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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등 신규상장 10개사/물타기 증자로 떼돈 벌었다

    ◎대주주 19명 차익 60억 챙겨/작년 10월이후/발행가배정 상장뒤 고가매각 기업을 공개한 신규상장기업들의 대주주 및 임원들이 공개전 대규모의 물타기 증자로 배정받은 주식을 대량 매각,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감독원이 지난해 10월부터 금년1월까지 신규상장된 10개 기업의 대주주와 임원들의 주식매각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들 회사의 기업주를 포함한 19명이 총36만2천6백80주의 주식을 매각,약60억원 규모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매각이 가장 많았던 업체는 지난해 11월에 상장된 ㈜태영으로 이 회사의 임원인 김연수ㆍ김창덕씨는 공개전 1주당 5천원(액면가)이었던 보유주식 6만5천4백55주와 4만3천6백37주를 상장 2개월후인 지난 1월 1주당 2만3천1백∼2만5천원에 각각 매각,약 2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또 미원통상의 대주주 임중순 임철수씨는 상장된지 이틀만인 지난 1월20일 각각 3만주씩의 보유주식을 1주당 1만8천7백원에 매각,8억2천만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원통상은 공개전에 3백51.6%의 무상증자(21억8천만원)와 85.7%의 유상증자(24억원)를 잇따라 실시,6억2천만원이었던 자본금을 52억원으로 늘려놓은뒤 공개에 들어갔다. 이같은 공개전 증자로 91만6천주의 새주식이 생겨났고 이 주식들을 대주주 및 임원들이 나눠가졌는데 상장당시 주식보유분을 보면 임중순씨는 17.27%,임철수씨는 17.23%를 차지하고 있었다. 선도전기의 대주주인 윤영태 전경호씨도 상장 20일후인 지난해 12월 각각 1만주와 5만주의 보유주식을 1주당 2만1천4백원씩에 매각,9억8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선도전기 역시 2백%의 무상증자(10억원)와 40%의 유상증자(6억원)를 거쳐 공개전 자본금을 5억원에서 21억원으로 늘렸으며 이에따라 32만주의 새주식이 생겨났었다. 이번에 5만주를 매각한 전경호씨는 상장당시 지분비율이 56.14%에 달했다. 이밖에 신한증권,경원세기,신일건업,㈜남성,제일 엔지니어링,신진피혁공업 등의 신규상장사 대주주 및 임원들도 상장 얼마안돼 보유주식을팔아 상당한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신규상장기업들은 거의 예외없이 공개전에 대규모 유ㆍ무상증자를 실시,액면가격에 주식을 배정받은 뒤 상장후 1주당 최저1만5천4백원에서 최고 2만7천2백원의 높은 시가로 매각,기업공개를 전후해 엄청난 불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주식발행 초과금/주주환원에 인색

    상장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막대한 주식발행초과금을 얻고서도 이를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데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은 올들어 지난2월말까지 1조2천8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모두9천5백32억원의 주식발행초과금을 거둬들였으나 이 기업들이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했거나 환원할 계획인 액수는 모두 1천4백86억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의 15.6%에 불과했다.
  • 내국인도 해외증권 살수있다/혼합펀드 5월께 선보여

    ◎3개투신사에 3억불/해외교포에도 투자 기회 지난 2일 증시안정화조치의 하나로 설정방침이 밝혀졌던 혼합투자(매칭)펀드가 바르면 오는 5월부터 수익증권 판매에 들어간다. 재무부는 8일 3개 투자 신탁회사당 1억달러씩 총3억달러의 혼합투자펀드에 대해 4월까지 투신사의 약관 작성 및 관계규정 정비를 마치고 5∼6월부터 이 펀드의 수익증권을 판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내ㆍ외주식에 함께 투자하게 될 혼합펀드의 실제 증권투자는 늦어도 6월이면 시작되게 된다. 특히 국내투자의 경우 상장주식 외에도 장외시장에 등록된 비상장주식과 채권을 투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국내 장외시장은 87년 시작된 이래 88년 27개사였던 등록기업수가 47개사로 늘어났으며 지난 한햇동안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2백8억원과 2백57억원의 자금조달 실적을 기록했다. 또 재무부는 혼합투자 펀드의 투자대상인 상장주식에 현재 투신사가 과다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우선적으로 편입,이의 소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외투자대상은 국내와는 달리증권거래소(외국)에 상장된 주식ㆍ채권ㆍ수익증권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국내증시 안정화의 한방편으로 해외수요를 개발하기 위해 설정된 혼합투자펀드는 투자대상이 이처럼 국내증권과 해외증권 양쪽에 걸침에 따라 간접적이나마 기관투자가 및 일반 개인들에게도 해외증권 투자 기회를 줄수있게 됐다. 이제까지는 증권ㆍ투신ㆍ보험사등 기관투자가중에서도 일부에게만 해외증권 투자(직접)가 허용됐었다. 또 외국인에게는 국내증권투자가 외국인 수익증권을 통해 허용되었으나 내국인에게는 해외증권투자가 허용되지 않았었다. 또 이 혼합투자펀드의 투자자금 조성을 위한 수익증권의 판매대상도 내ㆍ외국인을 50대50의 비율로 정해놓았다. 재무부는 내국투자자의 범위에 해외국민인 국내 비거주자(교포)를 포함시켜 재외교포들의 고국에 대한 귀속감을 높이면서 국내외 증권에 투자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해외교포에 대한 판매를 위해 외국환은행에 특별계좌를 설치,이들의 수익증권 투자자금이 원활히 국내에 유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원본및 분배금을 자유로이 해외로 송금할 수 있도록 외국환관리규정을 오는 4월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 포철 명예회장제는 “다목적 카드”/직제개편의 배경과 과제

    ◎부회장에 박회장측근 앉혀 「원격관리」/정경유착 여론 벗고 후계자 육성 뜻도/일부 정치권선 「광양」분리 주장… 고민거리로 포철왕국의 후계구도가 직제개편을 통해 일단 정리됐다. 지난해말 박태준회장의 민정당대표위원 취임으로 지도 체제정비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어온 포항제철은 6일 정기주총에서 명예회장제와 부회장 및 전무제도를 신설,부회장에 박회장의 측근인 황경노상임고문을 선임함으로써 외견상 황고문이 박회장의 대행역할을 맡는 체제로 탈바꿈하게 됐다. 박회장에 의해 포철왕국의 황태자격인 부회장에 발탁된 황고문은 그런 의미에서 이제까지 안개처럼 불투명했던 후계구도를 뚫고 처음으로 부상한 기린아로 평가하는 시선들도 적지 않다. 특히 황고문은 대한중석에서부터 박회장을 보필하다가 포철창립과 함께 박회장을 따라와 포항제철소 건설에 견인차 역할을 한 사이로 박회장의 「왼팔중 왼팔」로 꼽힌다. 때문에 박회장의 경영방식과 감각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황고문은 박회장이 직접 관여하지 않더라도 박회장의 체취가물씬 풍기는 포철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포철이 이번 주총에서 명예회장제도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명예회장제는 일반적으로 회장에서 물러난 사람이 갖는 명예직에 불과하지만 포철의 경우 명예회장제는 대부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른 국영기업들과는 달리 엄정한 인사관리 체제를 수립해 박회장 개인의 카리스마적 경영으로 이룩된 오늘의 포철풍토에서 장차 박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다 하더라도 포철의 후견인 역할을 놓치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포철회장임기가 아직 1년 더 남아있는 박회장은 여권핵심부가 자신을 민자당대표최고위원대행으로서 계속해서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당대표가 거대그룹의 총수를 겸임하는데서 오는 야당과 여론의 비판과 정경유착의 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척고심했었다는 후문이다. 그런면에서 박회장이 부회장제를 도입한 것은 이같은 겸임시비에 대한 여론을 식히고 사실상 포철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언젠가는 명예회장으로 포철의 후견인 역할을 계속하기 위한 위인설관으로 보는 견해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만일 내년 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박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선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황고문이 이끄는 포철에 어느 정도 자율경영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철이 이번 직제개편으로 경영에 새바람을 맞을 것임은 분명하지만 경영환경은 상당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 포철의 지난 한햇동안의 당기 순이익은 1천4백45억원이며 매출액은 4조3천6백43억원,이같은 매출액은 국내기업중 단일기업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이며 순익규모는 1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건실경영이 포철신화를 탄생시켰으며 지난해 포철을 국민주대상기업 1호로 뽑히게 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ㆍ전자등 경기침체로 재고가 62만t(2천3백억원)이나 쌓여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광양제철소 설비 증설 등을 위한 1천억원에 가까운 증자가 증시침체에 따른 재무부 측의 반대에 봉착해 포철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포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있는 것은 정치권과 민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광양제철을 포철에서 분리시키자는 논란이다. 광양제철소의 경영을 독립시켜 이른바 독점의 폐해를 없애고 호남권에도 번듯한 경제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것이 일부 정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포철은 펄쩍 뛰고있다. 포철은 건설비가 t당 4백22달러인 반면,광양은 8백32달러로 건설단가가 월등히 높아 광양을 분리시킬 경우 국제경쟁력이 약해 자립할 수가 없다는 반박이다. 현재로서 광양제철분리주장은 어떤 측면의 논리로도 공감을 받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왜 이같은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는지에 대해 포철측은 겸허하게 귀를 기울여야 할 것같다. 지난 3공에서 6공까지 포철은 정경유착의 한 예로서 거론돼 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사돈관계인 박회장은 5공시절 전 전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가 세운 ㈜동일에 포철제품의 독점판매권을 주는등 특혜의혹을 샀고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씨는 지금도 포철계열사인 삼양산업의 대표로 있는 것 등이 그 예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성장해온 포철이 국민을 주주로 한 기업으로 계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한 개인의 힘에 의존하는 타성을 벗고 정경유착의 소지를 줄여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 미수금 7천억대 넘어/미상환 융자금 합치면 1조원 육박

    주가가 급반등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받아야 할 미수금과 미상환융자금 등이 다시 크게 늘고 있다. 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한뒤 기일내에 잔금을 치르지 않아 증권사들이 대납한 위탁자 미수금은 2일 현재 7천5백27억원으로 전일장 보다 3백2억원이 증가하면서 지난 1월18일이후 한달반만에 7천억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또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다음 융자만기(5개월)가 지나고도 갚지않아 발생한 미상환융자금도 2일 현재 2천25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불입대금의 대납금액인 기타대여금도 4백억원에 이르러 증권사들이 고객들로부터 받아야할 돈의 규모는 모두 9천5백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증시 주변자금의 하나로 매수여력의 지표인 고객예탁금은 지난달 26일 올해 최저치(1조4천9백58억원)를 기록했다가 27일부터 주가와 함께 증가세로 돌아서 2일 1조5천6백45억원을 기록했다.
  • 무의결권 우선주/발행 억제하기로

    재무부는 2일 지난해 급증추세를 보인 무의결권 우선주 발행이 신규공급과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무의결권 우선주의 발행을 금지시키는 한편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기업에 대해서는 대주주에게 이를 배정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증관위의 심의를 거쳐야만 발행을 허용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보통주에 비해 배당을 더 받는 대신 의결권이 없는 무의결권 우선주 발행이 일부 대주주들의 지분분산 방지및 시세차익획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무분별한 증자를 통한 공급과잉으로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 사채 발행 크게 늘려/이달 1조2천8백억 확정

    3월중 회사채발행 규모가 당초 계획분을 크게 상회,월간 최대치인 1조2천7백89억원으로 확정됐다. 증권업협회는 28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고 수출부진ㆍ배당금 지급 및 증자억제 등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늘어나고 지방투신 등의 영업이 본격화돼 채권소화력이 증가했음을 감안,월간규모로는 처음인 1조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 주가 반등… 26포인트 “껑충”/단숨에 8백60선 육박

    ◎안정대책설 나돌자 매기 불붙어/상한가 2백23개… 금융주 오름세 뚜렷 15개월 전 수준까지 폭락했던 주가가 폭등세로 반전,1주일전 지수를 단숨에 회복했다. 27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폭락장세를 역으로 딛고서 탄력있게 솟구쳐 26.02포인트나 상승,88년12월 수준으로 뒷걸음쳤던 약세 기조를 말끔히 털어냈다. 이날 폭등으로 종합지수는 8백59.83을 기록,그간 6차례나 연중 지수최저치를 경신했던 하락 국면(19∼26일)을 한달음에 건너뛰어 8백60대 재진입을 바로 눈앞에 두게됐다. 이번 폭등은 지난해 최저치를 하회하며 8백30대까지 내려앉았던 전날 폭락장에서 발판을 구했다. 올들어 8주째로 접어드는 약세국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왔던 「바닥권」이 8백40선 붕괴와 함께 확실하게 투자자들에게 짚혀졌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증시침체에 대한 당국의 강도깊은 대책강구가 폭락을 계기로 한층 필연성을 띠게돼 투자자들이 「사자」쪽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전장 장세는 순탄하지 않았다. 전날 폐장후까지 계속된 증권당국의 대책회의 주요내용이 개장전에 보도되었지만 개장 동시호가는 하락세였던 것. 8백30선마저 위협받은 상황이었는데 여기에서 바닥권 인식에 따른 자율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증권주에 대한 신용허용설 및 증권사 증자허용설이 나돌았고 당국이 투신사에 호가를 높혀서라도 장에 개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이야기도 퍼졌다. 10포인트까지 오르던 주가는 증시 안정화대책에 대한 회의가 고개를 들면서 다시 사그라져 후장초반 전장최고수준에서 8포인트가 빠져나갔다. 이같은 반락세가 나타나자 전장 때 증시관계자 사이에 모아졌던 「바닥권 탈출」견해가 힘을 잃었고 따라서 전장상승이 자율반등이라기 보다는 큰손들의 일부 종목에 대한 매입에서 나온 것이라는 주장이 먹혀들기도 했다. 하락세 재반전이 염려되던 후장 10분후부터 주가는 이날의 폭등세를 처음부터 다시 재현했는데 자율반등도 무시할 수 없었지만 호재성 보도와 일부 종목 중점매수가 사실상의 기폭제라고 할수 있었다. 후장 1시간도 안돼 13포인트까지 상승,지난해 최저치를 올라섰으며 30분이 더 지나자 지수상승폭이 25포인트까지 치솟아 8백60선에 바짝 접근했다. 폭등을 끌어낸 호재는 전날의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증시안정화방안이 자세히 보도되었고 또 빠르면 내일중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정부산하 72개 기금ㆍ연금의 자금을 끌어들여 우선적으로 주식매입에 나서게 한다는 내용이 특히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올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될 만큼 침체되었던 금융주 및 대형주에 매기가 붙어 이들 종목이 상한가 행진을 벌인데서 폭등세가 가속화 됐다. 거래량은 1천2백51만주로 장기하락 이전 수준인데 매매가 형성된 7백90개 종목중 6백29개 종목이나 상승했으며 상한가 종목이 2백23개가 나왔다. 상한가 종목 대부분이 그간 천시받던 대형주였으며 특히 증권 80개,은행 18,단자 41 등 금융주 거의 모두가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 “독도는 한국땅”일제 제작 자료 발견(조약돌)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귀중한 입증자료가 국립수산진흥원에 의해 발견됐다. 24일 국립수산진흥원자료연구실 한상복박사(52)에 따르면 최근 수산진흥원자료실에서 일본이 독도를 조선총독부 관할아래둔 일제시대의 해양관측보고서가 발견돼 독도가 우리의 영통임이 그대로 입증되고 있다고 것이다. 이 해양조사 보고서는 조선총독부 수산과에서 1917년부터 5년동안 경북 구룡포를 떠나 울릉도를 거쳐 독도까지 항해하면서 조사한 것으다. 이 보고서에는 특히 독도와 울릉도 근해를 10마일에서 12마일 단위로 나누어 모두 20곳을 관측점으로 하여 직진항로에 따라 조사했으며 사용된 배는 62t급 중기선 「미사고」호로 명시되어 있다.
  • 주식배당업체 크게 늘어/30개사 이미 공시… 올 매입자 손실 우려

    올들어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12월 결산법인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는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지난해엔 실시했으나 금년에는 계획이 없다고 밝힌 회사들이 많아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89사업연도 주총때 주식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23일 현재까지 모두 30개사에 달해 이미 지난해의 23개사에 비해 7개사가 늘어났다. 주식배당 실시업체가 이처럼 늘고 있는 것은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실적이 부진한데 반해 투자자들의 배당압력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특히 재벌그룹계열의 대기업들이 대규모 증자로 인한 배당압박이 커짐에 따라 현금의 유출이 없는 주식배당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업체중 신규 주식배당업체가 21개사에 달해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금년부터 해당주식을 새로 매입한 투자자들은 추가 배당락 만큼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등 손실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공시의무 위반 3사/사과문 내도록 조치/증관위

    증권관리위원회는 23일 올하반기 공시의무를 위반한 ㈜한진을 비롯,㈜삼표제작소 고려시멘트등 3개사에 사과문 공고게재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사과문공고는 중앙일간지에 내야한다. 이에다라 지난해 11월 대한종합운수와의 합병비율을 번복공시했던 한진은 2회,유무상증자실시 검토공시를 냈다가 이를 취소했던 삼표제작소와 고려시멘트는 각1회의 사과공고를 내도록 됐다.
  • 부실채권 청산에 시은 배당 인색/주총 마감한 은행가 뒷얘기

    ◎“천3백억 이익에 4%라니”/복수전무제 도입 “연쇄승진”/한일은 신임행장에 이병선전무 선출 5개 시중은행을 비롯한 17개 은행들이 23일로 주총을 모두 마쳤다. 대동ㆍ충청ㆍ경남(27일),충북(28일)등 4개 지방은행의 주총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주총개막전부터 지대하게 관심을 끌었던 일부 은행장의 유임여부와 복수전무선임등 굵직한 사안들의 윤곽이 거의 다 드러났다. 올 은행가의 주총은 금융자율화 2기를 맞아 은행들이 인사와 경영에서 얼마나 자율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특히 주목됐다. 의례적 절차로 이미 내정된 임원을 선임하고 방망이를 내리치는 관치시대의 주총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하게 최고의결기관으로서의 당당한 모습과 각오를 보여줄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소박한 기대와 달리 시중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주총은 외견상 민주적인 절차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직도 관치의 잔재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주주들의 의사와는 동떨어진채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구태를 그대로 재연했다. 아울러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 높은 수익을 내고도 지난시절의 부실채권을 청산하느라 매우 인색한 배당을 함으로써 소액주주들로부터 높은 원성을 샀다. ○…주총개막전부터 금융가의 관심을 모은 은행장인사는 대폭적인 교체없이 대부분 임기를 앞당겨 재신임을 묻는 「소폭개각」 형식으로 일단락돼 가고 있다. 다만 전임행장의 임기3개월을 채워 중임인 상태에서 이달에 임기가 만료되는 한일은행 박명규행장이 물러나고 행내 서열2위인 이병선전무가 신임행장에 선출된 것이 이벤트라면 이벤트. 정부고위층과 한일은행 측은 전임 박행장의 용퇴를 위해 상근회장제를 적극 추진해왔으나 시기상조론에 밀려 회장제도입이 무산됨에 따라 후임 이행장에게 길을 터주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6월에 임기만료되는 이광수서울신탁은행장은 한때 영전설이 나돌아 그 거취에 관심이 쏠렸으나 6월 임기를 앞당겨 주총에서 재신임을 묻는 형식으로 연임됐으며 이상근 한미은행장,이상호 경기은행장,이상경 대구은행장도 같은 방식으로 연임의 코스를 밟았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장들이 임기만료를 앞당겨 재선임되는 절차를 취한 것은 해당은행들의 설명대로 「임기만료시 임시주총을 열어야 하는」 불편을 고려했겠지만 정계개편에 따른 신당관련인사들의 베제를 노린 다목적 인사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외환은행을 포함한 5개시중은행의 복수전무제도입에 따른 전무인선도 대체로 행내서열을 중시하는 선에서 이루어졌으나 서울신탁은행등 일부은행에서는 서열이 뒤바뀌는 사례도 나타나 의외라는 인상을 주기도. 박태만(상은)ㆍ김태두(조흥)ㆍ홍희흠(외환)ㆍ윤순정(한일)감사가 행내 서열대로 복수전문에 선임됐으나 서울신탁은행의 경우 당초 내정설이 있던 조왕제감사를 제치고 김준협상무가 전무에 올라 행내에 파란을 일으켰고 제일은행에서도 이철수상무가 전무에 선임됐다. 특히 한일은행은 이병선전무의 행장승진으로 전무이사2명,감사1명,상무이사2명등 연쇄승진이 이루어져 시중은행가운데 최대의 인사이동을 기록. ○…복수전무제도입등 인사뿐 아니라 금융업의 자율경쟁시대를 맞아 이에 대비하기 위한 은행들의 체질개선노력도 어느해보다 활발. 신한은행이 수권자본금을 6천억원에서 1조원으로,한미은행이 2천4백억원에서 4천8백억원으로,동남은행이 1천2백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각각 늘리는등 자본대형화를 꽤했고 부산은행등 지방은행들이 1도1은행 영업원칙이 완화됨에 따라 정관변경을 통해 영업구역을 인근 시도로 확대했다. 특히 연내 민영화될 외환은행은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에 대비해 외부감사선임,임원보수규정등을 정관에 신설. ○…그러나 대부분 은행들이 이번 주총에서 인색한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곳곳에서 참석주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지난해 대폭적인 유상증자와 주식매매이익으로 세후당기순이익이 무려 95.1%나 증가했음에도 배당수준은 전년수준에 그치는 저율의 배당을 책정. 4% 배당을 결정한 상업은행의 주총에서는 『1천3백억여원의 이익을 내고도 전년과 같이 4%배당이 뭐냐,배당4%는 액면기준으로 2백원에 불과한 돈이다』『1만8천원을 주고 산 주식이 지금 1만2천원으로 떨어져 있다. 주주들로부터 받은 주식발행 초과금을 돌려달라』 『왜 부실채권을 우리가 떠 안아야 되느냐』등등 불만의 목소리들이 이를 표출.
  • 미원식품등 3종목 이상매매 심리 착수

    증권거래소는 미원식품 태영 청화상공 등 3개 종목에 대한 이상매매 심리에 착수했다. 22일 거래소에 따르면 태영은 유무상증자 실시검토중 공시(1월29일)를 전후,거래량이 2.8배로 증가하면서 주가가 30% 상승했으며 청화상공도 유상증자 계획 공시(1월29일)를 전후해 거래량은 3.6배,주가는 20%가 각각 상승했다는 것이다. 미원식품은 특정기간동안 거래가 별로 없으면서도 주가는 22%상승을 기록,일부 증권사의 매매내용에 대한 심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 공모주가 대폭 낮춘다/공개전 유무상증자도 규제

    ◎공개요건 강화/중기의 장외시장 등록 활성화 앞으로 기업공개와 공개전 유무상증자요건이 대폭 강화되고 공모가 산정방식도 바뀐다. 재무부는 21일 대주주의 부당한 자본이득을 방지하고 주식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같이 기업공개제도를 고쳐 3월중 증권관리 위원회에서 관련규정이 개정되는 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업공개요건은 ▲납입자본금 30억원 이상및 자기자본 50억원이상(현행 납입자본금 10억원이상) ▲납입자본이익률 15%이상(10%이상) ▲설립경과연수 5년이상(3년)등으로 강화된다. 이와함께 88년이후 공개예정기업에 대해 자산재평가에 대한 특례를 인정하여 공개전에 자율적으로 증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던 것을 공개1년전 증자규모를 유상 50%,무상30%로 제한하고 공개전 1년이내에는 제3자 배정에 의한 유상증자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주식의 증여ㆍ양도를 금지했다. 또 현재 기업공개때 공모가격은 주간사를 맡은 증권회사가 자산가치ㆍ수익가치및 상대가치를 분석한 후 발행회사와 협의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있으나 공모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결정되는 것을 배제할 방침이다. 자산가치 산정에서는 공개적 순자산을 공개전 발행총주식수로만 나눠 산출하도록 했으며 상대가치는 현행산식에 의해 산출되는 가액을 30% 할인하도록 하는등 발행가(공모가)가 낮아지도록 유도했다. 증권회사에 대한 기업공개주간 사후책임도 강화시켜 추정수익가치가 실적치에 미달하는 경우에만 주간사 제한조치를 취했던 것을 상장후 3개월이내에 주가가 공모가격을 하회하는 경우에도 제한조치토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또 계열기업군소속 대기업의 공개유도를 위해 공개권고기준중 부채비율 요건을 완화시켰다. 한편 재무부는 개선안 시행시 자본금요건강화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공개가 어려워진다고 보고 이를 보완하기위해 장외시장을 활성화,이들 기업들에 대해 직접금융기회를 확대키로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개선제도 시행일 현재 공개절차로서 증관위의 감리가 종결되었거나 진행중인 법인과 자산재평가를 종료한 법인에 대해서는 종전요건을 적용하되 공모가격은 개선기준에 따라 책정토록 했다.
  • 유러펀드 5천만불 증자

    코리아유러펀드(KEF)가 5천만달러 증자를 실시,자본금이 1억1천만달러로 늘어난다. 정부는 21일 지난해말부터 자본시장 국제화의 일환으로 추진중이던 KEF 증자계획을 허가,이달말 실시토록 했다. KEF의 이번 증자는 지난 87년3월 자본금 6천만달러로 영국에 설립,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래 처음이며 시가발행으로 공모한다. 한편 재무부에 따르면 KEF의 최근 주가는 국내외증권시장의 조정국면 지속에 따라 다소 하락했으나 주당가격은 순자산가치보다 높은 프리미엄부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순자산총액이 1억1천7백만달러인 KEF는 이중 92.3%인 1억8백만달러를 국내 상장증권에 투자하고 있다.
  • 폭등 전세값 안정 비상대책 세우라/경실련 촉구

    경제정의실현시민연합은 20일 성명을 발표,우리 사회는 최근 임대료폭등으로 체제위기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전세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상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주택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저렴한 주택의 대량 공급이 근본 해결책이지만 이것이 실현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므로 한시적으로 시행할 임대료 인상규제법을 제정하고,이 특별법 제정에 앞서 과도기적 긴급 입법조치로 전세값을 다스려야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경실련은 과도기적 긴급 입법에서 집주인이 사용한다는 뚜렷한 입증자료를 제출하지 않는한 임대계약이 자동경신 되도록 하고 임대료를 5%이상 인상했을 때는 처벌토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점포및 공장임대료도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이들 임대료의 과다한 인상도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공시전후 주가급등/3개사에 심리착수/시세조작등 의혹

    증권거래소는 증자 공시를 전후하여 주가가 급등했던 우단실업을 비롯,선도전기 제일엔지니어링 등 3개 종목에 대해 이상매매 심리에 착수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유상증자계획 공시를 했던 우단실업은 종전까지 하루평균 28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이 심리대상기간(1월5일∼2월3일)에는 무려 하루 5천8백여주로 2백배 이상 급증하면서 주가도 1만3천7백원에서 42.3%나 폭등해 1만9천5백원에 거래되었다. 이에따라 거래소는 공시전후 지속적인 매수 매도에 나선 특정증권사의 매매내용을 심리하기로했다.
  • 얼어붙은 증시… 봄소식 감감(금주의 증시)

    ◎혼조장세… 「8백60대」 침몰 세차례/자금이탈 가속… 부동산시장 “기웃”/주말 5포인트 빠져 올해 최저지수에 접근 증시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이번주 증시의 장세를 바탕으로 내주를 내다보면 그동안 지겹게 되풀이돼온 증시침체란 말이 한층 더 지긋지긋하게 투자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장인 17일 종가는 8백66.93을 기록,연중 최저치와 단 0.36포인트 차밖에 없는 저점에 내려앉았다. 더구나 그 연중최저치 역시 이번주중(13일)에 세워졌고 6일장 가운데 8백60대 침몰이 3번이나 있었으며 오른 주가지수는 8백74이하에 머물러 주간 종합지수 판세로는 올들어 가장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지난 1개월장 가운데 9백선을 넘은 것은 2번뿐이었고 이달 들어서는 8백90대에 진입한 적이 한번도 없어 연중 최고치로부터 50∼60포인트 밀려난 침체국면이 계속 이어지는 상태이다. 이처럼 8백60∼8백80대에 오락가락 하는 증시는 당국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이후 10개월 가까이 중병을 앓으면서 별다른 회생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20여차례에 걸쳐 특담등을 통해 5조원가량을 지원하며 증시부양에 나섰지만 주가는 밑으로만 처지고 있다. 통화관리상의 문제점을 제쳐두고 지원된 이 자금은 그러나 주식을 팔아치우고 현금화 기회를 노리고 있던 세력에게 증시이탈의 찬스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주가하락이 멈출기세가 아니자 높은 호가로 기관들의 무차별 매입을 지원했지만 이때 「팔자」에 나선 투자자들은 대부분 매각대금을 챙겨 증시를 떠나버렸다. 지원자금은 기관개입에 의해 일반투자층의 매수세를 부추겨 주가상승을 꾀하는 것이었고 그것이 안되면 최소한 매각대금이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자금으로 이전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12ㆍ12부양조치후 한때 2조2천억원이었던 예탁금이 최근 1조6천억원까지 빠져 연중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에 돈을 몰아주었음에도 증시주변자금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적어진 것이다. 주가 역시 부양책이 시작된 지난해 한반기에 비해 크게 하락,상장주식수는 4억주 가까이 불어났지만 시가 총액은 2조원 정도 낮아졌다. 그만큼 평균주가 시세가 떨어진 것이다. 정부지원으로 대폭락은 저지되었지만 주식을 팔아챙긴 현금은 부동산 투기나 그 중간단계인 단기고수익 금융상품으로 흘러가버렸다. 결국 주식매입자금 지원은 증시가 그전부터 가지고 있는 병을 다스리는 데는 실패했고 역효과까지 냈다고 할 수 있다. 86년부터 3저덕에 호경기를 구가하고 무역수지흑자에서 연유한 유동성이 부동산 침체에 따라 증시로 집중됐고 마침 자본시장 개방을 위한 주식시장 확대를 추진하던 정부의 적극지지까지 받게 되었다. 실물경기 상황은 88년 하반기부터 삐거덕거리기 시작했는데 정부,투자자 모두 그때까지 드리워진 유동성의 잔영을 활황경기로 여겨 실물경기에 대한 부양 대신 증시 키우기를 계속했다. 그러나 89년 들어서도 증시의 규모를 키우는 조치는 활황때와 똑같이 지속됐다. 위탁계좌가 1백85만에서 3백50만까지 불어난 것은 주식인구 저변확대로 볼 수 있으나 상장주식수를 88년의 25억주에서 42억주까지 단숨에 17억주나 늘려버린 것은오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수출등 실물경기 부진이 뚜렷해지자 유동성 유입은 끊겨 주가는 하락,그전 3년간 평균 70%씩 오르던 주가가 지난해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상황으로 반전됐다. 증시외적으로 호황이 역전된 데 이어 증시내적으로는 대주주들이 지분분산ㆍ기업공개ㆍ직접금융에 의한 자금조달이란 정부시책을 등에 업고 우선주를 남발하면서 대량으로 주식을 내달팔았고 이자금은 증시 이외의 곳으로 빠져나갔다. 주가하락에 큰영향을 준 대주주들의 물량출회는 올들어서도 역력해 1월이후 지원된 1조원의 태반을 빨아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매수세가 형성되는 대신 매도ㆍ매각 붐만 일어나고 증시주변자금이 바짝 가물게 된 것이다. 일반투자층의 증시이탈 현상은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적 전망에서 가속화됐다. 정부지원이 아닌 실물경기 회복만이 지난해 GNP대비 10%가깝게 공급된 많은 물량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다고 깨달았지만 이런 기대가 현실화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주의 저조한 시황은지난주에 이어 일반투자자끼리의 공방전이었다. 경제ㆍ사회 전체적으로 뚜렷하게 밝은 전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그때그때의 자잘한 재료들을 뒤적거리는 단기성향이었다. 한때 다소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주 후반들어 호재들이 하나둘 김이 빠지고 말았다. 북한의 김정일생일(16일) 이전에는 남북관계개선에 관한 대형 호재가 유포되곤 했으나 설로만 끝났고 부동산대책도 투자자들의 눈엔 미약한 것으로 비춰졌으며 경제정책전환과 연관된 개각설도 임시국회 이후로 연기되고 말았다. 거기에 올 2월까지 60년대이후 최대폭의 무역적자가 예상된다는 보도는 내주 전망에 암울한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납입에 이은 유상증자 물량이 이달 안으로 거의 다 상장되면서 그동안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되었다는 점과 조만간 총20조원에 가까운 운용자산 보유의 민간ㆍ정부 기금들이 신규기관 투자가로 나서게 된다는 전망은 무시할 수 없는 호조건으로 보인다.
  • 은행증자 대폭 억제/증시 수급불균형 초래 막게

    ◎부산은ㆍ광주은 두곳만 규모 줄여 허용 올해 은행들의 증자가 대폭 억제될 전망이다. 재무당국은 14일 증시수요기반조성과 물량조절등을 위해 당초 5개 시중은행들이 실시키로 했던 3천7백50억원 규모의 증자를 억제키로 했다. 또 재무구조가 취약한 부산ㆍ광주은행을 제외한 8개 지방은행과 동화ㆍ대동ㆍ동남은행등 신설은행에 대해서도 자본금 증액을 규제할 방침이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2년간 대폭적인 증자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자 올해에도 지난해 증자규모의 절반수준의 증자를 추진해왔으며 지방은행들도 1천4백억원 규모의 증자를 계획했었다. 재무당국은 은행들의 증자가 주식발행초과금의 적립으로 기업내용이 건실해지는 이점이 있으나 현재의 증시여건으로 볼때 금융기관의 대규모증자가 증시의 수급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재무당국은 그러나 연내증자가 요청되는 부산ㆍ광주은행등은 당초 계획규모보다 축소된 범위내에서 증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5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들은 88년에 1조2천3백60억원,89년 1조9천3백16억원의 증자를 각각 실시해 주식시장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끌어썼다.
  • 주가 내리막 주춤 “약보합”/0.4포인트 내려 이틀째 최저기록

    주가가 약보합에 그쳐 이틀째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13일 주식시장은 한때 묵은 호재가 덧칠해져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자율반등세가 일시에 몰려 나오기도 했지만 장 곳곳에 스며든 약세기조를 헤쳐나오는덴 역부족. 전날 당정협의회의 단기부양책 불가방침 타격이 살아나 초반 3포인트 넘게 빠졌던 시장은 전장중반 연이은 하락에 따른 반등세가 조성되고 남북관계 호재설이 나름대로 그럴 듯하게 퍼지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짧은 시간에 6포인트 가깝게 치솟아 8백70선이 회복됐으나 지속력이 단명에 그쳤다. 후장들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기울어 8백70선은 물론 연중 최저점인 전날 수준을 밑돌았다. 후장 하락은 요즘 약세때 상승국면의 단골메뉴인 대기매물의 출회때문이었다. 향후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깊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폐장직전 다소 반등,종가는 전날보다 0.48포인트 밀려난 8백66.57이었다. 그래도 거래량은 1천92만주로 매매격감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증자허용설이 나돈 단자ㆍ보험업종이 재미를 봤다. 제지ㆍ화학ㆍ해운주에서 상한가가 많았다. 2백27개종목(상한가 23)이 상승,4백3개종목(하한가 6)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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