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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 주식 놓고… 진경준 “친구의 호의” 김정주 “보험용 뇌물”

    공짜 주식 놓고… 진경준 “친구의 호의” 김정주 “보험용 뇌물”

    넥슨 창업주 김정주(오른쪽·48) NXC 회장에게서 ‘공짜 주식’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진경준(왼쪽·49) 전 검사장이 법정에서 공짜 주식 등에 대해 ‘친구 사이의 호의와 배려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공짜 주식을 준 김 회장 측은 ‘보험용 뇌물’이었다며 진 전 검사장 측 주장을 반박했다. ●진 전 검사장 “도움 준 적 없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12일 열린 진 전 검사장 뇌물수수 사건 2차 공판에서 진 전 검사장 변호인은 “사업에 성공한 김씨가 친구지간에 베푼 호의나 배려가 뇌물수수 혐의로 비화, 매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검사장 변호인은 “진 전 감사장이 반성하고 있지만 경제적 이익에 눈먼 파렴치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게 온당한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전 검사장이 넥슨 주식과 제네시스 차량 등을 취득한 이후에도 김 회장에게 직무상 도움을 준 바가 없다”며 “대학 시절부터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던 사이에서 전개된 일련의 호의와 배려의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김 넥슨 회장 “문제 생길 때 도움 원해” 하지만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 회장의 변호인은 “김 회장이 향후 자신이나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진 전 검사장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에 금품을 제공했다”며 “주식 관련 4억 2500만원은 뇌물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다른 입장을 밝혔다. 이들에 대한 1차 공판은 이달 27일, 김 회장의 증인신문은 다음달 11일 열린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유정, 항소심 판사에게 식사 접대했다고 말했다”

    “최유정 변호사가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원하는 항소심 재판부에 배당되려면 빨리 (자신을) 선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425호 법정. 황토색 수의를 입은 채 증인석에 자리한 정운호(51·구속)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이렇게 털어놨다. 정 전 대표의 상습도박 사건 항소심 과정에서 부당한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 변호사는 피고인석에서 체념한 듯 정 전 대표의 진술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두 사람은 한때 ‘한배’를 탔다가 지난 4월 12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접견하던 도중 수임료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 이날의 싸움은 이후 ‘정운호 구명 로비 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며 우리나라 법조계를 뒤흔드는 후폭풍을 몰고 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 심리로 열린 최 변호사의 2회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정 전 대표는 “최 변호사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1심 판사 친동생인 변호사에게 돈을 줬으면 집행유예도 가능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또 정 전 대표는 “(내가) 50억원은 너무 많다고 하자 최 변호사는 한 푼도 깎을 수 없다고 말해 오히려 설득력이 있었다”며 “‘항소심 재판부와 만났느냐’고 물어보면 ‘만났다’는 대답이 돌아왔고, ‘배석 여판사와 만나 여러 차례 식사 접대를 했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전 대표의 여동생 정모(45)씨도 “최 변호사가 항소심 사건을 맡을 당시 담당 재판부와 식사·인사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갔다”고 증언했다. 정씨는 정 전 대표의 수표를 최 변호사에게 전달한 사람이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유리한 재판부 배당·보석 석방 등을 내세워 정 전 대표로부터 착수금 20억원을 먼저 받고 성공 보수 30억원을 추가로 받는 등 5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정 전 대표의 보석이 이뤄지지 않자 30억원은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AIIB 자문단에 현오석 전 부총리 선임…국장에는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AIIB 자문단에 현오석 전 부총리 선임…국장에는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자문단에 선임됐다. AIIB 국장에는 유재훈 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뽑혔다. 12일 기획재정부는 이와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AIIB 국제자문단은 AIIB의 전략과 주요 이슈를 자문하며, 회원국과 비회원국 출신 10명 내외의 국제금융 분야 인사들로 구성된다. 비상임 자리로 국내로 따지면 부총리 자문관과 비슷하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등을 지낸 현 전 부총리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아 2014년 7월까지 역임했다. 기재부는 AIIB가 국제자문단을 구성한다는 얘길 듣고 현 전 부총리를 AIIB 측에 추천해 현 전 부총리의 자문단 선임에 힘을 발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총재 가까이에서 AIIB 업무 전반에 걸쳐 자문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자문단 10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는 점이 한국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IB 회계감사국장에는 예탁결제원의 유 사장이 선임됐다. 회계감사국장은 AIIB의 재정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회계 및 재무보고서를 작성한다. 유 신임국장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AIIB의 인프라 사업 추진과정에서 민간자본과 공동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국장급 상근직인 민간투자 자문관에는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CIO)이 선임됐다. 이 자문관은 삼성생명 해외투자팀장과 스탁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 KIC 대체운용실장과 투자운용본부장 등을 지낸 해외투자 전문가다. AIIB는 한국 출신 홍기택 리스크담당 부총재(CRO)가 서별관회의 관련 인터뷰로 논란을 빚은 뒤 지난 6월 27일 6개월 휴직계를 내자 7월 이후 재무담당 부총재(CFO)직 모집에 이어 국장급 채용 계획을 연달아 발표했다. 부총재직에는 티에리 드 롱구에마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가 사실상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AIIB는 15일께 드 롱구에마 부총재 선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부총재는 휴직계를 제출한 이후 6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임 처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휴직 후 중국을 떠났고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주에 열린 조선·해운업 부실화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연석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호 동생 재판 증언 “최유정 변호사가 ‘판사 접대한다’며 수임료 독촉”

    정운호 동생 재판 증언 “최유정 변호사가 ‘판사 접대한다’며 수임료 독촉”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동생이 “최유정 변호사가 ‘담당 판사를 접대해야 한다’며 수임료를 빨리 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로써 최 변호사가 부당 수임료를 받았다는 혐의 입증에도 힘이 실렸다. 정 전 대표의 여동생 정모씨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 심리로 열린 2회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최 변호사가 ‘높은 분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오빠가 보석으로 풀려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고 밝혔다. 동생 정씨는 정 전 대표가 최 변호사에게 건넨 성공보수금 명목의 수임료 30억원을 중간에서 전달한 인물이다. 최 변호사는 정 전 대표와 이숨투자자문 실질대표인 송모(구속수감)씨에게 ‘재판부에 청탁해 보석이나 집행유예를 받도록 해주겠다’며 대가로 50억원씩 총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직후 최 변호사를 선임해 먼저 2차례에 걸쳐 40억원을 건넨 뒤 보석 또는 집행유예로 석방되면 성공보수금 30억원을 추가로 주기로 했다. 이후 정 전 대표는 2차례 동생을 통해 최 변호사에게 30억원을 건넸지만, 보석이 무산되자 모두 돌려받았고, 올해 3월 다시 동생을 통해 집행유예 보수 명목으로 10억원을 건넸다. 정씨는 이날 법정에서 “최 변호사가 돈을 빨리 달라고 요구하며 ‘나는 기업 회장들의 사건만 맡는다’, ‘오빠의 사건을 끝내고 해결할 다른 사건들이 있으니 빨리 진행하자’, ‘오빠의 수임료는 비교적 싼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변호사 측 변호인은 “최 변호사는 단지 정 전 대표가 자수성가했고 사회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자신 있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지만, 정씨는 “그런 말을 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 변호사 측은 또 “최 변호사가 정씨에게 ‘법원 일은 로비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지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씨는 마찬가지로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백남기 청문회 개최 “뇌사 빠뜨린 폭력 기소조차 되지 않아”

    [서울포토] 백남기 청문회 개최 “뇌사 빠뜨린 폭력 기소조차 되지 않아”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백남기(68)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현재까지 뇌사 상태에 빠져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2일 오전 백남기 농민 사건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증인으로 나온 백남기씨의 장녀 백도라지씨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집회 주도했다고) 1심에서 징역5년이 나왔는데, 같은 날 아버지 사건은 기소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씨는 “한 위원장 재판 때 경찰관들이 어깨 부딪치는 정도로 발생한 부상의 진단서도 폭력의 증거로 법원에 냈다는데 아버지를 뇌사에 빠뜨린 이 폭력에 대해선 얼마나 엄중하게 대처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 청문회’ 오늘 개최…경찰 진압 적절성 따질 듯

    ‘백남기 청문회’ 오늘 개최…경찰 진압 적절성 따질 듯

    지난해 11월 ‘제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진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12일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다. 여야는 이날 청문회에 당시 집회 대응을 지휘한 강신명 전 경찰청장, 백 씨가 참여한 서울 집회 현장을 총괄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경찰 진압의 적절성 여부를 따질 전망이다. 백 씨의 가족과 담당 의료진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백 씨가 입은 부상과 치료 경과를 진술하고, 집회 현장을 취재한 언론인 등도 당시 상황을 진술하기 위한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새누리당은 당시 집회에서 불법·폭력시위가 발생해 강도 높은 진압이 불가피했으며, 주위 상인과 일반 시민 등이 물적·인적 피해를 봤다는 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찰이 백 씨에게 쏜 물대포의 위력과 사용 방식은 물론 현장에서 백 씨를 병원으로 옮기는 사후 조치까지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을 파고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대포 맞은 백남기, 높은 곳서 추락한 충격 수준”…12일 청문회 개최(종합)

    “물대포 맞은 백남기, 높은 곳서 추락한 충격 수준”…12일 청문회 개최(종합)

    오는 1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백남기 청문회’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지 304일째 되는 날이다. 야당과 인권단체들은 이번 청문회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백남기 씨의 부상 정도에 대해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 같은 충격이라는 의사 소견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11·14 물포 피해 농민사건 기초조사 보고’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당시 백 씨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인권위와의 면담에서 백 씨의 상태에 대해 “함몰 부위를 살펴볼 때 단순 외상이 아니라 높은 곳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임상적 소견이며, 그냥 서 있다가 넘어질 때 생기는 상처와는 전혀 다르다”고 진술했다. 또 현장 경찰을 상대로 구급활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집회 이전의 구급차량 배치와 사전교육조치 이외에 백 씨에 대한 사후 구급활동 내역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인권위는 지적했다. 현행 경찰의 살수차 운용지침에는 부상자에 대한 구호 의무가, 인권보호경찰관 직무규칙에는 ‘물리력을 사용할 때 장애인, 노약자, 아동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이행조치 규정이 각각 적시돼있다. 특히 노약자에 대한 보호 의무는 서울지방경찰청 경비계에서 기안한 ‘11·14 민중총궐기 경비대책서’ 문서에도 나와 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건장한 청년도 아니고 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노인이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는데 아직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사과 한마디 없는 이 국가가 과연 민주주의 국가인가”라며 “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에는 당시 경찰 총지휘권자였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백남기 농민 사태를 모니터링해 왔던 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이번 청문회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앰네스티는 “당시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최고비상단계인 갑호비상을 내렸고 경찰 2만여명, 679대의 경찰버스를 동원해 사전에 차벽을 설치했다”면서 “집회결사의 자유에 관한 국제기준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입증되지 않는 한 집회는 평화롭고 합법적인 집회로 간주되어야 하지만 당시 경찰은 불법이라고 예단하고 사전제한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남기대책위는 경찰지휘부의 공식사과는 물론 재발대책까지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영준 백남기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백남기 사건은 경찰공권력이 사실상 살인을 한 사건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살수차와 관련해 알려지고 있는 것을 보면 당시 살수차 운용요원이 물대포를 쏜 경험이 한 번밖에 없었다든지 발로 수압을 조절했다든지 어처구니 없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데 다시는 이런 일이 나오지 않도록 재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대포 맞은 농민 백남기, 높은 곳에서 추락한 정도의 충격”

    “물대포 맞은 농민 백남기, 높은 곳에서 추락한 정도의 충격”

    지난해 말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 씨의 부상 정도가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 같은 충격”이라는 의사 소견이 공개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11·14 물포 피해 농민사건 기초조사 보고’ 자료를 토대로 이와 같이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당시 백남기 씨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인권위와의 면담에서 백남기 씨의 상태에 대해 “함몰 부위를 살펴볼 때 단순 외상이 아니라 높은 곳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임상적 소견이며, 그냥 서 있다가 넘어질 때 생기는 상처와는 전혀 다르다”고 진술했다. 또 현장 경찰을 상대로 구급활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집회 이전의 구급차량 배치와 사전교육조치 이외에 백남기 씨에 대한 사후 구급활동 내역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인권위는 지적했다. 현행 경찰의 살수차 운용 지침에는 부상자에 대한 구호 의무가, 인권보호경찰관 직무규칙에는 ‘물리력을 사용할 때 장애인, 노약자, 아동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이행조치 규정이 각각 적시돼 있다. 특히 노약자에 대한 보호 의무는 서울경찰청 경비계에서 기안한 ‘11·14 민중총궐기 경비대책서’ 문서에도 나와 있다고 박남춘 의원은 설명했다. 박남춘 의원은 “건장한 청년도 아니고 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노인이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는데 아직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사과 한 마디 없는 이 국가가 과연 민주주의 국가인가”라며 “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안행위는 오늘 12일 백남기 씨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다. 청문회에는 당시 경찰 총지휘권자였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은영 “공정위 권고 따라 주식 매각”… 공정위 “사실무근”… 최 “착각” 발뺌

    최은영 “공정위 권고 따라 주식 매각”… 공정위 “사실무근”… 최 “착각” 발뺌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마지막 날인 9일, 전날 청문회가 주요 증인들의 불참과 정부의 미비한 자료 제출로 ‘맹탕·깃털·먹통’ 청문회란 지적이 나왔던 점을 의식한 듯 여야 의원들은 더욱 매섭게 질의를 이어 갔다. 이날 청문회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과 대우조선해양 감독 부실의 지적을 받고 있는 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 회장 등 주요 인물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의원들로부터 특히 집중포화를 받은 인물은 최 전 회장이었다. 최 전 회장은 청문회 내내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준비된’ 듯한 답변을 이어 갔다. 하지만 최 전 회장은 “계열 분리와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에 따라 2014년부터 팔아온 (한진해운) 잔여 주식을 판 것”이라고 말할 때는 고개를 들고 분명하게 말했다. 최 전 회장은 자신과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을 한진해운이 지난 4월 자율협약 신청 발표하기 직전에 전량 매각해 손실을 줄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공정위는 한진해운 주식의 매도를 권고한 사실이 없으며 권고할 법적 근거·권한도 없다”며 최 전 회장의 주장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최 전 회장은 청문회 속개 후 “착각한 발언이었다”고 정정했다. 한진해운의 부실 원인으로 지목된 한국식 재벌·족벌 기업 경영 체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최 회장 재임 당시 한진해운이 비싼 값으로 용선료(선박 임차료) 계약에 발목 잡혀 재임 기간 부채비율이 155%에서 1445% 폭증했음에도 253억원에 달하는 보수나 배당을 챙겨 갔고 또 한진해운 자율협약체결 직전에 한진해운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아주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최 전 회장은 “(경영에 뛰어들기 전) 가정주부라 아이들 교육시키고 그 이후 (남편인) 조수호 회장을 3년 병간호했다”면서 “(부회장으로 영입된 이후) 2년간은 각 부서 전문가들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최 전 회장은 2006년 조 전 회장이 사망한 후 경영 일선에 나섰다. . 최 전 회장은 자신의 재산 규모에 대해 “지금 사는 집과 시가총액이 1900억원가량 되는 유수홀딩스 지분을 18.1% 가지고 있어 계산하면 350억~400억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전 대주주로서의 법정관리에 따른 고통 분담 의지를 묻는 질문에 “여의도 사옥 6개층을 쓰는 한진해운으로부터 연간 36억원의 임대료를 받는데 법정관리로 임대료가 밀려 있다”면서 “지금도 고통 분담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청와대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진실 공방전도 이어졌다. 신대식 대우조선해양 전 감사실장은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를 인정하며 “2008년 청와대에서 (대우조선해양에) 3명을 내려보내려고 하니 3명이 나가야 한다고 분명히 들었고 그래서 나와 다른 두 사람이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유성 전 회장은 “전혀 나에게 (청와대 인사청탁 관련) 전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강만수 전 회장도 “산은 재직 시절, 청와대 로비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눈물 흘린 최은영 “사재 출연은 어렵다”

    법정관리로 물류대란을 촉발한 한진해운 부실의 중심에 있는 최은영(현 유수홀딩스 회장) 전 한진해운 회장은 9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눈물을 흘렸지만 사재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틀간의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이날 끝났지만 핵심 증인의 채택 불발 등으로 조선·해운업 부실의 진상 규명에는 다가가지 못했다. 의원들은 사재 출연 의사를 거듭 물었지만 최 전 회장은 울먹이며 “도의적인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구체적 실행계획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어 구체적으로 고민하지 못했다”고 피해 갔다.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이 “유수홀딩스 지분 18.1%를 출연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최 전 회장은 “그 지분은 경영에 관련된 거라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거부했다. 한편 여야 3당은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불출석한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해자 어머니…“우리 딸 한 풀어달라” 눈물

    서울 강남역 근처 공용화장실에서 ‘묻지마’ 살인범 김모(34)씨에게 희생된 A씨(23·여)의 어머지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딸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눈물을 흘렸다. A씨의 어머니 B씨는 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유남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이렇게 보낼 줄은 몰랐습니다.혼자 얼마나 무서움에 떨었을지…”라고 말했다.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김씨를 보며 힘겹게 증언대에 선 B씨의 몸은 부들부들 떨렸다. 증인 선서를 읽어내려가는 목소리엔 울음이 섞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증인신문을 시작하며 검사는 사건 이후 B씨의 가족들이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었다. 평소 냉정함을 유지하던 검사의 목소리도 떨렸다. B씨는 “사건 이후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것도 무섭고, 집에서 칼을 만지는 것도 무섭다”고 말했다. 수면제 없이는 잠들기도 어렵고, 방에 누워 있으면 자꾸만 천장에 딸의 처참한 모습이 그려진다고 했다. B씨는 “우리는 바늘 한 번만 찔려도 아프다고 하는데…”라며 딸이 느꼈을 고통이 손으로, 온몸으로 전달되는 것 같다고 했다. B씨는 A씨가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의 성장 과정을 하나하나 되짚어갔다. “너무 빨리 철들지 말라”고 했지만, A씨는 일찍부터 철이 들어 초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했다고 한다. 그런 딸에게 B씨는 “아무것도 해준 것 없이 홀로 떠나게 해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B씨는 “우리 딸이 자기한테 뭐라고 말도 안 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그렇게 무자비하게 할 수 있느냐”라며 김씨에 대한 원망도 쏟아냈다. B씨는 “우리 딸을 저 세상에 보낸 가해자, 절대 용서해줄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햇빛을 보는 것도 그 사람에게는 배려가 되겠지요”라며 “저 사람을 엄벌에 처해 불쌍한 우리 딸의 한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B씨가 한 시간 가까이 증언대에 앉아있는 동안 김씨는 고개를 숙이거나 상체를 돌려 시선을 피했다. 버릇처럼 안경테를 만지던 손놀림은 더 잦아졌다. 다만 표정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김씨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있던 A씨의 오빠는 어머니의 증인신문이 끝나자마자 김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법정 내 소란을 수습하고 심리를 재개한 재판부는 이달 30일 공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조조정 청문회, 최은영 집중 질타…“울지 마라, 국민은 피눈물 흘린다”(종합)

    구조조정 청문회, 최은영 집중 질타…“울지 마라, 국민은 피눈물 흘린다”(종합)

    9일 조선·해운산업 부실화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연석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최은영 한진해운 전 회장에 대해 질문을 퍼부었다. 여야 의원들은 최 전 회장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민감한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거나 짤막한 답변만 내놓자 답변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최 전 회장은 첫 질문에서부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고 질문자와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영국의 선주 회장에 ‘눈물의 편지’를 보내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을 타결지은 사례를 언급하며 “최 전 회장은 그런 노력을 했느냐”고 몰아세웠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도 “울지 마시라. 노동자와 국민은 피눈물을 흘린다”라고 지적했고, 정재호 의원 역시 “오늘 최은영 증인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대부분의 국민은 그 눈물을 제대로 인정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 전 회장은 이날 청문회가 이어지는 내내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또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망설이거나 준비해온 듯한 답변만을 짤막하게 내놓아 의원들로부터 답변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해영 더민주 의원이 최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지적하기 위해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해야 한다’는 헌법 23조 2항을 읽으며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들어본 적 없다”고 말한 뒤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자 새누리당 소속 조경태 청문위원장은 “지금 김해영 의원이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 조금 성실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성의 있는 답변을 주문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도 “(청문회에서 의원이 아니라) 국민에게 대답 드린다고 생각하면 준비해온 답변보다 더 울림이 클 것이고, 국민이 양해해줄 것”이라고 말했고, 같은 당 김선동 의원도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나왔겠지만 사회적인 책임을 어떻게 다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고정된 답변을 레코드판 돌리듯 반복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마인드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호 “검찰 수사관이 수시로 돈 달라고 요구했다”

    정운호 “검찰 수사관이 수시로 돈 달라고 요구했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자신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검찰 수사관 김모(45)씨의 재판에서 “김씨가 수시로 어려운 경제 사정을 말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씨가 ‘아내가 투자에 실패해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는 등 어려운 사정을 여러 차례 호소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지난해 2월 이민희씨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식당에 갔다가 김씨를 만나게 됐는데, 김씨가 계속해서 자신의 어려운 형편을 말해 마침 가지고 있던 1억원짜리 수표를 2장 건넸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또 “나도 어려운 형편에서 자라 김씨의 말에 충동적으로 돈을 건넸다”며 “그러나 이후에도 김씨는 수시로 연락해 어려운 형편을 이유로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또 “처음에는 어려운 사정을 듣고 돈을 빌려줬지만, 나중에는 (김씨가 담당하는 수사와 관련해) 피해를 볼까 걱정돼 돈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돈을 빌리는 형태였지만 실제로 갚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서울중앙지검 조사과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2∼6월 수사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정 전 대표로부터 3차례에 걸쳐 총 2억55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물 보였지만…‘사재 출연’ 압박에 확답 안한 최은영

    눈물 보였지만…‘사재 출연’ 압박에 확답 안한 최은영

    한진해운 사태 책임론의 중심에 선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이 9일 국회 청문회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책임 이행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최 회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의원들은 최 회장에게 사재 출연 의사를 거듭 물었지만 최 회장은 “도의적인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어떠한 형태로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구체적인 고통 분담 계획을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서 정신이 없어 아직 구체적으로 고민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한진해운의 선박 절반이 바닷길을 헤매고 있는데 아직도 (책임질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나”라고 다그치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여야 의원들은 사재 출연 여부를 확실히 밝혀달라거나,기여방안을 언제까지 내놓을 것인지 등을 따져 물었으나 최 회장은 같은 답변을 유지했다. 최 회장은 남편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이 사망하면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회사를 이끌었다.업계 안팎에서는 한진해운은 이 시기 잘못된 경영이 발목을 잡아 부실이 장기화하면서 결국 법정관리로 이어졌다고 지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청문회 답변 중 눈물을 흘리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서울포토] 청문회 답변 중 눈물을 흘리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2차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답변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16. 9.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청문회 답변 중 눈물을 흘리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서울포토] 청문회 답변 중 눈물을 흘리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2차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답변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6. 9.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청문회에서 인사하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서울포토] 청문회에서 인사하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2차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16. 9.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최은영, 청문회 출석…사재 출연 의지 묻자 “구체적인 생각 안 했지만…”

    최은영, 청문회 출석…사재 출연 의지 묻자 “구체적인 생각 안 했지만…”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최근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전 경영자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9일 말했다. 이날 최 전 회장은 “2007년 3월부터 2014년 4월 29일 사임할 때까지의 2584일 간 임직원과 함께했던 나날들을 생각하고 있다. 전 경영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진해운 회생을 위한 사재 출연 의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고 주변 여러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사재 출연 의지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질의가 거듭되자 “법정관리라는 결과가 나올지 몰랐기 때문에 많이 당황스럽고 시간이 며칠 안 돼 구체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고민하는 중”이라며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이날 청문회가 시작되면서부터 첫 증인으로 나와 질의를 받은 최 전 회장은 답변 중간에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며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서울포토]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2차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2016. 9.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청문회 답변 중 눈물을 흘리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서울포토] 청문회 답변 중 눈물을 흘리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2차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답변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16. 9.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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