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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어도 1주일내 인수생보사 선정/보험감독원 李廷甫 원장

    ◎고용승계 법적의무 없어/대주주 등 부실경영 문책 李廷甫 보험감독원장은 11일 4개 퇴출 생보사를 발표하면서 “더 이상의 추가 퇴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李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인수 생보사는. ▲퇴출 생보사의 의견과 인수 생보사의 동의를 얻어 빠르면 3∼4일,늦어도 1주일 이내에 선정하겠다. ­이행계획서를 내야 하는 7개 생보사의 처리 방침은. ▲1개월 이내에 이행계획서를 받아 이행 여부에 따라 분기별로 증자 등 경영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추가 퇴출은 없을 것이다. ­이전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은.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책임준비금 부족액)는 예금보험공사가 전액 보전해 준다.정확한 실사가 끝나야 하지만 현재 1조원 내외로 추정한다.보전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용승계 문제는. ▲법적인 고용승계 의무가 없다.고용은 인수 생보사가 자율 결정해야 하지만 최대한 고용토록 노력하겠다. ­경영진 등의 부실경영 책임은. ▲보감원이 특검을 실시,위법·부당한 행위가 적발되면 적절한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대주주도 마찬가지다.(금감위는 모든 부실 보험사에 특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4개 생보사만 퇴출시킨 것은 미흡하지 않은가. ▲국내 보험시장 규모에 비해 몇개사가 적정한 지는 예단할 수 없다.앞으로 경영부실로 지급불능 사태를 초래하면 부도내고 퇴출하는 시장원리에 따르도록 할 것이다.강제퇴출은 없을 것이다.
  • 부실 보험사 特檢/내주부터 임직원 위법여부 조사

    ◎정부 4개 生保社 퇴출 발표 정부는 지급여력이 부족한 모든 부실 보험사에는 특별검사를 실시,부실경영의 책임이 있는 경영진을 문책하거나 교체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보험감독원은 다음 주중으로 우선 4개 퇴출 생보사에 대한 특검에 착수,임·직원들의 부당·위법행위 여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4개 생보사 이외의 추가적인 강제퇴출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급여력이 부족한 생보사는 증자 등 경영개선 조치를 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급여력이 부족한 22개 생·손보사의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 BYC 태양 고려 등 4개 생보사를 회생불가능한 부실 금융기관으로 확정,퇴출시킨다고 발표했다. 퇴출 생보사는 3개월간 영업이 정지되며 빠르면 이번 주,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삼성(국제) 교보(BYC) 흥국(태양) 제일(고려) 등 우량 생보사에 계약이전 방식으로 인수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퇴출 생보사의 책임준비금 부족분 등 총 1조원을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4개 퇴출 생보사의 지급여력 부족비율은 모두 -30% 미만이다.기존 보험계약은 모두 보호받으며 인수 생보사가 확정될 때까지만 보험금과 해약환급금 지급이 일시 중단된다. 금감위는 지급여력 부족비율이 -20% 이상,-10% 미만으로 경영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한 조선 국민 태평양 한덕 한국 두원 동아 등 7개 생보사는 9월10일까지 증자,인력감축 등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내도록 했다.조건부 승인이며 퇴출시키지는 않되 증자나 영업정지,경영진 교체 등의 경영개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4개 부실 生保社 퇴출

    ◎국제·BYC·태양·고려… 금감위,오늘 발표 정부는 11일 국제 BYC 태양 고려 등 4개 생보사를 퇴출대상 부실보험사로 확정,발표한다.이들 4개사는 각각 삼성(국제) 교보(BYC) 흥국(태양) 제일(고려) 등에 계약이전 방식으로 흡수된다.대한생명은 미국 메트로라이프사와의 합작을 추진중인데다 H생보사가 퇴출대상에서 빠져 인수 생보사에서 제외됐다. 1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생보업계에 따르면 보험 경영평가위원회는 이날 4개 생보사를 퇴출시키는 내용의 평가결과를 보험감독원에 제출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당초 5개 생보사의 퇴출을 검토했으나 막판에 H생보사가 빠져 4개사로 확정됐다”며 “이들 4개사는 증자 가능성이 적고 인원이나 점포 축소 등 구조조정 의지가 희박해 퇴출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퇴출 생보사는 1개월 정도 영업이 정지된다. 정부는 보험계약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책임준비금(고객이 낸 보험료)이 부족하면 재정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현재 1개사당 평균 2,000억원씩 총 8,000억원의 지원을 예상하고 있으나 4개 대형 생보사는 최소한 1조원 이상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 외국인 군침 삼성전자 오름세 주도(증시 레이더)

    ◎1,000원미만 초저가 주식/올들어 최고상승률 기록 ○…지수 연일 하락에 대한 반발로 사자주문이 있었지만 중국위안화 최저치 거래,한은에서 발표한 무역채산성 악화 등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다운존스 지수,중국의 양쯔강 범람여부,엔환율의 입김 하나로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증시가 해외 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14포인트 오른 321.71을 기록.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건설·증권주가 유난히 낙폭이 컸다. 오름세를 주도한 것은 유상증자가 공시된 삼성전자주. 상반기 실적추정치가 매출 20% 상승,순이익 10% 상승으로 발표돼 사자주문이 폭주,주가가 3%나 올랐다. 외국인이 유독 침을 삼켰다는 후문. 외국인 지분한도가 확대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포항제철도 소폭 상승. ○…7월들어 1,000원 미만의 초저가주가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 1,000원 미만은 34.74%,1,000∼2,000원이 17.40%,2,000∼5,000원이 16.49% 오르는 등 7월 이전에 하락세를 주도하던 저가주가 상승세로 돌변. 7월초 205원 하던 현대리바트가 고려산업개발측의 인수와 증자에 의한 자금조달설이 나오면서 970원으로 373.13%나 급등.
  • 원혼이여 이젠 편히 쉬소서/괌참사 1주기… 희생자 추모비 제막

    ◎어제 니미츠 힐에서 지난해 8월6일 대한항공(KAL) 801편에 탑승했다가 숨진 229명의 원혼을 달래는 추모비가 5일 괌 아가냐의 니미츠힐 언덕에 세워졌다. 괌 한인회와 괌 정부는 사고 1주기를 맞아 니미츠힐 언덕에서 희생자 유가족 354명이 오열하는 가운데 추모비 제막식과 희생자 추모제를 치렀다. 추모비는 8m 높이의 검은 화강암을 재료로 한 4각뿔 모양으로,앞면에 사망자와 생존자,추모비 기증자의 이름과 함께 한글 추모시 ‘영혼의 노래’와 영문시 ‘Wash Away’가 새겨져 있다. 유가족 대표 金元均씨(55)는 “사고 후 지금까지 단 하루도 슬픔을 떨칠 수 없었다”며 한인회와 괌 정부가 추모비를 세워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괌 정부 마델린 보르다요 부지사는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같은 악몽이 재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모비를 세웠다”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추모비 제막식에 이어 종교별 추모행사가 이어졌으나 일부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이 숨진 당일인 6일에 맞춰 추모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6일 상오 추모제를 다시지내기로 했다.
  • 상업·한일銀에 7조 지원/금감위

    ◎합병때 조직·인력·임금 대폭 감축/5개 퇴출銀 지원 10조원으로 줄여 정부는 합병을 선언한 상업·한일은행을 선도은행으로 키우기 위해 총 7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상업·한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9월 말 3% 정도가 되며 내년 초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2000년 3월 말까지 BIS비율 8%를 맞추도록 할 방침이다.5개 퇴출은행의 지원 규모는 당초 17조5,000억원에서 10조원 안팎으로 줄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은행 경영평가를 위해 실시한 회계법인의 자산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업·한일은행에 대한 지원금액을 7조원 정도로 추정했다.부실채권 매입 3조5,000억원,증자 2조원,후순위채 매입 1조5,000억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업·한일은행은 부실채권 정리에 6조5,000억원,증자에 2조원 등 총 8조5,000억원의 정부지원을 요청했었다.상업·한일은행의 부실채권은 14조원 정도다. 금감위는 그러나 상업·한일은행이 7조원을 지원받으려면 조직과 인력 임금을 대폭 감축하고 정부 출자와 동시에 대규모 감자를 실시하도록 했다.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상업·한일은행에 7조원을 지원하면 BIS 자기자본비율을 3%에 맞출 수 있으며 내년 초 외자유치 등을 통해 2000년 3월 쯤에는 BIS비율 8%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위해 감자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위는 5개 퇴출은행 정리에 17조5,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인수은행들의 자체 정리계획에 따라 부실채권 매입과 후순위채 매입을 위해 10조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조흥­외환銀 강제 합병 추진/금감위

    ◎20일까지 구체계획 제출 않으면 명령/한일­상업銀 합병委 곧 출범… 연내 마무리 금융감독위원회는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계획이 이달 중순까지 확정되지 않으면 적기 시정조치에 따라 감자와 합병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를 넘는 13개 은행에도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빠르면 9월 초 증자와 경영진 교체 등 은행권 2차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상업과 한일은행의 합병은 연쇄합병을 조기에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연내에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2일 “현재 조흥과 외환은행의 독자생존은 어렵다”며 “합병 없는 외자유치로는 2000년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8%를 충족시키지 못해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금감위는 따라서 두 은행의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에 구체적인 합병계획을 20일 이전까지 구체화하지 않으면 정상화 의지가 없다고 보고 합병이나 이전계약 등의 방식으로 정리하기로 했다.그러나 금감위 관계자는 “두 은행이 곧 상호간 또는 다른 은행과의 합병계획서를 낼 것으로 안다”고 말해 합병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BIS 비율 8%를 넘은 13개 은행에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경영진단에 들어가 9월중 증자 또는 합병을 유도할 방침이다.이 가운데 지방은행을 포함한 2∼3개 은행이 경영개선 대상은행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상업은행의 합병과 관련,자산·부채 실사를 신속히 하고 정부도 즉 각 지원,연내까지 합병을 마무리짓도록 할 방침이다.특히 금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사회 결의만으로 감자가 가능,합병을 위한 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두 은행은 종합기획부장과 차장 과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합동작업반을 구성,3일 첫 회의를 갖고 이번 주내에 전무급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킨 10여명 안팎의 합병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 인원·조직 축소 폭 가장 난제/남은 절차·과제

    ◎자산실사→감자→승인 주총→등기/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 ‘합방’ 가능 상업과 한일은행이 슈퍼뱅크로 재탄생해 새 간판을 걸기까지에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자산실사와 감자(減資) 및 증자,합병승인을 위한 주총 등을 거치려면 짧게는 6개월,길게는 8개월 가량 걸린다. 내년 1월∼3월쯤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하려면 자산실사에 1∼2개월,감자 및 증자에 2개월,합병승인 주총 소집공고와 주주명부 폐쇄 등에 1∼2개월,조직 및 인력 통합과 예금상품 정리 등에 2개월 등이 각각 걸린다. 감자 후 증자와 합병승인을 위한 주총을 거쳐 설립등기를 하면 합병 절차는 끝난다. 가장 큰 과제는 인원과 조직의 축소 폭이다. 지난 4월 말 현재 상업은행 직원수는 7,849명,점포는 481개다. 한일은행은 직원 7,542명,점포 468개다. 따라서 두 은행이 합병하면 직원은 1만5,391명,점포는 949개가 된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대형은행간 합병은 1+1=2가 아니라 1+1=1.2”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두 은행은 1대1 대등합병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현 인원과 조직의 40%씩을 줄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두 은행은 지난 29일 제출한 이행계획서에 30% 가량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터여서 추가 감축을 위한 진통이 뒤따를 것 같다. 특히 실사 결과에 따라 이누언과 조직 감축 폭에서 시각 차를 드러낼 공산이 크다. 어느 한 쪽이 조그라드는 것이 불가피할 수 있다. 감자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소액주주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두 은행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일정가격에 주식을 사 줄 것을 은행측에 요구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 상업·한일 오늘 합병선언/자산 100조 슈퍼銀 탄생

    ◎조흥·외환도 물밑접촉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31일 합병을 전격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두 은행이 합병하면 자산규모만 100조원이 넘는 슈퍼은행(초대형 은행)으로 탄생,은행권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조흥은행과 외환은행도 상호 합병을 위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 은행이 합병할 경우 증자참여나 후순위채 매입 등으로 합병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3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裴贊柄 상업은행장과 李寬雨 한일은행장은 29일 밤 만나 두 은행의 합병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31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슈퍼은행의 탄생을 위해 대형 시중은행간 합병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며 “두 은행장은 합병 추진과 관련된 상황을 李憲宰 금감위원장에게 수시로 보고하고 있으며 31일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합병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발적인 합병의 경우 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정부의 지원규모는 합병을 위한 두 은행의 자산실사가 끝나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은행은 합병을 선언한 뒤 즉각 ‘합병추진팀’을 구성,다음주 초 회계 법인에 자산실사를 의뢰할 예정이다.합병비율과 지점 인력 임금 등의 조정방안,합병은행의 명칭,정부지원 규모 등은 실사결과에 따라 정하고 8월 중순쯤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를 수정·보완해 구체적인 합병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조흥과 외환은행의 합병 움직임도 가시화될 전망이다.조흥은행은 후발 또는 지방은행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나 금감위는 지방은행과의 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감위는 또 외환은행의 경우 2000년 6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추가 증자나 합병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은행도 보람은행과의 합병을 추진중이며,장기신용은행은 BIS 비율 8%를 넘는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 은행 합병 급물살 탄다/상업·한일銀 빅뱅 점화 임박

    ◎두 은행 독자생존 어렵자 전격 악수/조흥·외환 ‘파트너 찾기’ 발등의 불 상업은행과 한일은행과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를 시발로 대형은행간의 합병을 통해 슈퍼은행(초대형은행)을 만들어내는 금융권 빅뱅(대폭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상업·한일은행이 합병을 전격 선언하면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 가운데 조흥·외환은행도 합병 파트너를 찾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금융감독위원회는 5개 부실은행의 퇴출에서 빚어졌던 파장과 금융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4대 대형은행은 합병을 통해 슈퍼은행으로 재탄생토록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은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두 은행의 자발적 의지와 정부의 입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들 은행은 최근까지만 해도 외자유치에 주력했다.그러나 경영정상화계획 이행계획서 제출시한(29일)이 다가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금감위는 이행계획서 마감 하루 전인 지난 28일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에 합병이나 증자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토록 압박을 가했다.기본적으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과의 합병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다.두 은행은 자칫 퇴출당할지도 모른다는 긴박감으로 합병 추진 쪽으로 급선회했다.李寬雨 행장과 裴贊柄 행장이 연세대 경제학과 동창으로 평소 자연스럽게 수시로 만나는 사이인 점도 약효를 발했다고 볼 수 있다. 조흥과 외환은행도 다급해지게 됐다. 조흥은행은 이행계획서에 후발은행이나 지방은행과 합병을 검토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입장을 밝혔으나 상업·한일은행 합병이라는 돌출변수가 생겨났다.외환은행 역시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으로 여유있는 편이었으나 사정은 달라졌다. 금감위 관계자는“종전에는 중형 후발은행을 신한 하나 보람 동화 대동 동남은행으로 분류했었으나 신한은행은 중형 수준을 이미 넘어섰고,동화 대동 동남은 퇴출됐다”고 했다.신한·한미를 포함한 5개 인수은행은 퇴출은행 인수작업으로 당장 합병을 추진할 여유가 없다. 때문에 조흥과 외환은행의 합병 파트너 찾기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하나와 보람은 오래 전부터 합병을 추진 중이다.그렇다고 두 은행이 합병한 뒤 다시 조흥은행과 합치는 것도 쉽지 않은 작업이다.정부는 대형은행이 지방은행과 합병하는 것은 시너지효과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합병설이 나올 때마다 단골 메뉴인 외환과 국민은행과의 합병은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시각이다.주택은행 역시 주택전문 금융기관으로 우뚝 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이런 복잡한 역학관계로 미뤄볼 때 조흥과 외환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대출금리 안낮추면 불이익 준다/정부

    ◎콜금리 한자리수 유도… 자금편중 해소 정부는 8월 중 콜(Call)금리를 한자리로 낮추도록 유도,대기업의 자금편중 현상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실세금리와 예금금리 인하에 맞추어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도 하향 조정되도록 지도하고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은행에 대해서는 증자지원 제외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30일 실세금리의 조속한 인하를 통해 기업과 가계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실물경제 회생의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IMF(국제통화기금)와 합의한 3·4분기 말잔기준 본원통화 목표치 25조4,300억원 한도안에서 5조원을 8월 중 공급하는 한편 한국은행을 통해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입찰금리를 단계적으로 낮추어 콜금리의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통화공급이 계속 이뤄질 경우 28일 현재 10.86%인 콜금리가 다음달 중 한자리수로 진입하고 연 12%대인 회사채 유통수익률 등 중·장기금리도 10∼11%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 신탁계정과 투자신탁사의 기업어음(CP)매입시 동일기업은 신탁재산의 1% 이내에서만,동일계열은 5%까지만 살 수 있도록 하고 투신사의 사모사채 보유 상한선을 전체 신탁재산의 10%에서 5%대로 크게 낮추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자금의 대기업 편중현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 조건부 승인 7개 은행 이행계획서 일제 제출/금감위에

    ◎임원진 교체·합병계획 등 담아 조흥 상업 한일 외환 평화 강원 충북 등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이 29일 하오 임원진 교체와 외자유치 및 합병계획 등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일제히 냈다. 관심 사항인 대형은행의 합병과 관련,상업은행은 이행계획서에 합병을 검토한다고만 했을뿐 합병 파트너는 명시하지 않았다. 한일은행도 이행계획서에 합병 상대방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금감위가 보완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토록함에 따라 추후 이행계획서를 수정해 상업은행과 합병을 검토하겠다고 명시할 방침이다. 조흥은행도 정부출자를 전제로 한 외자유치의 성사를 위해 정부의 유도대로 후발 시중은행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발적으로 합병할때 적극 지원한다는 정부 방침을 감안해서다. 평화은행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1,200억원,대주주인 노총 출자로 2,000억원 등 3,200억원을 오는 9월 말까지 증자하겠다고 이행계획서에 밝혔다. 평화은행은 행장을 포함해 7명인 임원 중 3∼4명을 퇴진시키고,2000년 상반기까지 인원과 점포의 20%를 감축키로 했다.
  • 조건부 승인 4개銀 정상화 이행계획서/증자계획 등 구체방안 요구

    ◎금감위 설문 배포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 가운데 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4개 대형 시중은행은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에 다른 은행과의 합병 여부를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 2004년까지의 증자계획,주요 경영지표,비용감축안 등 선도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를 판단할 근거도 제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9일 이들 4개 은행에 이같은 내용의 ‘이행계획서 타당성 점검을 위한 설문’을 배포했다. 금감위는 은행경영 전반에 관한 전략과 조직구조,부실채권 정리 및 자본확충 방안을 질문으로 제시했으며 설문은 이행계획서를 평가하는 구체적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문에는 2000년 12월 말까지 지켜야 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10%)뿐아니라 2004년까지 총 자산수익률(1.2% 이상) 부실여신비율(1.2% 이하) 등 주요 경영지표의 가이드라인도 명시했다. 선도은행의 자격은 총 자산 100조원 이상으로 예시,은행간 합병을 하지 않고는 선도은행으로 클 수 없음을 시사했다. 특히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면 대상은행과합병비율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합병 이후의 조직 인력 보수 등의 조정안도 마련토록 했다. 적정한 BIS 비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2004년까지 년도별로 자본금 목표치를 예시하고 매년 이에 미달할 경우 증자나 정부지원,외자유치 등으로 보전토록 요구했다. 향후 5년간 조직 인력 임금 등의 비용 감축안과 부실자산과 무수익 여신 등에 대한 연도별 정리방안도 마련하도록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은행 스스로가 선도은행으로 나갈 지 특정업무만 수행하는 틈새은행으로 목표를 잡을 지 결정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합병 계획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30일 4개은행을 상대로 설문서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다음 달 20일까지 설문 내용 등을 바탕으로 이행계획서를 수정·보완해 최종 평가를 내릴 계획이다.
  • 7개銀 행장·전무중 1명 반드시 영입/정부,외부수혈 하기로

    ◎일부 행장 공채… 임원진 70% 교체/이관우 행장 등 한일은 임원 전원 사표/상은 9명·외환은 2명 사퇴시키기로 정부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경우 행장의 내부 승진을 허용하되 행장과 전무 가운데 1명은 반드시 외부에서 영입토록 했다. 일부 행장은 공개모집 등으로 뽑게 할 방침이다. 행장이 내부 승진하면 전무는 외부에서 선임해야 한다. 임원진은 70% 정도 교체하되 행장은 전원 교체방침에서 1∼2명 정도 유임으로 후퇴했다. 이에 따라 한일은행의 경우 이날 확대이사회에서 李寬雨 행장을 포함한 경영진 12명이 전원 사표를 냈으며 이 가운데 7∼8명이 교체될 전망이다. 상업은행도 이사회를 열고 이사대우를 포함한 15명의 임원 가운데 9명을 교체키로 했다. 그러나 裴贊柄 행장은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 외환은행도 洪世杓 행장이 사표를 내지 않은 가운데 2명의 임원을 사퇴시키기로 했다. 2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행장을 비상임 이사회가 추천해 뽑던 것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행장선임 특별위원회’가 공모(公募)나헤드헌터 방식으로 선발토록 했다. 李憲宰 위원장은 “행장을 반공개적인 절차를 거쳐 뽑겠다”고 했다. 특히 7개 조건부 승인 은행 가운데 일부 시중은행은 공모로 행장을 선임,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금감위는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행장의 내부승진에 반대했으나 경영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장의 내부승진을 허용하되 행장과 전무 가운데 1명은 반드시 외부에서 영입토록 했다. 시중은행은 외국인 전문가가 포함돼야 한다. 한편 금감위는 7개 은행의 이행계획을 점검할 ‘이행계획서 평가팀’을 구성,다음 달 20일쯤 평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이행계획이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적기시정 조치에 따라 합병이나 자산·부채 이전(P&A)방식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증자 스케줄에 따른 기간이 필요하면 관찰대상으로 지정하고 조건이 미진하면 수정·보완을 요구하기로 했다.
  • 경영정상화 이행계획 제출 사흘 앞으로/7개銀 다급한 생존 몸부림

    ◎상업은행­4억5,000만弗 도입 서명 마쳐 ‘느긋’/한일은행­외자유치 불투명 상은과 합병 기대/조흥은행­10억불 유치협상 주내 승부날듯 이행계획서 제출 시한(7월29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들은 휴일인 26일 종합기획부 등 관련부서 직원들이 출근,외자유치와 인원감축 및 임원진의 교체 계획 등을 담을 이행계획서를 작성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7개 은행 중에서도 조흥 상업 한일 등 우리나라 은행을 대표하는 ‘빅3’의 사활을 건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3개 대형은행은 그동안 외자유치에 전력투구해 왔다. 오는 9월 말까지 3,000억원을 의무적으로 증자해야 하며 이행계획서에 예탁증서 등의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혈이 심한 합병보다 외자유치를 성사시켜 이행계획을 승인받음으로써 일단 ‘홀로서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박한 형국이다. 상업은행은 지난 24일 미국 보험사로부터 4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도입하는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외자유치 부문에서는 조흥·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이다. 다음 달 중순까지 외국 투자자의 실사를 끝내고 9월까지는 외자를 들여올 계획이다. 한일은행은 정부의 2조원 출자를 전제로 한 30억달러의 외자유치가 정부의 부정적 입장으로 아직껏 가시적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상업은행과의 합병 검토’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등 다급한 모습이다. 그러나 상업은행은 외자유치의 성사를 의식해서인 지,냉담한 반응이다. 상업은행은 “裴贊柄 행장과 한일은행 李寬雨 행장이 지난 주말 만났다. 그러나 연세대 상대 동기로 평소 수시로 만나는 사이로 합병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상업과 한일은행이 자발적 합병을 할 경우 성업공사를 통한 부실채권의 매입 등의 방식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은행의 자발적 합병성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조흥은행은 魏聖復 행장대행을 포함해 4명의 임원을 제외하고는 퇴진시킨 상태여서 이행계획서에 담을 임원진 교체 부문에서는 여유가 있다. 정부의 5억달러 지원을 전제로 한 10억달러의 외자유치 성사에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외국 투자자가 방한해 구체적 협상을 펴고 있어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 같다.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설이 나도는 것은 컴퓨터 기종(IBM)이 같다는 점이 주 요인이다. 그런 점에서 역시 컴퓨터 기종(유니시스)이 같다는 점을 들며 나돌았던 조흥과 신한은행과의 합병설이 다시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슈퍼은행의 탄생을 위한 ‘합병 태풍’이 불 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셈이다.
  • 환율방어 “팔 걷어붙였다”/韓銀 수출타격 줄이게

    ◎국내 유입 외화 시장공급 차단/1차로 독 은행 환은증자금 전액 매입 결정 한국은행이 원화환율이 급락하자 환율방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원화가치의 급상승을 막아 수출에 가할 타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다. 한은은 첫 조치로 대규모 달러가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독일 코메르츠은행으로부터 합작 상대방인 외환은행에 대한 증자자금 2억7,000만달러(3,500억원) 전액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향후 다른 은행의 외자유치나 해외매각 등으로 국내에 유입될 달러도 당분간 매입할 방침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은 재정경제부 및 외환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10일 외환은행이 실시할 신주(新株) 발행 방식의 증자 참여 자금으로 들어올 예정인 2억7,000만달러를 매입키로 코메르츠은행과 합의했다. 한은은 25일쯤 해외에서 달러를 사들인 뒤 오는 28일 외환은행에 원화로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코메르츠은행의 증자자금은 2억5,000만달러였으나 최근의 환율변동으로 원화 기준 3,000억원에 맞추기 위해 2,000만달러가 늘었다. 한은의 이같은 조치는 IMF(국제통화기금)가 원화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반대함에 따라 차선책으로 택한 것이다. 최근 환율이 급락한 이후 외환당국이 환율방어를 위해 가시적 조치를 취한 것은 처음이다. 외환당국은 최근 달러보유 관련 규제를 풀었음에도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가 풍부한 데다 월말 수출자금이 집중 유입되는 등 달러 가수요가 없어 환율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국내 금융기관의 외자유치나 해외매각 등에 따른 달러를 외환시장에 흘러들어오기 이전 단계에서 한은을 통해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업의 해외매각 등에 따른 달러는 그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 中企 대책 실효성 높여라(사설)

    정부가 중소기업인과 합의한 9개항의 중소기업지원대책은 금융과 세제면에서 지원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평가할만하다. 이번 대책은 올해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6개월간 연장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영상산업·정보통신·유통·건설업 등을 중점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이후 중소기업은 생산감소와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4분기중 중소기업 생산은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무려 20.5%가 감소,분기실적으로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감소에 판매부진이 겹쳐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되어 있는 실정이다. 중소기업이 이처럼 어려움을 겪자 정부는 올들어 잇달아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와 업체당 신용보증한도를 늘리고 올해 만기가 도래되는 외화표시 원화대출금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은행의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시중은행 45%,지방은행 60%)을 못지킨 은행에 대해서는 총액대출한도를 줄이고 잘지킨 은행에 대해서는 배정액을 늘려 주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의 대출 실적을 점검,지원실적이 우수한 은행에 대해서는 후순위채권 인수 등으로 증자해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중기(中企)지원대책이 실효를 거두었다면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난은 해소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중기의 자금난은 여전하다. 이들 기업은 본래 담보가 부족해서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쓰기가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은행의 구조조정이 진행되자 은행은 중기지원보다는 대출금 회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되는 대출금을 6개월간 일률적으로 연장한 것은 바로 자금회수에 따른 중기의 자금난을 덜어 주려는 정책의지를 담고 있다고 하겠다. 은행은 정부가 지원을 늘리라고 하면 자금난을 겪지 않고 있는 대기업 계열 중소기업이나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 돈을 빌려가라며 권유까지 하고 있다. 반면에 정작 자금이 필요한 중기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의 지급보증을 받아 오라며 대출을 기피하고 있다. 최근 당국은 수출신용장만 있으면 중소업체에도 담보없이무역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실제 은행 창구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국은 중기지원책이 일선 금융기관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은행구조조정에 반영하는 등의 조치를 병행해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중기지원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근본적인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 ‘워크아웃 기업’ 금융지원 제한/협조융자 금지

    ◎경영권·주식 포기때만 자금 제공/적색거래업체 워크아웃대상서 빼기로/금감위,8개 대형은 시행보완지침 시달 채권 금융기관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프로그램이 확정되기 이전에는 6∼64대 그룹에 대한 협조융자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그룹 총수가 경영권 및 주식 포기각서를 내면 채권 은행단으로부터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은행 대출금이 1,500만원 이상으로 원리금 상환이 6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수출입 지원금을 2만달러 이상 갚지 못한 ‘적색거래업체’는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상업 한일 조흥 외환 서울 제일 신한 산업 등 워크아웃을 주도하고 있는 8개 대형 은행에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보완지침’을 시달했다. 금감위는 워크아웃은 회생가능한 기업을 지원하는 ‘기업개선작업’인 만큼 신규대출이 금지되는 적색거래업체는 워크아웃 대상에서 모두 제외하기로 했다. 어음 및 수표가 부도난 업체를 포함해 1,500만원 이상의 은행 대출금이 6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2만달러이상의 수출입 지원금을 제때 갚지 못한 업체들이 해당된다. 신용보증기금이 1,500만원 이상의 대출금을 대신 갚았으나 3개월 이상 상환하지 못한 기업도 포함된다. 워크아웃 프로그램이 확정되기 전까지 협조융자를 중단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고합그룹에 지원키로 한 2,800억여원의 자금도 주식포기 각서 등이 제출되지 않으면 8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을 지원할 때에도 주채권 은행이 사유와 규모 용도 등을 낱낱이 심사한 뒤 다른 채권 금융기관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워크아웃이 결정된 그룹의 경영진은 전원 교체되고 주주에는 감자(減資)와 경영권 축소,신규 유상증자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64대 그룹까지는 워크아웃에 따른 손실을 채권 은행보다 기업이 더 부담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은행의 손실 부담이 많도록 했다.
  • 평화銀 朴泰圭 행장 유임

    조건부 승인을 받은 평화은행은 오는 24일 확대 이사회를 열고 현 朴泰圭 행장을 유임시키되 일부 임원을 교체하고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하는 내용의 이행계획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평화은행 관계자는 22일 “대주주인 한국노총의 뜻에 따라 행장은 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상업 한일 외환은행은 각각 오는 28일 확대 이사회를 열여 경영진 교체 폭과 증자,외자유치,인원감축 등을 확정짓는다. 7개 은행은 마감시한인 29일 일제히 이행계획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낼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물산 재무개선 추진/2002년까지 3조원 규모

    삼성물산은 2002년까지 8,000억원의 자산을 매각하고 3,000억원을 증자하는 등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통해 현재 400% 대의 부채비율을 260% 선으로 낮추겠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루마니아 오테리녹스 스테인레스 공장의 지분 51%(1,800만달러 상당)를 팔고 해외 프로젝트와 부동산을 담보로 미국으로부터 1억달러의 차관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사 부문의 목재사업과 일부 의류사업을 퇴출시키는 한편 사내도산제를 도입,적자사업부와 적자품목에 대해서는 퇴출시키거나 분사(分社)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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