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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성폭행범, 증인에 협박편지... 징역 1년 추가

     70대 성폭행범이 자신에게 불리한 법정 증언을 한 증인에게 협박편지를 보냈다가 징역 1년을 더 살게 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변성환)는 21일 교도소에서 협박편지를 보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모(7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 3월 24일 전주교도소에서 자신의 성폭행 사건을 법정 증언한 A씨에게 “사망의 골짝에서 헤매고 있다.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지적 장애인인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이 같은 짓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가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범죄를 저질렀고 피해자가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심리치료까지 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공무원노조도 고개 내젓는 삼류 국감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온갖 기행으로 얼룩지고 있다. 피감 기관과 증인들을 상대로 막말과 인신공격만 난무하면서다. 그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연 정무위 국감장에서는 의원들의 마음이 내년 총선 표밭에 가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여야 의원들은 신동빈 회장에게 “축구 한·일전 때 한국 응원하나”, “내 지역구 골프장 건설을 중단하라”는 등 엉뚱한 질문만 쏟아냈다. 의원들이 국감 무용론이 더 번지기 전에 자중자애할 때다. 누가 봐도 이번 국감의 타락상은 도를 한참 넘은 느낌이다. 공직자들을 망신 주는 것도 모자라 민간인 증인들까지 희화화하는 게 다반사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얼굴은 뻘게지셔 가지고…”라거나, 사퇴 후 복귀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에게 “집 나간 며느리냐, 전어 철이 되니 돌아왔나”라고 비아냥거린 것은 약과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경찰청장을 상대로 모의 권총을 쏴 보라고 다그치는 소동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얼마 전 복지부 국감에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의 직원 성희롱 의혹을 규명한답시고 어느 의원은 “일어서서 회장 ‘물건’ 좀 꺼내 봐라”라고 대놓고 성희롱을 하기도 했다. 사실 ‘막장 국감’이라는 소리가 왜 나오겠나. 의원들이 피감 기관의 부조리를 사실 위주로 파헤치지 않고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재벌의 하수인”이라는 등 검증 안 된 주장만 앞세우는 탓이다. 이쯤 되면 공무원노조로부터 ‘C급 정치인들’이라고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공무원노동조합이 “면책특권을 악용해 공무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요지의 성명서를 냈겠나.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기재위 소속 야당 위원들이 공무원노조를 상대로 보복에 나섰다니 혀를 찰 노릇이다. 다음달 기재부 종합국감에 노조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증인으로 불러 따지겠다니 말이다. 마침 선정적 낚시 제목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데 골몰하는 포털의 문제점이 국감의 도마에 올라 있다. 일부 의원들의 저질 행태는 포털을 뺨친다. 언론 노출 빈도를 높여 유권자의 주목을 받으려고 막말이나 기괴한 퍼포먼스를 일삼고 있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국감의 본질은 흐려지고 정치 불신은 심화되고 있다. 이제라도 의원들이 자성하면 다행이겠다. 그렇지 않으면 시민단체나 언론이 눈을 부릅뜨고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 [2015 국정감사] “김영란법 농축수산물 예외 인정해야”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는 내년 9월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구체적인 범위 규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소비 위축 등 타격이 예상되는 농축수산물을 예외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권익위는 8월까지 시행령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추석 등 명절 때 농민이 수확한 과일이나 채소를 선물하는 것은 미풍양속”이라며 “농어민과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행령을 잘 다듬어 보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도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예외로 해 달라는 민원이 많다”고 전했다. 같은 당 민병두 의원은 “‘명절 때는 예외로 하자’, ‘굴비나 횡성한우만 예외로 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법률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선물 가액을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은 “당초 8월쯤 입법예고를 하려고 했으나 막상 일을 진행하다 보니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며 “당분간 의견 수렴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국감에서는 금품선거와 인사 비리 의혹 등으로 고발된 재향군인회 조남풍 회장의 ‘전횡 논란’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은 “조 회장이 취임한 이후 국가 안보의 중요한 한 틀인 향군이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여 정상적인 업무가 어렵다”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게 조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이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선거캠프의 안보전략부장을 맡았던 조 회장의 경력을 지적하자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은 “이번 사태는 조남풍이란 개인의 문제이며 권력 실세와는 별개”라고 잘라 말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조 회장은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 “나는 250명의 대의원으로부터 선출된 선출직 봉사자다. 그분들의 동의 없이는 물러설 수 없다”며 거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세월호 잠수사의 외침 “어떤 재난에도 국민 부르지 마십시오”

    세월호 잠수사의 외침 “어떤 재난에도 국민 부르지 마십시오”

    “돈 벌려고 간 게 아닙니다. 양심적으로 간 게 죕니다. 어떤 재난에도 국민을 부르지 마십시오” 세월호 실종자 수색을 도왔던 민간잠수사의 외침이다. 지난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 민간잠수사 김관홍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동료 잠수사가 사망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민간잠수사 공우영씨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서였다. ●실종자 수색 나선 잠수사, 동료 사망 뒤 피의자로 공씨는 당시 민간 잠수사 감독관 역할을 했다. 40여명의 실종자가 여전히 선내에 남아 있던 5월, 민간잠수사 이모(53)씨가 호흡곤란 증세로 사망했다. 검찰은 이씨 사망의 책임을 공씨에게 물었다. 공씨는 당시 가장 경력이 많아 민간 잠수사들의 작업 배치를 담당하고 있었다. 지난 15일 검찰은 공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공씨의 동료들은 “공씨는 해경의 지시만 전달하는 역할이었을뿐 책임자는 아니었다”며 반발했다. 416연대와 사망한 이씨의 유족들은 지난 5월 이씨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떠넘긴다며 김석균 전 해경청장과 당시 해경 경비안전국장, 구조대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가를 대신해 실종자 수습했는데 기소…국가가 할 짓인가” 국감 참고인으로 나선 김관홍 잠수사는 ‘공 잠수사가 사망한 잠수사를 인솔했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의 질의에 “아니다. 저희는 그런 권한도 능력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 잠수사가 인솔할 능력이 있었으면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민간 잠수사들은 일방적인 강요와 지시만 당했다”고 강조했다. “사망사고가 났는데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때문에, 공 잠수사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꿨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그것을 정부가 했다.” “우리는 자발적으로 마음이 아파서 갔지, 수색현장에 돈을 벌러 간 게 아니다. 지난해 4월 30일 사고로 인해 죽었다 깨어났다. 허리·목디스크, 어깨 회전근막, 트라우마 등을 앓고 있다.” 정청래 의원도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를 대신해 선체로 들어간 분들은 해경 아닌 민간잠수사였는데 한 분이 사망하자 국가가 그 책임을 잠수사 리더에게 덮어씌워 책임지라고 재판을 걸고 있다. 이게 국가가 할 짓이냐.” 이에 대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의 답변은 이렇다. “저는 법적 지식이 없고 재판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 김관홍 잠수사는 반박했다. “저희 법적인 논리 몰라요. 돈을 벌려고 간 현장이 아니다. 하루에 한 번밖에 물에 못 들어가는데 많게는 4~5번 들어갔다. 상식에 의해서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덧붙였다. “저희가 양심적으로 간 게 죕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타인에게 이뤄지지 않길 바랍니다. 어떤 재난에도 국민을 부르지 마십시오.” ●해경 “언딘 소속” 주장했다가 “잘못 알고 있었다” 정정 진실 공방은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과의 대화에서도 이어졌다. 홍 본부장은 “공 잠수사가 언딘에 의해 고용됐으며 공씨를 통해 많은 잠수사가 고용됐다. 공 잠수사는 관리자로서 다른 사람보다 130%의 수당을 더 받았다. 검찰에서 본인이 관리자라고 시인하기도 했다”면서 민간잠수사들이 언딘 소속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청래 의원이 귀가하던 김관홍 잠수사를 다시 불러 “공 잠수사가 언딘 소속이라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김 잠수사는 “전혀 아니다. 위증이면 내 생명을 내놓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결국 정청래 의원은 홍 본부장에게 재차 사실을 확인했다. 홍 본부장의 대답이 가관이다. “잘못 확인한 부분이었다” 정청래 의원은 “잘못 얘기했어요? 제가 아까 아니라고 얘기했죠? 왜 바로 안 잡았느냐? 위증이다”라고 호통을 쳤다. 공 잠수사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업데이트: 2015년 10월 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사망한 동료 잠수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소된 민간잠수사 공모씨에 대한 선고공판이 10월 24일로 연기됐다. 1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공씨에 대한 제11회 공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당초 이날 선고공판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검찰 측이 당시 해경 상황담당관 임모씨를 추가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방적 납품 중단...국감 도마에 오른 ‘출판계 갑질’ 김영사

    국내 최대 단행본 출판사인 김영사의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장에 등장했다. 중소 출판유통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 이른바 ‘갑질’이 문제가 됐다. 17일 오후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장에 김강유 김영사 대표와 해고된 전직 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이후 수차례에 걸쳐 지역 총판 거래처 판매 지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재고 도서 ‘밀어내기식’ 영업 행위를 하거나 일방적 도서 출고 정지를 시키는 등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남용한 행위에 대해 추궁받았다. 김영사는 중소 출판유통업체인 북촌, 태양, 가람, J&J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납품을 중단한 뒤 계약 해지를 했다. 폐업과 도산 위기를 겪은 유통업체들은 공정거래위에 김영사를 불공정 거래 혐의로 신고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은 “김영사의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출판유통업계에 큰 혼란이 생긴 것은 물론 차세대 한류산업으로 꼽히는 출판문화산업이 후퇴하고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장은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 그 결과를 기초로 엄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사는 지난해 5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박은주 전 사장이 사퇴하고 신임 경영진이 들어선 뒤 편집마케팅 담당 상무, 본부장, 영업과장 등을 잇따라 해고한 뒤 이들을 횡령 혐의로 고소하는 등 출판계에서 물의를 일으켜 왔다. 횡령 혐의는 모두 무혐의 판결이 났다. 박 전 사장은 1989년 대표로 취임한 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정의란 무엇인가’ 등 각종 베스트셀러를 양산하며 연매출 수억원에 불과하던 김영사를 500억원대 매출의 최대 단행본 출판사로 키워 내는 등 출판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통했다. 그가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500여개 출판사가 소속된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직에서도 퇴임하게 돼 출판계에서 논란이 돼 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금감원, 엘리엇 차명의혹 조사 중

    금융감독원이 삼성물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불공정 주식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이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을 차명 계좌로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하자 진웅섭 금감원장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엘리엇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국감에서는 3조원대 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부실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효성그룹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우조선의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 회계법인은 잘못이 없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면서 “2010년부터 대우조선의 감사보고서를 작성해 온 안진회계법인은 한 번도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기준 새정치연합 의원은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른 시일 안에 회계 감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 원장은 “감리는 증거가 없으면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약 요건을 두고 있다”면서 “대우조선의 해명과 산업은행의 실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감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금감원의 경남기업 특혜 시비에 대한 집중 추궁도 뒤따랐다. 야당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주인종 전 신한은행 여신심사그룹부행장과 김동회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전무를 증인으로 불러 금감원의 외압이 있었는지를 따졌다. “경남기업과 관련해 대주주 무상감자를 삭제하도록 하고 출자전환 규모를 2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줄이라는 금감원의 압력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 전 부행장이 “없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위증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몰아세웠다. 이어 “현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상의 워크아웃 제도로 인해 시장 원리나 채권단 의견에 상관없이 특혜나 관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기촉법을 완전히 폐지하고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준 효성 사장은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조 사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재판이 진행 중이고 지배구조를 잘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정무위원들은 납득할 수 없는 사유라며 종합감사에 재소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한 방송사는 조 사장이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농약사이다 사건´ 국민참여재판 이례적으로 5일간 열려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국민참여재판이 닷새 동안 개최된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손봉기)는 16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82) 할머니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첫 준비기일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런 결정은 국민참여재판이 통상적으로 하루, 이틀 사이에 집중 공판으로 결론을 내는 것에 비해 이례적이다. 재판부는 “검찰 증거 기록이 방대하고, 증인 심문 대상도 많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7일 시작되는 주나 같은 달 21일 시작되는 주를 재판기일로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국민참여재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설 인원이 최대 60명가량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 자료도 562건에 이르는 규모다. 국민참여재판 기간 사건이 발생한 상주 마을회관에 현장검증 가능성도 거론된다. 5일간 재판이 예상되면서 배심원단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재판부는 “최대한 많은 배심원단 풀을 구성해 재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은 해당 지방법원 관할구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주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평결을 내리는 제도다. 평결 자체는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재판부는 선고 과정에 이를 참작한다. 이날 첫 공판 준비기일에는 수사보고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문제 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이 신경전을 벌였다. 피고인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중원 변호인들은 “수사 보고서가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주관적인 판단 등이 나열돼 있다”고 주장하자, 검찰은 “사실 관계 적시가 대부분”이라고 반박했다. 피고인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에도 변호인단은 “박씨의 평소 성향 등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며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 7월 14일 오후 2시 43분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몰래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기소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최형우 교수 “포털, 정부·與 비판 많은 건 언론 속성 때문”

    최형우 교수 “포털, 정부·與 비판 많은 건 언론 속성 때문”

    최형우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14일 포털 사이트에 정부·여당 비판 기사가 야당에 비해 월등이 많다는 자신의 연구 보고서와 관련해 “언론 보도에는 당연히 정부 비판적 속성이 많을 수밖에 없으며, 이것은 언론이 가지는 기본적 속성”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지난 1~6월 기간 동안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 노출되는 기사를 분석해 ‘포털 모바일뉴스 메인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지난 3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포털 사이트 모바일 기사 중 여당과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의 숫자는 야당 비판 기사에 비해 10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이를 근거로 포털 사이트의 야당 편향성을 지적하며 네이버와 다음의 관계자들이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해 한동안 논란이 가열됐었다. 최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조사는 특정 포털이 새누리당 편이 아니고, 야당 편이라는 것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가 전혀 아니었음에도 연구 의뢰자가 여의도연구원이다보니까 연구원에서 해석한 대로 보도가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로) 포털이 일방적으로 야당 편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여당과 정부를 한 묶음으로 분석하다 보니 여권 비판 기사 숫자가 부풀려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여의도연구원에서 여당과 정부를 묶어서 분석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면서 “정부와 여당을 분리해 야당과 1대1로 비교할 경우에는 여당 비판 기사가 20%가량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기간 동안 포털에 등장하는 비판 기사는 여당이 147건, 야당이 116건, 정부는 1025건이다. 이번 연구의 한계점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최 교수는 “만약 포털이 전체 기사를 공개했다면 그걸 대상으로 분석을 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며 “포털이 언론사로부터 제공받은 콘텐츠 중 비판 기사의 비율과 포털 메인화면에 등장하는 비판 기사의 비율이 서로 같은지를 분석했다면 더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사 내용까지 다 조사하면 좋았겠는데, (여건상) 기사 제목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포털에서 기사가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지 현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것이지만, 해석하는 것은 시장의 몫”이라며 “그동안 이러한 연구가 없었던 만큼 이번을 계기로 후속 연구가 이어지고 포털이 자율적 규제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무게 2.5톤! 세계 최대 렌즈콩요리 만들어져

    무게 2.5톤! 세계 최대 렌즈콩요리 만들어져

    세계에서 가장 큰 렌즈콩요리가 남미 우루과이에서 만들어졌다. 올해로 110회를 맞은 국제축산전시회에 맞춰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선 13일(현지시간) 기네스 도전 특별행사가 열렸다. 우루과이가 도전장을 내민 종목은 중남미 전역에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렌즈콩요리 만들기. 중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렌즈콩요리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막상 종목을 정하고 보니 세계 최대 렌즈콩요리를 만들겠다고 나선 건 우루과이가 처음이었다. 아직까지 기네스가 공인한 기록이 없다보니 '세계 최대' 타이틀을 달기가 애매한 상황. 기네스는 등재 기준으로 중량 1850kg을 제시했다. "1850kg만 넘으면 돼!" 구체적인 목표가 잡히자 우루과이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드디어 밝은 D데이. 내로라는 셰프들이 달려들어 4시간 조리 끝에 완성된 렌즈콩요리는 기네스가 제안한 기준을 가볍게 돌파했다. 완성된 렌즈콩요리의 중량은 2365kg였다. 최소 1만 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물량이다. 무게만큼이나 렌즈콩요리엔 어마어마한 물량의 재료가 사용됐다. 쇠고기, 돼지고기, 바비큐용 소시지 600kg, 렌즈콩 430kg, 감자 300kg, 토마토소스 100리터, 양파 60kg, 식용유 50리터, 소금 10kg, 스페인 고춧가루 3kg 등이 식재료로 들어갔다. 조리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지름 5m짜리 대형 냄비가 사용됐다. 중량만큼이나 셰프들이 신경쓴 건 맛이다. 조리작업을 지휘한 셰프 알리시아 마가리뇨스(여)는 "워낙 대규모 조리를 하다 보니 감자와 렌즈콩을 적절하게 익히는 게 가장 어려웠지만 100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맛있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렌즈콩요리는 조리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40페소(1인분 기준), 우리돈 약 1600원에 판매됐다. 판매수익은 전액 어린이환자 후원운동을 벌이고 있는 재단에 기부됐다. 한편 우루과이는 공증인이 공인한 기록 등 관련자료를 기네스에 제출하고 기록등재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사진=레푸블리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교육청, 하나고 현장감사

    서울시교육청이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신입생 남녀 입학 비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지역 자립형사립고 하나고에 대한 현장감사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감사관실은 14일부터 2주 동안 은평구 진관동의 하나고에 조사 인력을 파견해 서울시의회 등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한 감사를 벌인다. 감사팀은 이미 하나고 측이 사전에 제출한 자료에 대한 검토를 마친 상태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의 하나고 특위와 이 학교 전경원(45) 교사가 제기한 남녀 입학 비율 조작 의혹과 전 정권 청와대 고위관계자 아들의 학교 폭력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 등을 학교장 및 교사 면담 등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전 교사는 시의회 특위가 지난달 26일 진행한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학교 측으로부터 기숙사 문제로 남녀 합격자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고,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아들이 저지른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한 은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말초혈관 질환 치료하려면 담배부터 끊어야 우리 몸에는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동맥과 심장으로 혈액을 되돌리는 정맥이 있다. 이중 동맥이 막히거나 혈관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말초혈관 질환을 동맥류와 동맥경화증이라고 한다. 동맥경화증은 수도관에 찌꺼기가 쌓이듯 동맥 내부에 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주로 심장 혈관인 관상동맥이나 다리로 가는 장골동맥과 대퇴(넓적다리)동맥, 뇌로 가는 경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잘 나타난다. 동맥경화는 대개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증상을 느낄 때쯤이면 이미 혈관의 절반 이상이 막힌 경우가 많다.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지혈증 등이 있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혈관이 더 빨리 막히기도 한다. 동맥류는 동맥벽의 특정부위가 약해져 늘어나는 질환으로, 주로 복부대동맥에 발생한다. 복부대동맥은 배의 뒤쪽 후복강이라는 비교적 넓은 공간에 있어, 동맥류가 어른 주먹만큼 커질 때까지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민감한 사람이거나 마른 사람은 누웠을 때 심장박동에 맞춰 움직이는 혹을 느낄 수 있어 동맥류를 발견하지만, 보통 사람은 동맥류가 주변 장기를 눌러 통증을 일으킬 만큼 커진 뒤에야 발견한다. 이 정도면 동맥벽이 지탱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선 상태다.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는 얘기다. 수도관이 터지면 물바다가 되듯 복무대동맥에 생긴 동맥류가 터지면 뱃속에 피가 가득 차 사망할 수도 있다. 동맥류는 동맥경화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예방법도 같다. 무엇보다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담배는 끊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이 있는 환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약물치료 등으로 질환을 잘 관리해야 한다. 금연은 가장 힘든 치료지만 가장 효과적인 치료이기도 하다. 동맥경화증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예를 들어 다리 동맥이 막힌 환자는 나이, 사회 활동 범위, 동반 질환, 현재 환자의 상태 등을 모두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어서다. 절단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치료를 할 수도, 더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를 할 수도 있다. 반면 복부대동맥류는 시한폭탄처럼 언제든 터질 수 있어 동맥류로 인한 사망을 막는 게 급선무다. 경동맥은 합병증인 뇌졸중 예방을 목표로 치료한다. ■도움말 권태원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교수
  • ‘친하니까… ’ ‘회장님 구하려고’ 올해 위증사범 104명 적발

    ‘친하니까… ’ ‘회장님 구하려고’ 올해 위증사범 104명 적발

    유사수신업체인 ‘금융하이마트’ 회장 최모(52)씨는 투자자 2500여명에게 109억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13년 10월부터 2년여간 재판을 받았다. 이 회사 직원 19명은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해 “계열사 사장인 김모씨가 진짜 사장이고 최씨는 누군지 모른다”며 최씨를 비호했다. 검찰이 최씨의 휴대전화 메모리를 복구해 보니 최씨에게 ‘충성 맹세’를 한 증인들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재판이 지연되는 동안 최씨는 4000여 명의 투자자에게 930억원을 추가로 불법 유치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 뒤였다. 검찰은 최씨를 포함한 3명을 유사수신규제법 위반·위증 혐의로 구속했고, 19명을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부는 올해 1월부터 9월10일까지 법정에서 허위 증언을 한 위증 사범 104명(50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동료조직원을 비호했던 범서방파 조직원 등 6명은 구속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최씨와 같이 사기나 다단계 등 경제범죄 관련 위증이 44명(42.3%)으로 가장 많았다. 범죄단체활동 등 조직폭력범죄가 18명(17.3%), 단순폭력범죄가 11명(10.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위증 동기별로는 ‘인정에 얽매여’ 위증한 경우가 49.0%인 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적발된 사례 중 A씨는 마약 전과가 있던 동거녀 B씨의 형량을 낮춰주기 위해서 위증을 했다가 들통이 났다. B씨는 마카오에서 필로폰 5.6g을 밀수해 투약·판매했다가 구속기소됐는데 A씨는 검찰 조사 때 “B씨가 필로폰을 밀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가 나중에 말을 바꿨다. 하지만 검찰은 두 사람이 필로폰 밀수와 관련해 주고받은 편지를 확보해 재판부에 제출했고, B씨는 결국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위나 신분관계’로 인한 위증이 26명(25.0%)으로 뒤를 이었다. 거짓 증언하는 대신 대가를 약속받기로 한 ‘경제적 목적’ 때문에 위증한 사례도 22명(21.2%)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지위나 신분 관계로 인한 위증이 전체의 74%를 차지하는 등 연고주의와 의리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친하니까’ ‘회장님 구하려고’ 올해 위증사범 104명 적발

    ‘친하니까’ ‘회장님 구하려고’ 올해 위증사범 104명 적발

    유사수신업체인 ‘금융하이마트’ 회장 최모(52)씨는 투자자 2500여명에게 109억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13년 10월부터 2년여간 재판을 받았다. 이 회사 직원 19명은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해 “계열사 사장인 김모씨가 진짜 사장이고 최씨는 누군지 모른다”며 최씨를 비호했다. 검찰이 최씨의 휴대전화 메모리를 복구해 보니 최씨에게 ‘충성 맹세’를 한 증인들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재판이 지연되는 동안 최씨는 4000여 명의 투자자에게 930억원을 추가로 불법 유치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 뒤였다. 검찰은 최씨를 포함한 3명을 유사수신규제법 위반·위증 혐의로 구속했고, 19명을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부는 올해 1월부터 9월10일까지 법정에서 허위 증언을 한 위증 사범 104명(50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동료조직원을 비호했던 범서방파 조직원 등 6명은 구속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최씨와 같이 사기나 다단계 등 경제범죄 관련 위증이 44명(42.3%)으로 가장 많았다. 범죄단체활동 등 조직폭력범죄가 18명(17.3%), 단순폭력범죄가 11명(10.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위증 동기별로는 ‘인정에 얽매여’ 위증한 경우가 49.0%인 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적발된 사례 중 A씨는 마약 전과가 있던 동거녀 B씨의 형량을 낮춰주기 위해서 위증을 했다가 들통이 났다. B씨는 마카오에서 필로폰 5.6g을 밀수해 투약·판매했다가 구속기소됐는데 A씨는 검찰 조사 때 “B씨가 필로폰을 밀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가 나중에 말을 바꿨다. 하지만 검찰은 두 사람이 필로폰 밀수와 관련해 주고받은 편지를 확보해 재판부에 제출했고, B씨는 결국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위나 신분관계’로 인한 위증이 26명(25.0%)으로 뒤를 이었다. 거짓 증언하는 대신 대가를 약속받기로 한 ‘경제적 목적’ 때문에 위증한 사례도 22명(21.2%)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지위나 신분 관계로 인한 위증이 전체의 74%를 차지하는 등 연고주의와 의리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 선수 에이전트제 미시행 질타” 추측… 전방위 ‘포털 사이트 압박’ 수순 관측도

    오는 17일 치러질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41명의 증인 중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 사이에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끼어 있어 출석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구 총재를 국감 증인석에 세워야 한다고 요구한 이는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다. 그러나 11일까지 보좌진은 물론 여야 정무위 간사들조차 자세한 출석 사유를 알지 못해 어리둥절해했다. 김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그간 KBO의 불공정 거래 관행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KBO 총재가 국감장에 출석하는 건 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자세한 얘기는 국감장에서 공개하겠다”고만 말했다. ●KBO, 네이버에 중계 독점권 줘 논란 KBO 관계자는 “선수 에이전트제도 미시행, 내년부터 단일 업체에서 공인구를 납품받기로 한 것 등을 문제 삼지 않을까 추측만 하고 있다”며 “그러나 에이전트제는 KBO·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간 협의가 아직 진행 중이고 프로야구 공인구 시장도 한 해 1억원 정도로 영세해 몰아주기 의혹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김무성 포털 압박에 힘 싣기 분석 한편에선 최근 새누리당의 전방위적인 ‘포털사이트 압박’의 연장선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KBO가 지난해까지 네이버에 프로야구 중계 독점권을 줬던 것을 문제 삼는 동시에 뉴스 편향성 문제까지 양수겸장으로 지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소속인 김 의원이 불공정 거래를 고리로 김무성 대표의 포털 압박에 힘을 실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제대로 따질 실력 없어 판깨기 나선 듯한 국감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그제 시작됐지만 처음부터 구태로 얼룩지고 있다. 최소한 마지막 국감만큼은 열성을 다해 국회 본연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누차 당부했지만 소의 귀에다 대고 경전을 읽은 꼴이다. 12개 상임위에서 진행된 첫날 국감은 너무나 볼썽사납다. 피감 기관장을 상대로 호통치거나 답변 끊기, 증인 채택 공방, 국감 보이콧 등 온갖 구태가 한꺼번에 재연됐다. 제대로 진행된 상임위가 없을 정도다. 행정자치부 국감은 반쪽으로 열렸고, 교육부 국감은 일시 중지됐다. 여러 상임위가 증인 채택 문제로 설전만 벌이다 끝났다.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자부 국감은 정종섭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문제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교육부 국감은 황우여 장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문제로 여야가 팽팽하게 기싸움을 벌였다. 우려했던 대로 이번 국감이 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 국감에서도 정치 공방만 벌인다면 행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도대체 언제 하겠다는 것인가. 22일간 계속되는 이번 국감은 피감기관만 708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을 상대로 정책 집행의 적절성 여부를 따져도 모자랄 판에 정쟁 국감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걱정스러울 뿐이다. 19대 국회는 2012년 개원 이래 제대로 국감을 진행한 바 없다. 정기국회의 파행으로 국감도 졸속 진행됐고, 의원들이 호통만 치다 끝나곤 했다. 그러다 보니 매년 이맘때 신문기사 제목도 엇비슷하다. 세월호특별법 문제로 공방을 벌이다 한 달가량 늦게 시작된 지난해 국감 나흘째 신문들은 ‘정책감사 공언(空言)…기싸움·막말에 파행’이라는 제목으로 국감 구태 재연을 비판했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공방으로 한 달 보름가량 늦게 시작된 2013년 국감 역시 마찬가지였다. 역대 최대인 200여명의 기업인을 불러 놓고 제대로 답변도 듣지 않았다. 입으로는 늘 ‘정책 국감’을 다짐하지만 과거의 행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혹시나” 했던 기대는 언제나 “역시나”로 끝나고 만다. 이러니 정치 불신이 가속화되고 ‘국감 무용론’이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 ‘4년 연속 정기국회 파행, 국감 파행’의 불명예를 안게 될 19대 국회는 이제부터라도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국감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 적어도 다음달 8일 국감이 마무리된 후 국감 무용론만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4년 동안 국민의 혈세로 꼬박꼬박 세비를 챙겨 온 19대 국회의원들에게 마지막으로 거는 기대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 신동빈 17일 국감 출석… 형제 경영권 분쟁 비난 여론 부담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1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신 회장은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2년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을 때는 출석하지 않아 10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정무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정무위가 이날 의결한 국감 증인은 41명이다. 특히 공정위와 산업은행 국감에 대기업 임원들이 대거 채택됐다. 17일 공정위 국감에는 신 회장 외에도 황각규 롯데 사장,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이 불려 나온다.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새누리당의 지적에 따라 윤영찬 네이버 이사와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21일 산업은행 국감에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를 포함해 대우조선해양 임직원과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노동개혁 3법 다음주 중 입법 발의”

    [단독]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노동개혁 3법 다음주 중 입법 발의”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0일 당정이 추진 중인 노동개혁과 관련해 “근로시간 단축 및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비롯해 기간제근로자법, 파견근로자보호법 등 노동개혁 3법, 고용보험·산재보험법 등 관련법 개정안들을 다음주 중 당론으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사정위원회의 오늘(10일) 논의 결과 및 14일 당정협의를 종합해 다음주 중 이들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 고위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물론 공무원도 임금피크제에 동참해야 하고 장·차관 연봉도 깎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당정의 노동개혁안에 반영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공공기관에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압박하면서 정작 공무원은 열외로 하겠다면 불합리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당장 내년도 예산안에 공무원 봉급 3% 인상안이 반영돼 논란이 된 상황에서 공무원까지 포함시킨 노동개혁안이 관철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 의장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재벌총수 증인 채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선 “증인신청실명제 도입을 위해 국정감사법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국감 때만 일시적으로 증인채택소위를 구성해 증인 채택을 소위에서 하도록 하면 속기록이 남아 증인신청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에 대해 김 의장은 “편향된 서술은 시정할 필요가 있는데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 국정화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많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 정책위와 정책조정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의견을 수렴해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제시한 협상 시한인 이날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는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열어 밤늦게까지 논의를 이어갔지만 최대 쟁점인 취업규칙 변경과 일반해고 지침을 둘러싼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노사정위는 정부가 제시한 시한은 넘겼지만 내부적으로 시한을 정한 적이 없는 만큼 계속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사정위는 주말인 12일 오후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다시 열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합동으로 향후 노동개혁 추진방향에 대한 합동브리핑을 갖고 정부 시한을 넘긴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른 시일내 대타협을 이룰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막오른 국감] 피감기관 708곳 사상 최다… 곳곳 증인 신청 ‘신경전’

    제19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부터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국감은 박근혜 정부의 공과를 점검할 마지막 기회이자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1차(9월 10~22일)와 2차(10월 1~8일)로 나뉘어 실시된다. 올해 국감에서 피감 기관은 사상 최다로 지난해보다 36개가 늘어난 총 708개 기관(정보위원회 제외)이다. 여야는 첫날부터 곳곳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안전행정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는 고성이 오가며 정회하는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 [단독] [노사정 대타협 어디로] “노동개혁안에 일반해고 기준 완화·실업급여 확대 포함”

    오는 14일 취임 두 달째를 맞는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의 수첩에는 하루 일정이 분 단위로 빼곡히 적혀 있었다. 김 의장과의 인터뷰가 이뤄진 10일에도 전국 개인택시공제조합 관계자들 면담, 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위 등 쉴 새 없이 일정이 이어졌다. 김 의장은 “노동개혁안은 노사정위원회 대타협 수위를 보면서 최대한 빨리 조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교과서의 국정 전환 논란으로 오늘(10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이 파행했다. -현재 검정 역사 교과서의 편향성을 시정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국정화인지를 놓고선 반대 의견도 많다. 국정화가 정답은 아니고 검정 기준을 높이거나 다른 대안도 가능하다. 김무성 대표가 당 정책조정위와 정책위 등에 의견 수렴을 해 보라고 지시한 만큼 역사 서술의 바람직한 방향성·통합성에 대해 연구를 해 보고 당정협의를 거쳐야 한다.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많아 여당에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새누리당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향성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도 거세다. -뉴스편집 실명제 요구가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전략기획본부 등을 통해 방향을 잡아 나가려고 한다. 포털사이트 대표들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지만 한계가 있지 않나 싶다. 인터넷에 며칠씩 특정 제목의 뉴스가 떠 있을 때도 있다. 뉴스를 편집하는 현장 실무자들이 20·30대가 많다 보니 뉴스 제목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다. 포털은 언론사가 아닌데 사실상 언론사 기능을 하면서 편향적인 뉴스가 재생산되는 점, 청소년에게 유해한 선정적인 광고가 범람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노동개혁 법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나. -근로시간 단축을 비롯해 일방해고 기준 완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요건 완화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실업급여 대상을 확대하고 저소득 특수형태 업무 종사자를 가입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 출퇴근재해 보상과 감정노동자의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이 담긴 산업재해보상법 개정안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감도 재벌 총수들의 증인 채택 논란이 거세다. -증인 신청 과정에서부터 ‘어느 기업 누구 요구 중’이라고 발표가 나가 버리면 기업에서 먼저 로비가 들어온다. 증인신청실명제를 도입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할 계획이다. 증인신청을 두고 고성과 뒷거래가 오가는 과정을 없애기 위해서 증인실명제를 도입하면 증인채택소위를 상임위마다 운영토록 할 수 있다. 그러면 비공개하에 속기록으로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록이 다 남고, 뒷거래 없이 증인신청 과정이 투명해질 수 있다. 그래야 무조건 ‘불러 놓고 보자’는 식의 폐해가 사라진다. →국감이 끝나는 대로 총선체제로 돌입한다. 내년도 총선 공약은 어디에 초점이 맞춰지나. -10월 말쯤 총선 기획단을 발족하기에 앞서 경제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등을 이미 가동 중이다. 내년 총선 공약의 핵심은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 배려’가 될 것이다. 경제상황이 자꾸 어려워지다 보니 저소득층을 케어하는 공약을 최대한 많이 내야 한다. 이런 공약은 각 분야에 걸쳐 있다. 카드 수수료 인하, 의료보험 비용 등등…. 이번 주에 정미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나눔경제 특위가 발족된다. 사회적 거래소나 서민금융기관을 설립하는 안, 사회적기업과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내년도 예산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6% 줄었다.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텐데. -예산결산특위 차원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편성을 늘려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그러나 국가 재정건전성에 비상이 걸렸고 세수도 줄었기 때문에 SOC 예산을 늘리려면 국가부채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역 박물관, 도서관 건립 같은 예산은 지양해야 한다고 김 대표도 말씀하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내 머리속 지우개’ 현실판…하루만 기억하는 기억상실증 女

    ‘내 머리속 지우개’ 현실판…하루만 기억하는 기억상실증 女

    “나의 오늘은 언제나 ‘2014년 10월 15일’입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면 어제의 기억을 모두 잊고 완전히 새로운 오늘을 살아야 하는 단기기억상실증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인디펜던트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샘프턴셔에 사는 니키 페그램(28)은 약 1년 전 치료를 받고 나오던 병원 앞에서 넘어지면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머리를 세계 부딪쳤고 그 후유증으로 생긴 증상은 새로운 정보나 사실을 습득하는 능력이 손상돼 몇 초나 몇 분이 지나면 곧바로 잊어버리는 전향성 기억상실(Anterograde Amnesia)이다. 니키는 최근의 기억을 되살리는 능력을 거의 상실해 바로 어제 있었던 일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의 어제는 메모장 안에만 존재한다. 매 순간 정확한 날짜와 시간, 일어난 일 등을 기록하는데, 다음날 아침이면 어제의 일을 모두 잊기 때문에 메모장을 통해서만 자신의 하루를 되짚어 볼 수 있다. 니키는 “매일 아침 눈 뜨면 2015년에 대한 기억은 전혀 떠올릴 수가 없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기억상실증이 그저 코믹하게만 볼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나는 크리스마스의 추억도 가족과의 여행도, 심지어 내 생일도 모두 잊었다. 사고 이후의 모든 기억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취직을 한다 해도 회사는 매일매일 나를 새롭게 교육시켜야 할 것이다.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니키의 사연이 화제를 모은 것은 영국 노동연금부(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가 그녀에게 지급되던 지원금은 대폭 삭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니키의 가족은 현재 심각한 경제난에 처해 있다. 어제의 일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니키는 ‘학습’ 과정이 어렵기 때문에 일자리를 얻기 어렵고, 그녀의 남편은 전향성기억상실증인 아내와 어린 자녀를 홀로 돌봐야 하는 벅찬 사정이다. 하지만 노동연금부는 그녀가 혼자 200m까지 걸을 수 있고 대화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줄였다. 현재 그녀는 노동연금부로부터 주당 70파운드(약 13만원)의 고용후원수당을 받고 있다. 니키의 남편은 “노동연금부에 항의 서신을 보냈지만 답장이 없다. 현재 우리 삶은 완전히 피폐해졌다”면서 “사고가 나기 전 아내의 연봉은 1만 3000파운드(약 240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70파운드만 받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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