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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지는 일본 코로나19 재확산…일주일만에 1만명 늘어(종합)

    빨라지는 일본 코로나19 재확산…일주일만에 1만명 늘어(종합)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만명 넘어서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4만명으로 늘어난 뒤 일주일 만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10일 지자체별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오후 10시 기준)는 도쿄 197명, 오사카 123명을 포함해 833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중 확진자 712명을 포함해 5만 455명이 됐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가 5만명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1월 16일 첫 확진자가 발표되고서 약 7개월 만이다. 2만→3만명에 22일…3만→4만명은 일주일 걸려 또 지난 3일 4만명대에 올라선 지 불과 1주일 만에 5만명대가 됐다. 앞서 7월 3일에 2만명이 된 뒤 같은 달 25일 3만명이 되기까지 20여일이 걸린 것과 비교해 볼 때, 감염 재확산 이후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베 신조 정부는 대외활동을 제한하는 긴급사태 선언에 선을 긋고 있다. 최근 재확산 양상이 심각한데도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산 억제를 병행하는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22일부터 도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시작된 관광지원 사업인 ‘고 투(Go To) 트래블’ 영향으로 도도부현(광역지역) 경계를 넘는 인파가 늘어난 것이 최근의 확진자 급증을 초래한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확진자 ‘주춤’…연휴 맞아 검사 건수 감소일본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도쿄에선 이날 2주일 만에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줄어든 수치는 이번 주 ‘오봉(お盆)절’을 맞아 검사가 실제 수요보다 적게 이뤄진 효과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감염 상황이 호전됐는지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는 “PCR 검사 건수 추이를 모르면 감염자 수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면서 “시중 감염이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 오봉 이후의 수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오봉은 한국의 추석 때처럼 귀성해 성묘하고 가족들이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다.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양력 8월 15일을 전후로 며칠씩 쉬고,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 기간에 여름휴가를 떠난다. 이날 현재 누적 사망자는 1061명,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는 중증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일주일 만에 1만명↑…누적 5만명 넘어

    일본 코로나19 일주일 만에 1만명↑…누적 5만명 넘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NHK 집계에 따르면 10일 지자체별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오후 4시 기준)는 도쿄 197명을 포함해 491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중 확진자 712명을 포함해 5만 113명이 됐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가 5만명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1월 16일 첫 확진자가 발표되고서 약 7개월 만이다. 또 지난 3일 4만명대에 올라선 지 불과 1주일 만에 5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재확산 상황에서 전체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정부는 대외활동을 제한하는 긴급사태 선언에 선을 긋고 있다. 최근 재확산 양상이 심각한데도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하면서 감염 확산 억제를 병행하는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도쿄에선 이날 2주일 만에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줄어든 수치는 이번 주 ‘오봉(お盆)절’을 맞아 검사가 실제 수요보다 적게 이뤄진 효과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감염 상황이 호전됐는지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의 오봉은 한국의 추석 때처럼 귀성해 성묘하고 가족들이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다.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양력 8월 15일을 전후로 며칠씩 쉬고,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 기간에 여름휴가를 떠난다. 이날 현재 누적 사망자는 1061명,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는 중증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 하루 신규 확진자 1601명 ‘역대 최다’…코로나 폭증세

    日 하루 신규 확진자 1601명 ‘역대 최다’…코로나 폭증세

    일본에서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01명으로 집계되며 하루 기준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지자체별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오후 10시 기준)는 도쿄 462명, 오사카 255명, 오키나와 100명을 포함해 총 1601명이다. 그간 하루 기준 최다치이던 지난달 31일 기록 1580명을 7일 만에 넘어섰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000명 선을 처음 돌파하며 5일 연속 1200명~1500명대를 유지했다. 이어 지난 3일 960명대로 떨어졌다가 4일부터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선 뒤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만6607명, 사망자는 이날 7명이 늘어 1055명이 됐다. 코로나19 대책을 점검하는 일본 정부 분과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현 감염 상황이 분과위가 정해 놓은 전체 4단계 가운데 ‘감염자가 점점 늘고 중증자도 서서히 증가해 의료체계에 부담이 쌓이는’ 2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1단계는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의료체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3단계는 감염자가 급증해 의료체계 운영에 지장이 생기는 수준이다. 폭발적으로 감염이 퍼져 의료체계가 기능부전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 4단계이고, 정부 차원의 긴급사태를 선포할 시점으로는 3단계 이후로 권고돼 있다. 오미 시게루 분과회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표로 제시한 수치는 일종의 기준치로 기계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의 2단계나 최악의 경우 3단계에서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조속히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7일부터 5월 25일까지 사회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를 선포했던 일본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로는 최근 상황이 한층 악화했지만 경제적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긴급사태 재선포를 주저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책을 이끄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장관)은 이날 “신규 감염자 수를 조기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이 목표”라며 감염 확대 방지와 경제사회 활동의 양립을 도모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로구, 점포 재개장 비용 최대 270만원까지 지원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점포 재개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소상공인들에게 재료비, 홍보마케팅비, 공과금 등으로 지출한 비용을 최대 27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요건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점포의 소상공인’ 또는 ‘확진자 방문 및 발생으로 폐쇄 명령이 내려진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이다. 종로구 보건소에서 확진자 방문으로 방역 소독한 점포이거나 폐쇄명령이 내려진 건물이어야 한다. 다만 사실상 휴·폐업 상태에 있는 업체 및 소상공인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나 유흥·사행·도박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제외 대상자는 사업비 지원이 불가하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https://www.jongno.go.kr) 내 고시/공고 페이지에서 서류 양식을 다운로드 후 작성해 일자리경제과(종로구 삼봉로 43 종로구청 제1별관 5층)를 방문하면 된다. 제출서류로는 재개장 사업비 신청서, 피해비용 지출서, 지출증빙서류(거래내역서, 세금계산서, 카드매출영수증), 소상공인 확인서, 대표자 명의 통장사본 등이 있다. 사업비는 추후 신청한 대표자 명의 계좌로 지급하고, 참여자격에 대한 확인 또는 검증이 필요한 경우 입증자료를 요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02-2148-2265)로 문의하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마스크만 겨우 키운 아베…코로나도 지지율도 못 잡아

    마스크만 겨우 키운 아베…코로나도 지지율도 못 잡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에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자 지자체들이 독자대응에 나섰다. 굳건한 지지층도 무너지는 모양새다. 3일 기준 일본 수도 도쿄에서는 2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일주일간 2368명으로 하루 평균 338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도쿄 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3713명이 됐다. 아베 총리는 “전국적으로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중증자 수는 전국에서 80명, 도쿄에선 20명대에서 오르내리는 상황”이라며 감염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자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정부 차원의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아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은 “정부의 대응에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지자체는 독자 대응에 나섰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술을 파는 음식점과 노래방 등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해당 업소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단축하도록 요청했다. 오키나와현과 기후현은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상태다.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시내 음식점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다.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직원의 재택근무와 시차출근 등을 요청했다. 마스크만 커진 아베…코로나 대응은 소극적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아베노마스크’ ‘코 가리개’라고 조롱받던 마스크 대신 큰 사이즈의 마스크를 착용했다. 지난 4월부터 착용했던 아베노마스크는 곰팡이와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발견되고 ‘너무’ 작은 크기로 논란이 됐다. 새로운 마스크는 후쿠시마현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굳건했던 30대 유권자들도 아베 정권에 등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후 지난달까지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111차례의 여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최근에 30대 이하 유권자의 아베 내각 지지율 저하 경향이 두드러졌다. 30대 유권자 평균 55%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아베 건강이상설…日정부 “문제 없다” 최근 일본 관가에서는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번졌다.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4일 “내가 매일 보고 있지만 (아베 총리는) 담담하게 직무에 전념하고 있다.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다. 2012년 제2차 집권에 도전할 때 당시의 건강 문제가 불거졌으나 신약 덕분에 완치했다고 주장해 위기를 넘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간] 하루 3분만 투자하세요…<1일 3분 1공시><1일 3분 1회계>

    [신간] 하루 3분만 투자하세요…<1일 3분 1공시><1일 3분 1회계>

    ‘1일 3분 1공시’ 저자 김수헌, 출판사 어바웃어북‘1일 3분 1회계’ 저자 김수헌·이재홍, 출판사 어바웃어북기자 출신으로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매체 ‘글로벌 모니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수헌 대표가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1일 3분 1공시’와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1일 3분 1회계’(이재홍 공저) 등 2권의 신간을 펴냈다. 저자는 책 제목 그대로 ‘주제 1개당 하루 3분씩’ 투자하면 직장인, 개인투자자 등이 어렵다고 여기는 ‘기업공시’와 ‘회계’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1~10분 가량의 짧은 동영상 공유서비스가 대세인 것처럼, 기업과 회계와 관련된 책도 큰 부담없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정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컵라면 끓이는 ‘3분’만 투자하라 특히 책 내용의 절반 이상을 그림과 표로 채워 공시와 회계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주제를 한 페이지의 글과 한 페이지의 그림으로 압축해서 보여준다. 하나의 주제를 완독하는데 3분이면 충분하다. 저자는 “자기 전에 잠깐, 지하철 타고 이동하면서 잠깐, 컵라면에 물 부어 놓고 기다리면서 잠깐, 하루 3분이 쌓이면 어느새 기업공시를 정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일 3분 공시’는 ‘동학개미’ 등 주식 투자자들이 회사의 경영 흐름과 주가 향방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앞서 ‘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기업공시 완전정복’이라는 2권의 책으로 공시의 효용성을 알린 저자는 기업공시를 보다 쉽게 알려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난생처음 주식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이 폭증하면서 주식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금쪽같은 재산을 쪼개 주식투자에 나선 이들이 소문과 감에 의존하지 않고 투자할 기업을 분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과 주가의 방향, 매수·매도 시점 등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정보가 기업공시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1일 3분 공시’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쓸모 ▲‘자본금 다이어트’ 감자의 모든 것 ▲기업을 왜 쪼개고 나누는가 ▲기업합병 파헤치기 ▲유용한 자금 조달 수단 CB·BW·EB 완전정복 ▲IPO와 상장 ▲RCPS 영구채 공개매수 등의 큰 주제를 바탕으로 각 파트별로 독자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주제를 담았다.‘1일 3분 회계’는 재무제표를 읽는 법을 알려줘 ‘회계근육’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론적으로 서술하는 대신 가상의 사례를 들어 회사의 건전성과 현금흐름, 영업능력, 성장 가능성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재무제표 이해 도와 ‘회계근육’ 키워 김 대표는 “마켓컬리 야놀자 직방 쏘카 쿠팡 등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기업회계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재무제표에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독자가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1일 3분 회계’는 ▲매출을 언제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제조 원가 매출 이익은 어떻게 맞물려 변화하는가 ▲실전 분석! 스타트업의 사업 구조와 손이계산서 독해 ▲자신의 가치 변화가 손익에 미치는 영향 ▲갈수록 중요해지는 무형자산 완전정복 ▲다양한 부채와 리스회계 바로보기 ▲독도 되고 악도 되는 지분법회계 등으로 구성됐다. 김수헌 대표는 중앙일보와 이데일리 등에서 산업부 기업팀장, 경제부 경제정책팀장, 산업 담당 데스크, 증권 담당 데스크 등을 거쳤다. 기업의 국내외 거래를 둘러싼 뒷거래를 추적한 여러 건의 특종기사로 기자협회 기자상을 수상했다. 2012년 글로벌 경제 분야 전문기자들과 함께 글로벌모니터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기업공시 완전정복’,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한 뻔했다!(공저)’, ‘이것이 실전 회계다(공저)’ 등을 펴냈다. ‘1일 3분 회계’를 함께 쓴 이재홍 저자는 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하나은행 기업컨설팅센터를 거쳐 삼덕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두산重, 클럽모우CC 1850억에 매각… 긴급운영자금 첫 상환

    경영난으로 국책은행에서 3조 6000억원을 지원받은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에 차입금 상환을 시작했다. 두산중공업은 보유 중인 골프장 클럽모우CC를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매각하고 대금 1850억원 중 일부 회원권 입회보증금 반환 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을 채권단에 갚았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정확한 상환액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12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에 긴급운영자금이 투입된 뒤 첫 번째 상환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앞서 연내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자본 확충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의 ‘그린뉴딜’ 기조에 발맞춰 사업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국FPSB, 의료정보 전송 플랫폼 전문 회사 ㈜지앤넷과 제휴 협약

    한국FPSB, 의료정보 전송 플랫폼 전문 회사 ㈜지앤넷과 제휴 협약

    한국 재무설계사 인증기관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의료정보 전송 플랫폼 전문 회사인 지앤넷(대표 김동헌)과 공동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FPSB는 지앤넷의 보험 창구 간소화 툴인 빠른 청구 서비스의 편리성을 활용해 재무설계 상담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더불어 한국FPSB의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국내재무설계사(AFPK, 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과 재무설계의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FPSB는 CFP자격을 국제 표준에 따라 총 280시간 동안 ▲위험관리와 보험 ▲투자설계 ▲세금설계 ▲직업윤리 ▲부동산설계 ▲은퇴설계 ▲상속설계 등과 같은 교육 수료와 이틀 동안 시행되는 시험에 응시 및 합격을 해야 하며금융분야 3년 실무경력이 충족 및 FBSB의 업무수행규정과 윤리규정을 준수한다는 윤리준수서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의 체계적인 기준을 통해 인증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26개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제표준에 따라 2년마다 30시간의 전문 교육을 이수해야하며 2시간의 윤리교육 및 윤리준수서약을 이행해야만 갱신이 가능하다. 한국FPSB 김용환 회장은 “금융 소비자 보호와 가계 안정을 위해 재무설계 전문가인 CFP 및 AFPK 자격인증자를 활발히 양성 중이며 이번 공동 홍보 제휴협약을 통해 재무설계의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8월 29일에 진행되는 AEPK 자격시험에도 많은 관심 바라며, 접수 및 상세 정보는 8월 10일부터 한국 FPSB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앤넷 김동헌 대표는 “고객들이 출력물 없이도 쉽고 간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는 플랫폼(29개 보험사 및 상급종합병원 7개, 종합병원 100여 개 등등)을 통해 빠른 청구가 가능하다”며 “이번, 한국FPSB와의 제휴 협약 체결을 통해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확진 1300명 ‘하루 최다’… 지방도시로도 급속 확산 공포

    일본 확진 1300명 ‘하루 최다’… 지방도시로도 급속 확산 공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일 1300명 수준에 다다르는 등 재확산 공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재선언을 포함한 추가 비상대응의 필요성을 부정해 안이한 자세를 보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일본 전역에서는 1299명(오후 9시 NHK 집계 기준)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전날 1264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다시 최다치가 나왔다. 수도 도쿄도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3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뿐 아니라 오사카부(오사카시), 효고현(고베시), 아이치현(나고야시), 후쿠오카현(후쿠오카시) 등 전국 주요 거점역 대부분에서 최다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되면 도쿄도 자체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음달 말까지 음식점, 주점, 노래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일주일간 일본 전국의 하루 확진자 평균은 937명으로 긴급사태 기간 중의 240명과 비교해 거의 4배에 이른다. 특히 대도시에서 지방도시로의 확산이 두드러진다. 지난 29일에는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이와테현에서도 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젊은 세대의 감염이 확대되면서 무증상자나 경증자에 의한 감염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도쿄도 관계자는 “도서지역을 제외한 도내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에 말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인 ‘고투(GoTo) 트래블’ 사업의 지속을 포함해 현재의 대응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어서 ‘방역’보다 ‘경제’에 지나치게 매몰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항공업계 ‘눈물의 유상증자’… 제주항공도 흥행 성공할까

    항공업계 ‘눈물의 유상증자’… 제주항공도 흥행 성공할까

    최근 이스타항공과의 인수합병(M&A) 절차를 중단한 제주항공이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유상증자를 추진해 성공한 대한항공의 선례가 있긴 하지만, 단순히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584억원의 유상증자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1주 늦춰 다음달 5~6일 구주주 청약을, 다음달 18~19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지난 27일 공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4일 이미 일정을 2~3주가량 연기한 데 이어 재차 미룬 것이다. 연기 이유를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과의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로 투자설명서에 관련 계획이 변경됐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불확실성이 제거됐음을 널리 알리면서 더 많은 투자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유인책으로 보인다. 다만 유상증자 흥행 실패에 대한 제주항공의 불안감도 함께 읽힌다.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 것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가 언제 걷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여전히 불확실하므로 제주항공 유상증자의 흥행 가능성에는 물음표를 제기하는 시선이 많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777억원에 영업손실 832억원, 당기순손실 591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액만 봐도 전년 같은 기간(3130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코로나 여파까지 더하면 적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 모기업인 AK홀딩스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재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200%를 넘은 뒤 지난 1분기 218.2%까지 치솟았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도 346억원으로 전 분기 적자 전환한 뒤 규모가 커졌다. 항공업계 맏형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먼저 유상증자에 나섰다.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며 29일 상장된다. 실권주 299억원에 대해 일반공모를 진행한 결과 4조 8000억원가량이 몰리며 예상 외 선방을 거뒀다. 대한항공의 성공 사례가 있지만, 이를 그대로 제주항공에 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대한항공은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는 30% 이상 실권이 발생했지만, 지주사 한진칼이 배정된 물량보다 초과한 3200억원을 투입하면서 이를 메꿨다. 여기에 “그래도 국내 최대 항공사로서 정부 등이 망하게는 두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화물 실적 선방으로 2분기 ‘깜짝 흑자’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1분기보다 사정이 더 열악해진 제주항공과 그대로 비교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유다. 한편 잠잠하던 LCC 3위 티웨이항공도 운영자금 명목 등으로 501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까지 구주주 청약과 초과 청약을 받고 실권주에 대해서는 30일부터 일반공모 청약에 나선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상황 재실사하자”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상황 재실사하자”

    “15차례 공식 요청했으나 자료 못 받아”산은 등 채권단 “사전 통보 없어 당혹”일부선 인수 포기용 명분 쌓기 해석도노딜 땐 ‘국영 항공사’ 탄생 가능성 커 HDC현대산업개발이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선행조건이 마무리됐으니 거래 종결을 서둘러 달라’는 금호산업 측 통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수를 포기하려는 ‘노딜’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거래가 무산될 경우 ‘국영 항공사’가 탄생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HDC현산은 26일 “8월부터 12주 정도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하는 공문을 지난 24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보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이 지난 14일 “러시아 등 해외에서 기업결합신고가 모두 끝나 인수 선행조건이 마무리됐으니 계약을 종결하자”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HDC현산 측에 보낸 데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다. HDC현산이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아시아나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고, 코로나19 여파로 실적도 악화 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아시아나 부채 규모는 2019년 6월 말 9조 5988억원에서 같은 해 말 12조여원으로 폭증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 추가 자금 차입과 영구전환사채 신규 발행이 동의 없이 진행된 점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4월 초부터 지금까지 15차례 정식 공문을 발송해 재점검이 필요한 세부사항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달했으나 지금까지 충분한 공식적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HDC현산 측은 ‘인수 포기설’과 관련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HDC현산 관계자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측이 인수 상황 재점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현산이 조건 재협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도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절차 진행을 비롯해 유상증자, 사채발행 등 인수자금을 예정대로 조달하는 등 인수 절차에 최선을 다했다”고 책임을 금호산업 쪽으로 돌렸다. 반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채권단은 HDC현산 측의 재실사 요구에 대해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HDC현산이 채권단에 사전 통보도 없이 입장을 밝혀 다소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계약 파기 시 예상되는 소송전에 대비해 증거자료를 비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시선도 있다. 채권단은 27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모색한다.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노딜’로 끝나면 현재로선 국유화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새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산업은행이 관리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확보하면 우선 고강도 구조조정부터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계열사 분리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다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새 주인 찾기에 나서는 것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로 끝난다면 ‘항공업 라이선스’를 매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DC현산은 금호산업을 상대로 아시아나항공 매입 계약금 반환 소송에도 나설 가능성이 크다.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27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구주와 신주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HDC현산은 2010억원, 미래에셋은 490억원의 계약금을 냈다. 물론 채권단이 HDC현산과의 재협상에서 구주 가격을 비롯한 인수대금을 낮춰 준다면 거래가 성사될 일말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6층 사람들 ‘비서 매뉴얼’로 반격… 피해자측 “위험 경고 못했을 것”

    [단독] 6층 사람들 ‘비서 매뉴얼’로 반격… 피해자측 “위험 경고 못했을 것”

    성추행 피해호소 묵인 여부 집중 수사측근 ‘인수인계서’ 무죄 입증자료 주장문서엔 ‘시장 비서의 자부심’ 등 언급경찰, 어떤 배경에서 작성됐나 확인 중여성단체 “방조 혐의 피할 증거 못 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주변 비서진의 묵인·방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번 주부터 전·현직 비서진을 불러 조사한다. 이른바 박 시장의 측근으로 구성된 ‘6층 사람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선 것이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여부와 이를 알고도 묵인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찰은 소환대상자 스스로 “무죄를 입증할 자료”라고 주장하는 서류 등을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가 다른 곳으로 전보될 당시 지난해 7월 작성한 업무 인수인계서도 포함돼 있다. 이 문서에는 ‘시장 비서의 자부심’ 부분이 언급돼 있어 경찰도 관련 내용이 어떤 배경으로 작성됐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사건 태스크포스(TF)는 이르면 27일부터 박 전 시장의 전·현직 비서관을 포함한 핵심 인물들을 소환조사한다. 전직 인사 담당 비서관을 비롯해 고소인의 성추행 피해 호소를 묵인했다는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변호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22일 “피해자는 4년이 넘는 시간 약 20명의 전·현직 비서관에게 박 시장이 보낸 속옷차림 사진 등을 보여 주는 등 (성추행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전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환조사자들을 대상으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알고도 묵인했는지 ▲피해자의 인사이동 요구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가 2015년 7월부터 4년 동안 비서실에 근무하는 동안 비서실장은 총 4명이다. 다만 수사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경찰이 강제추행 방조 혐의를 입증하려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부터 밝혀야 하는데 피고소인이 사망해 주변 증거로만 성추행 사실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실이 있는 신청사 6층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 관련 물증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청 관계자는 향후 압수수색 여부에 대해 “매일 진행되는 수사 상황을 확인해 주긴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전·현직 비서진으로부터 각종 자료를 받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피해자가 지난해 7월 전보될 당시 작성한 인수인계서도 포함돼 있다. 이 인수인계서는 피해자의 후임 비서들에게 전달됐다. 여기에는 시장 비서로서의 임무를 비롯해 마음가짐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비서로서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만큼 주변인들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의심하지 못했을 거라는 얘기도 있다. ‘◎비서’ 항목에는 “너무 사소하고 하찮은 일이라 가끔 자괴감 느낄지라도, 시정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낮은 곳에서 작은 일부터 챙기는 역량 기르는 시간이라 생각하기”라는 대목이 있다. 또 “★상사를 위한 일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분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면 좋음”과 “★빈 공간에서 그분의 흔적과 대화하며 그분의 생활패턴, 습관, 철학 이해하기”도 있다. ‘◎최초 3선 서울시장, 민선 7기 시장 비서의 자부심’ 항목도 있다. “다른 부속실 비서들과 절대 다르니 자부심 느끼기. 인생에서 다시 없을 특별한 경험(장관급, 차기 대선주자, 인품도 능력도 훌륭한 분이라 배울 것이 많음)”이란 내용이 있다. 피해자 측 김 변호사는 “해당 문서가 피해자가 작성한 것이 맞는지 대책위와 함께 논의해 보겠다”며 “피해자가 담당 업무를 후임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처지에서 박 전 시장이 위험인물이니 조심하라는 말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해당 문건이 관계자들이 방조·묵인 혐의를 피할 증거가 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설사 피해자가 작성한게 맞더라도 일부 표현을 들어 (6층 사람들이) 성희롱 의혹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며 전형적인 피해자다움 강요”라고 주장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방역당국 “내일 코로나19 신규환자 수 ‘100명+α’ 예상”

    방역당국 “내일 코로나19 신규환자 수 ‘100명+α’ 예상”

    이라크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귀국으로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24일 방역당국이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이라크에서 군용기편으로 입국한 우리 근로자 중 유증상자가 89명으로 파악됐고,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의 선원 3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선박에 올랐던 선박수리공과 관련된 환자들만 해도 5명이 나온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는 내일(25일) 신규 환자 수가 100여건, 즉 세 자리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혹시라도 내일 갑작스럽게 늘어날 코로나19 확진자 규모에 너무 당황하거나 놀라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라며 명확하게 미리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귀국한 노동자들은 인천공항에 별도로 마련된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받았으며, 유증상자들은 공항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노동자는 중증도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등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음성으로 확인되더라도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내달 7일까지 2주간 격리 생활을 한다. 아직 임시생활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사례는 없다. 이라크에서는 매일 2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면 누적 환자수가 10만명에 달하고 있다. 사망자만 4000여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는 지역에서 우리 근로자들을 탈출시킨 것이니, 내일 환자 숫자가 단순히 늘어난 것을 놓고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했다고 오해하시지 않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러시아 선박은 현재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러시아 선박이 입항한 날부터 여러번 배에 올라 선박을 수리했던 선박수리공은 지난 23일 확진됐다. 선박수리공의 가족들은 진단검사(PCR)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선박수리공과 관련된 150여 명의 접촉자 중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외항선박과 선원들에 대한 조금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찾고 현장 조사를 위해 방대본의 역학조사팀장이 현지 검역팀과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이후 입항해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 13척 총 429명에 대해 검체채취 등의 검사를 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추가로 러시아 선원 중에 특별히 무증상 내지는 경증자가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자본금 부당충당’ MBN에 벌금 2억원...“자본시장 신뢰 저해”

    ‘자본금 부당충당’ MBN에 벌금 2억원...“자본시장 신뢰 저해”

    MBN 부회장·대표 징역형 집행유예‘상법 위반 혐의’ 장승준 대표 벌금형재판부 “자산 부풀리는 결과 초래”종합편성채널 출범 당시 자본금을 부당하게 충당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매일방송(MBN) 법인에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김세현 판사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MBN 법인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유상(74) 부회장과 류호길(63) 대표에게는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 부회장에게는 200시간, 류 대표에게는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각각 명령했다. 상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장승준(39) 대표에게는 벌금 1500만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 3000억원을 채우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회사자금 549억 9400만원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도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거짓 재무제표를 작성해 공시하고 사업보고서의 중요사항을 거짓 기재하는 등 자본시장의 신뢰를 저해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그 과정에서 자산을 부풀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MBN이 종편 예비승인을 받은 이후 유상증자 과정에서 투자 확약서를 받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철회하는 등 예상 못한 문제가 발생하자 대응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00억 빌린 조원태, 한진칼 경영권 방어 나서나

    200억 빌린 조원태, 한진칼 경영권 방어 나서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 70만주(6.52%)를 담보로 200억원(이자율 2.25%)을 대출받았다고 23일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반(反)조원태 3자연합(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돈을 빌렸다고 보고 있다. 3자연합이 이날 신주인수권증권(워런트) 120만주를 공개매수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조 회장을 향해 격렬한 공세를 펼쳤던 3자연합은 지난 3월 주주총회 이후 잠잠하다가 이날 워런트 최대 120만주를 주당 2만 5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경영위기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로 늘어난 한진칼 신주는 전체 주식의 5.79%인 약 363만주다. 기존 주주는 추가 매입을 하지 않으면 지분율이 낮아진다. 3자연합 지분은 45.23%에서 42.61%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한진칼의 BW 공모에 총 9000억원을 넣어 지분 40만여주를 확보했고, 이어 23일부터 120만주의 워런트 확보에도 나섰다. 만약 120만주를 모두 확보한 뒤, 기존에 확보한 40만여주까지 합해 모두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2.8%를 추가할 수 있다. 그러면 지분율은 45.41%로 커진다. 조 회장은 만약 워런트 확보에 나서지 않는다면 지분이 38.7%로 줄어든다. 이날 조 회장이 대출로 마련한 200억원으로 워런트 매입을 한다면 지분은 약 40%가 된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호지분이 좀더 필요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국진민퇴 공포’에 떨고 있는 중국 민간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국진민퇴 공포’에 떨고 있는 중국 민간기업들

    중국 민간기업들이 ‘국진민퇴(國進民退)의 공포’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경이 봉쇄돼 중국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는 바람에 경영난에 빠진 민간기업들이 유동성을 지원받는 대신 정부에 경영권을 빼앗겨 국유기업으로 문패를 바꿔 다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지난 17일 톈안차이찬(天安財産·자산)보험과 화샤런서우(華夏人壽·생명)보험, 톈안생명보험, 이안(易安)자산보험, 신스다이(新時代)신탁, 신화(新華)신탁 등 6개 금융사의 경영권을 접수해 관리한다고 밝혔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이날 신스다이증권과 궈성(國盛)증권, 궈성치화(期貨·선물) 등 3개사의 경영권 접수 관리 방침을 공고했다. 9개사의 주인이 하루 아침에 민간에서 정부로 바뀐 셈이다. 금융 당국은 “이들 회사가 실제 소유주의 지분 정보를 은폐하는 등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며 “고객과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의 공공이익을 위해 법률에 따라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財新)은 경영권을 박탈된 회사들의 자산 총액이 최소 1조 2000억 위안(약 205조 30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다. 올 들어 이미 40개사 이상의 민간기업이 국유기업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민간기업 사이에 ‘국진민퇴의 공포’로 떨고 있는 이유다. 국진민퇴는 민간기업 역할이 끝났으니 물러나고 국유기업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上海)·선전(深圳)증시에 상장된 112개 기업의 최대 주주가 바뀌었고 이중 46개 민간기업의 주인은 국가로 변경됐다. 지난 2년 간 국유화된 민간기업(50곳)에 육박한다. 지난달에만 민간기업 16곳의 경영권이 국가로 넘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관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드라마·영화사인 탕더잉스(唐德影視)의 경우 저장(浙江)성방송국에 최대 주주 자리를 내준 것이 대표적이다.올 들어 상장기업 주인이 민간에서 국가로 바뀐 사례가 급증한 것은 글로벌 경제 환경 악화 탓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교역량 위축 등으로 일부 상장사들, 특히 민영기업이 자금난에 빠져 부채 압력에 시달렸다. 채무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상장사를 살리기 위해 국유기업이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공산당 중앙전면개혁심화위원회가 국유기업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3개년 계획을 승인하면서 이를 부추겼다. 공산당의 이같은 결정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꾸준히 요구한 국유기업 지원 중단을 수용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책임론, 홍콩 문제, 위구르족 인권탄압 등을 놓고 미국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 강화를 통해 ‘자립경제’를 모색하고 있다는 얘기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 국유기업이 민간기업의 ‘구세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쑤페이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 공공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실적 악화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민간기업의 소유주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정부가 국유자본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중앙 및 지방정부 산하에 13만여 개의 국유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중국이동통신(CMCC) 등 가장 중요한 97개 대기업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國資委)가 직접 관리·감독한다. 금융 부문을 제외한 중국 국유기업의 자산 총액은 2018년 말 현재 210조 위안이다. 이중 80조 위안은 중앙정부가, 나머지는 지방정부가 관할한다. 공산당 지도부는 올해 초 국유기업이 중요한 경영상 결정과 핵심 간부 인사를 할 때 기업 내 당 조직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규정을 내놓아 국유기업에 대한 당의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중국 국유기업의 시급한 과제는 수익성과 효율성 제고다. 국유기업은 지난해 1조 5000억 위안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그 수익률은 0.7%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는 민간 자본과 외국 자본을 국영기업에 끌어들이는 ‘혼합 소유제 개혁’ 등으로 국영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려고 애쓰지만 역부족이다. 반면 중국에서 민간기업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60%, 고용의 80%를 담당하며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 전체 상장기업 수의 60% 가량이 민간기업이다.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첨단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의 첨병 역할도 민간기업이 맡고 있다. 이런 마당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진민퇴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국진민퇴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국진민퇴 논란은 2018년 9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당시 회장이 전격적으로 “1년 뒤 은퇴하겠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마 회장의 갑작스런 퇴진 선언을 놓고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이후 우샤오후이(吳小暉) 안방(安邦)보험 회장, 예젠밍(葉簡明) 화신(華信)에너지 창업자 등 굴지의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줄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시장에선 이들 기업이 국유은행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성장한 점을 감안할 때 태자당(당정군 고위관료 자제그룹)의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홍색귀족’으로 불리는 태자당을 등에 업은 이들 기업이 국유기업 자산을 헐값에 매입하고 민간기업을 강제로 인수해 덩치를 불리는 등 전횡을 일삼자 이들 기업에 칼날을 들이대게 됐다는 얘기다. 당시 반(反)중 성향의 홍콩 빈과일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안방보험과 화신에너지, 완다(萬達), 하이항(海航·HNA), 푸싱(復星), 밍톈(明天), 센추리(世紀金源) 등 태자당과 연루된 7개 그룹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문이 커지자 그해 말 시 주석이 직접 나서 “민간기업을 보호하고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진화하며 국진민퇴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유기업이 또다시 민간기업을 헐값에 사들이면서 민간경제가 위축되고 국유경제만 비대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정적제거용’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에 경영권이 바뀐 9개 회사는 부패 혐의로 중국 모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샤오젠화(肖建華)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밍톈(明天)그룹 계열사라고 전했다. 샤오 회장은 복잡한 지분 거래를 통해 100여개 상장기업을 거느린 중국 재계의 거물이었다. 그가 성장한 배경에는 태자당 같은 든든한 뒷배가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그는 2017년 1월 휠체어를 타고 머리가 가려진 채 정체불명의 남자들에 의해 홍콩 호텔에서 어디론가 옮겨진 이후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고 중국 본토에서 뇌물 제공과 자금 세탁, 불법 대출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샤오 회장의 조사설은 그가 태자당과 연루돼 있기 때문에 타깃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이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들이댄 사정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번 조치를 통해 샤오 회장이 금융계에 갖고 있는 영향력을 완전히 없애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SCMP는 앞서 샤오 회장이 자신은 뒤에 숨고 대리인들을 앞세워 직간접적으로 다수의 금융회사를 지배하는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보고 우려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5월 유동성 위기에 몰린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바오상(包商)은행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조사 결과 샤오 회장이 이 은행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경영권을 박탈해 접수한 뒤 채무 조정과 증자 등 구조조정을 통해 바오상은행을 국유화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케이뱅크 기사회생할까…비씨카드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케이뱅크 기사회생할까…비씨카드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금융위, 케이뱅크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비씨카드 34%, 우리銀 19.9% 지분 확정비씨카드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케이뱅크 정상화가 궤도에 오르고 있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비씨카드는 케이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금융위는 “비씨카드가 인터넷전문은행법에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해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따라 ICT 기업 등 비금융주력자도 인터넷전문은행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34%까지 취득가능하다. 지난달 26일 우리은행이 이사회를 통해 케이뱅크에 대한 1631억원 규모의 증자안을 의결해 비씨카드의 대주주가 되는데 동의했다는 점도 적격성 심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우리은행에 대해서도 19.9%까지 초과보유 승인을 의결했다. 비씨카드는 오는 28일 유상증자를 통해 케이뱅크 주식 3900만 2271주(1950억원)을 취득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되면 비씨카드는 케이뱅크 주식 6131만 2213주를 취득하게 되면서 34%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가 된다. 현재 케이뱅크 지분은 우리은행이 13.79%, 비씨카드와 NH투자증권이 각각 10%를 보유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자금 마련을 위해 마스터카드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해 케이뱅크 지분 취득에 대한 재무적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은 연내 순차적으로 매각될 예정이고 최대 145만4000주 범위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케이뱅크 유상증자 비용에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초기 인터넷전문은행법이 개정되면 KT를 최대주주로 활약을 펼칠 계획이었지만 인터넷은행법이 개정된 이후에도 KT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심사를 받게 되면서 어려워졌다. 따라서 지난 4월 케이뱅크는 KT의 자회사를 통한 우회 증자를 위해 KT의 계열사인 비씨카드를 최대주주로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와우! 과학] 손상 심한 사람 폐, 돼지 몸에 연결해 재생하는 기술 개발

    [와우! 과학] 손상 심한 사람 폐, 돼지 몸에 연결해 재생하는 기술 개발

    이식 수술에 이용하기에는 손상이 심한 사람의 폐를 살아있는 돼지의 혈관에 연결함으로써 재생하게 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이는 가까운 미래 이식용 폐를 현재 수준의 세 배까지 늘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모은다. 사람이 죽으면 체내 장기는 손상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생전에 서약했다고 해도 장기가 제대로 기증되려면 환자가 있는 병원까지 최대한 빨리 이송해야 한다. 특히 폐의 경우 매우 민감해 보존하기가 까다롭다. 적출한지 단 몇 시간만 지나도 손상돼 이식 수술에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식에 적합한 폐는 기증된 폐 중 28%에 불과하다. 물론 생체외폐순환법(EVLP)이라는 기술로 인공적으로 산소와 피를 공급하면 폐를 재생할 수도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이에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고르다나 버냐크-노바코비치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폐를 생체에 연결해 양분을 보급하고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등 제기능을 하게 하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들 연구자는 이런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우선 살아있는 돼지에 주목했다. 이 연구에서는 돼지에게 연결할 폐는 이식 수술에 적합한 것이 쓰였다. 물론 지금은 이식 수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손상된 폐를 돼지에 연결하는 실험도 진행되고 있다. 이 기술은 구체적으로 기관튜브를 이용해 마취한 돼지의 목 부위 혈관과 이식할 폐의 혈관을 연결해 혈액을 공급하면서 호흡기로 산소를 제공한다. 또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도 투여한다. 참고로 이번 실험에 쓰인 폐는 여섯 명의 기증자에게서 나온 것으로 좌우 모두 있는 것도 있고 한쪽만 있는 것도 있다. 어떤 사람의 폐는 EVLP 장비에 5시간 연결했지만 불합격된 것으로 적출되고 나서 이들 연구자가 받을 때까지 24시간이 지난 것이었다.이들 폐는 모두 이번 실험 전 흰색으로 변색한 부분이 늘어나고 있었다. 조직이 죽어가면서 산소를 혈액 속에 집어넣는 기능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돼지에 연결한 다음 24시간이 지나자 폐의 외형이 크게 변했다. 이들 폐를 검사한 결과, 세포와 조직 구조 그리고 산소공급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몸 밖으로 적출한 뒤 거의 이틀이나 지난 폐조차도 회복한 것처럼 보였다. 이에 대해 버냐크-노바코비치 박사는 “실험에 100%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거기에 가까워진 상태”라면서 “이론상으로는 이식을 견딘 건강한 상태로 보이지만 실제로 이식하기 전 실험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는 병원균을 보유하지 않은 의료용 돼지를 이용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돼지에게 연결한 폐에서 돼지 백혈구가 검출됐다는 문제도 확인됐다. 이는 폐 이식을 받는 환자에게 면역 거부 반응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까운 미래에는 이식을 받는 환자의 혈관으로 폐를 재생해보고 싶다고 이들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기술로 모든 폐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4개 중 2개를 재생하면 이식에 이용할 폐는 3배가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7월 23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감추려 애썼던 일본,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0명 넘었다(종합)

    감추려 애썼던 일본,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0명 넘었다(종합)

    필사적으로 통계 수치 낮추려던크루즈선 사망자 13명 합친 수치올림픽 유치하려 자국 내 감염 키워뒤늦게 방역 나섰지만 1000명 사망22일 ‘고 투 트래블’ 예고대로 시행7월 도쿄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늑장 대응하고 쉬쉬했던 일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요코하마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사망자 13명을 모두 합한 수치다. 자국 내 코로나19 환자 통계 수를 낮추기 위해 탑승객의 하선까지 늦추며 감염 확산을 키웠던 일본 정부는 정작 자국 내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도쿄 올림픽 연기에 이어 사망자 1000명이라는 씁쓸한 통계를 받아들었다. 20일 신규 확진자 수도 419명이 추가됐다. 2명 추가 사망…누적 사망 1001명 일본 공영방송 NHK는 20일 오후 8시 30분 기준 일본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도쿄도에서 1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등 이날 모두 2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1001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999명이었다. 지금까지의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 코로나19 사망자는 도쿄도 327명, 홋카이도 102명, 가나가와현 98명, 오사카부 86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19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 6556명으로 늘었다.일본 확진자 엿새째 400~600명대도쿄도 입원환자 917명 3.3배 급증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5일 이후 엿새째 400~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 168명, 오사카부 49명, 후쿠오카현 32명, 사이타마현 29명, 아이치현 21명 등이다. 도쿄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14~20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19명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기간 중 가장 많았던 4월 8~14일의 167명을 훌쩍 넘어섰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이달 초 280명에서 917명으로 3.3배로 늘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18~19일 오사카부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명을 넘어선 것을 근거로 “수치만 보면 ‘제2파’(재확산)의 입구에 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올림픽 욕심에 712명 ‘집단 감염’피해 키웠던 2월 크루즈선 연상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확진자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신속한 하선과 검사·치료 등을 막으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들 확진자를 일본이 아닌 ‘기타지역’으로 분류해달라고 요청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확진자 수치를 낮추기 위한 얄팍한 속셈에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자국민 수백명과 미국 등 수많은 국적의 외국인들이 일본 정부를 비난하며 살려 달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내부 상황을 알렸고 일본 정부의 처신을 보다 못한 미국 등은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 수백명을 데려오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방치 속에 이 크루즈선에서만 확진자 712명이 나왔고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발버둥에도 코로나19는 일본 열도를 집어삼켰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년 연기를 결정했다. 지난 5월 긴급사태 해제를 선언 이후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야구 등 스포츠경기장 입장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여행비 지원 관광활성화 사업 22일 시작도쿄도 발착 제외했지만 정책 오락가락 일본 정부는 입원 환자와 중증자가 적고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긴급사태를 재차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1조 3500억엔(약 15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내 여행 비용의 50% 상당(1박 기준 1회에 최대 2만엔)을 보조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도쿄도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여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지만, 반대 여론이 여전히 강한 상황이다. 도쿄도 발착 여행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지원을 기대하고 예약한 여행객의 취소 수수료 보상 문제를 놓고도 일본 정부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취소 수수료는 보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가 반발이 커지자, 이날 보상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전환했다.日 정부, 뒤늦게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 단속”‘풍속영업규제법’ 근거 유흥업소 단속 나서 경기활동 촉진·방역 병행 단속 강화 이날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자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은 경기 활동 촉진과 방역을 병행하겠다고 했다가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급격히 확산에 뒤늦게 단속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풍속영업 등 규제 및 업무의 적정화 등에 관한 법률’(이하 풍속영업법)에 근거해 경찰이 업소를 방문해 조사 등 확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풍속영업법을 어기고 시간 외 영업을 하거나 당국에 신고한 것과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원인이라고 보고 단속에 나선다. 호스트클럽은 남성 접객원을 고용해 술을 제공하며 주로 여성 고객과 대화, 노래 등을 하는 방식으로 영업한다.스가 관방 “코로나19 하나씩 쳐부술 것”도쿄서도 카바레 등 유흥업소 조사 착수 이와 관련해 당국이 삿포로시와 오사카시에서 이달 17일 호스트클럽과 카바레 등 유흥업소 12곳을 조사했으며 도쿄에서도 조만간 조사가 시작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 민영 후지TV에 출연해 호스트클럽 등에 관해 “어디에 코로나19의 근원 같은 것이 있는지 알았으니 경찰이 발을 들여놓고 근원을 하나하나 쳐부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는 생각을 함께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업한 사업자에 대한 보상이나 감염 방지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한 벌칙 등을 담는 방안을 거론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FPSB·한국재무설계,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

    한국FPSB·한국재무설계,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

    지난 17일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한국재무설계㈜(대표 최병문)와 가계 재무설계 상담 기능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상품 복잡화 추세와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맞춰 금융상품자문업 시행을 앞두고 CFP 인증자 배출 확대와 금융상품자문업의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CFP 자격 인증요건은 국제FPSB의 기준에 따라 국내재무설계사(AFPK, 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을 취득한 후 200시간 이상의 교육 수료와 8시간 20분동안 자격시험을 치루게 된다. 시험에 합격한 후에도 금융기관에서 재무 설계 경력 3년 요건을 충족해야 비로소 인증되는 것이다.한국FPSB와 업무제휴를 맺은 한국재무설계는 2005년 설립된 재무상담 전문회사로 국내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무 상담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15개 센터 및 지사에 210명의 전문 상담 인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직원은 약 80%가 CFP와 AFPK 자격 인증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제휴로 한국FPSB의 인증자가 한국재무설계에서 상담하는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되었고, 이 중 우수 CFP를 선발하여 재무설계 실무지도자(Supervisor)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국 FPSB 김용환 회장은 “제정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금융상품자문업을 제도화 하는 것은 충분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CFP와 같은 고급 재무설계 인력을 많이 양성하여 업무제휴의 취지를 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CFP는 1969년 미국에서 시작된 전문 재무설계사 자격으로 국내에는 2004년 한국FPSB에 의해 도입되어 현재까지 3,780명의 CFP 자격인증자를 배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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