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증인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번호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여진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옥상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비서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26
  • 이희원 서울시의원 “가해자 구제 더 힘쓴 학폭심의위원회, 피해학생 기댈 곳은 어딘가”

    이희원 서울시의원 “가해자 구제 더 힘쓴 학폭심의위원회, 피해학생 기댈 곳은 어딘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학교통합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다. 현재 학교 폭력 발생 시 피해 학생 보호에 대처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이 학교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13일 속개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심위) 운영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 피해 학생 구제 및 보호에 충실하지 못한 행정처리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준 사안에 대한 증인 질의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참석한 증인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학부모와 학심위에 참여했던 담당 장학사, 학교통합지원센터에서 근무했던 당시 장학사로, 이 의원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이후의 학생 보호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관련 사안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대책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질의했다. 논의됐던 쟁점을 일부 나열하자면 첫째, 학심위의 심의내용과 관련된 적정성 문제였다. 9명의 가해 학생이 피해자인 쌍둥이 학생에게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성희롱 및 패륜적인 언행을 일삼았으며, 주기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괴롭히는 사실관계가 있었음에도 학교폭력으로 판단하지 않은 심의를 이행한 교육청에 도의적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및 사과의 만남 주선 등 실질적인 향후 대책을 지시·요청했다. 해당 내용으로 학심위에서 가해학생을 판정하는 점수를 낮게 준 부분과 그 후속처분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어 법원으로부터 재량권 남용 일탈에 의한 위반으로 판결받은 바 있다(2022.12) 두 번째는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 대한 진실한 사과와 반성이 없었음에도 학심위 과정에서 반성의 표시를 드러냈다는 이유로 징계 감경사유가 된 정황을 지적, 행정처리가 미흡함에 대해 날카롭게 질타했다. 폭력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사실관계 인정과 그에 대한 충분한 사과이다. 그렇지만 피해 학생들은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 당사자 아닌 심의위원들 앞 반성이 어떻게 징계 감경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진실한 반성이 없으면 교화는 그저 허울에 불과하다. 어떻게 사과의 대상을 잘못 설정해서 피해학생이 아닌 심의위원 앞에서 사과를 할 수 있는가”라며 문제해결 방식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세 번째는 비밀유지위반 문제이다. 학교통합지원센터 장학사가 피해 학생이 제기한 소송에 피해학생의 심리상담 소견서가 교육청 연계 상담센터에서 발급되어 제출된 정황을 듣고 항의성 전화를 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됐다. 소송관계 내용은 피해학생 학부모와 소송수행자 당사자들 이외의 상대에게 공표하거나 발설하는 것을 금지한다. 그러나 해당 장학사는 교육청에 불리한 자료를 제출하였다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를 언급해 피해학생은 결국 상담을 지속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행정처리도 문제였다.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WEE센터 심리상담 지원 횟수를 12회로 안내하고 16회분의 지원금을 받아 환수 조치당했던사안이 있었지만, 상담센터에 기록된 상담횟수와 교육청 WEE센터에서 기록하고 있는 횟수에 차이가 나서 해당 학부모가 사실확인을 거친 후 환수조치를 시행하기로 협의했지만 교육청은 임의대로 환수 조치해버렸다. 해당 연계 상담센터는 이를 두고 더 이상의 협조를 거부하여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도 어려워져 버렸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학교폭력 피해학생들 부모는 매번 단독으로 기관과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때로는 좌절감도 가지고 힘든 고비도 있었지만 아이들 인생이 달렸다는 일념으로 참고 참아 학심위의 심의가 재량권 일탈 남용이라는 판결을 얻어내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것뿐이었고 마지막으로 닿은 곳이 서울시의회였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이와 같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과정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에 많은 실망과 우려의 목소리로 질타했다. 상식에 근거해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면 어떻게 이와 같은 사안이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하고 고통의 시간으로 남게 했느냐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 의원은 “피해학생의 학교폭력 내용이 알려지고 나서 곧바로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못해 피해학생 가족이 많은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과연 어떤 것으로 치유가 되겠는가”라며 서울시교육청의 부적절한 사안 대응방식을 지적했으며 향후 대책을 마련해서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피해학생 구제에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해줄 것을 기대하고, 공정한 처분을 바라는 의미에서 비롯된다”라고 강조하며 “피해학생이 기댈 수 있는 교육청이라는 울타리가 보호해주지 못하면 결국 그 멍에는 학생 혼자 짊어지게 된다. 왜 피해 학생이 전부 짊어져야 하는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구자희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해당 사안을 자세히 검토해 향후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심위위원의 선임을 철저하게 하는 한편 법령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처분 등을 강하게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겠다”라며 이번 사안의 부당한 처분에 공감했다. 설세훈 부교육감 또한 14일 종합 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두고 해당 사안과 관련된 당사자들에 대한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며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의정활동을 시작한 1년여 동안 줄곧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설파해왔으며 이에 대한 예방과 대책 그 어느 하나라도 철저하고 신중한 교육청의 정책마련을 강조해왔다. 매해 학교폭력이 4000건을 웃도는 동안 이번 사례와 유사하거나 더 피해를 본 학생들도 많을 것이기에 사안에 대한 처분은 엄정하고 무거워야 함은 물론 피해자에 대한 진실한 사과 등 교육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학교폭력 근절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날 증인의 사례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고 있을 많은 학생이 피해자임에도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갈 것”이라며 증인 질의를 마무리했다.
  • 美상원의원, 자신을 비판한 청문회 증인에 “당장 맞장, 여기서 끝내자”

    美상원의원, 자신을 비판한 청문회 증인에 “당장 맞장, 여기서 끝내자”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청문회 증인에게 즉석 ‘맞장’을 뜨자고 하는 등 의회의 난맥상을 드러내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공화·오클라호마)은 14일(현지시간)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숀 오브라이언 팀스터즈(운송노조) 위원장과 말다툼을 벌였다. 배관업체를 소유한 멀린 의원은 오브라이언 위원장이 지난 6월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자수성가한 척하는 욕심 많은 최고경영자(CEO)”라고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 당시 오브라이언 위원장은 멀린 의원에 대해 “실상은 광대이자 사기꾼으로 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상원 청문회에서 터프한 사람 행세 그만하라.나를 어디서 찾으면 되는지 알지 않느냐. 카우보이야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고 했다. 둘은 지난 3월 청문회에서 멀린 의원이 오브라이언 위원장의 연봉을 물으며 하는 일 없이 돈만 많이 받고 있다는 취지로 공격해 이미 감정이 상할 대로 상한 상태였다. 종합격투기(MMA) 선수 출신인 멀린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소셜미디어 글을 읽은 뒤 오브라이언과의 공간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뒤 “지금이 그 시간이고 여기가 그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넌 혓바닥을 놀리고 싶고, 우리는 합의 하에 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끝낼 수 있다”며 당장 한판 벌이자고 했다. 멀린 의원은 오브라이언이 “지금 당장이라도 환영한다”라고 답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 보다 못한 버니 샌더스 위원장이 “그만하라”, “앉으라”고 주의를 줬다. 하지만 멀린 의원이 들은척도 안하고 계속 언쟁을 벌이자 샌더스 위원장은 거듭 멀린 의원에게 앉으라고 요구하면서 “자네는 미국 상원의원이야!”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샌더스 위원장이 의사봉을 계속 두드리며 “미국민들은 이미 의회를 충분히 경멸하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둘은 한동안 언쟁을 이어갔다.하원에서는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을 의장직에서 끌어내린 공화당 강경파 팀 버쳇 의원이 매카시 전 의장이 자긴의 등을 일부러 치고 갔다고 주장했다. 버쳇 의원은 WP 기자와 인터뷰하는 매카시 전 의장 뒤로 다가가 “야 케빈, 너 왜 내 뒤로 와서 등을 팔꿈치로 찍고 갔냐? 넌 배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카시 전 의장은 그런 적이 없다고 했지만, 버쳇 의원은 계속 소리를 지르며 “넌 너무 한심하다”라고 말했다. 버쳇 의원은 지난달 당시 하원의장이었던 매카시에 대한 해임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8명 중 한 명이다.
  • ‘지지율 최저’ 위기의 기시다… 퇴진은 없다?

    ‘지지율 최저’ 위기의 기시다… 퇴진은 없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12년 여당인 자민당의 재집권 이후 가장 비호감인 총리로 인식되며 정권 운영의 구심력을 잃고 있다. 한때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장기 집권을 꿈꾼 기시다 총리이지만 내년 9월까지인 자민당 총재 임기만 겨우 지키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기시다 총리의 위기론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다. 극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이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지난 11~12일 유권자 10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7.8%로 역대 최저치였다. 앞서 3~5일 교도통신 조사(1040명 대상)에서는 28.3%가 나왔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내각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정권 교체 전 2009년 아소 다로 내각 말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일본 정치권에서 정권 교체 신호탄으로 여기는 ‘아오키 법칙’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아오키 법칙은 내각과 여당 지지율 합계가 50% 수준에 이르면 내각이 버티기 힘들다는 것인데, 이 합계치가 산케이 조사 결과 56.8%였다. 산케이는 지지율이 더욱 하락하면 기시다 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하는 내년 봄쯤 조기 사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기시다 총리가 지난 9월 개각 당시 남성 일색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뒤 “적재적소 인사”라고 자평했지만 최근 3명이나 잇따라 경질된 것도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고물가,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카드 오류 등 악재가 이어지는 와중에 개각까지 실패하며 반등 기회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4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차관급 3명이 잇따라 경질된 데 대해 “일련의 사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한층 긴장감을 가지고 직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경제 대책이 중요하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자민당 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자민당 소속 전직 각료는 아사히신문에 “내각 지지율이 낮으면 자민당 지지층도 떨어져 나가는 데다 무당파층의 지지조차 얻을 수 없다”며 직전 스가 요시히데 내각 말기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가 전 총리는 코로나19가 한창 퍼지던 2021년 도쿄올림픽을 치른 뒤 지지율이 급락해 결국 연임을 포기했고 그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열려 기시다 총리가 당선됐다. 기시다 내각 위기에도 정권 교체가 일어날 가능성은 드물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민주당 내각이 사태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자민당에 정권을 뺏겼고 그 후 민주당(현재 입헌민주당)은 일본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다. 자민당 내 기시다 총리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어 당분간 기시다 총리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수당인 자민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일본 내각제에서 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99명)는 아베 전 총리 사망 후 구심력을 잃어 집단지도체제로 굴러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이 선호하는 차기 총리감으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고노 다로 디지털상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시바 전 간사장은 비주류, 고노 담당상은 마이넘버카드 실책으로 타격을 받아 당내 총리 후보군에서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많다.
  • [단독] “김만배가 허위인터뷰 종용”… 檢 ‘여론조작 직접개입’ 진술 첫 확보

    [단독] “김만배가 허위인터뷰 종용”… 檢 ‘여론조작 직접개입’ 진술 첫 확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대출브로커 조우형씨로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허위 인터뷰를 종용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주변 인물까지 동원해 ‘윤석열 커피’ 등의 허위 의혹을 퍼뜨리려 했다고 보는데, 대장동 일당이 김씨의 직접적인 여론조작 개입 정황을 털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전날 조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1년 9~10월 김씨가 ‘대장동 사업을 끌고 가려면 여론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이런 취지에서 허위 인터뷰를 종용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조씨가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참고인으로 불려가 어떤 질문을 받았고 언론에는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등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일부 매체는 조씨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를 무마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조씨는 피의자가 아닌 단순 참고인 신분이었다며 이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조씨는 당시 이들 매체와 직접 인터뷰하며 이런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왜곡된 보도가 나갔다고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조씨가 입을 열면서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씨 외에도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를 종용받은 인물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씨가 허위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백’을 알리고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려 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가 2021년 9월 중순 또 다른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이 사전에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외부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와 대장동 사업 연관성을 부인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가 보도되기 전 성남도개공 측이 보도 내용을 알고 있던 정황이 파악돼서다. 검찰은 같은 달 15일 이뤄진 ’김만배·신학림(전 언론노조위원장)’ 인터뷰가 이 전 대표 인터뷰 내용과 유사해 김씨가 인터뷰를 종용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김씨가 이런 인터뷰 내용을 퍼뜨리기 위해 곳곳에 알렸는데 성남도개공에도 흘러간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정황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사건 공판에서도 나왔다. 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성남도개공 소속 한모씨에게 “이 전 대표 인터뷰가 보도되기 전 인터뷰 내용을 김문기 전 개발1처장에게서 전달받은 적 있느냐”고 묻자 한씨는 “대장동 의혹이 터지고 (언론이나 국회 질의에) 부서에서 대응하는데 잘 정리가 돼 있으니 참고하라는 식으로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으나 김씨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 [단독] 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 종용한 적 있었다” 조우형 진술 확보…김씨 개입 진술은 처음

    [단독] 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 종용한 적 있었다” 조우형 진술 확보…김씨 개입 진술은 처음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대출브로커 조우형씨로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허위 인터뷰를 종용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주변 인물까지 동원해 ‘윤석열 커피’ 등 허위 의혹을 퍼트리려 했다고 본다. 대장동 일당이 김씨의 직접적인 여론조작 개입 정황을 털어놓은 것은 처음이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지난 13일 조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1년 9~10월 김씨가 ‘대장동 사업을 끌고 가려면 여론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허위 인터뷰를 종용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조씨가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참고인으로 불려가 어떤 질문을 받았고, 언론에는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등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일부 매체는 조씨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중수 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무마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조씨는 피의자가 아닌 단순 참고인 신분이었다며 이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씨는 당시 이들 매체와 직접 인터뷰하며 이런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왜곡된 보도가 나갔다고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조씨가 입을 열면서 수사는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씨 외에도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를 종용받은 인물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씨가 허위 인터뷰를 종용한 이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백’을 알리고,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려 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검찰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가 2021년 9월 중순 또 다른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이 사전에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등 외부에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와 대장동 사업 연관성을 부인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가 보도되기 전 성남도개공 측이 보도내용을 알고 있던 정황이 파악돼서다. 검찰은 같은 달 15일 이뤄진 ’김만배-신학림(전 언론노조위원장)’ 인터뷰가 이 전 대표 인터뷰 내용과 유사해 김씨가 인터뷰를 종용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씨가 이런 인터뷰 내용을 퍼뜨리기 위해 곳곳에 알렸는데 성남도개공에도 흘러간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정황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사건 공판에서도 나왔다. 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성남도개공 소속 한모씨에게 “이 전 대표 인터뷰가 보도되기 전 인터뷰 내용을 김문기 전 개발1처장에게 전달받은 적 있느냐”고 묻자 한씨는 “대장동 의혹이 터지고 (언론이나 국회 질의에) 부서에서 대응하는 데 잘 정리가 돼 있으니 참고하라는 식으로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남겼으나 김씨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 “아빠 딸이잖아!” 딸 극단 선택…성폭력 친부 “마녀사냥” 주장, 기각

    “아빠 딸이잖아!” 딸 극단 선택…성폭력 친부 “마녀사냥” 주장, 기각

    ‘오래 못 본’ 친딸 부르더니 성폭행 시도“오심이다” “마녀사냥이다” 소란 피워 10년 넘게 못 본 친딸을 갑자기 불러낸 뒤 성폭력해 끝내 딸의 자살을 불러온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14일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7)에게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녹음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수는 없으나, 친딸이 남긴 진술과 증인들의 증언 신빙성으로 볼 때 A씨가 친딸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피고인석에서 “오심이다. 마녀사냥이다.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소란을 피웠으나 곧바로 제지당해 퇴정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오랜만에 만난 딸에게 꿈을 꺾는듯한 말을 하자 홧김에 무고한 것 같다”며 ‘무고’ 주장을 펼쳐왔다. A씨는 지난해 1월 대학생이던 딸 B(당시 21세)씨를 충남 모 지역 자기 집으로 불러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와 이혼하고 10년 넘게 보지 못한 딸 B씨에게 갑자기 “대학생도 됐으니 밥 한번 먹자”고 불러낸 뒤 집구경을 시켜주겠다며 자기 집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자신의 가정폭력과 외도 등 문제로 B씨의 어머니와 이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자 머리채를 잡고 벽에 밀치면서 때리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아빠는 다 허용된다”면서 B씨에게 입맞춤과 포옹을 요구했다. 친부의 범행에서 벗어난 B씨는 “아버지인 A씨가 내 속옷을 벗기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가족과 수사기관에 전달했다. B씨의 녹음 파일에는 “내가 도망을 가면서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라고 애원…”이라는 범행 당시 상황이 담겼다. B씨는 지난해 11월 7일 경찰공무원 준비를 위해 다니던 전문직 학교의 기숙시설인 서울의 한 호텔에서 유서를 남기고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의 유서에는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해 경찰에 고소했지만 열 달이 지나도록 사건에 진전이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엄마 “딸한테 ‘사과받았다’ 말하고 싶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지난 5월 A씨에게 “범행이 반인륜적이며 친딸의 극단적 선택에 이 사건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5년과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B씨의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딸이 ‘싫다’고 거절하거나 울부짖는 소리는 범행을 당할 때 나올 수 있는 말들”이라며 “B씨가 사건 당일 경찰을 만나 진술한 점을 고려하면 녹음 내용이 상식과 경험에 모순되거나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판 과정에서 A씨를 직권으로 구속했다. A씨는 1심 선고 후 법정을 나가면서 “내가 왜 유죄냐”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고, B씨의 어머니는 형량이 적은 것에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B씨의 어머니는 당시 “(전 남편인 A씨가) 법정 구속되면서 ‘나중에 두고 보자’는 식으로 말했다.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며 “(숨진) 딸아이한테 ‘내가 대신 사과 받아왔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녹음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피고 측 주장을 받아들였으나 형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폭행과 추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반인륜적 성격에 비춰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성폭력 전과가 없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모두 살핀 원심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과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 변호인은 “친딸이 남긴 범행 당시 녹취 파일은 그녀의 언니가 통화 중 녹음한 것이어서 증거능력이 없다”며 “녹음에 타자 소리가 섞인 것으로 미뤄 누군가 실시간 조언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었다.
  • 2012년 재집권 후 가장 비호감 총리 된 기시다…그래도 교체 안 되는 이유

    2012년 재집권 후 가장 비호감 총리 된 기시다…그래도 교체 안 되는 이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12년 여당인 자민당의 재집권 이후 가장 비호감 총리로 찍히며 정권 운영의 구심력을 잃고 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지난 9월 개각을 단행했지만 두 달 만에 차관급 인사 3명이 각종 스캔들로 줄지어 낙마했고 각종 선거에선 여당인 자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뒤를 이어 장기 집권을 꿈꾼 기시다 총리이지만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만 겨우 지키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4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차관급 3명이 잇따라 경질된 데 대해 “일련의 사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한층 긴장감을 가지고 직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쓰무라 요시후미 국가공안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차관급 3명 경질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럴 때일수록 더욱 결속하고 노력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헀다. 전날 재무성의 간다 겐지 부장관은 지방세 체납 의혹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며 사실상 경질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불륜과 성매매 전력이 드러난 야마다 다로 전 문부과학성 정무관과 선거법 위반 행위를 사주한 가키자와 미토 전 법무성 부장관이 사임한 바 있다.기시다 총리는 경제 대책이 중요하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야당은 물론 자민당 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 9월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며 강조한 “적재적소 인사”라고 강조했지만 3명이나 징계하면서 거짓말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자민당 소속 전직 각료는 아사히신문에 “내각 지지율이 낮으면 자민당 지지층도 떨어져 나가는 데다 무당파층의 지지조차 얻을 수 없다”며 직전 스가 요시히데 내각 말기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가 전 총리는 코로나19가 한창 퍼지던 2021년 도쿄올림픽을 무리해서 치른 뒤 지지율이 급락해 결국 연임을 포기했고 그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가 당선되면서 총리가 될 수 있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총재가 총리가 된다. 기시다 총리의 위기론은 지지율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극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이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지난 11~12일 유권자 101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7.8%로 집계됐다. 기시다 내각 출범 후 역대 최저치였다. 특히 일본 정치권의 법칙인 내각과 여당 지지율 합계가 50%가 안 되면 정권 교체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아오키 법칙’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산케이신문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과 자민당 지지율 합계는 56.8%였다. 또 지난 3~5일 교도통신 104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8.3%였는데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내각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정권 교체 전 2009년 아소 다로 내각 말기 이후 처음이다. 고물가,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카드에 대한 무리한 추진, 실패한 개각 등으로 기시다 총리가 위기를 겪고 있지만 다른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는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민주당 내각이 사태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자민당에 정권을 뺏겼고 그 후 민주당(현재 입헌민주당)은 무능한 정당으로 찍혀 일본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다. 자민당 내 기시다 총리의 대체제가 없어 기시다 총리로서는 당분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이다. 각 파벌의 지지를 받아 총리가 되는 자민당 체제에서 기시다 총리는 네 번째 파벌인 기시다파(45명)의 수장으로 기반은 약한 편이다. 하지만 최대 파벌인 아베파(99명)는 아베 전 총리 사망 후 구심력을 잃어 집단지도체제로 굴러가는 등 기시다 총리에 맞설 상황이 아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이 선호하는 차기 총리감으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고노 다로 디지털상이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시바 전 간사장은 비주류, 고노 담당상은 마이넘버카드 실책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자민당 내 총리 후보군으로는 지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 “원해서 해줬다”…중학생 몸에 ‘20㎝ 잉어·도깨비’ 문신 새긴 10대

    “원해서 해줬다”…중학생 몸에 ‘20㎝ 잉어·도깨비’ 문신 새긴 10대

    후배 중학생들 몸에 강제로 문신을 새긴 혐의를 받는 고등학교 자퇴생이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특수상해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고등학교 자퇴생 A(16)군 측은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 부인한다”고 밝혔다. A군 측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요청에 따라 문신 시술을 한 것”이라며 “문신 시술 행위 자체도 의료행위로 상해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특수상해죄를 제외한 나머지 공소사실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검은색 패딩과 청바지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군은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인천 남동구 한 숙박업소에서 후배인 중학생 B(15)군과 C(15)군의 몸에 강제로 문신을 새겨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바늘이 달린 전동 기계로 B군 등의 허벅지에 길이 20㎝ 가량의 잉어나 도깨비 모양의 문신을 새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A군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바늘이 달린 전동 문신 기계는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상해 혐의를 특수상해로 변경했다. A군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B군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공갈)도 받는다. 재판부는 내년 3월 피해자 2명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 檢 ‘민주당 돈봉투 2차 살포’에 김영호·박영순 등 7명 거론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재판에서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돈봉투’를 수수한 의원 7명의 이름을 추가로 언급했다. 특히 김영호·박영순 의원의 이름이 공개된 재판에서 처음 언급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13일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 전 협회장과 윤관석 무소속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강 전 협회장에게 “검찰 조사 당시 윤 의원이 2021년 4월 29일 돈봉투를 살포한 의원들로 이성만·임종성·허종식·김영호·박영순·이용빈·윤재갑 7명을 얘기했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검찰은 2021년 4월 28일 돈봉투 10개가 1차로 살포됐고, 다음날 나머지 10개가 2차로 교부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강 전 협회장은 “너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 그분들이 맞는지는 정확한 기억이 없다”며 “기억을 되살린 것이기 때문에 정확지는 않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된 공판에선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으로 이성만·허종식·이용빈·김남국·윤재갑·김승남 의원의 이름이 재판장에서 거론된 바 있다. 이 전 부총장은 휴대전화로 민주당 인사들과의 통화 내용을 자동 녹음했는데, 여기엔 돈봉투 살포 정황도 담겨 있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9월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시 검찰은 법정에서 19명의 실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돈봉투 살포 행위’가 이뤄진 ‘송영길 후보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김영호·박영순 의원도 참석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 강 전 협회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할 것을 최초 제안한 것이 윤 의원이 맞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맞다”고 답했다.
  • 이재명 ‘위증교사’, 대장동과 별도 재판… 이르면 내년 총선 전 1심 선고 나올 듯

    이재명 ‘위증교사’, 대장동과 별도 재판… 이르면 내년 총선 전 1심 선고 나올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 등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추가 기소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별도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장동 사건 등과 달리 위증교사 사건은 구조가 단순해 별도로 심리하면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르면 내년 총선 전 1심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여 이 대표의 정치 여정도 갈림길에 설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13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이 요청한 대장동 사건 등과의 병합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증교사 사건과 대장동 사건은 연관성이 없어 분리해 재판해야 한다고 주장한 검찰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사건으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지난달 12일과 16일 백현동과 위증교사 사건으로 각각 추가 기소했다. 백현동 사건은 이 대표 측과 검찰 모두 대장동 등 사건과의 병합에 동의해 별도 심리 없이 합쳐졌다. 하지만 위증교사를 놓고는 방어권 보장을 주장하는 이 대표 측과 신속한 심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검찰 주장이 서로 맞섰다. 앞서 이 대표는 2002년 ‘검사 사칭’ 관련 사건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는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토론회 방송에선 “검사를 사칭하지 않았다”고 발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이 재판 과정에서 증인에게 “도움 좀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등의 말을 한 사실이 백현동 사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가 재판을 병합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야 하는 재판은 총 3건(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위증교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확정됐다.
  • 檢, ‘민주당 돈봉투’ 공판서 의원 이름 7명 거론

    檢, ‘민주당 돈봉투’ 공판서 의원 이름 7명 거론

    “돈봉투 살포 최초 제안은 윤관석”‘김영호·박영순’, 공개 재판서 처음 거론강 “기억을 되살린 것이라 정확지는 않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재판에서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돈봉투’를 수수한 의원 7명의 이름을 추가로 언급했다. 특히 김영호·박영순 의원의 이름이 공개된 재판에서 처음 언급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13일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 전 협회장과 윤관석 무소속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강 전 협회장에게 “검찰 조사 당시 윤 의원이 2021년 4월 29일 돈봉투를 살포한 의원들로 이성만·임종성·허종식·김영호·박영순·이용빈·윤재갑 7명을 얘기했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검찰은 2021년 4월 28일 돈봉투 10개가 1차로 살포됐고, 다음날 나머지 10개가 2차로 교부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강 전 협회장은 “너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 그분들이 맞는지는 정확한 기억이 없다”며 “기억을 되살린 것이기 때문에 정확지는 않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된 공판에선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으로 이성만·허종식·이용빈·김남국·윤재갑·김승남 의원의 이름이 재판장에서 거론된 바 있다. 이 전 부총장은 휴대전화로 민주당 인사들과의 통화 내용을 자동 녹음했는데, 여기엔 돈봉투 살포 정황도 담겨 있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9월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 당시 검찰은 법정에서 19명의 실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돈봉투 살포 행위’가 이뤄진 ‘송영길 후보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김영호·박영순 의원도 참석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 강 전 협회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할 것을 최초 제안한 것이 윤 의원이 맞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맞다”고 답했다.
  •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재판, ‘대장동’ 재판과 따로 심리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재판, ‘대장동’ 재판과 따로 심리

    ‘대장동’ 사건과 연관성 없다 판단李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vs 檢 “신속 재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추가 기소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선 별도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건이 방대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등과 달리 위증교사 사건은 구조가 단순해 별도로 심리하면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이 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르면 내년 총선 전 1심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여 이 대표 정치 여정도 갈림길에 설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13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이 요청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등과의 병합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증교사 사건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은 연관성이 없어 분리해 재판해야 한다고 주장한 검찰 손을 들어준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대장동·위례·성남FC 사건’으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지난달 12일과 16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위증교사 혐의로 각각 추가 기소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은 이 대표 측과 검찰 모두 대장동 등 사건과 병합에 동의해 별도 심리 없이 합쳐졌다. 하지만 위증교사를 놓고는 방어권 보장을 주장하는 이 대표 측과 신속한 심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검찰 주장이 서로 맞섰다. 앞서 이 대표는 2002년 검사 사칭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는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토론회 방송에선 “검사를 사칭하지 않았다”고 발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이 재판 과정에서 증인에게 “도움 좀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등의 말을 한 사실이 백현동 개발 특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이날 재판부가 재판을 병합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야 하는 재판은 총 3건(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위증교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확정됐다.
  • 조국, ‘아들 대리시험’ 美교수 증인 요청…檢 “재판 지연 의도” 반발

    조국, ‘아들 대리시험’ 美교수 증인 요청…檢 “재판 지연 의도” 반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를 반박하기 위해 담당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 전 장관 부부 변호인은 13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제프리 맥도널드 교수가 내년 2~3월에 한국 법정에 출석해 증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일은 예정에 없다가 증인 채택을 논의하기 위해 지정됐다. 지난 2월 3일 조 전 장관 부부는 2016년 아들이 다니던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업무방해)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를 반박하는 차원에서 맥도널드 교수를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 부부 변호인은 “맥도널드 교수는 증인을 요청한다니 깜짝 놀라 ‘그것이 왜 형사재판 대상이 되느냐’라며 본인이 경험하고 운영한 학교 제도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이나 내년 1월까지는 영상 증언을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직접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만큼 내년 2월에 재판 일정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 “재판 지연시키려는 의도” 반발 이에 대해 검찰은 “이미 재판부가 다음 달 18일을 마지막 공판기일로 정해놨는데, 재판을 2~3달 지연시키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조 전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이 절차가 소송을 지연시키는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업무방해 혐의는 진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 증거가 명백해 증인 신문 여부와 관계없이 당부 판단에는 지장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1심에서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의 대학 온라인 시험(퀴즈)을 대신 풀어준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양측의 공방에 재판부는 피고인 측과 검찰의 질의를 맥도널드 교수에게 보낸 뒤 그 답변을 진술서와 의견서 형식으로 받아 판단하는 제3의 안을 제시했다. 영상 재판의 경우 미국 뉴욕과 13시간의 시차가 있어 현실적으로 개정이 어렵고, 맥도널드 교수가 직접 재판에 출석하는 것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다음 달 18일 후 당장 판결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두 달 안에 (회신이) 오면 원포인트로 증거조사를 추가할 수도 있다”며 “오늘은 재판부 입장을 제시했으니 의견을 밝혀주시면 다음 기일인 오는 20일에 최종적으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대장동 등과 따로 재판”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대장동 등과 따로 재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재판이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과 별도로 열리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13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의 병합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이 피고인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해 악의적으로 분리 기소했다”며 방어권 보장을 위해 위증교사 사건을 병합해 심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다른 사건들과 사건 구조가 다르기에 별도 재판을 해야 한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검찰은 “항간에는 검찰이 이 대표를 괴롭히려거나 총선을 못 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며 “일반 사건 처리 기준에 따라 병합 요건이 되는지를 판단한 것으로, 위증교사는 검토 결과 하나도 맞는 것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요구에 따라 위증을 한 혐의로 이 대표와 함께 기소된 부동산 개발업자 김진성씨는 헌법상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돼선 안 된다며 병합에 반대했다. ‘위증교사 사건’은 이 대표가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방송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받는 과정에서 증인 김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이 대표는 2002년 ‘분당 백궁 파크뷰 특혜 의혹’을 취재하면서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이 대표는 2018년 토론회에서 “검사를 사칭하지 않았고 누명을 썼다”고 언급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는데, 당시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씨에게 위증 교사를 했다는 혐의로 지난달 16일 김씨와 함께 기소됐다. 앞서 재판부는 3월 22일 기소돼 세 차례 공판이 진행된 대장동 의혹과 지난달 12일 기소된 백현동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지난달 30일 결정했다.
  • 대한민국의 극동까지 전하게 된 복음… 울릉도에 극동방송 FM중계소 설립

    대한민국의 극동까지 전하게 된 복음… 울릉도에 극동방송 FM중계소 설립

    극동방송이 지난 10일 울릉FM중계소를 정식으로 개소하고 함께 감사예배를 드렸다고 11일 전했다. 울릉FM중계소설립은 2018년부터 시작해 5년 만에 결실을 이뤘다. 포항극동방송이 울릉도 일대의 라디오 방송 적합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울릉FM중계소 설립을 위한 모임을 통해 울릉도민들을 만나 중계소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울릉도민은 9000명 수준이지만 1년 관광인구는 30만명이 넘는 데다 각종 매체 노출과 울릉공항 설치에 대한 기대감들로 방송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방송통신위원회에 울릉FM중계소 설립을 위한 청원 서명이 진행됐고 3000여명의 도민이 서명하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지난 8월 24일 방통위는 울릉FM중계소 주파수 96.7MHz, 출력 500와트를 허가했다. 극동방송은 “새로 개소한 중계소에서 방송을 송출하면 울릉도 전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극동인 독도까지 전파가 닿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극동방송 울릉중계소는 울릉도의 4번째 공중파 방송이다. 포항극동방송의 주파수 96.7MHz를 이어받아 방송을 송출하며 울릉도와 독도 어느 지역에서든 극동방송을 깨끗한 음질로 청취할 수 있게 됐다. 조찬감사예배는 울릉도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열렸다.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 울릉군기독교연합회 임회원을 비롯한 120여명이 모였다. 남한권 군수는 “중계소 설치가 잘 돼서 음영지역 없이 울릉도 어디서나 극동방송을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기붕 사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예수님께서는 지상명령으로 ‘너희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자 극동방송은 설립됐다”고 말했다. 이어 “극동방송은 북한으로 방송을 전파하기 위해 1956년 첫 방송을 시작해 67년 동안 한결같이 북한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고 최남단인 제주, 서쪽으로 백령도, 이제는 동쪽 끝인 울릉도와 독도까지 대한민국의 동서남북에 귀한 복음을 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대한민국의 모든 땅끝까지 잘 울려 퍼지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교황청 “트랜스젠더도 세례받을 수 있다”

    교황청 “트랜스젠더도 세례받을 수 있다”

    트랜스젠더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세례 성사를 받을 수 있고 세례식과 결혼식에서도 각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교리 해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간) 성소수자의 가톨릭 세례식과 결혼식 가능 여부에 대해 “신자들 사이에서 공개적인 스캔들을 일으키거나 혼란을 야기할 위험이 없는 한 지역 사제의 재량에 따라 세례식을 받는 사람의 증인 역할을 하는 대부모가 될 수 있고 교회 결혼식에서도 증인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내용은 브라질 산투아마루 교구의 조제 네그리 주교가 지난 7월 가톨릭 신앙을 지키고 알리는 역할을 하는 교황청 소속 신앙교리성에 보낸 6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에 포함됐다. 3쪽 분량의 이번 답변은 신앙교리성 수장인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이 서명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31일 승인해 교황청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트랜스젠더는 태어날 때 정해진 성별과 자신이 정체성을 두는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로 인해 발생한 성별위화감(gender dysphoria) 때문에 일생 동안 정신적 불안감과 사회적 차별을 겪는다. 이번 답변에는 동성애자도 가톨릭 결혼식의 증인이 될 수 있다는 현행 가톨릭 교회 정식 법규가 인용됐다. 다만 신앙교리성은 동성 부부가 입양한 자녀 혹은 대리모를 통해 얻은 자녀가 세례를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이들의 자녀가 세례를 받으려면 가톨릭 교육을 받을 것이라는 근거 있는 희망이 필요하다”거나 “신앙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모호한 답변이 달렸다.
  • “음식물 쓰레기 먹었다”…강제징용 할머니, 日에 겨우 ‘931원’ 받았다

    “음식물 쓰레기 먹었다”…강제징용 할머니, 日에 겨우 ‘931원’ 받았다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2차 손해배상에 나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정신영(93) 할머니가 법정에서 강제동원 당시를 증언하며 일본 측의 사죄를 촉구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3민사부(부장 임태혁)는 이날 303호 법정에서 정 할머니 등 4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정 할머니는 원고 당사자 증인으로 나와 1944년 일본에 건너가 겪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정 할머니는 지난 1944년 5월 만 14세 나이에 ‘일본에 가면 좋은 학교도 다니게 해주고 밥도 잘 준다’는 일본 교사의 말에 속아 친구들 25명과 일본으로 갔다. 그러나 일본 교사가 약속한 행복한 학교생활은 없었다. 정 할머니는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로 끌려가 도색 작업을 하는 알루미늄판을 배열하거나, 식당 일과 청소를 했다. 월급은 간식 하나 사 먹으면 바닥날 정도로 몇푼 되지 않았다. 정 할머니는 “식사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 먹어야만 했다”며 “다친 손도 치료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목숨을 위협하는 일도 다반사로 발생해 공습 경보가 울리면 이불을 뒤집어 쓰고 두려움에 떨었다. 미군 폭격기가 폭탄을 떨궈 건물이 불이 나면 직접 올라가 불을 끄기도 했다. 도난카이 지진으로 공장 벽이 무너져 한국에서 함께 건너간 친구 7명이 숨지는 모습도 옆에서 목격했다.정 할머니는 해방 이후에야 부산항을 통해 고향인 전남 나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일본 후생연금(노동자 연금보험)이 정 할머니에게 입금한 탈퇴 수당은 달랑 931원(99엔)이었다. 정 할머니 재판은 국제 송달로 보낸 소송 서류를 일본 정부가 미쓰비시 측에 전달하지 않고 미쓰비시 측이 의도적으로 출석하지 않으면서 2020년 1월부터 3년 10개월 가까이 공전됐다. 재판부는 이날 정 할머니의 증인 심문을 마지막으로 원고 4명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2억 4000만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의 변론을 종결했다. 이날 증인 심문을 마친 정 할머니는 “세월이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또 말을 하다 보면 당시 기억이 고스란히 되살아난다”며 “수십 년이 지났지만 미쓰비시는 물론 일본으로부터 단 한마디 사죄의 말을 듣지 못해 원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 죽기 전에 좋은 소식을 전해주면 좋겠다.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은 진심 어린 사과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고 공판은 2024년 1월 18일 같은 법정에서 오전 9시 50분에 열린다.
  • “이재명에게 현금 전달” 주장한 폭력배 박철민…‘징역 1년 6개월’ 선고

    “이재명에게 현금 전달” 주장한 폭력배 박철민…‘징역 1년 6개월’ 선고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폭력 조직 ‘국제마피아’ 행동대원 박철민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허위 사실이 아닌 진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증거 등을 살펴본 결과 박씨가 허위 사실을 인식하고도 이를 공표해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되고, 뇌물 총액을 20억원으로 특정한 근거가 전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공표 적시한 사실은 허위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극도로 중요한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돈다발 사진과 같은 자극적인 수단을 이용해 전파 가능성이 매우 큰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재명은 당선이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 중 한명이었기에 피고인이 공표·적시한 사실은 국민적 관심거리가 됐고, 이에 따라 그의 명예가 침해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뇌물을 수수했다는 사실은 유권자 표심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항일뿐더러 그와 같은 사실의 공표 적시로 이재명이 자칫 형사 처벌 위험에 놓일 수 있었다”며 “피고인은 자신에게 유리한 증인을 확보하기 위해 마치 사법을 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처럼 제안하고, 증인 신문 과정에서 증인에게 욕설하는 등 재판에 임하는 태도도 불량했다”고 했다. 박씨는 2021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그의 측근에게 20억원을 전달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같은 해 10월 박씨의 말을 토대로 이 대표가 국제마피아 측근들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는 얘기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장 변호사에게서 받았다는 현금다발 사진 등을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으나, 해당 사진이 박씨의 렌터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박씨와 장 변호사가 이 대표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해 9월 최초 의혹 제기자인 박씨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도 발언한 것으로 보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 박씨 측은 허위 사실이 아닌 진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해왔다. 박씨의 변호인은 앞선 공판에서 “(피고인이 SNS에 게시한) 현금 사진이 가짜라는 부분과 관련, 이것만으로 모든 사실이 거짓이라고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며 “당시 피고인이 사진 많이 찍어서 특정하는데 장 변호사가 착오한 부분이 있다. 장 변호사는 피고인과 의사소통 없이 독자적으로 김용판 의원에게 자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객관적인 관련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 재판부가 피고인의 공표를 허위로 판단하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공표한 사실이 허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또한 대통령 후보의 적격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어 문제 제기가 이뤄진 사정만으론 (피고인의 행위가) 이 대표의 낙선이 목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이날 선고를 앞두고 추가 증인을 신청하겠다며 재판부에 변론 재개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공소가 제기된 지 1년이 넘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씨는 1심 선고 직후 발언권을 얻어 “증거 자료를 모아 2심에서 무죄를 밝히도록 하겠다”며 “제가 유명해지기 위해 (범행) 하지 않았다. 공익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징역 4년 6개월을 확정 판결받고 수감 중이다.
  • 이화영 측 법관 기피신청 기각 결정에 불복…항고장 제출

    이화영 측 법관 기피신청 기각 결정에 불복…항고장 제출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재판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측이 법관 기피신청이 기각된 데 불복해 항고했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은 9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변호인은 즉시항고장에서 “검사의 유도 신문을 제지하지 않은 점에 대해 원결정은 ‘반대신문이 가능했고, 무죄판결을 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기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며 “이러한 논리 자체가 유도신문을 제지해야 할 재판장의 의무를 규정한 형사소송규칙 제75조 제3항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또 “원결정은 ‘법원이 공소 기각 결정이나 무죄판결을 할 여지도 있었다’면서 기각했는데, 이는 대단히 권위주의적인 태도가 아닐 수 없다”며 “만약 이렇게 해석한다면, 소송 절차 중의 검사나 판사의 위법한 행위는 모두 묵과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원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 달 23일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법관 3명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다. 당시 변호인은 기자회견에서 “피고인과 상의해 기피 신청하기로 했다”며 “형사소송법 제18조 제1항의 2호에 근거해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기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피 사유는 재판장이 검찰의 유도신문을 제지 및 제한하지 않은 점을 비롯해 ▲ 불명료한 쟁점에 대한 석명의무 불이행 ▲ 기소되지 않은 사실에 관한 증인신문 허용해 예단 형성 ▲ 재판 진행 불공평 ▲ 위법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등이었다. 이에 기피 사건을 맡은 형사12부는 이달 1일 “이 사건 재판부가 불공평한 재판을 할 것이라는 의혹을 갖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인정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자료도 없다. 신청인의 주장은 모두 이유 없다”며 신청 접수 9일 만에 이를 기각했다.
  • 교황청 “트랜스젠더 신자도 세례받을 수 있어”

    교황청 “트랜스젠더 신자도 세례받을 수 있어”

    트랜스젠더 신자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세례성사를 받을 수 있다는 가톨릭 교리 해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을 밝혔다. 트랜스젠더는 타고난 생물학적 성(性)과 자신이 정체성을 두는 성이 다른 이들을 말한다. 일부는 외과적 수술과 호르몬 요법 등을 통해 생물학적 성을 바꾸기도 한다. 신앙교리성은 트랜스젠더가 다른 신자들과 같은 조건으로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제약을 뒀다. 신자들 사이에 공개적 추문이나 혼란을 일으킬 위험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례는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갖는다. 신자를 신앙생활에 온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는 성사다. 신앙교리성은 트랜스젠더가 세례 받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대부나 대모, 결혼 증인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해석은 브라질 산투아마루 교구의 호세 네그리 주교가 지난 7월 성소수자의 세례와 혼인 성사 참여를 문의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프란치스코(86) 교황도 이번 해석을 승인했다. 그간 교황은 가톨릭교회가 성소수자 신자를 포함해 누구에게나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다만 교황은 ‘동성에 끌리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동성 간 성행위는 죄’라는 가톨릭 교리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