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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인 채택 지연… 이완구 인사청문회 연기

    다음주 ‘청문회 주간’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와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평행선 대치 중이기 때문이다. 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인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전날 특위 전체회의가 결렬되면서 참고인 출석 날짜가 문제가 됐다”며 예정일인 오는 11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됐음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양당 원내대표가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는데, 야당 청문위원들이 막연한 주장으로 청문회 자체를 반대하고 후보자 사퇴를 운운하며 비민주적 처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청문위원들은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수사 경력을 문제 삼아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전체 절차를 보이콧했다. 야당 위원인 김기식 의원은 “원내 지도부와 상의를 거쳐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절차를 거부했다”며 청문회에서 시비를 가리자는 여당 요구를 일축했다. 청문특위 위원장인 이종걸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야당 위원들은 임명동의를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17일 신영철 대법관 퇴임 이후) 대법관 공백이 생긴다는 정치적 부담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박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만이 길이라는 생각”이라며 박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종용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역시 당초 예정됐던 9~10일에서 연기돼 10~11일 열리게 됐다.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등을 합의했다. 증인 12명이 채택됐는데, 야당 요구에 따라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도 증인으로 출석해 1990년대 중반 이 후보자의 조교수 채용 의혹에 대해 증언하게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상득 前의원에 3억원 전달 의혹 라응찬 前신한지주회장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2010년 ‘신한 사태’ 당시 불거진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해 6일 라응찬(77)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라 전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을 조성해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권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신한 사태는 신한은행이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하며 촉발됐다. 이들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라 전 회장의 지시로 3억원이 서울 남산 주차장에서 이 전 의원 측에 전달됐다는 증언도 나왔지만, 라 전 회장은 신한 사태로 인한 충격으로 알츠하이머병(치매)에 걸려 치료받고 있다며 수차례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 경제개혁연대는 2013년 2월 라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참여연대가 “신한 사태 당시 자신의 비리 의혹을 감추고 신 전 사장을 몰아내고자 조직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도 했다. 라 전 회장은 최근 농심 사외이사를 맡으려다가 건강 문제와 검찰의 봐주기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경제 블로그] 콩 볶듯이 개최한 관제 토론회, 책까지 제작?

    [경제 블로그] 콩 볶듯이 개최한 관제 토론회, 책까지 제작?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범금융 대토론회’가 지난 3일 마무리됐습니다.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는다’는 거창한 주제 아래 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증권·보험사 사장 등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60여명을 포함해 108명이 참석했지요. 그런 ‘대단한’ 토론회치고는 내용이 빈약했다는 비난이 적지 않았습니다.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느니, 기술금융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느니 정부의 핵심 사업에 힘을 실어 주는 당위론이 상당수였지요. 은행에만 집중된 데다 시간이 짧아 간단한 발표 수준인 것도 부족한 점으로 지적됐습니다. 그런데 금융위는 이런 ‘핀잔’을 듣고도 생각이 다른가 봅니다. 각 협회에 업권별로 그날 CEO가 했던 말 등을 비롯해 업계에서 나온 얘기들을 묶어 책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협회별로 토론회 당시의 ‘녹취록’을 풀기에 바쁩니다. 특히 제작비도 협회에서 부담해야 합니다. 한 협회 관계자는 “대관료, 식대, 인쇄물 등 거의 모든 비용을 업권별 참석자 비율 등에 따라 우리가 부담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업권에서는 “결국 금융권 돈으로 정부 치적 쌓기만 하고 있는 꼴”이라며 냉소를 보냅니다. 한 금융권 고위 임원은 “금융위는 관제 토론회를 ‘굉장한 공적’이자 ‘기념비적인 행사’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토론회에서 나왔던 얘기들 중 정부가 새롭게 제시한 것도 없고 업계 의견을 듣는다고 한 것 역시 지금까지 모두 공론화된 것들이라 참신한 것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비꼬았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야 없겠지만 한국 금융의 구조적 문제점과 근본적인 개혁 방안에 대한 뼈아픈 성찰도 없이 그저 책자만 만들어 ‘공’을 내세우면 뭐하겠냐는 얘기지요. 시중은행 관계자도 “업계의 새로운 의견이 없다는 것은, 그간 금융사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방증인데 마치 이번이 처음인 양, 그래서 굉장한 것인 양 포장하려 하는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물론 금융위는 “도움 될 만한 얘기들을 공유하려는 차원”이라며 펄쩍 뜁니다. 이번 토론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금융위 업무보고 때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금융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어떻게 창조 산업을 지원할 수 있겠느냐”며 “금융인들과 브레인스토밍(난상 토론) 같은 것도 한번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자 불과 18일 만에 서둘러 마련한 자리입니다. “‘누구’에게 잘 보이려 책까지 만드는 것이냐”는 ‘오해’를 살 수도 있겠네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중 기피 푸틴 자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종의 자폐증인 ‘아스페르거증후군’ 환자처럼 보인다는 미국 국방부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진실 여부를 떠나 상대국 정상에 대한 모독으로 비쳐질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USA 투데이는 정보공개법을 통해 입수한 이런 내용의 푸틴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방부 산하 총괄평가국(ONA)이 발주하고 브렌다 코너 해군대학 분석관이 수행했으며 2009년 이래 36만 5000달러가 지원됐다. 보고서에는 푸틴의 뇌를 직접 스캔해 볼 수 없어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많은 자폐 연구자들이 보고서 내용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스페르거증후군은 어릴 적 신경발달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신경 이상 증세다. 공개석상에서 나타난 푸틴의 행동이나 표정 변화 등을 분석해 본 결과 극도로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는 아스페르거증후군의 흔적이라는 게 보고서의 골자다. 이런 사람은 의사결정 과정과 행동방식이 지극히 통제적이기 때문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여럿이 함께 얘기하는 것보다 조용한 장소에서 일대일로 대화하는 게 좋다. 푸틴 연구는 러시아에 대한 정보 부족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긴장 고조 등으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전략을 짜는 데 참고하기 위해서다. 사안의 민감성 때문인지 관련자들은 즉각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고서가 국방장관에게 제출된 적이 없고 국방부에다 검토 요청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이완구 녹취록 공개 “야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野 “부적격‘

    이완구 녹취록 공개 “야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野 “부적격‘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뒤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막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BS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는 지난달말 기자들과 서울 통의동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오찬을 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언론사 간부를 통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이완구 후보자는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 해? 야, 김 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경협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종편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가 빠지게 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언론사 간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후보자의 언론 통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완구 후보자가 전화를 건 뒤 실제로 보도가 중단됐는지, 언론사 인사 개입이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아, 당시 발언이 일종의 ‘과시성’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 관계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이 없다거나 통화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이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사적인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며 “그럼에도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실명이 거론된 분들이 곤란함을 겪은 데 대해 가슴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보도 개입 의혹에 대해 7일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총리 후보 자격에 우려를 표했다. 새정치연합은 그간 이 후보자에 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과거 원내 협상 파트너였던 점을 감안, 명확한 해명을 촉구하는 선에서 공세 수위를 조절했지만 이번엔 거취문제까지 거론하며 강공에 나섰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했던 9~10일에서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여야는 당초 10일 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특정 증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되면서 이른바 ‘출석통보 시한’을 놓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문 “언론사에 압력”…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문 “언론사에 압력”…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뒤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막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BS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는 지난달말 기자들과 서울 통의동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오찬을 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언론사 간부를 통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이완구 후보자는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 해? 야, 김 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경협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종편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가 빠지게 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언론사 간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후보자의 언론 통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완구 후보자가 전화를 건 뒤 실제로 보도가 중단됐는지, 언론사 인사 개입이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아, 당시 발언이 일종의 ‘과시성’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 관계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이 없다거나 통화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이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사적인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며 “그럼에도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실명이 거론된 분들이 곤란함을 겪은 데 대해 가슴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했던 9~10일에서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는 당초 10일 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특정 증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되면서 이른바 ‘출석통보 시한’을 놓쳤다. 늦어도 출석요구일 닷새 전에는 출석요구서가 송달되도록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증인 채택 싸고 여야, 거센 충돌 예상

    MB 증인 채택 싸고 여야, 거센 충돌 예상

    국회에서 진행 중인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에 전운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설 연휴를 전후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거센 충돌이 예상된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출간한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은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다. 국회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관보고 시작일을 11일에서 12일로 하루 연기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증인 채택 문제로 10~11일로 하루씩 미뤄짐에 따라 청문회장 이용 중복 사태를 피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12일 한국석유공사와 해외자원개발협회의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13일 한국자원공사·대한석탄공사, 23일 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 24일 국무조정실·감사원·기획재정부·외교부, 2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관보고가 이어진다. 국조특위는 또 감사원의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 문서검증 실시의 건도 의결했다. 그러나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청문회 일정은 국조특위가 지난달 12일 첫 회의를 연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아직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청문회에 출석할 일반증인 채택에서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해외 자원외교 총괄 지휘를 국무총리실에서 맡아 했다고 언급하면서 한승수 전 국무총리도 증인 채택 논란의 유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완구 녹취록 공개 “야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野 “부적격” 사퇴 압박

    이완구 녹취록 공개 “야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野 “부적격” 사퇴 압박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뒤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막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야당은 “부적격”이라며 사퇴 압박 공세를 펼쳤다. KBS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는 지난달말 기자들과 서울 통의동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오찬을 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언론사 간부를 통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이완구 후보자는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 해? 야, 김 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경협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종편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가 빠지게 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언론사 간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후보자의 언론 통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완구 후보자가 전화를 건 뒤 실제로 보도가 중단됐는지, 언론사 인사 개입이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아, 당시 발언이 일종의 ‘과시성’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 관계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이 없다거나 통화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이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사적인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며 “그럼에도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실명이 거론된 분들이 곤란함을 겪은 데 대해 가슴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보도 개입 의혹에 대해 7일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총리 후보 자격에 우려를 표했다. 새정치연합은 그간 이 후보자에 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과거 원내 협상 파트너였던 점을 감안, 명확한 해명을 촉구하는 선에서 공세 수위를 조절했지만 이번엔 거취문제까지 거론하며 강공에 나섰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했던 9~10일에서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여야는 당초 10일 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특정 증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되면서 이른바 ‘출석통보 시한’을 놓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녹취록 공개 “야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야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뒤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막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BS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는 지난달말 기자들과 서울 통의동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오찬을 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언론사 간부를 통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이완구 후보자는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 해? 야, 김 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경협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종편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가 빠지게 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언론사 간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후보자의 언론 통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완구 후보자가 전화를 건 뒤 실제로 보도가 중단됐는지, 언론사 인사 개입이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아, 당시 발언이 일종의 ‘과시성’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 관계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이 없다거나 통화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이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사적인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며 “그럼에도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실명이 거론된 분들이 곤란함을 겪은 데 대해 가슴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보도 개입 의혹에 대해 7일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총리 후보 자격에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했던 9~10일에서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여야는 당초 10일 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특정 증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되면서 이른바 ‘출석통보 시한’을 놓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문 “언론사에 압력”…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문 “언론사에 압력”…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뒤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막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BS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는 지난달말 기자들과 서울 통의동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오찬을 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언론사 간부를 통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이완구 후보자는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 해? 야, 김 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경협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종편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가 빠지게 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언론사 간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후보자의 언론 통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완구 후보자가 전화를 건 뒤 실제로 보도가 중단됐는지, 언론사 인사 개입이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아, 당시 발언이 일종의 ‘과시성’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 관계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이 없다거나 통화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이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사적인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며 “그럼에도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실명이 거론된 분들이 곤란함을 겪은 데 대해 가슴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했던 9~10일에서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는 당초 10일 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특정 증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되면서 이른바 ‘출석통보 시한’을 놓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문 “야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문 “야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이완구 청문회 연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뒤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막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BS가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는 지난달말 기자들과 서울 통의동에 있는 후보자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오찬을 하던 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라고 말했다. 언론사 간부를 통해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이완구 후보자는 “윗사람들하고 다, 내가 말은 안 꺼내지만 다 관계가 있어요. 어이 이 국장, 걔 안 돼. 해 안 해? 야, 김 부장 걔 안 돼.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좀 흠이 있더라도 덮어주시고, 오늘 이 김치찌개를 계기로 해서 도와주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김경협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완구 후보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종편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가 빠지게 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완구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언론사 간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기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후보자의 언론 통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완구 후보자가 전화를 건 뒤 실제로 보도가 중단됐는지, 언론사 인사 개입이 있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아, 당시 발언이 일종의 ‘과시성’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 관계자들은 이완구 후보자의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방송을 막은 적이 없다거나 통화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이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사적인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며 “그럼에도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본의 아니게 실명이 거론된 분들이 곤란함을 겪은 데 대해 가슴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했던 9~10일에서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여야는 당초 10일 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특정 증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되면서 이른바 ‘출석통보 시한’을 놓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신교계 염원 ‘부활절 연합예배’ 물 건너가나

    개신교계 염원 ‘부활절 연합예배’ 물 건너가나

    ‘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 물 건너갔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한국 개신교계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놓고 들뜨기 마련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새해 벽두부터 연합예배와 관련해 이런저런 말과 모임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연합예배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가 교단장 중심의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부활절준비위)와 별도의 예배를 열겠다고 결정한 끝이다. 5일 NCCK와 개신교계에 따르면 NCCK는 최근 교회일치와협력위원회 및 회원교단 총무 연석회의를 열고 NCCK 차원의 부활절 예배를 오는 4월 5일 전통에 따라 역사적, 상징적 의미가 있는 교회에서 새벽예배로 드리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주제 성구를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로 정해 회원교단 공동 명의의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기로 했다. 연초 올해 연합예배는 NCCK의 이 같은 결정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연합기관의 수장이 비교적 소통에 밝은 합리적 성향의 인사들로 나란히 교체된 데다 갈라진 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개신교 전체가 참여하는 연합예배가 성사될 것이란 낙관론이 우세했다. 실제로 NCCK와 한기총·한교연 관계자들은 “부활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런데 NCCK가 교단 중심의 부활절준비위와 함께할 수 없다는 원칙을 발표하고 나섰다. 왜 이렇게 상황이 바뀐 것일까. ‘2005년 한국 개신교계의 합의 원칙에 충실하겠다’는 NCCK의 최근 선언에 그 답이 있어 보인다. 그 합의 원칙이란 부활절연합예배가 특정 단체에 상설화·사유화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NCCK는 “형식적 연합을 위해서 드리는, 복음의 본질이 잘 드러나지 않는 연합예배는 한국교회에 저해요소”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회원교단 총무회의를 열고 2015년 부활절연합예배와 관련, “결산도 완료하지 않은 2014년 준비위원회가 2015년 준비위 결성을 주도하는 데 우려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연합예배를 진행한 부활절준비위가 올해 준비위를 만들어가 합의정신을 어기고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NCCK는 몇몇 교단 중심의 연합예배는 반대한다는 입장이지만 “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부활맞이를 통해 같은 마음과 생각을 가진 이들은 누구나 함께하도록 초청한다”며 연합기관인 한기총·한교연 측에 참여를 제안해 놓고 있다. 실무차원에서 대화와 협의의 창구를 열어둔 셈이다. 그러나 교단장 중심의 부활절준비위가 이미 기본적인 연합예배의 방침을 정해 놓은 데다 예배의 기본 방향과 형식을 둘러싼 연합기관, 교단들의 입장이 흩어져 개신교 전체의 연합예배는 성사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교단장 중심의 부활절준비위(대표대회장 이신웅 목사)는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4월 5일 오후 2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라는 주제 아래 ‘교단 연합’을 표방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고 발표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완구, 인사청문회 연기 “도대체 무슨 일?”

    이완구, 인사청문회 연기 “도대체 무슨 일?”

    이완구, 인사청문회 연기 이완구, 인사청문회 연기 “도대체 무슨 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당초 예정했던 9~10일에서 하루씩 연기돼 10~11일 이틀간 열리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인사청문회가 연기된 것은 증인·참고인 채택이 지연되면서 비롯됐다. 여야는 당초 10일 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특정 증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되면서 이른바 ‘출석통보 시한’을 놓쳤다. 늦어도 출석요구일 닷새 전에는 출석요구서가 송달되도록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전날 밤 뒤늦게 증인·참고인 명단에 사실상 합의했지만 ‘출석 요구일 닷새 전 통보’ 시한을 놓쳐 청문회 일정을 하루씩 늦춘 것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증인·참고인들에게 출석 통보를 하고, 11일 청문회에서 이들을 불러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당초 11일로 계획됐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도 순연돼 12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법상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회부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게 돼 있어 10일 증인·참고인을 부를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주장했지만 새정치연합의 11일 개최 요구를 받아들였다. 인사청문회법에서는 다만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청문회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사청문회가 증인채택이 무산되는 극한 대결로 갔을 때의 정치적 부담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증인 12명, 참고인 6명 등 총 18명의 출석의 건도 처리했다. 증인·참고인에는 이 후보자 측의 투기의혹을 비롯해 경기대 교수직 채용 의혹, 국가보위비상대책위 내무분과위 소속 당시 삼청교육대와 관련한 역할, 차남의 병역면제,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행위 등과 관련한 인사들이 망라됐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이 후보자의 1990년대 중반 경기대 조교수 채용 의혹과 관련, 당시 총장이었던 손종국 전 총장이 증인으로 합의됐다. 이 후보자의 장인이 매입한 분당 토지 투기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 측과 함께 다른 필지를 구입했다 나중에 이 후보자 측에 매각한 지인 강모씨(충청향우회 명예회장), 토지매입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업체 KPC 그룹의 유모 이사 등이 증인으로, 분당구청과 성남시청 건축·토지정보 관련 공무원 등은 참고인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강씨가 이미 출국했다는 얘기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밝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병역면제를 받은 이 후보자의 차남과 관련해서는 당시 신체검사를 진행했던 서울지방병무청 및 중앙신체검사소 군의관 3명이 증인으로 선정됐다. 이 후보자 동생이 2011년 충남 천안의 아파트 시행사업과 관련해 변호사법 위반으로 처벌된 사건과 관련, 홍인의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성무용 전 천안시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삼청교육대’ 저자 서영수씨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직무능력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자의 충남도지사 재직시 행정부지사로 함께 근무했던 김동완(당진, 새누리당) 의원이 현역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치매 노인’을 사외이사에?… 한심한 농심·뻔뻔한 라응찬

    [경제 블로그] ‘치매 노인’을 사외이사에?… 한심한 농심·뻔뻔한 라응찬

    팔순을 앞둔 ‘치매 노인’이 국내 100대 기업의 사외이사 후보 자리에 올랐다가 이를 번복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100세 시대’라고 하니 팔순이라도 건장하기만 하다면 사외이사를 한다 한들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 노인은 ‘알츠하이머 치료’를 이유로 수차례 검찰 소환 조사와 법원 출두에 불응했던 ‘전력’이 있죠. 그러니 기가 차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응찬(78)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얘깁니다. 농심은 지난달 29일 라 전 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3월 주주총회에 상정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시민사회와 금융권에서 비난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라 전 회장은 바로 2010년 경영권 분쟁인 ‘신한사태’의 핵심 인물입니다. 이와 관련한 고소·고발로 1·2심을 거쳐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라 전 회장은 치매를 이유로 3년간 법원의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마지못해 증인으로 출석한 2013년 12월 재판 때는 불리한 질문만 나오면 “(치매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르겠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이 정도면 일반적인 사회 활동이 불가능한 ‘한정치산자’로 보는 것이 맞겠지요. 그런데 농심은 좀 달리 생각했나 봅니다. 농심 관계자는 3일 “라 전 회장이 사외이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라 전 회장을 추천했던 농심 이사회 멤버인 신춘호 회장과 신동원 부회장, 박준 사장 눈에는 라 전 회장이 ‘지극히 정상’으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치매환자와 정상인을 구분 못할 정도로 농심이 얼이 빠졌든가, 아니면 라 전 회장이 법정을 농락하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든가 결론은 둘 중 하나입니다. 라 전 회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사외이사 직을 사퇴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명실상부한 국내 리딩금융그룹입니다. 탄탄한 후계구도로 KB금융처럼 외풍을 타지 않고 결속력도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라 전 회장의 ‘입김’에서 온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지난해 연말 신한은행 동우회 송년회에 참석한 라 전 회장이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시켜 배석자들의 술을 따르게 했다는 ‘전언’만 놓고 봐도 그 위상이 미루어 짐작 갑니다. 신한은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전임 회장 때문에 또 구설에 올랐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신한 측은 “이제 (라 전 회장은) 신한과 무관한 분”이라며 애써 선을 긋습니다. 하지만 신한이 그토록 끊어내고 싶어 하는 줄은 라 전 회장의 기나긴 재임기간(20년)만큼이나 길고 질겨 보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박창진 사무장에게 사과한다더니…충격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박창진 사무장에게 사과한다더니…충격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박창진 사무장에게 사과한다더니…충격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적인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고 공적 운송수단을 사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함께 구속기소된 여모(57·구속기소)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과 김모(54·구속기소) 국토교통부 조사관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무장 등에 대한 폭행과 폭언 등에 대해 늦게나마 검찰에서 잘못을 일부 인정했으나 여전히 자신의 문책지시는 정당하다면서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과 변호인은 이날 최종 의견에서 “조 전 부사장이 하기 지시를 내린 것은 박창진 사무장의 매뉴얼 미숙지 탓”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오히려 검찰이 대한항공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박 사무장의 최초보고서와 박 사무장이 나중에 검찰에 제출한 동일한 보고서 사본이 일부 달라진 점을 들어 “박 사무장이 매뉴얼 미숙지 사실을 숨길 목적으로 보고서를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탄 KE086편에는 규정상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탑승시 제공 음료서비스)는 있지만, ‘프리 드링크’(pre drink·식전 음료서비스)는 아예 없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최초 보고서에는 ‘프리 드링크에 대해 설명했다’고 기재돼 있다”며 “하지만 나중에 제출된 같은 보고서에는 ‘프리 드링크’라는 단어가 전부 ‘웰컴 드링크’로 변경돼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내용이 일부 바뀐 경위에 대해 박 사무장은 ‘잘 모르겠다. 임의로 바꾼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많은 상처를 입으신 박 사무장과 김 승무원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 대한항공을 아껴주신 고객들과 저로 인해 회사로 쏟아진 많은 질책 과 비난을 받아야 했던 임직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커다란 분노와 충격을 느꼈을 국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전 부사장은 객실서비스를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저지른 행동이었다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이 더 큰 화를 불러 일으켰다”며 “때늦은 후회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흐느꼈다. 아울러 “어린 두 자녀에게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땅콩 회항’ 발생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박 사무장과 만난 조 전 부사장은 그가 증인석으로 나왔을 때부터 내내 단 한 차례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증인 신문 내내 울먹거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은 물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나야 한 조직의 단순한 노동자로서 언제든 소모품 같은 존재가 되겠지만, 조 전 부사장 및 오너 일가는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지난 19년간 회사를 사랑했던 그 마음, 또 동료들이 생각하는 그 마음을 헤아려서 더 큰 경영자가 되는 발판으로 삼기를 바란다”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선고공판은 오는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박창진 사무장 보고서 조작의혹 도대체 왜?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박창진 사무장 보고서 조작의혹 도대체 왜?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박창진 사무장 보고서 조작의혹 도대체 왜?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적인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고 공적 운송수단을 사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함께 구속기소된 여모(57·구속기소)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과 김모(54·구속기소) 국토교통부 조사관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무장 등에 대한 폭행과 폭언 등에 대해 늦게나마 검찰에서 잘못을 일부 인정했으나 여전히 자신의 문책지시는 정당하다면서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과 변호인은 이날 최종 의견에서 “조 전 부사장이 하기 지시를 내린 것은 박창진 사무장의 매뉴얼 미숙지 탓”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오히려 검찰이 대한항공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박 사무장의 최초보고서와 박 사무장이 나중에 검찰에 제출한 동일한 보고서 사본이 일부 달라진 점을 들어 “박 사무장이 매뉴얼 미숙지 사실을 숨길 목적으로 보고서를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탄 KE086편에는 규정상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탑승시 제공 음료서비스)는 있지만, ‘프리 드링크’(pre drink·식전 음료서비스)는 아예 없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최초 보고서에는 ‘프리 드링크에 대해 설명했다’고 기재돼 있다”며 “하지만 나중에 제출된 같은 보고서에는 ‘프리 드링크’라는 단어가 전부 ‘웰컴 드링크’로 변경돼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내용이 일부 바뀐 경위에 대해 박 사무장은 ‘잘 모르겠다. 임의로 바꾼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많은 상처를 입으신 박 사무장과 김 승무원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 대한항공을 아껴주신 고객들과 저로 인해 회사로 쏟아진 많은 질책 과 비난을 받아야 했던 임직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커다란 분노와 충격을 느꼈을 국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전 부사장은 객실서비스를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저지른 행동이었다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이 더 큰 화를 불러 일으켰다”며 “때늦은 후회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흐느꼈다. 아울러 “어린 두 자녀에게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땅콩 회항’ 발생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박 사무장과 만난 조 전 부사장은 그가 증인석으로 나왔을 때부터 내내 단 한 차례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증인 신문 내내 울먹거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은 물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나야 한 조직의 단순한 노동자로서 언제든 소모품 같은 존재가 되겠지만, 조 전 부사장 및 오너 일가는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지난 19년간 회사를 사랑했던 그 마음, 또 동료들이 생각하는 그 마음을 헤아려서 더 큰 경영자가 되는 발판으로 삼기를 바란다”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선고공판은 오는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 “반성은 비난여론에 밀려 한 것일 뿐”

    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 “반성은 비난여론에 밀려 한 것일 뿐”

    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 검찰 조현아에 징역 3년 구형 “반성은 비난여론에 밀려 한 것일 뿐”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적인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고 공적 운송수단을 사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함께 구속기소된 여모(57·구속기소)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과 김모(54·구속기소) 국토교통부 조사관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무장 등에 대한 폭행과 폭언 등에 대해 늦게나마 검찰에서 잘못을 일부 인정했으나 여전히 자신의 문책지시는 정당하다면서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과 변호인은 이날 최종 의견에서 “조 전 부사장이 하기 지시를 내린 것은 박창진 사무장의 매뉴얼 미숙지 탓”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오히려 검찰이 대한항공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박 사무장의 최초보고서와 박 사무장이 나중에 검찰에 제출한 동일한 보고서 사본이 일부 달라진 점을 들어 “박 사무장이 매뉴얼 미숙지 사실을 숨길 목적으로 보고서를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탄 KE086편에는 규정상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탑승시 제공 음료서비스)는 있지만, ‘프리 드링크’(pre drink·식전 음료서비스)는 아예 없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최초 보고서에는 ‘프리 드링크에 대해 설명했다’고 기재돼 있다”며 “하지만 나중에 제출된 같은 보고서에는 ‘프리 드링크’라는 단어가 전부 ‘웰컴 드링크’로 변경돼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내용이 일부 바뀐 경위에 대해 박 사무장은 ‘잘 모르겠다. 임의로 바꾼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많은 상처를 입으신 박 사무장과 김 승무원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 대한항공을 아껴주신 고객들과 저로 인해 회사로 쏟아진 많은 질책 과 비난을 받아야 했던 임직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커다란 분노와 충격을 느꼈을 국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전 부사장은 객실서비스를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저지른 행동이었다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이 더 큰 화를 불러 일으켰다”며 “때늦은 후회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흐느꼈다. 아울러 “어린 두 자녀에게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땅콩 회항’ 발생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박 사무장과 만난 조 전 부사장은 그가 증인석으로 나왔을 때부터 내내 단 한 차례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증인 신문 내내 울먹거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은 물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나야 한 조직의 단순한 노동자로서 언제든 소모품 같은 존재가 되겠지만, 조 전 부사장 및 오너 일가는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지난 19년간 회사를 사랑했던 그 마음, 또 동료들이 생각하는 그 마음을 헤아려서 더 큰 경영자가 되는 발판으로 삼기를 바란다”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선고공판은 오는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려”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려”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려”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적인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고 공적 운송수단을 사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함께 구속기소된 여모(57·구속기소)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과 김모(54·구속기소) 국토교통부 조사관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무장 등에 대한 폭행과 폭언 등에 대해 늦게나마 검찰에서 잘못을 일부 인정했으나 여전히 자신의 문책지시는 정당하다면서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과 변호인은 이날 최종 의견에서 “조 전 부사장이 하기 지시를 내린 것은 박창진 사무장의 매뉴얼 미숙지 탓”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오히려 검찰이 대한항공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박 사무장의 최초보고서와 박 사무장이 나중에 검찰에 제출한 동일한 보고서 사본이 일부 달라진 점을 들어 “박 사무장이 매뉴얼 미숙지 사실을 숨길 목적으로 보고서를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탄 KE086편에는 규정상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탑승시 제공 음료서비스)는 있지만, ‘프리 드링크’(pre drink·식전 음료서비스)는 아예 없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최초 보고서에는 ‘프리 드링크에 대해 설명했다’고 기재돼 있다”며 “하지만 나중에 제출된 같은 보고서에는 ‘프리 드링크’라는 단어가 전부 ‘웰컴 드링크’로 변경돼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내용이 일부 바뀐 경위에 대해 박 사무장은 ‘잘 모르겠다. 임의로 바꾼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많은 상처를 입으신 박 사무장과 김 승무원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 대한항공을 아껴주신 고객들과 저로 인해 회사로 쏟아진 많은 질책 과 비난을 받아야 했던 임직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커다란 분노와 충격을 느꼈을 국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전 부사장은 객실서비스를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저지른 행동이었다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이 더 큰 화를 불러 일으켰다”며 “때늦은 후회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흐느꼈다. 아울러 “어린 두 자녀에게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땅콩 회항’ 발생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박 사무장과 만난 조 전 부사장은 그가 증인석으로 나왔을 때부터 내내 단 한 차례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증인 신문 내내 울먹거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은 물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나야 한 조직의 단순한 노동자로서 언제든 소모품 같은 존재가 되겠지만, 조 전 부사장 및 오너 일가는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지난 19년간 회사를 사랑했던 그 마음, 또 동료들이 생각하는 그 마음을 헤아려서 더 큰 경영자가 되는 발판으로 삼기를 바란다”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선고공판은 오는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단 한 차례도 고개 들지 않은 이유는?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단 한 차례도 고개 들지 않은 이유는?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징역 3년 구형, 단 한 차례도 고개 들지 않은 이유는?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적인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고 공적 운송수단을 사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함께 구속기소된 여모(57·구속기소)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과 김모(54·구속기소) 국토교통부 조사관에게는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무장 등에 대한 폭행과 폭언 등에 대해 늦게나마 검찰에서 잘못을 일부 인정했으나 여전히 자신의 문책지시는 정당하다면서 끝까지 승무원과 사무장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언론을 통해 한 사과와 반성은 비난 여론에 못 이겨 한 것일 뿐 진지한 자성의 결과를 찾기 어렵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과 변호인은 이날 최종 의견에서 “조 전 부사장이 하기 지시를 내린 것은 박창진 사무장의 매뉴얼 미숙지 탓”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오히려 검찰이 대한항공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박 사무장의 최초보고서와 박 사무장이 나중에 검찰에 제출한 동일한 보고서 사본이 일부 달라진 점을 들어 “박 사무장이 매뉴얼 미숙지 사실을 숨길 목적으로 보고서를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탄 KE086편에는 규정상 ‘웰컴 드링크’(welcome drink·탑승시 제공 음료서비스)는 있지만, ‘프리 드링크’(pre drink·식전 음료서비스)는 아예 없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최초 보고서에는 ‘프리 드링크에 대해 설명했다’고 기재돼 있다”며 “하지만 나중에 제출된 같은 보고서에는 ‘프리 드링크’라는 단어가 전부 ‘웰컴 드링크’로 변경돼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내용이 일부 바뀐 경위에 대해 박 사무장은 ‘잘 모르겠다. 임의로 바꾼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많은 상처를 입으신 박 사무장과 김 승무원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 대한항공을 아껴주신 고객들과 저로 인해 회사로 쏟아진 많은 질책 과 비난을 받아야 했던 임직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커다란 분노와 충격을 느꼈을 국민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전 부사장은 객실서비스를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저지른 행동이었다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이 더 큰 화를 불러 일으켰다”며 “때늦은 후회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흐느꼈다. 아울러 “어린 두 자녀에게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땅콩 회항’ 발생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박 사무장과 만난 조 전 부사장은 그가 증인석으로 나왔을 때부터 내내 단 한 차례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증인 신문 내내 울먹거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은 물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나야 한 조직의 단순한 노동자로서 언제든 소모품 같은 존재가 되겠지만, 조 전 부사장 및 오너 일가는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지난 19년간 회사를 사랑했던 그 마음, 또 동료들이 생각하는 그 마음을 헤아려서 더 큰 경영자가 되는 발판으로 삼기를 바란다”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선고공판은 오는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회고록 후폭풍] 자원외교 국조 증인 채택 공방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2일 기관보고 때 참석할 증인 채택 범위를 놓고 충돌했다. 자원외교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권선동 새누리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9일 시작하는 기관보고의 증인 선정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날 선 공방만 주고받았다. 권 의원은 “기관보고를 할 때 과거 사장이나 임직원을 몇 명씩 부르면 그야말로 난잡해지는 것”이라며 “청문회 때 필요한 증인과 참고인을 (기관보고에) 부르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이니 현직 기관장과 그 기관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방식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증인을 청문회 때 부르는 과거 방식이 다 일리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홍 의원은 “자원외교 예비 조사 때 에너지 공기업 3사에 대한 조사를 나갔는데, 전직 사장을 비롯한 실무 책임자들이 구체적으로 확인·답변할 사항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실제로 계약을 주도한 전직 임원들도 불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기관보고 때 전직 기관장들을 부른 사례가 없다는 여당 측 주장에 대해 1993년 평화의 댐 국정조사와 1997년 한보 사건 국조, 1999년 IMF 환란 원인 규명 국조, 2000년 한빛은행 대출 관련 국조 등 사례를 소개하며 반박했다. 20여분간 협상에서 입장 차만 확인한 여야 간사는 각자 지도부로 돌아갔고, 이날 예정된 전체회의도 파행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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