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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3조 5000억 현금확보 나서

    대한항공이 보유 자산 매각을 통해 3조 5000억원 규모의 현금 확보에 나선다. 유동성 확보로 최근 800%대까지 치솟은 부채 비율을 낮추고 자금난에 빠진 한진해운 살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경영설명회를 열고 재무 구조 자구 개선 및 한진해운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 3000만주를 매각해 2조 2000억원을 마련한다. 연료 소모가 많은 구형 보유 항공기 13대를 매각해 2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부동산 및 투자 자산을 팔아 1조 400억원의 신규 자금도 수혈할 예정이다. 이상균 대한항공 재무본부장(부사장)은 “항공산업의 특성상 부채 비율이 경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동양 사태 이후 이에 대한 금융권의 시각이 달라지면서 재무 구조 개선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항공기 구입 등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연간 10대 규모의 최신 비행기를 구입할 계획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계열사이자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도 밝혔다. 지난 10월 15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한진해운홀딩스가 제공하는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단 은행에서 한진해운에 3년 이상 만기의 3000억원 이상을 대출한다는 선행 조건을 만족해야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한진해운의 4000억원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경우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채로 상조회사 꿀꺽, 서민 회원돈 140억 가로채

    자본금 한 푼 없이 초단기 사채로 상조회사를 인수한 뒤 회원들의 상조비용 적립금 등 140억원을 횡령한 그린우리상조 경영진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전형근)는 이른바 ‘찍기성’ 초단기 사채를 동원해 회사를 인수한 후 인수자금 상환과 사업자금 조달 등의 목적으로 상조비 적립금 14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그린우리상조 전 대표 최모(51)씨와 이사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찍기’는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으로 유상증자를 하고 신고 뒤 바로 되갚는 방식으로, ‘가장납입’의 일반적인 행태다. 검찰은 빌려준 자금을 횡령액으로 상환받은 사채업자 김모(53)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전 이사 등 2명은 기소중지 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스마트산업개발 전·현직 대표인 최씨와 송모(42·구속)씨는 그린우리상조가 보유한 현금을 횡령하기 위해 사채를 동원한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린우리상조는 지난해 3월 기준 가입고객 5만 6000여명, 자산 규모 320억원으로 상조업계 8위에 올라 있었던 건실한 회사였다. 검찰은 “대다수 서민들로 구성된 상조 소비자들의 부금을 사업자가 착복한 전형적 민생침해 사범”이라면서 “상조업자들의 독단적인 자금 운용을 견제하기 위해 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STX팬오션 투자피해자도 집단소송 준비

    STX팬오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에 앞서 이 회사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산 사람들이 “불완전 판매에 당했다”며 집단소송 채비에 들어갔다. ‘동양 사태’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소송의 타깃은 동양증권이다. 금융소비자원(시민단체)은 10일 “지난 6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정으로 STX팬오션 CP·회사채 투자자들로부터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면서 “사례를 접수한 다음 집단소송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남희 금소원 대표는 “STX팬오션 투자자들도 동양 피해자들처럼 안전하니까 믿고 CP 등을 사라는 동양증권 측의 말을 들었다가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들 중에는 동양 계열사 CP와 회사채에 투자해 양쪽 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한 STX팬오션 투자자는 “동양증권 직원이 STX팬오션은 조만간 산업은행이 인수하니 절대 안전하다고 말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개인들의 STX팬오션 CP·회사채 투자 규모는 63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TX팬오션은 지난달 22일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지난달 29일 감자에 이어 이달 13일 유상증자를 통한 출자전환, 27일 2차 감자를 잇따라 실시할 계획이다. 총예상변제율은 33.03%로 정해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객 명의 훔쳐 불법 대출 장본인…유동천, 아들 죄 덮어쓴 게 아니다

    1200억원대 불법 대출(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천(73) 전 제일저축은행 회장이 핵심 범죄 혐의인 배임 등을 아들 대신 형사 책임졌다는 검찰 문건<서울신문 12월 4일자 1·6면>에 대해 검찰은 “대리 처벌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철규(56)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의 알선수재 혐의를 수사했던 검찰은 지난해 10월 8일 법원에 ‘피고인 이철규 알선수재 사건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유동천의 배임 혐의는 사실상 유동천 아들 대신 형사 책임을 지는 것이고 횡령금 중 상당 부분이 유상증자에 사용되었으며 자신의 500억원 상당의 개인 소유 빌딩을 은행 정상화를 위해 증여했을 뿐 아니라 은행이 영업 정지되는 데 결정적 원인인 부실 대출에는 유동천이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 전 청장 수사의 주임검사였던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은 4일 “이 전 청장이 검찰이 유 전 회장 혐의를 봐주고 허위 진술을 유도했다고 주장해 이를 반박하면서 오히려 가혹하게 처벌했다는 취지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부장은 ‘아들 대신 형사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부분과 관련, “유 전 회장 아들은 1996년 제일저축은행 전무로 있으면서 금융기관으로부터 400억원을 대출받아 신한종합금융을 인수했는데 1997년 IMF 때 신한종금이 파산하면서 대출금을 못 갚게 됐다”면서 “민·형사상 문제가 생기자 은행 돈을 횡령해 이를 메웠고 수습이 안 되자 2000년에 미국으로 도망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회장은 이 사실이 밖으로 드러나면 아들이 감옥에 가게 될 것 같아 은행장, 전무와 상의 끝에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기존 고객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해 500만원 미만의 소액 대출을 일으켰다”며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아들에게 형사 책임을 안 지우고 은폐하기 위해 후속 조치를 취하면서 범죄를 저지른 이 도명 대출을 기소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들 대신 자신이 책임을 지게 된 것이지만 아들의 죄를 유 전 회장에게 덮어씌운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들은 도명 대출에 관여할 수 있는 여지조차 없었고, 아들의 범죄는 15년 전 일이라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하려 해도 처벌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부실 대출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선 “유 전 회장 밑에 있는 유동국 전무가 부실 대출한 부분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부장은 “횡령금 중 상당 부분이 유상증자에 사용되었고 자신의 500억원 상당의 개인 소유 빌딩을 은행 정상화를 위해 증여했다는 건 유 전 회장에게 유리한 정상”이라며 “이런 정상이 있음에도 검찰은 징역 9년을 구형했는데, 뭘 봐줬다고 주장하느냐는 취지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 전 회장이 아들 대신 죄를 덮어썼다면 1, 2, 3심 과정에서 유 전 회장이나 변호인이 이의를 제기했을 것 아니냐”며 “유 전 회장을 면회하거나 전무, 은행장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와 공판을 맡았던 이진동 공주지청장은 “경제적 손실은 아들 때 발생한 것이지만 도명대출은 법리상 은행에 대한 새로운 손해로 보고 기소했다”면서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기소할 정도로 유 전 회장을 봐준 게 아니라는 취지로 썼다. 대리 처벌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 檢 “유동천, 아들 대신 형사 책임”… ‘대리 처벌’ 첫 확인

    [단독] 檢 “유동천, 아들 대신 형사 책임”… ‘대리 처벌’ 첫 확인

    1200억원대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천(73) 전 제일저축은행 회장이 검찰 기소의 근간이 된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해 아들 대신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소문이나 추측만 무성했던 ‘대리 처벌’이 검찰이 작성한 문건을 통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피고인 이철규 알선수재 사건 의견서’에는 “유동천의 배임 혐의는 사실상 유동천 아들 대신 형사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명기돼 있다. 또 “횡령금 중 상당 부분이 유상증자에 사용되었으며 자신의 500억원 상당의 개인 소유 빌딩을 은행 정상화를 위하여 증여하였을 뿐 아니라 은행이 영업 정지되는 데 결정적 원인인 부실 대출에는 유동천이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이라고 적혀 있다. 유 전 회장의 핵심 기소 내용인 1247억원 불법대출(배임) 등에 대한 혐의를 검찰 스스로가 부정한 것이다. 의견서는 이철규(56)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알선수재 수사의 주임검사였던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이 작성, 지난해 10월 8일 이 전 청장의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 제출했다. 유 전 회장 재판부와는 다른 재판부다. 검찰이 이 전 청장에 대한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 전 회장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의견서를 검토한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에 반하는 데다 우리나라 법은 본인 책임 원칙을 따르기 때문에 대리 처벌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무죄가 확정된 이 전 청장은 “검찰이 아들의 처벌을 면해 주는 조건으로 (유 전 회장에게) 거짓 진술을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부장은 “제가 의견서를 쓰지도 않았고 제출하지도 않아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수사·공판을 맡았던 이진동 공주지청장은 “이 전 청장이 자신에 대한 진술을 받아내는 대가로 유 전 회장과 아들을 봐줬다고 주장했다”면서 “그래서 아들의 죄(배임)까지 아버지의 죄가 된다고 판단해 처벌까지 한 만큼 유 전 회장을 봐주지 않았다는 취지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 檢 “유동천, 아들 대신 형사 책임”…‘대리처벌’ 첫 확인

    [단독] 檢 “유동천, 아들 대신 형사 책임”…‘대리처벌’ 첫 확인

    1200억원대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천(73) 전 제일저축은행 회장이 검찰 기소의 근간이 된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해 아들 대신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소문이나 추측만 무성했던 ‘대리 처벌’이 검찰이 작성한 문건을 통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피고인 이철규 알선수재 사건 의견서’에는 “유동천의 배임 혐의는 사실상 유동천 아들 대신 형사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명기돼 있다. 또 “횡령금 중 상당 부분이 유상증자에 사용되었으며 자신의 500억원 상당의 개인 소유 빌딩을 은행 정상화를 위하여 증여하였을 뿐 아니라 은행이 영업 정지되는 데 결정적 원인인 부실 대출에는 유동천이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이라고 적혀 있다. 유 전 회장의 핵심 기소 내용인 1247억원 불법대출(배임) 등에 대한 혐의를 검찰 스스로가 부정한 것이다. 의견서는 이철규(56)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알선수재 수사의 주임검사였던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이 작성, 지난해 10월 8일 이 전 청장의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 제출했다. 유 전 회장 재판부와는 다른 재판부다. 검찰이 이 전 청장에 대한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 전 회장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의견서를 검토한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에 반하는 데다 우리나라 법은 본인 책임 원칙을 따르기 때문에 대리 처벌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무죄가 확정된 이 전 청장은 “검찰이 아들의 처벌을 면해 주는 조건으로 (유 전 회장에게) 거짓 진술을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부장은 “제가 의견서를 쓰지도 않았고 제출하지도 않아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수사·공판을 맡았던 이진동 공주지청장은 “이 전 청장이 자신에 대한 진술을 받아내는 대가로 유 전 회장과 아들을 봐줬다고 주장했다”면서 “그래서 아들의 죄(배임)까지 아버지의 죄가 된다고 판단해 처벌까지 한 만큼 유 전 회장을 봐주지 않았다는 취지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美 명문대생, 정자 1회 제공하고 100달러 번다

    美 명문대생, 정자 1회 제공하고 100달러 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정자 은행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크리오뱅크’의 본사는 명문대인 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 근처에 있다. 뉴욕 지사는 컬럼비아대, 캘리포니아 지사는 스탠퍼드대, 그리고 보스턴 지사는 MIT(매사추세츠공과대)의 바로 옆에 있다고 한다. 이는 “(정자)기증자로는 유명 대학 학생들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라고 스콧 브라운 캘리포니아 크리오뱅크 홍보담당자는 말한다. 2일 일본 뉴스 포스트세븐 보도에 따르면 모집된 기증 후보자는 7단계에 걸친 피라미드 방식의 심사를 통해 결격 사유가 있으면 탈락, 최종 등록될 때까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 소요된다. 이 은행은 기증 후보자의 학력과 키 등의 기본 조건은 물론 정자의 수와 활동도를 조사하며 후보자가 지닌 병력 외에도 가족력까지 조사한다. 때로는 논문을 제출하는 조건이 붙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런 절차를 거친 등록자는 자신의 정자를 1회 제공하는 데 100달러(약 10만 5800원)의 사례금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 10회 기증 시 1000달러(약 105만 8000원) 정도 버는 셈이다. 기증자들의 응모 동기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이유도 하나의 요인이지만, 아이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크다”고 브라운 홍보팀장은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크리오뱅크는 ‘불임 가족에게 아이를 가질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하에 1977년 설립됐다. 처음 고객 대부분이 이성 커플이었지만, 그 범위가 점차 확대돼 지금은 미혼 여성이나 레즈비언 커플이 고객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수만, 연예인 주식부자 1위 탈환…‘500억 증발’ 양현석 2위로

    이수만, 연예인 주식부자 1위 탈환…‘500억 증발’ 양현석 2위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보유 주식 평가액이 올 들어 500억원 가까이 증발하면서 2위로 내려갔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으로 이수만 회장이 지분 가치 평가액 1866억 8000만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연초보다 83억 5000만원(4.3%) 감소했다. ’싸이’ 열풍 등에 힘입어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던 양현석 대표는 1740억 2000만원으로 이수만 회장에 이어 2위였다. 양 대표의 평가액은 연초 2227억 4000만원보다 487억원(21.9%) 감소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최근 비상장사 합병으로 보유주식 수가 크게 늘어나 3위에 올랐다. 합병으로 그의 JYP엔터테인먼트 보유 주식 수는 기존 134만 8000여주에서 559만 3000여주로 4배 이상 불어났다. 이에 따라 그의 주식 보유액은 연초 74억원에서 246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이어 키이스트 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 씨가 연초보다 6.4% 감소한 238억 7000만원으로 4위였고,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이사의 부인인 탤런트 박순애 씨가 최근 이 회사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 75억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영화배우 장동건 씨 주식 지분 평가액은 36억원으로 연초 46억 7000만원보다 23.5% 감소했고, 방송인 강호동 씨와 신동엽 씨는 SM C&C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한 주식 가치가 19억 8000만원 씩으로 집계됐다. 그 외 개그맨 김병만 씨와 이수근 씨가 보유한 SM C&C 주식 평가액은 각각 2억 1000만원과 1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투자사, 청약증거금 이자 343억 챙겨

    금융사들이 자사 이익만 챙기고 정작 고객들에게 알려야 할 정보는 부실하게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가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것이 이 같은 행태를 키웠다. 29일 감사원이 발표한 ‘금융소비자 보호 및 감독실태’에 따르면 2012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개 건설사 대부분이 채무보증 관련 내용을 기재하지 않고 있었다. 채무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보증자가 대신 갚아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채무보증 내용은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 때문에 자본시장법 등에서는 기업이 사업보고서를 공개할 때 채무보증 내용을 명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대형건설사를 포함한 12개 기업은 ‘작성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5개 기업은 특별한 사유 없이 4조원에 달하는 채무보증 등에 관한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또 금융투자회사가 투자자한테 받는 ‘청약증거금’을 자사의 수익으로 운용하는 관행도 지적했다. 청약증거금은 유상증자나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 주식을 사기 위해 계약금 형식으로 내는 돈이다. 청약증거금도 투자자예탁금으로 봐야 한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그러나 국내 28개 금융투자사들은 최근 3년간 쌓인 청약증거금 269조 6000억원에서 나온 이자수익 343억원을 자사 수익에 포함했다. 감사원은 “금감원과 금융위가 제대로 지도·감독해야 하는데도 인력과 시간적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각 기관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청약증거금에 대해서는 투자자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인천 용유·무의관광단지 부문별 민간개발로 전환

    말 많고 탈 많았던 인천 ‘용유·무의관광단지’가 해제되고 부문별 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2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2000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뒤 개발은 제자리걸음이고 주민 재산권 침해로 민원만 무성히 제기된 용유·무의관광단지에 대한 지정 취소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안건은 중구 을왕동·덕교동 일대 왕산유원지 47만 4376㎡, 용유유원지 210만 7110㎡, 용유·무의관광단지 1단계 128만 9569㎡ 등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주단지와 각종 도로, 녹지, 공공청사, 하수종말처리장 등 관광단지에 끼어 있는 시설계획도 폐지됐다. 위원회는 용유·무의관광단지가 장기간 진척되지 않으면서 주민 재산권만 제한한다는 시의 지적을 받아들였다. 관광단지로 지정된 뒤 주민들은 건물을 짓거나 집을 개·보수할 수 없었다. 용유·무의관광단지는 1993년 해당 지역 일대가 유원지로 결정되면서 발단이 됐다. 이후 2000년 관광단지 지정과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거쳐 2006년 용유·무의관광단지 실시계획이 승인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2007년 독일 캠핀스키 컨소시엄이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지난해는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고 주장하는 ‘에잇시티’로 사업명이 바뀌었다. 전체 사업비가 우리나라 1년 예산과 맞먹는 317조원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약속과는 달리 특수목적법인(SPC) 자본금 증자가 이뤄지지 않자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월 협약 해지를 공식 선언하고, 용유·무의 지역을 대상으로 개별 민간 사업을 공모받아 심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29일 오후 3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공모받은 12개 민간 사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관광단지 해제는 협약 해지에 따른 절차이며 앞으로 민간 사업 공모 결과에 따라 용유·무의 지역의 개발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두산건설 “감자·증자 포함 재무개선”…4000억 유상증자 추진

    두산그룹이 어려움에 빠진 두산건설을 두산중공업과 한 몸처럼 끌고 가 재무구조 악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룹 측은 26일 두산건설에 대해 “감자와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이런 과정은 (기업이) 망가지는 게 아니라 해결하기 위한 절차로,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해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했다. 증자 때문에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건설 지분은 84.3%에 달한다. 그룹은 또 두산건설이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최악의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계열 분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연초 2조원이나 지원한 만큼 이제와서 떼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두산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사업에서 대규모 미분양 등으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미분양이 발생한 일산 위브더제니스 물량을 전세로 전환하고 차입금을 줄여나가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두산건설은 만기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총 4천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이 2년 내 상환해야 할 기업어음(CP)과 회사채 잔액은 9월 말 기준 1조원에 육박한다. 연내 상환 회사채 규모는 1천550억원 수준이다. 발행 예정 상환전환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이지만 2년 내 상환하거나 5년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증자를 위해 두산건설은 앞서 자본잠식 해소와 배당재원 확보 등을 위해 10 대 1 감자(주식병합)를 결의했다. 감자 후 두산건설의 발행 주식수는 현재의 10분의 1인 5천518만5천231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2조7천693억원에서 2천859억원으로 낮아진다. 두산건설의 관계자는 “자금 확충을 위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를 발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정 시간이 지나 보통주로 모두 전환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4천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액 전환하면 두산중공업의 보유 지분은 60%대로 떨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그룹이 쌓아둔 돈 477조원

    10대 그룹의 사내 유보금이 477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적정 수준 이상의 유보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82개 상장 계열사(금융사를 제외)의 사내 유보금은 지난 6월 말 현재 476조 6640억원이다. 3년 전인 2010년 말 331조 3140억원에 비해 43.9%(145조 3500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사내 유보율도 같은 기간 1376%에서 1668%로 292% 포인트 상승했다. 사내 유보금은 기업의 당기 이익금 중 세금과 배당 등으로 지출된 금액을 제외하고 사내에 축적한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이다. 사내 유보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누면 사내 유보율이 된다. 사내 유보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무상증자, 배당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투자 등에는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롯데 7개사의 사내 유보율이 5123%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사내 유보금은 26조 5030억원으로 3년 전 17조 7260억원에서 49.5%(8조 7770억원) 늘었다. 사내 유보율 2위는 포스코로 3722%다. 사내 유보금도 37조 3260억원에서 43조 9280억원으로 17.7%(6조 6020억원) 증가했다. 삼성은 사내 유보율이 3709%로 3위를 기록했다. 2010년 2478%에서 비해 1231% 포인트나 높아졌다. 상승폭으로는 10대 그룹 중 최고다. 13개 계열사의 사내 유보금이 162조 1430억원으로 10대 그룹 중 가장 많다.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한진만 사내 유보금이 2010년 5조 4150억원에서 6월 말 2조 7030억원으로 50%(2조 7120억원) 줄어들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동부그룹, 3조원 규모 고강도 자구책 발표

    동부그룹이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완전히 졸업하기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놨다. 동부하이텍·동부메탈 등 주요 계열사 및 자산 매각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3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최대 2조원이 될 것으로 봤던 채권단과 업계의 예상을 크게 웃돈 수치다. 재무개선에 대한 의지와 능력을 피력함으로써 최근 떠돌고 있는 유동성 위기설을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동부그룹은 17일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3조원을 마련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2015년까지 졸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주요 계열사인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항만, 동부발전당진 지분,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동부팜한농 유휴부지 등을 매각하기로 했다. 우선 동부하이텍은 보유 중인 동부메탈 지분을 처분해 차입금을 줄인 뒤 매각한다. 동부메탈은 동부하이텍(31.28%), 동부인베스트먼트(31%), 동부스탁인베스트먼트(8.5%)가 보유한 총 70.78%의 지분과 경영권을 모두 처분한다. 동부제철은 인천공장·당진항만 매각 외에 유상증자와 자회사인 동부특수강 기업공개(IPO), 계열사 지분 매각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현재 2조 3500억원대 차입금과 269%인 부채 비율을 2015년까지 각각 9000억원과 14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이미 매각을 완료한 서울 용산구 동자동 오피스빌딩과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에 이어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추가로 추진한다. 이 밖에 동부팜한농은 울산·김해 등의 유휴부지와 보유 지분을 처분한다. 김 회장은 보유한 계열사 지분 일부를 팔아 1000억원가량의 재원을 확보한 뒤 동부제철 유상증자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동부그룹은 이를 통해 현재 6조 3000억원 규모인 차입금을 2조 9000억원대로 절반 이상 줄이고, 부채 비율은 현재 270%에서 170%로, 이자보상배율은 현재 0.14배에서 1.6배로 개선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2003년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뒤 3년 단위로 갱신해 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檢, 전두환 최측근 손삼수씨 추징금 5억여원 환수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손삼수씨로부터 5억 5000만원을 추가 환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환수팀이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아닌 제3자로부터 추징금을 환수한 것은 처음이다. 환수팀은 차남 재용씨가 2001년 1월 설립한 IT업체 웨어밸리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회사를 인수한 손씨로부터 5억 5000만원을 환수했다. 손씨는 현재 웨어밸리 주식의 49.53%인 148만여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수팀이 전씨 일가에서 받아낸 추징금은 82억 1000만원이 됐다. 환수팀은 그동안 재용씨가 부친에게 증여받은 돈으로 이 회사를 세운 뒤 2002년 말 증자한 사실을 토대로 비자금이 유입된 게 아닌지 의심해 왔다. 1996년 전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뇌물죄 수사 때 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수없이 발견됐는데 손씨는 자신의 장모와 형·형수 등의 명의까지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구 소비자 피해 절반은 품질 불량

    침대나 장롱 등 가구와 관련돼 피해를 입은 소비자 5명 중 2명은 아무런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가구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2014건이라고 13일 밝혔다. 가구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은 2010년 518건, 2011년 508건, 2012년 598건 등으로 매년 500건이 넘었고 올해는 9월까지 390건이나 접수됐다. 문제는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업체나 대리점으로부터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피해 구제 접수 건수 중 42.9%(865건)는 사업자 연락 불가, 피해 입증자료 미비, 교환·반품 거부 등의 이유로 소비자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 피해 유형은 ‘품질 불량’이 1121건(55.7%)으로 가장 많았다. 주문한 제품과 다른 제품이 배송되거나 약속보다 늦게 배달되는 ‘계약 불이행’이 361건(17.9%), 환불 거부 등 ‘계약 해제’ 관련 피해가 292건(14.5%), 수리 불량 등 ‘애프터서비스 불만’이 231건(11.5%)으로 집계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H씨 비자금 의혹’ 관련 5~6곳 압수수색

    H ISMG코리아 대표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조3부(부장 황의수)는 12일 경기 양평군에 있는 현대종합연수원 시공업체 등 5~6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과 하도급 업체 등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지난 7월 말 준공된 현대종합연수원은 당초 현대아산이 공사를 진행하다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로 시공사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사 과정에서 H그룹이 계열사를 동원해 현대아산 측에 1700여억원을 부당 지원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현대상선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가 현대저축은행, 현대아산까지 확대된 것이다. 검찰은 H그룹과 황 대표의 불법 자금 흐름도 추적하고 있어 H그룹도 수사선상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H대표와 H그룹의 부정한 자금 흐름에 대한 단서는 아직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H대표는 현대상선의 미국 내 물류 담당 용역업체 운영 과정에서 과다 비용 산정 방식으로 340만 달러 상당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자신이 운영하는 대출 위탁 업체 ‘쏘오트’가 현대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 위탁 업무를 받으며 부당 이윤을 챙겼다는 의혹, 현대증권 홍콩법인의 1억 달러 유상 증자 과정에서의 부당 개입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구 양재천 산책로 주민들 기부한 나무로

    서울 강남구 양재천 산책로에서 지역 주민들이 기부한 나무를 심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강남구는 14일 양재천 영동3교 하부 야외무대에서 산책로 수목터널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 기념식수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늘이 풍성한 산책로 조성을 위해 지난 8~9월 기증자들이 직접 심고 가꾼다는 데 의미를 띤다. 구는 태풍 등의 피해로 훼손된 영동2교~영동6교 사이의 양재천 상단 산책로에 기증받은 4m 이상의 키 큰 나무 376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식수 모집은 당초 9월 30일까지 346그루를 목표로 했으나 30그루나 많이 나와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신청자 연령층과 기념식수 사연도 다양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부터 태어날 아기를 기념하려는 엄마, 손주와 자녀의 건강을 기원하는 할아버지·할머니 신청자, 사업번영을 바라는 기업체와 상가상인도 있었다. 사연을 적은 표찰이 나무에 걸려 기증자의 뜻을 담게 된다. 구 홈페이지에 나의 나무를 검색하면 식재일·식재위치·수목기념문구 등 정보를 알려주는 코너를 개설할 계획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하나은행, 바클레이스은행과 MOU 하나은행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인터컨티넨털 파크레인 호텔에서 바클레이스 은행과 아프리카 진출과 한국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바클레이스 은행은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을 위해 현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송금, 무역금융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김정태(왼쪽부터) 하나금융 회장,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존 윈터 바클레이스 기업금융 대표가 협약식을 갖고 있다. 현대캐피탈 영국법인 340억원 증자 현대캐피탈 영국법인은 6일(현지시간) 현지 자동차금융 영업 확대 등을 위해 자본금을 2500만 파운드(450억원)에서 4500만 파운드(790억원)로 늘렸다. 현대캐피탈 영국법인은 지난해 7월 현대캐피탈 본사와 영국 산탄데르 소비자금융이 합작해 설립됐다. 이날 런던 더맨션하우스에서 열린 자본증자 서명식에는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과 로드 번즈 산탄데르UK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RO·진보당 동일시 여부가 핵심…재판관 9명 중 6명 찬성땐 해산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RO·진보당 동일시 여부가 핵심…재판관 9명 중 6명 찬성땐 해산

    정부가 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을 청구하면서 진보당의 존폐와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 박탈 여부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된다. 앞으로 법정공방 과정에서는 혁명조직(RO)과 진보당을 동일시할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정부와 진보당 측의 구두변론과 제출 자료 등을 토대로 진보당의 강령과 활동 등이 민주적 기본질서 등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심리하게 된다. 법무부는 민족해방(NL) 계열 위주인 진보당의 인적구성, RO 내란음모 사건과 같은 활동 등을 근거로 진보당을 민주적 자유질서를 위반한 ‘종북정당’으로 보고, 변호인단 구성 및 입증자료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진보당은 심리과정에서 법무부가 제시한 강령 등은 이미 공개된 내용인 점, RO가 곧 진보당이라는 주장의 증거와 정황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해산 청구 심판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석기 진보당 의원에 대한 수원지법의 1심 재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법무부가 이 의원 등 RO와 진보당이 연관돼 있다고 밝힌 만큼 RO활동이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헌재가 섣불리 해산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법은 정당 해산 여부를 180일 이내로 결정할 것을 규정하고 있지만 강제조항은 아니다. 헌재는 양측 주장에 대한 심리 이후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정당해산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현행법상 정당 해산시 소속 국회의원 신분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다. 결국 헌재가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6명(비례대표 2명, 지역구 4명)에 대한 신분 박탈 여부에 대해서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학계에서도 이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헌재가 2004년 발간한 ‘정당해산 심판제도에 관한 연구’ 자료집에 따르면 “정당이 해산되더라도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은 대표성을 상실하지 않는다”라는 견해가 중론이다. 한편 헌재 재판관 중 박한철 헌재소장과 안창호 재판관은 검찰 공안통 출신이고, 나머지 7명은 판사 출신으로 모두 2011년 이후 임명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조선시대 개성상인 복식부기’ 국제학술회의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중연 한국학대학원에서 ‘조선시대 개성 복식부기의 세계 회계사적 의의: 유럽과 중국, 일본과의 비교 연구’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 개성상인이 1887년부터 1912년까지 현대식 복식부기 방식으로 작성한 1296쪽 분량의 회계장부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회계장부는 개성상인의 후손 박영진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개성상인들이 이미 19세기에 현대식 복식부기를 사용했음을 입증하는 자료다. 자료를 연구한 전성호 한중연 교수는 학술회의에서 박영진가(家) 회계장부의 현대식 복식부기를 실증하고 동시대 유럽과 미국의 실증자료와 비교하는 내용을 발표한다. 제임스 루이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허성관 전 광주과학기술원장, 정기숙 계명대 명예교수, 서용달 일본 모모야마대 명예교수 등도 발표자로 나선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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