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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률 높은 생체 부분 간이식/이승규 외과과장(전문의 건강칼럼)

    간이식은 간을 제공하는 장기기증자에 따라 뇌사자간이식과 생체부분간이식의 두가지로 대별된다. 생체부분간이식은 정상적인 사람의 간 일부분을 외과적 수술로 분리하여 환자에게 이식하는 치료법.정상적인 사람을 개복해서까지 장기를 공급받아야 하는 이유는 간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많은데 장기를 기증하는 뇌사자는 적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특히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각하다. 생체부분간이식은 현재 소아 뿐만 아니라 성인환자에게도 하고 있다.성공률 또한 매우 높다. 성인대 성인간의 생체부분간이식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곳은 서울중앙병원을 포함하여 이웃 일본 등 몇 군데에 불과하다.지난 1년간 중앙병원에서는 약 20건의 성인대 성인간의 생체부분간이식이 시행되었다.장기기증자와 이식을 받는 환자와의 관계는 부부 사이,자녀가 부모에게,사촌 사이 또는 사돈간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 간은 외형적으로는 한 개의 장기처럼 보이나 실제로 기능적으로는 좌엽 및 우엽 두 단위로 분리할 수 있다.우리 신체 장기중 가장 재생력이 강한장기로서 정상적인 간은 전체 용적의 70%를 잘라 내도 생명에 지장이 없다.절제후 3개월이 지나면 절제 전과 똑같은 형태와 크기로 재생이 된다.실제로 기증자는 수술후 2∼3일 동안 복부절개로 인한 통증과 복부절개 상흔이 남는 것 이외에는 수술후 4주가 지나면 정상인과 똑같은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세계적으로도 생체부분간이식의 장기기증자가 수술후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던가 불구가 되었다는 보고는 없다. 생체부분간이식은 뇌사자를 이용한 간이식과 마찬가지로 모든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장기기증자와 혈액형만 일치하면 혈연간이 아니더라도 이식수술이 되므로 우리나라처럼 뇌사자 장기 기증이 어려운 현실에서는 장기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해결방안이라고 생각된다.
  • 은행 소유·지배 규제 완화/비대위

    ◎동일인 주식 보유한도 점차 확대키로 비상경제대책위는 외환위기의 직접 원인이 됐던 금융분야를 전면 개혁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금융기업가의 은행진입과 은행의 책임 경영체제의 확립을 목표로 은행의 소유·지배 구조에 대한 규제를 대폭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현행 시중은행 10%,단자회사에서 전환한 은행 8% 등으로 제한된 은행주식 동일인 보유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금융기관 겸업확대를 허용하는 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8일 “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에 따라 외국인에 대해서는 은행주식 동일인 보유한도 제한이 사실상 풀렸다”며 “따라서 재벌의 은행지배를 꺼리는 국민정서를 감안,내국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도 “국·공채 의무편입 비율과 중소기업 의무지원,산업지원 등 금융기관 자산운용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할 것”이라며 “유상증자 배당요건 및 한도제한도 이를 폐지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와함께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부출연 금융기관을 조속히 민영화하되 미국이나 일본도 수출·입은행,일본개발은행(JDB) 등의 국책은행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일부 은행은 국책은행으로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노사정위 부문별 합의 내용

    1.기업의 경영투명성 확보 및 구조조정 촉진방안 ▲99년부터 대규모 기업집단(재벌)의 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외부감사인 및 회계관계인의 책임을 강화하고 부외부채의 공시,전자공시제도 등 기업공시제도 개선 ▲99년부터 자기자본의 5배이상 차입금 이자에 대해 손비 부인,연차적으로 손비부인한도 확대 ▲재벌에 대한 대출시 주요 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협정 체결 ▲지배주주의 자기재산에 대한 부채상환 증자 보증 및 한계기업과 불요불급한 자산 영업의 처분 등 자기자본 비율의 획기적 제고를 위한 기업의 구체적 계획 수립 ▲재벌의 지배 대주주,기조실 임원의 경영책임을 묻기 위한 상법 개정 ▲기업의 핵심주력부문 설정 및 중복 사업의 자율적 교환 추진 2.물가안정 및 경제운용에 관한 사항 ▲경제정책 최우선과제로 물가안정을 추진 ▲98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 9%선 억제 ▲공공요금 조정시 근로자,소비자 대표 참여 의무화 ▲소비자물자 통계작성시 시민단체,노조대표 등의 참여방안 강구 및 생필품 가격 등 관련자료 공개 ▲IMF의 분기별 이행실적 점검 및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한 노조의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금리 등에 대한의사 반영 ▲노사정위 요청시 생필품 가격 동향 등 물가관련 자료 보고 ▲매점매석 요건 구체화 및 단속권한의 지방자치단체 위임 3.종합적인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이직전 6개월 이상 보험료 납부한 실직자에 실업급여 지급 ▲실업급여의 최저지급기간 60일 연장 및 최저임금의 70%로 최저지급수준 상향조정 ▲실업률의 일정수준 이상 지속 등 고용불안 발생시 일정기간 동안 실업급여 지급기간의 30∼60일간 연장 ▲실직자의 주택자금 상환,전세자금,의료비,본인 또는 자녀 학자금(대학생포함) 등의 부담을 고려 생활안정자금의 저리 대부사업 실시(98년중 1조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 담보능력이 취약한 장기실직자도 생활안정자금의 대부수혜 혜택 부여) ▲경영상 이유로 인한 실직자에게 이직후 1년간 직장의료보험의 혜택을 부여하되 보험료의 50% 직장의보에서 지원 ▲공공직업안정 기관 및 인력의 확충보강과 전국적인 취업정보망 확보 ▲실직자에 대한 직업훈련프로그램 확대,직업훈련 쿠퐁제 도입 등으로 20만명이상의 실직자에 대한 직업훈련 체제 확보 ▲고용보험 미적용자에 대한 직업훈련 기회 대폭 확충 ▲장기실직자의 공공분야 채용 등을 통한 5만명 규모의 고용창출 추진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가 있을 경우 고용안정 도모를 위해 자율적이고 성실한 협의를 통해 연장근로시간 단축,근로시간 조정,임금수준 조정,배치전환,재훈련실시,휴직,휴가 등 해고회피 노력 ▲98년 상반기중 가칭 ‘근로시간위원회’를 구성,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안정 방안 강구 ▲경영상의 이유로 인한 해고 발생뒤 2년이내 근로자 채용시 해고자 우선 고용 노력 ▲외국인력 규모의 단계적 축소 ▲98년중 외국인력관리제도 마련 ▲일반회계,고용보험기금,무기명 장기채권 발행 등을 통한 5조원 규모의 98년도 고용안정 및 생활안정재원 확보 ▲실업률 상승 추이 및 고용보험 재정수지 감안,추가재원 필요시 노사협의로 고용보험요율의 상향조정과 일반회계 등 추가재원 확보 4.사회보장제도 확충 등 저소득층 근로자 생활보호대책 ▲사업도산시근로자의 임금채권 보장 방안에 관한 법안 2월 국회에 제출 ▲보유과세 및 변칙적 상속 증여에 대한 과세 강화 등 상속.증여세제의 개선 추진 ▲고용보험과 산재보험,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의 보험료 통합 ▲공공자금관리기금법 제5조의 삭제문제와 의료보험 일원화 및 확대적용문제 98년중 신정부에서 입법 추진 ▲4대 사회보험제도의 민주적 관리를 위한 사회보험 관련 위원회에 노사 및 기타관계자 대표의 참여 확대 ▲영세사업장의 근로자보호 위해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일부조항을 적용할 수 있도록 98년중 관련법 개정 5.임금안정과 노사협력 증진방안 ▲기업의 부당한 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고용안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과 노조의 기업경쟁력제고와 고용안정을 위한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 적극 노력 ▲IMF 경제위기에 편승한 노사의 불법행위에 엄정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산업평화 유지 노력 ▲노사 공동의 ’노사협력지원센터’ 구성 ▲성과급 배분제도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 강구 ▲정부투자기관의 예산편성과 민영화 과정에 노사대표의 의견 반영 ▲택시사업 완전월급제의 조속 실시 6.노동기본권 보장 등 민주적 노사관계 확립 ▲공무원 99년 1월부터 직장협의회 설치 ▲교원 97년 7월부터 노동조합 허용(98년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올 상반기중 노조정치활동 보장 ▲노조자립 촉진을 위한 정부측의 세제지원 방안 강구 ▲지방노동관서의 노동행정업무 일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98년 2월중 법개정) ▲노사정위의 법적상설기구화 7.노동시장의,유연성 제고방안 ▲고용조정(정리해고) 유보조항 삭제(a,조문명: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의 제한.b,해고요건:경영상의 이유에 의해근로자를 해고하고자 할 경우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하고,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의 양도 인수 합병의 경우에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봄.c,해고회피노력:해고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도록 함.d,대상자 선정기준: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해 해고자 선정(성차별 금지 규정).e,해고절차:60일전에 근로자대표와 해고회피방법 및 선정기준에 대해 통보하고 성실한 협의를 거쳐야 하며,노동부에 사전신고.f,재고용(리콜제) 노력 의무화 ▲근로자파견제도의 대상업무 전문지식·기술·경험 분야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허용업종 선정 ▲단순업무 분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금지업종을 정하되 98년 2월 관련법 제정 8.국민대통합을 위한 건의사항 ▲산업평화와 국민대통합의 계기가 될 수있도록 합리적 기준을 정해 구속노동자 석방 및 사면·복권 대통령당선자에게 건의 ▲98년 상반기중 국회에서 경제청문회 개최 방침 지지 ▲정치권의 고통분담과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를 위한 부패방지법,자금세탁방지법의 조속한 제정과 선거법,정당법 등의 전향적 개정 요청 9.수출증대 및 국제수지 개선을 위한 국민운동 전개 ▲수출관련 제도정비와 규제완화 추진 및 수출금융의 조기정상화 대책 추진 ▲기업의 자본재 국산화,디자인 경쟁력 강화,에네지 절약형 생산구조 확립을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 ▲근로자와 가계의 국제수지 개선 앞장 노력과 기업의 근로자 근로의욕 고취 노력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민간주도의 비상대책기구 구성 10.기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국민의 역할에 관한 사항 ▲사교육비 획기적 절감책 마련 ▲정부 조직의 통폐합 및 예산절감 노력 ▲불합리하고 과도한 행정규제 완화와 기업부담 경감을 위한 획기적 조치 마련 ▲4대 보험과 노동복지 정책의 연계성 강화 ▲금융의 자율성 확고히 보장
  • 재경원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

    ◎지분율이 10% 넘으면 자기자본 25%까지만 대출/대출많은 5대그룹 지분높아도 비상임이사 못해/30대그룹은 1개은행 지분만 4% 이상 보유 가능 특정은행의 지분율이 10%를 넘는 그룹은 해당은행의 자기자본 25%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오는 4월 말부터 대출기준 30대그룹은 1개 시중은행에만 4%(지방은행은 15%)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이달 말에 치뤄지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주총회에서는 은행대출 기준 5대그룹은 지분율이 많더라도 비상임이사가 될 수 없다.보험·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도 은행의 비상임이사로 참여할 수 없다.외국인이 국내은행의 주식을 10%이상 취득하려면 최근 3년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이어야 한다. 재정경제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은행법 시행령개정안을 발표했다.오는 20일쯤 시행령을 공포하는 즉시 대부분 적용에 들어간다.은행법에는 지분율이 10%를 넘는 대주주에 대한 대출한도는 당해 은행 자기자본의 45% 이내에서 대통령령으로 비율을 정하도록 돼 있지만 시행령으로 25%로 확정했다.사금고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산업자본(재벌)이 무분별하게 은행을 소유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출기준 30대그룹은 4%를 초과해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은행이 시중 및 지방은행에 관계없이 1개로 제한된다.현재 2개 이상의 은행에 대해 지분율이 4%를 넘은 그룹들은 4월까지는 1개 은행을 뺀 은행에 대해서는 지분율을 4% 이하로 줄여야 한다.삼성 현대그룹을 비롯한 5대그룹들은 대부분 이러한 규정을 적용받는다.대출기준 5대그룹인 삼성 현대 LG 대우 한진그룹은 지분율이 높더라도 비상임이사로 될 수 없다. 특정은행의 주식을 4%를 넘어 취득할 경우 자금은 최근 1년 이내의 유상증자나 자산처분 등으로 충당해야 한다.은행대출을 비롯해 차입에 의해 은행의 주식을 4% 이상 보유할 수는 없다.외국인은 시중은행의 지분율이 4%(전환은행 8%,지방은행 15%)를 넘을 경우 4% 초과 직전 연도의 BIS 비율이 8% 이상이고 수익성,주주의 자질과 경력 등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하는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찾기 1억 현상금

    【청주=한만교 기자】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을 찾는 분께 1억원을 드립니다” 직지를 찾기 위한 청주시와 사회단체들의 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청주시민회 직지찾기 운동본부(본부장 김현문)’가 직지 기증자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직지는 고려 말(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불서로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상·하권 가운데 하권만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을뿐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지방의회 의원과 학계,사회단체 등으로 ‘직지찾기운동본부’를 발족한 뒤 현상금 1천만원을 걸고 ‘직지 찾기’운동을 벌였으나 별 다른 성과가 없자 최근 포상금을 1억원으로 올렸다.
  • 부실 종금사 10곳 폐쇄

    ◎한화 쌍용 경남 고려 삼삼 항도 청솔 신세계 경인 신한/재경원,1차 대상 확정… 새달 10일 인가 취소 정부는 한화 쌍용 경남 고려 삼삼 항도 청솔 신세계 경일 신한 등 10개 종합금융사에 대해 2월 10일쯤 영업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30일 영업정지된 14개 종금사 가운데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10개 종금사에 대해 종금사 경영평가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인가를 취소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경원은 이에따라 이날 폐쇄 대상 종금사에 대해 채권·채무를 가교종금사인 한아름에 넘기도록 하는 계약이전 명령을 내렸다.2월1일부터 10일간 해당 종금사에게 소명기회를 주는 청문절차를 거쳐 2월10일쯤 이들 종금사를 폐쇄할 방침이다. 정건용 재경원 금융총괄심의관은 “1차 폐쇄 종금사들은 채무가 재산을 초과한데다 경영평가위원회에 제출한 증자계획도 실현성이 희박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충족시키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인가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영업정지된 나머지 중앙 대한 나라 한솔등 4개사를 포함한 20개 종금사에 대해서는 2월 중 경영평가위원회로 하여금 종합적인 경영심사를 벌이기로 했다.2차 심사에서는 기업어음(CP)의 이중판매행위 등 경영 건전성과 재무상태 등을 고려해 2차 폐쇄대상 종금사를 선정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종금사 폐쇄조치에 따라 CP업무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음주 중 은행 고유계정에서 CP할인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CP시장 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폐쇄되지 않는 4개 영업정지 종금사는 2월 말까지 영업정지가 연장됐다. 한편 한아름종금사가 인수할 자산은 ▲건전기업 도산방지 및 정상적인 금융거래 유지를 위한 대출금 ▲보유어음 및 리스자산 ▲즉시 처분할 경우 가치가 급락할 외환자산 등이다.인수할 부채는 ▲보전금 지급대상 고객예금 ▲외국계 금융기관 채무 ▲한국은행 등을 통한 외화차입금 ▲콜자금 ▲지급보증된 어음(CP) 등이다.
  • “인니 금융체계 거의 마비”/WSJ 보도

    ◎일부 기관 모라토리엄 가능성 고조/루피아화 하락세 계속 【뉴욕·싱가포르·런던 외신 종합 연합】 루피아화의 가치가 급락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이 나라 금융체계가 거의 정지상태에 빠졌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일부 금융기관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들 부실은행을 인수,증자한 후 신속히 처분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루피아화 가치의 하락세가 23일에도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 가치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루피아는 이날 달러당 1만3천루피아에 마감됐으나 전날종가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졌다. 싱가포르 달러는 전날보다 떨어진 달러당 1.7620 싱가포르달러에 마감됐으며 태국 바트화는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54.50까지 내려 앉았고 필리핀 페소도전날 종가에 비해 크게 떨어진 달러당 43.40페소를 기록했다.
  • 상은 자본금 5,500억원 늘려/유·무상 증자 실시키로

    상업은행은 23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 이상인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위해 유·무상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 규모를 5천5백억원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업은행은 지난 1월 1일자로 실시하고 있는 자산재평가와 관련한 한국감정원의 평가 결과 자산재평가 차액은 당초 예상(4천5백억원)보다 1천억원이 많은 5천5백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이에 따라 지난 해 적자(1천6백39억원)로 인한 결손을 전액 보전할 수 있게 됐으며,재평가적립금을 재원으로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보아가며 가능한한 빠른 시일 내에 유·무상 증자를 추진키로 했다.그럴 경우 BIS기준에 의해 각종 충당금을 100% 쌓고도 자기자본비율은 8%를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 기아 연내 1조원 증자 추진/대출금 출자전환도 유도

    기아그룹은 산업은행은 물론 기아자동차에 담보권을 설정하고 돈을 빌려준 다른 은행들에게도 대출금을 기아자동차 출자금으로 전환토록 유도키로 했다.기아자동차는 또 총 1조원의 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진념 기아그룹 회장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자동차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연내에 국내 5천억원,해외 5천억원 등 총 1조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진회장은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산업은행은 물론 기아에 담보권이 있는 채권은행의 대출금 출자전환을 유도하고 해외에서는 포드와 해외펀드 등의 증자참여를 유도키로 했다고 말했다. 기아측은 국내증자의 경우 사실상 재무구조 개선에만 기여하는 대출금의 출자전환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5천억∼6천억원의 해외자본 유치에 주력키로 했다.진회장은 이와 함께 증자를 촉진하기 위해 올 상반기내에 노조의 인사·경영권침해를 막고 고용조정까지 가능토록 단체협약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또 아시아자동차,기아특수강,기산 등 그룹 경영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는 3개 계열사를 공개매각하는 등 연내 9개 계열사를 정리,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전문 7개 계열사만 남기기로 했다.
  • 재벌개혁 국민에 부담주면 안된다/국민회의 재벌개혁 촉구 배경

    ◎한계기업만 정리… 어물쩍 넘어가기 제동/구조조정특별법 강화 등 채찍 동원 시사 숨죽이며 재벌개혁의 추이를 지켜보던 국민회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물론 “기대에 미흡하다”는 김대중 당선자의 심중이 전달된 것이 직접적인 이유다.하지만 집권당으로서 김당선자의 의지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긴박감이 배여있다. 이에따라 이날 국민회의는 지도위회의를 통해 당의 입장을 정리,“강도높고 적극적인 재벌개혁을 촉구한다”는 결의를 했다.일부 재벌들이 ‘개혁’이라는 이름을 빌어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는 의구심이 짙게 깔려있다.지도위 결의를 전달한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재벌 개혁이 80년대 산업합리화때처럼 국민에게 부담만 지워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경고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과감한 구조조정 방향도 제시했다.한계기업의 정리는 물론 ▲주력기업강화 ▲국내외 3자와 제휴 ▲기업간 과감한 사업교환(빅딜) 등이다.세계적인 초일류기업을 위해선 반드시 경쟁력 강화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날 지도위의 결의에는 정치적 고려도 적지않다.본격적인 정리해고에 앞서 노동자를 설득할 명분이 필요한 것이다.“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개혁방안을 제출하라”고 다그친 것도 이런 맥락이다.김의장은 “기업주가 사재를 털어 증자나 채권매입,기증 등이 방법으로 소유기업의 자금 숨통을 터 줘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국민회의는 세무사찰 등의 강압적 방법에는 반대했다.김의장은 “시대가 바뀌었다”는 말로 기업의 ‘자율조정 우선원칙’을 견지했다.‘시장경제 원리’를 절대로 훼손할수 없다는 김당선자의 의지가 투영된 셈이다. 이에따라 국민회의는 법제화를 통한 ‘당근과 채찍’의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재벌 개혁안에 따라 내달 임시국회에서 제정할 기업구조조정 특별법의 내용이 달라질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비상경제대책위에서도 뛰고 있다.재벌개혁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고 있다.22일 회의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재벌 총수재산의 기업투자시 비과세를 검토하는 한편 부동산에 묶인 재벌총수들의 재산을 현금화시키는 방안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김원길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문답

    ◎“주력부분 초일류로 육성계획 제시를”/개혁 수준 못미치면 기업유지 어려울것/사재기증 등 성의표시 국민 신뢰 얻도록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21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들의 보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촉구했다.다음은 일문일답요지. ­대기업 구조조정중 미흡한 점은. ▲우선 적자 계열사만 잘라내고 수지맞는 부분은 남기려는 것이다.이는 적자부문을 국민부담으로 떠넘기려는 하지하책이다.발표된 내용중 상당수는 입법사항으로,기업들이 하고 말고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들이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도 부실기업을 빨리 정리하라고 하지 않았나. ▲부실기업만 정리하라는 뜻은 아니었다.일부 기업은 신문사만 내팽개 쳤다.대우자동차가 미국 GM사의 50억달러를 들여와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 ­구조조정안에 보완할 사항은. ▲주력부문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제시되면 좋을 것이다.여기에 국민의 믿음을 얻을 자발적인 성의표시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자발적인 성의표시란. ▲기업주가 돈이 있다면 자기 기업을 위해 증자를 하거나 채권을 매입할 수 있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국제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 방안은 공개를 꺼리는데. ▲김당선자나,기밀유지를 전제로 비상경제대책위에 설명하면 된다. ­기대에 못미치면 어떻게 할텐가. ▲결합재무제표 도입 등 법률적 사항은 입법화하면 된다.그렇지 않은 부분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재벌이 어물어물해서는 구조조정을 못해낼 것이다.그렇게 되면 기업구조조정법의 내용과 처리에 영향이 미칠 것이다. ­제재도 가할 것인가. ▲제재는 가하지 못한다.세무사찰은 박정희 정권 때의 것이다.그러나 원하는 수준대로 못가면 결국 그 기업은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김당선자 뜻이 업계에 전달됐나. ▲개인적으로 문의해 온 분들께는 얘기해 줬다.지금의 계획을 그대로 두면 재벌 폐해를 고치는 게 아니라 거꾸로 강화하는 결과만 빚는다. ­현대의 사외이사제에 대한 평가는. ▲소유주가 경영에서 철수하고 사외이사로만 참여하는 것은 대환영이다.가이드라인을 넘는 수준이다.
  • 14개 금융기관 증자 결의/전체 3조8,893억원 규모

    ◎증권거래소 지계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신청 이후 각 금융기관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충족시키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잇따라 대규모 증자에 나서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IMF 자금지원 신청이후 은행,종합금융,증권사 등 모두 14개 금융기관이 유·무상 증자를 결의했으며 그 규모는 총 3조8천8백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자전 이들 금융기관의 자본금 규모가 2조2천1백77억원이므로 증자비율이 1백75.4%에 달하는 것이다.
  • 현대 제철소 등 대형 사업 유보/구조조정안 발표

    ◎LG 내년까지 90개 한계 사업 정리 현대그룹은 자기신용으로 대출을 일으킬 수 없는 부실계열사는 최단 시일안에 합병 또는 매각하고 일관제철소 사업 등 국내외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보하기로 했다.현대는 또 문화일보의 자본과 경영에서 철수하고 사외이사제와 감사제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했다. LG그룹도 오는 99년까지 90개 한계사업을 조기정리하고 상호채무지급보증을 완전 해소하며,지배주주가 유상증자에 적극참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했다. ▷현대그룹◁ 박세용 현대종기실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핵심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립경영이 불가능한 계열사를 합병 매각 등의 방법으로 최단시일안에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일관제철소 건설사업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미아점 목동점 건설,중국 베이징(북경)과 다롄(대련)에서의 빌딩 건설 임대사업,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스코틀랜드 반도체조립공장 등 대형 해외사업 추진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현대는 또 문화일보의 경영상태가 나쁜데다대기업의 언론 소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감안해 문화일보의 경영에서 철수키로 했다.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현재 금강기획 등 4개사에서 시행중인 사외이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외부 회계전문가를 외부감사로 영입,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지배주주의 사재 출자 및 출연은 개혁방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박 실장은 “앞으로 가용재산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회사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 LG그룹은 세계적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주력 사업분야를 선정해 경영자원을 집중,재배치하고 주력사업 분야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기업과의 제휴 및 유관사업의 통폐합 등을 추진키로 했다.LG그룹은 특히 비주력사업은 매각,폐쇄 중소기업으로의 이양,임직원에 의한 계열분리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매출액 2조4천억원 규모의 90개 한계사업을 99년까지 조기 정리하는 등 2002년까지 15조원 규모의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또 비주력사업의 정리를 가속화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저효율 자산의 매각과외주(아웃소싱)를 통한 활용도 제고 등으로 오는 2002년까지 차입금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LG는 이와함께 지배주주의 사재를 출연,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자본금을 대폭 확충해 자기자본을 충실화하는 한편 해외자본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 뜻만 있고 알맹이는 없다/현대·LG 구조조정안 내용과 의미

    ◎한계사업 정리·사재 출연 의지만 밝혀/정치권·전경련 조율… ‘후속타’ 있을듯 현대와 LG그룹이 19일 당선자측과 합의한 구조조정방안을 처음 발표해 재벌개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삼성 등 다른 대그룹은 물론 중소그룹들도 비슷한 강도의 후속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재벌그룹이 노심초사끝에 마련한 내용이지만 구체적인 계열사 숫자나 ‘총수의 재산출연’ 등 국민들의 관심을 끌만한 이벤트성 내용이 없어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따라서 재계가 시간을 갖고 전경련 차원에서 또 한차례 정치권과의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현대와 LG는 IMF체제 극복을 위해 한계사업의 정리와 대규모 투자 중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러나 계열사 축소 숫자와 축소 대상 계열사를 언급하지 않아 구조조정의 의지가 다소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다른 그룹의 고위관계자는 “기업이 하루 아침에 내놓을 수 없는 내용을 촉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매각 대상을 밝히면 누가사겠는가”라며 동조 논리를 폈다. 두 그룹도 일단 주력 사업을 선정해 앞으로 그룹 전체의 경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부실 계열사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합병하거나 매각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현대그룹은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한계기업의 정리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현대의 경우 지난 95년초에도 당시 50개 계열사를 96년말까지 23개 계열사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 계열사수는 오히려 58개로 늘었다.그러나 현대는 지금의 상황은 그 당시보다 급박하다는 점을 들어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현대의 주력 업종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자동차 전자 중공업 건설 금융 석유화학 업종이 선정될 전망이다.이 업종별로 유사 계열사의 통합 작업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는 국내 대규모 신규투자와 해외사업도 중단하거나 유보하겠다고 밝혔다.제철사업의 경우 당장 자금이 소요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5조원의 이상의 자금이 연차적으로 필요해 보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LG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안을내놓았다.2조4천억원에 이르는 90개 한계사업을 99년까지 정리키로 했다.2002년까지는 15조원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이는 결합재무제표의 도입으로 현재 75조원인 매출 규모의 거품이 꺼질 것을 감안하면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고통’이 따른다고 LG는 분석했다.다만 총수의 사재출연에 대해서는 재산이 주식지분의 형태로 돼 있다는 점을 들어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대그룹은 가용한 재산이 어떤 것이 있는 지 찾아내 구조조정에 활용하겠다고 했으며 LG그룹은 지배주주의 사재를 출연해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밝혀조금 입장이 다르다.LG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 구씨와 허씨 일가가 모두 이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가 문화일보의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은 재벌의 언론 소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의 의식한 것으로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는 다른 재벌그룹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
  • 9∼10개 종금사 앞당겨 폐쇄/정부

    ◎“새달 초 이전 단행,외환위기 극복 도움”/“예금자 보호” 채권 2조원어치 매입 검토 정부는 부실금융기관을 조속히 정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초 영업정지된 14개 종합금융사 중 9∼10개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폐쇄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당초 이들 종금사에 대한 폐쇄조치를 2월 하순쯤 단행할 계획이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외환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외국 금융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들여 폐쇄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금융당국은 그러나 종금사 폐쇄로 예금자에 대한 예금지급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한국은행이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하는 채권 2조원어치를 추가 매입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회계법인 등 민간인 위주로 된 경영정상화계획 평가위원회의 종금사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와 종금사가 제출한 자구계획을 토대로 영업정지된 14개 종금사 가운데 9∼10개는 증자 등으로 자구계획을 펴더라도 정상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이들 종금사를 폐쇄시키기로 잠정 결정했다. 정부는 구정 이후인 오는 30,31일이나 다음 달 초 이들 종금사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들 종금사를 폐쇄되면 해당 종금사에서 예금인출이 일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예금지급 재원 확보를 위해 한은이 예금보험공사 발행 채권 2조원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쌍용종금 500억 유상증자

    쌍용종합금융은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동성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3월 5백억원(보통주 1천만주)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증자 후쌍용종금의 납입자본금은 8백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쌍용종금은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원에게 배정하고 남은 주식은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1.33주의 비율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총수 사재 기업투자 비과세/대기업 빅딜 적극 유도/비대위 검토

    비상경제대책위는 17일 재벌기업 총수들이 개인재산을 기업에 헌납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금 확대,회사채권의 저리매입 등을 할 경우 이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 면제 및 비과세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비대위는 또 의사를 제외한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의 용역행위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키로 했다. 비대위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12인 대표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갖고 재벌기업들의 구조조정 지원 방안과 ‘재정수입 확보를 위한 세제조정안’을 함께 검토,이같이 결정했다. 비대위는 또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각 기업이 핵심사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들간 사업교환(빅 딜)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비대위는 이와함께 외국인투자와 기술개발 부문과 외국어학원 및 고교생 이하를 대상으로 한 학원은 이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부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그러나 성인대상 고시학원,자동차운전학원,무도학원 등에 대해서는 면제대상에서 제외했다.
  • 제일은에 기관 경고/은행감독원

    은행감독원은 15일 제일은행 본점에 대한 97년도 정기검사결과 여신취급과 해외점포 관리에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은행에 문책성 기관경고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전임 은행장 2명과 관련 임원 6명에 대해서도 경고조치했다. 기관경고를 받으면 관련 임원 등에 대한 문책이 뒤따르며 점포신설과 증자 허용 등에도 규제가 가해질 수 있다. 은감원은 제일은행이 96년 10월1일부터 97년 10월31일 사이 여신을 방만하게 취급함으로써 부실여신이 은행자기자본의 10%가 넘는 2천6백45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현지법인과 뉴욕에 있는 점포 등에 대한 여신관리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 노사정 합의 꼭 이뤄야(사설)

    국난극복의 국민적 협약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사·정위원회가 15일 정식 발족된다. 노동계가 정리해고에 반대,불참의사를 밝힘으로써 출범여부를 놓고 우려를 자아내게 했던 만큼 이번 발족은 고통분담을 위한 국민적 합의의 큰 틀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수 있겠다. 국민회의 대책위원장인 한광옥 부총재는 “진통끝에 서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리해고방침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외로 컸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때문에 위원회발족으로 노·사·정의 협상테이블은 마련됐지만 앞으로의 협의과정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을 가능케 한다. 실제로 노동계는 당초 15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금융산업구조조정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대해서도 위원회가 우선적으로 논의한뒤 처리토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개정안이 금융기관 종사자의 정리해고를 다루는 만큼 다른 산업에의 파급영향 등을 고려,국회통과이전에 위원회에서 충분한 검토를 해야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따라서 17일까지로 된 회기안에 이 개정안이 통과될 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우리는 물론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노동계 입장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재계가 대기업회장의 사유재산 증자를 비롯,상호지급보증 과징금부과·부실경영시 대주주 퇴진등의 초강도 구조조정추진에 합의한 사실을 감안할 때 노동계도 이에 부응하는 난국타개의 적극성을 보여야 함을 강조한다. 대기업구조조정과 정리해고는 우리경제운용의 개혁의지를 대외적으로 공인받고 신인도를 높일수 있는 주요 정책수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리해고의 입법화를 통한 노동시장 유연성제고는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외국투자유치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임을 노동계는 잊지 말아야 한다 .노동계의 정리해고수용과 함께 정부나 사용자측은 고용보험기금의 대폭적인 확충방안을 제시하고 정리해고 규모의 최소화노력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노·사·정 화합을 통한경제난 극복의 밝은 모습을 대내외에 보여주기 바란다.
  • DJ·4대 그룹 총수 합의문에 담긴 뜻

    ◎재벌 개혁·고통분담 공개 약속/유리알 경영 다짐… 대외신뢰 쌓기/“정리해고 수용” 노동계 우회 설득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13일 4대그룹 총수들과 합의한 구조조정 5개항은 획기적 재벌개혁을 향한 ‘신호탄’이다.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악순환속에 한국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온 재벌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 21세기 새로운 경제모델을 제시했다는 의미다. 김당선자가 취임도 하기전에 전격적으로 재벌개혁을 단행한 것은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외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당장 노동계 설득이 최대 현안이다.전면적인 정리해고 도입에 앞서,재벌들을 고통분담에 참여시켜 마찰없이 IMF체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배여있다.이날 “구조조정시 지배주주는 자기재산 제공에 의해 출자 또는 대출보증 등의 자구노력을 경주한다”는 합의를 도출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재벌해체를 강력히 요구해 온 IMF(국제금융기금)와의 협약 이행이라는 측면도 크다.제2,제3의 외환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국제적 신인도의 제고가 ‘필수조건’이라는 판단이 깔려있다.가시적 성과를 도출,오는 17일 미국으로 향하는 투자협상단에 무게를 실어준다는 김당선자의 의지도 배여있는 듯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김당선자의 확고한 경제철학인 ‘민주적 시장경제’를 실천한다는 의미가 크다.이날 합의한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주력·핵심사업 설정 등을 통해 문어발식 확장과 선단식 경영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생각이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를 수평적 협력관계로 전환시켜 ‘대중경제’를 실현한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반면 김당선자는 재벌개혁의 궁극적 목표가 ‘재벌죽이기’가 아닌,경제회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한시적 특별법을 제정해서 각종 규제를 혁파해 대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을 돕겠다”고 명확히 했다.비상경제대책위에서도 인수합병(M&A)시 각종 세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혁명적인 수단을 배제하고 ‘법테두리’에서 모든 개혁조치를 이루겠다고 밝힌 대목도 재벌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대신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김 당선자·재벌총수 합의문 IMF시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는 기구축소와 예산의 대폭 삭감을 통하여 정부의 효율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으며,근로자들에게도 정리해고 등 고통분담을 요청하고 있는 지금 국민경제의 생산과 고용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들은 이같은 위기가 초래된 데 대하여 그 책임을 통감하며 겸허한 자세로서 투명한 기업경영 풍토의 조성과 기업인의 책임을 다 하고자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결합재무제표 작성의 조기 도입과 주요 재무정보의 성실한 공시를 통하여 회계관행을 국제화하고,부실경영의 은폐 방지와 금융시장 및 투자자로부터의 신인도를 제고 2.상호지급보증제의 해소 ­그룹내 기업 상호간의 자금 및 영업지원 관행을 원칙적으로 단절하여 개별 기업의 재정적 독립성을 강화하고,계열기업의 부실이 전체로 확산되는 위험을 차단하여 금융시장과 경제전반의 안정성을 유지 3.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여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기업운영의 안정성을 확보 ­불필요한업종과 자산의 과감한 정리를 통해 수익성 위주의 기업경영기조를 정착 4.핵심 부문의 설정과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강화 ­방만한 다각화로부터 탈피하고 경영역량을 주력·핵심사업 부문으로 집중하여 국제경쟁력을 제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및 자금 지원 등 수평적 협력관계를 강화 5.지배주주(사실상의 지배주주 포함) 및 경영진의 책임 강화 ­구조조정시 지배주주는 자기재산 제공에 의한 증자 또는 대출에 대한 보증 등 자구노력을 경주 ­기업의 경영부실에 대하여 경영진의 퇴진 등 책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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