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혼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예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판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전영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29
  • “종합상사의 경쟁력 강화 일환 여신관리대상서 제외를”

    ◎사장단,정부에 건의 종합상사협의회 회장인 신세길 삼성물산사장 등 국내 8개 종합상사 사장단은 18일 무역클럽에서 열린 한봉수상공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거대한 일본상사에 비해 자금이나 규모 면에서 열세에 있는 국내 종합상사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종합상사들을 주력기업에 준해 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들은 또 종합상사의 회사채 발행 및 증자 요건을 완화하고 유통업,창고업 등 수출입 관련부문에 대한 투자에 대해 자구노력 의무를 면제해주거나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중소제조업체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현재 종합상사의 지분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여신관리규정을 완화해줄 것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장관은 정부도 국내 종합상사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종합상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양우화학 대표이사/부도전 38만주 매각

    ◎증감원 “타인명의·가명 위장분산” 적발 증권감독원은 부도기업인 양우화학의 대주주가 자사주식 38만6천여주를 다른 사람이나 가명으로 위장분산했다가 부도전에 매각한 사실을 적발하고 국세청에 이를 통보했다. 13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양우화학에 대한 정밀조사결과 이 회사 대표이사인 이병국씨(42)가 지난 90년9월 상장당시부터 권모씨(50)등 22명의 다른 사람 명의로 34만6천6백주를 위장분산했으며 그 유상증자분 4만여주를 포함 38만6천여주를 지난해 3∼4월중 모두 증시에서 매각처분했다. 이씨는 당초 증권당국에 타인명의로 10만주(11.1%)를 보유했다고 보고했었다.
  • 상호지급보증 규제 관련/공정거래법 개정의 의미

    ◎문어발식 기업확장 원천봉쇄/재벌기업 체질개선에 불가피한 선택/기존지보 축소 위해 자구노력 필요 말만 무성하던 정부의 신산업정책이 구체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3일 입법예고한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과 편중여신에 연결고리가 돼온 상호지급보증을 공정거래법차원에서 규제해나가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계열기업간 상호지보는 알려진대로 기업입장에서는 계열사간 채무공유의 수단으로,금융기관입장에서는 대기업대출에 간편한 「신용담보」물로 즐겨 사용돼온 오래된 금융관행이었다. 바로 이점때문에 재벌기업간 채무의존도를 심화시켜 부실기업의 퇴출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해왔는가 하면 계열기업끼리 지급보증을 서로 주고받아 대규모여신을 끌어씀으로써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꾀하는등 병폐를 가져와 일찍이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정부도 이같은 상호지보관행을 해소하지 않고는 재벌기업의 독립경영을 유도하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7차5개년계획등 기회있을 때마다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이같은 정책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30대재벌 주력업체의 상호지보잔액을 동결한데 이어 지난1일부터는 비주력기업까지 동결조치를 확대했으며 이번에 공정거래법에 확실한 법적 근거를 마련,5년간 유예기간을 두어 자기자본의 1백%로 규제키로 한 것이다.물론 첨단기술도입등 경쟁력강화차원에서 이루어진 상호지보나 산업합리화계획에 따라 부실기업의 은행대출금을 인수하기위한 보증등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 인정해주기로 했다. 상호지보가 공정거래차원에서 규제됨에 따라 앞으로 재벌의 차입경영방식과 은행의 대출관행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우선 해당기업들은 향후 5년간 자기자본의 3∼5배에 달하는 상호지보금액을 연차적으로 줄여나가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자산처분등 자구노력을 통한 채무상환이나 증자와 같은 자기자본증대노력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금융기관도 기업의 신용평가를 토대로 기존대출금을 신용으로 전환하거나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에대해서는 대출회수등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물론 상호지보축소로 금융기관의 담보요구가 증대돼 기업의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소지가 있고 급격한 상호지보축소에 따른 기업경영의 위축도 상상해볼 수는 있다. 그러나 상호지보규제는 내부거래규제와 함께 재벌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정책선택이며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부실기업 인수때의 보증은 제외/규정위반 회사엔 과징금을 부과 ▷법안개정 주요 내용◁ ▲계열회사에 대한 지급보증제한=①대규모기업집단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되는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는 국내계열회사에 대한 지급보증총액이 자기자본의 1백%을 초과할 수 없다. ②지급보증은 국내금융기관의 대출 및 회사채무의 보증과 관련해 대규모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가 국내계열회사에 대해 보증한 채무보증을 말한다.단 산업합리화계획에 따라 부실기업의 은행대출금을 인수하기위한 보증과 국내금융기관의 해외지점여신에 대한 보증및 대통령령이 정하는 수출입 지원관련여신,첨단기술도입·개발지원관련 여신,해외에서의 대규모사업을 추진하기위한 여신등에 관련된 채무보증은 제외한다. ▲상호지보규제대상 금융기관=은행법에 의한 금융기관및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은행,단기금융회사 보험사 증권사및 종합금융회사와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융기관. ▲과징금=지급보증규정을 위반한 회사에 대해서는 법위반 지급보증액의 1백분의 10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지급보증에 대한 경과조치=상호지급보증제한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는 법시행일로부터 5년간 유예받을 수 있으나 공정거래위원회는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급보증한도초과액의 연도별 해소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 함량미달의 일「정신대」조사결과 발표(초점)

    ◎강제징용 부인… 배상문제 어물쩍/“모집의 강제성 입증자료 없다” 여전히 발뺌/피해상황등 언급안해 과거청산 의지 “의문”/「군관여」도 주변국 압력에 마지못해 인정한듯 일본정부의 한국인 종군위안부(정신대) 조사결과 발표는 최악의 전쟁범죄인 종군위안부문제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진정한 과거청산에 대한 일본의 의지가 여전히 결여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종군위안부및 위안소의 전체규모나 피해상황등은 전혀 밝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부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일본정부발표문은 종군위안부의 모집,관리및 위안소의 설치·감독등에 구일본군이 직접 관여했다며 정부의 관여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지만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해 이미 밝혀진 종군위안부의 강제징용과 배상등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일본이 종군위안부문제에 군이 관여한 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도 진상규명이나 과거청산 차원이라기보다는 어쩔수 없이 마지못해 인정했다고 볼수 있는 측면이 강하다.일본은 이미 군의 관여를 다 알고 있으면서도 최근 일본언론들이 군의 관여사실을 보도할때까지 이를 부인해왔었다. 일본정부의 이번 조사도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한국정부의 요청에 의해 실시됐다.일본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외무,노동,후생,문부성및 경찰,방위청등 6개 관련부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방위청(70건),외무성(52건),문부성(1건),후생성(4건)등 4개 부처에서 모두 1백27건의 관계자료가 발견되었다. 관계자료들은 일본 군이 위안부의 모집,위생관리,위안소의 설치·경영·감독,신분증발급등에 직접 관여했음을 나타내고 있다.그러나 일본정부는 종군위안부의 강제연행을 입증할 만한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이문제는 앞으로의 과제로 남게됐다. 종군위안부 모집의 강제성 여부는 일부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된다.강제징용이 입증되어야만 법률적으로 소송에서 이길수 있다고 일본 변호사들은 지적한다.종군위안부들과 극히 일부 일본인 당사자들은 강제연행을 증언하고 있지만 한국정부나 피해당사자들도 강제성을입증할만한 객관적 자료의 수집이 필요한 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손해배상청구소송 재판은 몇년이 걸릴지 모른다.더욱이 판결은 일본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종군위안부문제는 법률적 차원이 아닌 인도적 차원에서 논의되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정부는 이번 발표가 현재까지의 조사결과이며 『앞으로도 자료가 나오는대로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과거 침략사에 대한 일본정부의 접근방식으로 볼 때 성실한 조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일본정부는 특히 입수한 모든 관련자료를 공개할지 의문이다.일본은 자신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자료는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더욱이 자료만으로 종군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파악하기는 불충분하다.일본은 종군위안부의 전체 규모나 피해상황 등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생존하고 있는 구일본군 관계자들의 증언을 듣는 등 보다 광범위하고 성실한 조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정부는 지난 65년의 한일기본협정으로 청구권 문제는 이미 끝났다며 종군위안부에 대한 보상 등 후속조치에 냉담한 대응을 해왔다.일본의 일부 언론들은 일본정부는 고령의 전종군위안부 생활지원을 위해 정부출자의 기금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일본정부의 이번 조사결과발표는 종군위안부문제 해결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
  • 전문가 좌담(경제 거품 걷히는 현장:8·끝)

    ◎“구조조정 1∼2년 더 힘쓰면 「제2번영」 가능”/기업들 연 5∼6% 성장에도 자족해야/임금은 한자리… 물가 3∼4%·금리 5∼6%선 유지 필요/잠재력 있는 분야에 선별 금융지원 바람직/경기 나쁠땐 생산비절감등 자구노력을… 무작정의 설비투자 금물 우리경제가 최근 수년간의 고도성장에서 벗어나 조정기를 맞고 있다.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등 고속성장의 후유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업부도의 증가라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지만 내수둔화와 부동산투기 진정등 이른바 「거품이 걷히는 현상들」도 뚜렷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경기가 불황의 터널에 들어섰다며 우려를 표명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긴축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강한 반론을 펴고 있다.고려대 곽상경교수와 경제기획원 이기호 경제기획국장,전경련 전대주상무의 좌담을 통해 거품이 걷히고 있는 우리경제를 진단해본다. ▷참석자◁ 곽상경 고려대 교수 이기호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 전대주 전경련 상무 ▲곽상경교수=우리경제는 80년대말 이후 심화된 인력난과 고임금 때문에내실성장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습니다.고성장이 지속되면서 물가불안과 국제수지 적자라는 후유증도 깊어졌습니다.그러나 이런 상황을 더이상 미룰 수는 없으며 조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오히려 구조조정이 늦은 감이 있어요.구조조정을 거쳐야 우리경제의 체질개선이 이루어집니다. ○균형성장 조정기맞아 ▲전대주상무=구조조정도 물론 좋지만 88년부터 89년에 이르는 18개월간의 활황뒤에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다보니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특히 전반적인 고금리추세속에 올들어서는 단자사의 업종전환요인으로 신용부문의 경색이 심화돼 기업부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거시지표로 볼 때 안정일지 모르나 미시적으로는 기업이 도산하고 재고가 쌓이고 있어요.그러다보니 체감으로는 불황의 기미가 크게 와닿습니다.건설경기를 풀라는 얘기가 아닙니다.내일의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장잠재력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대기업투자에 배려를 해야 합니다. ▲이기호국장=우리나라의 적정(균형)성장률은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7%수준입니다.지금 우리경제는 지난 3년간 7%를 웃도는 고도압축성장에서 벗어나 균형성장으로 가는 조정기에 있습니다.그동안 경쟁력을 키워온 기업은 구조조정을 잘 견디고 있지만 한계기업은 부도와 재고증가,가동류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거시적으로 볼 때 우리경제가 안고 있는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의 불균형은 지난 수년간 고도성장에서 누적된 것입니다.구조조정을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며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극소화하면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이 가시화될 때까지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합니다. ▲곽교수=어렵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어느 업종이 안좋은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별업종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야 해요.예를 들어 86년부터 88년동안 경공업수출증가율은 연평균 10.5%였습니다.그러나 89∼91년동안 경공업의 수출은 1.9%증가에 그친 반면 중화학공업의 수출은 8.2%가 증가했습니다.또 노동집약적 산업의 수출증가율은 1.4%,자본집약산업은 11.2%,기술집약적 산업은 8.8%가 늘었습니다.이는 우리경제가 질적으로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 부도가 나느냐,부도원인으로 높은 금융비용을 들 수도 있지만 기업들이 부동산투기등 자금을 방만하게 운용해온 데도 원인이 있어요.재고관리에도 문제가 있습니다.과소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 수요가 주는 게 당연합니다.경기를 제대로 읽어야 하며 불황기에는 기업 스스로 사람을 적게 쓰거나 생산비를 절감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이러한 노력없이 구조조정기에 살아남기란 어렵습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을 금융시장과 정부의 정책탓으로만 돌려서도 안됩니다.기업에도 책임이 있어요.높은 이자를 물면서도 자꾸 자금을 끌어쓰다보니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면도 있습니다. ▲전상무=기업이 잘못한 게 아니냐고 하셨는데 한계기업은 물론 도태돼야 합니다.그러나 인건비가 오르면 자동화투자를 해야하고 그러려면 돈이 필요합니다.그렇지만 고금리 때문에 자동화투자가 어렵습니다.사람 값이 비싸면 돈값이 싸든가,돈값이 비싸면 사람 값이 싸든가 해야 하는데 사람 값도 비싸고 금리도 높은 게 현실입니다. 유상증자나 외자·사모사채등 모든 자금조달수단이 규제받고 있고 이때문에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한 예로 정부가 공모사채를 규제하는 바람에 사모사채로 수요가 몰려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회사채 발행신청을 해도 물량이 많다고 다음달로 넘기고 그러다보니 돈이 정말 필요해 신청했다가 차질이 빚어져 부도를 낸 사례도 있습니다. ○기술 집약적 투자로 ▲이국장=회사채 발행물량을 조절한 것은 회사채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2·4분기부터 월별 할당을 다소 완화해 대부분 신청한 만큼 해주고 있습니다.할당제로 가니까 가수요가 생긴 점도 있어요.1·4분기에는 그런 현상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지난해 4·4분기 치솟던 회사채 발행수요를 그대로 두었더라면 아마 지금쯤 금리가 20%이상 올랐을 겁니다. ▲전상무=금리문제와 관련해 한말씀 더 드리면 그동안 정부의 각종규제로 금융시장이 왜곡돼 있습니다.정부는 통화량증가에만 너무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자금흐름 개선에도 노력해야 합니다.시장메커니즘을 살려 금리인하쪽으로 접근해주면 어떻겠느냐는 생각입니다. 정말로 괜찮은 기업인데 부도가 나는 경우가 있어요.이는 신용경색 때문입니다.국제수지문제를 중기적으로 접근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정부가 너무 단기에 국제수지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곽교수=성장률이 낮아지면 인플레와 국제수지가 조정됩니다.자금수요도 줄고 이자율도 떨어지게 되지요.또 초과수요가 진정돼 물가안정으로 이어지고 수입수요도 줄어듭니다.그러나 긴축기조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부양책을 쓰면 조정은 늦어지고 국제수지적자와 물가불안문제가 다시 제기됩니다.적어도 2∼3년은 구조조정이 지속돼야 우리경제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경제지표 낮게 조정을 ▲이국장=구조조정과정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제기되는 업계의 애로가 금리와 자금문제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금리안정책으로는 전통적으로 3가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물가안정입니다.과거 20년간 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를 보면 거의 1에 가깝습니다.물가안정이 바로 금리안정인 것이지요. 둘째는 투자수요를 조절하는 일입니다.지난해 투자율이 39·3%로 지난30년간 가장 높았어요.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투자수요가 이렇게 높은데 금리가 낮아질 수 있겠습니까.투자가 선별화되고 자제돼야 합니다.설비투자는 선이라는 등식은 이제 성립되지 않습니다.자본·기술집약적 투자로 가야 하며 투자패턴도 조립·장치산업에서 기술이 체화되는 부품소재산업으로 중심이 옮겨져야 합니다. 셋째 자금흐름의 개선입니다.금융기관이 담보관행을 개선,신용평가에 따라 자금을 배분하는 선별능력을 키워야 합니다.인위적인 금리인하는 실효가 없으며 금리가 내려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해요. 세계경기가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여 이를 활용하기 위한 선별투자는 필요하다고 봅니다.그러나 이 역시 거시경제지표가 흔들리지 않는 미조정에 그쳐야 합니다. ▲곽교수=선진국의 경기에 따라 국내경기를 조정하는 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선진국경기와 관계없이 수출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미국이나 일본경기가 좋아진다고 즉각 대응하면 또 가공·장치산업으로 가게 돼요.그러다보면 인력난·고임금의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정부나 기업이나 큰 욕심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연9∼10%의 성장을 바라지 말고 7%성장이라도 착실히 이룩해야 합니다. ▲이국장=곽교수 말씀대로 선진국으로 가려면 성장이나 매출신장등 거시경제지표가 낮게 조정돼야 합니다.성장률 7%이하,임금 한자리,물가 3∼4%,금리 5∼6%수준으로 모든 거시변수가 낮아져야 해요.기업하시는 분들도 과거에는 연10%이상 기업이 성장해야 만족했지만 이제는 5∼6%에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1∼2년 더 구조조정노력을 하면 94∼95년에는 구조조정노력이 세계경기회복에 맞물려 우리경제가 제2의 번영기를 누릴 수도 있어요. ▲전상무=문제는 핵심이 되는 자동차와 반도체산업이 좋지 않은데 있습니다.통화를 풀면 물가가 오른다고 하지만 1∼2% 더 푼다고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필수불가결한 성장잠재력분야는 좀 풀어줘야 해요.그렇지 않으면 94∼95년 경기회복시에 쉽게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기업이 기술개발은 안하고 쉽게 경영하려고 한다고 하지만 기업현실을 모르고 하는 얘기입니다.선진국의 핵심기술에 대한 정보를 체화시킬 수 있는 기업은 대기업뿐입니다.기업들의 능력을 감안해 정책을 써야지 따라올 능력이 없는 기업들을 기준으로 해야 소용이 없습니다.자기자본비율이 평균20% 이하에 불과한 현실에서 점진적으로 긴축기조를 펴야지 그렇지 않고 자기자본비율 50%를 기준으로 한 정책은 곤란해요.아울러 정부가 자금을 배분할 생각을 버리고 자율화해야 합니다. ○물가안정이 저축 유도 ▲이국장=기업조직,산업조직이 효율화돼 있느냐 하는 점이 중요합니다.우리의 기업과 산업조직은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가 남용될 소지가 높아 그대로 놔두면 자금의 대기업편중이 심화됩니다. ▲전상무=국제수지와 물가·성장이 과제인데 정부는 주로 국제수지와 물가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기적인 차원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성장도 생각해야 합니다.투자활성화를 위해 조세적차원에서 갑근세 인하 이상의 저축인센티브를 주어야 합니다. ▲곽교수=저축증대를 세제상 혜택으로 유인할 수도 있지만 저축증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를 안정시켜 실질금리를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물가가 오르면 저축하는 것이 손해라는 생각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국장=결론적으로 경기가 침체냐 아니냐하는 논쟁보다 우리경제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느냐 마느냐로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총량지표로는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과거 4년간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웃돌았으나 올들어 4월에는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아 외수위주의 성장으로 바뀌고 있어요.물가도 지난해보다 2% 낮고 국제수지도 지난해보다 15억∼20억달러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습니다.임금도 지난해에는 17%가 올랐으나 올해에는 총액기준 5%로 다소 안정되고 있고 특히 부동산가격이 하락추세에 있어요.이러한 추세나 흐름이 구조조정의 양산을 띠고 있습니다. 다만 어려움이 있다면 금리·자금과 인력의 흐름입니다.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경제주체 모두가 합심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현대계열 2사 유상증자 불허

    상장사협의회는 30일 유상증자조정위원회를 열고 현대정공과 대한알루미늄이 9월 납임예정으로 각각 신청한 4백95억원과 90억원의 유상증자를 허용치 않기로 했다. 유상증자조정위원회는 『현대정공과 대한알루미늄은 여신관리규정 위반으로 유상증자를 허용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조정위원회는 이날 금호석유화학의 2백94억원을 포함,14개사의 1천5백79억원의 유상증자를 허용했다.
  • 주가 소폭 반등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 오른 5백52.03을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고객예탁금이 계속 줄어드는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그러나 후장 중반부터 현대그룹에 대한 유상증자및 회사채 허용설로 현대그룹 계열사가 큰 폭으로 오르며 주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금융지원을 받게된 삼미그룹계열사는 삼미특수강을 비롯한 전 종목이 올랐다.
  • “14대국회 민생현안 타결에 주력할것”/김 대표(당정회의:25일)

    ◎유가인상따른 문제점 파악… 물가영향 최소화/최 부총리/환경협약 구체화에 대비,산업계 대응책 마련/권 환경처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상오9시 정원식국무총리와 김영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에서 제4차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보고 및 14대국회에 제출할 입법안,국회개원에 따른 원내대책 등을 논의했다. ◎…1시간30분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정총리는 산적한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에 대한 간략한 보고 및 남미순방소감을 밝혔다. 김대표는 이번에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이 선진국의 무역규제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등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관계부처가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도록 당부했다. ◎…정부측에서는 정총리를 비롯,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이동호내무 이용만재무 김기춘법무 권이혁환경처 손주환공보처 김용채정무제1 최상엽법제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당측에서는 김대표와 김종필최고위원 김영구사무총장 김용태원내총무 황인성정책위의장 박희태대변인최창윤대표비서실장 김영진기획조정실장 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 권해옥운영실장 등이,청와대측에서는 김중권정무수석등이 각각 참석했다. ▲정원식총리=산적한 민생법안을 국회에서 논의해 빠른 시일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당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됐으나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인 조정·중재역할을 했으며 우리의 경제적 실리를 확보하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남미순방중 특히 아르헨티나의 메넴대통령은 3만명의 한국교포중 범법행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등 한국인이 모범적이고 부지런하다고 말해 교포들이 좋은 평판을 받고 있음을 느꼈다. ▲김영삼대표=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은 선진국의 무역규제 수단으로 이용될 우려가 큰만큼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관련 각부처에서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새로운 여건변화에 따른 대책을 적극 마련해주기 바란다. 이제 환경문제는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만큼 각계각층의 폭넓은 동참과 노력이 필요하며 당으로서도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이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29일 열리는 14대 개원국회가 여야합의에 의해 공동소집되지 못해 유감스럽다.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지방자치법 개정안등 여러 법안들이 차질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14대 국회가 산적한 경제문제,민생문제에 대해 여야간의 충분한 대화와 타협에 의해 보다 생산적이고 능률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권이혁환경처=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앞으로 지구환경보전의 기본원칙이 될 「리우선언」과 그 실천계획인 「의제21」을 채택했다. 이 회의에서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기후변화방지협약」과 생물자원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협약」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1백50여개국이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기술이전문제에 대해 최대 역점을 두고 협상활동을 전개,선·후진국간의 중도타협안(공공보유 기술의 특혜적 이전)을 제안해 관철시키고 「민간기업 보유기술을 일단 사용한후 추후 적정보상」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등 여러가지 성과를 거두었다. 기후변화방지협약,생물다양성보전협약등 각종 국제환경협약이 구체화될 경우 에너지 다소비산업및 생물자원이용산업이 타격받고 수출감소가 예상되므로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체제를 구축중이다. ▲최상엽법제처=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개정안등 정부제안법률안 7건과 의원제안법률안 7건등 총14개의 법률안이 처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법개정안▲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군인사법개정안▲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개정안▲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제정안▲성폭력방지특별법 제정안▲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안등 7건은 반드시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하고 나머지 법률안은 시간여유가 있을 경우 처리하면 된다. ▲최각규부총리=우리의 유가는 일본은 물론산유국인 미·영보다도 싼 저유가여서 인상이 불가피했으나 이로 인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물가에 1% 영향을 미치게되며 상반기 물가인상이 4%선내에서 억제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황인성정책위의장=환경관계 범정부적 대책기구가 구성돼야 하며 민간단체도 이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부의 투자신탁3사에 대한 증자동의안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하겠다.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환경처의 환경사범단속권 시·도 이관시에 공백이 생기면 곤란하므로 이때 특히 감독을 철저히하고 법을 몰라 억울함이 없도록 대국민계몽에 힘써야 한다.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앞으로도 계속 유가를 대폭 인상,국민심리에 여파를 미치고 경제를 불안케하는 후진적 작태를 보여서는 안된다.환율변동과 유가를 연계시켜 인상요인이 발생하면 그때마다 소폭인상하는 등 유가인상체계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용만재무=오늘 중소기업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은행장들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담보를 늘리는 대책을 강구중이며 진성어음은 모두 가능한한 할인이 되도록 하고 4개월짜리 약속어음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종합상사 기능강화 시급/운송·유통·창고업등 허용해야”/개방대비

    ◎산업연서 지적 무역업 개방에 대비해 국내 종합무역상사에 화물운송업· 유통업·창고업 등 관련업종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산업연구원은 23일 「종합무역상사의 역할과 기능강화 방안」에 관한 정책협의회에서 무역업 개방에 따라 예상되는 일본종합상사들과의 경쟁에 대비해 국내 종합상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업 등 무역업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문의 면허를 개방,경쟁체제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종합상사의 유통업과 창고업 진출을 위한 부동산 및 회사 지분취득에 따른 자구노력 의무를 면제하거나 완화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풍부한 자금력을 배경으로 효율적인 상사금융을 전개하는 일본종합상사에 대항할 수 있도록 국내 종합상사의 자금조달능력을 높여주려면 회사채 발행 및 증자시 제조업체와 동등한 대우를 해주는 한편 주력업체 선정대상에도 종합상사를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발표된 한일종합상사 비교현황에 따르면 일본 9대 종합상사의 지난해평균매출액은 71조8천5백76억원으로 우리나라 7대 종합상사의 평균매출액 5조6백4억원보다 14.2배나 됐다.
  • 주가 큰폭 하락/금융주 약세… 12P내려 5백63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종합주가지수 5백60선이 위협받고 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87포인트 떨어진 5백63.85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내림세로 출발했다.최근 주가가 올랐던 금융주의 호재성 재료가 사라지면서 내림세를 부추겼다. 은행의 자산재평가설 부인에다 증권주 증자의 어려움등이 은행·증권주의 매물로 이어지며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 북경대에 「진암문고」설치 이창세씨(인터뷰)

    ◎책1천권 기증… “문화교류 디딤돌 되길” 『이번 「진암문고」의 설립이 한·중사이 정보 교환의 기폭제가 되길 바랍니다』 한국학 관련 고문서 영인본을 주로 발간해온 아세아문화사의 이창세사장(71)이 15일 북경대 조선문화연구소에서 열리는 「진암문고 인수식」에 장서 기증자의 자격으로 참석키 위해 출국했다.「진암」은 그의 아호. 그는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진암문고가 중국내 조선족의 한국학 연구에 도움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한·중 양국간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진암문고」의 설치는 지난 88년11월 우리 출판협회와 중국 출판공사 사이에 맺은 합의에 따라 국내 15개 출판사 대표들이 중국을 방문,북경대 조선문화연구소를 찾은 데서 비롯됐다.이씨는 그 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책이 모두 북한쪽에서 제공한 주체사상 관련책자인 것을 보고 연구소의 조선인 학자를 통해 한국학 도서의 기증을 제의했던 것. 이를 계기로 지난 89년3월 1차로 8백49책을 보냈고 이어 90년3월 1백8책,92년4월 69책을 보내는등 모두 1천26책을 기증했다.이는 모두 2천5백만원(미화 3만2천 달러)상당에 이른다. 「진암문고」에 비치될 책은 「한국근대사상총서」「한국근세사회경제사료총서」「한국학고전총서」「국어국문학자료총서」「고전소설전집」「한국신문총서」「관보류」「구한말일제침략사료총서」들이다. 이씨는 『이 책들은 한국 근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분야에 걸친 귀한 자료를 담고 있어 가치가 크다』며 『같은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에 속한 두 나라의 학자들이 이념과 체제를 초월하여 공동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극동정유 유상증자/진통끝에 10일 완납

    진통을 거듭하던 극동정유의 유상증자가 증자청약일인 10일 당초 예정대로 이루어져 총 1천1백60억원의 증자금이 납입됐다. 10일 실시된 극동정유의 유상증자 청약에서 기존 주주와 신규 참여기업들은 당초 정부가 조정한 방침에 따라 청약을 한 뒤 증자금 전액을 증거금으로 납입했다.대주주인 현대는 5백67억원을,새로 증자에 참여한 대한항공은 3백70억원,유공 1백2억원,경인에너지가 39억원을 납입했다.또 장홍선전사장과 석유개발공사도 각각 56억원과 26억원의 증자금액을 납입했다.납입일인 12일 납입등기를 마치면 증자에 관한 절차는 완전히 끝난다.
  • 증시에 신뢰를 줄수 없는가(사설)

    백약이 무효라고 한다.때문에 대책이 있을수 없다.그렇다고 가까운 장래에 비전이 있는것도 아니다.그러나 살려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다.요즘 국내증시의 돌아가는 모양을 두고 하는 말이다. 증시가 제기능을 상실한지는 오래다.이제는 제기능을 회복하기는 커녕 자칫하면 경제사회전반에 커다란 먹구름을 몰고올 조짐마저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당국이나 증권관계자들의 입에서조차 뾰족수가 있을수 없다는 말이 거침없이 나오고 있다. 바로 이점이 오늘날 국내증시가 처해 있는 딜레마다.종합주가지수를 기준으로 해서 본다면 증시는 4년전으로 후퇴했다.1,2년이 아니라 지난 4년을 통틀어 비교해도 연일 최저수준을 경신하고 있다.그래서 실물경제의 회복만이 증시의 유일한 대책이라고 얘기한다.꼭 그렇지는 않다.증시가 이렇게된 근본과정을 살펴보면 그러한 대답이 나온다. 89년말부터 뒤틀리기 시작한 증시는 그동안 나선형식의 하락과정을 걸어왔다.경제성장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었고 내수는 엄청난 과열상을 치달았던 때에 증시는 침체를거듭했다. 그이전 증시가 과열상태에 있을때 물타기증자,무차별 기업공개,그뒤 침체의 시작단계에서 증시를 다시 부양한답시고 잘못 맞춘 단추(12·12부양책)가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 증시에 상장된 주식물량은 무차별기업공개 이전보다 5배나 많다.그 여파의 하나로 상장기업중 27개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부도가 일어났다.여기에 정치권과 재계갈등의 증폭,불안정한 정치상황,정부의 일관성 없는 상황논리의 전개가 종합혼합되어 투자심리불안을 가져온 것이 최대의 이유다. 말하자면 증시위기의 이유가 먼 곳에 있는데 위기를 벗어날 손쉬운 대책이 가까운 곳에 있지 못하고 있다.여기에 증시불안을 증폭시킨 개별인자들이 곧 해소될 것이라는 비전도 없다.이같은 비전속에는 앞으로 치러질 대선이나 그 과정에서 나타날 경제논리의 퇴조,국가정책의 중심축이 될 정치권에 대한 신뢰문제도 포함된다. 우리는 현재의 증시가 꼭 위기라고는 보고싶지 않다.다만 위기로 가는 길목에 있는 것만은 명백하다.따라서 위기의 도래,증시파국,신용공황,경제의 파탄에이르는 일련의 과정은 미연에 막지 않으면 안된다.우리는 지금으로서 이러이러한 것이 증시대책이어야 한다고 뾰족하게 내놓을 것이 없음을 인정한다.그러나 증시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믿음만은 투자자들이 확인할수 있도록 해야겠다.그런 의미에서 현재 실물경제에 대해 논란이 일고있는 이른바 거품소멸과정이냐 아니면 안정기반 구축을 위한 연착륙이냐는 문제에 대해 정부의 솔직한 입장표명이 우선 나와야 할것이다.또한 지난 몇년간의 일련의 경험에 비춰 증시가 자율적인 행동양식을 스스로 터득토록 증시정책에 대한 정부의 깊은 반성이 있어야한다.투자자들도 위기라고만 느끼지 말고 스스로 투매를 자제,파국방지에 협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결국 증시는 투자자들의 행동양식이 크게 좌우하게 된다.
  • 극동정유 증자참여 유공등 3사/출자분 여신규제서 제외

    ◎산업정책심의회 정부는 5일 이용만재무부장관 주재로 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자금난에 시달리는 극동정유의 증자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증자에 참여하는 대한항공과 유공 및 경인에너지등 3사에 세제상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각각 해당 그룹사의 주력기업인 이 3사들이 타사의 주식을 취득할 경우 지켜야 할 여신관리규정상의 의무를 면제해주는 예외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산업정책심의회는 이와 함께 이번 조치로 증자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정부는 극동의 경영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 업체별 증자 납입액은 ▲현대 5백67억원 ▲장홍선전사장 56억원 ▲석유개발공사 26억원 ▲대한항공 3백70억원 ▲유공 1백2억원 ▲경인 39억원이다.
  • 중소기업 법인·소득세/2년간 20% 감면키로/정부

    ◎“5천억원 지원 효과”/중기구조정기금/2조원으로 증액 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난등 경영난타개를 위해 앞으로 2년간 중소제조업체의 법인세를 20%정도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촉진을 위해 94년까지로 돼있는 중소기업구조조정법을 연장시행하되 구조조정기금을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 공제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확대등 종합적인 중소기업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3일 하오 경제기획원주재로 재무·상공부등 관계부처실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정확한 세수추계가 나와야 겠지만 관련부처간 중소제조업을 중심으로 20%가량 법인세와 소득세를 감면해주기로 대체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 경우 2년간 5천억원의 세금감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들이 이용하는 공제기금의 규모를 현행 1천2백억원에서 1천억원가량 증액하되 소요재원은 재정이 부담하도록 예산당국과 협의키로 하는 한편 중소기업은행(3천억원)과 국민은행(1천억원)의 증자도 증시침체를 감안,정부가 출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부도로 대위변제가 늘어나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신용보증기금에 대해 내년중 재정에서 1천억원을 출연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현대 37개사 회사채 불허/중전기만 80억 허용

    ◎유상증자도 1개월이상 봉쇄 현대그룹 계열사가 주식매도와 관련한 증권거래법위반과 여신관리규정위반으로 회사채발행및 유상증자가 앞으로 일정기간동안 제한된다. 증권감독원은 2일 회사채와 유상증자를 조정하는 증권업협회와 상장사협의회에 현대그룹 비상장5개사의 주식매각과 관련,증권거래법을 위반했거나 여신제재를 받는 37개 계열사에 대해 회사채발행과 유상증자를 1개월이상 허용않기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지난달 27일 현대그룹 비상장사의 주식매각과 관련,40개 계열사를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현대엘리베이터등 주식을 매각한 5개사를 제외한 35개사에 대해 주식청약과정에서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밝혀내고 엄중 경고조치를 내렸었다. 이에따라 증권업협회는 2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고 현대그룹9개 계열사가 6월 발행분으로 신청한 9백95억원중 1백10억원을 신청한 현대중전기의 차환용 80억원만 발행토록 했다.회사채 발행 평점을 넘는 계열사중 현대석유화학 대한알루미늄은 증권거래법 위반으로,현대자동차·현대강관은 주거래은행의 여신관리규정위반으로 회사채발행이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현대건설등 5개사는 평점이 발행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와함께 정주영씨등 대주주에게 빌려준 가지급금을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해 1일부터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신규대출금지등의 여신제재를 받게된 14개사는 여신제재에서 벗어날때까지 회사채발행및 유상증자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따라 현대그룹은 가지급금미수에 따른 주거래은행의 금융제재와 함께 회사채및 유상증자도 할수없게돼 자금난이 더욱 가중될것으로 보인다.
  • 서울여대,불 아비뇽축제에 참가/이강백작 「호모 세파라투스」공연

    ◎아주아마추어극단으로선 첫 초청 받아 서울여대 불문과 연극반이 7월13일부터 8월2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5회 아비뇽축제에 아시아권의 아마추어 극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초청공연을 갖는다. 서울여대 불문과 연극반 학생들이 프랑스 무대에서 공연할 작품은 지난해 불어로 번역해 대학극장에 올렸던 이강백씨의 「호모 세파라투스」.이 작품은 축제기간중인 7월22∼26일 닷새동안 하루에 한번씩 모두 5회 무대에 올려진다. 아비뇽축제는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연극제등과 함께 손꼽히는 세계적인 연극제중의 하나이며 서울여대가 참가해 외국의 대학극단들과 실력을 겨루게 되는 무대는 아비뇽연극제 본공연부문이 아니라 3년전부터 대학극들만을 모아 본축제와 함께 실시해오던 것을 올해부터 독립시켜 한 부문으로 공식 출범한 대학연극제. 금년에는 서울여대말고도 스페인과 프랑스 루마니아의 대학들이 초청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여대 불문과 연극반학생들의 아비뇽 대학연극제 참가는 지난해 3월 공연을 관람했던 불란서대사관 관계자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서울여대 불문과 연극반학생들의 이번아비뇽공연에는 연출가 김창룡씨와 오증자 김은희 카티 라팽교수가 학생 15명과 함께 참가하게 된다. 아비뇽연극제에는 지난 89년 극단 산울림이 우리나라 전문극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오프부문에 초청돼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연한 바 있다.
  • 「현대그룹」 2개사/8월 유상증자 불허

    현대그룹 계열사가 8월에도 유상증자를 할 수 없게 됐다. 상장사협의회는 28일 유상증자조정위원회를 열고 현대정공과 대한알루미늄이 8월말 납입분으로 각각 신청한 4백95억원과 90억원의 유상증자를 허용치 않기로 했다. 증자조정위원회는 현대정공은 증권거래법및 여신관리규정위반으로,대한알루미늄은 증권거래법위반으로 증자를 허용치 않았다.
  • “증시혼란 막게 새달 15일이내 지원”/이 재무 일문일답

    이용만재무부장관은 27일 투신정상화방안을 발표한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투신사 지원대책을 서둘러 발표한 이유는. ▲최근 한남투신에서 발생한 환매사태로 증시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특융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을 국회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 ▲동의를 받을 것으로 본다.법적으로 반드시 국회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투신정상화방안이 범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되도록 하기위해 동의를 받겠다는 것이다.동의를 못받게 되면 지급보증을 못하지만 한은특융지원은 여전히 유효하다. ­자금지원시기는. ▲6월15일이내로 예상한다. ­한은자금을 개별기업인 투신사에 지원하는 근거는. ▲한은법 69조2호에 따라 한은은 적격증권을 담보로 금융기관에 대출할 수 있다. ­자금지원기간은. ▲회수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기업의 자금조달창구인 증시가 정상화돼 증자나 공개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이다.
  • 흥양대표 영장/회사채등 불법발행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 이동호검사는 26일 가전업체인 주식회사 흥양대표 김운석씨(44)를 상법 및 증권거래법 위반협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흥양 대표 김씨는 지난 89년과 90년의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자산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는 방법으로 4백20억원을 분식결산한뒤 1백2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28억원을 유상증자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