소득이 줄면 없던 병이 생기거나 기존 병세가 악화하는 등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다. 안전한 범위 안에서 방역당국의 권고를 지키면서 일상 경제를 살리는 데 참여하는 것을 제안한다. 오랜 시간 실내·외에서 많은 사람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회적 활동은 피해야 하지만, 혼자 운전하는 차를 타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공간에서 평소처럼 음식을 먹고, 옷을 사고, 무언가를 구경하는 일까지 위축될 필요는 없다.” -확진환자가 늘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지금처럼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국면에서는 시민들 각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가 필요하다. 확진환자·사망자 숫자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중계방송식 보도는 하지 않아야 한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정보역병’(인포데믹)이다. 미디어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과도한 불안을 키우는 ‘정보 과잉’도 문제다. ‘사회적 혼란이나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재난보도의 준칙이다. 재난보도는 정보 수용자에게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떤 행동이 필요한지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당, 비례 1번 최혜영, 2번 김병주…DJ 3남 김홍걸 당선권

    민주당, 비례 1번 최혜영, 2번 김병주…DJ 3남 김홍걸 당선권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에 최혜영(40) 강동대 교수, 2번에 김병주(58)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정해졌다. 이수진(50) 민주당 최고위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당선 가능권 순번에 들었다. 민주당이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선언함에 따라 이들은 민주당이 아닌 연합정당 소속으로 출마하고 총선이 끝난 뒤 민주당으로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중앙위원회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재적인원 678명 가운데 611명(투표율 90.12%)이 투표한 결과,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하는 제한경쟁분야인 비례대표 1번(여성장애인)과 2번(외교·안보)에 민주당 총선 영입 인재인 최혜영 교수와 김병주 전 육군 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중증장애인인 최 교수는 앞서 기초생활비 부정수급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날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기초수급비를 받기 위해 혼인신고를 안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더 많은 이득을 취하지도, 의도하지도 않았다”며 “많은 장애인과 약자의 억울함을 안고 가장 낮은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 전 대장은 문재인 정부의 첫 대장 승진자이자 미사일사령관 출신 첫 4성 장군으로, 군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3번은 노동 분야 전문가인 이수진 최고위원, 4번은 김홍걸 민화협 의장, 5번 양정숙(54)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6번 전용기(28)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7번 양경숙(57)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8번에 국제핵융합실험로(이터·ITER) 국제기구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63) 박사가 각각 뽑혔다.제한경쟁분야인 9번(취약지역)과 10번(당무발전)에는 각각 정종숙(52)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정지영(48) 서울시당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렸다.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를 잃은 이소현(37)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11번, 권지웅(32)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12번,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은 13번을 받았다. 박명숙 단장의 경우 정부 공적 마스크 유통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의약품 공급업체 ‘지오영’ 고문 출신이기도 하다. 이밖에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14번), 강경숙 원광대 교수(15번),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16번), 백혜숙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17번), 김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18번), 박은수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19번),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20번) 순이다.예비순위 계승자 5명에는 이상미 유니세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 정이수 변호사,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김현주 세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는 130명이 신청했으며 서류·면접, 국민공천심사단투표(일반경쟁분야만 해당) 등을 거쳐 제한경쟁분야 10명, 일반경쟁분야 21명을 대상으로 이날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TV’에서 생중계됐다. 중앙위원들은 제한경쟁분야(1·2·9·10번)는 분야별 1표를 행사하고, 일반경쟁분야(3∼8번, 11∼20번)는 여성·남성 각 2인에게 투표했으며 이 중 다득표자 순으로 순번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독자적인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연합정당에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해 후순위 당선가능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비례연합정당 내 민주당의 비례대표 몫은 ‘7석+α’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례대표 순번 투표를 앞두고 특정 후보들을 추천하는 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단 명의의 문자가 일부 중앙위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최운열 위원장은 이날 투표에 앞서 “어제 저녁 기초단체장협의회 명의로 비례대표 후보 추천 문건이 돌아다녔는데 전혀 당과 관계없는 일이란 것을 말씀드린다. 이분들에게도 이미 경고했다”며 “문자 내용에 영향받지 말고 투표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전략공천을 가능케 했던 조항을 없애고 민주적 절차를 명확히 하는 당헌·당헌 개정안, 중앙당 2019년 결산안 및 2020년 예산안도 의결했다. 민주당 중앙당의 2019년 총수입은 국고보조금·기탁금·당비를 포함해 384억 3000여만원, 총지출은 337억 6000여만원, 잔액 46억 6000여만원이었다. 2020년 총수입 예상금액은 561억 3000여만원, 총지출 예상금액은 499억여원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 중증장애인 전세자금 지원 확대

    서울시가 반지하, 쪽방촌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주거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약 48억원을 투입해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구에 최대 1억 6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을 무이자로 최장 6년 동안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2인 이하 가구가 최대 1억 5000만원, 3인 이상 가구가 최대 1억 6000만원이다. 전세금 상승을 고려해 지원금을 전년 대비 가구당 1000만~3000만원 높이고, 지원 가구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지원 기간은 2년이며, 2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6년 동안 지원한다. 자립생활가정 퇴소자, 자립생활센터 프로그램 이용자, 체험홈 퇴소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반려견과 힘께 취약계층 심리 안정 도와요”…동물매개 봉사활동자 모집

    “반려견과 힘께 취약계층 심리 안정 도와요”…동물매개 봉사활동자 모집

    서울 관악구는 오는 17일까지 동물 매개 봉사활동 ‘멍멍아, 놀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봉사자가 반려견을 동반해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과의 만나, 취약계층의 심리·정서 안정을 도모하는 동물 매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2016년 시작돼 현재까지 모두 4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자녀, 중증장애인 등 70여명과 만났다. 올해 봉사자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며, 모집 대상은 견주 10명이다. 동물 등록 및 예방접종을 한 강아지만 신청 가능하다. 구는 반려견이 봉사견 활동에 적합한지 공격성 또는 사회성 등을 평가한 후, 사전평가에 통과한 반려견주를 대상으로 봉사자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는 반려동물행동상담사, 반려동물매개심리상담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교육은 모두 9시간이다. 신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의 뉴스소식, 관악소식을 참고해 우편(관악구청 일자리벤처과 반려동물팀), 팩스(02-879-7834) 또는 이메일(2015031218@ga.go.kr)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수요에 맞는 다양하고 선제적인 관악구만의 특화된 동물보호·복지사업을 운영해, 관악구가 반려동물 문화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자 ‘동물과의 공존’이라는 목표 아래 ▲유기동물 보호관리 ▲길고양이와의 공존문화 조성 ▲가축방역 ▲동물복지 활성화 등 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반지하 주거환경 개선’ 성남시 다해드림 하우스 사업 편다

    경기 성남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반지하 주택에 사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多-해드림(Dream) 하우스 사업(다해드림)’을 편다고 6일 밝혔다. 성남시와 협력한 15곳 기업·기관·단체가 각각의 보유 자원과 재능을 기부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올해 지원 목표는 50가구다. 선정되면 가구별 주거 상태에 따라 도배·장판 교체, 해충 박멸, 소독, 형광등·문고리·싱크대 수리 등을 지원한다. 습기,곰팡이 제거와 환기를 위한 제습기와 환풍기, 사생활 보호를 위한 창문 가림막도 설치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증장애인이 사는 가구다. 이중 반지하 주택 거주자는 우선 선정 대상이다. 신청 기간은 1차 오는 30일까지, 2차 5월 11일~22일, 3차 8월 24일~9월 4일이다. 주택 침수 등 위급 상황 가구와 주거환경 개선에 재능·재원을 기부할 기업·개인의 신청은 연중 수시로 받는다. 대상자가 동 행정복지센터에 다해드림을 지원 신청하면 주거 상태를 현장 조사한 뒤 집수리 규모를 정한다. 성남시 전체 39만 가구 중에서 반지하 주택에 사는 사람은 4만2000가구(10.8%)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정인 서울시의원 “장애인 학대, 서울시는 신속한 조치 시행해야”

    이정인 서울시의원 “장애인 학대, 서울시는 신속한 조치 시행해야”

    이정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울시 관할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서 다수의 이용자를 폭행·학대한 혐의로 5명의 종사자를 수사의뢰하고, 해당 시설에 대한 폐쇄 및 법인설립허가 취소를 서울시와 자치구에 권고한 바, 이에 대해 서울시가 보다 신속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애인거주시설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장애인들에 대한 폭행과 학대가 일상적이고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는 점이다. 특히 시설 내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관리해야할 중간관리자들이 직접적 가해자에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의원은 “인권위 결정에 따라 서울시가 해당 사건에 대해 시설폐쇄와 법인설립허가취소의 방침을 즉시 표명한 것은 적절한 처분이라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처분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중요한 것은, 현재 피해자로 밝혀진 8명에 대해서만 일부 분리조치 되었는데, 불안전한 거주상태로 남아있는 나머지 54명의 장애인에 대해서도 일시 긴급분리조치를 즉시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가 해당 시설을 관할하는 자치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즉각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잔류 거주인에 대한 탈시설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이들에 대한 조속한 주거안전정책을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아울러 이 의원은 “장애인거주시설에서의 장애인 폭행과 학대사건의 지속적인 발생에는 시설이 갖는 구조적인 한계도 있지만, 비리를 묵인하고 처벌에 관대해 온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이다.”라며, “관행과 형식에서 벗어나 철저한 관리·감독과 단호한 처분을 통해 이러한 피해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의 책임 있는 행정과 탈시설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 의미 되살릴 기회…장애인시설에서 사각지대 생기지 않도록 행정지원 필요”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 의미 되살릴 기회…장애인시설에서 사각지대 생기지 않도록 행정지원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코로나19의 확산예방과 대응을 위해 서울시 외에 위치한 복지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서울시 소속이지만 지방에 있는 소관시설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사항이 다수 존재한다.”라고 언급하며, “서울시 바깥에 있는 시설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서울시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장애인 생활시설, 정신병원, 정신장애인 요양시설 등 장애인 관련 시설 가운데 다수가 서울시 소속이거나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운영의 편의 등을 위해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감염관리 지침 전달과 입소자 관리를 위해 기관 종사자들과 상시 소통중이며 예방을 위한 감염관리 물품 예산을 확보해 집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혜련 위원장은 대구광역시에서 발생한 환자 중 중증장애인 환자 5명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의료원에 입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이다.”라고 밝히고 “서울시에 확진환자 증가세가 완화 된 만큼, 서울시가 여력이 있을 때 타 지역의 환자라도 가리지 않고 의술을 베풀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공공의료의 의미 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 아래에서 그 의술 자체의 숭고한 정신을 살릴 수 있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에는 12개의 시립병원 있고, 그 중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서북병원이 이번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중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공공의료의 의미를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하며 공공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까지 서울시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선제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몇몇 기관이 서울시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소외될 여지가 있다. 또한 지방의 환자들이라고 하더라도 필요하다면 서울시가 이를 수용하고 치료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일부 장애인 시설들이 서울에 소재하고 있진 않으나 서울시의 소관기관인 만큼 서울시의 여타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서울지역 의료기관의 협조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서울시 시설에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의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지방의 환자들 역시 사회·경제적 필요에 의한다면 서울이 이들 환자를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서울시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변 잦다고 폭행, 고추냉이 물 먹인 장애인시설

    대변 잦다고 폭행, 고추냉이 물 먹인 장애인시설

    대변 범벅 될 때까지 기저귀 안 갈아줘 인권위, 생활재활교사 5명 檢 수사의뢰경기 가평군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직원들이 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한 사실이 확인됐다. 시설에 거주하는 지체·뇌병변·발달장애 등 중증장애인 62명 가운데 11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시설 생활재활교사 5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이 시설 직원이 장애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 내용을 사실로 볼 만한 근거가 상당하다고 판단한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직권조사를 시행했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이 문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조사 결과 가해자들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을 수시로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가해자 A씨는 2018년 7월 복도와 식당 등에서 시설 이용 장애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그의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고 바닥에 넘어뜨렸다. 가해자 B씨는 2018년 6~7월 피해자들에게 “씨××”, “쌍×” 등의 욕설을 수시로 하고, 대변을 많이 본다는 이유로 밥을 적게 준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 C씨는 2015년 10월~2017년 1월 시설 이용 장애인이 대소변을 자주 본다는 이유로 “왜 이렇게 자주 싸느냐”며 핀잔을 주고 폭행했다. B씨와 C씨는 다른 장애인을 깨무는 피해자의 행동을 고치겠다며 고추냉이를 섞은 물을 강제로 먹이기까지 했다. 가해자 D씨는 2016~2018년 피해자가 복도에 드러누울 때마다 목에 ‘헤드록’(두 팔로 목을 감싼 뒤 조이는 프로레슬링 기술)을 걸어 억지로 일으키며 학대했고, 수건으로 다른 피해자의 귀를 감싼 후 뒤로 세게 잡아당겨 억지로 입을 벌리게 한 다음 밥을 욱여넣었다. 가해자 E씨는 피해자에게 “씨××아, 밥 천천히 먹으라”고 욕설을 했다. 가해자들은 또 피해자들의 엉덩이에 발진이 나거나 하반신이 대변으로 범벅이 될 때까지 기저귀를 교체하지 않았고, 낙상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응급조치를 하거나 사고 사실을 다음 근무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 시설은 보조금 횡령, 장애인 감금, 무면허 의료행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 인권위는 서울시와 금천구청에 시설 폐쇄 및 법인의 설립 허가 취소 등 필요한 행정처분을 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금천구와 함께 시설 폐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증장애인 폭행하고 고추냉이 섞은 물 강제로 먹인 시설 직원들

    중증장애인 폭행하고 고추냉이 섞은 물 강제로 먹인 시설 직원들

    시설 거주 중증장애인 상습 폭행·학대“왜 이렇게 자주 싸냐” 욕설·고성까지보조금 횡령·장애인 감금 전력도 있어인권위, 서울시 등에 시설 폐쇄 권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직원들이 시설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권위는 경기 지역에 있는 이 시설의 생활재활교사 5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가해자 5명으로부터 폭행·학대 피해를 입은 시설 거주 장애인(피해자)은 11명이다. 이 시설을 운영한 사회복지법인은 서울에 있다. 인권위는 서울시와 해당 자치구에도 이 시설을 폐쇄하고 이 시설을 운영한 법인의 설립허가를 취소하는 등 필요한 행정처분을 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이 시설 직원이 거주 장애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했다. 기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정 내용이 사실이라고 볼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한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직권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가해자 A씨는 2018년 7월쯤 복도와 식당에서 피해자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렸다. 가해자 B씨는 2018년 6~7월쯤 피해자들의 뺨을 때리고 바닥에 밀쳐 넘어뜨린 후 종아리를 때린 사실이 확인됐다. 가해자 C씨와 함께 피해자의 행동을 고치겠다면서 고추냉이를 섞은 물을 피해자에게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가해자 C씨는 2015년 10월~2017년 1월 피해자가 대소변을 자주 본다는 이유로 “왜 이렇게 자주 싸냐”면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 가해자 D씨는 2016~2018년 피해자의 뺨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두 팔로 목을 감싼 뒤 조이는 식으로 학대했다. D씨는 지난해 8월 피해자를 폭행해 치아 2개가 발치되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가해자 E씨는 피해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밥 천천히 먹으라고!”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했다. 이 시설은 2014년 보조금 횡령 등의 혐의로 관할 구청이 수사를 의뢰한 적이 있다. 피의자들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고, 구청은 이 시설에 경고 처분을 했다. 2017년에도 이 시설은 중증장애인을 감금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에 의해 고발됐다. 이 사건으로 구청은 시설장을 교체하라는 행정처분을 했다. 인권위는 “중증장애인은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부족하므로 경미한 안전사고가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시설 직원들은 피해자에게 사건·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진료를 받게 하거나 일지에 기록해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도록 하는 등의 기본적 의무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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