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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회계사 동원 주가조작 한빛네트 사장등 10명 기소

    감옥에서 만난 기업사냥꾼과 유명 애널리스트가 출소후 ‘의기투합’해 코스닥 등록기업을 인수합병(M&A)한 뒤 주가조작에 나섰다가 적발됐다.이들의 주가조작에는 거물급 조폭도 가담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金弼圭)는 22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한빛네트 주가조작 사범 13명을 적발,대표이사인 강모(36)씨와 케이블 경제방송의 애널리스트 윤모(42)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주가조작에 가담한 모 증권사 지점장 이모(46)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의 주범으로 달아난 ‘기업사냥꾼’ 우모(37)씨 등 2명은 수배하고,시세조종 자금을 댄 유명 폭력조직의 부두목급인 강모(47)씨는 강력부로 넘겼다. 대표이사 강씨와 기업사냥꾼 우씨 등은 사채 등을 동원해 2002년 11월 한빛네트를 인수한 뒤 지난해 1월 가장납입을 통해 회사주식 38억원 상당을 발행한 뒤 일반인에 매도,인수대금 변제 등에 사용하고 지난해 6월에는 회사 유상증자로 납입된 7억원을 사채변제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우씨는 지난해 1월 실시된 회사 유상증자를 앞둔 시점인 2002년 10∼12월 시세보다 높은 공모가를 형성해 회사 인수자금으로 쓰기 위해 윤씨와 공모,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이 시세조종에 나선 두달 동안 주가는 주당 870원에서 3850원까지 급등했다.우씨와 윤씨는 같은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서로 알게 된 사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우씨는 또 주가조작을 위해 B증권 정보사이트를 설립,재경부 6급 김모(38·구속기소)씨와 공인회계사 조모(38·불구속기소)씨 등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금·석유·농산물펀드 나온다

    빠르면 올 상반기중 부동산과 금·석유·농산물 등의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수익증권)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기존 증권사와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에서도 펀드상품을 판매하게 된다.이에 따라 자산운용서비스를 받으려는 투자자들의 간접투자상품 선택의 폭과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간접투자 ‘업그레이드’ 지난해 8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하 자산운용업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최근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되면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 법령에 따라 투신사·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이 간접투자상품을 운용·판매하게 된다.자산운용업법의 가장 큰 특징은 펀드의 자산운용 대상이 대폭 확대돼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펀드 실적공시 보고 등 투자자 보호가 강화된다는 점이다. 기존 투자신탁법에서는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투자에 국한됐던 투자대상이 통화·금리·선물·옵션 등 장내외 파생상품과 부동산 개발 및 임대,금·석유·농산물 등의 실물자산,보험증권·금전채권·영화 등의 수익분배형 특정사업 등으로 대폭 확대된다.이에 따라 각각의 투자대상만 편입시킨 단품펀드는 물론,펀드간 이동이 가능한 ‘모자(母子)형’펀드,‘엄브랠러형’펀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에 비해 자본금 제한이 없고 차입·대여가 가능한 부동산펀드 출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삼성투신운용 정성환 팀장은 “오는 6월쯤 부동산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며,해외헤지펀드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헤지펀드 인덱스펀드’,금·니켈·원유 등 선물지수에 투자하는 ‘실물인덱스펀드’ 등도 잇따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부동산펀드는 CR리츠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투자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업법 시행에 따라 금융권역간 업무영역도 허물어져 펀드 운용은 자산운용사와 은행,보험사가 할 수 있게 된다.판매는 기존 증권사와 은행에서 보험사가 추가돼 보험 지점이나 임직원도 다양한 펀드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자산운용협회 김철배 부장은 “기존에는 자산운용사가 계열 증권사를 통해서만 펀드를 팔았다면 앞으로는 은행·보험사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게 돼 ‘윈윈’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신업계 불꽃 경쟁 돌입 펀드 투자대상 확대로 자산운용업계의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은행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투자상품들이 출시되면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이 은행에서 간접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리게 될 것으로 기대돼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현투증권을 인수한 푸르덴셜을 비롯,템플턴·PCA·슈로더·피델리티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피델리티투자자문 관계자는 “상반기중 자산운용사를 설립,자산운용업법 시행에 맞춰 다양한 펀드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한국 자산운용시장의 성장성이 큰 만큼 자산관리서비스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투·대투·삼성투신·미래에셋 등 기존 메이저 투신사들은 물론,마이다스·유리·세이에셋 등 중·소형사들도 증자 등을 통해 자본금을 확충,수익증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운용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객관적인 자산평가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외국자본·국내기업, 동시다발 기업사냥 M&A확산 ‘경보’

    ‘한국은 지금 M&A중’ 인수·합병(M&A) 열풍이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다.업종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M&A 트렌드도 과거처럼 매물로 나온 기업이 주된 타깃이 아니라 경영권을 빼앗기 위한 적대적 M&A가 주류를 이룬다.따라서 기업 가치보다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들에는 ‘M&A 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적대적 M&A의 진원지는 외국계 펀드.소버린자산운용과 SK㈜와의 경영권 분쟁처럼 이들 펀드는 지분을 대량 매집,향후 경영권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국내기업들도 사업 다각화와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위해 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이 대표적인 경우다.이들 기업은 외국계 펀드의 대량 지분 매집으로 경영권 분쟁 조짐마저 엿보인다.시장에서는 제2의 SK㈜의 가능성을 우려한다. 템플턴은 올 들어 삼성중공업 지분을 꾸준히 매집,지분율을 종전의 8.77%에서 10.03%로 높여 삼성전자(17.6%)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특히 템플턴은 유아용품 제조업체인 아가방과 식품업체인 CJ의 지분도 대량 보유하고 있다. 영국계 연기금펀드 운용사인 헤르메스는 최근 삼성물산 지분 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삼성전자 지분 매각,삼성카드 증자 불참 등 민감한 요구를 잇따라 제기,갈등을 빚고 있다.삼성물산은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 지분을 3.3% 보유하고 있다. 대우증권 M&A컨설팅부 성종률 부장은 “경영진의 독단과 횡포로 인해 회사 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기업들은 언제든지 외국계 펀드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LG경제연구소 오문석 센터장은 “국내외 투자가들이 그간의 배당을 바라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경영진과 대주주간의 분쟁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도 M&A를 단순한 경영전략이 아닌 생존 수단으로 연결시키고 있다.살기 위해서는 덩치를 키우고 전문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에서 동종업체간 M&A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대주주인 HSD엔진은 조선업체인 STX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HSD엔진은 최근 STX 지분 270만주(12.79%)를 매입,최대주주로 떠올랐다.기존 대주주인 STX 강덕수 회장의 지분은 6.75%에 불과하다. 자동차부품시장에도 M&A바람이 줄을 이으면서 최근 한달간 인수·합병과 매각이 3건이나 성사됐다.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아폴로산업을 인수키로 하고 이 회사 지분 65.4%를 330여억원에 사들이기로 의결했다.경북 경주에 있는 아폴로산업은 자동차 앞뒤 범퍼와 헤드램프 등을 생산,연간 2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이다. 또 자동차 냉장소재를 제조하는 NVH코리아도 최근 같은 업종의 인산기업을 흡수합병하고 부품사업 강화에 나섰다.자동차 몸체를 주로 생산하는 서진산업은 미국 타워오토모티브사에 매각됐다. 해운업계도 예외가 아니다.노르웨이 골라LNG사는 지난 9일 대한해운 지분 9.9%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14.6%로 높이자 대한해운측은 지분확대의 속뜻을 파악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일본 해운업체인 야마네해운과 쓰네이조선 계열사인 감바라키센이 흥아해운 유상증자 실권주 17만주(7.17%)씩을 인수해 각각 흥아해운의 3대 주주에 올라섰다.양사의 지분을 합치면 최대주주 지분(13.4%)를 웃돈다.일본 해운업체들이 지난해 41억원 이상의 적자를 낸 흥아해운의 실권주를 인수한 것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기 힘들다고 증권업계는 설명한다.한·일노선의 해운물량 확보를 위한 장기적 M&A포석이란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적대적 M&A에 대비해 정관을 정비하고 우호주주 네트워킹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삼성경제연구소 강원 수석연구원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경영권 보호장치를 최대한 정관에 반영하고,M&A 관련 의결권을 강화해 경영진의 동의없이는 인수·합병이 어렵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승 김경두기자 golders@˝
  • ‘소비자단체 소송제’ 추진

    특정 물품이나 용역을 제공받은 후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소비자단체를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이는 소비자들이 특정피해에 대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사업자의 위법·부당한 행위 재발을 막자는 데 의미가 있다.‘소비자 집단소송’의 전단계로 보면 된다. 정부는 16일 은행회관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소송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소비자보호 종합시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일정 요건을 갖춘 소비자단체가 사업자의 위법·부당한 행위에 대해 중지를 청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소비자단체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법 제정에 따른 물리적 시간과 기업의 준비기간 등을 감안하면 도입시기는 200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퀵보드 등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산품에 대해서는 검사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육류는 권장가격을 조사,공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이기로 했다.은행,보험,증권,펀드 등의 금융정보 공시제도도 개선하고 광고내용에 대해 사업자가 실증자료를 보유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 정확한 정보가 유통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물가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가격담합을 차단하고 가격결정에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요 공공요금을 결정할 때에는 공청회 개최를 의무화하고 ‘요금심의위원회’에 대한 민간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KBS,EBS 등 공영방송의 일정 시간대를 확보해 소비자 교육,소비자 안전정보 등 긴급 정보의 전달시스템을 구축하고 독자적인 소비자 방송채널의 확보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취업안되면 수강료 돌려드립니다

    “취업 안되면 수강료를 돌려 드립니다.” 홈쇼핑에서나 볼 수 있는 상품대금 후불제가 경기도내 한 대학 부설 어학원에 도입된다.수강료 자체가 후불은 아니지만 취업이 안될 경우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유사점이 많다. 경원대학교는 국제어학원 외국어강좌를 수강하는 30세 미만(여자는 27세 미만) 4년제 대졸 미취업자들에게 수강료 50%를 할인해주고,수강 후 1년 이내 취업하지 못하면 수강료를 전액 반환해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원대는 이를 위해 국제어학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구인 의뢰가 들어올 경우 이들의 취업을 우선 알선할 방침이다.그러나 대졸 미취업자가 수강료 50% 할인 및 환불혜택을 받으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실력을 갖춰야 하며,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취업을 위해 노력했다는 입증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영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 강좌를 운영하는 국제어학원은 오는 22일 개원하며 원서는 19일까지 접수한다.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10주에 13만 6000∼26만원 수준이다. 경원대 관계자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청년 실업난 해소에 대학이 앞장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민음사 문학전집’ 100권 눈앞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100권 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오는 15일 99번째인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최종철 역)에 이어 25일쯤 ‘춘향전’(송성욱 편역)이 출간될 예정이다. 민음사는 98년 8월15일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이윤기 역) 등 10권으로 대장정의 첫발을 디딘 이래 동서고금의 문학작품을 폭넓게 소개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그 과정에서 제일 큰 효자 역할을 했던 것은 15만부가 팔린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공경희 역).조지 오웰의 ‘동물농장’(도정일 역),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전영애 역),새뮤얼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오증자 역),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김욱동 역),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박찬기 역),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장희창 역),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조구호 역) 등도 5만부 안팎으로 팔려나가는 호조를 보였다. 단순히 이같은 양적인 의미를 넘어,민음사의 문학번역은 몇가지 점에서 눈길을 끈다.우선 기존 영미권 작품 위주의 흐름을 벗어나 스페인,중남미(아르헨티나,칠레,콜롬비아,멕시코),일본,이탈리아,이스라엘,체코 등 다양한 언어권의 문학작품 소개에 주력한 게 큰 성과.여기에 일어로 된 작품의 중역을 피해 전공자가 해당 언어로 완역한 점도 높이 살 만하다. 민음사 박상순 주간은 “올해 말까지 30여 권이 더 번역될 예정이고,이후에도 목록은 계속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수기자˝
  • 증선위, 일간스포츠사장 고발 내부정보이용 자사주식 거래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0일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자사 주식을 거래해 부당이득을 얻은 일간스포츠(코스닥기업)의 장모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임직원 2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이에 따라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증선위에 따르면 일간스포츠 장 사장과 이 회사 이사인 A씨는 회사의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유상증자와 관련된 정보를 이용해 공시하기 전에 회사주식을 샀다가 공시후 처분하는 수법으로 9400만원의 부당이익을 얻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주식의 대량보유 보고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이 회사 직원 B씨도 차명계좌를 통해 회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자기 회사주식을 매매해 48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사실이 적발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雪亂’차량 통행료 환불

    ‘고속도로 대란’때 고속도로에 갇혔던 피해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환불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5∼6일 고속도로 대란시 부과한 통행료를 환불해 주도록 한국도로공사에 지시했다.”고 8일 밝혔다.도로공사는 이에 따라 이날 전국 각 영업소에 오는 22일 자정까지 피해차량에 대해 환불해 줄 것을 통보했다. 도로공사는 통행료 영수증이나 고속도로 주유소 및 휴게소 이용 영수증,고속도로카드 사용내역 등 입증자료가 있을 경우 방문 또는 우편이나 팩스로 신청하면 환불키로 했다.입증자료가 없을 경우 직접 영업소를 방문해 운행사실 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또 유턴으로 인한 왕복통행료 징수차량도 환불키로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8일 오전 6시까지 2만 3156명이 폭설과 관련해 통행료를 면제받은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지난 5일 오후 5시쯤 각 영업소에 폭설 피해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받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일부 영업소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고속도로에서 ‘악몽의 30시간’을 보낸 이용객들은 도로공사와 건교부 등을 상대로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한 집단 민사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도로공사와 건교부 홈페이지에는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하자는 글이 빗발쳤다. 시민 전정길씨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우린 정신적·물질적·신체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제안했다.홍영기씨도 “소송을 통해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보상받고 ‘민초의 힘’을 보여 주자.”고 적었다. 강동석 건교부 장관은 고속도로 대란과 관련,이날 거듭 사과한 뒤 “유사 사태 방지를 위해 현재 10㎞마다 설치돼 있는 중앙분리대 통과 통로를 5㎞마다 설치하고 역주행차로제 운영 및 휴게소에 비상진출로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황영기회장 우리은행장 겸임

    황영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앞으로 1년간 자회사인 우리은행장을 겸임하게 됐다. 황 회장 내정자는 8일 오전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이인원 사장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는 방안에 대해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일 욕심이나 감투,명예 때문에 행장직을 겸임하겠다는 것으로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의 문제가 지주회사와 은행간 일사불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데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불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황 내정자는 그러나 “앞으로 3년간 계속 겸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1년간 겸임하면서 지배구조가 잘 정비되면 그때가서 행장과 회장을 분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의 하나로) 행장추천위원회를 당장 구성할 것인지 여부는 좀 더 생각하겠다.”며 “그러나 우리금융 산하 경남·광주은행장은 9일중 행추위를 구성해 조속히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황 내정자는 “우리금융 부회장은 2명(전략·재무담당) 직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현 부회장들이 유임되느냐는 질문에는 “협의된 바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우리금융과 우리은행간의 역할과 관련,“우리금융의 감시·감독기능을 강화하거나 아니면 지주회사는 순수한 전략자문 역할만 하고 은행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 검토중”이라고 했다. 황 내정자는 인수합병 문제에 대해서는 “증권,보험,투신사들이 매물로 많이 나와 있다.”면서 “성장전략 차원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회사를 인수할지 검토해야 하나 재원도 부족하다.”고 밝혔다.정부지분 매각을 통한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구주매출은 단순히 대주주간의 교체에 불과해 새로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구주 매각을 하면서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고용있는 성장으로]②일자리 내가 만든다- ‘맞춤교육’으로 취업 가뿐히

    충남 논산의 건양대는 ‘맞춤식 교육’으로 취업난을 뚫고 있는 대표적인 지방대학이다. 이 대학은 올해부터 경영학부에 군수학(軍需學) 전공과정을 신설,신입생을 뽑는다.2006년 부산의 군수사령부가 대전으로 오는 것을 겨냥,군용물자에 대한 조달·관리·수송 등을 체계적으로 익히게 해 군수 관련 장교나 군무원으로 취업시키기 위해서다. 건양대는 또 충남도의 백제문화권 개발계획에 따라 외국인 관광과 이에 따른 통역 인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영문·중문·일문 등 어문학과 전공자들을 백제권 관광전문가로 키울 계획이다.이를 위해 3개 학과의 외국인 교수를 2명씩 늘려 영문 9명,중문과 일문 각 6명 등 총 21명으로 증원했다.원어민 교수는 전체 전임교수(183명)의 11.5%에 이른다.어문학과 학생들은 ‘3+1제도’에 따라 4년 대학생활 중 1년은 해외연수를 다녀와야 한다. 이같은 교육으로 건양대 취업실적은 주변 지방대학은 물론,수도권의 유수대학보다 월등히 높다.올해 39개 학과 졸업생 1309명 가운데 진학(유학) 66명,입대 2명을 제외하고 취업대상자가 1241명.이 중 997명의 취업이 확정돼 순수 취업률이 81.7%에 이른다.특히 금융국제교류학과,토목시스템공학과,생활체육학과 등 10여개 학과는 100% 취업률을 달성했다.지난해 전국의 대학 평균취업률이 53.8%인 점을 감안하면 건양대의 취업성적 수준은 놀랄 만하다. 건양대는 지난 1월 제68회 의사고시에서도 응시생 49명이 전원 합격했다.의대생들은 7∼8명이 조를 이뤄 환자를 직접 대면하며 진료사례를 익힌다.1990년에 설립된 건양대가 개교 10여년 만에 ‘취업 명문대학’으로 우뚝 선 이유는 “가르쳤으면 책임져라.”는 설립자 김희수(75) 총장의 소신에서 찾을 수 있다.김 총장은 동양 최대 안과전문병원인 서울 영등포 김안과병원과 대전의 건양대병원도 세웠다.김 총장과 교수·직원들은 1주일에 한번 이상은 기업을 방문하는 등 재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동분서주한다.총장까지 뛰는 만큼 학생들도 1년에 4차례씩,졸업 때까지 학과 구분 없이 16차례의 토익(TOEIC)시험을 치르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 대구 영진전문대도 기업수요에 맞춘 교육으로 취업난을 뚫고 있다.지난해까지 10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디지털전기정보계열 등 졸업생 153명 대부분이 삼성전자 등 굴지의 대기업에 취업했다.성공 비결은 역시 ‘주문식 교육’과 과감한 시설투자.주문식 교육은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교재에서 시작된다.96년 이후 지금까지 공동개발 교재가 96권에 이른다.정규수업에는 산업체와 연계된 프로젝트가 상당수 있다.학생들은 전공능력 인증자격과 어학자격 기준을 통과해야 졸업할 수 있다.학생 1인당 학교 기자재 보유액이 2700만원에 이른다.쾌속조형기(19억원) 등 큰 기업에도 없는 첨단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전체 교수 178명 가운데 65%가 산업체 근무경력을 갖고 있다. 경기도 시흥의 한국산업기술대도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교육으로 3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이 대학은 시화·반월공단의 1300여개 중소기업들과 산학협력 제휴를 하고 있다.해마다 이들 기업이 요구하는 수요에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교육함으로써 고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영난’ 미쓰비시車 사장 퇴임

    일본 4위의 자동차 회사인 미쓰비시자동차가 경영난 타개를 위해 롤프 엑로드트 사장을 퇴진시키는 등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미쓰비시자동차는 오는 4월 초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책임을 명확히 하고,분위기 일신을 위해 엑로드트 사장 겸 CEO를 퇴진시키고 국내에 있는 3개 완성차 생산공장을 2개로 축소키로 했다. 엑로드트 사장은 미쓰비시자동차의 대주주인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난 2001년 파견,2002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지금까지 재임중이었다.그를 계속 기용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지만 회사를 재건하기 위한 리더십에 의문이 있다는 목소리가 강화돼 왔다.대규모 감원도 함께 단행되며 엑로드트 사장 후임자는 다임러 본사에서 파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해 9월 중간결산에서 신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800억엔(약 88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올 3월 정기결산 때도 적자가 확실시된다.이에 따라 다임러와 미쓰비시상사,미쓰비시중공업,도쿄미쓰비시은행 등 미쓰비시 그룹내 주요 기업들은 신차 개발자금 등을 충당키 위해 증자를 검토하면서 4월부터 실시할 미쓰비시자동차의 재건계획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미쓰비시는 현재 기후현에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파제로’ 생산 라인을 중국 등지로 옮기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지의 공동벤처 사업은 매각하고 태국의 픽업 트럭 생산공장을 동남아시아의 주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현재 동남아 자회사의 매각교섭이 진행중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기업 M&A까지… 마피아형 조폭

    유명 프로야구 선수에서 건축사업가로 변신한 이모씨는 자금난에 허덕이던 2000년 8월 폭력조직의 돈 5억원을 잘못 사용했다가 오피스텔 20개동에 대한 사업권(시가 112억원 상당)을 통째로 빼앗겼다. 당시 이씨는 군산그랜드파 자금책 여상만(44·수감중)씨로부터 2개월후 원금과 이자를 포함,8억원을 갚기로 하고 5억원을 빌렸지만 사업이 지지부진,제때 변제를 못하게 됐다.여씨 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2개월 후 5억원을 변제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더 빌려 쓰도록 한 뒤 기일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협박을 일삼다 결국 2001년 9월 오피스텔 사업권을 강탈했다.군산그랜드파는 결국 112억원짜리 오피스텔 사업권을 8억원만 빌려주고 가로챈 것이다. 이같은 ‘마피아’형 폭력조직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 조직폭력배 및 사채업자 등 17명을 적발했다.기업사냥꾼과 결탁한 폭력조직이 인수합병(M&A) 시장까지 진출,돈이나 사업권을 갈취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金弘一)는 16일 군산그랜드파 총두목 전종채(47)씨와 자금책 여씨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여씨는 최근 끝난 1심 재판에서 징역4년형을 선고받았다.검찰은 또 다른 사건으로 수감중인 나주동아파 두목 나모(45)씨 등 3명을 추가기소하고,이들과 결탁한 사채업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달아난 콜박스파 서울두목 황모(42)씨 등 8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이들이 N,U,B,G,L,H사 등의 유상증자와 구조조정 등에 관여,불법을 저지른 기업사냥꾼과 결탁하거나 이들을 협박해 금품갈취나 회사자금 횡령 등을 일삼았다고 밝혔다.군산그랜드파는 지난해 2월 N사 전무 박모씨와 공모,박씨에게 받을 채무 2억원을 대신 받아낸다는 명목으로 담보로 잡아뒀던 수입가 2억 8000여만원 상당의 수입 DVD 1423대를 갈취했다. 특히 총두목 전씨는 재작년 1월 기업사냥꾼 이모(41·수감중)씨와 결탁,또 다른 기업사냥꾼인 김모씨를 협박해 이씨가 경영하는 G사 발행어음 19억원 상당을 할인할 것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나주동아파 두목 나씨는 이씨가 자신에게 건넨 어음에 대해 위·변조신고를 하자 이를 구실로 여러 차례에 걸쳐 이씨를 협박,17억 2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삼성카드 대출확대 금감위·참여연대 신경전

    “상황이 괜찮을 때 안전판을 만들려는 건데….참여연대는 삼성카드를 죽이자는 겁니까?”(금감위 관계자) “삼성에 휘둘려서 예외조항이나 적용시키려 하니 금융감독당국이 제대로 돌아가는 겁니까?”(참여연대 관계자) 삼성카드에 대한 삼성생명의 대출한도 확대 및 증자를 둘러싸고 금융감독당국과 참여연대 사이에 신경전이 뜨겁다. 금융당국은 LG카드 사태에 이어 삼성카드의 연쇄 부실을 막기 위해 삼성생명 등 계열사를 통한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으나,참여연대는 금융당국이 카드 부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삼성생명의 주주와 계약자의 이익을 무시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금감위 고위관계자는 15일 “카드업계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보험업법의 예외 규정을 적용시켜 삼성카드에 대한 삼성생명의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 삼성카드 실사결과가 나오면 현행 8000만원 수준에서 3조∼5조원까지 늘리는 것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LG카드만큼 부실이 심해질 경우 계열사 지원도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상황이 나쁘지 않을 때 한도만 늘려놓자는 의도”라면서 “지금 당장 자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참여연대는 금감위의 법 해석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다.김상조 소장은 “보험업법의 예외조항은 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한 출자전환이나 채무조정 등을 지원할 경우에만 신용공여를 확대할 수 있다.”며 “삼성카드는 구촉법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금감위가 관련 법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있으며,법 취지에도 위배되는 행위를 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감위 관계자는 “예외조항은 구촉법 대상뿐만 아니라 실사 등을 통해 구조조정안을 마련·추진하는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반박했다. 삼성생명이 증자에 이어 대출한도를 넓혀 삼성카드를 지원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참여연대와 금감위는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참여연대측은 “삼성생명의 5000억원 증자참여도 부족해 대출까지 확대한다면 주주와 계약자의 이익에 위배되는 행위”라면서 “충분히 소송감”이라고 주장했다.금감위측은 그러나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1조원 증자참여를 통해 6000억원 수준의 삼성카드 부실을 메우면 자산건전성이 확보돼 ‘윈-윈’으로 갈 수 있으며,삼성생명이 금리 8% 수준으로 대출을 해준다면 생명측의 자금운용에도 상당한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또 금감위가 삼성카드에 대한 대출한도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삼성카드가 LG카드만큼 상황이 심각해졌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금감위측은 “삼성카드는 현재 5조원을 손에 쥐고 있어 상반기 도래하는 4조원대 회사채 상환은 어렵지 않다.”면서 “최근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새로 발행했고,만기도래 회사채도 어느정도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다.”고 못박았다.크레딧라인 발동도 상황에 따라 상반기 이후에나 실행될 것이라는 얘기다. 금융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맞을 매를 미리 맞으면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출한도 확대라는 ‘카드’를 내놓은 것 같다.”면서 “삼성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의 벽을 어떻게 넘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출금누락등 분식회계 13社 적발

    금융기관 차입금을 누락하는 등의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한 13개사가 적발됐다.창업투자회사의 차입금 등을 이용해 주가를 조종한 7명도 적발돼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금융기관 차입금을 재무제표에서 누락시킨 옌트와 실리콘테크 등 2개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대표이사들에 대한 해임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이들 기업에 대해 각각 1억 3730만원과 8730만원의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 조치를 내리고 실리콘테크의 감사를 검찰에 통보했다.옌트는 차입금 41억 7000만원을 누락하고 담보로 제공한 예금의 내역을 주석으로 기재하지 않았다.실리콘테크는 차입금 42억원을 누락시켰다.증선위는 또 매입 및 매출액을 각각 36억 1200만원과 36억 4800만원으로 가공 계상한 아이거넷과 대표이사 등 2명을 검찰에 통보하고 대표이사 해임권고 및 유가증권 발행제한(6개월)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증선위는 착오로 단기 차입금을 줄여 반영하는 등 회계기준 위반정도가 경미한 이건창호 시스템,제일제강공업,부산방직공업,조광피혁,태창기업 등 5개사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했다.나머지 5개사는 회계담당 이사에 대한 해임권고 및 유가증권 발행제한 등의 조치를 받았다.증선위는 이들 13개사를 감사한 삼화,삼일,삼덕,남일 등 4개 회계 법인과 소속 회계사 9명에 대해 벌점 부과,특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등의 제재를 가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또 창투회사의 차입금과 외국인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조종한 모 회사의 대표 이사 N씨와 모 캐피탈의 전 사장 A씨,모 컨설팅업체의 전 대표 C씨 등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아울러 N씨에게 돈을 빌려준 D창업투자회사와 전직 증권회사 직원 M씨 등 6명을 검찰에 통보했다. N씨 등은 D창투사의 차입금으로 법정관리 중이던 S사의 유상증자 주식 295만주를 장외에서 매입한 뒤 지난 2002년 10월 24일부터 같은해 12월 2일까지 고가 매수 주문 등으로 289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종한 혐의다.N씨 등은 작전 자금 부족과 작전 세력 내부의 불화 등으로 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봐 시세 조종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경기자˝
  • KCC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0.78% 전량 처분 명령

    주식의 대량 보유·변동에 대한 보고의무(5%룰)를 위반한 금강고려화학(KCC) 정상영 명예회장과 KCC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20.78%) 전량을 처분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정 명예회장과 KCC에 대한 검찰고발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둘러싼 KCC 정 명예회장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간의 분쟁은 일단 현 회장측에 유리해진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관련기사 22면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정 명예회장과 KCC가 신한BNP파리바투자신탁운용의 사모펀드(12.91%)와 유리패시브주식형 사모펀드 등 3개 뮤추얼펀드(7.87%)를 통해 매입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0.78%(148만 1855주)를 모두 처분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처분명령 대상에는 지난해 말 무상증자로 늘어난 0.15%(사모펀드 0.1%,뮤추얼펀드 0.05%)도 포함됐다.이로써 정 명예회장과 KCC측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36.9%에서 16.12%로 감소,현대그룹측 지분(30.05%)을 밑돌게 됐다. 증선위는 또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입 과정에서 ‘5%룰’(지분 5% 이상을 취득하거나 5% 이상 대주주의 지분이 1% 이상 변동할 때 5거래일 내 신고)을 위반한 정 명예회장과 KCC를 검찰에 고발하고,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보고위반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했다.증선위는 “사모펀드를 통해 ‘5%룰’을 어기면서 은밀히 지분을 대량 매집해 경영권을 취득한 것은 위법”이라면서 “지분 보고의무를 알면서도 하지 않은 고의성이 인정돼 검찰 고발까지 했다.”고 말했다.증선위는 사모펀드와 뮤추얼펀드를 통해 확보한 지분에 대해 의결권 제한이 끝나는 오는 5월20일까지 증권거래소 시장에 처분하도록 했다.신고대량매매,시간외매매,통정매매 등 특정인과의 약속에 의해 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매매방법도 제한해 우호세력에 매각하는 편법을 쓰지 못하게 했다.증선위는 그러나 정 명예회장과 KCC에 주식 취득금지 명령은 내리지 않아 정 명예회장과 KCC는 ‘5%룰 위반주식’을 판 뒤 정당한 절차에 따라 재매입할 수는 있다. 증선위 결정에 대해 현대그룹은 “KCC 지분 처분명령을 계기로 소모적인 경영권 다툼을 끝내자.”면서 “이를 위해서라면 범(汎)현대가 및 KCC측과 언제라도 만나 상의하겠다.”고 밝혔다.현대그룹은 경영권 분쟁이 가닥을 잡음에 따라 조만간 그룹 경영구도나 발전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반면 KCC는 증선위가 처분명령과 함께 정 명예회장 등을 고발조치하자 “극히 실망스러운 결정으로 국내 자본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반발했다.KCC는 조만간 내부 논의를 거쳐 지분경쟁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성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기업 사냥꾼’에 거덜난 벤처

    ‘사채로 회사인수→사채로 유상증자 참여→증자대금 등 회사돈 빼돌려 빚 변제→분식회계→관리종목 지정.’ 자기 돈은 한 푼도 안들이고 ‘잘 나가던’ 코스닥 등록기업을 인수한 뒤 횡령과 분식회계 등으로 곤경에 빠뜨린 ‘기업사냥꾼’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금융조사부(부장 金弼圭)는 6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사이버교육 전문업체 H사 대표 강모(3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강씨는 사채업자에게 38억원을 빌려 지난해 1월 회사 유상증자 대금으로 납입한 뒤 바로 다음날 현금 18억원과 양도성예금증서 20억원 등 38억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빼내 사채를 갚는 등 모두 45억여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씨는 재작년 11월 35억원에 H사를 인수할 때도 자기 돈은 한 푼도 안들이고 사채 등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회사돈 횡령 등으로 인한 회사의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인수한 2개사의 인수대금을 분식회계를 통해 6배 이상 뻥튀기했다. 결국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납품하는 등 한때 잘 나갔던 이 회사는 감독당국의 징계를 받아 코스닥 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검찰은 강씨가 국내 유명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제주 民·官항공 흑자 가능”능률協 서울·부산·대구노선 사업성 타당 평가

    민관 합작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지역항공사를 운항할 경우 사업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주도로부터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한 경영컨설팅 용역을 맡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은 1일 이같은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가 민관 합작으로 자본금 400억원 규모의 지역항공사를 설립,80인승 이하 터보프롭 항공기를 도입해 제주를 기점으로 서울·부산·대구노선 등에 부정기 항공운송사업을 벌일 경우 흑자경영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초기에 이들 3개 노선에 5대의 항공기를 투입,대당 하루 평균 10.2회를 운항할 경우 늦어도 항공기 운항 5년차부터는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 운항 3차연도에 항공기 3대를 추가로 확보해 운항노선을 제주∼광주,제주∼청주로 확대하고,5차연도에 항공기 5대를 더 들여와 전국 및 인접 국가까지 운항노선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은 회사설립 방안으로 1단계로 제주도 50억원,민자 51억원(도민공모 26억원,관련기업 25억원) 등 101억원으로 지역항공사를 설립하고 2단계로 국내외 민간자본 300억원을 유치,400억원으로 증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컨설팅사는 지역항공사 운항에 적합한 기종은 전세계적으로 채산성 및 안전성이 입증된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Q400(78인승) 또는 프랑스 ATR사의 ATR72(70인승) 중 하나를 선택하되 안전성에서는 Q400이,가격면에서는 ATR72기종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제주도 출자금 확보 및 회사설립 파트너 선정을 마치고 8∼9월에 발기인 구성과 주식공모 등 회사설립 절차를 거친 뒤 10월에 지역항공사 설립등기를 할 계획이다. 이어 연말까지 자본금을 증자하고 내년중 관련시설을 확보,시범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경제플러스/동아정기 9억3940만원 과징금

    금융감독위원회는 30일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식대금을 가장 또는 허위납입하면서 신고·공시의무를 위반한 동아정기에 대해 9억 3940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또 위반을 주도한 동아정기의 실제 사주 J씨와 대표이사 P씨에게도 각각 3000만원,1000만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 날개단 CJ 식품왕국 굳힌다

    식품업계의 절대 강자인 CJ가 더 멀리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 CJ㈜는 29일 채권단과 ㈜신동방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구조조정 전문회사인 KD파트너스와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한 CJ는 채권단이 보유한 ㈜신동방의 주식지분 63.15%(402만 3850주) 가운데 56.28%(358만 5892주)를 2100억원에 인수한다. CJ컨소시엄은 오는 5월 신동방의 전분당사업과 식용유사업을 분사,전분당사업은 CJ에,식용유 사업은 KD파트너스에 각각 넘길 계획이다. CJ는 신동방 인수로 모든 식품사업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또 숙원사업인 전분당사업에 자연스럽게 진출하게 됐다.CJ의 소재식품 사업군은 그동안 전분당 없이 제당·제분·유지 등으로 이뤄졌다. 이들 사업은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여기에 햇반과 스팸 등으로 구성된 가공식품도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을 향한 기본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신동방의 전분당사업은 시장 점유율 13%로 매년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특히 전분당사업은 식품사업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편이다.국내 전분당 시장은 현재 대상이 3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어 두산CPK 28%,삼양제넥스 25%,신동방 13% 순이다. CJ 관계자는 “이번 신동방 인수로 감미료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한편 소재식품 부문에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옥수수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대체감미료 개발 등 신규사업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컨소시엄은 신동방의 상장 유지를 위해 오는 31일 임시주총을 열고 319억원인 자본금을 채권단과 소액 주주에 대해 각각 5대 1,10대 1의 비율로 감자를 결의해 18억원대로 줄일 예정이다. 이어 오는 3월 초 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자본금을 518억원대로 확충한다.이같은 감자와 증자를 통해 신동방에 대한 지분율을 9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한편 KD파트너스는 이번에 인수하는 신동방 식용유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인 뒤 재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인수주역 손영록 부사장 CJ의 신동방 인수를 진두지휘한 사람은 ‘설탕·밀가루·식용유의 책임자’인 손영록(50) 부사장.그는 2002년 11월 삼양유지사료에 이어 신동방을 인수,정체 사업으로 인식됐던 소재식품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978년 CJ의 전신인 제일제당에 입사한 손 부사장은 곡물 구매 부문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뒤 수출 관련 업무도 맡았다.특히 미국주재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설탕의 원료인 원당,밀가루의 원료인 원맥,식용유의 원료인 대두 등 기초 소재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CJ의 신동방 인수는 1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원측이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얻게 된 것으로 ‘어부지리’ 성격이 짙다. 동원이 제시했던 신동방 인수금액은 2300억원으로 CJ컨소시엄보다 200억원이나 많았다. 윤창수기자 geo@
  • 삼성·LG 계열사 ‘카드의 덫’

    신용카드사의 부실이 다른 계열사 실적에 큰 짐이 되고 있다. 지난해 탄탄한 경영실적을 보인 삼성의 전자계열사들마저 ‘카드의 덫’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43조 58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7조 1900억원,순이익 5조 9600억원을 기록했지만 삼성카드 지분법 평가손이 7356억원에 달했다.삼성전자의 삼성카드 주식 보유율은 56.1%로 삼성전기 22.1%의 2.54배다. 지분법 평가손은 피투자기관의 손실을 의결권이 있는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투자회사가 손실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매출 12조 8900억원과 영업이익 2조 6300억원은 각각 분기 사상 최고였지만 평가손 등을 반영한 순이익 1조 8600억원으로 역대 세번째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이 통합해도 지분이 60%를 유지하고 1조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통합법인이 계속 적자를 낸다면 지분법 평가손에 대한 부담을 떨어내지 못하게 된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삼성카드를 이른 시일내에 정상화시켜서 지분을 점진적으로 처분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삼성전기는 영업이익을 내고도 카드때문에 손실을 기록해야 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3조 4703억원의 매출과 7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2192억원의 적자를 냈다.삼성카드 지분법 평가손이 무려 2896억원에 달한 탓이다.다행히 다음달부터는 카드 지분율이 떨어져 평가손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LG카드의 경우 지분법 평가손을 적용받는 20% 이상 지분을 소유한 계열사가 없어 평가손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출혈’은 더 직접적이다. 지난 27일 LG카드가 발행한 기업어음(CP) 500억원어치씩을 사기로 결의한 LG석유화학,LG상사,LG건설의 주가는 28일 각각 4.05%,3.30%,2.81% 하락한데 이어 29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LG건설만 전날보다 1.16% 회복했다. LG는 이에 앞서 지주회사인 ㈜LG가 3000억원,LG와 LG전선그룹 개인 대주주가 1000억원,LG이노텍이 500억원을 카드에 지원했다.앞으로도 계열사들이 2000억원의 LG카드 CP를 추가로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카드의 악몽’에 시달려야 할 판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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